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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북도는 결혼이민가정의 자녀교육을 돕기 위해 '우리아이 학교가요'란 교육용 책자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도가 대구교육대와 함께 기획·제작한 이 책에는 한국어는 왼쪽에 표기하고 오른쪽에는 베트남어와 중국어, 영어 등 3개 언어로 같은 내용을 적었으며 언어별로 1천부씩 발간했다. 이 책은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사항부터 숙제와 받아쓰기 등 학습지도, TV 시청 및 컴퓨터 사용 지도, 준비물 챙기기 등 초보 학부모에게 필요한 사항, 친구 사귀기와 같은 아이들의 학교생활 교육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중 언어 교육의 필요성과 교육 방법, 자녀교육 지원 방법, 다문화 관련 어린이와 함께 보면 좋은 책, 학교폭력 상담기관 등도 안내해 자녀 교육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도는 다문화가족의 눈높이에 맞춰 만든 '우리아이 학교가요'를 다문화가정은 물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교육연구센터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미국의 대다수 교육청이 재정난으로 제2 외국어 교육을 포기하거나 담당교사를 정리해고하는 와중에서도 중국어 교육과 중국어 교사에 대한 지원은 급증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카고를 포함한 일리노이주에서도 중국어를 가르치는 공사립고등학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많은 고교생 인구를 가진 팰러타인 타운쉽 교육청은 올 가을부터 산하 5개 학교에서 중국어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팰러타인 타운쉽 교육감 제프리 버츤은 "중국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학생들은 중국과 많은 비즈니스를 하고, 다양한 교류를 맺으며 살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어 반 개설은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공립학교에는 1990년대 말부터 중국어 반이 개설되기 시작, 현재 43개 학교에서 53명의 교사가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워싱턴 D.C. '응용언어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어를 가르치는 미국의 중고등학교는 1997년 1%에서 2008년 4%로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프랑스어는 64%에서 46%로, 독일어는 24%에서 14%로, 라틴어는 20%에서 13%로 급감했고, 1997년 7%에 달하던 일본어 인기는 3%로 줄어들었다. 스페인어는 93%로 변함이 없다. 그러나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빠른 속도로 늘고있는 반면 자격을 갖춘 교사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추세를 파악한 중국인 이민자들이 국가공인 교사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주입식 수업방식과 미국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한 수업방식이 달라 자격증을 가진 교사 수가 느는 것만으로는 해결책이 되지 않고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 교육 관계자는 "학생들의 관심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중국어 교사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에 추진중인 '고양국제고등학교'가 8일 착공, 내년 3월 개교한다. 고양국제고를 건립하는 식사지구 시행사 DSD삼호㈜는 고양국제고 설계가 마무리돼 한솔ENC를 시공사로 선정, 8일 공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식사지구 시행사 DSD삼호㈜와 청원건설㈜가 600억원의 비용을 공동 부담해 1만 7460㎡ 부지에 건립하는 고양국제고는 연말 준공 예정으로, 준공 뒤에는 경기도교육청에 기증된다. 고양국제고는 학년 당 200명씩 24학급 600명 규모로 10월 입학전형을 실시,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고양국제고는 교사(校舍) 외에 전교생이 머물 수 있는 기숙사와 계단식 시청각실, 태양광 전기시설도 갖춘다. 고양국제고는 서울, 인천, 부산 등 국제고가 있는 3개 지역을 제외한 곳의 중학교 졸업생이 응시할 수 있으며 특별전형 40%, 일반전형 60%의 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러나 고양지역 학생을 일정 범위 안에서 우선 선발하는 지역할당제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고양시와 도교육청이 협의중이다.
지난해에는 무작위로 간판을 촬영해 불법 행위를 했다며 신고했던 울산의 '학파라치'가 올해에는 과다한 수강료를 요구하는 교습소의 녹취기록이나 이용료를 초과 징수한 독서실의 영수증 등을 증빙 자료로 내는 등 적발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 5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모두 6명의 학파라치가 신고한 72건이 불법 행위로 드러나 건당 30만원씩 모두 216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들이 신고한 곳은 시교육청이 정한 기준 금액보다 이용료를 많이 받은 독서실 56곳과 수강료를 초과 징수한 수학, 영어 등 개인 교습소 16곳이다. 독서실은 하루 이용료를 3400원 이하로 받아야 하나 대부분 5천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교습소도 월 20시간 기준 과목당 4만 8천원씩의 수강료를 받아야 하나 과목당 15만∼20만원씩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파라치들은 독서실의 경우 자기가 직접 하루 이용권을 끊어서 받은 영수증을 시교육청에 증빙자료로 냈다. 또 교습소에서는 학부모로 위장한 뒤 교습소 관계자와 상담을 요청, 수강료를 기준금액보다 더 달라는 상담 내용을 녹취한 뒤 그 자료를 시교육청에 내밀었다. 학원신고 포상금제가 시행된 지난해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무작위로 학원 간판만 수두룩하게 찍었던 학파라치의 신고 수법이 점점 전문화·구체화하고 있는 것이다. 학파라치들은 이 기간 학원 내부와 간판만 찍어 800여개 학원을 신고했으나 시교육청이 조사한 결과 신고된 학원 가운데 실제 불법 행위를 한 학원은 17%인 137개 학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파라치가 녹취 기록까지 신고 포상금의 증빙자료로 제출하는데 놀랐다"며 "학파라치의 적발 수법이 전문화하고 대담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나 과거나 미래를 보아서 앞으로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은 선생님의 모습이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아버지 세대에는 선생님이 학생들을 때리시고 화를 내시고 하셨다. 