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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질문해 보면 학생들은 참으로 아리송한 반응을 자아낸다. 1학년에게 물어보면 “잘 몰라요” “수능이 나오면 그때 생각해 보고요”라는 대답이 대부분이다. 2학년에게 물어 보면 “그냥 대학 가요” “수능만 잘 보면 되지요” “내신은 별 신경 안써요”라고 대답을 한다. 3학년에게 물어보면 “수시로 갈 게예요” “내신 성적이 안 되어 정시로 갈 거예요”라고 대답하곤 한다. 이처럼 학생들 각자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 어쩔 수 없이 공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절 수 없이 대학을 간다는 경우도 너무 쉽게 대답을 한다. 한 학생의 진로를 이렇게 스스로 결정지어 버리는 이면에는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이들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2007년 8월 27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8월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경숙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받아 분석한 ‘고교 2∼3학년, 진로·직업 과목 운영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2172개 고교 가운데 진로·직업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는 학교는 54.2%인 1178개교에 불과했다. 특히 일반계고는 1458개교 가운데 847개교(58.1%)가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진로 교육이 이처럼 유명무실화 되어 가는 이면에는 진로 교육이 학생들의 특성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레벨에 따라 움직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학과가 지방 대학에 있다고 해도 서울에 소재한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능력이 되면 과를 바꾸어서라도 서울을 선택하는 것이 지금의 학생들의 추세다. 학생의 특성에 따라 대학 진학이 우선이야, 진로 지도를 통해 학과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냐를 놓고 갑논을박 한다면 이것은 우문에 불과할 것이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태반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무리 학교에서 바른 진로 지도를 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수도권 대학을 1차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실이기에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진로 교육은 사실 하고는 있다고 해도 하나 마나의 의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서울에 소재한 한 대학이 수도권으로 옮기자, 그 대학의 커트라인이 각 입시전문기관에서 내놓은 결과를 보면 상당히 낮게 평가되고 있음도 그 단적인 예를 들 수 있다. 수도권 학생 집중 무엇이 문제인가? 그 맥을 집어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인천의 경우 교육청의 통계에 따르면, 중학생은 연간 500명, 고등학생은 200명 정도가 서울로 전학을 한다고 한다. 서울과 인천의 거리관계는 전철을 타도 1시간 이내요, 버스를 타도 마찬가지의 거리에 있다. 그런데도 서울로 가는 학생들이 저학년일수록 늘어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사실 서울에 가면 여러 가지 혜택들이 인천보다 좋다. 편의시설도 좋고, 학원도 많고, 경쟁의식도 강하여 공부를 하지 않고서는 견디기 어려운 것도 서울이 주는 이점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학생들은 왜 지방 대학을 기피하는가? 그것은 우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서울에 소재한 대학의 편입학 지원 현황을 살펴보라. 일반편입은 고사하고 학사편입학의 경쟁률도 10대 1을 넘고 있는 대학이 있다. 그것은 소위 명문대학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자신이 입학한 대학에 만족을 하지 못해서 편입학을 한 것인지 아니면 대학의 레벨을 보고 몰려드는 것인지 소위 잘 나가는 모 대학의 편입학 시험 경쟁률이 70대 1에 육박하고 있는 것도 오늘의 지방대학이 핍박받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는 아닌지. 사실 서울에 명문 대학에 편입학 지원하는 학생들이 지방 대학생이라고 하면 그리 놀랄 것도 없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데 더 문제는 커지고 있다. 서울에 소재한 대학에 입학했는데도 또 서울에 명문대를 들어가야겠다고 편입학 시험을 친다는 것에 정말 아이러니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재수생들이 학교에 원서를 들고 오는 경향을 보면 지방 대학에 들어가서 서울에 편입학 하겠다고 하는 경향보다는 서울에 소재한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 원서를 들고 와 다시 서울에 소재한 명문대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것을 드물지 않게 목격하곤 한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면 서울에서도 A급, B급, C급으로 분류되는데 A급 대학생과 B급 대학생의 차이는 아르바이트 비용부터 달라지는데, 이런 것에 학생들은 많은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에 다니는 학생들이 어떻게 하든지 A급 대학에 들어가려고 용트림을 하는 경향이 짙다고 한다. 대학은 학생들을 수용하고도 남음이 있는데도, 학교 현장에서는 소위 명문 대학에 보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과후학교를 가멸차게 추진하고, 학생들은 자기의 적성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여 가고프나 옆 학생들이 지방대학에 가기를 꺼려하고 교사 또한 수도권 대학을 권장하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를 대학에 맞추어 결정짓는 것이 요즘 학생들의 경향이라고 해도 지나치지는 않다. 이런 가운데 지방 대학에서 교수들은 학생들 모집에 일선 고교를 방문하여 마음에 요동치는 학생들을 현장에서 입학원서를 작성하게 하여 입학시키는 경향도 있어 지방 대학의 현실을 절감하게 한다. 오늘의 고교가 접하고 있는 대학 진학 문제는 그 누가 해결할 것인가에 문제를 던지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고교 3학년 진학을 담당하는 교사에게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였다. 게다가 3학년 학부모들의 음성적인 지원도 고교 3학년 담임에게 때로는 불명예스러운 굴레를 씌운다. 