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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내년 6월에 치러지는 동시지방선거에 모든 선출직을 한꺼번에 뽑으려는 것은 효율성은 있지만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선거가 1년 밖에 안 남았지만 한번에 8명을 선택해야 한다니 누구를 뽑아야하는지 난감해 하고 있는데 반해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 지역주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에 수많은 후보가 난립할 것이고 객관식도 4지 선다형으로 고르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데 8명을 뽑자면 젊은 사람들도 혼란스러울 텐데 다수를 선택하는데 익숙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기대하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무리가 아닐 수 없다. 교육위원의 수는 국회의원 지역구의 두 배가 넓은 지역에서 한명을 뽑는다고 하니 지역의 대표성이 없다는 것이 교육계의 중론이다. 충북의 경우 155만 도민을 대표하는 교육위원이 4명이라니 말이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두고 소선거구제라고 한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최소한 국회의원 수와는 같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야 그 지역의 문화나 정서에 걸 맞는 지역의 교육을 위해 일할 수 있지 않겠는가? 교육감은 한 번의 선거가 있어서 알려졌지만 교육위원이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는 유권자에게 선택을 하라는 것은 억지 논리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지역이기주의만 부추겨 당선이 되어도 자기지역 감싸기 현상이 나타 날 텐데 당선자를 내지 못한 지역은 상대적 박탈감에 빠지게 되고 그 지역교육이 천대받을 것이 아니겠는가? 정당원도 아닌 중립적인 교육자출신의 교육위원을 돈이 많이 드는 주민직선으로 뽑아야하는 논리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타당하지 못하다고 생각된다. 교육감도 왜 우리가 선거를 해야 하느냐는 것이 유권자들의 반응인데 교육위원까지 뽑으라면 더 혼란스러울 것이 뻔하다. 무보수 봉사 직이었던 교육 위원에게 광역의원과 같이 보수를 지급하더니 선거비용이 많이 드는 직선제 선거판으로 몰아넣으면 민주주의가 발전할 것이라는 착각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교육자치가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우리교육을 지탱해 왔으므로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는 교육가족이 선출하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교육을 지방자치 속으로 예속시켜서 교육 자치를 훼손하고 정치논리로 끌고 가면 중립을 유지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혼란과 시행착오만 거듭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한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 아닌가? 적어도 오랜 세월 지탱해 온 제도를 바꾸려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데 정치권의 입맛에 맞는 설익은 제도를 고집하면서 무리수를 두는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 그래야 교육이 안정을 유지하며 발전할 것이다. 법적인 절차를 거쳐 제도를 바꾸려고 하지만 교육을 직접담당하고 있는 학교현장의 목소리와 주민들의 의견은 반영이 안 되고 있어 안타깝다. 교육은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눈이 마주쳐서 마음이 서로 교감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기본소양을 갖추도록 인성과 실력을 갖추는 가장 보람 있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이런 숭고한 교육이 잘되도록 좋은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정치논리를 주장하는 세력이 중립을 훼손한다면 교육의 본말이 전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이라는 순수한 싹이 잘 자라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국내에 체류하던 영어 강사 15명이 집단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25일 확인되면서 원어민 강사 관리를 담당하는 교육과학기술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교과부는 이와 관련, 각 시도 교육청에 긴급 공문을 보내 11일 이후 입국한 외국인 강사 현황 및 증상 유무를 이날 오후 5시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보고 대상에는 각 시도 교육청이 감독하는 영어학원 강사와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원어민 강사, 대학의 외국인 강사, 시도 교육청 직속 기관 강사 등이 모두 포함된다. 교과부는 이들 외국인 강사를 대상으로 급성 호흡기 질환, 발열 등 증상 유무를 파악해 보고하고,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인근 보건소에 신고해 진단을 받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미국, 멕시코 등 신종 플루 위험 지역에서 입국한 강사들에 대해서는 신종 플루 바이러스의 잠복기인 7일이 경과한 이후에 업무에 복귀하도록 조치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신종 플루가 각급 학교로까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교사들이 학생들로 하여금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하도록 하고 결석률이 갑자기 높아지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두되 발달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가 밝혀지면서 어린이 조기교육 열풍이 번지고 있다. 이로 인한 교육의 부익부빈익빈이 어린이 교육에서부터 시작되고 교육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경향이다. 즉 농어촌 및 도서․벽지 지역이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들 중 일부는 취학 전 교육기회 그 자체를 갖지 못하거나 기회를 갖는다 해도 교육의 내용과 질에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임시방편적 시책으로 교육양극화를 해소하려는 것은 잘못 끼워진 첫 단추를 중간에서 바로 잡으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국가는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전환하고 의무화 해 교육양극화의 원천적 근원을 제거해야 한다. 어느 맞벌이 부부 가정의 6세 어린이의 하루 일과를 보면 그 필요성을 엿볼 수 있다. 8시 15분 경 유치원 차를 타고, 30여 분 여기저기 들러서 유치원에 도착한다. 유치원 수업을 끝내고 집에 오는 시간은 오후 2시 15분 경. 우유 한 잔에 빵 한 조각을 먹고, 피아노학원으로 향한다. 그리고 영어학원을 거쳐 집에 오는 시간은 오후 5시 20분 쯤 된다.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방문지도 교사와 일주일에 한두 번 수업을 하고, 영어학원에서 받은 CD를 듣기도하며 저녁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동화책을 한 두 권 쯤 읽고 잠자리에 든다. 이것은 중소도시 중류가정의 보통 어린이의 일상으로 사교육비는 25~30만원 정도 든다. 이런 교육을 받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혼재해 있는 곳이 초등학교다. 그 교실의 한 장면은 다음과 같다. 선생님에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학생들은 ‘저요, 저요’ 하며 요란하게 답변 기회를 요구한다. 선생님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어느 아이의 이름을 부르면 명랑하고 신나는 목소리로 답한다. 아이들이 손뼉을 치고 격려한다. 활기가 넘치고 신나는 교실이다. 그런데 몇 명의 아이는 이 활기찬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다. 다른 아이의 눈치를 살피며 멋쩍게 덩달아 즐거워한다. 의미 있게 수업을 즐기는 다수 아이들 속에 묻힌 소수 아이들이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적절한 취학 전 교육기회를 갖지 못해 초등학교 입학에서부터 학습장애를 겪고 있는 것이다. 이 아이들이 이렇게 된 것은 아이들의 책임이 아니라 부모의 책임이고 더 나아가 국가의 책임이다. 적어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학습 출발점 행동 수준은 같아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전환하고, 의무화해야 한다. 또 방과후 교육도 활성화 해 취학 전 아이들의 학습준비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도 줄여야 한다.
