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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제주 지역 5개 사립고 교장단이 7일 신입생배정 거부 방침을 사실상 철회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였던 사학의 신입생 거부사태는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오현고와 대기고, 남녕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등 제주시 5개 사립고 교장들은 이날 낮 12시 남녕고에서 제주도사립중고등학교교장회가 주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 학습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2006년도 신입생 배정을 받기로 결의했다. 사립고 교장들은 발표문을 통해 "도민과 학부모, 학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달 9일 학교 배정자 명단을 교육청에서 수령해 정상적인 입학 업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사학법과 관련, 한국사학법인연합회와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의 결의를 존중해 2006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해 온 기존 입장을 철회했으나 사학법 반대투쟁에는 계속 동참키로 했다. ◇ '신입생 거부 파문' 진정국면 = '신입생 모집 및 배정 거부방침'을 재확인했던 부산과 전북, 대구 등 상당수 사립학교들도 '향후 지켜보자'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사학의 신입생 거부 파문은 진정되고 있다. 12일 신입생 배정을 앞두고 있는 전북지회는 제주지역 사립학교들이 신입생 배정거부 방침을 철회하자 "중앙방침에 따른 신입생 배정거부 결의는 유효하다"면서도 다소 유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지회도 "중앙이사회에서 배정을 거부키로 한 결정을 존중하지만 제주도가 신입생 배정 거부방침을 철회한 만큼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울산시지회도 종전까지 '전국 합의에 따라 신입생 배정을 거부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향후 전국적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주중 회의를 열어 최종 입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으로 선회했다. 지난달 신입생 배정을 거부키로 결정한 대구시지회는 9일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배정 거부를 위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정하기로 했으나 회원들의 의견을 다시 수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제주지역 사립학교가 처음으로 신입생 배정명단 수령을 거부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였던 사학의 신입생 배정거부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일부 사학 여전히 강경…불씨 남아 = 제주지역 사립학교들의 신입생 거부방침이 철회됐지만 여전히 한국사립중고교협의회는 강경 투쟁 방침을 밝히고 있고 일부 지방 사학도 '학교폐쇄 불사' 등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협의회 이현진 부장은 "오늘 제주지역 사립학교 교장단의 입장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도 두고 봐야 한다"며 "현재 우리 사학의 입장은 전혀 바뀐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지역 사립중고교협의회도 제주지역이 배정거부 방침을 바꾼 것은 온당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학교폐쇄도 불사할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여전히 협의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경남지회 관계자는 "협의회 본부에 알아본 결과 제주지역의 배정거부 방침 철회가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리지역 사립학교들은 최악의 경우 학교 폐쇄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신입생 배정과 관련,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경기도와 대전.충남지회 등도 "중앙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 강도높은 범정부 대처 = 정부는 신입생 배정거부를 하는 사학에 대해서는 강력 처벌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이날 기자브리핑을 통해 "2006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사학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갖고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신입생 배정거부 움직임은 일부 사학과 사학단체 간부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학부모 등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행위로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총리는 "만일 사학의 신입생 배정거부가 현실화할 경우 정부는 사법권과 감사권 등 모든 권한을 다해 학생의 교육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오후 5시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사학관련 범정부 대책회의가 열린다"며 "여기에서는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사학에 대해 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단계적이고도 강력한 대책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 7일 "2006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사학에 대해서는 책임감을 갖고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사학관련 실국장 긴급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브리핑을 통해 "육성사업을 하고 있는 사학 경영자가 학생의 수업권과 교육권을 볼모로 의사를 관철시켜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대부분 사학 경영자와 교장들은 개정사학법에 불만이 있더라고 이를 이유로 신입생 배정거부를 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 가톨릭이나 기독교 등 종교계 사학도 비교육적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현재 신입생 배정거부 움직임은 일부 