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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음식을 먹을 때 소리 내지 않고 조용히 먹는 게 매너라고 알고 있죠? 하지만 서양에서는 소리를 내서 먹어도 되는 음식이 딱 하나 있어요. 그게 뭘까요? 바로 국수예요!” 올림픽유스호스텔 양식당에 모인 25명의 아이들이 눈을 반짝인다. 식전 빵부터 메인 디시까지 서양식 코스 요리가 백수정 지배인의 안내에 따라 테이블에 놓인 참이다. 아이들은 방금 배운 테이블 매너에 맞게 메인 디시를 먹는 데 돌입했다. 앞에 놓인 스테이크를 포크와 나이프로 자르고, ‘후루룩’ 소리 내어 파스타를 먹는다. ‘맛있는 테이블 매너’는 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세 시간여에 걸쳐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서양식 코스 요리 체험 외에도 식사 시 나누는 대화 예절, 해외에서 통용되는 제스쳐 등 동·서양 예법의 차이를 중심으로 글로벌 매너를 세심히 녹여냈다. 교육현장의 목소리 담아낸 ‘테이블 매너 교육’… 교사들의 호응 높아 ‘맛있는 테이블 매너’ 프로그램은 교육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 “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서양식 식사예절과 코스 요리 체험을 합쳐 ‘체험형 식사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주신 것이 계기가 됐죠.” 하성수 국민체육진흥공단 올림픽유스호스텔 청소년팀 팀장은 글로벌 테이블 매너 교육의 강점으로 올림픽유스호스텔이 보유한 시설과 제반 여건을 꼽았다. 교육이 이루어지는 올림픽파크텔에는 3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양식당이 입점해 있고, 연간 외국인 이용객 비율이 30%에 달한다.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키우고 글로벌 에티켓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학교에서는 여건이 안 돼 제공하지 못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선 학교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 셈. 덕분에 2013년 8월 첫 선을 보인 후 교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프로그램 예약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선 교사들의 반응이 좋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 만든 프로그램이기 때문인 것 같다. 방학 전후해서는 한 달에 8회 이상 예약이 잡힐 정도”라고 서경숙 청소년팀 과장은 귀띔했다. 테이블 매너 교육의 또 다른 강점은 실생활에 밀착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식사를 하며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 없이 받아들인다. 때문에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하기에도 용이하다”고 서 과장은 전했다. 테이블 매너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 진로교육을 위해 마련된 호텔리어 체험교육에도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도 군 가족 캠프, 사이클 국가대표 꿈나무 중학생들이 참여한 드림업 캠프에도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PART VIEW] 글로벌 마인드와 공공성 담보한 프로그램 “현재 학생들이 코스 요리를 직접 체험하면서 서양식 테이블 매너를 배울 수 있는 곳은 올림픽유스호스텔이 유일합니다. 프로그램 제공 비용이 만만찮아 수익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에요.” 하 팀장은 ‘맛있는 테이블 매너’ 교육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올림픽유스호스텔은 시중 5만 원~ 6만 원선인 코스 요리를 초등학생의 경우 2만 원에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전용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연간 5억 원씩 자체 예산을 조성해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맛있는 테이블 매너’에는 연간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공단에서 수익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자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라고 하 팀장은 말했다. 공공성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 효과를 인정받아 ‘맛있는 테이블 매너’ 프로그램은 2013년 여성가족부 주관 ‘청소년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주관 인성교육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따른 상금은 소외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의 글로벌 테이블 매너 교육에 쓰일 예정”이라고 서 과장은 전했다. 하 팀장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안다”며 “학교 밖 인성교육 기관으로서 교육 효과가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유스호스텔은 ‘청소년이 갖추어야 할 글로벌 매너’ 책자를 발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적극 배포하고 있다. ‘맛있는 테이블 매너’ 교육을 학부모와 함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테이블 매너 교육이 가정 내 밥상머리 교육으로 이어진다면 교육 효과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 팀장은 내다봤다. “문화 소외 지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도 ‘맛있는 테이블 매너’와 같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혜택이 돌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지방 거점지역에도 예산이 편성되도록 정부부처에 건의하는 등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인성교육의 일환이라는 믿음으로 더욱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학교 밖 인성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올림픽유스호스텔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음성언어 의사소통 지도 방법 듣기와 말하기는 분리되어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듣기 말하기를 지도할 때에는 청자와 화자가 상호 관계적으로 관련되어 각자 자기가 맡은 역할을 수행하게 해야 한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듣기와 말하기 영역을 통합하여 교육내용을 제시하고 있으며, ▲ 내용 지식측면에서는 듣기 말하기에 대한 본질과 특성·유형·맥락을 ▲ 기능으로는 상황 이해와 내용 구성, 표현과 전달, 추론, 평가, 상호작용과 관계 형성, 과정 점검과 조정을 ▲ 태도로는 가치와 중요성을 알고 공감과 배려, 동기와 흥미, 윤리적 태도를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지식과 기능과 태도는 서로 독립된 지도 내용이 되어서는 안 되며 이 셋은 서로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 지식으로 이해된 것은 실제 수행과정에서 쓸모 있게 활용되어야 하며, 기능과 태도를 성취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듣기 말하기 지도는 다음 네 가지 방법이 유용하다. 대화 분석법 ● 실제 담화 내용, 방법, 태도를 분석함. ●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대한 지식을 이해하게 함. ● 실제 상황에 활용하여 대화 수행에 도움을 줌(메타 말하기) . 내재적 수행법 ● 실제 수행에서와 똑같이 대화를 내적으로 밟아나감. ● 말하기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됨. ● 실제적 수행 전 단계 연습으로 유용하며 실제 수행에 전이 가능함. ● 내재적 수행이 가능하도록 영상화 가능한 환경 조성이 필요함. 실제적 수행법 ● 조정된 교실 환경에서 실제 담화를 수행함. ● 담화 환경 정보를 명시적으로 제공하고 담화 구성 요소를 실제적으로 제시하여야 함. ● 수행 후 자기 평가(자기 점검)로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함. 역할놀이 ● 허구적 역할 수행을 통해 여러 사람의 역할 수행 관찰. ● 수행 인물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여 역할에 맞게 담화 수행토록 하여야 함. ● 담화 참여자의 관점을 이해하여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음 . 2009 개정 교육과정과 친교 말하기 지도[PART VIEW] 2009 개정 교육과정 내용 분석 초등학교 교과서에 제시된 친교 화법은 경우에 맞는 인사말하기, 칭찬·감사·사과· 충고·축하하기에 대한 것 등이다. 태도로는 마음을 헤아리며 대화하기, 대화예절을 지키며 대화하기 등이다. 그런데 5학년 학습 내용인 경험담 나누기, 사과하기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저학년에서 학습하게 되어 있다. 이는 저학년 일상 대화에서 점점 고학 년으로 가며 공식적 대화에 비중을 두어 지도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친교 말하기에 대한 학년별 중점 지도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년군 맥락 및 중점 지도 요소 듣기 말하기 담화유형 1~2학년군 ● 일상, 학습상황 ● 바른 태도로,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기 ● 상대방 말에 귀 기울여 듣기 ● 상대방에 적절히 반응하며 듣기 ● 일이 일어난 차례 생각하며 듣기 ● 바른 말, 고운 말 쓰기 ● 상대방 배려하며 자기 감정 표현하기 ● 자신감 있게 말하기 ● 공손하고 바른 태도로 인사하기 ● 일이 일어난 차례대로 말하기 ● 말놀이 하기 상황과 상대에 맞는 인사말(감사, 사과, 위로, 격려), 말놀이 3~4학년군 ● 일상, 공식적인 상황 ● 정확하게, 협조하며 의사소통하기 ● 메모하며 듣기 ● 원인과 결과 파악하며 듣기 ● 발표 내용 평가하며 듣기 ● 비언어, 반언어적 표현 이해하며 듣기 ● 다양한 매체 비판적으로 보거나 듣기 ● 실감나게 말하기 ● 원인과 결과 생각하며 말하기 ● 말차례 지키기 ● 이해하기 쉽게 발표하기 ● 회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 비언어, 반언어적 표현 활용하며 말하기 ● 다양한 매체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경험담, 회의, 조사발표 자료, 텔레비전, 인터넷, 휴대폰 등 매체자료 5~6학년군 ● 공식적인 상황 ● 과정 점검 조정하며 언어예절 지키며 의사소통하기 ● 뉴스 관점 이해하며 보거나 듣기 ● 설득, 주장하는 말 비판적으로 판단하며 듣기 ● 효과적으로 면담하기 ● 토의, 토론 절차와 방법 알고 참여하기 ● 매체 활용하여 발표하기 ● 통신언어예절 지키며 대화하기 ● 결과 예상하여 신중하게 말하기 ● 품위있는 말 사용하기 뉴스, 면담 자료, 광고, 연설, 홍보 자료, 토의 토론(2007적용 토론- 5학년, 토의-6학년 지도, 2009개정 모두 6학년 지도), 온라인 통신언어 자료, 비속어 문제 ‘나 전달법(I Message)’ 지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말하고 듣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상 대방에게 표현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말하기 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감 정을 상대방이 수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1) 말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이 있어야 한다. 5학년 도덕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나 전달법(I Message)’은 창체의 진로교육2) 및 사회과 연계지도자료인 인성교과서3)에서도 제시되고 있다. ‘나 전달법’은 갈등 상황에 서도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어 있으므로 국어과와 연계하 여 지도하고 실제 대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되어야 한다. 4) 나 전달법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 전달법(I Message)은 나의 느 낌, 바람, 관심사 등을 ‘나’를 주어로 말하는 화법이다. 상대를 주어로 하는 화법이 상 대를 비난하는 것처럼 들리기 쉬운 반면, ‘나’를 주어로 이야기하는 것은 나의 느낌, 바람, 관심사 등을 그대로 내보임으로써 상대에 대한 비난으로 흐르지 않고, 문제의 원인, 문제 자체에 주목할 수 있게 해 준다. 나 전달법은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평가적 기술 분명한 영향 나의 감정 네가 내 지우개를 허락받지 않고 가져가서 + + 찾느라고 한참 걸렸다.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 나 전달법(I Message)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비평가적 기술이다. ‘맨날’, ‘떠들어 서’ 등 평가적인 표현이 아닌 객관적 사실을 말하도록 한다. 평가적 표현을 하면 말꼬리를 잡고 대화가 비본질적인 것으로 흐르기 때문에 반드시 지도해야 한다. 감정을 말하는 것 도 힘들어 한다. 대부분의 감정을 ‘화난다’, ‘짜증난다’로 표현하는데 이는 2차적인 감정이 다. 감정을 이야기하도록 하는 것은 그래야 상대방이 연민을 느끼고 협조할 수 있기 때문 이다. 감정코칭과도 관련지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친교 말하기 지도 방법 친교 말하기의 목적은 관계 개선이다. 상대방을 설득하였어도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나 전달법(I Message)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비평가적 기술이다. ‘맨날’, ‘떠들어 서’ 등 평가적인 표현이 아닌 객관적 사실을 말하도록 한다. 평가적 표현을 하면 말꼬리를 잡고 대화가 비본질적인 것으로 흐르기 때문에 반드시 지도해야 한다. 감정을 말하는 것 도 힘들어 한다. 대부분의 감정을 ‘화난다’, ‘짜증난다’로 표현하는데 이는 2차적인 감정이 다. 감정을 이야기하도록 하는 것은 그래야 상대방이 연민을 느끼고 협조할 수 있기 때문 이다. 감정코칭과도 관련지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친교 말하기 지도 방법 친교 말하기의 목적은 관계 개선이다. 상대방을 설득하였어도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거나 억지로 수긍한 것이라면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볼 수 없다. 나 전달법 지도를 중 심으로 친교 말하기 지도 방법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상황 설정 및 역할 선정 오늘 사회시간에 짝이 재미있는 만화책을 가져온 걸 알았다. 평소에 내가 꼭 보고 싶 어 하던 책이라 짝에게 보여 달라고 해도 빌려줄 듯 말 듯하며 약만 올린다. 그래서 책 을 뺏으려는 시늉을 하며 빌려달라고 하였다. 그런데 민영이는 나에게만 뭐라고 그런 다. 사회시간에 뭘 해야 하는지는 나도 아는데 민영이가 자기가 왕인 것처럼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는 게 싫다. 민영이가 또 말하면 어떻게 할까? 이번 달은 내가 모둠 ‘이끔이’이다. 나는 다른 모둠보다 우리 모둠을 잘 이끌고 싶다. 그런데 오늘 사회시간에 모둠별로 조선시대의 과학 발달에 대해 조사하여 발표해야 하는데 진수는 짝과 장난치며 참여하지 않고 있다. 몇 번이나 같이하자고 말했지만 소 용이 없다. 진수는 번번이 그런다. 주어진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모둠 학습지를 혼자 만 하고 있으려니 진수에게 화가 난다. 진수에게 말해야겠다. 1) 화자와 청자간 대화 내용에 괴리가 생길 때,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긴다. 그것은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부호화하고 해 석하는 과정에서 각자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과 프레임(해석틀)이 다르기 때문이다. 2) 진로교육목표 중 영역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역량 개발’에서 ‘자기를 적절하게 표현한다’는 성취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 법으로 진로진학사이트에 탑재된 진로진학 스마트북(2013, 한국직업능력 개발원)에서도 ‘나 전달법’이 제시되고 있다. 3) 교육부와 인천광역시에서 개발하여 보급한 사회인성교과서(2012)에도 ‘나 전달법’이 제시되어 있다. 국어교과에서 효 과적 의사소통 과정에 필요한 요소로 공감적 경청은 잘 지도되고 있으나 바람직한 자기주장적 표현 방법은 지도되지 않고 있다. 도덕, 창체(진로)와 사회와 연계하여 국어시간에 이를 심화시켜 지도하여야 한다 . 4) 이것은 자연스럽게 습득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과거에 비해 가족 간 대화할 수 있는 환경 형성이 어려워졌고, 권위적이고 과묵한 것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니란 것은 알고 있지만 부모들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지 않았 기 때문에 모범을 보여주지 못한다. 