미래형교육과정은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행복과 발전을 여는 희망의 길이여야 한다. 그런데 지금 추진되고 있는 미래형교육과정은 이른바 ‘국․영․수’와 같은 도구교과 내지는 주지교과만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안으로 보인다. 이렇게 해서는 시대가 요청하는 바람직한 민주시민이나 마음이 따스한 도덕적 인간을 길러내기보다는 냉혈적인 기계적 인간만을 길러낼 뿐이다. 그래서인지 현재 미래형교육과정팀은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이념 문제를 올바로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자율적 인간을 기르는 것과는 정반대의 노선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극심한 경쟁과 물질적 가치가 지배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그나마 청소년들에게 최소한의 양심과 정신적인 위안을 제공하고 각자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도록 돕고 있는 교과는 바로 도덕(윤리)교과이다. 도덕(윤리)교과가 이렇게 천대받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청소년들의 양심과 도덕적 이상은 과연 어디에서 누가 책임지고 키울 수 있을 것인가. 도덕교육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 1시간이라는 턱없이 부족한 시수로 인해 학교 도덕과 교육의 정상적인 운영이 매우 어려웠는데 이번 미래형교육과정에서는 아예 도덕(윤리)교과를 말살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현재 학교 교육이 무엇 때문에 학습 부담에 짓눌려 고통을 받고 있는지 미래형교육과정팀은 정말 모르고 있는지 답답하다. 사교육 열풍을 일으키고 학생들의 지나친 학습 부담의 원인이 되고 있는 ‘국․영․수’를 이제는 아예 정부가 나서서 본격적으로 지원하려고 한다면, 과연 우리의 학교 교육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는 꺼져가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름이 아니다. 도덕(윤리)교과는 학교 교육에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교과가 아니다. 모든 청소년들에게 필수적으로 가르쳐야 하며, 미래의 지도자를 올바로 길러내기 위해 윤리는 반드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정보윤리, 생명윤리, 환경윤리, 과학윤리, 성윤리, 직업윤리, 시민윤리, 경제윤리, 사회윤리, 매체윤리 등 최근에는 그야말로 인간의 삶과 관련된 모든 분야가 윤리와 직결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어찌해 미래형교육과정팀은 윤리를 사회에 통합시키려고 하고 있으며, 심지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윤리를 사회과의 한 과목인 ‘사회문화’ 속에 포함시켜 ‘사회문화윤리’(5) 과목으로 축소하려고 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미래형교육과정팀은 ‘교과이기주의’라는 방패를 앞세워 우리 사회의 진실과 시대정신을 가리려고 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라도 각 교과교육 전문가를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학교 교육에 대한 편견과 아집을 빨리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교육의 역사상 유래가 없는 ‘도덕(윤리)교육의 암흑기’ 내지는 ‘도덕(윤리)교육의 말살기’로 기록될 것이다. 국가교육과정은 특정 집단에 의해 암막 속에서 주도 되는 비민주적인 산물이어서는 안 된다. 이제 미래형교육과정팀도 성숙한 민주주의 시대에 걸맞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관계된 다양한 개인이나 집단이 다함께 참여해 합리적 소통을 통해 이해를 구하고 설득해 나갈 때 비로소 그 정책은 정당성을 인정받고 추진력을 얻게 된다. 향후 미래형교육과정팀의 현명한 판단과 결단을 기대한다. 한국의 주요 리더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 그리고 미래의 후손들의 행복과 지속적 발전을 위한 것인지, 자신과 집단의 이익을 위해 말만 잘하고 셈만 잘하는 인간이 과연 우리가 기르고자 하는 인간상의 모든 것인지,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하고 미래형교육과정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어, 컴퓨터가 왜 이러지?’ 요청장학을 하기로 돼있던 교실의 컴퓨터가 말썽이었다. 평소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컴퓨터도 나처럼 긴장하고 있었다. 애니메이션 영상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수업 계획 일부를 수정했다. 그래도 당황하지 않았던 것은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도 미리 생각해뒀기 때문이다. 드디어 수업이 시작됐다. 수학과 수준별상반 학생들이 대상이며 학습 주제는 ‘미지수가 2개인 일차방정식’. 곱하기를 모르는 학생에게 지수법칙을 설명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듯 과목 특성 상 선수학습요소를 정확히 모르면 학습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도입부분에서 선수학습내용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화려한 겉포장보다는 짜임새 있는 내용구성으로 학생들을 집중시켜보자는 생각이었다. 다른 단원에 비해 설명이 길고 학습요소가 많아서 다소 지루해질 것 같은 걱정이 앞섰다. 그래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지수가 1개인 일차방정식’과 비교, 대조하면서 설명하는 방식을 택했다. 판서하다가 강조할 부분에서는 색종이를 붙여서 강조하기도 하고, 핵심 요소는 플로터로 크게 인쇄해 계속 볼 수 있도록 칠판 옆 벽면에 붙여두기도 했다. 지루함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이런 저런 부분에서 보였는지, 학생들도 기대 이상으로 잘 따라줬다. 형성평가와 차시예고까지 마치자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렸다. 전반적으로 수업 수준을 높게 잡은 편이라 학생들이 탐구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큰 문제없이 마무리했다. 수업을 끝내고 나니 그 때서야 보이는 실수들이 계속 떠오르면서 날 괴롭히기 시작했다. 회의실로 향하는 내 발걸음도 천근만근이었다. 회의실에는 매사에 학교일을 꼼꼼히 챙기시는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부장선생님들께서 계셨다. 장학사께서는 물론 칭찬도 해주셨지만 실제로 수업을 개선할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전시와 본시를 연결 짓는 수업의 구조화는 잘 됐지만 판서의 구조화가 더 중요하고, 상반 수준의 학생들에 맞는 추가 설명도 필요하다고 했다. 경험을 바탕으로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 주셨다. 경험이 부족한 새내기 교사인 나는 학생들의 수준 파악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듯 했다. 사실 처음 요청장학을 하기로 결정했던 날까지만 해도 그저 부담스러운 과제였다. 하지만 어떤 장학이 됐든 그 본래의 취지가 수업의 개선이 아니던가. 그러기에 요청장학은 새내기 교사로서 수업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내게 더더욱 필요한 과제이자, 더더욱 반겨야할 과제임을 알게 됐다.
