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72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울산교총은 시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교직원 하계휴양소를 운영한다. 휴양소는 진하해수욕장 입구로 18일~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울산시에 재직 중인 교직원 및 가족이 이용할 수 있으며, 천막·평상·비치파라솔·주차장·탈의실·샤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당일 현장에서 접수한 순서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학교별 10명 이상 단체는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문의052-267-2392
교총 전자도서관과 교육자료실이 제53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 우수 논문에 대한 원문제공 및 열람·복사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논문은 연구대회 1등급 67편, 2등급 135편, 3등급 203편 등 총 22개 분과 405편이다. 이외에도 전자도서관(lib.kfta.or.kr)은 1994년~2008년 연구대회 1등급 원문이 제공되며 2~3등급은 자료 검색 후 복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1층에 위치한 교육자료실에서는 모든 논문을 열람할 수 있다. 문의 570-5311~2
기존 성리학적 세계관과 다른 ‘다산학’ 세워 ‘경세유표’ 등 국가경영실용서 출간에도 앞장 18년 유배기간 저작활동에 몰두 다산의 75년간의 생애는 네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1789년 그의 나이 28세에 첫 벼슬을 하기 이전까지의 수학 시기와 1800년 39세까지의 관직 생활 시기, 1818년 57세까지 18년간의 유배 생활 시기, 그리고 1836년 서거하기까지의 마현 귀향 시기다. 이것은 사상적 변화의 구분이기도 하며 그의 인생 자체의 부침의 구분이기도 하다. 수학 시절의 다산은 남인 계열인 가문의 영향과 천주학에 깊게 연루되어 있는 인척들의 영향으로 해서, 성호 이익의 실학을 접했다. 성호를 그의 사상의 지표로 삼을 정도로 이에 몰두하기도 했으며 이승훈과 이벽을 통해 서양의 과학 서적과 천주학 교리서 등을 얻어 보고 이에 쏠리기도 했다. 28세에 문과에 급제하면서 벼슬길에 오른 다산은 여러 관직을 역임했는데, 이 시기에 정조의 명을 받아 한강의 배다리를 설계했으며 수원 화성의 설계를 맡으면서 거중기, 활차(滑車) 등의 기계를 제작해 직접 건설에 이용했다. 탁월한 재주와 정조의 총애를 받고 경기 암행어사까지 지냈으나 1795년 청나라 선교사인 주문모(周文謨)의 밀입국 사건에 연루되어 그를 모함하는 노론과 소론의 일부 반대파에 의해 지방관으로 좌천되기도 하다가 1800년 정조가 승하한 뒤 천주교도라는 죄명으로 유배되기에 이르렀다. 이 시기에 그는 이상주의적이고 급진적이었으며 주자학에 대한 깊은 회의와 서학에 대한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18년간의 유배 시기는 저작 활동의 절정기였다. 이때에 비로소 경학 부분에서 사서(四書)에 대한 주석서를 비롯한 커다란 성과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주로 주희의 성리학적 세계관을 극복, 지양하고 새로운 세계관을 도출시킨 시기였다. 이 시기는 개혁의 주체와 방법 및 그 철학적 원리까지도 포함한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대 저작이 이루어진 사상의 완숙기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그의 사상을 ‘다산학(茶山學)’이라는 이름으로 규정할 때, 그 다산학을 이루는 대부분의 저작이 이 시기에 저술되었다. 주희 성리학과 구별되는 다산실학의 대표적인 차이는 경전 주석에서 명백하게 드러나는데, 성리학에서는 4서(논어, 맹자, 대학, 중용)를 중시하여 우주자연의 원리인 천리(天理)가 인간 본성의 원천이자 근거라는 이른바 ‘성즉리(性卽理)’를 주장하였다면, 다산학에서는 송대에 형성된 4서 체계보다는 이보다 앞서는 한대의 6경 체계를 앞세워 본원유학이라 할 수 있는 수사학(공자와 맹자의 학문)으로의 회귀를 주장하여 인간의 본성은 천리가 아니라 선을 즐기고 악을 미워하는 기호(嗜好; 경향성)와 같다는 주장을 폈다. 마현 귀향 시기에는 저술 활동보다는 이전 저작에 대한 개정 증보 작업에 치중했으며, 당색을 가리지 않고 당대 거유들과 서신 교환이나 왕래를 통해 학술토론을 자주 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 대한 묘지명을 기록해 줌으로써, 그들의 삶에 대한 진면목을 후세에 알리고 억울함을 달래주고자 했다. 1836년 회혼일(결혼 60주년 기념일)에 본인이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으며, 그의 유언에 따라 여유당 뒷동산에 안장됐다. 그 후 1883년 고종의 지시로 다산의 연구산물 등이 모아져 여유당전서로 간행되었으며, 1910년 문도공(文度公)이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그리고 일제시기 1936년부터 국민성금으로 위당 정인보 등이 주도하여 ‘여유당전서’를 간행했다. 새로운 성리학적 세계관 제시 다산의 사상은 주희(1130~1200) 성리학(性理學)과 아주 많은 차이를 보인다. 다산은 성리학의 핵심인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뿐만 아니라 ‘성즉리(性卽理)’라는 명제를 부정한다. 다산은 성리학의 핵심 용어인 리(理, 추상적 원리)가 스스로는 절대로 존재할 수 없는 것, 즉 반드시 기(氣, 구체적 세계)라는 존재에 의해서만 드러날 수 있는 속성이며, 존재의 근거가 되는 본질로서의 궁극적 실체가 아니라고 하여 성리학의 기본적 논리를 반박했다. 