사학과 사학단체 간부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학부모 등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행위로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법당국이 일부 사학과 사학단체 간부들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지 검토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만일 사학의 신입생 배정거부가 현실화할 경우 정부는 권한과 책임을 다해 학생의 교육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한 뒤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오후 5시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사학관련 범정부 대책회의가 열린다"며 "여기에서는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사학에 대해 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단계적이고도 강력한 대책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오늘 제주지역 사립학교 교장단이 신입생 배정거부의사를 철회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주지역 사립학교들은 9일 오전 10시부터 입학업무를 차질없이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지역의 사학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설득하고 정부입장을 분명히 설명할 것임에도 신입생 배정 거부행위가 발생한다면 강력한 법적 절차를 밟아 중ㆍ고 신입생들이 3월부터 수업을 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전국에서 신입생 배정발표가 가장 늦은 서울지역의 경우에도 최대한 배정업무를 앞당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학법 개정과 관련, 신입생 배정을 거부해 온 제주시지역 5개 사립고 교장단은 7일 "제주도의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 학습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우선 신입생 배정을 받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립고 교장단은 이날 낮 12시께 남녕고에서 모임을 갖고 "도민과 학부모, 학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9일 학교 배정자 명단을 교육청에서 수령, 정상적인 입학업무가 진행키로 했다. 이들은 "그동안 사학법과 관련, 한국사학법인연합회와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의 결의를 존중해 2006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해 왔다"고 설명했다. 교장단은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사학법 반대투쟁에 대해서는 한국사학법인협의회, 사립중고교장회의 결의를 존중하고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내 사립 고등학교가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발해 신입생 배정을 거부키로 결의했으나 원불교와 가톨릭계 학교는 이에 동참하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사립중.고교법인 협의회는 6일 오후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전주와 익산, 군산시 등 도내 평준화지역 일반계 사립 고교 이사장 및 교장 연석회의를 열어 올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도내 평준화 지역 24개 사립학교 가운데 원불교계의 익산 원광고와 원광여고, 가톨릭 계열의 전주 성심여고와 해성고 등 4개 교는 협의회 결정과 관계없이 신입생을 배정받기로 했다. 원광고 박병섭 교장은 "우리 재단은 이미 학교를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사립학교법 개정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종전처럼 신입생을 배정받아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성심여고 김낙완 교장은 "가톨릭에서는 일단 신입생을 받아들인 후 사립학교법인 협의회에서 제기한 헌법소원 결과에 따라 학교 폐쇄 등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고 사립학교법 개정을 수용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려 신입생 배정을 수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서는 이들 4개 고교를 제외한 20개 고교가 12일로 예정된 신입생 배정을 거부할 방침이어서 새학기 수업 차질이 예상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신입생 배정을 거부키로 한 도내 사립학교 이사장과 교장들을 상대로 '학생들이 선의의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며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주시와 익산, 군산시 등 도내 평준화 지역 34개 일반계 고교 중 사립은 24개이며 이들 학교의 신입생 수는 7천107명으로 전체 1만60명의 70.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늘(6일)까지 교원정보화연수를 실시하였다. 2일부터 시작된 연수가 30시간을 마치고 오늘 마감된 것이다. 교원정보화 연수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하겠지만 우리학교(강현중학교)에서 이번 겨울에 실시한 정보화 연수는 특별히 의미있는 연수였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정원 30명에 신청교원이 33명이었다. 실질적인 신청인원이 33명이긴 했어도 신청서를 모두 받았다면 50명이상은 족히 되었을 것이다. 무슨 연수길래 신청자가 그렇게 많았는지 의아해 하겠지만 이유가 있었다. 과정명이 '컴퓨터 완전기초반'이었다. 여기에 우선순위가 연령순이었다. 그러다 보니 30명중에 50세 이상이 18명이나 되었다. 여느 정보화 연수에서 볼수 없는 연령 분포였다. 가장 젊은 교원이 65년생이었으니 최소 교육경력이 15년 이상은 되는 교원들의 집합소였다. 교원들이 이 연수에 이렇게 호응이 높았던 이유는 기초부터 다시 배우고자 하는 교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즉 겉으로는 컴퓨터활용을 어느정도 하고 있지만, 좀더 체계적으로 배우기 원하는 교원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교원은 부부가 함께 연수에 참여하기도 했다. 함께 방학을 맞아 같은 과정을 배우게 되면 집에 가서 복습하기도 편하고 좋을 것 같아서 신청했다는 것이다.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연수에 참가한 교원들중 비교적 나이가 많은 교원들은, '나이가 많다고 대우받기 원하고 젊은 교원들에게 의지하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30명 정원에 나머지 3명의 교원들은 이수증을 받지 못했지만 5일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청강생 자격으로 연수를 받았다. 