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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일 간에 팽팽한 긴장관계가 조성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사회교과서의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기할 방침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2월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문건을 올려놓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잠시 보류해두었던 독도 프로젝트가 재개된 듯하다. 돌이켜보면, 일본이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물러선 적이 있었던가. 따라서 이번 사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감정적으로 해결될 일도 아니다. 독도를 국제적으로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음모가 한 단계 더 나간 것일 뿐이다. 문제는 주기적으로 반복 심화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하여 우리 정부와 학계 및 교육계가 어떻게 대처해왔는가 하는 점이다. 일본은 전 세계를 상대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다각적인 홍보를 전개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 주요 국가 정보기관, 방송국, 지도회사 등으로 하여금 독도를 다케시마와 병기하도록 하는 데 성공했고, 이제 주요 웹사이트로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동안 과연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이제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산발적인 사료 발굴에 만족하지 말자. 독도에 대한 역사적·해양법적·국제법적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국가가 적극 지원해야 하며, 독도에 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위해 범국가적 대책이 다각도로 수립돼야 한다. 머지않아 일본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이 실릴지도 모른다. 일본의 음모가 다음 단계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되, 다음 단계로 넘어갔을 경우에 대비한 다각적인 카드는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무자격자의 교장임용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정부의 엇박자로 일선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지난 7일 “이명박 정부에서 더 이상의 무자격자 교장임용은 없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의 폐기를 사실상 기정사실화 했다. 하지만 교과부는 이 같은 청와대 입장이 나온 지 한 달이 가까워 오도록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교과부는 교장공모제 시범적용 학교와 비적용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청와대 방침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21일 본지가 입수한 ‘1, 2차 교장공모제 학교에 대한 효과분석 설문조사 협조 요청’ 공문에 따르면 교과부는 충북대 지방교육자치센터에 의뢰해 만든 설문지를 일선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내 14일부터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지는 학부모용․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용․교장용․학생용(고교)으로 나눠져 있으며, ‘교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해당 항목에 표시하거나 기술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순문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은 “진행 중인 교장공모제 시범운영의 문제점이나 호불호에 대한 여론을 듣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대통령 업무보고에도 나와 있듯이 교장임용 방식의 다양화를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차원의 설문조사”라고 밝혔다. 오 과장은 또 청와대의 ‘무자격자 교장임용 배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청와대 입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와대 입장에 대해 즉각적으로 무엇을 내놔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무자격자 임용 후 자격증 부여’ 등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교과부의 이런 해명에 대해 한국교총은 강력 반발했다. 김항원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무자격자 교장임용에 대해 교원의 80% 이상이 반대하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인데 청와대 입장이 나온 직후에 설문조사를 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정부는 무자격자 교장임용 방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장공모제는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과 특성화중․고 및 전문계고 등의 교장직을 대상으로 하는 ‘개방형’, 농산어촌 고교를 포함한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는 ‘초빙교장형’ 등 세 가지다.
6월 25일 치러질 제13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오제직 교육감이 바로 정식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1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는 “학교를 학생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고 선생님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며,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힘으로 쏟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후보 등록과 관련해 오 후보는 “현직을 유지하면서 선거 출마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록을 미뤘지만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의견이 많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 교육감이 현직 프리미엄 배제를 감수하면서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은 이번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하루라도 일찍 선거전에 돌입해 정책 대결로 가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르면 현직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직무는 정지되며 부교육감이 선거일까지 교육감 직무대행을 맡게 돼 있다. 한편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헌극 전 논산 연무고 교장도 같은 날 천안에서 선거대책본부 개소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본격화 했다. 정 후보는 임기 1년 이내 교원 공문 50%, 임기 2년 내 출장 80%를 각각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교사 학습지도 전념 환경 조성을 위한 50·80 감축 계획’과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조례 제정’을 제안하는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당초 거론되던 장기상 전 청양정산고 교장이 출마를 포기해 오 후보와 정 후보간의 2파전으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두 후보는 이미 2004년 12대 교육감 선거에서도 맞붙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 후보가 승리를 거둔바 있어 이번 선거는 정 후보의 ‘설욕’과 오 후보의 ‘수성’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6월 9일까지며 정식후보 등록은 6월 10, 11일이다. 13대 교육감의 임기는 2010년 6월까지 2년이다.
눈부신 햇살이 교정에 가득합니다.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며 뛰놀던 아이들은 땀 냄새와 여름 냄새가 뒤범벅이 된 채로 짙은 녹음 속으로 달려들고, 교무실 앞 계단 옆에 심어진 살구나무에도 어느새 방울토마토 만한 살구들이 다닥다닥 매달려 있습니다. 바야흐로 살구가 익어가는 계절이 도래하나 봅니다. 저 새파란 살구들이 노랗게 익을 무렵이면 세월은 불현듯 한여름이 되어 있겠습니다그려!