그것은 다산이 존재(인간 및 자연) 속에 그 존재의 길을 결정해 주는 본질, 즉 본성으로 말하자면 오상(五常)이 미리부터 부여된 것이 아니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도덕이나 인의 등은 결과 개념이며 가변적이고 상대적인 것이다. 선험적이고 본질주의적인 그 어떤 것도 다산에게는 인정되지 않는다. 인의도덕 등은 선험적으로 주어지거나 사물의 본질로서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도덕과 인의가 본질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추상(虛)의 영역에서 구체적(實) 사물을 제재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표면적으로 눈앞에 드러난 인간의 기호만을 살펴보더라도 인간은 낙선치악(樂善恥惡)할 수 있는 경향성을 이미 갖추고 있다. 사람의 마음은 선을 행하면 기쁨으로 충만하여 흐뭇하고 악을 행하면 불만스럽다. 또한 선한 일을 행하지 못했지만 사람들이 자기를 선하다고 칭찬하면 기뻐하고, 아무런 악한 행위를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나를 악하다고 비방하면 분노하게 된다. 이러한 마음의 행태를 살펴보면, 모든 사람이 선을 좋아하고 악을 부끄러워하는 어떤 경향성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바로 이것을 통해 기호(嗜好, 경향성)의 성을 눈앞에서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 다산은 인간의 도덕적 본성을 논하면서 결정된 것, 운명적인 것, 피할 수 없는 것 등의 관념을 피하고 규정되지 않는 개념의 자유를 구가했다. 경전 통해 ‘수기치인’ 실현 추구 다산학은 일반적으로 수기치인(修己治人)의 학문으로 정의되며, 자기수양과 그것의 외적 실천을 이론의 두 기둥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수양론적 관점은 주로 4서(四書)의 주석에 집중되어 있지만, 그가 4서뿐만 아니라 6경에까지 주석을 낸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송대 이후 중시된 도학(道學) 텍스트인 4서를 넘어 원시유학 전적인 6경에로 관심을 넓혀간 것은 그의 세계관이 성리학적 체계 속에 머물러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다산은 자신의 저작 중에서 ‘주역사전’과 ‘상례사전’을 최대의 역작으로 여겼는데, 역(易)과 예(禮)를 일관하려는 그의 경학 태도에서 우리는 그가 지향한 세계관의 일단을 접할 수 있다. 다산이 이해하는 ‘주역’은 일반적인 역학자들(특히 성리학자)의 말처럼, 하늘의 이치와 인간의 윤리가 총체적으로 담겨 있는 절대 진리서가 아니라 중국 은나라 말기와 주나라 초기의 문화내용을 담고 있는 한정된 시공간의 텍스트였으며, 그 텍스트에서 상제(하느님, 최고 절대자)에 대해 경건하게 섬겼던 당대인들의 문화를 읽어낼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예서에는 당시 인간사회의 질서정연한 모습을 읽어낼 수 있다고 보았다. 곧, 하느님을 경배하며 경건한 믿음의 체계를 지녔던 고대인들의 생활태도를 알기 위해서 학자들은 반드시 옛 경전을 탐독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폭넓은 사상으로 ‘실학’ 선도해 다산은 경전 주석 속에서 수많은 자연과학적 지식을 언급하면서도 그러한 지식들을 인간의 도덕질서와는 동떨어진 별개의 원리이자 법칙임을 강조했다. 다산은 분명 과학자는 아니었기에 그러한 그의 학문적 한계 내에서 그의 학문분류에 대해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6경 4서는 수기(修己)에 관한 책이고, 1표 2서는 천하국가를 다스리기 위한 책이니, 이로서 본말을 모두 갖추었다.” 다산은 6경과 4서가 모두 수기에 관한 책이라고 보았다. 수기라고 하면 인간의 도덕문화를 자기 것으로 체화하여 실천하는 것인데, 육경사서는 유학에서 말하는 경전 전체를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다산은 이를 모두 수기의 학문으로 규정한 것이다. 물론 다산이 말하는 수기는 치인(治人)을 포함하고 있는 말이다. 다산이 꿈꾸었던 수사학(洙泗學, 공자와 맹자의 학문)은 곧 수기치인의 학문을 가리킨다. 따라서 1표2서, 즉 ‘경세유표(經世遺表)’, ‘목민심서(牧民心書)’, ‘흠흠신서(欽欽新書)’는 ‘천하국가를 위하여’ 필요한 실용서인 셈이다. 따라서 육경사서를 통한 수기(修己)는 전통적인 수기와는 그 범위와 질이 다르다. 다산이 바라본 유학의 근본정신은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편안히 하며 외적을 물리치고 국가의 재정을 넉넉하게 하며 학문과 무예를 잘하며 모든 분야를 담당하는 것이다.” 다산은 이와 같이 동양의 경전, 즉 6경4서를 인륜을 밝히고 또 그것을 실천하는 학문으로 규정하고 경세를 위한 별도의 실용서인 1표2서를 독자적으로 저술하였다. 1표2서는 세상경영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서 현대적 의미에서 본다면 경영학서, 정치학서, 법률학서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정약용의 저술 작업은 여기에서 그친 것이 아니다. 음악, 의학, 언어학, 수학 등의 단독 논문 또는 저작 등을 남김으로써 근대적 분과학문의 선도적 분류를 시도했다. 이것은 다산이 서양 학문의 영향을 받아 종래의 유학을 도덕의 학문으로 규정하고, 도덕학과는 다른 학문영역을 새롭게 자연과학적 분과화했던 것으로 말할 수 있다. 또한 천주교의 상제(하느님)를 동양경전에서 발견해 냄으로써 서양종교의 신앙이 동양의 고대에도 같은 방식으로 존재했던 것임을 증명하고, 이를 통해 동서 사상의 융합의 접점을 짚었다고 규정할 수 있다.
