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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3 One Soul in All When you talk to someone, look carefully into his or her eyes. You will sense that we are all very close to one another, as if we were family, as if we had known each other for a long, long time. Why? Because the same spirit lives in all of us. People eat animals because false teachings permit it. But your inner voice speaks to you louder than any lesson in any book, and it says you must not kill animals. This is written in our hearts. Confucius, a Chinese wise man, said that nothing is more import!ant than to respect other people as you respect yourself and treat others as you would like to be treated. We are separated from each other by our bodies, but we are united by our spirit. We can feel energy wavers from a distance in the spiritual world, just as we see the light of a distant star. 만물 속에 깃든 하나의 영혼 누군가에게 말을 할 때 그의 눈을 조심스럽게 들여다 보라. 한 가족처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서로 매우 가깝게 느낄 것이다. 왜? 모두 안에 똑 같은 영혼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가르침이 허락하여 사람들은 동물의 고기를 먹는다. 그러나 당신의 내적 목소리는 어느 책, 어느 교훈보다큰 목소리로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말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들 마음 속에 쓰여져 있다. 중국의 현자 공자는 나를 존중하듯 남을 존중하고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을 대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했다. 우리는 육체에 의해 서로 나뉘어져 있으나 영혼에 의해 일치된다. 먼 별빛을 우리가 보듯영혼의 세계에선 먼 거리에서도 에너지의 파동을 느낄 수 있다.
오는 4월 8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를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역사적 사건이 연출된다. 러시아 현지의 전언에 의하면, 이소연 씨와 고산 씨는 지난 1년간 훈련을 받아온 가가린 우주훈련센터를 떠나 소유즈 로켓발사장이 있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로 이동해 우주선 탑승에 대비한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고 한다. 이변이 없는 한 이소연 씨는 8일 오후 8시 16분 27초에 발사되는 소유즈를 타고 우주에 올려져 ISS에서 10일간 머물며 18가지의 과학실험을 하는 등 우주 생활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로서 우리나라도 우주인을 배출한 34개국의 일원이 되고, 이소연 씨는 443번째 우주인이 되는 셈이다.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탄생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남달랐다. 지난해 4월, 공개리에 첫 한국인 우주인 지원을 받았을 때, 무려 1만 8000여명이 지원한 바 있다. 1951년 소련인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의 우주인이 된 뒤 47년 만에 한국인 중에서 우주인이 배출된다는 것은 기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것도 우리 기술과 장비가 아닌, 소련의 우주 기술에 얹혀 이뤄진 이벤트란 사실을 인정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유인 우주선을 대기권 밖으로 쏘아올리고 우주인을 배출하는 기술과 능력을 가진 나라는 미국과 소련뿐이다. 최초의 한국 우주인의 탄생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우선 미래의 커다란 성장 동력이 되는 우주 산업과 우주 과학 발전의 단초가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우주 공간에서의 실험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 우주인을 배출한 10번째 국가란 점도 의미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낙후된 우주산업 기술과 기반을 조성하고, 나아가 국가 간에 공동 진행되는 달이나 화성 탐사를 위한 유인 우주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등의 긍정적 평가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배출이 보여주는 교육적 의미를 간과할 수 없다. 우주가 그러하듯 우주인도 꿈과 가능성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은 조선일보사와 함께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캠페인은 일선 초중고 선생님들이 좋은 수업을 위해 스스로 공부․연구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선생님들에 대한 투자로 공교육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upgrade)시키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교과모임을 운영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해외 연수를 원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외국의 교육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페인은 기업이나 사회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특정한 교과 연구모임을 지원할 수도 있고,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희망하는 선생님들에게 제공해도 된다. 도움을 원하는 교사들이나 지원하려는 기업․단체는 조선일보의 ‘선생님이 희망이다’ 홈페이지(teacherup.chosun.com)에 들어가 온라인상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교사들은 기존의 연구뿐 아니라 앞으로 모임을 만들 경우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기업․단체도 지원하고 싶은 연구모임과 지원가능 금액 등을 입력하면 된다. 