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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유출 의혹을 처음 제기한 서울 A고교 최모 교사는 21일 "유모 강사가 학력평가문제를 유출해 학원 프린트물을 만들지 않고서는 이렇게 똑같은 문제를 만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교사는 "유출된 19문제 중 5문제는 아예 똑같다"며 "수학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베꼈다고 생각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면 평가문제에 'A는 세자리 자연수다'라고 나와있다면 프린트물에는 '세자리 자연수 A가 있다'는 식으로 바뀌어져 있다. 정답인 A와 B를 'A+B' 형식으로 구하라는 것을 'A×B'로 바꾼 것도 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유씨가 저서에서 발췌해 만든 실전 프린트물 109문제에서 그 정도의 적중률이 나온다는 것은 설명하기조차 힘든 일이다.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이후에도 (유씨 쪽에서) 문제가 유출됐다는 소문이 돌았다"며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최 교사는 "학력평가 이후 걸려온 전화에서 유씨가 출제위원이었던 조모 교사로부터 열댓문제를 유출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유출과정도 상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씨가 강의 학원에 다닌 학생으로부터 문제유출 사실을 처음 알게됐으며 유씨 프린트물을 확인한 뒤에는 의혹에 대해 심증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제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전날 유씨와 최씨를 대질해 학력평가 이후 둘이 나눈 전화통화 내용에 대해 집중 조사했지만 유씨의 거듭된 유출의혹 부인으로 별다른 혐의사실을 확인치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유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유씨가 시간강사로 근무했던 S학원과 부인명의 H학원 등에 대해 이날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문제유출 의혹과 관련된 일련의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eddie@yna.co.kr
정부 고위 공무원이 국립대 사무국장,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등으로 근무하는 순환보직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자 인사에서 서울특별시 부교육감에 김경회 전 교육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경기도 제1부교육감에 김남일 전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관, 경상북도 부교육감에 임승빈 전 교육부 정책조정관, 제주특별자치도 부교육감에 권진수 전 서울대 시설관리국장을 임명했다. 앞서 18일자 인사에서도 부산대, 전북대, 경북대, 경상대 등 4개 국립대 사무국장에 각각 전 교육부 출신 직원들을 임명했다. 교과부는 순환보직제 관행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자리와 20개 국립대 중 공모ㆍ개방직으로 돼 있는 10곳을 제외한 나머지 10곳의 사무국장 자리에 본부 출신 인사를 파견해 왔다. 그러나 올 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교육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순환보직제가 산하기관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관치관행 중 하나라며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순환보직제 폐지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교육여건상 당장 실행에 옮기긴 힘들다"며 "정부, 대학, 교육청 간 순환근무가 어느 정도 필요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yy@yna.co.kr
봄비가 촉촉히 내린다. 비오는 날 광교산의 모습은 어떠할까? 광교산의 봄은 어디까지 찾아왔을까? 일요일, 수원에 있는 광교산(光敎山.528m)을 아내와 함께 올랐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가정, 인생, 자녀 이야기보다 주로 학교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교감과 교장에 대한 이야기, 학교 경영, 인간관계, 관리자와 교사와의 갈등 해결 문제, 행복한 직장만들기를 위한 관리자의 노력 등이 주를 이룬다. 아내 이야기를 듣다보니 새내기 교장으로서 반성할 점이 많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히 남의 잘못을 지적하고 완벽을 요구하며 공감대 형성 없이 눈높이 수준을 끌어올리려다 보니 때론 무리수가 발생한다. 조금만 기대 수준을 낮추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으련만 교장의 욕심만 채우려한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해본다. 그러다보니 머리가 복잡하다. 광교산에 찾아온 봄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함께 간 아내는 그래도 여유가 있나보다. 자연의 변화를 감지하고 함께 느끼자고 권유를 한다. 3월 하순 비오는 날, 광교산에 찾아온 봄을 카메라로 잡아 보았다.
