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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고교교육의 다양화를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즉 100개의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의 설치 운영, 150개 기숙형 공립고교, 50개의 마이스터 고교교육이 그것이다. 자율형 사립고를 확대하겠다는 것은 이런 형태의 학교형태가 더욱 효율적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자율형 사립고와 유사한 특목고 등 학생들은 대학생활에서 인문계 고교출신과 전문계고교 출신과 대학생활과 진로에서 차이가 있을까? 이에특목고 등, 전문계고교, 인문계 고교출신 4년제 대학생들이 대학생활과 진로에서 차이가 있을 것인가를 비교하여 보고자 한다. 즉 전문대학과 교육대학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분석을 위하여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실시한 전문대 이상 대졸자들의 직업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06년 10월 16일~12월 8일까지 실시한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의 결과를 활용하였다. 이 자료에서는 ’05년 대졸자 50만 2,764명의 자료가 조사되었다. 그중에서 4년제 대학생 266,958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중 인문계고교 문과가 119.481명, 인문계 이과 122,509명, 상업계고교 8,487명, 공업계고 5,999명, 농업 수산, 해양계고 450명, 외국어고 4,002명, 과학고 644명, 예체능고 4,024명, 자립형사립고와 지율학교등 기타 677, 무응답 785명을 분석하였다. 그중 인문계고교 문과와 이과를 인문계고교(241,990명)로, 상업계고, 공업계고, 농업, 수산, 해양고를 전문계고(14,936명), 외국어고, 과학고, 예체능고, 자립형 사립고, 자율학교를 특목고 등(9,347명)으로 구분하였다. 특목고 등 고교를 졸업한 학생이 대학에서의 학교생활과 진로를 분석하고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특목고 등을 졸업한 4년제 대학생은 전공 선택 시 자신의 적성을, 대학 선택 시 자신의 전공과 적합한 대학을 선택하는 비율이 다른 유형의 고교 졸업생에 비하여 높게 나타나고 있다. 둘째, 특목고 등을 졸업한 학생들은 직업을 가지는 비율이 다른 계열보다 낮았으며, 대학원을 진학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셋째, 특목고 등을 졸업한 학생들은 목표달성율이 다른 계열보다 높았으며, 졸업 후 취업분야에서 전공일치율이 높았으며, 다시 전공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여도 현재의 전공을 다시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넷째, 특목고 등을 졸업한 4년제 대학생들의 졸업 후 보수는 전문계고교나 인문계 고교생에 비하여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것은 병역문제나 예능분야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다섯째, 특목고 등을 졸업한 4년제 대학생은 다른 유형의 4년제 대학생에 비하여 수도권에 근무하는 비율이 매우 높았으며, 첫일자리에 대한 만족정도가 높았다. 이상의 결과에 비추어 볼 때 특목고 등을 졸업한다고 하여 취업후 근무여건이 매우 좋다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전문계고교 출신이나 인문계 출신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다. 다만 졸업 후 대학원을 많이 다니고 취업을 상대적으로 많이 하지 않는 것이다. 또 취업에 있어서도 전공분야로 취업하고 첫일자리에 대한 만족정도가 높은 것이다. 근무여건에서는 수도권에 더욱 많이 근무한다는 정도이다. 물론 이 자료는 특목고 등의 출신자들의 대학 졸업 후 20개월이 지난후의 자료이지만 특목고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자료에 예고 등도 포함된 면도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예고도 특목고에 해당한다고 보이며 특목고 등을 졸업하고 해외에 유학하는 경우도 반영되지 않은 점도 있다. 그러나 특목고 등을 졸업한 4년제 대학생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목고 졸업생들이 다른 계열의 고등학생에 비하여 월등하게 진로가 좋은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청주 남성중학교 조태평(58) 교감을 비롯한 3남매와 부인, 제수 등 5명은 2세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교육가족이다. 조 교감과 여동생 조희남(52) 진천중 교사, 남동생 조의행(49) 진천교육청 장학사, 그리고 조 교감의 부인 이묘임(56) 청주 청남초교 교사와 제수 송원호(49) 충북대사대부고 교사가 그 주인공. 이들의 교직 경력은 조 교감이 34년을 비롯, 조 교사 27년, 조 장학사 23년, 이 교사 36년, 송 교사 25년 등 봉직기간이 모두 145년에 이르고 있으며 모두 교감, 장학사, 부장교사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급 교원들이다. 또 조 교감 형제는 충북대 수학교육과 동문이며 송 교사도 충북대 가정교육과를 졸업한 대학 선후배간이다. 조 교감 남매가 교직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청주 덕성초등학교 옆에 살던 어린 시절, 양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교사들의 위엄있고 멋있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졌던 데다, 당시 연초제조창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던 아버지(작년 작고)도 "이 다음에 자라서 훌륭한 선생님이 되라"고 여러 차례 당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 교감 형제는 대학을 졸업한 직후 교단에 서게 됐으며 반려자로 모두 교직의 길을 함께 걷는 교사들을 맞았다. 이 교사는 "30년 동안을 부부교원으로 생활하다 보니 가정이나 직장의 어려움을 서로 이해해 줄 수 있고 학교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서로 조언도 해주게 된다"며 "이 때문에 교단에 선 것을 이제까지 후회하지 않았고 항상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들려준다. 그녀의 여동생 부부는 경기도에서, 또 다른 여동생은 청주에서 각각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교육자 집안을 이루고 있다. 조 장학사도 "형님과 형수님, 누님, 그리고 아내가 모두 교육가족이어서 함께 모이면 교직과 교육활동을 위한 정보를 활발하게 나누게 된다"고 동기애를 과시한 뒤 "그러나 정작 조카들과 우리 아이들은 모두 교직에 뜻을 두지 않은 채 각자 갈 길을 가고 있어 다소 서운하다"며 웃었다. 곧 교장 승진을 앞두고 있는 조 교감은 "요즘 학생들에 대한 훈계와 간단한 체벌조차도 학부모들의 항의로 이어지는 등 옛날과 달리 교권이 땅에 떨어진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면서 "학생 시절 꽤나 속을 썩였던 제자들이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것을 볼 때 교사로서 가르친 보람과 큰 희열을 느끼게 되고 이런 멋이 있어 다시 태어난다 해도 교직의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조 교감의 4남매 가운데 둘째인 동광(55)씨도 산림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wkimin@yna.co.kr
