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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두뇌한국 21(BK21) 사업 2단계(2006~2012년) 1차연도 연차평가 결과 42개 대학 120개 사업단이 최하위로 평가돼 지원 사업비 67억9천800만원이 삭감됐다. 최하위 사업단에서 삭감된 사업비는 41개 대학 120개 최상위 사업단에게 증액 지원된다. 교육부는 74개 대학 569개 사업단(팀)을 대상으로 BK21 2단계 1차연도(2006년) 연차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상위 41개 대학과 최하위 42개 대학 사업단을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 사업단 평가 결과 = 교육부에 따르면 41개 대학이 운영하는 120개 사업단이 최상위로, 42개 대학이 운영하는 120개 사업단은 최하위로 평가됐다. 분야별 순위에 따라 최하위 사업단의 경우 20%(소규모 사업팀 10%)의 사업비를 삭감 조치하고 최상위 사업단에는 감액된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증액 지원한다. 전국단위 분야별 최상위 사업단에는 서울대(14건)가 가장 많이 선정됐고 고려대(6건), 한양대(6건), 중앙대(6건), 성균관대(5건), 한국과기원(4건), 연세대(3건), 이화여대(2건), 경희대(2건) 등이다. 반면 최하위 사업단은 연세대(10건), 서울대(7건), 한양대(7건), 경희대(6건), 성균관대(3건), 한국과기원(2건), 고려대(2건), 동국대(2건) 등이다. 지역단위 분야별 최상위 사업단에는 부산대(15건)와 전남대(5건), 충북대(4건) 등이 대체로 많이 선정됐고 최하위 사업단에는 부산대(7건), 전남대(6건), 경북대(5건), 전북대(4건) 등이 올라 있다. ◇ BK21 2단계 1차연도 사업 성과 = 교수 총 6천541명, 신진연구인력 2천406명, 석박사 과정생 3만4천892명(전체 대학원생의 10.4%)이 참여, 국고 지원금을 받았다. 참여 대학원생중 9천69명(석사 7천266명ㆍ박사 1천803명)이 학위를 취득했고 학위 취득자의 92%가 취업에 성공했다. 사업단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연구실적의 경우 1차연도 참여교수의 발표 논문은 2만3천704건이며 이중 과학기술 분야 SCI급 논문은 2만418건으로 1단계(2005년) 교수 발표 논문(8천883건)보다 130% 가량 급증했다. 산학협력분야에선 사업단이 수주한 정부 연구개발비 및 산업체 각종 지원금은 총 1조507억원으로 BK21 사업 전체 국고지원금 2천900억의 3.6배에 달했다. 특허 실적은 국내특허 3천313건, 국제특허 454건(과기분야 441건 포함) 등 3천767건이 등록됐다. 투자된 국고지원금 대비 국제특허(1.6건/10억원) 및 국내특허(11.9건/10억원) 등록 건수는 1단계 BK21 평균 특허 등록건수(국제특허 1.3건/10억원, 국내특허 2.6건/10억원)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특허 기술이전을 통한 기술료 수입액은 66억2천700만원으로 지난 3년간(2003-2005년) 평균 기술료 수입액 49억8천900만원에 비해 32.8% 증가했다. 대학 특성화 분야 실적의 경우 참여 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이 2005년 59%에서 2007년 63%로, 교원 1인당 학생수는 31명에서 29명으로 나아졌다. 해외 연수 및 해외석학 초빙은 장기연수 227건, 단기연수 4천741건, 해외석학 초빙 1천400건으로 1단계 BK사업때보다 장기연수 15%, 단기연수 4%, 해외석학 초빙 62% 가량 늘었다. 연차 평가는 2006년 3월~2007년 2월 사업 수행실적에 대해 학술진흥재단내 설치된 BK21사업관리위원회가 담당했다. 2단계 BK21 사업은 1단계 사업과 비교, 사업비 900억원, 사업단(팀) 수 337개(145%), 참여교수 2천809명(75%), 참여대학원생 1만8천278명(110%), 신진연구인력 1천235명(105%)이 각각 증가했다. 2단계 BK21 사업은 연간 2천900억원 규모로 7년간 2조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초등교장회(회장 김동래․영원초 교장)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어린이 신문 구독에 대한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5월 어린이 신문의 학교 단체 구독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의 공문을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낸 바 있다. 일선 학교의 반발이 거세지자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다섯 달 후인 10월 국정감사를 통해 “어린이 신문 구독은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장회는 “교육부가 그 뒤에도 어린이 신문의 수업 활용 금지, 스쿨뱅킹 활용 불가 등 단체 구독에 딴죽을 거는 갖가지 단서를 달아 학교장의 자율권을 훼손하고 있다”며 “지난 4월 교총과의 단체협상에서도 ‘NIE의 활성화를 위해 학교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해놓고 이런 태도를 보이는 교육부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교장회는 최근 서울시내 351개 초등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 신문이 NIE 등 학습 보조자료로 활용가치 및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응답이 94.7 %로 나타났으며 ‘교육부의 조치가 학교장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응답은 96.4 %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등교장들은 “어린이 신문은 인터넷과 게임 등 영상 매체에 빠져 있는 어린이들이 활자 매체를 가까이 하도록 하는 역할뿐 아니라 널리 시행되는 신문 활용 교육(NIE)에도 필요한 매체”라면서 “신문의 활용, 대금 징수 등의 문제는 현장의 형편에 맞게 실시하도록 맡겨주고, 자율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타카마츠시 가메오카정의 한 초등학교는 4월부터 매주 한 시간, 전교 아동이 학교의 독자적인 드릴 문제집을 푸는「학습시간」을 만들어 놓고 있다. 학급이나 학년에 관계없이 아동 한명 한명이 교과와 자신에게 맞는 학습진도의 교실을 고르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 학력의 정착을 꾀하면서,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자세를 기르는 것이 목적으로,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현교육위원회에 의하면, 학년의 틀을 벗어난 학습시간을 일상적으로 설정하는 것은 현내의 초등학교에서는 예가 없다고 한다. 「학습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로 전교 아동이 교과별, 진도별로 담당별로 교사가 기다리는 교실로 일제히 이동한다. 각 교실에는 드릴문제를 묶은 파일이 있고, 아동은 파일을 가지고 자리에 앉는다. 단원별로 문제를 풀고 채점을 받는다. 드릴문제는 담당교사를 중심으로 학습 포인트를 철저히 조사하여 손수 만든 것이다. 어떤 교실을 선택할 것인가는 자유다. 시간 내에 복수의 교실을 거쳐도 상관없다. 하급생과 함께 기초부터 배우는 아동도 있는 한편, 담임이 인정해주면 월반도 할 수 있다. 각 단원에「합격」하면 아동은 각자 체크시트에 기입한다. 체크시트는 각 교과, 각 단원을 망라하고 있지만, 합격 수를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 이 학교 마에다 교장은「잘 못하는 과목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자신 있는 과목을 몇 번이라도 반복해도 된다. 자신이 선택하여 도전하는 힘을 기르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학습시간」은 작년도 보다도 수업시간 수를 1할 정도 더 많이 확보하여 실시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은 보건, 식육, 독서 등 교과 이외의 드릴문제도 하고 있다. 학기말에는「드릴문제 주간」이라고 이름하고 일주일 전체를 드릴문제 학습을 할 예정이다. 이같은 학습 활동은 기초를 반복하여 지도하므로 모든 학력의 기초를 다지는 일본 교육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주어진 교육과정을 진행하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가 선택하여 하게 함으로 스스로의 학습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사회는 일류대학 좋은대학에만 들어가면 출세할 수 있고 자녀의 장래가 보장 된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팽배해져 있는 것 같다. 조기교육바람에 편승하여 학부모의 어린시절보다 앞서가는 자녀를 보고 수재나 천재로 착각하고 조기교육에 전력투구를 하는 학부모들이 많은 것 같다. 많은 사람과 어울려 조화롭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크고 튼튼한 인성의 바탕을 길러주는데는 그만큼 소홀한 것 같다. 모든건물의 기초가 튼튼해야만 크고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기초 기본교육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내 자식만큼은 남과 다른 좋은 것만 채워주려는 욕심이 또래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면서 많은 것을 익히고 배우는 것이 얼마나 많은데 부모들이 그런 소중한 기회를 송두리째 빼앗는 부모들도 있는 것 같다. 