그래도 보람되고 알찬 연수였다고 소감을 이야기 하고 돌아갔다. 이런 사정때문에 가장 힘든 것은 연수를 진행하는 강사였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진행해야 하기때문에 보통의 연수보다 훨씬더 어려움을 겪었다. 모든 교원들이 모두 이해 하기를 기다렸다가 다음단계로 넘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준비한 강의를 다하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 지금의 학교는 연령이 높을수록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인다. 외부에서 보는 그것과는 다르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 열심히 노력하는 풍토가 조성되어 있다. 풍부한 경력에서 나오는 연륜을 이용해서 무엇이든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다. 나이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한 것임을 증명해 주는 뜻깊은 연수였다.
지난 12월 29일(목요일) 겨울 방학과 동시에 새학기 반 편성과 담임이 배정되었다. 내가 일년동안 맡게 될 반은 2학년이었다.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교무부에서 나누어 준 학급 명렬표를 받아 들고 대충이나마 아이들의 이름을 확인해 보았다. 확인결과 남학생(6명)과 여학생(25명)모두 합해 29명이었다. 지금까지 담임을 연임하면서 이렇게 적은 수의 학생들을 받아 본 적은 처음이었다. 저출산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회현상을 학교 현장에서 직접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방학식이 끝나고 아이들은 전(前)학년의 담임선생님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 신(新)학년의 학급을 확인을 하고 난 뒤, 새로운 반으로 이동을 하였다. 그리고 종례는 새로운 담임이 해주라는 교장선생님의 지시가 있었다. 담임으로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지금까지 가르쳐 본 적이 없는 아이들과의 첫 만남은 설렘 그 자체였다. 교실 문을 열자 이상하리 만큼 분위기가 너무나 조용했다. 예전에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었다. 아마도 그건 ‘일년동안 자신들을 가르쳐 주고 이끌어 줄 담임선생님으로 어떤 분이 들어 오실까?’하는 생각에 긴장하고 있는 탓이라 여겨졌다. 아이들의 시선은 나의 몸짓 하나하나에 집중이 되었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칠판에 내 이름 석자를 크게 써주며 말을 했다. “여러분!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일년동안 여러분을 이끌어 갈 담임 OOO입니다. 잘 부탁해요.” 그런데 내 첫인상이 무섭게 보였던 탓일까? 아이들은 내 말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서로 눈치만 살피는 것이었다. 그리고 몇 명의 아이들은 선배들로부터 나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는지 옆에 있는 친구에게 무엇인가를 속삭이기도 하였다. 우선 아이들의 얼굴을 익히기 위해 간단한 자기 소개와 다짐, 선생님께 하고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였다. 혹시라도 먼저 하겠다는 희망자가 있으면 시키려고 하였으나 아무도 없었다. 할 수없이 남학생부터 발표를 하게 하였다. 그리고 나는 칠판에 그럴듯한 주제를 써놓았다. “오늘의 주제: 저희들은 이런 선생님이 좋아요.” 발표를 하는 동안 아이들의 특성과 요구사항 등을 교무수첩에 적었다. 그런데 처음에는 수줍어 자신의 의사 표시를 잘 못하는 아이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용기가 생겼는지 너무나 말을 잘 하는 것이었다. 더욱이 나를 놀라게 한 것은 아이들이 바라는 담임 상(像)이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선생님과 싫어하는 선생님을 비교해 가며 일목요연하게 이야기를 전개해 가기도 하였다. 한 여학생이 싫어하는 부류의 선생님을 이야기할 때에는 내 자신이 그 내용과 딱 들어맞는 것 같아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하였다. 아이들의 발표는 교사로서 그동안 모르고 지내왔던 내 자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았다. 물론 아이들의 이야기 중에는 얼토당토아니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몇 가지 내용들은 눈 여겨 볼만한 것들도 있었다. - 편애하지 않는 선생님이 되어주세요. - 성적을 공정하게 평가해 주세요. - 저희들과 함께 식사를 해주세요. - 저희들을 인격적으로 대해 주세요. - 수업을 재미있게 해주세요. - 인사를 잘 받아 주세요. -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시하는 선생님이 되어주세요. - 저희들과 대화나 상담을 자주 해주세요. -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 저희들을 누군가와 비교하지 마세요. 신년 새해, 다른 어떤 계획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의 요구사항을 먼저 실천해 가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경기도안산교육청(교육장 류옥희)은 '희망 경기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 연수를 관내 중학교 교감, 교무부장, 교육과정부장을 대상으로 1월 5일 본관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 연수에서는 류 교육장의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 특강, 과천 문원중 지성환 교장의 '교육과정의 효율적 편성·운영 방안' 주제 강의가 있었다. 그리고 각 학교에서 제출한 2005 학교 교육과정이 24개 항목별 검토 결과를 발표하여 2006학년도 교육과정 수립에 도움을 주었다. 이어 2006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수립 안내에서는 2007년 2월 개정되는 교육과정 개정방향, 주5일수업제 실시에 따른 교육과정 편성 운영,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주제 강의를 한 지교장은 "이 시점에서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교사들의 교육과정(敎育課程)에 대한 전문성 신장과 내실화 노력"이라며 "교과내용에 맞는 교과서 재구성과 교과 지도 방법 개발, 수준별 교육과정의 충실한 운영, 지식 정보화 사회의 변화에 부응한 교수·학습 방법 적용, 다양한 교수·학습 모형의 적용과 지도 자료의 개발·공유가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오는 4월 2006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우수교를 지역교육청에 의뢰 방문 평가를 통하여 심사하여 표창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농어촌 및 중소도시 지역내 10개 고등학교를 '좋은학교 만들기' 사업 대상학교로 추가 지정, 예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올해 10개 학교가 추가 지정될 경우 도 교육청이 도 및 일선 시.