일선 교사들이 `스승의 날' 가장 만나고 싶은 스승은 `인격적인 선생님'이며 가장 생각나는 제자는 공부 잘 하는 학생보다 `성실한 제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스승의 날을 앞두고 4월29일~5월8일 교원 7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65%P) 결과 스승의 날 가장 찾아뵙고 싶은 은사에 대해 응답자의 71.77%가 `인격적으로 모범이 됐던 선생님'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유머가 있고 학생들을 잘 이해해 준 선생님'(15.58%), `말썽을 피워 괴롭게 해드린 선생님'(4.31%), `수업을 잘하신 선생님'(2.64%) 순으로 나타났다. 스승의 날 가장 많이 생각나는 제자는 `공부는 잘 하지 못했지만 꾸준하고 성실하던 제자'(53.13%)가 가장 많았고 `예의바르고 솔선수범한 제자'(22.53%), `말썽을 많이 피운 제자'(18.36%)가 `수업에 성실하고 공부 잘 하던 제자'(4.87%)보다 많았다. 교직생활 만족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13%가 `만족', 33.38%는 `보통', 15.02%는 `불만족'이라고 답했으며 만족도는 2년전(67.8%)에 비하면 14.67% 감소했다. 교직에 대한 자부심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77%가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고 19.75%는 `그저 그렇다'고 답했으며 4.46%는 `부끄럽게 느낀다'고 응답했다. 스승의 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은사(31.71%), 제자(21.42%)보다 `일부 언론ㆍ학부모단체의 촌지수수 등 교직사회의 부정적 이미지 들추어내기'(35.61%)를 최우선으로 꼽아 촌지수수 이미지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원으로 가장 어울리는 유명인으로는 유치원의 경우 왕영은(27.82%), 장나라(23.64%), 한지민(12.24%) 순이었고 초등 교사는 김제동(20.03%), 하희라(14.33%), 유재석(13.77%) 순이었으며 중등 교사는 차인표(26.43%), 최수종(23.23%), 이윤석(11.13%) 등이 3위 안에 들었다. 교장ㆍ교감으로 어울리는 유명인은 최불암(33.52%), 이순재(33.24%), 신구(10.29%) 순이었으며 대학교수는 손석희(40.47%), 유인촌(14.74%), 안성기(14.19%) 순이었다. 수업을 가장 재미있게 할 사람으로는 김제동씨(41.86%)가 압도적으로 많아 초등 교사에 가장 어울리는 부문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시대별로 교육자의 귀감이 될 만한 인물로는 고대 인물 중에는 최치원(33.46%), 원효대사(28.86%)가 선정됐고 중세 인물로는 정약용(24.89%), 세종대왕(17.66%), 근ㆍ현대 인물은 안창호(33.88%), 김구(25.62%) 선생 등이 선정했다. kaka@yna.co.kr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각급 학교 학교급식 현장의 조리과정 등을 불시 점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광우병 파동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로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성과 품질확보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급식 조리과정 및 위생관리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대해 식재료 원산지 확인 등 검수에 만전을 기하고 조리과정에서도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시교육청 간부들이 담당지역을 정해 학교 현장을 찾아가 배식과정 등을 직접 점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위탁급식 직영 전환, 급식시설 현대화, 조리실 냉방기 확충 등 급식시설 환경개선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스승의 날을 맞아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격조 높은 음악회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송정중학교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는 14일 학교 강당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의 사랑 음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스승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이 학교 관현악부 학생들과 음악 교사 뿐만 아니라 지역의 음악가들도 다수 출연해 클래식과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 학교는 수준 높은 음악회를 만들기 위해 방과후 음악학교 강사들이 무대에 오르게 하는 한편 소프라노 조혜원씨와 바리톤 이배준씨 등 지역출신 성악가들도 초빙했다. 특히 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교향악단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인 스티븐 크레이머(Stephen Kramer)씨 도 특별출연, 피아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곽대훈 송정중 교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 음악의 하모니처럼 스승과 제자, 학부모도 사랑으로 화합하고자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정중학교는 음악이 갖는 교육적 효과에 주목해 2006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 기념 음악회를 열어왔으며 입학식 등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음악회를 개최해왔다. ljglory@yna.co.kr
