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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후보는 27일 국회 교육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조직이든지 평가가 있어야 발전한다며, 교원을 설득·이해시켜서 평가를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주호영 의원(한나라당)이 “어느 사회든지 경쟁 없이는 자기 계발이나 발전 없다. 도입하려는 교원평가제가 가장 좋으냐는 의문 있지만 엄정한 평가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하자 “동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입시 제도와 관련해서는 “새 정부가 이미 공약한 대로 점수 위주의 학생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잠재력을 고려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먼저 구축한 후 대입제도를각 대학에 완전 자율로 맡기겠다”고 했다. 그 첫 단계로 금년에 대입 관련 업무를 대학 및 전문대학협의회로 이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평준화는 좋은 제도이지만 수월성을 놓친 부분이 있다”며 “평준화의 큰 틀은 지켜져야 하지만 다양성이 가미된 고등학교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초중등 교육 관련 업무를 빠르게 지방으로 이양해 실질적인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학교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학교 교원이 존중받는 풍토를 더욱 공고히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인 그는 “과학기술을 경제 발전의 도구로만 인식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우리 사회도 합리적 사고를 많이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장을 잘 아는 교사들의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교총의 2009~2010년 현장교육연구대회의 주제가 ‘현장을 중시하는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으로 결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노명완 고려대 교수(국어교육)의 ‘현장교육연구대회’ 대 주제 해설을 통해 09~10년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살펴봤다. 연구에서의 이론과 실제=이론과 실제는 뗄 수 없는 필연의 관계에 있다. 이론은 실제를 설명해 주는 체계이고, 실제는 이론을 도출해 내는 자료가 된다. 이 관계는 ‘이론↔실제’로 나타낼 수 있다. 즉 이론으로 실제를 보고(이론→실제), 실제에서 이론을 만들어 내는(실제→이론) 관계인 것이다. 이론이 있으면 복잡한 실제를 간단명료하게 볼 수 있다. 이론이 실제를 기술, 설명, 예측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론은 실제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 현장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이론이 만들어진다. 현장 연구의 중요성=교육에서의 실제는 바로 ‘교육 현장’이다. 따라서 교육 이론을 만들고자 한다면, 반드시 교육 현장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거기서 자료를 수집하고 분류하고 분석하는 연구의 일을 해야 한다. 이론이 현장에서 나오기 때문에, 교육 연구에서는 현장을 잘 아는 교사의 연구가 주목을 받게 된다. 요즈음 많이 거론되는 ‘교사 연구자(teacher researcher)'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좋은 위치에 있는 교사들이 현장의 자료를 다룰 수 있는 안목 또는 연구 역량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이번 연구 주제의 이해=이번 주제는 ‘현장을 중시하는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이다. 위의 주제는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말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이런 주제를 택하게 된 것은, 교사들에게 자신들이 하는 현장에서의 교육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이번 연구 주제와 관련하여, 자신이 하는 교육 현장의 일을 면밀히 되돌아보며 그 면면을 분석해 보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 지도, 교과 수업, 교과서와 기타 자료, 수업 방법과 평가 등을 살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바로 그 일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보는 것이다. 여러분 자신의 수업 개선이 바로 우리나라 교육의 개선이며, 그것이 다시 미래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연구의 방법과 요건=현장 연구는 현장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런 점에서 현장 연구는 다른 곳에 근무하는 동료 교사들에게 보급되고 적용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의 현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현장이 두루 발전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자면 현장 연구는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해야 하고, ‘객관적’이어야 하고, 또 ‘효율적’이어야 한다. 해설서=본 주제와 관련해서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교총에서 발간하는 연구 주제 해설서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역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념과 철학을 제시하고, 교육개혁을 위한 대통령자문기구도 설치하여 운영하였다. 그리하여 여러 부문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는 크게 높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사교육비 부담 증가로 자녀들을 외국으로 보내려고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서울과 지방의 교육 차이는 학원 선생님의 실력 차이라고 학생들은 이야기 한다. 그리고 외국과 한국의 교육 차이는 교사의 태도 차이라고 이야기 한다. 즉 한국에서 사교육의 영향력과 교사들의 경쟁력이 학생들에 의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시대 흐름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면서 ‘이념의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대’로 나가야 함을 강조하였다. 새로운 정부가 교육에서 강조하는 것은 획일적 관치교육 극복, 폐쇄적 입시교육 극복, 선진화, 교육 강국, 자율, 창조, 경쟁 등이다. 과거와 같은 교육개혁 정책이 되풀이되지 않고, 새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들이 성공하길 바라면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정책의 수월성과 형평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지난 10년 동안 교육에서 형평성이 중요한 정책이념으로 작용하였다. 이제 이명박 정부는 수월성을 강조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면서 선진화, 경쟁, 창의성 등의 교육을 강조하려고 한다. 정책은 시계추와 같다고 한다. 정권의 성향에 따라 사회정책들의 색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현 정권의 정책에서 성장, 수월성, 경쟁, 인센티브 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평등, 교육복지 등이 위축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의 조화 속에 균형점을 찾는 정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학부모들이 사교육의 경쟁력보다 공교육의 경쟁력이 높다는 신념을 가지도록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명박 정부는 학교유형의 다양화를 통하여 공교육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풍토를 형성하길 바란다. 또한 분권화된 지방자치와 학교정보 공개 등을 통해 학교 간 경쟁 체제를 정립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통합된 교사평가체제를 구축하여 교육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미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학교에서의 영어몰입교육정책을 제시하였으나 오히려 사교육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사교육 관련 주가가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들은 이미 공교육의 영어수업보다는 사교육의 영어수업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따라서 공교육의 영어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교사양성 및 연수 체제를 다원화 할 필요가 있다. 셋째, 대학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을 통제하기보다는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해 주어야 한다. 대학입시의 자율화를 통해 대학이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대학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수평가제도 개선, 국립대법인화, 외국인학생 유치, BK21 및 지방대학육성사업 등이 강조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대학들이 세계 100대 우수대학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자율성을 통한 수월성 및 경쟁력 강화 정책을 실시할 때, 공공성의 입장에서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서의 자율성 확대로 공공성이 침해되지 않도록 대학구성원들의 책임의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결국 적절한 시기의 법규개정, 제도운영에 맞는 구성원의 의식 개선, 정책적 유연성 등이 확보되어야 정책 목표 달성이 쉽게 이루어진다. 이러한 실천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해결해야 할 것이다.
