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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교육청은 이달초 전문계 고교(옛 실업계 고교)를 제외한 도내 모든 고교에 공문을 보내 정기고사 평가문항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의무적으로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1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이 공문에서 "평가문항을 다음 평가 전까지 가급적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홈페이지가 없는 등 부득이한 경우 상시 열람이 가능한 곳에 평가문항을 비치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 '성적관리 민원센터' 코너를 별도 설치 운영하고 (학생.학부모 등의) 평가결과 에 대한 이의신청 기회를 부여하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측의 학업성적관리 공정성 제고 노력을 적극 홍보하도록 했다. 고교와 달리 중학교에 대해서는 평가문항 공개를 권장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이 같은 고교 평가문항 공개가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며 학교의 학업성적관리 투명성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방학 철을 맞아 서울시내 일선 자치구들이 학교 공부나 여가생활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9일 자치구에 따르면 은평구는 이날부터 관내에 사는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학습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은평구의 자체 인터넷방송(EBN)을 통해 수강생에게 동영상 강의를 듣게 한 다음 과외 교사인 구청 소속 직원이 수강생의 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수업 내용에 대한 보충 수업을 시행하도록 구성된 이 프로그램을 위해 은평구는 참여 학생 가운데 신청자에게 컴퓨터와 화상학습 시스템 등을 지급했다. 강서구도 여름방학 철을 맞아 관내 각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7일부터 8월17일까지 강서구는 등촌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가족신문 만들기 행사를 열고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는 양천초등학교에서 가양1동에 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모니카 교실을 진행한다. 또 23일부터 8월22일까지 공항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탁구교실이 진행되며 화곡5동에서는 23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주산교실이 열린다. 아울러 송파구는 20일 관내 거주 어린이를 초청, 마술과 동화구연을 통해 안전에 대해 교육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11시 송파구보건소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익사와 화상, 감전 등 유형별 어린이 안전 사고의 위험성과 예방법 등을 어린이의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동화 구연과 마술 순서가 진행된다.
각급 학교는 지금 방학을 맞았거나 눈앞에 두고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조금 더 여유를 누릴 수 있어서 방학이 되면 즐겁다. 그런데 어제와 오늘 본 두건의 기사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다. 왜 나만 그렇겠는가? ‘땡땡이 선생님들 학교에서 퇴출!’ YTN이 수업을 자주 빼먹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던 중학교 교사가 파면되었고, 수업 시간에 잡담만 일삼은 다른 교사도 교직에서 물러날 처지에 놓였다는 교육계의 소식을 전하면서 다룬 기사의 제목이다. ‘술 취한 교장,교사에 손찌검… “건방지다” 맥주 끼얹고 뺨때려’ 회식자리에서 후배 교사에게 맥주를 끼얹고 손찌검까지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원성을 듣고 있는 전주시내 모 고교 교장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쿠키뉴스의 제목이다. 기사의 내용대로라면 한 달 반 동안 교실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무려 스무 차례이고, 수업 중에 엉뚱한 이야기하고, 학생들한테 욕하고, 교무실에서 난동을 부려 형사입건까지 되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동료로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학생이나 학부모가 어떻게 교사로 인정해주기를 바라겠는가? 아무리 회식장소라지만 자신의 만취를 막기 위해 술잔을 감춘 교사에게 폭언을 하고 뺨까지 때리는 관리자를 누가 따르겠는가? 회식자리에서 만취되어 직원들을 어렵게 하는 일이 얼마나 자주 있었기에 술잔을 감췄을까? ‘술에 취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발뺌만 하면 일반인과 다를 게 뭐가 있는가? 밖에서는 교육계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 교원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래서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다. 나 혼자가 아니다. 바라보는 눈초리가 많다. 평교사든ㆍ관리자든, 초등이든ㆍ중등이든 제발 같이 욕먹거나 우리 스스로 권위를 무너뜨리는 일만은 하지 말자.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처음으로 내년부터 장학사와 교육연구사 등 교육전문직을 선발할 때 영어회화능력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어회화능력 가산점은 최근 2년 이내 국가공인 영어회화능력시험(현재 TOEIC Speaking, PELT Speaking 시행중) 점수에 따라 1∼3점이 부여된다. 