7차교육과정 수정교육과정이 2010년 부터는 중학교1학년으로 확대된다. 교육과정이 개편되면 당연히 교과서도 개편이 되는데, 국정교과서 시절에는 이런일이 없었지만 요즈음에는 교과서 선정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런 잡음을 방지하기위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필수로 하고 있지만, 운영위원회가 완벽한 심의를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운영위원회 심의만으로 제대로 된 교과서를 채택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교사들은 교과서에 대한 전문성이 어느정도 갖추어져 있지만, 운영위원회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학부모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교과서를 아무리 꼼꼼히 살펴보아도 어느 교과서가 제대로 된 교과서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교사들도 검토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한다면 전문성이 부족한 학부모위원들이 교과서를 선정하기란 수많은 모래알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그런데, 이런 사정을 잘 알고있을 교과부에서는 교과서 선정에 학부모의 참여를 높이기로 했다고 한다. 어떤 방법으로 참여를 늘릴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관련소위원회 등이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하더라도 제대로 된 교과서를 선정하기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결국 학부모의 참여를 늘린다는 것은 하나의 상징성만 가질 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출판사와 관련된 학부모를 배제한다고 하는데, 이역시 학부모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면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결국 학부모의 참여를 통해 투명성을 학보하기 위한 노력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사전에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실제로 교과서 선정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은 교과서와 관련된 정보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단 1-2시간만에 결정하는 현재의방법을 크게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1박2일동안 합숙을 하면서라도 검토하여 제대로 된 교과서를 선정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그나마 교과서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1개월에서 2개월로 연장한 것은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꼭 기간이 길어야 제대로 선정한다는보장은없지만 한달 보다는 두달의 시간이 훨씬 더 긍정적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좀더 확실히 선택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는1차 심의를 통과한 교과서의 종류가 많다고 한다. 따라서 더 많아진 교과서에서 단 한종류를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모두가 전문가라는인식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선정하는 마음가짐이 우선되어야 한다고생각한다.
며칠전 제 주변 분들이, 앞으로 몇십년 남은 정년 어떻게 준비할까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는 것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정년까지 해도 연금이 덜 나오니 될 수 있으면, 일찍 명퇴하여 시간강사로 나오면, 겸직도 하고, 월급도 받고, 정규직원에 얽매일 필요 없지 않는가? 얘기하시더군요... 당연한 이치인 것 같습니다. 교사도 인간이기에, 자신의 신분 보장이 확실히 된다면, 일찍 명퇴할 필요도 없겠지요 저는지금은 62세가 정년이지만, 앞으로 정년이 낮아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더니 또 다른 분이, 저에게 말하기를 "걱정하지마세요,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노년에도 일할 직장이 넘쳐날 것이고, 정년 단축이 정년 연장으로 바뀔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현재 아이들은 우리 세대가 키워야 해요" 하시더군요 몇년전 일본 오사카에 가서 가이드에게 들었던 설명이 기억 나더군요... 일본 오사카의 노인들이 연금받을 시기임에도, 젊은 일할 인력들이 부족하여 노인들이 톨게이트 매표소에서 표를 팔고 패스트후드점에서 음식을 서빙하는데 노인들이 귀가 안들려 톨게이트 매표소의 매표 판매 시간이 정체되니, 차량소통도 더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창의적인 교육을 시킨다고, 부단히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님들은, 오로지 자녀들의 대학입시에 중점을 두고 학교수업보다 학원수업에 아이들이 길들이도록 내버려 두니 초, 중, 고, 대학, 대학원에서도 초, 중, 고, 대학, 대학원용 학원을 다녀야 초, 중, 고, 대학, 대학원에 적응할 수 있는 토대가 생기는 습관들을...누구탓을 하랴??? 그로인해 우리나라도 머지 않아, 젊은이들은 3d 직종은 안하려하고, 쓰기만하고, 실직자도 많아질 것이고 그래서, 우리나라도 노인들이 톨게이트 매표소에서 표를 팔고, 패스트후드점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시대가 오겠지요? 어떤 분이 교원대 대학원에서 공부하면서 기회닿으면, 도움되는 지식을 저에게 알려 주셨었는데 공식적인 학교가 생긴 배경을 저에게 얘기해 주시더군요. 영국의 산업혁명 시기인가요? 교회학교(주일학교)가 공식적인 학교의 근원이었다네요. 누구는 미래에 없어져야 할 직종중에 교사가 포함되어져 있다고 한다지만 학교의 역사만큼 교사란? 직업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희망을 가져보면서 바램이 있다면 미래에는 연금이 더 이상 깎이지 않고, 교원 정년이 70세로 환원이 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사교육없는 학교가 전국에서 457개 지정되었다. 이들 학교는 향후 3년에 걸쳐 50%이상의 사교육비 경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1년마다 평가를 통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사교육없는 학교 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사교육없는 학교에 매달려야 한다. 그동안은 뜬구름 잡기식의 시범학교나 연구학교가 운영되기도 했었지만, 사교육없는 학교만은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전문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하여 해당학교의 사교육비 절감 정도를 직접 조사한다는 것이 교과부의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교과부에서는 질높은 교육을 위해 수준별이동수업의확대,방과후학교의 확대운영, 야간 공부방(자율학습실)운영, 밤늦은 시간까지 방과후학교운영 등을 꾸준히요구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만 하더라도 이미 학교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포화상태에 돌입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높을수록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줄어든다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선학교 교사들은 매일같이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야간에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교육을 줄인다는 취지는 이해가 가지만 교사들은 하루에 7-8시간의 수업을 감당해 내고 있는 것이다. 모든 학교에서 방과후 학교가 운영되다 보니, 강사구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교과부와 교육청에서는 학교에 보육기능까지 맡아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즉 늦은 시간까지 야간 공부방운영을 권장하면서 학생들을 학교에 붙잡아 두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학원에 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이다. 그래도 중, 고등학교는 사정이 괜찮은 편이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어린 학생들을 야간까지 학교에서 지도하는 것이 쉬운 문제는 아닌듯 싶다. 귀가지도까지 해야 하지만, 학원처럼 차량을 운행하는 것도 아니고, 교사들의 절대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 개개인을 귀가지도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각급학교마다 학원처럼 귀가 버스라도 운행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맡아서 지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조건 잡아두라는 식의 발상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더구나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 방과후학교를 정책적으로 추진하여 학교에서 감당해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완벽한 보육기능까지 학교에서 맡아서 하라는 것은 일선학교에서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웃의 일본만 하더라도 학생들을저녁6시까지 돌보고 있다. 우리처럼 밤늦은 시간까지 학생들 돌보는 일을 주문하지 않고 있다. 또한 그들은 방과후 학교가 철저히 특기,적성분야로 한정되어 있다. 우리와는 여러가지로 다른 점들이 많다. 하라면 해야 하는 곳이 학교이지만 하나라도 제대로 한 다음에 추진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보육기능을 요구하면서 장소문제는 언급이 없다. 학원처럼 쾌적한 분위기가 필요함에도 교실을 그대로 사용하라고 한다. 낮에 수업시간과 달리 야간의 공부방은 좀더 쾌적하고 공부할 분위기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련의 문제는 제처두고 무조건 하라고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지금의 현실에서 모든 것이 필요하지만 어느것 하나라도 제대로 실시하고 자리잡은 다음에 다른 것을 생각해 볼때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사업을 많이 벌인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방과후학교면 방과후학교, 수준별이동수업이면 수준별이동수업을 제대로 자리잡도록 한 다음에 보육기능등을 검토해 보는 것이 옳은 방향이 아닌가 싶다.