음성적인 지원이 때로는 학력 신장에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이제는 진학을 빌미로 혹사당한다는 이미지를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3학년 진학에 대한 업무 분장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진학은 무조건 고3학년 부장을 비롯해 3학년 담임이 해야 한다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부서가 진학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야 수시로 이동하는 교사들이 3학년 진학을 담당하였을 경우, 고3진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될 수 있고 진학에 관한 상담도 수월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김진표 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의장은 12일 이원희 교총회장과의 면담에서 “자격 없는 사람을 교장으로 공모하는 것은 안 된다”고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관내 44개 초중고를 찾아 교원들의 고충을 들었다는 김 의장은 “교직사회는 반드시 안정돼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는 40만 교원이 있고 이 분들은 모두 젊어서 열심히 학생을 가르치고 연구하다보면 나중에 교장으로서 최고의 존경을 받게 된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며 “그런 조직적 안정성이 교직에 전념하도록 하는 것인데 무자격 공모제는 그걸 부정하는 것으로 (도입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특성화고 등에 한정해야 하고, 그 때도 박사 학위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춰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우리당 교육위원들을 설득해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 성향에 공모제 법안을 주도한다니 전혀 뜻밖”이라고 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비판하면서 김 의장은 “현재처럼 58, 9세나 돼야교장이 되는 지나친 연공서열 중심 승진체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격요건을 완화해서 행정력 있고 의욕 있는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의 교장들이 많이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그런 한편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며 능력을 발휘하는 교원들은 수석교사 같은 상위 자격을 마련해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좋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교원평가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느슨한 형태로라도 이번에는 (도입)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 민노당 최순영 의원의 제출 법안에 최근 입법예고 된 교육부 안까지 가세한 상황으로 교총은 ‘철회’를, 전교조는 ‘환영’ 논평을 내 이번 정기국회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은 교육부의 학생 수 기준 교원배정 정책 추진과 관련,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이나 예산을 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정책의 철회를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최 교육감은 10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만약 교육부가 단순히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 정원을 배정한다면 소규모 학교가 많은 강원․전남․충남교육청 등과 연대해 교육부에 엄중 항의하겠다”고 경고했다. 최 교육감은 이어 “교육부가 학생 수만을 기준으로 교원 정원을 배정할 경우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가 많은 전북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교사수가 적으면 학생지도의 부실을 낳고, 이는 곧 도농간 학력격차를 가져온다”고 우려했다. 최 교육감은 특히 “교육부의 정책은 단순히 교원을 배정하는 문제에 그치지 않고 소규모 학교의 폐교를 유도하는 것과 맥이 닿아 있다”며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문제는 우리 농촌문제와도 연결된 것인 만큼 해당 부서는 교육부 회의 때 이 같은 뜻을 관철토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최 교육감은 또 “도내 농산어촌지역 학교 교직원 사택이 너무 낡아 교직원들의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다른 시도교육청과 공동보조를 취해 교직원 사택 수리나 신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경남도교육청은 12일 경남지방경찰청,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경남지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통학버스 ‘꿈나르미’ 프로젝트 시행에 들어갔다. 꿈나르미 프로젝트는 지방자치단체, 경찰서, 기업체 등 지역사회가 협력해 농산어촌지역 소규모학교 학생들에 대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정유업체는 통학버스 유류비 지원, 정비업체는 통학버스의 정비 및 수리 지원, 지역주민은 통학버스를 이용한 현장체험 활동 및 경비를 지원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06년 말 현재 모두 331대의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이들 통학버스에 지원하는 유류비용은 연간 12억170여만원에 수리비역시 수억원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학버스 유류비와 수리비를 절감, 통학버스 운영비를 직접 교육비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따른 통학버스의 효율적 운행을 위해 꿈나르미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정유업체나 정비업체 등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초·중·고 둘째 넷째 토요휴업일에 맞춰 강원도 인제군 냇강마을 일대에서 ‘박물관과 함께 떠나는 산촌 가을여행’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가을여행은 ‘산촌의 가을걷이와 겨울 준비’ 주제 아래 10월 둘째 넷째 주와 11월 둘째주 주말(10/13~14, 10/27~28, 11/10~11) 등 총 3회에 걸쳐 실시된다. 방학 중 가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교육 프로그램인 ‘박물관과 함께하는 민속마을 여행’을 확대 실시하는 것으로 학기 중에 가족여행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속마을 여행은 이번 여름방학에도 총 75가족 242명 참여한 바 있다. 가을걷이 시기인 10월에는 콩 털기, 도리깨질하기, 메주 만들기, 장 담그기 체험을 하게 되며 겨울준비를 하는 11월에는 김장하기, 시래기 엮기, 설피 만들기 등 산촌 생활과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메밀총떡, 감자투생이, 올챙이국수 등 강원도 향토음식도 만들어볼 수 있으며 냇강마을의 특징인 뗏목체험, 인제 특산물인 목기 만들기, 옥수수 맷돌 갈아보기, 숯가마 등치기 체험, 가족 대항 민속놀이 등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1박 2일로 운영되며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청소년도 참여 가능) 1팀 최대 4인까지 참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일인당 3만원이다.