그 시절 부모님들은 현대 부모님들처럼 자식들 보호를 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식들이 선생님께 맞을 짓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만큼 사제간의 관계가 돈독 했었던 적은 그 시대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엔 교사들이 학생들을 체벌하는 일은 드물다. 법이 그렇게 하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이 선생님과의 사이가 과거에 비하여 가까워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욱 더 멀어졌다고 본다. 단순히 문제를 해석해도 모순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어린왕자의 책에서 이런 구절이 있다. ‘어른들은 그 애의 목소리는 어떻지? 좋아하는 놀이는 무엇이지? 나비를 수집하는지? 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몇이지? 아버지 수입은 얼마지? 체중은 얼마지? 형제는 몇이지? 하는 숫자로 된 물음을 좋아한다.’ 필자가 이 글귀를 쓰는 이유는 요즘 학교의상황을 말한 것이다. 학교는 뛰어난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서 좋은 대학교를 많이 보내야 하고 그로 인해서 학부모들은 어느 학교가 좋은 곳을 몇 명을 갔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좋은 대학교를 많이 간 학교가 명문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명문고라는 소문의 학교에 학생을 보낸다. 결국은 이 시스템 속에서부터 선생님의차별은 있다. 학교에서도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더 좋은 인센티브와 대우를 줄 것이고 공부를 못하는 학생에게는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 준다. 물론 학교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당연한 일일 수도 있고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좋은 대학교를 가야만 인생이서 성공할 확률이 조금은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 낙오자가 많이 생긴다면 어떤가? 축구로 따지면 공격수만 잘하고 미드필더 수비수는 못하는 것, 아니 아예 없는 것이다. 학교는 본질적으로 학원이나 과외와는 차이가 있다. 쉽게 말해서 학교는 배움의 장이기도 하지만 학생이 성품이나 생활양식을 바로 잡아주고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이끌어준다. 학교에서의 배움은 그 많은 것들 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러나 학원은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주는 의무밖에는 없다. 말한다면 정이라는 것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학교는 학원과는 다른 장점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만을 아끼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주고 인간미 있는 선생님으로 계셨으면 하는 것이다.사회적 차별을 학교에서는 만들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그런다면 지금의 각박한 사제간의 정도 과거의 돈독했던 관계로 다시금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최근 이명박 정부 2년을 기념한 제3차 국정성과평가전문가 토론회가3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 주관으로 개최됐다.그중 한 개 주제가 농어촌 삶의 질 향상대책의 추진성과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송미령 연구위원에 의하여 발표가 됐다. 농촌의 교육여건과 관련, 교육여건이 개선됐다고 평가를 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 농어촌기숙형고교 150개와 농어촌 출신 고교생 대학특별전형 비율을 3%에서 4%로 확대한 것을 들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열악한 교육현실, 학생 수 감소, 학교통폐합이라는 농어촌 교육현실을 반영한 학교육성 등이 미흡하다고 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실시되는 제2차 농어촌 삶의 질 향상대책에서는 농어촌특성을 살린 교육기반 확충과 교육력 강화를 들고 있다. 그 구체적인 방안은 ▲유·초·중학교에서는 지역여건에 맞는 적정규모학교를 육성하고 적절한 통학수단을 제공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시군에 1개교 이상 우수 고등학교 육성 ▲ 폐교 시 학생들의 통학 및 폐교시설의 재활용 대안에 대해 공청회 등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 ▲폐교 요건을 2009년 학부형 동의에서 2014년 지역주민의 의견 반영 ▲교과 과목, 특기 적성 등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참여 비율을 70% 이상으로 제고 ▲시·군에 지자체와 교육청, 주민 등으로 구성된 교육발전위원회 설치 등이다. 이외에도 ▲농어촌 전원학교 및 돌봄 학교 등 육성 ▲기숙형 학교운영 내실화 ▲원어민 영어수업 기회 확대 ▲우수교원 확보를 위한 임용제도 도입 등 교육프로그램 확충 ▲ 학자금 지원확대 ▲지역균형선발제 확대 유도등을 세부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어촌 대학교(4년제) 진학률을 08년 49.6%에서 2014년 60%로 증대하며, 농어촌 전원학교를 2011년까지 110개로 늘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농어촌 삶의 질 향상 대책의 농촌교육 부분은 핵심 사항인 학력향상에서는 미흡한 것 같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대도시, 도시, 농촌의 격차가 국어, 영어, 수학의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수학과 영어를 들어보자. 초등학교에서 수학이 보통 이상인 비율이 대도시는 88.4%, 도시는 86.4%인 반면 농촌(군지역임)은 83.9%였다. 그러나 중학교에 진학을 하고나서는 그 격차가 더욱 커지는데 중학교 수학에서 보통 이상은 대도시가 57.2%, 도시가 54.2%인데 비하여 군부는 46.3%에 불과했다. 초등학교에서 영어가 보통 이상인 비율이 대도시는 85.6%, 도시는 82.2%인 반면 농촌(군지역임)은 79.3%였다. 그러나 중학교에 진학을 하고나서는 그 격차가 더욱 커지는데 중학교 영어에서 보통 이상은 대도시가 72.4%, 도시가 69.12%인데 비하여 군부는 63.3%에 불과했다. 대도시와 도시에 비하여 군지역이 영어와 수학이 학력이 떨어지며 이 격차는 초등학교보다는 중학교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농촌지역 학교에 우선적으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활용한 수업이 가능하도록 농산어촌·도서벽지 지역의 실용 영어교육 지원을 강화해야 하겠다. 아울러 방과 후 학교 운영에서 다른 어느 과목에 비해 수학을 강조해야 하겠다. 