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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일본 중학교에서 지난해 한달 이상 등교하지 않는 학생이 전체의 3%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부과학성이 관련 조사를 개시한 이후 최고다. 문과성은 이지메(집단 따돌림)가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무리하게 등교할 필요가 없다"는 풍조가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문과성이 9일 발표한 학교기본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중생 1천79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질병 이외의 이유로 30일 이상 결석한 학생이 초등학교에서는 2만3천800명으로 전체의 0.33%를 나타냈다. 그러나 중학생은 10만3천명으로, 전체의 2.86%를 차지했다. 일본 학생들의 등교거부는 조사가 개시된 지난 1991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1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5년만에 다시 늘었다. 등교거부의 구체적인 이유로는 '친구 관계'(15.6%), '부모와의 관계'(9.3%), '학업 부진'(7.9%)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한편 금년 봄 단기대학을 포함한 일본의 대학 진학률은 경기회복의 영향 등으로 5년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인 53.7%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원자가 77만2천명으로 입학자 69만8천명보다 7만여명이 많아 '대학 전원입학 시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앙교육심의회는 지난 2005년 저출산과 규제완화에 따른 대학수 증가 등으로 금년 봄 대학 지원자와 입학자의 총수가 67만4천명으로 거의 일치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경기회복으로 가계에 여유가 생기고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이 높아짐에 따라 대학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다니엘 박사(월간중앙 객원편집위원, 정치경제학 박사)는 월간중앙에 “망상 대한민국이여, 헛꿈에서 깨어나라!”라는 글을 통하여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드러냈다. 그의 지적에 의하면 우리사회는 거대한 망상(妄想)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망상들은 대단히 천박하다는 지적에 대하여 부끄러웠고, 콕콕 집어내는 예리함에 연방가슴을 쓸어내야만 했다. 그의 지적대로 우리는 외형적이고 정량적인 면에서는 놀랄만한 성장을 이룩하였을지 몰라도 이에 걸맞은 글로벌 수준의 도덕성과 세계시민의식을 갖추지 못했다. ‘나’의 가치나 중요성에 대해서는 집요하리만큼 집착하면서도 ‘타인’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시하고 있다. ‘흑인’을 ‘깜둥이’로 대하는 오만함, ‘베트남 처녀 도망가지 않습니다’라는 현수막을 대명천지에 걸어놓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라고 하니 부끄럽다. 그야말로 천민자본주의에 매몰되어 있다는 느낌이 가득하다. 왜 우리는 이렇게 천박해져 가고 있는 것일까. 왜 우리는 ‘아시아의 불량아’로 많은 나라의 빈축을 사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과 가치관의 부재에서 온 것일 것이다. 이는 우리 교육의 현실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 가정교육의 철학적 빈곤이 문제이다.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나라의 가정교육에는 철학을 담아내지 못한 채 지나치게 철저한 개인중심의 ‘자기중심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지극히 폐쇄적이다.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감각을 익히기 보다는 자신의 우월성을 강요하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상류층의 자녀들은 귀하게 자라나서 어른이 없는 사회에서 활개를 치고 있으며, 빈곤층의 자녀는 누구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실은 곧 바로 우리 모두를 안하무인의 건방진 인간들로 만들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미워하고 있는 일본인들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가르친다고 한다. ‘밖에 나가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마라’고.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집밖에 나가서는 절대로 남에게 지지마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자기 아이가 밖에 나가서 맞고 돌아오면 문제의 실상을 차근차근 검토하여 적격한 지도방안을 마련하기보다는 바보 취급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체적으로 이기는 법까지 안내(?)한다. 이는 비단 어린 시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절대로 자식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극단적 사고가 항상 잠재되어 있다. 얼마 전 재벌그룹 총수의 폭력 사건을 들여다보면 이와 같은 심리가 가득히 담겨 있다. 이런 가정교육은 우리를 더욱 오만하게 만들 수 있으며 다 나아가서는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이젠 가정교육의 패러다임을 ‘자기중심’에서 ‘더불어 함께하는’ 세계시민적 관점으로 바꿔야 한다. 둘째는 원칙과 상식을 무시하는 파라노이아(Paranoia : 무서운 편집광증으로 정신 나간 모습)에 매몰되어 있다. 조금만 자기의 뜻에 맞지 않으면 머리에 띠를 두르고 길거리로 달려 나가고 있다. ‘떼’를 쓰면 모든 것이 통하는 사회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들의 잠재의식에는 ‘안 되는 것’이 없고 ‘못 하는 것’ 없다. 구성원이 함께 하여 만든 제도나 원칙도 자기 자신에 맞지 않으면 지키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제멋대로 하고 있다. 철저하게 자기만의 논리에 빠져 있다. 그래서 곧잘 소위 ‘뚜껑이 열린다’고 화를 내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학교는 어떤 곳인가? 우리 모두 함께 하는 공동의 사회적 규범을 습득해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학생을 지도하다 보면 한참 지난 뒤에는 그 잘못의 본질은 어디로 가버리고 지도과정에서 얽힌 감정을 들어 소란을 피우는 사례가 너무나 많다. 그래서 항상 피해자는 학교로 귀착되는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또한 학교 교육의 주체들을 생산과 소비의 이분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은 분명 찬성할 일이나 그 속에는 수요자가 싫어하는 교육활동은 가급적 기피하는 것도 포함된 것 같다. 아이들은 미성숙자로 부단히 일깨우고 가르쳐야 하고 잘못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책임을 갖게 해야 한다. 셋째, 우리 사회에는 ‘못 말리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그 극단적 양상으로는 ‘짝퉁’이 판을 치고 ‘자존심’이 판을 친다. 얼마 전 가짜 학위로 포장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세간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어떤 과오나 실수에 대해 진정으로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는 ‘상해 버린 자존심’을 더 걱정하는 우리사회가 문제다. 철저한 가정교육(?)으로 지기(패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은 자존심 또한 너무 강하다.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괴변으로 포장하는 사회의 흐름에 그대로 편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교육 현장에 난무하는 이러한 현상들이 우리 교육을 어렵게 하고 있다. 노 다니엘 박사의 ‘망상 대한민국이여, 헛꿈에서 깨어나라!’