조선일보는 직접 현금이나 물품을 받지는 않고 연구 모임과 기업을 연결하는 일을 맡는다. 지원하는 기업이나 단체가 연구 모임을 특정하지 않은 경우, 교총이 심사를 통해 지원받을 교사 모임을 정하게 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은 교총의 공익법인 한국교육정책연구소 기부 인정으로 법인세법에 의해 5%이내 손비처리 되는 세제혜택을 받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현재까지 삼성그룹에서 교사의 국내외 연수를 위해 3억 원을 기부했으며 대웅제약, 롯대백화점은 ‘청소년금연운동(니코프리스쿨)’ 지도교사 연수를, 영국문화원은 영어교사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대성은 중고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영작문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 음악회티켓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의=조선일보 02-724-5461, 한국교총 02-570-5531
8년 째 고3 담임을 맡다 과로사한 고 백종덕(47․충북고) 교사에 대한 교육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가 거쳐 간 학교 교사들은 “365일 아파서도 안 되고 집에 무슨 일이 있어서도 안 되는게 고3 담임의 불문율”이라며 “그런 열정이 화를 불렀다”고 안타까워했다. 청주 충북고에 올 3월 부임한 고 백종덕 교사는 지난달 28일, 밤11시까지 이어진 야간자율학습을 끝내고 귀가한지 30여 분만에 두통과 가슴통증으로 쓰러져 다신 일어나지 못했다. 누적된 과로가 원인이었다. 충주 예성여고, 청주여고, 충북고까지 잇따라 8년째 고3 담임을 맡아, 아침 7시 30분 출근, 빡빡한 수업, 자정까지 이어지는 야간자율학습 감독을 묵묵히 해온 결과다. 충북고 윤화용 교감은 “3월 한 달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율학습이 끝난 뒤까지 학생들을 지도했다”고 말했고, 청주여고 송성호 교감도 “3학년 부장을 포함해 본교 재직 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병가를 낸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빈소를 찾았던 학생들은 “기러기 아빤 줄 았았어요” “가족이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어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부인과 고2․중1에 재학 중인 두 딸을 남기고 떠난 백 교사. 하지만 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분투하는 교사들의 교권과 인권도 봐 달라’는 더 큰 과제를 남겼다. 충북고 한상현 교무부장은 “개혁, 개혁하며 자꾸 바뀌는 정책에 교사들의 수업, 업무부담은 가중되면서도 교사 정원은 되레 줄어 수업시수는 늘어나고 있다”며 “거기에 고3까지 맡는다면 백 교사의 경우를 결코 남의 일로 여길 수만은 없는 사정”이라고 토로했다. 송일섭 전주교육청 장학사는 “이런 교사들을 특별히 배려하기는커녕 오히려 일은 적고 봉급은 세계 최고라 호도하고 있다”며 “며칠간의 안타까운 관심보다는 근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 이선영 교권국장은 “표준수업시수제 도입, 잡무 경감을 위한 보조인력 충원에 교섭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고는 현재 백 교사의 순직 처리와 유족들의 연금 수급을 위해 관련 서류를 갖춰 곧 신청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과학기술의 힘!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표어 아래 학생 및 일반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과학문화행사를 개최한다. 8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기념 축하공연(2008 스페이스 코리아 대한민국, 우주에서다)이 열린다. 교과부장관, 서울시장, 교육계․과학기술계 인사 2000여명과 일반시민 5000여명이 참석해 우주선 발사의 성공기원 메시지를 전한다. 21일 ‘과학의 날’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주관으로 대전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비전을 알리고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방향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과부의 출범이 과학기술강국 진입의 출발점임을 홍보하여 국민에게는 희망을, 과학기술인에게는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과학의 달’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도 4월 한 달간 펼쳐진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축전, 과학 분야 우수학생을 선정하는 경연대회, 장애우 대상 과학체험행사 등 종류만도 550여개에 이른다. 올해는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는 기념비적 해이자 UN이 정한 ‘지구의 해’로서 ‘우주’와 ‘지구’를 테마로 하는 체험 행사가 많이 마련됐다. 우선 한국과학문화재단은 19~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우주인 실험 비교 체험 , 과학과 예술이 접목된 과학 뮤지컬, 공룡화석 발굴하기 경연대회 등 재미있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족과학축전을 갖는다. 23~25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UN이 정한 지구의 해 선포식 및 한마당 축제를 통해 대중과학 강연, 기념엽서 전시회 등이 열린다. 기상청,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관련기관에서도 국민들이 과학기술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기상청에서는 서울매트로 미술관, 대형 할인마트 등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에 5월까지 기상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과학관 및 서울과학관은 과학주간인 20~26일 무료개관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과학기술 순례단을 운영하고, 서울과학관에서는 세계 3대 자연사 박물관 중 하나인 러시아 자연사 박물관 특별전을 8월까지 연다.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각급학교, 대학 등이 참여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과학의 달 행사도 개최된다. 과학의 달 공식 홈페이지(http://family.scienceall.com)에 접속하면 행사별 참가 요령, 일정 등을 안내 받을 수 있고, 과학인터넷방송국(www.scienceall.tv)에서도 과학의 날 기념식을 포함한 주요 행사를 동영상 뉴스로 볼 수 있다.