최근 미래기획위원회에서 획기적인 사교육대책이라고 제안한 10시 이후 학원교습 금지 방안을 한나라당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보도는 무엇보다 정책신뢰가 중요한 교육정책을 놓고 현 정부가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5월 18일자로 내놓은 보도자료, 즉 “사교육대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당정협의회, 공청회 등의 여론을 수렴해 5월 28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는 내용은 다소 국민을 안도시키고는 있지만, 과연 사교육비 절반을 줄이겠다는 공약에 기대를 걸만한 특별한 안이 나올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신반의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이 정부가 들어설 때에 이미 어설픈 교육정책으로 불신을 산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그런 전철을 또 다시 밟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교육대책은 반드시 수립돼야 하고, 실효성있게 추진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의 사교육 문제는 공교육체제와 결착돼 있는 전체 국가 교육문제나 다름없는 고질적인 문제다. 때문에 섣불리 한두 가지 대책으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이것은 교육문제를 너무 얕잡아 보는 것으로 과거 역대 정부의 경험이 말해 주듯 성공을 거두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사교육시장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내성을 키워주기 쉽다. 교육경쟁력, 대입제도, 사교육 등과 같은 교육문제는 권력으로 조기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도 아니다. 정권 임기 내에 무엇인가 결말을 보여줘야겠다는 조급증을 버리고 국민들의 공감대를 세워가며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가면서 추진하면, 반드시 우리의 교육을 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교육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더디게 보여도 본질적으로 접근하는 것 이외에 다른 왕도는 없다. 사교육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학교 교육을 허약하게 하는 여러 왜곡된 교육제도에서 오는 것이다. 첫째 원인은 인위적으로 제거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어떤 특단의 대책으로 사교육을 발본색원 하겠다는 것은 환상이거나 오만에 불과할 수 있다. 사교육은 여하한 경우에도 존재할 수 있다는 비관론을 어느 정도 인정해야 된다. 둘째 원인 해소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학교 공부만으로 불안하다고 여길 때 사교육은 기생한다. 해결의 큰 방향은 간단하다. 학교 교육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그것은 필요하고 충분할 만큼 교육서비스를 학교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학교가 역할하게 하고, 학교의 위상을 세워주는 것이다. 가장 중심이 되게 해야 할 대책은 학교장과 교사에게 학생 평가권을 확실하게 주어 상급학교 진학 시 학교기록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학교로부터 인정받아야만 장래 희망이 있게 하는 학교 중심 학력관리 관행을 세워주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학교 공부를 어렵지 않게 해 주어야 한다. 누구나 웬만하면 완전학습에 도달할 수 있을 만큼 학업성취기준을 낮춰 학습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 진짜 공부는 대학에서 하도록 하고, 고등학교까지는 기본과 기초에 충실한 인성교육, 시민교육, 다양한 특별활동 경험을 많이 쌓도록 해 줘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학교 평가관리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상대평가 방식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고, 학교 기록이 모든 진학전형자료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고교 교육을 종속시키고 있는 대학입학시험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대학입학사정관제가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수능체제의 근간은 변하지 않고 있다. 현재의 고교 내신제도를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고, 내신기록이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가 되도록 해서 학교와 교사의 권위가 살아나도록 해야 한다. 내신 기록의 공정성을 위해서 현재의 수능제도를 내신과 연계시키는 방향의 대안을 추진해야 한다. 학교 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에 대한 잡무를 경감해 주어야 한다. 소규모 학교일수록 교사 잡무가 많다. 학교에 행정요원을 충분히 배치하고, 교사의 수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교수-학습센터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대입사정관제, 방과 후 서비스, 온종일 프로그램 운영, 경시대회 우대제 폐지 등은 다소 효과를 가져 오겠지만, 근본책은 아니다. 심야 학원금지는 문제의 본질과 동떨어진 발상이다. 사교육대책은 문제의 본질에 비추어 총체적,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답답해 보이지만 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충남대의 일방적인 ‘공주대, 공주교대 통합 계획’ 발표로 대전․충남 지역 국립대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공주대 교수회는 18일 충남대 총장의 ‘충남대, 공주대, 공주교대 간 통합추진 기자회견과 관련해 충남대 총장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교수회는 질의서를 통해 ‘충남대가 통합당사자인 공주대와 공주교대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합을 언론에 발표한 이유’와 ‘충남대가 통합 시 포기한다고 한 기득권이 무엇인지’, ‘대학통합 추진 시 선결과제를 충남대가 단독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지’ 등을 물었다. 또 교수회는 “지역 국립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통합에 반대하지 않지만 교직원과 학생, 지역사회를 무시한 채 일방적인 대학 통합 발표는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며 “공개 질의에 진정이 담긴 답을 달라”고 요청했다. 송재일 공주대 교수회장은 “국립대 통합에 관한 발표를 한 지 일주일 이상 지났지만 충남대로부터 어떤 후속조치에 대한 입장을 들은 바 없다”며 “이 같은 ‘돌발행동’은 오히려 지역사회 갈등만 부추기고, 대학 간 통합논의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12일 송용호 충남대 총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내년까지 충남대와 공주대 및 공주교대 간 통합작업을 1차로 마무리하고 2011년까지 대통합을 대학이 출범하기 개인적으로 바란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공주대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설익은 발표로 혼란과 갈등을 부추겼다”며 “충남대는 주위대학과 지역사회에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협의하라”고 반발했으며, 공주교대도 “대학 통합은 초등교육의 전문성이 존중되고 공주교대 구성원 모두가 뜻을 같이할 때 가능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최근 ‘학교교육자율화 추진방안(시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건의서를 교과부에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학교교육 자율화방안이 단위 학교에서 자율체감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일부 세부방안에 대해서는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교육과정 자율화’에 대해 교총은 “수업시수 운영의 자율성 부여가 학교와 학생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중․고교의 경우 교과별 교원 범위 내에서 수업시수를 조절해야 하는 점에서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교원인사 자율화’의 경우 “교원 초빙권 확대와 전입 및 전보유예요청권 등이 열악한 학교에 근무하는 우수교사에 대한 유인가를 제공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다만 우수교사 특정지역 편중, 역차별 등 형평성 