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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울산교총 회장(현대정보과학고 교사)이 3일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차 회장은 지난해 12월 울산교총 회원의 직접선거로 회장에 선출됐다.
한국교총은 2일 사단법인 대한민국무술총연합회(회장 신광식·왼쪽)와 어린이 성폭력·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단체는어린이 성폭력·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범국민적 실천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제1차관은 3일 "학업성취도 평가의 주목적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줄이려는 것이며 모든 학생이 참여해야 평가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차관과의 일문일답. --서울, 대전 등을 놓고 보면 사교육비 지출 상위 3개 지역의 국어, 영어, 수학 성적이 월등히 높다. 사교육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자세한 통계 분석은 차후 집중적으로 하겠다. 평가 자료를 많은 학자에게 배부해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8∼9월께 연구 결과를 발표하겠다. --강원 양구의 경우 초등학생 성적이 서울 강남 수준으로 나왔지만, 중학생 성적은 떨어진다. 반면 서울지역 학생은 성적이 계속 좋다. 양구 지역 학교가 야간 자율학습을 시키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최근 시민단체가 공개하기도 했다. ▲사교육과 학력의 상관관계를 따지려면 다양한 변인을 통제하고 봐야 한다.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한 통계 분석이 가능하다. 해당 지역은 여러 교육 여건 등이 양호한 지역일 수도 있다. 교과부 차원에서 판단하기 어렵다. --학력 우수학교를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임실'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닌가. ▲학업성취도 평가의 주목적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줄이는 데 있다. 미달 학생 수가 얼마나 적은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성취도 평가를 거부한 교사가 해임된 일이 있었다. 올해도 제재하나. 평가를 거부하는 학생은 어떻게 하나. ▲전국 단위로 시행돼 모든 학생이 평가받지 않으면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평가하겠다는 정책은 계속될 것이다. 지난해 지침 위반 교사가 3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 거부 학생은 결석 처리한다. --방과 후 학교 참여를 강요한다는 말이 나온다. 특목고 등 입시에서 사교육을 받았는지를 본다고 해서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방과 후 학교 참여를 강제한다든지 프로그램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 주목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3일 학업성취도 평가 발표에서 전국 우수학교 12개교의 하나로 선정된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소재 다사고교는 '트랙제 수준별 맞춤식 학습지도'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과 다사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교육과정에서 '5+2' 체제의 수준별 맞춤식 수업을 도입해 영어, 수학 교과를 7개 반으로 나누고 시수를 늘려 집중 교육했다. 하위권 학생들을 위해 오후 5시 30분~9시까지 학년별로 학생들을 6개 트랙으로 나눠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의 지도 및 문제풀이 등 일련의 맞춤형 지도를 했다. 1개 트랙당 15명의 소수정예 학생을 대상으로 교원들이 과제해결 학습지도 방법으로 지도하는 등 학력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에서 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교과 교사는 개념원리와 문제 중심으로 수준별 교재를 자체 제작해 보정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학생들의 개인별 카드로 출결상황 및 학력향상 이력을 관리했다. 다사고는 교원들을 다른 학교로 보내 앞서가는 교수·학습 방법을 벤치마킹하도록 했으며 매달 1차례씩 수업연구 연수 등을 가져 학력미달 학생에 대한 수업 전문성의 향상을 꾀했다. 또 대구 북구고용안정센터와 연계한 잡스쿨(Job school)을 운영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과 취업 관련 체험을 시행, 진로와 관련한 학습의욕을 북돋웠다. 이병규 다사고 교장은 "입학 전부터 재학기간 거주지가 농어촌으로 된 학생은 각 대학에서 선발하는 정원 외 농어촌 및 지역균형 선발전형에 추천 자격을 부여받는 등 혜택이 있다"라고 말했다.
교육당국은 2009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이 완료됨에 따라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지도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작년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전국적으로 초6 1.6%, 중3 7.2%, 고1(일반계고) 5.9% 등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은 과목별로 20점 미만의 성적을 받았다는 것으로, 해당 학년 학생들에게 기대되는 최소한의 목표 수준에 이르지 못해 별도의 보정 교육 없이는 다음 학년의 교수, 학습 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교과부는 이번 평가에서 학력 수준이 떨어지는 학교를 집중 지원하는 '학력향상 중점학교'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만큼 올해도 488곳을 추가 지정해 714억원의 예산을 배정키로 했다. 