학교에서 배운 듣기 말하기를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연습할 기회가 없는 것이다 역할 놀이 지시 사항 진수와 민영이를 정하세요. 민영이와 진수가 되어 대화를 해보세요. 이때 상대방이 말하는 것에 따라 마음이 이끄는 대로 반응하며 말하세요. ● 대화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반응에 어떤 기분이 드는지 잘 기억하면서 대화하세요. ● 관찰하는 사람들은 역할놀이자들의 대화 내용을 잘 기억하며 들으세요. 그렇게 말하면 어떤 기 분일지 생각하여 보세요. 주의사항 ● 문제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도록 한다. ● 문제 상황에서 수행 인물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는 대화 자료를 제공한다. ● 대화자 역할을 인지하여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한다. 대화자는 상대방의 마음 을 모른다(지시문 보여주지 않음). 관찰자는 관찰 관점을 인지토록 한다. 관찰자는 대화를 어떻게 하는지 관찰해야 한 다. 이때 한 사람의 입장을 선택하여 그 사람의 관점에서 관찰토록 한다. 준비 및 실연 ● 상황에 맞는 행동과 대화를 하며 역할 놀이하기 ● 관람자는 대화 내용에 집중하며 관찰하기 주의사항 ● 대화가 더 이상 진전이 안 될 때, 즉 화를 내며 서로 싸우거나, 일방적으로 대화가 흐를 때 교사는 대화를 종결시킨다. ● 장난으로 흐르지 않도록 역할 놀이의 목적을 상기 시킨다. ● 연기력이 아닌 의사소통 방법(언어적, 비언어적, 반언어적)에 초점을 두어 역할 놀 이를 하고 관찰하도록 한다. 정리 및 평가 ● 대화 분석하기: 대화 내용을 상기하며 대화가 효과적이었는지 평가한다. ● 대화 참여자의 관점을(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 든 마음) 확인한다. ● 대화를 수행하면서 효과적인 것과 효과적이지 못한 것을 알아보고, 그 이유를 살펴본다. ●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전략)을 의논한다. 주의사항 ● ‘나 전달법’을 충분히 지도한 후에 수행한 역할 놀이라면 어떤 방법으로 말해야 하는 지 의논하도록 한다. 내재적 수행 및 재실연 ● 마음 속으로 장면을 상상하며 민영이가 되어서 대화 연습을 한다. ● 역할을 정하여 더 나은 방법으로 대화를 하여 본다. 역할을 바꾸어 다시 대화하여 본다 주의사항 ● 모둠별로 수행하여 보거나 전체 앞에서 수행하여 보고 담화 분석을 하여 본다. 실제적 수행 ● 다른 대화 상황을 제시하고(개인들의 경험을 적어 내게 한 뒤, 구체적인 상황을 제 시하면 더 좋다) ‘나 전달법’으로 대화를 수행한다. ● 대화 후 자기 평가를 통해 자신의 대화 태도를 점검한다. 주의사항 ● 실제적 수행시 대화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 충분히 강조한다. 간혹 ‘나는 00한테는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다’, ‘나 전달법’으로 말하는 게 어색하고 힘들다. ‘그냥 소리 지르면 되는데…’라고 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나 전달법’은 강제적 설득 이 아닌 자발적 설득(협력)을 끌어내는 대화법으로, 목적을 달성하고도 관계가 나빠 지는 것을 막는다. 또는 상대방의 감정에 맞추느라 자신의 감정을 돌보지 못하는 것 도 방지한다. 관계를 좋게 맺는 것이 친교 대화의 궁극적 목적이다. 친교 말하기의 평가(자기점검) 말하기 수행 후 자기평가, 상호평가를 통해 역할 수행이 적절했는지 평가한다. 다음 은 친교 말하기 평가 예시이다. 평가 영역 평가 항목 평가척도 5 4 3 2 1 비고 내용생성과 조직 1. 관계를 좋게 하는 말하기 방법을 사용하였나? 대화 전략 2.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충분히 전달하였나? 내용생성과 조직 3.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들으며 적절하게 반응하는 말을 하였나? 듣기 연계 표현 4. 낱말, 문장 등 언어 표현 내용이 상대방을 존중하는 느낌이 들었는가? 언어적 표현 5. 어투, 어조, 말의 속도, 크기, 손동작, 표정 등이 말하는 내용과 일치하였는가? 비언어적 표현 태도 6. 상대방을 배려하고 협조하면서 대화를 하였나? 협력/인성 평가 7. 진심을 담아 정성을 다해 대화하였나? 8.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화하였나? 9. 대화 후 관계가 좋아졌나? 10. 학습한 내용을 습관이 되도록 노력하는가? 실제 수행 노력
Role-Play에 대한 편견 깨기 영어과 교수학습 활동에 시도되고 있는 Role-Play(역할극)는 활기찬 영어수업을 보다 다양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실제로 현 영어교과서의 단원 마지막 부분에는 간단한 이야기를 곁들인 Role-Play가 제공되고 있다. 이를 위한 플래시 동영상 및 교수학습 자료도 구비되어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교실 상황은 “우리 말로도 가르치기 힘든데…. 영어로는 어떻게 해?”, “그런 것까지 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않아. 진도도 늦은데….”, “언제 가르쳐서 언제 써먹나? 가르치기도 힘들고….” 등 이런 저런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시도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보다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Role-Play 지도를 위해 생각의 틀을 깰 필요가 있다. 앞서 예를 들었던 현실적인 제약과 두려움은 모두 Role-Play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생각의 틀을 바꿔보자. ★ 꼭 교실에서만 해야 하는가? ⇒ No ★ 꼭 수업 시간에만 해야 하는가? ⇒ No ★ 꼭 선생님이 직접 지도해야 하는가? ⇒ No ★ 교과서와 CD 자료 내용 그대로 가르쳐야 하는가? ⇒ No Role-Play란? 그러면 어떻게 Role-Play를 가르쳐야 할까? 먼저 Role-Play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Role-play is the act of imitating the character and behaviour of someone who is different from yourself, for example as a training exercise. And also that is to experiment with or experience a situation or a viewpoint by playing a role. 위에서 제시한 Role-Play의 핵심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실행 및 평가, 반성까지 학생이 중심이 되어 자율적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생산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스스로 Role-Play를 구성하도록 권장한다. 교과 시간 이외에도 자투리 시간, 혹은 과외시간을 활용해도 되며, 그룹 프로젝트 형식의 과제로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영어연극, 콩트, 뮤지컬 등 다양한 수준의 행사활동까지 발전 가능하다. 이와 같은 Role-Play는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극화시킨 대본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재미와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고양한다. 또 한 그룹활동(짝활동)을 통하여 사회성 형성에 도움이 되며, 통합 교과교육에 도움이 됨은 물론 상이한 학습 스타일과 M.I를 지닌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어학습의 접근법을 제공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Role-Play를 통한 학습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와 함께 비언어적인 요소(표정, 동작, 몸짓)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언어학습을 촉진한다는 데에 있다. Role-Play의 실제 Role-Play는 교과서에서 제공되는 dialogue(대화)를 기본으로, 그것을 그대로 익히고 활용하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고 창의적인 표현을 하는 것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이 ‘지금’ 그리고 ‘여기서’ 생동감 있게 각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 목적이라고 하겠다. Mime(Charades) ; for warming-up Miming을 통하여 굳어 있던 몸과 마음을 풀 수 있다. 구체적인 상황하에서 세부적인 항목들을 묘사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최대한으로 자극할 수 있다. Miming에서 다음의 캐릭터(인물)와 세팅(상황)의 두 가지 요소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PART VIEW] 구 분 Character Setting Physical(물리적) Physical character Physical Setting(Environment) Emotional(감정적) Emotional character Emotional Setting(Relationship) 일반적으로 우리는 간단하고 상상력을 저해하는 miming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해 본다. 다음 단계를 통해 구체화해 보자. Character 나이 / 건강 성별 / 소유 감정 / 심리 국적 / 종교 성격 Emotional Character Physical Setting Emotional Setting Behaviors 언제 / 어디 조명 / 소음 온도 등 관계 구체적 세부 행동 (행동요소) 예) 인물과 상황에 맞게 감정을 살리어 다음을 Miming 해보세요. 구 분 Character Setting Physical(물리적) Physical character Physical Setting(Environment) Emotional(감정적) Emotional character Emotional Setting(Relationship) Physical Character 나이 / 건강 성별 / 소유 감정 / 심리 국적 / 종교 성격 Emotional Character Physical Setting Emotional Setting Behaviors 언제 / 어디 조명 / 소음 온도 등 관계 구체적 세부 행동 (행동요소) 순 서 Options Physical Character ? with a broken leg ? old man with a cold ? drunken lady ? carrying lots of bags Emotional Character ? happy Japanese ? sad Muslim ? angry Christian ? tired Korean Physical Setting ? on a hot beach ? back street in dawn ? in the hospital ? church on Sunday Emotional Setting ? husband wife ? brothers sisters ? good friends ? person with a new face Detailed Behaviors ? drink hot coffee ? try to open a bottle ? go to the toilet ? play tennis Scripted Role-Play ; for beginner intermediate level Scripted R.P.(대본이 주어진 Role-Play)는 가장 기본적인 Role-Play 형태로, 교과 서 지문을 변형 없이 그대로 활용하는 특징을 지닌다. 대화(dialogue)는 그대로 둔 채, 인물과 배경을 바꿈으로써 구체적인 상황이 변화되는 것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우리 가 실재하는 (엄밀한 의미에서 실재하기 보다는 초등학생들이 인지하는 수준의) real life에 적용하거나 동화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예) 다음은 초등영어교과서 5학년의 한 dialogue입니다. 이를 기초로 인물과 배경을 바꿔 새로운 scripted role-play를 연출하여 보세요. Original 1 Variation 1 인물 : Thomas, Minsu's Mom 배경 : 추석, 민수네 집 사건 : 식기를 사용하여 음식을 먹는다. 인물 : 좀도둑 2명 배경 : 늦은 밤, 은행금고 앞 사건 : 두 좀도둑이 금고를 열려 한다. A : Do you want a knife? B : No, thanks. A : Do you want a fork? B : No, thanks. I can use chopsticks. A : You can use chopsticks very well. B : Thanks. A : Do you want a knife? B : No, thanks. A : Do you want a fork? B : No, thanks. I can use chopsticks. A : You can use chopsticks very well. B : Thanks. Original 2 Variation 1 인물 : 두 친구 배경 : 숲 속 사건 : 친구들이 숲에서 산책한다. 인물 : 부부 배경 : 백화점 사건 : 백화점에서 실갱이를 벌인다. A : What a nice day! B : Look. What a beautiful flower! A : Wow. it's so beautiful. Let's go over there. A : What a nice day! B : Look. What a beautiful flower! A : Wow. it's so beautiful. Let's go over there. Variation 2 Variation 3 인물 : 두 연인 배경 : 공중 화장실 사건 : 변기에 빠진 휴대폰을 꺼낸다. 인물 : 배경 : 사건 : Variation 2 Variation 3 인물 : 두 연인 배경 : 공원 사건 : 공원에서 연인이 데이트를 한다. 인물 : 배경 : 사건 : Open Ended Role-Play ; for intermediate level Scripted Role-Play의 기본 형태에서 dialogue 내의 특정 단어를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빈칸을 두는 형식이다. 특정 단어가 들어갈 수 있는 빈칸은 다음의 두 가지 방 법으로 제시할 수 있다. 1) 다수의 옵션을 예로 제시하여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게 안내하는 형태 2) 예시 없이 전적으로 학생이 공란을 채우는 형태 선택형 자유응답형 인물 : 두 친구 배경 : 추석, 민수네 집 사건 : 식기를 사용하여 음식을 먹는다. 인물 : 두 친구 배경 : 교실 상황 사건 : 가족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한다. A : I'm hungry. Can I have some _____ ? (chicken / hamburger / sandwiches) B : Sure, of course. Here you are. A : Oh, thanks. A : Does your _____ work? B : Yes, she is a(n) _____. Does your _____ work? A : Yes, he is a(n) _____. B : Oh! easy language와 easy contents에 근거하여 실생활과 관련 깊은 내용을 다룰 수 있 다. 또한 Open Ended R.P.에서 Key Expression을 바탕으로 타 교과와의 접목이 가 능하다. 인물 : Monkey, Tigress, Viper, Crane, Mantis, Panda (위의 인물 중 선택하여 연기) 배경 : At the temple 사건 : They are seeking for something 인물 : Lee Soon-Shin, his Messenger 배경 : battle field 사건 : on a standof 인물 : 환웅, bear, tiger 배경 : 신단수 사건 : They want to be a human. (Dialogue) A : Where is my _____ ? B : Is this your _____ ? A : No, it isn't. Mine is _____ . (Dialogue) A : Japanese ship is faster than Korean ship. B : Korean ship is stronger than Japanese ship. A : Japanese rifle is stronger than Korean bow. B : Korean soldiers are taller than Japanese soldiers. A : Japanese troops are bigger than Korean troops. (Dialogue) A : What do you want to be? B : I want to be a _____ . A : Then, eat these. Here you are. B : Thank you, What are these? A : They are _____ and _____. Situational Role-Play ; for advanced level Situational Role-Play의 핵심은 학생들이 특정한 상황에 놓일 수 있도록 조장한 후, 학생들이 그 상황 하에서 자율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즉, 특정 상황 하에 처한 특정인이 되었음을 간주하고 학생들에게 “What would you do?”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교사가 다양한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삶을 되짚어 볼 수 있게 하는 교육적인 효과 또한 지니고 있 다. Situational Role-Play는 다음과 같이 사진의 형태와 이야기의 형태로 제시될 수 있다. 예) 다음은 영화 스타워즈의 한 장면입니다. 제시된 dialogue에 국한되지 않고 어떠 한 발화도 가능합니다. (사진의 형태) (이야기의 형태) You are in the barrack of Jedi(an universal peace keeper). You are here to apply for a Jedi, so you want to register. While you are waiting for the interview, an alien comes to you and ask some questions. For example your personal informations or trivialness. 인물 : Jedi, aliens, Darth Vader 배경 : spaceship 사건 : Introducing or Fighting A : Hey, where are you from? B : I am from the (Earth). A : Where is the Earth? B : It's (between the Venus and the Mars). or It's (next to the Venus). 