학교공부가 끝나면 5~7개의 학원을 옮겨다니며 아이들의 심신을 지치게하는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어떻게 평가 해야할까? 우리말 우리글 우리의 문화도 익히기 전에 기러기 아빠를 남겨두고 외국행 비행기를 타는 모정이야 일면 이해도 가지만 기초ㆍ기본교육을 소홀히하고 멋진 지붕을 올리려고 하다가 사상누각이 되어 뒤늦게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과연 영어만 잘하면 자녀교육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 있을까? 기본예절교육, 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공중도덕이나 질서를 지키는 생활, 전화예절, 사이버 예절 등은 물론 사람과 사람이 서로 믿고 살아갈수 있는 정직성교육 같은 기초ㆍ기본교육에만 충실했어도 가짜박사, 가짜물건, 사기 등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이 최소한으로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외국여행을 나가보면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볼때 기초ㆍ기본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여러번 느꼈다. 경제가 발전한다고 반드시 잘사는 것이 아니다. 남을 배려할 줄알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운동선수도 실력이 향상되지 않고 멈추어 있는 슬럼프가 올때는 기초ㆍ기본교육이 부실하기 때문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기초ㆍ기본을 익혀서 따라가야 히지만 기초ㆍ기본교육이 튼튼한 선수가 앞서가는 것은 그만큼 기초ㆍ기본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모든 국민이 서로믿고 살아갈 수 있는 "정직"이라는 덕목하나만 잘 지켜도 우리사회가 얼마나 살기좋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해 본다. 부모님들이 아이들 앞에서 정직한말만 하고정직한 생활을 하는 모범을 보이는 가정교육이 바탕이 되어서 유치원과 초등교육에서 정직한 인성의 틀을 형성해주는 기초ㆍ기본교육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2박3일 마지막날 산행코스는 금강산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만물상코스였다. 그런데 하늘의 심술일까? 아니면 우리 일행이 운이 없는 것일까 호텔창밖에는 초가을비가 그칠줄 모르고 주룩 주룩 내리고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버스에 올라서 조장(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니 만물상 등산코스의 약 2/3 지점인 주차장까지 일단가서 산행을 할 사람은 등산길을 오르고 산행을 안할 사람은 온정각으로 내려와서 온천을 하던가 자유시간을 즐기라고 한다. 우의를 입고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택하여 앞사람이 부딪힐정도로 등산로가 꽉차서 걸음이 빠른 사람들은 답답해하면서 틈만나면 추월을 해야만 했다. 계곡에는 많은양의 물이 힘차게 소리를 내며 흘렀고, 산 절벽에는 물이 많이 흐를때만 볼수 있는 폭포가 많이 보인다. 등산로에도 물이 넘쳐흘러서 등산화속으로 물이 들어온다. 산정상쪽으로는 안개가 덮혀서 과연 산에 올라가도 만물상의 아름다운 절경의 일부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안고 대부분의 등산객은 포기하지 않고 힘들게 올라가고 있었다.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면서 한참을 올라가는데 이미 정상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사람들도 몇몇이 있었다. “올라가봐야, 안개에 가려서 아무것도 안보여요, 힘들게 올라가 봐야 고생만해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 하는 절망의 말을 듣고 많은 등산객이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간다. “힘들게 올라가 뵈야 아무것도 못본데 나는 내려갈래” 사다리처럼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기가 힘든데다가 비는 계속내리고 산을 쳐다보니 안개가 자욱한데다 하산하는 등산객이 아무것도 못본다는 말에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나는 그래도 한번 시작한 등산이니까 만물상의 아름다운 절경은 못보더라도 정상은 올라가보겠다는 일념으로 한발 한발 가픈 숨을 몰아쉬며 올라갔다. 천선대를 오르는 철계단은 기암절벽을 오르기 때문에 발을 잘못밟거나 미끄러지면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바짝 긴장이 되었다. 천선대 정상에 오르니 멀리있는 만물상은 안개에 가려서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운 곳의 기암괴석의 절경을 보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지난 여름방학때 다녀온 중국의 장가계일원의 절경과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었다. 중국 사람들도 금강산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이라고 극찬하는 이유를 알만하였다. 날씨만 화창하여 만물상의 절경을 모두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정상까지 올라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산길에 남에게 희망을 주는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왔다. 산속의 일기는 시시때때로 변하는데 앞서서 산에 오른 등산객이 안개에 가려서 못본 정상의 절경을 나는 보고 내려왔으니 행운일 수도 있다. 하산을 하면서 생각하였다. 올라가 봐야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절망적인 말을 하신분은 힘들게 올라가 봐야 소용없으니 아예 내려가는 것이 더 낫다는 쪽으로 정보제공차원에서 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그 말만 듣고 중도에서 포기한 많은 등산객은 언제 또 올지도 모를 금강산 관광의 절경코스인 만물상 코스를 못본 것이 평생을 두고 후회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항상 절망을 주는 말보다는 희망을 주는 말만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왔다. 특히 자라는 학생들을 교육하는 교원들은 학생들의 장점이나 좋은 행동을 발견했을때 그 시기를 놓치지 말고 진심이 담긴 희망을 안겨주는 말한마디를 해주면 몇시간의 수업을 받는 것보다 몇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인생의 장래를 결정지어주는 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8월말 내가 미술을 가르쳐 줘서 대한민국 미술대전(봄 전시회)에서대상(서양화)을 수상했다는 제자의 전화를 받고 교사의 희망을 주는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꼈었다. 훌륭한 인물로 성장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린시절 어떤 계기에 부모님이나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희망이 담긴 말한마디에 성취동기가 돠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는 말이 떠오른다. 희망의 말을 적시에 많이 해줄 수록 좋고, 절망을 주는 말은 생각도 하지 말고 입밖으로 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금강산 만물상을 보고 내려오는 산속에서 깨달은 좋은 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충북 제천 동명초등학교 교장으로 1984년에 퇴임하신 안영길 교장선생님의 4남이신 안재완(구산건설 회장)씨는 부모님의 유훈을 받들어 1991년부터 16년동안 제천지역 초등학생들중 소년ㆍ소녀가장, 편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70명을 관내 초등학교에서 추천받아 2년간 총 1억 54천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한다. 9월 14일 오전 11시 제천 궁전뷔페에서 있었던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과 관내초등학교장 및 인솔교사 학부모 등 약 200 여명이 참석하였다. 학생 1인당 매월 9만원씩 2년간 2백 16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는데 지금까지 16년동안 총 555명에게 8억 7천 7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고 한다. 부모님(안영길 ㆍ한우원)의 뜻을 받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장학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 안교장 선생님의 남다른 자녀교육이 제천지역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있어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가을 하늘은 맑고 드높다. 기온도 선선하다. 아직 한낮 더위는 가시지 않았지만 야외활동하기에 딱 맞다. 요즘 각급학교에서는 체력검사가 한창이다.
