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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중국에서는 1980년대에 출생한 한 자녀 세대를 '80後'라고 부르는데, 현재 중국의 20대를 구성하고 있는 이들의 독특한 의식구조 및 행동방식들은 그동안 중국 사회의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을 능가하는 개성을 지닌 새로운 세대가 출현하면서 중국 사회에 또 다른 논쟁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90後'로 불리는 1990년대에 출생한 독생자(獨生子)인 이들은 같은 한 자녀 세대인 '80後'와 공통적인 행동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동안 중국 교육계의 일반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최근 각 분야에서 '80後'와는 다른 이들만의 독특한 행태들이 부각되면서, 이들이 '80後'와 많이 다르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90後'의 특징으로는 자신만을 제일로 여기는 이기심과 더불어 한 자녀 특유의 남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과 솔직함, 그리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사고의 다양성 등이 꼽힌다. 최근 이러한 '90後'의 특징이 중국 교육에 있어서 새로운 문제를 생산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교육계의 우려가 크다. 우선, 국제화의 가속화와 더불어 중국 학생들의 인터넷 및 대중매체와의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교사와 학생의 가치관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의 국제화는 다른 말로 서양의 문화 및 서양식 사고의 유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90後' 학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게 되는 서구문화는 이들로 하여금 중국식 사고를 버리고 서구식 가치관을 습득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학생들의 가치관 변화의 결과, 과거 중국의 전통 미덕으로 여겨지던 스승에 대한 절대 복종의 개념이 사라지고, 서구식으로 학생과 교사가 동등하다는 평등을 강조하는 사고가 만연하게 됐다.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교사들 앞에서 솔직히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교사들을 친구와 비슷하게 생각하여 이들에 대해 무례를 범하고, 학생들이 집단으로 교사들을 놀리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었다. 둘째, 학생들의 자신의 권리에 대한 의식이 지나치게 높아짐에 따라 학교 교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학교 교육에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더 이상 과거의 스승과 제자라는 특수한 관계가 아닌 교육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와 이를 소비하는 구매자로 그 성격이 변질되었다. 때문에 학생들은 교사의 교육내용 및 방법이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게 될 경우, 교사를 상급기관에 고발하여 자신의 권리인 학습권을 찾으려는 노력들을 벌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학생들이 '핫라인 전화 12345'로 투서를 하게 되면 곧바로 상급기관에서 실사를 나오고, 학생들의 말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그 교사는 해임된다. 때문에 학생들을 이 같은 방법을 통해 교사 길들이기를 시도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셋째, 정보, 과학기술, 기계조작, 유행 등의 측면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따라가지 못해 교사와 학생들 간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의 발달과 가정에서의 한 자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90後' 학생들은 학교 이외의 곳에서 더 많은 정보 및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영어의 경우 이들은 이미 어려서부터 사교육을 통해 영어를 접한 탓에 교사들보다 나은 경우가 많으며, 컴퓨터, 핸드폰, 기타 첨단기기 사용 등에 있어서도 교사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이 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학생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교사들은 더 이상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없게 되었으며, 학생들은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교사들에게 점차 실망하게 되면서 교사의 수업에 반발하게 되고, 이는 결국 교사와 학교교육을 무시하는 데까지 발전해 가고 있다. 이와 같은 '90後' 학생들과 교사들 간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 및 마찰은 비단 구세대라 일컬어지는 중견 교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90後' 학생들과의 갈등은 오히려 비슷한 세대로 간주되고 있는 80년대 출생의 젊은 교사들과의 관계에서 더욱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들 '80後' 신세대 교사들이 '90後' 학생들과 겪는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나치게 솔직함과 자신들의 과거 생활배경에서 오는 인내심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80後' 교사들은 나이가 젊은 탓에 의사표현에 있어 솔직하고 두려움이 없어 학생들과의 관계에 있어 친구처럼 격의 없이 지내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친근함이 지나치게 되면서 교사로서 최소한 갖추어야할 것들까지 버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이들을 교사로 대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되었다. 또한 이들 신세대 교사들은 '독생자(獨生子)'인 탓에 인내심을 배우지 못하였고,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한 채 살아왔다. 이렇게 형성된 인성으로 인하여 이들은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인내심이 부족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인 '90後' 학생 및 학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90後'라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면서 학생들이 교사를 불신하거나 무시하는 행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로 그 원인을 시대의 변화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이 같은 문제의 이면에는 무분별한 정보의 유입으로 인한 학생들 가치관의 변화와 이를 따르지 못하는 안일한 교사들, 그리고 내 자식만을 최고로 치는 가정교육의 부재에 그 원인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올바른 자녀 교육과 품위를 손상하지 않으려는 교사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게 중국 교육계의 공통된 생각이다.
