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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08년도 주요 대학 입시에서 통합교과형 논술시험 및 과목별 구술시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현재 경기도내 고등학교 가운데 56%가 논술시험대비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216개 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 두 123개(56.9%) 고교가 평소 논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논술수업 실시 학교중 47개교는 학기중은 물론 방학중에도 희망자를 대상으로 보충학습 형태의 논술대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학교 가운데 93개교는 교내 교사들이 강의를 담당하고 있으나 30개교는 외부강사가 전담하거나 교내 교사와 공동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학생들은 학기당 평균 32.8시간의 논술수업을 받고 있으며 수강료로 학생 1명이 학기당 평균 3만원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논술대비 수업을 실시하는 고교를 포함, 도내 대부분의 고교가 아직까지 체계적인 논술지도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지 않아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교사들의 논술지도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교 논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도자료를 적극 개발, 각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아직까지 논술교육 프로그램과 교사들의 논술지도 능력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상당수 학생들이 방과후 사설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가능한 한 학교 내에서 충분한 논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8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대학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인천시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백명을 대상으로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중국어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我♡汉语!(나는 중국어를 사랑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되고 있는 중국어 캠프에는 중국원어민 교사 7명과 중국어 회화가 능숙한 현직 중국어교사 10명이 강사로 초청됐으며 1백명의 참가학생을 5개 학급으로 나누어, 6개 클럽 활동을 하고 있는데 상황별 주제를 보면 중국어기본회화, 역할극, 중국민요 부르기, 태극권, 중국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현장체험학습으로 인천의 차이나타운과 화교학교, 서울에 있는 중국대사관과 문화원을 방문할 예정이며, 캠프 기간 내에는 모든 학생들이 중국어 원어민교사 및 중국어 교사의 도움으로 중국어로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21세기 글로벌사회에서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외국어 구사능력이 중요한 시기, 중국과의 지리적 여건이나 잦은 왕래를 감안할 때 중국어 사용능력 향상 및 중국문화체험 등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중국유학 및 어학연수 수요흡수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선학교의 교장임용방식과 양성, 연수 및 승진체계가 개편될 전망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현행 초빙교장은 교장자격증이 필요하지만 새로 도입하려는 공모형 초빙교장은 교장자격증이 없어도 교장 임용이 가능한 CEO형 교장이라고 한다. 교육부는 9월부터 CEO형 교장을 포함한 교원 승진정책 개선안을 마련하여 시행하려고 하는 것 같다. 교원들의 휴가와 방학이 끝나는 8월 말까지 제도화 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라고 하는데, 새로운 등장이 예고되고 있는 CEO형(공모) 교장이라는 말부터 거부감을 준다. 현재 교장은 CEO가 아니고 무엇이며, CEO 형 교장은 어디에서 어떻게 양성되고 있으며, 교육경력도 없고 자격증이 없어도 초중고 교장으로 곧바로 일을 맡기겠다는 생각에서부터 虛點이 있다고 본다. 수련의 과정을 거치지도 않은 의사에게 수술을 해야 할 중환자를 맡기겠다는 것과 같은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 처음 교단에 서면 아이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초롱초롱한 많은 눈동자가 주시하면 어디에다 눈길을 둘지 몰라 허공을 바라보면서 수업을 한 경험이 교원들에게는 있다. 교육경력 10년은 되어야 아이들 하나하나가 이해되며 제대로 보인다고 한다. 교육경력 20년이 되어야만 아이들의 말과 표정만 읽고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한다고 한다. 30여년이 되면 복도만 지나가도 교실에서 어떤 교육활동이 이루어지는지 감지가 되는 것이다. 즉 오랜 경력을 쌓아야 학생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는 노하우가 생긴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전문직이고 풍부한 교육경험이 요구되는 것이다. “잘 못된 교육은 하지 않는 것만 못 하다”라는 말이 있다. 옆에서 바라보면 아무나 할 수 있을 것 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변화무쌍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학생을 교육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다. 현재의 교육이 문제가 생기고 완전무결하지 못해 각종 시행착오가 일어나는 것도 여기에 기인한다고 본다. 교장은 학교경영(시설, 인사, 재정운영 등)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교육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교육 CEO이다. 학교는 생산과 소득을 높여 업적을 쌓는 일반 회사나 기업체 또는 공공기관과는 너무나 다른 곳이다. 가시적인 변화가 금방 몇 년 안에 나타나는 곳은 더더욱 아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소질을 찾아 계발시켜주며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감화를 주어 바람직한 행동의 변화를 주는 교육활동은 아주 중요하고 작게 보면 학생하나 하나의 일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이요, 크게 보면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는 막중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한 나라의 교육을 책임지는 敎育首長도 비전문가인 데다가 이제 학생들에게 매일 얼굴을 대하고 존경의 대상으로 학교를 맡아서 이끌어 가게 될 학교장을 교육 경력도 없고 자격증도 없는 비전문가에게 학교와 학생을 맡긴다는 발상은 신선한 생각이 아니라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학교장이 부러워 탐을 내는 사람들이 교육계 안팎에 꽤나 있는가 보다. 