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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강원 우석초 `교직원 논문발표회' 가져 교장·영양사도 참여…8편 첫 발표 매학기 논문집 내고 발표회 갖기로 학부모 "공부하는 모습 존경스러워" 지난달 27일 오후 3시 강원 우석초등교(교장 이흥우) 체육관. 학부모 200여 명이 기대에 찬 눈빛으로 단상을 바라보고 있다. 각자 손에 든 두툼한 논문집이 눈에 띈다. 오늘은 우석초등교 교사들이 학부모를 초청, 논문발표회를 여는 날. 1시부터 전교 각 학급 공개수업을 갖은 후 체육관에서 `교실 수업개선을 위한 교직원 논문발표회'가 이어졌다. 대학이나 학회에서나 있을 법한 논문발표회를 초등 교사들이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 교장은 지난 2월 춘천교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새학기 교육계획을 수립하면서 교직원 논문집 발간과 함께 논문발표회를 열 것을 제안했다. 노력하는 교사, 전문성을 갖춘 교사가 되 보자는 취지에서다. 이 교장은 인사말에서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면서 전문성을 갖춘 교사의 모습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오늘 발표회는 수업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연구한 교사들의 결실을 기념하고 학교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와 격려를 바라는 자리"라고 말했다. 6개월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논문집 제1집에는 이 교장이 쓴 `초등학교에서 시조쓰기 지도연구'를 포함해 모두 8편이 실렸다. 박상준 교사의 `드라마 활동을 통한 초등 영어교육', 장백용 교사의 `초등학생의 스트레스와 문제행동과의 관계 연구', 길선영 교사의 `화용론 수용을 통한 국어 지식 교수·학습 방법', 이재숙 교사의 `게임·퀴즈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어휘력 신장', 김경녀 교사의 `교과통합 활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김선경 교사의 `복식학급 아동과 단식학급 아동의 정의적 및 사회적 행동 특성의 차이 연구', 김주환 영양사의 `초등학교에서의 올바른 식생활지도'가 그것. 모두 대학원에서 전공하고 있는 분야나 평소 수업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틈틈이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 가운데 길선영 교사(5학년 다솜반)와 박상준 교사(영어전담)의 논문이 이날 발표됐다. 공개수업은 여러 번 해 본 두 교사지만 처음 해보는 논문 발표에 부담도 컸다. 길 교사는 "방학중 계절학기 대학원을 다니며 관심을 뒀던 분야를 방과후에 틈틈이 정리했다"며 "발표에 대한 부담은 컸지만 실력을 키우고 학부모들에게 연구하는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 교사도 "일과 중 연구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영어수업에서 부딪친 하나의 문제를 나름대로 해결해 후련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 동안 초등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논문집이 발간된 적은 있었지만 논문발표회는 찾아보기 힘든 만큼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았다. 황향중 씨는 "교사들의 자질을 의심하는 사회 분위기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뜻깊은 발표회였다"고 말했다. 김동근 교감은 "개교한지 만 2년이 안된 신설학교지만 42명의 교사 가운데 13명이 대학원을 마쳤거나 재학중일 만큼 교사들의 학구열이 높아 이번 발표회가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우석초는 제1집에 실리지 못한 교직원 논문은 오는 11월 제2집으로 출간하고 매 학기마다 논문집 발간과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교장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표회를 거듭하다보면 학교의 교육력도 높아지고 교직을 전문직으로 존경하는 풍토도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철
고3, 50여만명 응시 교육부는 지난달 28, 29 양일간 전국의 930개 초·중·고교생 3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원 주관으로 실시된 올 학업성취도 평가는 초등 6, 중 3, 고 전학년을 대상으로 대상학생의 1%정도를 표집해 치러졌다. 28일에는 초등 국어 사회, 중학 국어 사회 설문조사, 고교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평가가 실시됐다. 29일에는 초등 수학 과학 설문조사, 중학 수학 과학 영어 고교 설문조사가 실시됐다. 문항은 선택형 문항 70%, 주관식 수행평가 문항 30%정도로 출제됐으며 국어와 영어는 듣기평가가 아울러 실시됐다. 한편 교육부는 고3의 경우 평가원이 개발한 평가문항을 해당 교육청이나 학교단위별로 학력평가를 자체적으로 실시토록 했는 데 전체 고3 학생의 70% 가량인 50여만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 됐다.
지난달 23일 전국 시·군·구교련 사무국장 회의에서는 모범적인 교련 운영사례로 경북 예천군 교련의 활동상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노춘오 경북 예천군교련사무국장=지난해 3월 전임 회장교로부터 인수인계 받을 당시 520명의 전체 교원 중 교련 회원은 319명이었다. 99년 교원노조 합법화 이후 회원 감소와 예교련에 대한 불신감 등으로 위기에 빠지게 됐다. 예교련은 크게 회원의 정보화 발전과 회원복지 향상, 행동하는 예교련을 통한 회세 확장을 최대 목표로 설정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작년 10월24일 예천군교련(회장 김종배)과 예천전화국(국장 최재경)은 `산·학협력 조인식'을 체결했다. 조인식의 내용은 초고속 통신망 설치비 면제, 이용요금 할인, 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 무상 제공, 부대사업 최대한 지원 등이었다. 면단위에는 초고속 통신망의 설비가 미비하고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교원이 많아 예상보다는 이용자가 적었지만 61명의 회원이 초고속 통신망을 신청했다. 그리고 예교련은 이 보다 한달전인 9월 20일 컴퓨터 학원 네곳과 민·학협력을 체결했다. 수강과목은 회원들의 요구가 많은 반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했고 학원 수강료는 월 1만원으로 했으며 기초반·중급·고급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미가입 교사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64명의 회원이 신규 가입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 사무장회의 때 서울 강동구 교련 운영사례에서 힌트를 얻어 대형할인점, 주유소, 정비 공장, 카센터, 식당, 서점, 제과점, 체육사 등 회원과 가족이 실질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업체를 방문해 교섭을 벌였다. 이 결과 지난 6월 예천 자동차 정비공장과 협력업체 체결을 맺어 이용금액의 10% 할인과 일반 수리는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어 신라 식당, 올림픽 체육사 등 여러 업체에서 동참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밖에 회장과 사무국장의 자비부담으로 모든 회원에게 특별 선물을 증정하고, 예천전화국의 협조를 얻어 회원들에게 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수첩 등 문구류를 배포했다. 이제 예천군 교련은 제자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공부방'을 개설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방과후 숙제 및 학습을 돕고 생활지도, 사교육비 억제와 같은 효과가 있어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기대되고 회원 사무실로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주민의 호응도를 살펴 본 후 자녀 교육상담, 주부를 위한 음악, 교양 영어, 교양 한문교실까지 계획하고 있다. 운영에 필요한 인원은 자원 봉사를 희망하는 회원과 퇴직교원, 청소년적십자 단원의 봉사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 `탄력적 운영' 강조 교원단체 "지나치게 이상적…" 학부모 `선택형 교과' 찬성 7차 교육과정 도입 시행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교육계의 찬반 시비가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다. 쟁점의 핵심은 고교의 학생 선택중심 및 수준별 교육과정. 내년부터 2004년까지 연차적으로 도입되는 고교 교육과정에 대 한 일부 교사들의 집단 반발이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지난 15, 16 양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교육부, 평가 원, 교직단체, 학부모단체 전문교수 대표 등 3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난상토론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날 7차 교육과정의 철폐나 수정고시를 주장하는 전교 조 대표들이 참석치 않아 다소 맥빠진 회의가 되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7차 교육과정의 기본취지는 동의하나 구체 적 실천방안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대통령령에 의해 설치되는 `교육과정심의회' 를 상설기구화해 교원확보나 시설 등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개 선하고 `교수학습자료지원센터'를 운영하자는 의견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다음은 이날 논의된 주요내용이다. 