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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축제- 인천굴포초등학교(교장 계동윤)에서 10.15일-19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하는‘책 사랑 가족 독서축제’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굴포초등학교에 따르면 ‘책 사랑 가족 독서축제‘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도 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가족 독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었는데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 되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가족이 함께 만들어 온 독후활동의 결과물을 모아 전시했던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선발대회”며 엄마 아빠랑 “책 속 인물 캐릭터 만들기”는 책 속 주인공을 아동 키만한 크기로 제작하여 전시하는 행사로 100여점의 다양한 책 속 인물이 모여 아이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끈바 있다. ‘가족 동화 구연 대회’에는 20여 가족이 전교생 앞에서 동화 구연 실력을 뽐냈는데 관람한 아이들은 마치 20여권의 책을 읽은 것 같이 실감나는 시간 이였다고 말했으며 ‘가족독서신문’만들기는 75가족이 강당에 모여 질 높은 신문을 제작 독서에 대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가정에서 보지 않는 다양한 책을 가져오면 교환 쿠폰을 발급해 주고 다시 필요한 책으로 교환해 볼 수 있는‘독서바자회’를 개최했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아 보다 좋은 책을 많은 가정에게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계동윤 교장은 ‘책 사랑 가족 독서축제’를 계기로 온 가족이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한 층 더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학교와 가정에서 동시에 독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 독서 관련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책 사랑 가족 독서축제’가 학생들에게는 책과 한층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이고, 독후 표현활동에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줄 것이며 학부모가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가정과 학교에서의 독서 분위기가 한층 더 자연스럽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문학초교 교통안전 우수학교로 선정, 국무총리상 수상- 인천문학초등학교(교장 한상언)는 10.19일 건설교통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2007년 교통안전 촉진대회에서 교통안전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영예로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내 자녀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는 60여명 문학녹색교통봉사대(대장 이건자) 어머니들의 사랑과 노고로 지난 2004년 자발적 봉사 단체로 조직된 녹색교통봉사대원들은 학교 앞의 6차선 승학로 횡단보도 및 인도가 없는 작은 차도로 차량의 통행이 끊이지 않는 6곳에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감청색의 단복을 단정히 갖춰 입은 교통대원 어머니들은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등굣길을, 12시부터 13시까지 저학년 하굣길을 돌봄으로써 녹색교통대가 활동하기 이전에는 매년 5건 이상의 크고 작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지만 활동 시작 이후 현재까지 어린이 교통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사들이 아침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위해 아침교육 활동에 많은 지장이 따랐지만 녹색교통대의 활동으로 아침교육 활동이 충실 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 있다. 또한 녹색교통대 이건자 대장은 대원들의 보살핌속에서 길을 건너는 어린이들은 교통 규칙을 준수하는 태도가 길러졌다며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대원 한사람 한사람 교통지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는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았던 날이다. 어제가 1년에 한 번 있는 소풍날인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고 예보를 했으니 일정에 잡혀 있는 것을 갑자기 바꿀 수도 없고 난감했었는데 다행히 날씨는 우리 편의 손을 들어 주었다. 아침에만 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곧 아주 맑게 개여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선보여 주었다.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아마 기분이 배로 좋았을 것 아닌가 싶다. 하루 체험학습을 아주 멋지게 잘 하였을 것이다. 오늘 아침 10대 청소년이 쓴 ‘나의 독무대’란 글을 읽었다. 글쓴이는 해몬드였는데 이 학생이 봄맞이 합창 발표회에 독창을 하게 된 감회를 적은 글이었다. 5페이지 정도 되는 짧은 글이었지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었다. 그 중 젠키스 선생님의 배려가 아주 돋보였다. 젠킨스 선생님은 특별 중창단을 뽑아서 발표했는데 해몬드는 역시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다. 당연했다. 왜냐 하면 중창단 명단에 들어갈 만큼 노래 실력이 뛰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선생님은 언제나 기가 죽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스스로 느끼고 있는 해몬드에게 특별 배려를 하고 특별 연습을 시킨 것이다. 젠킨스 선생님은 이렇게 말하였다. “넌 수업 없을 때 나랑 연습해야겠다. 독창은 특별히 준비를 더 해야 하니까” 하면서 특별연습을 시켜 무대 맨 앞 줄, 한가운데 세워 노래를 하게 했던 것이다. 