지난 7일에 교육부에서는 '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를 발표했다. 교육부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한 관련내용을 보면, "교장공모제 일반학교 적용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을 일부 개정하고자 하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붙임과 같이 입법예고를 실시합니다.한편.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년에 시범운영 학교를 100개 이상 늘리고, 2009년부터는 전면 실시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금번 법 개정은 '일반학교에 시범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임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도 일반학교에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무슨 근거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인가. 이미 시행해 놓고 근거를 마련하는경우도 있는가. 결국은 언론보도처럼 시범운영학교수를 늘리고, 전면시행까지 가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산이라는 것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입법예고안을 발표하면서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어디 교장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알기나 하는가.학교조직이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다. 일반국민들이야 그냥 '적극찬성'한다고 의견을 내면 그만인 것이다. 그 이후의 문제는 누가 책임지고 해결할 것인가. 교육부는 모든 이슈에 대해 국민들의 정서를 들고 나오는데, 무조건 국민들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직접 당사자인 교원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교원들의 의견을 무시한다면 결국은 학교교육의 전문성이 필요없어지는 것이다. 무조건 국민들에게 맡기면 그만 아닌가. 모든 교육정책을 그런식으로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당연히 교원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전체 교원들의 의견을 들어 보자. 그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무조건 슬그머니 시행해놓고 보자는 식의 추진은 중단되어야 한다. 교원의 전문성은 교육의 전문성과 직결된다. 교원의 전문성을 가장 먼저 인정해야 하는 곳이 당연히 교육부이다. 우리나라 모든 교육정책의 시발점이 교육부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교육행정기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육부에서 교원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교원들은 누굴믿고 교육하겠는가. 교장자격없이 교장할 수 있다면, 교원자격없이 교사가 되어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당연한 논리를 두고 더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교육부는 자신들의 오류를 하루빨리 수정해야 한다. 전문성을 더 높여도 부족한 이때에 전문성을 훼손하는 정책추진은 절대로 환영받을 수 없다. 교장공모제는 하루빨리 철회되어야 한다. 그것만이 교육발전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철회후에 다시 논의해야 한다. 무조건 추진은 무조건 교육의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교장임용제도를 개선해야 하는 것은 옳지만 이런식의 개선은 옳지 않다. 철저한 검토와 실태파악후에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하루빨리 공모제를 철회하라. 그것이 현명한 판단이라는 것을 잊지말기를 촉구한다.
교육부 홈페이지의 입법예고목록 676번에는'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 실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가 있다.무자격교장공모제 도입과 관련된 내용이다. 혹시 이곳을 방문해본 적이 있는가. 입법예고이기 때문에 하단에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현재까지 70여명의 의견이 올라와 있다. 대부분이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교장공모제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다양한 의견을 이곳에 올려주어야 한다. 찬성도 있겠고 반대도 있겠지만 혼자만의 의견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곳에 의견을 올려야 한다. 혼자만의 생각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알아볼 필요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보면 내 의견에도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의 입법예고는 교원들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것은 확실하다. 교장임용에서 자격증이 없어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열렸다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누구도 예측이 어렵다. 교원자격증이 없어도 교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 이미 이런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 교원의 전문성은 한번 훼손되면 다시 찾기 어렵게 될 것이다. 공모제시행에 따라 '나도 혹시 교장을 한번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물론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성과 권한이 대폭축소된 교장일 뿐이다. 현재의 기본적인 제도의 보완없이 공모제만 실시한다면 학교현실을 볼때 제대로 운영이 될지 의심스럽다. 어쨌든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양한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교육부 홈페이지를 이용해 달라는 것이다. 입법예고안의 수정이나 철회를 이끌어 낼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 일방적으로 만들어서 발표한 입법예고안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겠다면 최소한 한번이라도 방문하여 의견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교원들의 노력에 따라 입법예고안의 향방이 걸렸다고 생각한다면 한번쯤 꼭 방문해 주시길 당부한다. 교장공모제 입법예고안 보러가기
앞으로 자녀들의 학교 성적통지표, 가정통신문 등을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기존의 6종에서 26종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내자녀 바로알기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성적, 학교생활 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열람하고 교사와 온라인 상담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로 전국 1만1천여개 초ㆍ중ㆍ고교와 특수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학교 교육과정, 연간 및 월간 학사일정, 출결사항, 학기말고사 성적, 학교생활기록부 등 6가지 정보만 학부모들에게 제공됐으나 중간 및 기말고사 성적통지표, 성적분석표, 가정통신문, 급식식단표, 진로ㆍ성적 상담자료 등 20가지 정보가 새로 추가됐다. 학부모 신원확인을 위해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금융권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지 못한 경우 교육부에서 무료로 발급하는 인증서를 학교나 각 교육청, 또는 온라인(www.neis.go.kr)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비스 확대로 학부모들에게 보다 자세한 학교 정보를 제공하고 교사와 학부모 간 쌍방향 의사소통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일부 학생들이 부모에게 혼날까봐 성적표를 조작하던 것도 이제는 소용없어 지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학교법인과 비영리재단법인도 외국인학교를 설립ㆍ운영할 수 있게 된다. 입학 자격은 외국인과 외국에서 만 5세 이후부터 5년 이상 거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엄격히 제한된다. 교육부는 최근 초ㆍ중등교육법과 유아교육법을 근거로 이런 내용의 '외국인학교 설립ㆍ운영 규정안(대통령령)'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비영리법인 포함)' 뿐 아니라 '국내 학교법인'과 '교육부장관이 정하는 일정 금액 이상을 출연한 비영리재단법인'도 외국인학교를 설립ㆍ운영할 수 있다. 다만 영리 목적의 학교가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외국정부의 추천을 단서로 달았다. 외국인학교 설립ㆍ운영자를 내국인으로 확대한 것은 내국인의 학교 설립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내국인이 외국인 명의를 빌려 학교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 대립 등 문제가 있었다. 입학 자격은 '외국인'과 '외국에서 만 5세 이후부터 통산 5년 이상 거주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제한된다. 외국인 중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이중국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외에서 5년 이상 체류할 경우 언어 부적응과 교육과정 이수 차이로 국내 공교육 체제에 쉽게 적응하기 곤란하다는 점이 감안됐다. 규정안이 시행될 시점에 입학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기존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은 해당 과정 수료시까지 그대로 재학하거나 규정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일반학교로 전학 또는 편입학을 선택한다. 학력 인정은 시ㆍ도교육감이 산하에 '외국인학교평가위원회' 구성,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한다. 학력을 인정받은 학교의 졸업생은 국내 초ㆍ중ㆍ고교 졸업생과 동등한 학력이 인정된다. 학교 시설ㆍ설비는 기존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 설립ㆍ운영 규정'의 교사ㆍ체육장ㆍ교지 기준을 적용한다. 도심지 건물 전체의 임대가 곤란한 점 등 외국인학교의 교육 여건을 고려해 교사(校舍)ㆍ교지의 부분 임차가 허용된다. 현재 사립학교는 설립ㆍ운영자가 시설을 소유해야 한다. 이번 규정안에는 국가ㆍ지자체의 재정지원 근거도 마련, 국가ㆍ지자체의 재산을 외국인학교 시설로 공여 또는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설립인가는 학교 명칭, 목적, 위치, 학칙, 학교헌장, 설비, 개교 연원일, 교사 배치도, 외국정부 추천서 등의 서류를 갖춰 시ㆍ도교육감에게 신청한다. 2001년 초ㆍ중등교육법 개정과 2004년 유아교육법 제정으로 외국인학교와 외국인유치원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그동안 관련 세부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각 시ㆍ도교육청이 나름대로 기준을 마련해 외국인학교 설립을 인가했다.