주한외국대사들이 직접 출연해 각 나라의 사회, 역사와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화제다. 지난 4월 6일 개국한 영어교육방송 ‘EBS English’의 (진행 Grace 김)가 바로 그것. 지난 달 9일 첫 방송이래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주한이탈리아대사, 마이우스 그리니우스 주한캐나다대사, 라르스 바리외 주한스웨덴대사, 노르베르트 바스 주한독일대사, 워릭 모리스 주한영국대사 등이 이미 방송에 출연했다. 이처럼 현재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고 있는 각국 대사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방송사상 유래를 찾기 어려운 기획이라는 것이 EBS측 설명이다. 는 각국의 대사가 출연하는 메인구성 외에도 세계 석학과 문화인들을 조명하는 ‘Up and close’(월, 화, 수요일 방송)를 편성해 해당 학계의 흐름과 정보, 문화 동향을 살펴본다. 또 목, 금요일에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글로벌 기업의 CEO를 만나는 ‘Meet the CEO’코너를 통해 글로벌 경영환경의 최신정보를 제공한다. EBS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영어 학습 뿐만 아니라 본 세계 각국의 역사, 문화, 사회, 경제 등을 이해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세상을 바라보는 보다 넓은 시야를 갖춰서 진정한 ‘국제인’으로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7시부터 40분간 방송되며 당일 오후 10시 40분에는 재방송이,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6시에는 종합편이 방송된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2주년을 맞아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영재교육을 받는 도내 학생 비율을 현재 0.42%(7천500여명)에서 오는 2010년 1.0%(1만6천여명)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현재 142개인 도내 영재교육기관(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등)을 2010년까지 343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도 교육청 산하 과학교육원에 내년 영재교육센터를 설치, 매주 1회씩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통합형 영재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도내 3곳에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영재교육기관을 설치, 운영하고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11월에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연구대회와 '경기글로벌영재한마당' 축제도 개최하기로 했으며 특히 수월성 교육 차원에서 각 학교에 상위 5%이내 성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익자 부담원칙의 별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어민 보조교사의 확대 배치는 물론 교육인적자원부 방침 등에 따라 신규 영어교사 임용시 영어수업이 가능한 사람을 우대하고 일반 교과교사 임용때에도 역시 영어수업 능력이 있는 사람을 학교 배정시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외대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은 전국의 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제3회 전국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지는 대회는 예선에서 심층인터뷰를 통해 영어교사로서의 교직관, 교실영어(classroom English)를 포함한 전반적인 영어구사력 등이 평가되며 본선에서는 주어진 주제에 따라 미리 준비된 수업시연을 하게 된다. 대상에게는 3주 간 미국대학의 테솔 자격 (TESOL Certificate) 연수비용(항공료․등록금․ 숙식비)을 지원하며, 금상 수상자 2명에게는 미국 하와이 TESOL Workshop을 위한 항공권․수업료․숙식비용을 지원한다. 은상 수상자 3명에게도 미국 하와이 TESOL Workshop을 위한 수업료와 기숙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부상도 푸짐하다. 신청접수는 14일까지이며 예선은 5월 24일, 본선은 6월 2일 열린다. 영어로 영어를 가르치는 능력, 즉 영어교사의 우수한 영어구사능력 뿐 아니라 최근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여겨지는 CLT(의사소통 교수법)에 의한 교수방법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교사를 발굴, 격려하는 이 대회는 한국교총이 후원하고 있다. 문의=외대 홈페이지(www.hufs.ac.kr)나 전화 02-2173-2337~8.
한국외대 주최 제2회 전국영어교사 수업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박용호 서울 염광고 교사가 자신의 수업 노하우를 담은 책 ‘라이언 쌤, 이렇게 가르쳐서 영어수업 대박내다’(성우)를 펴냈다. “영어 수업은 요리와 같다”고 강조하는 박 교사는 “말하기, 읽기, 듣기, 문법, 어휘, 쓰기 등 각 수업 중에서도 제일 쉰밥취급을 받는 것이 쓰기”라고 설명한다. 수업시간에 가르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 “과제를 통해 쓰기를 가르친다”는 박 교사의 쓰기 과제 제대로 내는 노하우를 살펴본다. Writing 숙제를 주는 횟수를 정하라=너무 자주 쓰기 숙제를 내면 학생들도 힘들어할 뿐 아니라 교사도 지치게 된다. 한 과가 끝날 때마다 그 과의 주제와 관련된 Writing 숙제를 내기로 약속하면,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학생들은 Writing을 해볼 기회를 가지게 된다. 형식을 반드시 정해주라=제멋대로의 오합지졸 숙제를 막기 위해서라도 형식을 정해주어야 한다. 문장 수에 제한을 둔다든지, 사진을 오른쪽 코너에 붙이라라든가, 앞에는 어떤 내용을 쓰고 뒤에는 어떤 내용을 쓰라든가 하는 형식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샘플을 반드시 보여주자. 손으로 직접 쓰게 하라=숙제는 반드시 자필로 써 오라고 하자. 그렇게 하면 설사 남의 것을 참고한다 하더라도 영어 문장을 자신이 직접 옮겨 적는 과정을 통해서 무언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숙제를 일일이 교정해 줄 필요는 없다=모든 학생들의 숙제 검사가 부담스럽다면 각 반에서 몇 명을 정해 그들의 숙제만 자세히 검사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3과의 Writing 과제에서는 각 반 5, 15, 25법의 작문만 교정을 봐주고 다음 4관에서는 6, 16, 26번의 과제를 교정해 줄 수도 있다. 학생들끼리도 서로의 작품에 대해 피드백과 함께 잘못된 부분에 대한 교정을 해줄 수 있다. 이를 ‘peer-correction' 또는 ’peer-feedback'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글을 읽어볼 기회를 줌과 동시에 평가자로서 권위도 줄 수 있는 좋은 평가 방법이다. Writing 과제에 좋은 주제들=학생들의 관심에 맞도록 교사가 재량껏 내주면 된다. ‘Your Favorite Person' 역사 속 위인보다는 현실 속 인물을 써오게 하면 가수 배우 등 연예인부터 강아지까지 다양한 소재들이 이용된다. 사진을 이용, 시각적 효과와 함께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What's your favorite movie?’ 