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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내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이 사용하게 될 새 국정교과서 개편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연구학교가 줄어들어 개정 작업이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과 연구학교 2000년엔 31개교였는데, 올해에는 11개교로 발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예산 부족 이유 대상학교 대폭 줄였고, 학생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 지역을 제외시켰다. 22일 교과부에 따르면 새 교과서는 모두 6종으로 내년 전국적인 보급에 앞서 3월부터 과목별로 5, 6개 연구학교에서 실제 수업에 사용하며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교과부는 이번 교과서 개정을 위해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은 전국에서 5개교, 국어 수학 특별활동은 6개교 등 모두 11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했다.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 지역이 배제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어와 수학은 서울 지역, 바른 생활과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은 경기 지역 학교가 연구학교 지정에서 빠졌다. 연구학교는 실제 교과서 보급 전에 일선 학교에서 이를 사용해 보고 문제점이 있으면 수정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연구학교에서 많은 검토가 필요하나 적은 수의 연구학교만이 사용하게 되면 다양한 오류 수정 기회가 줄어 검증이 부실해질 수 있다. 이런 연구학교 검증 작업을 통해 표현이나 어휘, 지문 등이 수정되거나 삽화나 도표가 추가될 수 있다. 교사와 학생들이 교과서를 직접 사용해본 뒤 개선하는 작업이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당초 30여 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하려 했지만 예산이 대폭 삭감돼 포기했다”며 “일선에서 연구학교 지정을 기피하는 현상도 있어 결국 숫자를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본 필자는 교과부의 이런 예산 편성이 불만이다. 어느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에 대한 예산은 도대체 왜 이렇게 냉정하리만큼 적은 것인가? 많은 학교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질 높은 교과서를 만드는 데 유리하다는 것은 어느 누구든지 알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실 교육자가 연구한 경험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가. 많은 현장에서, 많은 교육을 하고 있고, 교육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쓴소리든 단소리든 받아들이고 현실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연구학교를 확대하고, 좀 더 체계적인 연구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과서란 정말 모든 학교에서, 서울에 사는 학생도 지방에 사는 학생에게도 가장 기본서가 되는 책이다. 철저한 분석과 세심한 연구의 결정체여야 한다. 특히 이번 대상은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이다. 유아원, 유치원 그 외 과외활동으로 공부를 해보았지만 학교에서 통제된 학습을 하는 것은 처음인 우리 아이들이다. 눈높이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교과서 개정 작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 제발 교육을 하면서 예산이 부족하단 이야기는 안 나오길 바란다. 영어교육도 원어민 강사를 채용하면돈이 너무 많이 든다! 영어교실에 멀티미디어 학습도구를 다 갖추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 교사연수도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늘 돈타령이다. 교육은 투자해서 바로 이익창출로 이어지는 사업이 아니다. 교육을 대기업의 수억대의 이익창출과 비교하지 말길 바란다. 하지만 잘 교육하고, 잘 길러낸 우리 아이들이 다 이익창출을 위한 인재가 될 것이니 교육에 과감한 투자를 하길 바란다.
오늘도 날씨가 참 좋다. 푸른 하늘과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푸른 숲이 푸른 안개에 싸여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 신설학교의 하나인 달천중학교 개교식이 어제 오전 10시 반에 강당에서 권혁종 교육장님과 강석구 북구청장님을 비롯한 내빈들과 여러 학부모님들과 여러 교장선생님들께서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남학생과 여학생 각 한 명씩 나와서 축하송을 부르는 것이 특색이었다. 맑고 고운 목소리로 달천중학교의 개교를 축하하는 축하송이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다른 학교 개교식과는 다른 점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어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교육장님의 치사, 북구청장님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 학교는 북구 달천동 11-67번지에 자리잡은 곳으로 새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학교로 2007년 5월 6일 달천중학교 설립이 확정되어 같은 해 4월 11일 학교 공사를 착공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27일 남녀 24학급 설립인가를 받았고 올 2월 12일 학교 시설이 준공되었음을 교감선생님께서 소개하셨다. 3월 5일 개교와 함께 2008학년도 입학식을 가지고 323명이 입학하여 이렇게 개교식을 거행하게 되기에 이른 것이었다. 이 학교의 교훈은 ‘정의와 용기로 세계로 미래로’, 교육목표는 ‘건전한 가치관과 실력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으로 정하여 학생과 교직원이 모두 보람을 느끼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매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지역은 삼한시대부터 철을 생산하던 동아시아 철기문명의 발원지이며, 근세에 이르기까지 토철을 생산하였고, 이를 녹여 쇠를 만들었는데, 토철을 녹여 쇠를 만드는 작업을 '쇠부리' 혹은 '불매'라 하고 ‘불매’는 불길을 타오르게 하는 대형 '풀무'를 의미하기도 해 이 학교 강당 이름을 '불매관'이라고 하였다고 소개하기도 하였다. 