농식품부가 2010년부터 의욕적으로 실시하는 제2차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5개년 기본계획에 반영된 농촌교육은가장 핵심적인 학력향상이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 교과부에서 2011년부터 학교별로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면 농촌의 각급 학교는 더욱 어려워지리라 예상된다. 농촌학교 교육 담당자들과 군 지역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동창회, 향우회 등에서 그 지역의 학교교육의 학력을 향상시키도록 더 많은 노력을해야 하겠다.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돼온 인물들이 선거 90일을 앞둔 4일 잇따라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전체적인 후보군 윤곽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아온 김경회 부교육감은 이날 사퇴서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근 '사교육 없는 학교'를 모범적으로 운영해온 김영숙 덕성여중 교장 역시 이날 재단 측에 사퇴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숙 교장처럼 여성인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도 이날 사표를 냈으며 조만간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최근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지난 3일자로 사임했다. 김성동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오성삼 건국대 사범대 교수, 이경복 전 서울고 교장, 이상진 서울시교육위원, 정채동 서울시교육위원 등은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거나 출판기념회 등을 열고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목창수 전 서울시교육청 정책국장도 조만간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홍이 서울시교육위원은 현재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교육감을 비롯한 이들 후보들은 중도 또는 보수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조만간 범 보수진영 차원의 후보 단일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보진영에서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추천을 받은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가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박명기 서울시교육위원, 이부영 서울시교육위원 등에 이어 진보 후보군에 합류했다. 시민단체, 교육운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2010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시민추대위원'는 내달 초순께 이들을 대상으로 후보단일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후보군 외에도 보수, 진보 진영별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계속 찾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선거경쟁을 펼칠 최종 후보군은 4월 중순 이후에야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보수진영은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선별적 무상급식과 교원평가제 정착을 강조하는 반면 진보진영은 무상급식 전면 도입과 'MB식 경쟁교육 심판'을 기치로 내걸고 있어 양 진영간의 치열한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학사 매직' 등 인사비리에 연루돼 구속된 서울시교육청의 김모 전 국장의 부인이 부정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김 전 국장의 부인 A씨는 2008년 3월 정기인사때 강동구 소재 고교 교감에서 송파구에 있는 중학교 교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A씨는 이어 공정택 전 교육감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대법원에서 확정되기 직전 이뤄진 2009년 인사에서 같은 구에 있는 고교 교장으로 다시 영전했다. A씨의 이 같은 이례적인 연속 승진 과정에는 당시 김 전 국장의 부하직원으로 있던 장모(구속) 전 장학관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장학사 시험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장씨는 작년 말 감사원 감사에서 교감, 장학사 등 모두 26명의 근평점수를 조작해 부정 승진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부정 승진자 중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시교육청은 확인했다. 이런 내용을 감사원에서 넘겨받은 서울 서부지검은 조만간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수사할 방침이며, 시교육청도 감사원이나 검찰측에서 감사, 수사 결과를 통보받는대로 A씨에 대한 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이번 인사 관련 비리에 공 전 교육감도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의 선거법 위반 관련 자료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교육비리 청산,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는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이 쏟아졌다. 안승문 교육희망네트워크 운영위원은 "교육계 비리는 승진을 위한 비정상적 경쟁구조와 승진 후 누리게 되는 특권적 지위 때문"이라며 교장공모제 확대, 장학사제 폐지, 시·군·구 교육청의 교육지원센터 개편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박명기 서울시 교육위원은 "지금까지 교육감의 측근들이 교육청 감사관을 맡아 실질적인 감사기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교육청 감사관을 공모로 선발하고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학교 납품비리 등 예방을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에 예결산소위를 의무적으로 설치, 예산 집행을 감시토록 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안민석 의원은 "학교자율화 등 학교비리를 부추긴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내부고발자 보호 강화와 학교운영위 내 예결산소위 의무 구성 등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학원과의 전쟁'을 진두지휘했던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4일 EBS에 출연하는 '스타강사'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EBS 수능강의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을 가르치는 강사 11명과 만나 2시간여 동안 수능강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강사 11명 중 5명은 학원가에서 명성이 자자하고, 나머지 6명은 교사를 하면서 EBS 강의도 맡은 이들이다. 