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받은 후 추첨을 통해 10월 2일 참가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문의=02-3704-3133~4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간 고등학생의 일부가 현지에서 집단 성매매를 했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 교육 당국이 직접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문제가 된 서울시내 해당 학교에서 1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탈선 사실이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하지만 다시 정밀조사를 지시했고 교육청도 직접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사실로 확인되면 감사반을 투입해 더욱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학칙에 따라 해당 학생에 대한 처벌과 함께 인솔교사도 지도감독 소홀로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학생들의 탈선 문제가 말에 의존할 뿐 확실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조사에는 한계가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시인하는 것 외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 수학여행의 경우 교육청 관계자가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기도 하지만 해외 수학여행은 한계로 인해 불시 현장 점검이 어렵다. 시교육청은 그 대신 학기 초 전체 교감연수를 통해 수학여행시 학생 생활ㆍ안전지도를 당부하고 있고 이달 초에도 2학기에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의 교감회의를 통해 지도를 당부했다. 당부 내용 중에는 학생 생활ㆍ안전지도, 집단폭력, 성희롱, 납치, 따돌림, 교사동행 현장지도, 교사 음주ㆍ도박 등과 함께 중국의 퇴폐업소에 대한 주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국에 퇴폐업소가 많아 여러가지 주의사항 중 하나로 당부했다"며 "설마 이런 일이 터질 것으로는 생각하지는 않았고 단순히 개연성을 생각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전부터 추진해온 해외 수학여행시 탈선 예방을 위한 지침을 마련해 내년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1학기 때 19개 학교가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고 2학기 때도 일부 학교가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대전광역시동부교육청(교육장 김창규)은 9월 11일(화) 16:00 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에서 5개 지역교육청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발전 및 혁신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광주광역시서부교육청 ▲대전광역시동부교육청 ▲부산광역시북부교육청 ▲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 등 5개 기관의 혁신담당 및 간부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교육혁신 정착을 협약하기 위해 성사되었다. 금번 지역교육청 혁신문화 정착을 위한 Fine(멋진) 교육혁신 네트워크는 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에서 주관하였으며, 주요내용으로는 ▲협약서 낭독 ▲협약서 체결 및 서명 ▲지역교육청 우수사례 소개 및 토론 ▲차기 혁신네트워크 협의회 운영방법 등이 있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권오석 총무과장은 이번 5개 지역교육청의 혁신네트워크 협약은 공동 혁신과제 발굴, 교육혁신 우수사례 공유 및 정보 교환, 기관 간 혁신활동 지원 및 벤치마킹 등의 목적으로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Fine(멋진) 교육혁신 네트워크는 혁신성과 창출과 혁신역량 강화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하여 교육수요자와 고객의 혁신 체감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 교육 병폐로 떠오르고 있는 것중 하나가 바로 영어에 올인하는 교육이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고등학교를 자퇴학교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연 1만명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영어에 올인 하는 교육이 미래를 보장할까? 필자 생각으로는 꼭 그렇지 않다고본다. 필자가 이렇게 영어에 올인 하는 난센스 한국 부모님에 대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렇다. 필자가 현재 이란테헤란 한국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느끼는 것은 이곳 한국 부모님들이 영어에 거는 기대치가 적정한 수준을 넘어서는 것같은 느낌이다. 이란 테헤란에 우리 교육부에서 1976년 정식으로 인가한 테헤란 한국학교가 3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잘 운영되고 있다. 현재 19명의 학생이 3명의 한국인 선생님과 7명의 이란인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있다. 교육과정 편성은 60%는 한국 교육과정에 준하는 교과 수업, 약 40%는 영어로 하는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방과 후 수업으로 3학년 이상은 논술 2시간 국사 1시간 수학 2시간을 보충하고 있다. 3학년 이상 정규 시간 중 재량 시간으로 한자 1시간과 한국인의 생활 1시간을 하고 있다. 이런 교과목을 넣어서 지도하는 데는 해외에서 2중 문화 충격 속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확실한 정체성교육을 시킴은 물론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필자가 논술, 한자, 한국인 생활 과목을 맡아 가르치면서 이런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하게 되었다 . 우리 학교에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이게 바로 참교육이며 정상적인 교육이라고 모두들 학교를 적극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주당 13-14시간 영어로 하는 수업(영어 2과목, 과학, 미술, 컴퓨터, 태권도, 이란어)에도 매우 적극적이어서 6개월 정도만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으면 영어 실력 또한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된다. 그런데 이곳에 사는 상당수 한국 부모님들은 좋은 교육과정 편성으로 잘 운영되는 한국학교가 엄연히 있는 데도 영어가 그 뭐 그리중요한지 연간 수업료 1천만 원에 가까운 영국인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무척 많다. 이걸 보면서 부모님들이 얼마나 영어에올인하는지 알 수 있다. 영국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고조선이 어떻고 경로효친 사상이 어떻고 서론 본론결론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까? 그렇다고 영어가 완벽한 것도 아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 한국학교에 보내지 않고 영국인 학교에보냈노라고 자랑하려는 속셈은 없는지 의문이다. 우리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얘기로는 ‘ 영국인 학교에 다니는 누구누구는 한국말을 하는 데 혀가꼬부라졌어요. 우리 말이라고 하는 데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없어요. 너 애국가 4절까지 부를 수 있느냐 물어보면 그게 무슨말인데’ 이런 정도인데도 부모님들은 그래도 그 비싼 외화를 낭비하면서 오직 영어만 고집하는 모습이 무척 안탑갑다. 이곳에 십여 개의 국제학교(한국, 일본, 인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수단, 파키스탄 )가 있는 데 영국인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중 한국인 학생이 수적으로 단연 1위란다. 일본인 학생은 거의 없단다. 