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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이래 계속된 간도논란은 영토 아닌 조선족 때문 만주국 설립된 1930년대에도 간도의 조선인 비중은 80% 간도협약 사실상 무효, 조·중 국경조약으로 영토문제 일단락 조선인 정체성 문제는 조선족 문제로 이어져 ‘현재 진행형’ 2004년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항하기 위한 카드로 ‘간도 되찾기’와 ‘간도협약 무효’가 제기되고 온라인에서도 간도문제가 이슈로 부각되면서 갑자기 간도는 우리 민족의 ‘잃어버린 땅’ 이미지가 부각되었다. ‘간도협약 무효’로 ‘간도 되찾기’를 주장하는 이들은 간도가 단군 이래 고구려, 발해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지배한 땅이고, 17세기부터 주인 없는 땅으로 남아 있던 것을 19세기 후반 우리 민족이 이주해 개간해 왔다고 한다. 따라서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는 간도를 일본이 무력으로 강탈한 외교권을 빌미로 청국에게 넘긴 ‘간도협약’은 무효라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간도 되찾기’ 주장은 간도의 역사에 맹목적이고 간도에 대한 다른 견해를 배제한다는 점에서 위험할 뿐 아니라 간도가 가진 영토문제 측면만을 부각시킴으로써 간도의 진정한 의미를 은폐하고 있다. 사실 19세기 말 이후 간도가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이유는 압록강과 두만강을 넘어 간도로 이주한 조선인(현재의 조선족) 때문이었다. 2000년대 들어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비중이 40% 밑으로 떨어지면서 그 의미가 상당히 퇴색되었지만 이주 초기 이래 간도는 영토 귀속과 무관하게 ‘조선인의 간도’로 불렸다. 1915년 당시 만주에 거주하는 조선인 28만 명 가운데 70%가 넘는 20만 명이 간도에 살고 있었고, 간도 인구 중 조선인의 비중이 80%를 상회했다. 만주국이 설립된 1930년대에도 조선인의 비중은 80% 정도를 유지했다. 간도가 중국의 영토이든 일본의 영토이든 영토의 소속과 주민의 불일치는 간도의 특수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었다. 또한 간도문제는 러일전쟁 이후 일본 만주 침략의 일환으로 제기되었고, 간도 조선인은 만주 침략의 구실이 되었다. 러일전쟁으로 뤄순(旅順)과 다렌(大連)을 점령하고 러시아가 부설한 동청철도를 획득해 만주 침략의 교두보를 확보한 일본은 제2의 러일전쟁과 조선 방어를 위해 간도의 전략적 중요성에 주목했다. 이미 러일전쟁 발발과 더불어 조·청 국경교섭에 개입하였던 일본은 1906년 11월 박제순 참정대신이 이토 히로부미 통감에게 간도에 거주하는 조선인의 ‘보호’를 요청한 것을 구실로 일본군의 간도 파병을 결정했다. 청국, 러시아와의 마찰을 피해 1907년 8월 용정촌(龍井村)에 개설한 통감부간도파출소는 청국 관헌들의 폭압에 시달리던 간도 조선인을 ‘보호’한다는 명목을 내걸고 간도 점령의 첫 발을 내디뎠다. 1909년 9월 ‘간도협약’ 체결로 간도는 청국에 귀속되었지만 일본영사관의 영향력 확대와 친일세력 부식을 위한 각종 제도와 시설들이 조선인 ‘구제’라는 명목 아래 진행되었으며, 만주사변을 전후하여 중국관헌과 마적에게 생명과 재산을 위협받는 조선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 역시 일본의 만주 침략을 정당화화기 위한 것이었다. 간도로 이주하는 조선인의 모습, 출처미상. 간도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간도는 ‘조선인의 간도’ 역사이자 간도 조선인을 둘러싸고 조선, 청, 일본이 각축을 벌인 역사였다. ‘간도’라는 용어는 1885년 조·청 국경회담을 마치고 조선측 대표 이중하가 고종에게 올린 보고서에 처음 등장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1877년 종성과 온성 사이 두만강이 갈라지는 곳에 있는 작은 땅을 주민들이 개간하고 이를 ‘간도’(間島)라고 불렀으며, 그후 종성, 회령, 무산, 온성 4읍의 주민들이 점차 두만강 맞은편의 개간지를 확대해나감에 따라 이를 통칭해서 간도라고 불렀다고 한다. 1930년대에 간행된 윤정희의 ‘간도개척사’에 따르면 1880년 회령부사 홍남주가 기근의 구제책으로 두만강 맞은편의 토지를 개간하게 하고 이를 ‘간도’라 부르도록 했다. 처음 개간한 땅은 회령 서쪽 25리 되는 평야 100여 정보에 불과했으나 다음 해에는 길이 500리, 폭 40~50리에 달하였다고 한다. 1880년대 조·청 국경회담도 두만강을 건너 이주한 조선인들의 호소가 계기가 되었다. 청국이 들어선 이후 인삼과 약재를 캐거나 사냥을 하기 위하여 몰래 두만강을 넘나들기 시작한 조선인은 1860년대 연이은 대흉작과 전염병으로 대거 두만강을 넘었으며 집단 촌락을 형성했다. 1881년 만주를 개방하고 만주 개척을 시작한 청 정부는 처음에는 조선인들의 이주와 개간을 묵인하였으나 점차 청국의 풍습에 따르고 귀화할 것을 강요하였고 이에 응하지 않는 자는 쫓아내겠다고 위협했다. 두만강이 아니라 토문강이 국경이라고 생각하던 간도 조선인들은 청국의 일방적인 철수 명령에 반발, 종성부사 이정래에게 호소했으며, 당시 종성에 머무르고 있던 서북경략사 어윤중이 정식으로 청국에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1885년과 1887년 두 차례에 걸친 국경회담이 열리게 됐다. 그러나 국경회담이 양쪽의 대립으로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고 러일전쟁 직후 일본이 간도문제에 개입하면서 조선과 청 사이의 영토분쟁은 일본과 청 사이의 영토분쟁으로 전환되었다. 간도 조선인을 발판으로 만주 진출을 노리는 일본은 두만강 맞은편의 개간지를 가리키던 간도를 남만주 일대로 확대하고 간도가 청의 영토가 아니라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그리고 통감부간도파출소를 중심으로 새로운 행정조직을 갖추어 청국의 통치를 부정하고 조선인에 대한 조세권과 재판권을 확보하고자 했으며, 청국은 이에 대항해 통치조직과 군사력을 강화하는 한편 조선인의 이주와 토지소유를 금지, 통감부간도파출소의 활동을 저지하고자 했다. 간도문제는 표면적으로는 청·일의 국경분쟁으로 보였지만 실질적으로는 만주 이권과 조선인 관할권을 둘러싼 청·일의 각축이었으며, 결국 일본이 만주 이권(철도와 탄광)을 획득하고 조선인 관할권(재판권과 경찰권)을 청에게 넘겨주는 ‘간도협약’이 성립됐다. ‘간도협약’에서 규정한 한인 잡거구역. 붉은 색 표시부분이 조선인의 주거 및 토지소유가 합법화된 지역. 통감부간도파출소(1907~09)제작. ‘간도협약’으로 간도는 청국으로 귀속되고 조선인의 거주·이동 및 토지소유가 합법화되었으나 조선인을 둘러싼 청·일의 각축은 수면 아래에서 계속됐다. 일본은 조선인에 대한 일본영사관의 입회권(立會權: 일본영사가 재판에 참석할 수 있는 권리)·지조권(知照權: 중요한 재판의 경우 일본영사에게 알릴 의무)·복심청구권(覆審請求權: 부당한 판결에 대하여 일본영사가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을 통해 조선인 통치에 개입하였으며, 상부지(商埠地: 외국인의 거주와 무역을 위하여 개방한 지역)에 설치된 일본영사관의 영향력 아래로 조선인을 끌어들이고자 했다. 