이상갑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7차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 영하겠다는 정부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실장은 "미리 길을 완 벽하게 닦아 놓고 갈 수 없기 때문에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을 운 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실장은 토론회에 앞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대로 운 영해 보지도 않고 유보하거나 수정고시할 경우 큰 혼란을 겪게될 것"이라며 교육부의 `마지노선'을 제시한 바 있다. 조흥순 교총 정책연구부장은 `탄력적'의 내용을 명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조부장은 "7차 교육과정의 큰 틀은 좋으나 지나치 게 이상적"이라면서 수준별 교육과정과 선택중심 교육과정에 대 한 일선교원들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근본적인 보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손경순 한교조 부위원장도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에 대한 회의 를 표시하고 현실 여건이 고려되지 않은 7차 교육과정은 방법면 에서 문제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세용 학부모연대 부회장은 학부모입장에서 선택형 교 육과정을 찬성한다고 말했다. 전교조의 반대주장과 교사들의 집 단행동에도 불구하고 일선고교의 대부분 교사들은 내용을 잘 모 르고 있고 고민도 크게 하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덕교사(면목고), 최광철교사(대영고) 등 고교 현직교사들은 `그냥 닥치면 한다'는 것이 대부분 교사들의 반응이라고 분석했 다. 유교사는 "교원단체가 반대하는 것은 교사들의 신분불안에 따 른 것으로 학생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지희 참교육학부모회 회장은 "7차 교육과정의 폐지나 수정고 시를 주장하는 전교조측이 이 모임에 참석해 밀도있는 논의를 했 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교원의 신분불안에 대해 이경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신분불안은 절대 없을 것이며 수준높은 부전공 연수를 확대할 것"이라는 교육부의 종래 입장을 거듭 설명했다. 김재춘 영남대 교수는 7차 교육과정 3대 쟁점의 하나인 수능시 험제 운영과 관련, `교육과정의 성공적 운영의 관건은 수능제도 와 학교현장에서의 학생 선택권 확대'라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특히 IMF사태가 터지기 전에 마련된 7차 교육과정이 현실성이 없다는 문제제기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반론을 제기 했다. 김교수는 IMF 이전에 고시된 안과 현재의 확정안은 많이 수정된 안 이라고 설명했다. 조난심 평가원 본부장은 일선교육계의 반대 여론중 상당수가 부풀려져 있거나 잘못 알려져 있다면서 실례로 고교 선택과목 79 개를 실시할려면 70%의 교사가 충원돼야 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 르며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란 미완성이란 뜻이 아니라 교육청 이나 단위학교, 교사 수준에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 다. 황인표 교총 연구위원(보성고 교사)는 "교육과정 적용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취지가 좋고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면 준비기 간을 거쳐 천천히 시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택중심 교육과정에 대해 대부분 참석자들은 교육본질적 측면 에서 바람직하나 현실여건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일치를 보였다. 특히 학부모·시민단체 대표들은 전교조의 반대논리가 상호 모 순되며 근거 제시가 약하다고 주장했다. 수준별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해서 교육과정 전문가들은 학생 의 개인차를 고려한 것으로 공교육 내실화의 핵심이란 점을 주장 한 반면, 학부모·시민단체 대표들은 너무 복잡하며 열등학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초등영어, 재량활동, 기술·가정과 적용 등 쟁점사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었다. /박남화
지금 일부 교원노조에서 7차 교육과정 전면 거부에 가까운 주장을 하고 나와 교육부가 고심하고 있다. 특히 전교조는 수정고시란 이름으로 선택중심교육과정 도입중단, 초등영어교과 철폐, 수준별 교육과정 도입철폐, 학교재량활동 폐지와 주 5일제 수업 도입, 기술·가정 교과폐지, 10개 국민기본공통교과 폐지, 통일, 환경, 컴퓨터, 성교육 활동을 독립영역으로 벌리지 말고 기존 교과에 반영, 부전공 연수 철폐와 2년 유급 전공연수 실시, 7차 교육과정에 따른 교사수급 유연화 정책 중단과 교원의 법정정원 확보, 7차 교육과정 준비 조직 철폐와 범국민교육과정개선위원회 설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 주장을 사안별로 검토할 수도 있지만 한마디로 표현하면, 7차 교육과정 전면거부를 주장하는 것이다. 만약 교사들이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작년부터 단계별로 적용에 들어간 7차 교육과정 적용을 좌초시킨다면, 이것은 교육공황에 해당하는 교육행정 체계의 無力化와 교육적 가치체계에 대한 대혼란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 피해는 일차적으로 자라나는 학생들의 몫이 될 것이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물론 교육계 전체가 그 해법을 찾는데 진지하고 성의 있게 대응해야 할 일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학교교육을 마비시킬 정도의 공황상태는 피해야 한다. 각자의 입장에서 다른 주장이나 대안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어떤 것도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것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 이 점에서 전교조의 7차 교육과정 거부는 크게 두 가지 점에서 그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 첫째, 교육과정은 현행법상 교원노동조합이 임금, 근무조건, 후생복지 등 그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서 협상할 수 있는 교섭대상이 아니다. 때문에 교원노동조합이 교육과정을 거부할 권리는 없다. 교육과정은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구조의 재형성이라고 하는 그 기본 성격에 비추어서도 교사와 행정당국이 협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둘째, 7차 교육과정은 이미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고시된 교육과정으로서 시행 2년째에 접어든 상태다. 지금은 그 성공을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할 때이지 시비를 일으켜 교육 에너지를 소모할 때가 아니다. 7차 교육과정은 1996년 개발 연구를 착수한 이래 심의 과정을 거치고, 관련 교과서 개발과 각종 예비 적용을 거쳐 최소 5년을 투입해 마련된 것이다. 7차 교육과정 안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다면 그것은 이 때에 있었어야 했다. 물론 IMF 경제 위기가 7차 교육과정 적용 준비에 영향을 끼친 점은 인정된다. 그러나 그것이 7차 교육과정의 철폐나 유보를 가져올 수 있는 이유는 결코 안 된다. 학문이 변하고, 지식, 기술, 삶의 방식,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7차 교육과정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이러한 변화와 미래 비전을 반영한 점이다. 오늘의 세계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나라들의 대부분은 소득 수준이 몇 천불에 불과했던 때에도,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7차보다 훨씬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했었다. 7차 교육과정은 경쟁력을 강조하지만, 동시에 국가 공동체의 결집과 협력을 강조하는 내용을 관련 교과의 곳곳에 포함하고 있다. 수준별 교육과정, 학교 재량 시간의 확대, 학생 중심의 선택 과정과 같은 방안들은 그 동안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크게 도와주지 못했던 종래의 경직된 학교 수업 구조에 탄력을 불어넣는 시도로서, 7차 교육과정의 핵심적 사안은 아니다. 그러한 방안들은 학교 현실과 여건에 따라서 얼마든지 학교 단위에서, 학교운영위원회와 같은 기구에서 협의해 조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 진지하고 성의 있는 비판은 건강한 교육과정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다. 교육과정 거부의 명분으로 내 걸지만 않는다면, 7차 교육과정의 문제점들을 정책당국이 진지하게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정책당국이 7차 교육과정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후속지원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는 자세도 보여야 한다. 교육계가 요구하고 있는 교원의 증원과 시설 여건의 개선은 지속적, 획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7차 교육과정은 종래의 경직된 교육과정과는 달리 교육 현장에서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장 여건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있으면 수정.보완하면서 적용할 수 있다는 탄력적인 사고를 가져야 한다.
