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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시간이 날때 숯가마 찜질을 가자고하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아내이다. 마침 어머니를 시골에 모셔다 드려야 하는데 중앙경찰학교 앞에 있는 참숯가마에 들려서 찜질체험을 하고 저녁나절 방곡에 사시는 어머니를 모셔다드리기로하였다. 아내의 준비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노라면 좋아하는 모습이 역역하다. 워낙 찜질과 사우나를 좋아하는데다가 올 겨울은 숯가마에 자주 가지 못하였기 때문에 신바람이 나는 것 같았다. 간식거리로 귤과 사과, 삶은 계란을 준비하여 수안보로 가는 넓은 도로를 달려갔다. 참숯가마로 들어가는 길이 좁아서 조심스럽게 올라가보니 벌써 차가 여러대 와 있었다. 식당에 점심도 미리 주문해 놓고 찜질옷으로 갈아입은 우리는 중온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온도가 너무 낮다고 생각했는데 한참을 앉아 있다보니 땀이 나기 시작했다. 남녀노소가 숯가마에 앉고보니 입담좋은 사람도 있어 심심치 않게 해주었다. 어떤 날은 단체로 온분들이 너무 큰소리로 떠들어 댈때면 민망스럽다 못해 공공예절을 안지키는 무례한분들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목욕탕사우나방에 들어가면 숨이 차서 얼마 못견디고 나오게 되는데 참숯가마에 들어가면 온도가 높아서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데도 숯가마에서는 오랫동안 견딜 수 있는 것이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일이나 운동을 하면서 이렇게 땀을 많이 흐르면 땀냄새가 진동을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데 숯가마체험을 하면 땀냄새도 안나고 끈적거림이 전혀 없다는 것이 참숯의 신비함이라고 할 수 있다. 아토피로 몸이 가렵거나 하던 증상이 씻은 듯이 기리앉고 숯가마체험을 하고 나면 몸이 날아갈 듯이 개운하여 숯가마를 다시 찾게 되는 것 같다. 숯가마체험후 바로 샤워를 하지말라고 하는데 피부를 만지면 매끈매끈한데다가 샤워를 하고난 느낌을 주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이곳의 숯가마는 다른곳과 다르게 겨울철에 바람을 막아주는 휴식공간을 만들어 놓아 넓은 평상에 앉아서 준비해온 과일도 먹고 숯물과 난로위에 있는 주전자에서 보리차와 정수기의 물을 마실 수 있어 좋다. TV도 시청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와도 좋다. 그 뿐인가 3초 삼겹살을 먹으면 기름이 쪽 빠진 노릇노릇한 삼겹살을 먹는 즐거움을 숯가마에서만 느낄 수 있어 좋다. 고구마도 구워먹으면 그 맛이 겨울철 길가에서 파는 군고구마의 맛과는 하늘과 땅차이 라고 할 수 있다. 그뿐인가 숯을뺀지 얼마안되는 꽃방에 들어가면 불가마속이지만 몸을 담근질하는데는 제격인 것 같다. 맨끝방에가면 흙으로 만든 큰화로에 파란색의 불꽃을 바라보면 시력이 좋아진다고한다. 화롯불 위에는 맥반석이 있어 효과를 더해주는 것 같다. 통나무로 만든 의자에 앉아 다정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어린시절 화롯가에 둘러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던 시골 사랑방을 연상케한다. 오후 1시가 되면 식당으로 내려간다. 어머니는 청국장이 너무 맛있다고하여 오실때마다 청국장을 드신다. 아내는 숯가마에는 미역국이 최고라며 미역국을 먹는다. 나는 한번은 청국장, 한번은 미역국을 먹는데도 모두 맛있다. 식사후에 자판기 커피 한잔도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내가 제일 먼저 숯가마로 들어간다. 숯을 빼는 날 오면 숯가마속의 붉은 숯덩어리를 바라보면 우리조상의 슬기를 느낄 수 있어 그 신비로움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몇 년전 여름에는 부모님과 오남매 가족 25명이 이곳 주문사슴농장에 모여서 1박을 하면서 휴가를 즐긴적이 있었다. 서울 사는 매제는 시원한 계곡을 두고 왜 이곳으로 오느냐고 불평이 많았었다. 토요일 오후에 모였기 때문에 숙박이 힘드는 계곡에서의 1박보다는 사슴고기, 염소고기 요리가 되며 숙박할 수 있는 방을 무료로 빌려준다고 하여 이 곳을 정했다. 마당에서 두편으로 나누어 족구시합을 한다음 식당에서 염소전골과 사슴요리로 저녁을 먹으니 너무 좋았다. 저녁을 먹고는 무료 노래방도 있어서 1년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풀었다. 다음날은 송계계곡 물가로 가서 물놀이를 하면서 여름휴가를 즐기니 뻬쳐있던 서울 매제도 너무 좋았다며 미안했다고 하였다. 팔순의 어머니도 숯가마를 좋아하셨고 고부간에 대화도나누고 더욱 가까워지므로 가족의 정을 듬뿍 느끼게 해주는 곳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본전을 빼려는지 4시경이 되어 옷을 갈아입고 어머니를 시골에 모셔다 드리고 나오니 돈 적게 들이고 효도할수 있었고 가족의 화목을 다질 수 있는 곳이 바로 참숯찜질체험이라고 생각어 하루 건강휴식처로 최고라고 생각했다.