최근 정부는 전문계 고교의 취업기능을 강화하려는 정책적 의지를 갖고 강력한 추진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이스터 고교 지정 육성이고, 각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취업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계고교생들의 다수가 진로에 대해 걱정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취업을 하더라도 대학졸업자들과 비교할 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기능인력으로 취업을 했을 경우 주변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등 많은 고민을 하였을 것이다. 노동부에서 전문계 고등학교 교육을 어떻게 보고 있나? 이와 관련하여 노동부 장관이 파주공고에서 강의한 특강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기능인력 양성 활성화와 기능인력존중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노동부에서는 전문계고교 졸업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성공한 기능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관심과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학생들이 산업체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직업을 체험해 보는 다양한 직업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려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전문계고교생의 다수가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장에 취업하길 원하고 있다. 또한 전문계고교를 취업 중심으로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전통산업의 단순기능인력 양성기관에서 탈피하여 중견기능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위상을 재정립하려 하고 있다. 산업체․대기업 등과 전문계고교간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여, 중견기능인력 양성은 물론 취업으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전문계고교 졸업자의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위한 지원을 하려 하고 있다. 입직단계에서는 산업계가 원하는 취업능력을 제고하고, 입직 후에는 중견기술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핵심직무능력향상훈련, 중소기업유급휴가훈련 및 대체인력인건비 지원, 사업주훈련 등이다. 특히 중소기업에 취업하더라도 직업능력개발이 단절되지 않도록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능력개발훈련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업현장에 일하다 자신의 능력개발이 필요하여 대학에 진학(work-to-school) 하고자 할 경우 한국폴리텍대학(11개대학 40개 캠퍼스)의 다기능기술자(2년, 산업학사)과정이나 기능사양성과정(6월, 1년)에서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학자금을 대부하는 제도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기능 인력을 존중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 분야의 기능을 습득하고,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MOU를 체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중 취업희망자 전원의 취업을 보장하고, 대회참가자 입사지원시 가산점 부여중이다. 앞으로 디지털 TV․방송, 메카트로닉스 등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분야 대상 새로운 형태의 기능경기대회도 활성화하여 기능인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기능장려우수사업체에 대한 정부지원과 함께 산업현장의 우수기능인을 명장으로 선정하여 포상하고(명장증서 및 휘장수여, 일시장려금 2천만원, 국외산업시찰 등 혜택) 명장, 기능전승자, 국제기능올림픽대회참가자 등 우수기능인의 작품을 대형 전시장에 전시하는 등(’08.9.9~11 COEX에서 박람회를 개최, 38천명이 방문․관람) 기능인이 존중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명장 등 우수기능인을 직업진로지도 강사로 활용하여 학생들이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토록 지원하려 하고 있다. 이상 노동부 장관의 특강내용은 주로 공업계 고교를 중심으로 한 전문계 고교에 대한 면을 강조하였다. 상업계고교나 농림업계, 해양수산계 고교에 대하여서도 각 부처에서 많은 관심이 주어야 하겠다. 그러나 장관의 특강내용은 너무나도 당연한 원론적인 것이 강하다. 실제로 공업계 고교 졸업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느끼는 근무조건의 열악이나 임금수준의 상대적 취약함이라는 피부에 와 닿는 문제점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그리고 일단 공업계 고교생들이 졸업하고 일단 대학을 가려는 풍토를 없애고 이들을 취업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이들 취업자들이 계속 공부하려고 하는데 좀 더 도와주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겠다. 폴리텍의 수준으로는 약하다고 본다. 아무튼 노동부장관의 특강을 계기로 공업계 고교 졸업생들이 더 많이 취업을 하고 행복한 직업생활을 하며 자신이 원할 때 계속 공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 학교장 인생 특강 소개 - 여기 좀 특이한 학교가 있다. 교장 선생님부터 좀 엉뚱한 구석이 있고 국어 선생님은 아이디어가 뛰어나고 학생들도 특별나다. 1박2일간 밤을 새우며 책을 읽겠다고 모여들었다. 밖에는 국지성 호우로 천둥과 번개가 으르렁대지만 도서실에 모인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독서에 푹 빠져있다. 독서캠프 경쟁률 7.5: 1. 5명 1조로 20명을 모집하는데 무려 150명이 몰려들었다. 1박2일 시간표도 특이하다. 제1일차 시간표를 보면 북카페를 즐겨라, 캠프특공대를 조직하라, 나에게 있어 책이란?, 퀴즈대결, 독서지도 만들기, 모파상과 한 판 붙기, 식객의 요리비법을 파헤쳐라, 운동경기, 교장 선생님 특강, 내일의 미션을 준비하라 등이다. 2일차 시간표는 북카페를 즐겨라, 캠프특공대 떠나라, 미션 수행결과 보고, 비비디 바비디 부 읽는대로 돼! 