동아시아 철기문명의 발원지인 이곳 달천에 우뚝 선 본교의 학생들이 여기 불매관에서 몸과 마음을 닦아, 쇠가 불매의 열기로 녹아 불순물을 떨궈내고 정련되듯이, 학문과 인격이 완성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달천중학교가 나날이 발전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교육과학기술부 간부들이 학교 현장 방문 차원에서 자신의 모교를 찾아가면서 국가 예산으로 도서구입비 등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교과부에 따르면 올해 스승의 날(5월15일)을 기념해 기획조정실장, 과학정책실장을 비롯한 실ㆍ국장 27명이 일선 학교 현장을 방문키로 하고 이중 6명이 최근 출신 지역 학교, 모교 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는 김도연 교과부 장관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간부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봐야 한다며 학교 방문을 적극 독려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교과부 장ㆍ차관들이 격려차 일선 학교를 방문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실국장급 간부들이 대거 현장 방문에 나서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문제는 이들이 학교를 방문한 기념으로 학교당 500만원의 예산을 특별교부금을 통해 지원키로 한 데 있다. 이미 학교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실ㆍ국장 6명은 김 장관 명의로 된 지원증서를 해당 학교측에 전달했으며, 증서에는 도서구입비와 교구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500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현장을 방문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모교 등 특정 학교에 국가 예산으로 지원금을 주는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을 내고 "교육예산이 교과부 관료들의 모교 방문 하사금이냐"고 반문한 후 "국민의 혈세인 교육 예산이 장관과 교육부 관료들에 의해 주머니 쌈짓돈처럼 쓰이는 것을 어느 국민도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특별교부금은 원래 장관이 지역현안 수요 등에 쓸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게 없다면서도 차후 학교 현장을 방문할 때에는 별도 예산지원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동안 총리, 장ㆍ차관이 학교를 방문하면 격려금 형식으로 500만∼1천만원 가량을 지원하곤 했다"며 "이번 방문도 실국장들이 장관을 대신해 간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yy@yna.co.kr
고3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에 앞서 모의평가를 치르는 것처럼 예비교사들도 교원 임용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모의고사를 치른다.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각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2009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모의평가 시행 공고'를 냈다. 교원 임용시험에 앞서 모의평가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개정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이 9월1일부터 시행되면서 올 하반기 실시하는 2009학년도 초ㆍ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 시험 방식이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 전형 절차는 1차 필기(교육학ㆍ전공), 2차 논술ㆍ면접ㆍ실기평가 2단계에서 1차 필기, 2차 논술, 3차 교직적성심층면접 및 수업능력 평가 등 3단계로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1차 필기 100점, 2차 논술ㆍ면접ㆍ실기평가 총 50~60점 수준이었으나 앞으로는 1~3단계 성적 모두 100점씩 부여돼 논술과 면접이 강화된다. 또 1차 필기시험은 4지선다형에서 5지선다형으로 바뀌고 중등 영어교사에게는 영어 듣기 문제가 출제되며 2차 논술과 3차 면접에서도 중등 외국어 전공은 해당 외국어를 평가받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처럼 교원 임용시험이 올 하반기부터 획기적으로 변화하자 처음으로 예비 교사들을 대상으로 `모의평가'를 실시, 적응력을 키울 계획이다. 모의평가는 1차 필기(전공 80점)와 2차 논술(100점)만 치르며 새로운 시험 형태에 맞춰서 1차 필기는 5지선다형(40문항)으로 치르고 영어 과목은 듣기 문항을 8문항 출제한다. 2차 논술은 과목별로 논술형 4~5문항을 출제하며 영어 과목은 영문으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응시 대상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경기 등 5개 지역에서 국어, 수학, 영어는 과목별로 60명씩이며 미술, 기술은 각 30명씩으로 총 1천200명이 시험을 치른다. 시ㆍ도교육청간 중복 지원은 안 된다. 응시 자격은 `각 교과 과목의 중등학교 준교사 이상 교원자격증 소지자'이며 부전공 표시과목 해당자 및 2008년 8월 또는 2009년 2월 졸업예정자로 해당과목 교원자격증 취득예정자도 포함된다. 연령 제한은 없다. 장애인의 경우 모의평가에서는 별도 배정인원은 없으나 응시할 수 있으며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뇌병변장애인 등 장애인 응시자에게는 점자 문제지와 확대 문제지가 제공되며 연장 시간이 적용된다. 응시원서는 5월28일~6월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http://www.kice.re.kr)를 통해 접수하며 응시 대상자 및 시험장소는 6월5일 안내한다. 시험은 6월14일 치르며 성적은 7월15일 발표된다. kaka@yna.co.kr
최근 학교현장에서 알파걸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고교 학생회 간부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동아일보 07-4-17), 여중, 여고생 성적이 남성보다 월등하다(동아일보 07-4-27), 초등학교의 여풍, 여고남저(국민일보 08-3-10), 알파걸에 주눅 든 아들 사수(한국일보 08-3-29). 원래 알파걸은 미국의 아동심리학자이자 하버드 대학교수인 Dan Kindlon이 저술한 책에서 사용하였다. 미국과 캐나다의 15개 학교 113명을 직접 인터뷰하고 900여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모든 면에서 남학생을 능가하는 여학생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나고 학업, 운동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10대 남학생을 앞지르는 소녀들을 일컫는다. 킨들린은 미국의 경우 학교의 성적이 뛰어나고, 학교의 모임 등에서 리더 역할을 하며, 1주일에 10시간 이상 학교내외 교외 활동에 참여하며, 성취의욕이 높고, 자신의 신로성에 평가라는 5가지 항목 중 4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경우를 알파걸로 인정하고 있다. 이들은 높은 자부심, 본인위주 가치관, 감정적 스타일이 아닌 이성적 스타일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성신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소에서 알파걸의 현실과 미래라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으며 필자가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4만불이 되기 위하여 알파걸들이 더욱 많이 활동하여야 할 것이다. 교육자들도 이를 알고 지원하여야 하겠다.
