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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식인 사회의 풍속도는 요지경으로 바뀌어 가는가? 이번 삼성 회장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함으로써 파문이 일게 된 지식인 집단의 문명의 흐름타기는 시대의 조류에 따른 흐름에 편승하기에 지나지 않는지. 아니면 우리 사회의 지식인에 대한 폄하를 드러내는 산 증거인지. 밝고 맑고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개혁을 부르짖던 현 정권에서도 그 개혁의 수레바퀴에 발목을 잡히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 것인가? 지식인 집단은 곧은 정신을 이어받아야 물은 고여 있으면 썩게 마련이고, 권력은 10년이 지나면 부패해 지기 싶고, 꽃은 10일이 지나면 시든다는 등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격언처럼 전해진다. 사회의 흐름도 마찬가지다. 오랫동안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게 되면 어느 한 순간에 모래성처럼 무너지기 마련이다. 우리 사회의 지연, 학연, 혈연이 한국 사회의 오랜 병폐인 양 바꾸어 보고 변화시켜 보려고 했건만 그 틀의 깊이를 바꾸어 가는 데는 아직도 미흡한 상태다. 한 집단이 유지되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그 시대의 조류를 거역할 수 없지만, 그래도 시대의 외양 패션에 둔감해야 하는 것이 지식인 집단의 자세인 것이다. 옛 선비들이 시대의 조류에 편승해 살아가는데 실패했기에 오늘의 입장에서 되돌아 보아야 할 과제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의 딸깎발이 정신이 있었기에 지식인 사회는 병들어 가는 현대 사회에서도 그 명맥을 유지해 가고 있는 것이다. 지식인이 세속의 물질에 오염되기 시작하면 그 끝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신정아 사건도 지식인의 잘못된 생각이 자신에게는 물론 타인에게 미치는 효과는 다른 사건의 배 이상의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지식은 그 뿌리가 한 순간에 형성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것과 연맥상을 지니고 있기에 뇌의 지식 뱅크는 채워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선비가 물질적으로 타락하게 되면 추하게 보이고, 권력과 타협하게 되면 중심을 잃고 오만방자해 지기 마련이다. 신돈이 돈과 권력에 물들지 않고 공민왕을 잘 보필하였다면 고려 역사는 어떠하였을까? 명예학위박사를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좋다고는 하나 그것이 남용되는 사례가 된다면 이 사회를 위해서나 자신의 분야에 헌신적으로 일한 업적의 대가로 받은 명예학위박사를 소유한 사람의 권위도 그만큼 평가절하되기 마련이다. 귀금속이 귀하게 여겨지는 것도 그것이 쓰이는 곳도 다른 것에 비해 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명예박사학위, 인기몰이식 남용말아야 정치인이나 재계인사나 사람이면 누구나 명망이 있으면 있을수록 좋아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지나친 인기몰이식 영욕을 위한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요즘 말해서 그 흔한 명예박사학위 하나 없는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라 한다. 그러면 박정희 대통령을 수행하는 비서진은 이런 일을 추진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고 한다. 박대통령은 미국 방문시 미국의 모 대학에서 명예학위박사를 받도록 돼 있었으나, 박대통령은 그런 쓸데없는 일에 신경쓰지 말고 일이나 열심히 하라고 한 이후부터 그 누구도 명예박사학위를 입밖에 끄집어 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최고의 위치에 있는 장일수록 중용의 도를 지켜 나갈 때 우리 사회의 흐름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움직여 나가기 마련이다. 인기몰이식 사고에 빠져 자신의 영욕을 채우려고 할 때는 어느 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비난받게 됨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학생 통행이 잦은 정문 입구의 보기 흉한 불모지, 저 땅을 어떻게 할 것인가?" 행정실장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땅이라 함부로 손댈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고 가만 내버려 두자니 미관상, 교육상 좋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 화분 갖다놓기, 맥문동 심기, 화단 가꾸기 등 여러가지가 떠오른다. 계절 감각도 살리고 현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운동장 돌멩이와 이 곳의 자갈, 그리고 떨어진 솔잎·솔방울을 이용하여 '서호중'이라는 글자를 새겨 놓으니 그런대로 괜찮다. 우리들의 생활, 항상 머리를써 아이디어를 짜내야 한다. '창의성' 그렇게 멀리서 찾지 않아도 된다. 운동장 돌멩이를 없애니 체육시간에도 좋고, 1석 3조다.
청소년들이 만들어가는 즐겁고 신나는 축제가 열린다. 한국청소년연맹(www.koya.or.kr 총재 차종태)은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대통령배 "전국청소년문화큰잔치"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만의 전통문화공연으로 2007년 10월 20일(토) 15:00~18:00 청주 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그 막을 올린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전통문화와 함께 살아 숨쉬는 청소년'이다. 이 축제는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와 더불어 이루어지는 만큼 청소년 문화공연과 공예를 통한 문화적 소통을 꾀한 자리를 만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통해 선발된 8개 팀은 행사의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놓고 불꽃 튀는 접전을 치르게 된다. 출연팀들은 국내 최고를 뽐내며 집단예술을 발표하고, 경연 사이사이에는 국제연맹 해동검도협회의 시연, 일본 대북 공연, b-boy MB크루 공연 등 다양한 축하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인기가수 원더걸스의 축하공연도 펼쳐져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다. 한국청소년연맹 설립 이념과 맞는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 발전’이라는 명분아래 전국 각지에서 전통예술문화를 배우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문화 간의 교류와 더불어 올바른 청소년문화와 전통문화를 정립하는 데 비중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에 참가자 모두 하나가 되어지는 신명나는 그들만의 잔치가 벌어질 예정이다. * 참가팀 리스트 ․ 서울 (둔촌고등학교 - 웃다리사물놀이) ․ 서울 (풍문여자고등학교 - 부채춤) ․ 대구 (비봉초등학교 - 날뫼북춤) ․ 광주전남 (광주용두초등학교 - 호남좌도 필봉굿) ․ 대전충남 (세천초등학교 - 대취타) ․ 충북 (충북공업고등학교 - 청주신촌풍장) ․ 경북 (개령초등학교 - 빗내농악) ․ 경남 (촉석초등학교 - 영남사물) * 축하공연팀 리스트 ․ b-boy 공연 : MB크루 ․ 해동검도 시연 : (사)국제연맹해동검도협회 ․ 일본 대북 공연 : 후쿠이 현 후쿠이 공업고등학교 ․ 초청가수 : 원더걸스