신학기가 시작되면 관리자나 교사들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형태로 학부모 연수가 필요하다.관리자나 교사들을 위한 테마별로 학부모 연수내용을 제2회에 이어 탑재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가정에서 자녀들의 잘못을 타이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육체 대 육체의 전달」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부모들이 아이들의 과실을 꾸짖는 것은 한 사람으로서의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데 꼭 지켜야 할 여러 가지 규범(規範)을 철저히 가르쳐주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보다 철저히 가르쳐 주기 위한 방법으로 매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체벌이다. 오늘의 부모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이들에게 체벌을 주는 것을 무척 꺼리고 있는 것 같다. 해방 후 지금까지 우리는 서구식 교육법을 가릴 사이도 없이, 이것저것 그저 받아들여 흉내내고 있지 않았는가? 어느날, 무더운 여름방학을 마칠 때 쯤 일어난 어느 학부모의 경험담이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친구 몇 명과 같이 「공원」에 입장료를 지불하지 않고 구경하고 왔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한 적이 있었다. “엄마, 돈 없이 구경을 했어요.” 학부모는 이 말이 신경에 무척 거슬렸다고 한다. “무슨 구경인데 돈 없이 했느냐?”하고 그 내용을 캐물었는데 아이가 하는 말이 “친구들이 입장표를 안 사고도 공원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따라갔어요”하며 조금도 겁 없는 표정으로 신난다는 듯이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한다. “그래, 어디로 들어 갔 길래 입장표도 안 받더냐?” 하고 되물었더니, “철사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은 곳을 자르고 기어들어 갔어요.” 영웅이나 되는 것처럼 신나게 사실대로 말했다. 이 말을 조용히 끝까지 듣고 나서 학부모는 아이를 바로 서게 하였다. 내 앞에 서 있는 단 하나 뿐인 여덟 살난 아들의 다리를 손으로 때렸다. 많이 때릴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감정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했다. “어머니가 너를 왜 때리는지 그 이유를 알 때까지 때릴 것이야.” “어머니 제가 잘못을 저지른 것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아들 녀석은 울면서 재빨리 자기의 잘못을 뉘우쳤는지 진심으로 사과를 하였다. 아이들의 잘못을 보게 되면 타이르는 경우도 있고 꾸짖는 경우도 있고 때리는 경우도 있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엉뚱하게도 잘못이라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다만 어른들의 이치에 어긋났을 뿐이지,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자연스런 행동이라고 그들은 생각한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아이들이 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었나 하는 그 점을 확실하게 알아내야 한다. 그런데 매질이 자식에게 육체적 고통을 주려는 목적에서 사용될 때는 야만적인 것이 되지만, 비뚤어진 아이의 마음, 즉 생각을 고치는 수단이 되는 한 야만이 될 수 없다. 역시 선생님도 만찬가지라 생각한다. 오히려 매질은 아이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을 바로잡는 데 그 정도와 수단을 잘 이용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데 “자기에게 자신이 없는 부모는 자식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부모가 사사로운 감정에 이끌려 아이들의 잘못이 눈에 띄면 돌발적으로 따귀를 때리는 것은 금해야 한다. 흥분은 금물이다. 성을 내는 것도 금물이다. 노기에 가득찬 부모의 얼굴은 아이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키게 한다. 흥분에 가득찬 부모의 말은 아이들에게 늘 불안감을 심어주게 된다. 성낸 목소리와 태도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눈치만 살피는 나약한 사람이 되게 하기 쉽다. 부모가 어떤 이치에 맞추어 판단하지 못하고 그저 아이들을 마구 때리는 것이라면 이것은 부모의 손에서 애정의 표정을 못 느끼게 된다. 이와는 반대로 아이들에게 매질을 삼가는 것은 부모쪽에 오히려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부모 자신이 어떤 것이 가치가 있고 어떤 것이 그르다는 것에 정확한 소신을 갖지 못할 때는 아이들에게 매질을 삼가게 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 자신이 삶에 대하여, 선과 악 또는 옳은 것과 잘못에 대하여, 스스로의 신념에 대해서 불확실할 때 자기 자신을 잃게 된다고 생각한다. 