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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강원도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설치구간이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 데다 경찰과 일선 학교의 관심부족으로 등.하교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1일 강원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67개 초등학교 가운데 59.4%인 218개 학교만이 스쿨존이 설치돼 있고 149개 학교는 없는 상태이다. 춘천의 경우 41개교에 모두 설치돼 있지만 평창은 21개교 중 6개교, 영월 17개교 중 15개교, 고성 15개교 중 1개교만 설치돼 있는 등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 또 스쿨존 내에서는 어린이 등.하교시 차량 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줄여야 하고 주.정차도 금지돼 있으나 안전규칙을 무시한 채 속도를 내는 운전자들과 불법 주.정차로 어린이들의 안전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올들어 8월까지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449건으로 이 가운데 스쿨존 내에서 2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녹색어머니회 등이 등.하교 시간 교통안전에 대한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운전자들의 안전의식과 관계당국의 관심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 강원지부 관계자는 "스쿨존에 대한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은 지자체별로 예산부족 등으로 설치가 미뤄지고 있다"며 "2002년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강원도의 경우 미설치 구간이 많아 취약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쿨존 신청은 해당 교육청이 학교장의 건의를 받아 경찰과 함께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해당 교육청의 관심과 지도가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스쿨존 제도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어린이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유치원 및 초교 주변도로 중 일정구간을 지정하여 차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제도이다.
2003년부터 전국 교장(감)․교육전문직․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장화법 워크숍’‘자녀와의 대화기법’ 등의 강좌를 개설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한국인성교육개발지도봉사단(회장 조국래)이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이 된다’를 주제로 ‘리더화법 워크숍’ 정기강좌를 실시한다. 23일부터 매월 네 번째 금요일(14시-17시)마다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있을 예정이며, 강사는 ‘교육적 설득연설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조 회장이 맡는다. 접수는 매월 인터넷(www.misabong.com)으로 받고, 참가비는 1만원이다.(문의=02-821-6751)
일본의 왜곡 교과서 채택으로 불거진 역사왜곡 문제는 지난해 중국의 동북공정 등으로 이어지며 학계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위기감을 증폭시켰다. ‘역사 바로알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된 이 때, 교육부의 한 담당관이 고대사를 추적한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조선 사라진 역사’ 저자인 성삼제 교육부 지방교육재정담당관에게서 오랜 시간 묻혀져 왔던 우리 고대사에 대해 들어봤다. -어떻게 고대사에 관심을 가지게 됐나. “2001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부에서 대책반을 구성했는데 대책반 실무반장을 담당했다. 당시 일선학교 교사와 학생 등 많은 이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했다. 그것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조선과 관련된 역사 논쟁을 처음 접하게 됐다.” -책을 펴내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었을 텐데. “책을 펴낸 첫째 목적은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딸을 위해서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선입견 없이 고조선 역사 논쟁의 쟁점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책을 썼다. 교육부 공무원으로서 학계의 민감한 사안에 대해 말한다는 것이 조심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고조선 역사와 관련된 사항은 학자들 사이의 논쟁으로 그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잘못된 것은 누구든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나.” -이 책에서 새롭게 제기된 내용들은 무엇인가. “기원전 2333년 고조선 건국을 ‘신화’로 보는 논리적 근거의 하나는 ‘청동기시대가 되어서야 고대국가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고조선을 건국했다는 기원전 2333년은 석기시대이므로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기원전 24세기 이전에 고조선 지역에서 이미 청동기 문명이 시작되었다는 연구보고가 있었다. 여기에는 ‘삼국유사’ 임신본의 글자 변조, 한사군의 위치와 관련된 논쟁, 고조선 위치 논쟁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그동안 고대 중국 연나라의 화폐로 알려진 명도전이 고조선 화폐일 가능성이 많다는 글도 실려 있다. 작년에 중국의 유명 학자가 명도전 중에 고조선 화폐가 있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것이 입증된다면 교과서도 개정해야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다. 