우리나라 현재 직업수는 1만여개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중․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은 교사, 공무원, 회사원, 의사, 연예인 등 20여개에 한정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학생 개인의 진취적인 삶과 건강한 사회,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탐색과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부는 작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를 직업세계 체험 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금년은 직업세계 체험 주간을 비롯한 5월 한달 동안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7,318개 학교에서 248만 초․중․고 학생들이 1校 1社 직업체험, 기업CEO 초청 설명회, 진로체험 박람회, 진로체험관 참여, 현장 견학, 부모님 회사 탐방 등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직업세계 체험주간 운영 현황(2008. 5.13∼17)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1校1社 직업체험의 날은 298학교와 351개 기관에서 46,673명이 참여하였으며, 기업CEO 직업설명회는 725개 학교에서 1,479 기관이 관련되고 248,851명이 참석하며, 현장견학 및 체험행사는 1,024개 학교에서 7,573개 기관을 방문하여 249,285명이 참석하며, 부모님 회사 탐방은 1,528개 학교에서 64,480개의 부모님 회사를 507,505명이 방문을 하였으며, 주요기관 체험 프로그램 활용은 386개 학교에서 601개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55,865명이 참석하였으며, 시청각 자료 활용은 3,357개 학교에서 2,719개 기관의 자료를 활용하여 1,378,522명이 참석하였다. 이에 전체적으로는 7,318개 학교에서 77,203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하여 2,486,701명이 참석하였다. 교과부는 학생들이 부족한 정보에 의해 장래 진로를 선택하면 개인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향후 정부, 학교, 기업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으로 진로교육 협력 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이를 각 학교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2007년 처음 실시된 직업세계 체험주간이 교과부로 변경후로 실시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교과부 담당자에게도 요구도 하기도 하여 이번에 실시하게 되어 다행이다. 실제로 대구광역시에서는 크게 행사를 하고 있다. 문제는 학교교사들이 행사 1나를 한다는 자세보다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문제에 대하여 생각할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 각각의 유형별로 어떻게 운영하여야 하는 지 매뉴얼 등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활용하였으면 한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는 신도, 시도, 모도 세 개의 섬이 연도교로 이어져 있어 3형제섬으로 불린다. 그중 제일 끝에 자리한 모도에 배미꾸미조각공원이 있어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도에 가려면 영종도의 삼목선착장에서 10여분 배를 타고 신도에 내려서 신시도연도교와 시모도연도교를 차례로 건너면 만나는 섬이다. 모도는 삼형제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섬으로 431m 길이의 시모도연도교와 연결되어 있다. 모도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할 때 고기는 잡히지 않고 띠만 걸려 띠모자를 써서 모도라 불렸다고 한다. 많은 볼거리는 없지만 배미꾸미해변에 자리한 배미꾸미조각공원으로 인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조각공원은 김기덕감독의 영화 [시간]의 주무대가 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배미꾸미해변은 배밑구멍처럼 생겨서 배미꾸미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변의 오른쪽 끝에 세워져 있는 무동력선은 김기덕감독의 영화 [활]의 촬영세트라고 한다. 조각공원에는 조각가 이일호씨가 개인작업실을 겸한 건물을 짓고 잔디밭에다 자신이 만든 100여 점의 다양한 조각작품을 전시해 두었다. 몇몇 조각작품들은 바다를 향해 금방이라도 걸어나갈 태세다. 야외전시장 앞으로 모래사장과 바다가 펼쳐져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늑하게 다가온다. 바로 앞에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어 세계로 향하는 비행기가 이 앞을 지나쳐간다. 조각작품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조각과 함께 카메라에 담으면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배미꾸미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며 잠시 쉬어가도 좋다. 해초비빔밥 등의 간단한 먹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배미꾸미조각공원에 자리한 배미꾸미펜션(032-752-7215, www.baemikumipension.com)은 5실의 객실을 갖추고 나그네의 훌륭한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모도에서 멋진 예술작품도 감상하고, 김기덕감독이 만든 두편의 영화에서 느낀 감동을 고스란히 되새기며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해진다. 배편 문의 : 세종해운 032-884-4155~6, www.sejonghaeun.com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중의 하나는 음악을 통한 나눔 아닐까?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음악단체가 수원사계앙상블(음악감독 김정환, 단장 조유진)이다. 