“발견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지가 아니라 알고 있다는 착각이다”(대니얼 부어스틴) 20년 전 한 고등학교 생물수업시간. 자신의 선택과목이 아닌 시간이라 미처 책을 준비하지 못한 A군. 유일하게 책을 가져오지 않은 A군은 B교사의 ‘사랑의 매’를 감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주일 뒤 다시 생물시간. 교과서는 가져왔지만 이번에는 참고자료로만 수업하는 날이라 또다시 지난주의 일이 반복됐지요. B교사는 이렇게 한마디 했다더군요. "장담하지만 이 학생 대학 못갑니다." 물론 A군은 대학에 진학, 그럴듯한 직장에 다니며 스승의 날이면 꼬박꼬박 B교사를 찾아뵙는다고 합니다. 그날의 일이 자극을 주기위한 B교사의 고육책이었는지, 자신의 경험에 바탕한 ‘직관’ 때문이었는지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았지만 말입니다. 직관이란 “직접적으로 지식을 얻는 능력, 즉 관찰하거나 생각해보지 않고 즉각 알아채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직관을 이용해 상대방의 거짓말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는가하면, 야구경기에서 3할 타자는 사고의 속도로는 도저히 계산할 수 없는 공의 궤적을 순간적으로 추적해 홈런을 때리곤 합니다. 베테랑 수사관들은 경험에서 우러나는 직관의 힘을 통해 미궁에 빠진 사건을 단숨에 해결하는 저력을 보이며, 특히 여성은 남자의 본심을 무섭도록 빠르게 읽어내기도 하지요. 이 책의 저자 호프대학교의 심리학 석좌교수 마이어스는 이러한 직관이 "인간이 수행하는 사고의 복잡한 연산을 무의식의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하지만 '가내공업(cottage industry)' 수준의 말들로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비과학적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직관’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주식투자와 스포츠, 면접시험, 도방 등 평소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에서 직관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또 그로 인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합니다. 뇌 손상으로 시력을 상실한 사람이 물체와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면서도 그의 몸은 반응을 보이고,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소년이 친족을 살해한 살인범을 무의식적으로 알아내는 등 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직관의 힘에 대한 증거들을 차례차례 제시합니다. 하지만 마이어스는 직관의 치명적 오류를 열거하며 잘못된 직관이 저지르는 어처구니없는 사례들도 파헤칩니다. "경험을 통해 신경망에 각인된 정보를 이용,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직관이 속단이라는 잘못을 범할 수 있으며, 사실보다는 감정에 치우칠 수 있고, 잘못된 경험으로 고정관념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불만 없이 정당한 시험이었다고 생각하며 자신들이 남들보다 더 윤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등 우리가 스스로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점을 꼬집습니다. 또 현재의 기분과 잘못된 정보 때문에 사실과 다르게 기억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모호한 증언을 할 수 있다거나 부분적으로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확신하려는 성향 때문에 일단 믿음을 갖게 되면 믿음의 근거가 사라진 뒤에도 계속 믿는다고 지적합니다. ‘과잉확신’은 최악의 경우 히틀러의 나치즘을 발생시키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독자들은 직관이 무엇인지 명확한 결론을 내려주기를 기대할지 모르지만 이 책은 나름의 인문과학서가 그렇듯 결론짓기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대신 "인간의 사고와 지식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 그런 불완전한 사고와 지식의 틈을 뚫고 들어온 잘못된 직관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오히려 지혜는 환상을 버림으로써 얻을 수도 있고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얻을 수도 있으며 직관의 위험으로부터 그 위력을 가려낼 수 있다면 더 현명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공상에서 사실을 걸러내는 것 또한 가치 있는 일이며 이를 통해 지혜를 얻는 것도 보람 있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이것이 이 책의 첫 번째 미덕입니다. 두 번째 미덕은 심리학에 대한 인문과학서이면서도 실용서이라는 것입니다. “치료비를 나중에 내더라도 추가 비용을 물리지는 않지만 현금으로 바로 지불하면 5% 할인을 해주는 사실은 결국 나중에 치료비를 내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지만, 할인 혜택이 없어진다고 표현함으로써 받아들이는 사람이 거부감을 덜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며 그는 직관의 허술함을 통해 마케팅의 방법을 설명하기도 합니다. 사업과 정치, 스포츠, 종교,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어떤 것을 판단하고 결정 내릴 때 직감의 힘을 반기면서도 동시에 이성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그것을 자제할 것을 설득하기도 합니다. 쉽사리 빠지기 쉬운 도박의 함정, 진실을 왜곡하게 되는 배심원들의 판결,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면접관의 오류 등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도 담겨있습니다. 35명의 아이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경우는 어떤지요. 때마다 재구성되는 자신의 기억과 직관에 의존해 아이들 내면에 숨겨진 창조성을 읽어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혹은 직관의 위험만을 고려해 성적과 같은 객관적 자료에만 의지해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요. 환상을 제거한 직관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기 위해 오늘부터 ‘진정한 내 생각의 주인’이 되어 야 하지 않을까요.