공무원연금제도 개편을 둘러싼 공무원노조․단체와 정부의 협상테이블이 본격적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지난 7일 공무원 5개 노조․단체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 데 이어(본지 12일자), 여기서 논의됐던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 위원 증원과 勞政 간 별도 협의절차 진행을 약속하는 공식문건을 최종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곧 공노총, 교총 등 5개 단체에 보내기 위해 문구 조율 중인 공문에 따르면 행안부는 ‘발전위의 노정 이해관계자 동수형태의 구성은 위원 증원 등으로 가능하다’는 제안을 담고 있다. 현행 발전위 정원 25명에 공무원노조․단체 지분을 5명쯤 더 주겠다는 의미다. 이렇게 되면 현재 공무원노조․단체 4명이 불참해 21명으로 운영되는 발전위에 9명의 노조 대표와 이들이 추천하는 인사가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노조․단체측도 긍정적인 평가다. 이 같은 입장은 7일 회동에서 행안부 최민호 인사실장이 “들러리나 설 수 없다는 공무원들의 주장에 공감한다. 그럼 발전위를 30명으로 늘려 노조, 공무원 측 위원 수를 그만큼 늘리겠다”고 말한 것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6월 공청회, 정부안 확정 등 일정에 쫓기는 정부로서는 공무원 쪽을 어떻게든 공식채널로 끌어내야 하는 상황도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공무원노조․단체들은 “현 연금제도발전위원 25명 중 공무원 2명과 연금수급자 2명을 제외한 인사 대부분이 정부 측 성향”이라며 참여하지 않았었다. 행안부는 또 공문에서 ‘정부시안이 확정되기 전에 이해 당사자인 노조․단체 측과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별도 절차를 갖겠다’고 명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별도 절차’에 대해 행안부 내부 반발도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합의과정에는 진통이 예상된다. 별도 절차가 노정간 단체협약 성격으로 확대해석 될 경우, 부담이 크기 때문에 행안부가 선뜻 수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최민호 실장도 “협의체를 구성할 지는 노사협력과와 협의할 문제”라고 5개 단체에 답변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교총 김항원 정책교섭국장은 “중대한 근로조건인 연금제도를 변경하는데 노사 간의 별도 협의절차가 필요한 건 당연하다”며 정부 측의 책임 있는 협의자세를 촉구했다. 현재 행안부는 발전위가 제출한 연금개혁 1안, 2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노조․단체가 발전위에 참여해 1, 2안을 토대로 3안을 내놓으면 본격적인 토론을 거쳐 최종 시안을 정하자는 입장이다.
6급 이하의공무원 정년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60세로 늘어나게돼, 교원 정년 환원에 청신호가 켜졌다. 99년 IMF 당시 정부는 교원과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은 3년, 5급 이상 정년은 1년씩 단축했고, 교총은 정치권을 대상으로 정년 환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회는 오늘(22일) 본회의에서 5급 이상은 60세 6급 이하는 57세로 규정돼 있는 국가공무원 정년을 연차적으로 60세로 단일화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일부 개정법률안을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2005년 배일도 의원(한나라당)과 김재홍 의원(통합민주당)이 각각 대표 발의한 법안을 행정자치위가 대안으로 마련한 것으로 21일 법사위를 통과했다. 공무원 정년을 단일화 해 헌법상 평등권을 보장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공공인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게 법안 취지다. 또 96년 이후 입직한 공무원은 60세부터 연금이 지급되지만 2023년 이후부터는 단계적으로 65세로 늦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5년간을 보전하기 위해서도 정년 연장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 연장은 지난해 12월 공무원노동조합과 정부가 첫 단체 교섭에서 합의한 사항이기도 하다. 개정된 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되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2년에 1세씩 단계적으로 연장, 2013년에 60세에 도달토록 했다. 다만 기능직 공무원 중 방호직렬, 등대직렬 및 경비직렬 공무원은 209년부터 2012년까지는 59세, 2013년부터는 60세로 연장한다. 하지만 교육청과 학교에 근무하는 행정직․기능직 공무원들이 정년 연장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9월 국회서 지방공무원법이 개정돼야한다. 공노총 전종근 사무총장은 “교육청과 학교에 근무하는 6급 이하 공무원 6만 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이며 “국가공무원법에따라 지방공무원법은 개정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년이 보장되는 학교회계직원들도 같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도교육청 별로 8월말 명예퇴직 신청자 접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교단이 술렁이고 있다. 연금법이 개정되면 ‘퇴직후 연금이 절반으로 준다’ ‘명퇴수당이 없어진다’는 등의 근거 없는 괴담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교과부가 사전조사 한 8월말 명퇴 희망자가 4064명(2월말 명퇴자 3570명)에 달했다. 그러나 한국교총과 행안부는 “기존 재직기간에 대한 연금액은 보장되므로 개혁 후 손해 폭이 미미해 고경력자일수록 명퇴는 손해”라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21일 연금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힌 QA 자료까지 배포하며 진화에 나섰다. ◆기존 누적연금 보장 교총이 수차례 ‘연금 기득권은 인정된다’고 밝힌 데 이어, 행안부도 “검토 중인 어떤 연금안도 기존 재직기간에 대해서는 현행 연금제도를 적용하게 돼 있다”고 못 박았다. 연금제도가 바뀌면 기존에 누적된 연금까지 깎여 그 전에 명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표명했다. 25년을 근무했고 제도 개선 후 5년을 근무하고 퇴직했다면, 25년은 현행 연금법으로, 이후 5년은 개정 연금법으로 연금을 계산하고 이를 합산해 최종 연금액이 산정된다. 현재 논의 중인 발전위 2안을 기준으로 하면 33년 만기 불입자는 손해가 없고, 32년 불입자는 1%, 31년 불입자는 2%, 30년 불입자는 3% 정도의 손해(기존 제도 하에서의 퇴직 후 총연금수급액에 비해)가 나는 정도라는 게 발전위 내부 위원의 전언이다. 행안부 성과후생관 김동극 국장은 “퇴직금 현실화 등을 감안하면 그 정도도 아니다”고 말했다. 연금액이 종전의 절반이 된다는 것도 오해라는 설명이다. 