특히 학교장이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이들 학교의 초빙교원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교사가 특정 지역·학교에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교원임용제도가 조만간 도입되면 이들 학교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신규 선정 학교에 대해서는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하되 학교의 자구 노력과 시도교육청의 지원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교와 지역의 책무성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교과부는 "매학기 초 학교 차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대책 계획을 수립해 학교운영위원회 등에 보고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습 부진 학생에 대한 진단-처방-예방 등 '원스톱' 지원을 위한 유형별 진단도구, 보정 프로그램, 유형별 사례집, 학습 관리 프로그램 등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한다. 교과부는 특히 일반 수업 형태로는 한번 뒤처진 학생의 학력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수업시간 조정을 통한 팀 티칭, 학습장애·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학생 등에 대한 전문강사 배치 등 '개별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을 상대로 학습 출발점 검사와 보정교육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해 초기부터 학습 결손을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작년에 시행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초등 6학년 중 1명의 기초학력 미달자가 발생, 전 과목 제로(0)에 가까운 성과를 거둔 강원 양구가 주목받고 있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밝힌 평가 결과에 따르면 양구지역 초등학교의 기초학력미달자는 사회 0.5%를 제외한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등 4개 과목의 기초학력미달 비율 0%를 기록했다. 사회는 2008년 0%에서 1명의 기초학력미달자가 나와 0.5%로 높아졌으나 각각 0.4%를 보였던 수학과 과학을 비롯해 각각 1.5%와 1.9%를 보였던 국어와 영어는 기초학력미달자 제로(0)를 기록했다. 또 보통학력 이상의 비율도 과학이 94.9%로 도내 18개 시·군 중 8위의 중위권 성적을 보였으나 국어(88.8%), 사회(85.6%), 수학(95.8%), 영어(92.1%) 과목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는 양구교육청과 각 학교에서 학기초 학생의 개별 학력을 분석해 '맞춤식 교육과정'을 운영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학교별로 성적이 우수한 동질집단과 차이가 나는 이질집단으로 구분해 개인 또는 수준별 수업을 하면서 각 학년에 맞는 학력을 갖추도록 하는 등 기초학력미달자를 최소화했다. 특히 양구교육청은 펀치볼 학습학력관리카드제를 운용해 매월 교사별 학급성적을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충하도록 장학지도에 나서는 한편, 마일리지 114제를 운영해 공개수업을 많이 한 교사들을 선정, 혜택을 주어 수업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어로 학예발표회를 하도록 유도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느끼도록 하면서 학교마다 영어 체험코너를 활성화하고 작년 8월에는 초·중생 31명을 1개월간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보내기도 했다. 또 특기적성 위주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 교과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적용했으며 교사들이 학력향상에 대한 의지를 갖출 수 있도록 각종 표창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장기묘 초등교육담당 장학사는 "대부분 학생 수가 적은 학급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담임뿐만 아니라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생의 강점이나 약점을 분석해 그에 맞는 지도를 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교육이요? 우린 모릅니다" 전남 완도의 섬 지역 고등학교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전국 우수학교에 선정돼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도 고금고는 지난해 10월 시행한 학업성취도 평가에 16명(1학년)이 응시, '기초학력 미달 학생 제로'의 성과를 냈다. 이 학교는 28명이 응시한 전년도 평가에서 국어 2명, 영어 6명, 수학 4명, 사회 5명, 과학 5명이 기초학력에 미달했다. 이같은 성적 향상으로 고금고는 이번 성취도 평가 결과 전국 우수 학교 12곳에 포함됐다. 고교는 대구 다사고와 고금고 뿐이다. 전교생이 3학급 75명(시험 당시 65명)에 불과한 '미니 학교'인 이 학교의 비결은 '동기 부여'였다. 도서 벽지인 만큼 학교 이외에는 별다른 사교육은 찾아볼 수 없는 곳이기도 했다. 학교가 학생을 붙잡고 가르치고 배우는 것 외에는 묘안이 없었다. 학교 측은 우선 '행복한 학교생활 길잡이'라는 제목으로 일·월·년 단위 과목별 목표와 계획을 세우도록 해 학생들이 스스로 성과를 관리하고, 성적에 욕심을 내도록 상담을 반복했다. 성적 우수자는 물론 향상자에게도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입학 예정자들을 상대로 겨울방학 중 특별학습을 실시해 그 결과를 장학생 선발과 기숙사 입사자 선정 자료로 활용했다.