예) 다음은 일반화된 또 다른 예시입니다. 자유롭게 반응하여 봅시다. 인물 : You, stranger(장동건, 옥동자, ghost, principal, student etc.) 배경 : building gate (hospital, Department store, bar, COEX mall, school etc.) 사건 : When you are getting out of a building, a stranger holds your arm behind you suddenly. What would you do? Original Variation A : Will you help me? B : Of course, what's the problem? A : This table is too heavy. Let's move it together. B : No problem. A : Will you help me? B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A : This table is too heavy. Let's move it together. B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Mapped Role-Play ; for advanced level 본 형태의 Role-Play는 동화 혹은 학생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활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각 단원별 Key Expression을 추출한 후, 이를 엮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시 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기말 혹은 학년말 단원의 종합 차원에서 실시할 수 있다. 물 론 이러한 활동이 쉽지는 않으며, 또 억지로 짜맞춘 듯한 어색한 표현이 있을 수도 있 다. 하지만 Mapped Role-Play는 동화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또 그 동화의 내용 전개 를 새롭게 재구성한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니며, 나아가 게임의 형식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Mapped Role-Play는 다음과 같이 ① Written Mapped R.P.와 ② Picture Mapped R.P.의 형태로 구분지어 볼 수 있다. 예) 다음은 백설공주 이야기를 3학년 영어교과서의 Key Expression을 활용하여 꾸민 Role-Play입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교과서의 핵심표현에 맞추기 위하여 일부 각색 하였습니다. 이야기의 내용과 흐름은 학생들이 스스로 영어표현을 만들고, 배열할 수 있도록 합니다. Mapped Role-Play Title in textbook ? Snow White woke up, and saw the prince. ? Snow White was curious about what's in the basket. ? Snow White and her parents had a birthday party at the palace. ? Before going to bed, the dwarfs asked her to wash her hands and brush teeth. ? The step mother gave Snow White a poisoned apple. ? Snow White met several dwarfs in the forest. ? While escaping the palace, S.W. faced a river. ? On a snowy day Snow White's mother was dead. 1. Hello, I'm Minsu. 2. What's this? 3. Happy birthday! 4. Wash your hands. 5. I like apples. 6. How many cows? 7. I can swim. 8. It's snowing. (Expressions) One Word Role-Play ; for all levels One Word Role-Play는 말 그대로 단어 하나로 Role-Play의 대사를 구성하는 방법 을 의미한다. 의미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대화에서 간단한 단어(혹은 짧은 문장) 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주로 낮은 수준의 학생들(저학년)을 대상으로 Role- Play를 기획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축약적이고 함축적인 의미 때문에 다소 이해가 어려워 높은 수준을 요하기도 한다. Original 1 One Word R.P. A : She's gone. She is not theer. B : Really? Are you sure? A : This isn't the first time. She's done it beofre. B : I am quite surprised to hear that. A : Gone. B : Really? A : Yes. Again. B : Surprise! Original Variation 1 인물 : 교사, 학생 배경 : 학교 ○학년 ○반 교실 사건 : 학생이 지각했다. 인물 : 두 연인 배경 : 극장 앞 사건 : 남자친구가 약속에 늦었다. Original 2 One Word R.P. A : You are late. B : Am I really late? A : Yes, you are. Look at the watch. B : I am sorry. A : Late! B : Late? (Really?) A : Yes. B : Sorry. 또한 대본이 주어진 상태에서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다. 앞서 설명한 Scripted R.P.처럼 인물과 배경을 달리하여 내용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즉 다음의 두 질 문을 바탕으로 사건을 다양하게 전개할 수 있다. ① Who are they? ② Where are they? Original Variation 1 인물 : 교사, 학생 배경 : 학교 ○학년 ○반 교실 사건 : 학생이 지각했다. 인물 : 두 연인 배경 : 극장 앞 사건 : 남자친구가 약속에 늦었다 Variation 2 Variation 3 인물 : 코치, 운동선수 배경 : 운동장 트랙 사건 : 선수의 달리기 기록이 퇴보했다. 인물 : 배경 : 사건 : 우리는 교과서 내의 dialogue를 바탕으로 이를 위의 형식으로 각색하여 충분히 One Word R.P.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문장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과정을 통하여 핵심이 되는 내용을 추출할 수 있다. Simulation ; for all levels (No script) Simulation이라 함은 어떠한 현상이나 사건을 모형화하여 가상으로 수행함으로써 실 제 상황에서의 결과를 예측하는 것으로 모의실험이라 해석할 수 있다. Role-Play도 시뮬레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데, 참여자들은 특정 상황 하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 양한 관점에서 토의를 실시하고 해결책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나 각 관점은 문제 해 결을 위한 높은 수준의 사고를 요하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역할을 연출하기 보다는 모집단에서 동일한 역할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 전문가 집단을 이루고, 협의 후 모집단으로 돌아가 각각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직소(Jigsaw) 형태의 수업이 권장된 다. 본 시뮬레이션 기법은 꼭 영어수업이 아니더라도, 학생들로 하여금 한번쯤 삶의 자세를 되짚어 생각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교과에서도 활용가치가 높다. 예) 다음 Simulation의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제목 : Shipwreck 배경 : isolated island 인물 : Teacher, Hunter, Geologist, Cook, Carpenter etc. You are in an isolated island. There is no sign of water. You have no food, no fire. There are pine trees and bamboos in the woods. Each person should give one suggestion to survive. In the island and to be saved. Suggestions should reflect each one's professions. Everyone has his/her own equipments for special occupation. (Example) ? Carpenter Carpenter has an axe and a saw. S/he tries to cut the woods and make a raft with logs. (I have an axe and a saw. Even though I am not a woodcutter, I can cut the wood and make a raft for you. I think we can escape this island with the raft.) 제목 : Deep hole 배경 : in a small town 인물 : Child, artist, Police officer, Scientist, Mayor, Principal… Just outside a village in the school of Seocho, a deep hole appears overnight. It is such a mysterious hole that no one could expected. A small child discovers it in the morning and runs to inofrm the police. (Example) ? Principal Principal is very surprised with the sudden appearance of the hole. S/he concerns about the students to get close and afll inside the hole. (Students, this hole is very dangerous. Do not go near the hole. If not, you will be punished. Debating ; for advanced level (No script) 본 영어를 활용한 토의토론 활동은 직접적으로 Role-Play 기법을 활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토론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동기유발의 단계로 Role-Play를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의 Role-Play를 연기하거나 보고, 이를 바탕으로 열띤 토론을 전개할 수 있 다. 본 활동은 Role-Play 이외에 흥미 있고 다채로운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다양한 시 각을 통해 재조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토의토론 활동을 통해서는 단지 다양한 시각을 통한 의견 차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영어를 활용하여 자신의 생 각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지, 문제해결을 위한 결론을 꼭 낼 필요는 없다. 예) 다음의 debating을 살펴보세요. 제목 : 3 Litle Pigs 배경 : in the court 인물 : 3 litle pigs, wolf, judge, lawyers Three little pigs and the wolf are in the court. The wolf was accused by an intruding the three little pigs' houses and threatening their lives. All of them have lawyers to support themselves. And the judge listens to them debate. 제목 : Cinderella 배경 : in the court 인물 : Cinderella, Step Mother, Step Sistesr, judge, jury Cinderella accused her step mother and two step sisters. However these step family also accused Cinderella. They are arguing what had happened to them. And they are making statements of their intention and their feelings. Debating 활동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부터 시사성 있는 문제까지 다 양하게 생각해볼 문제를 제시할 수도 있다. 또한 등장인물을 의도적으로 통제하여 다 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제목 : pet dog 인물 : You, Brother, Mom, Dad You want to have a dog as a pet. Your brother(sister) has the same idea with you. But your mom and dad are against it. 제목 : plastic surgery 인물 : Surgeon, Church minister, Atrificial beauty, Guy sufef ring from a side efefct There are many advantages of being a beauty. what do you think of having a plastic surgery? Think about the pros and cons about the plastic surgery first. And then take a role of a person. 104 saegyoyuk
11월의 수학수업 계획은 이렇게 1학년 5단원 덧셈과 뺄셈(2)은 1학년 학생들이 덧셈과 뺄셈을 배우면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으며 좌절을 경험하게 되는 단원이다.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과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 때문이다. 이 어려운 내용을 조금 더 쉽고 재미 또한 느끼며 익힐 수 있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보자. ● 덧셈과 뺄셈을 활용한 색칠하기 ● http://www.turtlediary.com/ 또는 http://www.k12mathworksheets.com/ 접속 ● MATH WORKSHEETS에서 쉽게 다운 ● 바둑돌로 10 만들기 ● 흰색, 검은색 바둑돌을 9개씩 나누어 준다. ●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 문제를 제시한다. 예) 8+4 예) 흰 바둑돌 8개, 검은 바둑돌 4개 ● 흰색과 검은색 바둑돌을 합쳐 10이 되게 만들고 낱개가 몇 개 남았는지 알아본다 . 예) 흰 바둑돌 8개에 검은색 2개를 더해 10개를 만들고, 낱개 2개가 남는 것을 확인한다. ● 10개를 만들기 위해 검은 바둑돌이 어떻게 가르기가 되었는지 확인시킨다. ● 바둑돌로 10만들기 활동을 반복하면서 어떻게 가르기를 해서 10을 만들어야 하 는지 깨닫게 한다. 2학년 5단원 표와 그래프는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여러 가지 통계 자료를 표와 그래프로 나타내고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다.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계자료를 실제로 조사하여 알맞게 정리하는 활동을 해보자. ● 바다 생물 모양 과자 놀이 ● 바다 생물 모양 과자 하나를 접시나 A4용지에 짝과 함께 나누어 가지게 한다. ● 바다 생물 어종별로 분류하게 하고 개수를 센다. ● 어종별로 분류한 것을 표로 완성한 후, 그래프로 나타낸다. ● 짝과 함께 맛있고 즐겁게 먹는다. ● 우리 반(모둠)은? ● 모둠별로 조사하고 싶은 내용을 정하게 한다. ● 모둠별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표로 완성한다. ● 그래프로 나타내고, 예쁘게 꾸며 게시한다. 3학년 4단원 분수는 1학기에 배운 연속량을 다룬 분수 학습을 바탕으로 ▲이산량을 분수로 나타내기, ▲분수의 종류 알아보기, ▲분수를 수직선에 나타내기, ▲동분모 분수의 합과 차 구하기, ▲대분수를 가분수로, ▲가분수를 대분수로 나타내기, ▲대분수와 가분수의 크기 비교 등을 학습하게 된다. 한자와 같이 공부해 볼까? ● 분수가 나온 이유 이야기하기[PART VIEW] ? 1개보다 적은 양, 즉 전체에서 일부분을 나타내야 하는 일에 분수를 쓴다. 예 를 들면, 피자나 케이크, 두부 한 모를 같은 크기로 자를 때, 종이띠를 잘라 리본으로 만들 때, 분수는 한자로 分數(나눌 분, 셈 수) 나누어진 수, 영어로는 fraction인데, 이 단어는 라틴어 frangere로부터 유래되었다. 그 의미는 ‘깬 다, 조각으로’ 어떤 하나의 덩어리가 쪼개졌을 때 그 부서진 조각을 말한다. ● 분수의 형태 ? 분수는 ■ ● 로 타나낸다. 아래의 숫자가 위의 숫자를 등에 업고 있는 것이 꼭 어머니가 자식을 업고 있는 것처럼 보여, 가로 선을 기준으로 아래에 있는 수 (■)를 분모(分母), 위에 있는 수(●)를 분자(分子)라고 한다. ● 분수의 종류 (1) 진분수 : 분자가 분모보다 작은 분수 3 1 , 4 3 , 9 4 등이다. 진분수의 ‘진’은 한자로 ‘참 진(眞)’으로 분수 본래의 뜻을 가졌다. (2) 가분수 : 분자가 분모와 같거나 큰 분수 2 2 , 4 5 , 11 27 등이다. 가분수의 ‘가’는 ‘거 짓 가(加)’로 분수 본래의 뜻에 맞지 않는 ‘거짓’ 분수라는 뜻을 가졌 다. 분자가 분모와 같거나 크므로, 1 이상의 수를 타나낸다. (3) 대분수 : 자연수와 진분수가 섞인 분수 1 3 2 , 3 5 4 등이다. 대분수의 ‘대’는 ‘띠 대(帶)’로 이 띠는 물건을 묶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묶여있다는 뜻이다. ● 분수의 종류를 북한말로 하면? 용어의 대부분을 순수 우리말로 표현하는 북한식 분수 표현을 우리가 사용하는 용어 와 비교하면 재미있게 분수의 종류의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남한말 북한말 진분수 참분수 가분수 거꿀분수 대분수 데림분수 4학년 4단원 어림하기는 2학년 1학기에 배운 ▲수의 순서와 크기 비교, ▲수직선에서의 수의 위치, ▲‘약’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이상·이하·초과·미만의 쓰임과 의미를 도입하는 단원이다. ● 곡물 튀김 과자 놀이 ● 준비물 : 각 모둠별 곡물 튀김 과자 1봉지, 바구니(추첨통) 2개, 이상·이하·초 과·미만 종이쪽지, 학생들이 적을 숫자 종이 ● 게임방법 ? A4 1/8 정도 종이를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각자 좋아하는 숫자를 적게 하 고 한쪽 바구니(추첨통)에 모아 둔다. ? 