일본은 해외에 자국학교가 있을 경우 자국학교 외 학력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자연히 일본인 학교는 그 위상이 확실해지고 정체성 교육면에서 우리 보다 한 더 발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해외 한국학교의 살길은 한국학교 교육을 도외시하고 외국인 학교 영어만을 고집하는 학부모님들의 발상이 변하지 않고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수요자 입장에서 교육의 자율성과 경쟁성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강변할지 모르나 우리 것을 모르고 어떻게 자율과 경쟁이 미래를 대비하는 전인적 사람 기르기 역할을 하겠는가? 그리고 우리 정부에서도 해외 한국학교 위상을 확실히 보장해주어야 되겠다. 가령 한국학교가 있는 데 자녀를 외국인 학교에 보내면학비를 일체 지원해주지 않는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겠다. 지금은 공관 혹은 대기업에서는 거의 전액 학비를 지원해주고있는 실정이다. 한국학교 수업료 거의 4-5배 수준이다. 그리고 일본처럼 학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방안을 법적으로 제도화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하겠다. 혹자는 영어가 국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 데 자기 것을 모르고 영어 좀 잘한다고 그게 무슨 국력이 되겠는가? 한국어능력이 논리화되어야만 영어도 논리화되고 고급스러운 영어가 되는 것이다. 한국정체성 교육이 단연 먼저이고 그 다음에 영어가 뒤따라야 하겠다.
정부 교육정책의 '싱크탱크'인 한국교육개발원이 입시 명문고로 불리는 외국어고의 실제 학교교육 효과가 거의 없으며 특목고 제도 도입 당시 내세운 수월성 정책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현행 특목고 정책을 비판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강영혜 교육제도연구실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강당에서 개발원 주최로 열린 특목고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특목고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교육부가 최근 특목고 설립 인가를 전면 유보하고 10월 말 종합적인 특목고 제도개선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개발원이 기본과제로 수행중인 '특목고 정책의 적합성 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여서 주목된다. 강 연구실장은 과학고와 일반고, 외국어고와 일반고 학생들의 국어 성적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과학고의 학교 효과는 어느 정도 확인됐지만 외고의 학교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모두 원점수에서는 일반고를 상당히 앞서 있지만 학생 수준과 학교 수준의 배경 변수, 과정 변수를 통제하고 나면 외국어고와 일반고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 연구실장은 "이는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특목고의 효과가 학교 교육의 효과라기보다 좋은 배경과 학구열이 높은 학생들을 선발해 얻게 되는 선발 효과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목고가 사교육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강 실장은 "조사 결과 외고 진학을 위해 사교육을 받은 학생이 60.3%, 특히 수도권에서는 83.4%에 달했다"며 "특목고 입시가 중학교 과정을 넘어 출제되면서 특목고 준비 사교육은 과중한 경제적 부담 외에도 중3 교실 붕괴 등 공교육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실장은 "특목고 효과의 상당부분이 성적 및 가정배경 우수자 중심의 선발 효과라는 점에서 특목고 제도 도입 당시 내세운 수월성 정책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외고의 경우 설립 목적인 '어학영재'의 의미와 성격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목고 개선책으로 ▲ 초중등교육법에서 현행 특목고 조항을 없애고 특성화학교로 변경하는 등 법적위상 정비 ▲ 외고는 주기적 평가를 통해 재지정 혹은 지정 해제 ▲ 학업성적보다 향후 동일계 진학 희망자 위주로 특목고 입시 개선 ▲ 대입 동일계 전형 확대 등을 제안했다. 각 시도교육청이 신설을 추진중인 '국제고'에 대해서도 "무분별한 국제고 증설은 현행 외고의 문제를 되풀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체성을 명료화해야 한다"고 강 실장은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진영 건국대 교수는 "'특수목적'을 '과학'과 '외국어'로 제한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특히 외고는 이미 특목고의 기능을 상실했으므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철 한국과학기술원 연구교수는 "현재의 과학고는 영재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에 너무 많은 제약을 받고 있고 학교운영, 지원체제도 일반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국가차원에서 과학고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외고를 특성화고로 변경하는 방안은 특목고 제도 개선의 근본적 해결 방안이 아닌 근시안적인 발상으로 또다른 문제를 악화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원점에서 신중하게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숫자는 827만 6000명으로 매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1970년 768만명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수는 1만9241개로 2000년 1만8449개보다 792개 늘었고 1980년 1만841개에 비해선 2배 가까이로 급증했으며 교원수는 42만9천명으로 2000년 36만5천명보다 6만4천명 가량 크게 늘어났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지난 4월 1일을 기준으로 한 '2007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교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민들이 교육 통계에 접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 홈페이지(http://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http://cesi.kedi.re.kr)에서 10월중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 수는 1970년 768만명에서 1980년 989만3천명까지 늘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990년 984만4천명, 2000년 849만7천명, 2005년 833만9천명, 2006년 832만명으로 점차 줄고 있다. 초등학생 수는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383만명을 기록하면서 1962년 교육통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1972년 577만5천880명(최고 기록) 대비 6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등 1학년 학생 수는 매년 감소세를 지속하다 올해 60만8천99명으로 지난해 60만4천836보다 3천263명 늘었다. 취학률은 초등학교 99.3%, 중학교 96.0%, 고교 91.0%로 나타나 '완전 취학' 단계에 거의 근접했다. 