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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9월 3일~5일에 내가 살고있는 이 지역에서 에어쇼가 있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미국내 유명 비행기회사의 본부가 있는 까닭인지 해마다 연례 행사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Mrs. Robinson이 볼거리가 많으니 오시라고 메일을 보내왔다. 남편이 공군에 있으며, 비행기와 관련이 많은 까닭으로 나는 한국에서도 에어쇼를 자주 구경하였으므로 미국의 에어쇼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궁금하였다. 인터넷에서 행사장 위치에 대한 지도를 한 장 뽑아들고, 아침에 조금 일찍 간편한 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에어쇼를 하는 장소는 널따란 공터에 행사를 위한 시설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주차장이 A, B, C 등 구획별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행사요원이 손신호로 들어갈 곳을 안내하였다. 차를 주차하고 표를 구입하여 행사장으로 들어서니 가방을 검점하였다. 입장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실시하는 짐검사를 끝내고 안으로 들어서니 멀리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공중회전그네가 보였다. 아이들을 위한 각종 놀이시설이 준비되어 있었다. 관람객들은 대부분 가족 단위로 어린아이는 부모가 안고 걸어다니는 아이는 손을 잡고,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은 가족과 거리를 유지한 채 행사장 안내책자를 들고 혼자 혹은 친구와 관심사항을 찾아 돌아다녔다. 공군을 비롯한 육군, 해군, 해병대 등 모둔 군대에서 사용하는 비행기, 헬기들이 놓여져 있었고, 자원봉사를 청했다는 현직 조종사들이 조종복을 입고 비행기 앞에서 비행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명 혹은 두 명 더러 여러 명이 한꺼번에 비행기 앞에서 잡담을 나누다가 관람객들과 이야기도 나누는 것으로 보아 번을 갈라 가며 일반인들에게 설명을 하는 것으로 공군가족인 나는 마음 속으로 ‘본연의 일도 많은데 이런 일까지 조종사가 해야 하나? 뙤약볕에서 힘들겠다’ 하고 생각했던 마음을 조금 놓을 수 있었다. 아주 자유로운 몸짓과 웃음, 유머 등으로 일반인들에게 비행과 관련된 자신의 무용담과 비행기의 특징 등등을 전달하고 있었고, 관객들도 진지한 얼굴로 열심히 듣고 물었다. 한 쪽에서는 아파치 헬기들이 머리꼭대기의 프로펠러를 돌리며, 굉음을 내고 날아오른다고 주변의 나뭇잎을 바람에 날리는데 모두 한 장소에 놓여만 있는 풀죽은 비행기만을 보다가 전시되어 있던 헬기가 살아돌아니는 것을 보는 것이 신기했다. 일정 금액을 내면 일반인들을 태워준단다. 소리가 다소 시끄럽기도 했지만 수많은 사람들로 주변이 소란했고, 또 다른 볼거리에 정신이 팔려서 인지 시끄럽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육군으로 보이는 여성봉사자가 남성봉사자와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그 앞 풀밭에는 총탄이 길게 띠를 이루고 있는 따발총 종류 및 여러 종류의 총종류를 엎드려서 겨누는 흉내를 낼 수 있도록 놓여져 있었다. 개구쟁이 초등생들이 아버지의 도움과 봉사자의 도움으로 사용법을 익히느라 풀밭에 엎어져서 총구에 눈을 대고 있었다. 한국의 에어쇼와는 약간 다르므로 이 ‘행사의 목적’을 묻느라 여성봉사자에게 다가가서 "나는 한국에서 왔는데요~" 하자 담박에 “안녕하세요?” 하여 깜짝 놀랐다. 한국에서 근무하다가 돌아왔단다. 한국의 지명 이곳저곳을 말하며 친근하게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해주어서 이곳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자원봉사를 신청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옆으로 발길을 돌리니 알록달록한 군용텐트 속에 군복, 군장갑, 장화, 스카프, 군에서 쓰는 랜턴 등등이 놓여져 있었고, 안쪽 벽에는 이 지역의 군역사가 1800년대부터 연대별로 사진이 붙어져 있었다. 나는 한국과도 관련있는 트루먼 대통령이 이 지역 출신이라는 것을 사진을 보고 알게 되었다. 한국에 관한 것은 1950년대 한국 전쟁과 관련된 부분이 조금있을 뿐이어서 아쉬웠다. 한국 전쟁에서 용감했던 병사나 장교의 사진, 그리고 그에 관련된 내용의 글이 쓰여져 있었다. 나이든 두 분이 설명을 하고 있었는데 앞에 놓여진 군관련 일상용품은 모두 자신들의 것이며, 오래된 군복만 박물관에서 가져왔다고 군박물관 안내 팜플렛을 주었다. 안쪽에 전시된 사진은 ‘박물관에서 준 것이겠거니’ 하고 생각하였다. 그 분들도 현직 군인이란다. 그 옆에도 군관련 각종 장비가 텐트 안에 놓여져 있었는데 너른 마당에 커다란 전신 거울이 두 개 놓여져 아이들이 모기얼굴 확대해 놓은 듯이 보이는 군용방독면이나 조종사용 헬멧을 쓰고 군복을 입고 거울 앞에 서면 부모들이 사진을 찍어주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군인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착용법과 기능을 설명하여 주며 옷을 입혀주었다. 아이들은 커다란 장비를 걸치고 긴 옷에 파묻혀 어떤 아이들은 재미있어 하고 작은 꼬마 여자아이는 울었다. 지나다가 보니 911요원들이 새빨간 불자동차와 앰블런스를 뒤에 놓고 편안한 상태로 주변에 서거나 앉아있었는데 그 앞에 테이블을 놓고 땡볕에 지친 사람들에게 얼음 속에 파묻어 시원해진 물을 나누어주며 911 홍보자료를 주었다. 날이 더워서인지 물관련 회사에서 투명한 비닐집을 만들어서 그 안에 들어가면 위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게 만들어서 아이, 청소년, 어른 등 모두가 그 안에 들어가 몸을 적시며 즐거워하였다. 로빈슨씨의 세 꼬마도 물에 젖은 채로 밖에 나와 놀이기구를 타겠다고 나서는 것을 아빠와 엄마는 비행기쇼를 구경해야 한다며 에어쇼가 시작되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오후가 되어서 에어쇼가 시작되었는데 음속보다 빠른 군용비행기를 장난감 놀이하듯 공중에서 수직으로 올리고 내리며, 뱅글뱅글 돌기도 하고,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낮게 날아내리기도 하는 등 묘기가 현란하였다. 해설자가 설명을 하는데 영어를 알아듣고 판단하느라 힘들었다. 현대의 신무기인 새 비행기와 2차 세계대전중에 사용하였다는 구식 비행기가 나란히 날으며 묘기를 보이는데 쌩쌩 나는 비행기가 '앵~'하고 나르는 비행기와 같은 속도와 기능을 유지하며 사이좋게 날았다. 