2001 현장교육연구대회-교육행정분과 ·광주 삼각초의 교과연구회 활동 연구수업 한번으로 `레벨 업' 교과연구회 조직…수업안 공동작성 매주 한 사람씩 돌아가며 공개수업 "백 번 보느니 한번 해보는 게 도움" `어떻게 하면 수업을 잘할 수 있을까?' 교단을 떠나는 그 날까지 교사를 괴롭히는 고민거리가 바로 수업개선이다. 교내 장학이나 수업연구, 집단연수를 하긴 하지만 별 효과 없이 심리적 부담만 커지기 마련이다. 개교 3년째를 맞는 광주 삼각초등교도 사정은 마찬가지. 20, 30대 교사들의 높은 의욕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연수프로그램이나 교과지도 전문서적이 없어 갈피를 잡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이에 정순관 교감(現 율곡초 교감)은 개인보다는 교육과제별, 교과별, 공동관심사를 함께 연구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부담도 덜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교과연구회' 중심의 동료장학. 마침 학교에는 연구팀별 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특별실이 마련돼 있었다. 정 교감은 우선 교사 각자의 특기 희망 교육경력에 따라 8개의 교과연구회를 조직했다. `국어' `수학' `영어' `자연·슬기로운생활' `도덕·사회·바른생활' `체육·음악·미술·즐거운생활' `정보활용' `독서교육' 연구회가 그것. 연구회마다 한 명의 팀장을 주축으로 3, 4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동학년 협의실과 교담실을 이용해 8개의 교과연구실을 마련하고 각 방마다 컴퓨터, 프린터, 37인치 TV, 인터넷 전용선을 설치하는 한편 영역별 전문도서 300여 권과 시범수업 녹화테이프, 회의용 탁자, 학습자료 제작용품 등 각종 자료를 구비했다. 여건을 갖춘 교과연구회는 본격적인 수업연구에 들어갔다. 교과별·교재유형별로 교수-학습과정안을 정립하고 `사고력 신장을 위한 확산적 발문 방안' `수행평가 요령' `효율적인 소집단 활동' `학습자료의 개발과 적절한 활용방안' 등 교수-학습과정상 개선해야 할 10여 가지의 문제를 교사끼리 분담해 주제연구를 실시했다. 제기된 문제와 관련된 시범수업 녹화자료를 함께 시청·토론하는 한편 연구회별로 장학관(사), 교장·교감, 교사연구회 위원으로 구성된 5명의 지도위원을 위촉, 필요에 따라 1대1 장학, 초청-방문지도, 사이버지도를 받기도 했다. 그렇게 연구한 결과는 매월 1, 3주 화요일에 열리는 정기 협의회에서 발표, 수업기술을 나누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연구는 연구일 뿐. 터득한 수업기술을 직접 실천해 봐야 그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노릇이었다. "百見이 不如一行입니다. 만날 연수하는 것보다 한 번의 연구수업이 수업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지름길이죠" `1교사 1연구수업'을 최종 목적으로 정한 삼각초는 연구회 별로 수업주제와 발표자를 선정했다. 수학교과연구회의 경우 `도형영역의 학습지도 방법'(정영미 교사), `단계별 수준별 수업전개 방안'(신국진 교사), `측정영역의 학습지도'(하효경 교사)에 이어 초임인 김윤정 교사가 `ICT를 활용한 학습지도'를 주제로 마지막 연구수업을 하기로 했다. 각자의 수업안 작성에 해당 교사만이 아닌 팀원 전체가 참여한 것도 특이사항. `도형영역…' 연구수업을 맡은 정 교사가 학급실태 분석과 직접적인 교재 연구를 하는 동안 신 교사가 도형지도 관련 학습이론 및 논문 탐색을, 하 교사가 도형학습 관련 시범수업지도안 및 연구수업안 수집을, 김 교사가 인터넷 상의 도형학습 지도자료 수집을 맡아 정보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형식이다. 이로써 각자의 준비 부담을 덜고 여러 아이디어를 공유해 세련된 수업안을 만들 수 있었다. 공개 연구수업은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시업 전인 아침 8시20분∼9시10분을 이용해 모든 교사가 실시·참관했다. 수업을 보면서 해당 연구회 교사들은 체크리스트 분석표를 작성하고 나머지 교사도 수업관찰기록표를 작성해 수업자에게 제공, 그 날 그 날 수업반성 협의회를 열기도 했다. 또 연구수업 내용을 녹화해 수업개선 자료로 활용했다. 철저한 교과연구회 운영과 전 교사 공개 연구수업이 가져온 효과는 컸다. 김윤정 교사는 "공개 연구수업은 업무중 가장 힘들고 부담스런 일이지만 그만큼 배우고 느낀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임동준 교사도 "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한 단계 높이고 팀티칭의 효과와 가능성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 교감은 "미국 시찰단 앞에서 영어 수업을 할 정도로 수업기술이 향상되고 교과 연구 풍토와 교사간 정보 공유가 활발해 진 점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정 교감은 99, 2000년에 실천한 이 같은 사례를 `교과연구회 중심의 동료 장학을 통한 교실수업 개선' 논문에 담아 1등급을 수상했다. /조성철
19일 교육감선거…당선자 없으면 21일 결선 내일(19일) 실시되는 인천과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각각 7, 9명이 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성명의 가나다순에 따라 후보자별 기호를 부여했다. 인천의 경우 김실후보가 1번, 나근형 후보가 2번, 원학운 후보가 3번 이철재 후보가 4번, 최병준 후보가 5번, 최운영 후보가 6번, 허원기 후보가 7번을 받았다. 대구는 김영근 후보가 1번, 류한현 후보가 2번, 박지극 후보가 3번, 성훈 후보가 4번, 신상철 후보가 5번, 우정복 후보가 6번, 이종한 후보가 7번, 이학무 후보가 8번, 주갑은 후보가 9번을 받았다. 이번 선거의 선거인단은 14일 현재 인천이 4507명(교원위원 1678명, 학부모위원 2063명, 지역위원 766명)이며 대구가 4568명(교원위원 1682명, 학부모위원 2067명, 지역위원 819명)이다. 투·개표소는 인천이 중구선관위, 화도복지회관, 남구청, 연수구청, 남동구청, 부평구청, 계양구청, 서구청, 강화문예회관, 옹진구청 등 10곳에 설치됐으며 대구는 중구청, 동구청 민방위교육장, 서구청, 남구청, 북구청, 수성구청, 달서구청, 달성군청 등 8곳에 설치됐다. 선관위는 금품·음식물제공, 허위사실공표, 후보자비방, 교직원의 선거운동 관여, 인쇄물배부 등을 위법사례로 제시하고 이의 적발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중앙선관위=(02)503-2790, 인천시선관위=(032)425-3939, 대구시선관위=(053)764-3939. 한편 후보자들이 선관위에 등록한 학력과 주요경력은 다음과 같다. ▲인천 ◇김실=서울대사대 4년 졸업,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직과장, 인천고교장, 41년생. ◇나근형=서울대사대 수학교육과 졸업, 인일여고교장, 인천시교육청 교육국장, 39년생. ◇원학운=인천대 교육대학원 2년 졸업, 인천교육자치연구소장, 청학중교사, 51년생. ◇이철재=인천교육대학원 중등행정학과 졸업, 목포중·고 등 전남교육계 근무, 경인여상교감, 40년생. ◇최병준=경희대 국어국문학과 4년 졸업, 제2대 교육위원, 제3대 교육위원·전반기 부의장, 42년생. ◇최운영=인하교육대학원 수학교육과 2년 졸업, 부평여고교장, 인천시 교원연수원 초대원장, 37년생. ◇허원기=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인천교대부설초등학교장, 인천시교원단체연합회장, 42년생. ▲대구 ◇김영근=대구교대 졸업, 해서초교감, 초등교장승진 명예퇴직, 45년생. ◇류한현=경북대 교육대학원 졸업,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국장, 남부교육장, 36년생. ◇박지극=경북대학원 생물과 박사과정 수료, 서부공고교사, 5대 전교조 대구지부장, 50년생. ◇성훈=경북대사대 일반사회과 졸업, 대구시교육청 장학관, 대구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40년생. ◇신상철=경북대사대 영어교육과 졸업, 중리중·외국어고교장, 서부교육장, 40년생. ◇우정복=안동사범 본과 졸업, 남도여중·달성고교장, 대구시교육청 교육국장, 38년생. ◇이종한=미국 미조리주립대 대학원, 대구시교육위원, 대구대 사무처장, 51년생. ◇이학무=경북대 국제대학원 졸업, 달서공고교장, 대구교원단체연합회장, 41년생. ◇주갑은=연세대 대학원 사학과 졸업, 한남대교수, 영남대교수, 39년생. /이낙진