이렇게 무난히 합창발표회를 잘 마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이 글에는 선생님보다 자기 친구인 르네에 대한 고마움이 더 진하게 풍겨 나오고 있었다. 르네는 유치원 때부터 친구인데 그 친구는 언제나 주역, 자기는 보조역, 그 친구는 운동도 주전, 자기는 후보, 공부도 언제나 그 친구에게 관심과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자기는 언제나 관심 밖이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자기가 독창으로 뽑힌 것을 보고 웃으며 기뻐해주는 것과 잘할 수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보이며 격려하는 것과 합창 때 독창해야 할 자기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니 친구가 큰 소리로 리더를 해주며 자신감을 갖고 노래 부르도록 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르네와 같은 똑똑한 친구가 언제나 부족하고 모자라는 친구에게 힘을 실어주고 용기를 심어주는 그 아름다운 모습들을 우리 학생들도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언제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부족하고 못하다고 하는 열등의식을 가진 학생들도 해몬드처럼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무엇보다 해몬드 선생님처럼 우리 선생님들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여기는 어리고 약한 학생들에게 너도 할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과 부족한 학생들에게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해몬드에게 선생님의 특별 배려와 특별 지도가 없었다면 어떻게 감히 무대에 설 수 있었겠으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겠는가? 공부를 못하면 별도로 공부를 시켜서라도 스타로 만들어 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노래를 못하면 노래를 별도로 시켜서라도 노래솜씨를 발휘해 스타로 만들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러면 그 학생은 아마 온 세상을 흔들고 바꿔 놓을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수업시간에 못하는 학생, 기죽은 학생, 힘없는 학생, 문제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자주 기회를 주면 어떨까? ‘나에게는 도저히 기회가 오지 않아, 항시 그 똑똑한 그 학생이야, 그러면 그렇지, 재미도 없어, 발표도 못해’ 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어 최고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무엇보다 선생님의 특별한 배려와 특별한 가르침이 그 학생을 새로운 스타로 태어나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선생님은 배려자이다.
서령고 신문제작반의 기사작성 장면 우리학교에는 1,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총 11명의 학생기자들이 있다. 11명의 학생기자들은 지교교사의 가르침아래, 학교의 위상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학교 안팎을 돌아다니며 기사를 쓰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신문에 반영한다. 본교의 신문 제작반은 지난 1979년 창단되어 내후년이면 30주년이 된다. 초기에는 지금과는 달리 모든 기사를 수기로 작성하여 신문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신문작업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신문 편집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학생들 학교신문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제작된다. 먼저, 11명의 학생기자들은 학교의 자랑거리나 월간 행사들을 취재한 뒤, 지도교사의 편집과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모아서 원판을 만든 다음 최종 인쇄소에서 발행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문은 전교생과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한 부씩 배달된다. 좀더 사실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기사 작성을 위해 반원들은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모여서 기사에 대한 토의도 하고 아이디어를 내기도 한다. 때문에 우리 학교 신문은 한 사람만의 노력이 아닌 11명+알파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소중한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훌륭한 민주시민의 자질과 글 쓰기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학교신문이야말로 참다운 계발활동이 될 것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신문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졌을 때, 좀 더 유익하고 보람찬 신문이 될 것이다.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지 오키나와가 일본의 영토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오키나와전의 집단 자결에「일본군의 강제가 있었다」라고 하는 기술을 수정한 교과서 검정에 항의, 오키나와현민 대회의 실행 위원회 멤버가 후쿠다 수상 관저를 방문해 검정 의견의 철회와 기술의 회복을 요구하는요망서를 제출했다. 동실행위에 의한 정부에의 요청 활동은 현민 대회 직후에 이어 2번째이다. 나카자토 현의회 의장 등 대표자 10명이 오오노 마츠시게·관방 부장관과 면담을 요청해, 오키나와전에 관한 기술에 배려하는「오키나와 조항」을 검정 기준에 신설하는 일도 요구한 요망서를 제출했다. 요청단은 또, 문부과학성을 방문해 항해 문부과학 장관에게 같은 요망서를 제출한다. 후쿠다 수상은 15일밤, 오키나와전의 집단 자결을 둘러싼 교과서 검정으로 현측이 검정 의견의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검정 제도 내용에 대해 정치적으로 지시는 할 수 없다. 단지, 오키나와 사람들의 기분은 신중하게 받아 들이고 싶다」라고수상 관저에서 기자단의 질문에 답했다. 교과서 검정과정에서 사실적인 내용을 왜곡한 것에 대한 오키나와 주민의 반응은 격렬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실대로 가르쳐야 할 역사가 왜곡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오키나와 주민들의 의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앞으로 주목된다.
