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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임부터 시작했으니 학습지 제작이 벌써 19년이네요. 처음엔 프린트로 시작했지만 분실이 잦아 아예 책으로 묶기 시작한 게 9년, 매년 겨울방학에 제작하고 학운위 검정을 거쳐 3월에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있어요.” 김순중(43․사진) 충남 공주 봉황중 교사가 내보이는 학습지는 문제풀이 학습지가 아니었다. 단원별로 기본학습과 활동하기, 도움자료, 확인해보기, 보충․심화학습활동, 총괄평가까지… 참고서가 필요 없을 만큼 꼼꼼하게 만들어진 180여 페이지의 제대로 만든 한 권의 책이었다. “저는 강의식 수업을 해요. 충남은 고교입시가 있어 다른 지역처럼 체험학습 위주로 지도안을 짤 수가 없어요. 강의를 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제 수업 목표는 그래서 ‘강의를 하면서도 소통이 이루어져 참여도를 높이는 수업’, ‘학원에 가지 않아도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수업’이랍니다.” 흥미유발과 입시의 조화. 학습지는 이런 김 교사의 고민의 산물이다. 사진을 많이 첨부한 지리, 퀴즈로 푸는 역사, 만화와 만평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반사회 등 김 교사가 제작한 학습지는 다양한 흥미 유발 도구는 물론 판서 량도 줄여줘 수준별 개별학습과 진도 부담 없이 입시대비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업자료를 잔뜩 준비해 많은 것을 가르친다고 아이들이 모든 걸 배우지도, 따라오지 않아요.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간단명료한 강의가 그만큼 어렵다는 걸 10년간 충남교육청과 교육과정평가원 등에서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교과교육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알게 된 거죠.” “강의식 수업은 뒤떨어진 수업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풍조는 문제”라는 김 교사는 “가장 기본인 강의식 수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업의 질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사회․지리․역사 통합교과인 사회는 명료한 수업 필수 방학 이용 학습지 제작, 책으로 제본해 학생들에게 배부 생각열기, 보충․심화까지… 학습지로 수업 다양화 가능 반마다 다른 반응 관찰․기록, 다음해 학습지 제작 참고 김 교사는 “지루할 수 있는 개념 설명은 적절한 질의응답과 함께 다양한 그림이나 사진자료를 활용하거나 도식화해 설명하면 명료해 진다”고 설명한다. ■ 중학교 사회과 위상 중학교에서 사회과목을 지도하다하면 학교 규모에 따라, 학교의 소재지에 따라 현 교육제도 속에서 차지하는 사회교과의 위상 등에 의해 다양한 요구를 접하게 된다. 첫째, 소규모 중학교에서의 사회 교사는 전공에 관계없이 일반사회, 지리, 역사 영역을 지도해야 한다. 그런데 학생들은 교사가 무엇을 전공했는지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은 사회 선생님이 모든 영역을 완벽하게 가르쳐 주기만을 바랄뿐이다. 둘째, 학교는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수준이나 학습 태도에 많은 차이가 난다. 면 소재지와 읍 소재지가 다르고 시 소재지가 다르다. 물론 시 소재지 학교도 어디에 위치했느냐 따라 학생 수준은 다르다.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 사회 교과 흥미도, 학습의 양, 사전 지식, 기초 상식, 교과 관련 체험의 정도 등에 따라 다르다. 셋째, 다수의 학생들은 중학교를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다니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관심은 온통 도구 교과(국어, 수학, 영어)에 쏠려 있다. 그렇다고 사회교과가 입시 제도에서 완전 자유로운 교과도 아니다. 최근에는 논술지도까지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다 보면 사회교사가 갖추어야할 능력은 너무나도 많다. 따라서 매시간 사회 수업은 계획적이며 명료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강의식 수업을 하되, 호기심으로 시작하고 명쾌하게 알고, 감동과 느낌이 있는 사회 수업을 위해 노력을 해 왔다. ■ 사회수업에서 효과적 방법들 1. 동기유발로 시작하자. 수업을 시작할 때 학생들의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수업을 시작하면 수업의 참여도가 높아진다. 예를 들어 그 시간에 학습할 내용과 관련된 사진이나 그림들을 시청각 매체를 활용하여 보여주면서 적절한 발문을 제기하여 시작하거나, 간단한 퀴즈나 질문 등으로 수업의 흥미를 유발시키면 수업 참여도뿐만 아니라 학습목표 도달도 높아진다. 2. 학습목표는 반드시 확인하자. 학습목표를 염두에 둔 수업은 수업이 명확하고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학습목표 제시가 어떤 형식이나 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학습목표는 확인하는 것이 좋다. 3. 다음해[年] 수업을 위해 겨울방학을 투자하자. 현장에서 대다수의 교사들은 수업을 위해 많은 유인물을 준비하여 배부하지만 학생들은 교사 생각처럼 잘 정리하지 못하고 교실은 온통 유인물 휴지가 난무(?)하는 것을 목격한다. 따라서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1년 또는 한 학기 분량의 학습지를 제작해서 책으로 제본, 학생들에게 배부하여 수업에 활용하면 계획적이고 밀도 있는 수업을 할 수 있다. 학습지의 구성은 단원명, 학습목표, 기본학습 내용, 활동하기, 읽기자료, 단원 평가 등으로 구성, 점차 발전하여 생각열기, 보충․심화학습 활동까지도 포함하는 학습지로 개발하여 배부하면 단원에 적합한 다양한 수업이 가능하다. 4. 학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자. 학생들의 요구나 수준에 따라 다른 방법을 적용하면 효과적이다. 농산어촌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는 개별학습과 체험학습 위주의 수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문가를 초청한 수업도 학생들에게는 유익하다. 농산어촌 지역의 학생들은 교과관련 체험학습의 기회가 적고 기본적인 학습 내용의 이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개별학습과 체험학습의 기회를 많이 부여하면 효과적이다. 시 지역에 위치하거나 학교의 규모가 클수록 학력신장에 대한 요구가 많아진다. 이 지역 학생들은 부모님과의 체험학습의 기회도 많고 교과 관련 체험 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이 비교적 많은 편이다. 따라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는 학력신장을 주로 요구한다. 사교육비의 의존도가 높고 선행학습을 하고 오는 경우가 많아 사회 수업에 매력이 없다면 학생들의 수업 참여는 기대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흥미유발이 필요하고 사회 수업에서만 들을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과 내용 지식과 함께 다양한 흥미 유발 사례나 방법들을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고 수업이 명쾌하지 않으면 안 된다. 5. 수업 관찰록 작성 똑같은 내용으로 수업을 하지만 각반마다 반응이 다르다. 