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24학급의 모 중학교 K 교장(60)은학교 예산을 내부 조정하는 1월이면선배 교장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행정실 직원을심사숙고 없이 증원한 이 학교 선배 교장에게 시원스럽게 욕이라도 한 방 날리고 싶은 것이다. 무엇이 어찌되었길래? 현재 이 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학교 회계직원(구 육성회직원 포함)은 2명. K 교장은 현재학급 규모로 1명이 적정인원이라고 보는것이다.이 학교는 행정실에 근무하는 회계직 2명의 인건비로 총5,000만원이 지출된다. 게다가학교에 운동부가 2개나 있어 회계직 인건비와 합치면 8,000만원이 해마다 울며 겨자먹기로 지출된다. 빈약한 예산에 직원 하나만 줄여도 2,000여 만원의 돈이 학교교육에 직접 투입이 될텐데…. 그러다 보니각 부서와 교과에서 요구한 예산에 무자비하게 칼질을 가해야 한다. 불요불급한 것을 제외하고는 그냥 삭감이다. 인정사정 볼 여유조차 없는 것이다. 교장으로서 선생님들 볼 낯이 없다. 학생들에게 죄를 지은 기분이다. 그렇다고 회계직을 그만 두게 하거나 운동부를 해체할 수도 없다. 그냥 속으로끙끙 앓면서 한숨만 내쉰다. 학교 행정실의 비정규직, 적정인원이면 아무 문제가 없다. 교육행정에 도움을 준다. 교원의 경우,학급수가 줄어 과원이 되면전보로 해결할 수 있다.그러나 비정규직은 그렇게할 수 없다. 그러니 학교회계직 잉여 인력에 따른 인건비 지출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우선 교육활동에 위축을 가져온다. 교수-학습에 들어가는 비용이 축소되어 제대로된 교수-학습을 전개하기 어렵다. 자연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 학교의 시설 보수도 제 때 이루어지지 못한다. 학생과 교직원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내야 한다. 교직원의 사기가 뚝뚝 떨어진다. 학교에 애착을 가질 수 없다. 인근 초등학교 졸업생들에게는 비선호 학교가 된다. 학부모와 지역사회도 그 학교를 꺼린다. 왜? 학교 시설도 낙후되어 있고 학생 복지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니까 그렇다. 학교 축제 등 행사 하나 알차게 치르지 못한다. 왜? 돈이 없으니까. 교사들도 그 학교 근무를 꺼린다.열정을 바쳐 맘껏 교육소신을 펼 수없기 때문이다. 학교회계직 당사자 1명의 직업과 생계는 보장되었는지 모르지만 그로 인한 교육 피해는 엄청나다. 1년으로 끝나지 않고 수년 간 계속 된다. 그 회계직이 스스로 그 학교를 떠나지 않는 한. 그 학교의재정운영의 효율성은 아예 생각할 수조차 없다.교육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것이다. 어찌하여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앞서간 근시안적인 교장 때문이다. 당시는 36학급이 되어 행정실 회계직 증원이필요했던 것이다.학생수가 늘어나 업무가 늘어나니까 당연히,깊이 생각하지 않고 증원하였을 것이다. 여기서 중대한 실수가 발생한 것이다. 학급수, 학생수가 줄어들을 경우를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자기가 근무하는 학교의 2-3년만을 내다보았지 10년 앞을 미처 보지 못한 것이다. 하기사 그 분은 그 때쯤이면교육계를 떠나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 이후는 '나 몰라'라 한 것은 아닌지? 교육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학교장에게는 교육 마인드가 중요하고 미래 예측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수도권 인구집중 지역의 학교는 행정실 사무보조, 교무보조, 과학실험보조, 전산보조,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사서 등 학교회계직원 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때, 학교장은 미래를 예측하며 앞을 내다보는 직원관리가절실하다. 지금만 생각하지 말고 5년 후, 10년 후도 생각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나만 생각하지 말고 몇 년 뒤 후임자를 생각하고 학교의 미래 모습을 그려 보아야 하는 것이다. 지금 학교에 있는 비정규직은 관련법에 의하여 점차 무기계약제로 전환되고 있다. 말이 비정규직이지 정규직이나 마찬가지다. 인건비 줄인다고 함부로 해고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렇게 본다면 그들은 정식 공무원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니까 비정규직 채용 권한이 있는 학교장은 그 권한 행사에 신중을 기하여야 하는 것이다. 