진학률은 중학교 과정 99.9%, 고교 과정 99.6%, 고등교육기관 과정(대학 등) 82.8%로 매우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 수는 1970년 8천942개, 1980년 1만841개, 1990년 1만8천846개, 2000년 1만8천449개, 2005년 1만8천951개, 2006년 1만9천1667개, 2007년 1만9천241개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교원 수도 1970년 15만4천명, 1980년 22만8천명, 1990년 33만9천명, 2000년 36만5천명, 2005년 41만1천명, 2006년 42만1천명 등으로 증가했다. 교원 수가 증가하면서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현재 유치원 16.2명, 초등학교 22.9명, 중학교 19.1명, 고교 15.3명으로 나타났다. 학급 당 학생수는 유치원 22.7명, 초등학교 30.2명, 중학교 35.0명, 고교 33.1명 등이다. 교원 평균 연령은 유치원 31.2세, 초등학교 39.9세, 중학교 40.5세, 고교 41.5세이며 교감 이상 관리직 여교원 비중은 초등학교 14.4%, 중학교 16.8%, 고교 5.9%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석박사 학위 이상 학력을 보유한 교원 비율은 석사 학위 26.2%, 박사학위 0.7%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교지 면적과 건물 면적은 초등학교 23.7㎡와 8.9㎡, 중학교 22.4㎡와 9.0㎡, 일반계 고교 28.0㎡와 11.6㎡, 전문계 고교 43.3㎡와 16.5㎡ 등이다.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는 12일 오후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16개 시.도 교육감 회의를 갖고 교육부가 5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에도 배정돼 있는 교감 정원 1명을 연차적으로 감축키로 한 것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또 현재 일선 학교에만 적용되는 교육용 전력요금을 교육행정기관으로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시.도교육감들은 내년부터 실시키로 한 전국 중학생 학력평가 시험에 대한 평가 방식 및 시험 시기도 확정할 예정이다. 시.도교육감들은 중학생 학력평가 시험을 신학기초에는 진단평가 방식으로, 학기말인 12월께는 성취도 평가 방식으로 1년에 2차례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를 폭행한 교사의 해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김상환 부장판사)는 12일 자녀의 체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를 폭행해 해임된 초등학교 교사 고모(43.여)씨가 제주시교육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징계 절차에 위법이 없고 행위의 결과와 내용, 평소 소행 등에 비춰볼 때 비위의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아 해임은 정당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정상참작 사유가 다수 존재한다 하더라도 엄정한 징계를 통해 학교의 교육과정이나 교육자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원고의 해임 처분은 평등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볼 수도 없으며 재량권을 넘어선 위법한 처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주시 모 초등학교 영어전담교사로 재직하던 고씨는 지난해 9월 고씨가 평소에 학생들에게 폭력을 자주 행사한다는 말을 듣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에 찾아온 학부모를 폭행한 혐의로 지난 1월 해임처분을 받자 이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대구시내 각급 학교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수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신상철)은 최근 예산 100억 원을 들여 10월말까지 시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펜티엄Ⅲ 이하 교육용 컴퓨터를 펜티엄Ⅳ 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요예산은 교육청이 지방채를 발행해 확보했으며 지방채 원금은 교육청이, 이자는 교육부가 각각 부담하게 된다. 교체대상은 CPU 속도가 1.0GHz 이하이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보안패치가 중단된 윈도우 98을 사용하는 컴퓨터로 시내 각급학교 컴퓨터 1만 대가 이에 해당된다. 이로써 대구시내 각급 학교에서는 컴퓨터 보안의 취약성이 해소되고, 컴퓨터 기능이 모자라 수행하지 못했던 멀티미디어 수업 등 ICT활용 교육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컴퓨터 교체로 앞으로 다가올 u-러닝 환경에 대비하고 IT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교수·학습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체된 컴퓨터 중 일부는 간단한 인터넷 검색용을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펜티엄Ⅳ급으로 업그레이드 해 저개발국가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요오노다시는 이미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도한 교육사업인「생활개선,학력향상 프로젝트」를 금년도부터 시내 7개 중학교 (학생 약 1800여명)에 도입했다. 시립 타카치호중학교(타케나카교장)에서 공개수업이 있었는데, 프로젝트를 지도하는 오가와씨 (오사카여자대학강사)를 비롯하여 시교육위원회관계자가 참관하였다. 이 프로젝트는「백 칸 계산」의 교육방법으로 잘 알려진 가개야마히데오씨(리츠메칸대 교육개발지원센터 교수, 교육재생회의의원)가 감수를 하고, 아동이 가정에서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기, 아침밥 먹기」라고 하는 생활습관의 개선을 유도하고, 학교에서는 「읽기, 쓰기, 계산」을 반복 학습하는 모듈수업을 도입했다. 중학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는 매일 아침 수업 전에 20분간의 모듈수업을 실시한다. 이 날은 3학년 4반의 모듈수업이 공개되어, 학생들은 담임교사가 시간을 재는 가운데 백 칸 계산, 한자쓰기를 했다. 시교육위원회에 의하면 모듈수업은 연간 70시간 정도인데 그 효과로써는 기초학력의 정착에 따른 학력향상과 학생이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이 생김으로써 무기력이나 거칠어지는 등의 문제행동의 감소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참관한 오가와씨는「이 시도에 대해서 학교 측의 합의가 되어있어서 벌써 궤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놀랐다. 기대는 크다」라는 반응이었다. 학생들은 『모듈수업은 피곤하다』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계속해나감으로써 시간이 단축되어, 자기 자신에게 집중력이 생긴 것 등을 실감한다. 학생들 자신이 크게 변할 것이다라는 기대를 이야기했다. 산요오노다시교육위원회는 최근에 작년 1년간에 있어서의 「생활개선, 학력향상프로젝트」의 성과를 공표했다. 시내 13개 초등학교(아동수 3,800명)에서 작년 5월과 올해 2월에 실시한 학력테스트(국어, 산수, 5월은 1학년은 제외)를 비교한 결과, 전 아동의 63%에 「학력의 신장」이 이루어져서, 학력 편차치(평균) 도 당초의 49.9에서 52.1이 되었다. 