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로부터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는 '방학 중 멘토링', 선배 초청 강연회 등도 학생들의 의욕을 다지는 데 한 몫 했다는 것이 학교 측의 분석이다. 이 학교는 교사의 실력이 학생들의 열의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원 직무연수를 강화하고 매월 1차례 사례연구를 중심으로 한 연수회를 열기도 했다. 양 인 교무부장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한 것이 가장 큰 비결이지만 교원과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한 학교 운영위원, 동문회, 학부모의 노력도 빼 놓을 수 없는 요인"라며 "도서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교육의 공백을 학교 구성원, 주민의 노력으로 메운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너희 공부하는 것 힘들지 않니?", "아니요. 재밌어요. 공부 재밌어요." 충북 청원군의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는 만수초등학교의 최종희(59) 교감은 요즈음 학습에 흥미를 잃었던 부진학생들이 공부에 재미를 붙인 모습을 볼 때면 흐뭇해진다. 이 학교는 2008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때 6학년생 30여명 중 5명이 학습부진 학생으로 드러나면서 '학력 향상 중점학교'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실시된 평가에서 '학습부진아 제로(0)'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전국 12개 '학력 향상 우수학교'에도 포함됐다. 만수초등학교가 '학습부진아 제로'를 달성한 주요 배경으로는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학교-가정 연계 프로그램'이 꼽힌다. 이 학교는 지난해 4∼6학년 학생 개개인의 성격과 정서적 특성, 행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표준화 검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나의 학습습관 바로 알기' 설문을 실시해 학생들의 가정 내 학습 습관을 파악, 중점지도에 나섰다. 학교 측이 나름 선정한 학력 부진 학생 9명을 대상으로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한 '실력쑥쑥 공부방'을 운영하고 결과물을 매주 1회 학부모들에게 발송하며 관심을 끌어냈다고 한다. 학생들이 잃었던 공부 흥미를 되찾은 데는 교사들의 역할이 지대했다. 학생들과 축구를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영화도 함께 보며 친구처럼, 형제처럼, 모자처럼 생활한 것. 지난해 신규 부임한 오지윤(25), 정지숙(25) 교사는 학교 인근에 있는 자신들의 집으로 학력부진 학생들을 불러 간식을 만들어 주고, 저녁도 함께 먹으며 지도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인턴교사 6명도 학력부진 학생들과 1대 2 방식으로 결연한 뒤 담임교사의 방과 후 지도를 지원하는 등 학력부진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지도했다고 최종희 교감은 설명했다. 최 교감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을 친구처럼, 형제처럼 대하며 사랑을 담아 지도했다"면서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붙인 모습을 보면서 '학습부진아 제로'를 자신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생의 학업성취 수준이 전년보다 크게 높아졌다. 전북 장수·무주의 초등 6학년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강원 양구는 그 비율이 영어, 수학 등에서 '제로(0)'를 기록하는 등 지역 격차가 매우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초등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1학년생 총 19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3일 공개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 교육과정이 제공하는 학업 수준에 학생들이 도달했는지 파악하기 위한 시험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을 치르며 결과가 발표된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1은 16개 시도 교육청별, 초6 및 중3은 시도 및 180개 지역 교육청별로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세 등급으로 나눠 발표한다. 평가 결과를 보면 기초학력이 기준에 떨어지는 학생은 초6이 1.6%, 중3 7.2%, 고1은 5.9%로, 작년(초6 2.3%, 중3 10.2%, 고1 8.9%)보다 크게 줄었다. 보통학력 이상은 초6 79.3→82.5%, 중3 57.6→63.7%, 고1 57.3→63.0%로 높아져 모든 학년, 대부분 교과에서 학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공개된 뒤 학력 높이기 경쟁이 벌어졌고, 교과부가 학력 수준이 떨어지는 '학력향상 중점학교'를 집중 지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개 교과 전체 기초학력 미달률은 초6의 경우 경기와 전북이 각각 2.1%로 가장 높았고 전남(1.9%), 인천(1.8%), 광주·경북(각 1.6%), 서울(1.5%)이 뒤를 이었으며 대전, 강원, 충북은 모두 0.9%로 가장 낮았다. 중3 기초학력 미달률은 전남(10.2%), 전북(9.5%), 서울(9.0%), 경기(7.8%), 광주(6.9%) 순으로 높았고 충북(4.7%), 강원(4.8%), 인천(5.0%)이 낮았다. 고1은 서울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9.3%로 가장 낮은 광주(2.6%)의 3.6배에 달했고 경기(7.5%), 전남(5.5%), 경남(5.4%), 전북(5.0%) 등도 높았다. 