교장의 판단 잘못으로학교 교육을 황폐화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교육을 살리는데 앞장을 서야하는 교장이 근시안적 행정으로 학교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일이 생겨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교장의 시야가좁아서는 아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버드대를 졸업한 한 도쿄대학 대학원 연구생이「도쿄대학이 변하면 일본은 변할 것이다」라고 주장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람은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나 아이오하주 아이오하시티에서 자란 벤자민 도버쿠먼씨(26세)이다. 일본에서「도쿄대학은 최고 학부로써 일본의 지도자를 길러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대로 괜찮은가 조금 불안하다」라고 유창한 일본말로 이야기했다. 도버쿠먼씨는 전후 고도 경제성장과 버블경제 붕괴 등,일본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을 계기로 고교시절부터 일본어를 공부하고, 대학에서는 언어학과 동아시아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작년 9월부터 문부과학성 장학생으로 도쿄대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도버쿠먼씨의 눈에 비친 최초의 「이상한 도쿄대학」은 남녀 비율이 4대 1로 압도적으로 남학생이 많은 점이다.「저출산화 현상은 일본사회가 안고있는 큰 문제다. 해결책으로는 여성의 시점이 필요하다. 도쿄대생은 반드시 정,관,재계의 지도자 후보는 아니더라도 졸업생의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은 강하다. 더욱 더 여학생이 늘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입시단계에서 남녀를 차별할 리가 없고, 이것은 단순히 수험생의 지향의 문제이다. 그래도 도버쿠먼씨는「 뭔가 보이지 않는 벽이 있으니까 경원시 하기때문에 대학은 여성 지원자를 모집하기 위한 PR을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입시제도에서도「이상한 도쿄대학」을 느낀다는 것이다. 「일본은 집단주의로 미국은 개인주의로 불리워지고 있지만, 도쿄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떤 의미에서 철저한 개인주의로 점수따기 게임에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 안 된다. 이는 지도자로서 걸맞는 자질인지 어떥;지…」라고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허버드 대학에 합격하기위해서는 일정의 학력은 필요하지만, 봉사활동이나 지역활동으로 리더십을 발휘한 경력 등도 평가의 대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양친이 약물 중독으로 가정이 파탄되어 한 때는 홈리스가 되었던 여성이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예도 있다. 학력면에서는 뒤떨어질지 모르지만 이러한 수험생을 “주관적”으로 받아 들이는 포용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도자 육성에는 이러한 학력 이외의 척도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는 도버쿠먼씨가 그 한 예로써 든 것은 정재계인의 은퇴 후의 삶의 태도이다. 「클링턴 전 대통령은 기금을 설치하여 에이즈 반대활동 등을 세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어 전 부대통령은 환경 문제를 추진하여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다. 이러한 활동이 왕성한 것은 대학교육의 본연의 자세의 차이에 그 한 원인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허버드대학을 나왔다고 해도 장래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기에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한다」,「교수는 좋은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서 PR비디오까지 만든다」라고 잇달아 하버드 대학을 추켜세웠다. 한편 도쿄대학에 대해서는「강의의 10%는 휴강이고 보강도 없다」,「강의 시간에 졸고 있는 학생이 적지않다」라고 깍아내린다. 그렇지만 일본 사람들에게 비치는「이상한 허버드 대학」모습도 적지 않다. 학기말 시험기간에 들어가기 전날에 일상적으로 되어있는 캠퍼스 내에서의 스트리킹 대회이다. 일종의 학내 비밀결사라고도 할 수 있는「플러터니티」에 들어가기 위한 “의식”으로써 알몸에 기저귀를 찬 모습으로 교내를 돌아 다니는 등 기묘한 관습이 전통이 되어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본래의 학업면에서는 역시 허버드대학이 위인 것 같다는 것이다. 도버쿠버씨는 도쿄대생의 기초학력 수준의 높음은 인정하면서도「대학교육은저출산화에 직면하여 사립대학에서는 매력있는 학교 만들기를 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도쿄대학에는 위기감이 전혀 없다. 야구 선수가 메이져리그를 목표로 삼는 것처럼 유능한 고교생이 허버드에 가기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되지 않으면 도쿄대학은 변하지 않는 건 아닌지」라고 견해를 피력했다.