매질을 혐오하는 풍조는 자녀지도에 있어서 자신과 신념이 없을 때 일어나기 쉬운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부모들은 먼저 자녀지도에 임하기에 앞서 「부모 철학」을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부모가 부모 철학을 가지지 않고는 올바른 인간교육을 해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하는 말처럼 부모 철학이 없는 부모 밑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장차 다시 부모 철학이 없는 부모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손으로 때린다는 것은 부모의 의사를 솔직하게 아무런 꾸밈없이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의사야말로 진실한 부모의 애정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세월동안 끊임없이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 지식이다. 그러나 최근 모든 분야에서 지식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경제도 지식이 없이는 풀어나가기 어렵다. 이같은 시대 상황에서 지식을 기르는 것은 교육의 대단히 중요한 한 가지 목표임에 틀림없다. 모든 교육기관들이 효과적 지식 교육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밖의 다른 하나의 요소, 즉 덕성이 배양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좋은 교육이라고 말할 수 없다. 지성의 발달과 덕성의 발달은 손에 손을 잡고 함께 이루어져 나가는 것이다. 지와 덕의 합주는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가 서로 어우러져야 멋있는 심포니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대답은 하나이다. 아이가 어릴 때 가정에서 훈육을 바로 하는 것이 유일한 보증수표다. 즉, 근면성, 인내심, 책임감, 자제력, 정직성 등은 어릴 때 가정에서 키워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고 나중에 가서 길러도 된다, 나중에 고쳐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착각이다. 요즈음 학교가 학생들의 훈육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학교에서의 훈육문제는 가정에서 배운 습관과 태도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바르게 행동하도록 가르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나라 식당, 지하철, 기차 등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이 큰 소리로 떠들고 고함을 지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서로 장난쳐도 부모들은 방관만 하고 있다. 아이의 기를 꺾을까봐 그런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본의 공공 장소는 이와는 정반대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어른들도 버스 안에서 큰 소리로 휴대 전화로 통화를 하는 모습은 거의 보기 어렵다. 어른은 아이들이 커서 되는 존재가 아닌가? 자녀교육에 대하여 부모들이 부지불식간에 확신하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아이의 마음이 편해야 한다”, “아이가 남의 눈치 보기보다 아이가 기분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좌절, 실망, 지루함을 아이들로부터 거두어 주는 것이 부모의 임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가하면 많은 부모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바람에 아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인지 모처럼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할 때 아이들이 잘못 행동을 해도 그것을 못 본 척 넘어가기 일쑤다. 아이를 훈육한다는 것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될까봐 두려워하는 것이다. 아이에 대하여 권위를 세우기를 주저하고, 아이를 기르는 어른이 아니라 아이의 동무가 되는 것이 더 마음 편한 것처럼 행동한다. 아이가 어릴 때나 더 커서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지적으로 영민하고, 도덕적으로 올곧은 사람이 되기를 진실로 바란다면, 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 올바로 행동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어릴 때 굳건히 다진 덕성은 부모들이나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질긴 것이라는 사실을 부모들은 인식해야 한다.