군과 협력해 지난 2003년부터 실시해 온 도내 좋은학교 만들기 사업의 지원대상 고교는 현재 23개교에서 33개교로 늘어난다. 도 교육청은 지원대상 추가 지정을 위해 조만간 지원희망 학교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한 뒤 이르면 다음달말 대상학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학교로 선정되면 학교마다 원어민교사 채용, 우수학생 해외연수 실시, 교과전용실 설치 등을 위한 예산 3억5천여만원이 지원된다. 도 교육청은 기존 지원대상 학교에도 올해 3억여원씩의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예산은 도비 50%, 시.군비 30%, 도교육청 예산 20%로 충당된다. 도교육청과 도 등은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3개 좋은학교 만들기사업 대상학교에 모두 60여억원을 지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좋은학교 만들기 사업은 농어촌 및 중소 도시내 고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해 우수학생이 대도시 및 다른 시.도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앞으로 이같은 농어촌 및 중소도시 고교 육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시지역 5개 사립 고교가 사학법 개정에 반발,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가운데 일부 학교의 인터넷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학부모와 동문 등의 찬.반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오현고의 경우 '51회 졸업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신입생 거부...이건 말이 안됩니다'는 글을 통해 "사학법 거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방법이 이건 아니라"면서 "이 일로 인해 학교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란 누리꾼은 '끝까지 투쟁하라'는 게시글에서 "사학법에 따른 신입생 배정 거부를 격려한다"며 "만약 비리가 있으면 그렇게 투쟁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 '사랑과 정성'은 '선생님들은 다 어디 가셨습니까, 왜 아무 말씀도 못하시나요'란 글에서 "교장이 모든 일을 결정해 버리는 이런 짓거리를 막아 보자는 것이 개정 사학법"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누리꾼은 "사학법 반대 투쟁 방법이 왜 하필 신입생 수용 거부냐"고 비난하는가 하면 "동문이 주인이 아닌 재단과 이사장인 주인인 학교를 더 이상 자랑스러워 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고 한탄했다. 또 대기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대기인'이란 누리꾼이 "사학법이 얼마나 학교에 손해되길래 신입생까지 안받겠다는 것이냐"며 "후배없는 학교를 기대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허니'란 누리꾼은 "정부가 강경하게 나갈텐데.."라며 "명문 대기가 사라지겠네"하고 우려했다. 이밖에도 다음과 같은 글들이 게시됐다. ▲목숨을 걸고 나라의 장래를 위해 당당했던 자랑스런 오현(五賢)선생이 하늘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빨리 철회하고 모든 동문회 이름으로 도민들에게 사과해야한다. ▲학생을 볼모로 한 신입생 배정 거부는 잘못됐지만 학교재단과 교장만 탓할 수없다. 정부가 제대로 사립학교의 의견을 반영하고 일방적으로 사학법을 통과 시키지만 않았어도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이다. ▲학교를 꾸려가는 것은 동문회와 학생들이 내는 돈이 대부분이었다. 이 참에 재단 동창회에서 인수하자. 기꺼이 헌금하겠다. ▲선생님들은 언제나 커다란 산이었고 본보기였다. 선생님들이 사태해결에 앞장서 달라. ▲교육적이지도 않고 정의롭지도 못한 모교의 처사에 대해 분노한다. '졸업증명서'를 반납함으로써 모교와의 아름답지 못한 인연을 정리하려 한다. 그러나 모교는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졸업생임을 두고두고 부끄러워하며 치열한 자기반성을 하겠다.
"엄마, 00 옷 가게에서 50% 세일하는데요." "그래서?" "이쁜 옷 봐 둔 거 있는데, 하나만 사 주시면 안 돼요?" "아이고, 옷 속에 파묻혀 살겠다. 속사람이 비면 겉치장에 신경쓴단다." "엄마, 제발 한 번만...." 딸아이의 애교 전략에 내가 또 넘어가는 순간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도 작은 기념품 하나 해준다고 마트에 데려갔는데 글쎄 목걸이 값으로 상당히 지출했기 때문에 녀석에게 넘어가지 않으려는데 통제가 안 됩니다. 대학 졸업반인 딸아이는 1월에 공무원 발령을 받을 거라며 기념으로 옷을 사달랍니다. 날마다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며 옷을 물색하는 모습을 못 본 체 했는데... 여자 아이 아니랄까봐 얼굴에 너무 신경을 쓰더니 뾰루지로 피부과에 다니는 것도 만만찮은 경비를 들이더니 이제는 옷타령입니다. 그래도 고생해서 공부한 결과가 있어 제 밥값은 해놓은 아이이니 못 이긴 척 소원을 들어줄 생각으로, "그래. 딱 하나만 사준다. 오늘 몇 시에 강의 끝나지? 엄마 마음 변하기 전에 일찍 들어와라." "우와, 엄마가 역시 최고다! 앞으로는 제가 벌어서 사 입을 게요. 엄마, 고맙습니다." 즐거운 표정으로 계절 학기 공부를 나가는 딸아이의 발걸음이 통통 튑니다. 그 모습은 영락없이 초등학생 같습니다. 대학교 4학년짜리 숙녀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모습을 보며 그래도 귀엽게 생각되는 것은 어미의 본성인가 봅니다. 평소에는 따로 옷값을 주지 않으니 용돈을 절약해서 옷을 사 입는 모양인데 늘 모른 체 하며 낭비하지 말라고, 옷에 구속되지 말라고 잔소리 하는 게 다반사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내게 따로 옷을 사달라고 조르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나도 언제부터인지 옷에 대한 관심이 멀어져서 나이 탓이라고 생각하는 요즈음. 세상 일에 감동이 적어지고 크게 마음 쓰지 않게 된 지금. 살아있는 금붕어처럼 팔딱거리는 딸아이 모습을 옆에서 보는 것만도 즐거워서 오랜만에 팔짱을 끼고 옷 가게를 찾기로 했습니다. "엄마, 이거 어때요? 와,저것은 딱 내 스타일이네." 혼자 신이 나서 이것저것 입어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엄마인 나와 달리 귀엽고 여성스런 몸매를 가진 아이는 뭘 입어도 잘 어울렸습니다. 정장 자켓 하나만 고른다던 녀석은 브라우스에 가죽벨트, 자켓 두 개를 챙기더니, 다른 가게에도 바지를 봐 두었다며 또 졸랐습니다. "녀석아, 너 이렇게 쇼핑하는 버릇을 안 고치면 시집가서 쫓겨난다. 