“교원정책은 완급을 가려 사회적 분위기 흐름을 반영하고 교원들의 반응을 고려해 단계적 으로 개선해야한다.” 23일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새 정부의 교육정책 과제와 전망’ 세미나에서 서정화 홍대 교수는 “사회가 발전되고 안정될수록 혁명적 조치는 부적절하다”며 “이미 뿌리내리고 있는 교원정책의 장점을 잘 살려나고, 새 정책은 심층적 연구와 논의를 토대로 시범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는 등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수위의 영어교육정책도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설익은’ 정책 추진으로 반발이 많았던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 교수는 “자율과 경쟁을 바탕으로 한 교원 전문성 신장 등 새 정부의 교원정책에 대해 교원들은 합리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정부는 교원정책을 실시함에 있어 교원의 열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근무여건 및 권익증진도 동시에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교수는 교원정책 수립과 평가를 위한 효율적 점검 장치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쟁점 사항에 관한 폭넓은 논의 과정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결정 과정에서 관련 집단의 참여를 통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의를 도출,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추진해온 교원정책 중 △교원평가제 입법화 추진 △교장공모제 한정적 범위 적용 도입 △수석교사제의 실효를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강구 △교원 수급・양성 체제개선 노력 등 역시 새 정부의 중요 현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율형 사립고 “일반계 5%수준, 인가권 시도이양을” 마이스터고 “독일식 특성화고 형태로 운영 해볼 만” 기숙형 공립고교는 새로 설립할 것이 아니라 기존 농산어촌 1군 1우수고와 연계,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교총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교육포럼 춘계토론회에서 이영대 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중 하나인 기숙형 공립고교 설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2004년 시작된 농산어촌 1군 1우수고 육성사업으로 2007년까지 86개교가 선정되었으며 올해부터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도농 복합시 지역(52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공약사항인 150개에 웬만한 지역은 다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즉, 새로 기숙형 공립고교를 설립하기보다 농산어촌 1군 1우수고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이 공약의 취지는 농어촌과 중소도시 고교에 대한 지원”이라며 “최근 서울시와 안산시가 기숙형고교 설립을 발표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위원은 “학생의 80% 정도가 기숙사에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는 것은 낭비”라며 “실제 함양고교의 경우 28개의 기숙사 방이 있지만 1학년 5학급 중 기숙사 입사대상은 50명 정도(전체 대상자 1/3 수준)”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단순히 기숙사 시설을 짓고 무료급식을 하는 것이 아닌 실제적 농촌 학교교육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과다한 시설투자를 줄여 예산을 절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율형 사립고 설립에 대해 홍창남 부산대 교수는 “설립의 일차 조건은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이어야 한다”며 △일반계 고교의 5% 수준의 규모 △대입선발 방식 개선과 보조를 맞춘 도입 △설립 인가권의 시도교육청 이양 △전형 자료로 성적 활용 배제(불가피한 경우 중학교 내신 성적 활용) △납입금, 교육과정 등 학교 자율권 최대 보장 △장학금 일부 국가지원 △학교평가 시행, 학교운영 정보 공개 등을 설립 원칙으로 제안했다. 홍 교수는 “학교는 일단 세워지고 나면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자율형 사립고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창환 KEDI 선임연구위원은 “독일의 마이스터 고교가 주는 시사점은 현장 밀착형 직업교육,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의 강사진, 현대적 시설과 설비,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재정 지원 등 우수한 교육 여건”이라고 전제하고 “특히 제과/제빵, 미용, 기계제작, 자동차 등 특성화된 교육체제를 갖고 있다는 점을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전문화된 특성화 교육은 국가사회가 요구하는 인력 양성의 원칙에 부합하며 중견 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고교를 특성화 고교체제로 전환해 학생들의 소질과 관심에 따라 진학하고 교육 받도록 하면, 수월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율과 경쟁으로 우리나라를 교육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교육강국실천연합(교실련)이 27일 출범했다. 창립 전부터 친이명박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은 교실련은 건전한 대안세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새 정부 교육정책의 전위대라는 부정적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호완 상임대표(서울대 교수)는 “정치적 해석은 말아 달라”는 말로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교직 철밥통을 깨겠다”는 발언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창립취지와 표방하는 ‘교육강국’은 무엇인가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는 교육개혁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나라만이 선진국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시스템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교육현실은 그렇지 못하는 생각에 ‘실천하는 지성인으로 교육자’로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조직을 만들었다.” - ‘교육강국’의 개념과 앞으로 하게 될 활동은 “세계화된 인재 육성으로 미국, 영국 등 교육선진국에 교육이 예속되지 않는 나라다. 교육의 종속은 결국 인재의 종속이고 이는 결국 경제의 예속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교실련은 앞으로 21세기형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에서 우리나라로 유학을 오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교육개혁정책의 연구개발 및 제안, 글로벌스탠더드에 맞는 교육실천활동 등을 전개할 것이다.” -참여자의 정치적 성향이 너무 넓은 것이 아니냐는 일부 지적도 있는데 “정치적 의도는 없다. 