사계앙상블의'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 후원을 위한 자선음악회'가5월 22일 20:00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날 음악회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도시 수원'에서 음악과 이웃을 사랑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400여명이 음악과 함께 하며 장애인들의 따뜻하고 다정한 이웃이 될 것을 다짐하였다. 총 3부로 나누어진 음악회에서 사계앙상블(지휘 김정환)은 1부 오페라의 유령(베버)를 시작으로 소나티네(베토벤) 연주가 이어졌고 2부에서는삼성전자서비스 philHOMes 합창단(지휘 오현규)과 자혜학교 작은 두드림(지도교사 이혜진), 라틴 재즈그룹 Rezzo가 출연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3부에서는 사계앙상블의 '쓸쓸한 연가' 등 귀에 익은 가요와 팝송, 클래식이 관객을 즐겁게 하였다. 사계절앙상블의자선음악회는 이번이 다섯번째로 조유진 단장은 "사람들의 최상의 향기는 나눔이라 생각한다"며모아진 성금 전액을 허미자(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지부장에게 전달하였다. 허미자 지부장은 "2006년 맺어진 인연이 사계단원과 부보회 회원간의 교류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2시간 10분간 진행된 이 날 음악회는 수원시, 경기문화재단, 수원시음악협회 후원과 대한항공, 롯데리아, 한화 용인리조트 협찬으로 열렸는데 사계앙상블 가족외에 수원시 관내 특수학생과 학부모, 학교장 등 교육 관계자, 예술단체 관계자, 수원시청과 수원시의회 관계자 등이 관람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다음은 우리 학교사서교사가 교장에게 보낸메신저이다. 물론 교장이 부탁한 것이다. 교장선생님! 안녕하세요^^ 1. 현재 우리학교 장서는1,591권 2. 도서실 총 책장 길이는 17,436cm 3. 현재 소장하고 있는 장서의 총길이는 2,922cm(신간도서포함) 4. 최근 새로 들어온 도서 234권(200만원) 길이는 402cm 입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엥? 이게 무엇일꼬? 교장은 이것을 가지고 계산기를 두드린다. 2,922*100/17,436=16%.......책꽂이에서장서가 차지한 비율 402cm/234권=1.7cm, 2,922cm/1,591권=1.8cm......학교 도서 한권의 평균 두께(2008.5 // 2006,2007) 이백만원/234권=8,547원......최근 들어온 책 한권의 평균 구입 가격 17,436-2,922=14,514cm......우리학교 장서로 채워야할 빈 책장 길이 14,514/1.8=8,063권......우리학교 빈 책장 꽉 채울경우장서 권수 8,063권*8,547원=6,891 만원......우리학교 빈 책장을 채울도서 구입 금액 개교 3년차의 학교 도서실 실정이 여실이 드러나 있다. 책꽂이의 84%가 텅 비었다. 말이 도서실이지 볼 책이 별로 없다. 질은 고사하고 양적인 면에서 불합격 도서실이다. 전임 교장이 30%만 채웠어도...원망해도 소용없다.책임은 현재 교장에게 벌써 넘어와 있다. 도서실 문턱을 없애고 늘 열려 있는 도서실을 만들기 위해 예산을 쪼개 시간제 사서까지 채용하였다.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 방과후 시간에 학생들이 도서실을 찾고 있다. 단골손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책이 문제다. 그들의 갈증을 풀어주려면 장서가 풍부해야 한다. 그런 조건을 갖추어 놓아야 한다. 나머지 빈 책장을 채우려면 8,000 여권, 대략 6,800 여만원이 필요하다. 욕심을 반으로 줄여도 4,000 여권, 3,400 만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웬만한 학교도서실 부럽지 않다. 도서실을 찾는 학생들에게 교장 체면도 선다. 200 만원 도서를 기증할 독지가 17명이 필요한 순간이다. 그러나 우리 학교 지역여건을 보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가 수 십명으로 학교운영지원비와 급식을 지원 받고 있는 실정이다. 며칠 전 학부모 한 분이 234권(200 만원 상당)을 기증하였다. 좀 있으면 수원시에서 지원한 300 만원 어치 장서가 들어온다. 2학기 신간도서 구입 계획도 있다.그래도 책꽂이의 20%도채우지 못한다. 어찌할 것인가? 지난 달 '우리 학교 점심시간 도서실 풍경' 리포트에서는 빈 책장이 부끄러워 일부러 그것을 피해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찰영하는데 얼굴이 화끈거린다. 자존심도 상하고 부끄럽기 그지 없다. 그렇다면 대책은? 해마다 학교 예산 도서구입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독지가의 협찬을 받거나 학교 도서 모으기 운동을 펼치면 가능하리라 본다. 세 가지 방법 모두 만만한 것이 아니다. 타부서의 양보, 독지가의 자발성, 교육공동체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장, 학교에서 최고의 위치이지만 걱정거리도 최고로 많다. 학교의 제반 문제 최종해결자가 바로 교장이다. 뾰족한 해결방안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예산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되지 않는다. 머리가 무겁다. 그렇다고 무관심한 체 모른 척 할 수도 없다. 여하튼 해결해야 한다. 도서실에서 나온 학교장의 얼굴이 벌겋게 된 이유를사람들은 알고나 있을까? 교장의 속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사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급학교의 교육현장의 애로사항과 교육발전을 위한 건의사항 청취 등 학교교육 전반에 걸친 의견을 수렴을 위한 교육감과 교사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교원연수의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서 나 교육감은 단위학교특성에 맞는 자율적 교원연수를 적극 지원하고 교육청은 자격연수, 직무연수, 해외 체험연수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수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인문계고등학교 급당인원이 높은 것에 대한 질의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학생 분포와 학교 분포의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문제로 교육청에서는 학교 신설 등으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학생들이 그 학교을 선호해서 많은 