너무나 엄청난 내용이 담겨있으니까 책을 출판한 동아일보사에서도 관련 기자들을 통해 사실 여부를 취재하기도 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은 분명히 검증된 내용만으로 펴낸 것이다.” -집필기간이 꽤 길었을 것 같다. “4년 동안 틈틈이 정리했다. 관련 책을 1000권 이상 본 것 같고 구입한 책만도 500여권 된다. 정리한 것을 모두 책으로 낸다면 10권도 더 되는 분량인데 고조선 역사에 관한 것만 모아 출판했다. 처음에는 이 엄청난 일을 우선 교육부 직원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정리를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쟁점 하나하나가 너무 재미있어서 도저히 그만 둘 수 없었다.” -교육현장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선 교육부 직원들이 고조선 역사 왜곡의 진상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동료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역사 선생님뿐 아니라 초등학교 선생님들도 한 번 읽어주셨으면 한다. 논쟁에서 어느 한쪽을 편들기보다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되고 있고, 이것이 우리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제일 먼저 왕래할 수 있는 분야가 학생과 교사 교류이다. 그런데 고조선 역사를 비롯한 고대사에 대한 인식은 남북이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 그 간격을 좁히기 위해서는 고조선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지식이 중심이 되는 ‘지식기반화 사회’가 올 것이라 말한다. 지식기반화 사회는 경제부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를 뒷받침해 주는 교육체제의 구축과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학교는 안팎으로 총체적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교원평가문제도 이런 사회적 흐름에 따른 요구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궁극적으로 학교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도교육청은 3년에 한번씩 학교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나는 지난 11월 2일부터 11일까지 인천시남부교육청으로부터 학교현장방문평가2단 단장으로 위촉돼 관내 7개 학교의 학교경영 전반에 대한 평가활동에 참여했다. 하루에 1개교씩 필수 영역과 선택영역으로 구분해 학교 자체평가에 따른 서면평가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 방문평가를 병행 실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평가 필수영역으로 국가수준공통지표가 세분화 되어 제시됐다. 학교평가 정책은 1995년 5월 31일 발표된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방안’에서 학교교육의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 공급자에 대한 평가 및 지원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제안됐다. 시·도교육청 차원에서는 96년도부터,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98년도와 99년도의 학교평가모형 연구 개발과 2000년도의 시범평가를 거쳐 2001년도부터 학교평가를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그러나 국가 수준의 학교평가는 시·도교육청 학교평가와의 중복성 문제와 국가수준의 평가로서의 적절성 면에서 문제가 제기되면서 2004년도부터는 중단된 상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학교 혁신방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학교평가 공통지표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평가 과정에서 나는 학교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각 학교들이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학교의 특성을 살린 특색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적인 학교공동체를 구성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든 선생님들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다. 안정된 분위기의 학급 환경, 교육적인 효과를 고려한 복도환경 구성, 아동들의 건강을 고려한 위생적인 급식실과 깨끗한 화장실,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는 화단과 조경 등 교내외 모두 깨끗이 잘 정돈돼 있었다. 경험이 풍부한 중견교사들의 원숙한 아동지도와 패기 넘치는 젊은 교사들의 활기찬 수업, 교사들의 땀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들과 ICT 자료들도 목격할 수 있었다. 또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교별로 다양한 형태의 특기적성교육과 방과 후 교실을 운영을 하는 등 수요자 중심 교육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번 평가를 마치고 느낀 점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초등교육의 미래가 밝다’는 것이다. 일부 부적격 교사의 사례를 침소봉대하여 모든 교사들의 모습으로 매도하는 현실, 사교육에 밀려 학교현장이 피폐화 되고 있는 안타까움, ‘스승이 아닌 교사만 남았다’고 외치는 목소리들 속에서도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의 모습과 그러한 선생님들을 믿고 따르는 밝은 아이들의 미소 속에서 나는 우리 교육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볼 수 있었다. 농부가 과실수를 심고 그 열매를 맛보기 위해서는 몇 년을 참고 기다리며 정성을 다해 거름을 주고 가꾸어야 한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당장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다고 불평불만하고 매도하기보다는 나무가 잘 자라 좋은 열매를 맺도록 거름을 주는 농부의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갖고 선생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될 때, 우리 교육은 더욱 발전할 것이다.