각급 학교에서 교사의 학생에 대한 과잉체벌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초.중.고교가운데 32.8%가 학교운영규정에 체벌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도 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도내 1천962개 초.중.고교가운데 체벌을 금지하고 있는 학교는 67.2%인 1천319개, 체벌을 허용하고 있는 학교는 32.8%인 643개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체벌을 허용하고 있는 학교 비율은 초등학교가 20.4%, 중학교가 43.7%이었으며 고교는 절반이 넘어 무려 53.7%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체벌 허용은 각 학교별로 학부모와 교사들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련한 학교운영규정 등에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체벌에 대한 도 교육청의 입장은 '원칙적인 금지'"라며 "다만 학교별로 교육적인 차원의 일부 체벌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학교별로 체벌을 허용한다 하더라도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할 정도는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정해진 기준과 규정에 따라 체벌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갈밭새들이 날아오르던 조마이섬 을숙도. 한자로 풀이하면 새 乙자에 맑을 淑, 그리고 섬 島. 새가 많고 물이 맑은 섬이라는 뜻이다. 낙동강이 남해와 만나는 하구 언저리에 고구마처럼 길게 늘어서 있는 을숙도에는 이름 그대로 새들이 많다. 아니 많다기보다 그저 새들의 천국이다. 50여종, 10만 마리의 철새들이 쉬어가는 을숙도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철새 도래지이자, 희귀한 새들을 연중 관찰할 수 있는 갈대와 개펄의 땅이다. 지금은 낙동강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하구둑으로 인해 찾아오는 철새들의 숫자가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을숙도에는 각종 철새들이 해마다 무리를 지어 찾아오곤 한다. 세계적인 희귀 새인 재두루미, 저어새, 흰꼬리수리 등이 무리를 지어 겨울을 나는 모습은 장관 중의 장관이다. 어디 그뿐인가. 긴 부리에 눈부시게 하얀 깃털을 자랑하는 백로들이 붉은 노을을 등지면서 낙동강과 갈대밭 사이로 나울거리는 모습은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요산 김정한 선생이 1966년에 발표한 의 주 무대는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을숙도라는 섬이다. 이 을숙도는 낙동강이 운반해 온 토사의 퇴적에 의하여 형성된 모래섬으로써 총면적이 0.08km2 정도이며, 지난 1987년 하구언이 조성되기 까지는 자그마한 나룻배나 통통배를 타야만 갈 수 있었던 섬이었다. 원래 을숙도에는 400여 명의 주민이 파를 비롯한 각종 채소와 땅콩을 재배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나 낙동강 하구언이 완공되면서 주민들 대다수가 육지로 이주하여 현재 섬에 거주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을숙도 하면, 유유히 나는 철새와 누룻한 색깔을 지닌 채 바람에 사스락거리는 갈대, 푸른 강물과 햇살에 부서지는 은빛 모래톱, 낙동강 뱃사공과 나루터를 상상하기 쉽다. 을숙도는 팔백리 낙동강이 실어온 모래로만 이뤄진 섬인데, 이곳에는 모래 사이를 흐르는 물길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 또한 이 물길을 따라 사람 키를 넘는 갈대가 석양의 붉은 색깔을 받아 검노랗게 반짝이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 아니었겠는가. 이런 점에서, 을숙도의 상징은 머니 머니해도 갈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의 그 갈대밭이 거의 물에 잠기고 작은 흔적만 남기고 있으니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을숙도에는 여전히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비록 이전의 그 무성한 갈대밭은 아닐지라도 멀리서 찾아오는 객들에게 을숙도의 예스런 풍광을 전해주는 데는 별반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을숙도의 갈대밭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창작 의욕을 불러일으킨 오브제이기도 했다. 많은 화가와 시인, 소설가, 그리고 영화감독들이 을숙도를 배경으로 작품을 남겼는데, 그중에서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모래톱 이야기'라는 소설이다. 근 20년간 절필하신 요산선생께서 다시 세상에 내 놓으신 작품이 '모래톱 이야기'인데, 이 작품에는 을숙도의 풍광이 다음과 같이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묘사되어 있다. ‘길가 수렁과 축축한 둑에는 빈틈없이 갈대가 우거져 있었다. 쑥쑥 보기 좋게 순과 잎을 뽑아 올리는 갈대청은, 그곳을 오가는 사람들과는 판이하게 하늘과 땅과 계절의 혜택을 흐뭇이 받고 있는 듯, 한결 싱싱해 보였다.’ ‘낙동강 하류의 삼각주 일대가 대개 그러하듯이, 이 조마이섬이란 데도 ...... 부락을 이루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한집 두 집 뛰엄뛰엄 땅을 몰고 있을 따름이었다.’ ‘아침 저녁 그 속에서 갈밭새들이 한결 신나게 따그르르 따그르르 지저귀어 대면 멀잖아 갈목도 빠져 나온다.’ 무엇보다도 을숙도는 수많은 영화의 촬영지로 각광받은 곳이기도 하다.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무사로 분장한 전지현이 무성한 갈대밭에서 현란한 칼싸움을 하는 장면이 촬영되었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같은 경우에는 을숙도의 폐공장에서 화려한 액션 신이 촬영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70년대에는 윤시내가 불러 히트한 '열애'라는 노래를 영화화 한 작품(주연 김추련)이 촬영되기도 했다. 