가장 최근에 본 영화에 대한 감상을 쓰게 하되, 줄거리와 함께 반드시 자신의 의견이 들어간 감상평을 쓰도록 한다. ‘Make your Wedding invitation card' 학생들에게 5월의 신랑신부가 될 기회를 주는 쓰기 숙제다. ‘Resume’ 미래 일자리에 대한 이력서를 쓰기 함으로써 꿈을 키워주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 이 숙제는 현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이용하도록 한다. ‘Make a group newspaper' 4~5명이 조를 이뤄 신문을 만드는 과제를 내보자. 크기는 지하철 신문 정도, 발행면수는 2~4면을 넘지 않도록 한다. 학교관련 기사, 스포츠, 일기예보, 만화, TV편성표까지 다양한 코너들이 등장하게 된다.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는 국내 가구들은 월소득의 19.2%를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4만6천원, 자녀 1인당 사교육비는 38만1천700원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사교육시장의 총규모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3.95%에 달하는 33조5천억원으로 추정돼 올해 정부의 교육예산총액인 31조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9일 '사교육, 노후불안의 주된 원인'이라는 보고서에서 사교육에 참여하는 자녀 1천704명을 둔 전국 1천12가구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가구의 월평균 소득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9.2%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사교육을 하고 있는 조사대상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64만6천원으로 이들 가구는 월 평균 지출액의 25.6%를 사교육비로 쓰고 있었다. 조사대상 가구의 76.8%는 사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26.0%는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부업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가구가 학생 1명당 지출하는 월평균 사교육비는 38만1천700원으로, 유치원에서 중학교까지는 20만∼40만원, 고등학생은 40만∼60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다. 사교육비가 월평균 100만원을 초과하는 가구도 조사대상의 5.58%에 달했다. 전체 응답가구의 70.0%는 사교육비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있었으며 현금 지불가구중 62.9%는 현금영수증을 받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연구원은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내 사교육시장의 총 규모는 명목 GDP의 3.95%인 33조5천억원에 달해 올해 정부의 교육예산 총액인 31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했다. 또 사교육비의 현금 지불 관행을 감안하면 사교육 관련 지하경제의 규모가 최대 14조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가구는 사교육비 때문에 노후대비, 레저.문화생활, 건강관리, 주거비, 식품비 등의 지출항목을 희생하고 있었으며, 사교육의 부정적 효과로 계층간 위화감 조성(34.0%), 노후보장(32.5%), 생활의 질(27.4%), 주택마련(6.0%) 등을 꼽았다. 한편 연구원이 유치원 취학적령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를 자녀로 둔 전국 2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중 평균 81.1%가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는 성적향상과 입시 때문이라는 응답이 44.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능력과 적성개발(17.3%), 공교육 부실(13.7%) 등의 순이었다. 사교육 유형은 고등학생의 경우 학원이 63.7%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과외 19.6%, 학습지 8.6% 등이었다. 사교육의 효과에 대한 평가는 5점 만점에 3.74점이었으며, 전체 응답자 중 65.6%가 사교육을 통해 성적이 향상됐다고 답했지만 사교육 중 해외연수를 통해 실력이 향상됐다는 답은 33.3%에 그쳤다. 반면 공교육은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11점으로 사교육보다 낮았고, 조금이라도 만족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28.3%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공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교양과 인성교육 부족(36.7%), 교사의 성의부족(34.5%), 공부량 부족(13.6%), 교사의 지식부족(8.3%)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의 이철선 연구위원은 "사교육산업이 2000년 6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11조7천억원으로 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사교육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사교육비 부담은 가계의 정상적인 소비나 저축을 위축시키고 있으며 계층간 위화감 조성 등 사회적 문제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사교육비 축소를 위해서는 공교육 정상화가 필요하다면서 사교육 확장을 조장하는 특목고와 대입제도를 개선하고 영어회화교육을 초.중등 교과과정내로 편입하는 한편 사교육 지하경제의 양성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선 학교에서 업무부서장으로는 부장이 대략 11명 아니면 12명이 된다. 이 중에서 꼭 따로 분리되어야 할 필요성 없는 부서는 오늘의 상황에 맞게 통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학생과와 상담 부서는 공존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인데도 따로 국밥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어 양 부서를 통합하여 학생 관리에 효율성과 효과성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가뜩이나 학생 폭력에 대한 중요성과 상담이 드높아지는 이 때 양부서간에 업무 연락이 따로 되어 있어 부서장으로서의 역할이 모호해지는 경향이 있다. 또 과학부와 체육부 간의 통합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소규모 학교에서는 체육 교사가 많아야 2명인데도 부장이 있고 부원이 있는 부서 조직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로 접어드는 교육 시대에 고쳐가야 할 상항이 아닌가 생각된다. 통합 부서는 포스트모더니즘 교육의 산실 학교의 각 부서는 궁극적으로 학교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이루어내는 데 있다. 그리고 이는 곧 학생의 학습에 효과성을 창출하는 것에 기인하여야 한다. 학생과의 경우 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큰 행사에는 꼭 학생부장이 대동하게 되는 것도 학생 지도에 학생의 비중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학생 지도의 중심에 있기에 학생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데 늘 노심초사하기 마련이다. 