가산점은 영어교사를 포함, 유.초.중등교사가운데 교육전문직 선발시험 모든 응시자에게 적용되며 기존 TOEIC, TOEFL, TEPS, PELT 등 문법, 독해 위주의 시험 점수에는 가산점이 부여되지 않는다. 도 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교육전문직으로 발탁, 도내 교육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교육전문직 선발시 영어회화능력 우수자를 우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임승인이 취소된 학교법인 임원이 원래 정해진 임기가 끝나고 결격기간마저 지났어도 승인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판결을 청구할 자격은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이사의 임기가 끝나고 결격 기간까지 지났다면 승인취소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송은 법률상 이익이 없어 부적법하다'며 각하해 온 기존 판례를 바꾼 것으로, 사학재단 임원의 '소송을 받을 자격'에 관한 범위가 확대됐다는 의미가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19일 K학원 전 임원 김모씨 등 5명이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수도권 K대는 2004년 총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된 뒤 교육부 감사를 받았다. 교육부는 학사운영 위법사례를 적발한 뒤 시정하지 않으면 임원 취임승인을 취소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이행하지 않았고, 교육부는 재단이 직무를 태만히 했다며 임원들의 취임승인을 취소하고 새 임시이사를 선임했다. 원고들은 불복소송을 냈지만 사건이 대법원까지 오면서 임기가 끝났고 결격 기간도 지났다. 학교는 2번째 임시이사를 선임했다. 재판부는 본안 판단에 앞서 원고들이 소송을 낼 자격이나 현실적 필요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에서 "종래 판례에 의하면 원고들이 승인취소 처분 및 새 이사 선임의 취소를 구하는 청구는 부정돼야 하나, 직권으로 판단해 보면 원고들에게는 처분 취소를 구할 법률상 이익이 있다"며 "이 사건 소(訴)는 적법하므로 각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선행 처분의 위법성을 확인해 줄 필요가 있고, 원고들이 소송 자격이 없다고 보면 무익한 소송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가 판결을 구할 수는 있다고 해도 교육부 처분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측 상고를 기각했다.
인천지역 공립 장애 특수학교인 인천연일학교에서는 19일 오전 본교 체육관에서 재학생 및 학부모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립무용단 초청 공연을 가졌다. 시립무용단 공연은 꽃 중의 왕이라 이르는 모란꽃을 양손에 들고 추는 모란꽃춤, 과 신록이 푸르른 날에 어린 동자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노니는 모습을 표현한 초립동, 화사한 봄날에 선비들이 느끼는 감흥과 흥취를 즉흥적이며 자유로운 동작으로 표현한 흥춤, 역동적이고 짜임새가 돋보이는 부채춤과 소고춤과 함께 인천 지역의 갯가 아낙네들이 추어오던 유서 깊은 민속춤인 나나니춤 등을 선보여 참석한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소 예술공연을 자주 접하기 어려운 연일학교 학생들에게 시립무용단의 공연은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음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건전한 정서 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기대한다.
오늘 송파수련관에서 1학기를 마감하는 종업식이 있었습니다. 종업식이 끝나면 32일 간의 긴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전교생이 도열한 가운데 1학기를 마무리하는 의식이 집전 되는 것을 보면서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창 밖에선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거나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며 무료한 시간을 요령 있게 보내고 담임선생님들은 그런 학생들을 단속하느라 수시로 큰기침을 하며 눈을 부라리셨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선 방학 동안 제발 허송세월하지 말고 외국어 공부에 전념하라는 간곡한 당부의 말씀과 함께 학년부장 선생님의 주의사항 전달을 끝으로 종업식은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각자의 교실로 들어가 담임선생님의 종례를 듣고 각자의 사물을 챙겨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교가를 소리 높여 부른 아이들은 금세 밝은 표정으로 계단을 뛰어내려갑니다. 이제부터는 누가 뭐래도 보충수업이 시작되는 7월 24일 전까진 자신들만의 진정한 방학일 테니까요. 앞으로 며칠 간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며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몸살을 앓던 교정도 달콤한 휴식에 빠져들 것입니다. 비록 짧은 휴식이지만 아이들이 몸과 마음을 편히 쉬고 보충수업을 하는 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등교하길 빌어봅니다. 종업식장에서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1학기 동안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은 알찬 결실을 거두었다.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표상장을 받는 학생들 우리학교의 자랑거리인 카누부원 학생들 종업식이 길어지자 아이들의 표정도 지루해진다(?) 아이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어서 빨리 종업식이 끝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아이들의 뒷모습.
