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육부는 4일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30% 미만으로 발표한 대학들에 대해선 전형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행재정적 제재와 연계시키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우형식 대학지원국장은 이날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 내신비율 권고 선인 30%를 지키지 못한 대학들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정부 권고안에 적극 동참한 대학과 그렇지 못한 대학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국장은 "내신 비율 권고안을 맞추지 못한 대학들에 대해서는 최종 전형 결과를 분석한뒤 행재정적 제재와의 연계가 불가피하며 이는 교육부의 당초 방침과 배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 국장은 "내신 비율 30%만을 기준으로 행재정적 제재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내년초 대학들의 전형 결과를 보고 제재를 결정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행재정적 제재 검토 대상으로 보고 있는 대학은 내신 비율 17~23% 가량을 적용한다고 발표한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제재 방침은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지난 7월 '내신 갈등' 담화문을 발표할 당시 대학들에 대한 자율권을 주고 사회적 책임을 지도록 하되 제재와 직접 연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비친 것과 감안하면 정책 기조가 또 달라진 것이라는 해석을 낳을 수도 있어 수능을 불과 2개월여 앞둔 시점에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2008학년도 정시 모집 내신비율과 등급간 점수차, 내신의 실질 영향력 등을 분석, 늦어도 2월까지는 구체적인 제재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내신 갈등' 사태가 빚어질 당시 교육부는 대학에 자율권을 준다고 했을 뿐 행재정적 연계 문제에 대해 '가타부타'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적 없다"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담화문 발표 당시 '행재정적 제재'라는 정책적 기조가 달라졌으며 대학들에게 입시 자율권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4일 "2008학년도 대입제도 취지에 벗어나는 결정을 한 대학에 대해 행ㆍ재정적 제재를 하겠다"며 정부 방침을 이행한 정도에 따라 대학에 차별을 둘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우형식 대학지원국장은 이날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8학년도 대입전형계획에 대한 교육부 입장을 밝히면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낮게 책정하거나 등급간 점수차를 미미하게 설정하는 등의 결정을 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대입전형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행ㆍ재정 지원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교육부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 대학에 제재를 하겠다는 것인가. ▲ 제재한다. 제재라는 용어가 대학들에겐 자극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정부 방침을 잘 따른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에 차별을 둬야 한다. -- 제재 시점은. ▲ 대입전형이 다 끝난 뒤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각 대학의 모든 전형방법이 2008 대입제도 취지에 부합하는지 분석하겠다. 그럴려면 내년 2월 이후, 2월 말에나 가능할 것이다. -- 제재 대상이 되는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선정과도 연계를 할 방침인가. ▲ 내년도 예정 사업을 지금 얘기하긴 어렵다. 로스쿨의 경우 인가대학 심의기준에 이 부분이 포함될지 여부를 현 단계에서는 알 수 없다. 로스쿨 심의는 로스쿨 설치법에 따라 구성될 심의기구에서 알아서 할 부분이므로 교육부가 방향을 제시할 순 없다. -- 부총리가 7월6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내신 반영비율을 '가급적' 30% 이상으로 올려달라고 했다. 사실상 제재는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졌는데 입장이 두달만에 바뀐 것인가. ▲ 그렇지 않다. 당시 담화를 발표할 때도 대입전형이 다 끝난 뒤 전형별 반영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평가해 행ㆍ재정적 지원과 연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입장이 바뀐 게 아니다. -- 담화 발표 때 서남수 차관이 '정책기조에 변화가 있다. 종전엔 행정적 조치를 통해 대학이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려했는데 여러 부작용이 있다고 판단해 정책기조를 바꿨다'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 제재 여부에 대해 예스(yes), 노(no)로 분명히 답변하지 않았다. '제재 여부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 등급간 점수차에 대한 방침을 명확히 해달라. 등급간 점수차를 좁게 하든, 넓게 하든 점수차만 두면 문제삼지 않겠다는 게 교육부 입장 아니었나. ▲ 지금 단계에서 등급간 점수차를 어떻게 하면 잘못이고, 아니고를 구체적으로 얘기할 순 없다. 종합적인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대학들이 의도성을 가지고 학생부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한 경우를 문제삼겠다는 것이다. -- (내신반영비율을 30% 미만으로 결정한)일부 수도권 사립대들이 제재 대상이 되는 건가. ▲ 30% 미만 대학을 획일적으로 제재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전형이 다 끝난 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결정하겠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내신 반영비율이 30% 미만인 대학들에 대해 교육부가 내년초 행재정적 제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 우형식 대학지원국장은 4일 대교협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브리핑실에서 199개 대학 정시 입시요강을 발표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행재정적 제재 카드 방침을 공개했다. 지난 6월 일부 사립대들의 '등급간 만점' 처리안이 공개되면서 촉발된 내신 갈등은 교육부와 대학간의 공방 속에 일촉즉발의 위기 국면을 연출하다 7월초 김신일 교육부총리의 '대학 자율 부여' 담화가 발표되면서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있었다. ◇ 행재정적 제재 카드 왜 나왔나 = 교육부 우형식 대학지원국장은 "정부가 권고한 내신 비율을 지키지 못한 대학들에 매우 유감"이라며 섭섭한 맘을 솔직히 밝힌뒤 "내신 비율을 지킨 대학과 지키지 못한 대학은 차별화해야 하며 전형 결과를 분석한뒤 제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국장은 "대학들의 입시 전형 결과를 최종 분석한뒤 내년 2월 제재 대상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의 제재 방침은 내신 비율 차등화로 '손해 볼' 대학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기조에 따라 내신 비율 30% 이상 권고안을 지킨 대학들 입장에선 그렇지 못한 대학들과 정부에 대해 '속은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런 제재 없이 내신 반영비율을 정부가 수용할 경우 2009학년도 이후에도 내신 갈등은 피하기 어렵다고 교육부는 보고 있다. 