며칠 전에 우리학교에 불량한 청소년들이 들어왔다. 아이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중에 교내에 들어와 욕지거리를 하고 침을 뱉는 등 행동거지가 불량하여 체육부장이 불렀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기에 "너는 부모도 없느냐?"하니 "왜 부모를 욕하느냐."며 대들기에 기가차서 "뭐 이런 자식이 있어"하며 때리려 하니까 "때려만 봐라 이빨을 빼어 고소를 하겠다."며 적반하장으로 선생님에게 어름 장을 놓으며 "선생님이 부모를 욕했다"고 폰으로 자기 부모에게 전화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어쩔 도리가 없어 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해서 기동경찰관이 출동은 했으나 범죄 구성요건 해당성이 없어 훈방조치 되고 말았다. 김 선생님은 멋쩍은 얼굴로 "오늘 더러운 꼴 볼뿐 했어"하며 허탈감에 빠져 넋두리를 했다. "김 선생님, 세상이 너무 변했어,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네, 참고 살아갈 수밖에 없어." 씁쓸하게 세상을 탓하며 퇴근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 다른 어떤 기관 보다 정숙하고 질서가 있어야할 교육기관인 학교가 최근 기본질서를 잃어 혼란스럽다. 각 학교에 교칙은 있으나 시대가 변하여 그 적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규칙을 어기는 학생에 대한 관용과 변호는 늘어나는데 적정한 교정이나 벌의 기회는 줄어들고 있다. 일탈을 보는 시각 ․ 각자의 가치관 ․ 교육관이 달라 일관된 지도를 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그 틈을 탄 청소년들의 일탈자 수는 날로 증가하고 수법도 과감하며 대감해져 가고 있다. 교내에서 괴성을 질러대며 복도에서 무리지어 다니기에 선생님이 피해 다닐 지경이다. 허락도 없이 교무실에 들어와 물을 마시고, 심하면 커피를 마시기 위해 뜨거운 물을 받아가지도 한다. 용무도 없이 친구와 교무실에 들어와서 재잘대며 쏘다닌다. 선생님과 아이들과의 허물없는 공간관계도 좋지만 구분의 한계를 넘어섰다. 수업 중에도 사물함에 가서 자유로이 물건을 끄집어내어 오고, 예사로 물건을 집어 던진다.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MP3를 듣다가 들키면 전화를 걸지 않았다고 우기며, MP3는 귀에 꽂고만 있었다고 항변을 한다. 잠자는 아이를 깨우면 자지 않았다고 정색을 하고 대들며, 선생님이 의자 밑의 휴지를 줍고 있으면 다리를 번쩍 들고 다른 휴지도 주어라 한다. 시험에서 반이 1등을 하면 ꡐ선생님 뭐 없어요, 한턱 쏴요ꡑ하는가 하면 개교기념일에 빵이나 음료수를 나누어주어도 선생님에게 먹어보라는 말도 없이 자기들끼리만 먹는다. 물론 모든 학생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변해도 너무 변한 것 같다. 요즈음 청소년들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나 행동을 아무 생각 없이 행해 버린다. 매사에 조심성이 결여되고 부끄러움을 모르고 나로 인한 상대방의 입장이나 피해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유인즉 어른들이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아이들에게 너무 부여한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일탈을 부추기고 그로 인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어른들이 받는 것이 아닐까. 일탈행동을 보다 못해 모처럼 용기를 내어 작금의 청소년 문제를 끄집어내면 ꡐ옛날에 우리도 그랬네, 뭐 그런 걸 가지고 쓸데없이 걱정을 해.ꡑ하며 넓은 아량으로 묵살해 버리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해 버린다. 정상적인 교원의 교육활동에 청소년들이 도전하고 학부모가 자신의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있다고 생각되면 학교로 찾아와서 교원들에게 대들고 큰소리를 치며 폭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바른 교육을 하기가 어렵다. 알만한 사람들이나 교원마저도 청소년 비행을 얘기하면 ꡐ각자가 알아서 처리할 일이다.ꡑ라며 일축해 버린다. 힘없는 교사, 순수한 마음을 지닌 교사들은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교실에서 제멋대로 난장을 부려도 지도에 한계를 느끼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속만 태운다.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교칙, 괜히 얘기했다가는 자신만 무능교사로 보이기에 입을 다물어 버린다. 한 학생의 바르지 못한 행위가 다른 학생들에게 미치는 파장과 영향에 대해서 자신도 모르게 관대하고 무관심해져 버렸다. 좋은 것이 좋다, 괜히 시끄럽게 얘기해 보아야 매듭도 못 지을 일, 그냥 넘어가는 것이 상수라 생각하는 하는 사이, 학생들의 행동은 겁을 상실하고 거칠어져만 간다. 인간성이 갖추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교과수업만의 강조는 사상 위의 누각을 만드는 꼴이다. 인성이 결여된 지식은 오히려 인간의 삶을 황폐화 시킬 수 있다. 바른 심성이 바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하는 수많은 개혁은 교육현장의 생동감을 잃어버리게 하고 신바람나지 않게 하며 침울하게 한다. 학생의 인권 때문에 교사의 인권이 사각시대에 놓여 버렸다.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 앞에서조차 ‘무력한 존재’로 전락된 교사가 어찌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시도 때도 없이 대드는 아이들의 무례함을 보고도 넘어가야 하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교과수업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다운 품성을 길러내는 인성교육은 더 중요하다. 바른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가운데 쌓아가는 과학기술이나 지식의 발달은 인류를 공멸의 위기로 몰아갈 수도 있다. 그래서 교육의 바탕은 공존의식을 심고 길러가는 일이다. 작금에 정말 보여주기 민망할 정도의 어른들 행태!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에 대한 새로운 삶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우주가 공존해야 하는 심성을 찾아내고 길러내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바른 품성, 바른 태도가 갖추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제 아무리 자유스럽고 흥미진진한 수업을 하더라도 이는 쇼에 불과하다. 단계별 ․ 수준별 안성교육 시스템 개발을 서두르자.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인적 교류가 활발하여 지고 있다. 특히 지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선진국의 경쟁은 치열하여 일본에서 배우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정부가「유학생 받아들이기 10만 명 계획」을 시작한지 20여년이 지나고 중국인 학생들의 증가로 2005년에는 10배에 가까운 12만 명 정도로 증가하여, 3년 연속 목표의 10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의 유학생은 약 200만 명으로 20년 동안에 배로 늘어난 것이다.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관(유네스코)에 의하면, 유학생을 제일 많이 받아들인 미국은 2004년 시점에서 57만 명이며, 2위인 영국의 거의 2배이다. 일본은 독일,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다음으로 많다. 일본 정부의 아시아 전략회의는 이미 5월 중순경에, 세계의 5%이상을 받아들일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2025년에 세계적으로 700만 명이 유학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어서, 이것을 근거로 계산하면 지금의 3배에 가까운 35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유학생 유치를 위한 목표도 일본은 「외국과의 인적 네트웍을 형성하여, 상호이해의 증진과 우호관계의 심화를 꾀한다.」(문부과학성)라고 하여, 수업료 면제 등으로 우대해 왔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는「외화획득」이라고 결론짓고 유학생에게는 국민의 배에 가까운 수업료를 내도록하고 있어, 목적이 크게 다르다. 이제 우리도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친 것이 아닌 양면서이 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업무를 잘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부처간의 협력은 물론 이 일을 추진하는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이다.
