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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바르게 잘 자라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하게 되고 남편과의 대화도 아이들 교육에 관한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남편도 교사이니 요즈음 학교교육과 아이들의 미래, 현재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많이 교환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곤 한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때로는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도 있어 서로 한 치의 양보 없는 논쟁을 벌일 때도 있다.(최근에 벌인 논쟁 중 하나가 일기장 지도에 관한 것이었다.) 아마 남편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들은 남편이 체험하지 못한 나의 아버지의 교육이 마음속에 살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장에서 느끼는 한 가지 안타까운 현실은 요즈음 아버지들의 자녀교육이 거의 부재에 가깝다는 것이다. 물론 어머니들이 전담하는 자녀교육의 현실을 탓하는 것은 아니나 아버지들께서도 함께 참여하실 때 자녀교육의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녀교육은 돈이면 다 해결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물질 만능주의 현실에서 나의 아버지께서 가르치셨던 방식은 그 어느 부분도 그런 부분이 없었기에 지금까지 교육현장에서 또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버지께서 우리 4남매에게 가르치셨던 교육방법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아버지께서는 청년시절 6.25가 일어나기 전 북한에 부모형제를 남겨두고 오직 신앙의 자유를 찾아 월남하신 분이다. 사고무친(四顧無親) 남한에서의 생활은 어떠하셨을까? 그리 평탄하지 않으셨을 아버지의 젊은 시절이셨을 텐데 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기까지 어려우셨던 그 옛날의 일을 한마디도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어머니도 알고 계신바가 거의 없으셨다. 결혼 초 믿음의 어머니란 분의 얘기로 몇 마디 들으셨을 뿐이라고 한다. 우리 4남매도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할까봐 여쭙고 싶은 것이 있어도 참았다. 아버지와 친하신 목사님께서 장례예배를 주관하셨는데 약력소개에서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이 더러 있었다. 아버지께서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숙제를 한 후 놀 수 있도록 하시고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시키셨다. 당시 유행하던 놀이 중에 100칸으로 나뉘어 뱀과 사다리가 그려져 있는 주사위 놀이판이 있었는데 판 위에는 “숙제는 다 했느냐?, 예습, 복습은 다 했느냐?”라고 써 있었고 아버지와 가끔 두었던 장기판 위에도 이와 같은 말이 써 있는 것만 보아도 얼마나 그 부분을 강조하셨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께서 초등학교 때 내게 사 주신 책이 두 권 있는데「헬렌켈러」와 「장발장」이다. 비록 두 권이지만 이 책이 지금까지 나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두 권 책의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아버지의 말씀이라면 100% 신뢰하였던 나의 마음이 이 책을 읽으며 더욱 깊어졌다. 당시는 책을 사기가 쉽지 않았고 학교에 도서실이 있었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 두 권의 책은 내가 교사를 결심하게 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그 때부터 설리번 선생님의 대한 교육의 열정을 가슴에 담아 왔고 오늘날에도 그 때 읽었던 내용 중, 폭풍우가 불 때 설리번 선생님과 헬렌이 나무를 서로 부둥켜안고 ‘LOVE’라는 단어를 가르쳤던 기억과 가난 한 딸 코젯트를 구하기 위하여 목숨을 건 노력을 하였던 장발장을 잊지 못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학교에서 문익점에 대해서 배웠는데 아버지께 목화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다고 하자 즉시 구하러 나가셨다. 밤늦도록 돌아오시지 않아서 ‘목화가 보고 싶다’고 말씀드린 것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전화가 흔치 않았던 당시 온 가족이 아버지 걱정에 애태우고 있을 때 밤늦게 돌아오신 아버지 손에는 목화가 들려 있었다.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고 지금도 자식사랑의 일면을 보여주셨던 그 때 그 일을 잊을 수 가 없다. 또 아버지께서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항상 검사하시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도시락과 필통, 그리고 책상에 앉아서 국어책을 읽는 것이었다. 만약 밥알을 하나라도 남겨오면 혼이 나곤 하였고 필통에 연필이 아침에 가져간 자루만큼 없으면 호통을 치시곤 하셨다. 그리고 소리를 내어 국어책을 항상 읽게 하셨다. 세월이 지나도 국어교과서에 나온 읽기 자료가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을 정도이다. 지금도 나는 아이들에게 항상 국어책의 읽기자료를 될 수 있는 한 많이 읽게 한다. 때론 읽기자료의 내용을 문제화 시켜서 답을 찾아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는 하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가슴 뭉클하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가족과 이웃(친구)간의 사랑, 형제의 우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내용의 다양한 글들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아버지의 흥분된 목소리가 대문 밖에서부터 들려왔다. 얼른 뛰어나갔는데 아버지의 손에 실로폰이 들려있었다. 