부산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라고 하면, 지난 1978년에 개관한 ‘부산광역시립박물관’과 이 박물관의 분관이자 제2박물관인 동래구 복천동의 ‘복천박물관’을 들 수 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이 종합적 성격을 띠고 있다면, 복천박물관은 가야시대 고분군에서 출토된 대규모 유물을 중심으로 한 고고학 전문 박물관의 성격을 띠고 있다. 복천 박물관의 특징이라면 인근의 주택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구릉지대에 당시 발굴된 고분의 흔적이 고스란히 놓여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돔 양식으로 만들어진 야외전시관에는 가야시대의 고분이 발굴된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흔히 가야는 신비의 나라라고 불린다. 가야는 독자적인 문자가 없었기에, 가야 인이 자신의 역사를 기록한 문서가 전해오지 않는다. 따라서 가야의 문화나 정치, 역사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에 속하며 발굴된 유물을 통해 추론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등에서 보이는 가야제국에 대한 기록은 신화의 형태일 뿐, 가야의 정확한 연차나 국가조직, 사회상황을 전하는 자료는 없다. 다만 농경생산의 보급과 지석묘를 가진 사회형태 등에서 BC 1세기경에 초기 형태의 국가가 형성되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가야는 낙동강 하류지방의 변한 땅에 세워진 국가들의 통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구야·가라·가락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전해져 내려왔다. 가야는 넓은 의미로 보아 낙동강 하류를 중심으로 중류지역까지 존재한 가야의 여러 국가를 칭하고, 좁은 의미로는 김해의 가야국이나 고령의 대가야국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야외 노출 전시관 대표적인 가야로는 금관가야(김해)·대가야(고령)·소가야(고성)·아라가야(함안)·성산가야(성주)·고령가야(함창) 등이다. 이들 가야에 관한 기록은 삼국유사, 삼국사기, 일본서기 등에 각각 다르게 나타나며 그 중 지명고증이 일치하는 것은 김해·함안·고성·합천·고령 정도라고 한다. 가야의 건국설화로 유명한 것이 김해 지역에 전해져 오는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에서 왔다는 허황후에 관한 이야기이다. 부산지역은 삼한시대에는 변한12국에 속하였으며, 삼국시대에는 화려한 가야문화가 꽃핀 지역이었다. 그 후 가야가 멸망한 후인 5세기 중기부터는 신라의 영역에 속하게 되었다. 복천동 고분군은 이런 과정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지인데, 부산의 끝자락인 노포동과 시내 중심가인 연산동에서 발굴된 고분군에서도 이런 역사적인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복천동박물관은 1, 2전시실과 야외전시관, 고분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전시실에 가면 삼국시대의 모태가 된 삼한시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가야멸망 이후 부산의 상황을 알 수 있다. 또한 복천동고분군의 무덤 규모와 내부를 볼 수 있도록 모형 무덤이 정교하게 설치되어 있다. 특히 무덤을 제작하는 각종 과정이 미니어처 형식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고대 가야인의 복장을 한 인형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무덤을 만드는 모습은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2전시실에는 고분군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종류별로 전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신라금관의 시원으로 추정되는 금동관이 있고, 철제로 만든 갑옷과 투구,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토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된 유물 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철제 갑옷으로 무장한 전사가 역시 철제 갑주로 무장한 말을 타고 달려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그 전사의 생생한 눈을 깊숙이 쳐다보라. 신라의 침략에 맞서 조국을 구하고자, 낙동강 하류를 내달렸던 가야국 전사의 모습이 어느새 눈앞에 명징하게 떠오를 것이다. 복천박물관에서 가장 눈여겨 볼 곳은 역시 야외의 고분공원이다. 이 고분군은 6세기 이전에 부산 지역을 호령했던 지배자들의 무덤이다. 또한 가야문화의 번성과 신라로의 편입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기도 하다. 고분군의 규모는 해발 60m, 길이 700m, 폭 80~100m 정도이며, 당시 고분의 위치는 회양목으로 표시되어 있다. 지금은 고분군 자리 전체가 싱그러움을 듬뿍 안겨주는 푸르른 잔디밭으로 잘 조성되어 있다. 복천동 고분군은 지난 1969년 동아대학교 박물관이 1호 묘를 조사하면서 학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본격적인 발굴 조사 결과 삼국시대 부산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가야문화의 해명에 있어 중요한 고분군으로 확인되었던 것이다. 고분공원의 잔디밭에 가만 앉아서 눈을 감으면 아래쪽에서 불어오는 쾌활한 바람에 몸과 마음이 신선하게 젖어온다. 그리고 수 천 년 전, 이 땅을 스쳐 지나간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과 숨결이 어느새 내 삶의 궤적 속으로 들어온다. '역사는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경구는 언제 들어도 멋진 말임을 실감하게 된다.