부원의 경우도 부장과 조화를 이루어 내는 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학생의 지도가 곧 학습에 효과성을 창출하기 때문에 학생의 상담 또한 수시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막료조직 체계를 이룰 필요성이 제기된다. 전문 상담 교사가 학생과에 소속해 있음으로써 사건의 하나하나를 즉시 알 수 있어 학생을 지도하는 데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학생과에서 1차적인 조사를 하고 난 후 담담 부서로 넘겨 상담을 하게 되면 상담 교사는 그 서류를 토대로 한 것 외는 이 학생에게 일어난 사건은 잘 알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상담에 좋은 결과를 거두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채육 부서와 과학 부서도 생각의 여지가 있다. 양부서는 부장이 고정되어 있다. 체육 부장은 체육부원만이, 과학부장은 과학부원만이 하는 것이 학교의 통과의례상 명시되어 있다. 그런데도 과학부원과 체육부원은 다른 부서장을 또 맡을 수 있다. 그렇지만 국어, 영어, 수학 등 다른 교과 부원은 체육 부장과 과학 부장을 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런 결과로 본다면 승진에 있어 부장의 임기를 7년으로 채워야 한다는 점에서는 체육 부원과 과학 부원에게는 특혜를 준다는 의혹이 생기게 된다. 또 이들 부원은 학생이 ‘도’ 대회나 ‘시’ 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을 경우 지도 교사에게 승진에 이어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결국 교감이 되는 과정에 지름길은 체육부원과 과학부원에게 유리하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이런 면은 생각의 여지를 갖게 한다. 부서 통합은 학교교육과정 실효성 창출의 밑거름 7차 교육과정에서는 신자유주의의 시장 경제 원리를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교육과정의 생산성 창출이라는 과제를 강조하는 것은 본질주의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교사 중심의 지식 창출이라는 것도, 재건주의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사회를 중심으로 한 학생들의 자아실현도 모두가 교육의 효율성을 통한 효과성 창출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학교 조직의 궁극적인 목적도 학생들의 학습이 사회 발전에 일익을 만들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면 학교의 부서 통합도 새롭게 조명되어야 한다고 본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 뿐만 아니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이들 자료를 가공하면 출신 고교ㆍ지역별 학력격차는 물론 평준화 및 비평준화 지역간 학력격차를 쉽게 비교해 볼 수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고법 특별2부(김종백 부장판사)는 27일 뉴라이트닷컴 신모 대표 등이 "2002∼2005학년도 수능 원데이터와 2002, 2003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공개하라"며 교육인적자원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수능 원데이터와 학업성취도 평가는 비공개 대상이 아니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는 학국교육과정평가원이 국어와 영어 등 주요 5개 과목에 대해 매년 1%정도의 초중고교를 표집해 평가하는 학업성취도 평가로 1심에서는 개인정보 누출 위험성이 있고 장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공개 판결을 했었다. 재판부는 "연구자들에게 학업성취도평가와 수능시험자료가 제공될 경우 우리나라 현행 교육문제가 어떻게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 분석이 가능하고 생산적인 정책토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관련 정책을 입안하거나 기존 교육정책을 개선하는 등의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같은 정보가 공개될 경우 전국의 서열화로 인한 과열경쟁과 사교육 조장 및 교육과정 정상운영 저해 등 교육적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교육부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할 근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히려 "국민에게 능력에 따른 균등한 교육을 제공할 헌법상 의무가 있는 국가로서 이미 만연해 있는 과도한 입시경쟁과 공교육 파행, 사교육 의존 등의 현 실정을 개선해 우리의 교육현실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라도 현재의 교육상황에 관한 정확한 자료를 연구 및 토론의 기초로 국민과 전문가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더욱 크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원고들이 청구한 이들 정보는 비공개에 의해 보호되는 피고의 업무수행의 공정성 등의 이익보다는 공개에 의해 보호되는 국민의 알권리의 보장과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의 참여 및 교육정책의 투명성 확보 등의 이익이 더 크다"며 "공개하지 않는 것은 위법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학생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학생고유번호와 학생번호, 학생 이름 등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개할 경우 원고들에 대해 개인정보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 및 의무는 피고가 갖고 있는 만큼 공개를 거부한 것은 위법하다"고 지적했다. 조씨 등은 우리나라 교육실태를 연구한다는 이유로 2002∼2005학년도 수능 원데이터와 2002, 2003학년도 학업수준 평가 연구자용 분석자료 정보공개를 교육부에 청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1심은 연구목적을 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 결과(개인정보 제외)를 공개하라고 하면서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서는 비공개 판결을 한 바 있다.