청국도 조선인의 거주를 잡거구역(雜居區域) 내로 제한하고 잡거구역 내에서도 귀화한 조선인에 한하여 토지소유를 허락하는 한편 조선인의 귀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일본의 영향력을 차단하고자 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 인한 열강의 힘의 공백을 틈타 독일의 조차지인 청도(靑島)를 점령하여 중국 침략의 교두보를 마련한 일본은 21개조 요구를 중국에 제출하여 만주를 점령하고 중국을 식민지화하고자 했다. 1915년 5월 21개조 중 하나인 ‘만몽조약’(남만주 및 동부내몽고에 관한 조약) 체결로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던 간도 조선인을 둘러싼 중·일의 각축이 다시 표면화되었다. ‘만몽조약’은 남만주 및 동부내몽고 지역에서 일본인의 토지상조권(土地商租權: 계약에 의하여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과 영사재판권을 규정한 것인데, 간도 조선인에게 토지상조권과 영사재판권의 적용 여부, 나아가 ‘간도협약’의 존폐 여부가 논란이 되었다. 일본은 조선병합으로 조선인은 모두 일본인이 되었기 때문에 ‘간도협약’은 무효이고, ‘만몽조약’의 토지상조권과 영사재판권은 일본인뿐만 아니라 조선인에게도 당연히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국은 ‘간도협약’이 ‘특정지역’과 ‘특정인’에 대한 조약이기 때문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간도협약’이 불안정하게 되자 조선인의 지위 또한 불안정하게 되었으며, 이를 둘러싼 중·일의 각축이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일본은 영사관 경찰을 늘려 ‘불령선인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 병원, 금융기관을 설립하여 조선인 회유에 나섰고 조선인민회(朝鮮人民會)를 조직하여 일본 세력을 부식시켜 나갔다. 중국도 이에 대항하여 귀화하지 않은 조선인의 토지소유를 단속하고 조선인민회의 해산을 촉구하는 한편 귀화절차를 간소화하여 조선인들의 귀화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조선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시켜 나갔다. 중국으로의 영토 귀속과 중·일의 계속되는 각축 속에서도 간도 조선인 인구는 크게 늘어났다. 1890년대 초 2만 여명에 불과하던 간도 조선인은 1907년에 7만 여명, 1910년에는 10만 여명, 1914년에 18만 여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1926년에는 35만 여명에 달하였다. 출신지는 간도와 인접한 함경북도 출신이 가장 많았고, 농사를 지으러 가족들을 동반하고 이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1910년 이전에는 간도 남부 지역, 두만강 맞은편으로 이주하였으나 개간지가 부족하자 1910년 이후에는 간도 북부 지역, 국자가(局子街: 지금의 연변) 이북 지역으로 이주했다. 1930년대의 정책적 만주 이민에 따른 조선인 인구 증가를 제외하면 1910년대 초반에 간도로 이주한 조선인이 가장 많았는데, 생활난에 따른 이주가 가장 많다고 조사되었다. 자연재해, 관리의 학정, 일제의 식민정책 등 다양한 원인들에 의하여 생활난이 가중되었고, 많은 조선인들이 개간할 땅이 많고 토지가격도 싸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토지를 소유할 가능성이 있는 간도로 이주했다. 그러나 이주한 조선인의 2/3 이상이 중국인 지주의 소작인이 되어 궁핍한 삶을 꾸려가야 했으며, 중국과 일본의 반복되는 회유와 통제, 중국관헌의 가렴주구와 마적의 횡포 속에서 수시로 생명과 재산의 위협을 받아야 했다. 그렇지만 중국으로 귀화하는 조선인은 그리 많지 않아서 1930년이 되어서도 조선인의 귀화율은 14% 정도에 머물렀다. 간도의 역사가 드러내는 것, 즉 간도가 ‘조선인의 간도’라는 사실은 자극적인 영토문제 보다도 이국땅에서 어려운 삶을 꾸려가야 했던 조선인의 삶에 주목할 것을 요청한다. 간도 영토문제가 어제의 문제라면 간도 조선인의 삶과 정체성 문제는 오늘의 문제이다. 일본의 패전과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으로 ‘간도협약’은 사실상 무효가 되고 1962년 조·중 국경조약으로 새로운 국경선이 확정되어 영토문제는 일단락되었지만, 간도 조선인의 삶과 정체성 문제는 오늘까지 조선족의 삶과 정체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신냉전의 조짐이 보이는 지금, 동북아의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눈길을 돌려야 할 곳은 조선인·중국인·일본인이 대립, 공존했던 만주이며 중국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해야 했던 간도 조선인의 삶이다. 필자소개고구려연구재단 연구위원 배성준 연구위원 * 다음 회는 윤휘탁 고구려연구재단 연구위원의 ‘동북공정, 중국의 동북아전략인가?’ 입니다.
전북 지역 고교생 가운데 고도 비만 학생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두달동안 도내 고교생 7만700여명을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표준체중(신장에서 100을 뺀 수치에 0.9를 곱해 나오는 기준체중)을 50% 이상 초과하는 '고도비만' 비율이 남학생의 경우 2.3%로 나타나 2003년 1.5%, 2004년 1.6%에 비해 크게 늘었다. 여학생의 경우에도 2003년 1.1%, 2004년 1.2%, 2005년 1.7%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학년별로는 지난해 기준 초등학교의 경우 남 0.8%ㆍ여 0.4%, 중학교 남.여 1%, 고등학교 남 2.3%ㆍ여 1.7%로 각각 집계돼 학년이 높아질수록 '뚱뚱한' 학생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운동하는 시간보다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늘면서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여름방학에는 비만학생 50-100명을 대상으로 한 비만예방 건강캠프를 열고 비만예방 시범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월말 정년퇴임하는 윤웅섭 학교정책실장 후임으로 황남택 서울 구정고 교장을, 서울 강남교육장으로 전직하는 유영국 학교정책국장 후임으로는 김홍섭 서울 윤중중 교장을 3월 1일자로 임명했다. 학교정책추진단장에는 심은석 강남교육청 학무국장,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김양옥 서울 창덕중 교장을 발령했다. 경기제2부교육감에는 이영호 시흥시교육장, 제주도부교육감에는 유춘근 이사관이 같은 날자로 임명됐다.