비행을 마친 조종사가 내려와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러 나오자 사람들이 로프줄이 쳐진 근처로 가서 손을 흔들어 주었으나 내가 있는 곳에서는 조금 멀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 에어쇼가 어찌나 멋있든지 나도 조종사가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로빈슨씨 부부가 설명도 해주고, 함께 점심도 먹은 후 까닥까닥 고개를 흔들며 인사를 한다는 해리어 비행기를 보겠다는 아이들에게 그 비행기가 출현하는 시간이 두 시간이나 지나서야 있다고 다른 비행기를 보자고 하자 초등학교생이나 유치원생인 아이들이 지루하다며 놀이기구를 타겠다고 하여 그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나도 비행기쇼를 보는 것이 지루하여 비행기관련 자료를 모아놓은 다른 장소로 갔다. 그곳은 비행기 관련 회사였는데 여기도 아이들이 직접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도록 조종석을 마련하여 놓고 아이들이 그 안에 들어가서 조종간을 잡고 움직이는 법을 가르치며, 컴퓨터화면으로 설명을 하여 주고 있었다. 벽면과 TV 화면에는 조종사들의 비행훈련과정에 대한 설명이 글과 그림 그리고 화면을 통해 보여지고 있었다. 화면에 나온 훈련조종사들은 실제 생도일까? 그 옆의 벽면에는 이라크에서 고생하는 병사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말, 격려의 글을 적어놓는 글쓰기 판이 있어서 사람들은 기도를 하며 병사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글들을 정성스레 적어놓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조종사들이 연간 혹은 월간 얼마나 오랜 기간 훈련에 매달려야 하는지, 따라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적을 수밖에 없는지 혹은 일의 위험이 얼마만한 것인지, 그들의 일상을 그림과 글로 설명하여 놓았다. 우리도 이렇게 일반인들과 군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활동이 많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단지 홍보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군대에 대한 일반인의 호의적인 관심의 증가한다면 이렇게 다가가는 노력이 군문화도 더 바람직하게 변화시킬 것이다. 그 옆에는 최초의 여성조종사에 대한 커다란 사진들과 그녀의 업적을 적은 글들을 붙여놓았다. 그 끝에 내방객들에게 회사의 상호가 쓰여진 커피통을 무료로 주었으며, 그 반대편에는 회사의 상호나 로고가 붙여진 머그잔, 스카프 등등 판매하였다. 다리품을 너무 많이 팔아 힘이 들어졌으므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는데 뒤로 ‘우웅~’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다보니 새까맣고 우아한 곡선의 비행기가 비행을 하고 있었다. 마치 흑조처럼 품위있게 생겼다. 인사를 한다는 비행기는 아직도 뒤에 예정이 잡혀져 있으므로 보지 못하였다. 이 행사의 목적은 내가 정의하기에 ‘비행과 비행기에 대한 교육과 홍보, 더 나아가 군에 대한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다. 단지 ‘쇼’ ‘볼거리’에만 치중하는 행사가 아니라 조목조목 하나하나에 아이들의 직접 참여를 강조하였고, 특히 아빠가 어깨에 힘주고 아이들에게 풀밭에 함께 엎드려 총 다루는 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방한장갑, 화생방 훈련용 헬멧 등 복장을 입혀 주며 기능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사진을 보며 옛일을 회상하며 생생한 현장을 알려주는 가족역사의 장이기도 하다. 할 수만 있다면 퇴역한 장교나 병사들이 자신들의 장소를 마련하여 일반인들에게 설명할 수도 있을 것이며, 여기에서는 보지 못하였으나 군견이나 비둘기 등등 군생활에 함께하는 동물들과 함께 하여 그들이 하는 일을 보여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숱하게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매우 힘들어 할 것이므로 시간을 정하여 그들이 하는 일을 잠깐씩 보여주고 그들에게 감사하게 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구경’이 아니라 교육이 목적이므로 그러하다. 그 밖에도 비행이나 비행기 혹은 군과 연관하여 음지에서 고생하는 이러저러한 활동들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산 속에서 몇 달씩 바깥 출입도 못하면서 고생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다. 나도 아들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엄마로서 군생활에 많은 관심이 있다. 한국의 가족들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나는 군가족이지만 군생활을 직접 해보지 않았으므로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한정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에어쇼 행사장 참석은 내게 새로운 것들을 알려주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 여성 특히 교사들에게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를 몸으로 체험하는 생생한 교육의 연수현장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였다.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우린 그냥 모르는 체 그냥 지나쳐 왔다. 교육후진국이기 때문이다. 언론에서도 크게 다루지 않았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 한다. 그게 우리네 현주소다. 무슨 얘기? 바로 장애학생, 특수학급, 특수교육에 대한 거다. 9월 26일,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자료를 분석하여 보면 특수학급 수가 상급학교로 갈수록 급감하여 장애학생의 진로가 구조적으로 막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특수학급 수에 관한 구체적 자료를 보니, 초등학교 3,393개(20,698명), 중학교 582개(5,685명), 고등학교 328개(2945명)이다. 