미달자 비율을 가장 많이 줄인 지역은 초6과 중3은 충북, 고1은 충남이다. 교과부는 사교육비 지출이 적은 광주, 강원, 충북, 제주의 학력이 우수한 반면 지출이 많은 서울, 경기의 학력이 낮았다고 강조했다. 180개 지역별로 미달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초6의 경우 국어와 사회, 과학은 전북 무주(6.7%, 4.8%, 4.3%), 영어와 수학은 전북 장수(7%, 5.9%)였고, 중3 국어는 전남 곡성(13.1%), 수학.영어는 전북 장수(24%, 13.7%)로 조사됐다. 반면 강원 양구는 초6 영어, 과학, 수학, 국어의 미달자가 전혀 없었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서울 강남교육청(강남·서초구)이 두드러지게 높아 초6 영어는 95.5%, 수학은 94.8%(3위)로 최하위인 전북 장수(영어, 60%) 및 전북 무주(수학, 69%)와 30%포인트 안팎의 차이가 났고, 서울 동부교육청은 보통 이상이 영어 81.6%, 수학 85.5%로 서울지역 내에서도 격차가 심했다. 교과부는 673개교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선정해 714억원을 지원하고, 2년 연속 부진한 학교로 드러난 185곳에는 자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 교과부는 올해 평가 시기를 7월13~14일로 앞당기고 고교의 경우 고1을 대상으로 5개 교과를 평가했던 것을 고2 대상 3개 교과로 조정하는 한편 중·고교생 평가 시간을 70분에서 60분으로 단축한다. 특히 올해 평가부터는 시도 및 지역 교육청뿐 아니라 단위 학교별로도 기초학력 미달 학생의 비율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감과 교육감 권한대행이 1년 사이 3차례나 바뀌어 교육공백 우려와 함께 행정력의 낭비라는 지적이 지역 교육계 안팎에서 일고 있다. 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권진수 교육감 권한대행이 오는 6월 2일 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사퇴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부임한 뒤 당시 나근형 교육감이 7월 15일 재선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함에 따라 그 다음날부터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개월이 채 못돼 그만두는 그의 후임에 교과부의 변광화 감사관을 최근 발령냈다. 변 신임 교육감 권한대행 역시 새 교육감이 선출돼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면 부교육감으로 일을 하게 돼 1년 사이 인천교육의 수장이 3차례 교체되고 사람은 4번이나 바뀌게 된다. 지역 교육계 일각에선 교육 수장의 잦은 교체로 교육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행정력 낭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청의 한 직원은 "새 교육감(교육감 권한대행)이 올때마다 취임식 준비하고 업무보고하느라 한동안 본연의 일을 못한다"면서 "또 교육감마다 정책 방향과 업무 스타일이 달라 적응하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시교육위원회의 한 교육위원도 "교육감이 1년새 몇차례 바뀌면 교육정책도 일부나마 변경될 것이고 일선 학교에선 혼선을 빚게 될 것이다"면서 "그렇게 되면 최하위 수준에 있는 '인천 학력'은 언제 끌어 올려질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임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전 권한대행과 달리 교육지표를 고치거나 하는 등의 일은 하지 않고 기존 정책을 관리하는 선에서 그칠 것이다"면서 "일부에서 우려하는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선정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펴낸 초등학교 4학년 국어교과서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이천 도자기축제 등과 함께 소개됐다. 이 교과서 28쪽에는 우리나라 지도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전국 4개 유명 축제가 열리는 지역의 위치가 표시돼 있고 축제 이름, 같이 가고 싶은 사람 등을 빈칸에 적도록 했다. 특히 31쪽에는 안동탈춤축제가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 축제를 여는 까닭은 뭔지,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를 직접 적게 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친구들에게 축제를 설명해 보게끔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축제를 소개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직접 내용을 파악하고 설명하게 함으로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안동시 김재술 축제담당은 "전국의 초등 4학년 학생들이 모두 보는 국어교과서에 심도있게 소개됨에 따라 안동탈춤페스티벌의 홍보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본다"라며 "교과서를 보고 현장 체험에 나서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은 3일 대학 입학시험에서 영어 과목을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실용영어진흥특별법'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법은 실용 영어의 경쟁력 약화가 입시에서 문법 위주의 영어 평가 등 잘못된 교육제도에 따른 것으로 보고, 현재의 영어 과목을 폐지하는 대신 학교 현장에 실용 영어교육을 강화토록 했다. 