간담회 초반 분위기는 다소 어색해 보였다. 사교육을 상징하는 일부 '스타강사'와 지난해 7월 '학파라치' 제도 시행을 포함한 사교육 경감 후속 대책을 발표한 직후 대표적인 학원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 대치동 일대를 찾아 단속에 나섰던 이 차관이 처음으로 대면한 탓이 큰 듯했다. 하지만 이 차관이 의견 수렴 도중 "스타강사를 모셔오면서 EBS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액을 마다하고 오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는 등 고마움을 표시하자 분위기는 금세 누그러졌다. 차례로 발언권을 얻은 강사들은 초반에는 "EBS 강사진에 뽑혀 영광이다.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정부 정책에 건의를 쏟아내며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단계별, 다양한 과목의 수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가난한 학생도 들을 수 있는 방송이 돼야 한다" "정부 정책에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사회탐구 강의를 맡은 반주원(비상에듀) 강사는 "EBS 강의에는 단계별 수업이 거의 없다. 분명 어려운 부분이지만 사교육이 못하는 단계별 수업이 필요하다. 국민의 EBS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차관은 "EBS의 강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며 "많은 분 모셨으니 강좌도 더 많이 했으면 한다"고 부탁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경기도교육청 감사를 놓고 '표적 감사' 주장에 이어 '저인망 감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과부는 감사인력 22명을 파견해 지난달 22일부터 12일까지 도교육청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실시하면서 1주일간 300여가지 감사자료 목록 제출을 요구했다. 감사인력과 자료 요구량은 2004년 교과부 감사 때와 비교해 배가 넘는 수준이다. 제출요구 자료는 지난 3년간 인사관리 및 채용·연수현황, 예산운영 및 계약, 특별교부금 집행내역 , 학교시설 공사 등 일반적인 자료는 물론 학교급식, 혁신학교 등 김상곤 교육감 공약사업 관련 자료도 포함돼 있다. 대부분 직원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조직 내부에서는 '저인망식 감사'라는 불만이 팽배해 있다. 한 직원은 "아예 캐비닛 하나를 통째로 제출해야 할 정도"라고 했고 또 다른 직원은 "방대한 자료를 단시간에 제출하라고 재촉해 난감했다"고 전했다. 감사자료 제출에 따른 업무 부하는 지역교육청을 통해 새 학기를 맞은 일선 학교까지 전가되면서 일부 학교 교무실과 행정실에서조차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수원의 한 초등학교 부장교사는 "새 학기를 맞아 교육과정 운영, 조직구성 및 업무 분장, 학생생활지도 등으로 바쁜 때인데 감사자료까지 준비하느라 힘들다"며 "감사도 필요하다지만 새 학기를 피하는 현장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공문서 양을 2년 전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교원업무 경감 종합대책'이 뒷걸음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 감사반은 누적된 감사 피로감을 염두에도 두고 감사자료 요구를 최소화했다고 반박했다. 감사반 관계자는 "전수 자료보다 샘플링 자료를 요구하고 있고 요구 내용도 일상적인 것"이라며 "이 정도도 보지 않고 어떻게 제대로 감사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교과부와 도교육청은 김상곤 교육감 취임 이후 시국선언 교사 징계 등 주요 정책을 놓고 대립해 왔고 이번 정기감사를 놓고도 야당 쪽에서 표적감사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에서 경기침체로 인해 주립대학에 대한 지원예산이 삭감되고, 등록금이 대폭 인상됨에 따라 이에 반발하는 학생 및 교수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주립대에 대한 재정지원 삭감과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는 대학생들은 4일(현지시각) 미 전역 최소 32개주의 100여개 대학 캠퍼스와 주 의사당 등지에서 수업거부와 반대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4일을 '교육 수호를 위한 행동의 날'로 정하고 주정부들이 재정난을 이유로 주립대 등 공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대폭 축소함에 따라 등록금 인상과 교수 등 교직원 감원 그리고 강좌 폐쇄 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의 시정을 촉구했다. 미국에서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시위는 작년말 캘리포니아 주립대(UC)가 주정부의 긴축정책 속에 학부생 등록금을 32% 인상키로 결정하면서 촉발돼 3월부터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주립대에 대한 재정지원을 2008~2010 학년도에 약 10억달러 삭감함에 따라 대학들은 등록금을 대폭 인상했고, 교수들에게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한편 도서관 운영시간을 단축하는 등 긴축운영에 돌입했다. 학생들의 등록금은 지난 2002년에 비해 182% 인상된 상태이다. 캘리포니아 교수협의회장인 릴리안 타이즈 회장은 "주립대에 대한 주정부의 재정지원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은 대학교육을 받을 기회가 더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주립대에서는 교내 점거시위를 벌이던 학생 26명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캘리포니아대 총장 관저는 시위대의 습격을 받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지역 대학생들은 4일에도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요 대학 캠퍼스에서 전개했다. 남부 조지아주에서도 내년 회계연도의 주정부 재정적자가 11억달러에 달해 35개 주립대 지원예산을 최대 6억달러 삭감키로 방침을 정하면서 대학들이 올 가을학기부터 등록금을 3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지아내 35개 주립대들은 이에 따라 교수 및 교직원 2천500명을 감원하고, 신입생 수를 줄이는 한편 각종 강좌를 축소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 주의회에 제출했다. 