가까운 일본에서 은행을 잘 경영하여 우수한 사업 실적을 올린 금융경영CEO를 초등학교 교장 공모형으로 초빙하여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다가 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우울증까지 겹쳐 결국엔 자살한 사건을 지면을 통해 읽은 적이 있다. 훌륭한 CEO 한 명을 잃은 아픔보다 시행착오로 심리적인 방황을 했을 수많은 어린 학생들의 피해는 누가 무엇으로 보상해 준단 말인가? 교장의 자리와 역할은 매우중요하다. 경찰이나 군인도 그 일을 오랫동안 경험한 사람이 단위 기관을 책임지는 것처럼 학생을 가르쳐 보지 않고 관리 경험이 없는 사람이 CEO교장이라는 이름으로 앉아 있는다고 교육에 과연 새바람이 일어날까? 교원정년단축으로 부족한 초등교원을 채우기 위해 명퇴금까지 주어 내보낸 교원을 다시 신규교사로 채용하는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중한 판단이 요망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를 맞이하여 세계 각국은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우수한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교육개혁이나 교육혁신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다. 우리 헌법 제31조에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했고, 교육기본법 제19조에도 "국가 및 지방자치 단체는 학문,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서 '재능이 특히 뛰어난 자'의 교육에 관하여 시책을 수립, 실시한다"고 돼 있다.능력에 따라 교육을 제공하고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를 보면 그 동안 고교 평준화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와 대학의 입시 자율권 확보 문제로 수년간 갈등만 겪어왔고 우수 인재 육성, 즉 수월성교육은 백지상태이다. 공교육에 대한 교육의 보편성과 수월성은 그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들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를 어떻게 조화롭게 추진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과제이다. 경쟁력이 있는 인재 한 사람이 10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먹여 살린다는 평범한 진리를 상기해 보자. 다행히 황우석 교수팀이 줄기세포 연구로 전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어 마음 한구석 온 국민에게 용기와 긍지를 심어주고 있다. 세계 각국은 민족의 특성을 살려서 세계를 주도하고 있지 않는가? 영국은 실용성을 앞세워 산업혁명을 주도했고, 독일은 합리성을 바탕으로 철학이 발달했고, 프랑스는 자유성을 바탕으로 자유대혁명을 일으켰다. 또 일본은 모방성이 강하며, 중국은 실이익을 추구하는 타산성이 특성이라면, 한국은 세계인이 인정하는 한글창제로 창의성이 으뜸이라고 평하고 있다. 얼마전 세계적인 우리 기업인 삼성연구소는 미래의 산업은 기술+알파가 좌우한다고 진단했다. 다시 말해서 기술은 어느 나라도 비슷하지만 제품에 대한 미적 감각과 독특한 아이디어 접목 없이는 경쟁력이 없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다. 창의성은 어려서부터 독서교육, 시 일기 등 다양한 감성은 교육을 통해 자기의 주장을 조리있게 표현(논술)하는 능력 개발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 교육은 이해, 기억, 정답 잘 풀기 식으로 일관해 창의성 개발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느낌, 생각, 상상력, 통찰력, 판단력, 가치관, 인성교육이 학교경영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학자들은 창의성을'새롭고 독창적이고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 또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벗어나서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고 일상적인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능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하여 세계적인 인물이 된 사례를 보지 않았는가? 창의적인 풀레이로 세계 4강에 우뚝세운 한국축구의 명감독 히딩크, 세계 굴지의 백신연구소를 설립하여 독창성 있는 백신을 개발한 안철수,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장르를 창안한 백남준, 하버드 대학 중퇴자인 빌 케이츠, 고등학교 중퇴자이지만 영화 '취화선'으로 유명해졌고 깐느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 이들은 모두 학벌에 관계없이 전문적인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들이다. 따라서 수월성교육은 창의성과 전문성 신장에 기초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 2004년 12월에 발표한 수월성 교육에서 주목할 부분은 사회 경제적 지위가 낮아 영재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을 위한 리치아웃(Reache Ou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니 정말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본 대책이 발표된 후 사교육비 조장이나 우열반 편성과 같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일부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전체 학생의 5%만을 별도로 선발하여 교육하는 것이 아니고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되는 영재교육과 일반학교에서 수준별 이동수업 등을 통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 개개인의 학습속도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교육환경이 열악한 우리 교육 현장을 생각 할 때 이상적인 생각에 그치지 않을까 매우 걱정이 된다. 위와 같은 교육을 위해서는 먼저 학급당 학생수를 과감히 줄이는 등 교육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제7차 교육과정 도입취지에서도 보듯이 허울 좋게 학생들의 적성, 흥미, 능력 등 개인차를 고려한 교육을 위해 수준별 교육과정을 도입하였지만 일선 현장에서 어느 정도 실행되는지 의문이고 대부분 실패한 정책이라고 하지 않는가? 우리의 수월성 교육은 선진국에 비해 이제 걸음마 단계이다. 다행히 2010년까지 전체 초․중․고 학생의 5%인 40만 명에게 수월성(영재)교육을 한다고 한다. 