다른 바구니에 미리 준비한 이상·이하·초과·미만 종이가 여러 장 들어간 것을 준비한다. ? 모둠별로 앉힌 후 가운데에 과자 한 봉지를 놓고, 학생들은 A4 종이 한 장씩 을 자기 앞에 놓는다. ? 이상·이하·초과·미만 바구니에서 먼저 교사가 한 장을 뽑는다. ? 학생들은 뽑힌 것을 보고 곡물 튀김 과자에서 적당히 자신이 생각한 양만큼 집어 A4 종이 위에 올려놓는다. ? 숫자 바구니에서 숫자를 뽑아 제시한다. ? 해당되는 범위에 들어 있는 학생들만 종이 위의 곡물 과자를 먹고 개수가 틀 린 학생들은 다시 봉지에 돌려놓는다. ? 수의 범위를 이상 5, 이하 50의 구간으로 해볼 수 있다. 1. 가끔 모든 학생들이 먹을 수 있게 수를 조작(?) 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이상, 숫자 1 2. 마지막 게임은 모든 학생들이 고루 먹을 수 있도록 모든 모둠을 칭찬할 수 있는 것을 찾 아 칭찬한다. 모둠원이 고루 과자를 나누어 먹으며 훈훈하게 게임을 마무리 할 수 있다. ● 손가락 접기 놀이 ● 모두들 열 손가락을 펴고 시작한다. ●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이상·이하·초과·미만이 들어간 문장을 말한다. 예) 몸무게가 28kg 미만인 사람 접어, 키가 160 이상 되는 사람 접어 등 ● 해당되는 사람은 자신의 손가락을 접는다. ● 제일 많이 손가락을 펴고 있는 사람이 이긴다. 5학년 5단원은 소수의 나눗셈인데 5학년 2학기의 앞부분이 연속된 연산 단원으로 학생들 이 ‘헉!’ 하면서 지루해 하고 힘들어 할 수 있다. 수학사가 들어 있는 동영상 자료로 학 습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 EBS 배움너머 자료 중 소수의 나눗셈에 활용 가능한 영상이 있어 소개한 다. 제목은 ‘점의 탄생’이라는 것으로 소수점 아래 맨 끝의 0이 생략 가능 한 소수의 특징을 이용해 소수의 나눗셈에서 주의해야 할 ‘0 내려쓰기’ 등 의 계산법을 익히는 영상이다. (http://www.ebs.co.kr/replay/show?prodId=10294lectId=10085017) ● 점만 찍어봐! 소수점의 점의 위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 활동은 소수점의 위치를 연 습할 수 있는 방법이다. ● 소수점이 없는 계산된 곱셈과 나눗셈 학습지를 나누어 준다. ● 계산된 곱셈과 나눗셈에 소수점만 찍게 한다. ● 익숙해지면 소수점이 없는 곱셈과 나눗셈 학습지를 나누어 풀게 한다. ● 학습지를 해결한 후, 소수점을 찍어서 점만 찍는 연습을 시킨다. 이 게임의Tip 계산된 곱셈과 나눗셈 학습지 또는 계산할 학습지는 자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눈종이처 럼 칸이 있으면 더 효과적이다. 6학년 6단원 어떤 수를 로 나타내고, 간단한 덧셈, 뺄셈, 곱셈의 등식에서 어떤 수의 값 구하기를 기초로 하여 미지수 χ로 하는 방정식을 공부하게 된다. ● EBS 배움너머의 자료 중 방정식에 활용 가능한 영상이 있어 소개한다. ● 제목은 ‘조삼모사와 등식’이라는 것으로 조삼모사 고사성어 이야기를 통해 등호의 개념을 이해하게 해주는 영상이다. (http://www.ebs.co.kr/replay/show?prodId=10294lectId=3100424) ● 제목은 ‘의문의 χ’라는 것으로 문자를 이용한 방정식을 처음 배우기 시 작하는 학생들에게 미지수 χ가 쓰이게 된 유래를 알려주고 실제 문제 풀이를 통해 그 용법을 익히는 영상이다. (http://www.ebs.co.kr/replay/show?prodId=10294lectId=3116425) ● ‘Why is ‘x’ the unknown?’은 EBS 배움너머 영상이 아니라 TED 강 의다. 영어로 이야기하고 수준도 학생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TED 영상 하단에서 Subtitles에서 한국어를 선택하면 한글 자막이 나 온다. (http://www.ted.com/talks/terry_moore_why_is_x_the_unknown.html) ‘보물찾기 이벤트’로 신나는 단원 마무리 각 단원 마무리 활동은 대부분 평가지를 만들어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문제를 풀고 채점하는 형식의 평가활동이 아닌, 학생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평가활동을 해보자. 수학시간 직전 교과 시간이나, 아침 일찍 학생들 모르게 교실 구석구석에 평가문제 의 번호와 정답과 오답을 숨겨 놓는다. 평가지에 문제를 푼 후 보물찾기를 이용하여 숨겨진 정답지를 찾고 맞추어 보게 한다. 이 정답지에 약간의 상품까지 곁들여 준다 면 평가지에 힘들었던 마음이 즐거운 마음으로 쉽게 바뀔 것이다
인성교육 중심 협력학습으로서의 STEAM 수업 왜 우리 교사들은 지금까지 협력수업을 하지 않았을까? 협력학습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구조화된 틀을 정하고 그 틀에 맞춰 수업을 해야만 협력학습을 하는 것은 아니다. 수업에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활발한 상호작용과 사고의 공유가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없었던 것을 교사나 친구들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할 수 있게 되고, 실생활과 연계된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난다면 그것이 바로 협력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학과에서는 과학과 교수·학습 모형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협력적 상호작용을 통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한다. 함께 결론을 도출하고 결과물을 공유하여 서로 배우는 학생 체험 중심의 수업을 한다면 협력학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학교컨설팅장학의 교수영역 컨설팅으로 과학 중심 스팀수업 연수를 실시하자 교사들의 스팀 수업의 실천 의욕이 높아졌다. 실제로 학교마다 교육과정의 10% 이상을 스팀수업으로 구성하여 실시하고 있다. 스팀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생활 속 과학의 원리 이해와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성 계발과 진로 교육(일과 직업에 대한 이해), 소통·공감·배려·자율·정직·책임 등의 인성교육의 효과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5, 6학년 과학 주제 중심의 스팀수업(2시간 블록타임 수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팀 데이( Steam Day)나 학년말 진도가 마무리된 후에 배운 것을 융합·적용해보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 과학 주제 중심의 STEAM 수업 5학년 STEAM 수업 사례 - 대주제 : 과학과 디자인의 만남 1~2차시 달 투명반구 만들기 (스팀요소 : S,T,A) ● 연계 교과 과학: 5-1-1.지구와 달, 5-2-4. 태양계와 별 미술: 다양한 표현-유쾌한 상상 국어: 5-2-1. 상상의 표현 진로: 천문과학자, 동화작가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달의 지형 파악하기 *관찰 프로그램 알아보기 창의적 설계 - *달 투명반구 만들기 *재료 살피며 만드는 방법 찾기 *달 투명반구 제작(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달의 위상 변화 관찰 놀이하기 *달을 보면 떠오르는 것을 달 사진 위에 그리고 서로 감상하기[PART VIEW] 투명반구 뒤에는 30cm 자를 부 착하여 달이나 별자리 관찰 시 관찰 대상간의 거리를 가늠하는 데 또는 프리젠테이션 포인터로 활용하면 좋다. 3~4차시 종이 에어 로켓 만들기 (스팀요소 : S,T,A) ● 연계 교과 과학: 5-1-1.지구와 달, 5-2-4. 태양계와 별 미술: 다양한 표현, 디자인과 생활 진로: 과학자, 수학자, 기계공학자, 우주인, 컴퓨터 프로그래머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로켓의 종류 알아보기 ?로켓의 여러 가지 모습과 발사 원리 알아보기 ?작용 반작용의 원리(뉴튼의 제3법칙) 창의적 설계 - ?종이 에어로켓 제작 및 꾸미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빨대를 끼워 불어보기 ?과녁 맞추기 놀이하기 ?다양한 각도로 멀리 또는 높이 날려보기 달의 위상변화 달의 지형 관찰 달의 자전, 공전 종이 에어 로켓 만드는 방법(예시) 완성된 종이 에어 로켓은 실제 로켓과는 달리 작 용에 대한 반작용에 의해서가 아니라 빨대를 통 해 분 공기의 힘에 의해 나아가는 것임을 학생 스 스로 알아내도록 유도하여 오개념이 생기지 않도 록 한다. 그리고 완성된 로켓은 끝이 뾰쪽하여 눈 을 다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과녁을 따로 준비하 여 과녁 맞추기 놀이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5~6차시 동식물 모양의 컬러점토 전기회로 만들기 (스팀요소 : S,T,E,A) ● 연계 교과 과학: 5-1-2.전기 회로 미술: 디자인과 생활 - 17. 웃음을 주는 디자인 진로: 전기 설비사, 캐릭터 디자이너, 미니어처, 애니메이터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쇼 감상하기 ?도체와 부도체의 개념 알기 ?생활 속에서 도체와 부도체 찾아보기 ?컬러점토의 특성 알기 창의적 설계 -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 말하기 ?LED을 이용하여 동식물 모양의 컬러점토 회로 꾸미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알록달록 아름다운 회로에 불 켜고 축제 분위기 즐기기 ?루미나리에 감상하기 반드시 발광 다이오드의 긴 발 (+극)과 연결되는 점토덩어리 와 짧은 발(-극)에 연결되는 점 토덩어리가 고무찰흙으로 완전 분리되어야 전기가 흘러 발광 다이오드 불이 켜짐을 강조하 여야 한다. 7~8차시 우리도 자동차 디자이너 (스팀요소 : S,T,A,M) ● 연계 교과 과학: 5-1-2. 전기 회로, 5-2-3. 물체의 속력 미술: 디자인과 생활 - 17.웃음을 주는 디자인 진로: 자동차 디자이너, 카레이서, 자동차 정비사, 자동차 경주 진행요원, 경기 기록원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붕붕 꼬마자동차 감상하기 ?4D 프레임 이해하기 창의적 설계 - ?4D 프레임으로 우리 모둠만의 자동차 설계하기 ?자동차 제작하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완성한 자동차로 경주하기 ?빠르기 비교하기 자동차 경주 시 단단하고 매끄러운 우드락 빗면을 이용하면 자동차가 잘 굴러 내려간 다. 모둠 구성원이 협력하여 경주를 즐길 수 있도록 카레이서, 경기진행요원(초시계, 깃발, 빗면조절), 경기기록원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또 서로 역할을 바꾸어서도 경기 를 하도록 한다. 9~10차시 잘 안 터지는 비눗방울 만들기 (스팀요소 : S,T,A,M) ● 연계 교과 과학: 5-2-2. 용해와 용액 미술: 다양한 표현 - 11.유쾌한 상상 진로: 버블리스트, 공연 기획자, 무대 감독, 무대 조명 기술자, 카메라맨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신기한 비눗방울 놀이 동영상보기 ?동영상 속의 비눗방울 원리 탐구 창의적 설계 - ?잘 안 터지는 비눗방울 용액 만들기 (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모둠별 버블쇼 의논하여 보여주기 ?친구들과 즐거운 비눗방울 놀이하기 Tip 수업 재료로 사용되는 세제는 물의 표면장력을 약화시켜 거품이 잘 생기게 해주고, 글리세린과 물 엿은 비눗방울 표면의 수분증발을 방지하고, 비눗방울을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글리세린과 물엿은 끈적임이 심하므로 수업 전, 모둠 책상 위에 큰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신문지 를 두 겹 정도 깔아주어야 비눗방울 놀이 후 뒤처리가 쉽고, 다음 수업에 지장을 주지 않게 된 다. 야외 수업으로 진행할 경우엔 흙이 있는 운동장에서 놀이하는 것이 좋다. 6학년 STEAM 수업 사례 - 대주제 : 우리 생활 속 과학원리를 체험해요! 1~2차시 시·지각원리를 이용한 3차원 이미지 뷰어 만들기 (스팀요소 : S,T,A) ● 연계 교과 과학 6-1-1. 빛, 6-2-3. 에너지와 도구 미술: 다양한 표현 - 11.유쾌한 상상 진로: 천문학자. 이미지 뷰어 프로그래머, 화가, 캐릭터 디자이너, 애니메이터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시·지각 원리의 이해 ?한쪽 눈 감고 연필 대어보기 착?시현상이란? ? 착시 체험해보기 활 용 하 면 좋은 동영상 - 착 시 현 상: http://youtu.be/JvX6ZcHI3G0 - 착 시현상 illusion 영상을 보는 순간, 착시: http://youtu.be/O-Hw7HMyEtg 3차원 이미지 뷰어 (Viewer) 만들기 준비물: 연필, 지우개, 자, A4 종이, A4 색지, 가위, 칼, 풀, 장식품 등 1. A4도화지의 긴 쪽을 접어 반으로 자르고, 동전 크기만한 구멍이 생기도록 말아서 붙여 2개의 뷰어를 만든다. 2. A4 종이에 동전만한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 안에 왼쪽과 오른쪽 뷰어의 그림을 각각 그려 넣는다. (예) 어항과 물고기 3. 그림을 오려서 뷰어들의 끝에 스카치테이프를 붙인다. 4. 겉 표면에 색지를 붙이고 장식한다. 창의적 설계 - ?3차원 이미지 뷰어 만들기 ( 도 안 및 설계하기, 제작하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3차원 이미지 뷰어로 본 모습 이?야기, 그림,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완성 후 원통 두 개를 나란하게 간격을 두어 떨어뜨린 후 입구에 양쪽 눈을 대고 나서, 원통의 아래쪽끼리 차츰 가운데로 모으면서 보면 두 그림이 겹쳐 보이게 된다. 3~4차시 전동 윷놀이 만들기 (스팀요소 : S,T,E,A,M) ● 연계 교과 과학: 6-1-5. 자기장, 6-2-3. 에너지와 도구 미술: 디자인과 생활- 18. 민속 공예로의 여행 진로: 화가, 유물연구관, 박물관 큐레이터, 발명가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의 13번째 그림 감상 ?윷놀이의 유래 알기 ?윷놀이 경험 이야기 창의적 설계 - ?전동기를 이용한 윷놀이 기구 만들기 구상 ?윷놀이 기구 만들기(도안 및 설계하기, 제작하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서로 작품에서 다른 점 찾아보기 ?전동기를 이용한 윷놀이 기구로 윷놀이하기 Tip 수업 설계 또는 제작 과정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칭찬하고 학생들에게 공유해주면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또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매우 즐거운 수업이 된다. 5~6차시 돌고 도는 진동카 만들기 (스팀요소 : S,T,E,A,M) ● 연계 교과 과학: 6-1-5. 자기장, 6-2-3. 에너지와 도구 미술: 디자인과 생활-17.웃음을 주는 디자인 진로: 카 디자이너, 카레이서, 경기장 설계사, 자동차정비사, 경기진행요원, 경기기록원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주변에서 전동기를 사용한 제품 알아보기 ?전동기의 원리 알아보기 창의적 설계 - ?전동기를 이용하여 돌고 도는 진동카 만들기 (도 안 및 설계하기, 제작하기 - 창의성 발휘) ?전지에 비닐관으로 진동카 레일 설치하기 ?진동카 경기장 꾸미기 감성적 체험 - ?진동카 경주하기 Tip 수업 경주용 레일은 가는 비닐관을 양면 테이프로 고정하게 한다. 이때 테이프는 비닐관의 밑면에만 폭 좁게 붙여야 진동카가 걸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여자 아이들은 대체로 제자리 진동카 놀 이를 즐기고 남자 아이들은 레일 경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놀이를 즐기 도록 한다. 7~8차시 알록달록 액체 액자 만들기 (스팀요소 : S,T,A) ● 연계 교과 과학: 6-1-2. 산과 염기 미술: 색의 활용 - 2. 다양한 색의 변화, 3. 색으로 본 세상 영상 표현 - 20. 사진으로 본 세상 진로: 화학자, 화가, 미술관 큐레이터, 인테리어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가구 디자이너, 사진 작가, 사진 기자, 요리사, 컬러 분석가, 파티 플래너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고흐의 작품과 음악(Starry Night) 감상하기 ?생활 속에서 다양한 색의 활용 알아보기 ?BTB 용액과 메틸 오렌지 용액 소개 창의적 설계 - ?용액의 성질에 따른 지시약의 색깔 변화로 12 홈판에 표준색 만들기 Tip 수업 용액은 위험성이 거의 없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식초(3배의 물로 희석), 설탕물, 비눗물(5배의 물로 희석)을, 지시약은 BTB 용액과 메틸 오렌지 용액,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준비한다. 이 용액들을 6개의 30mL 긴마개 물약병에 각각 담아 미리 세팅해준다.(1인당 6병) 메틸 오렌지 용액은 메틸 오렌지를 에탄올에 용해시켜 만들므로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사용 후 바 로 뚜껑을 닫도록 지도한다. 그리고 홈판에 담긴 용액에 지시약을 떨어뜨릴 때 물약병 주둥이가 용 액에 닿지 않아야 함을 강조해야 지시약이 들어 있는 물약병의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표?준색을 참고하여 96 홈판을 다양한 색으로 디자인하여 액체 액자 만들기(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완성 후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감상하기 출?력하여 학급 협동 작품으로 꾸미기 학?급 임원 중심으로 함께 협의하여 완성 제출하기(모둠 협력 과제로 제시) 9~10차시 4D프레임으로 롤러코스터 만들기(스팀요소 : S,T,E,A,M) ● 연계 교과 과학: 6-2-3. 에너지와 도구 미술: 디자인과 생활-18. 건축 모형 만들기 진로: 건축 설계사, 기계 공학자, 기계 설비사, 기계 정비사. 