한 예로 조지아 공대는 3807만 달러의 예산절감을 위해 교수 등 교직원 452명 감원과 다음 학기 신입생 입학 정원의 20% 감축 및 연구원 150~200명 감원을 검토중이다. 조지아 주립대학(GSU)도 총 3412만 달러의 예산절감을 위해 교수 등 교직원 622명을 줄이고, 브룩 헤이븐 캠퍼스를 폐쇄하는 한편 396개 강좌를 폐쇄키로 했으며, 조지아 대학(UGA)도 5890만 달러의 예산을 감축키로 하고 교수 및 교직원 1418명을 감원하고, 신입생을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 학생들은 등록금을 35% 인상할 경우 1인당 최대 1천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함에 따라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달톤 주립대 학생 등 40여명의 학생들은 3일 애틀랜타 시내 주 의사당 앞에서 재정지원 축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데 이어 4일 주요 캠퍼스별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전개중이다.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이에 따라 금주말까지 '백년대계 교육의 죽음'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검정색 옷을 입고 등교하라고 동료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제주 칼 호텔에서 전국 100여개대 입학사정관과 입시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사정관제 운영 사례 발표 워크숍'을 열었다. 입학사정관제가 점차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전형의 공정성과 신뢰성, 입학사정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학생·학부모·교사가 이 전형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대학별 전형 정보를 공개하고 고교와 연계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은 대교협이 제시한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사례. ▲건국대 = 사전 서류심사를 한 뒤 1박2일 합숙면접을 하면서 개별면접, 집단면접, 비공식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진행한다. 신뢰성을 높이려 면접위원들에게 가이드북을 제공한다. 취약계층과 취약지역 고교에 진로지도 및 진학지도를 한다. ▲서울대 = 학업성취도와 학업 관련 활동 및 전공 적성, 공동체 의식, 잠재능력 등을 주로 평가한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려 노력한다. 단순히 스펙을 나열한 경우보다 목표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학생을 뽑는다. ▲숙명여대 = 지역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2010학년도 입학정원의 10%인 234명을 지역핵심인재 전형으로 뽑았고 2011학년도에는 세계핵심인재 전형을 도입해 해외동포 리더를 육성할 예정이다. ▲연세대 = 서류평가는 개인적, 사회적 역량이 균형을 이루는 학생을 고를 목적으로 종합적, 포괄적으로 평가한다. 종합적 평가의 관점에서 하나의 역량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다른 역량에서 충분한 가능성이 보인다면 참작하고, 면접 평가에서는 지원자의 역량을 보는 데 주력한다. ▲이화여대 = 평가의 공정성과 제출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고교-대학 간 연계 평가 방법을 연구 중이다.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공모해 8개를 선정했다. 현행 평가 자료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평가 지표 및 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 서류평가의 정확도를 높이려 방문면접을 하고 사회저명인사가 포함된 위촉사정관이 방문면접과 평가과정을 모니터링하도록 한다. 올해 651개 고교가 지원해 91개교가 합격자를 냈다. 예비 신입생을 위한 기초과정을 개설해 학력을 신장할 수 있게 돕고 있다. ▲포스텍 = 성적 위주 평가에서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한 정성평가를 한다. 모집단위 특성과 학생 잠재력을 주로 보며 실수하지 않기 위한 반복학습보다는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는 창의적 학습을 강조한다. 학생부 성적 등 점수에 의한 서열화는 하지 않고 수능성적과 논술을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는다. ▲부산대 = 서류평가 때 블라인드 평가와 교차 평가를 하고 자기소개서의 유사성 여부를 판별하는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한다. 입학 전 기초학력 보강 및 학습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강대 = 서강인재지수를 개발해 적용한다. 서류심사는 서류관리팀과 평가팀으로 이원화했으며 해외봉사 활동을 인정하지 않고 학생부 반영 비중을 확대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일부 수험생이 조작한 서류를 대학에 제출했다는 의혹을 밝히려던 경찰 수사가 소문만 무성하게 남긴 채 사실상 마무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4일 "서류 조작 정황이 의심스러운 학원강사 이모씨를 불러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다른 특별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는 한 수사 진행이 어려운 상태여서 내사 종결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받은 이씨는 과외를 소개하려고 50여명의 학부모와 수차례 통화는 했어도 전형 서류를 조작하거나 불법 거래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앞서 이씨의 6개월치 통화 기록을 분석해 고2, 고3, 재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 54명을 추려내고 이들이 서류 조작을 의뢰했는지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시행하는 전국 76개 대학에 대한 조사도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 교과부 정기감사 때 입학사정관제 부정 전형과 관련해 '입시브로커 개인의 문제이지 제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입시학원가에서는 수험생의 대입전형 서류 조작이 실제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해 경찰이 교육과학기술부 등의 눈치를 보며 두달 만에 서둘러 사건을 마무리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과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입학사정관제도가 현 정부의 핵심 입시제도인데 이 문제로 제도 자체가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아무리 잠재력과 창의성을 보고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이라 하더라도 고교 내신성적에서 몇 등급이 떨어지는 학생을 뽑기는 어렵습니다.