일본 중부지방에 위치한 도요타시 와카바야시니시마치 시립 다카오카중 (오카다 히로미 교장)에서는 지난 달5일,「화장실 청소의 전문가」를 불러 실천적인 화장실 청소의 노하우(know-how)나 마음을 배우는 「도요다청소로 배우는 모임」이 열렸다. 기온 10도이하인데도 학생들은 빈손으로 변기 등의 청소에 열심이었다. 화장실 청소에 도전한 것은 이 학교 2학년생 약 110명으로 2학년의 종합 학습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학생의 대표 20명이 지난달 20일, 화장실 청소 계발 활동을 하는「도요다 청소로 배우는 모임」 (야마나카 아쓰코 대표 간사, 약30명)의 회원에게서 마음의 준비나 방법을 우선 전수받아 동급생에게 전했다. 이날은 동 회의 20여명이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변기의 배수관 속까지 손을 넣어, 「빈손, 맨발로 화장실을 번쩍번쩍하게 하는 즐거움」을 전했다. 학생들은 남녀 구별없이, 평소에 사용하는 교내 13군데의 화장실 변기, 바닥 등을 샅샅이 빈손에 걸레를 들고 닦아서 마무리했다. 2시간 정도의 힘이 넣은 작업으로 땀 투성가 되는 학생도 있었다. 이같은 활동에 참가한 2학년 오쿠보군 (13살)은「물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냄새난다고 생각했지만, 수세미로 닦는 동안, 깨끗해져 가는 것이 즐거워져 전혀 마음이 거리끼지 않았다. 보통으로 얻을 수 없는 성취감이 있었다」라고 감격하는 느낌이었다. 만일에 우리 나라 학교에서 이같은 활동을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한다면 학부모들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게 될까. 나의 경험으로는 청소들 말없이 열심히 학생치고 비뚤어게 성장한 아이는없었음을 말하고 싶다. 내 자녀가 성실하게 살아가는 가는 학교에서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는가 담임 선생님을 통하여 물어 봄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중1진단평가의 지역별 결과(자료: 중앙일보) 지난 6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중1 진단평가의 결과가 일제히 나왔다.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제주 등 7개 시·도교육청은21일 진단평가의 결과를 공개했다. 나머지 시·도 교육청은 공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의 공개결과에 따르면 지역별로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표참조) 그런데 서울의 경우 과학점수가 전국에서 최하위에 해당하는 76점을 기록하였다. 영어가 전국최고의 성적을 나타낸 것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전국의 전체평균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과학이 전국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의외의 결과이다. 대부분의 전문가와 언론들이 지역별, 과목별 편차가 있는 것을 사교육의 영향으로 돌리고 있는데, 사교육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서울에서 영어가 최고의성적을 거둔 것을 사교육의 영향으로 돌리더라도과학과목의 최하위 기록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성적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지만 서울만 유독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과학성적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 어쩌면 다른과목(국어, 영어, 수학)에 비해 학생이나 학부모가 중요성을 덜 느끼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본다. 즉, 논술의 기초인 국어와 수학, 영어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해당과목의 공부에 매달리도록 하면서 과학의 경우는 비교적 중요성을 낮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전국적으로도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사교육의 의존도가 서울이 가장 높다고 본다면 가능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리포터는 그 원인을 좀더 다른 곳에서 찾아보려고 한다. 즉 서울시내 학교들이 다른 시·도에 비해 실험·실습을 통한 과학수업의 비중이 떨어지지 않는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혹시라도 다른 시·도에 비해 실험·실습이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학은 탐구과정을 충분히 가져야만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단순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론적인 수업과 실험·실습을 통한 수업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런 부분이 부족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실험·실습부분은 학원 등에서의 사교육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타 시·도에 비해서 실험·실습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선은 시설면에서 부족하지 않은가에 대한 것이다. 충실히 과학수업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실험·실습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시설이 필요하다. 다른 시·도에 비해 학교규모면에서 서울시가 비교적 크다고 본다면 충분히 이유가 될 수 있다. 즉 여러학급이 있음에도 공간부족으로 실험·실습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여 과학성적이 낮게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서울시내 중학교는 대부분이 실험실을 2개정도 갖추고있다. 학급수가 대체로 30학급이상인 점을 감안한다면 기준에도 못 미치는 숫자의 실험실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에는 과학교육활성화추진을 통해 일선학교의 과학실험실이 현대화 되어가고 있다. 물론 현대화가 가장 시급한 문제이긴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공간의 확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과학수업에서 실험·실습을 하고자 해도 다른 학년과의 실험실 쟁탈전을 벌여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러다 보면 시간부족으로 결국은 실험·실습을 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들이 생기는 것이다. 교사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홀해지기 쉬운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서술·논술형위주의 평가 때문에 실험·실습을 통한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중1학생들이 입학한지 며칠 안돼서 진단평가를 실시하여 연관성에 대한 근거가 미흡하지만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즉 실험·실습을 통한 평가를 강화하도록 한 것이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이지만 서울시내 중학교의 경우는 과학과목의 평가에서 실험·실습에 대한 평가를 서술·논술형평가와 합산하여 50%이상을 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험·실습을 통한 평가는 20%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금년말에 실시될 또한번의 진단평가결과를 분석해보면 이에대한 연관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결과적으로 과학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실험·실습을 통한 탐구력 향상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참에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각급학교의 실험·실습을 위한 여건을 재조사하여 충분한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건이라는 것은 실험실의 현대화도 중요하지만 공간확보에 촛점을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또한 과학과목에 대한 서술·논술형평가를 계속해서 고집할 것인가도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교감은 수업을 담당하지 않는다. 복수교감일 경우에는 교감 중 1인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현실적으로 교감이 수업을 하는 경우를 접하기 쉽지 않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어느 누구도 교감에게 수업을 하라고 권하는 경우가 없다. 간혹 불가피하게 결강이 생길경우 보강을 들어가기는 한다. 그러나 정규수업을 담당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의 이영식 교감선생님은 정규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교과수업은 아니지만 계발활동부서를 담당하여 수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계발활동부서를 담당하였고, 그 이전에도 담당하여 수업을 했다. 이영식교감선생님은 교감이지만 재능이 많다. 우선 스포츠댄스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내에서만큼은 1-2위를 다툴정도로 탁월하다. 그렇지만 계발활동부서는 스포츠댄스반은 아니다. 그보다 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름아닌 '탈춤'이다. 지난해에는 탈출반에서 교감선생님에게 탈춤을 배운 학생들이 30여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올해는 60명 이상이 탈춤반을 신청했다.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기에 어쩔수 없이 일부 학생들은 다른 부서에 들어갈 것을 권하기도 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학생들이 몰려든 이유는 간단하다. 교감선생님의 탈춤지도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주쉽게 아주 재미있게 탈춤을 가르쳤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탈춤반에서 활동했던 학생들로부터 입소문이 퍼지면서 엄청난 학생들이 몰려든 것이다. 계발활동반 편성과정에서 단일반으로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했었다. 탈춤은 교감선생님의 주종목이 아니었다. 주종목은 당연히 스포츠댄스였다. 그러나 동료교사들은 교감선생님의 주종목이 무엇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스포츠댄스와 탈춤 모두가 주종목이라는 것이다. 현재도 스포츠댄스와 탈춤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분기별로 정기공연을 하기도 한다. 이영식 교감은 직접 계발활동에 참여한 동기에 대해, '학생들이 갈수록 공부에만 매달리는 정서가 보기 안타까워서 직접 지도해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의 호응이 있을까 염려했는데, 아마도 교감이 직접한다는 것이 효과적이었던 것같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탈춤반 지도를 잘 선택한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감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고 밝혔다. 교감선생님은 평소에는 학생들 생활지도에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바쁜 교감업무에도 시간을 내서 교내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학생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생활지도를 하기도 한다.너무나 바쁘다고 한다. 그래도 교감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지도에 잘따른다고 한다. 아마도 교감과 자주 학생들이 접하기 때문에 계발활동반에도 많이 참여하는 것같다고 하면서 웃으신다. 그러면서 교내를 돌아본다고 교무실 밖으로 나가신다. 탈춤반 학생들은 이렇게 말한다. '교감선생님이 최고입니다.'