문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부전문가 교직 진출 허용에 대해서는 “교육자적 자질 등 품성에 대한 검증 없이 한 분야에 오래 종사했다고 해서 교사로 채용하는 것은 교직의 전문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자율학교 확대의 경우 “학교운영 모델 창출과 자율학교의 파급효과를 위해 자율학교를 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2010년까지 20%로 확대하는 것은 반대 한다”며 “효과를 검증하며 확대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14~18일 교육나침반 회원 5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교육자율화 추진방안(시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수업시수 20% 범위 내 증감 편성 자율권’에 대해 ‘바람직하다’(55.0%)는 의견이 ‘바람직하지 않다’(45.0%)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교과집중이수제’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이 58.4%로 ‘반대 입장’(41.7%)보다 높았다. ‘교사초빙권의 20% 상향과 교사 전입요청권 및 전보유예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특정 지역간 편중현상과 구성권 간 갈등 유발 등을 우려하는 입장’이 57.9%로, ‘책임있는 학교운영과 책무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찬성하는 입장(42.1%)’보다 많았다. ‘산업 및 예체능, 수학‧과학‧외국어 등 특정분야의 박사학위 소지자의 교단진입 허용’을 묻는 질문에는 ‘임용체계 혼란(65.9%)’, ‘입직 후 면직의 경직 문제(17.9%)’ 등 부정적 입장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 자율화 정착을 위한 자율학교 확대는 ‘현행 유지’가 52.8%로 ‘확대(31.9%)’, ‘축소(15.3%)’보다 많았다. 자율학교 확대에 따른 교장공모제 확대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 48.0%로 ‘바람직하다는 입장(26.2%)’의 두 배에 육박했다. 최근 논란이 된 학원 시간 10시 제한에 대해서는 ‘필요한 정책이라는 입장’이 64.2%로 ‘음성화 조장, 교육선택권 제한 조치 등 부정적 견해(35.8%)’보다 높게 나타나 학원시간을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교원들은 사교육비 증가 요인 중 ‘수능(51.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내신제도 개선(37.7%)’, ‘고교-대학간 연계 강화(22.8%)’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방과후 학교에 대해서는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적’이라는 입장이 50.6%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학원 등에 방과후 학교를 위탁’하는 것은 ‘학교를 학원화하는 것이므로 반대한다(72.7%)’ 등 부정적 견해가 주를 이뤘다. 한편 1일 시안발표 후 4대권역의 토론회를 마친 교과부는 학교자율화 추진방안 최종 확정안을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1. 프랑스 한국교육원장을 통해 본 프랑스 교육과 한국 교육 과연 진정한 평등은 무엇인가? 우선 ‘프랑스’ 하면 교육에 관계되는 사람은 ‘프랑스 대혁명’을 떠올리면서 ‘자유, 평등, 박애’의 3대 정신을 떠올린다. 인본주의 사상이 교육의 바탕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것이 생활에까지 연결되어 있다. 심지어 횡단보도가 아닌 곳을 사람이 건널 때에도 운전자는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 사람이 ‘왕’인 것이다. 프랑스에서 적용되는 교육의 원리는 무엇일까? 사람의 능력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교육에 임하는 하는 것이다. 결과론적 평등이 아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개개 학생을 다르게 바라보는 것이다. 그래서 월반이 있고 유급이 가능한 것이다. 프랑스에선 교육에 있어 절대 평등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능력에 다른 결과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결과의 평등을 요구한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평등 대우를 받았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우리나라 헌법 31조에도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평등 교육론자들은 ‘능력’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균등’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권리를 강조한다. 이것이 한국교육의 문제다. 평가, 어디가 선진국인가? 교육의 중요한 부분인 평가. 프랑스에선 모든 시험이 논술이다. 초등학교라도 한 주제에 대하여 최소한 1∼2 페이지 분량으로 논술을 쓰는 것이다. 그것을 교사가 평가한다. 교사의 평가에 대하여 이의제기는 생각할 수도 없다. 장학관이 그 평가 결과에 대하여 장학 차원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으나 성적을 바꾸지는 못 한다. 평가에 있어 절대적 권한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 교사, 그 만치 전문성을 국민이 인정하고 교사를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학생 평가는? 주관식, 논술식 평가에 대한 학부모의 이의제기가 민원으로 발전하고 성적 감사 시 지적이 두려워 아예 객관식 선다형으로 출제한다. 객관식에서 창의성이 나올 리 없다. 암기위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교사의 전문성이 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필자가 모 지역교육청 장학사 시절, 경시대회 점수를 학부모가 인정하지 못해 우여곡절 끝에 채점 답안지를 직접 확인하고 점수를 수긍한 적이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프랑스 국민의 교육에 대한 신뢰, 물론 하루 아침에 된 것은 아니다. 바칼로레아 제도는 200년이나 경과되었다. 장관이 바뀌었다고 대학입시 제도를 졸속으로 바꾸지 않는다. 대입제도라는 프랑스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그대로 유지 ,발전시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 프랑스인들은 교사의 역할을 믿는다. 학교도 투명하게 평가업무를 처리한다. 평가, 어느 나라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학부모로부터의 공격을 방치해서는 아니 된다. 프랑스 교육의 특징은 학습방법이 논리적, 창의적이라는 것이다. 암기위주의 학습이 아니다. 학생들을 사고하게 만든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교사의 질문은 수업 중 일상화되었다. 학생들에게 학습의 동기를 부여하여 학습에 임하게 하는 것이 프랑스 교육의 특이한 점이다. 프랑스 교육은 바탕이 인본주의 바칼로레아 합격증이 있으면 대학은 학생의 입학을 어렵지 않다. 대학을 입학하면 이들이 모두 대학을 졸업할까? 천만의 말씀이다. 대학교 1학년이 지나면 60%가 탈락한다. 이들에게는 탈락을 면할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두 번의 구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면 전과(轉科)를 해야 하고 3회 탈락을 하면 타교로 전학을 가야 한다. 입학은 비교적 쉽지만 졸업은 어려운 것이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고 학위를 취득할 수 없다. 우리의 대학교육은 어떠한가? 대학에 들어가기까지 머리 싸매고 공부를 한다. 일단 학교에 들어가면 공부와는 담을 쌓는 것은 아닌지? 입학은 어렵지만 졸업은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닌지? 그저 대학 문화에 취해 놀면서 그럭저럭 대강 공부를 해도 진급과 졸업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하겠다. 요즘은 취업이 어려워 취업 공부에 매달려있지만. 프랑스 대학교육의 경비는 국가가 책임지고 있다. 이게 바로 선진국가의 힘이다. 데모를 하는 학생의 경우, 시험을 통한 진급이 어렵고 보충수업과 재시험을 통해 진급시키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현지의 한국교육원장은 말한다. 졸업이 얼마나 힘든지 졸업생은 입학생의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의과대학의 경우, 의사 수요를 보고 졸업생을 배출시키는데 학사관리가 엄격하여 43%만 졸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또 그것이 교육부의 목표 수치와 일치하고 있다고 알려준다. 그랑제꼴은 고급 엘리트 양성학교 우리나라의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해당하는 일류학교가 그랑제꼴인데 프랑스에서는 150여 개의 그랑제꼴이 존재하고 있다. 국립의 경우, 등록금과 기숙사비가 무료인 것은 물론 장학금까지 준다. 