이에 따라 특별법은 정부가 해외 연수제도 확대 등 영어교원의 연수를 통해 학교에서 실용 영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영어마을과 영어캠프, 영어학습센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영어체험학습시설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부는 평가의 신뢰성과 타당성, 실용성을 갖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개발·시행하고, 공공기관이 임직원을 채용할 때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또는 국가의 공인을 받은 민간영어자격시험의 결과를 우선 반영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영어 교육 관련 일선 교사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용 영어 진흥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박 의원은 인사말에서 "아이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소통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학입시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변질됐다"며 "대학입시에서 영어시험을 당장 폐지하고, 공교육 시스템에 많은 시간을 실용 영어를 교육하는 데 할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강대 유원호 교수는 발제에서 "초등학교에서는 말하기 교육을 하고 있으나 중·고등학교에서는 문법 위주로 말하기와 쓰기 교육은 소홀하다"며 "학교 시험 및 대입수능에 말하기와 쓰기가 없기 때문에 중·고등학교에서도 평가를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수능에서 영어를 폐지하고 영어인증시험으로 대체하면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이 될 수 있다"며 "학교에서는 원어민 교사보다 양질의 한국인 영어교사를 발굴·임용하는 정책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걸우)은 신학기부터 학생들의 학습부진의 원인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심리·학습 클리닉센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심리·학습 클리닉센터는 초등학교 4~6학년에 대한 인성·학습·적성 등 심리검사비를 지원하고 일선학교의 컨설팅 요청을 받아 심리검사 실시 및 결과처리 방법을 자문하게 된다. 또 학습부진 학생들에게 학습기술을 가르치며 학습동기를 관리하는 등 학교당 3~5차례에 걸쳐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심리·학습 클리닉센터 운영을 통해 일선학교들이 부진 학생 개개인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심리·학습 전문 상담원 2명을 채용했고 지역사회 전문가와 교원 전문요원으로 '심리·학습 코칭 지원단'을 구성했다. 현재 대구시내 대부분 학교는 학습부진 학생 지도를 담임교원에 의존하는 실정인 탓에 심리·학습 클리닉센터의 지원인력은 상담 및 학습 관련 인턴교원이 배치되지 않은 초교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신종주 대구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의 학습부진 요인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초교 단계에서 교과내용의 진단평가, 학생 개인별 학습 기술 및 동기 점검, 심리·정서적 접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원인을 분석, 처방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포함한 학교기본운영비를 올 1차 추경예산에 195억원을 증액해 모두 5259억을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기본운영비는 24학급 규모 기준 초등학교 3억 3326만원, 중학교 3억 6949만원, 고등학교 4억 3868만원으로 서울시에 비해 높은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이 중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초등학생 90만명에게 지급되는 학습준비물 구입비의 경우 5천원이 늘어 올해 2만5천원이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급준비물 구입비를 1인당 2만원 수준으로 지원해왔으나 대부분 학교에서 이를 준수하지 않아 실제로는 전국 하위권인 1만6천만원만 지원돼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왔다. 학습준비물은 학생이 정규 학습활동에 필요한 소모성 자료로, 2004년 2월부터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하나로 지원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가 체김하는 교육복지 확대와 학교현장 자율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전시성 사업비를 자제하는 대신 학교기본운영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교과교실제 운영, 특수교육, 진학진로교육 등 공교육 내실화에 1142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하고 이를 추경에 편성했다. 추경예산안이 통과되면 올해 4059억원이 교수학습활동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급식관리비 376억원,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비 2192억원, 평생교육비 53억원, 유아학비 20억원, 농어촌학교 여건 개선비 30억원 등을 포함해 4959억원을 증액한 8조 7135억원의 추경예산을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연세대가 3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안에 조성한 송도 국제캠퍼스 봉헌식(개교식)을 개최해 '송도 캠퍼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내 61만4천여㎡(약 18만 6천여평)에 들어선 국제캠퍼스는 3단계로 구분되는 단계별 조성 계획에 따라 우선 약학대가 입주하는 과학기술관 등 건물 8동을 준공했다. 