교육강국을 만드는데 여·야도 있을 수 없고 진보·보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다보면 오히려 더 좋은 방안이 마련될 것이다.” -최근 일부 언론에 “교직 철밥통을 깨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교원은 개혁의 대상도 아니고 타율적인 개혁으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교육시스템의 여러 가지 문제를 말하는 과정에서 기자가 확대 해석한 것이다. 공식적으로 해당 언론사에 정정을 요구할 용의도 있다.” -현장교사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교육과 교사와는 분리할 수 없는 것이다. 교실련은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장 교사들이 사명감을 더욱 더 가질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다. 또 교사들의 대표단체인 교총과 사전에 토의도 하고, 같이 대안을 만들어가는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초등 교원·교육전문직] ◇ 교장 승진(32명) ▲금호초 고정석 ▲삼성초 김문수 ▲응암초 김진식 ▲성산초 김진향 ▲덕수초 김찬환 ▲성북초 김춘영 ▲노원초 박성배 ▲은천초 배춘옥 ▲도곡초 서효순 ▲난향초 손용호 ▲수색초 신재연 ▲장위초 심상희 ▲서원초 심혜영 ▲묵현초 어성혜 ▲경인초 윤명옥 ▲개롱초 이강수 ▲중계초 이동택 ▲홍릉초 이명천 ▲중원초 이병준 ▲창림초 이신우 ▲상수초 이신원 ▲월촌초 이영노 ▲종암초 이홍길 ▲매헌초 장석화 ▲경수초 정정애 ▲화계초 정해운 ▲연광초 채용학 ▲대왕초 최봉덕 ▲공덕초 최옥주 ▲면중초 최용화 ▲구로남초 최은주 ▲신현초 한칠구 ◇ 초빙교장(6명) ▲신영초 박덕수 ▲장수초 양민종 ▲광장초 최정재 ▲매동초 추성범 ▲광희초 이재섭 ▲용동초 하헌태 ◇ 교장 중임(24명) ▲온수초 김영석 ▲한남초 남대현 ▲창일초 배말련 ▲동일초 신완섭 ▲개원초 이연옥 ▲장안초 이은식 ▲불광초 임종모 ▲내발산초 최규호 ▲대동초 최만술 ▲개포초 홍순길 ▲발산초 권혁선 ▲신학초 김덕영 ▲영동초 김명희 ▲삼각산초 김성제 ▲전동초 김승식 ▲탑산초 김승환 ▲대조초 문명애 ▲보라매초 박재상 ▲신대림초 백계순 ▲염창초 이종건 ▲구암초 임오배 ▲누원초 조승휘 ▲고원초 조창신 ▲묵동초 주장완 ◇ 교육전문직의 교장 전직(5명) ▲가원초 정병수 ▲대도초 이상익 ▲수명초 강민우 ▲옥정초 이상경 ▲효제초 한성각 ◇ 교장 전보(2명) ▲양강초 백유현 ▲길원초 정준영 ◇ 교감 승진(25명) ▲강서교육청 구자청 ▲중부교육청 구태회 ▲중부교육청 김병우 ▲강서교육청 김순옥 ▲성북교육청 김종암 ▲성동교육청 김홍자 ▲중부교육청 노재분 ▲남부교육청 류호택 ▲중부교육청 문현기 ▲강남교육청 박영주 ▲강서교육청 백경희 ▲서부교육청 오형석 ▲동작교육청 이영숙 ▲동작교육청 이창원 ▲서부교육청 이해순 ▲성동교육청 장윤섭 ▲서부교육청 장태진 ▲성동교육청 전희숙 ▲강서교육청 정순태 ▲동부교육청 정현주 ▲강남교육청 조정숙 ▲중부교육청 최갑순 ▲강서교육청 태재옥 ▲강서교육청 한인택 ▲중부교육청 홍경희 ◇ 교육전문직의 교감전직(6명) ▲강남교육청 강경화 ▲강서교육청 김정규 ▲강서교육청 김창희 ▲서부교육청 문명근 ▲남부교육청 안명일 ▲서부교육청 정선숙 ◇ 교감 청간 전보(4명) ▲동부교육청 김수일 ▲성북교육청 김종기 ▲남부교육청 오연주 ▲성북교육청 이인환 ◇ 교육전문직(관급) 승진ㆍ전보(4명) ▲강동교육청 교육장 유희종 ▲강남교육청 학무국장 이광양 ▲성동교육청 학무국장 유영조 ▲학생교육원 가평교육원(영어체험교육원) 분원장 김점옥 ◇ 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전직(3명)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교육정보화담당장학관 이상천 ▲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이학신 ▲성동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옥자 ◇ 교원에서 교육전문직(사급)전직(10명) ▲중부교육청 류명숙 ▲강서교육청 박진숙 ▲북부교육청 송재식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안상숙 ▲강동교육청 이진봉 ▲동부교육청 김동택 ▲교육연구정보원 신영순 ▲교육연수원 윤순단 ▲교육연구정보원 이정미 ▲서울특별시교육청 혁신복지담당관 이효임 ◇ 교육전문직(사급) 전직ㆍ전보(16명)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김경미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김용수 ▲교육연구정보원 변창환 ▲성북교육청 한미라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체육보건과 홍성철 ▲남부교육청 홍진용 ▲중부교육청 김귀숙 ▲서부교육청 김동하 ▲교육연수원 김선희 ▲서울특별시교육청 정책기획담당관 민경일 ▲성동교육청 박옥란 ▲강남교육청 박은경 ▲학생교육원 박혜경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이사라 ▲교육연수원 이향아 ▲교육연수원 홍석주 [유치원 교원·교육전문직] ◇ 원감 승진(3명) ▲북부교육청 김순애 ▲강남교육청 이수이 ▲강동교육청 이혜정 ◇ 교육전문직의 원장ㆍ원감 전직(2명) ▲서울경동유치원 원장 김신영 ▲성동교육청 원감 문복진 ◇ 원감 청간 전보(1명) ▲성북교육청 황지현 ◇ 교육전문직(관급) 전보(1명) ▲유아교육진흥원 원장 오완숙 ◇ 교육전문직으로 전직(2명) ▲강동교육청 백해옥 ▲서부교육청 오경미 ◇ 교육전문직(사급) 전직·전보(7명) ▲유아교육진흥원 권미애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박현주 ▲유아교육진흥원 진성숙 ▲성북교육청 김순혜 ▲남부교육청 오필순 ▲강동교육청 이순이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정해남 [특수 교원·교육전문직] ◇ 교육전문직의 교감 전직(1명) ▲서울정진학교 이영순 ◇ 교육전문직(사급) 전보(1명) ▲서울특별시교육청 초등교육정책과 김춘예 [중등 교장· 교감 인사] ◇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 봉화중 이종석 ▲ 상봉중 김정선 ▲ 휘경중 오종균 ▲ 덕산중 정옥렬 ▲ 경인중 구자인 ▲ 영림중 안도현 ▲ 영서중 권태규 ▲ 노원중 김효남 ▲ 상경중 전기율 ▲ 상계제일중 오두환 ▲ 중원중 민경광 ▲ 한천중 장웅 ▲ 덕수중 김윤숙 ▲ 용강중 양중복 ▲ 방이중 이정욱 ▲ 석촌중 임덕섭 ▲ 세륜중 이형복 ▲ 수명중 조택현 ▲ 신원중 선승언 ▲ 염경중 김명옥 ▲ 언북중 이신우 ▲ 남서울중 문희철 ▲ 당곡중 김환길 ▲ 미성중 강선옥 ▲ 광양중 최영옥 ▲ 마장중 심상도 ◇ 교감에서 초빙교장으로 승진 ▲ 증산중 김기환 ▲ 신관중 유기종 ◇ 교장 중임 ▲ 고척고 임동원 ▲ 동작고 강해선 ▲ 등촌고 엄영주 ▲ 면목고 이재홍 ▲ 서울여고 양기황 ▲ 신서고 한상빈 ▲ 태릉고 이명구 ▲ 성동공업고 정병복 ▲ 연북중 윤기숙 ▲ 수락중 유의식 ▲양강중 최일환 ▲ 염창중 이완기 ▲ 사당중 홍성대 ▲ 광남중 이영주 ▲ 신양중 남창렬 ◇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 ▲ 삼성고 이시우 ▲ 청운중 최병수 ▲ 가락중 이성구 ▲ 잠신중 김광하 ▲ 대치중 김수득 ▲ 서운중 조정순 ▲ 신사중 강성봉 ▲ 서울국제고 이병호 ◇ 교장 전보 ▲ 누원고 이수호 ▲ 문정고 주윤수 ▲ 서울고 박희송 ▲ 세종과학고 신정숙 ▲ 창덕여고 이종명 ▲ 창동고 김병란 ▲ 서울북공업고 윤연상 ▲ 구현고 한명복 ▲ 월계중 안승용 ▲ 이수중 김성태 ▲ 광장중 임건일 ◇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 ▲ 서울북공업고 박동근 ▲ 동부교육청 박명순 ▲ 서부교육청 이영숙 ▲ 남부교육청 박종민 ▲ 남부교육청 신광철 ▲ 남부교육청 김영수 ▲ 남부교육청 정일 ▲ 북부교육청 유성렬 ▲ 북부교육청 신병식 ▲ 북부교육청 정광인 ▲중부교육청 노현숙 ▲ 강동교육청 이영훈 ▲ 강동교육청 황선만 ▲ 강동교육청 한호경 ▲ 강서교육청 정상윤 ▲ 강서교육청 김옥희 ▲ 강서교육청 이종배 ▲ 강남교육청 윤시섭 ▲ 강남교육청 고화영 ▲ 강남교육청 김형선 ▲ 강남교육청 김승수 ▲ 강남교육청 최옥희 ▲ 강남교육청 서희순 ▲ 동작교육청 안종애 ▲ 동작교육청 전우견 ▲ 동작교육청 조중기 ▲ 동작교육청 추교수 ▲ 성동교육청 김정근 ▲ 성북교육청 김형재 ◇ 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 ▲ 서울국제고 윤호상 ▲ 양재고 오석종 ▲ 영등포여고 송의열 ▲ 원묵고 신종현 ▲ 자양고 오승걸 ▲ 창덕여고 원기승 ▲ 강서교육청 최승애 ▲ 강서교육청 김정희 ▲ 강서교육청 이호둔 ▲ 강서교육청 이정모 ▲ 동작교육청 백해룡 ▲ 동작교육청 우일암 ◇ 교감 전보 ▲ 경기고 김원철 ▲ 구현고 임성근 ▲ 누원고 권순탁 ▲ 덕수고 정관영 ▲ 도봉고 박한구 ▲ 무학여고 장천 ▲ 문정고 박희식 ▲ 방산고 정해주 ▲ 상계고 허재환 ▲ 서울과학고 김득호 ▲ 세종과학고 김선주 ▲ 수락고 박동훈 ▲ 언남고 