-인천서곶초, 본관 앞 건물 화단에서 식목일 행사 열려- 인천 서구 꿈나무 1길에 위치한 인천서곶초등학교(교장 손낙실)에서는 4.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학교장을 비롯한 60여명의 교직원과 꽃심기를 자원한 1백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식목 행사를 가졌다. 이날 화단에 모종한 꽃 종류를 보면 팬지 120포기, 데이지 120포기, 꽃 잔디 120포기, 메리골드 120포기 등 360여포기의 꽃모종을 실시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화단에 꽃모종 심기 활동에 참여한 4학년 김일배학생은 “제 손으로 직접 꽃모종을 심고 물을 주게 되어 기뻐요. 식목일 행사가 참 재미있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 식목행사는 전교 교직원과 자원한 어린이들이 직접 꽃모종 심기를 체험한 중요한 기회가 되었고, 전교 교직원과 어린이들이 활짝 핀 꽃을 보면서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부원초교, 통합학급 활성화를 위한 교사-학부모 팀접근(Team Approach) 모색- 인천부원초등학교(교장 조성천)에서는 4.2일 다목적실에서 학교장을 비롯한 통합학급 담임교사, 특수학급 담당교사,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특수교육보조원 등 장애학생을 지원하고자 협력하는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통합학급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학기 초 장애학생의 통합학급에서의 적응력을 높이고,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자 열린 자리로 특수교육의 연간 운영계획에 대한 안내와, 새학기 1개월을 지내며 지켜본 장애학생들에 관한 특이사항 및 교육활동을 서로 나누고, 학부모들은 그동안 마음은 있어도 쉽게 전하지 못했던 자녀에 대한 정보 및 의견을 교사 또는 관리자에게 전할 수 있었으며, 교사들은 통합학급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한계점들과 어려운 부분들을 서로 교환하면서 방법을 찾아나가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기존의 교사와 학부모간에만 이루어졌던 간담회 성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학교 관리자와, 각 현장에서 실제적인 통합교육을 담당하는 통합학급 담임교사, 특수교육보조원 모두가 한 자리에서 팀 접근을 할 수 있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모든 참석자는 이 시간을 통하여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고, 이러한 시간들이 계속적으로 이어져 장애학생 지원에 대한 질이 더욱 높아지며, 편견이 없는 행복한 학교가 만들어 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주 아침에 70대 할아버지가 동화책 두 권을 들고 교장실 문을 들어오셨다. 분명 책을 팔러 오신 분 같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이 학교를 졸업하셨다고 하시며 학교근처에 살고 있는데 교장선생님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시며 자리에 앉으셨다. 찻잔을 놓고 방문한 이유를 설명하시기 시작하면서 부터 마음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들고 오신 두 권의 책은 서울에서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는 외손녀가 쓴 책이라고 한다. 따님이 유엔사무총장집안의 반씨 가문으로 시집을 가서 부모를 따라 호주로 조기유학을 가서 1년 만에 영어를 마스터하고 호주 초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공부하다가 지금은 서울원명초등학교 6학년인 반휘은 어린이인데 틈틈이 쓴 글을 모아 『나는 화성에 산다.』라는 책을 펴냈다고 한다. 머리글인 책을 내면서는 읽어보면 글은 과연 무엇인가? 로 시작된다. 결론은 “글은 나의 친구다.”라고 썼다. 목차는 시, 수필과 패러디, 시사칼럼, 소설, 영작 순으로 아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썼다고 한다. 책 뒤편에는 영작으로 쓴 글이 실려 있어 영어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할아버지 따님이 4권의 책을 보내와서 본교에 두 권, 이웃학교인 달월초등학교에 두 권을 기증하여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어서 두 권을 가지고 오셨다고 한다. 너무나 귀한 책이 아닌가? 어떤 책보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너무나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이 할아버지는 김영기(76세)할아버지로 내가 청주교육대학에 다닐 때 물리를 가르치셨던 은사이신 김영대(74세)교수님의 4촌 형님이 되신다고 하셔서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리고 은사님의 근황을 여쭈었다. 우리가 졸업한 몇 년 뒤 충북대학교로 자리를 옮기시어 사범대물리교수를 하시며 학장까지 지내셨다고 하셨다. 그런데 지금도 연구를 멈추지 않으시고 초ㆍ중ㆍ고학생의 영재교육을 하신다고 한다. 격주로 토요일 오후에 충주에 오셔서 열댓 명의 과학영재에게 물리를 가르치시는데 영어로 강의를 하신다고 한다. 사촌형님께서 왜? 편히 쉬지 힘들게 그런 일을 하느냐고 하니까? 내가 교직에 있을 때 사회로부터 그동안 혜택을 받았으니 정년 후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자라는 꿈나무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말씀하시며 무료로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할아버지를 현관까지 배웅하고 나서 은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40여 년 전의 제자라서 어렴풋이 기억을 하시고 너무 반가워하셨다. 다음 날 충주에 오시는 토요일이라서 시내 모 학원 강의실을 빌려 아이들을 가르치니 한번 와서 구경해 보라고 하셔서 찾아갔다. 비좁은 강의실이 꽉 찼는데 뒤편에는 부모들도 수업을 참관하고 있었다. 늙으셨지만 옛 모습이 회상이 되며 아직 정정하신 편이었다. 전에는 단양에까지 가셨는데 고향이신 충주에서 함께 가르치시기로 하여 멀리 단양에서 학생들이 충북대 제자인 물리선생님과 학부모들도 오셨다. 쉬는 시간에 교수님과 두 제자가 앉아 현재의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며 정담을 나누었다. 학원 강의실을 무료로 빌려 쓰고 있기 때문에 공부할 수 있는 강의실을 구하는 중인데 그 일이 그리 쉽지 않다고 한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시내와 떨어져 있어서 불편한데도 은사님은 괜찮다며 소년처럼 밝게 웃으신다. 그러나 아이들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차가없으신 교수님이 청주에서 다니시기가 어려워서 다른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하였다. 단양의 고2학생이 앞에 나가서 영어로 문제를 풀고 설명을 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다. 교수님도 영어로 질문하고 설명해 주신다. 그 학생은 미국에 유학을 오라는 초청장이 왔다고 한다. 나는 가족행사관계로 강의가 끝나기 전에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은사님께서 주신 책 두 권을 받아 들고 강의실을 빠져나왔다. 서울까지 운전을 하고 가면서 노(老) 은사님의 모습이 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아직도 4시간을 가르치시기 위해 서재에서 밤새워가며 공부하신다는 사촌형님의 말씀에 그저 머리가 숙여질 뿐이다.