안전요원 ● 학습 준거 및 주요 활동 상황 제시 - ?4D프레임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롤러코스터의 원리 알기 창의적 설계 - ?롤러코스터 설계 및 조립(창의성 발휘) 감성적 체험 - ?롤러코스터에 유리구슬 굴리기 ?유리구슬이 결승점까지 떨어지지 않고 굴러가도록 레일의 각도 조절하여 성공시키기 ?스마트폰으로 모둠작품 사진 또는 동영상 촬영하기 Tip 수업 지지대는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잘 만든다. 그러나 레일을 설치하는 것이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 다. 시간을 잘 조절하여 완성하도록 해야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정기적으로 신문을 구독하라고 학생들에게 권하는 것은 교사에게 참으로 도전적인 과제가 되었다. 몇 년 전만 해도 NIE는 교육의 한 흐름이었으며, 논술을 대변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로 변화했고, 더 이상 인쇄매체를 통해 정보를 읽으려하지 않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신문을 더 이상 활자로 된 지식 전달 수단이 아니라 흘린 음식이 바닥이나 식탁에 묻지 않도록 하는 식탁보 대용품으로 사용되는 실정에 이르렀다. 이런 학생들에게 신문을 봐야 한다며 그 필요성을 강조하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다 볼수 있는데 왜 이렇게 양도 많고 종이로 된 신문을 봐야 하냐고 반문할 것이다. 영상 세대의 아이들에게 활자 시대의 지식을 강요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그러므로 신문도 영상 세대의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과거 NIE가 나왔을 때는 참으로 대단했지만 지금은 그 영향력이나 맹위가 주춤하다.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 속도를 신문이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까? 요즘 아이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지식이나 상식, 그리고 세상의 흐름들을 가르쳐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가진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는 대부분 인터넷 속에서 숨 쉬고 있는 뉴스를 통해 습득된 것이다. 환경, 미담, 인물, 문화, 사건 사고, 낱말, 사설, 해외 소식, 한문, 여행, 직업, 과학, 경제, 정치, 예술, 스포츠 등의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총망라한 내용들이 사진, 컷, 도표, 만화, 광고, 표제, 기사 등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그것은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교사들에게 일련의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역량은 정보를 검색하는 능력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보를 걸러내고, 자기주도적인 사색의 힘으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조합하고 재생산해 내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가져야할 지식은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 이를 통합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력인 것이다. 비판적 사고력 사고력은 생각하는 힘이다. 어떤 문제에 대하여 옳은지 그른지를 판별하거나,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며 문제를 해결하거나,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 등이 비판적 사고력이다. 이런 비판적 사고력도 이해력을 길러주기 위한 방법과 같이 지도할 수 있다. [PART VIEW]다만 사고력이 제공된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정보를 생산해내는 통합적인 능력이라면 이해력은 제시된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할 뿐이다. 인터넷에 존재하는 다양한 뉴스 자료를 활용하여 비판적인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 특히, 시의적절한 NIE 자료를 활용하면 아이들이 최근에 접한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보다 더 많은 관 심을 가지고 있어서 흥미 있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의적 사고력 창의적 사고력은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려 문제를 해결하는능력이다. 창의력을 길러주는 기본 요소에는 문제의식을 가지게 하는 민감성 과 다양한 해답을 제시할 줄 아는 유창성, 고정 관념에서 탈피하여 생각을 유 연하게 하는 유연성이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는 독창성, 실천 가능한 대안들을 제시할 수 있는 구 체성 등이 있다. 창의적인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많다. NIE는 우리 주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토론하고 고민하다 보면 실제로 창의력 신장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신문의 광고를 이용한 학습이나 기사를 이용한 학습, 칼럼을 이용한 학습 등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은 많다. 검색 기능이 강화된 포털 사이트를 활용하여 필요한 정보들을 분류하고 해결 방법을 새로운 관점으로 제시한다면 창의성 신장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통합적 사고력 통합적 사고란 생각이 한쪽으로 치우쳐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해주는 사고력이다. 국어적인 사고나 수학적인 사고 등 여러 과목에 해당 되는 사고를 동시에 하게 하여 문제를 해결할 때 합리적으로, 효과·효율적으 로 해결하게 하는 것이다. 통합적인 사고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체험학습을 많이 시키고, 역사(국사) 시간에 동시대 관련 세계사를 함께 가르치기도 한다. 미술 시간에 유명 화가에 대하여 배울 때 그 화가의 전기문을 읽게 한다거나, 독서 지도를 할 때 신문 기사를 접목시켜 가르치는 등의 통합적인 학습은 점 차 증가하고 있다. e-NIE 자료는 학생들에게 통합적인 사고력을 신장시켜줄 수 있는 최적의 자료이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자 기의 소질과 적성을 찾게 하는 훌륭한 방법이기도 하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초등학교 때부터 미래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그 계획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등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의 적성을 찾아야 하고 이 적성을 살려 나가야 한다. 그런데 초등학교 어린이 들은 아직 소질이나 적성 등을 확실히 갖기 어려운 시기이다. 이런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e-NIE 자료를 활용한다면 다양한 정보들 속에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부합하는 것들을 찾아낼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꿈을 디자인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가르칠지 e-NIE를 통해 수업하기 수업 계획하기 인터넷 신문 활용 학습의 방법 훈련 신문 기사의 교재화 인터넷 신문 자료 활용을 통한 통합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효과적인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방안 실천 미디어 세대를 이끌 자기 주도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력을 지닌 합리적인 문화소비자로서의 역량 강화 교수·학습 지도안의 구안·적용 e-NIE 활동지 작성·활용
문제 1 1. 신라시대 화랑도가 오늘날 전인교육과 체험학습에 주는 교육적 의의를 간단히 서술하시오. 문제 해설 ◆ 전인교육 : 신체단련, 정서도야, 도덕교육을 중시한 점에서 전인격적 교육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체험학습 : 국토순례, 전적비순례, 명산과 대천을 찾아다니는 등 체험학습을 중시하였다. 추가 해설 ◆ 화랑도 ① 기원 ● 진흥왕 575년에 신라 고유의 교육사상에 儒·佛·仙을 조화시켜 만들었다. ● 화랑도는 국가에서 보호·육성하였으나 관학이 아닌 사설 단체로 미혼 자제들이 민간에서 조직한 단체였다. ● 화랑도는 평화시에 사회적 지도자를 기르는 수양단이고, 유사시에는 전사단의 역할을 하는 청년단체이다. ② 교육내용 ● 지도이념은 원광법사의 세속오계(世俗五戒 : 事君以忠, 事親以孝, 交友以信, 臨戰無退, 殺生有擇)로 교육은 지적인 면보다는 도덕적·정서적·신체적·사회적·군사적 훈련을 중시하였다.[PART VIEW] ● 무술로써 군사적·신체적 연마를 하였다. ● 약간의 지적 학습과 도의교육으로 이성을 도야하였다. ● 화랑들은 시와 음악, 가무를 즐기며 정서를 도야하였다. ● 명산과 대천을 찾아다니며 즐김으로써 심신을 단련 하고 직관을 도야하였다. ● 화랑도의 교육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활동을 중시하 였다. 이는 생활교육과정을 중시한 것이다. ③ 교육방법 ● 상마이도의(相磨以道義) : 서로 도의로써 심신을 단 련한다. ● 상열이가악(相悅以歌樂) : 시와 음악을 즐긴다. ● 유오산수(遊娛山水)·무원부지(無遠不至) : 명산과 대천을 찾아다니며 즐긴다. ④ 화랑도의 교육사적 의의 ● 교육내용 중 유오산수·무원부지는 심신단련과 직관 교육을 중시한 것이다. ● 신체단련, 정서도야, 도덕교육을 중시한 점에서 전인 격적 교육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유럽 신교육운동기의 후조운동, 보이스카우트와 유 사하다. ● 실생활 중심의 교육이라는 점에서 중세 기사도교육 과 유사하다. ● 심신일여(心身一如)), 언행일치(言行一致)의 도를 기 본으로 하는 한국 고유사상의 발로다. 조화섭, 교육학, 2004, 교육마을 문제 2 2. 다음 교육 실험이 주는 교육적 의의를 간단히 서술하 시오. ? 1968년 하버드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인 로버트 로 젠탈(Robert Rosenthal)과 미국에서 20년 이상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레노어 제이콥슨(Lenore Jacobson)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 능검사를 한 후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무작위로 한 반에서 20% 정도의 학생을 뽑았다. 그 학생들의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적 능력이나 학업성취의 향상 가능성이 높은 학 생들’이라고 믿게 하였다. ? 8개월 후 이전과 같은 지능검사를 다시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 명단에 속한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평균 점수 가 높게 나왔다. 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도 크게 향상되었다. 문제 해설 교사가 학생에게 거는 기대가 실제로 학생의 학업성취 에 영향을 미친다 추가 해설 ◆ 피그말리온 현상 ● 로젠탈 효과, 자성적 예언,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도 한다. (유사어) Placebo effect, Hawthorn effect, Halo effect ●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의 이름에서 유래한 심리학 용어이다.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은 아 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 랑하게 된다. 여신(女神) 아프로디테(로마신화의 비너 스)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 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 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 학생들에 대한 교사의 태도나 신념이 학생들에 대한 기대감에 영향을 줌으로써 학생의 행동 및 학업성취도 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문제 3 3. 교육부에서 제시한 인성교육 핵심 덕목 7 가지 중 4가지만 쓰시오. 문제 해설 (나, 개인 차원) : 정직, 책임 (우리 차원) : 존중, 배려, 공감 (사회 차원) : 소통, 협동 추가 해설 ◆ 교육부 고시 인성교육 핵심 덕목 관련 내용 교육기본법, 교육과정 등에서 제시된 주요 인성을 바탕 으로 미래 인재에게 요구되는 친사회적 인성을 7대 핵심 덕목으로 선정하고, 학생들이 7대 덕목들을 학교급별 학 년 수준에 맞게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종합적인 인 성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① (나, 개인 차원) 정직, 책임 ● 정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개인생활 영역에서 대표적 인 도덕적 덕목이며 친밀하고 깊이 있는 인간관계의 기반 ● 책임은 존중과 더불어 도덕적인 학교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본 핵심 가치 ② (우리 차원) 존중, 배려, 공감 ● 타인존중, 배려 및 공감은 전통적으로 한국인이 중시해 온 핵심 덕목(홍익인간, 충서, 인 등과 연결) ● 배려와 나눔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교육 적 인간의 핵심 덕목 ● 공감은 서로를 연결해주는 감정적 연결고리로서 건전 한 인격(또는 바람직한 대인관계 형성)의 중요한 ‘정서 적 토대’ ③ (사회 차원) 소통, 협동 ● ‘사회적 자본’(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적 역량)의 주요 지표(신뢰, 협동, 소통) ● 소통과 협동은 학교를 ‘민주적인 배움의 공동체’로 만 들기 위한 핵심 가치, 덕목
한국인은 세계에서도 자식교육에 일등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하나같이 자녀 교육에 집중 투자한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영국에서 키운 엄마가 있다. 그녀는 오로지 아들 교육만을 위하여 오랫동안 남편과 떨어져 살면서 아들에게만 집중했는데 그 덕에 아들은 세계적인 명문대에 합격했다. 아들이 대학 기숙사로 들어가자 비로소 서울로 돌아왔다. 그런데 자랑스럽던 아들에게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엄마는 결혼 상대도 엄마가 골라주면 아들이 만족해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들이 엄마의 성에 차지 않는 여자랑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속이 상했다. 그런데, 결국에는 아들 말이 이러했다고 한다. “엄마, 이제 엄마도 행복하게 사세요. 저는 유산 필요 없으니까 엄마 쓰고 싶은 거 다 쓰고, 가고 싶은 데 다 다니시고요. 저를 위해 희생 같은 거 하지 마시고 대신 제 일에 개입하지 말아주세요.” 차마 충격을 받은 그 엄마에게 “아들을 잘 키우셨네요”라고 칭찬하기가 어려웠다. 부모의 많은 유산을 물려받는 것보다 사랑과 독립을 택하는 젊은이라면 이제부터는 아들 걱정하지 않고 맘 놓고 행복하게 살아도 되겠다고 말해도 되겠지만 그녀는 속마음이 석연치 않은 표정을 버리지 못했다. 한 엄마는 알콩달콩 지내던 외동딸이 유학을 가자마자 너무 잘 지내니까 기분이 묘하다고 했다. 물론 딸이 외국생활에 적응을 잘해서 다행이지만 엄마 없이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이 내심 섭섭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명랑하게 전화하는 딸에게 “그래, 엄마 없이도 즐겁고 행복하다니 됐다. 내 몫까지 즐겁게 지내라”고 했더니 영문 모르는 딸이 “아냐 엄마, 난 내 몫만 즐거울 테니까 엄마도 엄마 몫으로 즐겁게 사세요”라고 하더란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엄마들이 자기 몫을 잃어버렸다는 점에 있다. 그러니 자녀의 몫에 자꾸 개입하게 된다. 그것이 설사 사랑일지라도, 아니 사랑이기 때문에 자녀는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다. 옆에서 보면서 엄마의 자녀 사랑은 나를 가슴 저리게 한다. 엄마는 궁금하여 자식에게 전화를 걸지만 딸은 엄마가 생각나서 전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필요하면 엄마에게 전화하는 것이 조금은 괴씸할 때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엄마의 사랑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넘쳤다는 점 때문이다. 옛날 우리들의 엄마는 큰 그릇에 밥을 비벼서 같이 먹는 걸 좋아했다. 그렇지만 요즘 아이들은 항상자기 몫을 따로 담아서 먹기를 좋아한다. 그만큼 세상이 변한 것이다. 모든 게 그런 식이어서 고지식한 엄마들은 조금은 섭섭해 하실 것이다. 그렇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적극적인 성격인 엄마로부터 분리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러나 얼마 후 나이가 들면 엄마의 소박한 바람을 거부했던 일들이 실은 두고두고 마음에 걸릴지도 모른다. 자녀가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사는 걸 원치 않는다면 엄마도 엄마 몫의 행복을 누려야 한다. 엄마의 행복이 자녀를 자유롭게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가을이 겨울로 가는 길목에서 온 세상을 알록달록 물들였다. 