7일 청주삼백리 회원들과 양반이 통치하던 시대에 백정의 신분으로 효자비를 받은 ‘양수척효자비’와 청주의 옛길 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미테재’를 다녀왔다. 송태호 대장에 의하면 청주와 보은을 오가려면 미테재와 살티를 넘어야 했다. 그중 미테재 길은 청주읍성 남문으로 나와 육거리, 일신여고, 금천동사무소, 금천오거리(마을금고),영운천, 낙가천, 소미재로 이어졌는데 개발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지점이 많지 않다. 이번 답사는 청주삼백리 청주사랑 시민강좌가 열리고 있는 금천동 주민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다. 금천동은 사금을 캐냈다하여 쇠내개울, 쇠내로 불리다가 현재의 금천(金川)이 되었다. 흥덕구청에서 출발한 관광버스는 금천동사무소를 지나며 청주 옛길을 달렸다. 영운천을 건너면 바로 용암동이다. 용바위가 있어서 용바위골, 용박골로 불리던 용암동은 15년 전만해도 산비탈에 다랭이논과 따비밭만 있던 곳이었는데 5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신시가지가 들어섰다. 아파트 단지 옆으로 유선형의 냇가가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게 한다. 동부우회도로의 보살사 입구에서 하차 했다. 이곳이 도보로 답사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시민강좌를 주선하고 있는 금천동사무소 사무장님의 인사가 있었다. 청주삼백리에서 발행한 청주 주변의 지도를 펴놓고 오늘 답사할 코스를 살펴봤다. 골프연습장을 끼고 돌며 567년에 창건된 천년고찰 보살사로 이어지는 내가 낙가천이다. 흘러가는 물의 양이 적었지만 10여 마리의 집오리들이 낙가천에서 햇살이 따가운 가을날씨를 즐기고 있다. 미테재 가는 길은 보살사 가는 길에서 오른쪽 산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우진교통을 막 지나며 오른쪽 좁은 길로 들어서면 언덕길이 나타나고 주변에 전원주택들이 많다. 언덕길 끝에 있는 낮은 고개가 소미재다. 개발로 낮아진 소미재를 사이에 두고 화려한 용암동과 수수한 월오동이 공존하고 있다. 청주 인근 최대의 포도 산지인 보살사 방향의 포도밭에도 하나, 둘 전원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소미재는 장을 보러가는 고개라 장고개로 불리었다. 나무꾼들이 막걸리 한 사발 마시던 소미재 아래 주막집에는 늘 나뭇짐들이 줄을 서있었다는데 그게 바로 가난했던 시절 서민들의 애환이었다. 가장 최근에 붙여진 이름은 수도고개다. 청주의 제일봉 선도산 아랫마을인 월오동에 저수지를 막아 그 물을 시내의 일부지역에 공급하였는데 그때 수돗물이 이 고개를 넘어가는 바람에 수도고개라고 했다. 물론 나뭇짐이나 수돗물이 고개를 넘던 것과 달리 능선을 따라 지나쳐 가지만 소미재는 용암동에서 보살사, 김수녕양궁장, 것대산활공장, 상당산성으로 산책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소미재 아래로 내려서면 월운천을 만난다. 월운천을 끼고 목련공원 방향으로 마을 안길을 걷다보면 청주 제일봉 선도산이 내려다보고 있는 지점에 ‘비선거리’라는 글자가 선명한 바위덩어리가 길옆에 놓여있다. 비가 서 있는 거리를 뜻하는데 양수척의 효자비가 서 있는 거리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양수척효자비’는 다리실 앞에 있는 비석으로 앞면에 孝子楊水尺之碑(효자양수척지비)라는 글자, 뒷면에 건립시기 등을 새겼다. 오랜 세월 길가에 방치된 탓에 판독하기가 쉽지 않고, 양수척에 관한 이야기도 정설을 찾기가 어려울 만큼 전해 내려오는 일화가 많다. 조선 세조 때 이 마을에 사는 부부가 늦둥이를 낳았다. 얼마나 귀엽던지 서로 상대편을 때리라고 시키고는 아들이 시키는 대로 아버지나 어머니를 때리는 것을 보며 즐거워했다. 부모를 때리는 게 버릇이 된 아이는 커서 아버지가 죽은 다음에도 어머니를 때리는 게 일이었다. 걸핏하면 자식에게 매를 맞으며 어머니는 지옥 같은 생활을 했다. 그때 학식이 높고 만고의 효자로 널리 알려진 경연(慶延)이 이웃인 남일면의 모산에 살고 있었다. 경연은 아버지가 병석에 눕자 얼음 속에서 잉어를 잡아 병을 고친 효자이자 청백리였다. 그가 살았던 곳은 훗날 효촌이라 불렸고, 효촌리에 우암 송시열이 지은 효자비와 정문(旌門)이 있을 만큼 훌륭한 사람이다. 어느 날 경연의 집으로 심부름을 갔던 양수척이 하룻밤을 묵으며 사람들에게 칭송받는 효자 경연의 행동을 지켜보게 되었다. 경연이 어른보다 먼저 이불 속에 들어가 눕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효자라면서 다른 게 뭐가 있느냐고 욕을 했다. 그런데 한참 후에 보니 경연이 자기가 누워있던 이불속으로 어머니를 모셔 주무시게 한다. 어머니가 편히 주무시게 하려고 온기로 이불속을 따뜻하게 하는 경연의 효행을 보고 양수척은 그동안의 잘못된 행동을 뉘우친다. 새로운 사람이 된 양수척은 돌아가실 때까지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효도를 다하는 효자가 된다. ‘다북쑥도 삼밭에 나면 곧아진다’는 속담이 있다. 줄기가 곧지 못한 다북쑥도 줄기가 곧은 삼밭에서 자라면 같이 곧아진단다. 경연의 효행을 보고 뒤늦게 효자가 된 양수척이 이 속담에 잘 어울린다. 즉 ‘보고 배우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맏이였던 양수척과 두 아우는 사람들에게 횡포를 저질렀고 늙은 어머니에게도 공손하지 못했다. 매일 자식들을 걱정하던 노모가 병으로 눕자 삼형제는 그냥 놔둘 수 없다며 고려장을 하기로 결정한다. 이 소문을 인근의 효촌리에 살던 효자 경연이 듣게 되었고, 경연의 꾸짖음에 감화된 삼형제가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셨다는 이야기도 있다. 야사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와 더 재미있고, 한편으로는 믿거나 말거나 같은 얘기다. 양수척에 관한 이야기 중 하나는 진도나 무창포에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을 능가한다. 어머니가 병이 나자 양수척은 월운천 건너편 청주읍성 쪽에 있던 약방으로 급히 뛰어간다. 약을 지어 부지런히 집으로 향했지만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물이 넘쳐 월운천을 건널 수 없었다. 약봉지를 손에든 양수척이 건너편의 집을 바라보며 어머니를 걱정하고 있을 때 갑자기 물길이 갈라져 어머니를 살릴 수 있었다. 하늘을 감동시킬 만큼 양수척의 효행이 지극정성이었다는데 그때 물이 1척만큼 벌어졌대서 수척(水尺)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도 한다. 지금은 민주화까지 이뤄진 세상이다. 백정신분으로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받은 효자비가 양수척효자비였다는데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아름답게 가꾸고 창조해야 하는 문화다. 좁은 도로변에서 방치되고 있는 양수척효자비를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청주시청 홈페이지에도 비지정유형문화재로만 분류되어 있다. 오래전부터 양수척효자비를 연구조사하고 있는 청주삼백리의 송태호 대장은 하루빨리 좋은 장소로 이전해 제대로 관리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한다.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효자비를 뒤로하고 첫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목련공원 가는 길을 만난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풍차송어장 간판이 보인다. 안내된 표시대로 송어장까지 가면 넓은 잔디밭,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고욤나무와 장독, 풍차와 물레방아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는 연들이 새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타조를 비롯한 각종 조류도 관찰할 수 있어 쉼터로도 제격이다. 송어장 건물 뒤로 두 개의 길이 보이는데 미테재로 가려면 왼쪽 입구의 언덕길로 올라야 한다. 지금은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한적하고 호젓해 옛 정취가 느껴지는 길이지만 입구부터 길이 넓어 이곳이 옛날에는 주요 통행로였음을 증명한다. 