김동극 국장은 “보수월액(기본급+정근수당 100%) 기준으로 지급하던 연금을 과세소득(세금을 물리지 않는 교통비 등을 뺀 소득 전체) 기준으로 바꾸다보니 40~50%가 된 것 뿐”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단순히 연금이 걱정돼 퇴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연금을 보장받는 가장 확실한 길은 현직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퇴수당 안 없어져 행안부는 “연금과 명예퇴직은 전혀 별개로 연금이 개혁돼도 명퇴수당의 변화는 없다”고 혔다. 명퇴수당은 ‘교육공무원 명예퇴직수당 지급에 관한 특례규정’ 제2조에 따라 지급되는 것으로 공무원연금법과는 무관하다. 교육부 담당자도 “명예퇴직을 없앤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또 전혀 검토된 바도 없다”고 말했다. 교총은 “명퇴수당은 각 시도가 예정인원을 확정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의해 미리 산정된다”며 “다만 명퇴 신청자가 예정보다 많으면 다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만 있을 뿐, 명퇴수당 자체가 없어지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교총 “연금괴담 대책 세우라” 한국교총은 부정확한 언론보도와 일파만파로 번지는 연금괴담에 속수무책인 행안부, 교과부에 대해 “명확한 사실규명과 교단 안정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280만원을 받는 연금수급자가 연금 개혁 후 180만원이 된다’는 억측 보도가 나갈 동안 정부는 뭘 했느냐”며 “교단이 더 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연금개편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동극 국장은 “헌법상 신뢰보호원칙에도 위배돼 가능하지도 않고, 또 현재 검토 중인 어떤 연금안도 그런 내용을 담고 있지도, 담을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22일 김도연 교과부 장관에 직접 전화해 “지난 3년간 명퇴자가 늘어난 데는 비단 연금 불안만 원인이 된 건 아니다. 현장을 무시한 정책이 산만하게 제기되면서 교원들이 정책 피로감을 느끼는 것도 큰 이유”라며 “교단의 안정과 사기 진작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 차근차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도연 장관은 “행안부와 협조해 명확한 자료제시와 입장표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교직 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총은 향후 확대 개편되는 행안부 연금제도발전위와 노정 간 별도 협의절차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신규·저경력 교원에 대해서도 불합리한 희생을 강요할 경우, 저지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공무원연금 개선 논의는 행안부 내 연금제도발전위가 개혁 1안, 2안을 제출한 가운데 공무원노조․단체의 발전위 참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안부는 1, 2안을 토대로 노조․단체가 3안을 내놓고, 본격적인 토론을 거쳐 최종 시안을 정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공노총, 교총 등은 △발전위 내 위원 노사동수 구성 △최종시안 확정 전 별도 협의절차 이행 등을 참여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물밑 협상 중이다.
신록의 향그러움과 함께 시작되는 5월! 참으로 다채로운 많은 행사가 있는 5월!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교육에 몸을 담고 있는 이들에게는 5월이 잔인한 달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조금 이른가요- 올 2008년 5월은 우리 교원이, 스승이 언론의 집중포화에서 조금은 비켜난 것 같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시대사회적인 화두가 되어준 탓인가요. 오월 하순의 어느날 아이들의 함성이 넘쳐나는 교정에서 그동안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신 스승님을 생각하며 정리했습니다. 스승! 그 큰 이름의 의미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이 노래의 자구의 의미가 30년 세월의 강을 넘어선 오늘 큰 울림으로 다시 다가섭니다. 그 시절 그 때의 스승님의 엄한 회초리가 따뜻한 情이 담긴 말씀 한마디가 큰 울림으로 다시 다가섭니다. 바르거라! 세상을 품어라! 몸소 보여주신 스승님의 삶의 궤적이 오늘 큰 울림으로 다시 다가섭니다. 어렵고 힘든 삶의 로정에서 같이 해주시고 계시다는 느낌만으로도 스승님은 큰 울림으로 다시 다가섭니다. 이 못난 제자는 삶의 동력과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스승님이 오래 오래 같이 해주신다는 믿음 하나로 세상의 큰 파고 앞에 당당히 서겠습니다.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가 KAIST 부설학교로 전환된다. 21일 KAIST에 따르면 내년 3월1일자로 부산에 있는 한국과학영재학교를 KAIST 부설 학교로 전환키로 하고 오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시교육청,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했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과학영재학교의 교직원들은 KAIST 소속으로 신분이 전환되며 학교장도 KAIST 총장이 임명키로 했다. 또 과학영재학교의 학교시설, 부지 및 소유재산은 관계 법령에 맞춰 국가로 귀속했다 다시 KAIST로 무상 양여된다. 그동안 부산의 과학영재학교는 우수 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번에 KAIST 부설로 전환되면서 고등학교와 대학간 연계 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석.박사 통합과정 운용 등을 통해 과학영재 교육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관계자는 "영재학교 명칭은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로 변경된다"며 "세부적인 후속 조치는 부산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 다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kyee@yna.co.kr