지원한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교사들이 열정을 가지고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간담회에서는 각급학교 교육여건개선 및 교원복지증진에 관한 사항, 공교육내실화 방안, 교수-학습 방법 개선 등 인천교육의 현안 사항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등 다양한 교육수요자와의 만남를 통하여 인천교육 발전을 위한 의견 수렴과 대안을 논의하는 등 인천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 모금금액 총 1억9천여만원 지원-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시교육청 소회의실에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고액기부자, 학생 및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역의 42명의 난치병 학생들에게 치료비 1억9천여만원을 전달했다. 이 날 전달된 난치병학생 치료비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민기)에서 「난치병학생 치료비 지원 사업」으로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부평역, 주안역,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총 12회 가두캠페인을 전개와 인천지역 주요기업과 동사무소 및 농협, 국민은행 등 포스터와 전단지 배부, 각급학교에서 난치병 돕기 홍보 등으로 특별모금 캠페인을 통하여 총 1억9,392만8,843원이 모금하였고 106명이 정기적으로 난치병 학우 기부자로 가입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각급학교에서 지원받을 난치병학생을 지난달 최종 42명을 선정하였으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향후 3년간 이 학생들에게 모금운동을 통하여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교육정보공개법이 26일부터 시행돼야 하지만 시행령이 확정되지 않아 지연되는 가운데, 교총이 22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대안을 모색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초중고교 및 대학 교원들은 “학업성취도는 먼저 교육청 수준에서 공개한 후 효과를 봐가면서 학교로 확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진단 결과 부진한 학교 및 지역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초중등교육법에 명시해야하고, 정보공개에 따른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협의회에는 고성욱 교감(서울교대부설초), 박범덕 교장(신목고), 서미향 교사(수원팔달공고), 이창희 교사(대방중), 양성관 교수(건국대), 채재은 교수(경원대) 등이 함께했다. ◆학업성취 공개 어디까지 학업성취도는 초, 중학교는 지역교육청, 고교는 시도교육청 수준에서 먼저 공개한 후 효과를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학교로까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시행령안에서도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 고교는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공개하는 걸로 돼 있지만 최근 일부 언론에서 시행시기를 내년으로 늦춰 학교단위서 공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교과부는 몇 가지 쟁점들에 대해 더 의견을 수렴한 후 시행령을 확정할 계획으로, 학업성취도 공개 수준에 대해서는 교육청이나 학교 단위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22일 본지에 밝혔다. 참석자들은 학업성취 수준을 우수, 보통, 기초, 미달 4단계로 공개할 경우 전면적으로 학교 서열화를 부추기고 교원들에게도 부담을 증가시켜 입법 취지에 역행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법률에서 학업성취도 공개는 학술연구 목적인데, 모든 학교를 전집 평가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양성관 교수는 “연구용일 경우 1% 표집평가만으로 충분하다”며 “전집 평가를 할 경우에는 학교별 비교를 통한 개선 목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개로 예상되는 부작용 서미향 교사는 “학교 정보를 공개할 경우 학생이 행복하고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점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성적을 공개할 경우 많은 선생님들이 성적 좋고 여건 좋은 학교로 가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진단결과 학교 성적이 부진할 경우 그 부담은 교사들에게 쏟아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농어촌이나 도서벽지, 전문계고 등 여건이 열악한 학교는 기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창희 교사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해 학교 서열을 매기려는 목적인 것 같다”고 지적했고, 박범덕 교장은 “공개를 통한 효과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 것 같다”고 우려했다. 고성욱 교감은 “시행령안대로라면 학교단위 공개도 아닌데 그렇게 문제가 될 것이 있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자격별 교원현황을 공개토록 한 시행령안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다. 이창희 교사와 박범덕 교장은 “1급 정교사, 2급 정교사 등 교원 자격 현황을 밝히는 것은 역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간제 교사는 수업도 제대로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졌고, 양성관 교수는 “교직경력 범위를 정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또 학교의 여건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현황들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급당 학생수, 교사 수업시수, 공문서 처리 분량, 과학실험실 숫자 등을 공개해 학부모들이 학교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자는 것이다. 