부산지역 외국어고교가 2008학년도 입시부터 일반전형 적성시험(영어) 문제를 공동출제해 같은 날짜에 치르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특목고 열풍이 불면서 외국어고교 입시를 대비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고 수험생들의 부담도 커 지역 외고들이 시험문제를 공동으로 출제하기로 최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부산외고, 부일외고, 부산국제외고 등 부산 지역 3개 외고는 전형과목인 영어시험을 각각 출제, 수험생들은 각 학교가 선호하는 문제 유형을 공부하기 위해 학원 수강을 하는 등 공부 부담이 컸다. 이들 외고는 2008학년도 입시부터 각 학교 교사 2~3명씩으로 구성된 출제위원회를 구성, 3~4배수 문항을 공동 출제한 뒤 각 학교 사정에 맞춰 문제를 골라 쓰기로 했다. 이들 외고는 또 그동안 대체로 다른 날짜에 시험을 치러왔으나 앞으로 같은 날짜에 시험을 보기로 했으며, 2008학년도 입시는 오는 10월 22~26일 원서 접수에 이어 11월 1일 일제히 일반전형 시험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조승희씨 사건으로 각 학교에서나 각 매스컴에서나 인성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늘 학교 일선에서는 하는 일이지만 유달리 인성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것도 무리가 아닌 것 같다. 청소년을 두고 나타나는 용어로도 외모가 개인 간 우열과 인생의 승패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믿으며 집착하는 외모지상주의 또는 외모차별주의를 강조하는 “루키즘”, 힙합 음악을 즐기며 문법에 어긋난 영어를 쓰며 나름의 패션을 고집하는 청소년으로 칭하는 “차브족(chav)”, 또 3무 운동으로는 “따돌림, 싸움, 두려움 없는 교실 만들기”가 강조되고, 3나 운동으로는 “나를 찾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키우는 인성 교육”이 있다. 학교교육과정, 인성 교육이 바탕을 이루어야 각 학교에서는 성교육이 교직원을 대상으로 1년에 한 학기에 한 번씩. 총 2번을 교육하도록 되어 있고, 성매매 교육도 1년에 한 차례 하기로 돼 있다. 이처럼 성에 대한 교육은 양성 평등에 그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행위를 한 성인의 명단이 인터넷으로 공개되는 등 청소년 보호에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일각에서도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 만큼 청소년이 성의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있어 올바른 성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 아니할 수 없다. 학교에서는 윤리 교과를 통해서, 생물 교과를 통해서, 기술가정 교과를 통해서 각각 성에 대한 기초교육을 청소년에게 인식시키고자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성에 대한 교육이 충분하다고 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어 각 교과마다 교과 담당 교사는 성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는 실정이다. 성교육은 여성을 생물학적인 대상으로 대하는 데서 문제는 발생하고 있기에 남성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한국 전통 사회의 고정적인 사회 인습이 이젠 바뀌어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교육을 받음으로써 한국 여성들의 의식도 드높아졌고, 그에 따라 사회적 지위도 진출도 남성에 버금가는 곳까지 대등하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인테넷 발달 또한 안방에서조차 세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상태에 이르러 여성으로서의 역할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가사(家事)에서 벗어나 사회의 여러 분야까지도 진출하고 있다. 학교 사회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에 대한 양성 평등 교육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학교 자체에서는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교육시키고 있다고는 하지만 학생 개개인에게 산경험이 되어 그것이 실제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상황으로 이끌어 내기에는 아직도 각 교사의 성의식이라든가 성에 대한 전문 상담 교사 부족 등. 학교 교육에 성개방화 교육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 아닌가 싶다. 인성 교육은 학생지도의 근본이 돼야 학생 지도의 기본 원리로는 인간 관계의 원리, 적응의 원리, 개인의 존엄성과 수용의 원리, 자아 실현의 원리 등을 바탕으로 한 실천 교육으로는 계속적으로 학생을 지도하되, 교사와 학생이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또 교사는 학생과 동일한 선에서 학생의 의견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균형 감각을 학생에게 심어주는 과학적 기초의 원리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 지도에 바탕을 두는 인성 교육은 궁극적으로는 학생이 교육과정을 원만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그러기에 여가 지도도, 성격 지도도, 교과 지도도, 직업 지도도, 순결 지도도 병행해야 온전한 학생으로서의 자세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정치활동으로 진학과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추수지도로 사회의 예비자로서의 적응력도 길러 갈 것이 아니겠는가?
경기도교육청이 공문서 등 각종 공식자료에서 영어를 무분별하게 사용, 교육위원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도 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은 25일 열린 임시회에서 도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도내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각종 공식자료에 영어사용을 남발하고 있다"며 "굳이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 무분별하게 영어를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최 위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 제2청은 24일 있은 교육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유아들이 행복한 종일반 운영' 정책 등을 설명하며 '3-Zone 중심의 환경개선', 'Edu-care 맞춤유치원 운영', 'Any where Any time 맞춤형 교육지원체계 구축', 'FOF 영재교육' 등 한글을 함께 쓰지 않은 영어 어휘를 나열했다. 또 열린 학교급식 운영 분야를 설명하면서도 '사오(S.A.O)' 등 의미를 잘 알 수 없는 영어는 물론 'Open', 'One-click', 'Leader', 'Weekend Workshop' 등 역시 한글 표기를 함께 하지 않은 영어를 곳곳에 사용했다. 도 교육청은 보도자료에서도 'Help me! 수업 119' 등 수시로 영어를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 의원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영어 남용 실태를 보면 세종대왕도 지하에서 눈물을 흘릴 지경"이라며 "도 교육청이 굳이 영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 사용하더라도 한글을 함께 표기해 줄 필요가 있는 부분 등에서 한글을 홀대하며 영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영어교육도 중요하지만 국어교육도 중요한 만큼 도내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도 교육청의 무분별한 영어사용은 개선돼야 한다"며 "교육위원회에서 도 교육청의 공식문서내 영어남용에 대한 자제 촉구하는 결의문이라도 채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외국어 교육이 중시되고 외래어가 범람하면서 청소년들 사이에 우리말.우리글에 대한 자긍심이 낮아지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일선 시.군교육청 및 학교에 국어애호교육 강화를 지시한 상태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영어를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무분별한 영어사용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자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 원장은 24일 미국대사관과 문화·교육 교류증진과 영어교사 연수담당 원어민 강사 파견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우리 학교의 혁신과제는 약속 시간 지키기의 생활화입니다. 