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해야 합니다." 3~5일 제주 칼 호텔에서 열리는 대학입학사정관제 사례발표 워크숍에 참석한 입학사정관협의회 임진택(경희대 입학사정관) 회장과 김수연 가톨릭대 입학사정관, 김진환 공주대 입학사정관은 4일 지난 몇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이같이 조언했다. 임 사정관은 "내신을 뛰어넘을 만한 다른 부분이 있으면 되는데 그걸 찾기는 실제로 어렵다. 예컨대 어떤 대학에 학생부 2.5~3등급의 수험생이 대부분 붙는다고 가정하면 4등급도 합격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 이유는 성적 차이를 뒤집을 수 있는 다른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진환 사정관도 "공부는 잘 못하지만 특출난 능력이 있는 합격자만 소개돼 이런 학생들만 뽑는 것처럼 비쳐지는 측면이 있어 학부모와 수험생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한 등급의 차이를 뛰어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입학사정관 전형은 아무나 붙는 '도깨비 방망이'나 대학 가는 지름길인 '아우토반'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표창장이나 입상 실적 등 서류 하나에 너무 집착하거나 자기소개서를 잘 꾸미려고 하지 말라는 조언도 내놨다. 그런 요소 하나로 당락이 바뀌지 않을뿐 아니라 되레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임 사정관은 "각종 사설 학원이나 법인, 협회 명칭을 쓰는 데서 무분별하게 주는 표창은 따로 분류한다. 한 번은 현역 국회의원이 주는 봉사활동 상을 첨부한 수험생이 있었는데 도저히 주거나 받을 이유가 없고 실적도 없어서 불이익을 줬다"고 소개했다. 김수연 사정관은 "자기소개서 대필 문제가 심각한데 서류전형으로 걸러내지 못해도 심층면접에서 반드시 확인한다. 자기소개서가 만점에 가까운 학생이 있었는데, 짜깁기한 사실이 발각돼 불합격 처리된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획일화된 교육 여건에서 남들보다 특별히 잘 쓴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다른 학생에 비해 특이하게 글이 우수하다면 사정관의 의심을 사게 되고, 일일이 인터넷 등을 검색하며 어디서 베낀 글은 아닌지, 누가 써준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소개서는 외형적인 표현력이나 자구, 형식을 보는 게 아니라 고교 생활에서 어떤 다양한 경험을 했는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보는 것인데 인생을 바꿀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학생부를 근거로 작성하라고 충고했다. 이들은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되려면 고교 교육 현실이 개선돼야 한다는 점에도 입을 모았다. 임 사정관은 "미국은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게 다양한 교과외 과정이 있는데 우리는 100% 교과에만 맞춰져 있다.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까지도 획일적인 상황이어서 잠재력을 평가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전형 목적에 부합하는 학생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사정관제가 시행되고 나서 교사들이 기록하기 시작했고 학생부 기재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 사정관은 "고교나 수험생이 입학사정관제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지만 개별 학생의 모든 것을 보기 때문에 답을 줄 수는 없다. 학생들이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특정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열의와 열정을 보여준다면 사정관들이 그런 학생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신성적에서 계속 1등급을 유지해온 학생보다는 3등급에 머물다 1등급으로 올라간 그런 학생을 주목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환 사정관도 "비법이 없으니 학원이 개입할 수 없다.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전형이 입학사정관제"라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은 201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2783억원으로 편성해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예산은 당초보다 10.4%가 늘어난 2조 9520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기숙형고교 시설 지원 206억원, 통·폐합학교 지원 185억원,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 103억원, 일반 교실 냉난방시설 개선 103억원,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100억원 등이다. 경북교육청 행정예산과 안희욱 사무관은 "이번 예산은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예년보다 3개월 빨리 편성했다"며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4월초에 최종 확정한다"고 말했다.
또래 친구들로부터 폭행당하는 미국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비율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뉴햄프셔 대학교 아동범죄 연구소의 데이비드 핀켈호어 교수팀은 2003년 전국의 2~17세 어린이 및 청소년 2030명과 5년 후인 2008년 같은 나이대의 어린이 및 청소년 4046명을 대상으로 똑같은 설문지를 돌려 그 결과를 분석,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시점을 기준으로 해 과거 1년간 신체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신고한 적이 있는 이들은 2003년 22%에서 2008년 15%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형제·자매를 포함해 다른 어린이나 청소년들한테 맞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들은 같은 기간 45%에서 38.4%로 줄어들었다. 핀켈호어 교수는 "괴롭힘은 다른 공격적인 행동의 토대가 된다. 