내일이면 방학을 하게 된다. 정말 힘이 들었다. 1학기 내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제 땅에 내려 쉴 때가 오고 있다. 비행기가 신나게 달렸다가 때가 되면 땅에 내려 쉼을 얻듯이 우리 선생님들도 쉼을 찾을 때가 되었다. 비행기의 고장난 부분을 점검하듯이 우리들도 쉼을 통해 하나하나 모자라는 부분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다. 여러 가지 점검해야 할 것 중 ‘이럴 때 어떠해야 하나?’ 하는 물음이 자기 자신에게 있으면 좋을 듯싶다. 학생들과의 생활 속에서 무엇이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었는지를 질문하는 시간들을 가졌으면 한다. 여러 가지 상황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과 답이 스스로에게 있었으면 한다. 그래야 방학이 끝나면 보다 나은 교육을 향해 나아갈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하게 된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 있다면 그 시행착오가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는지를 자신에게 물어보았으면 한다. 그것도 매일 한 번씩 자신에게 물어보면 어떨까? 그러면 시행착오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가 비록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에 대한 문제분석과 대안이 마련되면 두 번 다시 그에 대한 시행착오는 없을 것이다. 또 학생지도에 끝까지 따라오지 않고 반발을 하며 나를 극한상황으로 몰고 가며 한계를 느끼게 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를 스스로 질문해 봐야 한다. 요즘은 휴대폰시대라 휴대폰으로 선생님들이 종종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문자메시지로 온갖 언어폭행과 협박 속에 혹시 시달리고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고민하고 또 고민해 봐야 한다. 이와 같은 상황이 또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연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육한다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지쳐 교직에 대한 회의를 느낄 때 교육에 대한 회의, 고통, 우울함이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는지를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힘들게 교직을 선택했는데 그만 주저앉고 말아야 할 것인지,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포기해야 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새롭게 이겨내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를 자신이 찾아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변화를 기대하고 공을 들여가며 교육을 해도 변화는커녕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계속 인내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갈등 속에 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물어보았으면 한다. 자신에게 물어보고 또 물어보면 문제 학생에 대해 어떠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극소수이지만 파괴적이고 도전적인 학생들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물어봐야 할 것이다.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힘든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고심도 있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하라고 하면 저렇게 하고 저렇게 하라고 하면 이렇게 하며 심지어는 선생님의 말씀마다 역반응을 일으키는 학생들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도 있어야 할 것이다. 선생님을 실망시키는 학생들을 눈에 떠올리면서 이런 학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에 대한 연구도 있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하는 일마다 못마땅해 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동료 선생님들을 보면서 내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물어보고 답을 얻었으면 한다.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은 학생을 우선순위에 두고 답을 찾아야 긍정적인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자신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해답을 스스로 찾아보는 보람 있는 방학이 되었으면 한다. 한 학기 내내 자신에게 처한 생활들을 되돌아보면서 상황마다, 환경마다, 조건마다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를 물어보고 해답을 얻었으면 한다.