초등 여교사 편중 심화에 대한 우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11일 2008학년도 초등교사 임용고사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 407명 중 약 79%에 해당하는 322명이 여성이라고 한다. 2007학년도 임용고사 합격자 중 90% 정도가 여성이었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좀 완화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2006학년도 4월의 통계에 의하면 전체 교사의 70% 정도가 여성 교사이었다고 하니 교사들의 성비 불균형의 해소에는 미미할 뿐이다. 아직까지 고 경력 교사들 중 남교사의 비율이 비교적 높은 점을 감안하면 해마다 퇴직으로 인한 교원의 구조는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초등학교에서는 학년 초 학급담임교사를 만나게 되면 1년 동안의 학교생활에서 그 담임교사의 교육을 받게 되고 직간접적으로 교사의 성적인 영향력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지적으로 정서적으로 신체적으로 가장 활발한 성장기인 초등학생들에게는 남성성이나 여성성을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교육과 경험과 영향력이 제공되어져야 할 것이다. 남학생이니까 남성적인 교육을, 여학생이니까 여성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서 남학생에게는 남교사가, 여학생에게는 여교사가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남교사와 여교사 모두에게 조화로운 양성교육을 고르게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머잖아 90%이상의 여교사들이 초등교육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초등교육 6년 동안 단 한번도 남교사를 담임으로 만나지 못하고 졸업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모든 학생들이 6년 동안 여교사만의 교육과 영향력을 받게 된다면 여성화가 심화되어 또 다른 교육적 문제가 생성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6개년 중 적어도 2-3년간은 남교사를 담임으로 만나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남교사가 40% 이상은 돼야 할 것이다. 사회적 현상의 자연스런 변화가 없다면 할당제를 적용해서라도 남교사를 적정 수준 확보해야 할 것이다. 가정교육에서 부모가 필요하듯이 학교교육에서도 남여교사 모두가 필요하다.
- 2008년엔 3·3·0프로젝트 매월3째 토요일 오후3시 학생무료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이 새해를 맞아 학생눈높이 맞춤공연으로 3·3·0 프로젝트 기획으로 매월 3째주 토요일 3시에 하던 학생 유료 공연을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무료 공연으로 전환하고 1월 첫 프로그램으로 "나무자전거"공연을 1.19일 갖는다. 남성 듀엣 나무자전거는 영화 클래식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부른 바 있는 前 자전거 탄 풍경의 멤버로 현재 꾸준한 방송활동과 라이브 공연, 드라마와 영화 OST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는 팀으로 200여회의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음악적 실력을 갖추고 대중의 귀에도 익숙한 감미롭고 부드러운 발라드 뿐만 아니라 "죽지않아송"과 개그콘서트 마빡이 메인타이틀 "보물"등 유쾌한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듀엣이다. 이번 공연에는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사랑한다면", "희망을 쏘다" 등 10여 곡을 들려줄 예정이며 입장권은 전석 6,000원으로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는 50% 할인되며, 특히 2008년부터는 학생들 눈높이 맞춤 공연의 취지를 살려 초,중,고등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예매방법은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를 이용한 인터넷 예매와 20인 이상 단체관람의 경우 전화(760-3455~6)예매가 가능하며, 1.9일부터 18일까지 회관 2층 총무부에서 현장 구매를 할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비공식 교육부 장관 모임이 1월11, 12일의 2일간, 일본 도쿄 국제 교류관에서 열렸다. 