울산 강북교육청에서는 어제 2층 소회의실에서 '행복한 밥상' 협약식을 가졌다. 여기에는 국민은행 관계자와 선정된 관할 6개교 교장선생님이 참석하였다. 국민은행의 지원으로 기아대책이 전개하는 이번 행복한 밥상 급식비 지원사업에 울산에서는 초등 4학교와 중학교 2학교가 선정됐는데 관내 중학교에서는 울산동여중, 울산여중이 선정되었다. 이 여섯 학교에는 20명씩 총 120명의 학생들에게 1년간 월 4만원 가량의 급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급식문제로 인해 불행한 처지에 놓여 있는 학생들이 행복한 밥상을 받게 됨으로 행복한 학생으로 자랄 수 있게 되었다. 국민은행과 같은 은행이나 수많은 기업에서 빈곤으로 인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많은 지원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래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배고파 허덕이는 학생들의 검은 얼굴빛을 하얀 빛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인천동수초교 제2기 녹색교통봉사대 발대식 가져- 인천동수초등학교(교장 이종석)는 4.2일 본교 평생학습실에서 부평경찰서 교통안전계장과 부평역전 지구대장을 비롯한 경찰관계자 학교운영위원, 녹색교통봉사대 정명자 대장을 비롯한 38여명의 대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학로 주변 어린이 교통안전을 책임질 제2기 녹색교통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서 이종석 교장은 정명자대장 등 대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우리 학교가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많은 차량이 통행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인 만큼 녹색교통봉사대가 올해도 어린이의 교통안전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수 녹색교통봉사대는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조직으로 매일 아침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하여 학교 정문 앞과 차량통행이 많은 만월산 터널 횡단보도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호하게 되는데 어린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건전한 교통질서 문화확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시 20분. 출근준비를 서두르는데 손전화기가 삐리릭 울린다. 또 어떤 녀석이 차를 놓쳐 늦게 온다든가, 아니면 몸이 안 좋아 병원에 들렀다 온다든가 하는 문자이겠지 하고 내용을 확인하다 가슴이 철렁한 내용을 보았다. “00병원부상자 왕00님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는 번호로 통보해드립니다. 새벽(4:31) 사망추정” 갑자기 웬 날벼락 같은 소리란 말인가. 00은 어제까지만 해도 교실에서 웃고 떠들고 함께 장난치던 녀석 아닌가. 근데 갑자기 사망 소식이라니. 아내에게 문자를 보여주며 “얘, 우리 반 아이인데 죽었다는 문자 왔어. 그럴 리가 없는데 말야.” 했더니 아내는 혹시 어디 아팠던 건 아니냐, 사고 난 건 아니냐 하며 오히려 내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속으로 아니다 싶어 하면서도 돈과 지갑을 챙겨들고 평상시 입었던 옷마저 갈아입고 자동차 키를 들고 집에서 나왔다.(평상시 출근할 때 걸어 다님.) 집을 나서며 손전화기에 찍힌 번호로 전화를 해보았지만 통화 불능이다. 그런데 사건(?)은 우습게 해결되었다. 교문에 들어서며 아이들이 조잘대는 소리가 들리는데 “야, 오늘 4교시 한다며?” “히히, 난 오늘 우리 담쌤한테 시체문자 보냈다.” 한다. 그 녀석의 ‘시체문자’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어 “야! 시체 문자가 뭐야?” 했더니 그것도 모르냐는 표정으로 멀뚱히 쳐다보더니 이런다. “오늘이 만우절이잖아요. 그거 요즘 유행이에요.” 갑자기 머리가 띵 해온다. 그럼 그 녀석도 나에게 그런 문자를 보냈단 말인가. 급한 마음에 교실로 달려가 “00이 어딨어?” 소리치니 녀석이 능청맞게 “왜요?” 한다. “너 여기 왜 있어? 너 지금 영안실에 있어야 하는 거 아냐?” “킥킥~. 어떻게 아셨어요? 쌤 골났구나.” “야 이놈아! 내 너 땜에 아침부터 얼마나 놀았는지 알아. 너 이리와 꿀밤 한 대 먹어!” “죄송해요. 그래도 잼 있잖아요. 만우절인데.” “아무리 만우절이라도 그런 문자를 보내?” 그러자 녀석이 한술 떠든다. 아버지한테도 보냈는데 아이 아버지는 그 문자 받고 하늘이 노랗게 보이더라는 것이다. 녀석의 생뚱한 문자 하나로 한바탕 가슴을 쓸어내린 걸 생각하니 요즘 아이들의 사고가 가끔은 어디까지인가 생각하게 한다. 그렇지 않아도 아이들 유괴와 성폭력으로 사회가 뒤숭숭 때에 시체문자는 조금 심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철없음에 웃음이 나기도 한다. 예전 만우절엔 그래도 가슴 철렁한 사건보다는 교실에서 시체놀이 퍼포먼스나 교실 바꾸기 같은 애교 섞인 행동을 했었는데 요즘은 가슴 쓸어내리는 만우절의 모습이다. 웬만한 건 속지 않아서 그런가? 아무튼 가슴 쓸어내리는 문자는 삼가했으면 좋겠다.