인문학@미래를 여는 길 인문학도의 길, 그 30가지 이야기 학문인생에 대한 고백·비전 담아 중·고생을 위한 학과 오리엔테이션에 연세대 교수 30명이 나선 책이 "인문학@미래를 여는 길"(전통과 현대)이다. 중문학, 불문학 등 어문학 분야와 사학, 철학, 그리고 문헌정보학, 사회학, 심리학에 걸쳐 분야별로 2~4개의 짧은 글들이 모아져 있다. 재미있는 점은 단순한 학과 홍보로 그칠 수 있는 글들에 교수들이 쏟은 정성이 만만치 않다는 점. 대부분이 자기 학문인생에 대한 고백과 학문의 비전을 쏟아놓았다. 인문학은 영원한 마이너리그 영역인가. 각광받는 첨단 벤처기업이나 정·재계로 통하는 사회과학 분야도 아닌, 인기 없는 느림뱅이인 학문이 광속(光速)의 시대에 기여할 덕목은 무엇인가. 연세대 문과대 교수 30명이 펴낸 "인문학@미래를 여는 길". 이 책은 암울한 시기에 학창시절을 보낸 선배 인문학도들의 체험기 이면서 격조 있는 사색의 산문이기도 하다. 아무리 시대가 달라져도 정신의 기둥은 흐트러져선 안 된다는 게 필자들의 논지. 이들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인문학이야말로 갈수록 혼탁해지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죽비(竹 )'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신문사 해직 기자 출신인 최유찬 교수(국문학), 대학도서관 사서출신인 문성빈 교수(문헌정보학), 대학에서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유학 가서는 문화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서 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현미 교수(사회학), '지진아'라는 열등감에서 벗어나고자 도피한 군대에서 한국사회의 작동원리 '연고주의'를 발견한 유석춘 교수(사회학) 등등... 자신의 잠재력과 욕망에 귀 기울이며 현재 내가 선택한 일을 의미 있게 만들어내려는 노력'(206p)을 아끼지 않았던 선배 인문학도들의 '우여곡절 전공선택기'도 볼 만하다. 긴 시간 내공을 통해 생각과 글을 다듬어온 인문학자들의 산문인 만큼 읽는 재미도 무시할 수 없다. 김진영 교수(노문학)는 “러시아 문학에는 유배의 기(氣)가 흐르고 그 고독한 숙명의 기가 사람을 생각하며 꿈꾸게 한다”고 소개했다. 영원한 방랑자로서 철학 하는 인간을 바라본 이승종 교수(철학)는 "철학은 사실 시작도 끝도 없는 이야기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이야기의 한 소절을 이어가다 사라지는 것이 철학자의 운명이다"(175p)라고 말한다. 또한 '말썽'이 역사학의 기본이라는 전수연 교수(사학)는 "역사는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라고 하며, 심지어 '거짓말'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말썽'이 역사의 기본이 아닐까?"(155p)라고 일갈하고 있다. 프랑스 문학을 통해 서양문명의 줄기를 읽어온 홍종화 교수는 "무릇 성숙된 문화란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아는 문화가 아닌가 싶다. 이는 서로가 상대방의 처지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안다는 것이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 바로 거기 프랑스의 정신이 있다"(126)라며 프랑스 문화의 장점을 설명해 주고 있다. 이런 글들은 바로 인문학을 한다는 것은 "풍족하지 못한 생활을 할지라도 제대로 사람노릇을 하는 존재, 정신이 온존한 인격이기를 바라는"(32p, 최유찬 국문학) 길을 배우는 것임을 인문학을 선택하는 후학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인문학적 상상력'이 디지털 시대를 창조한다.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최대 승부처는 "상상력"에 있다고들 한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상상력', '창조력'은 인문학적인 방법론에서 길러지고, 실재로 영화, 애니메이션과 같은 문화상품 이외에도 첨단 기술, 생명공학 분야 등에서 현실화되고(60p) 있음을 강조하면서 '인문학이 실질적으로도 삶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김용민 교수(독문학)는 근대화 시기와는 달리 오늘날과 같이 다품종소량생산 사회에서는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절실하고 창의력은 인문학을 통해 길러진다며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창의력과 창조력은 바로 문화와 문학에서 나온다. 관습과 틀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각, 여러 측면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관점, 무한을 넘나드는 광대한 상상력은 인문학의 여러 지식을 제대로 섭렵하는 가운데 길러진다."(88p) 또한 중세 영문학 전공인 윤민우 교수(영문학)는 "중세의 공식담론과 기존의 이야기의 계속적인 되풀이는 원저자가 부재한 현대의 문화생산 양상과 닮아 있다"(62p)며, 문화생산에 있어서 현대와 중세의 유사성을 밝히고 나서, 중세 문학작품을 통해 오늘날의 벤처시대가 필요로 하는 창조력, 상상력을 기를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서혜정
부산봉삼초등교 전자도서실 개관 교사들이 직접 제작 활용 집에서도 교과내용 검색 지난달 29일 부산봉삼초등교(교장 김말선). 전자도서실에 모인 6학년 3반 학생들이 부산하게 컴퓨터를 이용해 자료를 검색했다. 전자도서(E-BOOK)를 통해 일제 침략기의 문인들의 예술활동 등을 수집해 토의학습을 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같은 시간 컴퓨터실에서는 4학년 2반 학생들이 전자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서로 토론했고 어학실에서는 5학년 2반 학생들이 전자도서 중 단원에 맞는 영어 학습을 어학실 컴퓨터에 띄워 원어민의 음성과 동영상으로 수업을 했다. 이 학교는 최근 유휴 교실 2개를 이용해 50평 규모의 전자도서실을 개관하고 이를 수업에 활용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책꽂이라는 도서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해 교내 컴퓨터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 학교도서실 도서도 검색·대출하고 있다. 학교 서버에는 E-BOOK 350권이 올려져 전자도서실과 교실, 컴퓨터실 등 교내 수업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방과후에도 누구든지 전자도서실에서 전자도서를 검색해 직접 읽고 스스로 학습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전자도서는 기존의 종이로 된 책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재생장치를 통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책이다. 움직이는 그림과 글, 애니메이션, 소리 등을 동시에 제공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 현재 E-BOOK은 지적 소유권 문제 때문에 교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봉산초등교는 교사들이 E-BOOK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특기적성 미술 전시회를 한 후 전시 작품의 도록을 E-Book으로 제작했고 이를 교과 웹(WEB)에 올려 전국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통하여 볼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집에서도 인터넷을 통하여 월 10권 정도의 E-BOOK을 읽을 수 있고 선생님들이 제작한 교과 웹(WEB) 자료 700편 이상과 E-전과 등이 공개돼 학교나 집 어디에서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학교측은 활용이 용이한 와이즈 북 500권을 학교 서버 컴퓨터에 더 장착시켜 교실의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교장은 "지금 어린이들은 영상에 익숙한 세대기 때문에 전자도서를 이용하면 관심과 흥미를 더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자도서실을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용할 전자도서를 더 확충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롬키드(www.fromkid.co.kr)는 글짓기의 기초와 동시, 일기, 생활글, 동화짓기, 좋은 책 등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는 글짓기 교실과 다양한 어린이의 글이 담겨 있는 사이트다.