어제 오후에 어떤 모임이 있어 갔었는데오고가는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학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귀가 번쩍 띄게 된다. 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학부모들의 생각이 어떠하며,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니 나에게는 좋다. 함께 했던 분 중의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자기 언니의 아들이 중학생인데 어느 날 저녁식사 시간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어머니는 전화를 받고서 애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하니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는데요.”라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이유인즉 지금은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인데 왜 내가 전화를 받아야 하느냐는 것이다. 전 이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오면 저녁식사를 하는 시간이든 그 어떤 중요한 시간이라도 만사를 제쳐놓고 전화를 받아야 할 것 아닌가? 식사시간이 그렇게 중요한가? 자기의 학력향상과 인성을 위해 책임지고 지도하시는 선생님이신데 어찌 감히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고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태도가 너무 삐뚤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옛날에는 어디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한 번 받아본 적이 있는가?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면 벌떡 일어나 차례 자세로 정중하게 전화를 받았을 것인데 자기 입에 들어가는 밥 때문에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외면하는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한 번 얼굴이라도 보면 혼쭐을 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버릇없이 자라서 앞으로 무엇이 될까? 선생님을 우습게 생각하는 학생이 자라서 다음에 어떤 사람이 될까? 선생님을 우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자기 부모는 우습게 생각하지 않을까? 자기의 유익 앞에는 선생님도 필요 없고 부모도 필요 없다는 식의 행동으로 비쳐 마음이 썩 좋지 않았다. 곁에 전화를 받은 어머니께서는 그 학생의 하는 행동에 대해 그 자리에서 혼을 내어주어야 할 것인데 자기애가 하는 행동이 당연한 것처럼 예사로이 보아 넘기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게 된다. 그 학생에 그 어머니라 할까? 애의 생각이 잘못되어 있고 행동이 옳지 않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잡아주는 것이 어머니의 바른 자세 아닐까? 아무리 세대가 바뀌었다 해도 바뀌지 않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게 바로 기본예절 아닌가? 선생님에 대한 예절은 학생들이 가져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다. 선생님을 우습게 생각하는 학생, 선생님을 선생님답게 대접하지 않는 학생,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는 학생, 선생님을 귀중히 여기지않는 학생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설사 그 학생이 공부를 잘해 성공한 사람이 되었다손 치더라도 사람이 되어 있지 않으니 그 사람이 소속되어 있는 공동체는 어찌 되겠는가?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의 사람이 다른 분들에게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는가?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 집에 전화까지 해 가면서 교육을 시키려고 하는데 학생들은 게가 옆으로 가듯 빗나가기만 해서야 어찌 바른 교육을 기대할 수 있을까? 공부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공부, 공부, 공부만 강조하지 말고 사람, 사람, 사람 되도록 교육 좀 시키면 어떨까?
일본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는 현립고등학교에서 일본사를 필수화할 방침을 결정했다.「고교생은 자국의 역사를 배워야 한다」라는 판단으로, 같은 생각을 가지는 자치체도 적지 않다. 이를 계기로 세계사와 일본사를 통합한 과목의 신설을 요구하는 소리도 있어, 역사 교육의 본연의 자세를 둘러싸고 논의를 일으킬 것 같다. 요코하마시 사카에구의 현립 하쿠요우고등학교에서는 현의 방침에 앞서 2학년으로 일본사 A(근현대사)를 필수 과목으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의 수업에서는「가나가와와 전쟁」을 테마로 채택했다. 야노 신이치 교사(50)는 일본군의 난징 점령(1937년)을 설명한 후, 학교 주변에 있던「제일 해군 연료창」을 소개하면서 현내의 공습에 언급했다. 「전쟁 후 부흥의 비용을 경륜으로 조달해도 좋다고 하는 것이 인정되어 가와사키나 히라츠카, 오다와라시에는 경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이 교사의 수업은 향토사를 포함하여 진행되고 있다. 야노 교사는「수험 대책만을 가르치면 좋은 역사교육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이교사의 수업은 학생에게도 호평으로, 한 남자 학생(17)은「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라고 만족한 것 같았다. 본래, 학습 지도 요령의 지리, 역사과에서는 세계사가 필수로, 일본사와 지리는 어느쪽이든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러나 현 교육위원회는, 2013년도를 목표로 독자 과목으로서「가나가와의 향토사」와「종합적인 근현대사」을 신설하여, 이러한 과목이나 일본사 A, B(통사)의 어느쪽이든을 학생에게 이수시킬 예정이다. 하쿠요우고등학교는「폭넓은 교양을 몸에 익히는 것이 좋다」라는 측면에서 2004년도부터 일본사 필수를 단행했지만, 금년 4월 이후는 필수가 아니다. 