이러한 내용이나 느낌을 그때그때 기록하였다가 다음해 학습지를 제작할 때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되고 학생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수업한 내용을 토대로 매 수업 마무리에 학생들은 김 교사가 제작한 학습지를 풀고, 김 교사는 보충설명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개별지도 한다. ■ 수업 진행 과정 - 3학년 사회 Ⅱ단원의 첫 시간 1. 학습 목표 확인 Ⅱ단원 경제 수업의 첫 시간인 만큼 ‘경제’ 용어의 어원적 의미(economy 의 어원과 經濟의 어원)부터 살펴본 후 첫 시간의 학습 목표를 확인한다. 2. 동기 유발 학생들에게 석유가격과 콜라 가격 중 어느 것이 더 비쌀까를 질문한다. 학생들의 자유스러운 대답을 듣고 ppt 자료를 보여주면서 현재는 콜라 가격이 더 비싸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그리고 이 현상이 계속 나타날까를 발문한 후 이것의 답변은 수업을 통해 파악하자고 유도한다. 3. 기본 용어 설명 첫 수업인 만큼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개념을 설명한다. 개념을 설명할 때는 정의를 내리고 정의 속에 포함되어 있는 용어와 용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 다음 각각의 용어를 설명한다. 즉 경제 활동의 정의를 내리고 정의 속에 나오는 재화와 용역은 경제활동의 대상이고, 생산, 소비, 분배는 경제활동의 종류라는 관계를 설명한다. 그 다음에 각각의 용어를 설명하면 효과적이다. 개념 설명 수업 시 주의 할 점은 지루할 수 있음으로 적절한 질의응답과 함께 다양한 그림이나 사진자료를 활용하거나 도식화하여 설명하면 명료해 진다. 또한 개념을 현실 생활 속의 구체적인 사례와 결합시켜 일상생활 자체가 경제활동임을 알 수 있도록 한다. 4. 일상생활과 경제 용어와의 관계 파악 학생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모두 할 수 있는 생활을 하는지 질문하고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거나 갖지 못할 때 어떻게 해결하는지 각자의 의견을 자유스럽게 말하게 한다. 이러한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도 질문한다. 자유스러운 답변 속에서 이러한 것을 경제 문제, 희소성의 원칙이라고 설명하고 희소성의 특징을 질의응답을 통해 정리한다. 또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로서 전통 경제 체제, 계획경제 체제, 자유 시장 경제 체제가 나타났음을 설명한다. 각각의 경제 체제에서 경제의 기본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간략히 정리한다. 여기서 너무 깊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경제 체제에 대한 설명은 다른 단원에서 자세히 다루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차시는 경제라는 커다란 틀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5. 학습지 해결 학생들 스스로 수업한 내용을 토대로 학습지의 빈칸과 활동하기를 해결한다. 이때 교사는 학습목표 도달 정도를 개별적으로 파악하고 보충설명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다니면서 개별 지도 한다. 해결을 마치면 전체적으로 학습지와 활동하기의 정답을 확인한다. 마무리로 생활하면서 각자에게 경제문제가 발생했을 때 선택에 도움이 되는 글을 보여주면서 학생들 스스로 자원의 희소성 원리 해결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음을 느끼도록 하면서 마무리한다. 6. 차시학습 예고 인어공주 사진을 보여주면서 인어공주와 다음 시간에 학습할 ‘합리적인 선택과 기회비용’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를 생각해 오게 하고 수업을 마친다. 김순중 공주 봉황중 교사 ※ 김순중 선생님의 수업은 ‘http://classroom.re.kr/교과교육/사회/교수학습 길잡이/현장수업사례’ 코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회는 이경은 서울 구로중 교사의 수학과 수업사례입니다.
사회과는 시민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교과입니다. 시민에게는 사회 현상에 대한 지식과 사고의 학습, 사회적 기본 가치와 공동체 생활 태도의 내면화, 일상의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과 행동 능력의 습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실 수업에서 시민의 자질 모두를 가르치고 배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실 학교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교과 수업에서 사회과학 개념과 일반화 같은 지식을 제대로 가르치기도 쉽지 않습니다. 김순중 선생님은 중학교 사회과 교실에서 그리 흔하게 볼 수 없는 동기유발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가르칠 개념과 일반화를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연결시켜서 보여줍니다. 사회과학 지식을 학생들의 일상 경험과 연계하여 수업 내용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본격 수업이 진행되면, 김순중 선생님은 개념과 일반화의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하거나 보여주면서 개념과 일반화를 보다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생생한 사례와 함께 제시되는 개념과 일반화는 교과서에 제시된 용어 정리보다 학생들의 인지 구조에 가까이 다가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김순중 선생님의 수업은 이러한 개념과 일반화의 사례 제시를 통한 설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개념과 일반화의 특징을 찾아 적어보고, 배운 지식(개념과 일반화)을 일상생활의 문제에 다시 적용하는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사회과 수업에서 지식을 가르치는 것 자체나 강의식 수업 자체가 결코 문제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지식을 아이들의 경험이나 관심과 무관하게, 구체적인 사례 제시나 적용 없이 교과서에 나와 있는 용어 정리 수준으로 설명하고, 암기할 내용으로 전달하는 학생과의 교감 없는 일방적 강의가 문제입니다. 사회과에서 이루어지는 시민교육, 특히 교실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교과 수업은 지식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부터 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점에서 오랜 경력 속에 만들어진 기본기에 충실한 김순중 선생님의 사회과 수업은 동료 교사나 초임 교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사회 현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어주는 사회과학 지식을 학교 교실에서 제대로 가르치는 사회과 수업이야말로 시민교육의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온 산하의 푸름이 초록을 띤 신록에서 하루하루 그 푸름이 짙어지더니 어느덧 절정의 녹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세상을 조금 오래 살아보니 인생을 살아가면서 몇 번 결단의 시간이 필요한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 사리분별이 명확하지 못하고 판단력이 부족한 우리 아이들에게도 평생의 삶의 문제가 걸린 결단의 시간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때 우리 부모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부모가 아이의 삶의 방향을 결정할 수 도 있는 이런 순간 우리 부모는 아이의 삶에 무한 책임을 지게 된다. 