아무튼 영재교육에 정책 역량을 결집하여 교육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도 영재교육 영역을 수학, 과학 중심에서 예, 체능, 정보, 언어, 창작 등의 전 교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학원들이 학부모와 학생의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국영수 위주 본고사형 논술대비 강좌를 개설하고 홍보하는 일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낮 한국학원총연합회 문상주 회장을 비롯한 학원 관계자들을 만나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의 취지를 설명한 뒤 학원계가 정부 시책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교육부가 책임지고 국영수 위주 본고사를 실시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며 "학원도 이를 믿고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주요 대학이 본고사를 실시한다며 대비해야 한다고 현혹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상주 학원총연합회 회장은 "통합형 논술시험의 실체와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한 국영수 중심의 통합교과형 논술대비반 개설을 자제해 2008학년도 입시제도 정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일부 대학 총장 등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학원조차 본고사가 도입되는 것처럼 오도돼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홍보 팸플릿을 만드는 등 경제적 손실을입은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부의 정확한 정책 방향을 회원 학원에 알려주고 국영수 위주 논술고사 대비반 개설 등을 금지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원이 본고사 강의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신문광고 등을 내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학원 팸플릿에서 '본고사'라는 말이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원총연합회 회장단 가운데 전국 각 지역 대표자와 서울 강남 입시ㆍ보습학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이날 부총리의 요청을 계기로 학원들이 자정 노력을 하면 논술강좌 개설 과열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8월 대규모 조직개편 및 인사단행을 앞두고 1급 2명이 사표를 내는 등 술렁이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태스크포스팀(TFT) 형태로 구성된 대학구조개혁추진본부를 대학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 한정적으로 정규조직화하고 '인적자원총괄국', '인적자원개발국', '인적자원관리국' 등으로 민원인들에게 혼란을 주는 조직의 명칭을 명료하게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또 입시, 재정 지원, 평가 등이 5~6개 과(課)에 흩어져 있어 전국 전문대로부터 '전문대 홀대'라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문대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지원할 관련 과를 다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인적자원위원회의 사무처 기능을 맡는 인적자원혁신본부를 교육부에 설치하고 본부장은 정무직(차관급)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도 대대적으로 단행할 방침이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도 최근 "새 조직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인사도 대폭 개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영식 차관이 '권유'하고 본인들이 동료나 후배를 위해 '용퇴'하기로 결정해 1급 관리관인 정기언 서울시 부교육감과 구관서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정 부교육감은 2003년 3월 교육부 차관보에 임명된 뒤 지난해 10월 서울시 부교육감으로 자리를 옮겼고 구 실장은 2003년 8월 교육부 교원징계재심위원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7월 기획관리실장이 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행시 22회 및 23회의 적체가 심해 대기자가 많아 이들이 기꺼이 자리를 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교육부 직원 사이에는 벌써부터 1급 후보군이 거명되는 등 연쇄 이동을 앞두고 후속 인사설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어 입시정책과 교원평가제 등을 두고 가뜩이나 어수선한 분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전국시·도교육위원회부의장협의회(회장 정재량 서울시교육위원회 부의장)는 19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법률안에 교육자치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안은 제주교육의 틀과 꼴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파격적인 자치권을 가질 수 있으므로 이를 확정하기 전에 교육자치기관(교육청, 교육위원회)과 도민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정부와 제주도는 하루 빨리 구체적인 특별자치도의 내용과 법률안 초안 등을 공개하고, 교육주체의 참여 속에서 제대로 된 논의과정을 밟아 백년대계의 제주교육자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교육자치란 지방분권의 원칙, 전문적 관리의 원칙, 주민통제의 원칙, 자주성의 원칙이라는 4가지 기본원칙 하에 교육위원회의 독립형의결기구화가 보장되지 않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에 대한 기본구상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 "파격적인 자치권을 갖는 제주특별자치도 기본구상에 따라 교육위원회를 의회에 흡수하려는 의도를 엄중 경계한다"며 정부지방분권위원회에 제주교육을 실험대상으로 삼지 말 것을 경고했다. 전국시·도교육위원회부의장협의회는 지난 18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지방교육자치제도 관련 최근 동향 및 대책 ▲민간자본 유치사업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열린우리당은 19일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총장이 통합형 논술고사 실시 방침을 고수하는 것은 물론 '3불(不) 정책' 중 하나인 고교평준화 재검토까지 거론한데 대해 "교육현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며 발언 자제를 요청했다. 우리당은 또 본고사와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를 금지하는 3불 정책을 골간으로 한 정부의 평준화 교육정책에 추호의 변화도 없을 것임을 강조하는 한편, 서울대가 이러한 시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우리당은 서울대에 자제와 협조를 구하고 나서면서 감정을 최대한 배제한 채 비교적 '냉정한 톤'을 유지했다. 