추진 방법의 1순위는 학교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수업 시간 지키기입니다. 이는 학교의 모든 업무의 중심을 교실수업개선에 두고 담임 선생님들이 충실하게 교실 수업 시간을 엄수하도록 하여 학력 향상을 꾀하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혁신과제입니다. 이를 추진하는데 가장 앞장 서고 계신 분이 바로 새로 부임해 오신 이성범 교장 선생님과 이덕기 교감 선생님이십니다. 두 분께서는 선생님들이 수업이 아닌 공문 제출이나 환경꾸미기에 드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주기 위해 늘 마음을 써 주십니다. 특히 교장 선생님께서는 3월 초부터 교장실 환경을 손수 컴퓨터로 작성하셔서 일일이 출력하고 다듬어서 직접 제작하여 전교생의 사진을 게시하셨고 강진생활보감에 나오는 이달의 영어를 월별로 모아서 다시 컴퓨터 작업으로 학생수첩을 직접 만들어서 개인별로 워크북을 만들어 선물하셨답니다. 교감 선생님께서도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새내기 선생님들이 담당한 공문 업무를 직접 챙기셔서 도와 주시며 공문 때문에 수업 침해가 생기지 않도록 동분서주하십니다. 이처럼 학교 혁신과제를 직접 챙기고 솔선수범하시는 두 분 관리자 덕분에 마량초등학교는 업무 시간이 단축되고 질서정연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교육활동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학부모님들의 칭찬이 자자하답니다. 이성범 교장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학급 자랑판입니다 교장 선생님이 직접 제작하신 개인별 영어 암기장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2009학년도 외고입시에서 토플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토익과 텝스를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토익이나 텝스 역시 중학교 교육과정을 벗어난 시험인데다 토플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어 2009학년도 입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외고 교장단과 협의해 올해 이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토플, 토익, 텝스 등의 공인된 영어시험 이외에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토익과 텝스의 활용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서울시내 외고들은 입시에서 영어 듣기평가와 에세이 등의 방법으로 영어 능력을 평가하고 있지만 별도의 영어 필기시험은 금지돼 있다. 서울시내 한 외고 교장은 "지난주 회의에서는 우선 문제가 된 토플을 내년 입시에서 제외하는 것만 결정했다"며 "토익과 텝스까지 제외할 경우 당장 대안이 없어 이 문제는 시간을 두고 교육 당국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외고 교장들은 지난 20일 부산 회의에서 토플을 2009학년도 입시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토익과 텝스의 활용 문제도 차후 논의하는 정도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9학년도 외고 입시는 입시전형 10개월 전 공고 규정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마련하면 되기 때문에 외고와 교육 당국의 차후 논의는 토익과 텝스를 입시에서 제외할 경우 대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중고등학교 학생이 해외에서 조기유학을 할 경우에는 인종 갈등과 가정내 갈등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생의 경우 외국에서 인종갈등이나 교우갈등은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부모와의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녀를 조기유학 보내는 가정은 의사.회계사.교수.사업가.대기업임원.고위공무원 등 상류층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지만 연간 비용이 최고 5천만원에 이르는 등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아이를 돌보면서 현지에 체류하는 어머니의 경우 외국에서 언어소통이 안돼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한국에 남아있는 '기러기 아빠'는 돈버는 기계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자괴감에도 빠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기획예산처가 현대리서치연구소를 통해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조기유학 보냈던 부모, 보내놓고 있는 부모, 준비중인 부모 등 29명을 대상으로 토론방식의 심층 조사를 실시, 작년말에 홈페이지에 게시한 '조기유학 관련 조사결과 보고서'에서 23일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중고등학생들이 외국에서 조기유학을 하면 인종갈등의 문제를 인식하고 한국출신 학생들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생긴다고 전하고 이렇게 되면 영어실력은 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중고생들은 영어실력의 부족으로 과학.사회 등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 학교수업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유학초기에는 영어과외를, 유학 중반이후에는 영어.수학.과학 등에 대한 과외를 각각 받는다고 학부모들은 설명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중고등학생에 비해서는 학교 성적이나 교우관계에서의 갈등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국내에 다시 들어올 것에 대비해 국어.영어.수학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과외를 한다고 학부모들은 밝혔다. 한 학부모는 "유학 초등학생의 80%가 과외를 하는데, 한국과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외국에 와서도 한국 아이들끼리 경쟁하는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조기유학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연간 6천만원이상의 소득을 갖고 있는 등 경제적으로 풍족하며 1억원이상의 고액 소득자도 많다고 밝혔다. 직업은 의사.회계사.교수.고위공무원.대기업임원.사업가 등이며 주로 서울과 경기도의 압구정동.잠원동.양재동.삼성동.분당 등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대상 학부모 전체가 대졸이상 학력을 갖고 있으며 석박사 학위 소지자는 전체의 30%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아울러 학부모가 외국에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거나 외국관련 업무에 종사했던 사례가 많고 해외에 거주하는 친척이나 친구를 둔 경우도 많아 해마다 가족여행.