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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의 규제철폐 방안에 따라 대폭적으로 규제가 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발표가 있은 직후 각 시·도 교육청의 부교육감 회의가 서울시 교육청주관으로 열렸었다. 교과부에서 허용한 것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받아들이는 수위를 결정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회의결과 학원강사의 방과후 학교참여는 허용하고, 0교시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시·도에서는 0교시를 허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해당 시·도는 부교육감회의의 결과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과적으로 부교육감 회의를 거쳤지만 기존의 것들을 답습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교과부에서 허용하기로 방침을 세웠는데, 그것을 각 시·도교육청에서 받아들이는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부교육감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교과부의 규제철폐방침이 정해지면서 그 방침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특히 0교시 허용은 안되고 방과후교육에 학원강사의 참여는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각 시·도 교육청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도리어 실제로 방과후 학교나 0교시 수업을 실시하는 것이 일선학교이기 때문에 일선학교에서 학교장 중심으로 단위학교 구성원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학원강사의 방과후 교육활동 참여를 두고는 학부모나 학생들이 지지할 것으로 보고 그렇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과부 발표후 1-2일만에 시·도 부교육감회의를 열어 결정한 것이나, 짧은 시간의 회의를 통해 방침을 정한 것 모두가 옳은 방향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짧은 시간에 검토가 완료되었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깊은 검토없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시·도 부교육감회의의 결과가 강제성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선학교에서는 그것을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구조이다. 결국은 그대로 따르게 될 것이다. 방과후 학교의 학원강사 참여는 일선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다. 특히 학원강사들의 경우는 이번의 기회를 통해 학원으로 학생들을 끌어 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단 학원강사가 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시간부족과 수강료 문제등을 이유로 '더 자세한 것을 배우려면 학원으로 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학생들은 학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방과후 학교가 도리어 학원으로 학생들을 내모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하나의 단편적인 예일 뿐이지만, 교과부의 규제철폐계획을 시·도교육청에서 검토하여 규제를 가하는 것은 옳은 방향은 아니다. 해당계획을 일선학교에서 검토하여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각 시·도교육청에 해당되는 내용들은 시·도교육청에서 결정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각급학교에서 결정해야 할 것까지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많은 것을 학교로 넘겨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단위학교의 자치확보가 결국은 교육자치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매년 되풀이되는 학교교육활동중 하나가 정기고사이다. 대략 4월 말에서 5월초가 되면 각급학교에서는 중간고사를 실시할 것이다. 지금쯤이 한창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시기로 생각된다.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 되었는가 라고 생각하는 교사들도 많다. 그만큼 3월에 신학기를 시작한 후 정신없이 지내왔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고사문제를 출제하는 기간동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나 대도시의 경우는 지난해에 출제되었던 문제들이 학원등을 통해 배포되고 있으며, 어떤 경우는 책자로 인쇄되어 서점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고사시험문제가 교사들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저작권인정 이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각 학교의 시험문제를 인터넷을 이용하여 판매하는 사이트도 있다. 이런사정 때문에 교사들이 시험문제 출제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문제와의 유사성 검토, 시중에서 판매되는 문제집과의 유사성 검토 등을 하고, 인터넷 검색까지 하면서 유사성을 검토해야 문제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런 스트레스 속에서도 시험문제는 출제가 되고 시험은 정상적으로 실시되게 된다. 또다른 어려움은시험문제 출제중의 문제인데, 시교육청의 지침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성적문제가 학생이나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에 빈틈없이 처리되어야 하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다만 너무 세세한 것까지 지침으로 내려 놓았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시험문제 출제에서 가급적이면 부정적인 내용을 묻는 문항을 출제하지 말라든가 그림이나 표를 그려서 출제할 경우 '아래 그림은....'이나 '다음 그림을 보고....'라는 표현을 쓰지말라는 것들이다. 수능시험문제를 찾아 보았더니, 부정적인 내용을 묻는 문항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다음이라는 표현은 비교적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부정적인내용으로 문항을 작성하지 말라는 것에는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 그러나 '다음 그림을 보고....'