행정구역상 을숙도는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에 속하는데, 일제시대만 하더라도 지금의 사하구 전체를 통칭해서 ‘하단’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낙동강 하구언이 들어서기 전 까지만 해도 지금의 ‘가락타운’ 일대는 넓디넓은 모래밭이자 개펄이었다. 하구언 공사를 하면서 이곳도 매립되고 말았는데, 예전 이곳은 을숙도로 가는 나룻배나 통통선을 타던 곳이었다. 이문열의 연작 소설, '젊은 날의 초상-하구'에 보면 강진이란 지명이 등장하는데, 이 강진이란 곳은 하단지역을 말하며 그중에서도 을숙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가락타운 근방의 모래밭 주변을 말하는 것이다. 지난 1966년 을숙도는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바 있다. 그러나 아무리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들 무슨 소용이리. 이 땅은 미래의 후손들에게서 우리가 잠시 빌린 것이거늘, 지금 우리가 조금 잘 살자고 무차별적으로 자연을 파괴한대서야 말이 되겠는가. 지금도 을숙도는 각종 개발이다 건설이다 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자연 순화의 원칙을 무시하고 인위적으로 담수를 확보하기 위해 하구언을 설치하다보니 강물이 밑바닥에서부터 철저히 썩고 있다. 개발과 환경 보존. 참 어려운 문제이다. 인간이 살기 위해선 일정한 개발이 필요한 것은 사실인데, 결국 관건은 얼마나 환경친화적으로 개발을 하는 가이다.
어린이들이 심신을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 하나가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활동을 바탕으로 야외에서 체험학습을 하는 것이다. 여럿이 함께 하다 보면 질서, 협동심, 공동체 의식 등을 통해 더불어 사는 것도 배운다. 지난 18일, 문의초등학교 전교생이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동물들이 살아가는 대전동물원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떠나기 전 교장선생님은 "그냥 노는 날인 줄 알고 손에 아이스크림이나 들고 다니다 일행을 놓쳐 고생하는 후진국형 학생보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면서 보고 들은 것이나 궁금한 것을 조사장에 적어와 공부하는 선진국형 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 주변의 산과 동물원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이 보기 좋게 단풍이 들어 아이들을 더 즐겁게 했다. 입구에는 예쁜 꽃을 피운 국화들이 전시되어 있다. 놀이기구가 눈에 들어오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놀이기구를 먼저 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달래 동물원으로 갔다. 동물원에 왔으니 동물부터 구경해야 한다는 게 이유였다. 대전동물원은 물개와 점박이 물범이 물속에서 수영실력을 뽐내고 있는 용궁 나라, 관람객들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재롱을 떠는 가슴 반달곰ㆍ거대한 몸집의 불곰과 북극곰ㆍ큰 소리로 포효하며 한국 호랑이의 위용을 과시하는 호랑이 왕국, 흑고니ㆍ분홍 펠리칸ㆍ청공작 등 다양한 물새와 하늘의 제왕 독수리를 볼 수 있는 독수리 요새, 개코 원숭이ㆍ망토 원숭이와 재롱둥이 침팬지를 만나는 침팬지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아기 동물들이 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귀엽게 자라고 있는 아기동물 나라, 앵무새ㆍ다람쥐원숭이ㆍ낙타ㆍ라마ㆍ풍산개ㆍ삽살개 등이 있는 어린이 공원도 있다. 특히 아이들은 어린이 공원의 체험 공간에서 사람들과 친숙한 양이나 염소 등의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것을 좋아했다. 놀이동산이 내려다보이는 아프로디테 조각공원으로 가니 동물들을 형상화한 조각품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물원을 먼저 둘러봐 친밀감이 느껴지는지 아이들은 조각품에 올라가고 매달리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을 즈음 놀이동산에 도착해 놀이기구를 탈 시간이 없었다. 겁이 많은 아이들은 안전한 보물섬이나 퍼니퍼니 등을 타고, 스릴을 즐기는 아이들은 52m 높이에서 떨어지는 자이언트 드롭이나 태평양의 태풍을 체험하는 슈퍼 바이킹을 타면서 즐거워하는 것을 먼발치로 바라보다가 입구의 약속 장소로 갔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는 동물에 대해 제대로 구경하고 공부한 하루였다. ‘하하, 호호’ 즐거워하는 것도 좋지만 뭔가 하나라도 제대로 배워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까? 처음 도착했을 때 놀이기구부터 타자고 안달을 했던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타지 않았어도 괜찮단다. 2학년 꼬마들로서는 선진국형 학생임에 틀림없는 현장학습이었다. [찾아가는 길] 1. 경부고속도로 : 비룡분기점 → 남부순환도로(판암IC 방면) → 서대전방향 → 안영IC → 대전동물원 2. 호남고속도로 : 서대전분기점 → 남부순환도로 → 안영IC → 대전동물원 3. 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구간) : 남대전분기점 → 서대전방향 → 안영IC → 대전동물원 [Tip 자료] 1. 대전동물원(주랜드)홈페이지 : http://www.zooland.co.kr 2. 입장료 : 성인-4,500원, 청소년-3,000원, 어린이/경로-2,000원 *사파리 및 놀이시설 이용료 별도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ㆍ운영을 통한 자기학습력 신장” 인천능허대초등학교(교장 · 박만국)는 10.19일 오후 인천시내 230여개 초등학교장과 담당교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CT활용교육 시범학교 사이버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2006년 시교육청으로 부터 ICT활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받은 능허대초등학교는 개별화된 e-러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ㆍ운영을 통한 자기학습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과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운영」이라는 두 개의 운영 과제 해결을 통해 진보된 e-러닝 교육의 장을 모색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따라서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존의 능허대 교수·학습 도움센터를 개편, e-러닝 교수·학습 활동 공간을 새롭게 구축하였고, 