「지능지수의 신장」은 전체의 84%로 평균치도 102에서 111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가정에서 텔레비전 시청시간에 대해서는 작년 5월과 올해 3월의 조사에서 변화가 적고, 「그다지 생활이 개선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결과는 학부모들에게 발표하였지만 시교육위원회는 더 분석하여, 앞으로 데이터의 상세한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감수의 카개야마히데오씨는 27일, 산요오노다시를 방분하여 이번 결과에 대해서「지능지수가 늘어난 것은 전문가가 『있을 수 없는 수치』라고 흥미를 보일정도로, 학력 향상은 1년간에 달성 될 수 있는 것이 실증된 것이 아닌가」 하고 소감을 말할 정도이다. 2년째에는「초년도는 모듈수업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아이들의 실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 지도법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 디지털과 아놀로그 선율로의 초대 !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테마별로 구성된 9월의 눈높이 공연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더욱 쉽고 친근하게 국악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전자바이올린, 전자첼로의 디지털 일렉 사운드와 가야금, 해금, 대금 등 아놀로그 국악 현악이 조화를 이루는 퓨전국악 공연을 갖는다. 수준높은 음악적 역량에 빼어난 미모까지 겸비한 여성6인조 그룹 『더 플라워』의 이번 공연에는 영화음악으로도 유명한 미션임파서블의 연주시작으로 캐논변주곡, 한국전통국악 뱃노래, 비틀즈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HEY JUDE, 한국가요 그대없이는 못살아, 플라워의 빠르고 경쾌한 창작곡 등이 연주되어 클래식, 가요, 국악,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현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9.15일(토) 오후3시에 회관내 싸리재홀에서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권은 전석 6천원으로 학생,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는 50% 할인되며, 예매방법은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를 이용한 인터넷 예매와 20인 이상 단체관람의 경우 전화(760-3455~6)예매가 가능하며, 9.5일부터 14일까지 회관 2층 총무부에서 현장 구매를 할 수 있다.
정근영 선생님의 ‘좋은 교육 좋은 세상’을 읽고 근세기 들어 가장 위대한 교육가인 페스탈로찌는 인간학교의 기초를 가정과 초등학교에서 추구한 인물이었다. 그는 아동의 자발적 활동을 통하여 여러 능력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직관적 방법을 제창하였다. 이는 사회개혁의 근본 기능을 전인적(全人的) 교육에서 찾은 것으로써 시대를 앞서가는 그의 혜안이 돋보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강산이 세 번 변하고 또 삼 년이란 세월이 흐를 동안 오로지 초등학교에서 몸 담아온 정근영 선생님. 그 선생님이 33년 동안 자연스레 터득한 교육관을 담은 책을 펴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해 10월 말경 도서출판 글꽃에서 나온 이 책은 교육 수요자와 교육 공급자가 진정한 인간화 교육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근영 선생님은 초등학교라는 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담당한 실천가이지 페스탈로찌 같은 교육이론가는 아니다. 그러나 모든 교육이론은 교육실천을 떠나서 나올 수가 없다. 페스탈로찌도 무수한 교육 사업의 실패를 통해 교육 철학을 하나 하나씩 정립해 간 것이지 어느 날 갑자기 그 위대한 교육철학을 내놓은 것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정근영 선생님 같은 교육자의 소중한 경험이 하나의 사례로, 살아 있는 교육철학으로 정리되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정근영 선생님 같은 분의 실천적인 경험이 쌓이고 쌓여 올바른 교육 이론이 나오는 것이다. 정근영 선생님은 머리말에서 교직 생활 33년째에 접어들어서야 교육이 무엇인지 어슴푸레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좋은 교육에 대한 나름대로의 소신을 진지하게 풀어내고 있다. 결국 좋은 교육이란 좋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며, 좋은 세상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소담스럽게 고백한다. 개인의 타고난 적성과 소질을 중시하는 교육, 그리고 소질을 발굴하고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교육, 적성과 소질을 적절하게 발굴하여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힘이 되게 하는 교육. 바로 이런 교육이 좋은 교육이라는 것이다.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낯익은 교육관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평범한 교육관을 직접 현장에서 체험한 이가 다시 한 번 강조할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아직도 학교 현장에서 좋은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구태의연하고 낡은 사고방식이 학교에서 횡행한다는 것이다. 정근영 선생님은 이런 낡은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좋은 교육과 좋은 세상이 올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평범하지만 너무나 어려운 주제를 다시 들고 나온 것이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그 하나 하나가 독립된 책의 역할을 할 정도로 깔끔하면서도 이치에 맞도록 잘 구분되어 있다. 내용도 평이하고 문체도 시원한 터라 누구라도 쉽게 볼 수 있다. 일종의 교육 수필이면서 교육 이론을 배경에 깔고 있는 책인 셈이다. 제1부와 2부, 3부에서는 선생님이 교육 현장과 생활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정겨운 시골길처럼 구수하게 펼쳐진다. 이 구수한 길을 따라 걸어가니 초등학교 시절에 만났던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은하수가 폭포처럼 쏟아지던 한 여름밤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한다. 실제 정 선생님도 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폐교의 잔디밭에 누워 별을 바라보던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정 선생님은 그런 에피소드들의 행간 속에서 교육 현장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 제시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공교육 정상화의 한 방편으로서 제시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과 전담제 같은 방안은 절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든다. 또한 교원의 직급을 7단계로 구분하여 승진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외 교원복지나 교육양극화 해소 방안, 작은 학교 설립 안 등도 귀담아 들을 만한 제안이었다. 무엇보다도 제3부의 마지막에 나오는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선택 십계'는 포복절도와 숙연함, 많은 생각거리들을 안겨준 명언이었다. 가장 생각나는 구절 하나. "부모나 아내가, 약혼자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참, 멋진 말이다. 역설의 법칙을 아주 완곡하게 표현한 말임에 틀림없다. 