이때 우선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으로 결정한다거나 판단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주 무대가 어디가 될 것인가에 대한 심사숙고가 함께 해야 할 이다. 우리 아이들은 산업화사회의 끝자락에서 태어나 지식정보화사회의 한복판에서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이 사회에 나아가는 입사단계와 세상으로 들어가는 출세단계는 후기정보화사회가 될 것이다. 한 개인이 온몸으로 세 단계의 문명사를 통과하는 것은 단군 이래 처음일 것이다. 이처럼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주는 어드바이스도 달라져야한다. 세계적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지난 200년의 산업시대가 마감하고 정보화사회가 도래한다고 예언한 바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이 될 것이라고 제 ‘3의 물결’이라는 저서에서 설파한 바 있다. 그러나 정보화사회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지식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식의 소멸주기가 매우 빨라지기 때문이다. 2020년이 되면 지식의 양이 73일을 주기로 2배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식의 양이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린 시간은 1750부터 1900년까지는 150년이 걸렸고 1900년부터 1950년까지는 50년이 걸렸으며 1950부터 1960년까지는 10년으로 짧아졌다. 덴마크의 롤프 옌센 미래학연구소장은 정보화사회가 끝나면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즉 ‘드림 소사이어티’가 도래할 것을 예측하고 있다. 이때는 문화와 이미지, 스토리, 꿈을 파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 창의성이 중시되고, 독특한 발상이 곧 부로 연결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아이들은 이런 시대에 살아갈 아이들이다. 우리 부모들이 오늘의 관점에서 오늘 우선 당장 필요한 것만을 아이들에게 줄려고 하고, 오늘의 관점에서 아이들의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면, 이는 정말 큰 잘못을 범하는 일이 될 것이다. 부모가 눈이 밝아야 한다. 다가오는 시대·사회의 변화에 대해 아이들보다 먼저 깨우치고 느껴야한다. 그래야 아이들의 삶을 위해 순조로운 인생항로를 위해 옳은 결정을 내려 줄 수 있다. 요즈음 무척 말도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세계적인 기업,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인정받으며 모든 젊은이들의 입사희망순위 1위가 되는 삼성전자에서 오랫동안 인사부장을 맡고 있는 김형준 삼성전자 인사부장은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공부 1등이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의 생각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이전에는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남을 밟고 올라서거나 정보를 독점하는 사람이 승승장구했다면 이제는 올바른 인성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과의 휴먼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이 유리하다‘고 강조하면서 ”기업에서도 임원을 선발할 때 단순히 고과만 보는 게 아니다. 주위의 평판과 협조성, 부하직원으로부터의 신뢰 정도 그리고 인간미가 주요한 승진척도다. 마지막 순간까지 대체할 수도 대체해서도 안 되는 부분이 바로 인간미다. 학부모의 교육열도 이제는 경쟁에만 익숙한 인재가 아닌 협업과 인간애가 바탕이 된 인재를 양성하는 쪽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 아이들의 활동할 주 무대는 치열한 학습의 경쟁 사회가 아닌 개인의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즉 드림 소사이어티가 될 것이다. 이때는 문화와 이미지, 스토리, 꿈을 파는 시대이기 때문에 창의성이 중시되고, 독특한 발상이 곧 부로 연결되는 시대가 될 것인데 이런 것들은 타인과 원만한 관계, 타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따뜻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하는 꿈 그리기 등을 통해서 얻어지는 소산물이 될 것이기에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아이들의 생의 고비마다 조언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 이 글은 5.21일 실시할 예정인 학부모 연수에서 학교장 특강 자료입니다.
‘애기똥풀’의 줄기를 자르면 애기 똥과 비슷한 노란색 즙이 나온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라 ‘애기똥풀’같이 정겨움이 묻어나는 풀도 찾아보기 어렵다. 양귀비꽃처럼 노란색의 꽃들이 무리를 이룬 채 바람결에 한들거리는 모습도 아름답다. 어쩌면 작아서 더 아름다운 노란 꽃을 마을 근처의 길가나 풀밭에서 흔히 볼 수 있어 더 정이 간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지만 꽃말도 이채롭다. ‘미래의 기쁨’이라는 이도 있고, 어떤 이는 ‘몰래주는 사랑’이고도 한다. 이렇게 설렘과 희망을 가지고 바라보게 하는 풀을 몇 개나 알고 있는가? 우리같이 농촌이 고향인 사람들은 늘 가까이서 보던 꽃이다. 그런데 그게 ‘애기똥풀의 꽃’이라는 것을 안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사실 ‘애기똥풀’이라는 아름다운 말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봄만 되면 “애기똥풀‘ 앞에서 고해성사를 한 안도현 시인을 부러워한다. 애기똥풀 / 안도현 나 서른다섯 될 때까지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 해마다 어김없이 봄날 돌아올 때마다 그들은 내 얼굴 쳐다보았을 텐데요 코딱지 같은 어여쁜 꽃 다닥 다닥 달고 있는 애기똥풀 얼마나 서운 했을까요 애기똥풀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어간다고 저런 것들이 인간의 마을에서 시를 쓴다고
-최우수인 A등급으로 1억원 추가 지원받아- 인천기계공고(교장 최종호)가 운영하고 있는 학교기업인 스쿨모터스(자동차정비)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제 3기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공모한 결과 전국의 19개 학교기업 중 최우수인 A등급을 받아 1억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서 학교기업의 모델로 자리매김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2004년 9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정비업(일명 카센터)으로 사업등록을 한 학교 안의 기업으로 2004년 제1기 학교기업육성지원교로 선정되어 2년간 3억원을 사업자금으로 지원받아 학교기업운영을 선도하고 있다. 