고양 성사고등학교는 스승의 날 행사의 하나로 15일 각계 전문가 20여명을 초청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엑스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우리 모두 스승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직업세계에 대한 강연을 한다. 초빙된 강사는 변호사, 변리사, 간호사, 경찰, 조종사, 모델, 배우, 교수, 의사, 선교사, 운동선수, 디자이너, 상임 지휘자, 만화가, 회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행사는 24개 교실에서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동시에 진행되며 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강사를 선택해 해당 분야의 직업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된다. 이번 행사는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보다 학생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한 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공부를 해야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또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진로 선택의 기회를 넓혀주자는 목표도 있다. 성사고는 진로적합도 검사와 상담 등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그 결과와 학생의 성적을 감안해 학생의 진학상담 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성사고 김현숙 교감은 "막연한 진로상담보다는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해 직접 들려 줌으로써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성취의욕을 갖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정부의 마이스터고(미래형 직업분야 전문계고) 육성 방침에 따라 광주에도 1곳의 마이스터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12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기존 공립 공업계 고교 4곳 가운데 1곳을 골라 마이스터고로 전환할 방침이다. 대상 고등학교는 광주공고, 광주전자공고, 전남공고, 광주정보고 등이다. 시 교육청은 지역 핵심.전략산업인 자동차, 메카트로닉스, 디지털 가전, 자동화 등 특성화 분야를 정한 뒤 관련 학과가 개설된 학교를 우선적으로 전환 대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또 학급수를 줄이고 학과를 개편해 운영 취지에 맞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행.재정 지원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20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마이스터고 육성안을 발표하기로 했다"며 "정부 방침이 확정되면 전환 대상 고교를 지정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경기도교육청은 직업교육 활성화와 전문계 고교생들의 직업선택 지원, 초.중학생의 직업세계 체험 등을 위해 오는 14∼31일 수원 등 도내 14개 지역에서 권역별 `직업교육 페스티벌'을 1∼2일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주민 및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페스티벌은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계 고교 학생동아리들의 발표회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직업교육 훈련을 통해 만든 학생들의 작품과 실습기자재, 각종 대회 수상작품 등을 볼 수 있는 전시관도 설치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 설치된 홍보관에서는 각 전문계 고교들이 참석자들에게 교육과정 및 학과, 진로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2006년부터 직업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매년 관람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원(14일.수원청소년문화센터) ▲성남(23일.성남실내체육관) ▲안양.과천.군포.의왕(17일.평촌중앙공원) ▲부천.광명.김포(14일.부천야외음악당) ▲안산.시흥(21일.안산공과대학) ▲평택.안성(22일.안산공과대학) ▲여주.양평(14일.양평고) ▲화성.오산(14일.오산정보고) ▲광주.하남(14일.하남정산고) ▲이천.용인(29∼30일.이천제일고) ▲의정부.동두천.양주(22∼23일.의정부공고) ▲고양.파주(31일.신일정산고) ▲구리.남양주.가평(28∼29일.남양주공고) ▲연천.포천(14일.포천일고) kwang@yna.co.kr
정부가 교원의 자질향상 등을 목표로 추진한 교원평가제의 시행 근거가 되는 법률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극적 통과'냐, `자동 폐기'냐의 갈림길에 놓였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13일 오전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교원평가제의 시행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이날 안건으로 채택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교원평가제 전면 시행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국회에 제출된 지 이미 1년 6개월 가량이 지났으나 교원노조의 반발이 워낙 심한데다 번번이 다른 쟁점 법안에 밀려 현재까지 법안심사소위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만약 13일 소위에서 심의를 통과한다면 곧바로 14일 열리는 교육위 전체회의에 상정되며 전체회의까지 통과하면 법사위, 국회 본회의를 거쳐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를 전국 초ㆍ중ㆍ고교에서 전면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얻게 된다. 그러나 13일 소위에서도 안건으로 다뤄지지 못하면 교원평가제법은 이번 임시국회 폐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운명에 처하게 된다. 물론 새 정부가 6월 개원하는 제18대 국회에 법안을 다시 제출, 연내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는 있지만 입법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는데다 통과 여부 또한 쉽게 장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법안은 2005년 당시 이주호 의원이 발의한 의원입법안과 2006년 정부가 낸 정부발의안을 절충한 안으로 18대 국회에서는 의원입법안이 될지, 정부발의안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절충안이 될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18대 국회에서도 입법이 지연될 경우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한다는 정부 계획에도 또 다시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어 교과부는 당장 13일 열리는 법안심사소위에서 최대한 법안이 다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기존의 교원 대상 근무평정, 성과급 외에 교원평가제까지 도입하면 평가가 중복되고 교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법안 통과에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통과 여부를 예측할 수 없지만 18대 국회로 가면 교육위원회도 새로 구성해야 하는 등 유동적인 상황이 훨씬 많아 일단 이번 회기 내에 무조건 통과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yy@yna.co.kr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에서도 20세 미만 미성년자가 크게 늘어 최근 2년 동안 성폭력 사건에 연루된 미성년 피해자와 가해자가 각각 44%,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은 이런 상황에서 성폭력 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학생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학생 성폭력 전국 실태조사를 준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경찰청과 각 시ㆍ도교육청의 성폭력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세 미만의 성폭력 피해자는 최근 2년새 44.3% 증가했고 미성년 가해자도 60.7%나 증가했다. 