괴롭힘이 줄어들면 다른 범죄율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수치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현상이 1999년 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사건 이후 일선 학교에 도입한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이 효과를 나타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대표적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에 따르면 학교는 교내폭력 방지 위원회를 만들고, 따돌림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 중재할 수 있도록 교직원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 이번 조사결과에선 저소득 가정 출신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괴롭힘이나 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한 비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보호자에 의한 성폭행과 정서적 학대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데이트 도중 폭행이나 어린이 상대 강도, 다른 가정내 폭력을 목격하는 경우는 소폭 증가했다. 미 법무부가 후원한 이번 조사결과는 소아·청소년 의학지(APAM) 최신호에 게재됐다.
인천신세계백화점과 어린이 재단이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인천 섬마을 행복 나눔 프로젝트’ 행사가 3일 인천영흥초등학교(교장 이상미)에서 있었다. 평소 독서교육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영흥초등학교를 찾았다는 인천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신 신간 도서 200여권을 전달하며 영흥초 어린이들의 독서교육이 더욱 알차게 이루어지기를 바랬다. 한편 책을 전달받은 6학년 박민주 학생은 “평소 읽고 싶었던 책들이 많고, 선생님들이 추천해주던 책도 많아 도서관을 더욱 자주 이용해야겠다”며 도서 지원에 대한 고마움과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또 이상미 교장은 "도서를 구입하기 어렵고, 서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에 다양한 신간 서적과 학습용 도서 등을 지원해줘 학생 및 학부모들이 독서 활동에 더욱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기업의 지역 친화적 사회공헌 활동에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오유오무(五有五無)란 우리 학교에서 꼭 있어야 할 다섯 가지와 사라져야 할 다섯 가지를 말합니다. 오유(五有)는 ‘미소, 인사, 칭찬, 재치, 명상’이고 오무(五無)는 ‘사교육, 핸드폰, 흡연, 폭력, 타종’입니다. 우리 학교에 반드시 있어야 할 오유, 즉 ‘미소, 인사, 칭찬 재치, 명상’의 다섯 가지 항목은 즐겁고 여유로운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를 의미합니다. 입시 경쟁에 찌든 인문계등학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단어들입니다. 특히 우리학교 같이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 학교에서 과연 이같은 다섯 가지 항목의 여유로움이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다섯 가지 항목은 완성도 높은 인성교육을 통해 오유를 반드시 실현해야 하고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학생들은 미소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하루의 시작도 웃음으로 시작돼야 합니다. 친구들의 만남도 웃음으로 시작돼야 합니다. 우리 선생님들과 만남도 웃음으로 시작돼야 합니다. 그래야 삶이 행복해집니다. 삶이 윤택해집니다. 삶의 여유가 생깁니다. 그리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인사하는 것이 습관화 돼야 합니다. 또 친구를 보면 먼저 그 친구의 좋은 점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선생님을 보면 선생님의 좋은 점을 찾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것이 훈련되면 먼저 나부터 실천이 돼야 합니다. 내가 먼저 웃고, 내가 먼저 인사하고, 내가 먼저 칭찬하는 여유롭고 풍족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 가지를 내가 먼저 실천하는 훈련을 쌓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환한 미소를 띠우면서 ‘안녕!, 안녕하세요!’ ‘너 오늘 멋져, 아름다워, 보기가 좋아’와 같이 칭찬으로 친구를 대하고 선생님을 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학생들은 언제나 즐겁고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세계적인 지도자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재치, 유머를 항상 지녀야 합니다. 아름다운 말 속에 재치가 넘쳐나야 합니다. 오고가는 말 속에 재미가 솔솔 넘쳐나야 합니다. 주고받는 말 속에 기쁨이 넘쳐나야 합니다. 그래서 재치 있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쌓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은 생각을 많이 하는 학생들이 돼야 합니다. 창의적인 생각, 생산적인 생각, 적극적인 생각들을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 학교에서 자랑할 만한 것이 있다면 명상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명상의 시간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고칠 부분이 고쳐나가고 새롭게 다짐해서 행동으로 옮겨야 할 부분은 행동으로 옮겨가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사라져야 할 것, 없애야 할 것 다섯 항목이 있습니다. 첫째가 사교육 없는 학교입니다. 우리 학교는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학교에서 개설하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충분히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 수준별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토요일은 주말 틈새교육으로 언어반, 수학반, 영어반, 독서논술반, 토익·토플반 등 다양한 과목을 만들어학교에서 충분히 심화보충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핸드폰 없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핸드폰을 편리한 점도 있지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는 공부에 방해를 주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 등교할 때 각 반별로 휴대폰 보관상자를 준비해 거기에 넣고 하교할 때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생활 중에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로 휴대폰 없는 학교입니다. 또 흡연, 폭력이 없는 학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담배는 백해무익입니다. 