또 2007년에는 시교육청의 대응투자로 시설을 확장하여 3급 자동차 정비업에서 2급 자동차 정비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승격 승인을 이루어 냄으로서 고객에 대한 보다 차원높은 정비서비스가 가능해짐은 물론 정비 범위 또한 넓힐 수 있게 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계학과인 자동차과의 교육과정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현장 실무중심의 정비 인력을 배출하여 지역 산업체에 우수한 정비 기술 인력을 취업시킴으로써 지역산업체와 학교기업이 win-win 하는 산학 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최종호교장은 이번에 지원받게 된 1억원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학교기업 참여 학생들의 장학금과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하게 되고 향후 계획은 스쿨모터스의 브랜드화 라며 학교기업 출신의 졸업생이 스쿨모터스에서 갈고 닦은 기술력으로 창업을 하여 학교기업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은 CEO가 되기 위해 교육 훈련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부원초교,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통합학급 아동 초대의 날 실시- 인천부원초등학교(교장 조성천)는 5.20일 장애인식개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아동이 속해있는 통합학급의 아동 모두를 특수학급으로 초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장애친구가 특수학급에서는 어떻게 생활하는지 함께 느끼고, 장애친구와 함께 하는 학급분위기를 느끼게 함으로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실시에 앞서 통합학급 친구들에게 초대받는 기쁨을 주기 위해 장애친구들이 직접 만든 작은 꽃다발과 초대장을 전했으며, 특수교사와 함께 직접 풍선도 만들고 교실환경을 예쁘게 꾸며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본 행사에서 통합학급 친구들은 특수학급을 소개받고, 장애친구가 특수학급에서 평상시 공부하며 생활했던 모습들을 미리 준비된 동영상을 통해 볼 수 있었고, 협력이 필요한 게임 등을 함께 하면서, 장애를 가진 친구와 자연스럽게 게임에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초대를 받은 4학년9반 박종현어린이는 “평소에 장애를 가진 친구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특수학급에서 즐겁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생각해야봐야겠다”라며 행사 소감을 말했다.
강화도 접적지구에 위치한 40년 전통의 대월초등학교(교장 조필기) 총동문회 (회장 이유병)에서 후배들(전체 6학급/56명)을 위해 100여만 원 상당의 이동식 탁자를 기증 지역사회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교사 뒤편에는 작은 야산이 있고 운동장을 둘러싼 벚꽃나무와 적단풍이 등으로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는 대월초등학교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여 마치 주변에서 가장 큰 별장처럼 보이는 소규모 학교이지만 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자연을 벗삼아 야외 수업 효과를 증진시키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는 환경이었다. 따라서 동창회에서는 학급전체 또는 모둠별로 야외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이동식 탁자를 구비해 줌으로서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한껏 키워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동문들의 노력은 지역사회에서 모교가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고 학교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조필기 교장은 “학교의 야생화단지와 이동식탁자를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고, 학교를 공원화하여 본교 학생과 교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양지초등학교(교장 이장근) 교사들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방과후학교(창의과학반)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어 학생.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8일 개강식을 가진 ‘창의과학반’ 은 본교에 재직 중인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항공과학·물리·화학 및 창의 사고력 기르기” 등의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편성·지도하고 있다.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난 뒤 진행되는 방과후학교는 외부 강사 또는 현직 교원이 유료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하여 본교 교사들 중 과학적 소양과 특기를 가지고 있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하여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운영될 방과후학교 ‘창의과학반’은 수강료 및 재료비가 모두 무료로서 기초 과학의 내실화와 과학적 사고력의 신장을 추구하고 있다. 인천양지초등학교의 ‘창의과학반’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 및 학부모들은 교과서에서 접하지 못한 다양한 경험들에 대하여 매우 흥미를 느끼며 기초 과학 지식은 물론이거니와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어 좋다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인천양지초초등학교에서는 2008학년도 학교 특색 사업을 ‘열려라, 과학(창의세상)’으로 선정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과학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케팅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문학정보고(교장 윤인문)는 5.19일 복합운송협회를 비롯한 한국선주협회인천지구협의회, 인천창고협회, 인천항만연수원, (주)경인해운항공 등 5개 산업체와 산학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2008년 중소기업청에 의한 특성화 고등학교 지원사업에 선정된 문학정보고는 현재 인천광역시의 동북아 비즈니스 핵심도시 추진계획에 따라 지역사회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마케팅 특성화고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마케팅 특성화고로 전환될 경우 유통마케팅과와 콘텐츠마케팅과의 학과를 개설하며, 유통마케팅과는 물류코스와 금융코스로 나누어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콘텐츠마케팅과는 영상미디어코스와 웹디자인코스의 전문교육을 통하여 글로벌화되어 가는 기업 환경 속에서 마케팅 인력의 고급화와 전문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전문계열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고교 졸업 후 직업세계로의 이행을 촉진 유관 기업체와의 산학협력 조인을 통하여 교육과 훈련을 연계하는 등 개방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전문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기술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이번 문학정보고가 경인지역의 물류산업 발전에 핵심을 이루고 있는 5개의 유수한 기업과 협력을 체결함으로써 특성화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윤인문 교장은 협력 기업체 대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현재 많은 기업체와 협력을 맺고 있지만, 앞으로도 금융, 영상미디어, 웹디자인 등의 전문영역 기업체들과의 협력 체결을 계속 추진 특성화고로의 전환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교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교원평가를 서둘러야 한다. 