이다. 캠프특공대와 교장이 만나는 시간은 밤 10시 30분. 보통 집에서라면 잠 잘 시간이다. 캠프 티셔츠를 입은 20명의 대원들은 교장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모여 앉았다. 이른바 ‘이영관 교장 선생님의 인생 특강’ 프로그램이다. 필자의 특강 일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인의 출생에서부터 유년시절 길을 잃어 미아가 되었던 이야기, 초교시절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려 다리가 골절된 이야기와 경쟁이 치열했던 중학교 입학시험 이야기, 고교시절 도서관 이용하며 실력을 키우고 대입 진로에 있어 갈등을 겪었던 이야기, 대학시절 공부에 몰두했던 이야기와 방송실과 연극반 활동 이야기 등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우수한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회성,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6남매 중 4남매가 교직에 몸 담았다. 다음은 우리 어머니의 선생님에 대한 생각이다. “선생님, 그 얼마나 좋은 직업인가?” 남녀노소 누구나 ‘선생님’으로 불러주니 사회에선 존경받는 사람이다. 국가직공무원으로서 보수가 꼬박꼬박 나오니 먹고사는데 아무런 걱정이 없다. 게다가 방학이 있어 자기 생활을 즐길 수도 있으니 금상첨화다.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의막내 아들(필자)에 대한 충고도 소개하였다. “막내야, 2년제 대학을 나오면 사회에서 무시 당한다.”, “그래도 남자는 4년제 대학을 나와야 한다.” “그렇게 놀면 어떻게 하니? 영어 단어 하나라도 외워야지!” 서울에 있는 야간대학 통학의 어려움과 주경야독의 즐거움도 알려주었다. 초등교사 8년 6개월만에 중등으로의 전직이야기와 대학원 진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장학사 시험 서류만도 5번 제출했다며 인생에 있어 좌절과 포기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라는 학교장 인생관이 담긴 우리 학교 게시판 문구를 소개하였다. 꿈을 지녀라. 여기서 꿈은 목표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표를 실천할 방안을 강구하라. 여러분에게 다가온 시련과 어려움을 이렇게 해석하라. ‘나를 더 큰 인물로 만들려고 그러는 거구나!’ ‘시련과 어려움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다’ 책은 왜 읽는 것일까? 독서 행위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 성공된 인생을 살려는 것이다. 뜻 있는 인생을 만들려는 것이다. 개인 역사의 더 충실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독서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었다. ○○○ 교육감, 그는 태어날 때부터 교육감이 되려는 운명을 가졌을까? 그래서 교육감이 되었을까? 아니다. 그가 교육감이 된 것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이다. 필자는 운명론자, 숙명론자가 아니다. 자기 운명은 자기가 개척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운명은 스스로 노력하여 만드는 것이다. 자, 독서캠프에 모인 학생들! 여러분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결재(決裁)’와 ‘결제(決濟)’도 많이 쓰는 표현이다. 둘은 한자어로 음운의 차이는 미세하지만, 의미는 전혀 다르다. 사전을 통해 검색하면, ‘결재(決裁)’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 ‘재가(裁可)’로 순화. - 결재서류/결재가 나다./결재를 받다./결재를 올리다. ‘결제(決濟)’ 1. 일을 처리하여 끝을 냄.2.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 결제 자금/어음의 결제 ‘결재(決裁)’는 ○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이메일이나 전자 결재 등 그룹웨어와 지식관리시스템(KMS)을 도입해 지식경영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 단순 서류상의 결재 여부를 따지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황 전 회장이 은행장 및 회장으로 재임했던 기간 동안 공식석상에서 발언했던 내용에 대해서도 집중 검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 내부 업무 처리 절차에 따라 검찰의 경우 최하 관할 지방검사장, 경찰의 경우 경찰서장 등의 결재를 받아 얼굴 공개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처럼, 일을 진행하면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허가나 혹은 승인을 받는 것이다. 이는 ‘서류를 결재하다.’처럼 ‘결재하다’라는 동사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아래에 쓰인 ‘결재’는 모두 잘못된 표현이다. ○ 그가 물건을 결재하려 했을 때 ‘옵션항목을 선택하라‘는 경고문구가 떴다. 그가 선택했던 것은 1인용 매트. 정작 그가 사야 하는 2인용부터는 1인용가격보다 많은 옵션가격이 추가됐다.(조선일보, 2009년 7월 15일) ○ 결국 5~20명이 20만원을 나누어서 결재하기 때문에 학생별로 최소 1만원, 최대 4만원으로 20개의 베스트 강좌를 모두 수강할 수 있다.(아시아투데이, 2009년 07월 15일) ○ 이 기간 중 각 제휴사에서 티머니로 결재하면 사은품 및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미스터도넛의 경우 티머니로 5,000원 이상 결재하면 도넛 한 개를 추가 증정한다. (이데일리, 2009년 07월 16일) 이때는 모두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제’라고 표기해야 한다. 참고로 ‘결재하다’라는 동사로 쓰는 것처럼 ‘결제’도 동사로 사용한다. 이는 ‘물품 대금은 나중에 예치금에서 자동으로 결제된다.’처럼 ‘결제되다’로 쓰거나, ‘숙박비를 카드로 결제하다./그 회사는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 처리가 됐다.’처럼 ‘결제하다’라는 동사로 쓴다. ‘재적(在籍)’과 ‘제적(除籍)’도 구분해야 한다. 재적(在籍)은 ‘학적, 병적 따위의 명부(名簿)에 이름이 올라 있음.’으로 ‘재적 명단/재적 인원/이 학교에는 재적 학생이 서른 명이다./재적 의원 중 과반수가 출석하지 않아 회의를 열지 못했다.’로 명부에 이름이 있는 상황이다. 반면 ‘제적(除籍)’은 ‘제(除)’가 덜어내는 의미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서 ‘제(除)’는 ‘학적, 당적 따위에서 이름을 지워 버림.’이다. 예로 ‘그는 학생답지 못한 행동으로 제적 처리되었다.’가 있다.