-인천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교육연극 단체인 ‘극단 흐름새’ 공연- 인천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교육연극 단체인 ‘극단 흐름새’ (대표: 이명분 완정초교 교감)가 공지영의 소설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각색하여 4.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홀 무대에 올린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제26회 인천연극제 참가작으로 이명분 대표가 연출과 각색을 맡고 있으며 연극의 주 내용은 살인범으로 구속되어 있는 윤수의 과거장면과 유정과의 만남이 존재하는 현실장면이 교차되면서 두 사람의 심리를 보여주며 그 사이를 연결하는 수녀의 희생과 파출부 어머니의 용서가 한층 연극을 감동으로 이끌고 있다. 어린시절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동생을 잃고, 사랑하는 여자마저 떠나보내야 했던 윤수가 유정과의 만남 속에서 희망과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과정이 잔잔하게 보여 지며, 교수대에선 윤수가 마지막으로 진정 용서를 구하고 자신을 모함한 공범자와 그를 버린 어머니를 용서한다고 말하는 마지막 장면은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가를 알게 한다. 이명분 대표는 ‘ 사랑과 용서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극단으로 치닫는 사형수 윤수와 유정이 서로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모습을 쫓아가면서 관람한다면 더 많은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982년에 창단한 극단 흐름새는 ‘사랑과 만남을 통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30여명의 교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극단체로 총31회의 교육연극과 21회의 아동극발표회를 가졌으며 전국연극제 우수상 수상,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인천토박이 교육극단으로 각종 워크샵과 연극교실을 개최하여 인천교육과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공연시간은 4일은 오후 7시30분이며 5일(토요일)은 오후 4시와 7시 30분, 6일(일요일)은 오후 4시에 각각 공연된다. 한편 공연관람료는 일반 12,000원, 학생 7000원이다.
-북부교육청 2008.4.1부터 학원민원 문자 알림(SMS)서비스 전면 확대 실시-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병룡)은 4.1일부터 부평구 관내 모든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학원민원 SMS 문자안내서비스』를 전면 확대 실시한다. 이를 위해 북부교육청에서는 지난 3월 해당 기관 운영자의 동의 및 정확한 연락처 확인 작업을 통해 사업추진을 위한 데이터 구축을 완료 하였고 약 300개 기관에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민원인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본 제도를 전체 대상 기관으로 확대 실시한다. 『학원민원 SMS 문자안내서비스』는 학원 운영자들에게 학원운영 관련 법률 개정 및 사교육 운영에 대한 국가 주요 시책을 즉시 안내함으로써 불법운영을 예방 하고, 점점 커지는 사교육 시장에 대한 건전성을 확보하여 사교육 수요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서비스를 신청한 관내 S보습학원 원장 L씨(여,47세)는 “ 이번에 처음으로 북부교육청에서 실시한 SMS문자 안내 서비스를 통해 학원 조례개정에 대한 내용을 신속히 알게 되었고 기존 공문서 안내보다 더 친숙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어 적법한 학원운영에 큰 보탬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교육청 채한덕과장은 그동안 설립 및 지도업무에 대한 안내 부족으로 학원업무의 청렴지수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 현실이었다며 올해 평생교육과 청렴 자체사업을 발굴하여 『평생-클린 UP~』사업을 적극 추진과 동시에 각종 업무 리플릿을 자체 제작해 방문 민원과 지도점검 시 해당 운영자들에게 배부함으로써 담당자도 알고 민원인도 아는『WIN-WIN 청렴도 향상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에서는 우수한 원어민교사 및 영어교사 확보를 위한 ,좋은 선생님 되기 프로그램(Good Teacher Program)과 원어민교사와 좋은 친구 되기 프로그램(Good Buddy Program)을 특색 사업으로 하여 점차 확대 배치되고 있는 원어민영어보조교사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영어교사의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4.2일 관내 우수영어교사 12명으로 구성된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장학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이해경장학사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장학지원단은 연간 현장방문 장학지원계획에 의거하여 매월, 1, 3째주 화, 목요일에 원어민교사가 배치된 서부 관내 초· 중학교를 방문하여 원어민교사를 활용한 영어체험 프로그램 현황 파악, 원어민영어보조교사의 수업 관찰, 면대면 상담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 원어민교사의 수업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원어민교사가 한국 교육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국 문화, 음식, 언어소통 등의 어려움과 소속감 결여로 단기 체류 후 귀국하는 사례를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부교육청 최규선학무국장은 "영어교육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영어교육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관심과 열의가 높아지고 있으나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상당수가 영어교육 비전공자로서 교육 수요자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불만을 야기하기도 한다."며, "원어민영어보조교사의 현장방문 장학 지원은 원어민영어보조교사가 영어수업 개선에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대 총선이 눈앞에 다가왔다. 선거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각 정당들은 교육공약을 포함한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교육계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각 정당의 총선 교육공약들이 모두 타당성을 가지고 있거나 실현가능한 것은 아니다. 교육공약들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올바로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먼저, 교육공약은 정당의 공약이 후보자의 공약보다 우선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국회의원 개인이 노력하기에 따라서는 교육정책을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은 지역적 관심사가 아니라 국가적 관심사이므로 정당의 공약이 더 중요하다. 