물론 요즈음 나오는 실로폰처럼 그렇게 예쁜 것이 아니었다. 겉이 약간 두둘두둘한 판을 검은 비닐로 싼 것으로 지금 아이들이 한명 씩 앉는 책상크기 정도의 모양 없는 실로폰이었다. 그 때의 기뻤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랴. 당시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았기 때문에 실로폰 치는 것이 어렵지 않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악보라고 그려져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실로폰으로 쳤다.(피아노 레슨을 받기 어려운 형편이었으나 어머니께서는 어떻게 해서든 레슨비를 마련해 주셨다.) 나는 실로폰을 무척이나 아꼈었는데 23년 전 모 학교 근무 시 당시 4학년이었던 ‘최선애’라는 아이가 집에 가지 않고 오후에 늘 남기에 그 실로폰으로 치는 법을 가르쳤고 선애도 실로폰 치는 것을 너무도 좋아하여 결국 선물로 주고 다른 학교로 옮겼다. 지금도 나는 실로폰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고 매년 맡게 되는 아이들에게 꼭 실로폰을 지도한다. 아이들이 실로폰 소리를 매우 좋아하고 음계를 가르칠 때나 박자 감을 익히도록 하는데 실로폰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내가 중학교에 막 들어가 영어에 관심이 많았을 때 아버지의 책상 서랍에서 고려신학교(현재 고려신학대학)시절 빛바랜 성적표를 본 적이 있다. 당시 보물을 찾은 것 마냥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성적은 매우 우수하셨다. 그 때 영어성적이 A인 것을 보고 아버지께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지 여쭈어 보았는데 아버지께서 영어 사전을 가지고 오라고 하시더니 앞으로 영어공부 하게 되면 꼭 외워야 할 것이라고 하시며 영어사전 맨 뒷장에 있는 현재, 과거, 과거분사를 노래로 외우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가락이 있는 노래라기보다 하늘 천 따지....등과 같이 소리의 고저를 변형시켜 외우는 법이다. 이 방법은 딸과 아들에게 고스란히 전수되었다. 물론 우리 아이들 둘 다 빠른 시간 안에 외웠고 비슷한 단어들이 더러 있지만 전혀 혼동을 일으키지 않았으며 자신들도 빨리 외운 것에 대해 신기해하였다. 또 아버지께서는 건강관리에 철두철미한 분이셨다. 항상 소식을 하셨고 음식은 50번 이상 꼭꼭 씹어 잡수셨다. 그리고 색소가 들어갔거나 치아가 썩기 쉬운 것은 아예 입에도 대시지 않으셨다. 그러기에 우리는 무엇을 조금이라도 먹은 후에는 항상 치아를 닦는 것이 습관화 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의 눈이 항상 우리가 무엇을 먹을 때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의 치아가 모두 좋으니 치과에 갈 일이 없어 가끔 시간이 나면 점검 차 가 보곤 한다. 치아상태를 보시고 난 의사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엄마와 아이들의 치아가 어쩌면 이렇게 좋습니까?”라고 물어보신다. 집에 돌아와서 남편에게 의사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하면, “얘들아, 너희들의 치아가 좋은 것은 다 엄마 잔소리의 공이야.”라고 말한다. 그 만큼 아이들의 치아를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철저히 관리하였다. 시골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할 때 아버지께서는 나와 동생을 도시로 보내셨다. (언니와 오빠도 도시에서 공부하게 하셨다.) 당시 시골에서 도시로 나올 경우 취업을 위하여 대부분 실업계고로 진학하였는데 아버지께서는 어떻게든 대학을 가야 한다고 하시며 인문계고에 진학시키셨다. 그 어려운 살림에 어떻게 교육시키셨는지 지금 생각하면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다. 초등학교에 피아노를 쳤다가 중학교에 가서 레슨을 그만두었던 피아노가 너무나 치고 싶었다. 아버지는 사랑하는 딸의 요구를 외면치 않으셨고 피아노 학원마다 다니시며 사정을 이야기하셨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어느 학원 원장님이 선뜻 받아 주시겠는가? 또 허락해 주시는 원장님을 찾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걸음을 하셨을까? 결국 다른 사람들의 반 정도의(당시 8000원)레슨비를 받는 피아노학원을 찾으시고는 등록시키셨다. 어느 부모가 그런 용기가 있겠는가? 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피아노학원에 당당하게 들어가서 쳤고 피아노 선생님께서 감동하실 정도로 열심히 연습에 임했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음악공부에 대한 목마름이 결국 교원대학원 음악교육학과에서 초등음악교육을 전공하게 만들었고 유능한 교수님들로부터 음악교육에 관한 이론을 배우면서 음악에 대한 갈증을 마음껏 채울 수 있었다. 가끔 아이들의 일기장을 보면 피아노를 치기 싫다고 써 있는 것을 종종 본다. 그러면 일기장에 내 경험을 써 주면서 열심히 치라고 격려한다. 고등학교 때 나중에 담임선생님을 통하여 안 일이지만 아버지께서 학교에 찾아오셔서 학비감면을 바라는 얘기를 하셨다고 들었다. 학비감면을 원하여 담임선생님을 만난 것이 혹시 나에게 상처가 될까봐 나에게는 한 마디 말씀도 안하시고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가신 것이다. 집안 형편이 얼마나 어려우셨으면 그랬을까? 그 후 나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줄이면서 더욱 학업에 충실하였고 자취 생활을 하면서 생활비를 될 수 있는 한 아꼈다. 내가 교대에 들어갔을 때 과외도 안받았는데 합격이 되었다고 하시며 기뻐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난다. 당시 학원과 과외가 매우 성행했고 더구나 연합고사 1회였으므로 학교에서 고2 때부터 우열반을 만들었는데 우리 반은 문과 우반으로 과외나 학원 강의를 받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학교공부가 마치면 학원을 향하던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교대졸업을 한 달여 앞두고 아버지께서 간경화로 입원을 하셨다. 술과 담배를 입에도 대지 않는 분이신데... 아마 우리 4남매를 키우시느라고 너무나 노심초사하셨기에 그런 것은 아닐까? 당시 방학 중이어서 아버지 병간호를 전적으로 맡아서 하며 아버지와 인생노정의 깊은 대화들을 나눌 수 있었다. 