이번 모임에서는「고등교육의 성과에 대한 평가」를 테마로, 지금까지 국제적인 통일 기준이 없었던 대학·대학원의 평가 방법의 도입을 향해서 향후, OECD가 연구를 시작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 회합에는 30의 가맹국 중 한국이나 독일 등 20개 국가·지역의 대표자가 참가하였다. OECD가 주로 가맹국의 15세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국제 학습 도달도 조사(PISA)」를 참고로 한 새로운 평가방법의 도입에 대해 서로 이야기했다. 그 결과, OECD가 대학·대학원의 평가방법의 도입을 향해서 본격적인 연구를 개시하는 것으로 각국이 일치를 보았다. OECD는 도입에 대하여 적극적인 스웨덴이나 스페인, 한국, 일본 등 여러 나라 대학의 협력을 얻고, 2009년까지 평가 방법이나 과제등의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평가의 대상이 되는 전문 분야로서는, 국제적인 공통점이 많은 공학이나 경제학, 자연과학등이 올랐다. 그러나 이는「결국은 대학의 랭킹으로 연결될 뿐이다」(오스트리아),「우리 나라의 대학 단체는 반대하고 있다」(캐나다) 등 소극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하였다. 국제 학습 도달도 조사는 15세를 대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몸에 익힌 지식이나 기능을 어느 정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까를 시험하는 조사로 2000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며, 06년은 57개의 나라·지역 약 40만명이 참가했다. 일본은 06년에 과학적 응용력이 6위, 수학적 응용력이 10위, 독해력이 15위와 전분야에서 순위가 내려가고 있다.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은 초등학교 취학예정아동, 전학생, 재학생과 학부모 등이 인터넷상에서 해당 거주지별 의무취학 대상학교와 통학구역을 검색할 수 있는 「우리아이 통학네비게이션」서비스를 2008년 1월 1일 전국 최초로 실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천서부교육청 따르면 「우리아이 통학 네비게이션」은 교육청 및 학교 ·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자녀들의 통학교, 통학구역, 통학경로, 통학거리, 통학소요시간 등 통학환경 전반을 알 수 있게 됨에 따라 전화상으로 문의하던 불편함을 해소하게 됨은 물론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의 궁금증을 능동적으로 해결하여 통학환경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통학지도를 할 수 있게 되며, 학부모들이 통학구역에 대하여 모니터링도 가능하게 되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한 신뢰받는 교육환경이 조성되리라 기대된다. 또한, 통학네비게이션 시스템은 학생수용계획의 기초 자료인 통학구역을 전산화함으로써 체계적인 통학구역 관리는 물론이고 별도로 프로그램화된 학급편성 및 중기학생 수용계획프로그램에 자동으로 학생수가 반영되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학생수용계획이 이루어져 학교신설계획의 적정성을 기하게 되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전국 최초의 학생수용 업무의 프로그램화를 실현한 「우리아이 통학네비게이션」은 현재 서부교육청 및 관내 초 · 중학교와 서구청 · 계양구청의 홈페이지에서 접속할 수 있고, 현재 서비스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고객의견을 반영하여 2월말까지 보완 후 새 학년이 시작되는 2008년 3월에는 정식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전입학시스템과의 연계 모색 등 학생들의 취학종합서비스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학부모 등 일반인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지역 전문계(실업계) 고등학교 우수학생 26명이 2명의 인솔자와 함께 15일부터 22일까지 8일 동안 유럽 4개국의 선진직업교육탐방 및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직업교육 탐색대”는 관내 26개 전문계고교에서의 성적우수자와 기능대회입상자 등 모범 학생을 각 1명씩 추천받아 공업계 15명, 상업계 9명 기타 전문계 2명 등 26명의 학생과 윤인문 실업교육담당 장학관을 단장으로 지도 교사 1명 등 28명으로 편성, 영국,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등 4개국을 돌며 체험 연수를 실시한다. 밝혔다. 이번 국외현장체험은 독일과 체코에서는 전문계학교를 방문하여 직업학교 학생들의 실습과정과 직업학교 동향 파악을 돌아보게 되며 오스트리아와 영국에서는 산업체를 방문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운 실기과정을 산업전선에 이용하는 방안 등을 돌아보게 된다. 