제4부와 5부, 6부는 전반부와 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문제점을 교사의 자격, 승진제도 등을 통해 정면으로 혹은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행간에 숨어 있는 엄정한 비판들은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고, 심각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정근영 선생님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교육 모형과 대안들이 가지런하게 제시된 장이기도 하다. 책의 말미에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드리는 편지가 첨부되어 있다. 이 부분은 후기를 대신한 것이며 지은이의 총체적인 생각이 집약되어 있는 장이기도 하다. 참여정부의 대통령 자문 1기 교육혁신위원을 지낸 지은이답게 교육개혁에 대한 지은이의 지론이 차분히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혁신위원으로써 애쓴 노력의 편린들을 다시 볼 수 있으며, 위원회 활동을 하느라 교감 자격증을 받고도 여태 승진하지 못한 지은이의 소회가 슬며시 깔려 있기도 하다. 초등학교 교과 전담제, 대교사(1급)와 수석교사(2급), 전문 교사 등을 골자로 한 교원 조직 구조, 직업 유형에 따른 학교 제도 개선 등을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덮으면 정근영 선생님이 33년의 세월동안 가졌던 교육에 대한 열정이 독자들의 정수리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결코 티 나지 않게, 결코 튀지도 않게, 잔잔하면서도 차분한 어조로 지난 세월의 이야기들을 풀어 가는 소박한 정성이 독자들의 가슴에 선연하게 파고 들 것이다. 인간에 대한 교육, 인간을 위한 교육, 인간을 만들어 가는 교육. 좋은 교육이란 바로 이런 것이며, 좋은 세상이란 이런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 아닐까?
시기가 조금 지났지만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하 교총회장)의 유급 파견교사 형태의 상근활동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본인이 교사가 아니라서 비록 교총이든 전교조든 간에 어느 교원단체(노조)에도 속하지 않지만 조금 오지랖이 넓어 참견한다 해서 비난이 있을 법도 하지만 교육계에 근무하는 제3자로서 보는 입장을 전하고자 함이다. 얼마 전 언론(한겨레, 2007.9.5. 기사참조)에 따르면 교총회장이 정부에서 임금을 받는 '파견교사'(유급 파견) 형태로 학교를 떠나 이 단체에서 상근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현직 교사 출신인 이 회장과 한국교총의 요청에 따라 교육당국은 2학기 개학 직전, 파견 승인 허가를 이례적으로 해주었다고 한다. 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 관계자는 "최근 이를 준용한 전례는 없었지만 이 회장에 대한 파견근무 판단 근거는 교육공무원임용령 제7조의3 1항의 1호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제7조의3 (파견근무) 조항을 보면, ①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및 교육연구기관의 장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국가공무원법」 제32조의4 또는 「지방공무원법」 제30조의4의 규정에 의하여 소속교육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다. 1.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및 교육연구기관외의 기관 또는 단체에서 국가적 사업으로 교육·연구·학술진흥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특히 필요한 경우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교원들의 자발적 모임을 자임하고 있는 한국교총의 회장이 '국가적 사업'을 위해 파견된 것으로 규정된 셈이다. 교총 대변인의 논리를 들어 보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1990년에 전례도 있는 조치였다"면서 "20만 교원을 대표하는 분이 나와서 근무하는 것은 교원단체 활동을 보장받기 위한 기본적인 권리이자 교육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교육당국인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논리가 궁색한지 서로에게 어정쩡하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가 볼썽사납다. 서울시교육청 중견 관리는 "교육부가 파견을 하도록 말을 해서 교육청은 실무적으로 일을 진행한 것일 뿐"이라고 밝힌 반면,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이 전적으로 진행한 것이지 교육부가 관련 규정을 검토한 바도 없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언론에서 취재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교육청은 당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시교육청 중견 관리는 "(교육부가) 규정을 엄격하게 해석하기보다는 융통성 있게 판단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사안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당국이 다른 교원단체(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 대표에 대한 휴직요청을 거부한 바 있어 자진 퇴직 후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의 파견 요청을 묵살해 왔기 때문에 한국교총에 대한 특혜 시비와 함께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중플레이를 한 것이다. 그리고 전교조의 경우도 '무급 휴직' 형태로 근무하는 것이지 유급 파견이라는 혜택을 받고 있지는 않다. 여기에 더해 교육당국의 줏대없는 행정이 불씨를 지폈다. 조직 수장의 제일 덕목은 도덕성이다. 현 교총회장이 평교사 출신으로서 여러 가지 의욕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어 교사들로부터 호평을 듣는데 이러한 불미스런 일들이 벌어진다면 도덕성에 흠집이 갈 것이다. 아울러 다른 교원단체에서도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터라 자칫 교원단체간 진흙탕 싸움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그 단체 입장에서는 교육부가 전교조를 위시한 교원노조보다는 조금 말이 통하는 교총을 대화상대로 하기 위해 특혜를 부여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사안에 대해 교총의 소리를 대변하는 한국교육신문이나 교총회원들인 e-리포터들 또한 언론을 통해 들었을 법한데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 그 이전에 청와대에 들어간 연구사를 연구관으로 파격적으로 특채하려 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맹공을 퍼부어 무위로 돌리게 했던 그 결연함은 어디로 갔을까? 내가 속한 조직이니까 애써 그러한 문제점을 알아도 모른 체했던 것인가? 아니면 전혀 문제가 없으니 말할 거리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부모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자녀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면 우리의 가정은 어떻게 변할까?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http://www.suwon1318.or.kr)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먼저 사랑의 이메일을 보내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캠페인 를 진행하고 있다. 부모가 청소년 자녀에게 먼저 다가가 진솔한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부모와 청소년 자녀 간에 관계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청소년들과 부모들에게 의사소통의 중요함과 소중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대상은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참여기간은 오는 10월 5일까지인데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다가가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전화031-242-1318 이은정 상담원