라는 표현대신에 '그림을 보고...'라고 바꿔서 출제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무엇인지 의아스럽다.물론 어떤 연유가 있었기에 그렇게 지침을 내렸겠지만 교사의 입장에서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시험문제 출제까지도 세세하기 지침을 내려서 규제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가라는 것이다. 문제의 표현에 있어서 딱히 이렇게하는 것이 정답이다라는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시험문제 출제방법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던 것은 사실이다. 예전에 리포터가 처음 교직에 들어서서 시험문제 출제와 관련하여 연수를 받은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많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더라도 지침을 내리고 해설을 붙이면서 그 이유를 함께 제시하지 않은 것은 일선학교에서 '무조건 따르라'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단위학교에 권한을 주고 자율적인 학교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고 하는데, 규제는 갈수록 더 많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규제를 풀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학교에 책임을 묻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하겠다. 최소한의 권한도 없는 현재의 학교현실에서 어떠한 자율도 쉽게 허용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 것이다. 실질적인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계절, 그중에서도 생명이 움트고 희망을 노래하는 봄이면 어느 곳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산천에서 꽃 잔치가 벌어진다. 운일암반일암 가는 길가에 개나리, 진달래, 벚꽃이 지천이다. 도로변에 있는 주천초등학교의 담장을 노란 개나리꽃이 장식하고 있다. 담장 옆의 고목 벚나무도 활짝 꽃을 피워 학교가 꽃 대궐이다. 주천삼거리에서 우회전해 55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운일암반일암이 있는 계곡이 나타난다.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와 대불리를 연결하는 이 계곡에 길이 생기기 전에는 깎아지른 절벽에 하늘ㆍ돌ㆍ나무만 있었다. 운일암반일암이라는 이름도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다하여 운일암(雲日岩), 햇빛을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다하여 반일암(半日岩)이라 불리었다.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협곡에 용소바위ㆍ족두리바위ㆍ천렵바위ㆍ대불바위 등의 집채만한 기암괴석들이 겹겹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금강의 발원지인 노령산맥의 지붕이라 불리는 1,126m의 운장산 자락에서 솟구치는 맑고 시원한 냉천수가 그 사이사이를 휘감아 용트림하며 흐르다가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어 옥수청산(玉水靑山) 천지산수가 신묘하게 어우러져 그야말로 자연조화의 극치이며 절경이다.〉 진안군청(http://jinan.jeonbuk.kr/index.html) 관광문화에 소개되어있는 대로 운일암반일암은 긴 계곡에 큰 바위들을 빚어 만들어 논 풍경이 장관이고, 바위 사이로 맑고 시원한 물이 흘러 여름피서지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산에서 봄꽃들이 내려다보고 있는 운일암반일암에 가면 계곡을 가로지르는 예쁜 구름다리 위에서 바위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도 바라보고, 복룡암 위에 있는 도덕정 정자에 올라 운일암반일암의 집채만한 기암괴석도 구경하고, 냇가를 따라 늘어선 잘생긴 소나무들이 내뿜는 솔향에 취한다. [교통안내] 1. 전주 - 부귀면 - 정천면 - 주천삼거리 좌회전 - 운일암반일암 2. 대전통영고속도로 - 추부, 금산 IC - 진안 방면 - 주천삼거리 우회전 - 운일암반일암
초중학생이 있는 어머니의 반수이상이, 아이를 학원이나 배우는 일에 다니게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라고 느끼고, 아이가 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거나, 돕고 있다는 사실이 「베네세 교육연구개발 센터」의 조사로 알게 되었다. 정리 정돈이나 식사의 매너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몸에 익혀지지 않고 있는 아이도 늘어나고 있어, 어머니들이 육아에 관해서「예절교육」보다 「학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현실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되었다. 이 조사는 1998년과 2002년에 이어 3회째 실히시한 것으로, 작년 9월, 도쿄, 가나가와, 지바, 사이타마 등 1 수도 3개현의 초3∼중3의 학생을 가진 어머니 53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 가운데 51·7%의 어머니가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여 배우는 일이나 학원에 다니게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라고 회답, 전전회의 42·7%, 전회의 48·0%를 웃돌았다. 「아이가 하는 것을 부모가 결정하거나, 돕거나 한 적이 있다」에 대해서도 52·4%가 그렇다고 반응하였다. 전전회(41·5%)나 전회(47·3%)보다 크게 높아졌다. 「아이의 교육·진학면에서는 세상 일반의 흐름을 따라 늦지 않도록 하고 있다」라고 응답하는 어머니도 전전회(46·9%), 전회(52·7%)보다도 늘어나 55·8%로 올랐다. 한편, 소1∼중3의 어머니 6770명에게 아이의 생활 습관을 물은 결과, 「놀고 난 후 정리와 방의 정리 정돈을 할 수 있다」라고 하는 회답은 전회비 5·8포인트 줄어든 52·5%이었다.「약속을 지킨다」도 4·0 포인트 줄어든 77.4%, 「식사의 매너가 몸에 익혀져 있다」는 2·6 포인트 줄어든 82·0%, 「정해진 시간에 기상·취침한다」는 3·2 포인트 낮은 65·9%로, 생활 습관에 관한 조사 결과는 일제히 전회를 밑돌고 있어, 신변을 혼자서 잘 처하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서, 아오야마학원대의 히다 교수(교육 사회학)는「경쟁 사회의 풍조가 진전되는 가운데, 어머니들은 세상의 흐름에 맞춰 열심히 따라갈 뿐, 예절교육에 대한 인식이 약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분석하고 있다.