또 '등급간 만점' 처리 방안을 밝혀 내신 갈등을 촉발시킨 서울 소재 일부 사립대들이 전년보다는 높아졌지만 내신 비율을 여전히 20% 안팎으로 적용하겠다며 정부 방침에 제대로 따라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들의 '내신 저항'이 다른 대학들에 미칠 영향력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 '제재 방침' 논란 계속되나 = 교육부의 강도높은 제재 방침이 다시 불거지자 제재 방침을 수능이 임박한 이 시점에 꼭 발표해야 하는지, 교육부가 지난 7월 내신 갈등 국면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적 기조가 달라진 것이라고 해놓고 이제와서 다시 정책 방향을 바꾼 것인지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6월 일부 사립대들의 '등급간 만점' 처리안이 공개되면서 촉발된 내신 갈등은 교육부와 대학간의 공방 속에 일촉즉발의 위기 국면을 연출하다 7월초 김신일 교육부총리의 '대학 자율 부여' 담화가 발표되면서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듯 했다. 수능을 앞두고 교육부의 제재 방침이 수험생과 학부모, 대학들에 또다시 혼란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때문이다. 교육부의 제재 방침이 내년초 전형 결과가 나온뒤 시행될 예정이라면 수능 등 입시 일정이 대체로 마무리된뒤 발표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대학들이 가능성은 적지만 혹시나 모집 요강을 바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수험생들로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재 대상으로 떠오르는 일부 사립대는 "교육부가 정책 기조를 바꿨다더니 갑자기 선회한 이유가 뭐냐"며 섭섭한 맘을 감추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4일 대학들이 발표된 입시 요강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며 이미 결정된 마당에 수험생들이 불안할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수능 반영비율과 내신 반영비율이 명확히 결정된 상태여서 대학들에 대한 교육부 제재 방침은 수험생들과 무관하다는 얘기다. 교육부의 제재 방침에 대해 지난 7월 김신일 교육부총리의 담화 발표에서 나왔던 정책 기조를 스스로 바꾼 것 아니냐는 불평도 나온다. 김 부총리는 당시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가급적 내신 비율을 30% 이상으로 맞추도록 권고한다"며 "제재 여부에 대해선 지금 시점에서 언급하는게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가 당시 '제재한다', '안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교육부 간부들은 "기존의 정책적 기조가 바뀐 것"이라고 부연 설명해 행재정적 연계 문제가 물건너 간 것이라는 분석을 낳았던 게 사실이다. 교육부는 "담화문 발표 당시에도 제재 여부에 대한 가능성은 남겨둔 상태였다"며 "제재 안한다고 공언한 사람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다만 교육부 간부의 '정책 기조 변화'라는 언급은 제재 방침이 사실상 철회된 것으로 해석될 소지는 있었다.
200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이 18만72명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인원 18만72명은 총모집 계획인원 37만8천268명의 47.6%로 전년 정시모집 인원 18만7천325명에 비해 7천253명 줄어든 수치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단위 캠퍼스별 총 210곳)은 30% 이상~40% 미만이 130곳으로 가장 많고 40% 이상~50% 미만 29곳, 50% 이상 27곳, 20% 이상~25% 미만 10곳, 20% 미만 8곳, 25% 이상~30% 미만 6곳 등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권고한 내신 실질반영비율 30% 이상 지침을 지킨 대학은 177개 대학(캠퍼스별 단위가 아닌 단위대학별 수치)으로 전체 199개 대학중 88.9% 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일부 사립대 등은 내신 비율 권고치 30%에 크게 못미친 17~23% 수준을 보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각 대학별 모집인원과 학생부 반영비율 등을 담은 2008학년도 정시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정시모집 요강은 대교협 대학진학정보센터 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 게재된다. ◇ 모집 인원 및 전형 방법 = 이번 정시 모집에서는 199개 대학에서 18만72명을 뽑는다. 이는 2007학년도 대비 7천253명이 감소한 인원으로 2008학년도 총 모집인원에서 수시 1학기 및 수시 2학기 모집 인원을 제외한 정시모집 예정 인원이다. 현재 수시 모집이 진행중이어서 수시 1학기와 수시 2학기 합격자 등록 결과에 따라 정시 모집 인원이 다소 늘어나는 등 변경될 수 있다. 변경 사항은 각 대학별로 입학원서 접수 전에 모집단위의 모집 인원을 수정 공고하게 된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이 130개 대학 6만6천241명, 나군이 137개 대학 6만6천502명, 다군이 135개 대학 4만7천329명이다. 국공립 대학이 42개 대학 4만8천192명(26.8%)이며 사립대학이 157개 대학 13만1천880명(73.2%)이다. 전년에 비해 국공립 대학 모집인원이 1.4% 포인트 줄고 사립대학은 1.2% 포인트 늘어났다. 일반 전형이 199개 대학 16만4천590명(91.4%)이고 특별 전형은 151개 대학 1만5천482명(8.6%)이다. 특별 전형은 특기자 전형이 27개 대학이 286명, 대학독자적기준 전형 78개 대학 3천992명, 취업자 전형 11개 대학 191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 학생 전형 125개 대학 4천772명, 전문계(실업계) 고교졸업자 전형 95개 대학 3천971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45개 대학 509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49개 대학 745명이다. ◇ 전형 요소 = 대학별 또는 모집군, 모집단위별로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면접ㆍ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한다. 학교생활기록부 실질반영비율은 50% 이상이 27개교, 50% 미만~40% 이상 29개교, 40% 미만~30% 이상 130개교, 30% 미만~25% 이상 6개교, 25% 미만~20% 이상 10개교, 20% 미만이 8개교 등이다. 수능 실질반영비율은 100%가 10개교, 100% 미만~80% 이상이 2개교, 80% 미만~60% 이상이 131개교, 60% 미만~50% 이상이 36개교, 50% 미만~40% 이상이 21개교, 40% 미만이 15개교 등이다. 면접ㆍ구술고사는 실질반영비율 20% 이상 28개교, 20% 미만~10% 이상 14개교, 10% 미만~5% 이상 13개교, 5% 미만이 15개교이다. 논술 고사 실질반영비율은 20% 이상이 2개교, 20% 미만~10% 이상이 12개교, 10% 미만~5% 이상이 14개교, 5% 미만이 16개교이다. ◇ 전형 일정 = 원서 접수 기간은 가군과 나군, 가/나군 대학의 경우 2007년 12월 20일~25일,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 대학은 2007년 12월 21일~26일 실시된다. 대학에 따라 인터넷 원서 접수만 또는 창구 접수를 병행 실시한다. 군별 전형 기간은 가군 2007년 12월 27일~2008년 1월 10일, 나군 2008년 1월 11일~21일, 다군 2008년 1월 22일~2월 1일이다. 