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4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전국 시ㆍ도교육감들은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추진계획과 관련해 29일 회의를 갖고 0교시 수업 폐지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이날 경북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부산, 대구, 광주, 충남ㆍ북 등 12개 시ㆍ도 교육감들은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에 대해서 '금지' 쪽으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감들은 0교시 수업이라는 명칭 자체를 아예 사용하지 않기로 했으며 우열반과 관련해서는 대신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어느 한 지역에서 우열반 편성을 시작할 경우 별 수 없이 따라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 참석자는 "0교시 수업이라는 말 자체를 없애기로 했으며 현재 학교에서 진행 중인 특기적성교육과 방과후 학교 같은 형태의 방식으로 추진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수준별 이동수업의 과목 범위는 필요할 경우 교육청에서 지원하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설 모의고사 실시 여부는 학교장의 자율에 맡기자는 주장이 우세했다. 이 참석자는 "현재 고3의 경우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있는 등 학년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안을 정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면서 "학교장이 학교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사설 학원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 같은 부분과 학교장에게 재량권을 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으나 자율화 실시과정에서 각 단체의 반발에 부딪힐 경우에는 학교장이 밀고 나가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흘러나왔다. 또 다른 참석자는 "학교자율화 과정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각 단체의 입장에 따라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학교장이 재량권을 갖고 추진하되 교육청에서 어느 정도 학교장을 지원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회의에 배석한 한 교육청 관계자는 "도시지역과 도ㆍ농복합, 농촌지역에 따라 교육환경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학교자율화를 추진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슈가 되는 부분에서는 큰 테두리 안에서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회의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감들은 학교자율화 추진계획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청별로 실정에 맞는 방안을 최종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haru@yna.co.kr
초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공개한다는 내용을 담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교육정보공개법.5월 26일 시행 예정) 시행을 앞두고 교육계 내부에서 공개 주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교육정보공개법에 따르면 제5조 1항은 초중고교 학교장은 국가 또는 시도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기초 자료 등을 매년 1회 이상 공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교장은 공시된 정보를 교육감에게 제출해야 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공시정보와 관련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제5조 2항은 교육감 및 교과부 장관의 경우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기초 자료를 공개할 경우 개별학교의 명칭은 제공하지 아니하며 소재지에 관한 정보의 공개 범위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정부나 시도 교육청은 전국학력평가 등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하고도 개별학교 성적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반면 학교장은 학교 성적을 의무적으로 공시토록 돼 있다. 교육계 내부에선 학업성취도 평가에 따라 학교별 성적을 산출한뒤 정부나 교육청이 이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이 `학교 서열화' 비판을 모면하려는 편법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교육계 한 인사는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학교별로 공시하도록 돼 있는데 정부나 교육청이 이를 개별학교 명칭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차라리 법률을 고치든지 아니면 시행령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좀더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학업성취도 공개를 목적으로 한 법률 취지에 비춰보면 학교별 성적 공시가 불가피한데 개별 학교의 성적에 관심있는 대학이나 학원가 등에서 취합만 하면 학교별 서열은 한눈에 드러나게 된다"고 꼬집었다. 학업성취도 공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자 교과부는 정보공개법 시행을 한달도 채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시행령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시행령이 확정된뒤 입법예고 및 각계 의견 수렴 절차 등이 한달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법률 시행과 동시에 시행령이 확정되기는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법률 시행과 동시에 시행령이 확정되는게 바람직하나 학업성취도나 교원평가 문제 등 논란이 있는 부분을 최종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ksy@yna.co.kr
인천부평서초등학교(교장 곽영길)에서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4.29일 학부모와 함께 하는 과학체험 연수를 실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부평서초등학교에 따르면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희망 하는 학부모 1백여명을 대상으로 과학 꿈 교실을 운영했는데 참가 학부모님들은 체험을 통한 실험과 재미있는 과학 마술 미래 에너지 체험, 로봇세상 등 다양한 과학활동으로 어른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연수기간 동안 호기심과 웃음으로 더욱 재미있는 연수가 되었다. 이날 과학실험을 체험한 학부모 김혜경회장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무엇보다도 과학의 꿈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린이들의 과학적인 사고와 활동을 도우려면 학부모가 먼저 다른 사람보다 이해하는 생각이 앞서야 한다고 하면서 이번 연수는 참으로 유익한 연수였다고” 말했다.