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생각읽기 메뉴'는 1990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어린이가 직접 쓴 글 2000여편중 아이들의 생각과 상상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을 선정해 그림과 함께 꾸며가는 현재 진행형프로젝트다. `어린이 글모음 코너'는 1990년에서 2001년까지 전국의 어린이가 참여한 방대한 분량의 글 기록 창고로 동시, 동화, 일기, 생활글, 편지글, 주장글, 독후감 등 다양한 어린이 글모음을 볼 수 있다. 학부모 상담 코너를 통해 학부모님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함께 나눌 수 있고 어린이들이 자주 접하는 광고, TV, 동화, 설문 조사 등에 직접 참여해 어린이들이 생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7월부터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는 어린이글쓰기교실, 논술교실, 창의력교실은 글쓰기, 논술, 창의력을 1대 1 첨삭지도 방식을 통해 종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원아이 서치넷(www.onei.co.kr)은 유아교육 관련사이트 전문검색엔진이다. 유아교육과 관련된 사이트를 분야별로 알차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유아미술관련 학습사이트 11개, 유아 교육계획 관련 사이트나 주간·월간 계획 사이트 32개, 온라인 인터넷사전 모음 11개, 유아영어 관련 학습 사이트 20개, 유아게임 관련 학습사이트 13개, 유아언어관련 학습사이트 13개, 유아관련 수.과학 학습사이트 16개, 유아관련 동요/노래/음률 학습사이트 9개, 유아관련 동화,동시 학습사이트 16개, 유치원홈페이지,관련학회,교재교구,기타유아관련 30개 등이 등록돼 있다.
경기 장호공고 교과전용교실제 도입 `수학실' `국사실'…25학급 특성화 교과자료 풍성, 좌석배치도 맘대로 교사들 "연구하고 수업할 맛나네요" 1학년 2반 신 준(15) 군은 등교 후 담임선생님이 계신 수학 1실로 향했다. 출석확인과 전달사항을 들은 김 군은 복도에 있는 라커룸에서 사회책을 꺼내 공통사회 1실로 이동했다. 원형으로 책상이 배치된 교실에 앉아 선거제도에 대한 토론을 벌이다가 인터넷으로 정치인의 연설을 들었다. 끝 종이 울리고 2교시 국어가 든 신 군은 교과서를 바꾸어 들고 운동장 벤치에 앉았다. 국어 1실은 바로 옆이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생겨서다. 시작종이 울리기 직전 신 군은 국어1실로 들어갔다. 오후 4시 정규 수업을 모두 마친 신 군은 자신의 구역을 청소하고 다시 수학 1실에서 담임선생님의 전달사항을 듣고 귀가했다. 대학 신입생의 하루처럼 보이지만 이 같은 풍경은 경기 장호공고에서 이미 일상화된 일과다. 올해부터 `교과전용교실제'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기 위해 전용교실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과별 전담교실을 둬 수준별 학습자료를 갖추고 교실환경도 획기적으로 재구조화 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수준별 개별화 학습' `교사의 전문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교과전용교실제 도입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백승범 교장의 주장이다. 올초 교과전용교실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장호공고는 2001학년도 주당 수업시수를 교육과정 시간 기준표에 따라 산출하고 전 교실을 대상으로 한 교실배정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그 결과 490시간의 주당 총 시수가 나왔고 25개 교실이 `×학년 ×반'의 꼬리표를 떼고 `국어실' `수학실' `사회실' `실습실' `전자1실' 등 전용교실 팻말로 바꿔 달았다. `자기 교실'을 갖게 된 교사들에게 발등의 불은 역시 교실의 특성화. 효과적인 수업안을 짜고 수준별 학습지와 각종 수업 보조자료, 기자재를 갖추는 일로 교실은 밤늦도록 불이 꺼질 줄 몰랐다. 방과후 중고시장을 돌며 책장·자료보관함을 구입하고 창고에서 잠자던 시청각 자료와 집에 있던 전공서적, 비디오테잎이 교실로 옮겨졌다. 당장 필요한 교구들은 사비를 들여서까지 마련했다. 김일구 교사(국사1실)는 "주머니 돈으로 슬라이드 환등기와 스크린, 필름자료를 샀지만 보다 풍성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슬라이드 자료를 위해 주말마다 카메라를 메고 전국의 유적지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 무선마이크와 앰프, 켐코더, 전축까지 들고 와 설치한 최형근 교사(국어 ), 합판으로 반 아이들의 사물함을 만드느라 열흘 동안 밤 11시를 넘긴 박홍선 교사(전자1실) 등 전용교실에 쏟는 교사들의 열정이 남달랐다. 그 때문에 전용교실은 자료형 수업과 수준별 수업이 가능한 `맞춤교실'로 탈바꿈했다. 기존 학급에서는 엄두도 못 내던 그룹별 좌석배치와 소집단 개별화 수업, 활발한 토론-협력 학습이 자리잡은 것이다. 김상순 교사(수학 2실)는 "우수 부진 학생이 한 조가 돼 수준별 학습지와 자료를 이용해 협력학습을 하고 소집단으로 나눠 선수 보충학습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택 교사(영어 1실)도 "ABC도 모르는 학생들은 기존의 학급편제에서 소외되기 쉬웠다"며 "지금은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수준별 모둠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실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수업 효과는 당연히 높아졌다. 임병준 교사(국어 2실)는 "스스로 답을 찾고 토론하는 수업을 하면서 3개월간 자는 학생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자랑했다. 김태현(1학년) 군은 "무엇보다 다양한 자료와 학습지로 진행하는 수업이 흥미롭고 자료를 찾아 도서관에 가거나 질문이 있을 때 해당 선생님을 찾아 헤맬 필요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쉬는 시간 교실마다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수업 설계와 자료 제작에 몰두하는 교사들의 모습도 전용교실제가 낳은 새로운 문화. 개인 컴퓨터와 프린터, 교과관련 자료, 대형 모니터 등이 갖춰진 교실은 `개인연구실'로 손색이 없다. 이천종 교감은 "수업안과 학습지를 제작하고 교과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한편 빈 교실에서 수업 시나리오를 짜 예행연습까지 하는 교사도 있다"고 말했다. 장호공고는 이 달 15일 모든 학생에게 개인사물함을 설치해줄 예정이다. 또 잦은 이동을 막기 위해 2시간씩 수업을 묶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문초진 교사(연구주임)는 "학생생활지도 등 보완할 과제가 많지만 교과전용교실제는 질 높은 수업과 교사의 전문성 제고 큰 효과가 있다"고 제언했다. /조성철