고현미 서울 중암중 교사는 7일부터 13일까지 종로 토포하우스에서 동양화 개인전을 개최한다.
최백란 안산 정재초 교장은 9일부터 15일까지 광명시민회관에서 먹그림전을 개최한다.
김용조 부산교사오케스트라 회장(부산기계공고 교사)은 13일 금정문화회관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김우연 성동·광진초등미술교과연구회장(서울 응봉초 교사)은 5일부터 10일까지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 회원들의 회화 및 서예 작품들을 선보이는 제6회 교원자선전을 개최한다.
한강에 나가 보라. 고인 물 같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한강은 유유히 흘러 바다로 가고 있으며 한번 흘러간 강물은 영원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학창 시절도 흐르는 강물과 같다. 한번 가면 다시는 안 온다. 곧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에 진출하게 될 고3 학생을 위한 특별교육 프로그램이 학교 나름대로 한창 시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몇 가지 제안하고 싶다. 첫째, 친구들과 대화 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자. 고교 시절 친구들은 내 생애에서 가장 영향력을 줄 사람들이다. 나의 성공과 실패가 그들의 손에 달렸는지도 모른다. 친구와 대화할 때는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 OECD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은 높은 편이지만 협동학습 능력은 바닥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협동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남과 더불어 살아갈 공동체 정신을 길러야 한다. 친구와의 대화의 폭을 넓혀보자. 사사로운 일부터 시작해 국가와 민족문제를 논의해보자. 일제시대 우리가 핍박을 받은 것은 민족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가를 빼앗겼기 때문이며 ‘한강의 기적’은 민족이 이룩해낸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이룩해낸 성과인 것이다. 미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잘 사는 것은 민족이 강해서가 아니라 국가가 강하기 때문임을 알게 하자. 우리를 먹여 살리는 것은 국가이지 민족이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바른 국가관과 바른 역사관 교육이 필요한 때다. 둘째, 자연과의 대화 기회를 만들어주자. 도시화, 산업화, 핵가족, 환경오염 등으로 우리는 여유가 없어졌다. 심신은 지쳐있고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인다. 들과 산, 바다와 강으로 자연과 벗 삼아 국토 순례를 하다보면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호연지기를 기르자. 신라 화랑도는 국토순례를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 프로그램이었다고 한다.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인산지수(仁山智水), 산은 어질고 물은 지혜롭다 했으니 요산요수(樂山樂水)로 심신의 피로를 풀고 활력을 재충전하자. 우리의 조상이 그 수많은 외침을 당하면서도 어떻게 이 강토, 이 자연을 지켜왔는지를 생각해보자. 특히 지난 100년의 역사를 되짚어 올라가보자. 한말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각축전과 요즘 우리나라 주변 정세를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어린 학생들은 마른 스펀지다. 빨간 물이든 파란 물이든 그대로 빨아들인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감상적 민족주의와 통일교육이 우리 아이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탈냉전시대라 하지만 얼음은 녹을 때 더 위험한 법이다. 역사는 젊은이의 것이다. 예비 대학생인 고3 학생들에게 역사적 사명의식을 키워주어야 한다. 셋째,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그들이 살아온 역사를 들어보자. 오늘 우리는 어른 없는 세상에 산다. 뿌리 없는 나무가 없으며 어제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는 것이다. 부모님의 말씀은 물론이고 나라를 지키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정을 겪어온 어른들 말씀은 청소년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좋은 약이 될 것이다. 