라는 글은 우리 사회의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심각한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우리 교육의 개선 방향을 직설적으로 때로는 암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언제까지나 망상에 사로잡혀 있어서는 안 된다. 과감하게 개선하여야 한다. 그래서 세계적 수준의 상식과 도덕을 갖춘 인간으로 기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연수는 잘 받고 있나요?' '아 예, 요즈음에 비가 자주 내리긴 해도 도리어 무더위도 심하지 않아서 잘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학사들이 자꾸 점수 이야기를 해서 짜증이 납니다. 뭐 평가가 어쩌구 저쩌구 자꾸 그러니까 정말로 잘 좀 배우고 싶었던 교사들도 자꾸 관심을 갖는 것 같아요.' 연수를 받고 있는 어느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연수보다 더 어려운 것이 평가 이야기 자꾸 듣고 있는 것입니다.' 교원평가제의 전면도입을 앞두고 있는 요즈음 그 영향 때문인지 방학을 이용하여 연수를 받는 교원들이 부쩍 늘었다. 올해 갑자기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 년동안은 예전에 비해 방학중 각종 연수에 참여하는 교사수가 늘어난 것은 부인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교원평가제 도입이 가시화 되면서 영향을 준 측면도 없지 않다는 생각이다. 또 올해부터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중인 의무연수 이수제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수를 받는 교원들이 늘어난 것은 순수하게 전문성신장을 위한 의도가 더 크다 하겠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향후 교육의 전만은 매우 밝다 하겠다. 교원연수는 1년내내 이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교원들에게는 방학때가 연수받기 가장 편리한 시기이다. 일단 수업부담을 덜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방학을 완전히 반납하고 연수를 받는 것이 힘들다면 힘든일일 것이다. 그래도 새학기에 학생들을 만났을때 한층더 성숙해진 교사의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은 기쁜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런 보람을 느끼면서 생활하는 것이 물론 교직의 길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에는 교원들이 연수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지적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물론 OFF LINE 연수 이야기이다. '연수를 함에 있어서 마치 교사들이 점수따기 경쟁때문에 연수에 참가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수시로 틈만나면 연수이수점수에 대하여 자주 언급하는데, 이제는 정말 듣기 싫을 정도이다.' 이런 이야기는 연수때마다 나오는 이야기이긴 하다. 그런데, 최근에 승진규정이 바뀌면서 연수점수 이야기를 부쩍 더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청의 장학사들까지도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 모양이다. 리포터가 느끼기에도 그런 부분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점수를 따기 위해 연수에 참가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교원들에게 이렇게 점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교원승진규정 개정에 따른 이유도 있겠지만 연수기관의 장학사들이나 담당자가 교원들을 염려하는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충분히이해는 한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점수이야기를 많이 함으로써 도리어 연수 의욕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연수가 말 그대로 전문성신장을 위한 연수가 되어야 함에도 모든 연수생들이 점수를 따기 위해 연수를 받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좀더 생각해 볼 문제라는 생각이다. 교원들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해도 지나친 염려는 잔소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연수가 60시간 미만으로 내려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어느 누구도 연수점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당연히 성적을 산출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지만 60시간 이상의 연수와는 분위기도 정 반대인 것이다. 즉 60시간 이상의 연수에서는 장학사나 해당연수기관의 담당자 위주로 연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그 미만의 연수는 도리어 연수생들이 훨씬 더 우대받으면서 교사위주의 연수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이다. 연수의 목적은 '전문성신장'이다.따라서 연수생들에게 보이지 않는 부담을 주면서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15시간이나 30시간 등의 연수처럼 정말로 편하게 전문성신장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평가이야기를 자꾸 하면 연수생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뿐 아니라 필요이상으로 부담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교원연수에서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연수주관기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에 있는 초콜릿과 같다. 어떤 초콜릿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맛이 틀려지듯이, 우리의 인생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중에서- 여름방학이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은 나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채우기 위해 책과 열애하는 중이다. 눈이 더 나빠지기 전에, 영혼을 채우는 독서시간으로 꽉 채울 생각으로 교사의 필수 과정인 각종 연수로부터 한발 뒤로 물러서기로 했다. 책이 주는 포만감을 한없이 느껴보고 싶어서 서점에서 책을 고르는 행복도 여름방학이 주는 선물이다. 교직 생활을 하며 방학 때마다 연수 프로그램을 쫓아다니던 목마름을 책으로 해결하기로 한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연수장에 가서 보면 젊디 젊은 후배 선생님들이 80%를 차지하고 머리가 희끗한 선배 선생님들은 연수에 참가하면서도 뭔가 당당하지 못한 듯한 인상을 받곤 했었다. 딸이나 아들같은 후배 선생님들 속에서 당당하게 자신감을 유지하며 배움의 자세를 견지하려면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강진 도서관에 출근하여 독서연수를 철저히 하여 재도약을 위한 정신무장의 기간으로 삼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책으로 을 선택했다. 이 책은 제자들에게도 자주 사주거나 권하는 책이기도 하고 가끔 읽는 책인데 어느 사이엔가 책꽂이에서 사라지고 없어진 책이라서 다시 사들였다. 영문판까지 곁들여진 책이라서 마음 먹고 영어 공부도 할겸 자신 있게 골랐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시중에 나와 있는 번역본도 수십 종에 이른다. 마음을 다잡고 목적의식을 갖게 하기에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작가인 리처드 바크는 조나단리빙스턴시걸이라는 특별한 갈매기를 통하여 작가의 내적언어를 들려준다. "대부분의 갈매기들은 해안으로부터 먹이를 찾으러 갔다가 되돌아오는 가장 단순한 비행법 이외에는 애써 배우려 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나는 것이 아니라 먹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나단 시걸에게는 먹는 것보다 나는 것이 더 중요했다." 라고. 요즈음 유명인들의 학력위조로 지식인들을 보는 눈빛이 따갑다. 