다만 ‘철밥통’을 보온밥통으로 교환해줄 요량이 아니라면 우리나라의 교사 수준만 탓하는 건 무리다. 사범대학을 나와 ‘사법고시’만큼이나 어렵다는 ‘교원고시(?)’를 통과해 교사가 된 우리 선생님들의 실력을 과소평가하는 처사이기 때문이다. 요즘, 교육대학원장협의회가 박사 학위를 소지한 초·중·고교 선생님들의 등록을 받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등록을 시작한 지 보름도 안돼서 800명이 넘는 박사 교사가 모여들었고, 머지않아 1000명을 넘어설 추세다. 어느 나라의 초·중·고교에 이처럼 많은 박사가 있을 것인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교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 모르는 교원정책이 문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직에 입문한 초임교사가 10년 또는 20년이 지난다 해도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교직 구조 말이다. 학원 강사들이 교재 연구에 몰두할 시간에 선생님들은 문서를 처리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학생들마저 학교에서는 졸며 공부하고, 학원에 가서는 초롱초롱 공부한단다. 교사들이 수업 틈틈이 공문서를 처리하는 게 아니라 공문서를 처리하는 틈틈이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판이라는 선생님들의 호소는 누가 언제쯤에나 들어줄 것인가." 지난 5월 15일자 문화일보에 게재된 건국대학교 오성삼 교육대학원장의 " 스승의 날, ‘교사들을 위한 변명’ "이라는 포럼의 일부이다. 오성삼 교육대학원장은 건대부고의 교장을 거쳤다.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는 '무자격교장공모제'가 한창 이슈화 되었을 때이다. 모 방송국에서 이와관련한 토론프로그램에 현직교장의 출연을 요청했었다고 한다. 현직교장들의 출연 요청을 여러곳에 했었던 모양이다.그러나 이미 교장이 되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완강히 출연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그때 오성삼 당시 교장선생님이 선뜻 출연을 수락했었다고 한다. 당시의 토론방송을 지켜 보았는데, 방송에 출연해서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하여 교장공모제의 찬성측 출연자들에게 판정승을 거두었었다. 물론 필자는 오성삼 교육대학원장을 잘 알지 못한다. 한 두번의 안면이 있을 뿐이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돋보였다. 특히 학교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한 가지를 문제삼아서 이슈화 시킨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쳤고, 교단을 끝까지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교원들이 전국에 매우 많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결국 교육정책의 부재를 교장이나 교사들에게 돌리는 잘못된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교육대학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을 걱정하는 모습은 변함이 없는 듯 싶다. 누구나 현재의 위치에서 교육을 바라보게 되지만 오성삼 교육대학원장은 자신이 고등학교에 재직한 것을 단 한시도 잊지 않는 모습이다. 문화일보의 포럼이 그것을 잘 대변해 준다고 생각한다.
“교사로서 의미를 가지세요? 행복하신가요?” ‘행복한 선생님’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이준원 수석교사(경기 성남여고). 14일에는 경기 분당중 서른다섯 명의 교사들과 얼굴을 맞대고 이렇게 물었다. “와우~여긴 4명이나 손을 드셨네요.” “서로 손을 잡고 말해볼까요. ‘선생님은 한 학생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참 소중한 사람입니다.” 따라 말하는 교사들이 쑥스러운 표정이다. 이 수석은 “어색한가요? 그럼 제 상담이 필요한 겁니다”며 웃었다. 강의는 행복한 교사의 조건이 ‘교수․학습에서 성공하기’,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과의 행복한 관계’에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래서 더 자주 잊는 그 생각을 다시 일깨우는 것. 이 수석은 이혼, 알콜중독의 가정에서 웃음을 잃고 난폭해진 제자 EJ 얘길 꺼냈다. 체육시간, 반 친구 누구도 손잡지 않는 그 아이. “뜀틀 앞에 멈춰 서는 그 무뚝뚝한 아이를 위해 체육교사는 매일 점심시간 매트를 깔고 아이를 불렀어요. 급우 5명은 박수부대로 참여하고요. EJ가 옆으로 구르고 뜀틀 위에 걸터앉아도 휘파람, 환호, 박수로 격려했지요. 몇 개월 후에 어떻게 됐을까요?” 이 수석은 환하게 웃는 EJ의 슬라이드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담임이 우시더군요. 이런 미소가 있는 줄 꿈에도 몰랐다고….” “엄마는 죽고 아빠는 알콜중독인 8살 앤은 보호소로 보내졌어요. 거기서 시름시름 앓던 동생이 죽자 앤은 충격으로 미쳐 괴성에 상습적 자살기도, 거기다 실명까지 겹쳐 재활불능 판정을 받았죠.” 이 수석은 또 다른 예를 들었다. “그런데 정신병동 지하 독방으로 간 앤에게 老간호사 로라가 친구가 되겠다고 나섰어요. 날마다 과자와 초콜릿을 들고 곁에 앉아 책도 읽어주고 기도도 했죠. 괴성이 아니면 담벼락처럼 앉아 있는 앤에게 한결같이 사랑을 쏟았어요. 그렇게 수개월 후, 가져다 논 초콜릿이 하나 없어졌어요. 로라는 용기를 냈죠” 교사들의 눈빛이 빛났다. 이야기는 이어졌다. “앤은 괴성도 줄고 점점 제정신인 사람처럼 얘기했어요. 그리고 2년 만에 앤은 정상 판정을 받고 학교에 입학해 나중에 교사가 되지요. 개안 수술에도 성공하고요. 그런 앤은 어느 날 신문에서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이 돌볼 사람 구함’이라는 기사를 읽고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로 결심합니다. 사람들은 못 가르친다고 했지만 앤은 사랑의 힘을 확신했어요. 결국 앤은 사랑으로 그 아이를 20세기 최대 기적의 주인공으로 키웠어요. 그 아이가 바로 헬렌 켈러랍니다.” 이 수석은 공감과 인정을 동반한 경청과 겸손으로 아이를 대할 때 행복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런 교사가 될 수 있어요. 그런 아이야말로 움직이는 카네이션이 아닐까요?” 반문하며 강의를 마쳤다. 교사들은 박수를 쳤다. 이 수석이 아닌, 자신을 격려하는 박수다. 박정민(1학년 6반) 교사는 “늘 미워하는 제자가 있었는데 오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며 “다시 노력해볼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4월부터 분당중까지 7개 학교를 돌며 행복한 교사론을 펴고 있는 이준원 수석교사. 그는 “교수학습방법이나 수업도구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마음’이 없다면 쓸모없는 도구일 뿐”이라며 순회강연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수석은 강의 때마다 수석교사로서 수업컨설팅, 멘토 대상자도 포섭에 나섰다. “강의와 별도로 5~10명 단위 소그룹을 꾸려 교사역할 훈련과 학부모역할 훈련을 주1회, 12주 코스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부모와 형제, 친구를 잃은 이재민 자녀들이 19일 지진 이후 처음으로 개교한 임시학교에서 지진의 상처를 극복하고 희망의 노래를 합창했다. 19일 오후 청두(成都)시 신두(新都)구의 경로원(敬老院)에 처음으로 마련된 이재민 자녀를 위한 임시학교인 아이신(愛心)학교 초등학교 B반 교실. 