임종까지 지켜보았지만 병원에서도 규칙적인 생활로 그 행동에 있어서 한 점 흐트러짐이 없으셨던 아버지, 날마다 경건한 생활에 힘쓰며 자식을 몸으로 가르치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오늘 따라 너무나 그립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전체 위원회의를 갖고 실시 여부 및 시기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제7대 대구시교육감 선거를 내달 4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오는 17일 선거 공고를 한 뒤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선관위는 지역 8개 구.군 선관위를 통해 8곳의 투표소를 지정, 투표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번 선거에는 지역 초.중.고교 운영위원 4976명이 투표권을 갖게 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획득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만 참가하는 결선투표가 7월 6일에 실시된다. 이번 선거 당선자가 종전처럼 4년의 임기를 모두 마칠 수 있을 지의 여부는 국회에서 개정중인 시.도교육감 선거규정 개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시.도 교육감 선거를 간접선거에서 직접선거 방식으로 전환하는 법개정 작업이 늦춰지고 있어 일단 선거를 공고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내달 15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신상철(65) 현 교육감과 정만진(50) 시교육위원, 대구여고 김희주(61)교장 등 3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학부모 64.5%가 교사들의 '제로 체벌' 선언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8.9%가 체벌을 가르침의 한 방식으로 삼는 것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15일 대만 일간 중국시보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교사회가 학부모와 교사를 상대로 '훈육과 체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가 나왔으며 교사들 가운데도 76.7%는 '제로 체벌'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제로 체벌'이란 타이베이시 교사들이 작년 말 체벌을 학교에서 추방하겠다는 결의를 한 것으로, 대만 교육부는 타이베이시의 경험을 살려 제로 체벌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 타이베이시 교사회에 따르면 체벌을 가한 교사에게 무조건 벌점을 매기는 '제로 체벌'을 추진한 후 교사들이 학생을 가르치려 할 때 마다 제로 체벌을 위반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한다는 것. 이번 조사에서 제로 체벌 선언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적절한 체벌은 필요하다'(78.9%), '체벌과 훈육 간의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60.6%), '제로 체벌 선언으로는 체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19.8%)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제로 체벌 선언을 반대하는 교사들의 경우 '명확한 훈육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89.5%), '체벌과 훈육의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78.9%), '제로 체벌 정책에 학부모의 협력이 필요하다'(52.8%)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타이베이시 교육국 우칭지 국장은 "타이베이시의 제로 체벌 정책은 변함 없다"면서 "체벌의 합법화로 체벌이 교육 전문성을 대체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타이베이 시립 사범대 우칭산 교수는 "정확한 훈육 가이드 라인 같은 것으로 교사와 학생이 따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청소년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학교는 심리 전문가 등을 두고 문제 학생을 지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타이베이시 교사회의 위탁으로 4~5월 대만 전역 100개 초ㆍ중ㆍ고교의 학부모와 교사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도농복합형도시의 비교적 큰 학교에 속한다. 학교가 크다보니 교무실을 학년별로 사용한다. 리포터가 속해있는 3학년 교무실에는 10개반 담임선생님과 학년부장선생님 여자4, 남자7 총11분이 옹기종기 얼굴을 맞대고 화기애 하게 생활하고 있다. 11분의 선생님 중에서 4분의 여선생님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먼저 맏언니 김선생님은 제일경력이 많으시고 모든 면에서 신규교사의 모범이 되신다. 항상 교무실청결을 위해 애쓰시고 아침을 굶고 오시는 선생님을 위해 먹을 것을 잘 챙겨오셔 교무실의 구세주이시다. 나머지 3분 선생님들은 경력이 1년에서 3년 정도로 이제 막 학교생활에 적응하신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가끔 선생님들을 보면서 반성도 해보고 자극을 받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며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한다. 영어를 담당하고 계신 박선생님은 너무 열정적이시다. 매일 매일 쪽지시험을 보시고 첨삭지도 및 단어 테스트 퀴즈대회 등 한시도 쉬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잘하는 학생한테는 사탕을 주면서 항상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신다. 수학을 담당하시는 이선생님은 성격이 너무 좋으시다. 항상 웃는 얼굴로 교무실의 마스코트이시다. 학생들과 밤늦게까지 경시반 지도를 위해 애쓰신다. 누가 무슨 부탁을 해도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열성적으로 도와주신다. 학급경영에서도 여간 열심이 아니시다. 학생들한테 일일이 공부계획서를 받고 그것을 매일 매일 확인하시는 등 열성적이다. 마지막으로 국어를 담당하시는 류선생님은 언제보아도 미소녀 같이 표정이 밝으시다. 요즘은 자주 거울을 보신다. 아마 좋은 일이 있으신 것 같다. 얼마 전에는 국어논술경시대회준비를 열심히 하셨다. 근데 결과가 썩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열심히 하셨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좋은 경험을 하셨으니 다음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오늘도 네 분 선생님이 있어 우리 교무실은 웃음꽃이 활짝 폈다.