개인별 학력을 확인하고 처방받을 수 있는 학력 관리 프로그램이 구동될 수 있는 웹 환경을 마련하였을 뿐 아니라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하는데 그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사ㆍ아동ㆍ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ICT관련 소양 및 활용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운영」을 위해서는 e-러닝 맞춤형 학습 컨텐츠를 새롭게 개발ㆍ수집하였고, 이렇게 마련된 컨텐츠가 학력 관리 프로그램의 분석의 과정을 통해 각각의 아동에게 가장 적합한 피드백 학습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기존의 e-러닝 교육이 교육 수요자를 고려하여 개별화된 학습을 진행시키기 위한 시도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보면 능허대 초등학교의 이러한 시도는 e-러닝 교육을 통해서도 맞춤형 학습을 진행 시킬 수 있다는 신념과 이를 출발점으로 하여 e-러닝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인근 학교의 소중한 교육정보와 학교 운영 노하우, 어디에서 구할까? 지구 교장 모임에서 교육정보를 공유하면서 어려운 학교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앞서가는 학교 운영 방법을 배우는 장(場)이 되고 있다. 몇 일 전 모임에서도 자유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학교축제, 체험학습, 고입 진로지도, 특목고(과학고 및 외고) 진학지도 공교육으로 끌어들이기, 방과후 학교 운영, 인사제도 개선, 전투기 소음 대처 방안, 학업성취도 평가, 고등학교 홍보 시 유의사항 등 알짜배기 정보를 주고 받았다. 함께 공동보조를 맞추어 나갈 사항, 학교별 여건을 감안하여 진행할 사안 등도 협의가 이루어진다. 지구별 교장 모임, 특히 초보 교장들에게는 귀중한 시간이다.
학생들의 “일본어 능력”를 끌어올리려고, 와세다 대학(도쿄도 신쥬쿠구)에서는 내년도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일본어의 문장 강좌」을 실시할 방침을 결정했다. 이는 어던 사실에 대하여 조리있게 이야기하거나 쓰거나 할 수 할 수 없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어로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힘을 몸에 익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약 1만명의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싶다고 하고 있다. 와세다대학에서는 최근 몇년, 「학생들의 논리적으로 생각해 표현하는 힘이 떨어지고 있다」라는 지적이 교원들로부터 잇따르고 있었다. 어느 교수는 「세미나에서 논의를 해도, 자신의 믿음이나 생각만 말는 학생이 많다. 의견의 논거나, 반대 의견과 어떻게 다른가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논의가 깊어지지 않는다」라고 한탄한다. 와세다대학은 현재 거의 전원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로 리포트를 쓰게 하거나 논의시키거나 하는 소인원수의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강사진들로부터「우선적으로 일본어로 확실히 논의할 수 있는 힘이 없으면 안 된다 」라는 의견도 나왔다고 한다. 일본어로 생각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 와세다대학은 독서량이 줄어 들고 있는 것이나 메일을 이용한 서신 교환으로 짧은 문장 밖에 쓰지 않은 것이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하고 있다. 학생의 논문의 첨삭 지도를 정중하게 실시하는 것으로, 일본어로 생각해 표현하는 힘을 향상시킬 것을 결정했다. 「일본어의 문장 강좌」는 2개월 사이에 매주 다른 과제가 주어져 첨삭은 일본어를 전문적으로 배운 와세다대학의 대학원생이 담당한다. 논문의 제출과 첨삭은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하나의 신문 기사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의 입장으로부터 쓰게 하거나 스스로 결정한 테마에 대해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기술시키거나 한다고 한다. 초년도가 되는 내년도는 2000~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 타나카 아이치·교무 부장은「일본어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쓰거나 이야기하거나 하는 힘은 모든 학문의 토대이다. 일본어를 잘 다루는 힘을 제대로 닦는 것이 중요하며, 그 후의 전문 교육이 충실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 나라 교육이 영어 교육에 올인하는 가운데 우리 말로 제대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므로 발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저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제천시 여교사 협의회(회장 강옥자)가 주최한 제16회 제천시 여교사 한마음 축제가 10월19일 오후 2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김영호 제천교육장, 관내 유ㆍ초ㆍ중ㆍ고 교(원)장, 이유순 제천시 여성단체총연합회장, 송광호 전 의원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해 줬다. 제천지역 유ㆍ초ㆍ중ㆍ고에 근무하는 526명의 여교사들이 모여 체육활동, 리크레이션, 게임, 경품추첨을 겸한 노래자랑 등을 통해 회원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학생들 교육에 지친 심신의 긴장을 풀고 화합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로 삼기위해 이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제천 여교사회의 주요활동은 불우시설방문(5월)과 충북소년체전 제천선수단에 후원금전달 (4월), 살레시오의 집에서는 몸으로 부딪히는 봉사활동(5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소리없이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유ㆍ초ㆍ중ㆍ고에서 모범여교사를 선정하여 교육장 표창장도 전달하였다. 