중ㆍ고교에서 사용하는 검정교과서 선정 과정에 교사와 학부모의 참여가 확대되며, 교과서 평가 및 선정 기간도 2개월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교과서 저자와 출판사 대표 등 이해관계인은 교과서 선정 심의를 담당하는 학교운영위원회의 민간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게 된다. 국무총리실은 19일 일선 중ㆍ고교의 검정교과서 선정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제도개선안을 마련, 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학부모의 의견수렴 확대를 위해 교과서 선정 일정과 절차, 의견개진 방법 등이 사전에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해당 과목 담당교사의 사전 평가 및 평가자료 보존이 제도화된다. 사립학교에서는 교과서 결정권한이 학교장에게 편중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학교장이 학교운영위 자문과 다른 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사유서를 첨부해 보고토록 했다. 또 현재 1개월인 검정교과서 평가ㆍ선정 기간을 2개월 이상으로 확대하고, 학교운영위의 교과서 심의에 교과서 저자와 출판사 대표, 대리점 대표 등 이해관계인을 배제토록 했다. 아울러 교과서 평가의 내실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교과서 검정보고서 등 각종 참고자료 제공을 활성화하는 한편 교과서 선정과 관련한 불공정 행위의 유형과 적발, 처벌 근거를 마련하는 등 신상필벌을 강화키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교과서 선정이 한 달 여인 여름방학 기간에 이뤄져 학부모와 교사 등 교육당사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사전에 관련일정을 공지해 학부모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달의 1차 시국선언 참여 교사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규모 징계에 반발해 두번째 시국선언을 강행, 또 한차례 마찰이 우려된다. 전교조는 19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민주주의 수호 교사 선언'이라는 이름으로 2차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2차 선언에는 지난 1차 선언(1만7천여명) 때보다 훨씬 많은 2만8천635명의 교사가 서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교사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민주와 인권을 가르치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시국선언 교사 대량 징계는 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공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우리는 교사들의 시국선언에 국민 대다수가 염원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판단한다"며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을 원한다면 교사들을 탄압할 게 아니라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 보장과 시국선언 교사의 징계 철회 ▲특권층 위주의 교육정책 중단과 사교육비 감소, 양극화 해소 정책 추진 ▲자사고 설립 등 경쟁 만능 정책의 중단 및 학교운영 민주화 보장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사들의 시국선언 참여가 국가공무원법상 집단행위의 금지 및 성실ㆍ복종의 의무, 교원노조법의 정치활동 금지 규정 등을 위반한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또 한번 대량 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과부는 "1차 시국선언으로 징계나 주의, 경고 등 행정처분을 받은 교사가 2차 시국선언에 또 참여했을 경우 가중처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1, 2차 시국선언으로 징계를 받은 교사 숫자를 전국 학교별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달 18일 1차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교조 소속 교사 1만7천여명 가운데 주동자 88명을 중징계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교과부는 나머지 참여 교사들에 대해서도 현재 시도 교육청을 통해 주의나 경고 등의 행정처분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공교육 활성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청, EBS와 공동으로 공교육 성공사례 수기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20일부터 9월30일까지며 참가대상은 학교운영 분야의 경우 교장 및 교감, 학생지도 분야는 전ㆍ현직 교원, 자녀교육 분야는 학부모 등 일반인, 자기계발 분야는 초중고생 및 대학생이다. 참가자는 공교육 현장에서 겪은 모범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수기를 써서 EBS 홈페이지(home.ebs.co.kr/edu)에 제출하면 되고 분량 제한은 없다. 당선작은 10월 말 교과부와 EBS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대상 1명에게는 상금 400만원, 분야별 최우수상 4명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EBS는 당선작 가운데 우수사례를 모아 다큐멘터리로 제작 방송할 계획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에서 알아볼 수 있다.
왼쪽부터 1학년 부회장이병규,총학생회장 남기창, 오른쪽2학년 부회장이강안 2009학년도 2학기와 2010학년도 1학기를 이끌어갈 서령고등학교 총학생회장이 탄생되었다. 그 어느 해 보다도 멋진 선의의 경쟁을 한 1번과 3번 후보에게도 진심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선거 기간에 보여준 '새로 고침'이라는 슬로건을 잊지 말고 앞으로 일천 명 학우들의 눈과 귀를 열어주는 총학생회가 되길 바란다.