대학 생활의 오리엔테이션, 예비대학생의 독서 방법, 정보화시대의 세계화 전략, 대한민국 현대사, 탈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 통일문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에 대해서 어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들어보자. 학교에서 열심히 학생을 교육해도 지금 우리 사회는 아이들을 보호하고 방어할 사상적 안전벽이 없는데다가 지금 우리 아이들은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가치관의 ‘아노미’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선과 악, 적과 우방, 국가와 정권을 구별 못하는 색맹이 되어가고 있다는 어른들 말씀을 결코 흘려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난 9월 1일자로 교감 첫 발령을 월문초등학교로 받았다. 정문을 들어서면 감탄사부터 나왔다. 넓은 운동장과 반백년 가까운 아름드리 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나무가 학교를 애워 싸고 있었다. 새내기 교감으로 첫 부임 인사를 통해 "나는 교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여기에 왔다. 그러기 때문에 때로는 따뜻한 사랑을 심어주는 할아버지 같은 교감 선생님, 때로는 자상하고도 엄격하신 아버지와 같은 선생님, 때로는 모르는 문제에 부딪쳤을 때 같이 연구하고 탐구하는 삼촌과 같은 선생님, 때로는 나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그렇지만 속으론 동상이몽이지 뭐. 이렇게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그것은 이상이 아니라 현실이었다. 어느 날 6학년 김태은 어린이가 나를 불렀다. 그러자 "교감 선생님! 교감선생님은 왜? 웃지를 않으세요?"하고 묻는 것이다.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빙그레 웃으며 "너는 교감선생님이 웃을 때는 보지 못하고, 웃지 않을 때만 보았으니 참 안타깝구나!" 라고 대답을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 뒤부터 나와 태은이는 웃으며 지내는 친절한 사이가 되었다. 점심시간때 운동장 주변을 순회하고 있는데 1학년 김승준 어린이가 구령대 밑 창고 앞에서 교감 선생님! 하고 불렀다. 가서 살펴보았더니 창고문 쇠창살을 잡고 있으면서 "교감선생님! 이 창살 내가 고쳤어요." 라고 말했다. 가만히 보니 고친 것이 아니고 나사가 풀린 것을 바르게 해 놓은 것이다. 그래도 "아휴! 승준이는 착하구나!"하고 칭찬을 했더니 "교감 선생님!"하고 또 불렀다. "왜?" "교감 선생님, 이 창고를 내 비밀기지로 해 주세요," "비밀기지가 뭔데?" "비밀로 쓰는 기지 말이에요." 제법 어휘력이 뛰어난 어린이였다. 너무 기특해서 "그래, 그렇게 하려므나" 했다. 잠시 후 그 쪽을 보니까 체육 창고 속에서 창틀 사이로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차! 내가 실수였구나 싶어 학교 기사에게 창틀을 고치라고 하였지만 그 아이와 약속을 어긴 것 같아 미안하기만 하였다. 이처럼 우리는 소인수 학교(82명)이기 때문에 어린이들과 늘 부딪히면서 생활한다. 그러기 때문에 이름을 모르는 아이가 거의 없다. 언제든지 궁금한 것이 있으면 교무실에 들어와 물어보고 간다. 아마 소인수 학교이지 때문에 가능한 것일 것이다. 이 학교에 부임한 이후 많은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가을 운동회 때의 일이다. 운동회 당일 아침 7시까지 출근하라는 교무부장의 말이 있었다. 조금 일찍 출근 하라는 뜻이겠지 생각을 하고 7시 40분 쯤 그것도 빨리 출근한다고 생각을 하고 교무실을 들어서는 순간, 나는 깜작 놀라지 않을 없었다. 나만 제외한 전 교직원이 운동회 준비 다 마치고 아침 밥을 먹고 있는 중이었다. 어찌나 민망하였는지 몸 둘 바를 모르고 있을 때 교장 선생님이 재치를 발휘하여 처음이라서 그러면서 같이 먹자고 권하셨다. 이런 단합된 모습과 아름다움을 어디서 볼 수 있을까? 학부모님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학교 행사가 있을 때나 없을 때를 가리지 않고 농사해서 수확한 감자나 고구마, 밤 등을 가지고 와서 전교생에게 나누어 주는 모습이나, 때로는 선생님 고생하신다고 별다른 준비 없이 집에서 먹는 것에 조금 정성을 더해 쌈밥이나 김밥을 싸 오시고, 학교 체험학습 실시 때에도 남은 교직원을 위해 점심용 김밥이라도 가져와 교사들을 대접하는 작은 모습들, 교사들은 더욱 신이 나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사랑을 심어주는데 게을리 하지 않은 모습이 정말로 아름다왔다. 요즘 우리 어린이들은 요일마다 기능별 조회를 해서 신바람 나는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월요일은 애국조회, 화요일은 명상의 사간, 수요일은 나의 자랑시간, 목요일은 동요부르기 시간, 금요일은 칭찬합시다 시간, 토요일은 VTR감상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꿈과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이곳에서의 생활이 더없이 소중하다.