김상태 충청국제정치학회 회장(한남대 교수)는 15일 한남대에서 ‘행정복합도시의 건설과 새로운 충청공동체의 모색’을 주제로 충남발전협의회와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은 14~17일 일본 오사카 총영사관과 야마구치현 교육위원회 등을 방문, 교육 교류 및 왜곡 역사교과서 불채택 사안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각 대학이 경쟁력 강화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과 또는 단과대학을 통합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교수진의 반발이 일어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고려대는 생명과학대학과 생명환경과학대학을 '생명과학대학'으로 통합해 내년도부터 통합된 단과대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비슷한 이름의 이들 단과대 통합방안은 2년전 이 학교 어윤대 총장이 취임했을 때부터 추진해 온 계획으로 차세대 산업으로 불리는 생명과학(BT)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대외적으로 이들 단과대 통합을 발표하긴 했지만 이 과정에서 생명환경과학대학의 '소장파' 교수를 중심으로 반발움직임이 거셌다. 단일학과로 구성된 생명과학대학과는 달리 5개 학과로 세부적으로 나눠진 생명환경과학대학 측의 일부 교수진이 자신의 전문 연구분야의 존속에 불안을 느껴 "통합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며 통합에 반대의사를 나타낸 것. 학교의 꾸준한 설득과 지원 약속으로 이들의 반대는 간신히 무마가 됐지만 통합 단과대의 명칭인 '생명과학대학'을 놓고 두 단과대가 마찰을 빚었다. 생명환경과학대학이 마치 생명과학대학으로 흡수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생명환경과학대학이 반발하고 나서자 학교측은 '2006∼2008학년도까지는 생명과학대학으로, 2009학년도부터는 생명환경과학대학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조정안을 냈지만 이번엔 생명과학대학 측에서 반대를 했다. 결국 지난주에야 '2009학년도부터 생명환경과학대학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되 그때 가서 논의가 필요하면 명칭에 대해 다시 논의한다'는 단서를 달아 통합이 마무리됐다. 생명환경과학대학의 한 교수는 "결국 두 단과대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봉합됐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대가 추진해 오던 역사학 분야 3개 학과 통합안은 교수 투표에서 부결됐다. 서울대는 국사학과ㆍ동양사학과ㆍ서양사학과 등 3개 학과를 '사학부(史學部)'로 통합하는 안을 놓고 해당 학과 교수 27명을 상대로 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 17표, 반대 9표, 무효 1표가 나와 통합안이 부결됐다. 이 통합안이 통과되려면 해당 학과 교수 27명 중 3분의 2(18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했다. 통합에 반대하는 교수들은 통합 과정에서 빚어질 학과별 갈등과 통합 뒤 '과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지'에 의문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관계자는 "중복되는 분야가 있어 통합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분야 교수들이 연구활동 존속에 불안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라며 "자신의 연구영역을 중시하는 교수 입장에선 구조조정이 달가울 리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경남도교육청은 학습부진아 도지역중심학교 20개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창원 동산, 마산 구암, 김해 진영대흥초등학교 등 도내 20개 지역교육청별로 1개 초등학교씩 모두 20개교를 학습부진아 도지역중심학교로 선정하고 부진아 담당교사 연수와 지도자료 개발 보급을 담당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들 중심학교에 대해 학교당 300만원씩을 지원해 부진아 지도자료 개발 연구를 지원한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경남유아교육원에서 지역중심학교로 선정된 학교 교감과 지역교육청 담당장학사 등 40여명을 상대로 지역중심학교의 역할을 설명하고 학습부진아 구제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역중심학교 선정은 학습부진아를 책임있게 지도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올해에는 학습부진아 완전 구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봄기운이 완연한 오늘 아침의 등굣길은 아일렌베르크 리하르트의 아름다운 관현악곡 '숲 속의 물레방아' 속의 한 장면 같았다. 조용히 흐르는 시냇물, 나무숲에서 푸릉푸릉 날아와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 달려오는 아이들의 재잘대는 목소리도 이젠 새소리처럼 들린다. 아직도 꽃을 덜 피운 동백꽃은 잎새에 숨어서 숨바꼭질 하듯 피어 있고 철쭉도 꽃부터 피우려고 벌써 기지개를 펴고 있다. 지난해에 부지런한 이주사님께 머리를 깎인 키 작은 매화나무는 옹골차게 꽃들을 달고 봐주라고 손짓한다. 매화마을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고 부르고 서 있다. 그렇게 한참 동안 해찰을 하고 들어오니 은혜와 진우가 교실 바닥에 엎드려 독서중이다. 그런데 늘 단정하고 예쁜 은혜와 진우의 모습이 좀 이상했다. 머리를 긁적이고 얼굴은 얼룩덜룩하다. "은혜야, 세수 안 했니? 머리는 왜 그래?" 은혜는 대답 대신 머리만 긁었다. 