2월 봄방학이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다. 새로운 학기의 시작을 위해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그동안 학교에서는 졸업식이 있었고, 이와 함께 새로운 식구(학생과 교사)를 맞이하였다. 입학식은 안했지만 이미 각 학교에는 최소한 졸업생의 자리를 메워줄 신입생 배정이 끝났다. 2월의 실질적인 수업일수는 1주일 남짓, 그런데도 1년 중 가장 빠르게 지나는 시기가 바로 2월이다. 다른 달보다 2-3일정도 적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달은 1년중 유일하다는 생각이다. 학부모들은 졸업식, 입학식때가 되면 그냥 학교를 방문하는 정도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각 학교의 교원들은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보통 2월의 졸업식 준비를 위해 겨울방학에 돌입하기 이전에 여러가지 점검을 하고 실질적인 준비작업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방학이 되면 나머지 세부적인 준비를 위해 학교에 출근을 하게 된다. 물론 100%의 교사들이 모두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교원들이 맡은업무처리를 위해 출근하게 된다. 그러다가 2월 개학이 되면 1주일 남짓의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다. 졸업식을 마치게 되면 신입생의 배정을 받게 되고, 전·출입 하는 교사의 이동문제로 학교는 어수선한 분위기로 이어진다. 신입생과 새로 전입하는 교사가 결정되면 그때부터는 매일같이 회의를 소집하면서 새학기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이때는 거의 모든 교사가 나서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새학기 준비를 위한 각종 위원회에 단 한개라도 참가하지 않는 교사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학교를 보면 학교에 위원회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이다. 업무분장, 담임배정, 교육과정 편성, 학교교육계획 수립에 예산심의를 위한 예산소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 교복공동구매 위원회, 인사자문위원회 등 실로 모두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 2월은 방학이지만 학생들이 학교에 나올 때보다 도리어 더 바쁘게 지내는 달이다. 그렇기 때문에 1년중 가장 빠르게 지나가는 모양이다. 그래도 교사들은 기쁘다. 새롭게 시작되는 새학기에 새로운 학생들과 새롭게 생활하는 그 자체가 즐겁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들, 그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앞날은 밝다는 확신을 해본다. 미래의 희망은 학생들이지만 교육의 희망은 교원인 것이다.
한국의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30명으로 아프리카 나라들을 제외하면 거의 세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에서 경쟁력의 주요 변수인 인적자본 투자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국의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73%로 외국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의 우크라이나.벨로루시는 각각 99%에 이르는 등 외국의 여교사 비율은 대체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통계청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초등학교 교사 수와 성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 한국의 교사당 초등학생 수 너무 많다 지난 2003년 기준으로 한국의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30명으로 2001년 32명, 2002년 31명에 비해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범 아시아권 국가 가운데 한국보다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많은 나라는 2002년 기준으로 방글라데시 56명, 인도 41명, 네팔 36명, 필리핀 35명, 미얀마 33명 등 5개국 뿐이다. 한국의 경쟁국인 대만은 18명, 일본과 홍콩은 각각 20명에 불과했고 중국도 21명에 머물렀다. 범 아시아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13명으로 가장 적었고 쿠웨이트는 13명, 이스라엘은 15명이었다. 유럽 국가 가운데 한국보다 1인당 교사 수가 많은 나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나라인 프랑스.아일랜드.우크라이나도 각각 19명에 불과했다. 가장 적은 나라는 헝가리로 10명에 머물렀고 이탈리아.룩셈부르크.폴란드.포르투갈.스웨덴은 각각 11명에 그쳤다. 독일은 14명, 영국은 17명, 오스트리아는 13명이었다. 북아메리카 국가들도 미국 15명, 캐나다 17명(2001년), 멕시코 27명 등으로 한국보다 적었다. 남아메리카의 경우 칠레 34명(2003년), 도미니카공화국 39명(2001년) 니카라과 35명, 온두라스 34명(2001년) 등 4개국 외에는 모두 한국보다 적었다. 쿠바는 11명으로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적었다. 아프리카에서는 에티오피아(2003년)와 모잠비크가 각각 6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콩고도 65명에 이르는 등 교사당 학생 수가 대체로 많았다. ◇ 한국의 초등학교 여교사비율 높지 않아 한국의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2002년 72%에서 2003년 73%로 올라갔지만 외국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다. 2002년 기준으로 아시아에서는 몽골의 여교사 비율이 93%로 가장 높았고 필리핀은 89%, 이스라엘은 87%, 쿠웨이트.키프로스는 각각 83%였다. 아시아에서 여교사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네팔로 29%에 불과했다. 또 인도 44%, 중국 53%, 일본 65%, 홍콩 78% 등이었다. 유럽 국가들의 여교사 비율은 상당히 높았다. 벨로루시.우크라이나가 각각 99%에 이르렀고 러시아는 97%, 이탈리아는 95%, 오스트리아는 90%였다. 또 프랑스 81%, 독일 82%, 스웨덴 80% 등이었다. 북아메리카에서 미국은 88%로 한국보다 높았으나 캐나다는 68%(2001년)에 머물렀고 멕시코는 66%(2001년)에 그쳤다. 남아메리카 나라들도 아르헨티나 86%, 브라질 90%, 칠레 77% 등으로 대체로 한국보다 높았다.
각 대학이 등록금 인상률을 놓고 학생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교수들도 등록금 인하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은 3월3일 서울 종로구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등록금 후불제 도입과 고등교육재정 강화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사립대 등록금 인상률은 8∼12%로 정부의 물가인상관리율 목표치 3%보다 훨씬 높다. 지난해 국정감사결과 각 대학 이월적립금은 4년제 대학 8천억∼9천억원, 전문대 2천억원으로 밝혀졌는데 등록금을 높이려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들은 "고등교육재정을 확보해 일단 사립대 교직원의 인건비를 정부에서 지급, 사립대 학생들의 등록금을 공립대 수준으로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등록금 후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등록금 후불제는 대학 등록금을 정부가 전액 지원하는 대신 졸업생이 연간 2천만원 이상 소득이 생기면 15년 동안 매달 10만원 정도의 세금을 내도록 하는 제도다. 교수노조 관계자는 "등록금 후불제는 전체 교육재정예산을 GDP(국내총생산) 대비 6%대로 인상하면 충분히 시행할 수 있다"며 "호주에서는 1989년부터 등록금 후불제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교육청이 수업료를 제때 내지 않은 학생을 출석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해 학부모단체 등 각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2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도 교육청이 상정한 '경기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안'을 찬반 논쟁끝에 가결했다. 이 조례안에는 '학교장은 수업료를 징수기일로부터 2개월 이상 내지 않는 학생에 대해 출석정지처분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교육위원회 조례안 심의과정에서는 위원들 사이에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처사'라는 의견과 '수업료 미납에 대한 제재근거를 두지 않을 경우 교육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의견이 맞섰으나 조례안은 결국 표결을 통해 가결됐다. 도 교육청은 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초.중등 교육법을 개정하면서 초.중.고교의 수업료와 입학금에 관한 사항을 시.도교육감이 조례로 정하도록 위임함에 따라 이같은 조례 제정을 추진중이다. 도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조만간 도의회에 상정돼 심의를 거쳐 공포, 시행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조례안의 '출석정지' 조항에 대해 "수업료는 교육특별회계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에 수업료 미납에 대해 최소한의 벌칙은 두자는 의미"라며 "그러나 이 조례안이 시행되더라도 출석정지를 모든 미납학생들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거나 남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업료 미납자에 대한 출석정지 처분 조항은 기존 교육부령 '학교수업료 및 등록금에 관한 규칙'에 들어 있는 내용"이라며 "도 조례안은 이 규칙 조항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업료를 납부하지 않는 경우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도 성실하게 수업료를 납부하는 학생과 비교할 때 형평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는 26일 성명서를 통해 "도 교육청이 수업료 미납학생에 대해 출석정지를 시키기 위한 조례안을 제정하려는 것은 비교육적"이라며 조례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경기도당도 27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도 교육청 조례안은 돈 없으면 배우지 말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조례 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도 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수업료를 못내는 학생들에게 출석정지를 시키려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조례 제정 추진을 비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 의원은 "도 교육청이 출석정지 등 처분조항을 명문화할 조례안을 상정할 경우 정말 돈이 없어 수업료를 납부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선별할 수 있는 조항을 조례에 별도 삽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10월 경남 창원의 한 사립고교는 교육부령 규칙 규정에 따라 수업료를 미납한 학생 100여명에게 무더기 출석정지 조치를 해 물의를 빚었으며 2004년 인천.강원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등에서도 이같은 출석정지 조치 조항이 논란이 됐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1천100여명의 중.고교생이 12억여원의 수업료를 납부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수업료 미납액은 이보다 많은 17억원에 이를 것으로 도 교육청은 추산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오광록)과 농협대전지역본부(본부장 구기인) 27일 제휴카드 농협교육사랑카드 사용액에 따른 출연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2004년 11월 이후 대전지역 각급기관 및 교직원들이 사용한 농협교육사랑카드 사용액의 일정비율 적립한 것으로 총액은 8628만6000원이다. 의존수입이 96%에 이르는 대전시교육청이 재정수입 다양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의 수익금은 교직원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복지증진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06년에는 1억5000만원의 기금확보가 예상된다”며 “대전교육가족의 소속감증진과 사기진작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사랑카드 발급문의는 교직원 해당학교 행정실 또는 시교육청 재정지원과(042-480-7848)로 하면 된다.