-인천부현초 과학축전 성황리에 마쳐- 4월은 과학의 달이다. 로켓발사로 과학축제를 알리는 신호탄을 시작으로 29일 인천부현초등학교(교장 고덕남)『부현과학축전』개막됐다. 한국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의 탄생으로 전국민이 과학에 집중했던 과학의 달에 걸맞는 체험 중심 과학행사가 그 시작을 알린 것이다. 3~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과학축전은 “체험·도전·놀이·전시·만들기마당”등 5개 마당으로 펼쳐졌다. 또 이를 위해 학부모 45명을 명예교사로 위촉 사전 준비연수를 실시 학생들의 체험활동 지원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운동장에서 펼쳐진 체험-도전-놀이마당! 젖지 않는 종이며 곡면을 달리는 사각바퀴, 녹말의 성질 등의 총 15개의 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코너별로 체험하도록 했다. 또한 실내에서는 3~4학년은 매직핸드를, 5~6학년은 북두칠성 만들기를 체험해 본 후 결과물은 가정으로 가져가 부모님과 함께 다시 한번 과학 원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평소 과학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여학생들도 이번 『부현과학축전』을 경험하고 난 후에 “과학은 의외로 간단하고 재미있는 것이고, 나도 나중에 우주인에 도전할 수 있겠다.”며 강한 자신감과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명예교사 권경희씨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실질적인 체험중심의 과학 행사가 학교에 잘 정착되어 더 많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과학에 대한 의욕을 북돋아주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여건이 주어진다면 명예교사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에 있는 농소중학교는 리포터가 작년에 교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는 학교라 어느 학교보다 교육에 관한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늘 기대하고 있다. 농소중학교에 대해서는 어느 학교보다 더 관심이 많고 속을 훤히 들여다보듯이 학교의 움직임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기 때문에 눈을 항상 그 학교로 돌릴 때가 많다. 어제 마침 기대했던 대로 좋은 소식이 왔다. 농소중학교(교장 이강우)에서는 1교 1사 자매결연식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난 4월 24일 동울산세무서와 1교 1사 자매결연식을 가진 것이다. 작년에 농소중학교에서는 이웃 농소농협과 자매결연식을 맺고 장학금을 지원받은 바 있는데 올해는 이웃에 있는 동울산세무서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농소중학교 이 교장선생님은 이 지역에 저소득층 자녀와 결손가정이 많은 것을 알고 지역공동체의 관심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장학사업을 원하는 공공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자 노력했는데 이와 같은 결실을 얻게 돼 기쁘다고 하셨다. 이번에 자매결연을 맺은 동울산세무서는 장학사업계획의 일환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중 수학여행에 참여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1차분 장학금 57만원을 학교측에 전달해 저소득층 자녀의 수학여행 경비에 써달라고 했다고 한다. 앞으로도 동울산세무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농소중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하니 이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 소식인가? 학교와 공공기관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여 장학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이와 같이 장학사업을 추진함으로 섬기는 세정, 복지세정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니 교육가족의 한 사람으로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농소중학교는 학교사랑, 기업사랑 운동의 지속적 추진으로 학교가 지역사회와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교육만족 극대화에 힘쓸 것이며 비록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앞서 나아가는 선진학교를 만드는데 힘쓸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안동댐은 1971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1976년 10월에 완공된 다목적댐이다. 높이는 83m, 길이는 612m, 폭은 360m에 이르는 댐이다. 총 저수량은 12억4,800만톤이며, 발전용량은 9만kw이다. 현재 안동댐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에서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다. 댐 입구에는 안동댐 준공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주변 일대에 멋진 관광명소들이 많아서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댐이 있는 안동호의 제일 안쪽에는 안동댐선착장과 KBS드라마 해상촬영장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다. 해상촬영장은 드라마 태조왕건을 비롯해서, [제국의아침], [무인시대], [괘도 홍길동] 등이 촬영된 곳이다. 규모는 약 1,800평 정도이며, 안동호 위의 선착장에는 고려시대 목선 6척이 떠있다. 선착장 옆으로 길게 늘어선 목선이 고려시대의 위용을 자랑한다. 선착장에는 접안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초가집 1채가 세워져 있다. 선착장 입구에는 초가 5동과 망루가 세워져 있다. 해상세트장의 목선을 좀더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다면 유람선을 이용하면 된다. 유람선은 해상촬영장을 경유해서 안동호를 돌며 상류로 돌아나오는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문의 :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 054-850-4204, andong.kwater.or.kr 댐으로 가는 길목에는 안동민속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안동민속박물관은 안동댐 건설에 따른 수몰지역 문화재를 이건하여 민속경관지 5만여평 조성하면서 만들어진 곳이다. 