성폭력 사건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2005년 3천787명에서 2006년 5천159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5천460명에 달했다. 지난해 초중고 학생 수(773만4천531명)와 비교하면 1천400명당 1명꼴로 성폭력 피해를 입은 셈이다. 성폭력 사건을 저지른 청소년 가해자도 2005년 1천329명에서 2006년 1천811명으로 1년만에 500명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2천136명)에는 2천명이 넘었다. 청소년 성폭력 가해자가 크게 늘면서 학교에서 징계를 받은 학생도 2005년 54명에서 2006년 110명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105명이나 됐다. 성폭력 관련 징계건수 역시 2005년 22건에서 2006년 51건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41건에 달했다. 교육당국은 이처럼 성폭력 사건에서 미성년 피해자와 가해자가 동시에 급증한 것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학생들이 음란영상물에 손쉽게 접근하지만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이 미흡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각급 학교에서 매년 10시간 이상의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초중고교 중 성교육담당 보건교사가 배치된 곳이 66.6%에 그치는 등 일선학교의 성교육이 부실한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교과부는 학생 성폭력 전국 실태조사와 성폭력 추방 캠페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시ㆍ도교육청들도 이번달 중으로 성폭력 예방 특별집중교육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ㆍ장기적으로 성폭력 담당교원을 확대 배치하는 한편 유해 인터넷 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 보급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 변경 등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은 평일에는 오후 1시~오후 10시, 공휴일ㆍ방학기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 유료채널은 오전 6시~오후 10시를 각각 청소년시청 보호시간대로 정해 `19세 이상' 등급물 상영을 제한하고 있다. kaka@yna.co.kr
한국 초등학생과 교사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다가올 미래의 교실을 선보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천안 입장초등학교 이건모 교사와 박영웅(6학년) 군이 빌 게이츠 회장과 함께 지난 9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정부 지도자 포럼' 기조 연설에 참여, `U(유비쿼터스)-러닝'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빌 게이츠 회장은 `정부의 기술을 통한 사회 경제적 도전 직면과 지원'을 주제로 한 기조 연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교육 정보화 프로그램인 PiL(Partners in Learning)을 소개했다. 또 교육정보화 선도 사례로 한국의 U-러닝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빌 게이츠 회장의 초청으로 이 무대에 선 입장초등학교 이건모 교사와 박영웅 군은 태블릿(휴대용) PC 하나만을 이용해 `정보통신기술 활용을 통한 사회문화의 변화'를 학생이 스스로 학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천안 입장초등학교는 한국의 U-러닝 연구학교 중 하나다. 이건모 교사는 "U-러닝 연구학교를 대표해 아시아 정부 관계자 및 세계 각지의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께 우리나라의 U-러닝에 대한 사례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수년간 미래교육 연구에 대한 교육과학기술부의 노력으로 학교 현장에서 U-러닝에 대한 많은 연구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지도자 포럼(GLF)'은 정ㆍ관계 리더와 석학들이 모여 주요 이슈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행사다. 올해 11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시민에 대한 봉사:정부 서비스에서의 정보 기술 변화의 힘'을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동 주최했다. mina@yna.co.kr
며칠 전, 딤채가 고장 나 AS를 신청했다. 서비스요원이 방문한다는 전화가 오자 아내는 부랴부랴 속에 들어있던 물건들을 밖으로 꺼냈다. 바쁘게 일을 하던 아내가 갑자기 나를 부르면서 그곳으로 와보란다. 나도 하던 일이 있어 뜸을 들였더니 빨리 오라고 재촉을 한다. 급하게 남자 힘으로 해결할 일이 생긴 줄 알고 딤채가 있는 뒤 베란다로 갔다. 그런데 아내는 손바닥 위에 콩나물을 한 개 올려놓고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아내의 얘기인즉 애프터서비스를 받기위해 며칠동안 전기코드를 빼놨는데 콩 봉지의 틈새로 빠져나간 콩 한 알이 그사이 길게 뿌리를 내렸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손바닥 위에 있는 콩나물의 뿌리가 제법 길다. 생명의 신비가 호들갑에 가까운 아내의 행동마저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게 했다. 공주에서 조치원으로 가다보면 여러 가지 상황이 유동적이라 어수선하지만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행복도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곳에서 가까운 충남 연기군 남면 갈운 2리의 도로변 산에 분재를 닮은 나무가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환자의 온몸을 붕대로 감듯 덩굴나무가 소나무의 줄기를 칭칭 감고 있어도 가지 하나는 푸른 하늘과 어울리며 생명을 지키고 있다. 식물의 생명력처럼 어려운 환경을 꿋꿋이 이겨낼 수 있는 삶을 가르쳐야 한다. 요즘 아이들에게 바로 그런 교육이 필요하다.