지역교육청에서 혁신기획 업무를 보니까 하는 일중의 하나가 교직원들에 대한 혁신연수가 있다. 대부분 혁신연수의 내용을 보면 천편일률이다. 00대학 교수, 00연구소 연구원 등을 초빙하여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 동안 진부하고 지루한 강의를 듣도록 하는 것은 고역 중의 고역일 것이다. 혁신평가가 있다 보니 실적은 남겨야 하고,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도 높여야 하는 두 마리 토끼 때문에 여간 고심이 되지 않는다. 그 분들이 하는 얘기가 하나 그른 게 없으나 워낙 많이 들어 본 얘기라서 혁신피로증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리포터가 근무하는 대전동부교육청은 혁신연수를 함에 있어서 판에 박힌 교육보다는 재미있고, 업무에 어느 정도 연관되는 강사들을 초빙하여 교육을 맡기고 있다. 올해만 해도 교직원들의 교육행정 홍보역량 제고를 위해 신문사에서 일하다 대학교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사람과 현직 방송국 보도국 국장에게 부탁하여 교육홍보기사 쓰는 법, 기자 대하는 법, 홍보에 대한 이해 등으로 교육을 맡겼는데 딱딱하지 않고 실무와 직접 연관되어 유익했다는 평이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일환으로 다음 달에는 개그맨을 웃기는 장경동 목사를 초빙하여 교육청 직원, 혁신 담당교사 , 학부모 등 300 명을 대상으로 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특강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워낙 여기저기 많이 다니시는 분이라 섭외가 그리 녹록치 않은 편이나, 지역사회를 위한 좋은 말씀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으니 기대가 된다. 이렇게 서두를 혁신교육에 대한 얘기로 풀어간 이유는 장경동 목사가 「인간극장」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보여주었던 생활상을 보고나니 종교를 떠나서 몇 가지 잔잔한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요즈음 기독교계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적 선교로 인하여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때와 대비하여 좋은 사례가 아닌가 싶다. 첫째, 장목사는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이다. 목사라는 직업은 다 알다시피 많은 교인들과 세인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는 직업이다. 그러려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장목사는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하여 다른 유명한 목사나 연설을 하는 사람들 모습을 테이프에 녹화하여 그 말을 하나하나 따라 적었다고 한다. 제스처, 말씨, 청중에게 어떻게 다가가는가를 하나하나 익혔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목사 위층에 장모가 사시는데 집 절반은 2만 권이 넘는 장서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자주 책이나 설교 테이프 등을 읽고 봐가며 말하는 기술을 익힌다는 것이다. 모름지기 학생을 가르치고 바르게 인도하는 우리 선생님들도 가르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장목사의 그러한 기술을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둘째, 시간을 쪼개 쓰는 부지런함이다. 워낙 설교나 주례 등이 많다보니 늘 밤 12시 넘어서 집에 도착하고 하루 대부분을 기차나 차안에서 움직이다 보니 그때를 이용해서 책을 보거나 계획을 짜는 부지런함이다. 그리고 체력관리가 되어야만 훌륭한 설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숙소에 가기 전 30분가량을 뛰어가면서 체력을 관리하고 있었다. 리포터 같은 凡人들은 틈만 나면 자고, 떠들면서 시간을 허비하는데 반해 자투리 시간을 아껴서 내일을 설계하는 부지런함은 배우는 학생들이 익히면 좋은 습관이 아닌가 싶다. 바쁜 가운데도 여유를 즐기는 낙천적 사고 또한 본받아야 할 태도였다. 셋째, 사람들과 많은 것들을 공유하려는 포용력이다. 장목사는 자주 인기 있는 TV 드라마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시청한다고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세상이 어떠한 흐름이 이어지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장목사가 학생들이나 청중과도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은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음이 아닌가 한다. 아울러 설교할 때의 말을 보면 어렵거나 복잡한 것은 별로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어려운 것도 쉽게, 친절하게, 재미있게 설교하니 많은 사람들이 몰입하여 듣고 즐기는 것이다. 넷째, 항상 반성하고 내일을 설계하는 계획성이다.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새벽 1시에 도착하는 일도 다반사인데 내일 설교할 일이 있으면 자료를 준비하고 설교할 내용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었다. 부인 또한 목사인데 같이 얘기하고 존중해 가며 자료를 공유하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존경스러웠었다. 마지막으로 워낙 말을 잘하는 분이라 그런지 말을 함에도 항상 신경을 쓰고 조심을 하며 때를 가려한다는 것이다. 장목사가 한 말 중에서 "힘든 때 한 말은 당시에는 아픔일 수 있으나, 즐거운 때 한 말은 추억이 되더라."는 것이 있었다. 가벼운 말 한 마디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만 듣는 사람에게 좋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리포터가 비록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종교를 초월하여 장경동 목사의 삶이 주는 여러 가지 교훈을 보고 초빙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 몇 자 적어 보았다. 워낙 바쁘신 분이라 비서에게 연락하여 스케줄을 비워달라고 했는데 내일쯤 회신이 올 것이다.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장경독 목사는 한 달에 약 200 건의 설교나 강연을 다닌다고 한다. 장경동 목사님! 꼭 뵙고 싶습니다.