이 곳에서는 지진 피해로 온 마을이 폐허로 변한 원촨(汶川)현을 비롯해 두장옌(都江堰)시, 펑저우(彭州)시 등에서 온 34명의 이재민 자녀들이 노래 수업을 받고 있었다. 이들은 '숨겨진 날개(隱形的翅膀)'란 제목의 희망찬 노래를 담임 선생님과 자원봉사를 나온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함께 목청을 높여 불렀다. "외로움을 느낄 때나 상처를 받을 때면 언제나 내안에 숨겨진 날개가 있다는 것을 알아요/ 이 날개가 절망을 극복하게 해 줘요/이 날개가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죠/ 나는 겁나지 않아요/숨겨진 날개가 나에게 큰 꿈과 희망을 상상하게 해주기 때문이죠" 이들은 이번 지진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 아이들로 부모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됐거나 친척, 친구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임시 학교에서 마련해 준 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상처를 극복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눈은 아이들 특유의 천진함으로 슬픔보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의 빛으로 초롱초롱 빛났고 노래를 부르는 입은 더 이상 외롭거나 힘들지 않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었다. 새까맣게 타 한 눈에도 개구쟁이처럼 보이는 이 반 어린이 마신(馬欽.13)군은 진앙지인 원촨현 잉슈(映秀)진 잉슈 초등학교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사랑하는 친구 30여명은 무너진 건물 더미속에 결국 나오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떠나고 말았다. 마군은 "지진이 났을 때 학교 전체가 폭삭 내려앉아 친구들 30여명은 결국 끝까지 나오지 못했다"면서도 "그렇지만 다시 수업을 받고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돼 지금은 슬프지 않고 기분이 좋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곳에는 인근 초등학교 교사 20여명과 40여명의 자원봉사 대학생이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2반과 유치원 1반, 중고교 각 1반씩 총 5반에 160여명의 학생들이 나눠서 수업을 받고 있었다. 이 아이들은 전 국민이 단결해 지진을 극복하고 용기있게 일어설 수 있다는 중국인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인근 판장(繁江) 초등학교에서 온 이 반 담임교사인 인링리(尹靈莉.24.여) 선생님은 "우리 반 학생들은 모두 진앙지인 원촨과 두장옌, 펑저우 등 지진피해가 극심한 곳에서 온 친구들"이라면서 "이들은 부모와 친구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모두들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아이들이지만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신두구 교육국 담당자인 류샨(劉珊.34.여)씨는 "이재민들 자녀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임시학교를 개교했다"면서 "이 아이들이 상처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sa@yna.co.kr
동북아역사재단은 2012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선택과목으로 공부하게 될 '동아시아사' 교과서의 모형 단원을 개발해 19일 공개했다.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2006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한국사와 세계사의 중간에서 지리적 범주를 제한하지 않고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를 주제별로 심층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동아시아사 교과서는 ▲동아시아 역사의 시작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 ▲생산력의 발전과 지배층의 교체 ▲국제질서의 변화와 독자적 전통의 형성 ▲개항과 국민국가 ▲오늘날의 동아시아 등의 단원으로 나눠 단원별로 4-5개의 소주제를 싣는다. 이번에 모형단원으로 개발된 부문은 두번째 단원인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와 다섯번째 단원인 '개항과 국민 국가'로, 지도와 도표, 사진 등을 모두 포함해 교과서와 같은 형태로 선보였다. '인구 이동과 문화의 교류'의 경우 지역간 인구이동과 전쟁, 불교와 문화의 교류, 통치 체제의 정비, 동아시아의 국제관계 등의 소주제를 다루며 칼럼과 관련 자료를 함께 수록했다. 앞으로 개발될 단원인 '오늘날의 동아시아'에서는 전후처리 문제, 분단과 전쟁, 역사 갈등을 다루며,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도 구체적으로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연구에 참여한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는 "교과서 개발 자체가 역사 갈등에 대한 대응이라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역사 갈등에 대한 문제는 미래지향적인 교과서를 만든다는 틀 안에서 반드시 집어 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갈등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과 함께 중국과 일본의 역사인식은 다르다는 점도 함께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시아사' 교과서 개발 과정에는 한중일 공동 역사 교과서인 '미래를 여는 역사'의 필진들도 이전 경험을 되살려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미래를 여는 역사'가 한중일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관점에서 서술된 역사라면, '동아시아사'는 우리의 관점에서 여러 나라의 서로 다른 역사인식을 함께 소개한다는 점에서 집필 방향은 다르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책임연구자인 안병우 한신대 교수는 "동아시아를 하나의 지역권으로 파악해 지역 공동체를 지향하는 지역 통합 움직임과 역사ㆍ영유권 문제 등으로 갈등을 동시에 겪고 있는 모순적 현실에서 역사를 보는 시야를 넓히는 한편, 역사 갈등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11월까지 교과서 집필자와 교사들에게 과목의 성격과 내용을 설명하고 연구 경향과 성과, 참고 사료를 제시하는 안내서 집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두 차례에 걸쳐 80명의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동아시아사 교원 연수를 진행하게 된다. eoyyie@yna.co.kr