중앙일보 11월 29일자 ‘내 생각은’에 실린 황수연 교장의 글을 읽었다. 황교장이 “윤종건회장의 글을 읽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것처럼 나 역시 ‘교원평가는 경쟁력 높이자는 것’이라는 그의 글을 읽고 바로 펜을 들 만큼 충격이 컸다. 황교장은 “세계는 지금 교육개혁중이”라며 “교직에도 자극과 경쟁이 있어야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 교원평가의 본질은 교육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단 그럴 듯한 말이다. 그러나 학교 사정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원론적이거나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이상적 이야기일 뿐이다. 요컨대 대한민국의 학교현실을 간과한 이상론일 뿐인 것이다. 교명으로 보아 일반계고교일 것 같은데, 그 교장이 그런 시각을 갖고 있다는게 나로선 놀랍다.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생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시각을 언론에 공개하는 것이 놀랍다고 해야 맞다. 황교장은 “80% 이상의 국민이(교원평가제를) 찬성한다”며 “이를 무시하는 것은 조직의 이기주의일 뿐이라고” 국민의 비판을 우려하고 있다. 바로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분통이 터지는 대목이다. 교원평가제 강행이 미처 뜸도 들이지 않은 밥을 된밥이니 진밥이니 하며 ‘찧고 까부는’ 따위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짓인데도 대세 운운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도 엄연히 근무평정제가 있는데, 교사들이 아무런 평가를 받지 않는 것처럼 호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황교장은 세계적 추세 운운하는데 그 자체가 자던 소도 벌떡 일어나 웃을 일이다. 미국, 일본 등 대한민국의 어느 학교가 그들 나라처럼 한 학급에 20여 명씩으로 편성되었는가. 그들 나라도 대한민국처럼 법정정원이 해마다 갈수록 줄어 교사의 수업부담이 가중되는 그런 악조건인가? 또 있다. 그들 어떤 나라가 새벽부터 자정까지 계속되는 입시지옥에 학생들을 방치한 채 학교를 학원화하려 하는가. 오라, 지금 교원평가제를 강행해 어느 교사가 자정까지 학교에 남아 졸지않고 학생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잘 만들어내는지를 평가하겠다는 것인가? 교사가 처한 학교현실을 따져봐도 마찬가지다. 일례로 현재 턱없이 못미치는 법정정원 확보율이 반증하듯 교사의 과도한 업무부담은 접어두더라도 이른바 ‘상치교사’(전공아닌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의 경우, 무엇을 어떻게 평가하겠다는 것인가. 그러니까 교원평가제가 실시되어선 안될 이유는 평가방법이나 내용, 참여자나 주기 등 각론적 이견때문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교육여건에서는 원천적으로 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 억지로 강행하려니까 문제인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시기상조라는 것이지 교원평가제를 하지말자는 얘기가 아니다.