10일 오전 9시경, 서해안 해수욕장 중 최고의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에 들렸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를 찾는 시기가 아니라 발 디딜 틈이 없을 만큼 피서객들로 넘쳐나는 여름철보다 여유를 누릴 수 있어 좋았다. 바닷바람이 상쾌함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불어왔다. 날씨도 해변을 거닐며 추억을 떠올리고 낭만을 찾기에 좋았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바닷가를 거니는 연인들과 수련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의 단체 활동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나이 먹은 탓일까? 나에게도 언제 저런 시절이 있었나를 생각하노라니 젊음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그런데 이곳에서 본 젊은이들의 풍경이 너무나 대조적이다. 시민탑광장 앞 백사장에서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피구를 하고 있다. 두 손을 번쩍 치켜들고, 와아 함성도 지르면서 즐겁게 노는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인다. 한 무리에 불과하지만 백사장 위에서 발산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해변 가득 젊음을 채우고도 남는다. 분수광장 앞 백사장에도 한 무리의 젊은이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수련회의 교육상 꼭 필요한 것인지, 규정을 어겨 벌을 받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아침부터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서있거나 백사장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 ‘룰루 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마음으로 푸른 바다를 찾은 여행객에게는 눈엣가시다.
좋은 기자가 되고 싶다면? 현상에 대해 다르게 보고 호기심과의심을 가지면 된다. 기자 경력 10년의 김석 기자(KBS 사회부)가 말하는 좋은 기자의 노하우다. 경기도교육청 명예기자단의 연수가 경기도교직원 안성수덕원에서 5월 9일부터 1박 2일간 열렸다. 첫날 연수는 교양 강좌로 정영길 수원시국학진흥회장의 '사랑합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 특강, 명예기자로서의기사 작성 수준 향상을 위한 김석 기자의 '뉴스와 가까워지기', 분임토의 순으로 이어졌다. 김 기자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원, 학생, 학부모가 기사를 쓰는짱짱뉴스가 충분한 뉴스거리가 된다고 전제하고 뉴스의 유형, 뉴스 만들기의 첫단계-아이템 선정, 뉴스 만들기의 두 번쨰 단계-취재와 기사 작성, 뉴스 문장쓰기, 의미 부여하기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명예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경기도교육청은 꿈 감동 신바람을 지향하는 희망 경기교육 홍보 구현을 위해 짱짱뉴스, 블로그, 전광판, 소식지, 라디오 스쿨을 운영, 총 178명의 명예기자를 위촉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이 날 연수에 50여명이 참석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김도연 장관)는 4월 15일(화)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지방교육자치를 내실화하기 위한 「학교 자율화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계획은 “교육관련 규제를 철폐하여 교육의 자율과 자치의 밑바탕을 마련하고 학교교육의 다양화를 유도”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방향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가 시ㆍ도교육청 담당자, 현장 교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이번 학교 자율화의 큰 방향은 학교가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운영 등 학교운영에 관한 권한을 학교장 등 학교 구성원에게 돌려주고, 초·중등교육에 관한 교육감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되, 국가는 국가기준의 설정 등 기획ㆍ조정, 학생의 건강·안전, 교육수요자의 권리보호 등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자율화 과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이 삼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첫째, 학교 운영에 관한 사항은 학교가 결정한다. 먼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장관의 학교에 대한 포괄적 장학지도권(초중등교육법 제7조)이 폐지된다. 그간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이나 교수-학습방법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지시ㆍ감독의 근거가 되었던 동 조항을 폐지하는 것은 이제 교과부가 학교에 대한 포괄적 관여보다는 꼭 필요한 경우 예외적인 지도ㆍ감독을 통해 교육자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서 학교 자율에 대한 강한 신뢰가 전제되어 있다. 둘째, 초·중등교육에 관한 교육감 권한과 책임을 강화한다. 교원에 대한 인사권이 교육감에게 전면 위임되어 인사에 관한 교육감의 자율권이 강화된다. 그동안 대통령의 권한으로 남아있던 교장 임명권과, 교과부장관의 권한으로 되어있던 시ㆍ도교육청 국장급 이상 장학관, 교육장, 교육연수원장 등에 대한 임용권이 교육감에게 위임된다. 교과부장관이 행사해왔던 학교 급별 교원 및 보직교사 배치기준 설정과 시ㆍ도교육청 교육연수기관 설립ㆍ폐지도 교육규칙이나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교육감은 단위학교별 교원, 보직교사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교원 연수 운영계획을 수립ㆍ실시할 수 있게 된다. 셋째, 교과부는 국가수준의 기준 설정과 합리적 보완기능을 수행한다. 교과부는 필요한 분야의 국가기준설정 등 기획․조정 기능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시․도교육청으로 이관하되, 공교육으로 정착되지 않은 유아교육, 지역과 개인의 노력에만 맡길 수 없는 특수교육 분야, 국가교육목표에 미달하고 경쟁에 뒤처지는 학생ㆍ학교에 대한 지원 및 교육격차 해소, 학생의 건강·안전, 교육수요자의 권리보호 등과 관련된 권한과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단계별 학교 자율화 대상과제 즉시 폐지지침 29건, 6월 중 법령정비 13건, 관계부처와의 협의ㆍ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령ㆍ지침은 7월 이후 단계적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향후, 교과부는 학교의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한 학교단위 자율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학교장의 교원인사에 관한 권한을 확대하고, 초ㆍ중등교육 관련 법령 체제도 학생ㆍ학부모 등 수요자와 단위학교의 자율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우열반 편성, 0교시 수업의 부활, 부교재선정, 사설모의고사 참여 등과 같은 논쟁에만 휩싸여 휘둘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학교 자율화가 시행된다고 전국 모든 학교가 다 같이 우열반을 편성하고, 0교시 수업을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획일화된 사고의 결과일 뿐이다. 