상황을 보니 아침밥도 먹지 않은 것 같고 이도 닦지 않았고 세수도 안 했다. 아이를 데리고 교무실로 가서 따뜻한 물에 얼굴을 씻기고 이를 닦게 하고 머리를 빗겼다. 알고 보니 외할머니께서 동네 어른들과 아침 일찍 봄나들이를 가시느라고 아이들이 등교 준비를 한 모양이다. 비상용 우유와 빵을 먹이니 곁에 있던 서효가, "맛있겠다. 나도 밥 한 톨밖에 안 먹었는데…" 한다. 먹고 싶은 마음에 과장법까지 쓰는 영리한 녀석. 말수가 적은 찬우는 나만 쳐다본다. 저도 먹고 싶은 모양이다. 그러다보니 아침 독서 시간이 간식 먹는 시간이 돼버렸다. 오물오물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니 이제는 다 커버린 우리 집 아이들 생각이 났다. 아침밥도 제대로 먹는지 지켜봐주지 못하고 늘 출근이 바빴던 엄마 탓에 점심까지도 혼자 챙겨먹던 우리 두 아이. 순간적으로 마음이 아려왔다. 아들은 최전방부대에서, 딸아이는 혼자 대학에 다니며 학원 공부까지 하느라 밤 11시에 집에 들어오니 엄마 노릇 못하는 것은 여전하다. 이제는 아예 토요일에만 집에 가니 딸아이는 거의 독립해서 사는 셈이다. 홀로서기를 그렇게나 강조하고 강요해 온 어미였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먼 후일 나는 참으로 자식들에게 미안해 할 것 같다(지금도 늘 미안해서 혼자 울곤 하지만). 자식들에게 유년의 추억이 없는 어미의 자리가 아프게 다가선다. 그래서 나는 6학년 자녀를 둔 내 반 부모들이 공부를 위해서 자식들만 타지로 멀리 보내는 것을 극구 말리곤 했다. 자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초등학교와 중학교만이라도 곁에 두며 눈 맞추며 살아야 한다고. 그것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최소한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고…. 실제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이나 대도시로 간 아이들보다 시골 학교에서 졸업한 제자들이 더 좋은 대학교에 가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부모 곁에 있으니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농어촌 점수를 받으니 도시로 가서 내신 점수가 불리해진 아이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우리 집 아이들을 생각하며 나는 늘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왔는지 확인하는 버릇이 들었다. 배를 눌러서 만져보기도 하고…. 지난 해 가르친 5, 6학년 우리 반 아이들은 공부하다가도 배가 고프면 칭얼대는 게 버릇이 되었다. 특히 정재성! 녀석은 유난히 엄마밖에 모르는 효자였는데, 2교시가 끝날 때 쯤 되면, "선생님! 아침밥을 먹었는데도 배가 고파요. 뭐 먹을 것 없으세요?" 한다. 그럴 때마다 "요 녀석, 내가 네 엄마냐?" 하면서도 그냥 지나치지 못해서 간식거리를 주었다. 그 대신 공짜가 아니었다. 심지어 수학 문제를 풀다가 잘 생각이 나지 않으면, "선생님! 볼때기 한 번 비빌 테니 사탕 하나 주시면 안 돼요?" 하고 애교를 떨어서 기어이 볼 한 번 비비고 사탕을 먹곤 했다. 아! 그 행복. 우리 아들 대신이라는 변명을 붙여서 시작했던 작은 장난은 지금도 여전하다. 지금은 6학년이면서도 그 버릇은 6학년이 아니다. 우리 1, 2학년과 똑같다. 행여 제자를 성추행한다고 놀림 당할까봐 이제는 참고 있는데 녀석은 마냥 사탕 타령이다. 그러다 보니 주말에 집에 가서 시장을 볼 때면 늘 아이들의 간식거리를 챙기는 버릇이 들었다. 형성평가를 잘 해도 사탕, 공부가 재미없을 때도 꼬드기는 자료가 사탕이니 놀아주는 재주가 없는 내가 선택한 궁여지책이다. 그렇게 행복을 나누던 문화와 진호는 중학생이 되어 아침 일곱 시 차를 타는 지 얼굴 보기도 어렵다. 초등학교보다 훨씬 빠른 등교 시간에 맞추느라 아침밥을 굶고 가지는 않은지, 훨씬 많아진 학과 공부에 힘들어하는 건 아닌지…. 이제는 나의 울타리를 떠나 더 너른 세상을 향해 날갯짓하는 그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일밖에 없는지도 모른다. '당신의 행복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 속에서 발견된다'고 한 뒤랑 팔로의 말처럼, 나의 행복은 가족의 행복에서, 사랑하는 제자들이 행복한 데에 있으리라. 오늘 밤에는 우리 반 병아리들이 남기고 간 바람개비들이 주인 대신 날아다니며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면 참 좋겠다. 몸무게가 늘어서 태권도 학원에 등록한 나라가 잘 적응해서 몸짱이 되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기를!(오늘 점심시간에 떡볶이를 더 먹겠다고 한 것을 살찐다고 못 먹게 한 일이 마음에 걸리고 점심 후에도 독서한다는 걸 억지로 운동시키려고 뒷산에 같이 올랐다) 창밖에 어스름이 깔리고 있다. 이곳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를 쥐가 소금 먹듯이 아끼며 살지만 그래도 시간이 가고 있나보다.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고 한 앤드류 매튜스보다 나는 더 행복하다. 좋아하는 선생의 일을 좋아서 하기 때문이다. (2005년 어느 봄날에 연곡분교장에서 )
경찰청은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과 허준영 경찰청장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음놓고 학교가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학교폭력을 추방하고 폭력 가해학생을 선도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키우고 피해학생의 치유를 위해 노력해 즐겁고 평화로운 면학 분위기를 만들자"고 결의했다. 이날 자진신고를 통해 폭력서클 10개파(215명)를 해체시킨 서울 강남경찰서 박호상 경사가 경위로 진급하는 등 유공 경찰관 6명이 특진했고 청소년단체 관계자, 교사, 학생 등 50여명이 부총리 감사장과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경찰은 "자진신고 기간은 숨어 있던 학교폭력의 실체를 알리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학교 주변 폭력을 크게 줄였다"고 평가하고 "관련 부처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마음놓고 학교가기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준영 청장은 "학교폭력은 건전한 성장을 해치고 인간성을 파괴할 뿐 아니라 어른이 된 뒤까지 후유증을 남기는 모든 폭력의 근원이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오는 12월14일까지 관련 부처와 함께 학교폭력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어떤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며 음식을 만들고, 어떤 여인은 아픔이 지나가길 기다리며 수를 놓고, 어떤 여인은 기쁨과 행복을 뜨개질 합니다. 