60년대 말엔 미국에서, 그리고 70년대엔 일본에서 심약한 아이들이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었다. 이같이 결단력이 없고 약한 사람으로 키운 것은 사회와 가정과 학교의 책임이라는 점에서 그들에게 규율을 세워주자는 운동이 두 나라에서 전개되었다. 요즘 우리 사회도 아이들을 적게 낳다보니 과잉보호로 인하여 아이들이 심약에 빠져 들고 있는 모습을 여기 저기서 볼 수 있다. 과연 이러한 문제에 대한 처방이 무엇인가? 대부분의 가정은 자식이 하나이다보니 힘든 일은 물론 가정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성장하고 있으며, 사회는 아직도 벌어 먹기에 바빠 청소년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겨를이 없는 것 같다. 그런가하면 대부분의 학교는 아이들에게 힘든 것을 부과하면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듣기가 십상이어서 아예 엄두고 내지 못하고 있다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현실임에도 아이들에게 강한 의지와 인내력을 심어줏기 위해 3박4일의 남도순례를 추진하는 학교가 있다. 남도의 끝자락 시골에 위치한 용정중학교(교장 황인수)는 작은 학교이지만 아이들에게 청소년기에 꿈과 바른 인성을 길러주기 위해 정규교육과정 속에 지리산 종주를 실행하고 복지시설을 찾아 가 봉사활동을 시키고, 쏟아지는 장대 빗속과 태양볕 속을 걸으면서 자연과 접하면서 자신과 싸우도록 한 프로그램이 바로 남도 순례이다. 이 순례는 방학을 앞두고 실시하는 것으로 혼자서는 가기 어려운 길을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4일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면서 땀을 쏟는 과정이다. 이들은 발이 붓고, 허벅지가 헐어서 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도 걷고 걸으면서 자신과 싸운 시간들! 이같은 고통의 시간 속에서 학생들의 마음은 떱떨한 감이 홍시가 되어 가듯이 숙성되어가고 있었다. 너무 아픔이 심하여 목이 메여 눈물이 쏟아지는 아픔을 겪으면서 부모님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포기도 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해 낸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힘든 3박 4일을 보내면서 발이 성치 않았다. 통증을 느끼면서도 입을 꽉 다물고 끝까지 걷겠다는 아이들의 투지를 지도하신 선생님들은 지켜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서로 도우면서 끝까지 걷자는 아이들에게 장하다는 격려의 말 외에는 전할 것이 없었다. 이스라엘 사상가 마틴 부버(Martin Buber)는 그의 저서 『나와 너(Ich und Du)』는 책 속에서 “사람은 상대방을 통하여서만이 자기 자신에 도달한다.” 하였다. 그들은 포근한 가정과 학교를 떠나 기나긴 걸음 속에서 자신의 아픔도 아픔이지만 상대방의 아픔에 더 가슴시러하는 것을 체득하면서 친구가 무엇인지 공동체가 무엇인지를 몸소 체득한 것이다. 청소년 한명이 병들면 그 가정이 병들고, 그 가정이 병들면 사화 전체가 병드는 것이라하였다. 지금은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일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여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지적하는 이도 있다. 청소년들을 바른 길로 이끄는 데에 그나마 현재 여건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청소년들이 꼬이고 병든 현장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공동체를 이루어 서로 성장케 하고 성숙으로 나아가게 하는 교육을 실천하는 일이다. 편하게 쉽게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이 시대에 이같은 교육을 실천하는 선생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그동안 일절 외부에 노출하지 않았던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초ㆍ중ㆍ고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 원자료가 20일부터 공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수능 및 학업성취도 성적 원자료 공개 방식, 절차 등에 대한 내부 협의가 끝남에 따라 자료 열람을 원하는 국회의원들에게 내일부터 성적 원자료를 공개하기로 했다"라고 19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3월 수능 성적 원자료를 국회의원에 한해 16개 시도 및 230여개 시ㆍ군ㆍ구 단위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서 구체적인 공개 절차 등을 의원실 측과 협의해왔다. 당초 4월 말부터 자료 공개를 할 예정이었으나 5월 교과부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 재협의, 공개 절차 일부 변경 등으로 말미암아 공개 시점이 다소 늦어졌다고 교과부가 설명했다. 공개 대상은 최근 5년간 수능 및 학업성취도 평가에 응시한 전국 모든 수험생의 성적 자료이며 국회의원들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방문해 '열람'하는 방식으로 공개된다. 국회의원 본인 외에 위임장을 받은 국회 직원, 민간 전문가 1명까지 자료 열람을 할 수 있다. 열람 방식과 관련해 의원 측이 원자료를 열람하고서 그 자리에서 직접 분석, 가공해 가져가는 방안을 검토했었으나 현장에서는 열람만 하고 분석 및 가공은 평가원이 대신 해주는 것으로 변경했다. 따라서 의원실 측은 원자료 열람 후 교과부에 분석 자료 요구서를 다시 제출해야 하고 교과부는 정보공개심의회를 거쳐 요구한 자료가 공개할 수 있는 것인지를 심의해 의원실 측에 분석 자료를 전달하게 된다. 현재까지 열람을 요청한 의원은 한나라당 박보환, 박영아, 서상기, 조전혁 의원, 민주당 안민석, 민노당 권영길 의원 등 6명으로 모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이다. 20일 하루에만 박보환, 박영아, 서상기, 조전혁, 권영길 의원 등 5명이 평가원을 방문해 자료를 열람하고 안민석 의원도 21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원자료를 어떤 식으로 분석해 활용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의원에 한정된 것이긴 하지만 수능 및 학업성취도 성적 원자료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 자체가 처음인데다 자칫 전국 개별 학교의 성적 현황이 낱낱이 공개돼 학교 서열화에 악용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 줄세우기 목적이라면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는 뜻을 의원실 측에 여러 번 알렸고 협조 요청도 했다. 그런 내용의 자료는 정보공개심의회에서 공개를 거절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고등학교는 방학을 앞두고 고등학교 1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계열선택에 관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며칠 전에 방문한 모 고교에서는1학년 5개 반 192명을 대상으로 희망직업을 조사한 결과 디자인이 7명, 스포츠가 3명, 대중가수, 작곡가, 체육관운영, 모델, 학예사, 바리스타, 소물리에 등의 예체능적 소양을 필요로 하는 직업에 약 10%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이 학교에서는 1학년 공통과정을 마친 후 2학년 때 인문사회과정, 외국어과정, 자연집중과정, 이학과정의 4가지를 두고 있었다. 예체능에 관심을 둔 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예체능에 관한 준비(실기디자인, 체육근력개발 등)에 관하여는 개인적으로 준비를 하여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들 학생이 예체능계 고등학교에 가지 않고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님으로써 어떻한 불리함이 있을까? 한국교육개발원의 자료에 의하면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대학입학생중 예체능계 입학생은 약 14.3%인데 예체능계 고등학교는 우리 나라 전체고등학생중 1.3%이다. 결국 대학입학생의 약 13% 학생이 학교교육 시스템으로 예체능교육을 받고 있지 못하고 사교육으로 해결한다고 볼 수 있다. 미술의 예를 들면 고등학교 미술교사가 대부분 학교에 1명이거나 순회교사인 경우가 많으며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미대진학생을 위한 과정을 개설하기 위해서 학교시설, 교사수급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가 얼마나 절실한지에 관하여 다음은 2009년 7월 15일에 개최된 미래교육공동체포럼에서 학부모모니터단의 서인숙씨가 발표한 글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일단 고등학교는 얼마 없는 예술 고등학교 외에는 학교교육을 통해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보니 입시사설학원이나 비싼 레슨을 받을 수 밖에 없다....