박현우 ▲ 청량고 박창호 ▲ 강서공업고 양한석 ▲ 서울공업고 문수남 ▲ 서울로봇고 정한교 ▲ 선린인터넷고 강성모 ▲ 성동공업고 이교식 ▲ 성수공업고 황선홍 ▲ 한강미디어고 구재영 ▲ 휘경공업고 정명연 ▲ 동부교육청 허만조 ▲ 남부교육청 조경근 ▲ 북부교육청 박중호 ▲ 중부교육청 서태석 ▲ 강동교육청 유명식 ▲ 강동교육청 노용휘 ▲ 동작교육청 김미혜 ▲ 성동교육청 황세하 ▲ 성동교육청 장경순 ◇ 교육전문직(관급) 승진 ▲ 직업진로교육과 김상빈 ◇ 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 교육연수원 엄주용 ▲ 교육연구정보원 박해영 ▲ 중등교육정책과 최성식 ▲ 교육과정정책과 전병화 ◇ 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 과학영재교육과 신춘희 ▲ 강서교육청 황귀연 ▲ 성동교육청 황혜주 ▲ 학생교육원 신영철 ◇ 교육전문직(관급) 전보 ▲ 정책기획담당관 신병찬 ▲ 교육과정정책과 이향식 ◇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 ▲ 북부교육청 김영산 ▲ 강동교육청 강수환 ▲ 강서교육청 이수만 ▲ 동작교육청 이원실 ▲ 동작교육청 박숙희 ▲ 성북교육청 이표상 ▲ 교육연구정보원 김세엽 ▲ 과학전시관 이수형 ▲ 교육연수원 황석길 ▲ 교육연수원 조민희 ▲ 학생교육원 류민석 ◇ 교육전문직(사급) 전직ㆍ전보 ▲ 감사담당관 한홍렬 ▲ 감사담당관 조성자 ▲ 정책기획담당관 김응길 ▲ 중등교육정책과 임승호 ▲ 중등교육정책과 문정희 ▲ 교육과정정책과 이점순 ▲ 교원정책과 임종룡 ▲ 교원정책과 전용각 ▲ 학교체육보건과 조용훈 ▲ 학교체육보건과 신원식 ▲ 학교체육보건과 류상국 ▲ 동부교육청 유대환 ▲ 서부교육청 홍준표 ▲ 남부교육청 오정훈 ▲ 남부교육청 조호규 ▲ 강동교육청 이창우 ▲ 강동교육청 신현숙 ▲ 강남교육청 손은숙 ▲ 교육연수원 윤명희 ▲ 교육연수원 최재일 ▲ 학생교육원 임종률 ▲ 학생체육관 김종학 ▲ 학교보건진흥원 김영숙 ▲ 한국교원대학교(파견) 신현명 (이상 3월 1일자)
중국 어느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장사꾼 얘기를 할까 합니다. 장사꾼이 그 마을에서 본 것 중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농부들이 대나무를 심었는데 다른 곳과 달리 제대로 자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장사꾼은 농부들에게 자라지도 않는 대나무를 심어서 무엇하냐고 물었지만 농부들은 웃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두 해가 지났습니다. 그래도 대나무는 죽순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장사꾼은 혀를 끌끌 차며 어리석은 농부들을 비웃었습니다. 대나무가 이상하든가 땅이 이상하든가 하면 빨리 방법을 강구해야지 저렇게 방치하다니 그의 눈에 농부들이 아주 이상해 보이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네 해가 지나도 죽순이 나오지 않았지만 농부들은 부지런히 자기들 일만 할 뿐 대나무에는 신경을 도통 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5년이 되자 대나무 밭에서 갑자기 파란 죽순이 솟아났습니다. 한 달이 지나자 雨後竹筍이라는 말 마냥 키가 15미터 이상 자랍니다. 그러자 농부들은 대나무를 베어 내더랍니다. 어느 노인이 장사꾼에게 얘기합니다. “모소라는 이름을 가진 이 대나무는 순을 내기 전에 먼저 뿌리가 땅속에서 멀리까지 자란다네. 그리고 일단 순이 돋으면 길게 뻗은 그 뿌리들로부터 엄청난 양분을 얻게 되어 순식간에 키가 자라는 것일세. 5년 이라는 시간은 말하자면 뿌리를 내리는 준비 기간인 셈이지.” 물건 잘 팔고 장사 잇속에 밝은 똑똑한 장사꾼 눈에는 농부들이 얼마나 바보처럼 느껴졌을까요? 저 땅을 저렇게 놀려 대기보다는 다른 작물을 심든지 다른 대나무로 대체를 하든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점이 분명히 들었을 겁니다. 왜 안 그렇겠습니까. 본인도 그렇게 느껴지는데. 하지만 모든 것은 결과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좋은 결과를 이루기 위한 많은 세월이 필요한 것입니다. 어쩌면 그 한 해 안에 많은 일들이 이루어져서 곡식과 결과물을 얻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자양분을 마련할 토대를 마련해 준 5년이라는 시간은 절대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었음은 모든 사람들은 느낄 것입니다. 만일 농부들이 장사꾼의 비웃음과 자신들의 참을성을 견디지 못하였다면 모소라는 대나무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백년지대계라는 교육정책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누차 여기에 글을 올리면서 강조하는 일관된 것 중의 하나가 대통령 임기 5 년 안에 모든 것을 이룰 생각을 가지지 말았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물가나 경기부양정책 같은 것은 단기간에 빛을 볼 수 있겠지만 교육이라는 것만큼은 어느 일 이 년 만에 금방 효과를 드러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대나무 뿌리를 뽑아내거나 땅을 갈아 버리면 곤란합니다. 학교도 그렇습니다. 새로 부임한 교장선생님도 전임자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모든 것을 없애고 새로 시작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입니다. 전임자의 좋은 전통은 받아 안아서 계승하고 고칠것은 과감히 고쳐서 시행착오를 거쳐 좋은 학교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아름답고 풍성한 모소 대나무 숲을 만들기 위해 잘 심어 놓은 후에 자연의 섭리를 따르면 될 것입니다. 5년이든 4년이든 간에 준비 기간으로서 그렇게 답답한 의미의 시간만은 아닐 것입니다.
교육강국실천연합은 27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교육강국실천연합(교실련) 창립대회를 개최 하였다. 이돈희 민족사관고 교장은 '미래의 교육을 위한 우리의 선택'이란 주제로 초청특강을 하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7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김도연 국무위원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 하였다. 이날 김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창의적인 인재양성 및 교원들이 존중 받는 풍토를 만들것을 다짐했다.
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지적인 능력을 우리는 보통 지능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지능을 판단하는 연구를 위해 많은 동서양의 학자들은 현재까지 1세기 넘도록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의 가능성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한 각종검사가 연구되고 발표되고 있으나, 검사도구 마다 검사시 아이들의 정서나 환경의 변화와 사고의 유형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게 나오는 단점을 있어 그 신뢰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위와 같이 환경과 정서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의 지능을 정확히 측정해 보는 도구가 없을까? 항상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마치 사람마다 모두 다른 지문을 통해서 아이들의 잠재능력을 파악하는 방법이 연구되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되었다. 본 내용은 ‘내 아이의 지문에 미래가 숨어 있다’라는 박선의 선생님이 지필하신 책의 내용이다. 단 이 내용을 보면서 유의할 점은 지문의 성향을 안다고 해서 아이의 미래를 단정지어서는 안되며, 다만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 수준에 맞는 적합한 맞춤식 교육방법을 찾아보는데 있다고 하겠다. 