우리는 사랑과 행복을 맞을 때 그림을 그려 담아 놓았습니다. 우리는 고통과 슬픔의 손님이 찾아와도 그림으로 대접하여 보냈습니다. 여기에 기쁨과 슬픔을 녹여 그린 그림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우리들 8자매의 살아가는 '우리가족 작은 미술이야기' 전시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우리가족 작은 미술이야기' 전시회. 딸부자집의 맏딸 김미숙 선생님(안양범계초)이 리포터에게 보낸 초대의 글이다. 서양화 전공 3명, 도자기 전공 1명과 아마추어 취미생 2명, 그래픽 아티스트 1명, 거기에 퀼트 작품 1명까지…. 이 중 3명이 교육가족인데 네째 김애연 선생님(평촌정산고)은 도자기공예반을 운영하고 있고 여섯째 김선희 선생님(수원정천중)은 한국교원대 출신으로 영국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인천교대 75학번 카페(http://cafe.daum.net/itc14) 회원인 그는 한국교총 전국현장연구대회 미술분과 푸른기장을 수상한 바도 있는데 쭈뼛쭈뼛 망설이다가 수줍게 글을 올린다며 미술에 관심 있는 회원들의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 “그림에 관심 있으신 분, 누구든지 좋은 일이면 축하해 주는 것을 낙으로 사시는 분, 집에 꼭 하나 걸 유화작품이나 도자기가 필요하신 분, 모두 환영합니다.“ 리포터도 가족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여 문화적 소양을 넓힐 참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초중고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잡지 '창의 웹진(Webzine)'을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의성교육전문 홈페이지인 창의넷(www.tcnc.net) 회원이면 누구나 받아볼 수 있는 창의 웹진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생용'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원용' 등 2가지 종류로 발행된다. 학생용은 아동 문학가의 글쓰기 기획 강좌를 비롯, 자녀교육 상식 코너 및 창의 관련 도서 소개, 창의력 향상을 위한 게임 등으로 구성된다. 또 교원용은 창의성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강좌, 학급 경영 상식, 수업 기술 등에 관한 알찬 정보와 우수 사례 등으로 구성돼 교사들의 수업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매월 2차례씩 40쪽 안팎으로 창의 웹진을 발행하고 국가공휴일 등에는 특집호도 제작할 계획이다.
배재대(총장 정순훈)가 사립대학 가운데에서는 이화여대에 이어 처음으로 초등교육과 신설을 본격 추진하고 나서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배재대에 따르면 2006학년도 입시에서 초등교육과(20명), 초등특수교육과(20명), 유아특수교육과(20명)를 신설키로 하고 지난달 이미 학과 승인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설립 50주년을 맞은 유아교육과와 함께 초등교육과 등을 통합, 단과대학을 설치하고 유아.초등.특수교육 분야의 특성화된 대학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 지난 1일에는 유아교육과와 부속 유치원, 유아교육연구소 등이 입주하는 '유아교육센터(연면적 4천950㎡, 지하1층.지상3층)'의 기공식을 갖기도 했다. 배재대 임대영 기획처장은 "대학 설립목적에 맞춰 특성화된 유아.초등교육을 통한 기독교 교육이념 실현을 목표로 초등교육과 신설을 추진중"이라며 "특히 초등 특수교육 분야는 전문 교원이 크게 부족한 만큼 큰 기대를 걸고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립대학의 초등교육과 신설에 대해 교육대학의 반대 목소리는 높다. 공주교대 강영하 기획처장은 "초등교원 양성은 중등교원과는 성격이 전혀달라 충분한 전문 교과과정 설치가 필요하다"며 "교원확보 등 현재의 사립대학 현실을 볼 때 제대로된 교과과정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초등교원 진입 경쟁률을 높인다고 해서 양질의 초등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립대학의 초등교육과 신설은 오히려 초등교육의 질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등교육과는 현재 국립인 전국 11개 교육대학과 교원대에 설치돼 있으며 사립으로는 이화여대(50명)가 유일하다. 또 초등특수교육과는 국립 교육대학에는 설치돼 있지않고 전국 4년제 대학교 사범대학 등에 7곳이 설치돼 있다.
북측에서도 6ㆍ15 남북공동선언 채택 5주년을 맞아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측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3∼18일을 '6ㆍ15 남북공동교육주간'으로 지정하고 일선 각급 학교에서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북측 역시 13∼17일을 '6ㆍ15 교육실천 기간'으로 정해 소학교(초등학교)와 중학교(중ㆍ고교)에서 통일을 주제로 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강상복 동평양 제1중학교 교장은 "지금 학교는 통일 분위기로 들끓고 있다"고 전하고 "어린이들에게 하나된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 이번 대회를 통일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문은 6ㆍ15 공동선언 발표 5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을 앞두고 평양시내는 온통 통일 분위기로 휩싸여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6ㆍ15 기념 미술 전시회가 개막한 것을 시작으로 평양 시내는 6ㆍ15 축전 선전화와 행사에 참가하는 남측과 해외 대표단을 환영하는 형형색색의 장식물이 곳곳에 설치됐다. 