- 교직원 친목모임인 상조회 행사 가져 - 중간고사가 실시되는 첫날인 4월 16일 교직원 친목모임인 상조회 행사를 가졌습니다. 어떤 단체든 회원들의 애경사를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작은 모임을 만드는데 우리학교 상조회가 바로 그런 모임이랍니다. 우리학교 상조회는 20년이 넘는 유서 깊은 전통을 자랑하며 회원들의 애경사가 있을 경우, 우리 교직원 상조회에서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오늘은 우리 서령고와 바로 이웃해 있는 서령중학교 선생님들을 초청해서 배구시합을 가졌습니다. 선생님들은 간편한 옷차림을 한 채 송파수련관에 모여 간단한 준비운동을 한 뒤 중학교 팀과 고등학교 팀으로 나눠 즐거운 배구경기를 했습니다. 승부를 떠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 철학과 핵심 정책 과제를 담은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백서 ‘성공 그리고 나눔’이 최근 발간됐다. 백서에는 50일 가량의 인수위 활동으로 확정한 ▲5대 국정지표와 ▲21대 전략 목표 ▲193개 국정과제가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초중등 교육 관련으로는 5대 국정지표의 하나인 ‘인재대국’ 부문에 ‘수요자 중심의 교육경쟁력 강화’ 전략 과제로 제시돼 있다. 백서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원희 회장 등 교총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새 정부가 추구하는 공교육의 방향이 상술돼 있다. 1월 15일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서 이 당선인은, 교육의 기본은 공교육을 살리는 것이며 그것이 첫째 목표라고 밝혔다. “학부모가 선생님을 존중해야 아이들이 선생님을 존중한다고 본다. 학부모가 선생님을 존중하지 않으니 아이들도 그렇게 된다. 결국 교육상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된다. 그런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 그런 것이야 말로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교육개혁이다. 또한 제일 먼저 빠르게 진행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에 교총과 함께 캠페인을 한번 대대적으로 하겠다” 당시 이원희 회장은 ▲교원들의 기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을 반드시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고 ▲인수위가 영어교육 정책을 너무 서두르고 있다 ▲현장교육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학교단위 자율 경영체제 확립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대입 3단계 자율화 방안이 우선 제시돼 있다. 그 ▲1단계는 학생부, 수능 등 전형 요소 반영 비율을 대학이 자율로 결정하고 ▲2단계는 수능 과목 축소 ▲3단계는 대학에 학생 선발의 완전한 자율권을 부여하는 방안이다. 또 ▲고교만 졸업하면 누구나 영어로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영어공교육 완성 ▲단계적인 국립대 법인화, 사립대 학사 운영과 재원 확보에 자율권을 주는 대학운영의 자율성 확대 ▲기숙형 공립학고,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를 300개 설립하는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 ▲대학생 및 저소득층에게 장학 기회를 확대하는 국가장학제도 구축 ▲교원평가 법제화, 교사연구년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교원능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공약인 교원평가가 2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해 교원평가법안 통과에 잠정 합의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25일부터 한 달 간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임시국회서는 교원평가, 미성년자 대상 범죄 방지, 대학등록금, 물가 관련 법안들이 주요하게 심의될 전망이다. 같은 날 법제처가 국무회의서 밝힌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정부 제출 법안 67개 중에는 교원평가 관련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이 포함돼 있다. 현재 정부와 이주호 전 의원(교육과학문화수석)이 제출한 교원평가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데, 임시국회서는 정부안 중심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과부와 청와대는 수시로 교원평가 관련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2006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은 초중등 학교 교원에 대하여 상급자, 동료, 학생, 학부모가 참여하는 능력개발 지원 목적의 교원평가를 실시하고, 교육감과 학교장은 교원능력개발 평가와 능력개발 지원을 위한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평가결과는 해당 교원에게 제공되고 국가, 교육청, 학교는 평가 결과를 반영해 연수계획 수립 및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토록 함으로서,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해 공교육을 내실화시킨다는 취지다. 이와 같은 정부의 교원평가 방안은 전국 669개 학교에서 선도학교 형태로 시범 실시되고 있다. 이주호 전 의원이 2005년 10월 국회 제출한 교원평가법안(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현행 근무성적평정이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보다는 승진을 위한 장치로만 활용되고 있다는 인식 하에 교원평가를 도입해 그 결과를 연수와 유기적으로 연계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직발전위원회를 설치해 교원평가 기준 제정, 평가방법 개발, 연수프로그램 개발 기능을 담당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교별로는 자율적인 평가가 이뤄지도록, 교장, 교사, 학부모 및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원평가관리위원회를 설치토록 하자는 방안이다. 이 법안에는 또 과열된 승진경쟁을 없애기 위해 교감자격증을 폐지하고, 공모교장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어, 제출 당시부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10월 ‘학교만족 두배 사교육 절반’ 프로젝트를 통해, 교원평가 입법화로 좋은 교육을 위한 교원 간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서는 평가결과를 연수, 자격 등과 연계해 전문성을 제고하고, 5~10년 주기의 연구년제도(6개월~1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도연 교과부 장관도 지난달 20일, 동료교원, 학생, 학부모가 교원의 수업 및 학생지도, 학교 경영 활동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월까지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겠다고 대통령에 업무보고 했다.