한편 시교육청 윤인문 실업교육담당 장학관은 학생들에게 국외현장 체험을 통한 선진국의 직업교육 동향과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될 것이라며 직업교육의 활성화와 내실 있는 진로지도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늘(1월14일)오전 지난 12월의 대선에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당선인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향후 5년간의 다양한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새 대통령이 앞으로 펼칠 국정운영의 전반을 예측하기에는 충분했다는 생각이다. 특히 '우리 국민이 현재의 교육제도로는 안되겠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공교육을 통해 성적도 올리고 인성교육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학에 보낼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비교적 희망적인 이야기를 한것은 매우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또한 자율형 사립고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도리어 다양한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정부가 그 뜻을 막아왔다. 앞으로 농촌과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100여개를 만들면 학생들이 자율형 사립고에 진학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된다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물론 모든 것은 이론과 실제가 다르기에 앞으로 이러한 정책들이 어떻게 손질되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지는 좀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 청사진'도 기존에 밝혔던 내용과 별로 다른 점은 없었다. 그런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교육정책의 변화보다는 리포터의 마음에 드는 이야기가 있었다.'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기조연설에서밝힌 부분이다. 그동안우리는 교원들이 아무리 반대해도 정부차원에서 무조건강행했던 정책들을 많이 보아왔다. 그로 인해 교육이 더 잘되었다면별다른 문제가 없었겠지만 도리어 후퇴한교육정책들이상당히 많았었다.잘못되어 부작용이 많은 정책들이었지만어느 누구도 책임지는 경우는 없었다. 그런데 이날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했다. 교원도 대한민국 국민의일원이기에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이야기는 '국민'속에 포함된다. 따라서 앞으로의 교육정책에는 무리한 추진이 없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교육문제는 이른바 교육의 3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동안의 교육정책에서 잘못된 경우가 많았던 것은 교육을 가장 잘 아는, 그 중에서도 교원들의 의견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여타의 분야도 마찬가지이긴 해도 교육분야는 이론과 실제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기에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다. 앞으로의 교육정책에는 '국민'의 일원인 '교원'들의 이야기를 반드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날의 기자회견에서 이 당선인이 전국에 생중계되는 TV방송에서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한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 기억할 것이다. 기억도 하겠지만 앞으로 새정부에서 실질적인 교육정책을 입안할 교육부에서도 이 이야기를 반드시 따라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뜻을 어기는 일이 발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국민이 뽑아준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각 부처에서 실천해야 할 일이다. 지나온 길을 그대로 답습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전국의 모든 교원들은 대통령 당선인이 밝힌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꼭 그마음 그대로 교육정책도 추진하길 기대해 본다.