허숙 경인교육대학교 총장은 "초등학교 교육은 우리가 20∼30년 뒤 어떤 사회를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밝혔다. 허 총장은 인천시교육청이 19일 평생학습관에서 연 '학력신장, 무엇이 문제인가?'란 심포지엄의 기조 발표자로 참석, '학력신장을 위한 학교 교육의 개선'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학력은 배우는 능력이지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의 양이 아니다"면서 "기초학력으로서 알아야 할 내용을 반드시 알도록 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사는 능력을 길러주며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동시에 추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총장은 건강하게 사는 능력으로 더불어 살기와 타인에 대한 배려심, 기본질서 지키기 등을 들었다. 토론자로 나선 이청연 인천시교육위원은 "사회는 학력신장보다 학력 불안해소를 기대하고 있고 우리 교육은 경쟁과잉 상태"라면서 "따라서 맹목적 경쟁을 추구하는 교육정책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성한 석정초교 교장은 학력신장 저해요인을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수업시간(40분)탄력 운영, 교과별 수준별 이동수업, 마음을 여는 생활지도, 교사 연수마일리지제와 인센티브제 도입, 수업외 업무량 축소 등을 꼽았다. 이날 심포지엄엔 초등학교 교사와 교장.교감, 교육기관 관계자,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changsun@yna.co.kr
대구시교육청은 '초등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 업무처리 소홀과 감독책임을 물어 전.현직 교장, 교감 등 13명에 대해 행정조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사건과 관련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성폭력 사실을 인지하고도 대응을 소홀히 한 A초교 전직교장이 사직원을 제출함에 따라 면직 처리하는 한편 현직 교장에 징계, 교감에 경고, 관련 중학교 교감과 교사 2명에게 생활지도 미흡을 들어 주의 조치를 각각 내리기로 했다. 이밖에 1차 감독청인 남부교육청의 담당과장과 업무 관계자 2명에게 경고, 국장 1명에게 주의처분을, 2차 감독청인 시교육청의 과장과 업무관계자 2명에게도 경고 및 주의처분을 각각 내릴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음란물을 본 아이들이 그 행동을 따라하거나 학교 교육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이 저지른 일'로 규정하고 "학교와 교육청이 나름대로 조치를 취했지만 사안의 심각성과 예방해야 할 입장에서 보면 대처가 매우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와는 별도로 해당학교의 환경개선을 포함해 종합적 치유에 들어갔다"며 "다른 학교에서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CCTV 설치, 교사연수 실시, 학생 문제점 조기발견과 치유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전남대학교 제18대 총장선거 판세가 예측을 불허하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남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9일 오후 교내 용봉홀에서 총장선거 후보토론회를 가졌다. 4명의 후보가 등록한 이번 선거는 `1강' 또는 `2강' 체제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저마다 `해 볼 만한 싸움'이라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대학 안팎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와 나머지 후보 사이의 간격이 크지 않아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하는 결선 투표에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투표에서 탈락한 2명의 후보 지지자들의 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릴 지 모르는 데다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총장선거에서는 `합종연횡'이 이뤄지기가 정치선거에 비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선투표 결과는 후보들의 출신학교.소속 단과대, 1차 투표의 득표 차 등 다양한 변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1차 투표 차순위자가 결선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역전극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지난 총장선거에서도 1차 투표에서 2위를 한 당시 강정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전남대 관계자는 "한 후보가 가장 우위에 있다는 데 대해서는 대학 구성원 다수가 공감하는 분위기지만 이 후보와 다른 후보들 사이의 격차에 대해서는 저마다 다른 분석을 내놓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는 박형호(58.경영학부), 이병택(50.신소재공학부), 김윤수(58.산림자원조경학부), 김현태(56.과학교육학부.이상 기호순) 교수 등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총장 선거에는 교수와 직원 모두 참여하되 직원 득표수는 교수 숫자의 10% 비율로 반영된다. sangwon700@yna.co.kr
울산 강북교육청 초등교육과(과장 윤중식)에서는 울산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을 운영한다고 한다. 초등과장님은 간부모임 때 주업업무 중의 하나로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 운영을 하는데 지난 금요일 명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10월말까지 19개교에 672명의 교원에게 학교현장에서 연수를 실시하는데 이번주는 어제 오후 3시에 일산초등학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의 계획과 실제'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고 하셨다.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연수를 희망하는 학교에 직접 강사가 찾아가서 희망교사를 대상으로 연수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고 교실 수업을 개선해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는 위한 것이라고 한다. 강북 초등학력신장추진단의 야심찬 사업으로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은 지금까지 연수를 받기 위해 교사가 찾아가던 것을 강사가 연수를 받기 위한 교사에게 직접 찾아간다는 것이 주목받을 만한 특징이라고 한다. 그리고 학교의 실태, 교사의 능력, 교사의 수준에 맞게 맞춤연수를 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교사가 연수를 받기 위해 찾아다니던 시간이 절약되고 경비가 많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 연수의 큰 장점이라고 한다. 교과별로 영어 8개교, 국어 3개교, 수학 1개교, 사회 5개효, 과학 2개교가 신청을 했는데 영어를 가장 많이 신청한 것은 영어교육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신장하고자 하는교사의 의지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으며 사회과를 그 다음으로 신청한 것은 3,4학년 지역화 교과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의 활동을 통해 학교 실정에 맞는 교사의 수업전문성 및 교사의 능력에 맞는 수업기술과 학생의 학력향상을 기대하며 찾아가는 교과별 수업지원단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한다.