초·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수 급감현상은 서울 528→174→49, 부산 307→51→23, 대구 158→31→21, 인천 183→40→24, 광주 85→21→11, 대전 74→15→9, 경기 613→167→91. 이에 따라 전국의 특수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초등학교 6.1명, 중학교 9.8명, 고등학교 9명. 장애학생은 그에 따른 교육을 받아야 한다.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위의 통계를 보면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길이 막히거나 좁아져 있다. 교육을 받고 싶어도 받들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았다. 국가가 미처 그들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후진국가의 특성이다. 그러면 나머지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가? 그냥 가정이, 학부모가 대책없이 떠 안은 것이다. 대략 잡아도 중학교로 진학 못하는 학생 15,000여명, 고등학교로 진학 못하는 학생 2,700여명. 참 희한한 일이다. 중학교로 진학 못하는 학생이 진학 학생보다 9,000여명 많고 고등학교의 경우는 진학하지 못한 학생과 진학한 학생은 반반 정도이다. 이것이 21세기 문명 대낮의 우리나라 특수교육 방기(放棄) 실태인 것이다. 형편이 이러한데 이러고도 교육을 논할 수 있을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교원 법정 정원 확보, 학급 당 인원수 감축, 과대 학교 줄이기 등 시급한 교육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중·고등학교에 특수학급 신설 및 증설, 이에 따른 예산 확보 등도 시급한 실정이다. 정부의 특수교육에 대한 방관 정책 심히 부끄러운 일이다. 그냥 이대로 둘 수 없다.
잠시 학교를 떠나 교감 직무연수에 들어와 있습니다. 도심 속 공원처럼 잘 가꾸어진 수원의 보훈교육연구원에서 머물고 있죠. 점심 식사 후 등나무 그늘 아래선 선생님들의 학교에 대한 이야기,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무르익어 가고 그 옆 감나무에선 노오란 감이 결실의 가을이 왔음을 알려 줍니다. 감나무에 비친 구름과 어우러진 하늘은 '역시, 우리 나라 가을은 아름다워!'를 연발하게 합니다. 자연과 함께 2주간 나라사랑에 푹 빠져보려 합니다.
오른쪽의 단 몇 장의 사진만 봐도 짐작할 수 있듯이 제주교대는 심각한 혼란에 빠져 있다. 학생은 물론, 교수, 교직원을 포함해서 학교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이들이 학교의 존폐 문제 앞에서 10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후기 총장 임용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 밖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지난 1년 3개월 동안의 교수진들의 힘겨루기는 이제 입에 담기에도 민망할 정도이다. 무려 1년이 넘도록 학교의 존폐가 달린 시급한 문제는 제쳐두고 ‘파벌’싸움(?)을 지속해 오던 그들을 보면서 학생들은 그들에게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배운다기보다는 인간적인 모멸을 느꼈다. 참된 스승을 육성해야 하는 교육대학교에서 참된 스승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학생들의 존경만으로는 부족했던 그들의 끝없는 욕심은 지금도 사그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언제 제주대사대와 통폐합될지 모르는 시급한 학교의 위기상황을 교수진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할 순 없다. 그러나 딱 1년 전 학생들이 최후의 수단인 수업거부까지 해 가며 강력하게 저지했던 사대와의 통폐합을 이렇게 억울하게, 허망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원통하기만 하다. 제주도 특별자치도와 맞물려 있는 교육개방 문제도 교육대학생들에게는 큰 고민거리로 다가온다. 회의장 앞에서 진행되는 농성에 참가하기도 하고, 1인 시위나 사이버 시위도 시도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힘만으로는 여전히 미비하다. 단지 돈으로만 결정되고, 저지당하는 교육의 현실 앞에 학교를 걱정하고, 진심으로 위하고 지키는 이들은 힘없는 학생들만 인 것 같아 제주교육대학교 학생의 일원으로서 가슴이 아프다. 사공이 많은 배는 산으로 간다 했던가. 사공이 너무 많아 산으로 온 제주교대는 무책임한 사공들이 모두 떠나고 어떻게 해야 다시 강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혼자 고민만 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오후 1시 전 후 약 10분 간 대구교대 홈페이지는 마비가 되었다. 접속자가 폭주했기 때문에 서버가 잘 돌아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한 이유는 바로 그 시각에 3학년 참관실습 관련 실습 학교 신청을 받았기 때문. 현재 대구교대의 교육실습학교 실습생 배정 방식은 실습학교별 배당 인원을 기준으로 선착순으로 인터넷을 통해 신청 받는다. 이같은 배정 방식 때문에 소위 '할랑하다'고 소문난 실습학교를 먼저 신청하기 위해 학생들은 1시를 기점으로 동시에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4시 반 '칼'퇴근에 '할랑함'을 자랑한다는 드림 xx이라 불리는 모학교는 실습학교 신청 시작 후 채 2분도 되지 않아 마감되었고, 5분 이상 지난다면 '빡세기'로 소문난 몇몇 학교만이 정원이 차기를 기다릴 뿐이다. 한바탕 실습학교 신청 전쟁이 끝나고 나면 '누가 어디를 갔느니'가 시작된다. 이 실습학교 신청일은 전쟁과 여유로움과 한숨이 교차하는 하루다. 현재 전국교육대학교의 실습학교 배정 방식은 대구교대와 춘천교대가 인터넷 선착순 신청제이고, 공주, 광주, 부산, 전주, 청주 교대는 학과에서 실습학교를 배정'후 본부에 제출하는 형태이다. 또한 경인교대가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고 있고, 서울교대는 실습'희망학교를 1, 2, 3 지망 순위 선택 후 전산으로 추첨 배정 발표하며, 진주교대는 연고지 배정을 원칙으로 대학에서 일괄 배정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인터넷 신문에 교육 관련 원고를 자주 쓰는 편이다. 말하기보다 글쓰기를 더 좋아해서 움직이기 싫어하는 편이다 보니 책과 사는 시간이 더 많다. 요즈음은 종이 신문을 보아야 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산다.