우리 반 아이들같이 잘 노는 아이들 드물다. 농촌에 살고 있어 사시사철 자연과 접하고 있건만 시간만 있으면 운동장으로 뛰쳐나간다. 매일 놀면서도 ‘놀게 해줘요?’가 입에 뱄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노는 것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궂은 날씨를 원망했다. 교실 밖을 쳐다보던 아이들이 하교를 하자 날씨 탓인지 쓸쓸하다. 빈 교실에서 순진하고ㆍ소박하고ㆍ예의바른, 어쩌면 때 묻지 않아 더 예쁜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장 아이들의 2007년도 1학기 생활을 사진으로나마 뒤돌아본다.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위치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1992년 3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이 발견된 옛 흥덕사지의 흥덕사지관리사무소로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 고인쇄박물관에는 신라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목판본ㆍ금속활자본ㆍ목활자본 등의 고서와 흥덕사지 출토유물, 인쇄기구 등이 보존ㆍ전시되어 있다.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한 금속활자본의 본래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14자나 되는 이 책의 이름은 '불조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 '직지' 등으로 줄여서 부르고 있다. '경(經)'은 불교에서 경전을 뜻한다. 직지는 불경이 아니므로 1972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주최한 '책' 전시회에서 '직지심경'이라고 소개한 것은 잘못이다. 그래서 간략하게 줄인 '직지'가 일반적인 책의 이름이 되었다. 직지를 편저한 백운화상의 호는 백운이고, 법명은 경한(1298∼1374)으로 전북 정읍에서 출생하였다. 중국 호주의 석옥선사에게 불법을 구하고, 인도의 고승 지공화상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으며, 황해도 해주의 안국사와 신광사 등에서 주지를 지냈다. 그 후 후진 양성에 힘쓰다 1372년(공민왕 21) 성불사에서 법어를 가려 상ㆍ하 2권으로 직지를 저술하였다. 직지의 중심 주제는 직지심체로 직지인심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이라는 선종의 불도를 깨닫는 명구에서 비롯되었다. '참선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을 바르게 볼 때 그 마음의 본성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뜻이다. 금속활자본 직지는 상ㆍ하 2권으로 구성되었으나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첫째 장이 떨어져 나가고 없는 하권 1책(총 38장)만이 프랑스 국립도서관의 동양문헌실에 소장되어 있다. 취암사에서 간행한 직지 목판본은 상ㆍ하권이 완전한 1책으로 국립중앙도서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 영광의 불갑사에서 소장하고 있다.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후 초대 주한대리공사로 부임한 꼴랭 드 쁠랑시(1853∼1922)는 우리나라의 각종 고서 및 문화재를 수집하였다. 그 속에 포함되어 있던 직지를 180프랑에 구입하여 소장하고 있던 앙리 베베르의 유언에 따라 1950년경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기증되었다. 직지는 1901년 모리스 꾸랑이 저술한 조선서지 보유판에 수록되어 세상에 알려졌고, 1972년 '세계 도서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책' 전시회에 출품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직지의 간행 장소인 흥덕사지는 하권의 간기에 고려우왕 3년(1377)에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책을 인쇄하였음을 명기(明記)하고 있다. 그동안 흥덕사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없었다. 1985년 운천지구 택지개발사업중 유물이 많이 발견되어 공사가 중단되었고, 청주대학교박물관에 의해 처음 발굴된 청동금구와 청동불발에 '서원부 흥덕사'라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어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옛 연당리 마을이 바로 흥덕사지임을 입증하게 되었다. 현재 사적지 제315호로 지정된 흥덕사는 어느 때, 누구에 의해서 창건되었는지 알 수 없다. 또한 흥덕사의 자취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기록도 없다. 발굴을 통해 흥덕사의 대략적인 규모만 파악되었을 뿐 화재로 없어지게 된 이유 등은 알지 못한다. 한 페이지가 42줄의 2단으로 이루어져 '42행성서'라고 부르는 구텐베르크의 성서는 1452년에 시작하여 1455년에 완성되었다. 구텐베르크의 성서보다 78년이나 빠른 1377년에 청주목 밖에 있는 흥덕사에서 직지를 금속활자로 인쇄하여 배포하는데 연화문인(緣化門人 ) 석찬(釋璨), 달잠(達湛), 시주 비구니 묘덕(妙德)이라는 간행 기록이 있다. 석찬과 달잠은 백운화상의 제자로 석찬은 수행비서격인 시자였고, 비구니 묘덕은 흥덕사 금속활자본과 취암사 목판본의 직지 간행에 모두 관여한 인물이다. 석찬과 달잠이 스승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펴기 위해 묘덕의 시주를 받아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직지를 간행하게 되었다.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됨으로써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으로 인정되었다. 직지는 분명 청주 최고의 자랑거리다. 이제 청주나 충북을 넘어서 세계의 자랑거리가 된 직지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듯 직지를 간행한 흥덕사도 직지의 요람으로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흥덕사지를 한 바퀴 돌아보면 '직지의 위상이 곧 흥덕사의 위상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메아리에 불과하다. 