육체적인 건강에 해로울 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 학생들은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는 학생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폭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손, 발로 하는 폭력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말로 하는 언어폭력이 더 심각합니다. 말로써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왕따를 시키고 하는 것은 꼭 없어져야 할 항목입니다. 끝으로 우리 학교는 타종이 없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수업 시작할 때와 마칠 때 종을 울리는 것은 편리한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지만 이것은 학생들을 타율에 젖게 만듭니다. 따라만 가고 끌려가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하지만 타종이 없이 학생들 스스로 수업 준비에 임하고 마칠 때는 선생님께서 수업계획에 따라 수업을 끝내게 되면 학생들은 자율성을 갖게 되고 자기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도 강해질 수가 있습니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율성과 책무성을 길러주기 위해서 타종을 없애는 것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내세우는 오유오무를 실현해 높은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학교 교육목표입니다. 여러분들은각자 실천할 바를 행동으로 옮겨 세계 선도적 지도자로서의 손색이 없는 인재로 잘 자라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3월이 시작되면서 주변에서 ‘새 학기’와 ‘신학기’라는 표현을 자주 본다. ○ ‘49만 원짜리 넷북’ 새 학기 선물 어때요. ○ 새 학기 입학선물 어떤 게 좋을까 ○ 졸업, 입학과 새 학기 시즌이 다가왔다. ○ ABC마트, 신학기 ‘대규모 이벤트’ 진행 ○ 신학기 맞아 유통업계 ‘방긋’ ○ 학용품 할인받고 신학기 새다짐 ‘새 학기’와 ‘신학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두 단어의 차이를 검토해 보자. 둘은 새로 맞이하는 학기라는 뜻으로 의미의 차이는 없다. 하지만 ‘새 학기’는 관형사 ‘새’에 명사 ‘학기’가 결합된 구(句)이다. 관형사가 명사를 수식하는 문법 구조는 우리말에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다. ‘새’ 1. 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 처음 마련하거나 다시 생겨난. - 새 학기를 맞이하다. - 서점에는 날마다 새 책이 쏟아져 나온다. 2. 사용하거나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아니한. - 새 건물이 들어섰다. - 새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다. 관형사 ‘새’는 결합력이 뛰어나 ‘새 가방, 새 책상, 새 옷, 새 신발, 새 학교, 새 정보, 새 선생님’ 등 다양하게 붙는다. ‘새’는 명사와 결합하여 새로운 단어를 형성하기도 한다. ‘새것, 새날, 새댁, 새색시, 새말, 새물, 새바람(새로이 변하는 세태), 새사람, 새살, 새살림, 새싹, 새아침, 새어머니, 새잎, 새장가, 새집, 새해’가 그렇다. 전통적으로 ‘새’는 관형사로 체언과 결합하는데, 최근에는 아예 하나의 단어로 붙여 쓰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새사위, 새이파리, 새차, 새책’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합성어인데도 사전에 따라서는 표제어로 올려놓고 있다. ‘신학기’의 ‘신(新)’은 접두사의 성격이 있다. 이도 또한 결합력이 뛰어나 다양한 파생어를 만든다. ‘신개간, 신객관주의, 신경향, 신교육, 신국면, 신기록, 신기술, 신내각, 신대륙, 신도로, 신도시, 신문명, 신문학, 신문화, 신민요, 신발명, 신방안, 신사상, 신사업, 신사조, 신상품, 신생활, 신서적, 신세계, 신세대, 신세력, 신소설, 신소재, 신시대, 신여성, 신예술, 신인물, 신정부, 신제도, 신제품, 신종교, 신주권, 신지식, 신천지, 신체조, 신풍조, 신학문’ 등 그야말로 ‘신’만 붙이면 단어가 된다. 순우리말의 경우는 반드시 ‘새’가 붙어야 수식 관계가 자연스럽다. 예를 들어 ‘새 가방, 새 옷, 새 신발’ 등은 ‘새’ 대신에 ‘신’을 이용해 하나의 단어로 쓰면 어색하다. 한자어도 마찬가지다. ‘새 책상, 새 학교, 새 선생님’은 ‘새’ 대신에 ‘신’을 쓰면 어색하다. 아울러 합성어 ‘새것, 새날, 새댁, 새색시, 새말, 새물, 새바람, 새사람, 새살, 새살림, 새싹, 새아침, 새어머니, 새잎, 새집, 새해’도 ‘신’으로 넣어 바꿔 말하기 곤란하다. 반면 관형사 ‘새’가 일부 한자어 명사를 수식하는 경우는 ‘새’를 한자어 ‘신’으로 바꿔도 자연스럽다. 대표적인 예가 ‘새 학기’를 ‘신학기’로 대체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새 정보, 새 경향, 새 교육, 새 국면, 새 기술, 새 내각, 새 도로, 새 도시, 새 문화, 새 사업, 새 상품, 새 소재, 새 시대, 여성, 새 예술, 새 인물, 새 정부, 새 제도, 새 제품, 새 종교, 새 지식, 새 풍조, 새 학문’ 등은 ‘새’ 대신에 한자어 ‘신’을 접두사처럼 쓰면 하나의 단어가 된다. 결국 ‘신’이 붙은 한자어는 ‘새’와 체언의 관계로 띄어 써도 어색하지 않다. 참고로 관형사(冠形詞)에 대해 알아본다. 명사, 대명사, 수사를 체언이라고 한다. 이 체언을 ‘머리’라고 했을 때, 그 위에 ‘갓[관(冠)]’처럼 덧붙는 말이 관형사다. 관형사는 ‘체언이 쓰는 모자’다. ‘관’이 관형사의 자리를 나타낸다면, ‘형(形)’은 관형사의 문법적 성격을 나타낸다. 즉, 관형사는 무엇인가 ‘꾸미는’ 역할을 한다. 정리하면, 관형사는 체언 앞에 놓여서 체언의 내용을 자세하게 꾸며 주는 말이다. 여기에는 조사가 붙지 않으며, 어미가 붙어 활용하지 않는다. 관형사는 세 가지로 분류한다. 성상(性狀)관형사는 체언이 가리키는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어떠한’의 빙식으로 꾸며 준다. ‘옛 모습, 갖은 양념, 온갖 식물’ 등이 그 예다. 다음은 ‘이 사람’, ‘그 남자’, ‘저 여자’, ‘요 녀석’, ‘고 자식’, ‘조 놈’ 할 때 ‘이, 그, 저, 요, 고, 조’ 처럼 어떤 사물을 가리킬 때 쓰는 관형사가 있다. 이를 지시관형사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수관형사는 명사의 수를 나타낸다. ‘한’, ‘두’, ‘세’ 등등이 모두 수관형사이다. 수관형사는 결국 이론상으로는 그 수가 헤아릴 수 없다. 이 세 종류의 관형사가 한 체언을 동시에 꾸밀 때 그 순서는 어떻게 될까? 예문을 통해 이해하면 쉽다. ‘이 새 옷은’을 보면 지시관형사가 성상관형사보다 앞선다. 그리고 ‘저 열 사람이’ 같은 예문에서는 지시관형사가 수관형사보다 앞선다. 결국 지시관형사는 다른 두 종류 관형사보다 앞선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성상관형사와 수관형사의 순서는 어떻게 될까? 흔히 ‘여러 새 지역’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수관형사가 성상관형사보다 앞서 나온다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