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으니 산골에 살아도 아무런 불편이 없다. 교육 분야의 글을 쓰기 시작한 직접적인 동기는 학교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밝게 전하기 위한 '애교심'의 발로였다. 놀라운 사실은 학교나 교육 분야만큼 얻어 맞는 뉴스가 많은 곳이 또 있을까 하는 점이다. 현대가 광고 시대임을 부인할 수 없음에 비추어서 학교나 선생님, 교육계처럼 비난의 화살을 많이 받는 분야는 아마 정치 뉴스 다음일 것이다. 며칠 전 아침 방송에서 우리 민족성은 각 개인별로는 매우 우수한데 함께 모아 놓으면 서로 찧고 까불어서 상처를 낸다며 서로의 장점을 바라보는 눈, 칭찬의 문화가 아쉽다고 토로하고 있었다. 이제 세계적인 인물이 된 황우석 박사도 가장 힘든 점이 뒤에서 수군대는 목소리라고 실토한 적이 있었다. 있는 그대로 봐주지 못하고 뭔가 꼬투리를 잡고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 때문에, 일 자체보다 더 힘들었다는 얘기였다. 언어란 한 인간의 내면 세계가 그대로 드러나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빙산의 일각처럼 무의식의 세계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가진 생각이나 사상이 표출되는 것이 말과 글이라고 생각할 때, 다른 사람 앞에 나서서 살아야 하는 직업이라면 특히 말조심, 글조심을 해야 한다고 나 자신에게 늘 타이르지만 잘 안 된다. 교육 관계의 글을 보면 학교의 조금 언짢은 소식이 실리면 우르르 몰려와서 욕설과 비난으로 도배를 하는 누리꾼들의 모습은 마치 똥파리(죄송)를 연상케 한다. 반대로 밝고 좋은 기사에는 반응도 미미하거나 아예 없다. 우리 선생님들도 뒤에 숨어서 그냥 살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하는 일을 자랑이라기 보다는 살아 있음을 전하는 게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해서 필력은 뒤지더라도 한 꼭지의 기사라도 올려야 하루 일과를 끝냈다고 생각하며 숙제하듯 글을 올리고 있다. 할 수만 있다면 세상을 보는 밝은 안경을 가졌으면 좋겠다. 특히 교육에 종사하는 분들의 시각은 그래야 한다고 본다. 세상의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 어느 쪽을 볼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이지만. 아이들도 꾸지람으로 고칠 수 있는 것이 하나라고 한다면 칭찬으로 좋아지는 것은 아홉 가지나 된다는 것을 체험으로 알게 되었다. 부득이 하게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경우에는 철저한 근거 자료와 대안을 제시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찬성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뭐든지 따지고 달려드는 자세도 고쳐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지면과 가상 공간에서는 교육이 난도질을 당하고 학교와 선생님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글들이 쉬지 않는다. 본질은 알려지지도 않고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가지고 모두 의사가 되어 처방전을 내리며 갑론을박하는 모습을 보면 교육에 관련된 우리들의 목소리는 늘 낮거나 기에 눌려 있다. 세계적인 언어학자인 노엄 촘스키 박사가 지구 상에서 가장 바람직한 모델을 이룬 나라로 우리 나라를 지목했다고 할 정도로 우리 나라는 대단한 발전을 이루었고 훌륭한 나라이다. 우리가 우리를 칭찬 좀 하고 살자. 긍정적인 눈을 들어 교육을 바라보는 도수 높은 안경을 끼자. 자신감이 결여된 곳에서는 어떠한 꿈도 자랄 수 없지 않은가? 날마다 넘쳐나는 e-리포터의 글들이 우리 나라 교육을 반증하는 목소리여야만 하지 않겠는가? 학부모가 들여다 보고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 내 제자가 보고 즐거워 할 수 있는 글들로 넘쳐나길 기대하고 싶다. 우리 e-리포터들은 스스로 선택한 홍보대사임을 한 순간도 잊지 말고 우리 나라 곳곳의 밝은 소식에 촛불을 켜주는 성냥불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인천북구도서관(관장 주유돈)이 26일 폐막된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에서 최우수 홍보관으로 선정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 광명시,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평생학습축제는 전국 35개 시군구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에서 개최되었으며 각 지자체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평생학습 홍보관을 운영하여 평생학습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북구도서관은 인천이 동북아 평생학습의 주역임을 나타내고 세계를 향해 이륙하는 인천평생학습의 비상을 “Incheon Eduplane"으로 표현하여 평생교육기관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특색사업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상하여 전시했다. 또한, 16개 평생학습관 운영사례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와 시민과 함께 시연·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 창작 탈 만들기, 포푸리백 만들기, 빙글빙글 물레체험 등 8개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4일간 매일 다르게 운영함으로써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그 동안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전국평생학습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북구도서관에서 개최되는 인천평생학습축제를 지역평생학습의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평생학습문화를 확산시키고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간의 역사는 불의 발명으로부터 시작되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불의 발명은 인간의 기본적 생존의 유지에서부터 문명의 발전 그리고 초자연・초과학 세계로 이르는데 눈부신 기여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불에 대한 위험도를 무시한 채 살아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최근 산업화와 경제의 발전은 인구의 도시 집중 현상을 유도하여 주거형태는 물론 학교도 대형 과밀화, 고층화로 인한 대형 화재의 위험 요인을 가시키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학교의 화재에 대한 대비가 절실하다. 