신학기 수업자료를 찾고 있다면? 현장의 교실 수업을 지원하는 교수학습 자료와 교사 전문성 신장관련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평가원 교수학습개발센터(KICE-TLC) 클래스룸 사이트(www.classroom.kice.re.kr)가 실질적 도움을 줄 것이다. 수업 동영상=현장의 좋은 수업 동영상을 출발점으로 해 전문성 신장과 관련된 일체의 자료를 제공한다. ▷ 관련 메뉴: 국민공통기본교과의 10개 교과별 현장수업사례(수업장학) 교수학습 자료=모범적인 교수학습・평가 자료와 교수학습 자료 개발 지침과 질 관리 지침 등을 제공, 교사 개인은 물론 각종 교육 관련 기관에서 자료 개발 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관련 메뉴: 10개 교과별 기본/수준별/고교선택과목 교수학습 자료와 교과별 평가문항 DB 검색 서비스 최신 연구물=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생산된 ‘교육과정-교수학습-교육평가’분야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물을 현장의 실천지(實踐知)로 전환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교육과정 개선 방안 연구, 수업평가 기준 개발 연구, 교사의 학생평가 전문성 신장 연구 등에서 생산된 이론을 교사 전문성 신장 자료로 재구성, ‘교육과정방’ ‘장학연수방’ ‘교육평가방’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 관련 메뉴: 방별 ‘교육(연구)동향’, ‘교수학습 방법(모형)’ 수업평가 및 컨설팅 프로그램=온라인 수업 평가와 수업 컨설팅 프로그램, 교과별 내용 교수법(PCK) 개발 프로그램 등을 제공, 교사의 자기평가는 물론 각종 교사 연수 기관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다. ▷ 관련 메뉴: ‘수업장학방’의 온라인 자기수업진단 프로그램, 교과별 온라인/오프라인 수업장학 연수 프로그램 상담게시판=교사는 센터의 운영 및 자료 개발 주체이자 동시에 수혜자이므로 각 방의 수업상담 게시판 운영, 자료 개발, 온/오프라인 연수 활동 등에 교사 개인은 물론 교과별 교사 모임 등의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 관련 메뉴: 방별 ‘수업상담’ 게시판
인구 44만4000명의 김해시는 10년 전만 해도 대학, 도서관 등 교육기반시설이 아주 열악했다. 그러나 지난 1998년 9월부터 경남도에서는 처음으로 교육지원업무 전담부서를 설치해 교육환경여건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해 오고 있다. 외부 유입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많은 학교가 새로 설립됐고 그때마다 김해시청은 학교부지 선정, 진입도로 개설, 각종 민원해결 등 행정․기반시설 지원을 했다. 이와 함께 급식시설, 도서관, 체육시설, 정보화 교육장비, 과학영재 및 영어캠프 운영 등 제반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에 많은 경비를 지원해 왔다. 2005년도 교육경비 지원현황을 보면 김해시가 다양한 형태로 교육여건개선에 힘써 왔음을 보여준다. 김해시는 2005년도에 무려 101억4695만9000원을 지원했다. 먼저 김해외고 건립비로 가장 많은 68억3100만원이 투자했고, 35개 초등학교와 20개 중학교의 급식소 설치사업 등에 12억6947만원을 지원했다. 또 12개 고교의 전자도서관 개설사업 등에 3억816만원, 45개 초․중․고교의 학교체육육성에 3억8814억, 15개 초․중․고교 학교주차장 정비사업에 3억8814만원, 2개 초․중학교 학교숲가꾸기 사업에 5701만원 등이 지원됐다. 원어민 사택구입 및 입국항공료 등에 지원된 금액만 1억9110만원에 이른다. 초․중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05년의 경우 4개 대학교에 시민평생교육원 운영 등의 명목을 8억280만원을 지원했다. 김해시는 2001년 14억6700만원, 2002년 55억700만원, 2003년 29억8000만원, 2004년 12억3900만원 등 해마다 꾸준히 많은 교육경비를 보조해 왔다. 김해시는 올해에도 98억1569만원을 책정해 놓고 교육지원 사업에 과감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말 평생교육특구 지정을 계기로 경남도에서는 최초로 올 3월부터 관내 전 초등학교에 30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 무학년 학생자율선택형 수준별 보충학습을 도입 관내 전 고교에 수강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유치한 김해외국어고를 우수 명문고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 교원 인센티브 제공, 학생해외연수비 지원 등 과감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외에 모범스승상 시상 지원, 스승의 날 체육대회 지원 등 교원 지원책도 포함돼 있다. 신형식 공보과장은 “계층간 교육격차해소와 과외학습 등으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 경감 등을 통해 공교육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육투자를 과감히 해 나간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해시가 이처럼 학교교육 지원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교육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동시에 지역경쟁력 제고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이 자치단체장을 비롯 지역사회에 내재해 있다는 점이다. 송은복 김해시장은 “지역 여건상 부산, 창원 등 대도시와 인접해 있어 교육발전 없이는 도시의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투자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최소한 중등교육까지는 타 지역으로 유학 가지 않고 김해 안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여건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지원사업을 펼쳐 왔다”고 밝혔다.