가드너 박사가 밝힌 지문에서 나타난 대표적 10가지 지능의 특성을 부모나 교사들이 알고 있다면 아이들의 생활지도나 진로지도를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10대 지능의 특성을 살펴보면 첫째, 대인관계지능으로써 대표적인 손가락은 왼손엄지이고 대표적인 인물은 처칠이다. 적극성, 외향성, 협조성, 평등성, 엄격성, 개척력, 지도력, 영향력, 친화력과 관련된 내용이다. 다시 말해서 대인관계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보통 지도자적인 능력이 강하고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의지가 강하고 성취욕이 높으며 적극적이다. 둘째, 자기이해지능으로써 대표적인 손가락은 오른손 엄지이고 대표적인 인물은 버지니아 울프이다. 도덕성, 자율성, 관리능력, 정서조절능력, 포용력, 비판력, 종교인지 능력, 안정성, 집행 능력에 관련된다. 일반적으로 자기이해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자신의 느낌(정서)을 표현하는방식이 비교적 내선적이며, 다른 사람 혹은 사물에 대해서도 비교적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주로 심도 있는 주제에 심취하며, 언어표현 능력이 우수하고 성취욕이 강하다. 어린이단체 활동 등의 교육이 효과적일 것이다. 셋째, 공간입체지능으로써 대표적인 손가락은 왼손검지이고 대표적인 인물 미켈란젤로이다. 공간개념, 입체감, 방향감각, 공간 처리 능력, 창의적 사고, 잠재의식의 감성활동 등과 관련이 있다. 공간입체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조립완구를 특별히 좋아하며, 블록 쌓기 등 공간을 이용하는 놀이를 좋아한다. 따라서 창의적인 놀이나 연극 또는 여행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추리소설이나 탐정소설을 많이 읽고 쓰도록하여 잠재능력을 계발해 주어야 한다. 네째, 논리수리지능으로써 대표적인 손가락은 오른손검지이고 대표적인 인물은 아인슈타인이다. 계산, 추리분석, 기억, 잠재의식의 이성활동 등의 능력과 관련된 영역이다. 논리수리능력이 높은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수개념이 우수하며, 어떤 사건에 대한 분석력과 통찰력 그리고 정리하고 진술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추리하기를 즐기고 질문을 많이하며 증거를 요구하기도 한다. 과학적인 주제에 흥미가 많고 기초 계획 개념이 뛰어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과학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바둑, 장기, 컴퓨터 등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게 좋다. 다섯째, 지체율동지능으로써 대표적인 손가락은 왼손중지이고 대표적인 인물은 타이거 우즈이다. 신체 협조 능력, 운동이나 무용 및 지체반사 능력, 신체운동의 모방, 수용능력, 미적 감각의 전체 표현능력 등과 관련된다. 제체율동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 체육활동을 즐기고, 그 표현 능력이 뛰어나다. 따라서 신체를 움직이는 각종 운동이나 무용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면 효과적이다. 여섯째, 지체조작지능으로써 대표적인 손가락은 오른손 중지이고 대표적인 인물은 마이클 조던이다. 손, 입, 발 등의 조작 및 공구를 사용하는 셈세한 능력과 연관된 영역이다. 이 지능이 탁월한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직접 손으로 각종 물건 만들기를 좋아하므로, 양손을 활발하게 쓰는 각종 놀이나 작품활동에서 손쉽게 훙륭한 작품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지점토, 조각, 종이접기, 마술 등 각종 수작업이 필요한 특수교육이 효과적이다. 일곱째, 음악지능으로써 대표적인 손가락은 왼손 무명지이고 대표적인 인물은 모차르트이다. 음악에 대한 감수성과 민감도, 운율의 기억, 뇌에서 일어나는 창조성 등의 표현력과 음악 감상 능력에 관련된 영역이다. 음악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높으며 음악활동을 선호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음악교육과 훈련을 통해 성악가, 연주자, 작곡가 등 음악 전문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여덞째, 언어지능으로써 대표적인 손가락은 오른손 무명지이고 대표적인 인물은 셰익스피어이다. 언어표현 능력, 정리, 발표능력, 문장의 응용 및 이해 능력과 관련이 깊다. 단순히 말을 잘하고 말하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꼭 언어지능이 높다고 랗 수는 없다. 평소에는 상대적으로 언어 표현이 적고 적극적이지 못한 삶일지라도 강단에 서면 웅변 능력이 탁월하고 언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달 할 수 있다. 이런 능력이 뛰어난 아니들에게는 어던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고 이를 실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사실 언어 지능에 대한 최초의 자극은 부모와의 자연스러운 대화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 속에서 대화를 많이 하도록 유도하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할 수 있는 단체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홉째, 도상지능으로써 대표적인 손가락은 오른손계지이고 대표적인 인물 은 레오나르드 다빈치이다. 도형 및 자연현상에 대한 관찰 능력, 나아가 이를 말로 표현 할 수 있는 능력과 관련된 영역이다.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이는 인류의 원시적인 지능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지능이 높은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그림에 관심이 많고 그림을 그리는 활동에참여하기를 선호하며 과학학습에 흥미가 많다. 도형창작, 영화제작, 미술학습, 자연 현상을 그림으로 그리기, 생태 관찰 활동 등을 통해 고유의 지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열번째, 변식지능으로써 대표적인 손가락은 왼손계지이고 대표적인 인물은 이문센이다. 각종 동식물 또는 물건을 식별하는 민감도, 섬세한 상황에 대한 분별력 및 감정 분석 능력, 문자 판독 및 수 계산에 대한 민감도에 관련된 영역이다. 이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영특하며 사람 보는 안목이 출중하고, 상대의 표정만으로도 쉽게 상황을 파악하며, 보통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세밀한 차이점을 발견하곤 한다. 따라서 각종 미술대회 및 전람회에 참여하여 안목을 높이는 등 이와 관련된 전문교육이 효과적이다.
2월 27일(수) 오후 2시 30분. 서산시문화회관 소강당에서는 2008학년도 장학생 수여식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08학년도 신입장학생으로 선발된 중학생 13명, 고등학생 8명, 대학생 3명 등 총 24명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서산인재육성재단은 1990년대 초 지역의 뜻 있는 인사들이 모여 서산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금을 출연, 재단법인 서산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하였다. 자라나는 청소년기부터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여 큰 인물을 육성함으로써 서산뿐만 아니라 향후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인물을 키우는데 그 목적이 있다. 서산인재육성재단은 1992년부터 지금까지 총 7억8천6백6십여 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우리 서령고에서는 2008년 들어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보건실을 보다 아늑하고 쾌적하게 꾸몄다. 