아니 근본적으로 도덕적 불감증을 치유하기 위해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갈매기 조나단은 바로 그 배움을 위해 끝없이 자신을 갈고 닦으며 사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불완전한 인간이 한 사람의 완벽한 인격체로 거듭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전 생애를 걸쳐 높이 나는 법을 연마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그러면서도 갈매기 조나단은 배움의 끝에서조차 겸허함을 보여준다. 완벽한 비행을 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목적을 달성한 조나단은 가르침을 몸으로 보여주는 스승의 모습까지 말없이 수행한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홀연히 무대 뒤로 사라지는 그의 모습을 보며 한 사람의 인간으로 태어나 가르침의 자리에 머무는 동안 제자들의 성숙을 위해 어떻게 바르게 날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그는 나는 것을 배웠고 자신이 지불한 대가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았다. 조나단 시걸은 지루함과 공포와 분노 때문에 갈매기들의 수명이 짧아졌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것들을 생각에서 몰아냄으로써 참으로 길고 멋진 삶을 살았다. " 라는 대목에이르면, 인간이 길고 멋진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일상 지루함과 걱정과 공포, 미움과 분노를 날마다 지우개로 지워내는 연습을 일상적으로 샤워하듯이 씻어내야 함을 깨닫게 된다. 발은 대지에 두었으되 이성은 늘 깨어 있어서 높이 나는 방법을, 한발 더 나아가 진실과 정직으로 최선을 향해 끝없이해바라기를 하며 자신과의 선한 싸움에서 지지 않아야 함을 깨닫게 한다. 내안의갈매기는 그 동안 얼마나 높이 날았을까? 아니 먹는 것에 눈이 팔려 날아보려는 생각조차 잊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조바심이 났다. 날아오르기에는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날개를 퍼덕일 힘이 남아 있는 것일까 자신에게 물어보며내삶 속에서 나를 얽어맨 일상의 지루함과 공포, 분노의 찌꺼기를 이제부터 하나씩 청소를 해나가야겠다. 무디어진 내면의 날개를 꺼내어 털고르기를 시작한 이 여름의 땡볕은 젖은 내 날개를 말리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냉방 시설이 잘 된 강진 도서관에서 젊은이들과 학생들처럼 읽고 싶은 책을 읽고 감명 깊은 대목을 기록으로 남길 때마다 내 날개는 하나씩 길들여질 것이다. 책 속에서 걸어나온 작가의 분신들은 마음 밭에 뿌려져서 열 배 스무 배의 알곡을 선사하리라.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날,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님을 조나단은 내게 속삭여 준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말처럼 이제 나는 조나단을 내 안의 갈매기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그에게 날마다 나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내일은 내 인생의초콜릿 상자에서 어떤 초콜릿을 고를 지 지금부터 설렌다.
일본 수학여행협회에 의하면 수학여행을 가장 많이 가는 시기는 5월과 10월이며, 해외로 가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 매년 천 건을 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수치는 고등학교에서는 이미 6개교 중 1개교, 중학교에서도 1%에 이르고 있다. 2001년도에는 미국의 테러, 2003년도에는 신형 폐렴 사스의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나 얼마 되지 않아 회복되었다. 사립학교가 가는 곳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가장 인기가 높다. 그 이유가 운데 하나가 영어권이고 시차가 없으며 치안도 타 지역에 비하여 안전하다는 것 때문이다. 최근 10년 사이에 급상승했다. 당분간은 최상위권을 유지할 것이다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북미나 유럽까지 가는 학교도 나오고 있다. 대조적으로 기간이나 비용에 제약을 받는 공립학교에서는 대개 가까운 곳을 선택한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일본의 역사나 문화와 관련 깊은 한국이다. 평화학습을 위해 방문하는 학교도 많지만 최근에는 독도 문제로 인해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중국도 인기가 높았지만 사스의 유행이나 대일 감정의 악화로 인해 약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단지, 최근 1~2년 사이에는 급상승하고 있으며, 가와가미 이사장은 "앞으로 다시 회복될 것이다"라고 예측한다. 이처럼 수학여행의 행선지는 국제 정세나 일본의 외교사정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갈수록 수학여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왜냐하면 감수성이 좋은 청소년기에 방문을 함으로 인상 깊게 남을 수 있으며, 이는 미래의 관광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의 학교도 해외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바 학생들의 질서의식, 안전 등에 보다 충실하게 대응하여 국제인으로서 손색없이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할 시점이다. 언제 보아도 차분하여 질서를 잘 지키는 일본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하고, 교총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60년 만에 출범한 평교사 출신 이원희 교총회장의 ‘현장제일주의를 통한 학교 문화 혁신’방안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교총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점들을 수렴해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가칭)현장교육지원센터를 금년 내 출범시키기로 했다. 현장교육지원센터는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두발, 급식, 청소, 교복, 교권 등 학교 현장의 모든 문제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를 위해 현장 교원, 시도교총 추천 인사, 부회장 등으로 구성되는 현장교육지원특별위원회를 먼저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교총은 공모에 들어간 위원 인선이 마무리 되면 월말께 특위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교총은 중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무총장이 이끄는 중점사업추진단을 이달 출범시킨다. 추진단에는 ▲회세 확장 추진팀과, 장차 현장교육지원센터로 흡수될 수 있는 ▲교권출동 3H팀 ▲현장교육지원팀이 구성된다. 회세 확장 추진팀은 연말까지 20만 회원 확보를 일차적 목표로 시도교총과의 협조 하에 교장, 교감, 분회장 및 조직요원들의 회원 가입활동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교권활동 3H팀은 교권 사건이 발생하면 3시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교권 사건의 중재, 교총과 시도교총 간의 교권 사건 조율 등의 업무를 맡는다. 현장교육지원팀은 학교 현장 문제를 추출하고 여론을 수렴하며, 현장 지원 사업을 개발하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게 된다. 이에 앞선 2일, 이원희 회장은 교총을 내방한 김홍섭 교육부 학교정책관에게도 ‘교육부, 교육청의 현장 지원을 통한 학교 문화 혁신’을 당부 했다. 