학사(수업 및 일과 운영) 지도, 방과 후 학교 운영 계획, 사설 모의고사 여부를 포함해 학교가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여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시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를 옥죄는 규제를 없애는 것은 교육자율화 및 학력수준 향상을 위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또, 학교장도 자율성이 학대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의 교육적 요구를 합리적으로 조정․수용해 학교 만족을 높이고 학교가 학생들에게 행복한 배움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학교 구성원의 조직도 학교의 자율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재편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학교관리 위주에 적합하도록 조직된 학교가 경쟁과 자율분위기로 전환하려면 직원 구성을 시급히 교육과정위주의 조직으로 재편되어야 할 것이다. 독점적이고 획일적인 국가 교육과정의 틀을 깨야 단위학교가 다양화하고, 학생이 저마다의 소질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선택권과 연결되어야 획일적인 평등주의를 벗어난 특색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여러 줄 밟기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이번 조치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욕구를 학교에서 해결해 궁극적으로 공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 교사가 있고, 교사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교육당국도 낙후한 학교에 예산과 인사를 통한 지원을 늘려 학력격차를 줄이는 데 집중돼야 할 것이며, 교사의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그에 따른 교단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최근 우리 나라 전문계고교생중 상당수가 상급학교 진학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 그중 전문대학에 진학을 많이 하고 있다. 상업계고교생의 86.6%, 공업계고교생의 87.4%, 농수산해양고교생의 89.6%는 2.3년제대학(전문대학)에 진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계고교생중 4년제 대학 진학한 경우는 많지 않다. 4년제 대학 졸업생 115,972명의 12.9%인 14,936명과 교육대학 졸업생중 58명이 전문계 고교 출신이다. 전문계 고교 출신 4년제 대학생의 대학생활에 관한 연구가 없는 편이다. 이에 전문계고교 출신 대학생(전문대학과 교육대학 제외)들의 대학생활에 대하여 분석을 하여 보고자 한다. 먼저 대학을 선택한 이유로 인문계 고교 출신은 성적을 많이 보았지만 전문계 고교 출신은 취업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전공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취업이 중요한 요인이었다. 전문계 고교 출신 대학 재학생들이 졸업 이전에 다른 대학을 다녔는가? 라는 질문에 39.1%가 이전에 다닌 대학이 있다고 하여 인문계 출신의 14.5%, 특목고 출신의 9.3%에 비하여 월등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전에 다닌 학교형태는 전문고교 출신들은 전문대학이 80.4%로 나타나 고교 졸업후 즉시 4년제 대학 진학하기 보다는 전문대학을 다니다가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학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반면 인문계 고교 출신과 특목고 출신들은 다른 대학에 다니다가 재입학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인문계 고교와 특목고에서의 진학지도를 하여 재입학하는 경우가 줄어들어야 하겠다. 전문계고교생중 복수전공, 부전공, 연계과정을 이수한 경우는 14%로 인문계고교의 21.4%와 특목고 등의 25.4%에 비하여 낮게 나타났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대학생활의 결과를 나타내 주는 것의 하나는 최종 학점일 것이다. 대학졸업생들이 평가한 결과 학점이 상위라고 평가한 경우가 전문계고교출신은 49.5%, 인문계고교 출신은 51.0%, 특목고 출신 등은 52.9%로 각각 나타났다. 특목고 출신이 가장 학점이 좋다고 응답하였지만 전문계 고교 출신도 4년제 대학에서 성적이 우려한 대로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전문계고교 출신 4년제 대학생들은 인문계고교출신대학생이나 특목고 출신 대학생에 비하여 휴학을 하는 비율이 낮았다. 그 이유로는 전문계고고출신은 가정형편상 휴학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다른 고교 출신들은 해외연수와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휴학이 높았기 때문이다. 전문계고교 출신 4년제 대학생들은 다른 고교 출신에 비하여 본인이 스스로 학비를 벌어하는 경우와 학자금 융자에 의존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인문계 고교 출신과 특목고 출신들은 부모에 의존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른 고교 형태에 비하면 학교에 계속다니지 않는 비율이 86.9%로 인문계열의 82.2%, 특목고 등의 73.5%에 비하여 가장 높았지만 전문계고교 졸업생의 12.4%가 대학원을 진학하였다. 다시 현재의 전공을 택하지 않겠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55%가 다시 전공을 선택하라면 현재의 전공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응답을 하였다. 이것은 결국 대학생들이 전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억지로 대학을 다닌다고 보아야 하겠다. 전문계 고교 출신도 53%가 다시 현재의 전공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이상의 결과에 비추어 다음과 같은 정책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전문계고교출신들의 4년제 대학진학확대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전문대학에서 반대가 있겠지만 전문계 고교생의 상당수가 원하는 4년제 대학의 진학기회가 적은 것 같다. 그에 따라 상당수는전문계 고교 출신 4년제 대학중의 상당수는 전문대학으로부터의 편입학생임을 고려하여 4년제 대학에서는 이들 전문계고교 출신 편입한 대학생들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 전문계 고교 출신 4년제 대학생의 대학생활에 관한 연구가 강화되어야 하겠다. 4년제 대학에서 전문계 고고출신에 대하여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하겠다. 셋째, 전문대학생들이 4년제 대ㅎ학에서 적응을 못한다는 인식을 변화시켜야 하겠다. 대학생활의 결과를 나타내 주는 것의 하나는 최종 학점에서 전문계 고교 출신은 인문계 고교출신이나 특목고 출신에 비하여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이를 고려하여 전문계 고교출신 졸업생들이 4년제 대학에서 적응도가 낮다는 인식을 불식시켜야 하겠다. 넷째, 전문계고교 출신 4년제 대학생들은 인문계고교출신대학생이나 특목고 출신 대학생에 비하여 학교생활에 더욱 충실하였다. 대표적인 경우가 휴학을 한 비율이 인문계고교나 특목고 출신에 비하여 낮았다. 다섯째, 전문계고교 출신 4년제 대학생들은 다른 고교 출신에 비하여 본인이 스스로 학비를 벌어하는 경우와 학자금 융자에 의존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에 대한 특별한 장학금 등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겠다. 여섯째,전문계 고교출신 4년제 대학 졸업생의 12.4%는 대학원을 진학하고 있어 계속 공부하는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하겠다. 일곱째, 전문계 고교 출신도 53%가 다시 현재의 전공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하여 정확한 진로지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하겠다.