3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아라첼리 가는길. 햇볕이 잘 드는 양지뜸에 벌써 진달래가 활짝 피었더군요. 해마다 4월 5일경이면 개화하던 진달래가, 올해는 열흘이나 넘게 일찍 핀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미리 보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한편으론 지구 온난화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스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하늘이 잔뜩 찌푸린 날, 연분홍의 밝고 화사한 진달래꽃을 보니 기분이금세 맑아지더군요. 혼자만 보기가 아까워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접사 촬영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전원카페인 아라첼리와 푸른 저수지, 어느 이름모를 농가의 통나무 담장그리고길옆에핀 진달래꽃을 블루 L73 앵글에담아보았습니다.
17대 국회가 공식적으로는 5월 29일로 임기를 마치게 되지만, 사실상 생명은 다했다는 게 중론이다. 내달 9일 총선을 통해 새 국회의원을 선출하면 18대 국회는 5월 30일 공식 임기를 시작하고, 이변이 없는 한 6월초 개원식을 하게 된다. 2004년 4월 15일 총선으로 구성된 17대 국회는 전체 299석 중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 민주노동당 10석, 민주당 9석, 자민련 4석, 기타 3석으로 구성됐다. 17대 국회의 특징은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 그동안의 여소야대 국회가 거대 여당체제로 전환됐고, 처음으로 도입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민노당이 원내로 입성했다는 점이다. 본지는 3회에 걸쳐 17대 국회 교육위 활동을 정리한다. 그 첫 번째로, 교육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한 108개 법률의 주요 내용과 쟁점 법안들을 살펴본다. 두 번째는 국회에 계류돼 폐기될 운명에 처한 176개 법안과 그 쟁점들을 되짚어본다. 계류된 법안 중에는 18대 국회에서 부활할 가능성이 많은 법안들이 주요 대상이다. 마지막으로는 전문가 좌담을 통해 17대 국회를 되돌아보고, 18대 국회에서 반영돼야할 내용들을 점검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더불어 개편된 정부조직에 따라, 국회 상임위도 18대 개원과 더불어 변경될 수밖에 없어, 명목상의 교육위는 교육과학기술위로 바뀔 가능성이 많다. 17대 국회서는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사립학교법, 교육감·교육위원을 주민 직선하는 지방교육자치법, 법조인 양성 체제를 전면 바꾸는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굵직굵직한 법률 등이 대거 개정 혹은 제정되었다. ◆올 5월부터 학교정보 공개=이주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교육관련 정보의 공개에 관한 법률안이 2007년 4월 30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교육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자는 법률 취지에도 불구하고, 정보공개의 장단점을 두고 거센 논란이 일었다. 교육부는 같은 해 11월, 초중고교는 2008년 5월 26일부터 49개 항목에 대해 학교 웹사이트에 1년간 정보를 공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법 시행령을 제정했다.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한 기초 자료의 공개 범위는 성취수준별(우수, 보통, 기초, 기초학력 미달)로 공시하고 초중학교의 경우 지역교육청 단위로, 고교는 시도 교육청 단위로 공시토록 했다. 초중고교 공시 항목에는 학교발전기금 회계 예·결산, 학교폭력 발생 및 처리 현황,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자료, 진학률(4년제, 전문대, 기타), 취업률 등이 포함돼 있다. ◆취학 기준일 변경=2007년 7월 3일,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을 3월 1일에서 1월 1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같은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같은 시기에 취학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교 생활 부적응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다. 이 법률은 2009학년도부터 적용되지만 2008학년도 입학대상이 2001년 3월1일생부터 2002년 2월28일생까지이므로, 실제로는 2010학년도가 되어야 1~12월생 모두 함께 입학하게 된다 ◆학교안전사고 보상 강화=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안이 2006년 12월 22일 국회를 통과해, 다음해 9월부터 시행됐다. 법 개정으로 교육감 산하에 시도학교안전공제회가 설립됨은 물론 장관 산하에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설치돼 시도 간 들쭉날쭉했던 보상범위, 대상, 금액 등이 통일됐다. 공제회 의무가입 대상에 초중고는 물론 종전에 임의가입 대상이던 유치원과 평생교육시설이 포함됐다. 학교급식 등으로 인한 질병, 등하교 시 발생한 사고 등도 공제대상이다. 공제기금은 국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 교직원도 일정 부분 부담토록 조항을 명시했다. ◆유아·고교 특수교육 의무화=기존의 특수교육진흥법이 장애학생들에게 충분한 교육적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유치원 및 고교 특수교육을 의무교육체제로 전환하는 장애인등에 관한 특수교육법안이 2007년 4월 30일 국회를 통과했다. 최순영(민노당), 나경원(한나라당), 구논회(열린우리당) 의원의 대표 발의 법안들이 교육위 대안으로 마련돼 장애인등에 관한 특수교육법안으로 탄생했다. 