이는 최근 당정이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을 놓고 서울대와 갈등을 빚는 과정이 과격한 감정대립 양상으로 비쳐져 국민에게 불안감만 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의원들은 지난 6일 교육부와의 협의회를 통해 서울대의 2008년도 입시안을 '본고사 부활 시도'로 규정하고, '초동진압' '전면전' 등 원색적인 용어를 써가며 행정.재정적 수단을 모두 동원해 서울대 입시안을 철회시키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기 때문이다. 지병문(池秉文) 제6 정조위원장은 이날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정 총장에 대해 "고등학교 평준화 재검토 발언 등을 해 혼란을 주고 있지만 정말 고교 입시를 부활하자는 것인지 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지 위원장은 이어 "본고사 부활은 사교육 조장이므로 본고사로 오해받을 수 있는 논술은 안된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교육부가 발표한 (입시) 요강을 추후도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기선(裵基善) 사무총장도 당의장특보단회의에서 서울대에 대해 "정부.여당의 평준화 교육 철학에 기여와 협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배 총장은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의 입시 과정에서 영재를 선발하는 특수한 공간도 충분히 인정한다"며 평준화 정책을 일부 보완하려는 시도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와 여당이 서울대를 지나치게 압박하지 말고 입장을 바꿀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인 구논회(具論會) 원내 부대표는 "서울대와 교육부 모두 냉각기를 가지는 가운데 정부는 서울대가 물러설 수 있는 퇴로와 명분을 좀 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구 부대표는 그러나 "초.중.고 대중교육의 평등화 정책은 절대 흔들려선 안된다"며 서울대가 국립대로서 평준화 교육정책에 부응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정기언(51)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사표를 제출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 공직사회 관례상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교육감은 교육부 국제교육협력관, 서울대 사무국장, 대통령 비서실 교육비서관, 교육부 차관보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부교육감에 임명됐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종건)는 19일 일본문부과학성, 일본교직원조합, 후소샤 교과서 채택 가능 지역 교육위원회 교육위원장, 일본 내 주요언론사 등 527곳에 후소샤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교총은 서한문에서 “후소샤의 역사․공민교과서 검정 통과로 한일 관계가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되어가고 있고 더욱이 왜곡 교과서의 채택이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어 양국의 친선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편협된 역사인식과 왜곡된 역사를 학생들에게 교육하게 된다면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일본의 청소년들이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후소샤 교과서를 채택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한문 발송 배경에 대해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그간 교총은 일교조 등 일본 내 양심세력 등과 ‘역사는 있는 그대로 교육하고, 교육받아야 한다’는 원칙에 뜻을 같이해 왔다”며 “서한문을 통해 일본 교원들은 물론 양심세력이 앞장서 올바른 역사교육과 역사왜곡 교과서 불채택 분위기를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총은 불채택 서한문을 세계교원단체(E.I), UNESCO 등에도 보내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알리기로 했다.
교육부 1급 간부 4명 전원(임기 보장되는 학교정책실장 외)이 14일 김영식 교육부 차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교육부가 인사태풍에 휘말리고 있다.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거론되는 4명은 구관서 정책홍보관리실장, 서남수 차관보, 정기언 서울시부교육감, 이종서 교원소청심사위원장. 하지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거론되는 4명은 전화를 받지 않고, 교육부 관계자들도 한결같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다” “모른다”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일괄사표설의 근거에는 최근 불거진 서울대 입시안에 교육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문책성, 참여정부 출범이후 교육부가 제대로 개혁정책을 내놓지 못한 것에 대한 청와대 불만 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서울대입시안 파동은 객관성이 떨어지는 정보에 터한 청와대와 여당의 과잉 대응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 많아 애꿎은 1급들만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부 1급 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한 전례가 없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와 관련한 설이 사실로 굳어질 경우 인사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토요일(16일)에 방학식을 하고 난 뒤 18일부터 3주간의 보충수업이 실시되었다. 며칠 전부터 계속되는 무더위에 모두가 지쳐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본교에서는 지난 주 부장회의를 거쳐 이번 여름방학 수준별 보충학습 기간 동안 3학년 교실부터 에어컨을 설치해 주기로 결정을 하였다. 그리고 나는 아이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사실을 방학식때 하지 않고 보충학습이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에 이야기해 줄 요량이었다. 월요일 아침 1교시. 교실로 들어서자 뜨거운 열기가 얼굴에 와 닿았다. 교실 창문 모두를 활짝 열어 놓았으나 워낙 무더운 날씨라 소용이 없었다. 밖은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였다. 바로 그때였다. 한 여학생이 참다못해 한 마디 하였다. “선생님, 더워서 도저히 안되겠어요.” 