지난 11∼12일 해외 동포 대표단이 각각 비행기편과 배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데 이어 14일에는 남측 대표단이 도착하면서 축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 러시아인 중고생들이 오는 10월 수학여행차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한국과 멀리 떨어진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로 러시아인들이 수학여행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지사장 박병직)는 14일 페테르부르크에서 유일하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151번 국립학교 학생 10여명을 포함해 교사ㆍ학부모 10여명, 한국에 관심많은 대학생 10여명 등 총 30여명이 오는 10월 22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1번 국립학교는 한국으로 치면 초중고등학교를 모아놓은 교육시설로 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는 최근 이 학교에서 '한국수학여행상품설명회'를 개최해 30여명의 수학여행 참가단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학교는 전체 학생 7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한국어를 제 2외국어로 전공하고 있으며 부속기관으로 '한국문화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한국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희망해 왔다. 이들 수학여행단은 7박 8일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에 머물면서 경복궁, 민속촌, 에버랜드, 롯데월드, 한강크루즈, 판문점 등을 돌아보게 되며 한국내 학교들을 방문해 자매결연도 맺을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대한항공, 교육인적자원부 등의 협조를 얻어 수학여행단 1인 경비를 800~1천달러로 책정했다. 한편 모스크바지사는 지난 10일 러시아 관광명문인 국제관광대학교와 관광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모스크바지사는 MOU를 통해 이 대학에서 한국관광 설명회, 교수 및 학생 대상 한국 스터디 투어, 관광통계 등 학술정보 교환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강원대와 삼척대가 통합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강원대 교수들이 통합반대 성명을 잇따라 내는 등 대학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4일 강원대 공대 교수 64명은 '삼척대와의 통합에 반대하는 강원대 공과대학 교수 일동' 명의로 통합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지금 양 대학의 통합 논의는 실질적으로 양 대학 공대간의 통합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대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대학 개혁의 주체가 돼야할 우리 공대가 오히려 개혁의 대상이 된 듯한 작금의 사태에 심한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강릉대, 삼척대, 원주대가 통합해 우리만 고립된다는 위기론은 초조함이 불러 온 단견이며 강원권 뿐아니라 수도권의 우수 인재를 양성, 배출해야 할 우리대학의 발전방향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의사결정에서 결과에 못지 않게 민주적 절차가 매우 중요한 것은 자명하다"며 "단과대학을 묶어서 설명회, 홍보회 몇번 한 후 바로 찬반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절차상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앞서 13일에는 강원대 사범대 교수들이 '강원대 미래를 생각하는 사범대학 교수 일동' 명의로 강원대-삼척대 간 비민주적이고 졸속적인 통합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으며 지난 10일에는 단과대 중 처음으로 인문대 교수들이 반대 성명을 내기도 했다.
전주 모 대학 조모(53.구속중) 학장의 기숙사 신축공사 리베이트 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은 14일 조 학장이 또다른 학교 시설물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타내려고 교육부 직원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추가로 잡고 수사 중이다. 조 학장은 올초 전주시 효자동에 완공한 또 다른 학교 시설물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책정해 주는 대가로 교육부 직원 Y씨에게 중간 로비업자 강모씨를 통해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 학장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현재 중간 로비업자 강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Y씨도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조 학장은 2001년 8월 50억원 규모의 이 대학 기숙사 신축공사를 수주한 J건설사로부터 평소 친하게 지내던 부동산 업자 엄모(50)씨를 통해 리베이트 명목으로 5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지난달 말 구속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4일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처리 방안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었다. 교육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소관 법안을 심의하던 도중 당초 안건이 아니었던 사학법 개정안의 처리 일정 등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공방을 벌이면서 2차례나 회의가 정회되는 등 파행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사학법의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개정을 위해 법 처리 시한을 명시할 것을 주장하고 나서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법 개정의 의미가 큰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며 반발한 것. 