겨울철 대형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이때에 1500여 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5층 단일 건물 구조로 되어 있는 우리 학교에서도 지난 26일 지역사회 소방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재 발생을 대비한 자체 소방 및 비상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가상훈련은 화재를 비롯한 각종 위기상황 발생시 자체 인력을 통한 초기진압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으로 교직원들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원들은 자체 화재진압을 위한 소화기 등 소방 안전기구의 사용실전훈련은 물론 인명대피 유도능력 강화와 구조활동, 긴급 복구훈련 등 화재진압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제 화재사고 발생 대비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철저한 계획 아래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침착하고 일사불란하게 전개된 이날 소방훈련에 참가한 교직원과 학생들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화재발생시 수준 높은 소방기능을 익히고 소방안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늘 그렇듯 화재는 인간의 작은 부주의에서 초래되고, 방치되며, 인간의 무관심 정도에 비례해 왔다. 화재의 주원인이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 부족과 사소한 부주의에 의한 것임을 명심하여 학교에서도 평소 화재예방과 교육에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 육성’이라면 인성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적어도 교육학을 전공하고 학교교육의 현장에서 많은 기간 동안 실무 경험을 쌓은 ‘교원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담당해야 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교육 현장에 시장논리를 적용시켜 과열 경쟁을 부추기고, 교육자가 아닌 전문 경영인의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혁신하겠다는 것은 교육과 경제를 구분하지 못하는 발상이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능, 경쟁력 있는 인간을 육성하기 전에 더욱 필요한 것은 바람직한 인격을 형성시키는 것이다. 옛날부터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수한 두뇌와 전문지식을 소유한 사람이었다. 그들은 바르게 인격을 수양하지 못하고 개인적 욕구만을 충족하기 위해 자기의 재능을 길렀던 사람들이다. 경쟁에서 이기고,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을 기르는 일이다. 아름다운 정서를 신장시키고 특기 적성에 맞는 능력 있는 사람으로 기르는 것이다. 이런 인간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능력 있는 ‘교육자’가 필요한 것이지 교육현장 외의 능력 있는 사람이나 일반교육행정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가장 민감한 사항은 바로 상급 기관의 정책과 시책 그리고 지시 등이다. 학교의 자율성이나 특수성이 무시되는 경향이 많은 이유도 그러한 현실 때문이다. 잘된 정책이나 시책이 교육현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잘못된 정책 시책일 경우에는 그 피해를 고스란히 안게 되는 것은 학생들이다. 우수한 경영능력도 좋고 행정능력도 좋지만 참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전문교육자가 더 필요하다고 하겠다. 경찰관서에서 경찰 아닌 사람이 수장이 되지 않는다. 군대에서 군인 아닌 사람이 사령관이 되는 경우도 없다. 모두가 전문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유독 교육 분야에서만 전문가를 무시하고 자격증 없는 사람도 교장으로 임용하겠다는 발상은 교육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처사인 동시에 ‘교육인적자원부’의 조직 속에 자리잡고 있는 교육 비전문가들의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이 된다. 교육부장관부터 정치적인 인사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교육 관료의 대부분이 교육전문가가 아닌 일반행정가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또한 ‘교장 자격증’이 없는 유능한 교사를 대상으로 ‘교장 초빙제’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교단 교사로서 우수하다고 학교 경영에서 우수하다는 보장은 없다. '학교 때 모범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된다'는 말도 있다. 모범 교사라고 모범 교장이 된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교장 자격증을 받기 위한 요건을 갖춘 후 자격연수를 받은 교장 유자격자가 교장이 돼야 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교육은 먼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백년지대계라고 하지 않던가. 짧은 기간 동안의 유행성 시류나 정치적 목적을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 되어서는 안 된다. 전문영역인 교육현장에 비전문가가 중요한 정책 입안 및 경영 담당자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자율학교’에서라도 일반인 대상 ‘교장초빙제’ 확대 실시는 재고되어야 한다. 교육계에 비교육계 인사가 교육에 관계되는 영향력을 발휘해서는 안 된다.