45일간의 긴 겨울방학 기간이 다 지나고 4일 후면 개학을 앞두고 있다. 방학동안 학급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하여 방학과제에 대한 독려를 가끔 하기도 하였지만 자료실에 올라와 있는 글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방학동안 주 1회 책을 한 권 이상 읽도록 노력하고 읽은 책의 줄거리나 느낌을 간단하게라도 몇 줄 적거나 책의 제목이라도 올리면 그 책을 읽은 사람이 줄거리를 올려 덧 글을 주고받으며 줄거리와 느낌을 서로 공유하도록 하였다. 또 교육방송을 특별히 관심 있게 본 것이 있으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한 줄이라도 적도록 하였고 현장체험학습을 한 어린이는 새롭게 알게 된 점이나 보고 듣고 다가오는 느낌이나 생각을 자료실에 올리도록 하였었다. 방학 과제물은 그동안 여러 차례 변천을 해온 것 같다. 이 전의 교과서를 복습하는 수준의 과제물이나 일기 매일쓰기, 식물, 곤충 채집 등의 과제에서부터 요즈음은 교육방송 청취, 현장 체험학습 및 탐구학습, 경험위주의 과제를 제시하고 독서를 많이 하도록 권유하며 혹은 개인 능력이나 수준에 따른 선택적 과제를 부여하기도 한다. 얼마 전 한 知人의 집을 방문하였는데 아이의 방학계획서가 벽에 붙어 있기에 살펴보았더니 서울의 한 초등학교는 매일 하루에 한번 학교에 나와서 운동장 한바퀴 돌고 당직 선생님이나 기사님께 사인 받아가기가 과제의 전부였다. 그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여름방학 과제물에 비하여 겨울방학 과제물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조금 덜 한 것이 사실이다. 왜 그럴까? ‘龍頭蛇尾’라는 말이 적격인 듯 하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과제물전시회를 하면 여름방학계획서에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방학과제물을 해결하도록 해달라는 교사의 간절한 부탁을 외면한 채 부모님의 직, 간접적인 도움 하에 제출한 과제물이 전시대에 겹치도록 전시가 되어 있어서 보석과도 같은 과제물을 발견하고자 관람 시 들추어보기도 해야 할 정도이다. 그러나 겨울방학 때는 어떤가? 2학기 마무리 일정이 바쁘기도 하지만 전시할 작품이 없어 아예 과제물 전시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는 비단 초등학교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닌 듯 하다. 중학생인 아들이 겨울방학 때는 여름방학 때와는 다르게 방학과제를 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여름방학 계획서를 보니 과제물 수행 정도에 따라 2학기 중간고사에 10-30%까지 반영된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방학 중 신문이나 잡지, 혹은 방송을 통해 보거나 듣게 된 최근 북한에 대한 기사, 모 사이트에 접속하여 매일 공부한 결과를 남기는 것, 나누어 준 악보 두 장의 단소연습 하기, 팝송 가사 두 곡 외우기, 두 교과에서 읽어야 할 책이 8권이며 그에 대한 독후감상문쓰기 및 지정된 비디오 감상문 쓰기, 컴퓨터로 타자연습 분당 500타 등이다. 리포터가 이 많은 과제를 외우고 있는 것은 아들과 함께 지난 여름방학동안 내내 신경을 썼던 부분이어서이다. 사실 아들의 개학 며칠 전부터 학급 친구들과 아들의 통화내용을 들었는데 과제를 어떻게 할까에 대한 것이며 아들이 임원이다 보니 결국은 아들과 통화하여 결정을 짓겠다는 것이었다. 아들의 답변을 들어보니, “1학년 때처럼 과제를 안 한 아이들이 많으면 한 아이들도 과제를 낼 수 없겠지?”였다. 중학생 아들이 개학을 한 지 3일이 되었다. 겨울방학은 여름방학처럼 과제가 그다지 많지 않았으나 몇 과목은 제출할 과제가 있었다. 그런데 교실에 들어오시는 선생님들마다 “과제 한 사람 있나요?”, “아무도 없지요?” 하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그냥 지나치신다고 하셨다. 그러니 혹 숙제를 해서 가지고 온 학생들도 다른 학생들 대부분이 해오지 않은 상태여서 선뜻 내어 놓지를 못한다고 하였다. 학급 친구들에게 해 준 아들의 답변이 적중한 것이다. 아들의 말은 한 명도 과제를 해 온 학생들이 없다고 하나 그래도 한, 두 명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중학교 때부터 ‘내신’이라면 온갖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내신’과 관계가 없으면 교사가 내어 준 과제이니 반드시 해결해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 현 세태의 학생들의 모습을 씁쓸히 바라보며 교사의 권위는 교사 자신들이 만들어가야 한다는 일상적인 철칙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의 어머니 상은 어떤 것일까? 얼마 전 최일화 리포터 글을 관심 깊게 읽은 적이 있다. 최 리포터는 그의 글에서, “.......남존여비와 남아선호사상이 팽배했던 우리나라에서 여성들은.......한이라고 하는 독특한 정서를 가슴에 품어야했던 쓰라린 역사의 주인공이었다. 이러한 독특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어머니들은 강인한 모성으로 자식들을 낳아 길렀고 그런 어머니들은 자식들의 마음속에 각별한 정서를 잉태시켰던 것이다.”라고 하였다. 오늘 그 각별한 정서(?)의 뉴스를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올 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늦둥이 자녀를 둔 30대 후반에서 4, 50대 후반 엄마들이 자녀의 한글교육 등 선행학습 준비 외에 입학하는 아이의 기를 안 죽이려 주름제거와 지방이식 수술 등의 성형수술을 해야 할 지의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라는 것이었다. 뉴스를 보는 순간, 그럼 교사들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2년 전의 일이다. 당시 근무하던 학교에 58세 되시는 기간 제 여선생님이 산가를 내신 선생님 반에 강사로 오셨다. 1학년 교실에 배정이 되어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셨는데 어떤 아이가, “나는 할머니 선생님이 싫어요.” 하면서 책상위에 얼굴을 파묻고 한동안 고개를 들지 않았다고 한다. 인제 막 첫 아기를 출산하기 위하여 산가를 내신 선생님은 매우 젊으시고 아름다우신 선생님이셨다. 기간제 선생님께서는 교무실에서 여러 선생님들이 계신 자리에서 태연하게 말씀하셨지만 그 순간 선생님께서 얼마나 난감하시고 무력감을 느끼셨을까? 생각이 들면서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오래 전의 일이지만 이런 일도 있었다. 교감선생님이 곧 되실 분이신데 1학년에 배정이 되셨다. 당시는 소위 치맛바람이 거세게 불던 시절로 사투리에 나이가 좀 들어 보이시는 남자 선생님의 1학년 담임배정을 학부모들이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결국 며칠 후 학년을 바꾸는 선에서 마무리가 되었지만 자녀라면 조금의 양보도 없는 냉혹한 현실 앞에 학교 측도 어찌할 수 없었다. 신학기가 되면 새로운 선생님이 배정이 된다. 아이들이 시업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 “담임선생님께서 젊으시니?, 연세가 드셨니?” 라고 대부분의 어머니들께서 아이들에게 물어보실 것이다. 아니 나 자신부터 그와 같은 물음을 하지 않았던가? 아이들이 집집마다 하나, 둘이니 얼마나 귀한 자녀들이겠는가? 일 년 동안 담임할 교사에 대해서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심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이다. 화장대 앞에 앉았다. 염색한지 3주 밖에 안 되었는데 정수리부분과 앞 이마둘레에 귀 앞 쪽에 흰 머리가 쏙쏙 돋아나고 있다. 언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아이크림을 찾아서 눈가 주름진 부분에 발라본다. 유달리 깔깔거리며 웃기를 잘 하니 양미간 사이 왜 이렇게 주름이 많은지...... 신학기가 되면 새로 맞는 아이들에 대한 기대로 늘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는데 뉴스를 보고 거울 앞에 앉은 오늘은 왜 이렇게 우울한지. 우리 사회에 언제부터인가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고 기준을 정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한 사람의 경험과 피땀 흘린 과정의 노력 및 흔적은 문제되지 않고 숫자로 눈에 보이게 나타난 결과에 더 비중을 두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나 자신이 어린이들을 바라볼 때 이런 편견을 가지지는 않았던가? 또 학부모회의 때 말이 잘 통하는 젊은 학부모님들과 주로 대화를 나누며 제 2선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계시던 나이가 좀 드신 학부모님들을 교육에 열의가 없는 양 관심을 두지 않은 적은 없었는지 새삼 생각해 보는 오늘이다. .
정부는 2월말로 정년퇴임하는 2381명 교원의 공적을 기리고 노고를 치하는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선우중호 전 명지대 총장 등 4명에게 청조근정 훈장 ▲이효종 전 서울 동작교육장 등 894명에게 황조근정훈장 ▲정완진 경기 성남정보산업고 교사 등 528명에 홍조근정훈장 ▲강영삼 국민대 교수 등 398명에게 녹조근정훈장 ▲정훈 순천공고 교사 등 290명에게 옥조근정훈장 ▲정문자 강원도 사임당교육원장 등 115명에게 근정포장 ▲도진문 경북 울진남부초 교사 등 51명에게 대통령표창 ▲김지자 서울교대 교수 등 40명에게 국무총리표창 ▲유정순 충남 천안남산초병설유치원감 등 61명에게 부총리겸교육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여한다.