이 세상에서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모두 한결같이 자녀가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원할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인생은 궁국적으로 자기의 직업을 통하여 삶을 실현하여 간다고 볼 수 있다. 개개인은 모두 다르기에 한 가지만이 아닌 다양한 직업을 통하여 살아간다. 어떻게 하면 세상 누구나가 보편적으로 원한다는 권력, 돈과 관계있는 것만이 아닌 직업을 갖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아이라는 '자동차'를 새로 뽑았다. 그 '자동차'의 작동 원리를 모르면 잘 사용할 수 없는 것처럼 그 아이를 도울 수 없다. 그러니까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면한 번쯤 이런 의문을 품을 것이다. '이 아이는 어디에 소질이 있는 걸까?' '이 아이는 뭘 하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이다. 아이들은 다 어떤 특정한 영역에서 소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 소질을 발견하기만 한다면 훗날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이 소질이 의미있는 것으로 연결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아이들은 강점과 약점을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거기에 맞게끔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에 속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낼 방법을 모른다면 그러한 상식은 무용지물일 뿐이다. 아이들이 가진 강점과 약점을 찾아내는 방법, 강점을 강화시키고 약점을 보완하거나 피해갈 수 있는 방법, 이것을 아이의 미래의 삶과 연결시킬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은 없는 것일까. 텔레비전 속을 모르면서 텔레비전이 안 나오면 그냥 꽝꽝 내려치거나, 혹은 고친답시고 아무렇게나 마구 돌려댄다. 그러다 우연히 텔레비전이 나올 때도 있지만, 대개 더 망가질 뿐이다. 대개 어른들이 아이들한테 하는 교육이 대체로 이와 같은 경우가 많다. 교사의 전문성이란 무엇인가? 영어 교사는 영어공부만 하고, 수학 교사는 수학공부만 하면 교사로서의 전문성이 확보되는가? 교사들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서 공부할 뿐 '아이들이 어떻게 배우는가?'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이 공부하지 않는다. 교사는 아이들의 입장에 서서 '영어는 어떻게 학습되어지는가?' '수학은 어떻게 학습되어지는가?' '어떤 과목에서 아이들이 뒤지는 것은 무엇 때문이며, 다른 어떤 방법이 있는가?'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부모들은 그저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기를, 시험 성적이 높기만을 바란다. 학교시절은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준비하는 시기일 뿐임을 잘 알면서도, 정작 더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좋은 시험 점수와 사회생활에서의 성공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좀체 시험 점수의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것 외에는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부모와 교사는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부모와 교사는 이 책임을 잘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와 교사들이 아이 키우기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효율적으로 가르치려면 무엇보다 먼저 아이들이 어떻게 배우는가를 이해해야 하며,아이마다 다른 학습방식을 이해해야 한다. '네가 점수가 나쁜 것은 게으르기 때문이야. 너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벤츠가 볼보 트럭을 대신할 수 있는가? 볼보 트럭이 벤츠를 대신할 수 있는가? 아이들은 다 다르며, 따라서 한 명 한 명 맞춤교육을 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아이들의 특성은 성장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의 특성을 불변의 고정된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아이들의 개별적인 차이', 즉 '다름'과 '성장에 따른 변화'를 읽어가는 일이다
풍란이 피던 날 우리 2학년 5명 아이들은 3월 초부터 날마다 자기 화분을 가꾸고 있답니다. 아침마다 꽃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여 주기 잘 자라고 있는 지 관찰하기도 하면서. 꽃처럼 예쁜 아이들이 꽃을 보며 더 아름답게 자랄 수 있도록 아침마다 독서 시간에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도 들려준답니다. 오늘 아침 드디어 활짝 핀 꽃을 보며 아이들이 탄성을 질렀답니다. 작고 앙증맞아 아기같은 풍란 한 그루가 교실을 환히 밝혔답니다. 꽃 향기도 얼마나 좋은 지 연휴 사흘 동안 교실에 홀로 두고 갈 생각을 하니 꽃에게 미안하답니다. 말없이 향기를 다 하는 그 모습에 혼자서 한숨만 쉽니다. 아이들도 나도 제 나름의 꽃을 열심히 피우렵니다.