사립은 학비가 아주 비싸다. 우리나라에서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초·중·고교부터 무한 경쟁에 노출되어 있다. 그런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좋은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경쟁 출발시점이 다르다. 그랑제꼴 준비반 입학 때부터인데 대개 상위 5% 정도가 준비를 한다고 한다. 이 준비반에는 한국 유학생들도 다수 있다고 한다. 이 준비반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1년 후면 50%가 탈락한다고 한다. 기숙형으로 운영되어 주말에만 집에 갈 수 있다. 그랑제꼴의 대표적인 학교는 에꼴노르말, 국립행정학교, 시앙스 포, 에꼴 폴리테크닉, 파리 광산학교, 파리 보자르, 고등상업학교 등은 분야별로 최고의 학교이며 해당분야 실무지식을 가르치고 해당분야 전문가를 길러내고 있다. 2. 프랑스 교육 VS 한국 교육 가. 국가가 국민을 바라보는 관점은? ◆프랑스 교육 : 국민은 국가의 구성원으로서, 공화국 구성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이 같이 갈 것을 생각하고 있음. 인간을 목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유지함. ●한국 교육 : 사회구성원으로서 삶의 기초가 되는 교육을 실시함. 의료, 공공재조차 상품 논리, 시장 논리에 휩쓸리는 경향임. 신자유주의식 사고로 경쟁 교육으로 치닫고 있음.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인적 자원'의 대상으로 보며 국민도 교육의 한 수단이며 국가 경쟁력의 수단으로 생각함. 고등학생들에게 석차는 매우 중요한 숫자이며 1-9등급으로 등수와 등급을 매기고 있음. 이것이 프랑스와 한국의 근본적인 차이, 결국 국가지도층이, 사회가 국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알 수 있음. 나. 대입 제도는? ◆프랑스 교육 : 한국과의 차이는 공교육이라는 측면에서 대학이 국립이라는 점. 대학 자격시험 20점 만점에 평균 10점이면 합격. 합격률이 75%∼80% 정도. 대학입학 자격시험을 보는 그 나이 또래의 80% 정도가 시험을 보고, 55∼60%가 국립대학의 1학년이 되는 구조. 진급은 매우 어려움. 프랑스는 절대평가 유지. 고등학교 때까지 교육이 자유롭고 독서나 토론 시간을 가질 수 있음. 프랑스의 경우 18살까지 자기 인생을 즐길 수 있음. 통계를 보면 자신의 일생 동안 제일 바쁜 시기에 대한 질문에 '15살'이 제일 높음. 연애하고, 여행가고, 취미활동 등 가장 바쁜 시기가 15살. 한국의 15살과 비교하면 차이가 극명히 나타남. ●한국 교육 : 제도적으로 1∼9등급 만들어 놓아 등수와 등급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그 자체로 경쟁에 휩싸이게 만든다. 프랑스가 보여주는 상징적 예는 20점 만점에 10점은 반점. 12점에서 14점 까지 잘한 편, 14점에서 16점 굿. 그런데 16점을 백분위 점수로 환산하면 80점. 한국에서의 교사, 학부모, 학생에게 80점은무슨 의미가 있을까? 한국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고 몇 등이냐가 중요. 입시 평가가 서열화된 구조에서 교육 자체가 왜곡돼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모두가 등수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구조임. 한국은 대학에 들어가 전, 대입을 포기하지 않는 한 18살까지는 준비인생. 대입제도는 학생들을 대입 준비생으로 만듬. 시험을 위한 인생이므로 이에 대비하는 사교육은 더욱 커짐. 다. 사교육은? ◆프랑스 교육: 교육이 공화국 국민의 권리이기 때문에 교육에 돈이 들어가지 않음. 대학교까지 교육비가 무상. 사교육이란 개념 자체가 없음. ●한국 교육 : 사교육 열풍. 유례없는 한국만의 괴이한 현상. 한국은 공화국, 대한민국 헌법은 교육을 권리로 인정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교육은 권리인데도 돈이 든다. 공교육비가 20∼25조 원, 사교육비는 35조 정도 추정. 사교육이 교육 자체를 시장화 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보통 2개에서 5개의 학원을 다닌다.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서 학원으로 전전, 학원을 마치고 밤 늦게 귀가함. 라. 대학교육은? ◆프랑스 교육 : 프랑스의 경우 학문학교와 권력학교에 대한 개념이 다름. 권력학교는 소위 영재학교, 전문지식인 양성 학교. 아주 소규모이고, 한 학년에 50-60명 정도 규모. 대신 권력학교는 학위가 없다. 그 사람들이 학위를 받으려면 대학으로 가야 하는 구조임. 국가 정책으로 전문 분야별로 능력 있는 엘리트층을 형성시키는 과정에서, 학문학교에 대한 보완적인 개념으로 분야별 전문인 양성소와 같은 국립분야별, 국립 전문인 양성소를 두고 있다는 점. 그 학교의 일부가 권력학교이지만, 학위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권력학교는 학교대로 역할을 하고, 학문은 학문대로 신장할 수 있게 만드는 체계임. 대학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경쟁이 시작되는 구조. 대학이 평준화 되어 대학에 들어가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구조. 사회 구성원이 자발성에 의해 자기 성숙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생산해 내는 사회적으로 인적 받는 구조로 경쟁력으로 나타남. 대학에 들어가면 성년, 성년이 되면 가차 없음. 들어갈 때는 석차도 없고 절대 평가만 함, 대학에 일단 들어가면 알아서 해야 한다는 기조임. 프랑스 대학은 공부를 안 하면 진급을 할 수 없음. 공부를 제대로 도 철저히 해야 대학 졸업을 할 수 있음. ●한국 교육 : 대학 입학해서 경쟁이 완화되는 구조. 사회 구성원들은 일생에 딱 두 번을 위해 공부함. 대학입시와 취직.이런 사회에서 학문 경쟁과 학문적 성과가 나오기 어려움. 사회 구성원이 자발성에 의해 자기 성숙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생산해 내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구조가 아닌 학벌위주의 사회라서 교육 경쟁력이 나오기 어려움. 대학이 서열화 되어 있고, 등록금이라는 것이 있지만, 대학에 가면 대충 공부해도 졸업장 받을 수 있음.그 졸업장이 평생 그 사람의 능력을 대변하는 사회 시스템임. 3. 대한민국 교육을 다시 생각해 본다 암기위주의 교육, 학벌위주의 교육, 입시위주의 교육에서는 진정한 교육이 설 자리가 없다. 창의력 교육은 생각할 수조차 없다. 그저 일류대 합격을 위해 초등학교 교육부터 사교육에 시달려야 하고 중·고등학교 교육도 입시에 매달리게 된다. 청소년 시절 자유스럽게 즐기는 취미나 특기활동은 기대하기 어렵다. 프랑스는 청소년의 절정시기가 15세 전후라는데 우리나라에선 절정기가 없다. 그냥 입시에 파묻혀 살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바야흐로 세계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돌입하였다. 학교교육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의 제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이겨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는가? 한 번 쯤 되돌아보아야 한다. 일부 시민단체와 모 교육단체에서 요구하는 결과의 평등 주장은 한참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 개개인의 능력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 개성을 인정해야 한다. 그에 따른 결과가 다른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능력이 다른데, 노력한 정도가 현격히 다른데 같은 열매를 갖겠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것이다. 중·고교가 입시 기관화하였다는 비아냥 소리가 교사들에게 아무렇지도 않다. 그저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교육 수요를 학교에서 소화하여 교육본질에 충실하면서 대입진학에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행스런 일이다. 학교장의 마인드에 따라서 학교가 일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물론 ‘더 좋은 학교를 만들자’는 교직원의 합심과 인화단결이 전제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 누가 앞장서 해결해 주지 않는다. 국가가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하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 우리 일선 교원들이 공교육이 질을 높여야 한다. 평가의 객관성, 투명성도 확보하고 교육이 신뢰를 쌓아야 한다. 프랑스 교육, 부러워하기만 해서는 아니 된다.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의 교육의 강점이 있다.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 맞는 교육제도를 뿌리내려야 한다. 장관이 바뀌었다고 가시적인 업적을 치적으로 남기려 해서는 아니 된다. 국민을 생각하고 나라의 미래를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교육을 통해 자식의 미래,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 대한민국 교육, 희망이 있다.