이 박물관은 안동문화권의 민속문화를 보존, 전시함으로써 국민의 사회교육의 장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여 올바른 지방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건립된 곳이다. 1992년에 건립된 이곳은 약 5만2천여평의 부지에 옥내박물관과 야외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옥내 박물관은 1, 2층이 전시공간으로 안동지방 문화의 특징인 유교문화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관혼상제와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관혼상제에서 만날 수 없는 아기점지에서부터 어린이 성장과정도 자세히 나와 있어 눈길을 끈다. 야외박물관은 야외민속촌으로도 불리는데, 입구에는 두 기의 장승이 반기며 서있다. 이어서 안동출신의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시비가 서있다. 시비에는 그의 대표작 [광야]가 새겨져 있다. 그 뒤쪽으로 보물인 석빙고를 비롯하여 안동댐 건설시 수몰지역에 산재하던 전통 고가옥 등 20 여점의 중요 생활문화 자료들을 이건 전시하고 있다. 고가옥으로는 박분섭까치구멍집, 이춘백초가겹방집, 돌담집, 도투마리집 등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박분선까치구멍집이 눈길을 끈다. 이 집은 안동지역의 농가로 지붕위의 용마루 부분에 구멍을 내어 흡사 까치집 구멍같이 바람이나 연기가 잘 통하게 하였다. 외양간을 집안에 둔 점도 이색적이다. 마루와 부엌 등 집안을 동시에 밝힐 수 있는 등불 홈벽을 둟어 놓은 점도 생활의 지혜가 돗보이는 부분이다. 당시의 근검절약 정신이 엿보인다. 그밖에 초가토담집(지방유형문화재 제14호), 이천서씨열녀비, 권백종정효각, 월영대 등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입구에 인도교인 월영교가 들어서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안동댐에서 쏟아져 나오는 낙동강 물줄기 사이로 가로놓인 다리로 바로 아래쪽에는 보조댐이 있다. 인도교의 중앙부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다. 민속박물관 입구의 도로 맞은편으로 들어서면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조성한 시민공원으로 19,000평 규모이다. 24점의 조각작품을 비롯해 전통정자와 연못, 물레방아 등이 들어서 있다. 연못에는 연꽃이 많이 자라고 있어 특히 여름풍경이 아름답다. 공원내에는 소나무를 비롯한 21종의 수목 13,000여 주가 자라고 있으며, 1.5km 구간의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휴식공간으로 좋다. 박물관 주변의 공간중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좋으며,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는 공간이다. 문의 : 안동민속박물관 054-821-0649, 851-6546, www.adfm.or.kr 맛있는집 안동댐 입구의 월영교 앞 주차장 맞은편에 자리한 청마루는 헛제사밥, 안동찜닭, 간고등어정식 등 안동의 전통음식을 맛깔스럽게 내놓는다. 함흥냉면과 버섯불고기전골도 맛볼 수 있다. 문의 : 054-855-5004 추천숙소 길안면 고란리의 계명산 자락에 위치한 계명산 자연휴양림은 천연소나무 및 참나무림이 숲을 이루고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다. 숲속의집을 비롯해 산림휴양관, 황토방, 취사장, 정자, 야영데크, 숲속교실, 물놀이장, 모험놀이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문의 : 휴양림관리사무소 054-822-6920, 851-6588, www.andongtour.com 교통정보 [자가운전]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를 빠져나온다. 교차로에서 안동방면으로 우회전한다. 안동댐, KBS촬영장 방면으로 약 15km를 달리면 오른쪽에 다리가 보인다. 영락교를 건너 박물관 방면으로 간다. 300m를 가면 박물관 입구이다. 우회전해서 100m를 들어가면 민속박물관 주차장이다. 안쪽으로 800m를 더 들어가면 KBS 드라마촬영장이다. 박물관 입구에서 직진해서 800m를 가면 안동댐이다. 다시 1.3km를 달리면 안동댐선착장 주차장이다. [대중교통] 안동시외터미널에서 3번 버스를 타면 안동민속박물관, 안동댐, 안동댐선착장으로 갈 수 있다. 20~25분 소요. 드라마 [괘도 홍길동] 등이 촬영된 KBS드라마 해상촬영장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교육 용어 중 하나가 틈새교육이다. 학교의 공식적인 일과표를 찾아가다가 보면 나머지 시간에는 무관심으로 일관되기 마련이다. 그런 가운데 단조로운 시간이 주는 지루함과 따분함이 때로는 수업에 대한 피곤함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때가 많다 그러기에 수업 중에도 짬을 내는 틈새교육은 수업효과를 배가 시키는 힘이 된다. 틈새교육이라고 해서 꼭 틈이 있어야만 틈새교육이란 이미지로 부각되는 것은 아니다. 정규 수업 시간에도 틈을 내어 교육시키는 인성교육, 생활지도, 성교육 등등은 새로운 이벤트 틈새교육 품목으로 자리매김되어 가고 있다. 틈새교육은 무크지 시대의 부활 무크란 잡지(magazine)와 서적(book)의 합성어이다. 무크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1971년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잡지연맹의 제18차 회의에 제출된 보고서에서였다. 1973년 석유파동 이후 두드러진 서적의 판매량 감소에 대처하는 방안으로 나온 무크지 분야는 문학,·요리,·패션 등 다양했다. 특히 잡지와 달리 부정기적으로 간행되면서 시각적 요소를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한국에서는 약 90년대부터 환경, 교육, 법 등 특정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룬 무크지가 다수 나와 기획출판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모되는 출판업계의 모습처럼 교육계 또한 일대 변혁을 추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본다면 교육 분야에 틈새교육으로 등장한 UCC의 새로운 모습은 집중력이 부족하고 감각적인 것에 민감한 오늘날 청소년들의 정서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구세대의 입장에서 신세대에게 전달되어야 할 시각적 메시지가 말로만 전달하기에는 이미 노후화된 교육 장비로 자리잡고 있다. 튀는 세상에 튀는 신세대의 마음을 바로잡아 이들에게 새로운 학력향상이라는 구호를 불어 넣으려는 새 교육 기법은 다양한 동영상을 통한 이미지 전달에 초점을 맞추는 틈새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한 시간을 교사의 입과 눈에 학생들을 이끌어 들이기 위해서는 틈새교육이 갖는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길 필요가 있다. 학력향상은 교과서를 통해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인문계 일선 고교의 바쁜 일정에 생활지도도, 인성 지도도 대학의 진학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하에 위장취업되고 있는 실정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렇다고 진학이라는 틈새에 끼여 인성과 생활지도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니다. 보이지 않는 이면에 자리잡고 있는 틈새교육이 바로 이런 교육을 대체하고 있다. 