촌지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 혹은 정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주는 돈이다. 또 뇌물은 어떤 직위 또는 권한이 있는 사람을 매수하여 사적인 일에 이용하기 위해 건네는 돈이나 물건 따위이다. 대부분의 국가는 뇌물을 주고받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지만 촌지는 그렇지 않다. 촌지는 그 단위가 낮고 적다하여 촌지이리라. 마디 촌(寸)과 뜻 지(志)로 이루어진 촌지라는 단어는 다시 말하면‘아주 작은 정성 혹은 마음의 표시'라는 뜻이 된다. 그런데 그 성격이 바뀌어 요즘의 촌지는 '뇌물'의 성격을 띤 금품을 뜻하기도 한다. 자신의 위치나 신분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많은 금액의 선물이나 돈을 주고받으면 그건 촌지가 아니라 뇌물이다. 그렇다면 교직이 과연 뇌물을 받을 만한 직위나 권한을 가지고 있는가? 내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러므로 학부모가 교사에게 건네는 것은 촌지임이 분명하다. 그런데 여기에는 정성이나 마음의 표시 이상의 다른 의도가 담겨 있는 게 분명하다. 그러니까 사회적으로 말도 탈도 많은 것이리라. 우선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학부모가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자 정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주는 작은 선물이 아니고 내 아이가 혹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주는 것이거나 혹은 교사의 은근한 압력에 의해서 할 수 없이 주게 될 때는 아무리 작을 액수여도 문제가 생긴다. 또 내 아이만 특별히 잘 봐달라는 이기심에서 주는 것은 받는 교사도 문제지만 학부모 측에도 문제가 있다. 교사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교사의 유형은 여러 가지다. 은근히 촌지를 바라는 교사 김봉두 같은 사람도 있을 테고 난 촌지 따위는 절대 받지 않겠다고 결심하여 음료수 한 병이나 빵조각 하나도 받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다. 또 어중간하게 10만원 이상은 과하니 받지 않고 그 이하는 그냥 정성을 생각해서 받겠다는 사람도 있고 돈이나 상품권은 절대 받지 않으나 그냥 가벼운 선물 정도는 받아도 된다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면 교사가 촌지를 받으면 그 학생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갖게 될까? 또, 촌지를 주지 않은 학생을 미워하거나 무관심하고 소홀히 대하게 될까? 아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 누구나 교단에 서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촌지가 학생을 대하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사랑도 미움도 제 할 탓이라는 말이 있다. 촌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아이들의 개인적 행동에 따라 교사의 반응도 달라진다. 뭐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성실한 학생은 예쁘기 마련이다. 촌지를 아무리 많이 갖다 주어도 친구들과 끊임없이 싸우며 말썽을 부리는 학생은 꾸중을 듣게 되어 있다. 바로 내일 모레가 스승의 날이라서 교사들은 은근히 고민이 많다. 학생들에게 ‘선생님은 선물 받지 않으니 가져오지 말라’고 미리 말하기도 꺼림칙하다. 그게 잘못 오해되면 학부모 측에서는 오히려 선물 가져오란 소리로 들릴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모든 문제는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것 같다. 몇 억을 줘도 아깝지 않을 고마운 분이라면 이렇게 말이 무성하게 나올 리 만무하다. 제발 이번 스승의 날만은 촌지가 변색이 되거나 뇌물이 되어 또 한차례 사회를 시끄럽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생각으로는 스승의 날이 없어졌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하여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리라. 교사나 학부모 모두 정도를 벗어난 행동을 하지 않고 순리대로 행동하여 아무 말썽 없이 지나가길 비는 마음 뿐이다. 돌아오는 스승의 날이 살얼음판을 딛고 강을 건너 가야 할 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진다.
고등학교 체육 시간에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학교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체육시간에 팔굽혀펴기를 하다가 쓰러져 뇌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가 된 A군과 부모가 학교 운영주체인 경상남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의 한 고교 1학년생이던 A군은 2003년 10월29일 운동장에서 체육수업 도중 체력검사를 위해 팔굽혀펴기를 10~15회 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체육교사는 A군을 눕혔다가 1~2분이 지나도 변화가 없자 수분 간 팔다리를 주무르도록 했지만 호흡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고 인공호흡ㆍ심폐소생술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A군이 깨어나지 않자 체육교사는 양호실로 옮겼고, 양호교사는 A군이 호흡을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 A군은 오후 4시25분께 쓰러져 4시39분에 병원에 도착했다. A군은 이송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급성 심장정지로 인한 뇌손상으로 식물인간에 준하는 상태가 됐으며 A군 가족은 소송을 냈다. 1심은 "교사의 과실이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지만 항소심은 "미성년자인 고교생 교육을 담당하는 체육교사는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응급조치를 취해야 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상태 악화를 막아야 할 주의 의무가 있다"며 학교측 책임을 20% 인정, 치료비와 위자료 등 9천583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교사의 학생에 대한 보호ㆍ감독 의무는 학교의 교육활동 및 이와 밀접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생활관계에 미친다. 체육시간에 학생이 쓰러져 위급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면 체육교사는 가능한 범위에서 적절한 응급조치를 시행해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험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할 의무가 있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체육교사는 호흡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응급조치를 취하고 즉시 양호교사에게 보이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어야 함에도 지체하다가 뒤늦게 양호실로 옮긴 과실이 있고, 이로 인해 상태가 악화했다고 판단한 원심은 옳다"고 덧붙였다.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