이 회장은 “그럴듯한 큰 정책을 두고 싸우는 사이 현장은 더욱 어려워져, 선생님들은 인권을 내세우는 학생들에게 청소도 제대로 못시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에서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교장선생님들은 구청장을 찾아다니며 화장실을 고치고, 심지어 구청장 취임식에 ‘교장 대리 참석 불가’라는 공문이 날아드는 한심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집단, 이념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현장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며 “전교조, 학부모 단체와도 교육문제를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교총사무국 전체 회의에서도 이 회장은 “교권 사고가 터지면 3시간 안에 출동해 현장을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부모, 교원, 퇴직교원 각 100명씩으로 구성되는 현장 지원 조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10개 교대에 편입돼 있는 국립 사범대 출신 교원 미임용자들이 2008학년도부터 향후 4년간 820명 특별 채용된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국립사범대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이 3일 공포됨에 따라 교육부가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섰다. 당초 김영숙 의원이 제출한 법안에는 연도별 채용 정원이 정해져 있었으나 국회 통과과정에서 향후 4년간 총 820명으로 수정됐다. 교육부는 행자부와 협의해 연도별 정원을 정한 뒤 다음 달부터 각시도교육청을 통해 연도별 임용 예정 인원을 공고할 계획이다. 이들은 4년간 3회의 응시기회를 갖게 되며 다른 과목별 과락이 적용된다. 한편 교육부는 교원중장기 수급계획에 따라 2008학년도부터 4년간 매년 5200명 정도의 초등 교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나는 나의 명예를 걸고 다음의 조목을 지키겠습니다. 첫째 어쩌고저쩌고 둘째, … … .” 매년 5월이면 컵스카우트 선서식에 새로 입단하는 아이들이 하는 선서입니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명예’에 대하여 의문을 품습니다. 이름 名자에 기릴 譽자 인데 우리가 지금껏 살면서 명예를 중시했나? 하는 생각에 우렁차게 외치는 아이들의 소리가 공염불 같은 느낌입니다. 대학 때 처음으로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그 당시 인천에서 가장 번화가인 동인천 횡단보도를 폼 나게 건너다가 손에 들은 종이봉투에 들어있던 도시락과 반찬통이 쏟아져 정말 쪽팔려하며 주워 담던 일. 지하차도 계단에서 삐끗해 넘어져 무릎이 다 까졌는데도 아픈 것보다는 지나가던 주변 사람들의 눈치 보기 바빠 당시에는 전혀 아픈 것을 느끼지 못하다가 며칠동안 쩔뚝거리며 다니던 일. 그동안 살면서 부끄러웠던 일들을 가만히 되돌아보면 대부분 위와 비슷한 일들 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일들은 다른 사람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았으며, 의도적이고 계획적이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부끄러워했을까? 궁금해 하다가 ‘우리 민족은 예부터 체면을 중시하는 민족’이라는 한 구절의 글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숭늉을 먹어도 이 쑤신다. 양반은 곁불을 쬐지 않는다 등 등 등. ‘내 행동의 정당성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에 있는 체면 중시의 문화가 내 핏줄 속에 꿈틀 꿈틀 살아있었던 것입니다. 나의 인생 삶의 기준은 이것이다. 그동안 마음속으로 수없이 외쳤습니다. ‘제 멋에 흥 겨워 춤추기’,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한 점 없기를!’,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 되고 필요한 사람 되기’. 하지만 징그럽게도 지금 이 순간에도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은 역시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하는 체면이며, 앞으로도 이 틀을 벗어날 자신이 없습니다. 또 한 편으로 생각하면 체면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며, 우리나라에 이 체면 중시의 문화도 점차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음식점에서 아이들 사기 죽이지 않는다고 막 뛰게 놔두는 부모들, 태연하게 새치기 하는 사람들, 노인 앞에 두고 뻔뻔하게 고개 들고 앉아가는 젊은이들, 아이들 보는 앞에서 선생님 멱살 잡는 학부모 등 등 등. 가치관의 혼란시대에 교사 노릇하기가 점차 힘들어 집니다.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
내 몸에는 무릎에 유일하게 깊은 흉터가 있습니다. 60년대 말 초등학교 때라서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중국영화 ‘외팔이 검객’을 보고 나서 생긴 상처입니다. 하늘을 붕붕 날면서 악당들을 쳐부수는 외팔이 검객이 너무 멋있었기에 흉내 낸다고 하늘 날다가 돌부리에 넘어져 피 흘려 생긴 영광의 흔적입니다. 이후 ‘슈퍼맨’배트맨’스파이더맨’ ‘헐크’등을 보면서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가 되어 수없이 많은 악당들을 물리치는 상상을 하면서 즐거워했습니다. 염력, 투시력, 텔레파시 등의 초능력에도 관심이 많아 그런 종류의 책들을 읽으면서 내 안에 숨겨진 초능력을 개발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으나 아직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50이 된 지금도 정의의 사도에서 파렴치범으로 변질되기는 했지만 가끔씩 상상을 합니다. 투명인간이 되어 은행 털기, 여자 목욕탕 훔쳐보기 등 등. 학교에서 근무하게 되면 운동회, 축제, 학부모 체육대회, 친목 행사 등등 많은 행사를 기획 실행해야 될 일들이 많습니다. 이런 행사를 기획하기 전에 상상력을 이용하여 예행연습을 한 후에 계획 추진하면 행사 후에 아주 깔끔하고 멋진 행사였다고 칭찬 받을 수 있습니다. 눈을 감고 행사 당일의 모습을 그림 그리듯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하나하나 세밀하게 그려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기획하는 내 입장뿐 아니라 참석자들의 마음 되어 보기입니다. 학생 · 학부모 · 동료 교사 · 학교장 · 내빈 등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입장(마음)이 되어서 생각합니다. 그것이 끝났으면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쓰는 것이 효과적일까? 학년 및 교사 개인의 특징을 고려한 사전 역할분담, 당일 역할 분담을 아주 구체적으로 할 일과 시한을 명시하여 제시합니다. 그런 다음 행사에 꼭 필요한 중요 담당자들과 협의를 통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 등에 대한 논의를 합니다. 드디어 행사 당일! 룰루랄라 난 노래 부르며 놀다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 생기면 그것에 대한 조치만 하면 됩니다. 행사를 기획 추진했는데 당일 담당자인 내가 바빠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면 그것은 잘못 기획된 행사입니다. 학교에는 인재가 많습니다. 평소에 인간관계를 잘해 내일처럼 도와 줄 사람을 만드는 것은 ‘생활의 기본’인 것 다 아시지요? 상상력은 기획력입니다.
지난 2005년 교육부가 도입한 BTL(민간자본유치사업)사업이 국공립과 사립학교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사립학교는 관련 근거 미비를 이유로 지금까지 BTL 대상에서 제외돼 왔으나 교육재정 악화 및 사립학교 시설 개보수 시급성으로 인해 교육부가 올해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 교육부가 올해 3월 발표한 BTL사업계획에 따르면 노후시설 개축, 체육관 등 소규모 시설 증축을 일반계 사립 중·고교에 한해 추진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교육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오면서 이 계획은 틀어지기 시작했다. 감사원은 “사립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BTL사업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등 관련 규정이 정비된 후 사립학교와 임차료를 분담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추진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 지적에 따라 교육부는 “규정이 정비될 때까지 올해 계획된 사립학교 BTL을 유보해달라”는 지침을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냈다. 