1일 경인교대 인천캠퍼스에서는 현직 교사들이 고인이 된 은사를 기리는 추모연주회가 열린다. 경인지역 초등교사들로 이뤄진 현악합주단 ‘교사실내합주단’이 홍종수 전 경인교대 교수(전 KBS교향악단 악장) 추모 1주년을 맞아 기념 연주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합주단 단무장을 맡고 있는 김광 부천덕산초 대장분교장 교사는 “故 홍 교수님은 20년간 교사실내합주단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지내셨다”면서 “은사님의 추모음악회라는 점에서도 전국 교육계, 문화계에 의미가 큰 연주회”라고 말했다.
김상돈 교사는 SBS ‘위기의 선생님’의 왜곡보도와 관련, 지난달 29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했다. 김 교사는 “언론조정신청을 위해 인터뷰 장면이 담긴 테이프를 요구했으나 SBS는 법률에서 정한 이 절차마저도 거절했다”면서 “더구나 방송이 나간 다음날, 나의 인터뷰가 담긴 기사 동영상을 SBS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는 것은 스스로 방송내용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교사는 SBS가 자료 제공을 거절하자 내용증명우편으로 자료를 요청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 결국 현재는 녹화물 대신 녹취록과 내용증명우편 정본으로 언론조정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SBS ‘위기의 선생님’은 지난 11월 2일 김 교사의 취재동의 없이 ‘김 교사가 학부모의 과잉접대를 찬성한다’는 식의 편집방송을 내보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김원기 국회의장이 지난달 30일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불러 개방형이사제 도입 등을 담은 사학법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연내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사학법인연합회(회장 조용기)는 1일 “김 의장의 조정안은 전교조와 일부 386 국회의원의 압력에 굴복한 결과”라고 반발하며 8일 ‘사학법 저지 총궐기대회’를 국회 앞에서 열기로 해 또다시 충돌이 예상된다. 김원기 의장은 지난달 30일 열우당 김부겸․한나라당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를 불러 “사학법 개정안이 회기 내 처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절충안을 마련했다”며 “5일까지 여야가 이를 검토해 수정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의 절충안은 개방형이사제(또는 공영이사제)는 전면 도입하되 이사회의 인사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운위나 대학평의회가 2배수를 추천하도록 했다. 또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자립형사립교 도입과 열우당이 주장하는 교사회․학부모회․학생회 법제화는 사학법에서 다루지 않고 추후 초중등, 고등교육법 개정 시 다룰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같은 중재안에 대해 한나라당은 “얻을 게 하나도 없다”는 반응이고 열우당도 “복수 추천은 편향된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직권상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사학측은 1일 중고법인협의회 총회와 비상대책위를 잇따라 열고 정치권의 졸속적인 사학법 개악 시도를 저지하기로 결의했다. 사학법인연합회는 “이사 선임을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학교법인기본권의 본질을 침해하는 과잉 입법으로 위헌”이라며 “개방형이사제 도입이 강행된다면 법률 불복종 운동 등 저항권 행사와 학교 폐쇄 조치도 불사할 것이며 종교계, 시민단체와 연대해 반 정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학 재학생수가 현재의 240만명에서 2035년에는 15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면서 2010년 이후에는 대학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돼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일 대강당에서 '인구구조 고령화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및 대응과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영 한양대 교수는 1일 배포한 '고령화와 고등교육의 장기여건과 재정수요 추정'이라는 주제발표문에서 "인구 고령화에 따라 대학(대학원 포함) 재학생수가 현재의 240만명에서 2020년 200만명, 2035년 150만명, 2060년 100만명으로 각각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에 따라 2010년 이후에는 대규모의 대학 구조조정이 진행돼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학 교원 1인당 학생수를 30명 수준으로 가정한다면 교원은 2016년까지 7만5천∼8만3천명으로 증가한 이후 2035년 5만명이하, 2050년 4만명이하, 2070년 3만명이하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삼호 KDI 연구위원은 '인구구조 변화와 교육대책'이라는 주제발표문에서 "초등학생수는 이미 2004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고 중학생은 2008년부터, 고등학생은 2011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교사 1인당 학생수를 맞춘다면 초등학교 교원 신규채용 규모는 올해 4천84명에서 2005년∼2025년 연평균 2천416명으로 줄이고 중학교는 3천19명에서 1천882명으로, 고등학교는 3천991명에서 2천556명으로 각각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생 수 감소로 필요한 교사 수도 줄어들 수밖에 없는 만큼 대규모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서는 신규 교원 채용규모의 점진적인 축소 등 장기적인 계획하에 교육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는 1일 한국교육개발원, 보건사회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고령화와 교육대책' 보고서에서 저출산.