수레에 짐을 가득 싣고 이 고갯마루를 넘었을 옛 사람들의 모습도 떠올려본다. 사람의 통행이 적어지며 환경이 변했을까? 청주삼백리에서 발견해 관리하고 있는 옹달샘 주변은 숲이 습지에 가까워 길에 물이 많고 질다. 물이 솟아오를 때 가끔 함께 나오는 사금들이 미세하지만 옹달샘의 바닥에서 반짝거려 이 주변이 일정시대에 금맥을 찾던 지역임을 실감하게 한다. 옹달샘을 지나 한참을 걷다보면 미테재 정상을 만난다. 청주시 월오동과 청원군 남일면 황청리를 잇는 미테재는 청주와 보은을 오가던 사람들이 넘나들던 옛길이다. 청주삼백리 회원들은 답사만 하는 게 아니다. 미테재 정상을 알리는 표식기를 달고 길게 줄을 서 서낭당 복원공사를 했다. 미리 준비해간 낫으로 서낭당 주변과 길가에 웃자란 풀을 제거하고 송태호 대장으로부터 미테재와 서낭당에 얽힌 이야기도 들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시간이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것저것 내놓으면 금방 풍성한 식탁이 야외에 차려진다. 이때쯤이면 정상주로 넣어온 소주도 등장한다. 자연의 감미로움에 흠뻑 취하게 하면서 술에는 취하지 않도록 하는 게 산이라 몇 잔 마셔도 괜찮다. 미테재 정상에서 황청리로 내려가는 산길은 좁아서 더 살갑게 다가온다. 길을 가로막고 있는 이끼가 낀 고목들도 답사 길을 운치 있게 만든다. 산을 사랑한다고 숨을 헐떡이며 높은 곳까지 올라온 사람들이 휴지나 음식물 찌꺼기를 마구 버리고 간다. 산길이지만 여느 날과 같이 회원의 손에 쓰레기봉투가 들려있다. 양 옆으로 밤나무와 으름나무가 꽉 들어차있다. 시기적으로 늦어 땅에 떨어진 밤은 모두 썩었고 나무에 매달린 으름은 알맹이가 모두 빠졌다. 그래도 길가에서 벗어나 숲속으로 들어가니 남아있는 게 있었다. 목이 아릴만큼 으름을 여러 개 따먹었다. 산을 내려오면 좌대가 여러 개 놓여있는 저수지를 만난다. 낚싯대를 드리운 채 세월을 낚고 있는 사람들이 여유로워 보인다. 길가에 자리 잡은 느티나무와 코스모스, 길에 널려있는 빨간 고추와 들판에서 누렇게 익은 벼이삭들 때문에 마을의 풍경이 한가롭다. 마을 회관 옆에 범죄 없는 마을 표석이 서있다. 늘 산과 들판을 보고 사는 사람들의 마음은 순수할 수밖에 없다. 황청리 마을사람들의 소박하고 순박한 시골 인심을 알고 나니 마을이 더 풍요로워 보인다. 오랜만에 나선 산행이었지만 몸이 가벼웠고, 답사 길에서 보고 들은 것들이 마음의 양식을 풍성하게 살찌운 하루였다.
교총과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는 ‘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 계기수업 자료를 제작해 일선학교에 배포하기로 했다. 소책자 형태로 제작된 이 수업자료는 초등학교 저학년용과 고학년용, 중학생용, 고등학생용 등 학령별로 구분해 3가지 건강증진운동인 3H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H는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안먹기 운동 ▲바른 생활습관 운동 ▲자기 혈압 알기 운동을 가리킨다. 1시간 수업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에 붙일 유해 경고문 만들기, 학교에서 정크푸드가 금지된 외국 사례 보기, ‘어금니의 슬픔’ 연극 관람하기, 고혈압과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 구체적인 수업 교수-학습 과정안이 수록돼 있다. 각종 동영상 자료 등이 담긴 CD도 함께 배포될 계획이다. 교총 교권국은 계기수업 자료집 1400부를 제작해 곧 전국 100개 선도학교에 발송할 예정이다. 선도학교 외에도 원하는 학교는 팩스나 인터넷 등으로 신청하면 자료집을 받을 수 있다. 문의=교총 교권국(02-570-5613)
일본에서 올 4월에 실시된 전국 학력 테스트에 교육위원회로서는 유일하게 불참하면서 평가의 원점을 고집하고 있다.아이치현 이누야마시의 중심부에 가까운 시립 이누야마남초등학교의 3학년 교실은 11명이서 산수를 배우고 있었다. 무작위로 클래스를 2개 반으로 나우어 소인원수로 하는 수업이다. 여교사가「이것은 조금 어려워」라고 하면서 쓴 문장제에 일제히 손을 오른다. 지명된 아이가, 옆자리의 아이의 격려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가냘픈 소리로 답하면, 다른 아이들의 얼굴이 웃음을 띄기 시작했다. 대답한 아이는 입학 이래, 교내에서 거의 말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조금씩 말을 하게 되었다. 뒤에서 수업을 지켜보는 마츠야마교장(57)도, 그 아이의 좋아지는 모습에 무심코 미소를 띄웠다. 이시의 초,중학교는 14교 모두, 일본 전국 표준보다 적은「30명 정도」로 학급을 편성하고 있다. 그러나 수준별 수업은 취하지 않는다. 산수 등 수업은 소인원수으로 수업 중에서 4명 정도의 그룹 학습도 하며, 모르는 아이에게 잘 아는 아이가 가르치는 방식도 사용한다. 제대로 말을 선택해 발언하고 있는지, 듣는 태도는 어떤지, 노트의 쓰는 법은 어떤지 등. 한사람 한사람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려면, 소인원수 클래스는 불가결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평가의 일환으로, 교사 자작의 테스트나 업자에 의한 진단 테스트도 사용한다. 하지만「시내 공통의 평가 기준이나 테스트를 만든 것은 없다」라고 시 교육위원회의 타키 마코토·지도 과장(51)은 단언한다. 장애를 가진 아이나 재일 외국인의 아이가 많은 학교 등, 이누야마 정도의 자치체에서도, 학교의 사정이 크게 달라 일률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고 이 지역 세미이히사시 교육장은 강조한다. 「학력이란 스스로 배우는 힘이다. 배우는 의욕을 어떻게 꺼낼까에 최선을 다한다」.「평가로 제일 중요한 것은, 교사를 바꾸고 아이를 바꾸는 것이다. 수업을 바꾸는 수단으로서의 평가가 중요하다」,「독자적인 대처에는 독자적인 평가가 있다. 학교가 다루는 시책에는 자기 평가가 있다. 외로부터 평가받는 것은 크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시 교육위원회는 이러한 생각에서, 작년 7월에 만든 시내 전 초중학교의 교장들에 의한 교육 평가 연구 위원회에서 학력 평가에 대한 본연의 자세를 검토해 왔다. 지난 달 6일의 회의에서도 타키 과장은「평가란 눈앞에 있는 아이 상태의 정확한 파악을 하는 것이다. 보통의 수업 개선에 활용할 수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라고 역설했다. 「스스로 배우는 힘을, 어떻게 평가하면 좋은 것인가?」,「진보나 성장을 계속적으로 파악하는 평가의 방법은? 」「발표력이나 이야기하는 힘이 약하다. 어떻게 하면 그 분야를 신장할 수 있는 평가가 가능한가」. 참가자들로부터는, 평가의 어려움을 털어 놓는 소리가 잇따랐다. 「중요한 것은 평가자와 평가를 받는 사람이 얼굴이 보이는 관계에 있는 것이다. 학교내에서 제대로 학력 평가의 기준과 방법이 확립해 있으면, 지도·학습에 직결할 수 있다」라고 타키 과장은 말한다. 연구회의 논의의 경과는 이달 말까지 정리해 전 초중학교가 참가하는 다음 달 2일의 수업 개선 교류회에서 배포된다. 이누야마 독자적인 교육개혁은 다음의 단계를 밟으려 하고 있다. 이누야마시의 교육개혁「이누야마시의 아이는 이누야마에서 기른다」라고 하는 기본 이념의 아래, 10년전에 시작되었다.「스스로 배우는 힘」을 기르기 위해, 소인원 수 학급이나 소인원 수 수업 외에 독자적인 부교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국 학력 테스트는「학교간에 소용없는 경쟁을 가져온다」라고 하여 유일하게 불참하였지만, 작년 12월에 당선한 타나카지 전 시장은 불참가에 반대하였고, 시민들도 의견이 나뉘고 있었다.