학생의 6할 정도가 이과 계열의 대학을 지망하기 때문에, 이과 지망자의 이수가 많은 지리를 1학년에서 필수 과목으로 한다. 단지 5년 후에는 현 교육위원회의 방침에 따라서, 일본사를 필수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도노 유키오 교장(56)은「이과를 강화하면서 문과의 학생도 어떻게 잘 길러 갈까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괴로운 표정을 보였다. 굴지의 명문 고등학교인 현립 쇼난고(후지사와시)에서는 96년부터 일본사와 지리를 필수로 했다. 역시「폭넓은 교양」이 그 이유이다. 카와이 요이치 교장(56)은「역사에 대한 이해를 깊게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현 교육위원회의 이같은 방침에 찬동하는 의사를 보였다.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는 1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영어교사 양성체제 개편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송광용 서울교대 총장,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 학장,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이찬우 교육정책연구소 소장은 영어전용교사 도입 및 현행 양성.자격.임용체제와의 문제점 및 영어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사대 양성체제 개편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 했다.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지 자랑할 것은 못됩니다.” 지난 10일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청양중학교에서는 회의를 통해 29명의 전 교직원이 매달 5000원씩 적립, 제자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기로 결정했다. 3월 부임한 이정희 교장(사진)은 “농촌의 작은 학교이지만 절반에 가까운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는 등 동문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남다들다”며 “제자들을 위해 십시일반 하자는 의견에 선생님들 모두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양중은 10학급(특수학급 포함) 311명의 재학생 가운데 지난해 130명(43%)이 장학금을 받아, 공립 중학교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장학금 수혜율을 보이고 있다. 연간 3300여 만 원 규모의 장학금 대부분은 동창회와 동문들이 내놓고 있다. 이 학교 ‘교원 사랑 나누미’ 동아리의 봉사 활동도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다. 독거노인을 방문해 보살핌을 주는 이 동아리는 2006년 조직됐으며 현재 18명의 교사와 40명의 학생, 17명의 학부모가 참여하고 있다. 활동비는 매월 1만원씩 따로 갹출해 사용한다. 교사들은 “학생․교사․학부모가 조를 이뤄 외로운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식사를 도와드리는 등 내 부모같이 섬기고 있다”며 “우리의 조그마한 봉사활동이 아름다운 사회가 되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부임과 동시에 청양군 교총회장까지 맡게 된 이 교장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생님들과 힘을합쳐농촌의 모델이 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제 오후 네 시 울산 강북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 ․ 중학교 체육부장선생님께서 모인 자리에서 권혁종 교육장님과 하복근 학무국장님, 평생교육체육과장님과 저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건강한 학생 앞서가는 울산체육교육'을 위한 학교체육 기본방향 설명회를 가졌다. 교육장님께서는 인사말씀에서 지,덕,체 중에서 체가 가장 기본이고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셨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 기다려지는 시간, 수업을 단축하기도 싫어하고 빠지는 것도 싫어하는 과목이 체육 말고 또 있느냐고 하시면서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이 밑바탕이 체육교육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시면서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선생님들의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셨다. 체육담당 장학사님께서 학교체육 기본방향을 설명하셨는데 건강한 학생 앞서가는 울산체육교육을 위해 1학생 1스포츠클럽 가입을 적극 추진하여 1인 1운동 갖기를 하겠다고 하셨다.지금까지의 '보는 스포츠'에서 '하는 스포츠'로 전환을 하며 학생들의 자율체육활동 활성화를 통한 건강체력 증진 및 활기찬 학교분위기 형성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며 1학생 1스포츠클럽 가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작년에는 전국 8.1% 참여 학생에 비해 울산은 1.9%로 참여가 저조하여 올해는 초4학년에서 고3년 학생 중 15%까지 끌어올리며 2011년까지는 30%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지금 학생들은 어떤가? 갈수록 체력은 저하되고 운동부족과 영양섭취 증가로 인해 몸은 비대해져가는 학생은 늘어만 가고 공부에 밀려 건강은 뒷전이 되고 있는데 이번 강북교육청에서 1학생 1스포츠클럽 가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 기쁨을 갖게 된다. 요즘 학생들은 운동은 뒷전이고 공부에만 몰두하고 있어 자기도 모르게 건강을 잃어가는 있는 현실이 아닌가? 공부 말고도 시간만 나면 TV시청, 컴퓨터 게임 등으로 체력을 약화시키고 있음을 볼 때 이번 1학생 1스포츠클럽 가입을 적극 추진하여 1인 1운동 갖기를 하겠다고 한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울산이 타 시도보다 1학생 1스포츠클럽 등록율이 4분의 1수준에 미치지 못함을 감안해서 올해 15%의 목표치를 잡은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 생각되며, 나아가 전 학생이 1학생 1스포츠클럽에 가입하여 1인 1운동을 통해 자기 건강을 자기가 지켜나가야 될 것이다. 