특히 내년 2월에는 알뜰살뜰 준비한 장학금 520만원을 초ㆍ중ㆍ고에 1명씩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축제는 제천지역고교연합 B-boy들이 다양한 몸동작으로 여교사들의 박수를 많이 받았다. 16년전에 비해 회원수의 증가로 행사규모도 점점커져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에어로빅, 줄넘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모처럼 박장대소를 하며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장은 매년증가하는 여교사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남교사회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교사의 성비를 걱정하는 농담을 하여 남자 교장선생님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인이나 소설가에게 소원이 무엇이냐 물으면 뭐라 대답할까? 아마 평생 동안 세상에 길이 남을 명작 하나 남기는 것이라고 답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명작을 남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작가라 할지라도 어떤 사람은 유명세 타기를 좋아하는 이도 있고, 남의 글 비판만 하다가 자신은 글을 못 쓰는 이도 있다. 또 베스트셀러 몇 권을 내곤 거기에 안주하거나 자만에 빠져 자신의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도 있다. 그건 글쓰는 사람만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장애아를 위해, 또 어떤 사람은 의자 만드는 일에 온 정성을 바친다. 그 정성 속엔 사랑이라는 것이 담겨 있다. 인간에 대한, 일에 대한 따스한 숨결이 담겨 있다. 그 각기 다른 사랑의 그릇들을 김혜리는 여섯 개의 단편 동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몇몇 작품을 살펴보자. 세상에 명작 하나 남기는 게 소원이에요 첫 번째 동화 는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작가들의 이야기다. 우거진 숲과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마을을 사람들은 이라 부른다. 이곳에 글을 쓰는 작가 네 명이 살고 있어서이다. 아야 씨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가 쓴 책은 내용을 가리지 않고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그 바람에 그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는 그 돈으로 도시를 벗어나 넓은 정원이 딸린 마을의 종갓집을 산다. 그 뒤로 그는 글 쓰는 일보단 집안과 정원 꾸미기에 정성을 쏟는다. 그의 서가에 불이 켜지는 일은 드물었다. 그런 그에게 친구인 어여 씨가 찾아와 언제 글을 쓸거냐며 충고를 하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이라도 당장 글을 썼다 하면 나는 베스트셀러로 만들 자신이 있어!” 그 뒤로도 아야 씨는 글 쓰는 일보다 집안 꾸미기에 열정을 쏟는다. 그에겐 글을 쓰는 일보다 집안과 정원을 그럴듯하게 꾸미는 게 소중한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아야 씨 이웃에 살고 있는 어여 씨도 몇 권의 책을 낸 작가이다. 그러나 그는 책으로 유명하기 보단 라디오나 텔레비전에 나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멋지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멋진 파이프나 베레모 같은 장신구를 사들이는데 열중한다. 그는 방송국이나 잡지에 나가 찍은 사진들을 벽 가득 붙여놓고 만족스레 바라본다. 그러면서 혼잣말로 이렇게 중얼거린다. “암암! 내가 글만 쓰기에는 아까운 인물이지.” 어여 씨 또한 아야 씨와 마찬가지로 본업인 글쓰기 보단 다른 것에 신경을 더 쓰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쓴 소리를 하는 인물이 오요 씨이다. 성미기 급한 오요 씨는 딱 책 한 권을 냈다. 그것으로 그는 온갖 작가들 모임에 참석하지만 뛰어난 작품을 만들지 못했다. 그의 꿈은 베스트셀러 작품 하나라도 쓰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남의 결점을 이야기하는데 빠져 자신의 글은 쓰지 못한다. 또 한 명 우유 씨는 평생 소원이 세상에서 오래 남을 명작 한 편 쓰는 것이다. 그는 그런 소망을 이루기 위해 가난하고 몸이 아프지만 밤늦도록 글을 쓴다. 그런 그를 두고 동료들은 걱정도 하고 은근히 조롱도 하지만 아랑곳 않고 자신의 할 일만 한다. 그는 매일 작품을 쓴다. 그렇지만 작품이 되어 책으로 나오는 경우는 없다. 몸이 아픈 그는 약값 대신 자신의 쓴 원고를 약국주인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밤낮으로 글을 쓰던 우유 씨는 세상을 뜬다. 그러나 그는 세상을 뜨기 전에 잡지사에 보낸 글 한 편이 “깊이 있는 작가.” “철학이 담긴 한 편의 글”이란 찬사를 받으며 빛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잊혀져 간다. 그러다 그의 글은 시인이던 약국주인의 처남에 의해 빛을 보게 된다. 약값 대신 2년 동안 약국주인에게 주었던 원고를 모아 책으로 낸 것이다. 그 책은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며 베스트셀러가 된다. 그의 이름으로 문학상도 만들어진다. “단 한 편이라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명작을 남기는 게 소원이에요.” 이렇게 말했던 그의 소망은 그가 죽어서 이루어진 것이다. ‘죽어서 빛을 발하면 무엇해. 살아서 봐야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우유 씨를 통해 그가 진정 사랑하고 그 사랑을 위해 헌신한 게 무엇인지 발견할 것이다. 그럼 또 하나의 글, 장인 정신과 사랑의 또 다른 의미를 깨닫게 하는 소박한 글 을 보자. 행복은 정직함과 성실에서 온다 ‘행복한 의자 주인’이라. 행복한 의자 주인 하니까 화려하고 고급스런 의자에 앉은 사람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책에 말한 ‘행복한 의자 주인’은 부자도 아니고, 고급스런 의자를 가진 사람도 아니다. 가난하지만 자신의 일에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고되고 지칠 때 쉼이 되는 딱딱하고 허름한 나무 의자에 앉아 자신을 낳아 준 아버지와 그의 아버지를 추억하는 사람이다. 이 동화에서 우리는 자신이 살아온 환경과 평생 해 온 일을 사랑하는 목공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했던 일을 물려받은 목공소 주인은 나라 안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기술자이다. 그에게 주문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만족한 얼굴로 돌아갔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물건을 주문했고 그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는 그렇게 번 돈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았다. 