초빙교장을 50%로 확대하는 방안은 그 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코 초빙교장제 확대가 아니다. 내용을 꼼꼼하게 살펴보았다면 이미 교육부에서 흘려 놓았던 교장 공모제의 도입임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그동안 우려했던 폐쇄형 공모제(교사경력이 있는 경우에만 지원가능)에서 개방형 공모제(교사 경력이 없는 일반인도 지원 가능)로의 확대를 전제로 하고 있다. 초빙교장의 자격 요건을 명시한 부분도, 역시 공모제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교감자격증 소지자로 교감경력 5년 이상 ▲1급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교직경력 20년 이상 ▲학교담임 경력 15년 이상 ▲장학사 및 교육연구사로 교육행정 경력 5년 이상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자율학교처럼 교사자격증이 없는 기업인 출신, 지역 명사 등 외부 인사에게도 일정 비율 초빙 교장 문호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가 우려했던 일반인도 교장을 할수 있도록 한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면서 슬그머니 초빙교장제 확대라는 표현을 썼을 뿐이다.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당장 교장초빙제 확대가 아니고 개방형 교장 공모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의도를 밝혀야 한다. 교사 출신이 전문성을 쌓아서 교장을 해 왔는데, 그것으로 인해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것인지도 밝혀야 한다. 단순히 연공서열을 깨고 젊고 능력있는 자를 교장으로 한다는 단순한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그동안의 교장들이 "무엇을 잘못했고 그래서 공모제가 필요하다"라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얇팍하게 공모제를 도입할 태세이면서 초빙교장제 확대라는 표현을 쓰지 말아야 한다. 교원들을 현혹하는 표현이다. 그리고 당장 내년에 확대한다고 했는데, 어떤 근거로 누구와 협의를 했는지도 밝혀야 한다. 전체 교원의 사기를 꺽는 일에만 앞장서지 말고 교원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을 먼저 내놓기를 기대해 본다.
가을의 상징 코스모스가 교정 곳곳에 활짝 피었습니다. 특히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급식실로 향하는 길 주변은 온통 코스모스 천국이랍니다. 오가는 길에 예쁜 미소로 활짝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면 식사를 하지 않아도 배가 부른 듯 합니다. 마침 한 무리의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곳에 몇 마리의 별이 열심히 꿀을 따고 있었습니다. 코스모스도 예쁘지만 자신의 일에 열심인 벌의 모습도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참으로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이었지만 그 가운데 교육적 가치도 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교육도 코스모스와 벌의 관계와 다를 바 없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아름다운 코스모스이고 학생들은 꽃에서 꿀을 따는 벌이겠지요. 맞습니다. 선생님이 코스모스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나야 아이들도 꿀벌처럼 훌륭한 배움을 얻을 수 있겠지요.
공영개발 사업자가 공급하는 학교용지 가격이 현행 감정가격에서 조성원가의 50~70% 수준으로 대폭 인하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용지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최근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를 거쳐 학교용지 공급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내용의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하고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영개발 사업자가 시.도 교육감에게 공급하는 학교용지 가격이 지금은 감정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되지만 앞으로 초.중학교는 조성 원가의 50%, 고교는 70%로 책정된다. 이는 공영개발사업자의 경우 개발사업 시행으로 수요가 발생한 기반시설인 학교 신설에 대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일정부분 책임을 분담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학교용지 공급가격이 인하되면 연간 9천억원 가량의 학교용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추산했다. 대상은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시.도가 경영하거나 출자한 개발사업자(지방직영기업.지방공사.지방공단 등) 등이 공급하는 학교용지이며, 민간개발사업자의 공급가격은 감정가격이 적용된다. 교육부는 개발사업 시행자가 공급하는 학교용지를 개발사업 준공 후 5년 이상 지나도록 시.도가 매입하지 않으면 개발사업 시행자가 해당 용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교용지 비용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연간 학교용지 소요 비용의 절반 가량인 4천500억원을 종합부동산세의 증액분으로 충당하거나 재산세에 부가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교육부는 학교용지 공급가격 인하와 재원확보 방안이 마련되면 향후 학교용지 부담금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두뇌한국(BK)21' 사업자로 선정된 지방 국립대의 육성분야 성과가 매우 저조한데도 교육부 평가단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와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임태희 의원(한나라당)은 27일 교육부 산하 학술진흥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방 국립대들의 외국어능력 등 학생.교육 부문 실적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가단의 평가는 긍정적으로 나오는 등 엄정한 평가를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임 의원은 "실례로 목표치 토익 760점을 참여 학생의 80%가 성취하겠다고 계획한 강릉대는 실적이 불과 2.2%였음에도 평가단은 '어학능력 향상을 위한 현실적인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음'이라는 평가의견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제주대는 외국어능력부문에서 목표치 토익 700점을 참여 학생의 40%가 성취하겠다고 계획했으나 실적은 3.7%에 불과했으며 경북대는 목표치 토익 점수 700점, 참여학생 70% 계획에 실적은 12.4%, 창원대는 650점, 참여학생 50% 계획에 실적은 19.1%에 각각 그쳤다. 전공분야 취업률도 강릉대의 경우 계획은 100%였으나 실적은 22.5%에 그쳤고 제주대는 계획 62%에 실적 29%에 머물렀다.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률도 강릉대가 계획 80%에 실적은 36.4%, 경상대는 계획 60%에 실적 6.2%, 경북대는 계획 40%에 실적 15%에 각각 머물렀다. BK21 사업은 세계 수준의 대학원 육성 및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지방대 육성을 위해 과학기술.인문사회.지방대.특화사업 분야에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2천억원씩 7년 간 1조4천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을 말한다.