양성관 교수는 “학업 성취도외 교육재정 여건, 교사 일인당 학생수 등의 지료를 함께 제공해야 공정한 비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진학교에 재정 지원 법제화 교육정보 공개 목적이 학업 성취 및 학교 교육력 제고에 있음에도 행․재정적 지원 조항이 빠져 있다고 참석자들을 비판했다. 채재은 교수는 “학업성취도를 진단한 후 부진한 학교에 대한 개선책이 제시돼야 한다”며 “ 초중등교육법에 재정 지원 조항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 외 정보공개는 사생활 침해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야 하고, 대학정보 공개는 구조조정이지만 학교 선택권이 없는 상황에서의 초,중,고교 정보 공개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되짚어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서 4시간 거리에 있는 경북 봉화중(교장 배용호) 1학년 153명이 서울 교보문고(강남점)를 방문해 책을 구입하는 ‘책방체험’을 실시했다. 23일 아침 일찍 학교를 출발한 학생들은 오전 내내 서점에 머물면서 원하는 책을 골라 3권씩 구입했다. 구입한 책은 교실 앞 복도에 설치된 ‘북카페 서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안종모 교사는 “학생들의 독서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체험학습”이라며 “쉽게 오기 힘든 서울 대형서점에서 직접 책을 고르고 구입해 아이들이 무척 재밌어 했다”고 밝혔다. 봉화중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후에는 강남구 우림청담씨어터에서 ‘난타’공연을 관람했다.
숭례문 복구 성금마련을 위한 ‘대한민국 조각 100인 展’이 19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힐튼 호텔 특별전시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한국일보사와 대한민국조각 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숭례문 복원 국민참여 운동본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김수현 충북대 명예교수, 전뢰진 원로조각가 등 한국의 조각가 100명이 기증한 작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전액 숭례문 복구에 기증된다. 연제동 대한민국조각포럼 대표는 개막식에서 “숭례문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한국 조각계를 움직이는 조각가들에 의한 예술의 힘이 숭례문 재탄생의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6월 20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숭례문은 2012년까지 일제에 의해 훼손되기 전 모습으로 복구될 예정이다. 수습 및 준비, 조사·발굴 및 고증·설계, 복구공사 등 3단계로 추진되는 복구사업에는 약 250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재청은 20일 ‘숭례문 복구 기본계획’을 통해 “국민의 상실감과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오제직(68) 현 교육감이 지난 선거에서 `단임 실현'을 공약했던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충남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오 교육감은 2004년 12대 선거 공보에서 `4년 단임 실천으로 흐트러진 충남교육을 바로잡겠다'고 공약했다. 오 교육감은 당시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단임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정헌극(61.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후보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런 오 교육감이 약속을 깨고 이번 선거에 다시 출마한 것은 본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공약을 헌신짝 같이 버렸다"고 주장했다. 오 교육감은 지난 21일 이번 선거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대해 오 교육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시는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로 선거가 치러져 단임정신으로 교육감직을 수행하지 않으면 공정한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지방교육자치법이 바뀌어 도민 직선으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현직 프리미엄도 없어졌다"고 해명했다. 이번 선거는 애초 거론됐던 장기상(61) 전 청양 정산고 교장이 출마를 포기, 정 후보와 오제직 현 교육감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정 후보는 태안교육장 출신으로,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로 2004년 6월 치러진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오 교육감에 고배를 마셨다. 양측은 이번 선거에서 `2라운드'를 치르게 된 셈이다. 도내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로 처음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6월19-20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25일 실시되며 차기 충남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2010년 6월말까지다. jchu2000@yna.co.kr