특히 우리당측이 한나라당 소속인 황우여(黃祐呂) 위원장을 상대로 법안 소위에 계류중인 사학법 개정안을 전체회의에 직권상정해달라고 요구한데 맞서 한나라당측이 내주부터 소위 심의를 진행하자며 반발하는 과정에선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우리당 정봉주(鄭鳳株) 의원은 "사학법 개정안이 상정된 지 1년이 다 돼가는데 소위에서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만큼 전체회의에 올려 논의한 뒤 표결 등을 통해 결론을 내자"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의원은 "개방형 이사 대신 공정한 감사를 통해 투명한 사학 경영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만큼 여야가 소위에서 좀더 이견을 좁혀보자"고 주장했다. 우리당의 개정안은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가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를 이사 정수의 3분의 1 이상 채워 사학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내용인 반면, 한나라당 개정안은 감사 활동 강화를 통해 사학 경영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자립형 사립고교 설립.운영을 활성화해 사학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14일 한국교총과 전교조는 졸속교원평가 저지와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5차 회의를 전교조 사무실에서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육부의 공동발표문 초안에 대한 입장과 6.25 대회 조직과 관련한 방침 등을 논의 했다.
“Our group name is Asia, Africa, America, Europe and Oceania. So we are the world” 학생 모둠별로 대륙명이 적힌 이름표를 주고 우리 모두는 ‘세계’라고 말하는 교사의 넉살에 학생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교사의 재치 덕분에 학생들은 각 대륙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영어 수업은 어렵고 딱딱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수업 내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학생과 교사 사이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11일 한국외국어대 애경홀에서는 전국에서 올라온 12명의 영어 교사들이 ‘문화적 다양성 이해하기’를 주제로 수업 경연을 펼쳤다. 이날 대회는 한국외대 사범대와 교육대학원이 주최하고 교총, Cambridge·Oxford University Press 등이 후원하는 ‘제1회 전국 중등교사 영어 수업경연대회’로 예비교사, 교사, 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 흥미롭게 수업을 지켜봤다. 신청자 90명중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2명의 교사들은 모든 수업을 영어로, 20분씩 진행했다. 단일 주제지만 교사들의 수업방법과 내용은 각양각색. 고전의 신데렐라, 현대적 인물로 재창조한 신데렐라를 비교해 시대적 문화 다양성을 알려주기도 하고, 캥거루, 코알라 등을 통해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해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적 차이를 지도한 교사도 있다. 수업에서 가장 큰 변화는 교사의 일방적 수업이 아니라, 학생을 이끌어 함께 수업을 한다는 것. 경연에 참가한 교사들은 수업 중 한국어를 쓰는 학생에게 레드카드를 주는가 하면, 재미있는 게임을 적용시키기도 하고, 학생들이 아인슈타인, 박지성, 소피마르소 등 유명인이 되어서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을 자극하고 흥미를 이끌어 냈다. 이번 대회는 영어로 영어를 가르치는 능력(TETE)뿐 아니라 최근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여겨지는 의사소통 교수법(CLT)을 운용할 수 있는 교사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열렸다. 그동안 문법 번역식이나 반복암기식 영어 교육과는 다른 방식으로 영어 수업이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참석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연 끝에 세계 사람들의 동일시를 통한 다양한 문화체험 수업을 선보인 전북 전일중 최수영 교사가 대상의 영예를, 서울 잠신고 권혜경 교사와 경북 근화여중 추전희 교사가 금상, 서울 건대사대부중 박성민 교사, 한국외대부속외고 하은민 교사, 대구과학고 서공주 교사가 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 달간 미국 대학의 테솔 자격(TESOL Certificate) 연수비용이 지원되며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의 상금과 참가자 전원에게는 Mp3 등의 부상이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최수영 교사는 “대회를 통해 훌륭한 교사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왔다”면서 “이런 대회가 더욱 활성화돼 지역간, 교사간 수업에 대한 정보교류가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격려사에서 “과거의 수업에서는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됐지만 최근에는 학생들이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사가 좋은 선생님”이라면서 “오늘 수업 시연을 보는 것 만해도 예비교사들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영 한국외대 사범대 학장은 “현장 영어교육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새로운 교수법을 마련할 수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차후에 영어뿐 아니라 불어, 독어, 중어, 일어 등 제2외국어로 대회의 영역을 확대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