선진국에 비해 대체로 교과서가 많은 우리나라는 교과별 적용해야 할 학습지도 모형도 다양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시간에 여러 가지 수업 모형을 적용해야 하는데 바른 생활과 관련된 교수-학습지도 모형 중 경험수업모형을 안내하니 교수-학습에 참고하기 바란다. 1. 이론 및 방법 경험학습 모형은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 이론을 기초로 구상된 것으로 학생들에게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계발시킬 수 있도록 학습 경험을 제공해 주려는 것이다. 이 수업모형에 따르면 학생들이 지식을 발견하고 사고 능력을 신장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환경(학생들의 생활 경험)과의 상호 작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경험 학습 모형에서 교사가 하여야 할 주도나 임무는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적절한 경험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료를 선정하여 제공해 주는 일이며, 아울러 제공하게 되는 다양한 경험들을 학생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일반화할 수 있는가를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경험 학습 모형에서 가정하고 있는 것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첫째, 교수학습 과정은 학생들의 사고 과정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둘째,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경험을 토대로 학습 활동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셋째, 교사는 학생들에게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자료들을 제공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공동 작업으로 학습을 수행해 나갈 수 있고, 사고할 수 있으며 경험을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환경으로부터 받아들이게 되는 지식이나 정보를 효율적으로 동화(assimilation)하게 되는 것이다. 경험학습 모형을 적용할 때, 교사는 다음과 같은 학습 환경을 구성해 주어야 한다. 첫째, 학생들의 흥미를 존중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둘째,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질문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도록 인정해 주어야 한다. 셋째, 학생들은 누구에게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넷째, 교사나 다른 친구들이 발언을 귀담아 듣도록 장려해 주어야 한다. 끝으로, 학생들이 흥미 있고 관심 있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장해야 한다. 경험학습 모형은 특별히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수업과정이든 학생의 경험, 개별화, 또는 공동 작업과 사고 과정을 조장하는 활동이 주를 이루면 경험학습 모형이라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경험 학습도 역할놀이와 같이 1시간 내내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므로 지도 내용에 따라 학생들의 경험이나 활동을 경험하도록 구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교사의 역할 (1)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맞는 적절한 경험을 선정하여 제공해 주는 것이며, 아울러 제공하게 되는 다양한 경험을 학생들이 해석하고 일반화 할 수 있는가를 학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2)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료집단을 구성해 주어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에게 한 학생의 행동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알도록 도와준다. (3) 학급에서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또한 학생들의 답변을 주의 깊게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4)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이나 경험을 살려서 독창적으로 주어지는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쌓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주선한다. (5) 학생들이 알고 있는 것과 현재 학습하고 있는 것과의 관계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충청북도 교육청이 주관한 CEO e-러닝 역량강화 학교장 연수가 지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충청북도 초등교장120명, 중등교장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청북도교육과학연구원 시청각 실에서 실시되었다. 올 연수는 3기로 나누어 학교장과 전문직 교감으로 나누어 실시하는데 연수를 받은 학교장들의 소감은 지난해 보다 강사수준이 높아져서 유익한 연수였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학교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이 많아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가져온 유익한 연수라고 평가하였다. 교원의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정보화센터 정성무 소장의 강의로 정보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학교홈페이지가 잘 만들어 졌지만 활용이 잘되는 수정초등학교의 사례발표가 학교장들에게 홈페이지 활용에 대한 경각심을 안겨주었다. 또한 새로운 교육이론을 펼치고 있는 원동연(몽골국제대학교 명예총장)의 교육이론인 5차원전면교육에 대한 강의를 듣고 보편성의 5가지 변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교육의 본질을 바꾸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많은 공감을 받았다. 막연한 성적 올리기에만 몰두하여 공부에 대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이 자기가 타고난 소질을 발휘하는 진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스스로 실천하면 우리교육에 크나큰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 비전을 안겨주었다. “꿈을 심어주는 학교”라는 주제로 강헌구 교수의 강의는 21세기의 한국을 책임질 학생들에게 필요한 비전과 리더십을 전파하는 것이라는 미래를 위한 교육 CEO의 사명감을 심어주는 가슴에 와 닿는 강의였다. 