남자들이 질색하는 게 낭비하는 버릇이란다. 맘에 든다고 충동구매하는 버릇은 고쳐라. 오늘은 졸업기념에 네 생일, 직장에 나갈 준비한다는 핑계로 엄마가 참아준다." "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는 인터넷 쇼핑몰 뒤지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자식은 허가낸 도둑이라더니, 나도 어쩔 수 없구나. 깨끗하게 잘 입고 단정하게 바지 끝도 줄이거라. 길바닥 쓸고 다니지 말고." 평소에 다른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그저 퍼주는 모습을 달갑게 봐주지 못하고 걱정했는데 이제 보니 나도 어쩔 수 없는 그 모습을 갖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솔직히 지난 가을내내 나 자신을 위해서는 옷 한벌도 사지 않았습니다. 책을 사거나 생필품을 사는 게 전부였고 시간이 나면 원고를 쓸 욕심에 책을 보는 것이 쇼핑하는 일보다 먼저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보니 거의 반년 이상 모아놓은 원고료를 한 순간에 옷 가게에 다 주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내 것을 사입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나를 감쌌습니다. 내가 아끼는 것을 자식에게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문득, 저 아이가 네 살때 대인 시장에 옷을 사주러 갔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그 때 아들 아이는 세살박이였는데, 날마다 누나와 단둘이 노느라 절반은 여자 아이처럼 행동할 때였습니다. 옷가게에서 누나 옷을 사입히고 아들 녀석의 바지를 입히는 순간, "엄마, 싫어. 나도 누나처럼 예쁜 옷 사줘!" "아니, 넌 남자잖아. 남자 아이는 저런 치마 입지 않는 거야." "싫어. 나도 이쁜 치마 입을래." 말이 안 통하는 세살박이 아들 때문에 딸아이의 원피스를 하나 더 사서 아들에게 입혀서 데리고 나오니 대인 시장 아줌마들이 손뼉을 치며 깔깔대고 웃던 생각이 났습니다. 아들도 곁에 있으면 이렇게 설빔을 사 줄텐데... 전방부대에 있는 아들이 딸아이 곁에 서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딸아이에게 부탁 아닌 부탁을 했습니다. "지선아, 나중에 엄마가 혹시 치매에 걸려서 네게 의지하면 더럽다고 내치지 말고 옆에서 지켜줄거지?" "아니, 엄마도 참. 엄마는 책을 많이 보고 글도 쓰시니 치매같은 건 오지 않을 거야. 걱정하지 말아요." "사람 일은 아무도 몰라. 누가 그걸 장담하겠니?" 이제 보니 나도 늙어가고 있다는 걸 자신도 모르게 고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내가 뿌린 자식들이 홀로서기에 성공하고 있는 지금, 그들이 내 곁에서 자립하는 순간들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모르고 달려와 버린 시간이 저만치 뒤에 서 있었습니다. 맘에 드는 옷을 받아들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딸아이의 모습 뒤로 다시 먼저 가신 어머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멋쟁이셨던 친정어머님이 내 월급날 옷을 고르러 가자하면 못 이긴 척 따라오셔서 연신 좋아하시던 모습이 눈에 밟혔습니다. 처녀 시절 월급날이면 친정아버지 손에 쥐어드리던 지폐 몇 장, 어머니 손에 안겨드리던 생활비를 드릴 때 느끼던 뿌듯함을 오늘 다시 딸아이에게 느꼈으니, 세월은 흘러도 사는 모습은 별반 차이가 없는 모양입니다. 이제는 작은 글씨를 힘들게 봐야 하는 나이에 새삼스럽게 다시 공부를 한다며 책과 씨름하는 요즈음의 내 모습이 마치 눈 오는 날에 이파리를 가득 달고 서 있는 소나무처럼 무거워 보입니다. 그래도 살아 있음이 감사하니 살아 있는 동안만은 책을 보고 글을 쓰는 이 일을 결코 버릴 수 없을만큼 사랑하니, 어찌합니까? 옷을 입는 것보다 더 좋은 이 일을! 오늘은 우리 집의 허가 낸 도둑(?)때문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겨울방학 덕분에 엄마 노릇을 톡톡히 해서 행복합니다. 멀리 구례에 사느라 딸아이만 광주에 두고 내내 미안했는데, 방학 덕분에 사람 노릇을 했습니다. 엄마 노릇도 하고 밀린 책을 읽으며 좋아하는 글을 쓸 수 있는 방학이 참 좋아요! (교육 이야기가 아니라서 올려도 돼나 모르겠습니다요. 아이들을 볼 수 없는 방학이라 리포터 밥줄 끊기겠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의 '대학수학능력시험 10년사(Ⅰ,Ⅱ)'(4*6배판)가 1월 초순 발간되어 교육부, 대학 도서관, 시도교육청, 시도교육정보연구원 등 교육관련 기관에 배포되었다. 제Ⅰ권에는 사진으로 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개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역별 추이 변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과정이, 제Ⅱ권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연보, 신문으로 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일화,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연구 자료 요약과 부록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자료 목록,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가 실려 있다. 정강정 원장은 발간사에서 "이 책은 이제까지 이루어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행 역사인 동시에 학습자, 학부모, 교육 및 언론 관계자 등 관련 주체들의 시각과 요구를 읽는 과정이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현재적 효용성과 함께 향후 대학 입시가 지향해야 할 전망과 방향을 가늠하는 미래지향적인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하였다. 10년사의 연구책임을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남명호 박사는 "수능시험 10년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반추하고 정리한 귀한 사료로 연구자료, 교육정책 입안에 있어서도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 이라며 "수능 일화 등은 이면에서 애쓰신 분들의 야사 등을 다루어 독자들에게 흥미도 줄 것"이라고 말했다. 1994학년도부터 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경쟁의 유도, 학생들의 고등 사고력 측정을 통한 대학 수학 적격자 선발 등을 목적으로 처음 도입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 지 1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여전히 우리나라 전 국민이 관심을 갖는 국가적인 시험으로, 그리고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의 성취를 평가하고, 대학에서 공부할 학생들을 선발하는 가장 중요한 시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10년사'의 발간은 자못 그 의의가 크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에 따라 6일 오후 6시까지 제주시내 5개 사립고교들이 2006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 계획에 따른 추진 일정 및 내용을 보고하도록 최후 통첩을 보냈다. 