군별 전형기간내 모든 전형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논술 및 필답고사, 면접ㆍ구술고사, 실기고사 일정을 꼭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 합격자 최초 등록기간은 2008년 2월 4일~11일까지이며 이후는 미등록 충원 등의 일정이 이어진다. ◇ 수험생 유의 사항 =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후 전형(정시ㆍ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대학(교육대학 포함)에 있어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동일대학내 모집기간군이 다른 모집 단위간에는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1학기 또는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산업대학ㆍ교육대학ㆍ전문대학 포함)이라도 합격한 사람은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 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정시모집에 있어 모집기간 군이 같은 대학(교육대학 포함)간 또는 동일 대학내 모집기간 군이 같은 모집단위(일반전형과 특별전형간 포함)간 복수 지원이 금지된다. 단지 산업대와 전문대는 모집기간 군의 제한이 없다. 정시 모집에 합격하고 등록(최초 등록 및 미등록 충원과정중의 추가 등록을 포함)한 사람은 추가 모집에 지원이 금지된다. 다만 추가 모집기간 전에 정시 모집 등록을 포기한 사람은 추가 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모든 전형일정 종료후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의 이중 등록은 금지된다. 이중 등록과 지원 제한 금지 원칙을 위반한 사람은 전산자료 검색에서 확인될 경우 합격이 취소된다.
평생교육실에서 LA돼지갈비를 굽고 있는 아름다운수강생들 5교시가 끝난 월요일 하오. 어디선가 갈비 굽는 냄새가 솔솔 풍겼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성격의 리포터는 삼성SD808카메라를 들고 냄새의 근원지를 찾아 나섰다. 냄새의 근원지는 바로 가사실습실. 평생교육차원에서 개설한 주부요리반에서 LA돼지갈비를 굽는 냄새였던 것이다. 형형색색의 예쁜 에이프런을 매고 맛깔스런 음식을 만드시는 주부님들을 보니 어찌나 행복해 보이던지. 한 입 먹어보라는 주부님들의 권유에 염치불구하고 넙죽 받아먹었다. 음~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우리 학교에서는 3년 전부터 교내에 평생학습실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컴퓨터 활용능력', '중국어 회화', '요리강습' 등 총 세 개의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강좌는 모두 지역민의 참여도가 높은 인기 프로그램들로 본교는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교육청에서는 지난 9.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신규 원어민보조교사 72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글로벌시대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원어민보조교사 연수내용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인천의 교통 문화 그리고 교수학습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연수했다.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의 학교들에서도 '다언어교육'이 새로운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영어구사를 못하는 외국학생들이 뒤쳐지지 않도록 그들의 언어로 개별과목을 가르치는 보충적 의미의 교육방식과는 달리, 영어 구사자와 비영어 구사자가 한 데 섞여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습득하는 방식이다. 여러 언어를 동시에 학습함으로써 변화하는 세계속에서 아이들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취지이지만 다언어 습득 자체가 아이들의 두뇌계발 촉진에도 기여한다는 점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 "미국인도 세계와 경쟁하려면 언어능력 키워야" = 뉴욕에 사는 프랑스 외교관 파브리스 조몽(35)은 뉴욕 브롱크스 내 빈민가에 있는 조던 L. 모트 공립중학교에서 불어를 통한 과학수업 등 다언어수업을 올해 가을 학기부터 맡을 예정이다. 조몽은 "미국인들 역시 세계와 경쟁해야 하고, 언어 능력에서 뒤쳐져선 일류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올 가을 뉴욕에서는 조몽이 맡게 될 과정을 포함, 불어를 통한 다언어교육 과정 3개와 중국어를 통한 과정 1개 등 네 개의 과정이 새로 개설된다. 또한 중국 표준어를 주로 사용하는 맨해튼 남동지구의 슈앙웬 아카데미는 중국계가 아닌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입학하기 위해선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야 할 정도다. 이는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외국어를 통한 수학과 자연과학, 사회과학 교육 추세의 일부분일 뿐이다. 뉴욕에서만 67개의 다언어교육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으며 1만명 이상이 이 같은 교육의 적용을 받는다. 이는 2004년 51개와 비교할 때 증가한 것이다. 올 가을 수십만명의 학생이 스페인어와 히브리어, 아이티의 크리올어, 한국어 등 외국어를 통한 정부 보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망이다. 응용언어학센터는 다언어교육 이수 학생의 숫자가 10년전에 비해 두 배로 늘어난 상황이라고 추산했다. ◇ "다언어교육 자체가 성적 향상에 기여" = 모트 중학교의 파멜라 크루즈(11)는 이미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하지만 학교에서 불어로 사회과학을 배울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있다. 과테말라에서 이민 온 파멜라의 아버지 에니오는 "그녀가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직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공식 외교언어로의 지위를 영어에 내준 불어를 배우기 위해 국가의 세금을 들일 만한 가치가 있을까? 이에 대해 모트 중학교의 시몬 워론커(38) 교장은 "아이들은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연관관계를 습득하며 정신적으로 더욱 빠른 성장을 보인다"며 "외국어를 배운 학생은 다른 과목에서도 우수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워론커 교장은 "어떤 언어를 배우느냐의 문제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심야 학원 수강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학원수강 청소년 실태’에 따르면 학원을 다니는 학생의 40.9%가 2개 이상을 수강하고 있으며 52.2%의 학생은 하루에 3시간 이상 학원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학원수강 학생의 63.8%가 밤 11시 이후에 귀가 하고 있으며 95.8%의 학생들이 밤 11시 이후에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청소년위원회가 인용한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조사에 따르면 초중생의 39.8%가 학원 수강 때문에 저녁식사를 못하거나 간단히 한다고 응답했으며 71.7%가 인스턴트식품을 먹는 것으로 조사돼 심야학원 수강이 청소년 수면부족과 불규칙한 식사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위원회는 이날 ‘심야학원교습 제한’에 관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청소년 인권 및 건강 보호를 위해 학원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해 줄 것을 시도교육청과 시도의회에 요청했다. 청소년위원회는 호소문에서 “청소년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이 학원영업의 자유보다 앞선다”며 “각종 청소년법규와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청소년은 밤 10시 이후의 PC방, 노래방 출입과 근로가 제한되고 있는 만큼 동일한 맥락에서 학원 교습시간 제한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영희 국가청소년위원장은 “이번 호소문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청소년들이 처한 학습 환경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각 시도교육청과 시도의회는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 학원 교습시간을 제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현재 각 시도의회별 심야교습 제한 관련 조례에 따르면 서울, 충북, 전북이 밤 11시, 대구, 인천,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제주 등이 밤 12시로 학원시간을 제한하고 있으며 부산, 광주, 대전, 경남은 심야교습 제한이 없다.