짧은 순간을 이용해서 즉시로 학생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인성교육의 효과와 생활지도의 또 다른 면은 학력향상을 꾀하는 인문계 고교생의 학습에도 새로운 전환을 요구하기도 한다. 틈새교육과 수업시간, 쉬는 시간과 틈새학습, 아침 시간과 틈새교육, 점심시간과 틈새교육, 취침시간과 틈새학습 등등은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발상으로 전환될 때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하는 것보다 틈새시간의 활용을 최대로 살린다면 학력향상은 얼마든지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지 않겠는가? 인천) 백석고등학교 교사 조기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기관장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총리실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종오 이사장이하 소속 기관장(교육개발원, 직업능력개발원, 교육과정평가원 등 연구회 산하기관은 23개며 이미 사표를 낸 최병선 국토연구원장과 교육과정평가원 등 공석인 3개 기관장을 제외한 19개 기관장)들의 사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사표를 제출한 기관장 중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거나 기관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 기관장들이 물갈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여기에 기관 통폐합 등을 포함한 출연연간 기능 재정립 등 구조조정 소문까지 무성해 해당 기관들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교육개발원의 한 연구위원은 “기관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정부의 방침에 의해 사표를 제출한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일괄 사표의 형식을 빌었어도 선별적 사표 수리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이원덕 원장의 경우 임기가 절반이나 남았지만 지난 정권에서 대통령 비서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을 지낸 만큼 재신임을 받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현재 평가원장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사장마저 공석인 가운데 순조롭게 기관장 선출이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영어능력평가시험 개발 등 현안이 산재한 평가원의 선장이 5개월째 공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총리실은 기관장들의 사표수리 여부를 5월 초 최종 결정해 교체가 결정된 연구기관장에 대해서는 6월 중순 후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학부모, 원어민 교사와 함께 생활영어 11개 코너 활용으로- 영어 교육에 남다른 노력을 해온 청량중(교장 문길모)에서는 4.28일 『1일 영어마을』행사를 통한 생활영어를 구사하는 상황을 실감 있게 연출하여 현장감 있는 영어 교육을 실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영어를 잘 하는 학생 및 학부모 50명과, 원어민 교사 11명이 멘토로 참여 생일초대, 문방구, 쇼핑, 공항, 식당 등 11개의 코너를 운동장에 설치하고 그 곳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하여 영어로 해결하도록 소품을 준비하고 장면을 연출하여 400여 명의 학생들이 각각의 모둠 활동으로 영어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근학교에서 영어를 지도하고 있는 10명의 원어민 교사들이 행사에 참여 영어 체험활동의 의미를 더욱 높이기고 했는데 연화중 원어민 교사인 James Saint Clair씨는 ‘학생들과 학부모들께 영어에 대한 필요성을 매우 인상 깊게 연출 참가학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는데 미국에서는 외국어 학습을 행사를 통하여 학교에서 공부하는 걸 경험하지 못했다.’며 영어 학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청량중 원어민교사인 David씨는 ‘언어는 상황에서 부딪히는 공부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학교별로 각기 1개씩의 코너를 상설하여, 동일한 상황의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학생은 그 곳에서 필요한 생활영어를 익히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청량중 임혜정 교사는 ‘전통적인 수업으로는 외국어 학습에서 한계가 있다며 그러나 외국어 습득의 가장 좋은 방법은 외국어를 구사하는 상황에 노출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성을 느낀다면 『1일 영어마을』이 학생 개개인에게 주는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학초등학교(교장 김성수)는 4 28일 학습도움실에서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 더불어 도우며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요리실습을 실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장애학생 13명과 비장애학생 13명이 참가하여 진행된 사랑의 요리로 “머핀 만들기”였다. 이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장애를 가지고 있든, 그렇지 않든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 우리는 모두 친구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서로 도우며 한마음으로 머핀을 만들었어요.”고 말하였다. 그리고 4학년 학생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임현옥 담당교사는 앞으로 이러한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더불어 하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편견 없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실장 한자리에 모여 청렴교육 받아- 인천시교육청이 청렴 인천교육 실현을 위해 발벗고 나섯다.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29일 오후 평생학습관 미추홀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행정실장 4백5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 인천교육 실현을 위한 행정실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교육청은 청렴의식의 필요성과 공무원 행동강령의 이해를 바탕으로 반부패 청렴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최호곤(서울창동중학교 교사)전문강사를 초청 『21세기 국가 경쟁력! 청렴』이라는 특강을 실시했다.