둘째, 실현가능성을 세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교육비를 줄이고 교육복지를 늘리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공약들은 교육계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공약이지만, 그러한 공약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교육재원 확보방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면 실현가능성이 낮다. 셋째,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언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걱정 없이, 부담 없이, 획기적인, 세계적인, 혁신적인’ 등과 같은 수식어를 포함한 공약은 과장된 공약일 가능성이 높다. 걱정 없고 부담 없는 교육정책도 상상하기 어렵고, 획기적, 세계적, 혁신적 교육정책은 가능하지 않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 마지막으로, 제시된 공약과 함께 교육에 대한 후보자의 태도와 성향을 살펴야 한다. 공약은 선거가 끝나면 관심 밖으로 사라지지만 국회의원의 성향과 태도는 교육정책에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교육현실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 태도를 가진 후보는 교육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 교육정책에 관한 한, 지나치게 기발하거나 혁신적인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실현가능성도 낮다. 그러한 정책이 시행될 경우 오히려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공약에 현혹되지 말고 이성적 판단에 의해 신중하게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여성의 가사도구 사용비율은 남성의 10배, 교재에 등장하는 여성은 거의 치마 차림, 체육놀이 활동은 남성…. 첨단 교육용 콘텐츠인 만큼 남녀학생들의 성별 경향과 요구를 더 잘 반영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어긋났다. 초등학교 멀티미디어 교육 교재에 담긴 성 고정관념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최근 펴낸 ‘2007 초등학교 ICT 활용 교육용 콘텐츠 내용 분석’에 서 초등 7개 교과(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실과, 영어)에 쓰이는 교육용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사활동은 여성이, 체육놀이 활동은 남성이 하는 것으로 그려졌으며 특히 여성의 가사도구 사용비율은 남성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재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거의 치마 차림(95%)으로 등장했으며, 심지어 등산 장면에서조차 치마를 입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여성들은 무릎을 꿇고 앉거나 무릎을 붙이고 앉는 반면, 남성들은 책상다리를 하거나 다리를 벌리고 앉는 모습으로 주로 그려졌다. 여성 등장인물이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도 적었으며, 직업의 범위도 대다수가 교사로 표현됐다. 영어 학습용 콘텐츠의 경우 등장하는 여성 직업인 194명 중 149명이, 과학 학습용 콘텐츠의 경우 360명 중 354명이 여교사였다. 그나마 과학과 영어의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 과목에서는 여성 직업인 비율이 25% 정도로 낮았다. 정경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7차 교육과정 교과서보다 오히려 성 역할이 더 정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교육용 콘텐츠 양성평등 모니터링단 운영, 교사를 통한 양성평등 교육용 콘텐츠 개발 등 콘텐츠 제작 기획 단계에서부터 성 형평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첫 양성평등교과서 인정, 4단계 20개 주제 점층적 전개 “남교사 할당제 아닌 우수교원 확보가 고민 본질 돼야” “인형놀이는 무슨……, 사내대장부는 그럼 못써!, 축구는 안 돼! 무슨 여자 애가 저렇담 등등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이런 성차별적 문화에서 자라고 있어요. 하지만 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남성이나 여성 구분 없이 인간으로서 평등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양성 평등한 세상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중학생을 위한 양성평등 교과서 ‘함께 풀어 가는 양성 이야기’(크리아트)의 공동 집필자인 강현숙(33) 충북 보은 속리중 교사는 “그동안 학교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평등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교과서가 없었다는 것이 안타까워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교과서(인정)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함께 풀어 가는…’은 ‘양성평등’이란 한 가지 주제를 범교과적 관점에서 접근하되, 각 교과의 특성을 충분히 살린 다양한 학습활동으로 구성하고 있다. 전문용어나 학문적 해석을 피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소단원별로 생각열기, 활동마당, 양성마당, 다지기마당 등을 거치며 양성평등의식이 내면화되도록 했다. “청소년기는 성역할 갈등을 경험하며 미래의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 결정적 시기이므로, 학교에서의 양성평등교육이 매우 중요해요. 이 책은 전 생활영역(나, 가정, 학교, 사회) 4단계 20개의 주제가 점층적으로 전개되는 한편 각 단계와 주제가 서로 독자성을 유지하고 있어 재량활동 교과서로 사용하거나 학교, 학생 혹은 수업실정에 맞게 한 단계만, 또는 한 주제만 별도로 분리해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강 교사는 교단 여성화에 따른 서울시교육청의 ‘남교사 할당제’ 추진에 대해 “교직의 여성화 때문에 아이들이 성역할 정체성을 잃고, 여성스럽게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교사 임용에 있어 특정 성비율이 교육계 화두가 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유능하고 우수한 교원을 확보할 것인가가 고민의 본질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 교사는 또 “양성평등 교육을 한다니까 흔히 여성의 권익만을 추구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양성평등교육의 핵심은 성별 문제가 아니라 배려하는 관계를 사회화할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양성평등이 여자와 남자의 역할만을 바꾸면 된다는 식으로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성별간의 역할을 거꾸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 유동적으로 성별 간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인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강현숙 교사는 “이 책이 문화와 의식을 깨는, 양성평등 교육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07년 9월. 