이종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전 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31일 제8대 원장에 취임했다. 이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일본에서는 중학생들에게 직장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교육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체험교육을 제대로 시행하기 위해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도 방학을 이용해 직장체험을 실시했다. 후쿠오카현 카스야에 있는 카스야히가시중학교 교사 28명 전원이 지난달 24부터 3일간에 걸쳐 지역 가까이에 있는 기업이나 상점에 가서 기업 직장 체험을 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선생님이 학교 밖에 나가 다른 업종의 일을 배움고 체험함으로써 아이들이 장차 프리터(Freeter·돈이 급할 때만 임시로 취업할 뿐 정식 직장을 구하지 않는 사람)나 니트(Neet·일을 하지도 않고 일을 할 의지도 없는 청년무직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한 지도력을 배우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학교 교장도 직접 참여해 하수 처리를 경험했다. 교장은 “아이들과 직업에 대하여 공통된 화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교육현장 밖에 모르는 교사가 시야가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체험을 한 장소는 지역 내 주유소나 노인 보살피기, 자동차 정비업체와 같은 서비스업에서부터 빵, 케익 만들기 등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다. 첫날은 회사의 개요나 실습할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2,3일째에는 직접 실습했다. 주조장에서 실습한 수학교사 야스타케씨는 한 장씩 라벨에 풀칠을 하여 술병에 붙이거나 뚜껑을 덮었다. 이러한 일을 하고 난 후 이 교사는“일의 보람이나 즐거움은 체험하지 않으면 모른다. 제조업의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의 지역 공헌 활동 일환으로 받아들인 주조회사 사장은 “젊은이들에게는 IT를 중심으로 한 책상에 앉아서 하는 일이 인기가 있지만 물건을 만드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먼저 선생님이 물건을 만드는 즐거움을 이해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개천에서 용 난다’ 또는 ‘개천에서 선녀가 난다’는 속담이 있다. 모두 미천한 집안이나 변변하지 못한 부모에게서 훌륭한 인물이 난다는 뜻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오직 자신의 힘 하나만으로 고군분투 노력해서 눈부신 결과를 창조해낸 성공신화의 주인공들이 주변에서 많이 회자됐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우리 또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런 성공신화의 주인공들의 사례를 찾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개천의 용’ 점점 어려워져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가장 큰 문제는 교육양극화 때문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브르디외(Bourdieu)의 이론을 빌지 않더라도 좋은 환경, 좋은 시설, 좋은 교사진에게 배우는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학력 격차는 당연히 클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이러한 사례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발표한 ‘출신 고교별 입학생 현황’에서 서울지역 외국어 고등학교와 강남지역 출신의 합격생이 기형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학부모의 사회 경제적 배경 및 교육지원 정도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특히 영어에 있어서는 질 좋은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간에는 엄청난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세계화시대에서 영어 실력이 우수하다는 것은 곧바로 사회 경제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에 더욱 심각한 것이다. 이는 마치 조선시대에 한문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누리는 사회 경제적 차이와 같다. 물론, 학력 격차의 원인을 사회 경제적 원인으로만 몰아가는 것은 약간 무리한 접근일 수도 있다. 지능지수를 비롯한 개인적 요인, 가정환경 결핍, 가르치는 교사의 열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요인들도 사실 따지고 보면 경제력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따라서 예전 같이 개인의 노력이 먹혀들던 환경이었으면 벌써 용이 되어 승천했을 불쌍한 우리의 이무기들을 위해 정부와 사회는 다양한 대비책을 세워야할 것이다. 가장 먼저 공교육을 내실화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수요자의 의사를 반영한 각종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사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연수를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 둘째, 양질의 방과후 학교 운영을 통해 사교육 시장을 공교육으로 흡수하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제고해야 한다. 셋째, 사회 불우계층에 대한 배려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 확대 및 이들에 대한 대학 정원 외 입학 등도 추천할만하다. 넷째, EBS교육방송이나 인터넷을 이용한 양질의 교육을 보급해야 한다. 기존의 딱딱하고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강사와 수강생이 상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쌍방향 기법이면 더욱 좋겠다. 공교육 내실화가 우선 과제 교육이야말로 인간이 만들어낸 제도 중 가장 아름다운 제도이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누구든 희망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돈이 없어, 가정환경이 불우해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일찌감치 그들의 빛나는 꿈을 접어야 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지금 이 시간에도 비록 가난하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일로 매진하는 우리의 가능성 있는 이무기들을 위해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교사의 관심과 사랑이 절실히 요구된다.