또한 인터넷이 많이 사용되면서 부작용과 역기능이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는데 정보윤리에 대한 충북대 이상호 교수의 강의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충북교육계의 원로이신 유성종 전교육감과 송대헌 전 교육위원의 학교장과 리더십에 관한 경험에 의한 내용으로 진행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새로운 정보를 따라가는 학교장들에게 전자문서를 비롯한 전자 시스템 활용과 메신저, 툴바, 웹서핑하기, 구글어스와 비추얼어스로 지구여행하기 등의 실습도 흥미를 유발 시켜 정보 활용에 자신감을 가졌다 딱딱한 강의로 지루함을 풀어주는 시간으로 정영애 뇌교육연구원 부원장의 뇌를 활성화시키는 체조동작을 따라하며 한결 몸이 가벼워졌고 교원대학교총장을 지내신 정완호 박사(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장)의 과학을 중심으로한 교육자의 자세라는 주제의 강의도 좋았다. 존경받는 스승 상 정립, 기초교육의 중요성, 지적호기심을 키워주자, 조화의 묘를 살리자, 영재교육 등을 강조하면서 한손에는 실력을 다른 한손에는 사랑을 가지고 교육하는 교육자가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대목에 모두가 공감하며 3일간의 연수를 마쳤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4월 17일(목) 충남과학직업교육원 주관으로 '충남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 대회는 총 2,000여 점이 출품돼 예선대회를 거쳐 본선에 약 500여 점이 올라 발명꿈나무 학생들의 아이디어 경연장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갖춰진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자라나는 학생들의 과학과 탐구마인드를 엿볼 수 있다. 충남지역의 초˙중˙고교생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서는 생활과학,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등의 작품이 출품됐다. 생활과학 부문에서는 먹이캡슐 통과용 비닐관, 물고기 먹이캡슐 등이 눈길을 끌었고, 학습용품 부문에서는 독서와 서가를 겸용할 수 있는 책꽂이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작품은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을 받게 된다. 한국인 최초로 우주인 된 이소연 씨도 "과학의 힘이 한국의 힘"이라고 말했듯이 우리 학생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바로 부강한 국가로 도약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70년대 후반에 교대를 졸업한 사람들은 지지리 복도 없어 2, 3년을 기다려야 발령 받았다. 그 당시 발령을 받아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게 벌써 30년이 넘었다. 어느 날부턴가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뒤돌아보며 짧게나마 글을 남기는 것도 습관이 되었다. 썩은 관솔이 되더라도 주변 사람들의 삶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타면서 향기로운 냄새를 내겠다는 바람도 가지고 산다. 나만 그렇지는 않을 거라며 위안을 삼지만 아이들에게 잘못 가르친 것도 많다. 어떤 것은 내 잘못이 아니라 잘못된 시류 때문이라고 변명도 해본다. 그중 하나가 시도 때도 없이 정신적인 행복을 강조한 것이다. 〈사업체를 운영하며 돈이 많지만 늘 바빠 아이들 얼굴 보기도 어렵고 여기저기 학원을 보내면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부모와 회사에 다니며 돈은 없지만 시간이 나면 아이들과 놀아주고 자녀가 들려주는 리코더 소리에서 행복을 찾는 부모가 있을 경우 어느 가정이 행복할 것이냐?〉 바르게 살면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게 아이들에게 늘 들려주던 이야기이자 수업의 주제였다. 지금은 성인이 된 아이들이 그때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를 생각할 때마다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것으로 봐 뭔가 지도에 착각이 있었던 듯 싶다. 몇 년 전부터는 그런 얘기를 하는 횟수도 줄어들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가 모두 돈과 연관되어 있다. 돈이 없으면 살기도 어렵고, 대접도 못 받는 세상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지도하는 내 자신부터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보니 목소리의 톤도 낮아졌다. 세상살이는 참 묘하다. 세상물정 피해 떠난 여행지에서 돈 없이 살아도 행복이 넘쳐날 것 같은 집을 만났다. 입구에 '웃음! 행복! 넘치는 우리 집'이 써 있는 표석과 자연을 품고 있는 집 한 채가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내 목소리를 되찾아줬다. 잠시 접고 있었지만 늘 그래왔다는 듯이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행복전도사로 목소리를 높이련다.
2008년 4월 17일(목요일). 에듀스충남 교수학습지원센터(www.edus.or.kr)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유형의 수능문항을 개발해 인터넷상에 공유함으로써 교사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학생들의 사이버 가정학습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수능준비OK 문항 개발팀을 발족시켰다. '수능준비오케이팀'은 일선학교에서 각 영역별로 우수 교사 25명을 선발하여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2,400문항을 개발해 온라인(http://tlac.edus.or.kr/FS) 수능준비OK 코너에 탑재하게 된다. 이곳에 탑재될 문제들은 교과서와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와 더불어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난이도의 문제까지 아우른다. 또한 수능문항개발팀은 문항개발과 동시에 EBS 수능강의 분석 및 수준별 해설자료와 플래시 문항도 함께 제작하게 된다. 이에 앞서 에듀스충남은 지난 2006년도에 '논술첨삭OK팀'을 발족시켜 입시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학생들에게 양질의 논술을 지도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논술첨삭OK와 더불어 이번에 수능준비OK팀을 또다시 활성화시킴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문제를 제공하며, 교사들에게는 수능문항 개발 노하우와 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크게 신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 탑재된 수능형 문제를 이용하려는 학생과 교사들은 '에듀스충남(http://tlac.edus.or.kr/FS)'에 접속해서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친 다음, 탑재된 자료를 다운받아 자유롭게 이용하면 된다.