스크린쿼터 축소에 항의하는 영화인들의 1인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화배우 안성기, 박중훈 씨에 이어 장동건 씨도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섰다가 2천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국회 앞으로 장소를 옮기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이때 장동건 씨의 손팻말('피켓'의 순화용어)을 보셨는지요? 거기에는 '스크린쿼터의 친구가 되어주십시요. 세계에 태극기를 휘날리겠습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이 글귀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얼굴이 확 달아오르며 부끄러워졌습니다. '되어주십시요'는 틀린 표현이었기 때문입니다. '되어주십시오'로 고쳐야 합니다. '주십시오'는 '주다'의 어간 '주-'에 합쇼체 종결 어미 '-ㅂ시오'가 결합한 것입니다. '주세요, 해요, 먹어요' 등에 쓰이는 보조사 '요'는 높임의 '-시-' 다음에 바로 결합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게 되는 '어서 오십시요', '안녕히 가십시요', '참고하십시요', '수고하십시요' 등은 모두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입니다. 우리말에서 종결어미는 '-요'가 아니고 '-오'이기에 '어서 오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참고하십시오', '수고하십시오'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 '~이오'와 '~이요', 어떻게 다른가요? 한글맞춤법 제15항을 보면,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오'는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 ㄴ이것은 책이오.이것은 책이요. 이리로 오시오.이리로 오시요.이것은 책이 아니오.이것은 책이 아니요.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이요'는 '이요'로 적는다. (ㄱ을 취하고, ㄴ을 버림) ㄱㄴ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 또 저것은 먹이다. 이것은 책이오, 저것은 붓이오, 또 저것은 먹이다. ---------------------------------------------------------------------------- '이것은 책이오', '이리로 오시오'에서 밑줄 친 부분은 각각 [채기요], [오시요]로 소리 나지만, '책+이(서술격 조사)+오', '오+시(높임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오'와 같이 종결어미 '-오'가 사용된 경우이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붓이요, 저것은 먹이다.'에서는 종결어미 '-오'가 아니라 두 문장을 연결해 주는 어미 '-이요'가 쓰인 것이므로 소리 나는 대로 적습니다. 이렇게 명확한 규정에도 많은 사람이 '-이오'와 '-이요'를 혼동하는 데에는 비격식체인 '해요체'의 영향이 큽니다. 우리말에는 격식체로 '아주높임(하십시오체 : -습니다, -ㅂ시오, -ㅂ니까)', '예사높임(하오체 : -오. -소), '예사낮춤(하게체 : -네, -게, -나)', '아주낮춤(해라체 : -는다, -어라, -느냐)'이 있고, 비격식체로 '높임(해요체 : -요)', '낮춤(해체 : -어, -지, -는가)'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구화의 영향인지, 민주화의 반영인지 점점 '합쇼체(하십시오체)'와 '하오체'는 사라져가고 대신 반말인 '해체'와 그것의 높임형인 '해요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일례로 예전에는 남학생들은 선생님께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를 했는데, 요즘은 여학생들처럼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합니다. "청자를 높이는 상대 높임법 가운데 '해요체'가 있습니다. 이 높임법은 '합쇼체', 즉 '-습니다'와 달리 격식적인 자리에서는 잘 쓰지 않습니다. 일례로 군대에서는 이 높임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곧 '합쇼체'는 격식적인 말인데 비해 '해요체'는 비격식적인 말로 분류합니다. 대신 그만큼 인간적인 거리가 가까운 경우에 쓰이므로 '합쇼체'보다는 친근감이 있습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이 사용한다는 점에서 여성적인 화법입니다. 이 높임법은 빠른 속도로 사용빈도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에게 복잡한 등급의 높임법을 가르칠 것 없이 반말인 '해체'와 '해요체'만 가르치면 충분하다는 반 농담 섞인 이야기가 들릴 정도입니다." (창원대 허철구 교수) 점점 많이 사용하는 '해요체'로, 격식체와 비격식체의 근간이 흔들리고, 덩달아 '-이오'와 '-이요'의 쓰임까지 혼란스러워졌습니다. ---------------------------------------------------------------------------- 질문 : '-이오'와 '-이요'가 자꾸 헷갈립니다. 다음 중 어떤 것이 맞는지요?" - 당신은 왜 그 야단이요? / 이오? - 생각하면 불쌍한 아이들이 아니요? / 아니오? 답변 : '요'는 문장 끝에 붙어 쓰이는 특수한 조사입니다. 물론 어미로 쓰이는 '-요'도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절과 절을 이어주는 연결어미이고, 문장 끝에 올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오'는 문장 끝에 올 수 있는 종결어미이므로, 어간이나 선어말어미 뒤에 쓰입니다. ---------------------------------------------------------------------------- '당신은 왜 그 야단이요?'는 '이다'의 어간 '이-'에 조사 '요'가 붙은 것이 되므로 틀린 것입니다. 이때에는 어미인 '-오'가 쓰여야 합니다. 즉 '야단이오?'가 맞습니다. '생각하면 불쌍한 아이들이 아니요?' 역시 같은 이유로 '아니오?'가 맞습니다. 대답에 쓰이는 '아니요'는 '아니'라는 감탄사에 조사 '요'가 붙은 것이기 때문에 '아니요'가 맞습니다. '-오'는 어미이므로 감탄사 뒤에 쓰일 수 없습니다. '-오'와 '요' 앞에 오는 말의 문법적 성분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국립국어원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 질문과 답변입니다. 우리말에서 서술격 조사 '이-' 다음에 보조사 '요'가 바로 결합한 형태인 '이요'는 종결형으로 쓸 수 없습니다. 또한 '이것은 공책이요, 저것은 연필이요, 그것은 책입니다'와 같이 사물을 열거할 때에 쓰인 '이요'는 종결형이 아닌 연결형 어미로 씁니다. 그래도 보조사 '-요' 때문에 어렵다고요? 보조사 '-요'가 문장 끝에 올 경우에는 앞말이 문장을 끝맺는 종결어미로 끝나야 합니다. '나는 차가 없어요', '봄이 오니 새싹이 돋는군요', '어서 병원으로 가지요' 등이 그 예입니다. 물론 보조사 '요'도 체언에 직접 연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문장의 끝에 오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철수요', '영희요'에 나오는 '요'는 '이오'의 준말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요'가 '-이오'로 줄어든 경우는, 일반적으로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 앞에 언급한 내용에 대해 다시 확인을 하기 위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후문으로 나가야 한다. 알았니?'라고 하는 말에 '정문 말고 후문요?'라는 반응을 보이는 상황에서 쓰입니다. 또한 '지난해 몇 월에 제주도 갔지요? 10월요', '너 지금 어디 가니? 도서관요'처럼 체언의 받침 유무와 관계없이 보조사 '요'를 종결형에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말이 쉬워 보이지만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한글이 쉽다고 맞춤법이나 우리말 전체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외국어 못지않게 우리말을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말 그까짓 것 우습지!" 하며 무심코 넘기지 말고 모국어인 우리말부터 제대로 구사합시다. 그리고 영어의 철자나 발음을 틀리면 무척 창피해하면서도 우리말 우리글을 틀리는 것에 대해서는 당당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우리말과 우리글을 쓸 때 가급적 교양 있고 품위 있게 구사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비격식체에서 격식체로 도약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격식체에서 비격식체 전락하고 있는 오늘의 언어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은 경제대국 못지않게 문화대국을 꿈꾸어야 합니다. '천민자본주의'라는 불명예를 언제까지 안고 가시렵니까? 