'꿈'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꿈’ 하면 눈이 번쩍 띈다. 꿈이 정말 좋다. 꿈이 있기에 희망이 있다. 꿈이 있기에 소망이 있다. 꿈이 있기에 행복이 있다. 꿈이 있기에 내일이 있다. 오늘 아침 지방신문을 보는 가운데 ‘꿈을 기록하자’라는 경제 관련 칼럼을 읽어 보았다. 꿈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읽었다. 꿈에 관한 서적에도 관심이 많다. 나에게는 꿈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오늘 읽은 글에서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 있다. “40,50대가 되면 꿈은 없는 것이야! 현실만 있지! 도대체 누가 이런 막말을 한단 말인가!” 이 구절이 나 가슴에 특히 와 닿았다. 나와 생각이 같기 때문이다. 40, 50대가 아니라. 60,70대 아니 죽을 때까지 마찬가지다. 꿈이 없는 것이 아니다. 꿈이 있다. 미래도 있다. 하물며 젊은 10대 청소년들에게는 두말할 나위가 있으랴!. 왜 젊은 청소년들이 꿈을 예사로이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꿈 하면 가슴이 설레고 눈이 번쩍 띄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꿈을 아무리 강조해도 꿈을 가슴에 품으라고 해도 그렇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나이가 들고 병이 들어도 꿈이 있으면 그 꿈을 향해 나아가면서 살맛이 나는데 젊은이들에게 두말할 것 있겠나? 청소년들이여! 꿈을 꾸라. 꿈을 가슴에 품어라. 꿈을 가꾸어라. 꿈이 곧 비전 아니겠는가? 꿈이 곧 희망과 소망이 아니겠는가? 꿈이 곧 미래 아닌가? 꿈이 곧 행복이 아닌가? 꿈이 곧 축복 아닌가? 꿈이 곧 삶의 원천이다. 꿈이 곧 옹달샘이다. 꿈이 없으면 생명이 없는 것과 같다. 꿈이 없으면 삶이 짐승처럼 될 수밖에 없다. 꿈이 없으면 빛이 없는 것과 같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꿈을 품지 않나? 꿈이 없어도 내일을 잘 꾸려나갈 수 있다고 꿈을 그리지 않나? 꿈이 없어도 내일이 있다고 장담하면서 일부러 꿈을 가지지 않나? 꿈이 곧 보배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꿈이 곧 그 사람의 미래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꿈이 곧 그 사람의 현재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꿈이 곧 그 사람의 과거였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 아침 칼럼에 의하면 포기하지 않으면 꼭 이루어지는 것이 꿈이고 희망이라고 한다. 그렇다. 꿈은 포기하지 않을 때 이루어진다. 꿈은 인내할 때 현실로 나타난다. 꿈은 오래 간직할 때 열매로 나타난다. 꿈을 소중하게 여기고 꿈을 향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때 꿈은 성취하게 된다. 꿈! 꿈! 꿈! 이 귀한 꿈을 가슴에 기록해 보라. 그 꿈을 공책에 적어보라. 그 꿈을 일기장에 적어보라. 그 꿈을 나누어 보라. 친구에게 나누어 보라. 형제자매에게 나누어 보라. 부모님께 나누어 보라. 선생님께 나누어 보라. 그래야 꿈이 자라게 된다. 그래야 영글게 된다. 그래야 꿈이 열매로 익어가게 된다. 큰 꿈도 좋다. 작은 꿈도 좋다. 하루의 꿈도 좋다. 한 주일의 꿈도 좋다. 일 년의 꿈도 좋다. 5년의 꿈도 좋다. 10년의 꿈도 좋다. 단기, 중기, 장기의 꿈을 만들어 보라. 자기 능력밖에 있다 할지라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간임을 자각하면서 꿈을 그려 보라. 방학 중 두 학생에게 질문한 바 있다. 너의 꿈이 무엇이냐?고. 그러니 한 학생은 건축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하고, 한 학생은 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하면서 그 꿈을 이야기 하면 친구들이 웃는다고 하였다. 꿈을 크게 가지라. 친구들이 비웃어도 좋다. 형제자매들이 비웃어도 좋다. 부모님들이 비웃어도 좋다. 선생님들이 비웃어도 좋다. ‘너 주제를 파악하라’고 비웃을지라도 꿈을 품고 그 꿈을 떳떳하게 말하고 그 꿈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라.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포기하지 말라. 이룰 때까지. 교육은 꿈이다.