‘해로운 여섯 종류의 신하 즉 육사신(六邪臣)이 있는데 1)구신(具臣):아무 구실 못하고 숫자만 채우는 신하, 2)유신(諛臣):아첨하고 비위 맞추는데 급급한 신하, 3)간신(奸臣):간사한 신하, 4)참신(讒臣):남을 헐뜯고 고해바치고 덮어씌우는데 능한 신하, 5)적신(賊臣):임금에게 불충한 신하, 6)망국신(亡國臣):나라를 망하게 하는 신하. 일반적으로 간신이란 위의 육사신(六邪臣)을 망라한 뜻…’정도가 책을 읽기 전에 나 스스로 학습한 내용이다. 간신의 전형, 중국 역사상 죄질이 악랄한 간신을 가려 뽑고 그들의 탄생과 성장, 종말을 16년간 100여 차례 저자가 현지답사를 통해 파헤친 치명적인 내부의 적-간신은 간신 19명에 대한만화책보다 재미있는 역사이야기이다. 상상을 뛰어넘는 간신 백태를 읽어가노라면 그들의 달변과 정보력, 미끼에 한 번 걸려들면 누구도 그를 피해갈 수 없는 대단한 친화력과 동물적 감각, 좋은 일에 쓴다면 한없이 존경받을 통찰력과 창의력을 가지고도 본인의 영달과 출세를 위해 상대방을 비방 중상 모략하였던 간신. 그래서 가족도 군왕도 국가도 권력 앞에 내팽개치며 탐닉하다가 결국은 전성기에 떨치던 위세와 화려했던 권세는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교활함과 위선의 이력만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간신들의 모습은 추악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간신들의 파렴치하고 짐승만도 못한 비행과 만행들은 육사신의 여섯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도 남는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어린 자식까지 요리로 바치는 역아, 여색과 재물을 끔찍이 밝히면서 은혜를 원수로 갚는데 탁월한 능력을 갖춘 백비, 진시황 죽음을 교묘히 이용해 유서까지 조작하는 조고, 왕을 제 멋대로 농락하기 위해 왕이 총애하는 여인을 구워삶는 간교함이 뛰어난 이의부, 19년간 황제의 비위를 맞춰 방탕과 음란의 길로 이끌었던 이임보, 양귀비 치맛자락 잡고 들어와 거대한 제국을 멸망 일보직전까지 몰아갔던 양국충, 죄짓고 죽은 뒤에도 황제가 못 잊어 할 만큼 완벽한 위장술의 노기, 구국의 영웅 무덤 앞에 무릎 꿇은 형상으로 남아 멸시와 수치감을 자손 대대로물려준 진회, 8년 집권하며 17년 동안 재상 50명 갈아치운 황제를 완벽하게 속인 온체인…대표적 간신들은 서로 전혀 다르면서도 판에 찍은 듯 같기도 하다. 간신들의 닮은 점은 시기와 질투, 협박 공갈, 모함과 이간질하기, 자신의 본색은 숨기고 귀신같이 천사로 변하는 위장술, 살육과 보복의 악랄함 등인데 그 과정은 자신의 심복을 여러 군데 심기, 권력독점, 정적제거, 부정축재…, 결과적으로는 부패와 타락, 사치를 낳고 마침내 백성 파탄과 국가 멸망의 원인 제공자란 점. 간신의 역사는 중국왕조와 늘 함께 해왔다. 간신이 간신을 끌어들이고 제거하고, 다시 끌어들였다가 제거당하는 악순환의 반복에 대해‘역사의 흐름에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진땀나는 교훈’을 얻을 뿐이라는 저자 김영수는 간신이 창궐하는 이유로“인성의 약점, 제도의 미비, 경각심과 역사의식과 통찰력 부족 때문”이라면서 우리 몸속의 기생충 같아서 “간신은 싹이 보일 때 과감하게 즉시 잘라버려야 한다.”라고 거듭거듭 강조한다. 지금도 암약하는 우리 주변 간신으로 정치판의 정간, 언론계의 언간(言奸), 학문적 양심을 저당 잡히는 학간(學奸), 황금으로 권력자 비위 맞추기에 개인금고 노릇하는 상간(商奸), 무인정신을 망각한 채 정치꾼 되기에 여념 없는 무간(武奸), 종교란 권위의 탈을 쓰고 악취만 풍기는 목간(牧奸), 여기에 권력자 꽁무니를 따르는 딴따라(독자인나는 감히 예간(藝奸)이라 칭한다)들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있다. 소설 보다 흥미 있고 자서전보다 실감나는 이야기들로, 군데군데 나오는 고사성어‘지록위마, 진정지곡, 구밀복검, 와신상담, 절치부심…’에 관련된 역사적 유래나 황태자와 황제와 비유한 간신의 별칭인‘구천세,’간신들의 모략과 은밀한 간행들을 표현한‘명수잔도, 혼수모어 또는 생진강, 점장록, 청군측…’에 대한 적절한 설명도 유익하다. 부록으로‘중국사 연표와 주요 간신 행적’에 나타난 150여명의 기록은 저자의 연구 자료로 일목요연하다.‘간신지수 측정’또한 참으로 재미있는 발상인데 고전 전문가인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간신지수 60을 넘으면 간성을 일부 지닌 정도이며, 70-80점이면 간신에 가깝고, 80점 이상은 간신이 틀림없다하니 각자의 간신지수를 가늠해 보는 일도 흥미롭지 않은가? 요즘 계속해서 우리나라는 ‘박연차 리스트, 정관계 로비, 검은 돈 상납 고리…’조사에 관련하여 언론에서도 참여정부 실패에 대해“충신과 간신을 구별하지 못한 전임 대통령의 책임 추궁”이니 “OOO 대통령은 간신정치에서 벗어나 민심정치로 돌아와야 한다.”라는 보도들이 있는 것을 보면 지금도 분명 간신들이 각계각층에 머물러 있다는 증거이다. 예나 지금이나 비열하고 위선적인 간당(奸黨)들에 대한 원망은 하늘 끝까지 닿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간신은 크게 두 부류란 생각이다. 학문이나 인품, 전술이 뛰어나 처음엔 정의롭고 존경받을 만했던 충신이나 장수가 권력 맛을 들이면서 간신이 된 부류, 처음부터 학문도 신분도 하찮았지만 재물과 특유의 간교함으로 권세의 줄을 잡고 미관말직에서 승승장구한 간신 부류가 그것이다. ‘간신들의 속임수와 위장, 간교함으로 무장한 남다른 술책이나 그 행태는 천태만상이라 국적과 시대를 불문하고시사하는 점이 상당하다. 누구나 한번쯤 읽고 삶의 타산지석으로 삼을 책이라 여겨진다. 장래희망이 대통령이라면 부모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읽어볼 가치 있겠다.1990년대 이후 중국은 간신 연구와 역사서 출간이 꾸준히 진행되는데 우리나나는 친일파 일부 연구를 제외하고는 준열한 고발서나 변변한 논문 한편 없어 매우 안타깝다는 저자의 생각에 동감한다. 사족- 저자는 간신들의 행적을 마무리 요약하면서 이미 언급한 내용을 재차 그대로 반복 소개한 곳이 있다. 중요한 핵심 내용이라 강조의 뜻으로 그리 하였다고 이해하고 있다. 만약에 재판 발행의 기회가 오면 서술적 변화에 유념해수정하기를 감히 당부 드린다.