등급별 시험 특징, 내년쯤 국가공인 해마다 토익, 토플시험을 치르는 응시생 만도 수 십 만 명. 현대인에게는 생존자격증과 같은 것이기에 엄청난 로열티가 새 나가도 감수해야 할 뿐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영어 검정시험도 국산품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사단법인 `한국 외국어·사무서비스 자격평가원'이 개발한 등급별 영어검정 시험인 `CeLP'(Certificate of Foreign Language Proficience)가 곧 정부로부터 `국가공인 민간자격검정'으로 공인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CeLP는 수준에 따라 초등영어(1∼3급)와 실용영어(1∼5급)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따라서 초등생은 초등영어에, 중·고·대학생과 일반인은 실용영어에 응시해 등급에 따른 자격을 딸 수 있다. 한편 CeLP는 1차 시험(어법, 독해, 어휘, 듣기평가)에 이어 2차 말하기(초등영어 제외) 능력 테스트까지 통과해야 자격증이 주어지므로 실력을 객관적으로 공인 받아 취업 시에도 우대 조건이 되고 있다. 1990년부터 지금까지 CeLP에는 총 100만 명이 응시해 40만 명이 자격증을 획득했다.
문화재청 산하 4년제 특수 국립대학인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김병모)가 2002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요무형문화재 전수교육보조자나 문화재수리기술자 등에 대한 우대와 함께 한문을 필기시험 필수과목으로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한문고전 중 `논어' 해독이 가능한 지원자와 영어 능력 우수학생을 특기자로 모집하기로 했다. 학과별 모집인원은 전통미술공예학과가 40명이고 2002학년도에 신설되는 문화유적학과, 보존과학과를 포함한 나머지 5개 학과는 각 20명이다.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필기시험 성적을 합산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하며 2차로 면접시험을 치른다. 응시원서는 오는 8월 8∼11일 대전과 서울에서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9월 16일 대전에서 치르게 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한국전통문화학교 홈페이지(www.nuch.ac.kr)를 참조하면 된다.
전북도교육정보과학원 전북도교육정보과학원(원장 황문웅)이 초·중·고교의 정규교과와 컴퓨터강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북인터넷교육방송(http://www.cein21.net)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주시 인후동 교육정보과학원 안에 설치된 인터넷 교육방송은 지난해 10월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했으며 정규 교과과정 강좌를 비롯, 컴퓨터강좌, 진학진로 정보 및 상담·도내 교육관련 뉴스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음달에는 워드·컴퓨터활용능력 등 6개의 컴퓨터국가자격검정 강좌를, 9월중에는 제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중1학년 국어·수학·영어교과를 기본·보충·심화학습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인터넷교육방송 관계자는 "인터넷 중심의 정보화 사회에 부응하고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방송국은 교육관련 뉴스 공급을 위해 교육행사와 미담사례 등을 e메일(studio@cein.or.kr)과 전화(063-250-3733)를 통해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대한생명 고객 대상 대한생명은 고객 자녀 중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내년 5월말까지 인터넷과외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과외는 대한생명이 교육서비스 전문공급업체인 액트정보(www.actzone.co.kr)의 `사이버교육서비스'를 구입해 대한생명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것. 초등학생(4∼6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 등 5과목, 중학생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과목, 고등학생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5과목을 공부할 수 있다. 운영자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얻을 수도 있다. 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해 `사이버 모의테스트'도 1년에 3번 실시한다. 또 각종 수학경시대회와 영어퍼즐게임 등도 할 수 있다. 무료과외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인터넷장학생선발대회도 개최한다. 대한생명 홈페이지(www.korealife.com)에 들어가 `무료사이버교육서비스'를 클릭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신청서에는 고객ID와 추천인(대한생명 생활설계사)ID를 입력해야 한다. 추천인ID가 있어야 1년간 전과정을 교육받을 수 있다. 문의=(02)789-8074
이른바 '교육이민'에 관한 세간의 관심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 전부는 아니겠지만 자녀교육을 위해 이민을 떠난다는 학부모의 의식에는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일부 학부모의 뿌리 깊은 자녀 과잉보호 의식까지 이민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남다른 열정과 출혈에도 이렇다할 성과가 없는 아이가 외국에 나가 영어 몇 마디 더 하게 되는 것이 과연 참다운 교육일까 의심스럽다. 물론 외국 교육을 받아 성공한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그런 극소수의 사례를 너무 쉽게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직업적 불만 때문에, 집안 사정으로, 부모의 욕심을 위해서 겸사겸사 떠나는 무모한 이민까지도 교육행위를 빙자하고 있고, 결국 자녀의 교육을 망치는 결과까지 초래하고 있다. 여기에는 실상조차 파악하지 않고 마구 써댄 교육관련 기사의 영향이 크다. 또 판단력을 잃은 어른들이 교육의 본질은 도외시하고 현상만을 과신한 채 훌쩍 떠나버리는 그 결단(?)에 문제가 있다. 그러나 어찌됐건, 이민 현상과 관련해 공교육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는 긍정적이다. 나라를 살리려거든 먼저 공교육부터 살려야 한다. 사교육으로 공교육을 대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사교육은 공교육을 보완하는 기능으로 하루빨리 돌아가야 마땅하다. 선생님의 권위가 살아나야 하고, 이를 위한 학부모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 일부 잘못된 교사의 언행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바로잡을 일이다. 올바른 교육에는 가정과 학교의 긴밀한 연계가 필수적이다. 공개적인 가정 방문을 통한 학생 지도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학부모와의 솔직한 대화가 그 전제다. 부모는 아이 앞에서 학교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교사를 대놓고 힐난해서야 무슨 교육이 되겠는가. 교육자가 공개적으로 뭉뚱그려 공격당하는 사회 속에서 교육은 필연적으로 죽을 수밖에 없다. 자녀의 숨겨진 문제까지도 담임교사와 스스럼없이 상담하는 학부모의 진정한 용기가 긴요한 때다. 이제는 아이들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대할 때다. 모두가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으나 일부 부모의 성급한 가치 판단 위에서, 아이를 핑계삼아 떠나는 이른바 `교육이민이란 이름의 소수행렬이 몰고 온 적잖은 파장'을 보면서, 문제 학생 뒤에는 문제 부모가 도사리고 있는 거의 예외 없는 경우를 다시금 곱씹어 본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다.