우리 국민의 노력에 따라 우리말이 난초도 되고 잡초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EBS가 7월 수시1학기 모집 때부터 대입 원서접수 및 대입 정보제공 전문사이트(ebsapply.co.kr)를 개통한다. 2006학년도 정시 원서모집 과정에서 민간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서버가 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공신력 있는 공기업이 대입원서접수 대행시장(약 150억원 규모)에 뛰어들면서 향후 업계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EBS는 27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7월 예정인 2007학년도 수시1학기 대입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인터넷 원서접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BS는 서버다운 등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용량 서버와 보안 인프라, 시스템 운영 등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대입원서접수 업무를 둘러싼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EBS는 외부 해킹으로부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화벽을 2중으로 설치하고 사용자 폭주를 무차별적으로 발생시키는 DDoS와 같은 악의적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IPS(Intrusion Prevention System)를 도입키로 했다. 접수자가 몰리는 정시 모집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해킹 바이러스 침입방지센터'도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한 원서접수 처리 능력을 1, 2차 수시 접수 등에는 10분당 동시 접속 능력을 5만회로 설계하고 일시에 사용자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 정시 모집 때에는 10분당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로 설계할 방침이다. EBS는 또한 인터넷 회원 가입 시 주민등록번호를 받지 않아왔기 때문에 그동안 비판의 대상이었던 수험생과 학부모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열 뉴미디어팀장은 "학력진단, 온라인 모의고사, 논술 첨삭 서비스 등을 대폭 강화해 수능 공부부터 원서 접수까지 입시 토털 서비스체제를 갖출 것"이라며 "원스톱으로 대입 종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점점 짧아지던 낮의 길이가 동지가 지나면서 일 분씩 일 분씩 일 분 정도씩 길어지면서 어느새 한 시간도 더 길어졌다. 지난 가을 낙엽을 떨어트리던 나무들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다시 열심히 수액을 빨아올리며 싹 틔울 준비에 여념이 없다. 작년 가을 강남으로 떠났던 제비들은 지금쯤 먼 남쪽 피난살이를 끝내고 다시 고향 길에 오를 기대에 부풀어 있을 것이다. 농사를 천직으로 하는 농부들은 또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두엄을 내고 땅을 갈아엎으며 논밭에서 하루해를 넘길 것이다. 모든 생명체가 소생하는 생명의 봄이 바야흐로 우리들의 정원에도 당도하였다. 지팡이만 꽂아도 싹이 돋는다는 이 약동하는 계절, 삼천리 방방곡곡 등교 길은 지금 온통 새 학년을 맞은 학동들의 행렬로 가득할 것이다. 새 학교 새 학년으로 올라간 아이들에게서 진동하는 푸른 내음, 푸른 희망.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저 아이들에게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송두리째 맡기자. 평화로운 조국, 행복한 조국, 정의로운 조국을 송두리째 맡기자.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부정과 부패를 추방하고 용서와 화해와 사랑의 조국을 송두리째 맡기자. 졸졸거리는 시냇물소리와 함께 새 봄이 온다. 터질 듯한 꽃봉오리와 함께 3월은 온다. 온갖 새들의 노래 소리, 벌 나비의 날갯짓과 함께 새봄은 온다. 새 책과 새 공책, 새 친구와 함께 3월은 온다.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함께 3월은 온다. 모든 꿈은 풍성한 수확으로 영글어 갈 것이다. 농부들의 꿈도 학생들의 꿈도 싱그럽게 영글어갈 것이다. 그러나 명심하자. 저 희망에 가득 찬 봄도 준비하는 자의 몫인 것이다. 준비하지 않는 자에겐 좋은 기회가 찾아와도 놓쳐버리고 만다. 친구를 사귀려면 친구를 사귈 준비를 해야 하고 사랑을 하려면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영어공부를 시작하려면 영어공부를 할 마음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수학 공부를 시작하려면 수학 공부할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등산 가는 사람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등산을 갈 수 있는가? 이런 것을 준비성(Readiness)이라고 한다. 준비성을 갖추고 있어야 상황을 올바로 판단할 수 있고 그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제 입학식이 거행되고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배움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고, 선생님들은 가르칠 준비를 해야 한다. 작년보다는 새롭게 한 단계 향상된 교수법으로 노하우로 가르칠 준비를 해야 한다. 매너리즘에 빠져 작년의 과정을 그대로 밟아나가서는 안 된다. 예절교육도 인격교육도 전공 교과교육도 한 단계 향상된 방법으로 지도할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성이 갖추어져 있지 않을 때 시간 때우기 식 졸속 수업이 되고 교직에 대해 회의가 생기기 쉽다.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마음의 준비를 새롭게 하고 희망찬 3월을 맞이하자.
매년 2월은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달이다. 정규교과수업의 보충학습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심한 표현으로 ‘썩은 달’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교육과정은 겨울방학 전에 마치고 평가도 마치며, 고 3학생은 대학입시도 결정이 되어 2월은 어수선하기 마련이다. 개학 후 1-2주 학교에 나오면 졸업식준비와 학년말 수료식을 갖고 봄방학에 들어가며 교원들의 정기인사도 중 하순경에 발표되어 새로운 인적조직으로 구성되는 달이다. 교원들도 적어도 방학 전에 발령을 받으면 임지로 이사할 여유가 많아 좋고 학년과 사무분장이 맡겨지면 아이들이 오지 않는 방학 동안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학년 초 밀도 있는 수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장이 승진이나 전보발령으로 새로운 학교로 가서 1년간 운영할 교육과정을 구상하여 계획을 수립할 시간이 부족하다. 전임자 또는 전년도 계획을 가지고 학교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장의 교육철학이나 특색사업이나 중점사업이 반영되지 않는 것이 문제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봄방학을 없애고 겨울방학이 끝나면서 새 학년이 시작되도록 학기 조정의 필요성이 생기는 것이다. 겨울방학의 시기나 기간 등은 더 연구를 하더라도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에 교육과정을 모두마치고 학년말 종업식, 졸업식, 교원정기인사 발령까지 모두 마치고 방학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처럼 교원들의 지친 심신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간을 보름 정도 준 다음 새로 조직된 학교에 부임한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교육과정을 짜고 교무분장조직도 하고 새 학년의 교실 환경구성도 하고 학년 및 교과별 교육과정도 수립하여 새로 담당 할 학생들에 대한 생활지도 계획도 수립한 다음 입학식 준비까지 하여 새 학년을 맞이하도록 하면 어떨까? 오랜 관행을 갑자기 바꾸면 학교현장의 반발도 예상되나 학교교육과정을 학교장의 경영 마인드가 녹아 들어간 교육을 학교구성원과 함께 펼친다면 우리교육은 더욱 다양해 질 것이고 한 단계 도약하게 될 것이며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더욱 신뢰를 받을 것이다. 물론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할 수도 있고 문제점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도 된다. 3월 한 달 동안 학년 초 준비를 하면서 수업이 소홀히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겨울방학 동안에 새 학년의 모든 준비를 한 다음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다. 갑자기 전면실시는 어려울 것이고 시행착오도 예상되므로 시범적으로 실시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여 점차 확대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제안해 본다.