청소년들은 인생의 진로를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청소년상담원은 개원 15주년을 맞아 2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정책의 방향과 변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2008년 청소년 삶과 고민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33개 중ㆍ고등학교 2천20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고민유형과 대처방식, 학업과 친구관계, 여가활동 유형, 용돈실태, 인터넷ㆍ휴대전화ㆍ전화사용 실태, 외모 다이어트, 성형실태, 진로, 미래관 등의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최근 한 달 동안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는 진로(39.4%)가 가장 많았고, 이어 학업 및 학교 부적응(23%), 생활태도 및 습관(20.6%), 성격(14.5%), 가족(10.2%), 정신건강(8.7%), 대인관계(6.6%) 등의 순이었다. 모든 영역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심각하게 고민했으나, 성의 영역에서는 남학생의 고민의 정도가 더 심각했다. 하루 평균 학원과 과외에 보내는 시간을 알아본 결과 `거의 하지 않는다'(25.7%), `1∼2시간'(19.8%), `1시간 미만'(18.7%), `3∼4시간'(13.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은 `1∼2시간'(29.7%), `거의 하지 않는다'(25.7%), `1시간 미만'(25.4%) 등으로 청소년은 학교와 과외에 보내는 시간에 비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절반 이상(54.1%)의 청소년은 `대학은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와 어울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유머감각'(75.6%), `학업성적'(6.3%), `외모'(5.7%), `운동실력'(3.4%) 등을 꼽았다. 이성친구와 사귄 적이 있는 경우는 52%로 조사됐다. 일주일에 부모와의 대화시간을 살펴본 결과 `30분∼1시간'(25.5%), `30분 미만'(21.3%), `3∼4시간'(16.5%) 등이었다. 방과 후 여가활동(복수응답)으로는 `TV시청'(78.9%)이 가장 많았고, `음악감상'(62.9%), `친구들과 수다'(57.1%), `영화감상'(43%), `낮잠'(41.4%) 등이 뒤를 이었다. 한 달 평균 용돈은 `2만원∼4만원'(30.5%)이 가장 많았고 `1만원∼2만원'(23.7%), `4만원∼6만원'(17.3%) 등의 순이었다. 약 60%는 현재의 용돈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인터넷 사용시간은 `1∼2시간'이 32.5%로 가장 많았고, 1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청소년은 64%로 집계됐다. 인터넷에서 남학생은 온라인 게임을, 여학생은 학업과 채팅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ㆍ전화 사용시간은 `1시간 미만'이 62%로 가장 많았고, `거의 하지 않는다'(28.6%), `1∼2시간 미만'(16.3%), `4∼5시간'(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66.5%의 청소년은 하루 6시간 이상 수면을 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48.1%는 만족하지만, 51.9%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48.1%가 성형수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하겠다는 대답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았다. 해보고 싶은 성형수술로는 남학생은 키 늘이기, 여학생은 쌍꺼풀, 치아교정 등이었다. 성과 관련한 비행 행동 빈도를 조사한 결과 77%의 청소년이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는 `결혼 전에 절대 안 된다'(41.9%), `사랑하면 할 수 있다'(27.8%), `결혼할 사이라면 된다'(27.5%), `좋아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2.8%) 등의 순이었다. 미래계획 여부를 확인한 결과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본 영역은 `직업'(53.7%), `상급학교 진학'(34%), `재산'(29.1%) 등으로 나타났고, 직업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요소로는 `직업적 흥미'(37.1%), `높은 보수'(14.7%), `보람과 성취감'(11%) 등의 순이었다. 미래 종사하고 싶은 업종으로는 `관료ㆍ법조계'(13.2%)가 가장 많았고, `교육계'(12.9%), `경영ㆍ사무계'(11.7%) 등이었다. shg@yna.co.kr
제18대 전남대학교 총장선거에서 김윤수(58.산림자원조경학부)교수가 당선됐다. 김 교수는 21일 광주 용봉캠퍼스, 학동 캠퍼스, 전남 여수 캠퍼스,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전자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형호(58.경영학부)교수에 `신승'을 거뒀다. 김 교수는 교수 528표, 직원 261표(환산 54.71표) 등 582.71표를 얻었으며 박 교수는 교수 518표, 직원 286표(환산 59.99)표 등 577.99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는 교수와 직원 모두 참여했으며 직원 투표수는 교수 숫자의 10% 비율로 반영됐다. 4명의 후보가 등록한 이번 선거의 1차 투표에서는 박 교수가 1위를, 김 교수는 2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들 2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순위가 바뀌었다. 전남대는 지난번 총장선거에서도 1차 투표 차순위자가 결선 투표에서 최종 당선됐었다. 전남대는 교육과학기술부에 두 교수를 총장 후보자로 추천할 예정이며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8월 17일부터 4년이다. 광주고, 전남대 임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김 교수는 오스트리아 빈 농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전남대 기획연구실장과 대학원장, 한국과학재단 전문위원, 한국목재공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이다. sangwon700@yna.co.kr
오늘 아침 울산의 날씨는 여전히 좋다. 푸른 안개가 교육청 사무실에서 멀리 보이는 산과 들, 가로수의 푸른 나무들과 푸른 하늘과 어울려 평화로운 푸른 아침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기쁨이 가득하지 않을 수 없다. 아침을 알리며 힘차게 달리는 차소리는 푸른 희망을 안고 온 땅에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다. 거기에다 푸른 날개를 달고 푸른 꿈과 비전을 품고 울산을 향해 날아온 비행기가 사뿐히 내려앉는 걸 보면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살기 좋은 울산, 공기 좋은 울산, 오보고 싶은 울산, 머무르고 싶은 울산, 꿈을 만드는 울산, 삶과 행복을 생산하는 울산, 세계를 품고 사는 울산... 특히 교육다운 교육을 만들어가는 울산, 교육의 도시 울산을 향해 발돋움하는 교육가족을 보면 한없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게 된다. 16개 어느 시도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민선 교육감의 굳은 의지에 따라 산업도시에서 교육도시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잠시나마 새로운 희망의 울산을 그려보기도 한다. 