올해 목표보다 훨씬 더 많은 학생들이 1학생 1스포츠클럽에 가입해서 1인 1운동을 통해 저하된 체력을 보완하고 건강을 유지해 나갔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학생들의 건강 체력이 증진되고 활기찬 학교분위기를 만들어가며 스포츠 인구의 저변 확대를 통해 스포츠 국가경쟁력에도 제고하고 학교 체육과 지역의 생활체육활동의 연계를 통하 우수 체육활동 모델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섬진강보다 좋은 곳이 없다. 3월 중순경에는 전남 광양 청매실농원의 매화, 3월 말경에는 전남 구례 산동면의 산수유, 4월 초순경에는 경남과 전남을 어우르는 섬진강변과 쌍계사 가는 길의 벚꽃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남녘의 봄소식이 궁금했다. 몸보다 마음이 먼저라 떠올리는 여행지마다 설렘이 가득하다. 지난 토요일(3월 8일) 섬진강변에서 매화축제를 열고 있는 광양시 다압면의 청매실농원으로 향했다. 섬진강변에서 제일 먼저 남도의 봄 정취를 물씬 풍겨주는 곳이 매화마을이다. 매화는 바람에 꽃이 흩날릴 때 가장 아름답다. 그 모습을 보고 어른들은 봄에 흰눈이 내린다고 좋아하고, 아이들은 솜사탕이 나무에 매달려있다고 신기해한다. '그윽한 매화향기, 섬진강에 사랑 싣고'를 주제로 열린 이번 매화문화축제는 축제위원회에서 밝혔듯 단순한 꽃 축제를 뛰어넘어 매화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광양매화가 안고 있는 정신적, 문화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향토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가 다채로웠다. 야외시화전과 음식경연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선비들이 즐겼던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 그리기, 전국매화사진촬영대회 등 매화와 관련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많았다. 더구나 매화축제 기간에는 매화마을, 화계장터, 최 참판 고택을 관광하는 '매화열차'도 있다니 여행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세상이다. [교통안내] 1. 남해고속도로 하동IC - 하동 - 다압면 매화마을 2. 호남고속도로 전주IC - 남원 - 구례 - 다압면 매화마을 3. 통영대전고속도로 함양JC - 88올림픽고속도로 남원IC - 구례 - 다압면 매화마을
오늘은 남성이 여성한테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는 화이트데이. 아침부터 여선생님들 책상 위에는 예쁜 풍선과 사탕선물이 놓여졌다. 여선생님에 대한 남학생들의 깜짝 선물인 셈이다. 그런데 한 여선생님의 책상에 우리 농산물인 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알아보니 센스 있는 한 남학생의 화이트데이 선물이란다. 국적불명의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에 많은 청소년들이 초콜릿이나 사탕을 선물하는데 이 학생은 우리 농산물인 귤을 선물한 것이다. 아이디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귤뿐만 아니라 쌀과자나 엿, 우리꽃 우리 향수 등을 선물해도 괜찮을 듯싶다.
전북도교육청은 최근 수업능력이 탁월한 '제1호 수석교사' 10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달부터 신임 교사를 지도하고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하는 등 해당 교과의 수업을 지원하는 일을 하게 된다. 수석교사제는 교과 및 수업 능력이 뛰어난 교사를 선정해 우대하는 제도로 지난해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가 개발한 '교원정책 개선방안' 중의 하나로 도입됐다. 이번에 선정된 수석교사들은 초.중등 각각 5명씩인데 이들은 1급 정교사 이면서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중견 교사다. 도 교육청은 이들에게 수석교사 인증서와 함께 매월 15만원의 연구활동 지원비를 지급하고 학교 실정에 맞춰 연간 수업시수의 20%를 경감 혜택도 주기로 했다. 다음은 수석교사 명단. ◇초등 ▲전주인후초 이인숙(국어) ▲전주인봉초 김정임(영어) ▲전주용흥초 이명구(수학) ▲완주 봉동초 오현숙(과학) ▲전주오송초 염시열(국어) ▲도산초 김진덕(음악) ◇중등 ▲완주중 이상용(과학) ▲전주서곡중 백학윤(체육) ▲한별교 송기찬(국어) ▲전주공업고 박현택(공업) ▲전주공업고 신진규(공업) jr@yna.co.kr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는 14일 학원의 심야 교습을 허용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원안대로 본회의에 상정해 18일 표결처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조례안에 대해 사회적으로 비판여론이 일고 있는데다 이명박 대통령까지 "공교육을 망가뜨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처리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 시의회 교육문화위는 이날 오전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으로부터 개정 조례안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받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안건을 재심의하려 했으나 재심의에 대한 위원들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간담회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교육문화위를 통과한 '서울시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은 원안대로 18일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처리된다. 