- 전교생 3시간 이상 원어민 교사와 영어 공부-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지난 9월 1일(토)부터 원어민교사(호주,여,Xiao Rong Tian)와 함께 전교생 103명이 주당 3시간 이상씩(1~2학년 2시간, 3~4학년 3시간, 5~6학년 4시간) 영어로 하는 영어교육을 하고 있어 화제다. 언어를 습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원어민에게 배우는 것이라는 것을 다 알고는 있지만 실제 공교육현장에서 자격을 갖춘 원어민을 찾고 고용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아 일선 교육현장에서 원어민이 배치되어 학생들을 지도하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일인데 2007년 9월 1일자로 서산교육청 관내에 부석초등학교와 해미초등학교에 원어민이 배치되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영어를 지도하게 되었다. 부석초등학교에서는 원어민이 상주하여 근무하게 됨에 따라 교실에서 수업시간이외에도 급식실에서, 운동장에서, 같이 등교하면서 살아있는 영어, 생생 영어가 넘쳐나는 영어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이 되고 있다. 특히 부석초등학교는 도교육청과 학교의 대응투자로 1,000만원을 지원받아 서산교육청 관내에서는 유일하게 영어체험실이 설치 운영 공항, 카페, 시청 등 각 상황에 맞는 살아있는 영어를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영어 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부석초 채규웅 교장은 “원어민 교사가 열정을 가지고 정규수업시간이외의 방과후 시간까지 아이들을 지도해 줌에 따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환경에 놓이게 되어 영어를 친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교육의 가장 큰 효과라고 생각 한다”며 원어민 교사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사학법인의 정보공개 대상여부를 두고 1심과 2심 재판부가 엇갈린 판결을 내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대전고법 제1특별부(재판장 권순일 부장판사)는 8일 전국교직원노조 대전지부가 대전 A사학법인을 상대로 낸 정보 비공개결정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전교조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익성이 강조되더라도 공공기관의 범위를 확대해 사학법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며 "사학법인은 정보공개법이 규정하는 공공기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사학법인이 경영하는 학교를 이미 정보공개 대상기관으로 정하고 있고 사립학교법이 학교법인에 대해 이사회 회의록과 회계관련 장부와 서류의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사학법인을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특수법인'으로서 정보공개의무가 있는 공공기관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교조 대전지부 관계자는 "교육의 공공성을 감안하지 않은 판단으로 수긍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전지법 행정부(재판장 신귀섭 부장판사)는 지난 1월 31일 "사학법인이 정보공개 의무기관인 사립학교 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법인과 학교회계가 밀접히 연관돼 있는 점,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점 등을 볼 때 사학법인도 정보공개를 해야 하는 공공기관에 해당된다"며 전교조의 손을 들어줬다. 현행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서는 사립학교를 공개대상기관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설립주체인 학교법인에 대해서는 특별한 규정이 없는 상태다. 한편 전교조 대전지부는 지난해 6월 20일 대전의 2개 사학법인을 상대로 법인회계 세입.세출내역서와 현금출납부, 이사회 회의록 등의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2007년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100만 명. 한국 사회는 이미 다문화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최한 ‘다문화교육 교수・학습 지원방안’ 세미나에 따르면, 다문화 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자료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며, 심지어 외국인들의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본적 자료도 구비되어 있지 않는 실정이라고 한다. 오은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외국 사례를 참고해 이제 우리도 체계적 프로그램을 완성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오 연구위원이 제시한 외국의 다문화 교과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한다. 주제별 학습, 년2회 5등급 성적 받아 호주=모든 법은 인종차별로부터 학교뿐만 아니라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인종차별을 도모하는 모든 행위를 불법으로 정하고 있다. 일반 교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과 전 교과에서의 학업목표 달성, 문화의 다양성 이해와 비교 등을 목적으로 한다. 학교 재량이나 학생의 필요 등에 따라 주제별 학습을 실시하며, 매년 2회 5등급으로 분류된 성적표를 받는다. 범교과 프로그램은 타문화 간 학생들의 편견을 없애고 국제 사회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을 학교 간 교류를 통해 실시한다. 다양한 의사소통, 수행평가 원칙 프랑스=2007년 1월 9일의 2007-011호 교육부 공문에 따라 2007년부터 모든 학생들에 대한 평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일반 교과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공통의 가치를 전수하면서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하길 바라는 것이 목표이다. 따라서 교육내용은 세계와 유럽의 다양성과 관련된 것들이고, 토론이나 협동학습 등 다양한 의사소통방식을 취하며, 수행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범교과 프로그램은 민족적 차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초청 강연이나 고유문화 소개 등을 실시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한다. 문화적 사례 제시, 다각적 수준 평가 캐나다=캐나다는 1948년 유엔 세계 인권 선언(United Nations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1982년 자유와 기본권에 관한 캐나다 헌장, 1988년 캐나다 다문화주의법, 그리고 주 자체적으로 마련된 다양한 법률, 조례, 강령, 교육공약 등에 나타난 정신을 따르고 있다. 일반 교과 프로그램은 자아개념의 계발, 타인 이해 및 그들과의 관계 형성·유지 등을 바탕으로 하며, 인종적 문화적 정체성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교과에 다양한 문화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델에 근거하여 지도하고 있다. 평가는 대체로 보다 넓은 교육과정의 차원에서 점검이 이루어진다. 범교과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행사, 전시회, 이벤트 등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각적인 수준에서 평가가 이루어진다. 고교 수험과목이나 입학 정원 배려 일본=다문화 학생의 증가로 대두되는 여러 과제들을 기존의 일본국민을 전제로 한 공교육 시스템 내에서 학교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행정, 지역사회 등과 협력하여 대응하고 있다. 일반 교과 프로그램은 편견과 차별을 허용하지 않는 어린이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일본어 지도를 필요로 하는 외국인 어린이들에 대해 고교 수험과목이나 입학 정원을 배려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범교과 프로그램은 동아리 활동, 특별활동, 외국인학교 교류회 등을 통해 학생들이 생활에서부터 국제이해를 깊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화주의 반대, 다원주의 입장 미국=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의 재정적 지원이 큰 역할을 차지한다.