전북 M고는 노후 기숙사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위험단계인 D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학교는 올해 3~5월 민간투자심의위원회와 교육위원회, 도의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기숙사 개축공사 착공에 들어가기로 결정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유보 결정에 따라 공사 자체가 불투명해지고 말았다. 이 학교 관계자는 “그동안 사립학교 적용여부로 논란이 많다가 올해 교육부 지침에 포함됐고 도의회 승인까지 받았는데 갑자기 유보하라니 학교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하루 빨리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사립과 국·공립의 형평성이 맞도록 민간투자법을 개정해야겠지만 시급성을 감안해 우선 기존의 교육부 특별교부금 형태로라도 재정이 지원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태가 빚어진 가장 큰 원인은 민간투자법과 관련된 기획예산처의 지침에 사립학교도 국·공립학교와 동등하게 BTL사업이 적용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중등 교육시설 BTL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부 시설기획담당관실은 “평준화정책에 따라 국·공립과 사립학교 모두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BTL이 적용돼야 한다”면서 “관련 부처 실무진이 이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올해 계획된 사업들부터 추진될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 행자부 등을 단계적으로 설득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충서 교총 정책개발연구실장은 “BTL은 민간에 대한 채무를 통해 재정을 일시적으로 충당하려는 사업으로 장기적으로는 교육재정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BTL은 정부재정 여건상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부가시설이나 학교시설복합화 등과 관련해 제한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용인시는 현재 조성중인 광교신도시내 2만1천300여㎡에 2010년 개교를 목표로 자립형 사립고(자사고)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용인시의 유치활동에 따라 기업체 등이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희망할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한 뒤 교육인적자원부와 설립 여부를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광교신도시내 자사고 설립 예정지는 현재 병원시설용지로 지정돼 있으나 신도시 사업 공동시행자인 도가 병원용지로는 다소 협소하다며 인근 학교시설 용지(5만200여㎡)와 용도를 교환 하자고 제의함에 따라 시는 이달중 도에 해당 부지들에 대한 용도교환을 통보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자사고 설립 주체 모집공고를 낸 뒤 응모자가 있을 경우 학교 설립 문제를 적극 협의하는 동시에 도 교육청과도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자사고 설립비는 설립 및 운영 주최가 될 기업 등과 시가 협약에 따라 분담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자사고 설립은 교육의 다양성과 특성화를 통해 우수 학생들의 관외 유출을 막고 지역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성사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도 교육청 등과 힘을 합쳐 자사고가 설립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진춘 교육감은 "자립형 사립고의 설립 승인권은 교육인적자원부가 갖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시범운영중인 자사고를 확대 설립할 지에 대한 정부방침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나 만약 용인 관내 자사고 설립 희망기업 등이 있으면 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지원을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재개정된 사학법을 한 달도 안 돼 다시 고치려던 교육부가 사학 측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없던 일로 했다. 최근 교육부는 ▲사학교원 임면 보고 때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록 사본 제출 ▲교원징계위원회에 외부 인사 3분의 1 이상 위촉 ▲학생 수 감소로 생긴 과원 교사 및 민주화 운동 관련 교사 특별채용 근거 마련을 포함하는 6개항의 개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반발이 거세지자 유영국 학교정책실장은 8일 “개정시안에 의견 대립이 있어 현 시점에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물러섰다. 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와 사립중고등학교장회, 사립초등학교장회는 “사학법 개정 백지화는 당연한 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같은 날 발표했다. 사학단체들은 “개정 시안은 사학의 자율적 운영을 침해할 소지가 크고 현장의 정서와도 배치됨에도 사학 측과 아무런 사전 협의도 없이 추진한 것은 결코 쉽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원인사위원회 관련 조항은 6월 11일 전교조가 정책간담회서 요구한 것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교육부는 좀 더 소신 있는 태도를 견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는 “법에 의해서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된 교원에게 보상은 못해줄 망정 이들을 다시 학교로 돌려보내는 것조차 못하겠다는 사학재단의 행태는 해도 너무한다는 국민적 원성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교 수업 중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다. 학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참을성이 없어서 화를 잘 낸다"는 특징이 있는 경도 발달장애아의 다수가 학교 생활이나 학습활동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이에 4세~11세의 어린이들과 부모들 24가족이 모여서, 2박 3일의 합숙으로 개선을 노리는 캠프가 지난달 중순의 주말에 미우라시에서 열렸다. 주위 사람들이「미소 짓기」,「칭찬하기」를 통하여 어린이들과의 접하는 방법을 의식하는 것이, 개선을 위한 첩경이라고 설명한다. 바다가 보이는 미우라시의 숙박시설에 피아노 반주에 맞춰서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지도하는 여성으로부터 마이크를 받은 남자 아이는 작은 목소리로 자기 이름을 말한다. 여성은「참 잘했어요」라고 칭찬했다. 칭찬을 받은 남자아이는 수줍은 듯이 미소를 지었다. 노래에 의한 자기소개는 오카야마시립 단기대학의 히라야마교수(51세,발달 임상학)가 고안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집단 행동을 잘 못하는 아이가 다른 사람 앞에서 이름을 말할 수 있는 성공체험은 대인관계를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사람은 칭찬받아 격려 받은 일을 반복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프로그램은 매우 다채롭다. 리듬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는 댄스, 다른 아이에게 인사하거나, 가까이서 함께 지내면서 다른 사람과 익숙해지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처음에는 집단에서 떨어져 혼자서 있었지만 차츰 익숙해져서 자발적으로 무리 속에 끼는 아이가 나온다. 히라야마교수는 15년 전부터 주코쿠지방, 칸사이지방에서 주의결함, 다동성 장애(ADHD)나, 고기능 자폐증 같은 경도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모아 캠프를 반년에 한 번씩 해왔다. 참가한 부모로부터도 호평을 받아서 24회째인 이번에는 처음으로 수도권에서 실시하였다. 제자인 단대학생들이나 졸업생들이 지도를 맡았다. 