시의회 본회의는 조례안에 대해 원안 가결, 수정안 가결, 상임위 재회부, 보류 등 4가지 방안을 놓고 심의를 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moonsk@yna.co.kr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서울시의회의 '학원 24시간 교습' 허용 논란과 관련, "학원에 24시간 매달리면 경쟁이 새벽까지 이어지고 다음 날 학교 가면 졸게 되고, 이렇게 되면 오히려 공교육을 망가뜨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학원을 24시간 개방하겠다고 하는데 그런 것들이 무엇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상 학원 24시간 교습 허용 움직임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서울시의회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제안하는 것은 공교육을 진작하는 것이고 학교에 자율화를 주자는 것이지 학원에 자율화를 주자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 교육의 자유라고 하는 것은 그런 자율화(학원 24시간 교습)가 아니고 공교육을 신장시키기 위한 학교의 자율화"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이 잘못된 교육제도에 시달려 소질있는 운동이나 스포츠를 할 여력이 없다. 어떤 학부모가 '아이가 운동을 좋아하는데 학교에서 운동을 하면 피곤해서 쓰러지기 때문에 그날은 과외공부를 할 수 없어 운동시킬 수가 없다'고 하는데 비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입시자율화가 되면 아이들 건강에 대한 것도 신경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가 미래의 성패를 가름할 교육개혁의 청사진은 여러 가지 내용으로 짜여지지만, 그 중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교육 투자, 즉 교육 인프라에의 역량 집중이다. 투자 없이 결실 없다는 이치는 교육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세계 선진국들이 앞 다퉈 교육투자에 국가 역량을 집중시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역대 어느 정권도 공약으로 내건 교육재정 확충에 성공한 적이 없다. 노무현 정부도 GDP 6%를 약속했지만 결국 4.5%에 그쳐 부도수표만 남발한 셈이다. 이 점에서 ‘경제대통령’ 못지않게 ‘교육대통령’을 강조한 이명박 대통령에 거는 기대는 크다. 그러나 우려와 의심쩍은 일면이 없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대선과 인수위에서 나온 공약과 정책들이 알맹이 없이 부실하다는 평가다. 총론적인 목표치는 많이 나열되어 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치밀한 청사진과 구체안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교육재정 확충에 대한 중앙정부의 뚜렷한 의지와 명쾌한 청사진을 아직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학회나 교육 전문가 집단에서 교육재정 확충안 등을 제시한 것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새 정부 관계자들이 경청할 대목들이 많다. 지난달 29일 열린 교육재정경제학회의 ‘이명박 정부 교육재정 정책 운용방향’ 주제의 학술대회에서 제시된 대안도 좋은 예다. 국가와 지자체의 지방교육재정 분담율을 7:3으로 하고, 국세의 지방세 이전, 시도세 전입금 비율 상향 조정, 학교 용지비 분담제 개선 안 등은 설득력이 크다고 보여 진다. 또한 이 대통령이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허실과 이를 위한 소요 재원 확충방안 등도 귀담아 들어볼 내용이다.
전국 초중고에서 첫 선발된 수석교사 172명이 직무연수와 지역별 워크숍을 끝내고 3월부터 1년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낮은 지원율을 보인 이면에는 새로운 과업에 비해 미미한 수업경감, 처우와 인사상의 인센티브 부재, 교내에서의 모호한 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인력과 충분한 재정의 뒷받침 없이 일정에 쫓겨 추진한 것도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경제’와 함께 국가전략의 핵심인 ‘교육력’의 제고는 교사의 높은 질적 수준 유지와 전문성 확보에 달려있다. 수석교사제는 이를 담보할 영순위의 정책수단임을 새 정부는 인식할 필요가 있다. 교육투자에는 인색하면서 현장의 반발과 긴장감을 불러올 교원능력평가제 등 포퓰리즘적인 정책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행정’보다는 ‘수업’에 중심을 두고 교수직을 우대하는 행복한 배움터 만들기에 수석교사제만한 정책도 없다. 시범운영이 성과를 내고 법제화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다.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당국의 정책실현 의지와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이다. 정기 점검과 보고서를 부과하는 요식행위에 그칠 게 아니라 문제점에 대한 전문가의 현장 코칭과 적정 지원 대책이 제때에 이뤄져야 한다. 둘째, 시범학교 교장과 교감, 연구부장, 동료교사들의 협력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수업경감, 역할과 위상, 대내외 연수활동, 수업코칭 등에 대한 협조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 성공의 과실은 결국 교직사회에 귀속되기 때문이다. 셋째, 어려움과 제약이 있음에도 수석교사 본인이 제도운영의 주체로서 얼마만큼의 자신감과 창의적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끝으로, 수석교사의 현장실험을 교육계 모두가 주시하고 있는 만큼 시행을 주장해온 교원단체의 현장분석과 정책수단의 강구 또한 중요하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12일 통과시킨 ‘서울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가 백지화 될 전망이다. 학원의 심야 영업시간 제한 규정을 폐지해 교원, 시민, 사회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는 동 조례안에 대해 시의회 의장단은 14일 오전 상임위원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문제가 된 조례안에 대해 교육문화위에서 번안동의 절차를 거치도록 합의했다. 번안동의란 이미 가결한 의안에 대해 의결을 무효화 하고, 전과 다른 내용으로 번복하여 다시 의결하는 것을 말한다. 