울산 하면 교육과는 동떨어진 도시로 인식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어느 도시 못지 않게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울산에 있는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교육을 함께 세워 나가려는 모습이 오늘 아침만큼이나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 작년에는 초, 중, 고등학교의 전 학교가 1사 1교 자매결연을 맺어 각 기관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하고 학교환경을 개선해 주기도 하며 선생님들을 격려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게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1교 1사가 아닌 1교 2사, 3사로 확대되고 있음을 볼 수 있어 정말 보기가 좋고 흐뭇하다. 또 올해는 1교 1복지기관 자매결연을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는데 각 학교에서는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이 척척 진행되고 있음을 보면서 기쁨을 갖게 된다. 학생들은 자매 복지기관에 가서 체험학습을 통해 예절교육도 배우고, 웃어른 섬김도 배우고 지식을 통한 인성교육이 아니라 행동으로 살아있는 인성교육을 받는 것을 보면서울산교육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이번 주는 또 유관기관과의 손에 손을 잡고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으니 또한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3층 위원회실에서 '울산교육안전망' 협약체결을 가졌었는데 거기에는 울산의 19개 유관단체가 함께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다. '울산교육안전망' 협약 체결은 학교 폭력 및 성폭력 예방은 물론 사안발생시 가 ․ 피해 학생을 치료하는 데 교육청과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고학생들에게 바른 인성을 가진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이번 19개 유관단체와 본 협약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환경 조성 및 건전한 인성 함양을 위한 상담 및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한다. 학생들의 폭력 예방 및 폭력 추방을 위해서는 안전구축망 협약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앞서 행하는 이들 기관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과 주민들이 함께 관심을 갖고 손에 손잡고 학생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목포에서 배를 타고 5시간 정도 달리다 보면 저녁 어스름 속에 한 섬이 보입니다. 탐라 제주도입니다. 2시 30분에 출항하는 배를 탔으니 도착시간은 7시 30분입니다. 함께 간 동료들과 배안에서 복분자 한 잔 했습니다. 파도에 흔들거리는 선실에서 잠 한숨 자고 책을 읽었습니다. ‘바다를 품은 책, 자산어보’라는 책입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읽을 만한 책으론 바다이야기와 그곳에 살고 있는 생명들을 기록한 글이 제격이라 생각하여 배낭 속에 넣어두었던 것입니다. 한라산 등반. 이게 제주에 간 목적입니다. 작년부터 몇몇 사람이 계획했던 것인데 실행엔 옮겼으나 결국 등반은 하지 못한 채 돌아왔습니다. 함께 간 동료 한 사람이 몸살에 배탈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속담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 셈이지요. 대신 편하게 가볼만한 곳으로 몇 군데 들러본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내 마음을 설레게 했던 제주 제주에 대한 가장 인상 깊었던 기억은 딱 두 번 있습니다. 10여 년 전 겨울과 7.8년 전 우연찮게 들렀던 주상절리입니다. 10여 년 전 그해 겨울은 눈이 참 많이 왔던 것 같습니다. 아침, 숙소에서 창문을 열고 바라본 밖은 온통 눈으로 덮여있었습니다. 길가의 야자수에도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는 모습이 왜 그리 색다르게 보였는지요. 그때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제주라는 곳이 있다는 건 참으로 크나 큰 행복이다.’ 그러나 이것이 내 기억 속을 지배했던 것은 아닙니다. 차속에서 본 눈 속의 붉은 꽃입니다. 가로수 겸 울타리용으로 심어져 있어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 같은 것이었습니다. 명자꽃 같은 거였습니다. 그런데 그땐 그 모습이 너무 강렬해서 잠시 차를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솜털 같은 백설을 가득 담고 붉은 꽃은 생글거리며 깊은 홍조를 띠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처연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아마 눈 속을 뚫고 피어오른 복수초 같다고 할까요. 그러나 그 꽃들은 서로 어깨를 의지하며 무리무리 피어 있어 복수초 같은 외로움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주상절리도 내 마음에 깊은 인상으로 자리 잡은 곳입니다. 그땐 지금처럼 관광지로 개발이 안 된 상태였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순수하게 간직했던 때입니다. 포장되지 않은 길, 홍위병처럼 서있는 야자수 사이를 걸어가다 바라보이는 바다와 저 멀리 떠있는 배들이 왜 그리 아름답게 보였는지 모릅니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절벽을 따라 내려가 해녀가 갓 잡아 올린 해산물로 소주 한 잔을 했습니다. 술잔은 바로 소라 껍질이고요. 내 귀는 소라 껍질 바다 소리를 늘 그리워한다 - 장 콕도, 「귀」- 바다엔 두 개의 소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파도의 소리이고 또 하나는 소라고둥이 내는 소리입니다. 파도 소리는 변덕이 심합니다. 기분에 따라 소리를 달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라는 늘 같은 소리를 냅니다. 악보도 없이 노래를 들려주기도 하고 엄마처럼 자장가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때론 시인처럼 그윽한 시를 읊어주기도 합니다. 소리만 들려주는 게 아닙니다. 바다가 품은 것들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맛도 보여줍니다. 바다가 그립거나 외로운 사람은 소라껍질을 귀에 대보세요. 바다가 보이고 외로운 가슴을 달래주는 노래가 흘러나올 것입니다. 바다 내음을 기분 좋은 웃음으로 마시고 해녀의 삶을 바다에 실려 보내면서 조금 걸어 올라오면 주상절리의 그 아름다움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검은 기둥을 시샘하듯 솟구쳐 오르는 파도와 부서져 흩어지는 포말은 주상절리의 백미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듯 근래엔 그 거세면서도 아름다운 파도를 본 적이 없습니다. 관광하기 좋게 길을 만들어 놓은 후론 파도의 몸짓을 보지 못했습니다. 바다가 인간의 마음을 안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도 잔잔한 바다만이 나그네를 맞이할 뿐 바다는 파도의 몸짓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주에 갈 기회가 있으면 꼭 들르는 곳이 주상절리입니다. 