도쿄도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아이(8세)는 부모와 함께 참가하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전문의사로부터 경도 발달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업 중에 자리에서 일어서 버리거나, 마음대로 안 되면 친구들을 때리는 일도 있었다. 「감기 걸리니까 빨리 바지 입어라」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대수롭지 않은 주의에도 남자아이는「시끄러워」,「죽여 버릴거야」라고 격한 말로 대답하면 아버지도 그만 목소리가 커지고 만다. 부친은「아이가 부모의 안색을 살필 정도로 어조가 강한 말을 사용해 왔다. 아이를 변하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장애가 있는 아이를 엄하게 꾸짖으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힐 뿐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캠프는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놓고 있다. 어른 두 사람이 한조가 되어 한사람이「금방 싫증을 내는 성격이에요」라고 자신의 결점을 이야기한다. 상대는「호기심이 많으시군요」라고 잘 생각해서 칭찬한다. 부모들에게 아이를 칭찬하는 기술을 갖추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히라야마교수는 여러 가지 양육 기술을 제안하고 있다. 기본은 「얼굴 쳐다보기」,「미소 짓기」,「말 걸기」,「만지기」,「칭찬하기」로 5가지이다. 경도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는 야단을 맞는 경우가 많아 대인관계에 불안을 느끼는 일이 적지 않다. 억압을 계속하면 폭력적으로 되는 등, 더욱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우려도 있다. 주위 사람들이 5가지 기술을 인식하고, 먼저 아이에게 안심감이나 만족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히라야마교수는 이같은 방법이「싸움이 끊이지 않는 부부나 가족에게도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충남지역 식물어원탐구반 세미나에서식전 행사의 하나로 리코더 연주를 서령고 아이들 드디어 지루한 여름장마가 걷혔습니다. 비구름이 낀 어둡고 칙칙한 하늘대신 비취색이 감도는 청명한 하늘이 교정에 가득합니다. 그 아래 목백일홍, 칸나, 접시꽃, 백합, 메꽃, 맥문동 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식물은 언제 보아도 사람의 마음을 아늑하고 행복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렇듯 식물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은 우리 서령에서는 비록 인문계 고등학교이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설문을 받아 식물어원탐구반(영문약자- SRP)을 개설했습니다. 서령의 식물어원탐구반은 서영현 선생님의 지도아래 총 30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과 인간은 다르지만 마음만은 같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들을 탐구하고 그 명칭과 어원을 찾아내어 기록하고 발표하는 학술탐구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성장하는 식물들을 정리한 도감을 발행하고 '꽃 찾아~ 나무 따라~'란 작품집 전시회도 여는 등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매우 유용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교육적 활동이 세상에 알려져 현재 우리 학교의 식물어원탐구반은 충청남도교육청 지원 동아리와 한서대학교 선정 우수동아리, 한국과학문화재단 YSC(청소년과학탐구반의 영문이니셜)로 선정되었으며, 2006년 5월 16일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우수동아리로 지정되어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모든 활동을 모으고 정리해서 이번에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한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그간 탐구반 출범에서부터 초청강연, 탐사활동, 자료수집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온 우리 '식물어원탐구반'에 힘찬 격려의박수를 보냅니다. 서울 한강변에서 개최된 전국 청소년 동아리 축제의 한 장면 충남지역 식물어원탐구반 세미나에서 학술 발표를 하고 있는 회원들 안면도 수목원에서 식물어원탐구반 전시회를 연 장면 찾아가는 전시회 - 식물어원탐구반은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곳을 찾아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드디어 택지개발 지구 내 학교설립 비용에 대한 교육청과 개발업자간싸움이 벌어졌다. 신문기사(연합뉴스, 2007.8.8. 기사참조)가 언제 나오냐의 시기만 문제였지 이것은 언젠가는 터질 시한폭탄이었다. 올 2월까지 학교설립 담당업무를 보면서 느꼈던 戰雲이 현실화된 것이다. 지금까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신설 비용은 전액 교육청(국고에서 전액 교부)이 부담하였다. 이전에는 택지개발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아서 학교신설에 대한 교육재정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십여 년 전부터 서서히 택지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문제점은 예견됐다. 대규모 택지개발은 민간업체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토지공사가 해당 지역의 땅을 수용하고 개발에 적합하도록 정리하여 민간 아파트 개발업자에게 개발비용을 얹어서 부지를 넘기는 형태가 많다. 민간 업자는 개발비용에 건축비용 등을 더 얹어서 입주자들에게서 이윤을 더 취한다. 그 대상에는 학교부지를 사서 학교건물을 지어야 하는 교육청도 해당된다. 이러다 보니 국가에서 허가한 합법적 토지투기꾼인 토지공사가 일은 다 벌여놓고 거기에 몰려든 민간업자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 되고, 교육청은 그 뒤치다꺼리를 다 하려다 보니 교육재정이 구멍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전시교육청만 해도 2006년 말에 1천억 원이 넘는 빚이 있어서 하루 이자만 3천여만 원 나갈 정도로 쪼들렸으나, 올해 긴축재정을 운영하여 약 4백억 원 가까운 빚을 갚았다. 빚으로 인한 이자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쓰여야 할 돈이 학교설립 비용을 위한 빚잔치로 모두 새나가는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규모가 더 큰 경기도교육청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일단 대전시교육청이 택지개발지구 내 학교설립 비용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도록 한 조치는 적절하다고 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궁극적인 것은 현재 저출산 현상의 심화로 인하여 대전의 인구가 늘지 않는데 있다. 150만 명을 돌파하지 못한 지 몇 년이 지났고, 대부분의 인구이동 형태가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옮겨가는 수평이동 현상을 보인다. 즉, 현재의 학교수로도 교육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인프라는 갖춰져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하여 개발업자가 택지를 개발하여 수요를 발생시킬 경우에는 학교설립 비용은 당연히 원인제공자가 부담해야 할 것이다. 학교시설은 도로, 공원 등과 같이 공공시설로 분류해서 개발지역에서 이익을 취한 업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당연한 논리다. 현재 학교를 공공시설로 분류하기 위한 법 개정 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말이다. 이에 대해 개발업자들은 학교설립 비용까지 부담하면 분양가에 부담해서 입주자가 피해를 본다는 해괴한 논리를 전개하는데 이것은 어불성설이다. 작년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대형건설업체들의 막대한 순이익금 발생과 현재 분양가의 반값으로 분양해도 이익이 남는 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개발업자들은 양심껏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입주자들의 고혈을 빨아내 학교설립 비용을 대겠다는 것은 파렴치한 말이다. 대전시교육청만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고 전국 시도교육청이 비슷한 사례에 직면해 있을 것이다. 현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는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설립 시에는 반드시 교육감의 의견을 듣도록 하고 있어서(말이 협의지 사실은 인허가에 버금가는 강력한 구속력을 가지고 있음) 이것을 무기로 개발업자들을 압박해야 할 것이다. 현재 교육부를 중심으로 시도교육청이 발맞춰가며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후임자의 말을 듣고 고생이 많겠지만 반드시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고생해야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러한 어려운 작업을 통해 필요하지 않은 곳에 사용될 교육재정이 절약되어 반드시 쓰여야 할 교육여건 개선에 올바로 사용되어야만 敎育立國이라는 명실상부한 국가가 가능할 것이다.