시의회 교육문화위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 교육위가 다시 열려 제한 시간을 두는 내용을 심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문화위는 제한 시간을 초중고 관계없이 12시로 할 건지, 아니면 초중은 11시, 고교는 12시로 할 건지를 놓고 협의하고 최종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학원 지하실 활용 내용도 손질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가 이틀 만에 학원 조례안 의결을 번복한 배경은 “공교육 훼손” “학생 건강권 침해”를 부르짖는 교육, 시민단체의 반발 수위가 자칫 4․9총선에 영향을 미칠까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서울시의회의 경우, 105명의 의원 중 101명이 한나라당 소속으로 유일한 교섭단체인 만큼 그 불똥이 고스란히 한나라당에 떨어져 선거 악재로 작용할 게 뻔하다. 여기에 교육문화위원장의 ‘학원장 출신’ 논란이 불거지면서 새 정부의 ‘사교육 절반’ 기조의 진정성마저 의심받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어 조기진화에 나서야 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총은 서울시의회의 번안의결 추진과 관련 "11시나 12시로 늘리는 것 역시 문제가 있다"며 "현행처럼 10시를 넘기지 않는 범위에서 학생 건강권 등을 고려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지역 인재, 대학생을 활용한 멘토링 활성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모임 활성화 방안’, ‘학교 부적응 학생 적응교육 운영 방법 개선’ 등 3개 지정과제와 27개 자율과제 분야를 대상으로 총 30개의 연구모임을 공모한다. 5~15명의 교직원을 구성해 28일까지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되면 100만원의 운영비와 연구자료 제공, 지도조언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한다. 또 혁신 마일리지 지급, 지방공무원 교육훈련시간 인정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문의=032-420-8328(인천시교육청 혁신정책과)
서울시내 학원 교습시간의 완전 자율화 방안이 사회 각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례안을 통과시킨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위원장이 학원장 출신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정연희 시의회 교육문화위원장(한나라당)은 서울 J고 사회과 교사 출신으로 강서지역에서 학원장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의 방침이 규제 철폐"라며 "학생들의 건강은 부모나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지 그걸 굳이 국가가 나서야 하느냐"고 주장해 교육계는 물론 사회 각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교총은 "학원의 압력에 굴복해 공교육을 죽이는 결정"이라며 "본회의 통과를 막기 위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논란이 일고 있는 이번 조례안과 관련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긴급 간담회를 열어 조례안 처리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의회는 논란이 일고 있는 '학원의 24시간 교습 허용' 조례안과 관련, 14일 오전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간담회를 열어 조례안 처리방안 등을 논의한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간담회에서 교육문화위원회가 학원의 24시간 교습을 허용하는 학원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타당성 여부와 본회의 처리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조례안을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선 정해 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교육문화위원회는 지난 12일 학원의 심야교습 자율화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시 학원의 설립ㆍ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교원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은 "비교육적 결정"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aupfe@yna.co.kr
경남 창원시는 지역 어린이의 영어교육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9월 신학기에 사이버 영어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초등학생에게 ID를 부여,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사이버 영어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전문업체를 공개 모집해 오는 8월까지 6억원을 들여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수준별 교육이 가능하도록 영어학습 단계를 세분화하고, 체계적인 수업을 위해 학습 진도를 수시로 확인하며 레벨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영어학습 맛보기 기능을 제공, 학습자가 사전에 수업 내용을 파악하도록 하고 그래픽, 애니메이션, 특수 음향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창원지역 46개 초등학교 학생 4만7천800여명 모두에게 개인 ID를 부여, 온라인 접속을 통해 영어수업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와 병행해 권역별로 9개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를 설치, 월 2회 토요 휴업일에 영어캠프를 운영하기로 했다. 영어캠프에서는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와 영어전담 교사 18명이 체험센터에 배치돼 매회 180명의 학생에게 말하기.듣기 중심의 영어를 가르친다. 시 관계자는 "사교육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 교육을 온.오프 라인으로 제공받게 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학생들의 영어 학력 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