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정책을 실행하거나 자율적·독자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일반 교과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들이 다양성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그 차이를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교육과정 내용에 대한 접근방식은 동화주의 철학을 반대하고 문화적 다원주의 입장을 취하는 경향이 많다. 교사는 다양한 학습자들에게 평등하고 쉽게 적응하는 교수활동을 한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포함된 교육과정 자료와 교과서들을 평가하고 있는데, 지역 수준에서 실행되기도 한다. 범교과 프로그램은 동일 국민임을 인식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특별교육과정과 각종 기념일 및 특별한 행사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학부모,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수업시간에 다양한 언어 사용 노력 독일=독일의 상호문화교육이 발전하기까지는 반세기가 넘는 전통을 가진다. 학자와 관련 전문연구기관의 이론적 연구뿐만 아니라 연방정부, 주 정부, 기업 등의 행·재정적 지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 교과 프로그램은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를 인식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특히 외국어에서는 다른 인종, 언어, 종교,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을 인정하고 이해하기 위한 내용을 포함시키고 있으며, 수업시간에 다양한 언어 사용을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범교과 프로그램은 타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관용과 수용의 자세를 가지며, 상호문화적 의사소통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외국 학부모를 1일교사로 초빙하여 특별활동과 재량활동 시간에 타문화, 타종교에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한 발로만 서서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걸음걸이를 가리켜 흔히 ‘깽깽이걸음’이라고 한다. “한쪽 다리가 부러졌으나 그래도 그는 깽깽이걸음으로 일행의 뒤를 따랐다.” 우리말 ‘앙감질’은 이처럼 ‘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짓’을 가리키는 깽깽이걸음의 또 다른 표현이다. “아이가 발등을 돌에 찧고 나서 동동거리며 앙감질만 해 댄다.” “개똥 묻은 게다짝의 오른발을 들고 앙감질로 뛰면서 깔깔대고 웃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한편 ‘쏠라닥질’은 쥐 따위가 이리저리 쏘다니며 물건을 함부로 잘게 물어뜯는 짓을 가리킨다. “생쥐가 천장에서 쏠라닥질을 하는지 달각달각 소리가 요란하다.” ‘쏠라닥질’은 이외에도 ‘남의 눈을 피해 가며 좀스럽게 자주 못된 장난을 하는 짓’, ‘가위로 자꾸 조금씩 베거나 잘라 내는 것’이라는 뜻도 있다. “막내가 볼펜으로 쏠라닥질을 많이 해서 제 형 공책이 남아나는 게 없다.” “그렇게 자꾸 쏠라닥질을 하다간 쓸 옷감이 없겠다.”
한국교총 초·중등교사회는 5일 한국교총에서 운영위원회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단을 선출했다. 초등교사회장에는 현 회장인 김장현 경기 안산 본오초 교사가 재선됐고, 중등교사회장에는 라오철 서울 강동고 교사가 당선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10년 10월 14일까지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일자로 서울신도림초등학교 이경림 교사(44ㆍ여)를 비상근 대변인으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교총은 지난 2년간 비상근 대변인을 맡아온 인천계산여고 유현정 교사의 위촉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경림 교사를 새 상근 대변인으로 위촉했다. 교총은 학교 현장을 충실히 대변하기 위해 상근 대변인 외에 현장 교원 중에서 1명을 비상근 대변인으로 두고 있다.
매년 2회 시행되던 시·도간 교원교류가 연 1회로 축소 시행된다. 7일 전국체전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광주에 모인 전국 16개 시·도교육감들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사항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은 1년간의 사전 예고 기간을 거쳐 2009년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도교육감들은 “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학교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매년 3월 1일자와 9월 1일자 총 2차례에 걸쳐 시행하던 교원교류를 3월 1일자 연 1회만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합의는 그 동안 교원 복지 차원에서 실시되던 인사 행정을 교육 수요자 중심의 인사 행정으로 전환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결정은 이미 지난 5월 시·도교육청 정책국장협의회를 통해 합의된 사항이다. 당시 16개 시·도 중 13곳은 찬성 입장을, 1곳은 유보, 2곳은 ‘도입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당분간은 현행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류 횟수를 축소하자는 의견이 제안된 가장 큰 이유는 학년 단위로 운영되는 학사일정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1학기가 끝난 후에 교원 이동이 있게 되면 학사 운영에 여러 가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권혁미 장학사는 “연 2회 교원교류는 법적인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교원 복지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던 것”이라면서 “횟수를 줄임으로써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타 시·도 전출을 희망하는 교원들의 대기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신청한다고 해서 단번에 전출되는 것이 아니라 과목과 희망 지역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교류시기가 늦춰진다고 볼 수는 없다”고 답했다. 권 장학사는 “교류인원에는 전혀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므로 3월 교류폭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고형일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이 5일 몽골정부로부터 ‘최우수교육자 훈장’을 수상했다. ‘최우수교육자 훈장’은 몽골정부가 몽골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주는 것으로, 교육부문에서는 고 원장이 처음이다. 한국교육개발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훈장 전수식에서 투무르 오치르 몽골 교육문화과학부차관은 “한국과 몽골 간 교육 분야 교류와 몽골 교육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 고 원장에게 몽골정부를 대신해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 양국 간 교육 분야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 원장은 “최우수교육자 훈장은 개인적으로는 과분한 영광”이라며 “2007 서울선언의 핵심인 ‘아시아교육혁신센터’ 결성 등을 통해 인종・언어・종교 등을 초월한 새로운 교육정신을 찾아 일구고, 상호 우호 증진 및 협력방안을 모색,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고 원장은 1992년 한국-몽골 간 수교 이후 1994년부터 14년 동안 한국과 몽골 양국 간의 교육 분야 공동연구 및 정책연수, 교류협력 증진과 발전방안 수립 등을 통해 몽골의 교육발전에 기여해 왔다.