팔작지붕의 금당과 3층석탑이 복원되어 있는데 금당 안에는 운천동에서 출토된 동종만 덩그러니 놓여 있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직지를 간행한 곳으로서는 어딘가 어색하고 부족한 게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재정경제부에서 고인쇄박물관 일대를 '직지문화특구'로 지정하고 시에서도 이 지역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국민의 정부에서 한국교육개발원장을 지낸 곽병선(65) 경인여대 학장이 참여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교육갈등으로 답보한 5년'이라고 비판했다. 곽 학장은 좋은교육바른정책포럼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는 '좋은 교육 바른 정책을 위한 차기 정부의 과제'라는 교육정책 토론회에 앞서 19일 배포한 주제 발표문에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교육갈등의 중요한 원인은 이해를 달리하는 세력들과 대화와 타협을 소홀히 한 데서 생겨났다"며 "고교 내신 갈등도 고교 교육과 대입선발 과정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을 간과하고 학교간 형평성이라는 잣대 하나로만으로 대입 문제를 재단하려고 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충돌"이라고 설명했다. 곽 학장은 "고고별 상대평가에 기초를 둔 현재의 학생부 내신 제도는 실재하는 학교 교육 현실을 기만하고 있는 평등주의 교육 이념의 산물"이라며 "지역 및 학교간에 실재하는 학력 차이를 덮어두겠다는 정책은 결코 교육을 살리는 정책이 아니며 실재하는 차이를 사실대로 확인하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찾는 것이 올바로 가는 교육정책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참여정부는 교육 형평성 문제에 편중한 나머지 국가인적자원개발과 같은 미래 지향적 과제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관심을 끌지 못했다"며 "국정 지표로서 교육의 국제 경쟁력 수준을 어디까지 견인해보겠다는 의지를 국민에게 제시하고 공감을 받아 놓은 것이 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곽 학장은 차기 정부가 집중할 교육정책 과제로 ▲ 국민과 함께 하는 교육강국 건설 ▲ 교육지방자치 및 학교 자율 확대와 책무성 강화 ▲ 학생과 학부모의 입시고통에서 해방 ▲ 교육정의 실현 등을 제시했다.
전국 100여개 체육ㆍ문화ㆍ예술 관련 교사모임과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체육ㆍ음악ㆍ미술 교육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인적자원부의 '체육ㆍ예술 교과 평가기록 방식 개선안'을 반대하는 현장 교사 1만명의 의견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교육부 정책이 현실화하면 학교 현장에서 체육ㆍ음악ㆍ미술 교과가 지금보다 더욱 황폐화해질 것이 분명하다. 교육부가 전인교육을 지향해야 할 책임을 방기하고 소위 '주지교육' 중심의 학교 교육을 더욱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공대위는 이와 함께 선언문을 통해 "중등학교는 전인교육을 위한 '국영수의 중심교과', '예술 체육의 주변교과'로 구분하지 말고 전 교과에 대한 동일한 평가기록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며 교육부 정책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 선언문에는 영화감독 박찬욱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송진우 투수, 만화가 이두호씨 등 문화ㆍ체육분야 유명인사 200여명도 동참했다.
김석기 전 교육감의 대법원 당선무효 판결에 따라 오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울산시 교육감 재선거가 지역 교육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울산 교육감 선거로는 처음 직선제로 치러짐에 따라 과거 간선제 때 논란을 빚었던 학연과 지연은 다소 사라질 전망이지만 정당, 교육계 등의 조직이 개입될 소지가 많아 이들 세력간 대리전 양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19일 이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최봉길 전 교육위원회 부의장(60), 최만규 전 교육감(71), 김상만 교육위원(65), 정찬모 교육위원(54), 최성식 강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58), 김복만 전 울산시 정무부시장(60), 나상균 전 울산과학대 학장(72), 이병해 전 울산과학대 학장(65), 이덕출 전 인하대 부총장(69) 등이다. 이들은 현재 정당, 교육계, 교원단체 등 3개 조직 중 하나라도 잡기 위해 활발히 물밑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교육감 선거가 정당 선거로 치러지는 대선과 함께 실시되면서 각 정당들이 제각각 초대 직선제 교육감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 개입을 법적으로 금지한 교육감 선거가 자칫 '정치 선거'로 변질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역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5개월 후에 치러질 초대 직선제 울산시 교육감 재선거는 정당 및 교원단체, 시민단체 등 정치성향의 조직들이 개입할 소지가 너무 많아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질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감 재선거는 다음달 21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오는 11월25, 26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또 후보 등록을 원하는 공직자는 선거일 60일 전인 오는 10월20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후보 자격은 교육경력과 교육행정 경력을 합해 5년 이상이어야 하고,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을 기준으로 과거 2년 동안 정당 당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없어야 한다.