새롭게 꾸며진 보건실은, 내부에 투약실을 비롯 키와 몸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건강상담실 등을 설치하여 생활환경 및 식생활 변화로 인한 비만, 고혈압 등 청소년 성장기에 발생할 수 있는질병들을 예방하고자 했다. 이러한 보건실 확장 및 현대화 시설로 인해 학생과 교사들은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몸이 불편한 학생들도 일과 중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의 민족사관고에 안주할 거면 오지도 않았을 겁니다.” 제6대 교장으로 3월 1일 취임한 윤정일(64) 전 서울대 사범대학장. 그는 설립 13년째를 맞는 민사고가 “가장 한국적인 전통교육과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교육을 융합해 ‘민족적 자긍심을 가진 세계 지도자 양성’이라는 설립목표를 충실히 이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내 학교를 선도하고 세계 유수 고교와 경쟁하며 초일류 학교로 도약하기 위해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미 명문대 진학률이 미국 고교를 제외하면 세계 1위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서울대 교수직을 정년퇴임하고 이틀 만에 중등교장으로 ‘변신’한 것도 ‘안주’보다는 ‘도전’을 즐기는 기질 탓이다. 그래서 윤 교장은 “‘행정’을 펴기보다 ‘경영’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사고의 성장․도약기를 이끌기 위해 향후 △교육 수월성 추구 △국제경쟁력 제고 △학교 민주화․투명화 △교육여건 개선이라는 4대 학교경영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수월성과 관련해 “학생마다 다른 특성,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하기 위해 ‘1인 교육과정’이라 할 만큼의 자기주도적 편성권을 갖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 70명에 학생 420명. 1대 6의 비율이라면 그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윤 교장은 “민사고의 초일류화를 위해 국제화는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세계 일류고교와 MOU를 체결하고, 학생과 교사를 교류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보며 단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또 학생들이 졸업 후 진출할 국제무대에 대한 경험도 쌓게 할 생각이다. 그는 “UN 등 국제기구에서 인터십을 일정 기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사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 좋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조건을 갖춰 나가고 실험․실습 시설도 첨단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스퇴르의 전폭적 지원이 사라진 지금, 윤 교장에게도 학교재정 확충이 고민이다. “이제는 고교도 기금 확보에 나서야 한다. 기업체 등을 뛰어다니며 기부금을 요청할 것”이라는 그는 ‘펀드레이저’(기금모금자) 도입도 적극 검토할 생각이다. 미 명문고인 초트 로즈메리 홀에는 전담 기금모금자가 10명이나 뛰고 있다는 것이다. 또 “재단 수익사업도 다양화 해 학교교육비를 충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교장은 향후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교원, 학생, 학부모, 지역인사를 폭넓게 참여시키고 운영 결과를 공개하는 등 투명성 제고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사학이 개인 소유가 아니라 국가 인재를 키우는 사회 소유라는 인식을 줘야 기금 확보도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금이 모아져 기숙사를 더 늘릴 수 있다면 150명으로 묶인 입학 정원도 점차 늘려나가겠다는 포부다. 윤 교장은 자율과 경쟁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출범이 사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조급증은 버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영어전용교사 도입을 골자로 한 영어정책을 꼬집었다. “몇 개월 연수로는 교사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그들은 강사일 뿐이다. 10년, 20년을 내다봐야지 임기 내에 성과를 내려고 무리할 일이 아니다”며 “교사대의 영어교사 양성과정을 회화, 쓰기 위주로 바꾸고, 동시에 교육과정 개편과 현직 교사 연수에 박차를 가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새 정부의 교육공약이 지나치게 단편적, 처방적이어서 실망했다”며 “유초중등대학, 평생교육을 통해 어떤 인재를 어떤 방식으로 키울 것인가 하는 체계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교육재정에 대한 구체적 목표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GDP 몇 %와 같은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고 어떻게 재정을 확충할 것인지 방법까지 내놔야 교육공약 실천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전직 또는 복직한 공무원으로서 과거 재직경력을 합산하지 못한 이들에게 연말까지 합산기회를 한 번 더 부여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서 정년 또는 근무 상한 연령까지 근무해도 연금수급대상 요건인 재직기간 20년을 채우지 못해 ‘연금 사각지대’에 놓이게 될 공무원들이 구제받을 길이 열렸다. 정부는 지난 1995년 연금법을 개정하면서 전․복직 공무원의 경우, 임용일로부터 2년 내에 재직기간 합산신청을 하도록 했었다. 그러나 홍보 부족 등으로 합산기회를 놓친 공무원이 2000명 이상 양산돼 늘 민원의 대상이 돼 왔다. 이에 법안은 2006년 1월 1일 현재 재직 중인 공무원으로서 합산기회를 놓쳐 20년을 못 채울 공무원에게 올 12월 31일까지 신청기회를 한시적으로 부여하도록 했다. 법안 추진이 늦춰지면서 2006년 1월 1일 이후 퇴직한 공무원들도 신청 대상자에 포함된다. 이와 관련 박명재 행자부 장관은 행자위․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퇴직자까지 구제하는 소급입법은 중대한 결함”이라며 “공포 시점 재직 공무원부터 적용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끝까지 재고를 요구했지만 의원들은 “소급효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원안대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 통과로 행자부는 약 2300여명이 대상자가 돼 11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법안을 발의한 최규식(민주당․서울 강북을) 의원은 “이미 고령자가 돼 합산 실익이 대부분 없고 합산을 위해 수억원의 반납금을 낼 사람도 드물어 실제 대상자는 조사결과 약 250여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연금합산추진위 남정만 전 인천대 학장은 “평생을 봉사하고도 정부의 무관심으로 연금 사각지대에 놓였던 교원 등이 생존권을 보호받게 돼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채용시험 시 현역․보충역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위헌 논란이 제기되면서 무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정안은 13일 국회 국방위를 통과했으나 25일 열린 법사위 법안심사제2소위에서 “좀 더 심각히 검토해보자”는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며 결론 없이 종결했다. 고조흥(한나라당․경기 포천연천) 의원실 측은 “총선이 끝난 4월 국회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차기 국회에서 계속 고민해야 할 내용”이라고 밝혔다. 