교육청은 공문에 명시된 시한을 넘길 경우 신입생 배정 거부 행위로 간주해 관계 법령에 따라 강력한 행.재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청 국장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주시내 하니관광호텔에서 오현고, 대기고, 남녕고, 제주여고, 신성여고 등 도내 5개 사립학교 교장들을 만나 4시간에 걸친 마라톤 면담을 가졌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교육청은 교장단이 이사장 및 이사진과 협의해 의견을 모을 경우 오후 5∼6시께 다시 면담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교육부의 강력대응 방침이 발표되자 즉각 각 사립고에 이 같은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오후 6시까지는 시간적이 여유가 없어 해당 사립고들이 신입생 예비소집 계획을 제출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이들 사립고의 법인 이사장이나 학교장들은 언론과의 접촉을 회피하고 있어 현재로선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무도 짐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립고에 배정받은 자녀를 둔 홍현순씨는 "학생을 볼모로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입학거부라는 사태까지 벌어지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런 사태가 빨리 시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기고에 배정 받은 강모(제일중 3년)군은 "교육은 학생들이 받아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인데 학교 마음대로 학생 배정을 받지 않겠다고 해서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는 교육계 뿐만 아니라 관련 학교의 동창회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기자회견이나 성명 발표가 잇따랐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제주지부와 민노총 제주지역본부, 전교조 제주지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등이 기자회견을 갖거나 성명을 통해 사립고의 학생 배정 거부를 비난했다. 또 이번 사태의 한 복판에 서 있는 오현고등학교총동창회와 대기고등학교총문회도 "개정 사학법의 찬.반을 떠나 어떠한 경우에도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어서는 안된다"며 학생 배정 수용을 촉구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의 고진광 상임대표는 이날 교육감을 면담하고 "학습권을 빼앗는 학생 배정 거부도 있을 수 없지만 일방적으로 사학을 몰아부치면 관선이사 파견시 출근저지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의 강경대응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제주지역 5개 사립고교에서 시작된 신입생 배정 거부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사학들에 대해 최후 통첩을 보내는 등 정부와 사학의 갈등이 정면대결 국면으로 치달아 '입학대란'이 우려된다. 특히 신입생 배정이 늦게 이뤄지는 서울 등 일부 시도의 경우 사학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새학기 수업 차질과 함께 공립학교 수용 등 최악의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주도교육청은 6일 제주지역 5개 사립고교에 공문을 보내 예비소집 일정과 내용을 오후 6시까지 제출토록 했으나 교장들은 이를 거부하고 예비소집일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5개 사립고교의 행위를 신입생 배정 거부로 간주, 9일중으로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경남, 울산, 대구, 충청 등 지역 사학들도 조만간 모임을 갖고 신입생 배정 거부라는 중앙 차원의 결의에 따라 배정 거부 등 행동방침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로 해 제주에서 시작된 배정 거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일부 사학의 신입생 배정 거부 움직임을 헌법적 기본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법 질서 수호 차원에서 사학비리에 대한 감사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교육당국은 제주지역 사립학교들이 예비소집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9일 학교장과 설립 경영자에게 시정을 요구하고 15일 간 계고기간을 거쳐 임원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 학교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교육당국은 이와 함께 사립학교들의 배정 거부 방침이 최종 확인되면 후기 일반계고교와 중학교 배정 발표를 앞당기고, 등록거부로 2~3일 정도 수업차질이 빚어지면 개교일을 연기하거나 방학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특히 사립중ㆍ고교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식도 치르지 않고 수업도 실시하지 않을 경우 사립 중ㆍ고에 배정된 학생들을 국ㆍ공립 학교에 수용키로 했다. 교육부는 예비소집 시기인 9일 오전10시 학교문을 폐쇄하거나 정상적인 예비소집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도교육청이 예비소집 업무를 대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기도 제2교육청이 학부모들의 시위를 막는다는 이유로 5일부터 청사의 모든 출입문을 잠그고 외부인의 출입을 원천봉쇄해 6일 오후까지 이틀동안 민원업무가 마비됐다. 제2교육청은 5일 오전 '잘못된 고교입시제도 희생자를 위한 의정부시민 비상대책위원회' 40여명이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면담을 위해 찾아오자 서둘러 정문과 후문,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되는 문까지 걸어 잠그고 학부모들의 해산을 요구했다. 결국 이날 2청을 찾은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비대위 관계자와 만났으나 이 자리에서 '실무진과 논의해 보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하자 학부모들은 교육청 정문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고, 교육청 직원들은 모든 문을 잠근 채 직원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았다. 제2교육청 정문은 김진춘 교육감이 7일부터 외국출장을 간다는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이 6일 오후 수원의 경기도 교육청으로 떠난 후에야 개방됐다. 이에 앞서 의정부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은 비평준화 지역인 의정부시 중학생 320여 명이 관내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탈락하자 "중학생 수는 43명 증가했는데 고등학교 입학생수는 108명 줄어드는 등 잘못된 고교입학정원 책정으로 불이익을 당했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경기도 교육 당국에 대책을 요구해왔다.