새 법률은 장애 조기발견체제 구축, 장애영아 무상교육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대학에 장애학생지원센터 설치와 편의제공 의무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장애성인평생교육시설을 설치해 장애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교육지원 체계를 확립토록 했다. ◆학교용지부담금 환급=국회는 지난달 22일,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학교용지부담금환급에 관한 특별법 대안을 통과시켰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재의가 요청된 법률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되지만, 이날 국회를 통과한 환급특별법은 여야가 합의로 별도로 마련한 대안으로 통과됐고, 이명박 대통령은 3월 11일 국무회의를 열어 법안 공포안을 의결했다. 9월 중순께 발효될 이 법안이 본격 시행되면 전국의 26만 가구가 이미 납부한 학교용지부담금을 돌려받게 되며 소요 재정은 약 4600억 원으로 추산 된다 이 법률은 그러나 ▲위헌 결정의 소급효를 인정하는 첫 사례로 법적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과 ▲국가 재정 운용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다. ◆학습자 윤리 준수 추가=2005년 10월 국회는 교육기본법을 개정해 학습자의 윤리 준수 사항을 추가했다. 교원에게는 학생의 학습윤리 확립, 지식습득, 적성 계발에 필요한 교육을 할 법적 동기를 부여했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기에 앞서 학문하는 자세와 방법을 우선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에서다. 이는 당시 수능 부정 파동 및 내신 부풀리기, 대학생들의 과제물 베끼기, 교수들의 논문 표절 등 학습자 및 교육자들의 윤리 개념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팽배한 상황이었다. 국회는 또 2005년 2월 교육기본법을 개정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의한 학생 정보의 처리 가능 여부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전자적 처리가 가능한 업무를 명확히 했다. 아울러 학생 정보의 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학생 정보의 보호원칙을 규정했다. 또 중등교육에 대한 의무교육이 이미 전면 실시되고 있는 점을 감안, 순차적 실시를 규정한 내용을 삭제했다. ◆법학전문대학원 체제 도입=`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ㆍLaw School)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2007년 7월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교육 및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문민정부 시절인 1995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논의를 시작한 지 12년 만에 정부가 마련한 법률안이 2005년 10월 국회에 제출된 지 1년 8개 월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에 따라 4년 과정의 법학대학과 사법시험을 통해 법조인을 길러내던 지금까지의 법조인 양성ㆍ선발 시스템이 전면 개편되게 됐다. 법학전문대학원은 2009년 3월 첫 개교한다. ◆국립사대 졸업 미 발령자 구제=2004년 7월 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미 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국립사대 졸업자를 우선 임용토록 한 교육공무원법 관련 조항이 위헌이라는 1990년 10월 8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임용 후보자 명부에 등재돼 있었으나 교사로 임용되지 못했던 국립사대 졸업자들이 구제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그러나 구제방안이 미미하다는 지적에 따라 국회는 2005년 5월 법을 개정해, 2006학년도 500명, 2007학년도 500명 등 총 1000명의 중등교원을 별도 정원으로 선발토록 했다. 국회는 2007년 7월 다시 법을 개정해, 교대에 특별 편입한 미임용자들도 2007학년도 580명, 2008학년도 200명, 2009학년도 40 명 등 모두 820명을 초등 교원으로 별도로 채용토록 했다. ◆경제자유구역에 외국 학교 설립=2006년부터 인천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과 제주 국제자유도시에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학교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경제자유구역및국제국제자유도시의외국교육기관설립운영에관한특별법안’이 2005년 5월 국회 통과 돼 교육부는 사전 승인을 받은 비영리 외국 교육기관이 경제자유구역에서는 초·중·고·대학을, 제주 국제자유도시에서는 대학교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논란이 됐던 내국인 입학비율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됐으며 외국교육기관의 이익잉여금 송금 조항은 금지했다. 내국인의 학력 인정은 대통령령으로 지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에만 하기로 했다. 특별법은 또 정부 및 지자체가 학교 부지와 시설 등을 모두 지원하고 외국교육기관이 위탁운영 하는 ‘공립 형 외국학교’의 설립도 가능하게 했다. ◆산업대, 일반대 전환 가능=이은영 의원(통합민주당)이 대표발의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해, 산업대를 일반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환을 원하는 산업대는 3년 이내에 대통령이 정하는 기준을 충족시켜 전환 신청해야 한다. 이은영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그동안 산학협력과 인력 양성에 공헌 해온 산업대가 교육환경과 시대 변화에 따라 일반대학과의 차별성이 없어졌지만, 산업대에 대한 규제와 차별만 남았다”며 “일반대로의 전환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동안 많은 산업대 학생들은 “산업대라는 타이틀 때문에 취업 면접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심지어 대학 코드를 갖춰놓지 않는 기업체도 있다”며 일반대로의 전환을 희망해왔다.