우리나라의 큰 별 중의 하나이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보(悲報)에 온 세계가 놀라고 온 국민이 놀라고 저도 엄청 놀랐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처음 슬픈 소식을 보았을 때 가슴이 녹아내리는 듯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 나라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모두의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온 국민은 슬픔에 잠겼다. 온 세계가 슬픔에 잠겼다. 온 국민은 울었다. 하늘도 울었고 땅도 울었다. 나무도 울었고 새도 울었다. 온 국민은 슬픔에 잠겼다. 나라를 반듯하게 세우려고 몸을 바치신 대통령, 서민들의 고통의 눈물을 닦으려고 애를 쓰셨던 대통령이 아니셨던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고 삶을 몸소 가르쳐 주셨던 대통령께서 갑자기 예고 없이 먼저 떠나시다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부디 편안하게 영원히 잠드시옵소서.~ 마지막 유족들에게 남기신 말씀 중에는 비록 짧지만 아주 값비싼 진주와 같은 아주 귀한 말씀이 담겨 있음을 보게 된다. 그 중의 하나가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보통 사람이면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 있으면 원망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큰 지도자답게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 않으셨고 남은 유족들에게도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 말라고 당부하신 것이다. 이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가르쳐주신 마지막 당부의 말씀이 아닌가 싶다. 誰怨誰咎(수원수구)란 말이 떠오른다. 누구를 원망하며 누구를 탓할 것인가? 아무도 탓하지 말라는 말이다. 살다 보면 원망할 것이 많고 불평할 것이 얼마나 많은가? 학교생활하다 보면 원망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그럴 때마다 원망하지 말고 불평하지 말라는 대통령의 보석같이 빛나는 말씀을 깊이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5월 22일(금). 학생들의 건강 검진을 위한 X-선 촬영이 있었다. 이번 X-선 직접촬영은 주로 학생들의 결핵 감염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1년 한 차례씩 받은 정기 건강검진의 일환이다.
교정의 봄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다투어 뽐내는 5월 22일(금) 저녁 6시. 제1회 교내 독서퀴즈대회가 김동수, 신현욱, 이근갑선생님의 진행으로 학습지원센터 정보자료실에서 열렸다. 미리 고시된 지정도서 메밀꽃 필 무렵(이효석), 양반전(박지원), 봄봄(김유정) 등을 읽은 학생들 46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학생들은 6시 00분부터 7시 00분까지 60분간 주·객관식으로 된 문제 30개를 풀었다. 이번 교내 독서퀴즈대회는 독서를 생활화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합리적 사고와 올바른 비판력을 기르는데 그 목적이 있다.
- 교직원들 서산의료원 지원으로 심폐소생술 배워-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5.25(월)일 도서실에 마련한 심폐소생술 시연 셋트장에서 충청남도서산의료원 지원으로 교직원 4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 처치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교직원 심폐소생술 교육에는 충청남도서산의료원 천일영 응급의학과 과장과 전난희 수간호사 그리고 공공보건사업 팀장 한선미 선생님이 같이 한 가운데 천과장의 이론적인 강의 후 인체를 대신하는 미니애니 인형으로 전 교직원이 1시간 30분 동안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마쳤다. 심장마비 환자는 현장에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술하면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것으로 누구나 한번만 배우면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심장마비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전문의의 강의를 듣고 선생님들은 기구를 이용한 실습을 실시하면서 생명 존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서산의료원 응급의학과 과장 초빙 심폐 소생술 교육을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교육자로서 언제 어디에서 있을지 모르는 위급 상황에 대처하는 기본적인 소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 교육을 준비했다” 며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준 서산의료원 팀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미국의 일부 대학이 학생들의 시간과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3년 조기졸업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23일 전했다. 연한 축소 옹호자들은 학부 3년제가 학업에 의욕적인 학생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면서 3년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전공 및 필수과목을 모두 가르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 3년제는 영국의 케임브리지, 옥스퍼드대학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지만 대다수 미국 대학은 4년제를 고수해왔다. 미 교육부장관과 테네시대학 총장을 지낸 라마르 알렉산더 공화당 상원의원(테네시)은 "저비용, 고효율의 3년제 학사 과정을 마련하기가 쉽지는 않다"면서도 "경제위기와 빠듯한 예산을 고려하면 지금이 개혁과 변화를 위한 적기"라고 말했다. 반면 졸업 연한을 3년으로 줄일 경우 대학이 폭넓은 학문분야를 가르치기보다 직업훈련 위주로 기울 수 있다는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데렉 보크 전 하버드 총장은 "교육정책을 논하는 대부분의 정부 고위 관리들은 경제적 경쟁력 확보와 경제성장의 관점에서 교육을 보는 것 같다"면서 "이런 접근(3년제 방안)에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어퍼 아이오와대학이 3년제를 도입했지만 단 5명의 학생이 이 과정을 신청, 결국 4년제로 돌아온 사례를 들면서 연한 축소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악화된 경제여건을 고려해 대학이 가계의 학비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현실적인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교육협의회(ACE)의 몰리 코벳 브로드 회장은 "점점 많은 대학이 3년제 학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전미사립대학연맹(NAICU) 토니 팔스 국장도 지금은 메인주 베이츠대학과 인디애나주 볼스테이트대학 등 일부 대학만 3년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앞으로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로드아일랜드 주의회는 최근 주(州) 내 모든 대학에서 내년 가을까지 3년제 학사과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법안을 승인했다. 뉴욕주의 하트위크대와 테네시주 립스콤대는 당장 오는 가을 학기부터 3년 조기졸업제를 통해 각각 4만달러와 1만달러의 학비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2001년 이후 대학 졸업생 가운데 3년만에 학사과정을 마친 비율은 4.2%, 4년 졸업생은 57.3%, 4년 이상 캠퍼스에 머문 경우는 38.5%였다.
경기도교육청의 자율형 사립고 추진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형 사립고 지정.운영계획 수립이 재단전입금 비율 등 핵심적인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채 예정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당초 15일 추진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사립고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은 뒤 교육과학기술부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학교 지정을 마칠 예정이었다. 서울에 이어 광주, 부산, 충남, 경북 등은 이미 운영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희망 학교 공모를 진행 중이다. 경기교육청의 운영계획 수립이 지연되는 것은 법인전입금 비율과 수업료 수준을 얼마로 할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학생들의 수업료 부담을 줄이면서 법인의 운영비 지원 책임을 높이는 쪽으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나 실무 부서에서 이에 부합하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법인전입금 비율을 5~6%로 하고 학생들에게 받는 납입금은 일반계 고교의 2배를 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납입금 수준을 일반고의 2.5배 이상으로 하지 않을 경우 학생수가 적은 학교는 운영 자체가 힘들게 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적정선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등 운영계획을 확정한 다른 시도 교육청의 경우 납입금 수준을 얼마로 할 것인지는 학교장 자율에 맡기도록 했다. 정부의 '고교 자율화 300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는 납입금을 일반계 고교의 3배까지 받는 대신 법인이 매년 납입금 총액의 3~5%(광역시 5%, 도 3%) 이상을 학교에 투자해야 한다.