전국 퇴직교육자단체인 한국교육삼락회(회장 최열곤, 이하 삼락회)가 조직을 새롭게 변신하며,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 밖 교육을 주도하는 학교교육지원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삼락회의 이러한 변화노력은 2003년 7월 퇴직교원평생교육활동지원법 제정과 함께 시작됐다. 정관을 개정해 모든 퇴직교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과거의 퇴직교장단체에서 평교사 출신들도 참여하는 퇴직교육자단체로 탈바꿈하기 위한 변신을 시도한 것. 그 결과 지금은 약 2000여 명의 평교사와 교수 출신들이 참여하고 있고 그 수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삼락회 측은 밝히고 있다. 삼락회가 가장 많은 공력을 들이는 분야는 인성교육. 삼락회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실시한 ‘마을 훈장제’. 이 프로그램은 회원들 중에서 마을 훈장을 선발 일선 학교 등 지역 문화기관에서 청소년들에게 충효 예절 및 한문 교육을 가르치도록 하는 것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4만여 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가정교육바로하기 운동도 삼락회가 특히 관심을 가지는 분야. 삼락회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는 전국 135개 지역에서 회원 3만여 명이 참가해 ‘가정교육 바로 해야 우리 교육 바로 선다’를 주제로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이때 ‘21세기 자녀교육보감’ 주제의 리플릿 3만매와 핸드북 2만부를 배부하며 시민 계도에 주력했다. 최 회장은 주요 도시에서 8회에 걸쳐 3700명을 대상으로 순회특강을 실시했는가 하면 가정교육바로하기 운동 토론회를 지역별로 개최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900명의 강사요원을 투입 ‘가정교육보감(21세기 자녀교육길잡이)’을 교재로 해 약 15만 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상담활동도 했다. 가정교육보감은 총 30만 부나 발행 보급했다. 이외에 삼락회는 사이버 가정대학원 운영, 교육정책 세미나인 ‘한국교육삼락포럼’ 등 교육정책 연구와 모니터링 활동, 모범교사 발굴로 사도를 현양하고 교육자의 사기 진작으로 교육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사도대상’ 운영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그러나 삼락회의 유익한 활동들 중 상당수가 지금은 중단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국고보조가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 2004년의 경우 7억원의 국가 지원을 받아 인성교육 등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었으나 올해의 경우 1억원으로 대폭 축소돼 2004년 운영했던 주요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축소한 상태다. 따라서 삼락회의 안정적 활동과 자립을 위한 국고 보조금 확충과 사회 단체의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 회장은 “평생학습시대에 풍부한 교육경험과 지식을 갖춘 퇴직 교원들은 중요 국가자원이다. 이런 인력자원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미래가 없다”며 “삼락회가 학교교육을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 강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의 27일 교육부 산하기관 국감에서는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등 한나라당 관련 인사들의 증인 또는 참고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다시 충돌했다. 지난 23일 서울시교육청 감사에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서울시의 지방교육재정 전입금(약 2천650억원) 납부 거부와 관련해 이 시장을 참고인으로 신청한 이후 이어져온 여야간 대립이 재현된 것. 특히 우리당 의원들의 이 시장 참고인 채택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참고인으로 국감에 부르자는 격"이라고 맞받아치자 우리당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감정 대립의 양상까지 보였다. 우리당 최재성(崔宰誠) 의원은 "우리 상임위가 통과시킨 법을 어기고 있는 공직자를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시켜 이유를 들어보자는 게 뭐가 잘못됐냐"며 표결을 통해 이 시장의 참고인 채택 여부를 결정짓자고 요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간사인 이군현(李君賢) 의원은 "이 시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자는 것은 선거공약을 지키지 않은 노 대통령을 국감 증인으로 출석시키자는 것과 같은 정치공세"라고 반발했다. 그러자 격분한 우리당 의원들의 반박이 이어졌다 유기홍(柳基洪) 의원은 "이군현 의원이야말로 입법부의 권위를 스스로 훼손하고 노 대통령 운운하며 정치공세를 펴고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우리당측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이사장으로 재직했던 육영재단과 정수장학회에 대해서도 탈법.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박 대표의 여동생인 육영재단 박근령 이사장과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백원우(白元宇) 의원은 "박근령 이사장은 불법행위에 대한 성동교육청의 시정 지시를 불이행하고, 7차례에 걸친 감사 요구도 거부했으므로 증인 채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또 정수장학회 문제와 관련, "과거 박근혜 전 이사장에 대한 판공비가 11억5천여만원이나 나갔고, 이후 선거가 있었던 2000년과 2001년에는 평소의 2배 인 연 2억원의 판공비가 지급됐다"며 "박근혜 대표는 거론하지 않을테니 현 최필립 이사장이라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任太熙) 의원은 "박근령 이사장 문제의 경우엔 실제 관할인 성동교육청에서 직무를 유기하는 사안"이라며 "공권력이 거절당했을 때 법적 조치를 취해야하는데도 선입견을 갖고 자체판단해서 알아서 기는 형식으로 제대로 감사를 안한 것은 잘못"이라며 박 이사장의 증인 채택을 반대했다.