체육·음악·미술교육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음미체공대위) 공동대표 3인 등 관련인사는 18일 교총을 방문, 이원희 신임 회장에게 체육·음악·미술 교과 학생부 기록방식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홍수(한국교원대 교수, 음악) 공동대표는 “교육부의 행정예고안은 반문화적이고 반시대적이며 학생들을 입시지옥으로 몰아넣는 방안”이라며 “정치권과 사회가 예체능 평가방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총도 공대위와 함께 활동을 전개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원희 회장은 “현재 교총은 공대위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으나, 체·음·미 평가기록 개선안에 대해 독자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공대위의 주장에 대해 공감하므로 앞으로 활동에 조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 회장은 “교육부의 명분은 학생 부담을 줄이자는 것인데, 이 논리라면 음미체에 손을 대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교총은 토론회 주최 등 여론수렴을 거쳐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미체공대위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체육ㆍ예술 교과 평가기록 방식 개선안'을 반대하는 현장 교사 1만 명의 의견서를 발표했다. 음미체공대위는 선언문을 통해 “중등학교는 전인교육을 위한 '국영수의 중심교과', '예술 체육의 주변교과'로 구분하지 말고 전 교과에 대한 동일한 평가기록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며 교육부 정책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 선언문에는 영화감독 박찬욱,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송진우 투수, 만화가 이두호 씨 등 문화ㆍ체육분야 유명인사 200여명도 동참했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김하주)는 18일 63빌딩 별관 3층 엘리제룸에서 이사회를 열고 개방이사제 완전 철폐를 골자로 한 성명서를 결의․발표했다. 법인협은 “사학법 재개정은 매우 다행스럽지만 여전히 사학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독소조항들이 남아있다”며 “추후 개정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임원선임권은 사학법인의 기본권임에도 개방이사를 외부에서 추천, 선임토록 법률로 강제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일로 조속히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원 임면을 교원인사위가 심의토록 한 것과 공무원이 아닌 사립 교장의 임기를 법률로 제한한 것도 인사권 침해로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도교육감과 교육위원 선출을 종전대로 학운위원 전원에 의한 간선제로 회귀시키는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제출됐다. 열린우리당 이시종(충북 충주시․건교위) 의원은 “현행 직선제는 교육문제에 대한 주민과 지자체의 관심, 지원을 제고해 교육발전을 이룬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올 2월 부산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15.3%에 그치는 등 대표성은 결여하면서 되레 내막적인 정당개입의 개연성만 보이는 등 문제가 많았다”며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교육자치법에서의 직선제 개념은 교육관계자 전원의 선출을 의미해야 하는데 주민 전체가 선출하는 것으로 확대된 오류가 있다”며 “종전대로 학운위원 전원에 선출하도록 환원하되 전체 교직원, 학부모, 재단이사 등 교육관계자를 포함하는 것도 추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안은 공포 즉시 교육감은 간선제로, 교육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 시 학운위원에 의한 선거를 치르도록 규정했다. 시도교육위의 시도의회 통합은 그대로 유지시켰다. 그러나 법안은 교육자치 예속화 부분은 전혀 건드리지 않은 채, 간선제에 의한 대표성 약화만을 초래할 수 있어 교육계의 비판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16개 시·도 중 경기도 기초자치단체가 관내 학교에 가장 많은 교육경비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2~2006년)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들이 교육경비로 지원한 금액은 모두 1조1634억원. 전국 초·중·고교 숫자와 학생수를 감안하면 한 학교당 1960여만원, 학생 1명당 2만9천여원이 지원된 셈이다. 지원분야는 학교교육여건 개선사업이 가장 많았고 지역주민이나 청소년 체육·문화공간 사업, 학교 급식시설 설비사업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교육 지원금액은 4948억원으로 전국 총액의 42.5%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학교당 지원액도 5500여만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서울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1643억원을 지원, 전국 2위를 기록했고 1010억을 지원한 전라남도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남은 학생수가 경기도(884만명)나 서울(779만명)에 비해 크게 적은 151만명이어서 학생 1인당 교육경비 지원액은 약 6만6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광주는 5년간 교육경비 지원이 40여억원으로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광주와 부산 지역은 학교당 지원액 약 300만원, 학생 1인당 지원액도 약 3천원에 그쳐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234개 기초자치단체별로 전체 예산대비 교육경비 지원율을 살펴보면 경기 군포시가 평균 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의왕시와 서울 강남구가 1.8%와 1.5%로 나타났다. 한 학교당 지원액 규모로는 경기 과천시가 2억3천여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의왕시와 화성시가 1억3천여만원으로뒤를 이었다. 