《인천교육문화연구회》,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인천교육사』출판 인천교육문화연구회(회장 오병서/진산고등학교장)에서는 고려 인종 5년 지방관학인 부평향교를 필두로 조선 숙종 28년《학산서원》의 설립, 1892년 한국 최초의 근대적 초등교육기관인 《영화학당》을 비롯하여 갑오개혁과 신교육 운동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천 교육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조망할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인천교육사』를 발간하여 교육계는 물론, 인천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있다. 인천학술진흥재단(이사장·신용만)의 학술진흥기금 지원으로 발간된 이 책은 역사 이래 산재 해 있던 인천의 교육관련 내용을 시대별, 교육기관별로 총 875쪽(크라운 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정리함으로써 자생적인 지역연구단체로서는 전국 최초의 교육사로 기록되었다. 《인천교육문화연구회》는 2005년 인천광역시교육청 관내 교사와 전문직을 중심으로 분야별로 내실 있는 연구활동을 펼쳐 온 단체로서 이미 지난 2006년에도 전국 최초로 지역의 문화를 사적(史的)으로 정리한 『연표와 사진으로 보는 인천문화사』(크라운 판, 510쪽)으로 출판하여 호평 받은 바 있다. 또 매년 연차 사업으로 세미나와 연구 결과물 산출 등 그동안의 연구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 지역사회의 교육·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법인화 추진 계획을 공식화함으로써 벌써부터 세간의 이목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병서 회장은 “인천은 우리 역사의 각 시기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유서 깊은 전통을 바탕으로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함으로써 항상 국가 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고 “타 시도로부터의 급속한 인구 유입으로 정서적 문화적 구심력이 약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지역문화 연구 활동이 더욱 활발히 전개되어야”함을 역설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짐하였다. 한편 인천학술진흥재단 신용만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인천교육이 걸어온 길을 통해, 미래교육을 조망할 수 있는 기초적이고도 중요한 자료”로서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비타민 평생학습 실무 워크숍 개최- 북구도서관·인천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관장 주유돈)에서는 평생학습도시, 평생학습관, 학교 평생교육 운영 담당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2008년 인천 평생교육 실무자 과정인 『비타민 평생학습 실무 워크숍』을 4.29일부터 5.9일까지 총4회에 걸쳐 개최한다. 북구도서관에 따르면 인천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로서 2002년도부터 매년 지역 평생교육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 이어 비타민 평생학습 실무 워크숍을 개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비타민 워크숍은 1회성 단발적인 연수 방식에서 탈피하여 단계적이고 세부적인 주제를 정해 실무자들에게 꼭 필요한 연수 주제 테마별로 이어지는데 평생교육 현장의 경험과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지역 평생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4.29일 첫날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이정님 사무관의 “직장 내 Creative 마인드 맵”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직장, 일하는 직장 분위기 만들기를 위하여 개인의 창의력이 핵심가치이며 신선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여 “자기 창조”로서 실용과 창의를 겸비한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5월 2일에는 미래사회의 변화와 평생학습의 의미를 재조명해 볼 수 있도록 고병헌 교수(성공회대)가 주제를 맡았다. 평생교육의 해법으로서 “앎과 삶”의 통합교육을 통해 현재 우리 평생교육의 모습을 성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5.6일은 “고객 감동, 학습자 코드 맞추기를 위하여 기관은 학습자 전략이 달라야 산다는 주제로 송영선 대표(Key Consulting)가 강연할 예정이며. 5.9일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학습 공동체로서 유대감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 평생학습 기반 연계 전략과 사례“를 동산중 김동은 교사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주유돈 북구도서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흐름 속에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평생교육을 리더해 가는 실무자들의 역량 개발이 자신의 핵심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워크숍을 통해 평생교육 현장 실무자로서 필요한 창의적인 업무 기법을 습득하고,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 소통의 장이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개인에게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마인드를 높이고 평생교육 실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서령고에서는 영어 생활환경 체험 조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영어 노출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실용영어 사용능력을 신장토록 돕기 위해, 충청남도 교육청에서 제작하여 일선학교에 배포한 녹음자료를 활용한 '5분 아침영어(5-Miinute Morning English)' 방송을 실시한다. 매일 아침 8시 50분부터 55분까지 약 5분간 실시되며 방송대상은 1, 2학년 전체학생들이다. 구체적인 학습 내용으로는 5·6월 Daily Conversation(생활영어), 6·7월 Situational English(상황별 영어), 9·10월 School life Expressions(학교 생활영어), 11·12월 Survival English(실전 영어) 등이다. 학생들이 영어 학습을 부담 없이 즐기며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돕고 매회 중요한 표현을 익혀 실생활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유인물도 함께 제공된다.
일선학교 종합감사 방법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양 기관은 16일 일선학교 종합감사를 교육청이 담당하는데 합의했다. 또 교육청이 실시한 감사결과는 제주감사위가 활용하게된다. 이에 대해 제주교총(회장 고용승)은 “두 기관이 합의해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을 살리게 됐다”며 “일선 학교도 중복감사로 인한 업무 부담을 덜고 예산 낭비도 방지하게 됐다”고 환영했다. 또 “양 기관은 앞으로도 시교육청 및 직속기관 감사권, 감사위원 추천권, 조례 및 특별법 개정 등 현안에 대해서도 원만히 해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교총은 제주특별자치도감시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중복감사를 지양하는 조항을 넣어 당해 행정기관 및 타 행정기관에서 감사한 사항에 대해서는 감사결과 보고서를 활용하되 도감사위원회는 특별히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서만 직접 감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훈령으로 돼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 학예에 관한 행정감사 규정을 조례로 제정해 교육감의 감사권에 대한 범위와 권한도 명문화 해 줄 것도 요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특별자치도의 성격에 맞춰 2006년 만들어진 기관으로 도지사가 4명, 도의회 의장이 3명을 추천해 구성되며 도 행정기관 및 직속기관의 감사업무를 맡고 있다. 2007년까지 교육관련 기관의 감사를 제주교육청이 대행감사했으나 2007년 교육감도 감사기능이 있다는 법제처 유권해석이 나오자 교육청은 교육기관에 대한 감사를 대행감사가 아닌 자체감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감사위가 별도로 교육기관을 감사하겠다고 밝혀 일선학교가 이중으로 감사를 받을 위기에 처했었다.