당초 고조흥 의원은 가산점을 2% 내로 줄이고 가점 합격자 비율도 20%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었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교육위의 27일 인사청문회에서는 영어 공교육에 대한 문제점과 사교육 열풍, 치솟는 대학 등록금 등에 대책을 묻는 질의가 쏟아졌다. 여야 의원들은 영어 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영어만 잘하면 교사가 될수 있다는' 정책적 방향은 문제점이 많다며 보다 신중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통합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최근 영어 공교육에 대한 광풍이 불고 주식시장에선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영어전용교사 정책은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영어를 잘하면 군에 안가도 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영어가 국제사회에서 중요하지만 모든 국민과 학생이 다 잘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외국 석박사 출신 등 2만3천명을 영어 전용교사로 채용한다는 건 기존의 교원 양성 체제를 흔들 수 있다"며 "초중고 교육은 기본적인 소양 교육인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영어 교육 강화와 대입 자율화 등 여러 교육정책들이 오히려 사교육비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며 "매년 치솟는 대학등록금은 2천만원 시대가 곧 올 것이고 서민의 고통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장관 내정자는 "영어 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고 영어 공교육 체제와 방향에 대한 보다 정밀한 분석과 검토를 거쳐 정책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등록금 상한제와 등록금 후불제, 저소득층 등록금 면제, 고등교육 재정지원 대폭 확대 등으로 학비 걱정 없이 대학에 다닐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또 "연 수입이 1억원 가까운 김 장관 내정자도 자녀 대학 학자금 대출이 4천만원이 넘는다"며 서민들의 고통을 비유적으로 지적했다. ksy@yna.co.kr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내정자는 27일 오전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획일적인 대입제도에서 벗어나 대입을 각 대학의 완전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새 정부가 이미 공약한대로 점수위주의 학생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잠재력을 고려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먼저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내정자는 "대입자율의 첫 단계로 올해에는 대입과 관련된 업무를 대학 및 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 이양하고 입학사정관제 등 제도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오랜 기간 유지했던 획일적 입시제도를 벗어나는 일이기에 그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중등교육 분야와 관련해서도 김 내정자는 "초중등 관련 업무 역시 빠르게 지방으로 이양해 실질적인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학교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겠다"며 "자율성 신장을 위해 중앙정부의 역할은 최소한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최근 정부 조사결과 연간 사교육비가 20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우리 공교육이 불신받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사교육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교육의 품질과 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서울대 공대 학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수월성 위주의 교육을 지향했다"며 "형평성과 수월성은 함께 존중받아야 할 가치이며 초-중-고-대학으로 단계가 오를수록 수월성 위주의 교육이 도입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통합되는 것과 관련, 김 내정자는 "교육과 과학기술은 우리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키워드"라며 "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과학기술이며 이를 위해 과학기술인이 자긍심을 갖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y@yna.co.kr
학생에게 봉사활동 확인서를 허위 발급해주는 기관은 앞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학교와 학생에게 공개되며 해당 기관은 봉사활동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봉사활동의 내실화를 위해 허위확인서를 발급하는 등 봉사활동을 비교육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대해 `블랙리스트(Black-list)제'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허위확인서를 발급해주다 적발되는 기관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교와 학생에게 공개되며 학생들의 봉사활동 대상 기관에서 제외된다. 봉사활동 확인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차원에서 확인서에 봉사활동을 실시한 기관의 연락처와 봉사활동 확인자를 기재하는 것도 의무화된다. 봉사활동 사실에 의문이 제기되는 경우 학교별 `학생봉사활동추진위원회'나 학급 담임이 기재된 연락처로 봉사활동 장소와 내용 등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시교육청이 블랙리스트 작성 등 강력 조치를 취하는 것은 봉사활동이 본래의 도입취지와 달리 성적을 얻으려고 확인서를 편법으로 발급받는 등 문제가 지속되는 데 따른 것이다. 봉사활동은 1996년 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소홀해진 인성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도입돼 현재 초등학교는 5~10시간 정도, 중ㆍ고교는 18~2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봉사활동 성적이 고입에서 내신 성적으로 반영되고 대학들도 자체 학생 선발기준에 의거해 점수로 반영하고 있어 봉사활동은 성적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간주되고 있다. 학생들은 공부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참여하다 보니 그 의미를 되새기기 보다는 시간 채우기에 급급하고 일부 기관은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려 확인서를 발급해주거나 아예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을 한 것처럼 확인서를 발급해 주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부모가 대신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자녀 명의의 확인서를 발급받는 경우도 있고 스포츠 경기 관람, 관공서 행사에 박수부대로 동원되는 경우나 성인광고물 수거 등 봉사의 의미를 찾기 어려운 봉사활동도 있다. 또 학생들이 동사무소나 구청 등 편하고 쉽게 일할 수 있는 곳만 찾고 장애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등은 외면하고 있어 봉사활동의 취지도 무색해지고 있다. 