주요 사립대학들이 매년 수백억원 규모의 운영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인영 의원(열린우리당)이 27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181개 사립대의 운영수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세대는 등록금, 기부금, 재단전입금 등 6천648억원의 운영수익에 5천346억원을 운영비용으로 지출, 1천301억원의 운영수지를 기록했다. 대학별 운영수지 규모는 건국대 1천92억원, 홍익대 838억원, 중앙대 715억원, 이화여대 714억원, 고려대 593억원, 성균관대 585억원, 숙명여대 496억원, 포항공대 471억원, 수원대 376억원 등이다. 운영수익 구조를 보면 연세대의 경우 등록금이 2천497억원, 기부금이 1천633억원, 재단전입금이 223억원, 병원전입금이 747억원 등으로 전체 운영수익에서 등록금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부 지방대 등 운영수지 하위권 대학들은 주로 등록금으로 운영수익을 내 대학별ㆍ지역별 대학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적자를 보인 13개 대학의 경우 1천만-7억원 가량의 운영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최순영의원(민주노동당)이 분석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사립대 가운데 누적 적립금 액수가 가장 큰 대학은 5천738억여원을 기록한 이화여대였다. 다음은 홍익대(2천920억여원), 연세대(1천684억여원) 청주대(1천619억여원), 경희대(1천353억여원) 순이었다. 그런데도 이들 대학의 등록금 평균 인상률은 2000년 9.6%에 달했으며 매년 5% 이상을 유지해왔다. 결국 사립대들이 학생들로부터 받은 등록금을 다시 투자하거나 장학금으로 쓰지 않고 '묻지마' 식으로 적립하는 바람에 매년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대학발전 교사교육프로그램 개발 추진단(단장 류영국 교육부 학교정책 국장·이하 기획단)은 10월15일 오전 10시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2005년 신규개발 과제 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회는 기획단이 올해 수행중인 27개 과제에 대한 중간 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로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이 ‘초등교육 발전을 위한 교사교육의 혁신 과제’에 대한 기조강연을 한다. 또 교육 과정 운영의 내실화, 교육학기본 과목 프로그램 확산, 교사 교육센터 운영프로그램의 확산 등 총 5개 분과, 27개 주제별로 발표 및 토론을 가질 예정. 27개 과제는 △교대부설초 기능 강화 프로그램 개발 △초등교사 자격기준 및 교육과정편성 최소 기준안 마련 △특별활동 지도 프로그램의 확산 △초등 특수교육 프로그램의 확산 △초등 통합교과지도 프로그램의 확산 △상담 프로그램의 확산 △교육과정과 수업프로그램의 확산 △학급경영프로그램의 확산 △교육사 및 교육철학 프로그램 개발 △교사론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수행중인 과제의 대부분이 시범 적용을 거쳐 전국 교대로 확산되는 것”이라며 “교대의 발전에 보탬이 된다는 생각으로 전국 교대 교수,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사 등 초등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참여를 부탁 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교육대학발전을 위해 2003년 발족된 기구로, 교대 발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교대에 시범 적용해 본 후 전국교육대학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의= 02)3475-2541, tep.snue.ac.kr 이상미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저출산에 따른 학생수의 감소로 학교 신설 계획을 무더기로 유보하거나 연기했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새로 짓기로했던 초등 9곳, 중등 14곳 등 23개 학교에 대한 신설 계획을 유보하거나 연기했다. 이들 가운데 계획 자체를 아예 보류시킨 학교는 13곳이며 2010년 이후로 미룬 학교는 10곳이다. 당초 지난해와 올해 짓기로 했다가 보류된 학교는 초등 5곳, 중등 8곳인 가운데 창원이 6곳으로 제일 많고 거제가 4곳, 밀양과 진해, 통영이 각각 1곳이다. 또 앞으로 5년 이내 개교 예정이었던 학교는 초등 4곳과 중등 6곳이며 김해 3곳, 창원과 거제, 양산 각 2곳, 통영 1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은 지난해 말 기준 1.26%의 출산율을 보인 가운데 초등생이 올해 25만7천274명에서 2010년 23만1천44명으로, 중학생이 13만2천949명에서 13만293명으로 각각 10.2%와 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 신설은 대단위 택지개발 등 학생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하고 과대.과밀학교 해소를 위한 분리 신설은 가급적 지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부개서초등학교(교장 김영희)와 인천일신초등학교(교장 강혁희)는 학교 간에 협력학급 수업협의를 갖고 공동 교육과정 운영 연수를 통한 협동장학을 실시하고 있어 다른 학교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일신초등학교에 따르면 ‘인근 학교 간 협력학급 수업협의 및 공동 교육과정 운영 연수’란 인근에 있는 두 학교가 서로 모든 교사를 초청하여 학년별로 수업을 공개한 후 공동으로 교육과정 연수 및 교육정보를 교환하는 등 동학년끼리 협의회를 실시하여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료장학의 확장된 개념이다. 이는 아동 교육에 열정적인 두 학교 교장이 소속 학교 교사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 시작한 것으로 ‘아동교육이란 지식의 전수가 아니라 지혜를 깨우쳐 주는 과정’이라는 강혁희 교장과 ‘교수-학습 과정이란 일상생활의 과정이어야 한다’는 김영희 교장의 교육관이 어우러져 ‘아동교육이란 일상생활을 교수-학습 과정에 접목하여 지혜를 깨우쳐 가는 체험활동’으로 정의 내리고 이에 따라 장학의 방향을 설정하고 협동장학을 실시한 보기 드문 사례이다. 이을 위해 두 학교는 지난 6월 일신초등학교에서 협동장학을 실시한데 이어 9월 27일에는 부개서초등학교에서 협동장학을 실시하고 두 학교 교육과정상의 본받을 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매우 실질적인 장학활동과 연수를 한 인근 두 학교의 교사들은 한층 더 성숙되고 전문적인 자질을 함양할 수있게 되었으며, 종합적·창의적인 21C형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포터는 오늘부터 2주간 보훈교육연구원(원장 임웅환)이 주관하는 '초·중 교감 민족정기 선양 직무연수'를 받고 있다. 장소는 수원에 있는 보훈교육연구원. 연수 장소 현관 입구에 있는 자판기, 예비우산 등이 눈에 띈다. 커피 자판기는 옆에 마련된 10원짜리 동전 하나만 넣으면 빼먹을 수 있게 되어 있고, 우산 40여 개는 비 올 때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의 우산이 되고자 대기중이다. 사진상으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그 옆에는 정수기와 함께 둥글레차와 녹차가 다량으로 준비되어 있다. 연수생을 위한 서비스 정신,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와 같은 것, 학교에 당장 적용하긴 어렵지만 그 정신만은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