늘 그래왔듯 저 화려하고 아름다운 단풍이 추풍낙엽 되는 것도 시간문제다. 그래서 이맘때쯤이면 산행을 하거나 사진촬영을 즐기는 사람들은 덩달아 바쁘다. 10월 27일, 사진동호회 ‘4인 사색’ 회원들이 문광저수지와 백봉초등학교에 다녀왔다. 문광저수지는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에 위치하여 양곡저수지로도 불리는데 주변에 숲이 우거지고 고목이 많아 사철 전경이 아름답다. 또한 가을철 은행나무 100여 그루가 붉은 아침 햇살을 받으며 만든 산책길과 수면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아름다워 전국의 사진 동호회에서 즐겨 찾는 곳이다. 새벽 5시경 회원들을 태우고 청주를 출발한 자가용이 6시경 문광저수지에 도착했다. 찬바람에 은행잎이 나풀나풀 떨어지고 물가의 왕버들이 좌우로 목운동을 한다. 어느 곳에서나 세상인심은 후하다. 이른 시간부터 사진협회 괴산군지부 회원들이 은행나무길 입구에서 커피와 녹차를 무료로 제공하며 찬 몸을 녹여준다. 겉보기에는 그냥 그럭저럭 사는 것 같아도 누구나 삶에 목적이 있다. 가끔 삶을 뒤돌아보며 희망을 찾는 것도 좋다. 짧은 시간이지만 황금빛 꿈을 안겨주는 은행나무길에서 수시로 변하는 물안개를 바라보며 인생살이를 생각한다. 모든 물질은 천천히 뜨거워지고 천천히 식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낮에 햇빛을 받으면 대기의 기온과 함께 저수지의 수온도 올라간다. 저녁이 되면 기온이나 수온이 내려가는데 물은 대기보다 천천히 식기 때문에 기온보다 따뜻한 상태를 유지한다. 기온과 수온의 차가 큰 새벽에 물이 증발하며 생긴 수증기가 차가운 대기와 만나면 작은 물방울로 변하는데 이것이 물안개다. 문광저수지의 아침이 밝아올 무렵 물안개가 수면위로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반영은 반사하여 비치는 그림자다. 문광저수지에서 은행나무만 담은 사진은 뭔가 밋밋하다. 오색단풍으로 갈아입은 산들이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을 감싼 모습이나 물속까지 내려온 파란 하늘과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거울에 비친 것처럼 수면에 한 폭의 그림을 그려놓은 환상적인 장면을 담으려고 해마다 많은 관광객과 사진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괴산군이 알음알음 찾아오는 방문객이 많은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을 더욱 아름답고 테마가 있는 명소로 가꾸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저수지 둘레 2.1km 구간에 추억, 활력, 치유를 주제로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은행나무 추가 식재도 이뤄진다. 저수지 제방의 아래편 신기리 들판에 유색 벼를 이용한 그림이 있다. 천마(天馬)가 하늘로 비상하는 모습의 논 그림이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내년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열릴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홍보한다. 문광저수지만 들리기에는 2% 부족하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변에 연계되는 볼거리가 많다. 교정의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아이들의 얘기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백봉초등학교를 거쳐 화양동계곡이나 선유동계곡, 홍범식 고택과 제월대가 가까이에 있는 괴산읍을 거쳐 산막이옛길이나 쌍곡계곡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요즘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정부의 공무원 연금에 대한 언론 플레이 효과로 인해 모든 국민은 공무원의 국민연금 수준으로 연금을 깎으라고 한다. 공무원연금에 대한 상세한 내용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채 무조건 세금도둑으로 몰고 가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이다. 일반기업의 60-70%의 봉급을 받고 봉사와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사람들을 이렇게 한순간에 공공의 적으로 내몰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배신감이 든다. 그것도 국민들의 여론몰이를 국민이 아닌정부가 주도한다는데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것이다. 애초에 공무원 봉급은 국민의 세금으로 주는 게 당연하지 않는가. 그 세금으로 주는 봉급을 지금 덜 줄테니 나중에 좀 더 받으라는 개념이 바로 공무원연금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공무원들에게 지급하지 못한 후불성 임금을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공무원연금 당연히 갚아야 하지 않는가. 그것이공무원과 국가간 약속이며 신뢰다. 사실 공무원연금은 공무원 임용 당시에 예상한 향후의 소득이며 고용 계약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은 정치인들이 정치논리로 공무원 당사자의 아무 동의 없이 고용 계약서를 마음대로 수정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만약 공무원이 세금도둑이 이라면 정치인은 칼을 든 강도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누가 국가를 위해일을 하는 사람인가? 정의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공무원도 염연히 국민의 한 사람이다. 공무원는 국가에 고용된 노동자에 불과하다. 그들도 가족이 있고 노후생활에 필요한 안정된 연금이 필요하다. 이들에게 무조건 참고 희생하라는 것은 정말 안 되는 말이다. 당연히 이들을 고용한 국가가 그 책임을 지고보상을 세금으로 갚아야 정당하다. 그러함에도 단지 국가의 세금이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 또다시 이해와 애국심을 강요하는 것은 더 이상 납득이 안 되는 말이다. 현실적으로 적은 박봉으로 어렵게 생활한 이들에게 또 다시 희생하라는 것은 정말 몰염치한 생각과 발상이다. 그리고 그 개혁안 자체도 문제다. 공무원 당사자를 배제하고 공무원의 직종과 교원의 특성을 무시한 비전문가 몇몇이 모여 밀실에서 만든 개혁안은 개악과 다름없다. 이를 어떻게 수용할 수 있단 말인가. 이번 연금개악이 비록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지는 몰라도 그 피해를 입은 공무원도 바로 내 이웃이며 내 친척이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은내 자식,내 손주의 직업이 될 수도 있다. 그들이 먹고 살 노후연금이 하루아침에 절반 이상 사라지는 것도 괜찮다는 것이지 다시 한 번 역지사지로 생각했으면 한다.
요즘 우리 교육을 보면 답답하다. 교육의 본질은 어디에도 없고 어린 학생들의 갖고 이슈를 만들어가고 심지어는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교육자로서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들로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학교와 교사들도 피곤하다. 한마디로 짜증나는 일이다. 교육행정가들이 내놓은 교육정책은 순수하고 매우 교육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행정가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이다. 어떻게 하면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까에 있다. 그래서 학생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이름하에 선심성 정책을 펼치기 바쁘다. 이러한 교육정책은 교육감 직선제가 시행되고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 내놓는 것이다. 교육은 교단에 있는 교사가 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이라 하더라도 교단에서 실현되지 못하면 공염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교육행정가들은 마치 자신의 정책이 모두 교육에 투입된 양 정책평가나 효과를 말하곤 한다. 착각이다. 교사의 지지나 동의를 없는 정책은 공허한 것이나 다름없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교육은 투입 대 효과란 방정식이 아니다. 다양한 교육요소들과 잘 융합할 때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행정은 교사들을 위한 정책이어야 한다. 더 좋은 교육을 위해 어떤 교육행정을 지원한 것인가에 있다. 그리고 어떻게 교사들의 교육열정을 끌어내고 사기를 높여줄 것인가에 우리 교육의 방점을 맞춰야 한다. 지금과 같이 학생만을 위한 교육으론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기대할 수 없다.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스승이고 학생들의 삶을 만들어주는 멘토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지식은 물론 비른 인성과 행동도 길러주어야 하는 것이다. 때론 이들이 싫어하는 것도 설득해서 실천하게 할 수 있어야 하며, 잘못된 것은 훈계를 해야 한다. 교사들의 업무는 부모 이상의 잡다한 일이 많다. 최근에는 돌봄까지 교육의 영역이 넓혀졌다. 그 책임도 무한하다. 그러함에도 요즘 교육정책을 보면 교사를 위한 교사의 교육정책이 실종이나 다름없다. 전무한 것이다. 이렇게 해선 우리 교육 바르게 이루어 질 수 없다. 교육감이 바뀌면 시도의 새로운 교육정책들로 학교는 다시 몸살을 앓는다. 학교뿐만이 아니다. 교사의 업무는 더욱 과중된다. 모두가 피로하다. 학생교육에서 교사 이상의 중요한 요소를 없다. 그것은 좋은 교사가 좋은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수한 교사자원이 우리 교육현장에 들어오니 우수한 교육을 한다는 단순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진정한 교육행정은 지금 교사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들을 위해 어떻게 지원하고 지지해줄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정책이다. 이처럼 교육감은 학생 중심 교육에만 목숨을 걸 것이 아니라 교사를 위한 교육정책과 교육행정으로 교육의 전문성을 살려 사랑과 열정이 더욱 진작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부와 여당이 공무원 연금에 칼을 빼어들었다. 칼을 들었기에 마치 공무원들을 범죄인처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 연금 개혁이란 허울 좋은 이름으로 개악을 서슴치 않은 그들의 행동을 보면 공무원으로 자괴감이 든다.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공무원들을 고용했다. 공무원은 정부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하였음에도 요즘은 공공의 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어렵고 힘든 시절엔 공무원이기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참으라고 하면서도 지금에 와서는 애국심과 희생만을 호소하는 정부와 여당의 태도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 공무원 연금은 엄연한 후불성 보수임에도 태생이 다른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발상 자체가 정부가 해야 할 자세나 태도가 아니다. 더군다나 교원들은 타 공무원에 비해 재직기간이 길고 호봉승급에 따라 연금불입액 많다. 그만큼 공무원 연금재정에 기여한 점이 높은 것을 감안해야 함에도 국가 공무원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같이 취급하는 개혁안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뿐만이 아니다. 단순히 생각해도 교원은 긴 정년만큼 퇴직 후 연금평균수령기간도 짧다. 그러함에도 매달 300만원 이상 받는 퇴직공무원의 절반이 교원이라는 언론 홍보 또한 교원의 특성을 무시하는 처사로 교원의 명예와 자긍심에 또 다른 상처를 주고 있다. 이번 정부와 여당의 개혁안에 더 분노하는 것은 연금개혁의 속도전이다. 여론몰이를 시작으로 하여 공무원 당사자는 철저히 배재한 채 밀어붙이기식 개혁은 분명한 개악이며 졸속행정의 극치다. 그 개혁안의 내용을 보면, 현재의 지급률은 재직연수에 평균소득액과 1.9%를 곱하도록 했지만, 개혁안은 2016년에는 1.35%, 2026년부터는 1.25%로 하향 조정하도록 했다. 2016년 이후 신규 채용되는 공무원은 2016년 1.15%에서 2028년부터는 1.0%의 지급률을 적용받게 된다. 이는 얼마나 신중하지 못한지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다. 단적으로 말해, 2016년 이전과 이후 퇴직자 간에는 월 100만원 이상의 연금의 차를 생각하면또 다시명퇴 대란이 예고된다. 한 마디로 졸속 연금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어오는 11월 1일에 모든 공무원들이여의도 문화광장에 총권기대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공무원들의 앞날이 참담하고 암울하다. 이렇게 공무원이불안하면 국가가 불안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임을 정부는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 정부가 공무원들을 이렇게 무례하게 대한한다면 어떤 공무원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헌신과 봉사한단 말인가? 공무원연금은 노후보장의 공적연금이며 후불성 임금이다. 이러한 공무원 연금의 특성과 교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 연금개혁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특히 교원을 국가 세금 도둑으로 여론을 호도하여 교원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무너뜨리는 연금개악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마땅하한다. 이번 개악을 막지 못하면교원의 명퇴 대란으로 학교현장은 혼란에 빠질 것이 뻔하다.진정 정부가 필요한 개혁이라면 당사자인 공무원 대표와 함께 이해와 설득을 통해 만들어야 공무원의 노후가 보장되는 든든한 개혁안이 될 것이다.
공무원연금으로 공무원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한국연금학회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논란이 더 가중되고 있다. 개혁안은 현행 소득의 7%인 본인부담금을 단계적으로 10%까지 올리고 신규임용 공무원은 아예 국민연금과 같은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리고 연금을 받는 퇴직자들도 고통분담으로 3% 안정 기금을 공제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제시됐던 어느 방안보다 강도가 높다. 공무원들은 허탈해 하고 있다. 연금 개혁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당사자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세월호 민심을 업고 밀어붙이기식으로 하는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 단지 앞으로 1년 반 이상 굵직한 선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지금이 연금개혁의 적기라는 얄팍한 생각에 더 분노하는 것이다. 공무원도 일한 것만큼 정당한 보수를 받아야 함에도 정부는 노후 보장 연금이란 이름으로 허리띠를 줄이게 했다. 뿐만이 아니다. 노동3권도 보장받지 못했다. 이러한 희생을 이제 와서는 ‘나몰라라’ 하고 일방적으로 개혁의 잣대를 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이에 대한 공무원의 저항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수조의 공무원연금을 IMF에 투입하고서도 단지 국민의 혈세로 공무원을 연금 적자를 메운다고 국민 여론으로 몰고가는 것은 태도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공무원의 박봉을 털어 연기금으로 저축한 돈을 정부출현 공단이 방만한 운용한 결과로 인해 적자가 난 아니라 모든 책임을 오직 공무원에게만 원인을 돌리는 것은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다. 국민 여론은 정부의 발표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개혁은 바르게 개혁하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부의 생각과 의도대로 몰고 가기 위한 작전에 불과하다. 공무원 연금과 국민연금을 비교하면서 국민연금으로 국민여론을 짜 맞추는 정부의 태도도 그렇다. 제대로 개혁하려면 대통령 연금을 포함한 국무위원, 그리고 국회의원 연금도 적정한지 함께 풀어야 할 문제다. 사실 이들은 지금까지 기여금도 내지 않고 몇 일만 근무해고 많은 연금을 평생 받고 있지 않는가. 정작 자신들의 문제를 제외하고 논의하는 것 자체도 문제다.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은 분명히 공무원 당사자가 참여하는 가운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어야한다. 그래야 공무원 사회의 반발을 줄이고 국민여론도 잠재울 수 있는윈-윈 개혁이 될수 있다. 지금처럼 국민 여론몰이를 통해 급조하는 개혁안보다 신중하고 장기적인 연구결과를 토대로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54년 전의 약속한 내용을 토대로 서로 신뢰하고 책임감 있는 개혁안을 담아내어야 할 것이다. 잘못된 개혁으로는 ‘존경받는 공직사회’, ‘국론통합’은 요원한 일로 변하게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식했으면 한다.