화산한 벚꽃아래 호연기기를 - 남원 이백초등학교 방문기 - 전국의 벚꽃 명소에는 상춘객들로 붐비고, 대지에는 새봄의 전령들이 갖가지 새 생명의 빛깔로 봄단장을 하는 4월 초순, 구불구불 골짜기 오르막길 따라 가쁜 숨을 몰아쉬는 버스 안에서 보이는 산 산 산들, 사방팔방으로 높고 낮음이 조화를 이루는 하늘과 산이 맞닿은 경계선 아래로는 아직도 긴 겨울의 흔적들이 그대로였다. 높은 봉우리들은 갈색의 겨울옷 그대로여서 지리산의 높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가깝게 보이는 길가의 가로수나 냇가의 이름모를 수목들은 잎망울 꽃망울이 통통해졌지만 온 산 전체가 연록으로 채색되려면 며칠은 더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버스에서 내려서는 순간 지리산으로 올라가야할 봄들이 이 학교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머물고 있는 것 같았다. 봄 냄새가 물씬 풍기고 봄의 화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봄기운의 싱그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벚꽃들, 분홍인지 순백인지 구분조차 안 되는 수백만 개의 작은 꽃잎들이 반짝이는 벚꽃터널의 오르막길을 걸어 교문을 향했다. 진주 보다 더욱 은근하고 윤기어린 꽃잎더미 속에 묻힌 듯했다. 하늘을 온통 가린 꽃잎들은 이 봄 최고의 절정을 이루면서 우리 일행(2008 초등교장자격연수생 40명)을 맞았다. 환영의 쎄레머니 처럼 반짝이며 눈처럼 떨어지는 몇 개의 꽃잎들이 오색 꽃가루 보다 더 아름다웠다. 이제 막 날리기 시작하는 꽃잎 때문에 훨씬 운치가 있었다. 학교가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서 교문에 들어서서야 학교전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파란 잔디로 조성된 운동장, 그 끝 가장자리에 온갖 자태 드러내고 활짝 핀 벚꽃들, 수십 년 동안 해마다 오늘을 연출했을 십수 그루의 웅장한 벚나무 무리가 꽃의 천지를 이루고 있었다. 70여 년 전 이 학교가 태어날 때부터 운동장 끝자락에서 학교의 움직임을 모두 보아 온 역사의 산증인이란다. 이제는 수명이 거의 되는지 노목의 퇴화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곳 어린이들과 졸업생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새겨져 있을 것 같았다. 또한 코를 자극하는 상큼한 향기를 내뿜는 꽃잔디가 선명한 분홍빛을 발하고 있었다. 오밀조밀 나지막한 2층 건물은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신축건물임을 알 수 있었다. 도서실, 과학실, 컴퓨터실 등은 학생들이 활용하기 편리하도록 조성되었고, 벽면에는 학생들의 학습산출물 등이 정성스럽게 게시되어 있었다. 특히 도서실은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었으며, 인터넷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충분한 휴식 공간도 조성되어 있었다. 도서실은 교실의 복도와 겸하고 있어 학생들의 접근성이 좋아 활용도가 높은 공간일 것 같았다. 교실의 학생용 책걸상이 성인용 책걸상만큼이나 넓고 편안해 보였다. 소인수 학급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학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예쁜 실외환경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환경 속에서 오순도순 학습하는 이런 모습이 바로 소규모학교(전교생 57명)의 장점이리라 생각되었다. 작년 9월 이 학교에 부임한 백남구 교장선생님께서는 인사말을 통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고, 학생과 교직원과 학부모 모두가 한 가족이 되어 정선된 아름다운 교육환경 속에서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선 정규 교육과정 운영을 철저히 하고 학생 정서 순화와 특기적성 신장을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골어린이들에게는 보기조차 어려운 바이올린 학습을 전교생 대상으로 제공하여 음악성 함양과 악기 능력 연주 및 정서순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교육활동비는 학교운영비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학교운영에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의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정신력과 극기심, 도덕성 함양을 위한 검도 수련활동과 자기보호 능력 및 체력강화를 위한 태권도도 전교생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히 독서 논술 능력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독서지도 및 글짓기지도와 주기적인 독서 토론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작은 꿈의 실천부터 미래를 대비한 원대한 꿈의 실현을 위한 온갖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꿈이 있는 어린이, 꿈을 실천하는 어린이, 꿈을 이루는 어린이가 되게 하기 위한‘드림 프로젝트’에 전교원 및 전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백 어린이들의 심성은 우리의 자연환경이나 교육환경보다 더 아름답습니다.”라고 만면에 미소를 띠며 열띤 자랑을 하셨다. 보이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보이지 않는 교육공동체의 유기적인 교육활동이며, 아름다운 마음씨와 건강한 신체를 위한 노력은 물론이고, 물질적이고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냉정한 사회성을 기르기보다는 남과 어울림을 통해 나보다 약한 이웃을 도우려는 심성을 지니게 하고, 인간성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 교육 본질일 것이다. 작지만 아름다운 학교, 작기에 더욱 아름다운 학교, 작아도 풍부함과 넉넉함이 가득 넘치는 이백초등학교 방문을 통해 교장 역할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면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앞에서 끄는 것보다 뒤에서 밀어 줄 때 학교라는 조직 공동체는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백교장선생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차창 너머 지나치는 지리산의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보면서 좀더 겸손하게 살겠다는 다짐도 하였다.