나는 불만을 토로하는 그 여학생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고 수업에만 열중하였다. 그리고 아이들 모르게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 에어컨 설치 건에 대해 이야기해 줄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특히 창문 가에 앉아 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얼굴은 더위에 지쳐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표정이었다.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1분단, 모두 일어 서. 그리고 책상을 옆으로 옮겨.” 아이들은 내 말에 어안이 벙벙하여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맨 뒷자리에 앉아 있던 한 남학생이 책상을 옮기면서 말을 했다. “선생님, 이렇게 해도 소용이 없어요. 더위에는 장사가 없어요.” “OO아, 특히 네 자리 주위는 공간을 많이 비워두어야 해. 알았지?” “선생님, 무슨 말씀이세요? 공간을 비워두라니요?” “그럴 일이 있단다.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누군가가 교실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모든 아이들의 시선이 문 쪽으로 향했다. 그 순간 큰 박스상자가 하나 둘씩 교실 앞에 놓여지자 눈치가 빠른 한 아이가 괴성을 질렀다. “얘들아, 에어컨이다. 에어컨이야.” 그 소리에 아이들은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교실 문 쪽으로 달려나갔다. 아이들은 신기한 물건을 처음으로 대하듯 뜯지도 않은 에어컨 박스를 만지기도 하고 하물며 입맞춤까지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사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에 3주간의 보충학습을 아이들이 잘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여러 번 하였다. 매일 덥다고 투정을 부리면서도 밤 열한 시까지 자리에 앉아 자율학습을 해온 아이들이다. 그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 미안한 생각이 든 적도 있었다. 아이들이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내 기분이 에어컨의 바람 만큼이나 시원해지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때늦은 감은 있지만 에어컨 설치 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한 학교 관계자의 이번 결정은 정말이지 잘한 일이라고 본다.
7월 16일, 토요일은 산골 분교에서 아름다운 잔치가 열린 날이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계획을 세운 민간기업과 우리 분교의 뜻을 하나님도 막지 않으실 거라는 확신으로 행사를 밀어붙인 것은 박은연 대리와 나의 모험이었다. 그것은 우리 학교와 자매결연으로 2년 동안 행사를 함께 해 온 민간 기업(SK텔레콤 서부마케팅 본부)이 또 다른 자매결연 단체인 소화성 가정(정신지체장애우 생활시설)의 원생들에게 여름철 물놀이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우리 분교와 함께 하는 행사였다. 40여명에 가까운 장애우들과 민간 기업 자원봉사자 17명을 맞이하기 위해 작은 산골 학교는 며칠 전부터 바빴다. 2년 동안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도 보답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 미안함을 덜기 위해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머리를 짜내어 행사 준비를 해왔었다. 우리들의 자랑인 바이올린 연주와 사물놀이, 핸드벨 소리를 다듬기 위해 임명희 선생님과 김점쇠 선생님은 점심시간도 잊으셨고 아이들도 방과 후 시간과 아침 시간을 이용하여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것이다. 아침 일찍 전교어린이회를 연 아이들은 풍선을 불어서 그 위에 예쁜 그림과 글을 쓰고 편지를 매달아 장애우들에게 줄 선물을 만들고 있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전교생 16명이 회의를 하여 의결된 아이디어는 사랑스럽기만 했다. 오전 10시 30분은 지나며 선발대로 도착한 지원봉사자를 선두로 11시에 들어오기 시작한 장애우들과 사회복지사님들, 수녀님 두 분이 이름표를 달고 온 어른아이(장애우)들의 표정은 참 밝고 따스했다. 하나같이 손을 흔들고 악수를 청하며 반가움을 표시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슬비가 오락가락 하는 중에도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을 만큼 비가 그친 하늘이 참 감사했다. 운동장에 자리를 깔고 앉은 장애우들을 위해 교정의 화단 안에 들어가서 숲 속 작은 음악회를 선보인 시간. 1년 먼저 바이올린을 배운 아이들은 약간 어려운 곡을 연주하고, 늦게 배운 1학년과 유치원생은 쉬운 곡으로 연주를 했다. 그 때마다 즐거워하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애우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며 함께 행복해 한 우리들이었다. 다음으로는 7명의 분교 소녀들이 연주하는 핸드벨 소리가 계곡을 타고 흘렀다. 온 세상에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음악을 선물한 것이다. 뒤이어 장애우들의 슬픔과 아픔을 거둬가기를 바라며 시원한 사물놀이 공연에 한여름 더위조차 물러간 듯 시원하였다. 장애우들도 뒤질세라 그동안 갈고닦은 무용을 선보이며 우리들을 놀라게 했다. 몸의 나이는 우리 아이들보다 대선배였지만 그들의 표정과 말씨는 아이들 못지않게 천진난만했다. 대견함과 안타까움, 아픔을 느끼면서도 아무런 힘도 도움도 못되는 나의 무기력한 모습이 미안해져 왔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장애를 가진 그 분들의 행복한 표정이었다. 우리는 맛있는 점심을 함께 먹으며 다시금 한 식구가 되었다. 서로 먹으라고 권하는 모습, 나눠 먹는 아름다운 모습은 처음 만난 사람들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였다. 토요일인데도 늦게까지 행사에 참여하면서도 즐거워하는 아이들도 보기 좋았다. 이어서 분교 아이들과 장애우들이 함께 장애물 경기를 벌이며 운동회 기분을 한껏 즐겼다. 사탕을 먹으려고 밀가루 범벅이 되어도 웃었고, 풍선을 터뜨리려고 꼭 부둥켜안은 모습도 아름다웠다. 아이들은 자기 덩치보다 훨씬 큰 장애우들의 품에 안겨서 풍선을 터뜨리면서도 싱글벙글 즐거워했다. 마치 그 분들의 아픔을 다 이해하기라도 한 듯이. 이번에는 더워진 몸을 계곡물에 담그기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첨벙대며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물장구를 치고 헤엄을 치는 아이들과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몸으로도 물속에 몸을 담그고 좋아하는 장애우들, 그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살아온 수녀님과 사회복지사님들, 회사의 자원봉사자들의 어우러짐을 부지런히 찍어대는 카메라 기자들까지 여름 낮 한 때를 맑고 시원한 계곡에서 천국의 시간을 보냈다. 아마 저 모습이 천국의 모습이리라. 순진무구한 아이들의 웃음과 장애를 가졌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돌보며 지켜주는 사람들이 웃으며 살 수 있는 곳이라면 그 곳이 바로 천국이리라.