토요일 오후 학생들과 인터넷 논술 수업을 하고 있던 중 한 학생이 “노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라는 말에 깜짝 놀라 그 학생이 앉아 있는 자리의 컴퓨터로 갔다. 정말로 노 전대통령이 자살하였다는 글이 탑재되어 있었다. 어찌 이럴 수가 있다는 말인가 한 나라의 대통령이 자살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한 학교의 학생이 자살을 하여도 교사는 눈물을 흘리며 젊은이의 못다핀 꽃을 아쉬워한다. 그리고 잘못 가르친 자신을 나무라며 평생의 한으로 남는다. 한 나라의 대통령은 누구인가? 교육부의 수장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라고 하지만, 이 나라의 학생 교육을 이끌어 가는 실체는 대통령이다. 70년대 초등학교 시절에 담임 교사가 장차 무엇이 되었으면 좋겠느냐고 물으면 하나같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고사리 손을 들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당시의 상황에서는 대통령만이 유일하게 학생들의 존경의 대상이었고 대통령만이 모든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줄로만 알았다. 시대는 변하여 학생들도 늘고 학교도 늘어나기 시작한 이래 불타오르는 한국의 교육열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것이 결국 사교육의 장을 만들기까지 이르렀고 이 사교육이 한국 사회의 과소비를 부추겼고, 국민들 사이에 위화감을 조장시키고, 나아가서는 상대적인 박탈감까지 불러일으키는 고질적인 사회악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사교육의 병폐를 없애고 사설 학원의 과열 학습에 쇄기를 박기에 이르렀다. 자본이 축적되면서부터 지금까지 늘려만 왔던 대학들의 위상도 옥석을 가리는 단계에 이르렀다. 아무 대학을 나와도 상아탑의 위상을 자랑하던 시대와는 달리 이제는 상아탑이 실업자를 양산하는 장소로 탈바꿈되자 지방대학들의 위상이 추락하는 상황으로 이르자 지방대학의 관계자들은 여러 방법을 동원하기에 이르렀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을 합격시켜 버리는 비합리적인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면 학교와 교사들 간의 보이지 않는 관계를 형성해 학생끌어가기 위한 편법이 동원되기도 하는 사례가 일어나곤 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제 학생들도 4년제 대학을 나와서 취업을 못할 것 같으면 우수한 계통의 전문학교를 선택해 취업이 잘 되는 과를 선택하는 현상이 일어나곤 한다. 학교의 병리현상은 사회의 병리현상의 재판임은 자타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사회 명사들의 행동은 학생들의 모방심리를 불러일으키고 사회의 여론은 학생들의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교실 현장에 스며 들어오는 것이 오늘의 교육이다. 대통령이 자살을 하는 현장을 학생들은 교사에게 질문하고자 한다. 왜 대통령이 자살하였느냐고 그러나 학생들은 교사의 말보다 인터넷의 탑재된 기사를 더 믿는다. 학교 현장이 온갖 부조리로 얼룩져 스승의 날을 휴업을 하는 사례까지 벌어지는 현상을 학생들은 대통의 죽음을 두고 과연 무엇을 더 심도있게 연상할까? 감수성 강한 청소년들의 마음에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슬픔보다 인터넷에 실려 있는 글에 대한 슬픔을 더 안타깝게 느끼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죽음은 결백이다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도 통과의례처럼 여긴다. 정치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언급할 필요는 없지만 한 나라의 대통령의 서거는 바른 길을 인도하는 교사들의 마음에 슬픔을 느끼게 했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5월 하늘도 흐린 오늘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당신이기에 언젠가 꼭 봉하마을에 가서 당신의 손을 꼭 잡아보고 싶었습니다. 인간승리의 표본이셨기에 낮은 자리에 앉기를 즐겨하셨기에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쏟아내셨기에 정치에는 그리 관심이 없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정직과 솔직함 아이들처럼 꾸밈없는 모습을 좋아했습니다. 권모술수가 넘치는 정치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몇 장의 철판으로 얼굴과 얌심을 덮어야 했습니다. 인간은 아무도 완벽할 수도 없고 완벽하기도 어렵습니다. 도덕성과 진실이라는 방패에 흠이 갔어도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 앞에 섰던 순간부터 스스로를 용서하셔야 했습니다. 죽음으로 진실을 말해야 하는 이 나라의 아픈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어떻게든 살아남으셔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바라볼 의미로 남으실 수는 없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님! 내일 당장 우리 2학년 꼬마들에게 무슨 말로 가르쳐야 합니까? 자살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이 나라의 현실을 생각할 때 나라의 최고 어른이신 대통령님이 선택한 그 길은 너무도 뼈아프고 안타깝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셔서 밀집모자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며 환경 운동을 펼치는 농부의 모습을 보면서 참 행복했었습니다. 우리 국민도 자랑스러운 대통령의 모습이 국민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는 평범함이 참으로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기까지 보여주신 인간승리를 보며 아이들은 저마다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장래의 꿈이 '대통령'인 아이들이 늘어갔으니까요. 이제 그 아이들에게 뭐라고 가르칠까요? 어떤 일이 있어도 스스로 절망을 선택하면 안 된다고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가 아니라고 하면 될까요? 어떻게든 살아남으셔서 다시 일어서는 모습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모습을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제발 불행한 일만은 없었으면 했습니다. 당신이 선택한 죽음이 굵고 짧은 삶이라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까 봐 걱정이 됩니다. 죽음을 선택한 비장한 그 자유를 아무도 흠모하여 따라오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대통령님이 꿈꾸셨던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당신의 죽음이 초석이 되어 이 땅에 맑은 바람이 일고 백성을 아끼는 목민관이 넘쳐나도록 당신이 흘린 피로 지켜 주십시오. 삶과 죽음이 하나라고 믿으신 당신, 그 곳에서는 편안하시길 빕니다.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김해 봉하마을 사저 뒤편의 봉화산에서 투신해 서거, 온 국민과 함께 교육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교총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진 뒤 "갑작스런 서거에 대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50만 교육자와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과정이 명백히 밝혀지고 서거에 따른 국민적 우려가 조속히 해결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전교조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서거에 대한 애도를 표현하고 유가족에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아울러 전직 대통령이 자살한 것은 온 국민에게 크나큰 충격일 수밖에 없으며 자살에 이른 경위와 과정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하며, 노 전 대통령의 자살이 검찰의 강압적인 수사와 현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5월 26일(화)부터 서령제 개막! 학생회장 인사말 부흥산을 타고 내려온 향기로운 바람이 교정에 가득하고, 아름다운 등꽃아래에서는 꿀을 따는 벌들의 날갯짓 소리가 징소리처럼 요란합니다. 애써 아름다운 경치를 찾을 필요도 없이 계절의 여왕 5월은 이제 점점 완연해질 뿐입니다. 장밋빛처럼 붉은 마음이 되어 가는 계절을 맞아 우리 서령인들은 뜻깊은 축제의 한마당을 펼치려합니다. 특히 올해는 우리 서령인들의 잠재력을 유감 없이 발휘한 축제이니 만큼 더욱 의미가 깊고 신명이 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틈틈이 자투리시간을 내어 갈고 닦은 우리 친구들의 재치와 끼를 이번 제22회 서령제에 고스란히 담았으므로 이를 보시면 우리 서령인들의 싱싱한 생각과 낭만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너그럽고 행복한 마음으로 편하게, 재미있게 보아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서령제가 개최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학생회 임원 및 출연진 여러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9년 5월 26일 충남 서산시 서령고등학교 학생회장 김용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