☞ 서울의 한 대학교에 출장갈 일이 있었습니다. 교정을 들어서니 화사한 봄 기운처럼 젊은 대학생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정 곳곳에 걸린 현수막이 온통 '등록금'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요즘 학생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등록금인가 싶습니다. ☞ 건물을 신축하느라고 등록금을 올렸다면 아예 건물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하는군요. ☞ 건물 전면에 붙어있는 등록금 인상 반대 현수막을 바라보는 학생의 뒷모습이 웬지 허전한 것 같습니다. ☞ 물가상승률을 훨씬 뛰어넘는 등록금 인상률(9%)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등록금 인상에 따른 학생들의 분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등록금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 갖가지 현수막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 등록금 인상과 관련하여 '패러디 포스터' 대회가 열렸네요. 입상자들의 작품에서 학생들의 재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 학과 사무실에 붙어있는 그림입니다. 엄청남 등록금에 주눅든 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 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출범식을 알리는 푯말이 숭실대학교 교정 곳곳에 서 있다. ☞ 전국 방방곡곡에서 오신 선생님들이 종종 걸음으로 회의 장소로 들어가고 있다. ☞ 대교협 김영식 사무총장이 손병두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대신하여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이효계 숭실대학교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이원희 한국교총회장 겸 중앙상담교사단 공동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원희 회장은 2부 워크숍에서 '대교협 상담교사단의 역할'이란 주제를 강연을 했다. ☞ 김영식 대교협 사무총장이 '바람직한 입시문화 정착을 위한 논의'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에서 송정해수욕장 입구를 지나 한 10분쯤 가다보면 기장군 사거리가 나온다. 이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멸치회로 유명한 대변항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수산물로 유명한 기장 시장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더 위로 가면 오른 쪽으로 빠지는 샛길이 하나 있다. 한적한 이 샛길을 따라 자동차로 약 3분 쯤 가면 작은 어촌이 하나 나온다. 조용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 어촌이 바로 죽성리 라는 곳으로써, 전형적인 어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마을 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아담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죽성 초등학교가 나온다. 이 학교의 벤치에 앉아 가만히 눈을 감으면 바다에서 불어오는 갯내음과 뒷산에서 불어오는 풀 향이 결합된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신선하면서도 깊은 맛을 지닌 향이 외로운 나그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뒷산 정상에 있는 바윗돌 같은 것이 눈에 걸린다. 그래서 학교 운동장을 쓸고 있는 어르신에게 물어보니 대뜸 ‘왜놈들 성’이라고 하신다. 이게 무슨 말인가? 그래서 뒷산 정상을 자세히 보니 성곽의 형태가 어슴프레 눈에 들어왔다. 아, 이렇게 평화로운 곳에도 임진왜란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구나. 갑자기 가슴이 막막해지기 시작했다. 정상에 올라가 표지판을 살펴보았다. 임진왜란 발발 다음 해인 1593년, 왜장 구로다나 가마사가 쌓은 성이라고 적혀 있다. 성벽은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이 만든 공간은 약 11,776평이다. 성벽은 장방형의 크고 작은 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의 총 길이는 약 1km이며 높이는 4m정도이다. 전형적인 왜성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이 성은, 현존하는 왜성 중에서 보존 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편에 속한다고 한다. 죽성리 왜성은 울산의 서생포성과 학성, 그리고 부산 성을 연결하는 중간 요충지 역할을 하는 성이었다. 죽성리 왜성은 기장군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1963년도에 사적 제5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에 의해 만들어진 문화재는 사적에서 제외하다는 규정으로 방치되어 오다가 우여곡절 끝에 1997년에 부산시 기념물 제48호로 다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성 안은 공지로서 아무런 시설도 없으며 예전에 古기와 파편이 산재된 채로 발견되었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그저 잡초만이 무성할 따름이며 성안의 면적도 많이 축소된 편이다. 임진왜란 때 소서 행장의 1군에 이어 2군을 이끌었던 가등 청정이 정유재란 때 죽성리 왜성에 잠시 주둔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기장현읍지에 보면 ‘왜성은 현에서 동녘으로 8리에 있으며, 임진왜란 때 옛 두모포진에 왜가 건설하였다. 성은 견고하고 반원으로 통행하여 지나가도록 되어 있고 상하로 사닥다리가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일본 측에서는 이 성을 "기장 성"이라고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두모포 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죽성리 성은 일본에게 대단한 전략적 요충지는 아니었던 모양이다. 남해안 일대의 왜성은 총 18곳이었는데, 정유재란 때까지 일본이 굳게 사수했던 성은 부산성과 가덕성 뿐이었다. 죽성리 왜성은 일본군이 전쟁 초기 잠시 체류했던 임시 군사기지에 불과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성의 전략적 위치가 어떠했든지 간에 일본군의 침략 흔적이 이렇게 작고 한적한 어촌에까지 남아 있는 걸 보니 그저 한탄스러울 뿐이다. 왜성에 올라서서 바라본 바다는 어찌 그리 푸른지. 오백년 전, 일본군이 이 평화로운 어촌을 침탈하였을 때도 저 바다는 여전히 푸른색이었을 것이다. 필자는 왜성에 쌓여 있는 돌들을 한참 쳐다보았다. 분명 저 돌들에는 당시 일본군의 채찍을 맞아가며 돌을 옮긴 우리나라 백성들의 숨결이 묻어 있을 것이다. 그 억울한 백성들의 원혼이 돌 틈 사이로 자꾸만 보이는 것 같아 필자는 서둘러 왜성을 빠져나와야 했다. 그리고 이 왜성의 흔적을 교훈삼아 우리 민족이 다시는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래고 또 바래었다.