사립중ㆍ고교가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게 되면 교육당국으로부터 어떤 조치를 받게 될까. 전국적으로 후기 일반계고교 신입생 배정 일정이 서로 차이가 있지만 서울지역의 경우에는 10일 배정예정자를 발표하고 2월10일 지역교육청 고입담당 장학사회의와 후기일반계고 교감회의를 각각 열어 중학교별 고교배정학생 명단과 해당고교 배정학생명단을 배포한다. 중3년생들은 11일 소속 중학을 통해 배정고교를 개별 통지받게 되며 초등학교 6년생들은 2월10일 통보받게 된다. 학교장 전형을 제외한 현재 올해 전국 중학교 신입생 배정 대상 62만5천509명 중 사립은 20.8%인 13만369명이고 고교는 32만9천849명 가운데 사립은 17만6천297명(53.4%)이다. ◇ 교육당국이 내놓을 조치는 = 서울지역 사립중ㆍ고가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교감회의에 불참하고 신입생 배정자명단을 수령하지 않으면 신입생 배정거부 행위를 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이 경우 교육당국은 2월18일을 한도로 학교법인은 물론 해당 학교장과 설립경영자에게 시정을 요구하게 되고 이후에도 불응한다면 초ㆍ중등교육법 제63조와 제67조 제2항 제1호에 근거해 설립경영자와 학교장을 고발하는 한편 학교장에 대해 해임요구를 한다. 또한 다음달 19일∼3월6일 임원취임승인취소 계고를 하게 되고 이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교가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게 되면 임원승인취소를 하고 임시(관선)이사를 파견하게 된다. 이후 해당학교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학교장을 새로 임명하게 되면 이르면 3월9일부터 신입생 배정을 거부한 사립학교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교육부의 판단이다. 하지만 이런 교육당국의 대응조치가 사립학교의 신입생 배정거부단계에서부터 마무리될 때까지 모두 최소 25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중ㆍ고교 신입생의 수업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신입생 학사업무 단계별 정상화 방안은 = 사립 중ㆍ고가 배정거부를 했을 경우에는 당초 신입생 배정 일정이 10일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서울지역 후기일반계고교의 배정자 발표일은 2월11일인데 이 시기가 빨라진다는 이야기다. 즉 서울지역의 경우 전국에서 신입생 배정일정이 가장 늦기 때문에 사립학교의 신입생 배정거부가 현실화하면 3월 중순쯤 시작될 수 있는 학사일정을 그만큼 앞으로 당기자는 의도인 것이다. 더 나아가서 사립 중ㆍ고의 신입생 배정거부가 등록 거부사태까지로 확산된다면 입학일정이 늦춰지고 방학기간은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개 중ㆍ고교는 입학식을 3월 초에 연다"며 "하지만 사립학교들이 신입생 신고 및 등록을 받지 않는다면 입학일을 연기하고 그 기간만큼 방학기간을 축소하는 방법을 통해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립중ㆍ고교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식도 치르지 않고 수업도 실시하지 않을 경우 교육부는 사립 중ㆍ고에 배정된 학생들을 국ㆍ공립 학교에 수용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ㆍ공립 학교의 특별실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하거나 학급당 학생수 및 학급수를 늘리고 교사 수급을 조정하거나 통학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웰빙과 복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대학의 웰빙 관련 학과의 인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6일 부산정보대학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2006학년도 정시모집(1차) 결과 치아건강관리를 책임지는 치위생사 양성학과인 치위생과, 안경광학과, 사회복지과 등 보건복지 관련 학과 지원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신설학과로 지난 11월 수시 2학기 모집에서 5명 모집에 무려 90명이 지원해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치위생과는 정시 1차 모집에서도 1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안경광학과 15대 1, 사회복지과 9대1 등 웰빙 학과들이 일제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들 학과에 지원한 학생들의 학력수준도 높아 합격선이 웬만한 4년제 대학 학과보다 높은 180점(백분위 300점 만점) 이상, 평균 고교 내신성적도 2등급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에는 1등급 학생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정보대학 강신재 입학관리팀장은 "사회적으로 웰빙 관련 취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들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 앞으로 각 대학들의 보건복지 관련 학과 신설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시1차 모집에서 평균 8.5대 1로 부산.경남지역 대학(4년제 포함)중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경남정보대학에서도 물리치료학과가 21.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경남정보대학 치위생과도 14.8대 1로 타 학과를 압도했다. 