국회 교육위 안민석 의원(통합민주당)이 지난해 서울, 경기 등 6개 시도 중ㆍ고생 1천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 44.5%는 `점수를 채우려고' 봉사활동을 한다고 답했고 실제 시간보다 부풀려서 확인서를 받거나 봉사하지 않고 확인서를 받은 학생도 38.3%나 됐다. kaka@yna.co.kr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들이 올해 대입전형에서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수시모집 인원을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학들은 또 수시모집 논술고사는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어지문이나 풀이과정을 요구하 는 문제유형은 내지 않고 학생부 반영비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일 계획이다. 26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강대와 한양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2009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논술을 모두 폐지할 방침이며 고려대와 연세대는 인문계는 남겨두되 자연계 논술을 폐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수능에서 등급제가 폐지되면서 변별력이 생겼기 때문에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볼 필요가 없어졌다"며 "정시모집 전형에서는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양대도 정시모집 전형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논술을 폐지하면서 수능 반영비율을 다소 조정키로 했다. 차경준 입학처장은 "서울캠퍼스 정시모집 전형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논술을 폐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학생부와 수능 전형요소 반영비율도 조금 조정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방안은 계속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도 정시모집 전형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중앙대는 정시논술 전면폐지 방안과 일부 모집단위 논술고사 실시 방안을 두고 고심중이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경우 정시모집 전형 인문계 논술은 그대로 유지하되 자연계 논술을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두 학교 모두 다음주께 입시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동국대와 숙명여대도 올해부터 정시논술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으며 한국외대도 정시논술 폐지로 가닥을 잡고 있다. 신형욱 한국외대 입학처장은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을 폐지하고 일부 대학만 논술을 치르게 되면 학생들이 입시 부담을 느끼게 되므로 우리도 논술 폐지를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입학전형에서는 각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서강대의 경우 지난해 수시모집 인원이 전체 정원의 59%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61%로 늘리기로 했다. 이화여대도 정시모집 전형에서는 합격자 등록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수시모집 정원을 올해보다 늘리기로 했다. 성균관대도 전체 모집정원에서 수시모집 비율을 지난해 51%에서 올해는 최대 6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소폭 늘리기로 했다. 한국외대는 수시와 정시모집 비율을 지난해 4대6에서 올해는 6대4로 바꾸고 제2외국어 특기자전형 등 다양한 선발전형을 도입키로 했으며 숙명여대는 수시모집 비율을 전년도 40%에서 2009학년도에는 60%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한편 대학들은 올해 입시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지난해보다 다소 줄일 계획이며 수시전형 논술고사에서는 영어지문이나 수리풀이식 문제 등 '본고사형' 문제는 가급적 내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한광희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은 기존 논술가이드라인에 맞춰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수시전형 논술에서 영어지문을 내거나 과목별로 문제를 내는 등 급격한 변화로 혼란을 주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도 "예년 문제유형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양대 차경준 입학처장은 "학생부와 수능 전형요소 반영비율을 조정하면서 학생부를 조금 낮춰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건국대 문흥안 입학처장도 "정시모집 전형에서 학생부의 비율을 낮추고 수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kbj@yna.co.kr
올해 6월 실시될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26일 예비 후보 등록 시작과 함께 본격화됐다. 하지만 예비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등록자는 한명도 없었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월 25일 치러지는 차기 충남도교육감 선거의 예비 후보자 등록은 선거 120일 전인 이날부터 6월 9일까지 받게 된다. 등록된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설치, 명함 제작 배부, 제한된 수량의 홍보물 제작 발송 등 일정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충남 선관위 관계자는 "예비 후보 등록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등록을 미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무원 등은 현직 교육감이나 교육위원을 제외하고는 4월 26일까지 해당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정식 후보자 등록 신청은 선거 15일 전인 6월 10일부터 이틀간 받게 되며 6월 19-20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25일 유권자들의 투표와 개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전 벽보 및 선거공보, 현수막, 공개장소에서의 연설, 선거운동용 자동차, 신문 광고, 방송 연설, 언론기관 초청 대담 및 토론회 등을 이용해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의 후보 1명당 기탁금은 5천만원, 선거비용 제한액은 13억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도교육청이 100억여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충남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였으나 지난해 법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도내 유권자들의 직접선거로 선출하게 된다. 충남도교육감 선거에는 현 오제직 교육감을 비롯, 장기상 청양 정산고 교장 등 5-6명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으며 임기는 2010년 6월 말까지다.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