출장 등으로 외국과의 접촉이 빈번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녀를 조기유학 보낸 학부모들은 거의 저축을 못하고 재산 증식이 불가능해지는 등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학비가 사립학교 2천600만∼3천500만원, 공립학교 1천500만∼2천만원, 생활비 1천500만원이상(1인기준) 등 3천500만∼5천만원이라고 학부모들은 전했다. 영국은 학비 2천만원, 생활비 2천500만원이상 등 모두 4천500만∼5천만원이 필요하고 캐나다는 4천만원, 호주는 2천500만원 가량이다. 자녀의 조기유학은 가정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러기 아빠는 의식주에 문제가 생길 뿐아니라 자신이 돈버는 기계라는 생각이 들면서 적지 않은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고 학부모들은 전했다. 아울러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상대적으로 영어실력이 떨어지는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더욱 의존하게 되고 자식들과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며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는 사례도 있다고 학부모들은 말했다.
토플 접수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시내 주요대학 일부에서 2009학년도 입시부터 토플 성적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0일 서울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한국외대와 한양대, 건국대 등은 2009학년도 입시에서 토플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외대 신형욱 입학처장은 "외국어 전형을 하는데 굳이 토플과 토플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학교가 자체 개발한 플렉스(FLEX)를 2009학년도부터 토플, 토익 대신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 차경준 입학처장도 "토플 접수 자체가 안돼 수험생이 응시하기가 어렵다면 대학에서도 뭔가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토플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건국대 문흥안 입학처장도 "2009년도의 토플 반영 여부는 아직까지 유동적이지만 2009학년도에 교육부에서 추진중인 한국형 어학시험이 정착된다면 이를 대안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며 토플 제외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플을 인정하고 있는 대학 중 일부는 이번 토플 대란을 계기로 토익과 텝스 등 다른 공인영어시험으로 인정 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세대 이재용 입학관리처장은 "현재까지 토플로만 전형을 하고 있었는데 2008학년도부터 토플과 함께 공인영어성적(텝스.토익)을 허용키로 했다"며 "토플이 CBT 방식으로 바뀐 뒤 응시기회가 줄었기 때문에 다른 영어성적도 인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도 "2008학년도 특정분야 우수자 및 특목고 출신자 중 동일계 지원자를 우대하기 위한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에서 토플로만 1차 전형을 보기로 했는데 텝스나 토익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며 5월말까지 허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정완용 입학관리처장은 "2008학년도 전형은 이미 발표돼 어쩔 수 없지만 2009학년도부터는 국제화추진 전형에서 현행 토플과 토익을 반영하는 데서 나아가 텝스 등 국내 영어시험 성적을 인정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다른 대학들은 현재로서는 전형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연구교수는 "수시 특기자전형에서는 토플을 비롯한 모든 공인영어 능력시험 점수를 인정하고 있으므로 토플 제외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도 "토플만큼 공인된 시험을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2009년에도 토플과 텝스를 반영해 온 체제를 유지하면서 고려대가 자체 개발한 'KUET' 등 다른 시험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황규호 입학처장도 "원래부터 토플만 인정한 적이 없었고 토플, 텝스, 토익 등 다른 공인 영어성적도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변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장훈 입학처장도 "현재 국제화 특기자전형에서 토플뿐만 아니라 토익과 G-TELP 등도 반영하므로 지금처럼 응시 자체가 어렵다면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굳이 토플만 제외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금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치를 2009학년도 외국어고 입학부터 토플(TOEFL) 점수가 전형에서 제외된다. 전국 29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외고교장장학협의회(회장 유재희.과천외고 교장)는 20일 오후 부산국제외고에서 열린 춘계 교장단 회의에서 2009학년도 신입생 선발고사 특별전형에서 토플 점수를 제외하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2시간여 동안의 토론 끝에 이 같은 입장을 정리하고 "토플 점수를 입시전형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영어우수자는 어떻게 선발할지 등에 대해서는 시.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보완책과 대안을 추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재희 회장은 보충설명에서 "외국어 고교의 입시에서 토플 성적으로 선발하는 학생수는 극히 소수"라면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토플 인터넷 접수 대란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토플 성적을 전형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영어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어떻게 선발할지, 또 토플을 제외할 경우 선의의 피해학생은 없는지 등에 대한 문제는 추후 논의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업시간에 강의를 하지 않고 잡담만 한 중학교 교사가 퇴출 대상에 올랐다. 경북 구미교육청은 16일자로 구미 A중학교 영어교사 B(41)씨를 직위해제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미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이 학교로 부임해 2학년 영어수업을 맡은 B씨는 수업시간 대부분을 잡담으로 채워 학생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 학교 학생들은 "수업시간 45분 중 40분을 수업과 무관한 얘기만 했다"며 "출석 부르는 데에만 30분이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학생들의 불만을 접수한 교장이나 교감, 교육청 관계자들이 수업을 참관했을 때에도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잡담만 늘어놓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학교측으로부터 수차례 주의와 경고를 받았음에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구미교육청은 12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B씨를 직위해제키로 결정했다. 