이번 주말에는 논개의 혼이 되살아나는 진주로 떠나보는건 어떨까? 사람들은 진주하면 10월에 열리는 남강유등축제를 떠올리지만, 진주의 참모습은 논개제 속에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에게 기생으로 알려진 논개는 1574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논개는 기생이 아니다. 원래 양반가의 딸로 태어났으나 아버지의 사망 이후 가세가 기울자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최경회의 후처가 된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진주성이 함락되고 최경회가 전사하자 논개는 원수를 갚기로 한다. 승리에 취한 일본군이 촉석루에서 잔치판을 벌이는데, 논개가 기생으로 위장해 참석한다. 계획대로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를 꾀어내어 열손가락에 반지를 낀 손으로 껴안고는 남강에 투신해 왜장과 함께 생을 마감한다. 오는 23일 그 논개의 혼이 되살아나 진주의 주말을 활기차게 만들어내며 나그네를 반기게 된다. 다가오는 23~25일 ‘제 7회 진주논개제’가 진주성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진주 논개제는 왜장을 껴안고 장렬하게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호국 충절을 기리고 진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한 진주 고유의 전통예술축제이다. 23(금) 오후 5시 진주성에서 헌다례와 신위순행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오후 6시30분 의암별제가 열리고, 8시에는 개제선언과 논개투신재연이 이어진다. 8시 50분에는 의암 주변 남강에서 수상불꽃놀이가 화려하게 밤을 수놓는다. 24(토)에는 오후 2시에 해설이 있는 진주 무형문화재공연을 시작으로 화포발사 시연, 진주삼천포농악, 배따라기 공연, 논개 투신재현, 논개 음악회가 이어진다. 25일(일)에는 오전 10시 논개 추모 정가공연이 시작되고, 이어서 한국전통 민속공연 널뛰기, 진주어린이스타킹페스티벌, 논개 퍼포먼스, 마당극 논개 등의 행사가 열린다. 동반행사로는 23~27일까지 진양호의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열린다. 23~25일까지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1회 진주 탈춤한마당 행사'가 열리고, '제1회 참진주 참음식 페스티벌', 2008 한·중 문화관광 교류행사인 '석류꽃의 봄' 행사도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진주성 일원에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풍성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어 가족나들이객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시대 진주 목관아체험, 인력거 체험, 논개 투신체험, 궁중의상 및 기생복장 입어보기 체험, 논개 상상화 그리기 체험 등으로 논개를 가슴깊이 새기며 호국정신을 다시금 가다듬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진주에 간다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 진주성이다. 진주성은 진주시 남성동과 본성동 일원의 남강변에 자리한 성으로 고려 공민왕 때 7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고 전한다. 진주성을 대표하는 누각인 촉석루를 비롯해, 순의단, 창렬사, 호국사 등의 부속건물이 들어서 있다. 성곽시설로는 북장대, 서장대, 동장대 등이 복원되었으며, 내성의 둘레가 1.7km, 외성의 둘레가 4km에 이른다. 진주성 내의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으로 자리잡은 진주박물관이 생생한 역사의 증언자가 되어준다. 현자총동, 중완구, 차륜식 토기 등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 3점을 비롯해 임진왜란 관련 유적들이 당시 상황을 잘 전해준다. 촉석루 아래쪽 남강변에는 논개가 왜장을 껴안고 뛰어들었다는 의암이 남강의 도도한 물길 위에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 진주는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다. 남강 주변을 수놓은 아름다운 야경이 있어 낭만적인 곳이다. 5~9월까지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 30분(3~4월, 10~11월은 1시간 단축운영)까지 음악분수가 춤을 추는데, 역시 밤에 보아야 한결 돋보인다. 진주성 주변의 야경이 특히 좋다. 해가 지고 나면 진주성은 불야성을 이룬다. 촉석문과 진주성의 성벽, 촉석루에 불이 들어오면서 남강 위에 새겨놓는 반영이 좋다. 진주성의 양 옆에 나란히 놓인 천수교와 진주교도 불을 밝히며 남강위에 또 하나의 다리를 만들어 놓는다. 강변도로가 이어지는 뒤벼리의 야경도 빼놓을 수 없다. 깎아지른 절벽이 남강을 따라 이어지는데, 그 옆으로 강변도로가 길게 이어져 자동차의 불빛궤적과 어우러지는 멋진 야경사진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남강댐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인공호수인 진양호의 야경과 노을도 좋다. 예부터 북평양, 남진주라 할만큼 진주는 음식의 명가로도 알려져 있다. 대안동에서 3대째 진주비빔밥을 내놓는 천황식당(741-2646)의 구수한 밥맛도 잊을 수 없다. ‘한정식 아리랑’(748-4556, www.jinjuarirang.com)의 대장금 상차림은 외국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은데, 임금님 수라상을 재현한 진수성찬이 펼쳐진다. 안동 헛제사밥과 달리 해산물이 들어가서 한결 풍성한 ‘진주헛제사밥’(743-3633, 금산면 갈전리)도 색다른 맛이다. 40년 전통의 유정장어(055-746-9235, www.youjung.net)는 민물장어구이와 바다장어구이가 혀끝을 감동시킨다. 숙소로는 진주성 근처 남강변에 자리한 동방관광호텔(743-6550, hoteldongbang.com), 진양호에 자리한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746-3734, www.asiahotel.co.kr)이 좋다.
진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큰 고민거리이다. 진로 교육에 관한 한 부모의 지도만큼 효과가 큰 것도 없다지만, 자녀의 적성에 맞는 진로에 대한 선택 고민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자녀의 흥미와 적성은 아랑곳없이, 학과나 직업에 대한 정보 없이 성적 등 단편적인 기준만으로 결정하려 든다든가, 자녀의 뜻과는 무관하게 일방적인 결정을 내려 갈등을 겪는 가정이 적지 않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난무하는 우리네 교육 현실에서 올바른 자녀의 진로 지도를 위한 부모의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인 진로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5월 19일 자녀의 진로 지도를 위해 다같이 고민해보는 시간 을 마련하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대 박사 등이 참여하였다. 다음은이 프로에서 다루어진 내용이다. 다시 보기를 하면 볼수 있으니 아이들 이야기골 즐감(즐겨 감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 부모의 역할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자녀의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자주 만나실텐데, 주로 어떤 고민들을 많이 하시는지?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현재로선 성적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 아닌가? •무조건 공부하라고 강요만 한다고해서 당장 성적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면 부모나 자녀 모두 지치게 될 것 같은데.. 좋은 대안이 없을까? •미리미리 자녀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그렇다면 진로 결정은 언제가 최적기일까? •부모와 자녀가 원하는 직업이 전혀 다르다? 이런 문제로 갈등을 겪는 가정이 많겠지? •대입을 앞둔 학생들이 진학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판단해야할 기준도 있을 것 같은데? •들어보지도 못했던 학과들이 참 많이 생겼더라~~ 일일이 모두 소개할 순 없겠지만, 대표적인 이색학과들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 •이색학과를 선택할 때는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 •요즘은 대학을 지원할 때도 졸업 후에 취업이 잘 되느냐 안되느냐를 염두에 두고 선택하는 경향이 높아졌다던데 취업률 추세는 어떤가? •직업의 세계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어가고 있잖아. 자녀의 진로 문제를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유망직업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텐데, •유망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다면? 그리고 미래의 유망직업 분야는? •지금의 중고교생들이 대학에 가고 졸업 후 취업을 하려면 적게는 5년에서 많게는 20년 이후를 내다봐야 하잖아.. 미래를 내다보고 진로를 결정하기란 쉽지만은 않은데.. 어떤 점을 유의해야할까? •커리나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어떻게 신청하면 되나? •이제라도 진로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부모들에게 ‘이것부터 시작하라’고 조언 내지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