서울시내 초등학생 5명 중 1명은 10년 넘은 낡은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고 무려 30년 전 책ㆍ걸상을 사용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책ㆍ걸상 노후 정도는 자치구별로 큰 차이를 보여 중구는 10년 넘은 교체 대상 책ㆍ걸상이 전혀 없지만 노원구는 무려 2만개 정도의 책ㆍ걸상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523개 국ㆍ공립초등학교 학생 64만4천443명이 사용하는 책ㆍ걸상 가운데 전체의 20%가 넘는 총 13만6천782개가 10년이 넘은 것이다. 이중에는 30년 전인 1978년 제품도 있어 조달청이 권장하는 책ㆍ걸상 교체 시기(8년)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지난 낡은 것도 있다. 구입 연도별로는 10년 전인 1998년 책ㆍ걸상이 7천874개, 1997년 1만2천645개, 1996년 8천60개, 1995년 7천888개, 1994년 1만5천662개, 1993년 1만7천648개, 1992년 1만9천182개, 1991년 1만3천386개, 1990년 1만9천177개, 1989년 이전 1만5천260개 등이다. 책ㆍ걸상 중에는 체격 변화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30년 전 제품도 있어 관악구 소재 A초등학교는 학생 수의 70%가 넘는 무려 1천300여개의 책ㆍ걸상이 1978년 제품이다. 동대문구 소재 B초등학교는 학생 1천여명 모두 15년 전인 1992년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고 학생 수가 1천500명이 넘는 노원구 소재 C초등학교는 책ㆍ걸상 95%가 교체 대상이며 상당수가 1980년대 초반 제품이다. 학생들이 매일 공부하는 책걸상의 노후 정도는 자치구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구 관내 학교에는 10년 넘은 책ㆍ걸상이 전혀 없었고 종로구(569개), 용산구(642개), 성동구(1천599개), 강남구(1천874개), 동대문구(1천881개), 서초구(1천984개) 등이 상대적으로 노후 책ㆍ걸상이 적었다. 반면 노원구는 10년 넘은 제품이 총 1만9천369개로 관내 학생의 42%가 낡고 규격에 맞지 않는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강서구(1만3천814개), 송파구(1만1천208개), 도봉구(8천262개), 양천구(7천926개) 등도 노후 책ㆍ걸상이 많았다. 학생 대비 비율로는 노원구가 42%로 가장 높고 강서구(33%), 도봉구, 금천구, 마포구(이상 29%), 송파구(27%), 영등포구, 중랑구(이상 26%) 등에는 관내 학생의 4분의 1 이상이 낡은 책ㆍ걸상에서 공부하고 있다. 서울시는 교육지원사업으로 2010년까지 4년간 노후한 책ㆍ걸상 교체 사업을 실시하며 이 경우 자치구별로 교육시설에서 차이를 보임에 따라 재산세 공동과세를 통해 재정 여건이 빈약한 자치구내 학교를 우선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2010년까지 4년간 총 2099억원을 들여 노후한 책ㆍ걸상과 화장실 개선 등 학습환경과 시설 개량사업에 나서는 '2007년도 교육지원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일본 교육현장에서도 왕따는 좀처럼 없어지지 않고 있는 문제이다. 이같은「따돌림」등 아이들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를 관찰해보면, 아이들이「마음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이 없는 것에도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이에 아이들이 품고 있는 장래의 꿈을 통하여, 그러한 에너지를 발산하게하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여 사람의 심리나 행동 연구를 기본으로 학교 상담교사로서 활동하고 있는 한 민간연구소가「아이들의 꿈」에 대해서 조사를 추진한 것이다. 졸업생이 장래의 꿈을 자화상으로 그리는 것을 계속하고 있는 요시다초등학교 교실로부터 조사의 협력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학부모가 아이들의 꿈에 대해서,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같은 조사는 2006년 3월에 졸업한 아동의 학부모 57명에게 의뢰하였다. 아이들의 꿈에 대해서「실현을 향해서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79.0%에 해당하는 45명이 「예」라고 회답하고, 「아니오」라고 답한 12명의 4배 가까이에 이르렀다. 한편,「아이들의 꿈과 학부모의 기대, 희망은 일치하고 있다」라고 대답한 것은 30명으로 반수를 넘었지만,「일치하고 있지 않다」도 24명 (42.1%)에 이르러 거의 양쪽이 서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더 나아가「아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장래의 꿈에 대한 것이 화제에 오른다」라고 대답한 학부모는 39명으로 68.4%인 7할에 가까웠다. 「아이들이 꿈을 가지게 된 이유」로는「그림을 좋아한다」, 「동물을 좋아한다」라고 하는 「흥미」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스포츠 등의「체험」이 8명, 드라마 등「대중 매체의 영향」이 5명이었다. 주목을 끈 것은 아이들의 꿈에 대한 학부모의 자세이다. 부모와 자녀의 생각이 일치하지 않는 가정이 반수를 차지하였지만,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려고 하는 학부모는 8할에 육박하고 있다. 물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상당한 노력과 기회가 필요하다」라는 현실도, 어느 정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단지, 현실적인 생각에 비중을 너무 둔 나머지, 아이들이 희망에 빛나는 것을 잃어버리는 것은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꿈」을「인생의 목표」로 바꾸어 생각하여 보면, 만약에 목표가 달성되지 않더라도, 정열과 노력을 쏟아 도전했던 순간은 마음과 몸이 함께 자기를 단련시키는 장이 되어,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인생의 재산이 된다. 또한,「흥미」나「체험」이「꿈 가꾸기」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결과를 보아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가정의 여러 가지 보살핌이 없이는 아이들의 흥미도 일어나지 않는다. 부모자식 간에 장래의 꿈을 이야기하는 가정이 7할을 넘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학부모가 자신의 꿈 실현을 향하여 어렸을 때 어떻게 했는가를 이야기하면, 아이들에게 있어서 이것 이상 마음 든든한 조언자는 없다.