여학생들은 이공계를 기피하나? 각종 조사에 의하면 여학생들이 남학생에 비하여 이공계를 더 많이 기피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은 한국YMCA와 공동으로 전국 15개 지역 중고생 2천1백7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 선택 조사'를 한 결과,' 앞으로 과학기술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학생은 8.9%에 불과하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15.4%가 과학기술 관련 직종에서 일하고 싶다고 대답했으며 여학생은 5.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이공계를 기피하는 추세이지만 남학생에 비하여 특히 여학생이 더 많이 기피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여학생들은 대체로 남성보다 더 수학과 과학을 어려워하고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먼저 초등학교 5, 6학년이 되면서 딸이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잃어간다고 하는데 수학 내용이 본격적으로 어렵고 복잡해지는 학년이기 때문이다. 중학교의 경우도 이것이 적용되는데 99년 IEA(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에서 실시한 국제비교연구(TIMSS-R)에서 중학교 2학년 과학 교과의 우리나라 남녀 학생간 격차는 21점으로 OECD국가의 평균 19점보다 2점 더 컸다. 고등학교에 가면 이 경향이 더욱 심화되는데 2003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자연계를 선택한 여학생은 17%에 지나지 않았다. 인문계를 지원한 여학생 비율은 62%였으며 남학생의 인문계와 자연계 지원 비율은 45대39로 여학생과 현격한 차이가 난다. 인간은 생리학적으로 남녀가 차이가 나며 여성은 복잡하고,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수학과 과학을 습득하고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고 여학생들이 응용이나 추론과 같은 분야에서는 남학생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으며 이에 대해 남녀의 실력 차이는 없으며 노력이 차이일 뿐이라는 반론도 있다. 정부의 이공계육성정책은 무엇인가? 앞으로 우리나라 정부에서 6T(IT, BT, ET, CT, ST, NT)산업에 투자를 하며 정부는 2010년까지 147만명의 신규고용을 가져올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을 확정하고 2012년까지 집중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선정된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은 ①디지털TV/방송, ②디스플레이, ③지능형 로봇, ④미래형 자동차, ⑤차세대 반도체, ⑥차세대 이동통신, ⑦지능형 홈네트워크, ⑧디지털 콘텐츠/SW솔루션, ⑨차세대 전지, ⑩바이오 신약/장기이다. 10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이 성공적으로 발전할 경우 2012년까지 102조원의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과 1,797억불의 수출증가하고, 특히 취업과 관련이 큰 고용에서는 2003년 94.3만명에서 2007년 142만명, 2012년 241만명으로 신규로 147만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어 청년실업문제 해결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3개 부처는 10대 신성장 동력의 연구개발(RD)에 2004년의 경우 과기부가 3천320억원, 산자부와 정통부가 각각 4천220억원, 2천534억원 등 모두 1조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이에 필요한 핵심 연구인력 1만명을 양성키로 하였다. 이러한 정책추진에 여성들이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며 학부모들은 우리 딸들이 이런 분야에서 충분하게 잘 활동하도록 지원을 하여야 하겠다. 부모들은 딸에 대한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성역할을 기대하는 경향이다. 대개 대학의 전공학과로는 인문사회계열, 가정계열, 예능계열에 속하는 것들을 요구하며 상대, 공대 등의 학과는 남성 지배적 직업과 관계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딸이 이러한 학과에 진학하고자 할 때 반대하는 예가 많다. 이제 이런 사례는 없어져야 할 것이다. 여학생들의 지식정보화사회에서 핵심이 될 과학과 컴퓨터 관련분야의 선호도를 더 많이 갖도록 부모들이 딸들에 대하여 대한 적극적인 진로지도를 하여야 한다. 정부에서도 여성들의 이런 취약점에 관심을 갖고 여학생들을 위한 과학 친화적 교육과 이공계 지원책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국내에서는 극히 부족한 여성과학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흥미를 잃어버리면 아무리 좋은 지원책이 나와도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것은 자명한다. 여학생의 이공계 기피를 막기 위한 부모의 역할은? 먼저 부모님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천교육대학 교육학과 이 대식 교수는 인천시와 경기도 초등학교 6학년 학생 2000명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의 수학성취도 제고를 위한 학습프로그램 개발 연구라는 조사를 통해 흥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부모와 교사들의 관심이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들만큼 딸의 수학 성적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우선적으로 부모님들이 딸들의 수학, 과학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수학과 과학에 흥미를 잃은 딸을 어떻게 해서든 공부를 시키기 위한 방법의 하나는 실험실습을 활용하는 것이다. 여학생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과학에 흥미를 잃을까봐 실험실습을 적극적으로 시키려는 부모들이 많다고 한다.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실험실습의 기본을 가르쳐줘야 여학생들이 과학에 계속 흥미를 갖고 공부할 것이라고 한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여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수학과 과학이 덫이라는 현실을 알고 부모들이 딸의 성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하면서 .여학생들이 과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펼 것이며 이를 위하여 초등학교 때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고 있다. 딸들의 진로를 위하여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학교 때 수학이나 과학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부모님들은 실험실습기회를 충분하게 제공하고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분명히 여성들도 이공계에 진출하여 기여를 할 때 우리가 바라는 국민소득 4-5만불은 더욱 빨리 올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독립기관이던 제주도교육위원회가 지난해 9월 도의회 상임위원회로 통합되기 전, 도의원들이 상위법에 저촉되는 조례를 만들어 교육위 활동을 제한하면서 지방의원과 교육의원 간의 충돌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이 지난해 시행됨에 따라 ‘교육자치 말살’이라는 교육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에 통합된 제주의 교육자치제는, 2010년이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될 지방교육자치제의 실험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교육위원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아 10일 발표한 성명서는, 이 실험이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위원들은 “교육에 관한 모든 업무를 교육위원회로 이관 시키고, 제주도 특별법에 걸맞게 도청의 조직을 개편하라”고 주장했다. 김행훈 제주교위 전문위원은 “제주특별법에는 교육위원회의 역할을 교육, 과학, 기술, 체육 그 밖의 학예에 관한 소관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상임위로 규정하고 있지만, 교육의원이 배치되지 않은 지난해 6월, 도의회는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교육청 소관 사항으로만 교육위원회의 역할을 한정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 기술, 체육뿐만 아니라 최근 쟁점이 되고 영어전용타운 건설에 관한 업무도 교육위가 아닌 다른 상임위(문화관광위)에서 맡고 있고, 교육위에 관련 공무원을 출석시키는 것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교육위원들은 “교육산업 육성을 위한 영어전용 타운 건설에 도민들은 정보와 논의의 장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각 상임위원들이 힘을 합칠 수 있는 영어전용타운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문위원은 “조례가 상위 법령의 내용을 침해하는 것은 법체계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육위가 내달 조례 개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의원에 비해 6배가량 높은 주민 대표성이 무색하게 홀대받는 교육위원들과 교육위원회의 위상도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제주교대 고전 교수는 3일 도의회가 주최한 포럼서 “교육위원이 도의원에 비해 주민 대표성은 높으나 의전 상 일반 선출직 도의원, 비례대표 도의원에 이어 맨 나중에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위원회 서열에서도 ▲의회 운영 ▲행정자치에 이어 세 번째로 매김 되는 다른 시도와 달리, 제주도 조례는 7개 상임위원회 중에 교육위를 가장 뒤로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10년 이상의 교육경력자 중에서 주민직선으로 선출된 5명의 교육위원과 4명의 지방의원으로 구성된 교육위원회를 지난해 9월 출범 시켰다.