고령화가 교육계에 미칠 파장과 대책을 이처럼 분석했다. 이 박사는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더라도 장기적으로 필요 교원 수는 줄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교육환경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할 경우 초등학교 교원은 2000년 14만명선에서 2070년에는 5만명선으로 필요 인력이 줄고 중학교는 9만명에서 약 4만명으로, 고등학교는 10만명에서 4만명으로 각각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학생 수가 초등학생은 이미 2004년을 기점으로 줄기 시작해 2040년이면 현재의 절반으로 떨어지고 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현재 일시적으로 늘고 있으나 중학생은 2008년, 고등학생은 2011년부터 각각 줄 것이라는 추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이나 상위권 국가의 교사 1인당 학생 수에 맞추는 방향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더라도 2070년 필요한 초등학교 교원은 8만명선, 중학교는 5만명선, 고등학교는 6만명선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평균 퇴직률에 변화가 없을 경우 초등학교는 2010년과 2040년 전후, 중학교는 2015년과 2045년, 고등학교는 2020년 전후로 각각 교원 수가 필요인력을 수천명씩 초과하는 공급 과잉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이 박사는 공급 과잉의 대처 방법으로 신규 채용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OECD 평균 수준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맞출 계획이라면 초등학교 교사는 2025년까지 연평균 2천416명, 이후 2071년까지는 631명 수준으로 신규 채용인력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중학교는 2025년까지 연평균 1천882명, 이후 2071년까지는 631명으로 각각 줄이고 고등학교는 2025년까지 2천556명, 이후 977명 수준으로 각각 하향 조정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4년 간 연평균 교원 신규 채용인력은 초등학교 7천496명, 중등학교 4천349명, 고등학교 3천549명 등이다. 대학교 역시 교수 1인당 학생 수가 30명으로 개선되면 현재 6만7천명선인 교수 인력이 2016년 7만7천∼8만3천명(이하 필요인력)으로 늘어난 뒤 2035년 5만명, 2050년 4만명, 2070년 3만명선으로 줄 것으로 분석됐다. 역시 대학생(대학원 포함)수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으로 대학 재학생수는 현재 240만명선에서 소폭 감소 후 늘어나 2014년 250만명선을 정점으로 2020년 200만명, 2035년 150만명을 거쳐 2060년 100만명선으로 줄 것이라는 추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영유아 보육 및 교육시설은 현재 정원이 177만2천명선이지만 수요는 2030년 163만명을 정점으로 2050년 110만명, 2060년 104만명, 2070년 85만명으로 급감, 이용률이 높아지더라도 3∼5세용 시설을 중심으로 공급 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영유아 분야 정책은 양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초.중등학교는 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하고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각 학교의 자율성 확대 등 분권화를 중심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등교육 정책은 재정투자를 늘리면서 대학 단위 지원을 학생과 연구자를 직접 지원하는 쪽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주섭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화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생학습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21.6%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그룹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평생학습 정책의 방향으로 직무능력 향상, 부처 간 협조와 업무 중복 최소화, 고용 및 복지와 연계, 정보 인프라 제고 등을 꼽았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일 국립대 법인화 문제와 관련,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특별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서울대의 독자적인 법인화 추진 방침에 대해서는 "서울대가 별도로 방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건의해 오면 이를 검토해 서울대와 의견을 조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전국 