제5대 서울시 교육위원회(의장 강호봉)는 서울시교육청 11층 휴게실에서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강호봉 의장은 인사말에서 "서울교육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하며 "교육 현장의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 할 것"을 다짐했다.(좌로 부터 한학수 교육위부의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강호봉 교육위의장, 김기성 서울시의회부의장)
-인일여고 독서 논술/토론대회에서 개인 단체상 휩쓸어- 인천 인일여자고등학교(교장 조병복)가 국민일보와 (사)전국독서새물결 모임이 공동주최한 제6회 2007 대한민국 독서논술/토론대회에서 대상, 은상, 단체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어 지역사회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예의 대상으로 문광부장관상을 받는 조혜리 학생과, 은상을 받은 최다연 학생은 상금(50,10만원)을 각각받았으며, 인일여자고등학교는 100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지금까지 따로 논술고사 준비를 한 적이 없고 논술학원조차 다녀 본적이 없다는 조혜리학생은 1학년때부터 국어 재량 시간마다 독서와 토론을 통하여 논술 쓰기까지 단계적으로 지도를 받았으며, 독서부장으로서 학급 독서토론 시간에 사회를 맡아 진행한 것, 그리고 독서부장을 중심으로 한 논술반 활동을 통하여 더욱 심화된 토론과 논술의 경험을 쌓은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5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1일(토) 경희대학교에서 독서토론과 독서논술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이번 대회 개인상 수상자는 학생의 독서토론과 독서논술 능력을 모두 평가하여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인일여자고등학교는 학교특색사업의 일환으로 독서-토론-논술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본교의 김향자 교감은 열린토론회, 글타래등 다양한 글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및 자유로운 비판능력 신장에 주력할 것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취임식과 축하 음악, 어울릴까?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는 9월 1일(토) 오전 초청 성악가와 재학생들의 플루트 5중주 공연이 함께하는 색다른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에 초청된 테너 성기호는 ‘오 대니 보이’(Danny Boy. 아일랜드 민요) ‘오 솔레미오’(O Sole Mio. 이탈리아 가곡)를 열창하여 축하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학생들의 플루트 5중주 '봄노래'(모짜르트)와 '사랑의 협주곡'(바하)도 축하 분위기를 한껏 올려 주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이 교장은 ‘음악과 함께하는 취임식’을 구상을 선생님들의 협조를 받아 실천한 것이다. 행사에 참석한 최종숙 학부모 회장은 “클래식과 함께하는 취임식이어서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며 앞으로도 학교 행사에 이런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교장선생님이 배려해 달라”고 하였다.
9월 3일 가사실습실에서 요리반 개강식이 있었습니다. 평생교육의 하나로 개설된 것으로 분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바쁜 가정사도 잠시 미뤄두고 학교에 나온 요리반 어머니들이 강사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강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파도 썰어놓고 양파도 다듬는 등 모든 분들이 정성을 기울이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아마도 맛있는 음식을 배워서 가족들과 함께 먹는다는 기쁨에 당장은 힘들어도 마음은 날아갈 듯 가볍겠지요.
일본 문부과학 장관 자문기관인 중앙교육심의회(중학교 부회)는 지난 31일, 중학교 수업 시간에 대해서, 국어, 수학, 영어등의 주요 5 교과와 보건 체육을 전체적으로 10%늘리는 것 등을 포함시킨 초안을 정리했다. 이는 자주 거론되고 있는 학력 저하에 대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우리 나라의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현행의 학습 지도 요령에서 핵심이 되고 있는 종합학습의 시간이나 선택 교과 시간을삭감할 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3년간의 총수업 시간수는 3045회(1회 50분 )가 되어 전학년에서 주 1회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총 수업 시간수가 증가하는 것은 초등학교와 같이, 1977년도의 학습 지도 요령 개정 이래 30년만이다. 문부 과학성은 금년도내에도 학습 지도 요령을 개정할 방침이며, 이는 빠르면 2011년도부터 실시된다. 중학교의 총수업 시간수는 77년도의 개정전은 3535회이었였지만, 그 후 계속 줄어 들어 98년도에 개정된 현행의 지도 요령에서는 2940회까지 감소하였다. 초안에서는 주요 5 교과와 보건 체육으로, 각 학년의 수업 시간을 늘리는 것을 제시했다. 〈1〉입학 후 곧바로 어려워지는 학생이 많은 수학은 1학년과 2학년〈2〉근,현대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학습시키기 위해 사회는 3학년〈3〉내용이 점차 어려워지는 이과는 2학년과 3학년〈4〉국어는 3학년〈5〉영어와 보건 체육은 1~3년 단계에서 수업 시간을 늘리는 것이 적당하다고 제안하고 했다. 이 때문에, 6 교과의 수업 시간수를 3년간에 200회 늘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종합학습 시간은 현재, 전 학년에서 주 2~3회 행해지고 있지만, 현장교사로부터 주요 교과의 수업 시간 증가를 요구하는 소리가 강하여, 각 학년 모두 주 1회 삭감한다. 처음의 안에서는 종합학습의 수업을 토요일이나 여름휴가에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일도 제안하였었다. 또 선택교과의 확대로 필수 교과가 줄어들어 기초적인 지식을 몸에 익힐 수 없는 학생이 증가했다고 하는 지적이 있는 것부터, 선택 교과도 축소할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환영하며’라는 글을선배님께 보낸 적이 있다. 너무 기다리고 바라던 것이 이제야 이루어진다며 구구절절이 올렸던 글은 승진을 하지 못하고 퇴직을 하였던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으며, 이제 제대로 교육이 제자리를 찾는다며 많은 격려와 함께 모두가 원하는 바 이었기에 지난해 11월 16일에 한교닷컴에 투고하였었다. 그 당시에 얼마나 반가워하고 환영했는지 글의 일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선배님! 오늘은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교육현장에서 애타게 갈망하던 수석교사제가 2008년 1월 1일부터 시행이 된다고 합니다. 