연세대는 2012년까지로 예정한 2단계 계획 기간에 건물 10동을 더 짓고 2013년부터 시작되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연구·개발(R&D) 전용관을 비롯한 5동의 시설을 완공, 서울 신촌 캠퍼스에 버금가는 진용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연세대는 이곳에 올해 6월과 9월 국제하계대학,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어 과정을 밟는 학부 예비과정(Pre-university Course)을 개설하고 내년 25명 정원의 약학대를 세울 계획이다. 이어 학부 과정으로 나노과학과 환경·에너지 기술을 배우는 공대 융합전공, 중국 및 일본의 명문대와 제휴하는 아시아지역학대학(SAS)을 2012년에 선보이고, 2013년에는 의대와 공대, 이과대 교수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의생명 과학기술대를 만들기로 했다. 또 4500여명이 생활하는 대형 기숙사와 1천 병상 규모의 외국인 전용 의료원을 개관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와 텍사스주립대 등 해외 유명 대학과 함께 이공계 연구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모든 건물이 완공되는 2013년 이후 이곳을 공용어로 영어를 쓰는 '글로벌 캠퍼스'이자 국내외 학자들이 수시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벌이는 '학술 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캠퍼스 완공 이후에는 국내 학생 3천명과 외국인 유학생 1천명, 교직원 500명, 연구원 500명 등 모두 5천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송도 캠퍼스는 정원을 늘릴 수 없는 '수도권 인원 규제' 원칙이 적용돼 연세대는 서울 캠퍼스 신입생을 10% 줄여 이곳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날 봉헌식에서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축사를 했고, 최근 손자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시킨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미망인 이희호 여사,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기수 고려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영작 교습 등 밀착형 국제화 교육을 받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제도를 도입해, 연구와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더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인적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3개국 대학 관련 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위원회를 출범한다고 일본 문부성이 3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각국 대학들의 교수 여건 및 연구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상대 국가에 전달하는 창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4일 태국 방콕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며 한국에선 대학교육협의회가 대표로 참석한다. 일본 문부성은 3개국 교류위원회 출범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공부하는 일본 유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수학하는 한국 유학생은 연간 2만명, 한국에서 공부하는 일본 유학생은 3천명 수준이다.
호주 연방정부가 대학별 현황도 인터넷을 통해 상세히 공개하기로 해 주목된다. 이는 지난달 호주 전역의 1만여개 초·중·고교 학교별 현황을 인터넷사이트 '마이스쿨'(www.myschool.edu.au)을 통해 공개한 데 이은 조치다. 이렇게 되면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대학별 현황을 보다 상세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줄리아 길러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3일 열린 호주 38개 대학 대표기구인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 연례회의에 참석, 각 대학 총장들에게 연설을 통해 "오는 2012년 1월까지는 대학별 현황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대학별 공개 인터넷사이트 이름은 '마이유니버시티'가 될 것"이라며 "각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유니버시티에 공개될 대학별 현황에는 졸업현황을 비롯해 재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표본시험 성적결과, 대학별 연구성과, 연구논문 게재실적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는 대학별 현황 자료를 토대로 재정지원 규모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유니버시티스오스트레일리아 최고경영자(CEO) 글렌 위더스는 "정부의 대학별 현황 공개 방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위더스는 "현재 각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황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 대학별 현황 공개가 실현되면 대학들은 더욱 투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호주 전국학생연합(NUS) 대표 칼라 드레이크포드는 "대학별 현황 공개가 이뤄지면 평가가 나쁘게 나온 대학 재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렇게 되면 이른바 호주 8개 명문대(G-8)에는 학생들이 많이 몰리게 되는 반면 지역 대학에는 지원자 수가 급감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실시된 서울과학고(과학영재학교) 