전체 지원액 규모로는 경기 수원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8억원을 지원했고, 용인시 455억원, 성남시 392억원 등 1위부터 7위까지 경기도가 휩쓸었다. 경기도는 상위 25개 기초자치단체 중 16곳에 이름을 올려 교육경비 지원이 가장 활발했음을 보여줬다. 전남에서는 여수시(150억)와 광양시(136억), 순천시(130억) 등 3곳이, 서울은 강남구(271억)와 중구(137억) 등 2곳이 지원규모 상위 20위권 내에 들었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에 대한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지원이 2005년 2500억원 규모에서 2006년 4550억원 규모로 1.8배나 증가함에 따라 향후 관련 법령을 정비, 자치단체의 교육투자를 더욱 늘리고 공동투자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제13회 서울어린이 한강 헤엄쳐 건너기 행사가 18일 열렸다.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 118개 학교 821명은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뚝섬지구까지 헤엄쳐 건넜다. 서울어린이한강헤엄쳐건너기 행사는 94년 6월 24일 서울덕수초등학교 전교생 625명이 6.25를 상기하는 의미에서 주먹밥을 먹고 북한강 625M를 헤엄치는 통일기원행사로 시작됐다. 지금까지12회의 행사를 통해 1만1299명의 학생들이 한강을 헤엄쳐 건넜다.사진은 수영을 마친 학생들이 기념메달을 뽐내며 즐거워하는 모습.
학생회 임원수련회, 어떤 프로그램이 좋을까? 극기훈련, 리더십 함양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 학교는 호국유적지 탐방을 하였다. 목적은 국가관 확립과 호국안보의식 고취다. 행선지는 행주산성과 강화유적지. 세월이 수상하지만, 민족정체성과 국가관이 문제라지만...이럴수록 역사의 교훈을 배우고 국난극복의 현장을 다녀보는 생생한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호국에는 너와 내가 없다'는 교감이강조한 말,학생들에게제대로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구미의 한 중학교 국어교사 A씨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YTN 2007-07-18 21:04 )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3월 초부터 한 달 반 동안 교실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무려 스무 차례나 되며, 교실에 들어와도 대부분 자습을 시키는 등 제대로 된 수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 교육청의 정확한 조사가 선행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할때 당연한 결정이라는 생각이다. 경상북도 교육청에서는 이미 지난4월에 수업 태만을 이유로 구미의 모 중학교 영어교사를 직위해제 시키기도 했었다. 45분 간의 수업시간 동안 40분을 잡담으로 때우는 등 역시 불성실한 수업 태도가 직위해제의 이유였었다. 이 역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당연한 결정이라고 본다. 특히 국어교사 A씨의 경우는 학교장과 교육청 관계자의 요청으로 징계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상당히 객관적인 근거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의 교사징계의 핵심은 '학생의 학습권'을 심하게 침해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경우의 교사징계가 있었지만 학생들의 학습권침해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내려진 경우가 많았다. 이는 어떤 경우라도 학생들의 학습권침해는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에도 비슷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교사에게 요구되는 것들이 많지만 학생들의 학습권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교육청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학생의 학습권침해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은 검토하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즉 어디까지가 학습권침해인지의 여,부를 명확히 할 필요는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의 경상북도교육청의 경우처럼 명확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의 학습권보장을 빌미로 교사들의 징계 남발로 이어져서도 안된다. 학습권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교육권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사안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객관성이 떨어지는 징계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로인해 선의의 피해교사가 생기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설정과 그 기준에 따라 엄격히 징계를 해야 할 것이다. 기준이 명확하고 정황이 확실하다면 학습권침해로 문제를 야기한 교사에게 징계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한다는 것은 교사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교육권과 학습권 모두 지켜져야 한다. 최근처럼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시점에서 학습권의 확보는 필수적이다. 따라서 징계를 받고 안받고의 문제에 앞서 교사들은 학생들을 최선을 다해 지도해야 할 의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교사에 대한 시선이 곱지않은 시점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침해 문제가 자꾸 발생하는 것은 전체 교육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교육행정기관에서는 정확한 조사와 정황파악을 통해 징계를 하되, 선의의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번의 경상북도교육청의 경우를 거울삼아 교사들은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때만이 제2, 제3의 학습권침해 사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