수석교사제가 이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25년이나 기나긴 시간이 지난 이제야 말입니다. 조금만 일찍 시행이 되었더라면 선배님 같이 훌륭한 선생님들도 40여 년을 교단에서 2세 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을 하시고 승진 못하였다는 무능한 사람으로 쓸쓸이 교단을 떠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제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였던 일이 바로 평생을 평교사로 학생교육을 위해 불사르고 쓸쓸이 떠나시는 선배님들을 볼 때 마다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중략 존경하는 선배님! 이제 평생을 2세 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분들이 나라와 사회에서 인증을 해 주는 수석교사제 시행으로 떠나시는 분들의 뒷모습이 쓸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훌륭한 사도이면서 승진 못하시고 떠나셨던 선배님들께 삼가 알립니다. 25년의 긴 세월이 지난 지금 수석교사제가 2007년 9월부터 시범운영 후 2008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이제 교육이 제자리를 찾게 되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우수 교원을 양성하는데도 일조할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수석교사의 역할, 자격, 지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모형을 의견을 수렴하고 정립하여 법제화 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한교닷컴에 본 리포터가 투고한 글을 다시 올리는 이유는 교육현장에서 얼마만큼 고대하고 기대하였던 일이었는지를 되새기기 위해 그대로 올려본 것이다. 그런데 9월부터 수석교사제 시범운영을 한다고 약속한 교육부는 왜 아직까지 추진일정에 대해 아무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국내외 수석교사제 사례에 대한 1차 연구는 5월 마쳤다고 하는데, 시범 실시 모형 개발, 선임교사 및 수석교사의 규모, 배치 기준, 시범학교 수 등이 아직도 답보 상태로 있는 듯 하여 답답하기 그지없다. 벌써 오늘이 9월 3일인데 수석교사제 추진일정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니 수석교사제 시범운영 2학기 출범은 물 건너 간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왜냐하면 수석교사제 모형이 개발되더라도 시범학교 선정, 수석교사 선발, 연수 일정 등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석교사제의 도입은 현행의 자격·승진·연수·평가·보수제도 등 교원인사제도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어서 생각만큼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 또한 수석교사의 성격과 역할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학교 내에서 교장(감) 및 동료교사와의 역학관계, 정원, 선발, 배치, 직무, 대우 등 제도시행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리돼야 할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또한 수석교사제 도입에 찬반양론이 있지만, 정작 어떠한 모형의 수석교사제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를 하는 가 분명하지 않은 점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수석교사제가 올 9월부터 시범운영 후 2008년도 3월부터 시행을 한다고 한 교육부의 약속은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추진하어야 한다. 왜냐하면 수석교사제는 4반세기 동안 꾸준히 노력한 연구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해 왔으며, 제반 어려운 점을 충분히 감안하여 교육부는 2008년도부터 시행한다는 발표를 하였을 것이다. 또 수석교사제와 맞물려 이루어지고 있는 교원평가제나 교장공모제는 차질 없이 이루어지는데 반하여 유독 수석교사제만이 추진되지 않는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임에 틀림없다. 수석교사제 도입 문제는 교사들에게 교감·교장이 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져 있는 단선적 승진구조 체제에서 벗어나 교사 자격을 세분화함으로써 상위 자격 취득 과정에서 전문성 향상을 유도하고 교사로서 자긍심과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어 준다는 소박한 꿈이기도 한 것이다. 이 새로운 장은 교원들의 전문성 개발을 지속적으로 유도·촉진시킴으로써 교직사회에 창조적 긴장과 활력을 불어 넣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학교를 전문적 학습공동체로 전환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간 평교사들의 숙원과제였던 수석교사제가 관료적 학교풍토를 학습조직 풍토로 전환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이며, 평교사가 존중받는 교직풍토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공교육정상화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일임이 틀림없다며 환영하였었다. 그간 수석교사제 도입에 관한 각종 설문조사 결과는 대부분 높은 찬성 비율로 이 제도 도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였었다. 이처럼 수석교사제 도입과 관련한 교원, 학계,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공감대를 고려해 정부도 수석교사제 도입을 여려 차례확정 발표하였으나 아직까지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대표적인 미완의 교원정책과제이었던 것이다. 정부는 매년 공교육 정상화를 강조하면서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수없이 발표하였다. 그러나 정작 교사들이 체감하는 만족수준은 매우 낮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만큼 정부의 교원정책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며, 공교육 위기의 원인 제공자가 다름 아닌 정부라는 비판에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만큼은 정부가 수석교사제 시범운영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였으므로 하루 빨리 구체적 일정을 밝혀 현장 교사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해소시켜야 한다. 수석교사제처럼 민감하고도 첨예한 교원정책에 대해 정부가 발표한대로 소신 있게 실천해 보인다면, 여타 추진하고 있는 교육부 정책에 대한 신뢰회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신뢰회복의 지름길은 정책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