교장 공모에서 1위 점수를 받은 후보자가 탈락하고 면접도 보지 않은 현직 교장이 선발돼 공모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된 서울과학고 교장 공모에서 김모(63) 서울대 교수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어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가진 대기업 임원 고모(51)씨, 현직 교장인 박모(61)씨 등 순으로 점수를 얻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김 교수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이 학교 신임 교장으로 임용 제청하고 박 교장 등에게는 불합격 통지를 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교과부가 중등학교 교장 정년인 62세 기준을 적용해 김 교수에 대한 임용 제청을 거부하자 3등 점수를 받은 박 교장을 다시 추천해 최종 공모 교장으로 발령했다. 이와 관련, 교육계 일각에서는 시교육청이 뒤늦게 정년 규정을 적용하고 면접을 보지 않은 학교장을 합격시키는 등 공모 과정이 비정상적으로 진행된 점을 들어 부적절한 외압이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현재 영재교육진흥법 상에는 나이 등 자격에 제한이 없어 임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교과부에서 뒤늦게 법률 자문을 받아본 결과, 서울과학고 교장도 초중등교육법상의 정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김 교수의 탈락 사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면접에도 불참한 박 교장을 최종 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로부터) 2등 성적을 받은 분은 영재교육 경험이 전혀 없는 반면 박 교장은 오랫동안 영재교육을 담당해왔다는 점을 고려해 내린 판단"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2일 경남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지 한달이 지나면서 출사표를 던진 5명의 예비후보들 사이에 '보수'와 '진보'의 색깔 구분이 뚜렷해지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공천이 배제됐지만 예비 후보자들은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정당의 상징색을 명함이나 현수막 등에 사용하는 등 홍보물의 색깔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박종훈 예비후보는 지난 1월 전교조 경남지부와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을 동반한 출마선언에서 "더불어 사는 '공정경쟁'을 지향하는 저의 철학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철학적 지향과 같다"며 선언하는 등 경남지역 유일의 진보진영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현수막과 명함의 바탕을 노란색으로 해 파란색 일색인 다른 후보자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반해 고영진 예비후보는 지난달 출마기자회견에서 "전교조 교육사상에 동조하지 않는 학부모와 시민의 입장에서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겠다. 전교조는 합법적인 단체지만 괴리가 있다"고 밝히는 등 보수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길수 예비후보 역시 "국가교육정책과 함께 나갈 수 있는 교육감"임을 내세우며 "MB교육정책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인섭 예비후보는 "경쟁이 없는 사회가 없듯이 경쟁이 없는 교육도 있을 수 없다"며 현정부의 교육정책을 근간에 깔고 경남교육 정책을 펴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고영진·김길수·강인섭 예비후보 모두 현수막에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사용 중이다. 김영철 예비후보는 "살아온 길도 보수며 MB정부에서 내세운 '자율'과 '경쟁'의 교육정책에 공감한다"며 "다만 현장에서 자율과 경쟁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않는 점은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영철 예비후보 역시 선거 현수막 바탕색이 파란색이다.
연세대가 3일 개교한 송도 국제캠퍼스에 학부를 신설하면서 서울 캠퍼스의 입학 정원을 10% 줄이기로 했다. 연세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2012∼2013학년도 사이에 신촌 교정의 전체 모집 인원을 10%(340여명) 줄여 이 정원을 공대 융합전공 등 송도의 새 학부에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어느 전공에서 얼마나 줄일지는 정하지 못했다"면서 "송도에 약대를 제외한 나머지 학부가 문을 여는 2012학년도부터 신중히 세부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르면 서울의 대학이 경기·인천 지역에 새 캠퍼스를 세우면 '수도권 인원 규제' 원칙이 적용돼, 학생을 더 뽑을 수는 없고 본교의 정원을 나눠줘야 한다. 송도 캠퍼스에는 학부 과정으로 내년 신학기에 약대가 신설되고 2012년에는 나노공학과 에너지·환경 연구 과정을 갖춘 공대 융합전공과 아시아지역학대학(SAS), 2013년에는 의생명과학기술대가 세워진다. 연세대는 이중 정부 심의로 신규 정원 25명을 받은 약대를 뺀 나머지 과정에 340여명을 나눠줄 방침이며, 현재로서는 공대 융합전공(120명)에 배정할 인원만 확정한 상태다. 대학 측은 SAS에 100∼150명을 배치하고, 나머지 70∼120명은 경영대가 타당성을 검토 중인 '글로벌 프로그램(국제경영학부)'이 개설될 때를 기다려 추후 배정안을 정할 예정이다. 송도로 옮기는 영어강의 단과대인 언더우드국제대학(UIC)은 국제화 기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인원을 추가 배정, 현행 95명인 입학정원을 130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