제주도교육위원회가 제주도의회에 통합됐지만 도의원 23.7%는 ‘예·결산 이중 심의가 여전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다수의 지방의원들은 ‘현재의 교육자치제도가 제주도의 특수성을 잘 살리지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의회와 제주도교육위원회가, 제주교육위 출범 1주년을 맞아 3일 제주교육박물관에서 ‘제주교육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여기서 주제 발표한 고전 교수(제주교대)는 “제주도의 사례는 주민직선 및 기관통합형 교육자치의 입법 정책을 좌우할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지난 1년간의 쟁점과 문제점을 분석했다. ◇지역 특수성 살리지 못해=연구자가 7월 25일~31일 도의원 41명을 대상으로 ‘현재의 교육자치제도가 제주가 갖고 있는 특수성을 잘 살리느냐’고 물었더니 52.7%가 부정적, 39.5%는 보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위가 지방의회로 통합된 이후 가장 큰 변화로, 지방의원 63.2%는 ‘교위와 지방의회를 거치는 이중 심의 절차가 간소화됐다’는 항목을 선택했다. 전체 의원 23.7%는 ‘예·결산 이중 심의가 여전하다’ 고 지적했지만, 교육의원 3명이 예결위에 배속돼 교육위의 의사결정 영향력은 높아졌다고 고전 교수는 분석했다. 통합으로 교육위와 도의회의 중복 감사 요인은 감소했지만, 19명이던 도의원이 41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교육청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와 업무 부담은 증가했다. 또 본회의에서의 질의 답변도 단순한 정책질의라기보다 관련 현안에 관한 질책과 대응책 마련 요구가 많아 공무원들은 사실상 감사에 가까운 업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 상임위로 통합한 것에 대한 위헌성을 물었더니 교육위 소속 일반 의원 4명 전원은 ‘합헌’, 교육의원 5명 중 3명은 합헌, 2명은 위헌이라고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자치 주민 체감도 낮아=특별자치도 시행 1년이 지났지만 주민이 느끼는 교육자치 체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위의 지방의회 통합으로 주민의 통제권을 높인다’는 논리가 무색해졌다. 그 원인으로 도의원의 73.7%가 ‘정부로부터의 권한 이양 및 재정 지원 미흡’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교육감의 입후보 자격을5년 이상의 교육경력으로 제한한 것에 대해서 지방의원의 60.5%는 ‘합리적 근거가 없는 공무담임권 제한으로 위헌’이라고 응답한 반면 교육의원 80%는 ‘교육의 전문성을 보장하려는 입법 정책으로 합헌’이라고 상반되게 답변했다. ◇전국 확대 앞선 실험모델=2006년 12월 6일,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이 공포됨에 따라 첫 주민 직선 부산교육감 선거가 올해 2월 실시됐고, 2010년에는 주민직접 투표로 뽑힌 교육의원들과 지방의원으로 구성된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상임위원회로 설치된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2월 26일 제주자치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5월 31일 5명의 제주교육의원이 주민직접 투표로 뽑혔고, 9월 1일 4명의 지방의원과 더불어 9명으로 구성된 제주도의회 내 제주교육위원회가 출범했다.
근래에 들어 글로벌 시대와 지식․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나갈 창의력 있는 인간육성이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30여년 이상 평준화교육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은 구호에만 그치고 있지 않는가? 어서 빨리 평준화교육을 집어치우고 수월성(엘리트)교육을 위한 인재육성 방안이 우리교육의 화두가 되어야 하며, 국제 사회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더 높은 국가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절대적인 당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은 우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창의성을 갖춘 수월성 교육에 정책역량을 결집하여 교육경쟁력을 강화하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한나라의 흥망성쇠는 창의성이 결정된다는 토인비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이는 시대에 맞는 힘의 원천이 따로 있다는 앨빈 토플러의 예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그는 힘의 원천으로 3M을 꼽고 있다. 농경 사회에서는 근육(muscle)이 힘의 중심이고, 산업 사회에서는 돈(money)의 힘이 중심이었다면, 미래의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머리(Mind)가 힘의 중심이라고 했다. 따라서 머리의 힘 즉 창의력이 없는 기업이나 국가는 쇠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서 국가의 모든 조직이 국제적 변화에 긍정적으로 변화 하더라도교육변화 만큼 큰 파급효과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교육의 시스템의 변화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2006년 10월 앨빈 토플러의 주장에 의하면 기업들은 시간당 100마일로 변하고, 관료조직들은 25마일, 교육시스템은 10마일, 정치는 3마일로 변한다고 했는데 이 말이 남에 나라말이 아니고 곧 우리사회를 빗대어 한 말이기도 하다. 교육의 효과는 곧 정신적 물적 생산과 연계된다는데 대해서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오히려 변화속도가 교육분야가 빨라야 하는데 반대로 기업이 앞서고 있으니 학교교육은 국가경쟁력에 아무 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결론이다. 바라건데 교육시스템의 변화속도를 기업에 절반이라도 50마일 이상 낼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제 세계 각국은 상생의 시대로 가고 있고, 부국의 길은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거쳐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태평양 시대로 이동하고 있는데 한국이 바로 그 중심지대인 만큼 우리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다른 나라보다 빨라야만 주어진 기회를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전 세계는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화 사회로 전환되면서 사람들의 생활패턴과 생활방식이 급격히 변화하는데, 산업사화와 비교할 때 특히 모든 직업의 도구가 동력운반 기기에서 PC로 되고, 의사소통은 편지와 전화에서 WWW로, 최대의 생산요소가 노동, 토지, 자본에서 정보로, 사회간접자본이 도로, 항만, 공항, 시장에서 통신 네트웩으로 변하며, 아울러 2020년까지는 새로운 엔진으로 실리콘이고, 주도산업은 반도체와 컴퓨터, 정보통신 이라고 각종 연구소는 진단하고 있다. 2020년 이후를 대비해서 지금부터 초중고에서는 창의력 교육에 주력하고 대학과 각종 연구소에서는 미래의 황금시장인 바이오산업에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 동안 자화자찬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두뇌를 가졌다고 자부하면서도 미래의 주력산업인 IT를 제외한 분야에는 국가차원에서 지원하는 의지가 부족했다. 그것이 바로 우리 교육에 문제라고 지적해 본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대학은 그동안 기호화된 지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다시 말해서 산업시대에는 산업교육을, 지식정보화 시대에는 창의성교육 즉 수월성교육이 미흡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동력 산업에 필요한 산학협동 맞춤식 인재육성에 더 더욱 소흘 했다고 본다.그 결과 대학을 나와서도 자기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대학을 다시 다니는가 하면, 기업에 취업을 했다 하더라도 해당 분야에서 얼마동안 전문 재교육을 다시 받아야 하는 모순된 교육을 반복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이 문제에 대해 대학관계자들은 반론을 제기할 근거도 있겠지만 그 반증으로 2004년IND(스위스 국제 경영 연구소)에서 실시한 대학경쟁력 평가에서 59위(60개국)이고, 2002년 전경련에서 대기업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바 대학에서 ‘실습 및 현장교육’과 ‘창의력 배양교육’에서 잘못하고 있다고 각각 87%로 똑 같이 나타났다. 또 가장 최근 06.8.16 중국 상하이 자오통대가 발표한 세계500대 대학순위를 보면 우리대학은 05년이어 06년에도 2년 연속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서울대가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떨어진 151-200위권이고, KAIST와 연대가 201-300위권, 고대와 포항공대 그리고 성균관대가 301-400위권, 한양대와 경북대 그리고 부산대가 4001-500위권에 속해 있다.