동주대학에서도 물리치료 6.8대 1, 치위생과 6.21대 1로 보건복지관련 학과들의 경우 대학 평균 경쟁률보다 3배 이상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오후 6시까지 제주도내 5개 사립고교들이 예비소집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확약을 하지 않을 경우 학생 배정 거부행위로 간주, 시정명령 등 법적인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학생을 볼모로 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고 법에 의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제주지역 사립학교들이 예비소집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9일 학교장과 설립 경영자에게 시정을 요구하고 7일 이내에 불응하면 학교장과 설립 경영자를 고발조치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어 15일간 임원취임 승인 취소를 계고한뒤 임원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 학교장을 임명해 학교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신입생배정 거부부터 임시이사회에서 교장을 새로 임명해 학교를 정상화하는데 까지 23일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신입생 배정일이 2일11일인 서울의 경우 사립학교들의 배정 거부 방침이 최종 확인되면 후기 일반계고교와 중학교 배정 발표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사립학교들이 등록을 거부할 경우 2~3일 정도의 수업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개교일을 연기하거나 방학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특히 사립중ㆍ고교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입학식도 치르지 않고 수업도 실시하지 않을 경우 사립 중ㆍ고에 배정된 학생들을 국ㆍ공립 학교에 수용키로 했다. 교육당국은 구체적으로 국ㆍ공립 학교의 특별실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하거나 학급당 학생수 및 학급수를 늘리고 교사 수급을 조정하거나 통학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다. 아울러 교육당국은 학부모단체와 학교운영위원회회장협의회 등과 협의, 배정 거부 학교 등 에 대한 학습권 보호 촉구도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예비소집 시기인 9일 오전10시 학교문을 폐쇄하거나 정상적인 예비소집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 도교육청에 전담팀을 구성해 예비소집 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개정 사립학교법에 반발해 제주지역 사립고들이 전국 처음으로 올 신입생 배정을 거부한 가운데 충북지역 중.고교 사학 법인들도 다음주 중 모임을 갖고 학생배정 명단 수령 거부 여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충북도회의 박광순(청석학원 이사) 회장은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회장단 회의에 이어 다음주에 도내 23개 사학법인 이사장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는 신입생을 받지 말아야 할 지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학법은 악법으로 이런 상황에서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며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 시민들은 개방이사가 오니 더욱 투명해지겠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독소가 깔려있고 교육 발전에 공헌한 사학재단을 비리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충북도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회의를 열어 "법률 불복종 운동 전개와 함께 신입생 배정 거부와 학교 폐지라는 중앙 협의회의 기본 입장을 지지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도내 중학교는 이번달 17일부터 23일까지 신입생 배정이 이뤄지고 고교는 20일 일괄적으로 진행된다.
전북도와 도 교육청이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 영재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영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육성시켜 전북 발전의 장기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도 교육청과 '전북영재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전북도와 도 교육청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도청사 지사실에서 강현욱 지사와 최규호 교육감, 양 기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서는 전북 영재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 9곳에 설립돼 운영중인 영재교육원을 올해에는 완주와 무주, 장수, 임실, 부안 등 5개 농촌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북도는 영재교육원 건립비용 가운데 일정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재교육원은 도내 14개 시.군 중 전주와 군산 등 9개 시.군에 설치됐으며 이 곳에서 1천360여명이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만역 5개 군지역으로 확대되면 이 보다 더 많은 1천820여명이 영재교육을 받게된다.
전남도교육청은 6일 일부 고등학교들이 성적이 우수한 중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선수학습'을 벌이는지 여부에 대해 실태파악에 나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일부 사립고등학교가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배정일(1월 20일)을 전후에 성적이 우수한 일부 중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 이른바 '불평등 선수학습' 실태파악에 돌입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고등학교가 중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 개교 이전에 수업을 하는 선수학습을 실시한다는 제보가 있어 현재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도 최근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사립고등학교에서 불평등 선수학습이 이뤄지지 않도록 했다. 순천 모고등학교 교장은 "순천지역의 경우 중학교 3학년들의 희망(지망)에 따라 고등학교를 배정하기 때문에 고등학교측에서는 배정일 이전에도 실제 배정받을 학생들을 대충 파악할 수 있어 선수학습이 가능하다"며 "최근 교장단회의를 갖고 선수학습을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순천 모고등학교가 배정일 이전에 성적이 우수한 중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선수학습을 실시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