예전에 보았던 그 파도와 물보라의 몸짓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아니 소라 껍질에 대한 추억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게 좋다 누가나 바닷가 하나씩은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잠자는 지구의 고요한 숨소리를 듣고 싶을 때 지구 위를 걸어가는 새들의 작은 발소리를 듣고 싶을 때 새들과 함께 수평선 위로 걸어가고 싶을 때 친구를 위해 내 목숨을 버리지 못했을 때 서럽게 우는 어머니를 껴안고 함께 울었을 때 모내기가 끝난 무논의 저수지 독 위에서 자살한 어머니의 고무신 한 짝을 발견했을 때 바다에 뜬 보름달을 향새 촛불을 켜놓고 하염없이 두 손 모아 절을 하고 싶을 때 바닷가 기슭으로만 기슭으로만 끝없이 달려가고 싶을 때 누구나 자기만의 바닷가가 하나씩 있으면 좋다 자기만의 바닷가로 달려가 쓰러지는게 좋다 - 정호승 「바닷가에 대하여」- 우리는 마음속에 그리운 섬 하나씩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 섬에 자기만의 바닷가를 만들고 싶고 삶이 외롭거나 고달프다 생각할 때 그 바닷가에 달려가 위안을 받고 쉬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 바다가 언제나 기다려주는 건 아닌가봅니다. 바다는 그대로이고 싶은데 사람들이 그냥 놔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현실 속에 또는 마음속에 섬 하나와 바다 하나쯤 지니고 사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바다에 가면 바다의 숨소릴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라고둥에서 들려오는 바다의 소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1년간 밀 135%, 옥수수 73%, 쌀 74%가 각각 폭등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과 인도의 식량소비, 바이오에너지 생산을 위한 곡물사용 등과 같은 수요증가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곡물생산 차질이 가중된 탓으로 돌린다. 특히, 13.3억의 중국과 11.7억의 인도, 두 나라를 합하여 25억의 인구가 고도성장에 나선 부작용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즉, 두 거인이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석유소비가 증가하였고 이것이 지구온난화와 유가상승을 가속화하는 한편, 늘어난 육류소비를 충당하기 위해 곡물 중 일부가 사료로 전환되면서 곡물난이 심화되었다는 것이다.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가 "성장은 스스로 자멸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고 했듯이 곡물가격 폭등은 인류를 재앙으로 내몰고 있다. 아이티에서는 유혈시위가, 멕시코에서는 전국적인 식량시위가, 카메룬에서는 식량폭동이, 그리고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후진국에서는 식량소요로 들끓고 있다. 이 같은 지구촌의 파국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에 대한 관심이 일찍부터 확산되어 왔다. 92년 리우선언 이후 일련의 국제환경회의, 민간과 기업차원의 환경보호운동 확산, 환경산업의 성장, 자원재활용 등이 그 예이다. 산업혁명에서 정보혁명을 거친 인류가 이제는 가히 환경혁명을 수행중이라 할 만 하다. 직업의 관점에서 보자면, 산업혁명으로 제조업이, 정보혁명으로 IT직종과 금융, 물류 등 서비스업이 각광을 받았듯이 환경혁명의 총아도 등장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환경혁명에서 가장 각광받을 직업은 무엇일까. 첫째, 무한 청정에너지를 염원하는 인류의 숙원을 해결해줄 대체에너지 개발 연구원이다. 인류는 나무->석탄->석유->천연가스를 에너지로 사용하면서 역사발전을 일궈왔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부존자원의 고갈과 공해배출이라는 치명적 결함을 지녀 저렴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원 개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었다. 수소, 바이오, 태양력, 핵융합 등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는 다양한 시도들은 바로 대체에너지 개발 연구원의 두뇌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자연환경 오염을 미연에 방지하는 환경오염 방지 전문가이다. 서해 기름유출 사고에서 우리는 유조선 한 척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서해일대가 초토화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목격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도 하지만, 환경사고를 대형화하여 지구전체를 재앙으로 몰고 갈 위험도 또한 높이는 것이 사실이다.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환경오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대처는 물론, 일단 발생한 환경사고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문가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셋째, 날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각종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고,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상컨설턴트이다. 지구온난화로 더욱 잦아지고 있는 기상이변은 각종 산업과 비즈니스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컨대, 여름 낮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게 되면 아이스크림 판매가 증가하게 되나 30도를 넘으면 오히려 판매가 감소된다. 이유는 소비자들이 무더위 속에서는 지방이 많은 반면 수분은 적은 아이스크림보다 빙수나 샤베트 등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날씨가 기업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이밖에도 많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중 42% 정도가 날씨에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넷째, 피부과 등 의료종사자도 유망하다. 97년과 98년 엘리뇨 현상으로 지구 전체가 온난한 기후를 보이면서, 제약 회사들의 매출이 20~30% 정도 급증했다. 따뜻한 기후로 인해 꽃가루가 많이 날리면서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한 탓이다. 국내에서도 말라리아, 뎅기열, 쓰쓰가무시병 등 아열대성 질환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또, 대기오염, 화학물질 등의 영향으로 아토피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이 크게 증가하는 점도 의료종사자의 중요성을 높이고 있다. 다섯째, 강우, 지하수, 하천, 바다, 댐, 홍수예경보 등 물과 관련된 지식을 다루는 수(水)공학자도 유망하다. 