대부분의 돈을 장애인 단체나 사회복지 시설에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더 늙기 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재산을 누군가에게 물려줄 때가 되었다며 신문광고를 낸다. 이 광고를 보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목공소로 몰려든다. 사람들이 가져온 의자는 각양각색이다. 아름다운 천으로 둘러싸인 고급소파, 조각 작품 같은 의자, 동물모양의 의자, 금장식을 두른 의자 등이다. 그러나 그 중에 목공소 주인이 찾는 행복한 의자는 없었다. 이제 마지막 한 사람, 그는 허름한 옷차림에 딱딱한 나무 의자를 가지고 있었다. 70년대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던 나무의자 같은 거다. 그 의자를 가지고 온 사람은 구두닦이다. “지금은 아버지 뒤를 이어 제가 그 가게에서 이 의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의자에 앉아서 하는일은 다른 사람의 구두를 닦고 수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일을 통해 처음으로 일에 대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의자에 앉아있으면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 오는 것 같기도 했고요.” 목공소 주인은 그가 가져와 의자와 그의 말을 듣고 행복한 미소를 띤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은 바로 세상을 성실과 근면 그리고 정직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이 야기기는 행복이 결코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에 있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고되고 알아주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의 일에 성실하고 정직하게 임하는 것이 결국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 밖에서 이 책속엔 장애아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이야기, 독(항아리)을 통해서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등 작품이 실려 있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잔잔한 생각의 감동을 준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도내 5개 학교의 미국산 쇠고기 급식사용에 대해 19일 "사실확인 결과 해당 학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미국산 쇠고기 사용 오해는 위탁급식업체 직원의 쇠고기 원산지 입력오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 의원과 국정감사 도중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내 5개 관련 학교장과 담당 위탁급식업체 관계자는 "급식에 사용한 쇠고기는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이라며 "급식당시 공급한 고기를 'LA갈비'로 표기하자 위탁급식업체 급식담당 영양사가 이 쇠고기의 원산지를 '미국'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같이 잘못 보고된 쇠고기 원산지가 학교와 도교육청을 거쳐 교육인적자원부에 보고됐으며 이 보고자료가 국정감사 자료로 국회에 제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식업체 관계자는 간담회 자리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급식에 사용한 호주산 및 뉴질랜드산보다 훨씬 비싸다"며 "굳이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연 최순영 의원측은 "일단 업체 관계자 등의 설명내용중 일부는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며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를 학교급식에 사용한 문제에 대해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은 만큼 도 교육청 등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조사자료를 제출받아 사실여부를 정밀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은 지난 15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경기도내 5개교를 비롯한 전국 7개 학교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급식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학생들의 수업료 및 급식비 미납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고교생들의 수업료 미납자수 및 미납액은 2005년 7천184명 23억500여만원에서 지난해 9천153명 29억5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수업료 미납자 및 미납액은 1만9천174명 56억9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식비를 미납하는 초.중.고교생들도 크게 늘어나면서 2005년 7천16명 10억1천여만원, 지난해 9천371명 9억800여만원, 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 1만9천774명 23억8천700여만원을 기록했다. 도 교육청은 이 가운데 올해의 수업료 및 급식비 미납액은 학생들이 학기말 뒤늦게 납부하는 경향이 있는 점으로 미뤄볼때 연말이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비 및 수업료 미납학생이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경기불황 및 학생수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겠지만 일부 학생들의 고의적인 미납도 한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교육 이해의 장으로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 운영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10월 18일(목) 학부모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육인적자원부지정학교폭력예방정책연구학교’인 전북 부안에 있는 부안동초등학교를 학교운영위원들과 학부모20명이 다녀왔다고 밝혔다. 