직위해제된 B씨는 직위해제 기간인 7월15일까지 수업을 하지 않고 과제를 수행한 뒤 평가결과에 따라 복직 여부가 결정된다. 구미교육청 관계자는 "구미지역에서 이같이 수업 태만으로 직위해제된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9월부터 신학기가 시작되는 중국에서는 매년 4월, 초․중․고등학교 입학 업무와 관련한 시책들이 발표된다. 지난주 베이징 시교육위원회는 '2007년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 업무에 관한 의견'을 통해 기존의 중학교 입학에 있어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여러 가지 사항들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 의견의 핵심은 '무시험에 의한 진학'과 '근거리 배정'으로 요약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9년을 의무교육 단계로 지정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원칙적으로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할 때 입학시험을 거치지 않고, 근거리 원칙에 의해 입학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우리와는 달리 초등학교를 마치는 시점에서 졸업시험을 통해 초등학교 과정을 마무리하는 절차는 있으나, 원칙적으로 무시험 전형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원칙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중국 초등학생들은 '중점중학(重點中學)', '실험중학(實驗中學)', '실험반(實驗班)' 등으로 불리는 특수한 중학과정에 진학하기 위한 입시에 몰두하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특히 작년 9월부터 실시된 개정 의무교육법에 의해 의무교육단계에서는 소수를 위한 특수한 학교 및 시범학교, 학생들의 우열에 따른 중점반과 비중점반(非重點班)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중학교에서 시범학교, 실험반, 특수반들을 계속 새로 만들고, 운영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속돼온 중점학교와 중점반은 학생들 간의 우열을 조장하는 기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초등학생들은 어려서부터 우수한 학교의 학적 취득을 위해 조기입시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베이징 시는 이러한 중학교 입시현상을 타파하고, 공교육의 건전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 2007년도 9월의 신학기부터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조치들을 통하여 과열된 중학 진학제도를 개선하고, 의무교육의 기본 취지를 살리도록 조치했다. 우선, 중학입시의 과열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금년부터는 중학교 입학에 있어 학생들의 구(區)간 학적 이동이 엄격하게 규제된다. 따라서 앞으로 초등학생들은 자신의 학구를 벗어나 타 학구의 중학교에 입학하게 될 경우 반드시 구(區) 신입생 모집관련 기관의 비준을 얻어야 한다. 특별히 공립학교에서는 이미 다른 학교에 합격한 신입생의 이중 입학을 불허하도록 하는 등의 좀 더 강력한 조치를 통하여 학생과 학적 간의 분리현상을 해소하도록 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로 이번 학년도 중학 입학자부터는 전자학적을 통해 학생을 관리하도록 했다. 전자학적이란 IC카드에 학생들의 성적, 봉사활동 및 사회생활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것으로,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모두 이 IC카드를 휴대하고, 중학교 입학 수속을 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의 이동상황이 전산기록으로 남게 되고, 더 나아가 한 학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횟수를 제한한 IC카드로 인해 학생들이 여러 학교에 합격한 후 함부로 학적을 옮기는 폐단이 시정되도록 하였다. 또, 무시험 중학입학과 근거리 입학이라는 원칙을 달성하기 위해, 베이징시의 모든 중학교들에서는 자체적인 시험이나 측정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입시 과열을 불러오는 실험학교, 실험반, 교육부가 비준한 특색학교 등은 원칙적으로 해당 구(區)의 학생으로 신입생 모집대상을 한정하도록 했다. 더 나아가 베이징 시는 향후 2~3년 안에 학과와 관련한 실험반들을 전부 없앨 예정으로 있어, 특수 영재들을 위한 영재학급을 제외한 모든 실험반들은 곧 베이징 시의 중학교에서 사라질 예정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베이징시의 각 구(區)와 현(縣)에서는 학교 또는 현과 시의 상담전화 외에도 학교 자체적으로 구체적인 신입생 모집 범위, 항목, 숫자 및 합격자 명단을 공시하도록 했으며, 주거지에 따른 입학제도의 엄격한 집행으로 금년부터는 소위 '뺑뺑이'라 불리는 추첨을 통해 중학교에 배정하던 전자식 추첨제도가 점차 지역구획(우리나라의 학구 개념) 입학제로 대체될 예정이다. 즉 금년부터 베이징 시 초등학생이 중학교에 입학할 때에는 구와 현을 기준으로 나뉜 학구에 따라 자신의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가까운 중학교에 무시험을 통해 입학하는 근거리 무시험 입학의 개념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번 조치에서는 각 중학교에서 상부기관의 허가 없이 사적으로 신입생을 더 뽑는 행위,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뽑는 행위, 각종 명예증서와 시험등급 증서를 통해 진학과 연결하는 행위, 변칙적으로 실험반을 운영하는 행위, 변칙적으로 학교 선택비(擇校費)를 받는 행위 등은 일절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07년도부터 베이징 시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 때, 모든 중학교는 입학과 관련한 시험, 측정 등을 할 수 없게 되었으며, 각종 명예증서나 학과의 시험증서, 등급증서, 증명 등을 통한 신입생 선발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번 조치에는 그동안 특수 중학교 입시를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시급(市級) 3호학생(三好學生-지덕체를 두루 갖춘 학생)증서', '공통영어등급증서' 등을 포함하도록 함으로써 그동안의 초등학교 과열경쟁의 주범으로 지적돼온 요소들을 제거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앞으로 베이징 시의 중학교 입시에서는 과거의 증서를 대체하여 초등학교에서의 평가를 누가 기록한 종합평가수첩과 성장기록이 유일한 중학입시의 근거가 되도록 했다. 이외에도 특기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학교는 2곳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동시에 문학과 체육, 과학기술 등의 특기생 전공시험은 시에서 통일하여 진행하도록 해 예체능학생들의 중학입시 과열도 차단하기로 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평준화로 인한 학력 저하가 문제로 대두되어 그동안 진행돼온 평준화 교육에 대한 재고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현재 벌이고 있는 의무교육단계에서의 입시과열 방지를 위한 이 같은 노력이 새삼 이채롭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