17대 국회서는 사학정책의 근간을 뒤흔든 사립학교법, 교육감 주민 직선제와 시도교육위를 지방의회에 통합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많았다. ◆사학법=가장 이슈가 된 교육관련 법안으로는 사립학교법을 손꼽을 수 있다. 사립학교법 개정은 국가보안법 폐지, 과거사 진상 규명법, 언론관계법과 더불어 노무현 정부가 내세운 대표적인 4대 개혁 법안으로,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을 초래했다. 17대 국회서 사립학교법은 모두 6차례 개정되었는데, 이 중 37차(2005년 12월)와 39차(2007년 7월) 개정 과정이 치열했다. 37차 개정에서는 이사회의 폐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에서 추천하는 2배수 인사 중 이사의 4분의 1이상을 선임토록 하는 개방이사제가 도입됐으나 사학 측의 반발로 39차 개정에서 개방이사추천위원회를 별도로 두도록 개정했다. 이사장은 다른 학교법인이 설치 경영하는 학교의 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개정했지만(37차) 39차 개정에서는 겸직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이사장의 배우자, 직계존비속과 그 배우자는 당해 학교의 장에 임명할 수 없도록 했지만(37차), 39차 개정에서는 이사정수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과 관할청의 승인이 있으면 당해 학교의 장에 임명될 수 있도록 했다. 37차 개정서는 국공립학교와 같이 학교장 임기제를 도입했지만 39차 개정서는 중임제한 적용은 유치원과 대학을 제외한 초중고만 적용토록 했다. 교총은, 사학법인을 공유 재산화 하려는 시각 및 이사장 등 법인관계자를 가진 자로 보아 이들의 권한을 제한하고 박탈해야 한다는 시각에서 이뤄진 것으로, 헌법상 기본권인 사학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등과 함께 사학 재산 제도 및 법인제도의 본질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제 통감부 사립학교령에서부터 39차 개정까지, 직접 규제를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려는 국가와 자율성을 주장하는 사학 경영자 측의 갈등이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방교육자치법=학교운영위원 전원이 뽑는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2006년 12월 7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2007년 2월 14일 전국 최초로 부산교육감 선거가 주민 직선으로 치러졌지만 투표율은 15.3%에 불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과제로 남겼다. 2010년 6월에는 지방선거와 함께 임기 4년의 교육감 선거가 치러진다. 국회는 교육감 중임제를 ‘계속 재임이 3기에 한하도록 변경’해 중임한 설동근 교육감이 첫 수혜자가 됐다. 교육감·교육위원 주민직선제는 교육계의 바램이었지만,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 상임위원회로 통합한 것은 교육계의 거센 반발을 초래했다. 교총은 헌법 제 31조 4항의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조항을 본질적으로 침해해 사실상 교육자치 폐지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교육의원과 일반의원 간의 유권자 수가 최고 6배까지 차이나, 표의 등가성에서 위헌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교총 및 시도교육위원협의회는 시도교육위원회를 독립형의결기구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교원과 달리 초중등 교원의 경우 교육위원 당선 시 사퇴해야 하는 조항은, 공무담임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봉급, 증액, 경상교부금 3종을 경상교부금 1종으로 통합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2004년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당시 국회는 법정 교부율을 내국세의 19.4%로 조정했지만 교육재정 악화를 우려하는 교육계의 지적에 따라 2006년 12월 다시 20.0%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교총은, 통합교부금 구조는 세입이 경기에 민감하게 변동될 뿐만 아니라 교부금 중 경직성 경비인 인건비가 77.7%인 점을 감안할 때 세입증가율이 교원 증원 등에 따른 인건비 증가율에 미치지 못해 교육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봉급 교부금을 부활하거나 의무교육 교원 보수 교부금을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3월 한달은 각급학교가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시기이다. 새학년도 시작과 함께 1년 교육활동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제대로 계획이 세워져야 훌륭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여기에 공립학교의 경우는 바쁜 틈을내서 꼭 해야 하는 행사가 있으니 바로 새로 부임한 교원들과 전출간 교원들의 송·환영회이다. 대략 3월을 넘기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고보면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도 예외가 아니어서 송·환영회를 가졌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비슷한 절차를 거치겠지만 우리학교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특별하게 실시했다. 따지고 보면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인근학교에서는 거의비슷하게 송·환영회를 실시하는 것을 보면 아주 조금은 특별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 특별한 것이 무엇이길래 서두가 이렇게 길어지고 있는가라고 생각하겠지만 앞서 이야기한대로 아주 조금일 뿐이다. 일단 송·환영회 일정이 정해지면 학교상조회 주관으로 당일날 전출간 선생님들이 근무하는 학교에 오전중에 '떡'을 보낸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송·환영회를 열기전에 전출간 선생님들의 학교에 방문을 한다. 모든 선생님들이 1개학교를 선택하여 방문하게 되는데, 방문목적은 해당학교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및 여러 선생님들에게 잘 부탁드린다는 부탁을 하는 것과, 송·환영회에 꼭 참석해 달라는 것이다. 그렇게 학교방문을 마치고 함께 송·환영회 장소로 이동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다. 이날 리포터가 방문했던 학교의 교감선생님이 '참으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내년부터는 우리학교도 그렇게 한번 추진해 봐야겠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동안은 단순히 날짜 정해서 전출가신 선생님들 모셔서 간단히 식사하고 끝내왔다는 것이다. 