부석초 학부모들이 견학을 한 부안동초등학교는 2007학년도부터(2년간) 교육인적자원부 상담망구축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학교로서 사랑과 감화의 체험중심 교육활동을 전개하여 지역사회는 물론 일선 교육가족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학교이며 특히 학생ㆍ교사ㆍ학부모ㆍ지역사회가 하나 된 상담 네트워크를 통하여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학교이다. 아침 8시에 선생님들의 환송을 받으며 교정을 출발한 차량은 전남 장성에 위치한 백양사를 방문하여 문화유적을 탐사한 후 전북 고창에서 10월 15일부터 10월 21일(1주일간)까지 열리고 있는 고인돌축제에 직접 참여하여 체험 활동을 한 후 부안동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이 학교의 김명곤 교장으로부터 학교현황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교장실에서 들은 후 교무부장의 안내로 교육부지정 정책연구학교의 이모저모를 1시간여에 걸쳐 살펴보았다. 김은희 부석초학부모회 회장은 “학교측에서 학부모연수 프로그램으로 선진학교를 방문할 기회를 마련해주어 교육부지정 연구학교를 방문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되었다”며 시골의 작은 학교의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학부모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해 준 학교측에 고마움을 표하였다.
추위를 동반한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등굣길의 아이들은 형형색색의 우산을 받쳐든 채 종종걸음을 놓습니다. 비에 젖은 교정의 초목들은 가을색이 더욱 선명해지고, 아이들은 손이 시려운 듯 바지 호주머니에 손들을 깊숙이 찔러 넣은 모습입니다. 창가에 기대어 아이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올 3월, 이 자리에 서서 입학시험을 치르러오던 아이들을 촬영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교실 한 귀퉁이에 걸린 달력은 벌써 10월 중순을 달리고 있네요. 모든 것이 갈무리되는 이 가을에 우리의 삶도 저 아이들의 학업도 충실한 열매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가 제시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 입학정원은 법조인 양성주체인 대학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로스쿨 도입취지와 사법개혁에도 역행하는 것인 만큼 총 입학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교육부장관이 총 입학정원을 미리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규정은 일방적으로 통보하라는 것이 아니다"며 "교육부는 국회에 보고한 총 입학정원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법조인 양성주체인 대학은 물론 국회,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육부가 법조인 1인당 인구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로스쿨 총 정원을 결정한 것은 우리 사회의 법률서비스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제대로 가늠할 수 없어 타당성을 신뢰할 수 없다"며 "법조인 1인당 인구수 비교가 아니라 실제 법률분쟁 및 법률서비스 수요 정도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간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급식사고 피해학생들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 보상액이 7천900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해학생의 44.6%만 보상을 받았을 뿐 나머지 55.4% 학생은 단 한푼의 보상금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혔다. 19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 7월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23건(2005년 4건, 2006년 15건, 2007년 4건)이었으며 피해학생은 모두 2천11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건의 식중독 사고 피해학생 945명에게만 1인당 1만7천700원씩 모두 1천674만5천원의 보상비가 병원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됐다. 나머지 피해학생들에게는 단 한푼도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 같은 보상금 총액을 도내 전체 피해학생으로 나눌 경우 1인당 보상금은 불과 7천900원에 불과한 것이다. 도 교육청은 교내 급식사고가 식중독으로 분명하게 원인이 밝혀질 경우에만 학교안전공제회에서 병원비 등의 보상금이 피해학생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 급식사고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학생들에게 보상금이 나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고등학교의 해외 수학여행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저가의 수의계약과 관리 소홀로 '부실여행'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방송보도를 통해 충격을 준 '중국 수학여행 성매매 사건'을 언급하며 "급증하는 중국 수학여행에 대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05∼2007년 사이 이뤄진 경기도내 고교의 해외 수학여행(45개 학교, 122회)중 중국 수학여행이 65회(53.3%)로 가장 많았으며, 문제가 된 산둥성 운해지역의 수학여행은 21회 중 16회가 수의계약에 의해 이뤄졌고 학생 1인당 평균 수학여행비는 31만 5천원이었다. 이 가운데 32%는 사전답사 없이 이뤄진데다 저가 경비로 학생들을 기념품 가게에 강제로 들르게 하거나 강매하는 행태도 빚어졌다. 특히 평택지역의 일부 학교는 특정 여행업체와 3년 연속으로 수의계약을 맺고 교사의 경비를 여행사가 부담하는 등 유착 의혹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공개입찰 계약 규정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수의계약을 맺은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과 교사의 여행비용을 업체에서 부담하지 않도록 지도감독 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