무자격 교장공모제 1차 시범도입. 2007년 9월. 무자격 교장공모제 도입 입법예고. 2008년 3월. 무자격 교장공모제 2차 시범확대. 2008년 3월. 무자격 교장공모제 도입, 대통령 보고.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내부형: 일반 초중고에서 교장 자격 미소지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모)를 보면 마치 교장 ‘자격’은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대불공단의 ‘전봇대’처럼 없애야 할 규제로 보인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이 부분과 관련해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한 바가 없다. 지난해 10월 23일 한국교총이 주최한 대선후보초청 정책토론회 때, 로또교장을 양산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졸속 법제화를 우려하는 패널의 질의에 “공모제는 확실히 보완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문제는 정치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것인데 ‘교사 자격’ 없는 인사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등 방식을 달리해서 신중하게 검토한 후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한 게 전부다. ‘신중한’이란 표현을 썼지만 개방형 공모제와 내부형 공모제를 혼동하는 표현 속에서 대통령의 소신을 판단하기 어렵다. 오히려 무자격 공모제는 이주호 의원의 청와대 교육사회문화 수석 입성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초중고교 학운위가 교사나 외부인사를 교장으로 공모, 선발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을 제출, 17대 국회 내내 추진해 온 이 논란의 ‘원조’기 때문이다. 그가 2005년 10월 학부모단체의 지지성명까지 붙여 낸 초중등교육법․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교사 자격자․외부인사에 공모 교장 자격 부여 △교감제 폐지 및 부교장제 도입 △학운위에 공모교장 선발권 부여 △교원평가제 도입이다. 이 의원은 교육위 법안심사소위를 주도하며 늘 “교원평가와 교장공모제를 함께 처리하자”고 해왔다. 그러나 교원평가가 양대 교원단체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공모제는 깊이 논의되지도 못한 채 잠복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과부는 지난달 2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오는 12월까지 교장 임용방식을 다양화․유연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 교육개혁의 조타수 역을 맡은 이주호 의원이 여당이 된 한나라당과 그 입김 하에 있는 교과부를 통해 무자격 교장공모제법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게다가 공모제법을 교원평가법과 분리해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 의원과 같은 당 교육위원이지만 공모제를 결사 반대해 온 김영숙 의원실 측은 “교총과 전교조가 반대되는 평가제에 발목잡혀 공모제가 논의도 잘 안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를 분리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공모제법은 교장선출보직제를 원하는 전교조가 찬성하는 상황이어서 교직단체 힘 빼기에도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총은 새 정부가 졸속 법제화를 추진한다면 결사 저지할 태세다. 교총은 “내부형 공모 시범학교의 공모과정을 실태조사한 결과, 금품수수, 담합, 학운위원 상대 로비 등 불법비리가 속출했다”고 지적했다. 1․2차 공모를 진행한 학교 교원들은 실태조사 결과, 대체로 공모제를 반대한다. 실력 있는 교장 임용, 과열 승진경쟁 완화라는 두 가지 도입 이유가 바로 반대 이유라는 주장이다. 2차 공모 심사에 참여했던 한 교원은 “일정 자격 이상의 모든 교사에게 기회를 주고, 전문성도 없는 학운위원들이 몇시간 심사로 뽑은 로또교장을 양산하는 게 과연 도입 취지에 맞느냐”며 “학운위원 앞에서 말 잘하고 포트폴리오 잘 작성한 사람이 교장이 되고, 학교는 정치장화 됐다”고 개탄했다.
“특별히 비결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그저 자주 만나 서로의 고충을 이야기 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으며 유대를 강화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지요.” 3월 한 달간 59명의 교사를 한국교총 회원에 가입토록 추천해 교총이 선정한 ‘3월의 교총회원 추천 왕’에 오른 김청수 전북 고창남초 교장(사진)은 회원 확보의 비결로 스킨십을 유난히 강조했다. 김 교장은 그러면서도 “친밀도를 높이는 것은 교총이 전문직 이익단체로서 교원들의 교직생애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교총이 어떤 울타리가 되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설명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현재 고창군 관내 700여 명의 교원 가운데 교총 회원은 560여 명으로 가입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80%에 이른다. 관내 42개 학교 중 100% 교총 회원인 학교도 10개교다. 김 교장은 “회원 가입도 중요하지만 가입한 회원이 소속감을 갖고, 회원자격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교총이 늘 선생님과 함께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김 교장에 이어 이달부터 고창군교총 회장을 맡고 있는 안동호 고수초 교장은 “시군구교총 가운데 처음으로 회원 가입률 100%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운다는 각오로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열린 ‘교육강국․교총도약 총력 전진대회’에서 올 20만 회원 돌파를 결의하고 회세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교총은 시도 및 시군구교총의 이 같은 회원 가입 열기에 힘입어 ‘2008년 20만 회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홍 교총 조직국장은 “올 들어 5500여 명이 새로 회원에 가입했다”며 “가입한 분들과 추천한 분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매월 ‘이달의 추천 왕’을 발표하는 등 올해도 회원확보 유공자에게 다양한 포상을 할 계획이다. 회원 가입 및 유치 혜택 홈페이지(www.kfta.or.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