교육부의 학교자율화추진계획이 발표된 지 10여 일이 지났지만 시도교육청이 넘어온 ‘자율권’을 매끄럽게 조정하지 못해 현장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자율’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타시도 눈치보기로 몸을 사리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25일 현재 16개 시도 중 자체적으로 학교자율화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발표한 곳은 서울이 유일하다. 이마저도 당초 18일 발표하기로 한 계획을 두 차례나 미룬 끝에 나온 발표였다. 내용은 ‘정규 수업 전 수업(0교시 수업)’, ‘총점에 의한 반편성(우열반)’ 등 이른 바 관심사안은 17일 시도부교육감협의회 결과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교육청은 “일선학교, 시의회, 교육위원회 등과 협의하거나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지만 의견청취라기 보다 설명회의 가까운 행사를 진행하면서 시간을 끈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교육청과 교육감이 의견을 달리 발표 해 학교와 학부모들에게 혼선을 줬다. 김진춘 교육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0교시 수업과 야간자율학습 허용”의사를 밝혔지만 도교육청은 “0교시와 우열반 수업은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발표했던 것.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 지역의 경우 지역이 넓고 도농격차가 있기 때문에 정밀하게 검토할 사안이 많아 이 과정에서 나온 해프닝”이라며 “기본적으로 도교육청은 0교시나 우열반 편성 불허가 기본방침이며 학교별로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도 존중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밖의 시도의 경우 “의견 수렴 중”이라거나 “세부지침 마련 중”이라고만 답변하고 있는 실정으로 대부분 4월 말이나 5월 초에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방의 한 담당자는 “지역 내 여건에 따라 의견이 다양해 이를 다 수용해내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서울이 발표했으니 일정부분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서울교육청의 발표를 기다렸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일부 교육청의 태도에 대해 이지민 경기 초등교사는 “교육부가 여러 지침들을 없앤 것은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한 것인데 시도가 눈치나 보고 맞추려 한다면 이는 당초 교육부의 계획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또 박진우 충북 중등교사도 “교육청이 시도와 교육위원, 현장과 소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이를 핑계로 시간을 끄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아직도 타율의 관성을 못벗어난 처사”라고 지적했다.
현직 교사들이 대학 강단에 설 수 있게 됐다는 소식에 숨어있던 고학력 교사들의 지원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28일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초ㆍ중ㆍ고등학교 우수교사 인적자원 POOL 시스템'에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등록한 현직 교사의 수는 302명으로 집계됐다. 지원한 교사들을 살펴보면 박사학위를 지닌 평교사가 대다수이며 담당 교과목도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부터 기술ㆍ가정ㆍ공업ㆍ상업정보 등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협의회는 인력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5월 1일까지 지원 교사들의 프로필을 모은 자료집을 제작해 전국의 교육대학원에 배포, 해당 지역의 교사를 겸임교수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협의회에 소속된 126개 대학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현한다는 취지로 내년부터 초ㆍ중등 교원들을 교육대학원의 겸임교수로 채용키로 합의했으며 협의회는 지난 14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9년 1학기부터 교육대학원 커리큘럼이 전면 개편돼 교과지도, 교재연구 및 지도법, 교육방법론 등 현장성이 짙은 과목들이 생기면서 불가피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기존의 이론중심 교육에 대한 반성의 의미도 담고 있다. 오성삼 협의회장(건국대 교육대학원장)은 "100명 정도만 등록하고 말 줄 알았는데 숨어있던 실력자들이 몰려 보름 만에 300명을 돌파했다"며 "등록한다고 꼭 채용되는 건 아니라고 고지했는데도 문의가 빗발쳤고 예상보다 훨씬 많은 교사들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협의회 내부에서는 `윈윈'이라고 모두 반기고 있다"며 "현직 교사를 채용하면 현장중심의 교육을 강화할 수도 있고 출중한 교사들이 썩이고 있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교육대학원 평가 기준이 현장성 중심으로 바뀌고 현직 교사 3명을 겸임교수로 채용하면 전임교수 1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면 프로그램이 더욱 빛을 볼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을 교육당국에 건의할 방침이다. jangje@yna.co.kr sun@yna.co.kr
"교단이 아닌 무대 위에서 학생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겠습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활동 중인 교육자들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다룬 뮤지컬에 출연한다. 내달 16-25일 국립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까르페디엠'에는 동작교육청 홍승표 교육장을 비롯, 교단에서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교장 선생님과 일선 교사들이 출연한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작품은 한 명문고에 교사 '김광'이 부임하면서 입시전쟁에 시달리던 아이들이 '건강한 일탈'을 꿈꾸고 이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국립극장 청소년 공연예술제의 한 프로그램인 이번 공연에는 염광중학교 교사인 박건우 씨와 백희선 씨가 교사 역을 맡아 수업이 없는 주말 무대에 선다. 