최근 지구촌은 기상이변으로 폭우와 가뭄이 빈번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소양강 댐은 1967년 설계 당시에는 500년 만에 한번쯤 올 것으로 예상한 400mm에 맞춰 계획홍수위를 설계했지만, 불과 25년 만에 2차례나 이를 초과했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로서 2011년에 3.4억톤, 2020년에 26억톤의 물이 부족할 전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최대의 담수능력을 자랑하는 소양강댐이 29억톤이니, 물 부족의 심각성이 어느 수준일지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여러 업종에서 환경과 관련된 유망 직업들을 찾을 수 있다. 대기환경기술자, 방사성폐기물관리원, 상수도기술자, 소음진동기술자, 수자원관리자, 수질환경연구원, 자연생태기술자, 토양환경 기술자, 폐기물처리기술자, 폐수처리기술자, 해양환경기사, 환경 오염분석가, 환경설비기술자, 환경시설진단연구원, 환경영향평가기술자, 환경위생관리자, 환경컨설턴트 등이 그것이다. 비단 환경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환경에 대한 지속적 관심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 전주교육청(교육장 유기태)에서는 초·중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운영협의회를 개최하였다. 5월 20일부터 6월 5일까지 4개권역 10개팀을 구성 운영하여 초·중 102개 학교의 학교장과 생활지도부장, 학교폭력대책위원, 경찰관 및 유관기관의 인사들과 함께 학교폭력 예방 및 지도방안 마련 대책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유기태 전주교육장은 지난 20일 전주온고을중학교(교장 손택규)에서 열린 학교폭력 없는 한마음 공동체 협의회의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학교폭력이 점차 저연령화, 흉포화, 광역화 되고 있는 점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로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금품갈취, 따돌림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도하자”고 주문하였다. 아울러 기초 법질서 확립을 위한 실천 가능한 과제를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정보를 교환하고 연계지도를 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지도능력을 강화하여 에 최선을 다하자고 역설하였다. ◦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 학부모들은 선생님들이 소신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해줄 것을 당부하였고, 선생님들 또한 학부모와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에 대하여 학교의 교육활동에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하였다 ◦ 운동은 2007년도부터 전주교육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야심차게 추진한 학교폭력 예방지도 방안으로 밝고 활기찬, 그리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4월 16일~18일까지 고양시 덕양구 신능중학교(http://sinnung.ms.kr) 2학년 340명 남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병대 체험캠프에 참가하였다. 그 동안 수련회나 현장학습은 설악산이나 관광지를 여행하였으나 학생들에게 뭔가 새로운 경험을 주고자한는 의도였다. 출발하는 날 아침! 전라도의 무주로 향하는 길. 와글와글, 시끌벅적, 그 동안 학원, 시험 등으로 찌들어 있던 아이들은 마냥 좋은가 보다. 아! 이제 학원과 학교공부에서 해방이구나! ‘해병대? 뭐, 별거 있겠어?’ 나태하던 녀석들이 과연 이 힘든 과정을 소화해 낼까?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캠프에 도착한 순간 우리 아이들은 모두 얼굴이 굳어졌다. 목소리가 작다고 엎드려뻗쳐, 투덜댔다고 이리 나와라, 좌로 굴러~ 우로 굴러~ 해병대교육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은 첫 기합의 추억이 서려있는 연병장으로 나갔다. 늦게 나왔다는 이류로 몇 차례 기합을 받은 후 새까맣게 그을려 눈만 빛나는 늠늠한(?) 교관의 우렁찬 구호로 우리들의 첫 식사는 시작되었다. “식사 시작!”, “감사히 먹겠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나서 어김없이 또 얼차려. 학생들의 개인주의가 팽배해 친구들끼리 배려를 가르치기 위한 얼차려라고 교관님은 설명한다. 청소상태 불량, 자신감 없는 작은 목소리, 보고불량 등 첫날은 기합의 연속이었다. 밤 새워 놀겠다고 호언장담하던 녀석들의 다짐은 하루 종일 되풀이되는 훈련에 상상조차 못하였다. 고된 하루 훈련이 끝나고 취침에 들어가자마자 꿈나라로 출~발! 연병장에 집합! 이라는 소리에 놀라 비몽사몽 연병장에 집합하는 아이들. 일부학생이 기상시간인 7시를 어기고 심지어는 5시부터 일어나 샤워하고 머리감고 여학생들이 고데기까지 말다가 조교에게 걸렸다. 아이들은 아침 먹기 전부터 서늘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열심히 좌로 굴러 우로굴러, 피티 체조에 땀이 흥건해졌다. 교육을 진행하는 교관님은 “나 하나만 생각하고 옆을 돌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가르치기 위해 한명이 잘못을 해도 연대책임을 묻는다”고 말했다. 조식을 마치고 나서 2일차 ‘해병대전략캠프’의 하이라이트, 레펠과 IBS훈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학생들은 오전 레펠 훈련을 받으러 교육장으로 향했다. 12M 높이에서 아래에 있는 줄을 잡고 바들바들 떨다가 3초를 세라는 명령에 셀 틈도 없이, 호랑이 교관님이 뒤에서 바로 등을 밀어버리니 비명소리와 함께 밧줄을 메었던 허리와 허벅지의 멍을 안고 멋지게 착지를 한다. 대견스럽게도 모두들 너무 잘한다. IBS(Inflatable Boat Small)훈련 받으러가는 길목마다 아이들의 땀들이 배어난다. 낮은 포복으로 전진하고, 변화무쌍한 얼차려에 아이들의 군복이 땀으로 물들어간다. 그렇게 벌을 받아야만 다치지를 않는다고 배웠던 군대시절 생각이 절로 난다. 쓸데없는 힘을 빼라는 이유를 우리 아이들이 알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이들은 힘이 들겠지! 훈련 뒤에 중식을 먹고, 3km정도의 강으로 IBS훈련여정이 시작되었다. 스킨스쿠버 복장의 교관님이 학생들을 지도하셨다. 강으로 가는 길은 걸어서 가는게 아니고 오리걸음과 포복이 반복되는 긴여정(?)이었다. 강 입구에서 무려80kg의 어마어마한 무게의 IBS를 머리위에 이어주는 호랑이 조교. 아이들은 군기가 바짝 들어서 인지 가뿐하게 들어올린다. 얼음장 같은 강물에 들어가 IBS를 타는 아이들이 늠늠해 보인다. 대기하던 아이들은 새로운 기합과 얼차려로 긴장감이 몰려들고, 얼굴은 일그러진다. 출동~하지만 IBS는 마음만큼 잘 움직여 주지 않았고, 학생들에게는 무리였을까? 선두에 서서 걷는 학생들은 다리가 계속풀리고, 조교들의 재촉 속에 힘든 표정이 역역하다. 훈련후에 다시 PT체조에 얼차려~훈련을 마친 학생들은 허기를 느낀다. 하지만 식당으로 가는 길은 녹녹치 않다. 다시 기합을 받으면서 도착한 식당. 꿀맛 같은 저녁~ 집에서 차려주셨던 진수성찬이 그립다면서도 밥한통 남기지 않는다. 어머니 아버지! 고맙습니다. 정말 다시는 반찬투정 안하겠다는 녀석들을 보면서 철이 들어간다고 느낀다. 해병대캠프의 이틀이 지나간다. 입소하고 나서 처음주어지는 꽤 오랜 시간의 꿀맛 같은 휴식.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갑자기 집합이다. 뭐지? 