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면 한국사회는 분명히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결국 고등교육(대학포함)의 방향과 성과에 따라 국가사회는 다음 두 가지 사회 중 어느 사회에 속할 것이다. 첫째, 성을 쌓는 사회(萬里長城/정착문명)로 자본, 영토, 이념, 학벌, 기득권 등이 제한된 공간에서만 안주하고, 큰 것이 작은 것을 지배하며, 관리제도로 명분을 중시된다. 아울러 위계 질서가 중심이 되고 구성원들은 폐쇄적이며 닫힘 마음을 가진다고 한다. 둘째, 길을 닦는 사회(실크로드/유목 이동문명)로 항상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찾아서 이동하고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지배하고, 자연과학과 기술을 중시하며, 이질성을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고 항상 개방적이며 열린 마음과 다양성을 추구한다고 한다. 결국 위 두 사회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과거와 미래사회를 상징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이런 두 가지 사회를 보고 “城을 쌓는 자는 亡하고 길을 여는 자는 興한다”라고 까지 한다. 그러므로 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해 수고하는 정책담당와 관료들은 미래지향적인 아이템이 있을 때 밀어붙이기 식으로 추진하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연구를 한 다음 추진해야 하는데 국민의 정부에서부터 참여정부 지금까지 추진한 교육정책 대부분이 졸속으로 처리하여 구성원간 갈등만 조장하고 성공한 것보다는 실패작이 많아서야 어디 되겠는가? 국민의 정부 때 추진한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무리한 정년단축, 촌지거절 교사우대, 참스승 인증제, 학생의 담임 선택제 등이 교원을 부패집단으로 몰았고, 교육현장을 황폐화시켰으며, 한가지만 잘하면 대학 무시험 진학을 할 수 있다는 강아지도 웃을 제도로 000 1세대 학력저하를 부추기기도 했다. 한마디로 교직의 특수성을 무시한 섣부른 각종 정책을 제기 또는 추진하여 교권을 실추시키고 교원의 사기를 저하 시켰으며 교육구성원간 갈등을 불러 학교를 무기력하게 하였다. 참여 정부 때 추진한 대표적인 실패작은 수 없이 많지만 요즘 이슈가 되는 교장공모제 도입 취지는 ‘학교장의 개방적 리더십을 통해 학교발전과 교직사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는데 누가 반대하겠는가? 그런데 특성화학교를 제외한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끼워 넣어 교직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현행 승진구조를 왜곡하고 교원조직을 크게 이완시키는 등 그 문제점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육부만이 눈뜬 봉사의 짓만 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고 나 자신이 교직에 몸담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 더구나 현재 시범운영을 통하여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선 및 보완점을 찾아서 제도를 정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행 1개월도 채 되지 않아서 ‘입법예고’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나 논리적으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것을 보고 처음부터 정해 놓고 짜고 치는 현대판 고스톱인가? 위와 같이 실패한 교육정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칭 ‘교육정책 실명제’를 도입하여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책임교육 정책을 실시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미래지향적인 양질의 교육이 추진되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잘못된 교육정책을 조언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주무부처인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교육정책 감시 감독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상임위원 중 교육위원과 교직관련단체에서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지금까지 했던 대응방법을 지양하고 좀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책개발에 창의적인 역할을 기대해 본다. 특히 국회상임위원 중 교육위원은 새로운 제도 발의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시행중인 교육정책과 입법화하려는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엉뚱하게 실적 올리기가 의정활동 전부인 것 같이 느껴진다. 최소한 다음 정부에서 활동할 교육위원은 지금보다 더 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분들을 각 당별로 확보하여 정부가 바뀌어도 교육정책이 일관성과 지속성이 유지되도록 감시 감독하고 잘못된 정책은 수정보완 할 수 있는 인적자원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아울러 교직단체들도 과거와 같이 거리로 나와 반대집회를 한다든지, 사안에 맞는 이렇다할 대책도 없이 반대 투쟁만 하는 관계로 국민들로부터 철밥통을 고수한다는 말까지 듣게되어 모든 교직자들이 신뢰를 얻지 못했다. 앞으로 학부모나 국민들로부터 교직단체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전문인을 공개채용 한다든지, 아니면 조직 내부에서 전문인을 선발 하여 사안별로 충분한 연구개발로 우리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대응방법이 시급하다. 끝으로 교육에 관계된 모든 구성원들은 새로운 교육정책을 수립시 충분한 연구와 검토를 하고 국민들에게 홍보하여 구성원 모두가 동참하는 교육정책이 되었을 때 우리교육은 한층 더 발전될 것이다. 또 일선학교는 단위학교별로 창의성교육과 수월성교육을 조화롭게 운영하고 대학은 미래의 성장동력 산업에 필요한 산학협동 맞춤식 인재육성을 한다면 분명 우리나라는 국가경쟁력이 향상되어 세계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14일(금) 오후3시 30분에 대전시청을 방문하여 박성효 대전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김신호 교육감은 대전시에서 교육지원조례 제정, 상수도급수조례 개정을 통한 교육용 상수도 요금 인하 등 교육지원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교육정책협의회의 활성화 등 교육현안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대전교육발전에 적극 협력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신호 교육감은 "과거에는 교육을 학교에서 전담했으나, 현재는 학교, 가정, 사회 모두가 교육의 장이므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자치단체의 협력과 역할이 요구된다"고 말하면서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이에 박성효 대전시장은 "교육은 지역주민들의 주된 관심사항임은 물론 교육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만큼, 교육부문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대전교육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정과 교육행정과의 공고한 연계 협력체제 유지 강화로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14일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와 대입제도 개선, 교장공모제 철회 등 각 정당 대선 후보에 이행을 촉구하는 10대 교육공약을 선정ㆍ발표했다. 교총이 발표한 10대 공약은 ▲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 교육재정 GDP(국내총생산) 6% 확보 ▲ 대입제도 개선 ▲ 대학교육 자율화 ▲ 교원 법정정원 100% 확보 및 주당 적정 수업시수 법제화 등이다. 또 ▲ 교장공모제 철회 ▲ 교육복지지원법(가칭) 제정 ▲ 교육활동보호법 제정 및 교권확립 ▲ 교원정년 65세 원상회복 ▲ '학교교육지원센터' 설립 지원 및 전문직 교원단체 육성 등이 포함돼 있다. 교총은 "초정권적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 교육이 더이상 정치권력의 이념에 의해 좌우되는 폐단을 막고 교육의 안정성과 미래예측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그동안 논란이 돼온 3불 정책과 관련해서는 재검토를 촉구, 대학 본고사는 부분 허용하고 고교등급제는 금지하되 객관적 학업성취 수준은 반영하며 기여입학제는 시기상조지만 논의는 허용하는 방향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교총은 "각 대선 후보에게 10대 과제 이행을 약속받아 12월 치르는 대통령 선거에서 교육대통령을 선출함으로써 지금의 교육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교육적 고통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대선 후보 및 각 정당에 공약 반영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국회 교육위원회, 청와대, 교육부에도 10대 과제의 실천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