인터넷 사이트에 태극기를 불태우고 일본의 역사를 찬양하며 일본 천황이 우리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는 내용을 올린 한 학생의 뉴스가 있었다.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다. 그렇다고 역사교육을 강화하자고 섣불리 말하기도 두렵다. 왜냐하면 요즘 역사의식이니 애국정신 운운하면 학생들에게도 고리타분한 교사로 인식되고 동료교사들에게도 전근대적 교사로 취급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철학과 역사의식이 부족한 교육현실 속에서 물질적이고 현실적인 면만 추구하는 학생들에게 역사교육은 정말 중요하다. 우리의 자랑스런, 그리고 부끄러운 과거를 냉철하게 되돌아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미래를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국사나 세계사 내용을 물어보면 대답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최근 일본 교과서의 한국사 왜곡문제가 시끄러웠지만 그 사실조차 제대로 아는 학생들이 드물 정도다. 국사, 세계사 교육은 분명 강화돼야 한다. 그래서 준법정신, 올바른 역사의식, 기본예절 등을 존중한 민족이 승리하고 세계의 강국이 된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려야 한다. 법을 지키는 정신을 길러주고 기본질서와 예의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이며 그런 교육풍토 속에서 진정 생산적인 창의성이 나온다고 본다. 그리고 문학분야에 대한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 문학이 죽은 국민은 오래 생존하지 못하고 역사에서 사라졌다. 문학을 중시한 국가들은 오늘날 모국어를 세계공영어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학과 역사는 매우 관련이 깊다고 보기 때문에 문학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학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영어교육에서도 영문학과 세계사를 다루는 내용의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는 역사에 관한 경시대회를 열고, 고입논술, 대입 논술에서도 올바른 역사의식과 문학적 소양을 측정해야 한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역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한때 높았다. 그러나 벌써 국민들은 그 사실을 잊어가고 있는 지 모른다. 문제가 생겼을 때만 목소리를 높이고 시간이 흐르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국민의식이 아쉽다. 아마 그것도 역사교육이 부실했기 때문이 아닐까.
시·도별 3배수 추천…9월 확정 내년에 첫 도입 실시되는 현직교원 장기 해외유학제 실시계획 이 확정됐다. 교육부가 15일 확정한 안에 따르면, 내년도 참여인원은 시·도 교육청 소속 교원 50명과 국립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5명 등 55명이다. 소정의 선발과정을 거쳐 9월중 선발자를 확정해 영어권 국가에 80%, 비영어권 국가에 20% 비율로 나눠 2년간의 기간으로 유학 을 실시한다. 유학은 대학에서의 석사 학위과정과 교육 행정기관, 연구기관, 교육기관에서의 공동 근무나 연구, 수업 등의 비학위 과정으로 나눠 파견근무 형식으로 실시된다. 2년간의 유학기간 동안 학자금, 체재비, 의료보험비, 이전비, 항 공료 등을 포함한 1인당 1억570만원 내외의 경비 전액이 국고나 지방비로 지급된다. 파견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경비 이외의 본봉과 기본급 수 당은 유학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급되며 4명 이내의 가족을 동반 할 수 있다. 해외유학을 다녀온 교원은 유학기간에 해당되는 시간을 의무 복무해야 한다. 유학 선발교원은 45세 이하이며 교육경력 10년 이상인 교원을 대상으로 시·도교육감의 3배수 추천 절차와 어학검정 등을 거쳐 9월 하순 최종 선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해외 유학교원을 매년 늘여 2005년까지 260명을 참여 시킬 계획이다. (문의=02∼720∼3440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 /박남화
교육과 학습에도 '하늘의 법칙(logic of heaven)'이 있다. 교육이 개발하는 것은 재능 자체가 아니라 재능을 쓰는 방법이다. 높은 성취욕구를 가진 사람일수록 학습능력이 더 빨리 개발되며 성과목표에 대한 집중력이 높다. 각자의 재능에 대비한 성취 정도가 경쟁력의 잣대이다.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 수준이 우리 경제의 능력에 비해 낮은 가장 근본이유는 교육경영이 '하늘의 법칙'을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재능에 맞는 다양한 성취방법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 공급자 위주의 획일적 교육서비스 상품이 규격화된 교육체계 속에서 일률적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이 경제규모는 세계 226나라 가운데 열두 번째 경제대국(2000년도 GDP 4,572억 달러, 1위인 미국은 9조 9,657억 달러)이면서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평가 국가경쟁력 수준은 OECD 30개국과 신흥경제 19개국 총 49개 나라가운데 28위에 머무르고, 교육경쟁력은 이보다도 더 낮은 32위로 평가되었다. 교육경쟁력이 세계 1위로 평가된 이스라엘은 GDP대비 9.1%를 정부가 교육에 투자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3.6%에 그쳐 세계 39위 수준이다. 전체 교육 경쟁력 세계 2위의 핀란드도 5.9%(17위)를 투입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이스라엘은 11.4명(4위) 핀란드는 18.0명(21위)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31.0명으로 49개 나라 중 41위다. 중고등학교의 경우도 이스라엘과 덴마크가 각각 8.30명(1위)과 8.88명(2위)임에 비해 우리나라는 교사 1명이 무려 24.16명(42위)을 담당, 도저히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국민의 정부는 교사의 무능을 내세워 교사 수를 더욱 줄이는 '거꾸로 가는' 교육개혁을 반대를 무릅쓰고 단행했었다. 학습능력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교육품질이 개선되어야 하고 품질을 위해서는 돈과 사람이 절대적으로 더 많이 투입되어야 한다. 투입 없이 산출을 기대하는 것은 하늘아래서는 자연법칙을 거스르는 일이다. 더구나 중고등학교 진학률이 100%에 가깝고, 전문대이상 대학진학률이 세계 5위로 34.0%인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어떤 이유에 앞서 재원과 자원의 부족이 교육위기의 근본원인이다.