'가슴은 한국에, 시야는 세계로'를 교훈으로 하는 선양(瀋陽) 한국국제학교가 중국에서 8번째 한국국제학교로 22일 정식 개교했다. 선양 한국국제학교는 교민들의 발기로 재단이 결성돼 2006년 우리 정부의 임시 인가를 받아 운영해오다 올해 3월 중국 교육부에서도 정식 인가를 따냄에 따라 2년만에 한중 양국이 인정한 국제학교로 개교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날 개교식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비롯해서 전임 재선양한국인회 회장으로 한국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초석을 다진 허경무 재단 부이사장과 초대 교장을 역임한 김성웅 현 한인회장, 박성웅 주선양 한국총영사, 왕링(王玲) 선양시 부시장 등 한중 양측 인사가 참석해 학교의 정식 출범을 축하했다. 한국 교민들에게는 아주 뜻깊은 잔칫날이었지만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중국 전체가 애도의 분위기인 점을 감안해 학교측은 이날 행사를 당초 규모보다 축소해 단출하게 치러냈다. 학교측은 애초 19일 오후 개교식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중국 정부가 이날부터 21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선포함에 따라 행사를 22일 오후로 미뤘다. 개교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묵념을 통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했으며 행사장에는 지진 구호성금 모금을 위한 모금함이 설치됐다. 한국국제학교 정식 개교라는 숙원은 해결했지만 교사 신축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다. 선양시 정부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학교 건물의 임대기간이 5년 남짓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양시 정부와 협의를 거쳐 학교 부지를 선정하고 기금을 모아 건물까지 짓기에는 5년도 그다지 충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게 학교측의 판단이다. 그간 선양 한국국제학교는 중국 교육부의 인가를 얻지 못하면 우리 정부에서도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묶여 유치원과 초·중·고 과정에 재학 중인 147명의 학생과 교사만 33명에 이르는 학교 살림을 한국 기업과 교민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어렵게 꾸려왔다. 이런 가운데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학교 신축을 위해서는 교민들은 한번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입장이다. 김성웅 회장은 "여러 가지로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장차 아이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학교신축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hillife@yna.co.kr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기쁨을 학부모와 함께- 의정부 효자중학교는 5월 21일, ‘학교 공개의 날’을 가졌다. 이 날 공개는 특강, 수업 공개, 특별실 공개, 학부모 상담으로 이루어졌으며 총200여 명의 학부모가 학교 현장을 찾았다. 개교 7년째인 효자중학교(교장 이부순)는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기쁨’을 학부모와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 아래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을 가감 없이 공개한 것이다. 5교시 특강에서 류수열(용인 대지고) 교장은 ‘고교 교육과정 및 대입 요강에 대한 정보 탐색’이란 주제로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변화하고 있는 대학입시 현실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6교시는 35개 학급 수업을 공개하여 학부모들은 자유롭게 참관하고, 7교시는 담임선생님과 상담 시간을 가졌다. 각 특별실이 모두 개방되었고 도서실에서는 2008학년도 중간고사 문항지와 2008학년도 세입·세출 예산서를 공개하여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열람하도록 하였다. 한용태 부장교사는 “학교장이 학교 공개를 처음 제안했을 때 부담을 느꼈던 교사들도 학부모 앞에서 자신 있게 수업을 공개하여 공교육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으며 이용희 학부모 회장은 “학교를 믿고 교육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당진상주고속도로가 개통되며 교통이 편리해진 곳이 피발령과 수리티재로 둘러싸인 회인면이다. 그래도 회인면의 서남쪽 대청호 방향에 위치하고, 면소재지에서 7km나 떨어진 용곡3리는 오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용곡3리에 있는 자연부락의 이름이 재미있다. 마을 앞에 용두산이 있어 ‘용머리’, 절 밑 산에서 쇠가 나왔다고 하여 ‘쇠푼이’, 뒷산에서 두견새가 울었다고 하여 ‘우레실’이다. 그중 호점산성 아래에 있는 우레실마을은 13호의 농촌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다. 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청주와 보은을 오가지만 정류장까지는 족히 40여분은 걸어야 한다. 주민들 대부분이 몸이 아픈 노인들이라 정류장이 멀기만 하다. 호점산성 주변의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가 돌로 쌓은 담이나 밭둑이다. 우레실마을 가는 길에 있는 용머리마을의 돌담들이 호점산성을 빼닮았다. 산성을 쌓은 기술로 돌담을 쌓았는지, 돌담을 쌓던 기술로 산성을 쌓았는지 아리송하다. 마을 입구의 좌우에서 서낭당이 맞이한다. 새끼줄이 서낭당을 감고 있어 동네주민들이 해마다 동제를 지내는 곳임을 알게 한다. 바로 옆 밭둑에 늘어선 애기똥풀들이 노랗게 꽃을 피워 마을 풍경이 더 포근하다. 산 밑 논 둑에는 못쓰는 플래카드가 둘러쳐있다. 짐승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치고는 꽤 이색적이다. 어쩌다 순박한 농촌 사람들이 영악한 도회지 사람들을 경계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조심스러웠는데 우레실마을 사람들은 낯모르는 외지인마저 반겨준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물어도 싫은 기색하나 하지 않는다. 모내기가 한창인 논, 마늘을 심은 텃밭, 벼 모종과 상추가 자라고 있는 비닐하우스가 전형적인 농촌 풍경이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낮은 담과 낡은 집들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옆에 쇠죽솥이 걸린 외양간에서 한우 한 마리가 볏짚을 우물우물 씹고 있다. 