교원들이 연금 너무 많이 받는다? 공무원연금개혁이 사회의 큰 화두다. 일단 과연 공무원 연금이 국민연금과의 비교 우위인가를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한 번 따져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초등 6학년 과 초등 1학년을 맞대어 놓고 비교하면서 “초등 6학년, 너 키가 너무 커 그러니 잘라야 해!” 한다면 이걸 제대로 비교한 것이라고 해야 할까? 이건 비교 자체가 안 되는 비교인 것이다. 요즘 연금에 대한 논의가 이렇게 진행이 되고 있어서 도무지 이들이 통계나 연금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떠드는지 궁금하다. 물론 나도 연금에 대해서 전문가도 아니고, 연금공단의 운영진도 아니다. 다만 연금수급자로서 요즘 연금에 대한 논의 자체가 좀 제대로 되었으면 싶어서 제대로 비교를 해보자는 것이다. 나는 1964년 발령을 받아서 2006년까지 만 42년에서 15일이 모자란 15,325일 동안을 별로 존경받지도 대우를 받지도 못한 시골 학교의 초등교원으로 근무를 하다가 2006년 2월말 정년퇴임을 하였다. 무슨 소리냐? 초등교원들 같이 촌지를 많이 받고 대우를 받은 직장이 어디 있다고? 이런 소릴 자주 듣는다. 그러나 나는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할 꿈에서나 들은 소리일 뿐이다. 주로 산간벽지를 돌아다니면서 근무를 한 나의 경우 촌지를 받기 보다는 오히려 내 돈을 써가면서 생활을 하였기에 정말이지 딴 나라 이야기 같은 소리이다. 더구나 우리가 초임 발령을 받았던 시절에는 교사들의 봉급이 너무 적다고 국가에서 매월 밀가루 한 포씩을 월급에 얹어 주기도 할 정도로 열악한 근무환경이었었다. 이런 상황에서 1964년 발령을 받자마자 공무원 연금이 아니라 무슨 기금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월급에서 공제를 하는 것을 감수하여야 하였다. 이렇게 2,3년 동안 불입한 금액이 공무원연금으로 되었으니, 1964년부터 연금을 납부한 셈이다. 그렇게 하여 만 33년공무원 연금 최대 불입기간을 불입하고서도 무려 9년이나 더 근무를 하면서 그 때에 연금을 더 불입하고 싶어도 만기가 되어서 불입이 안 되도록 오랜 기간을 근무를 하였다. 그런데 요즘 국민연금은 불과 10년 안팎의 불입기간을 가진 연금과 단순 비교하여 3배나 더 받는다고 떠들고 있다. 3배나 더 오랜 기간 동안 납입을 하였으니 3배쯤 받는 것이 정상이라고 하면 무어라 할 것인가? 또 당시 경제개발계획의 추진을 위해선 많은 돈이 필요하였다. 그리하여 거의 강제로 국민저축을 장려하고 높은 이자를 주면서 자금을 모아들일 때에 공무원연금은 기간산업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자본이 되었고, 이 나라 경제개발의 주춧돌이 되어 주었다. 지금보다 훨씬 연기금의 활용이 수월하던 시절에 국가가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거나 큰돈이 갑자기 필요할 때에는 연금기금이 가장 손쉽게 이용이 되었고, 국가 기간을 지키는 구실을 해주었다. 이렇게 공무원연금은 국가의 중요한 때에 큰 구실을 해왔다는 것은 개발을 중요시하던 당시 정부에서도 인정을 하던 일이다. 그런 공무원 연금을 IMF시절 공무원 감축이라는 큰 소용돌이를 거치면서 공무원 퇴직금을 지불하는데 공무원연금기금이 활용이 되면서 휘청거리기 시작하였고, 그러한 영향으로 연금기금의 부족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런 공무원연금을 사정을 모르는 국민들에게 제대로 사정을 이야기 하지도 않은 채, 마치 공무원들이 무작정 국가의 재정만을 축내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기 시작하였다. 분명 국가의 책임이 있었다는 부분은 싹뚝 잘라버리고 말이다. 특히 일부 종편들은 아예 공무원 연금을 받는 사람이 범죄인이나 되는 것처럼 어깨를 펴지 못할 만큼 후려치고 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교원퇴직자들이 너무 많이 받는다? 그거야 당연하지 않는가? 교원퇴직자들 중 소위 말해 고액 수급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정년퇴임을 한 케이스들이 그들은 33년 연금 최대불입 기간을 몽땅 다 불입하고도, 오히려 더 근무를 하였던 사람들이다. 최고 44년 근무를 한 사람도 있다. 그런 교원들의 특수성은 무시하고 교원들이 고액수급자가 많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일반 공무원의 경우 보통 불입기간이 25년에서 최고가 30년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금불입기간이 20년 이상이라야 연금 수급자격을 얻기 때문에, 이 기간을 채우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 공무원의 사회이다. 그런데 33년을 꽉 채우고도 더 오래 근무를 한 교원들의 연금이 많다고만 한다.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나이만큼의 대우를 받고, 아버지는 아버지만큼의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할아버지는 왜 더 대우를 받느냐고 따지는 것 같은 우화일 뿐이다. 그만큼 오랜 기간 많이 불입을 하였는데, 그럼 똑 같이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 이런 어이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방송에서 함부로 떠들게 하는 것이야 말로 정신 나간 방송국이고, 여론을 호도하는 방송인 것이다. 적어도 비교를 하려면 비교할만한 평등한 또는 일정한 기준으로 가지고 비교를 하여야지 아무것이라도 무조건 가져다 대고 비교를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엉터리라는 말을 듣게 된다.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과 단순 비교하고, 교원의 연급수급을 다른 연금과 단순비교라는 우를 범하지 말고, 정말 같은 기간, 같은 액수의 연금을 불입한 사람을 비교하여, 같은 금액의 연금을 불입한 사람인데 크게 차가 나는가를 비교하고 확인 해 보아야 한다. 그렇게 비교를 하였는데도 많은 차가 난다면 당연히 비교하고 따져야 하지만, 불입기간이 다르고 불입금액이 다른데 무조건 고액수급자가 많다고 떠드는 것이야 말로, 참으로 *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함부로 떠드는 어이없는 엉터리 주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0월 21일, 청주행복산악회원들이 주왕의 전설이 서린 주왕산과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 주산지에 다녀왔다. 주왕산(周王山)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 있는 명승 제11호로 높지도 크지도 않은 봉우리와 계곡들이 조물주가 정성껏 빚은 예술작품처럼 경이로운 절경을 연출한다. 주왕산의 풍광이 얼마나 아름답고 기이하면 조선 후기의 실학자로 택리지를 저술한 이중환은 ‘청송 주방산(주왕산)은 골이 모두 돌로 이루어져 마음과 눈을 놀라게 하며, 샘과 폭포도 지극히 아름답다.’, 조선 후기의 문인 홍여방은 ‘산세는 기복이 있어서 용이 날아오르는 것 같기도 하고, 범이 웅크린 것도 같으며, 냇물은 서리고 돌아 마치 가려 하다가 다시 오는 것 같다.’고 칭송했단다. 국립공원 중 면적이 가장 좁고 해발 720m로 그다지 높지 않지만 주위에 해발 600미터가 넘는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석병산(石屛山)이나 주방산(周房山)으로도 불렸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진나라에서 주왕이 이곳으로 피신 왔다고 해서 붙인 것으로 산봉우리, 암굴마다 주왕의 전설이 얽혀 있다. 신라 때 선덕왕의 뒤를 이어 왕으로 추대되었던 김주원도 왕위에 오르지 못한 채 쫓겨 이곳에서 숨어 지냈다고 한다. 주왕산에 관한 글들이 많은데 두산백과에 소개된 아래의 글이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다. ‘주요 명소로는 신라 문무왕 때 창건한 고찰 대전사를 비롯해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치렀다는 기암,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했다는 망월대, 동해가 바라보이는 왕거암, 주왕이 숨어 살다가 죽었다는 주왕굴 등이 꼽힌다. 그밖에 자하성(주방산성), 주왕이 무기를 감추었다고 하는 무장굴·연화굴 등의 명소가 있다. 연꽃 모양의 연화봉과 만화봉, 신선이 놀았다고 하는 신선대와 선녀탕, 폭포 등은 경승지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아침 7시 용암동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시내를 돌며 회원들을 태운다. 이틀째 가을비가 내려 산행하기 나쁜 날씨지만 산과 행복산악회를 사랑하는 사람들 37명이 함께했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를 들어선 관광버스가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와 안동 시내를 지난다. 청주에서 먼 거리인데다 많은 시간을 구불구불 국도와 지방도를 달려야 하는 곳이라 11시경이 돼서야 주왕산국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니 굵어진 빗방울이 산행을 시샘한다. 등산로를 따라 주왕산 정상과 3개의 폭포를 돌아보는 산행계획이 궂은 날씨 때문에 주왕산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대전사에서 용연폭포에 이르는 계곡만 트레킹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가 있는 대전사까지 형형색색의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은 관광객들이 늘어섰다. 대전사는 은해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때인 672년 의상이 세웠다거나 고려 태조 때인 919년 눌옹이 창건했다는 설이 함께 전해온다. 부속 암자로 백련암과 주왕암이 있다. 대전사 뒤편으로 불쑥 얼굴을 내밀고 사이좋은 형제들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매끄러운 봉우리가 주왕산 산세의 특이함을 대표하는 기암이다. 대전사 옆 개울 건너편에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이 있다. 대전사를 출발해 처음 만나는 것이 아들바위다. 바위를 등진 채 돌아서서 다리를 벌리고 왼손에 든 돌을 가랑이 사이로 던져 둥그런 모양의 아들바위 위에 올리면 아들을 낳는단다. 남아선호 사상이 만들어낸 풍속이지만 바위 위에 작은 돌들이 수북이 쌓여있는 것으로 봐 이곳에서 소원을 간절하게 빌은 사람들이 많았나보다. 높은 산에 있던 단풍행렬이 계곡 아래로 내려왔다.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했다는 망월대, 계곡의 물을 퍼올려 식수로 사용하였다는 급수대, 시루떡 모습이라지만 사람의 얼굴을 닮은 시루봉,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를 짓고 살았다는 학소대 주변을 오색단풍이 알록달록 물들였다. 학소대 위쪽에서 한 폭의 산수화처럼 절경을 빚어내는 3개의 폭포가 주왕산국립공원의 핵심이다. 대전사에서 2㎞ 지점의 기암협곡과 암벽이 만든 문을 통과하면 사면이 바위로 둘러싸인 소에 물이 쏟아지는 용추폭포를 만난다. 규모는 작으나 폭포 주변의 풍경과 1단과 2단 폭포 아래의 선녀탕과 구룡소를 돌아 나온 계곡물이 포말을 내뿜으며 돌허리를 타고 내려와 소를 이루는 모습이 장관이다. 용추폭포 위쪽으로 올라가면 좁은 개울에 단풍이 절정이다. 800여m 지점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200m 거리에 아담하게 두 줄기로 이루어진 절구폭포, 왼쪽으로 400m 거리에 2단의 물줄기가 웅장하고 거대한 용연폭포가 있다. 비가 내리는 날이라 폭포의 물줄기에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부지런히 돌아봤는데도 약속시간이 한참 지난 뒤 주왕산 입구의 식당에 도착했다. 몇 번씩 술을 따라주며 살갑게 대해주는 회원들이 비에 젖은 몸을 녹여줬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만큼 정을 많이 나눈 점심을 먹고 주산지로 향했다. 주산지는 주왕산에서 영덕방면으로 가다 만나는 300여년의 세월을 담은 농업용 저수지이다. 주왕산 영봉에서 뻗어 나온 울창한 수림에 둘러싸여 분위기가 아늑한 조그만 산중 호수로 아무리 심한 가뭄이 들어도 바닥을 드러내지 않는다. 김기덕 감독이 인생의 비밀을 사계절에 담은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 널리 알려졌고, 기온차가 큰 날 새벽에는 사진가들이 물안개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풍경을 담으려고 즐겨 찾는 출사지이다. 주산지는 주차장에서 15분쯤 걸어가야 만나는데 개인적인 주관에 의해 호불호가 갈리지만 신록이 눈부신 봄은 봄대로 단풍이 우거진 가을은 가을대로 사계절 독특한 멋을 풍긴다. 저수지에 도착하면 둑 옆에 축조 당시 유공자들의 이름과 공사 기간에 관한 기록이 새겨진 작은 비석이 서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자태를 한껏 뽐내며 색동옷으로 갈아입은 나뭇잎들이 수면을 붉게 물들였다. 이날 한 손에 우산을 들은 채 렌즈에 묻은 빗방울 닦아내랴, 초점 맞추랴, 구도 잡으랴, 조리개 조절하랴 고생했지만 일부 회원들에게 오색 단풍을 듬뿍 담은 멋진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즐거웠다. 3시 20분경 청주로 향한 관광버스가 34번 국도 예천신공항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에 들르며 7시 50분경 최종 목적지인 용암동에 도착했다. 처음이지만 마음이 맞는 남자 4명은 집근처의 식당에서 여러 번 술잔을 기울이며 뒤풀이를 이어갔다.