모든 국가에는 국화(國花)가 있다. 곧 나라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으로 정한 일도 없이, 자연스럽게 무궁화가 국화로 굳어졌고, 또 국민들은 이 꽃을 사랑하며 아끼고 있다. 그리하여 애국가의 후렴구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후렴구와 입법·행정·사법의 표상으로 무궁화가 사용되고 있으며, 태극기를 다는 국기봉을 무궁화 꽃 봉우리 형상으로 하고 있다. 일제 침략기에 우리 민족이 나라의 상징으로 무궁화를 깊이 사랑하였다. 이에 무궁화를 뜰에 심는 것을 일본인 관리들은 몹시 단속했고, 무궁화로 한반도 지도를 수놓아 벽에 거는 것은 거의 반역죄를 범한 것처럼 다루었었다. 이러는 사이에 무궁화에 대한 우리 국민의 사랑은 깊어만 갔다. 이 시기에 남궁억 선생은 무궁화묘목을 다량으로 길러 널리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무궁화는 오래 전부터 한반도에 널리 재배되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근역(槿域 혹은 근화지향-槿花地鄕이라고도 함)이라고 일컬었다. 왜냐하면 무궁화가 많기 때문이다. 무궁화에 대한 가장 오랜 기록인 동진(東晋)의 문인 곽복(郭福:276-324)이 쓴 지리서 ‘산해경(山海經)’에 ‘군자의 나라에 무궁화가 많은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더라.’라는 기록에서 알 수 있다. 여기에서의 군자의 나라는 우리나라를 말한다. 또 중국의 고전인 ‘고금기(古金記)’에서는 ‘군자의 나라에는 지방이 천리인데 무궁화가 많이 피었더라.’ 라는 기록도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도 1400여 년 전인 4세기 중엽에 우리나라에는 가는 곳마다 무궁화가 만발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옛날 사람들은 무궁화를 굉장히 아름답게 보았다. 공자가 즐겨 읽던 ‘시경(詩經)’에 ‘안여순화(顔如舜華)’ 라는 말이 있다. 얼굴이 어찌 예쁜지 마치 무궁화 같다는 뜻이다.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가장 짧으면서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고려 시대에도 무궁화는 많았던 모양이다. 그것은 고려 제 16대왕 예종(1105-1122)은 고려를 ‘근화향(槿花鄕)’ 이라고 한 점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성격과 비슷하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즉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꾸준하게 계속되는 긴 화기(花期)는 줄기차게 이어지고 피고지고, 또 피는 무궁화에서 줄기차게 이어지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줄기차고 억센 자강불식(自强不息)의 기상이 엿보인다고 한다. 이 무궁화는 씨나 꺾꽂이로도, 또 포기나누기로도 쉽게 번식이 가능하며, 토양 선택이 까다롭지 않아서 어디서나 잘 자라므로 일반 백성과 친근한 꽃이다. 여기에 꽃과 씨와 껍질과 뿌리는 모두 소중한 의약재로 쓰이며, 꽃과 잎은 차고, 그리고 껍질의 섬유는 고급 종이의 재료로 쓰이니 아주 실속 있는 꽃나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궁화는 우리 민족과 역사를 함께 했던 꽃이기에 자연스럽게 나라꽃(國花)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의 교유계 이슈중의 하나가 특목고 관련 뉴스이다. 특히 외국어고의 특성화고 전환방침은 해당 외국어고는 물론 학부모와 교사들도 관심을 갖기에 충분한 이슈이다. 그동안 특목고에서 잘못된 교육을 실시해 왔다면 이번만큼은 자성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설립취지에 맞는 교육을 실시했는지의 여,부는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렵겠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설립취지를 살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늘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특목고의 특성화고 전환문제가 아니다. 특목고(과학고와 외국어고)의 입시와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서울의 경우 특목고의 원서접수는 대략 다음주(10월 9일-13일 정도)로 예정되어있다. 그런데 전형은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한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오락가락 하면서 결정된 시기로 알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있겠지만 최소한 리포터가 볼때는 심각하다. 외국어고와 과학고의 전형에서 성적반영기간은 3학년 1학기 까지이다. 3학년 2학기의 성적은 반영되지 않는다. 바로 이 부분이 문제인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특목고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래도 가장 많은 것이 일반전형이다. 특별전형은 말 그대로 특별한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단순히 공부만 잘하는 학생은 특별전형의 대상에 포함되기 쉽지 않다. 원래 외국어고나 과학고가 중학교에서 성적이 대단히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들 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교공부만 가지고는 쉽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들 학교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별도로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는데, 요즈음의 시기가 가장 힘들게 학생들이 보내는 시기이다. 방과후에 학원등에서 대략 12시 전,후까지 공부를 시키는데, 학생들의 건강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 학교에 오면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시교육청에서는 특목고 진학준비로 학교에 지각하거나 결석, 조퇴가 발생하면 증명이 안될 경우는 '사고'처리를 하라고 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을 경우는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실제의 문제는 이런것들이 아니다. 최근 각급학교들이 중간고사를 실시했을 것이다. 중학교3학년의 경우, 외국어고나 과학고 진학예정학생들의 성적을 한번 살펴보았는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이들 학생의 성적은 아마도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평소의 그 학생들 실력으로 볼 수 없는 결과일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특목고 전형의 문제이다. 3학년 2학기 성적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들 학생들은 학교의 중간고사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오로지 학원에서 시키는 해당 특목고의 시험에 촛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결국은 특목고의 전형방법때문에 중학교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목고 진학을 위해서는 사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고, 전형방법과 전형시기로 인해 사교육을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욱더 기막힌 것이 있다. 서울시내 2개의 과학고등학교는 전형에서 출석점수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봉사활동도 포함되지 않는다. 오로지 교과성적과 각종가산점이 전부인 것이다. 이런 사정때문에 과학고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는 출석과 봉사활동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사고결석이나 사고지각 등이 발생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학원에 가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나마 외국어고의 경우는 출석과 봉사활동기록을 전형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특목고 전형방법에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 원서접수시기를 늦춰서 최소한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을 포함시켜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3학년 전체 성적을 포함시켜야 한다. 둘째 교육과정에 포함되어있는 봉사활동과 출석결과를 전형에 포함시켜야 한다. 셋째, 전형시기를 조정하고 전형방법에 일대 변화를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방안이 중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내년 시도별 교원 가 배정을 앞두고 교육당국이 진통을 겪고 있다. 교육부는 5일로 계획된 시도 교육청 교원 정원 담당관 회의를 10일로 연기했다. 