리포트 제목은 장옥순 선생님에 대한 글에 대한 화답이라고 했지만 글이 진솔하고 감흥을 주기에 몇자 부연하여 칭송의 글을 드리고자 합니다. 비록 나이가 장선생님 큰아들뻘 정도 되는 서른 중반이어서 살아오신 궤적을 모두 섭렵하지 못하므로 그냥 피상적인 몇 가지로 느낀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자기계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거듭나기를 위한 자기관리입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자기 목표를 위해 꾸준히 나아간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자기계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일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師表가 될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단순히 책에 있는 내용을 가르치기 보다는 본인이 체득하고 생활화한 것을 가르친 것은 살아있는 교육일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교사가 된 사례는 에스키모인이 물개를 잡는 방법을 통해 가르치려는 교훈을 연상케 합니다. 에스키모인이 물개를 잡는 방법은 물개가 좋아하는 동물의 피를 날카로운 칼에 묻혀 얼음으로 변해 버린 눈 쌓인 벌판 위에 꽂아 놓는다고 합니다. 물개는 좋아하는 피 냄새를 맡고 칼 가까이 와서 혀로 핥아 먹는데 먹다보면 날씨가 너무 추워서 혀가 마비돼 자기 혀가 칼에 베어지는 것도 모르고 계속 핥아 먹다가 결국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죽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현재 편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것에 안주해 행동을 하게 되면 결국 자신이 파멸하게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본인조차도 현재의 자리에 만족하고 안주하여 점점 나태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솔개의 평균수명이 40년이라고 하는데 그 시기가 되면 부리와 발톱이 무뎌져 먹이 잡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솔개는 자기 부리를 바위에 갈아서 뾰족하게 하고 이 부리로 자기 깃털을 뽑아 가볍게 해서 먹이를 잡는데 유리한 환경을 만든다고 합니다. 요즘은 나이 먹은 사람들보다 젊은 사람들이 더 보수적이고 현 생활을 즐기기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더 심합니다. 특히, 우리 공무원 사회에서는 그런 경향이 더합니다. 공무원 조직의 특성도 있겠지만 학생 때에는 제법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던 사람들이 조직에 들어오더니 완전히 생각할 줄 모르는 바보기계가 된다는 소리는 오늘내일이 아닙니다. 가정환경의 열악함을 극복하고 자기가 세운 목표를 향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간 것은 붕새라는 전설의 새를 통해 배우게 되는 교훈과 같습니다. 붕새는 상상의 물고기 곤이 변해서 된 것으로, 그 크기가 몇 천 리나 되고, 한번 날면 9만 리를 날아오른다고 합니다. 곤이 우물 안에 있을 때는 자기가 살고 있는 우물이 전 세계였고, 우물을 통해 보이는 하늘이 전부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붕새가 되어 날아보면서 새로운 세상을 접하게 되면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척박한 환경만 탓하고 자포자기했더라면 지금의 넓은 세상은 아직 보지 못했을 겁니다. 어째든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편의 수기 같은 글을 읽고 몇 글자 적어봤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 교육에 더 매진하시고 지금처럼 사람을 남기는 교육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서울 강남구에 사는 가정은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사교육비로 한 달 평균 69만4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강남구가 내놓은 '2007년 강남구 사회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관내 가구 가운데 유치원 이상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자녀(재수생과 대학 휴학생 포함)를 둔 가구는 전체의 42.0%이며, 이들 가구의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월 평균 69만4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출규모를 보면 조사에 응한 가구 가운데 25.6%가 월 평균 사교육비 규모를 '40만~60만원'이라고 대답했으며 '100만~150만원'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전체의 20.0%로 두 번째를 나타냈다. 이어 '60만~80만원'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전체의 9.7%로 3위를 차지했으며 '30만~40만원' 9.4%, '80만~100만원' 7.1% 등의 순서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한 달 평균 '150만~200만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다는 가구도 응답자의 6.6%에 이르렀으며 200만원 이상을 쓴다고 대답한 가구도 4.1%를 차지했다. 월 평균 20만원 미만의 금액을 사교육비로 쓴다는 가구는 응답자의 11.1%에 달했다. 이와 함께 조사결과 강남구민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거주자가 전체의 5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0~15년 미만'이 전체 응답자의 18.1%로 가장 많았으며 '15~20년 미만'이 14.3%, '20~25년 미만' 11.4%, '25년 이상' 9.2% 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에 비해 강남구로 전입온 지 만 3년이 안된 거주자는 전체의 19.3%에 불과했으며 이들의 연령별 분포는 ▲30대 27.6% ▲20대 27.4% ▲40대 21.2% ▲60대 6.8% 등을 보여 신규 전입자 가운데 20~30대의 젊은 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강남구민의 최종 학력은 대졸 이상이 59.4%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 27.9%, 중졸 7.8%, 초등학교 졸업 이하 4.9% 등으로 조사됐다. 직업 분포는 전문직 36.1%, 사무직 29.4%, 서비스.판매직 22.5%, 단순노무직 5.8%, 기능직 3.6%, 농림어업직 0.4%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1년 전과 비교한 생활여건의 변화'에 대해 조사대상자 가운데 27.2%가 '문화와 여가생활 개선'이라고 대답했으며 '생활 전반' 24.8%, '보건의료 서비스' 22.6%, '교육여건' 16.5% 등의 순서로 응답비율이 높았다. 강남구 관계자는 "통계청과 합동으로 올 3월6일부터 19일까지 관내 표본가구 2천 곳의 만 15세 이상 남녀 4천8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주민 생활수준과 의식구조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 2년 마다 통계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통계의 신뢰 수준은 95.0%이며 표본 오차는 ±2.43%라고 강남구는 덧붙였다.