며칠 전 신문에 나왔던 자극적인 제목이다. ‘영혼이 없는 공무원’이라고 씌어 있었다. 내용이야 대충 아는 것이겠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의 위원들이 정부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서 업무 보고를 받는 중에 자신들의 입맛과 맞지 않는 내용을 가져오자 뭐라고 하는 중에 나온 모양이다. 이를 언론에서는 대서특필하여 공무원들을 신랄히 비판하였다. 그들이 ‘영혼이 없는 공무원’이라고 생각하게 된 동기를 크게 본다면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겠다. 하나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의 입맛대로 시키는 대로 이러저러한 정책을 추진했으니 아무 생각이 없다는 것일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과거 정부에서 현 대통령 당선인과 다른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당선자가 또 다른 정책을 추진한다고 하니까 거기에 맞춰 손바닥 뒤집듯 생각을 바꾼 것을 비꼰 것일 수도 있겠다. 본인이 느끼기에는 후자가 아닐까 한다. 참여정부가 어떠한 정책을 추진했든 이명박 당선자가 또 어떠한 정책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잘못 운영되는 엽관주의(獵官主義)식 행정체제 아래에서는 앞에서 말한 ‘영혼 없는 공무원’들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엽관주의는 공무원의 임면을 능력·자격·실적 등에 두지 않고 인사권자의 혈연·지연·학벌 등 당파적 정실에 두는 인사제도를 말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직업공무원제(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공무원으로 일단 임용되면 공직을 보람 있는 평생의 직업이라 생각하고 일생을 바쳐 성실히 근무하도록 운영하는 인사제도)라서 전부 맞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차관보 이상 정무직 공무원은 엽관주의로 운영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정치색을띌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 깊게 들어가면 공공연한 비밀 중에서 고위공무원(중앙정부는 2급 이상, 우리 지방교육청은 4급 이상) 중에서 순수한 행정적 능력만으로 승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이러저러한 학연, 지연, 혈연이 많이 개입되었다는 얘기다. 이러한 고위공무원들이 포진한 행정조직에서 여러 정책을 생산하는 중하위직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정부의 정치색을 배재한 채 나름의 소신 있는 행정을 하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물론 어떤 공무원들의 경우에는 일신의 영달을 위해서 자진 투항하여 정치인들의 수족노릇을 하는 진짜 ‘영혼 없는 공무원’들도 있긴 하다. 그러한 공무원들은 고위직일수록 가능성이 더 크다. 우리나라 공무원 체제가 관료주의이다 보니 상의하달(上意下達)식 명령체제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여기에다가 공무원들에게는 상사에 대한 복종의 의무가 있지 않은가. 신규 공무원 교육을 받았을 때 내용 중에서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나는 내용이 있다. 시험 문제가 상사가 명령을 내렸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것이냐 였는데 정답은 ‘위법한 명령은 단호히 거부해야 하지만 부당한 명령은 따라야 한다’이었다. 대부분 상사들이 이치에 합당하고 규정에 어긋나지 않은 것을 하라고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위의 금언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원칙은 양보하지 말되 그 이외의 것에서는 융통성을 부여해야 한다.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정책들이 현 정부와 노선이 완전 바뀌어도 그것을 따라야 하는 것이 현 공무원 제도하의 중하위직 공무원들의 숙명이다. 규정에 어긋난 것을 한다면 몰라도 그런 것을 감안하지 않고 비난만 하기에 하는 말이다. 그것도 현재 같은 불경기에 인기 상종가를 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공무원들을 싸잡아 나무라기에 그렇다. 일부 못된 아비가 밉다고 해서 다른 아들까지 미워하는 연좌제를 공무원에게 덧씌우지 말았으면 한다.
- 원어민과 함께하는 생생영어 ‘Tian's English Camp’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2008년도 1월 14일(월)부터 학교의 브랜드인 ‘Ready Buseok’의 구현과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8명의 학생들이 원어민과 함께하는 생생영어 ‘Tian's English Camp’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석초는 2007년 9월 1일자로 원어민교사(호주,여,Xiao Rong Tian)가 배치 상주 근무하면서 교실에서 수업시간 이외에도 급식실에서, 운동장에서, 등하교 시간에 살아있는 영어, 생생 영어가 넘쳐나는 영어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학부모 및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 방학중에도 ‘Tian's English Camp’라는 이름으로 명품영어를 지향하며 원어민영어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부석초등학교는 도교육청과 학교의 대응투자로 1,000만원을 지원받아 공항, 카페, 시청 등 각 상황에 맞는 ‘영어체험실’을 설치 운영, 영어를 공부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상황 설정, 원어민 교사 등 명품영어 교육을 펼칠 수 있는 영어교육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추어 공교육 현장에서 영어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Tian's English Camp’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석초 채교장은 “글로벌시대 영어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경쟁력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방학 중에도 아이들의 지도를 위해 노력하는 원어민교사와 선생님들을 격려하였다.