아마도 많은 학교들이 그렇게 해왔을 것이다. 함께 근무한 기간이 최소한 4-5년이 되기에 그동안 쌓은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교직계의 특수성으로 볼때 한번 헤어지면 만나기 어렵다. 더우기 멀리 떠나는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따라서 송·환영회의 의미는 더욱더 크다 하겠다. 인근의 K중학교는 송·환영회때마다 전출가신 선생님과 전입오신 선생님들에게 간단한 선물을 하는데, 그 선물이 로또 복권이라고 한다. 액면가 1-2천원이지만 서로의 정을 나누고 송·환영회의 이벤트로 손색이 없다고 한다. 교직생활을 오래했어도 학교를 옮기면 서먹하기 마련인데, 이런 간단한 행사를 통해 적응을 쉽게 하여 학교조직원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간단하면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송·환영회가 많이 등장한다면 학교조직발전과 나아가서는 활기찬 교육현장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엊그제 대학생 멘토링 발대식을 시교육청에서 가졌다. 방과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학생을 참여토록 한 것이다. 올해 1학기 울산지역 초,중,고교에서 방과후학교에서 학교의 강사로 활동할 대학생들은 울산대 204명, 기타 대학 22개 대학에서 41명, 울산해경 전경대원 3명 등 모두 248명이다. 이들 대학생들은 초등학교 30개교, 중학교 25개교, 고교2개교 등 57개교에서 방과후에 개인 또는 그룹별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는데 강사가 부족한 방과후학교에 대학생들이 참여함으로 방과후 활동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울산시교육청에서는 방과후 활동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유능한 강사가 부족한 상태에서 248명의 대학생들의 참여는 방과후 활동의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작년 학교에 있을 때 대학생도우미들의 수업에 대한 반응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학생들은 대학생도우미들의 수업에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학교 선생님 못지않게 잘 가르쳐준다는 반응이었고 계속해서 대학생도우미의 수업을 받고 싶어 했다. 지난 주 대학생도우미의 어머니를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대학생도우미를 둔 어머니의 반응도 좋았다. 우선 자녀가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니 보람도 느끼게 되고 생활비에도 보탬이 되는 것 같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대학생들의 넘쳐나는 열정이 학생들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 대학생들의 뜨거운 사랑과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심표명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것 아닌가 싶다. 대학생도우미들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내 동생처럼 생각해서 더 알차게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다. 기초가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르기에 틈틈이 더 많이 교재연구를 해서 학생들에게 잘 가르쳐주면 좋을 것 같다. 2 48명 대학생도우미들의 활동을 기대하며 대학생도우미들의 활동으로 인해 울산교육이 한층 더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학생들의 학력이 향상되면 좋겠다. 그리하여 ‘교육도시,울산’을 만들어나가는 데 대학생도우미들의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 친구들아~ 학생회관으로 문화체험 하러 가자! -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건전한 놀이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교실에서 앉아서 하는 수업 대신, 놀이와 체험을 접목한 문화 체험활동 수업을 3.25(화)부터 시작한다. 학교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여러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지원하는 형식의 1일 단체문화체험활동은 인천 소재 초,중,고등학생들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카페, 보드게임, 음악감상과 영화감상, 왁자지껄 노래방, 실내 체육관 등 11개의 문화 시설을 학교 수업 대신 회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특기, 적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핸드벨, 가야금, 힙합, 째즈댄스, 도예, 풍선아트, 종이접기, 마스크페인팅, 우리차(茶)기행 등 16개 강좌는 전문 강사의 지도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체험활동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수업은 3.25일부터 6.28일까지 40개교 8,700여명이 참가하게 되는 놀이체험 문화활동은 될 운영하며, 추가로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가 있으면 회관의 일정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청을 더 받을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담당자(전화760-3468)로 문의하면 된다.
그동안 어린 학생들을 고객으로 학교 주변의 문방구점 및 슈퍼마켓 등에 설치된 미니게임기로 인해 학생들의 사행성 행위를 비롯한 학습권 장애, 통학로 교통안전사고 등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었으나 이에 따른 법규상 규제할 만한 근거가 없어 애를 먹고 있는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병룡)이 학교주변 문방구 등에 설치된 미니게임기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나선다. 21일 북부교육청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유관기관과의 단속을 펼쳐 보았으나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상에 의하면 1개 영업소당 2대 이하의 미니게임기 설치물은 규제선에서 제외됨에 따라 솜방망이 단속에 불과 하여 학교장들의 건의와, 학부모들의 불만이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작년에 「학교보건법」이 개정되어 미니게임기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에서의 금지행위 및 시설로 추가됨에 따라 