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으며 우리 모두는 어깨동무를 하고 ‘사랑으로’를 부르며 이 세상을 ‘사랑’으로 살 것을 마음 속 깊이 다짐했다. 고사리 손으로 만든 풍선을 선물 받으며 덩치 큰 장애우들이 펄펄 뛰며 좋아하는 모습, 더듬더듬 편지를 읽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려왔다. 몸이 불편하니 마음대로 나다닐 수 없는 장애우들을 보며 우리들이 가진 것이 얼마나 많은 것인가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표정은 너무나 밝고 환해서 서글플 정도였다. 어쩌면 가진 조건에 만족하고 불평하지 않으며 날마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사는 그들이야말로 모든 것을 가진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 있음이 행복하고 걸을 수 있으니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볼 수 있으니 행복하다는 그들. 오늘 우리 분교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그 어떤 지식보다 더 감동적이고 살아있는 체험을 했으리라. 장애우들과의 만남을 위해 우리 아이들이 준비한 작은 음악회, 함께 뛰며 어울린 시간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잊지 않고 먼 후일 베푸는 삶을 살아가리라고 굳게 믿는다. 장애우들은 결코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이며 같이 숨쉬는 공간에서 정과 사랑을 나누어야 할 사람임을 몸으로 배웠으리라. 행사를 마치고 다섯 시를 넘겨 늦은 퇴근을 하면서도 마음은 행복함으로 부자가 된 것 같은 하루. 이제 우리 분교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새로운 계획을 세운다. 우리들도 장애우들을 위해 뭔가를 하고 싶다는 적극적인 생각의 씨앗을 뿌린 것이다. 받기만 하는 산골 분교가 아니라 우리들도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행복의 씨앗을! 올 여름은 물질과 봉사로 산골 아이들에게, 장애우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기업과 자원봉사자를 보며 우리 아이들의 생각의 키는 피아골의 나무들보다 더 커졌으리라. 자매결연으로 친해진 아저씨와 누나들의 얼굴을 예쁘게 그리며 감사편지를 쓰는 1, 2학년 아이들의 입에 왕사탕을 물려주며 나도 다시 사랑을 복습한다. ‘사람이 행하고 경험하는 일이 참된 행복에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그 행복은 더욱 절실하게 남에게 주고 싶어진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이제 우리는 참된 행복의 전도자가 되는 교실을 꿈꾼다.
오늘 조간신문 사이에 끼워진 광고전단을 보았다. 두툼한 것이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지만 ‘혹시나 교육과 관계되는 것은?’하고 내용물을 살펴보았다. 직업은 못 속인다고 하지 않던가? 그 결과, ‘최고의 교육이 최고의 인재를 키웁니다’(학원 광고), ‘올 여름엔 00로 유학 보내세요’(어학원 광고), ‘여름방학 특강 대모집’(학원 광고), ‘지금 전국은 독서 열풍! 논술 강풍!! 서술형 태풍!!!’(학원 광고), ‘논술의 기초는 독서, 독서 기술이 논리속독이다“(학원 광고),’미래를 보는 가장 체계화된 커리큘럼‘(어학원 광고), ‘신화창조, 중고등부 단과학원’(학원 광고), ‘보통 아이 영재독서로 학습영재 키운다’(학원 광고), ‘최강의 강사진이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학원 광고), ‘독서왕이 곧 논술왕’(학원 광고) 등 교육과 관련된 것만 10개다. 좀더 분석해 보면, 입시 학원 4개, 독서논술학원 4개, 어학원 2개이다. 2008학년도부터 대학입시가 바뀐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학원가에서 발빠른 대응으로 방학 중 학원생 모으기에 바쁘다. 더욱이 정부와 대학 간 ‘논술고사의 본고사 여부’ 논란으로 국민들은 불안해하는데 이런 심리를 학원에서는 놓치지 않고 광고 전단을 뿌리고 있다. 그렇다면 학교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연합뉴스 7월 15일자 보도(한교닷컴에서도 인용보도)에 의하면 전국 고교가 대입논술교육 '비상'에 돌입, 구체적 교육방안 마련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음을 아래와 같이 보도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의 2008학년도 신입생 선발방침이 발표된 이후 대입 논술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전국 일선 고등학교에서 논술교육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상당수 학교에서 구체적인 통합형 논술교육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도시지역에 비해 농어촌지역은 상대적으로 논술교육에서 소외받을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략- 서울과 대구, 광주와 전남, 경남, 경기지역의 앞서가는 학교에서는 학교 나름대로 논술반 운영, 새내기 교사들의 논술 지도교사화, 국어과 교사 전원 투입, 타교과에서도 토론식 또는 회의식 수업, 방과후 국어과 쓰기 교육 등 보충수업 형태로 집중 지도, 외부 강사를 초빙한 논술 특강, 보충학습 형태의 논술수업, 교양논술 위주의 수업 등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의 계획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논술 및 구술 심층면접 지도 강화방안의 하나로 심층면접․논술지도 교사 60명을 대상으로 '지도자과정 연수'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연수목적은 교사가 학생들을 다양하게 가르쳐 인격적, 논리적으로 성숙한 구술면접의 매너를 시험장에서 드러낼 수 있도록 지도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농촌지역에서는 논술교육 계획이 거의 없어 상위권 대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적절한 교육대책이 없어 담임교사와 국어과 교사들이 농어촌 특별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개별지도를 계획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니 안타깝다. 일선 교사들은 "교사가 논술수업 1회 준비를 위해 평균 5시간 정도를 준비하고 수업 이후 한 학생의 논술지도를 첨삭 지도하는데 30분씩 걸린다"며 "이런 상황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논술교육을 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본고사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학들이 학생선발에 있어 논술만한 대안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선 교사들부터 이런 상황을 받아들여 학생들이 심층면접과 논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수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인용 보도하였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중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중 신문토론반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는 신문기사 읽고 분석하기, 요약 발표하기, 자기 생각 덧붙여 말하기, 기사와 실생활과 관련지어 말하기, 기사 취재 및 작성하기 등 논술의 전단계인 기초과정이 이루어지는데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크다. 