지금은 농촌에서도 보기 어려운 풍경이라 카메라 셔터를 여러 번 눌렀다. 옛날에는 소가 큰 재산이자 일꾼이었고, 집집마다 사랑방의 아궁이에 쇠죽솥이 걸려있었다. 사람이 먹을 것도 부족한 시절이었지만 때마다 쇠죽을 끓일 만큼 소도 대접받았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광우병의 발병 원인이 소의 동물성 사료에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 논에서 자란 볏짚으로 만든 여물에 콩을 한주먹이나 넣어 정성껏 끓인 쇠죽은 보약이다. 보약 먹고 자라는 소가 외양간을 지키고 있는 마을 풍경이 편안해 보였다. 나이 먹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우리네가 살던 옛 모습이 향수를 불러왔다. 열악한 교통여건 때문에 오지 마을의 삶은 고달플 수밖에 없다. 마을 입구에서 만난 안준호 노인은 감을 한 지게 짊어지고 마을 뒤편에 있는 장고개(일명 왕재)를 넘어 지금 청남대 주차장이 있는 문의장을 다녀오느라 하루해가 짧았던 시절을 얘기했다. 그러고 보니 이 마을뿐만 아니라 회인면에 감나무가 유난히 많다. 농촌의 현실이 다 그렇듯 우레실마을에 초등학생이 한 명도 없다. 그래서 전 이장 이철재씨의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 둘이 이 마을의 보배다. 취나물과 도라지를 재배한다는 안준호 노인은 촌에서는 욕심 부릴 것도 없는데 교통이 불편한 오지라 몸 아프지 않는 게 소원이란다. 요즘 농촌의 현실을 대변하듯 비료 한포 짊어지고 밭으로 향하는 노인의 모습이 힘겨워 보인다.
대구교총(회장 정인표)이 무너진 학교 기강과 추락하는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 제정을 촉구했다. 대구교총은 최근 발생한 D중 학부모 학내 난동 사건에 대한 성명을 19일 발표했다. 성명에서 대구교총은 “교육적 현실이 배제된 학생의 인권만 강조돼 무분별하게 교내에서 난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학생들의 학습권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방관할 수 없는 상화에 처했다”며 교내 난동자에 대한 엄중 대응과 관련법에 따른 즉각 처리를 요구했다. 이어 대구교총은 “학생의 인권과 학부모의 교육참여권 만큼 교권도 중요하다”며 “무너진 교원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면 궁극적으로 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구교총은 ▲교권침해 구제전담반 설치 명문화 ▲학생교육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 제정 ▲교원에게 외부인 학교 방문 시 신분 확인 권한 부여 등을 제시했다. 지난 3월 학교 폭력사건이 불거진 대구 D중은 사건 직후 피해자 측과 가해자 측이 피해학생의 정신적 치료비 지급에 대해 합의해 사건이 일단락 됐다. 하지만 4월 이후 치료비 지급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 측에서 두, 세 차례 학교에 미상의 청년을 대동해 난동을 부린 바 있으며 14일 학교에 찾아와 가해학생의 진술서를 요구하다 가해학생의 인권도 중요하다는 학교 측과 실랑이 끝에 또 다시 난동을 부렸다.
무자격자의 교장임용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정부의 엇박자로 일선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지난 7일 “이명박 정부에서 더 이상의 무자격자 교장임용은 없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의 폐기를 사실상 기정사실화 했다. 하지만 교과부는 이 같은 청와대 입장이 나온 지 한 달이 가까워 오도록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교과부는 교장공모제 시범적용 학교와 비적용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청와대 방침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21일 본지가 입수한 ‘1, 2차 교장공모제 학교에 대한 효과분석 설문조사 협조 요청’ 공문에 따르면 교과부는 충북대 지방교육자치센터에 의뢰해 만든 설문지를 일선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내 14일부터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지는 학부모용․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용․교장용․학생용(고교)으로 나눠져 있으며, ‘교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해당 항목에 표시하거나 기술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순문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은 “진행 중인 교장공모제 시범운영의 문제점이나 호불호에 대한 여론을 듣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대통령 업무보고에도 나와 있듯이 교장임용 방식의 다양화를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차원의 설문조사”라고 밝혔다. 오 과장은 또 청와대의 ‘무자격자 교장임용 배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청와대 입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와대 입장에 대해 즉각적으로 무엇을 내놔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무자격자 임용 후 자격증 부여’ 등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교과부의 이런 해명에 대해 한국교총은 강력 반발했다. 김항원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무자격자 교장임용에 대해 교원의 80% 이상이 반대하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인데 청와대 입장이 나온 직후에 설문조사를 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정부는 무자격자 교장임용 방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장공모제는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과 특성화중․고 및 전문계고 등의 교장직을 대상으로 하는 ‘개방형’, 농산어촌 고교를 포함한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는 ‘초빙교장형’ 등 세 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