10월 18일,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과 오대산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오대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제일의 울창한 산림으로 동식물이 다양하고, 신라 때의 고찰인 상원사와 월정사를 비롯하여 국보와 보물을 소장한 사적과 문화재가 많으며, 상원사계곡·청학천계곡·구룡폭포·세심폭포·상팔담·만물상·십자소·학소대 등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아침 7시 집을 출발한 애마 QM5가 중부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린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자 나들이 차량들로 꽉 막혀 가다 서다를 반복해 답답하다. 진부IC를 빠져나온 후 6번 국도를 달려 처음 도착한 곳이 평창군 진부면에 있는 월정사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월정사(月精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로 자장이 당나라에서 돌아온 643년 문수보살의 진신을 친견하고자 창건했다.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1㎞의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고, 문화재로는 석가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건립한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 약왕보살상으로도 불리며 팔각구층석탑을 향하여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석조보살좌상(보물 제139호), 월정사를 수시로 찾아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자 했던 세조가 절 건물을 크게 고치고 내린 상원사 중창권선문(보물 제140호) 등이 있다. 마침 불교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월정사를 문화공간으로 개방하는 오대산불교문화축전이 열리고 있어 절 안이 시끄럽다. 한 바퀴 둘러보고 오랜만에 상원사의 동종(국보 제36호)을 보려고 월정사에서 8.3㎞ 거리에 있는 상원사로 향한다. 상원사로 이어지는 길은 높은 경지의 깨달음을 얻은 사람만 드나드는 비밀통로인 듯 길가로는 울창한 나무숲, 물가로는 천년의 길 선재길이 이어진다. 오대산의 최고봉인 비로봉(1563m) 방향에 휴일 나들이객이 얼마나 많으면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상원사를 4.5㎞ 남긴 지점에서 차량진입을 막는다. 월정사에서 나와 30여㎞ 거리의 소금강계곡으로 향한다. 대관령 옛길처럼 꼬불꼬불 6번 국도를 달리면 해발 960m에 위치한 진고개정상휴게소를 지난다. 주변의 단풍이 아주 곱게 물든 휴게소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노인봉(1338,m)에 올랐다가 소금강계곡으로 내려갈 산악회원들로 붐빈다. 고개를 넘어 동쪽 바다를 향해 달라다가 소금강입구삼거리에서 오른쪽 소금강길로 접어들어 소금강계곡주차장에 도착한다. 소금강(명승지 제1호)은 지리적으로 오대산의 동쪽 기슭에 자리 잡았고, 맑은 폭포·수려한 기암괴석·빼어난 풍광이 작은 금강산 같다고 하여 소금강(小金剛)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예로부터 강릉소금강 또는 명주소금강으로 불려왔고, 학이 날개를 편 형상이라 하여 청학산(靑鶴山)으로도 불린다. 노인봉에서 맑은 물이 흘러 내려오는 버스정류장 옆 개울을 따라 향토음식점이 즐비하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관리사무소를 지나니 소금강 표지석이 기다린다. 소금강계곡의 입구에 들어서자 산 전체가 홍조를 머금은 듯 단풍으로 물들었다. 계곡에 많은 산복숭아와 산벗나무가 꽃이 피는 봄철에는 무릉도원과 같다는 무릉계(武陵溪)를 지나 오솔길을 따라간다. 완만한 산길을 걷다 문득 아래쪽 풍경을 바라보면 깎아 세운 절벽 밑에 十자 모양의 소(沼) '십자소(十字沼)'가 나타난다. 열십자로 물길이 난 기묘한 모양의 십자소는 얼마나 수심이 깊은 지 파랗다 못해 검은 빛을 띠었다. 나뭇가지들이 모습을 감추지만 물과 바위가 단풍과 어우러지며 색다른 풍경화를 연출한다. 산이 깊어질수록 눈길 닿는 곳마다 비경이요 절경이다.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하얀 포말을 만들며 암반을 휘돌아 흐르는 소금강계곡의 속살이 그대로 드러난다. 십자소에서 연화담까지는 명승지 1호에 어울리게 바위 위를 미끄러지듯이 흐르거나 작은 굴곡을 만나 폭포를 만드는 물길이 길게 이어진다. 옛날 관음사에 있던 스님들이 연꽃을 띄우며 놀았다는 연화담(蓮花潭) 전망대가 길옆에 있다. 연화담은 맑은 계류가 암반을 미끄러져 푸른 담을 이루는데 작은 폭포에서 떨어진 물줄기의 일렁임이 연꽃을 닮아 연화담이라는 이름이 지어졌고, 옛날 7선녀가 이곳에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오른쪽 화장대(명경대)에서 화장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소금강 내의 유일한 사찰 금강사 앞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잠시 쉬면서 계곡을 보면 큰 바위에 율곡 이이가 썼다는 소금강(小金剛)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주변에 전봇대처럼 쭉쭉 뻗은 금강송이 많아 소나무 향이 짙다. 조금 더 오르면 50여평 넓이에 100여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너럭바위 식당암(食堂岩)이 있다. 단풍구경 나온 사람들로 넘쳐나는 식당암은 율곡 이이가 청학산기(靑鶴山記)에 ‘겨우 머리를 숙이고 걸어서 석문에 들어서니 그 경색이 더욱 기이하여 황연히 딴 세계였다. 사방을 두루 돌아보니 모두 석산이 솟아 있고 푸른 잣나무와 키 작은 소나무가 그 틈바구니를 누비고 있었다’고 묘사하였으며, 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의태자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자 군사를 훈련시키면서 밥을 지어 먹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식당암에서 구름다리를 지나며 오색단풍이 만든 자연풍경과 벗하다보면 소금강의 백미인 구룡폭포(九龍瀑布)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구룡폭포는 크고 작은 아홉 개의 폭포와 소가 이어지는데 등산로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가장 아래에 자리한 8폭과 9폭이다. 거대한 암반을 타고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수가 소금강 계곡이 떠나갈 듯 천둥소리를 내는데 구룡호에서 나온 아홉 마리의 용이 폭포 하나씩을 차지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구룡폭포에서 나와 소금강계곡 상류의 가을 풍경을 구경하며 갖가지 형상을 지니고 있는 만물상과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하였지만 입산통제 시간이 되었다. 거인상, 귀면암, 이월암, 촛대석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만물상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왔던 길을 되돌아 주차장으로 갔다. 늘 그렇듯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게 여행이다. 하루짜리 장거리 여행은 여행지에 머무는 시간이 부족하다. 행복도 주어진 환경에 맞춰 누리면 된다. 일행들이 즐거워하고 만족해하는데 뭘 더 바랄 것인가.
따뜻한 가을 햇살아래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장(교장 김경순) 아이들의 발걸음이 ‘2014 세종의 얼 계승 과학싹잔치’가 열리는 그 곳으로 향한다. 남매별로 모여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행사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설레는 마음이 하늘가득 풍선위로 두둥실 떠오른다. 과학축제뿐만 아니라 한글사랑우리말겨루기대회 및 북콘서트도 같이 진행되는 이 곳에서 아이들은 참여하고 싶은 행사에 남매별로 돌아다니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곤충체험, 로봇팔만들기, 비즈팔찌만들기, 한글사랑뱃지만들기, 책표지의 주인공되어보기 등 스스로 선택한 생생한 체험으로 미래의 꿈을 키우고, 우리의 자산을 지켜내는 힘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생생한 체험을 마치고 향한 곳은 ‘도자기 축제’가 한창인 신륵사, 그 곳에서 아이들은 물레를 이용하여 자신 만의 도자기를 만들었다. 뱅글뱅글 돌아가는 물레를 신기해하며 다양한 모양의 도자기를 만들어내고, 그 위에 무늬를 넣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만듦의 즐거움이 묻어난다. 여주의 다양한 축제 속에서 즐거운 배움이 무엇인지 느끼고, 깨우치며 세종의 얼을 따라 만들어나갈 운암 아이들의 미래가 사뭇 궁금해진다.
이주민 급우 이해서 출발 보조교사 등 지원 적극적 네덜란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도 일반 학생들과 똑같은 교육혜택을 누리게 하고 있다. 다문화교육의 초점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국제이해교육에 두고 있다. 물론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지원도 적극적이다. 모로코나 터키 등 이슬람권 국가 자녀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이슬람 학교까지 세워 줄 정도다. 네덜란드는 유럽국가 중에서도 이주민이 많다. 다문화가정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 같은 대도시는 10명 중 3명이 다문화가정, 즉 아프리카나 인도네시아, 모로코, 중국 등 다른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살 정도다. 이 때문에 네덜란드는 초·중·고교를 비롯해 대학까지 다문화 교육풍토가 자연스럽게 이미 자리 잡고 있다. 초등학교의 다문화교육은 옆 친구를 이해하고 그 문화를 알자는 내용으로 아주 쉽게 이뤄진다. 예를 들어 같은 반 학생 중에 중국에서 이주해온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을 알기 위해 교사가 중국에 대해 알아보자는 내용의 과제를 내준다. 그러면 학생들은 인터넷이나 도서관 자료 등을 통해 중국의 문화와 관습, 음식 등 다양한 주제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와 학교에서 발표한다. 중국 친구는 중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소품이나 의복, 음식 등을 준비해가기도 하는 등 중국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을 받는다. 네덜란드에는 특히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비롯해 터키, 모로코, 수리남 등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이주민이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상황이라 초등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다문화 가정 친구들을 통한 자연스러운 교육이 가능하다. 이 같은 다문화교육은 중·고교에 들어가면 세계사 등을 통해 각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관습 등을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정보를 통해 배우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물론 중·고교 역시 반 친구들 중 이주민 학생이 많은 만큼 학교축제에서 다양한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기획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삶의 중요성을 배우게 하고 있다. 네덜란드 학교들은 이런 방식으로 문화적인 다양성을 가르칠 뿐 아니라 이주민 자녀들의 언어 문제도 신경을 쓰고 있다. 언어권이 다른 곳에서 온 아이들을 배려해 수업시간 외에 이주민 학생에게 보조교사를 통해 네덜란드어를 보다 빨리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성인들의 경우 언어학교 등을 통해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이주민 부모나 장기체류 외국인 부모까지 불법이민이나 불법체류를 하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네덜란드 아이들과 동일한 양육비가 지원된다. 자녀양육비는 자녀가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 3개월에 한 번씩 지원되는데, 보통 자녀 당 100유로(약 15만 원) 정도다. 아이가 3명이면 300유로(약 45만 원)를 지원받는 셈이다. 또 네덜란드는 기독교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터키나 모로코 등 이슬람국가에서 온 다문화 부모들이 이슬람학교 세워주기를 요청하자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 등에 이슬람 학생들을 위한 이슬람 초등학교를 세워 지원할 정도로 이주민에 대한 정책이 호의적이다. 그러나 최근 이주민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세금부담이 늘자 이에 대한 자국민들의 반대의견도 높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에 전면적인 검토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혁신학교, 학력신장 떨어지는데 예산만 과다 교육청 TF에 특정단체 교사만 ‘수두룩’ 올 시·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는 진보교육감들의 편중된 인사와 예산사용에 대한 부분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혁신학교가 학력증진에 도움을 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문제, 고위직 발판으로 악용되는 상황에 대해 질타를 받았다. 20일 부산·울산·경남도교육청 국감에서 서용교 새누리당 의원(부산 남구을)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혁신학교의 기초학력 수준, 수능점수가 전체 평균보다 미달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혁신고(2학년) 학업성취수준 기초미달 비율은 수학의 경우 무려 10.2%가 나와 전국평균인 4.5%에 크게 못 미쳤다. 국어와 영어 역시 각각 6.3%, 6.5%에 달해 전국평균인 2.8%, 2.7%에 비해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수능점수도 마찬가지로, 과목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나 전국평균보다 4~7점 정도 낮았다. 또 서 의원은 지난해 감사결과를 놓고 혁신학교에 지원되는 예산이 투명하게 지출되지 못한 점을 강조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경남 진주시갑)도 혁신학교가 일반학교에 비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예산지원을 많이 하고 있으나 참여율은 오히려 낮은 점을 들었다. 박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은 혁신학교가 일반학교보다 참여율이 17.1% 높은 반면, 중·고교는 일반학교 참여율이 각각 1.56%, 34% 더 높았다. 또 학교폭력이 미미한 수치이긴 하지만 초교와 고교의 경우 혁신학교에서 더 높게 나타난 점을 따졌다. 이날 부산혁신학교추진위원회에 진보성향 일색인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은 “부산혁신학교추진위 17명 중 교육청 5명, 교육지청 1명, 교장·교감 2명, 평교사 4명, 대학교수 3명, 학부모단체 2명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중 평교사 4명 전원이 전교조 소속”이라며 “정치성향이 편향된 인력구성으로 혁신학교 추진방향에 있어 중립성이 결여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혁신학교가 전교조 출신 교사들이 교육청 고위직으로 올라서는 발판으로 악용되는 부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또 같은 날 광주·전남·북도교육청 국감에서는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이 재선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지난 5년 간 전교조에 예산을 편중지원한 점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김 교육감은 전교조 연수 및 행사지원 목적으로 1억1500만원 예산을 지원하고, 심지어 법외노조 집행 일시 정지 중에도 1000만원을 지원했다”며 “또 직원 4명이 쓰는 전교조 사무실 562㎡(170평) 상당을 무상 지원한 것도 과다하다”고 말했다. 21일 대구·경북·충북교육청 국감에서는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전교조 소속 교사 12명을 TF로 파견한 점, 또 혁신학교 파견교사로 인해 기간제 교사 채용에 매달 1000만 원 이상 예산이 새고 있다는 점 등 정치적 ‘편애’가 추궁을 당했다. 이 외 전국 공통적으로 평교사 장학관 발탁 문제도 지적이 잇따랐다.
그 어떤 제도도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無用 인간존중, 공동체정신 인성교육으로 길러야 기초기본교육을 도외시한 입시 위주, 암기식 교육이 세월호 참사, 원전 납품비리, 윤 일병 사건 등 한국 사회의 위기를 초래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교육의 역할, 특히 인성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쓴소리가 제기됐다. 전‧현직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한국대학총장협회는 22일 경기 성남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사회의 위기와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교육을 통한 의식개조, 국가개조에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기조강연에 나선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는 “인간이 변하지 않으면 사회 어떤 제도도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없고 물질이 아닌 인간의 가치를 우선 할 수 없다”며 “한국사회 위기 해소의 근본대책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가정에서의 윤리교육을 회복하고 학교교육이 인성교육 패러다임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학입시의 틀과 진학률에 대한 근본적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교사양성, 재교육에서 인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대통령 산하에 초정권적 교육비전위원회 등을 상설화 해 인성교육, 공민교육의 장단기 틀을 수립하고 부처 차원의 실천과 범국민적 도덕성회복캠페인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석구 전 동국대 총장은 “고교와 대학에서 필수였던 국민윤리가 1993년 문민정부 들어오면서 체제옹호라는 비판 속에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 없어지는 등 인성교육이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성교육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논하고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고교에서 철학교육을 하는 것도 좋고 대학에서 철학을 필수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은 계층‧이념 갈등, 공동체의식 붕괴, 법치주의 실종이라는 사회 병리 해결을 위해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손 총장은 “초중고교에서의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에서 철학교육을 필수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대학은 입학사정관제를 개선해 올바른 인성교육을 받은 학생이 입학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업은 채용 때 인성 부분의 비중을 높임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동준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인성교육을 강조한 지 20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인성교육의 중요성만 말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 시기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도덕’과 교육을 강조하기 보다는 오히려 폐지하기 위한 시도가 2번이나 있었고, 초등 수업시수는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도덕과의 입지가 이렇다면 여타 교과의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없다”며 “초등 도덕교육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난다면 훨씬 좋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5‧31교육개혁 이후 수요자 중심 교육이 강조되면서 교육의 본질적 기능이 경시되고 교원을 개혁 대상으로 삼으면서 인성교육이 약화돼 왔다”며 “이것이 오늘날 한국사회의 위기를 초래하는 단면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성교육의 강화는 정부의 정책적 수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가정과 학교, 사회가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범국민적 실천을 확산시킬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