정비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오는 4월부터 시민들에게 공고 하고 규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관련 학교장의 의견 수렴 후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친후 학생의 학습권 또는 보건위생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인정된 업소(시설물)에 대하여는 이전·페쇄 조치 등을 취할 예정이며 이에 불응하는 영업자에게는 학교보건법규에 의거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부평서초등학교 학부모 김신일씨는 “늦은 감은 있지만 진작에 이런 규제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운 일로서 교육환경보호에 획기적인 조치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 반장, 부반장 리더십 워크숍 개최한 미산초등학교- 인천미산초등학교(교장 노경래)는 3.21일 오후 신학기 새롭게 반장, 부반장으로 선출된 반장 부반장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리더로서의 갖추어야 할 역할 수행에 대한 ‘미산 어린이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1.2부로 나누어 실시된 워크숍에서서 이상미 교감은 ‘미산 리더의 자질과 역할’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리더란 지위를 이용해 친구들에게 지시하고 군림하면 않된 다고 말하고 평소 군림했던 모습을 반성하고 친구들의 어려움과 필요를 채워주는 섬김이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2부에서는 김대환 체육부장이‘공동체 훈련’으로 친구의 다른 점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 자신이 속한 반을 사랑이 가득한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훈련을 진행했다. 옆에서 이 훈련을 지켜본 학부모 이은실 씨는 “반장, 부반장에 당선되고 나면 정작 그 일을 잘하기 위한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늘 아쉬웠다. 반장, 부반장 역할을 잘하고 싶어도 어떻게 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을 한 것 같다. 학교의 프로그램이 참신하다.”며 반겼다. 한편 워크숍에 참가한 전교어린이 홍승수회장은 회장 부회장이란 “으스대는 자리인 줄 알았는데 친구들을 섬기는 자리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오늘 워크숍을 통해 대통령 아저씨처럼 정말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새로운 깨달음으로 빛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연간 학교행사며 학교현황 및 학교특색사업 등 모든 학사일정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학사달력을 제작 학생들에게 배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달력에는 월별 주요 학교 행사는 물론 각종 교내외 활동과 교과별 수행평가, 방과후 학교 안내, 2008학년도 혁신 덕목, 학교 혁신 노력 중점, 특색 혁신 과제, 학교급식 운영 안내, 고입성적처리 지침 안내, 홈페이지 사용 안내, 학부모 감독(1일 명예 교사제)안내, 아침 시간활용 안내와 각종 교육활동 사진 등 학사일정을 공개하여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증대시키고 있다. 또 학사달력을 통해 학교의 연간 일정과 행사 등을 미리 공개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학사 일정을 미리 인지하고 이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3학년 김예슬 학생은“학교의 일정을 미리 알 수 있어, 학교생활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으며 학부모회 회장 황의순씨는 "부모들에게 있어 학교를 방문하는 일이 많이 부담이 되는데, 이런 달력을 통해 우리 자녀가 학교에서 어떤 일정에 따라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어 매우 반갑게 느껴진다.” 고 말했다
계산고등학교(교장 김영태)는 3. 21일 인근학교장을 비롯한 지역유지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면학실인 『입지관(立志館)』 개관식을 가졌다. 면학실은 학생들의 본분에 맞게 공부하기에 적합한 최적의 장소로, 명칭도 그에 걸맞게 ‘입지관(立志館)’이라 지었다. 이는 공사가 진행되는 중에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중국 고전에 나오는 ‘입지(立志 : 학문에 뜻을 두고 강한 의지를 가지다)’에서 의미를 얻어 공부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정한 후 강한 의지를 가지고 그 실천에 진력을 다하는 학습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본교의 면학실은 160석 규모의 좌석과 최신 음향 및 조명시설, 사이버보드가 있는 다목적 강의실과 진학상담실 등 편의시설 및 부속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1, 2, 3학년 성적우수학생, 학력향상 학생 160명을 수용하여 최적의 자율학습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최신 시설을 갖춘 부속 다목적 강의실에서는 전공논술수업과, 영어듣기ㆍ말하기 수업, 입시설명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진학상담실에서는 대학별ㆍ학생개인별 맞춤형 연계 진학상담이 수시로 이루어지도록 해 교육 개혁 실험장으로서 많은 교육가족과 지역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김영태교장은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자율과 경쟁을 바탕으로 수월성을 제고시키고 시대에 능력 있는 학생들은 더욱 성장시키며, 부족한 학생들은 더욱 노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는 면학실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계산고 교육가족이 힘을 모으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등교거부나 왕따 등 학교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하는 교사들에게 조언하고, 해결을 꾀하는 스쿨 social worker(SSW)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사의 부담 경감과 연결되는 것부터, 문부 과학성은 새년도부터 전국에 배치할 방침이다. SSW에는 특별한 자격은 없지만 복지제도에 정통하고 있는 사회복지사가 관계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가정 환경 등으로부터 문제의 배경을 분석하여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동 복지시설이나 NPO관계자 이외, 민생위원이나 아동위원 등과 연계하도록 현장의 교사에게 개선을 요구할 경우도 있다. 