인문계 고등학교의 문과와 이과 외에 다른 활동에 대해서는 공교육 역할이 작거나 아님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 예체능을 하는 학생은 문과학생들에 포함되어 문과학생 공부를 같이 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우리 교육현실은 학생들이 미술과 음악에 대해서는 심화과정을 선택할 수도 없지만 아울러 심화된 영어와 수학 과정도 포기 못하게 한다. 모든 학생의 특기와 적성과 진로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교육과정을 강요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문과와 이과 뿐만 아니라 예체능 등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계열 확대 및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주요 교과목이 아닌 음악, 체육, 미술 등에서도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도 수준별 학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다. 또 다른 방안은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지역별 예체능 거점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다. 물론 학생들이 이동하는데 있어서 문제점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교총이 전교조 2차 시국선언으로 교육계 내외의 우려와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며 전교조의 정치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교총은 18일논평을 내고“시국이 안정화에 접어든 상황에서 2차 시국선언을 강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학교현장에서 비교육적이고 안타까운 현상이 확산돼 학생, 학부모 등 국민이 교육에 대한 불안, 혼란 및 불신이 조장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교조의 1차 시국선언 이후 일부지역에서 나타난 학부모 시민단체 등이 전교조 교사들의 출근을 저지하는 등 갈등 상황이 빚어진 것에 대한 우려는 전한 것이다. 또 교총은“지금 최대 교육현안은 어떻게 하면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사교육을 줄일 것인가 하는 문제”라며 “전교조는 절대 다수의 교육자와 학생,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2차 시국선언을 자제하고, 교사의 가장 중요한 본분인 수업과 학생 교육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과부가 17일 전교조의 2차 시국선언에 대한 강경 대응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교총은 “현재의 어지러운 상황에 대해 전교조와 정부는 답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정부는 전교조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2차 시국선언 중단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인턴교사의 월 급여는 120만원이다. 새로 채용되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을 근무하게 된다. 4개월이 지나면 다시 또 야인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인턴교사는 가급적 교사자격증이 있는 경우를 찾아서 채용하라고 한다. 물론 취업난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지원을 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많이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1년도 아니고 단 4개월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학기는 임용고사 준비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당 락이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 4개월을 위해서 인턴교사를 자청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다만 임용고사를 준비하지 않는 경우는 지원을 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교사자격증을 가진 인턴교사를 찾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에서 2만 6천여명을 채용하게 되는데, 이는 전체 교원수를 줄잡아 40만명으로 볼때, 약 6.5%에 해당된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물론 교사자격증 없는 인턴교사를 구해도 된다. 이럴경우에는 방과후 수업정도만을 보조할 수 있다. 수준별 수업등의 정규교과에는 교사자격증 없이 수업을 담당할 수 없다. 결국 방과후 수업보조를 구하면서 굳이 인턴교사 채용이라는 명분을 내세울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기간제교사들의 카페에는 인턴교사채용에 응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보수가 적을 뿐 아니라 보조역할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앞으로 정식으로 채용이 시작되면 어떻게 상황이 펼쳐질지 알 수 없지만 일선학교에서는 기간제 교사를 원하고 있다. 정규수업을 맡기면서 특정한 업무를 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단순한 인턴교사보다는 기간제교사가 훨씬 더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어차피 예산을 들여 인턴교사제를 도입할 바에는 예산을 조금더 들여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하도록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일방적으로 인턴교사를 투입하지말고, 일선학교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판단한 다음에 결정을 내렸어야 옳다. 실제로 어려운 부분은 비켜나가고 인턴교사를 채용하도록 한 것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 기간제교사를 채용하면 보수문제도 해결될 수 있고 수준별 수업등의 정규수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직 채용전이기 때문에 기간제교사 채용 부분을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
현직 교사들이 사설학원인 메가스터디에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문제를 유출해온 것으로 확인돼 또다시 학원-학교 간 커넥션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경찰은 17일 각각 강남과 분당지역 교사인 A, B씨가 2005년부터 최근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시험문제를 유출해 메가스터디에 넘겨준 사실을 확인했다. 아직 양측 간의 금품수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또다시 현직교사가 시험문제 유출사건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파문을 낳고 있다. 현직교사가 사설학원에 시험문제를 유출해 사회적 논란이 됐던 사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2007년 발생한 '김포외고 입시비리'다. 당시 이 학교 입학홍보부장이었던 이모(50)씨는 시험이 치러지던 날 새벽 목동의 한 학원장과 학부모에게 시험문제 대부분을 이메일로 보내줬다. 이씨는 업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구속돼 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작년 3월에는 사설학원 수강생들에게 학력평가 문제를 미리 풀어보도록 한 혐의로 강사와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현직교사인 조모(40)씨가 입건되기도 했다. 학교와 학원 간 검은 커넥션은 공공연하게 존재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사회문제로 대두하지만, 당국의 대책은 항상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교육당국은 김포외고 사태를 계기로 교사가 학원의 입시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았지만, 이번 메가스터디 사건에서 보듯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여전히 유명학원들이 학교 현장을 찾아 암암리에 벌이는 로비활동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더욱 강력한 해법이 도입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의 최미숙 대표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사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적극적 대책이 필요한데도 '교육 관련 공무원 부조리 신고포상금제' 같은 대책은 번번히 교원단체의 반발로 무산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메가스터디의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소속 교사가 관련됐다는 경찰조사에 대해 조만간 자체조사를 진행한 뒤 사실로 확인되면 해임ㆍ파면 등 중징계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