또 홍승표 동작교육청 교육장과 홍순길 개포초등학교 교장, 박문수 고척중학교 교장이 번갈아 교장 선생님 역을 맡으면서 연기와 노래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작년 서울과학축전 기간 특별 공연에 참여했던 이들은 두 달간 연습을 거쳐 정식 공연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28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홍승표 교육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이 직접 선생님 역을 하면 실감나겠다는 생각에 멋모르고 시작했다"면서 "전문 배우들에 비하면 여러가지로 미숙하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학교폭력 등 학교 현장에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많잖아요. 이 뮤지컬이 그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정체성을 찾아주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참여했습니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선생님들이 공연을 더욱 실감나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홍순길 개포초등학교 교장은 "장소가 교실이냐 극장이냐 차이일 뿐 교단에 서는 것도 배우라고 생각한다"면서 "장소를 옮겨 교단에 선다는 기분으로 열심히 해서 학생들에게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연출인 이재성 씨 역시 17년간 고등학교 교육현장에 몸담아 온 교사로 현재 국립전통예술고(구 서울국악예고) 음악연극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또 학생 배역을 맡은 배우 중 김원홍 군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영택 예술감독은 "어린이나 성인을 위한 뮤지컬은 많지만 청소년들을 위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은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자신들의 이야기에 목말라하는 청소년을 위해 그들의 고민과 정서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제작사인 공연집단 현은 공연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티켓 수익의 10%를 서울시교육청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hisunny@yna.co.kr
경기도내 각급 학교들이 다음달 15일 스승의 날에 대부분 휴교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스승의 날에 쉬는 도내 학교는 전체 2천15개(초등학교 1천92곳, 중학교 544곳, 고교 379곳) 학교중 3.1%인 62개(초등학교 23곳, 중학교 14곳, 고등학교 25곳) 학교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은 스승의 날 휴교하는 학교가운데 대부분은 스승의 날이 올해부터 각급학교가 1년에 2차례 실시하는 단기방학 기간에 포함돼 있는 학교들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휴교를 하지 않는 대신 스승의 날이 선생님들 스스로 강한 사명감을 갖고 교직에 헌신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날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스승의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는 날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전체 1천946개 초.중.고교 가운데 51.1%인 994개 학교가 휴교했다. 도 교육청은 그러나 지난해 스승의 날 직후 "스승의 날 본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도내 초.중등교장단 협의회 대표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2008학년도)부터 스승의 날 휴교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kwang@yna.co.kr
역모인가? 음모인가? 어떤 이는 역모라고 하고 어떤 이는 음모라고도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실체는 미로의 실타래도 아닌 깊은 미궁 속에 갇혀 신음하고 있다. 조선 역사상 전무후무하게 1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기축옥사’의 주인공인 정여립를 두고 한 말이다. 정여립.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인 1589년 그는 역모 죄로 죽임을 당했다. 자살했다는 말도 있고 살해당한 뒤 자살로 위장했다는 말도 있지만 어쨌든 그는 조선 최대의 역적이 되어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그의 기록은 모두 사라졌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그 하나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 옥사가 끝나고 호남은 반역의 땅으로 지목되었다. 그리고 연좌제로 인해 호남의 사림은 몰락했다. 호남의 인물은 모두 정여립과 눈길만 스쳤다는 고변만 있어도 모두 죽임을 당했다. 눈에 먼지가 들어가 눈물을 흘린 것을 두고 정여립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죄목을 쐬어 죽이기도 했다. 단순히 이웃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집단 죽임을 당했다. 조선은 피의 광풍이 몰아쳤고, 죄 없는 수많은 선비와 백성들이 죽임을 당했다. 비밀장계 한 장과 기축옥사 그리고 피바람 1589년 음력 10월 2일, 한 장의 장계가 조정에 당도한다. 황해감사 한준으로부터다. 그의 장계에는 정여립이 역모를 꾀했다는 고변 내용이 들어 있었다. 그날 밤 조정은 비상이 걸렸고 조정에서는 황해도와 전라도에 선전관과 금부도사를 급파했다. 피바람의 기운이 은밀하게 피어올랐다. 역모의 진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사람을 보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건이 크게 확대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선조마저 “내가 여립의 위인을 아는데, 어찌 역적에 이르렀을까?” 혼잣말로 중얼거릴 만큼 모반을 믿지 않았다. 정여립과 같은 동인 사람들은 여립이 한양에 올라와 무고함을 밝히면 사건은 해결될 거라 단순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사건은 엉뚱하게 빗나가고 있었다. 정여립이 도주했다는 급보가 올라왔고 10월 8일 여립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전갈이 올라왔다. 진안 죽도에서다. 정여립의 자살 소식은 그가 모반을 했다는 뜻과 다름없었다. 