교육부가 교원 산정 기준을 학급 수에서 학생 수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원 중장기 수급 계획을 최근 확정했지만, 기준 변경에 따라 교원을 적게 배정받는 도 지역 교육청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년 16개 시·도 중 중등 7곳, 초등 5곳에서 교원 수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5일쯤 교원 가 배정을 완료해 26일 내년도 초등 교사 임용 시험을 공고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교육부가 개최한 시도 교원 정책 담당관 회의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 매년 4월 1일 기준 교육통계 연보를 기초로 총학생수를 파악해 ▲여건이 비슷한 몇 개 시도를 하나로 묶은 지역 군별 교사 1인당 학생 수 목표치를 설정한 뒤 ▲시도별 교사 1인당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해 ▲시도별로 필요한 교사수를 산정하고 ▲최종 조정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런 원칙에 의해 마련한 내년 교원 가배정안에 따르면, 중등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317명의 교원이 올해보다 순증 되지만 4지역으로 분류된 강원, 전북, 전남, 경북에는 547명이 줄어든다. 초등은 모두 834명이 증원되지만 부산, 인천, 울산, 강원, 전남 등 5개 시도에서는 교원 수가 감소한다. 다음은 9월 28일자 교육부 회의 자료 중 시도별 교원 가배정안으로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올해 기준 증감안으로, 신규채용 규모는가배정안에 퇴직자 수가 더해 진다. ▲서울=초등 43명(중등 -307명) ▲부산=초등 -186 (중등 -141) ▲대구=초등 2(중등 105) ▲인천=초등 -17(중등 121) ▲광주=초등 15명(중등 34) ▲대전=초등 4명(중등 22) ▲울산=초등-64(중등 52) ▲경기=초등695(중등 846) ▲강원=초등-22(중등 -117) ▲충북=초등 11(중등 15) ▲충남=초등 80명(중등 -7) ▲전북=초등 42명(중등 -81)▲전남=초등-5명(중등 -166) ▲경북=초등 75(중등 -183) ▲경남=초등 87(중등 110) ▲제주=초등 74(중등14) 이에 따라 내년 중학교 신설과 학급 증설로 78명을 증원 요청한 전북도교육청은 “교원 정원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며 우려하고 있다. 전북 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중장기 수급 계획안에는 전북이 포함된 4지역 군은 중등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계속 증가하다가 목표연도인 2015년에서야 조금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최규호 전북교육감은 4일 교총·전북교총과의 간담회에서 “6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며 “교육부가 계획을 강행할 경우 교총과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교총은 9일 오후 3시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5개 지역 교총회장과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교총은 “교육부 방안은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암묵적으로 강제하고 있다”며 “교육 격차 심화로 인해 농산어촌 지역 황폐화가 조장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공무원 보수는 2.5% 인상되며 호봉 승급 시기가 분기에서 월로 바뀐다. 기획예산처가 1일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공무원 보수는 ▲기본급 1.8% 인상에 따른 보수 1.5% ▲성과금 1% 등, 모두 2.5% 인상된다. 그러나 2.8(삼성, 현대경제연구소)~2.9%(LG 경제연구소)로 예상되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보수는 사실상 인하되는 것이다. ◇셋째 자녀 수당 신설=정부는 저 출산 대책의 하나로, 셋째 자녀를 가진 공무원에게 월 3만원의 가족수당 가산금을 내년 1월부터 새롭게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배우자 수당을 월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12개월 근무할 경우 한 호봉 승급되는 시기도 분기(1,4,7,10월)에서 월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4월 중순에 발령 받았을 경우 다음해 7월 한 호봉 올라갔지만, 내년부터는 두 달 빠른 5월에 승급해 그만큼 불이익이 해소된다. 정부는 1월과 7월 연 2회 호봉 승급 시기를 2001년부터 분기별로 바꿨다가 군 공무원과 동일하게 매월로 시기를 조정키로 한 것이다. ◇교원 처우 이달 결정=이와 더불어 교육부는 교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 수당 인상 및 신설을 두고 중앙인사위원회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교육부는 교총의 요구를 반영해 담임수당(현재 월 11만원)과 보직교사 수당(7만원)을 15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논의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경 정부 방침이 결정 날 전망이다. 2008년까지 담임·보직수당 30만원 지급은 참여 정부의 대선공약 사항이다. 공무원보수규정에는 교육공무원이 상위 자격을 취득할 경우 기산 호봉을 상향 조정토록 돼 있음에도 교장(원장), 교감(원감)은 제외돼 있어 이를 바로 잡는 협의도 진행 중이다. 특히, 직급별로 호봉 체계가 다른 일반직 공무원(21호봉 이상)은 승진 시 2호봉 삭감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1호봉만 줄이기로 해, 교육공무원도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감 승진 시 오히려 보수가 역전된다는 지적에 따라 교감 업무 추진비 신설 및 특수학급 담임·보건교사 수당 등 22개 수당이 논의되고 있다.
소규모학교 교사의 행정ㆍ관리 업무량 증가와 승진 기회 축소로 인한 사기 저하를 이유로 전국 시ㆍ도교육감들이 추진했던 '소규모학교 교감 배치' 계획이 교육부의 거부로 무산됐다. 7일 전국시ㆍ도교육감협의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육감협의회가 지난달 5학급 이하 학교에도 교감이 배치될 수 있도록 기존의 교감 정원배정 방침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 '수용 곤란' 입장을 최근 각 시ㆍ도교육청에 통보했다. 현재 초중등교육법은 '학생 수가 100명 이하인 학교 또는 학급수가 5학급 이하인 학교 중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학교에는 교감을 두지 아니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고 이에 따라 교감 정원이 감축돼 왔다. 교육감들은 행정업무 및 학교 관리업무로 교사의 업무량이 증가하고 소규모학교가 많은 지역은 교원의 승진 기회 축소로 사기가 떨어진다며 지난달 협의회 후 교육부에 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최근 각 시ㆍ도교육청에 '수용 불가' 입장을 통보했고 "인건비 비중이 전체의 70% 정도에 육박하는 지금의 지방교육재정 여건상 어렵다"는 이유를 달았다. 올해 기준으로 지방교육재정(35조2천600억원) 중 인건비 비율이 69.7%(24조5천7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1년에 한명당 수천만원의 경비가 더 필요한 교감을 증원 배치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저출산의 영향으로 학생수가 급감, 소규모학교의 통ㆍ폐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소규모학교에 교감을 배치하면 과원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교원 인력관리에도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교육부는 소규모학교가 많은 도(道) 지역 교사의 승진 기회가 축소되고 이로 인해 사기 저하를 초래한다는 주장에 대해 "모든 학교에 교감을 배치하면 교감/교사 비율이 시(市) 지역에 비해 과도하게 커진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올해 4월 기준으로 초등학교 교감/교사 비율이 서울 등 시 지역은 3.5%, 강원 등 도 지역은 5.6%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5학급 이하 모든 학교에 교감을 배치하면 도 지역 교감/교사 비율은 6.8%까지 커져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한편 교육부는 교육감협의회가 시ㆍ도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의 전기요금 부과 종류를 교육용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법령 개정 등의 문제를 들어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협의회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지방교육행ㆍ재정통합디지털시스템 구축으로 시ㆍ도교육청의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자 교육부에 전기요금을 교육용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교육부는 초ㆍ중등교육법을 개정해 교육청을 학교에 포함시켜야 하는 등 법령 개정상 어려움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