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인구 가운데 캐나다와 일본에서는 46%와 45%가, IMD평가 세계경쟁력 1위인 미국과 2위인 핀란드는 대상인구의 36%가 대학이상의 교육을 받는다. 핀란드에서는 박사학위 공부까지도 정부로부터 학비, 교재비, 생활비, 의료비를 지원 받으며 마칠 수 있다. 교육경쟁력이 올라가려면 학교에 돈이 풍족해야 하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교사가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재능에 맞게 호기심과 의욕을 자극해 성취동기를 높여 학습능력을 개발해 주어야 한다. 교육성과가 나쁘다고 교사 수를 줄이고 학교 돈을 빼앗으면 교육의 질은 더욱 떨어진다. 상업성에 매달리는 사교육은 더욱 팽창할 것이며, 결국은 학생들의 장래를 망치고,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공급받을 수 없고, 국가경제는 급속히 경쟁력을 잃어 갈 것이다.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교육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국가경쟁력은 한 나라가 기업들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경영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여러 투입요소와 제도적 여건이 있지만 지식의 코스트를 획기적으로 낮추어주는 창조적 인력의 풍부한 공급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교육경쟁력 가운데서도 대학교육의 경쟁력에 높은 비중을 두는 이유도 기업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을 현재의 32위에서 세계 15위의 싱가포르 수준까지 올리려면 다음의 세 가지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첫째, 획일화된 집단교육체제를 개혁하여 경쟁사회가 요구하는 개별화된 특성개발 체제로 공교육을 바꿀 수 있는 교사 확충과 인프라 구축에 절대예산을 늘려야 한다.(예, GDP대비 6%수준). 핀란드, 아일랜드, 싱가포르, 이스라엘, 스위스와 같은 작은 나라들이 어떻게 공교육 강화로 강한 나라가 되었는지 배워야 한다. 둘째, 인재를 활용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의 지식수요가 대학교육의 교과과정 개발에 반영되는 시장원리가 산학협력에서 작동되어야 한다. 대학은 기업으로부터 일감과 돈을 상업적 계약에 의해 얻어 갈 수 있어야 하며, 기업은 대학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지식과 정보를 최상의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디지털 네트워크 지식경제 시대에 교육은 평생학습이며 직장은 교육의 현장이다. 핀란드가 전 국민을 영어로 인터넷교육을 시켜 정보활용능력을 높였고 룩셈부르크가 인구 40만 전체를 대상으로 회계학 공부를 시켜 유럽시장 통합과 함께 대규모 은행을 만들어 고소득 국가가 된 국가전략을 우리도 배워야 할 때이다. 정진호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경제학 박사
"외국인들의 방문도 잦아지고 인터넷으로 세계가 열린 마당에 어린 학생 때부터 글로벌 에티켓을 효과적으로 체득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생활 속의 글로벌 에티켓 체험을 통한 남을 배려하는 마음 기르기' 보고서로 특별활동분과 1등급을 수상한 홍순현 교사(경기 포곡초). 그는 아이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글로벌 에티켓을 추출하고 이를 상설클럽인 `국제매너부'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3월초 홍 교사는 5, 6학년 학생 30명으로 `국제매너부'를 조직했다. 처음에 학생들은 "외국인을 만날 일도 드물고 혹 만나도 외국말을 못하는 우리에게 글로벌 에티켓이 왜 필요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 때마다 홍 교사는 "우리와 다른 독특한 문화와 예절을 익혀 국제적으로 매너 있는 사람이 되자"는 말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이어 매너부 학생들과 의논해 1년간 함께 공부할 글로벌 에티켓을 골랐다. 기본 예절로는 글로벌 인사·대화·전화·악수·착석·선물·생활영어 예절 등 7가지를 활동주제로 삼았고, 공공 예절로는 글로벌 식당예절, 월드컵 에티켓, 인터넷 에티켓 등 피부에 와 닿는 주제를 선정했다. 그리고 생생한 이론교육과 체험활동을 돕기 위해 학부모 원어민 교수 2명과 영양사 1명을 강사로 조직했다. 활동 주제를 정한 홍 교사는 매달 5시간씩 총 47시간의 연간 활동계획을 세우고 체험 위주의 에티켓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주로 학교 다목적실을 이용해 각 주제별 글로벌 에티켓을 소개하는 PPT자료, 학습지를 활용해 사전활동을 한 후, 직접 실천해보고 현장에서 몸으로 익히는 과정으로 꾸몄다. 식당 예절을 배울 때는 직접 시내 레스토랑에서 양식을 먹으며 원어민 교수와 웨이터로부터 식사 예절을 배웠다. 냅킨을 목에 감거나 손에 쥔 나이프와 포크를 세우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예의에 어긋난다는 설명에 아이들은 자세를 고쳐 `우아한' 식사에 열중했다. 대화 예절시간, 각국의 `바디랭귀지'도 생소한 경험이었다. 턱밑은 쓰다듬으면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다는 표현인 이탈리아, 머리를 위아래로 끄덕이면 `No'라는 표현인 그리스, 대화 도중 눈을 깜박거리면 무례한 행동이 되는 대만 등 범하기 쉬운 대화예절에 아이들 모두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6학년 이지현 양은 "식사를 하면서 가급적 말하지 않는 우리와는 달리 서양 사람들은 말없이 식사만 하면 화가 난 줄 안다"는 말을 듣고 "가볍고 즐거운 대화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홍 교사는 또 한미르에서 제공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컴퓨터실에서 실시간 채팅을 하면서 바른 언어쓰기, 대화 태도 등 네티켓을 가르치고, 원어민 교수를 초빙해 외국인이 들으면 어색하거나 실례가 되는 영어표현을 바로 잡도록 했다. 1년간 글로벌 에티켓을 배운 학생들은 `다양성'을 인정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김미승 양(6학년)은 "처음에는 혓바닥을 내밀거나 뺨을 치는 인사법이 너무 웃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사람들만의 문화와 풍습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교사는 "이번 연구를 하면서 글로벌 에티켓 중 네티켓 교육이 빠른 시일 내에 초등 교육과정에서 강조돼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타문화에 대한 체계적 자료의 개발과 관련 교과에서의 지도방안이 계속 연구돼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