보통 8월말과 2월말은 교원들이 정년퇴임을 많이 하는 시기다. 요즈음도 각급학교에서는 교원들이 정년퇴임을 많이 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퇴임식이 많아야 하지만 퇴임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교단을 떠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 정년퇴임을 한 A고등학교 B교장, '사실 교사가 정년퇴임 때까지 대과없이 교단을 지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정년을 앞두고 마지막 근무한 학교의 교원들이 성대한 퇴임식을 준비한다고 했지만 사양하고 간단히 인사만 하고 마쳤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떳떳하게 퇴임식도 할 수 없는 분위기가 가슴아프다.'고 퇴임관련한 이야기를 했다. 바단 B교장뿐 아니다. 요즈음 정년을 맞는 교원들은 아쉬움을 삼킬 여유가 없다. 그래도 각 학교에서는 정년퇴임식을 조촐하나마 열기 위해 동료교원들이 노력을 하고 준비를 한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그렇지 않다. 어떻게 하면 퇴임식없이 조용히 학교를 떠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아쉬움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정년을 1년 앞둔 C중학교 D교장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고 한다. '지금 생각으로는 퇴임식 없이 조용히 떠나고 싶다. 떠난후에 그동안 미루었던 책을 출간하여 고마웠던 분들에게 보내드리고 싶다. 장소를 정해서 모이면 부담스러울 것 같아,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다. 그편이 마음편할 것 같다. 퇴임식을 하는 것보다 마음편히 떠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마음을 대부분의 교원들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리포터의 기억으로는 불과 10 여년 전만 하더라도 학기말이 되면 정년퇴임식에 참석한 적이 많았다. 함께 식사도 하고 퇴임후에도 가끔 만나서 술자리를 함께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요즈음은 그런일이 별로 없다. 겨우 같은 학교 교원의 퇴임식에만 참석한다. 그것도 아주 약식으로 간단히 실시하고 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정확히 알길은 없다. 다만 정년단축의 여파가 아닌가 싶다. 정년단축 조치가 있기 전에는 30년 이상을 교직에 몸담았던 교원들의 정년퇴임은 정말 축하할 의미가 컸었다. 주변에서도 그렇게 보아 주었다. 그런데 정년단축 이후에는 사정이 그렇지 않다. 교원이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축복받기 어려운 분위기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만든 것은 정부, 여당의 책임이다. 예전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다. 책임질 일은 많이 만들면서 실제로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저 정책만 내놓을 뿐이다. 최소한 정년퇴임식 만이라도 눈치보지 않고 떳떳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쉬운 요즈음이다. '아! 예날이여....'
"1982년 2월에 졸업한 수원매원초등학교 제13회 졸업생(1969년생. 38세)들이 당시 6학년 담임인 양세석(1반), 이영관(2반), 양원기(3반), 이상님(4반)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요즘엔 동창회도 번개팅을 한다고 한다. 얼마 전 아이러브스쿨에서 보았다는 제자를 통해 이 모임을 처음으로 알았다. 분기별 모임이 정례모임인데 오늘 번개팅에는 7명이 나왔다. 나와는 무려 24년만의 만남이다. 모교 근처인 원천유원지 음식점에서 만났는데 처음엔 몰라보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얼굴 모습과 표정, 말투, 성격 등에서 초등학교 때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추억의 사진으로 그 당시 소풍, 스카우트 활동 사진 등을 갖고 나온 이들은 말한다. "선생님, 그 때 선생님으로부터 기합 많이 받았지요." "선생님께서는 전교생들에게 포크댄스를 지도해 주셨지요." "그 때는 왜 졸업 앨범을 만들지 않으셨어요?" "이번 모임은 캐나다 출국을 앞둔 송종근의 환송회로 번개팅입니다." "음식 준비가 소홀해서,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선생님, 은사님 찾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이들도 어느새 추억을 찾는, 세월의 연륜을 함께하는 나이가 되었다. 정례모임에서는 번듯하게(?) 은사님을 대접하려고 하나 보다. 아니다, 선생님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정체성을, 동기 모임을 활성화하려고 하나 보다. 아무려면 어떠랴. 은사는 제자들이 찾아 줄 때 존재 가치와 보람을 느끼고 베풀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그래 너희들, 이제는 나만 생각하지 말고 남을 생각하며 이웃에게 베풀 줄도 알고 어떻게 사는 것이 인생을 뜻있게 사는 것이지 생각하기 바란다." "내가 그 동안 한교닷컴에 쓴 교육칼럼이 한 권의 책으로 나오는데 4월에 출판기념회가 있다. 친구들에게 입소문 내어 주기 바란다." 그나저나 이제 세 분의 선생님! 아이러브스쿨에서 '매원초등학교 13회 69년 꼬꼬닭 모여라'에 연락처를 남기는 일만 남았다. 이들의 적극성으로 보아 세 분의 선생님 핸드폰이 금방 울릴 것 같다.
퇴근해 내일을 위하여 가정에서 편안히 휴식을 취해야 할 시간에 밤을 낮삼아 공부에 빠져있는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들은 바로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오광록) 소속 교육행정직들. 이들은 대전대학교 경영행정·사회복지대학원 교육청분원에서 수강을 하고 있다. 2005년 2월에 행정학 석사 26명을 최초로 배출한 이래 올해에는 15명을 배출하였고, 현재는 3기 19명과 4기 18명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교육청분원 대학원생들의 구성원을 보면 고위직인 4급(서기관) 공무원부터 허리역할을 하는 5급(사무관)과 6급(주사)공무원, 하위직인 9급(서기보) 공무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으며, 영양사, 기술직 공무원, 동구청 소속공무원, 일반시민들도 자기개발을 위하여 같이 수강하고 있다. 교육청분원 대학원생들은 「꿈과 희망을 주는 대전교육」을 캐치프레이즈로 취임한 오광록 교육감의 지대한 관심과 전폭적 지원이 있기에 무리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원거리에 위치한 대전대의 특성상 직원들이 퇴근 후 수학하는 것은 무리가 따르므로 시교육청의 일부 공간을 할애하여 대학원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또한, 오광록 교육감은 2005년 6월 22일 대학원생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변화무쌍한 현재같은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행정을 구현하려면 부단한 자기개발은 필수요건이라고 설파한바 있으며, 그러한 대열에 자발적으로 합류하여 노력하고 있는 대학원생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한바 있다. 이러한 교육감의 많은 관심속에 추진되고 있는 관·학 협약을 통한 공무원 사내대학 개설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것이며, 다른 시·도교육청의 벤취마킹 대상이 되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청분원 대학원 교육과정의 특징은 이론으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학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배우는 대학원생 또한 큰 부담없이 직장생활과 병행하여 수강하고 있다. 또한 강의실에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직접 나가서 배우기도 한다. 2005년 10월 15일에는 전북 완주에 있는 평생교육 우수학교와 인적자원 우수 양성기관인 부산발전연구원을 직접 다녀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지식정보화 사회에 적응하고 자질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하여 2004년과 2005년에는 중국 상해와 북경으로 국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러한 국외연수를 통하여 행정의 전문성 신장, 국제적 안목을 배양하여 참가했던 대학원생들의 호평을 얻은바 있다. 요즘 여기저기서 교육도 변해야 한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교육이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도 높아진 시민들의 요구 수준에 발맞추어 무엇인가 변화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가장 먼저 “내가 먼저 배워야 세상이 변한다”는 신념으로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요즈음 공무원들은 엄청난 지식의 양과 정보의 흐름 속에서 살고 있으며, 우리의 삶 또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가공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민들의 삶의 질도 달라질 것이다. 이러한 삶의 질 개선과 교육가족이 감동하는 고품질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전대 대학원 교육청 분원 대학원생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