일본에서 제삼자에 의한 공립 초중학교의 평가를 문부과학성이 시행했다. 그결과 대상교의 9할 가까이가「향후의 학교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응답한 한편, 평가자의 확보가 곤란한 것이나 사무 부담이 무거워졌다는 것이 과제로 부각되었다. 동성은 학교 평가에 관한 전문가 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실시를 단행할지 계속해 검토할 예정이다. 학교의 제삼자 평가는 아베 수상이 쓴 저서에서, 정부 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영국을 예로 들면서, 일본에서도「꼭 실시하고 싶다」라고 기술하고 있는 사항이다. 이번 보고서는 문부과학성의 장학관 등으로 구성하는 팀이 작년 9월~금년 1월, 전국 124교를 방문한 학교 평가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교육의 수준」,「조직 운영 등의 상황」 등 6항목에 대해 1~3일 정도 수업을 시찰해, 교직원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5 단계로 평가해, 「지극히 우수하다」0교, ▽「매우 좋다」26교, ▽「좋다」96교, ▽「과제가 있다」2교, ▽「과제가 많이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0교로 결과가 나었다. 이 평가가 향후, 도움이 될까를 설문했는데, 회답한 106교 가운데 31. 1%가「매우 도움이 된다」, 57. 6%가「대개 도움이 된다」라고 대답하고, 대부분의 학교는 조사 방법이나 조사보고서도「적절」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대상교를 늘렸을 경우에 자질이나 조건을 갖춘 평가자를 어느 정도 확보 가능한가는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사무부담이 컸던 일이 들어「많은 과제가 나타났다」라고 결론을 지었다.
사람은 누구나 도움을 받으면서 살게 되어 있다. 가정에서는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결혼해서는 남편과 아내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회에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렇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살아야 자기의 삶이 넉넉해지고 풍성해지고 윤택해진다. 바르게 가르치고 바르게 교훈하고 바르게 인도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학교생활 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학교에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학생생활 한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모른다. 그런데 학교에서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선생님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자기 맘대로 하는 학생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본인에게 유익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을 헛되이 시간만 낭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남들이 하는 정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다가오면 늘 쫓기는 기분으로 살게 되고 언제나 조급하게 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공부할 때 공부하고, 놀 때 노는 리듬이 필요하다. 리듬을 탈 줄 모르면 흔들리게 되고 조급하게 되고 서두르게 된다. 공부할 때 놀면 시험칠 때가 되면 조급해진다. 공부할 때 공부할 줄 아는 학생들은 조급하지 않고 언제나 느긋하다. 여유가 있다.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공부할 때 시간을 낭비하는 학생들은 느긋하지 못하고 조급증을 낸다. 짜증을 낸다. 욕심을 부린다. 언제나 부족함을 느낀다. 언제나 모자람을 느낀다. 중3의 경우 고입시험이 다가오면 괜히 조급해진다. 그렇다고 공부가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조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에 리듬을 잘 타야 한다. 공부할 때 공부해야 한다. 방학 때 많이 놀지 않았는가?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제는 개학을 했으니 공부할 때 아닌가? 조급하지 않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 여유가 있을 때 공부해야 한다. 서두르지 않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 시험 때가 되어 벼락공부하면 능률도 오르지 않고 결과도 좋지 않게 되고 조급함이라는 단점만 생기게 될 것 아닌가? ‘고쳐야 할 국민성 열 가지’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이런 내용이 나온다. “우리 국민처럼 장점이 많은 국민도 드물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국민이다. 근면하고 삶의 의지가 강하여 끈질기고 인심 좋고 머리가 좋다. 그러나 고쳐야 할 점도 많다. 무엇보다도, 모든 일에 너무 서두른다....” 그렇다. 너무 서두르는 게 우리의 국민성인지도 모른다. 왜 그럴까 평소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공부할 때 공부하지 않고 준비할 때 준비하지 않고 갑자기 때가 다가오면, 기회가 주어지면 그만 서두르게 되는 것 아닌가?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공부할 시기에 공부하라고 하시는 말씀을 예사로이 들어서는 안 된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수업시간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된다. 선생님이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선생님의 도움이 없이는 학력을 향상시킬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두르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서두르는 사람이 되지 않게 된다. 느긋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조급함이 사라지게 된다. 개학을 하고 피곤했는지 주말에 얼굴이 많이 부어 달덩이가 된 선생님도 계신다고 한다. 학생들을 위한 헌신 노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선생님이든 학생이든 편한 건 금방 익숙해지는데 힘든 건 몸이 영 말을 더디게 듣는다고 한다. 우리들이 갖고 있는 단점 중의 하나인 서두르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도 공부하고 가르치는 일에 빨이 익숙 되고 적응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보다 여유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있고 풍성한 생활을 할 수 있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족함에서 벗어날 수 있고 모자람을 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조급증은 사라지고, 서두르지 않고 차근하게 느긋하게 모든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느긋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