흔히들 공무원들을 철밥통에 비유한다. 무사안일(?)하게 지내도 보수가 꼬박꼬박 나오니 이를 꼬집은 말이다. 특히, 교직은 사회변화에 무디다고 한다. 교직문화가 보수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곱씹어 보면 칭찬의 말은 아닌 것이다. 2008학년도 입시에 대처하는 것을 보니 공교육,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본다. 통합교과형 논술에 맞추어 교원연수, 교사들 교과 동아리 연수 등 다각도의 지도 대책이 미흡하다고 본다. 교육부, 시도교육청, 지역교육청, 학교가 유기적으로,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에 일임하고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 농촌 지역은 교사의 사명감에만 매달려 학생들을 내맡기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염려가 된다. 우리나라 공교육 교사진, 막강하다고 본다. 교육부에 묻고 싶다. “이 우수한 인적자원을 방학 중에 그대로 둘 것인지?” 그리고 교사에게 말하고 싶다. “이 방학을 교과 전문성 재충전의 기회로 삼음은 물론 학생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교사의 보람을 찾고 싶지는 않은지?” 학원 광고전단을 살펴보는 리포터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낮에는 평범한 수학 선생님이지만 방과 후에는 강인한 맷집의 복서로 변신하는 교사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전주 완산외국어정보고(옛 완산여상) 교사인 장연상(43)씨로 그는 학교에서 일명 '복싱 전도사'로 통한다. 장씨는 2000년 운동량 부족으로 몸무게가 불어나고 지방간에 고혈압 증세까지 보이자 "이러다 잘못하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어렸을 때부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복싱을 시작했다. 집 근처 체육관을 찾은 그는 6개월 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운동에 몰두, 몸무게가 크게 줄고 간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등 효과를 보게 되자 지난 3월부터는 학교에서도 아예 '복싱 전도사'로 나섰다. TV에서 여성 복서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여학생들에게도 복싱을 전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수 모집을 시작한 것. 처음엔 여학생들이 과연 남학생들도 꺼리는 복싱에 선뜻 나설까 싶었으나 자신의 '감량 효과'를 눈으로 직접 본 여학생 18명이 자원하면서 '완산 복싱 다이어트 클럽'이란 이름의 동아리를 출범시켰다. 샌드백이나 글러브도 갖추지 못했지만 장 교사와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특별활동 시간마다 학교 강당에 모여 스텝 밟는 법부터 스트레이트와 훅 등 기본 공격법을 연마했다. 특히 이중 자질을 보인 학생 2명은 매일 저녁 장씨의 별도 레슨을 받은 덕택에 올해 전국체전 여고부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장씨는 "일부 학생들은 복싱을 배운 뒤부터 행실도 나아지고 성격도 좋아졌다"며 "동료 교사들도 '아이들이 복싱을 하더니 눈빛이 또렷해지고 수업태도도 좋아졌다'고 칭찬한다"며 자랑스러워했다.
2006학년도 수시1학기 모집 논술고사가 오는 23일부터 대학별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교육인적자원부는 '본고사 논란이 제기되지 않는 방향으로 출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 대학에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논술고사 관련 협조 요청' 공문에서 "올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전문적이고 자율적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본고사 논란이 다시 제기되지 않는 방향으로 출제되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06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할 예정인대학도 논술고사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8월 중 발표될 예정임을 감안해 출제 준비를 하는 한편 모집요강 발표 때도 이를 수험생에게 적절하게 알려주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논술고사에 대한 '사전적 가이드라인과 사후심사제도' 방안이 8월 말 마련될 예정인데다 지난해 입시에서 치러진 논술고사에 대한 '본고사 여부'를 여전히 가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과 수험생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부 대학은 이미 수시1학기 논술고사 출제를 마친 상태여서 교육부의 이같은 '막연한' 협조 요청이 '하나마나 한 뒷북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수시1학기 논술고사는 23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대학별로 실시된다.
열린우리당 배기선(裵基善) 사무총장은 19일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총장의 '고교평준화 재고' 발언 등과 관련, "평준화 교육 문제를 갖고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여당의 평준화 교육 철학에 기여와 협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 총장은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당의장 특보단회의에서 "평준화 교육과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평준화 교육의 핵심은 우리 사회에서 경쟁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협력의 철학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평등 의식을 강조하는 대한민국에서 협력이 전제된 경쟁의 철학을 우리 2세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자유와 평등을 통해 국민의 미래를 만드는 교육철학에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여당도 영재.특수 교육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의 입시 과정에서 영재를 선발하는 특수한 공간도 충분히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여유있는 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엘리트교육을 목표로 재계가 운영할 중.