이로 인해 기축옥사는 시작되었고 다음해 7월까지 1000여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조선조 4대 사화를 합친 것보다 많은 숫자였다. 역모죄에 걸리면 삼족을 멸한다는 불문율처럼 그와 관계되는 사람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거나 유배를 당했다. 그리고 정여립의 시신은 능지처참되었고 조산팔도에 버려졌다. 그의 집은 역모의 기운을 없앤다며 연못으로 만들어버렸다. 호남은 역도의 반향이 되었고 정여립은 근래에 이르기까지 역모의 상징처럼 인식되었다. 그러나 기축옥사와 관련된 대부분의 인물들은 사면복권 되었다. 오직 유일하게 정여립만이 역도의 늪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천하는 공물인데 어찌 일정한 주인이 있으랴!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다. 승자에 의해 패자는 철저히 부정되고 패악시 된다. 정여립도 그렇다. 진실은 감춰진 채 그에 대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꺼낼 수가 없었다. 400여 년이 흐른 근래에 이르기 까지 말이다. 루소가 말했다. ‘역사란 많은 거짓말 중에서 진실과 가장 비슷한 거짓말을 골라내는 기술이다.’라고. 그런데 아직까지 정여립에 관한 진실과 가까운 거짓말은 찾지 못한 머리칼처럼 미궁 속을 떠돌고 있다. 보통 우리가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역사도 알고 보면 가장무도회 같은 것이 많다. 어쩌면 그 가장무도회 같은 역사 속에 정여립도 포함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동인과 서인의 당쟁의 희생물로 정여립이 선택되었는지 모른다. 또 이발, 정개청 같은 1000여 명의 인물도. 정여립이 죽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기축옥사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 여립이 죽고 150여 년이 흐른 후 남하정은 에서 ‘기축옥사는 송익필이 뒤에서 조종하고 정철이 이를 성사시켰다.’라고 기록해 놓았다. 당시 정여립은 서인들에게 증오의 대상이었다. 정여립은 서인인 이이의 추천으로 홍문관 수찬까지 올랐다. 이이는 정여립을 “호남에서 학문하는 사람 중에 정여립이 최고다.” 할 정도로 정여립을 아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이이가 죽고 난 뒤 여립은 동인이 됐고 스승인 이이를 배신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선조 또한 정여립을 미워했다. 이에 정여립은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한다. 낙향 후 죽도 정여립은 대동계를 만든다. 대동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대동계는 사농공상을 따지지도 않았고 빈부의 차이를 따지지도 않았다. 정여립의 대동은 차별이 없었다. 평등의 세계였다. 누구나 대동계에 가입할 수 있었다. 이들은 매 달 보름에 회합하여 글도 배우고, 칼과 창 쓰는 법을 배웠다. 말을 타고 활을 쏘기도 했다. 인근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흠모했다. 나중에 그를 역모를 했다는 변고를 올린 해서지방에선 호남 전주에 성인이 나타나 백성을 구제할 것이라는 말이 떠돌았을 정도로 그의 명성은 높아만 갔다. 그렇다면 정여립은 어떤 인물인가? 그가 어떤 인물인가를 알기 위해선 그의 말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한 마디로 그는 공화론자이다. “천하는 공물인데 어찌 일정한 주인이 있으랴. 임금 한 사람이 주인이 될 수는 없으며, 누구든 섬기면 임금이 아니겠는가.” 왕권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시대에 이런 혁명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생각 자체가 일종의 반역이고 역모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가 군사를 일으켜 역성혁명을 꾀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가 대동계를 조직하여 군사들을 훈련시키기는 했지만 이미 관에서도 알고 있었다. 또 나라에 위급한 상황이 오면 정여립에게 청하여 왜적을 물리치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가 군사를 일으켜 역성혁명을 일으킨다는 것은 나 잡아가라 하는 소리밖에 안 된다. 따라서 이 말엔 정여립이 섬겨야 할 대상으로 임금이 아니라 백성을 두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무너진 대동의 꿈과 죽도 진안의 죽도. 여립은 이곳에서 대동의 꿈을 키웠다. 그리고 대동의 꿈을 접었다. 의 기록에 의하면 정여립은 역모가 발각되자 죽도로 도망을 쳤고, 진안 현감 민인백이 그를 생포하려 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되어 있다. 그의 자살은 그의 역모 인정이 되었고 피비린내 나는 살육의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엔 전혀 다른 말이 쓰여 있다. “정여립이 진안 죽도로 단풍 구경을 갔는데 선전관과 진안현감이 죽인 후 자결한 것으로 꾸몄다.”고 기록되어 있다. 두 기록 중 어떤 게 사실인지 지금 알 수는 없다. 다만 수많은 대동계원을 이끈 정여립이 한 번 저항다운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죽도로 도망치고 자살을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음은 그의 죽음이 단순한 죽음만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의 죽음에 음모의 냄새가 난다고 한 것이다. 고 외쳤던 정여립. 그에 대해 역사학자인 이이화 선생은 이렇게 말한다. “정여립은 전도된 가치를 바로잡고 불평등과 차별의 세상을 뜯어고치고자 온몸으로 현실에 부딪쳤다. 그는 진보적 지식인이었고, 선진적 사상가였으며, 민중에 토대를 둔 개혁가였다.” 조선 천재 1000여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400여 년 전의 사건을 새롭게 조명하고 재구성한 의 저자인 황토현문화연구소 신정일 소장의 말은 또 다른 의미에서 정여립의 사건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정여립이 꿈꾼 대동사회는 천하위공(天下爲公)이다. 설명하면 천하는 가문의 사물이 아니고 만민의 공물이라는 뜻이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만든 대동계가 훗날 역모사건의 매우 불리한 증거로 작용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렇다고 기록도 없다. 하지만 그가 꿈꾸었던 대동사회,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만민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던 염원은 지금 어디에선가 봄에 움트는 싹처럼 피어나고 있을지 모른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