전국 16개 시.도 부교육감들은 17일 오후4시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에 대한 인식 공유와 학교의 자율화 추진을 위한 후속 대책을 협의했다. 오후 5시30분경에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김경회 전국 시.도부교육감협의회 회장이 협의회를 마친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이른 시간에 이루어지는 정규 수업 전 보충 수업은 학생들의 건강 보호 차원에서 합리적인 규율방안을 마련하고 또한,단순히 총점에 의한 능력별 반 편성은 지양하고 과목별, 수준별 이동수업이 확대되도록 할것을 대체로 의견을 모았다.
-숲 해설 가와 함께하는 자연탐방 교육 활동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 인천청학초등학교(교장 이종득) 지난 4.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4학년 어린이 211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한 학급씩 ‘청량산지기의 푸른 꿈 가꾸기’라는 주제로 숲 해설 가와 함께하는 자연탐방 교육 활동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청량산 탐방 활동은 봄꽃으로 화사하게 둘러싸인 청량산 숲을 3명의 해설가와 함께 체험학습장과 기존의 등산로를 중심으로 나무, 꽃, 곤충, 새 등 자연생태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관찰함으로써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 호기심에 가득한 학생들의 눈과 마음을 자연으로 이끌어 냈다. 확대경으로 꽃의 암술과 수술 관찰하기, 나비가 되어 꽃잎 밑에 있는 달콤한 맛 느껴보기, 스펀지처럼 부드러운 왕사마귀 알 만져보기, 나무껍질의 다양한 촉감으로 나무 종류 알아보기, 소리를 듣고 새의 이름 알아보기, 나무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와아!~. 말벌집이 저기 있다.”축구공만한 크기의 말벌 집을 발견한 학생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저절로.. “어디? 어디? 야~ 찔레나무 속에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구나. 신기하다!” 사마귀 집과 말법 집을 찾은 학생들의 얼굴은 봄 햇살만큼이나 생기 있어 보이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희화교사는 이렇듯 자연의 신기함을 느끼고 생명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경험은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살아있는 공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기획전시 오픈 - 청소년들에게 미술작품을 통해 심미적 안목을 키우는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 에서는 4.17일부터 30일까지 「2008 한ㆍ중국제미술교류전」을 기획ㆍ전시 한다. 본 전시는 지난 해 「 한국ㆍ일본ㆍ호주 국제 미술 교류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국제전으로, 중국 연태시 연태화원 소속 미술가 30여명과 인천미술계의 원로 및 인천환경미술협회 중견작가 150명 등 18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현대작가들의 작품 경향과 개개인의 특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인천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앞으로 보다 나은 작품 활동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한국과 중국미술의 현재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예술 향유 능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인천 시민들에게도 순수 예술 작품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 인천중앙도서관, 4월 학부모 특강 - 인천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에서는 초등학교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4. 23일 “사랑하는 자녀의 미래를 이끄는 멘토“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의 강사는 경인종합고용지원센타의 커리나비프로그램 (CAREer NAVIgation) 전문 직업상담사로 강의 내용은 자녀 진로지도에서 부모의 역할, 자녀의 진로 인식.탐색.계획을 촉진하는 부모역할 , 변화하는 직업세계, 나의 의사결정 유형 등으로 진행된다. 이 강연을 통해 학부모는 자녀들의 직업.진로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녀의 소질과 적성을 정확히 파악해 자녀와 더 친밀한 대화를 나눌수 있으며 나아가 적극적으로 자녀의 성공적인 미래를 이끌어 줄수 있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수강신청은 4.22일까지 선착순 30명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논문.정기간행물실로 문의(☎420-8412)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