불안한 마음을안고 쏜살같이 달려 나가는 아이들! 그 곳 연병장에는 무대에 설치되어있는 마이크와 엠프들. 아이들의 함성이 퍼진다. 학생들을 위해 만든 레크리에이션?! 학생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비록 아이들의 준비된 장기자랑과 화려한 사이트조명은 없지만, 장발의 복고풍 레크리에이션 담당자 아저씨가 기합과 흙먼지에 찌든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아쉬운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다시 이어지는 얼차려! 쓰레기 처리 위생 때문에, 떠들어서 기합, 아이들은 힘들게 내부반으로 와서 또 쓰러져 잔다. 세수도 안하고 자는 녀셕들~ 이틀째 머리도 안감고. 그렇게 맑디맑은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비가 오다가 갠 하늘이라 후덥찌근한 날씨가 30도 가까이 올라갔다. 몇 배로 덥다. 조식 후에 산행은 시작되었고, 오르고 오르다보니 미륵사가 나왔다. 하늘이 내려주신 생명수가 보였건만, 소대별로 떠들어서 먹지 못하고 하산하는 아이들도 있다. 입(말)을 자제하고 귀를 열어 사람들과 대화시 잘 들으라는 교육이란다. 지친 모습들이다. 아이들은 바로 숙소로 돌아가 씻고 짐을 챙겼다. 마지막 식사는 기합 없이 먹는다. 학생들은 이구동성 엄청 힘들고 싫은 일도 많았지만 너무나도 떠나기가 싫다고 난리다 의외였다. 이곳을 떠나면 기다리는 것은 다시 공부라는 것에 부담이 가는 모양이다. 아이들은 훈련후의 소감을 물어보니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 어떤 녀석은 “훈련을 받고 나니 종아리가 굵어진 느낌이고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어요”라고 말한다. 이것이 청소년기의 열정. 꿈과 희망이 아닐까…. 사소하지만 아주 중요한 것들을 일깨워 준 해병대 ‘해병대전략캠프’. 힘들기도 무진장 힘들었지만, 그만큼 마음속에 무언가 든든하게 얻어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 모두가 힘들었는지 곯아 떨어져 있다. 학교에 거의 다다르자 귀신같이 깨어나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팔팔해져 떠들어댄다. 이번의 해병대캠프 극기훈련은 아이들에게 아주 소중한 추억이고, 훈련이었다. 아이들은 뭔가 하나씩 가슴속에 품고 왔다고 한다. 어떤 고난과 역경이라도 절대 물러서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녀석들… 우리 아이들이 이번 체험으로 이 세상 속에서 아름다운 청소년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사랑한다! 우리 신능중학교 해병대 여러분!!! 필 ~ 승 ◇교육기관 :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 02-2208-0116 글 : 신능중학교 특별활동부장 민경자 선생님
5월 20일 저녁 7시 30분. 송파수련관 체육관 쪽에서 꽹과리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알아보니 다음 달 10일에 있을 서령축전에 대비해 맹연습중인 우리학교 사물놀이 동아리인 '탑새기'의 농악연습소리란다. 궁금증이 발동된 리포터는 블루 710을 챙겨들고 본격적인취재에 나섰다. 자신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축제에 신이 난 아이들은 북과 장구, 꽹과리 등을 열심히 치며 연습에 몰입하고 있었다. 얼쑤∼ 얼쑤∼ 추임새까지 넣어가며 사물놀이에 열심인 학생들을 뒤로하고 나오는 리포터의 발걸음도 덩달아 신이 났다. 만화동아리인 '몽연'의 축제연습 장면 연극반학생들의 서령축전에서 공연할 연극 대본을 수정하고 있다. 그룹사운드에 참가할학생들이 서령축전에서 부를 가사를 미리 암송하고 있다.
-인천굴포초 꿈나무 기능장제 대회- 인천굴포초등학교(교장 계동윤) 2층 컴퓨터실은 정보 꿈나무 왕을 향한 학생의 열기로 뜨겁다. 5.16일부터 21일까지 거행된 “굴포 꿈나무 기능장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선생님의“시작”소리와 함께 컴퓨터실은 일순간 조용해지고 사각사각 탁탁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만 들린다.“선생님 다 했어요!”여기저기서 들리는 아이들 소리와 함께 굴포 꿈나무 왕이 하나 둘씩 탄생하게 된다. 해마다 다양한 종목의 정보 기능장제를 개최하고 있는 인천굴포초등학교는“굴포 꿈나무 기능장제”를 통해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컴퓨터 활용의 바탕이 되는 문서 작성 및 정보 검색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컴퓨터와 좀 더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예쁜 문서 만들기’와 ‘인터넷 정보검색’대회 등두 부문으로 나누어 열렸으며 4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이 모두 참여하여 그 동안 닦은 기량을 맘껏 펼쳤으며 학급 대회를 거친 학년별 대회를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 시상하게 된다. 계동윤 교장은 '굴포 꿈나무 기능장제’를 통해 전교생 모두가 기본적인 문서 작성 및 정보검색 능력을 가짐으로써 컴퓨터에 대한 자신감 갖게함은 물론 홈페이지 경진대회, 홈페이지 활용 우수학생 선발대회 등 컴퓨터와 관련된 대회를 잇달아 개최 어린이들이 컴퓨터와 친해지도록 이끌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 6회 남부 큰꿈이 해냄 창의 미술대회 개최-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꿈과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실시한 “제6회 남부 큰꿈이 해냄이 창의미술대회”가 21일 인천서흥초등학교에서 관내 42개 초등학교 학생 280명과 12개 중학교 학생 40명 등 총 54개 학교에서 320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편견없는 마음을, 차별없는 세상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꿈과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실시한 남부 큰꿈이 해냄 창의 미술대회는 ‘즐거운 우리 집’이라는 주제로 직접 준비해 온 가족사진으로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거나, 종이접기로 우리 집에 살고 있는 가족 구성원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염색자료 및 판화 기법을 활용하여 가족들의 모습을 꾸미는 등 창의적으로 주제를 탐색하고 표현하는 활동이 눈에 띄었다. 특히 주제에 너무 충실하여 우리 집의 외형만을 그린 초등학생의 작품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순진함과 천진함을 그대로 드러내주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매회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푸르른 자연 속에서 장애아동, 일반아동 할 것 없이 서로 어우러져 즐겁게 지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라면서 “매해 새로움으로 거듭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김순남초등교육과장은 “직업 전환교육의 일환으로 장애학생들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아의식의 고취와 성공 경험을 확대시켜 긍정적 자아 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