이미 오사카부에서는 2001년도부터 모든 중학교에 마음의 치료를 돕하는 스쿨 카운슬러를 두고 있지만, 05년도부터는 초등학생의 등교 거부대책으로서 SSW를 도입하였다. 부내 7개 지역의 거점교에 1명씩 배치해서 부내의 전 초등학교를 담당하도록 하고, 전 초중학교에서 아이들의 마음 치료를 담당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같은 거점교의 하나로 네야가와시립 와코초등학교를 담당한 사람은 사회복지사인 사사키씨는, 2월에 열린 「염려가 되는 아이들 사례 회의」에서 수업에 집중할 수 없는 아동의 근황이 담임교사로부터 보고 되었다. 이 아동에게는 특이한 신체적인 증상도 확인되었다. 사사키씨는 가정에서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고 있는것이 아닌가라고 판단하고 있다. 아동의 실태를 보호자에게 설명해서 병원의 검진을 추진시키고, 생활 개선에 대해서 상의하도록 조언했다. 「아주 작은 징후를 못 보고 놓치지 않도록 하고, 그 아이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싶다」라고 사사키씨는 강조한다. 동교의 마루야마 교장은「열심인 교사도 자기가 해결하자고 문제를 속으로 안고 있는 경향이 있다. SSW의 조언으로 역할 분담이 가능하게 되고, 곤란한 사례도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효과를 강조한다. 현재, SSW를 두고 있는 것은 오사카, 가가와, 시가, 군마 등이지만 문부과학성은 SSW활용 사업으로서 신년도 예산에 약 15억엔을 계산해서 올리고 전국으로 확대할 생각이다. 현재「일본 학교 social work 학회」 사무국장을 맡는 스즈키노부히로 후쿠시마대 교수는「등교 거부 등이 심각화되고, 가정이나 지역사회가 생활 지도를 하기 어렵게 되어 교사들의 부담은 크다. SSW의 존재는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 부산 유일의 마애불 사찰, 금정산 남단의 석불사 예로부터 부산 동래에서 구포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정산을 넘어야 했다. 금정산은 부산의 진산으로, 부산 사람들에게는 아버지나 어머니 같은 산이기도 하다. 산은 푸른 구름을 머리에 인 그 존재만으로도 아버지의 근엄함과 어머니의 자애로움을 안겨준다. 금정산을 넘어 동래에서 구포로 넘어가는 대표적인 고개가 바로 만덕고개인데, 이 만덕고개의 유래가 자못 흥미롭다. '만덕'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다음의 세 가지라고 한다. 만덕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 임진왜란 때 만 명의 사람들이 피난와서 그 화를 면했다는 설, 도적들이 하도 많아 만 명의 사람이 모여 고개를 넘었다 해서 '만등 고개'라 불렸다는 설이 그것이다. 만덕고개는 예로부터 동래와 구포를 연결하는 주요한 교통로였으며, 각종 물자들을 이고 진 민초들이 고달픈 다리를 달래가며 넘던 아픔의 고개이기도 했다. 이 만덕고개를 넘고 산성 오리마을을 지나 정상을 향해서 가다보면 '석불사'라는 부산 유일의 마애불 사찰을 만날 수 있다. 마애불은 석불의 일종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단애나 절벽 혹은 크고 길다란 돌 위에 불상 등을 새긴 것을 말한다. 주로 음각이나 부조로 나타낸 것인데, 우리나라보다는 중국이나 인도에서 많이 발달한 양식이다. 원래 이 불상 양식은 기원전 3세기에 인도에서 발달한 것이라고 한다. 인도에서는 아잔타 석굴이 유명하며 중국에서는 '돈황의 천불동'이 아주 유명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서산 마애삼존불'이 유명한데, 이 불상은 햇빛이 비치는 각도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가운데 여래상의 미소가 시시각각 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석불사는 금정산 남단의 병풍암 자락에 있는 절이다. 흔히 마애불을 기암절벽이나 조망이 아주 좋은 곳에 조성한 석불이라고 한다. 만일 이 정의가 옳다면 금정산 남단의 석불사 마애불상군이야말로 이 정의에 아주 합당한 불상이라고 할 수 있다. 금정산 자락이 세 갈래로 벌어지는 중턱에 가면 자그마치 100m에 달하는 거대한 암석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다. 그리고 그 병풍암 아래에는 수천년의 고독과 침묵이 서려있는 듯한 착각을 주는 석불사의 마애불상군이 놓여 있다. 그 마애불상군들은 부처님의 미소를 베어 문 교교한 자태로 발아래 뭇 중생들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석불사의 연륜은 무척 짧다. 비교적 근대에 지어진 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난 1930년대에 조용선이라는 분이 세운 절이라고 한다. 현재 이 석불사에는 총 29기의 불상과 16나한이 새겨져 있는데, 대표적인 불상은 비로자나불과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석불사에는 비단 마애불상군만 특이한 것이 아니다. 모든 절 건물이 나무가 아닌 석재로 지어진 점도 부산의 여느 절과는 다른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하얀 석재로 뒤덮인 대웅전과 천불전, 관음굴 등은 금정산 계곡의 맑은 물소리를 반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수원의 모 고등학교에 있는 농구대를 보았다. 재질이 나무여서인지 몰라도 학생들의 슛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흰색 페인트칠은 없어진지 모래고 나무판이 닳았다. 보기에도 흉하다. 교체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조금만 관심을 가졌더라면 저 모양 그대로 방치하지는 않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든다. 학생들에 대한 복지, 관심과 사랑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마침 귀가하는 남학생들이 가방을 내려놓고 농구 연습을 하고 있다. 농구대 뒷면을 보니 앞면보다 더 낡았다. 베니아판 나무가 결대로 갈라졌다. 교체할 때가 지난 것이다. 농구대와 학생들 모습을 보니 생각나는 말. "학생들은 농구 하고 싶다.행복한 농구를 하도록 학교가 도와 줄 수는 없을까?"
따스한 봄볕이 꽁꽁 얼었던 대지를 녹이는 3월 21일(금) 오후 3시, 2008학년도 첫 학부모회가 개최되었다. 서령고 송파수련관에서 열린 이날 학부모회에는 400여분의 어머니께서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회의에 앞서 음악 선생님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딱딱하고 어색했던 분위기가 음악 선생님의 색소폰 연주에 한결 부드러워졌다. 식순에 의해 국민의례를 한 다음 참석하신 운영위원을 소개하고 나서 2008학년도 학사 일정 및 교육과정 소개가 있었다. 이어 교장 선생님의 특강이 있었다. 교장 선생님은 특강에서 "현대 사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해 졌다"며 "올바른 가정에서 올바른 학생이 나온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담임교사와 학부모님들 간의 두터운 신뢰감이 형성을 위해 각자의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