고일관교육기관에 현직 관리를 파견, 개교 준비작업을 적극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19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문부성은 '사원교육제도 실태파악과 지도'라는 명목으로 내년봄 문을 열 예정인 가이요(海陽)중등교육학교에 현직 관리를 1년 예정으로 파견했다. 2003년 1월에 파견된 문부성 직원은 실제로는 개교준비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요중등교육학교는 도요타자동차와 간사이(關西)전력, JR도카이(東海) 등 일본의 대표적 우량기업들이 아이치(愛知)현 가마고리(蒲群)시에 건설중인 중.고일관교육기관. 영국의 사학명문 이튼스쿨을 모델로 남학생 120명인 학생 전원을 기숙사에 수용할 예정이며 일본의 미래를 이끌 엘리트 양성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가사이(葛西) JR도카이 회장은 "여유있는 교육은 헛돌고 있다. 사회와 국가에 대해 자기희생과 봉사정신을 갖춘 리더를 육성하고 싶다"는 말로 이 학교의 건학이념을 설명했다. 문부성 인사기록에 따르면 JR도카이가 "사원연수를 위해 교육제도 전반에 정통한 인재를 파견해 달라고 요청, "기업의 인재육성에 기여해 민간의 이해를 깊게한다"는 명목으로 문부성이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파견된 문부성 직원은 실제로는 학교부지선정과 학교설치허가신청 준비 등 학교개설 실무를 지휘했다. 가이요중등학교가 모델로 삼고 있는 영국 이튼스쿨을 직접 시찰하기도 했다. 일본의 관련법은 민관인사교류를 허용하고 있으나 파견계획서에 기재된 내용과 다른 업무에 종사할 때는 인사원 총재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JR도카이는 인사원에 허가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관민인사교류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부성 직원 파견에는 사토 사다카즈(佐藤楨一) 전 사무차관(현 유네스코 대사)이 적극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부터 3년간 사무차관을 지낸 사토씨는 가이요학원에 대해 전부터 가사이 JR회장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토씨는 마이니치신문의 취재에 "공립학교에서 할 수 없는 일도 사립에서는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학교는 다양한 것이 좋다. (엘리트교육기관 설립은) 훌륭한 일"이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18일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총장이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계획안을 고수하는 것은 물론 '3불(不) 정책' 중 하나인 고교평준화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매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정 총장이 최근 당정과 2008년도 입시안을 놓고 갈등을 빚은 직후 교육부 방침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지 얼마 안돼 고교평준화에까지 반기를 들었다고 주장하며 "상대하기도 싫은 사람"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3불정책의 법제화까지 거론하며 정 총장에게 각을 세웠던 우리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정 총장의 평준화 재검토 발언이 여권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여권이 본고사 부활의 신호탄으로 지목한 서울대의 논술도입 논쟁에 이어 평준화 재검토를 둘러싸고 여권과 서울대가 제2라운드에 들어갈 조짐이다. 우리당 지병문(池秉文) 제6 정조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 더 이상 정 총장을 신뢰할 수 없다"며 "교육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따르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또 딴 소리를 하는 의도를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회 교육위원인 최재성(崔宰誠) 의원은 "공인들끼리 서로 공방도 벌이고 대화도 할 수 있지만 말을 계속 바꾸는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역시 교육위 소속 이인영(李仁榮) 의원은 정 총장의 '고교평준화 재검토' 발언과 관련, "고교평준화를 보완하는 것이라면 함께 논의해볼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고교평준화 기조 자체를 흔들겠다는 뜻이라면 공교육을 파괴하고 사교육 열풍을 앞장서 조장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오영식(吳泳食) 원내 부대표는 "정 총장의 고교평준화 재검토 언급은 공교육 기본의 골간 체계에 대해 성급하고 경솔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며 "이런 행동은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으로 보여 학부모들에게 불안감을 준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대학의 자율성 보장을 강조해온 한나라당은 고교 평준화 유지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평준화가 몰고온 문제점에 대한 정 총장의 지적에 대해선 일면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고교평준화는 일단 유지하자는 게 당의 기본 방침이다. 함부로 폐지는 어렵다"면서도 "대학이 학생 선발과 관련해 자율을 지키는 것은 이 정권이 계속 정권을 유지하겠다는 것 만큼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인 임태희(任太熙) 원내수석부대표는 "학교의 경쟁을 없애고 자율을 없애면서 미래 사회 인재를 길러내는 데 있어 여러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빨리 자율과 경쟁의 원리를 도입하는 게 미래를 위해서나 현재 문제해결을 위해서나 바람직하다"며 고교평준화가 초래한 문제점에 대해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임 수석부대표는 그러나 통합형 논술에 대해선 "서울대는 빨리 (입시안) 모델을 제시해야 하고, 교육부도 서울대의 안을 무조건 본고사로 예단하는 편견을 가져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대학 구조개혁 사업에서 통ㆍ폐합을 신청한 국립대의 통합 타당성 등을 분석할 '대학혁신자문팀'을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문팀은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삼성경제연구소(SERI),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3개 기관 공동으로 구성돼 올해 통ㆍ폐합 계획을 낸 10개대 및 지난해 11월 통합한 공주대-천안공업대에 대해 8월 초까지 ▲학과 등 통ㆍ폐합 계획의 적정성 ▲특성화 방향의 타당성 ▲통합 소요 예산 등을 조사하게 된다. 올해 통합 신청 대학은 강원대-삼척대, 전남대-여수대, 부산대-밀양대, 충주대-청주과학대, 경북대-상주대이다. 교육부는 자문팀 분석 결과를 해당 대학 통합시 반영하도록 권장하고 이를 토대로 통합 승인 여부와 대학별 예산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