실업계 고등학교장 연찬회 기조강연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올해 수능 부정사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현재로서 교육부 방침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앞서 열린 기조강연에서 "1970~80년대 산업화에 기여했던 실업계 고교가 높은 대학진학률과 기업들의 외면,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직업교육 체제 혁신에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특성화고의 대폭 확대를 비롯해 실업고 재정 확충, 2006년부터 방과후학교 도입, 인력수급 전망체제 구축, 실업계고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등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위원회가 ‘은둔형 외톨이 등 사회부적응 청소년 지원방안 국제심포지엄’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사회 부적응 현상을 보일 위험이 높은 ‘은둔형 외톨이 위험군’ 고교생의 수가 4만3천여 명에 달하고, 학업까지 포기한 고위험군 고교생도 5천6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단다. 조사 집단이나 조사방법에 따라 분석 결과가 다를 수 있기에 숫자에 큰 의미를 둘 필요까지야 없겠지만 학교도 가지 않고 방에 틀어박혀 컴퓨터만하며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은둔형 외톨이’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만은 분명하다. 한편 그들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외톨이 생활을 하고 있는 원인이 치열한 입시와 좁은 취업문, 경쟁적인 사회분위기 때문이라니 아이들보다는 사회구조를 잘못 만들어 논 어른들의 책임이 더 크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일본학자가 ‘6개월 이상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지 않고 모든 사회적 관계를 거부한 채 방안이나 집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히키코모리가 일본 전체인구의 약 1%에 달하는 130만 명이나 된다.’고 했다니 아직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더 희망적이기에 그나마 다행이다. 은둔형 외톨이 일수록 컴퓨터 게임이나 오락으로만 존재할 수 있는 가상세계에 빠지기 쉽다. 어떤 일이든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가상세계를 현실로 인식하게 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뒤따르며 시회적인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우리 반에도 하루 4시간 이상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이가 있다. 학기 초, 첫시간부터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신경이 쓰였다. 결국 몇 건의 일이 벌어져 어쩔 수 없이 자모님을 학교로 불러 대화를 나눴다. 그후, 컴퓨터를 멀리하며 학습태도가 많이 좋아져 다행이었다. 최홍만 선수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요즘 종합격투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무술축제가 열렸던 충주에서 종합격투기를 직접 봤는데 무척 과격한 경기였다. 그런데 요즘 나이 먹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여자들까지 종합격투기를 배우려고 도장을 찾는단다. 그들은 왜 여러 가지 운동 중에서 종합격투기를 배우려고 할까? 누구나 한두 가지 운동을 하는 세상이니 체력을 튼튼히 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주어진 현실을 몸으로 부딪치며 이겨내는 것을 종합격투기를 통해 체득하고 싶었을 것이다. 경쟁사회에서 살아야 하고, 컴퓨터와 인간이 공존하는 한 가상세계에 빠져 가족, 친구, 사회로부터 따돌림 받는 ‘은둔형 외톨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다. 그런 아이들에게 몸으로 부딪치며 이겨내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교닷컴을 통해 ‘아이작의 365 English'를 제공하고 있는 (주)컨텐츠컴퍼니제이는 학교 홈페이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겨울방학기간동안 학생들에게 무료로 영어회화 강의를 제공하는 스쿨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 희망 학교가 신청을 하면 EBS 인기강사인 아이작 더스트가 직접 강의하는 '아이작의 365 잉글리쉬' 동영상 강좌를 겨울 방학기간(~2006년 1월까지)동안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서비스할 수 있다. 신청하는 학교는 반드시 학교 홈페이지가 있어야 된다. 아이작의 365 잉글리쉬는 생활영어 회화패턴 200여가지를 하루 7분씩 매일 학습하도록 제작된 신개념의 영어학습 강의로 초등학생부터 중고생, 일반인까지 누구나 학습할 수 있습니다. 문의 및 신청은 www.365english.com 또는 02-2299-6041 (담당자: 이도훈과장)
08:30, 학생이나 선생님이나 참으로 바쁩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을 따뜻이 맞이하면서 지도하고, 학생들은 지각할까 뛰어가고···. 기말고사를 10여일 앞두고 학부모회에서 내건 현수막도 보입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의 아침 등교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