경남 통영 충렬여고(교장 김형곤)지역문학탐방단이 4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소설가 박경리 씨를 만났다.충렬여고는 학생들이 고향 선배인박경리씨의 소설 주요 무대들을찾아다님으로써 지역문학에 대해 배우도록 하고있다. 작년 여름에는 통영을 도보로 탐방하며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이 됐던 명정샘을 중심으로소설의 자취를 더듬었고겨울방학 때는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평사리를 탐방했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탐방단 40여명이 토지 후반부의 주요 무대인 강원도 원주 일대를 답사하던 중 박경리 작가를 직접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박경리 작가는 노환으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아 외부와의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통영의 여고생들이 나를 보러 여기까지 온다는 말을 듣고 몸을 추스르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고향에 대한 남다른애정을 나타냈다. 토지문화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만남은 강연보다는 박경리 작가가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인솔을 맡은 이학교 김수정 교사는 “이런 좋은 기회를 우리 학생들만 가지게 되어 아쉽다”면서 "선생님의 건강이 좋아지셔서 이런 기회가 늘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토바이를 타 신적이 있으신지요? 승용차 차문을 열고 손을 밖으로 쑤욱 내밀면 부딪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손바닥에 밀려오는 엄청난 바람에 가슴이 조마조마 하면서도 상쾌 통쾌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오토바이를 타면 그 느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자유와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78년 첫 발령지가 보문사라는 절이 있는 강화도 삼산면에 위치하고 있는 섬마을 송광초등학교였습니다. 교통이 불편하였기 때문에 학교에 관용으로 50cc 오토바이가 있었는데, 주로 학교 아저씨가 교육청 출입하기 위하여 사용하였고 애마처럼 애지중지 하였습니다. 자취를 하였는데 아이들 보내고 나면 정말 할 일이 없어 공부가 끝나도 이리 핑계 저리 핑계 대고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려 하였으나, 그 당시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 아이들도 학교가 끝나면 집안일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그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아저씨의 애마 타기였습니다. 술을 사 주고 갖은 아양을 다 떨어도 아저씨는 고장 난다고 애마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아저씨 승낙 없이 운동장으로 오토바이를 질질 끌고 나와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일단 올라타서 부릉 부릉 시동을 켜고 출발하였습니다. 결과는 오토바이 혼자 앞으로 쭉 가서 나뒹굴고 나는 10미터 쯤 붕 떠서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집에서 저녁식사하고 숙직하러 오다가 그 모습을 본 아저씨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타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두 무릎이 다 까져서 얻은 빛나는 승리였습니다. 그 이후 교장 교감 선생님 몰래 아저씨에게 뇌물(?) 주면서 저녁이면 저녁노을과 함께 자유와 쾌감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섬 주변을 씨~잉 도는 낙으로 살았습니다. 2년 전 아이들과 같이 경부고속도로에서 집으로 오는데 갑자기 예쁜 노을 때문에 그 옛날 온 몸으로 느꼈던 자유와 쾌감이 생각나, 아이들에게 그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아들아! 2002년 올림픽 응원할 때처럼 자동차 선루프 열고 몸을 밖으로 내밀어 봐. 자유와 쾌감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거야! ” “당신 미쳤어 아이들 다친단 말이야.” “아 글쎄 잠깐만이라도 좋으니까 밖에 내밀어 보란 말이야.” 아빠의 강권에 두 아들 중 그래도 대학생인 큰 아들 놈이 효도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삐죽이 내밀자마자 ‘아이고 아이쿠’ 합니다.. 아 글쎄 이 미련한 놈이 선루프 밖으로 고개를 내밀 때 끼고 있던 안경을 벗어야 하는데 그냥 내밀었으니 얼굴을 조금 올리자마자 세찬 바람에 안경이 휘익 날아가 버린 것 입니다. 그 날 경부고속도로 올라오면서 내내 마누라의 잔소리를 들으면서 난 완전히 새 되었습니다. 집사람에게는 맞을까봐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사고가 많아 ‘과부틀’이라는 오토바이 타는 것을 난 지금도 꿈꿉니다. 온 몸으로 부딪치는 바람을 만끽하며 자유와 쾌감을 느끼기 위해 !!
6 ․ 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교육자 상봉 행사가 6일부터 9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되었다. 남측에서 한국교총과 전교조 대표 100명이 참석하고 북측에서 교육문화 직업동맹 소속 교육자 100명이 참석하였다. 지난 2004년 7월 금강산에서 남북 교육자 700여명이 모여 남북교육자통일대회를 개최한지 3년만의 일이다. 당시 남북 교육자들의 만남을 매년 갖기로 합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사정으로 미루어져 오다가 3년 만에 성사된 데서도 알 수 있듯이 통일을 향한 여정이 결코 우리가 소망하는 만큼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기실, 남북의 교육자들이 직접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를 갖지 못하는 동안에도, 남과 북에서 각각 ‘6 ․ 15공동선언 실천 교육본부’를 결성하고, 해마다 남북 공동 교육주간 행사와 통일 공동 수업을 진행하는 등 교육자들의 통일을 향한 발걸음은 한 순간도 쉬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교육부문의 교류가 거북이걸음을 하는 동안에 경제, 사회, 노동, 문화 등 다른 분야에서는 많은 교류가 진전되었다. 개성공단이 가동되고, 남북철도가 연결되는가 하면, 심지어, 8월 8일 밤부터는 남한의 KBS와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합작하고 100% 북한에서 제작한 드라마‘사육신’이 남측의 안방에서 방송되기까지 발전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금 되새겨야 할 일이 있다. 21세기 민족번영의 궁극적인 해법은 평화 공존, 화해와 협력을 통한 통일에서 찾아야 하고, 통일을 준비하고 앞당기고, 통일을 완성하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은 교육에 달려 있다는 사실이다. 남과 북의 교육자들이 학교현장과 지역사회에서 7천만 민족과 2세들에게 분단으로 단절된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상호 신뢰 구축을 가르칠 때 ‘통일 조국의 꿈’은 하루라도 더 빨리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에 자랑할 만한 우리 민족의 장점인 남과 북의 높은 교육열을 연결시켜 나간다면 날로 치열해지기만 하는 국제경쟁시대에 우리 민족이 세계를 주도하는 시대가 분명 다가올 것으로 확신한다. 교육분야의 남북 교류야말로 그 어느 분야보다도 우선되어야 한다. 교육자들의 만남은 정치에 휘둘리는 상징물이 되어서도 안되고,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도 안된다. 지속적인 만남과 실질적인 교류확대에 남과 북의 정부와 교육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번 평양 상봉 행사가 이를 위한 또 하나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한국교총이 제안한 남북교원단체 교류의 정례화, 남북 현장교원들의 연차 학술모임 개최, 수학여행 및 작품 교환전시회 등 남북 학생 교류 방안들이 남북 당국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 조속히 실현되기를 열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