- 다문화가정, 맞벌이부부 등을 위한 보육교실 운영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2008년도 1월 2일(수)부터 2008년 학교의 브랜드로 상정한 ‘Ready Buseok’의 구현과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1명의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육교실인 ‘부석엄마품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부석초는 방학중에도 원어민 영어강좌를 비롯한 8개 강좌 9개반의 각종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1월 8일(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대하여 항상 준비되어진 교원, 지역사회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항상 깨어있는 학교, 교육수요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는 학교라는 의미의 ‘Ready Buseok’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석엄마품교실’은 여름방학에도 많은 인기를 얻은 강좌여서 겨울방학에도 계속되고 있는데 기초학습부진아 및 다문화가정 아이, 맞벌이 부모들을 대신하여 아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이영희 보육교실 선생님의 지도하에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맞춤식학습을 진행, 아침 9시부터 15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학습지도는 물론 점심 및 간식 등을 제공함으로써 참여 학생 및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학교에 나와 방과후학교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부석초 채교장은 “여러 가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라 방학이라고 해도 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면서 방학도 반납하고 더 나은 교육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을 격려하였다.
정년퇴직을 한 우리의 교직선배님들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그것이 궁금하다. 현직에 있는 우리들의 미래 모습이다. 과연 어떻게 보내는 것이 노후의 보람되고 행복한 생활일까? 얼마 전 광교산 산행길에서 만난 퇴직 교장선생님 왈, "광교산에만 퇴직한 교장 산행 그룹이 7-8개 되는데 요일별로 다르다"고 귀띔해 준다. '그래, 체력단련만 해서 어쩌려고?'하는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리포터는 국가인적관리 차원에서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다고 본다. 최고학부를 나오고 교단에서 30년 이상 머물다가 정년퇴직한 분들이 매주 2-3회 산행으로 체력을 다진다. 체력 다지면 건강과 장수에는 크게 도움이 되겠지만 고급 두뇌 활용은 어떻게 된 것인가? 그들의 교육 노하우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게 국가의 과제인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 들었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노인이 매일 520명씩, 1년에 20만명의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인의 4가지 고통도 들린다. 즉 가난, 질병, 역할 상실, 고독이 그것이다. 퇴직한 교원의 경우, 역할 상실과 고독이 문제가 되는데 현직에 있을 때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4고(苦)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퇴직한 후에 "무엇을 해 볼까...하면 이미 늦었다"고 선배들은 충고한다. 몇일전, 현직에 있을 때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준 선배 다섯 분이 교장실을 방문하였다. 저녁을 대접하면서 그 분들의 근황을 여쭈어 보았다. 모두 세련되고 품위있는복장에 영국 신사 모자까지 착용하시고...건강 상태는 50대 정도로 보였다. 그 중 두 분을 소개한다. 이재규(李在奎.72. 前 수원교육장) 선배 : 현직 때보다 더 활발히 활동하신다. 공식 직함만 5개다. 경기도금빛봉사단 회장, 경기도체육회 선수보호위원회 위원장, 경기도체육회 고문, 유신고등학교 운영위원장, 한국스카우트수원지구연합회 회장. 후배들에게 주고 싶은 말은 "목계(木鷄)처럼 남을 배려하면 사회가 명랑해진다"며 "일상생활에서 타인을 배려하라"고 강조한다. 이종화(李鐘華. 74. 前 당수초등학교 교장) 선배 :한국스카우트수원지구연합회 초등 부회장, 서호노인복지회관 운영위원으로서 한글지도 담당, LD 코오롱아파트 경로당 회장, 대한노인회 권선지회 자문위원, 대한노인회 장안지회 숲체험 지도자, 노인대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기 위치에서 사명감을 갖고 성실히 교육에 임하라"이다.
"중학교 교장 연수에 36명이참가한 것은 최고 기록입니다." "수원시 중학교 교장하려면 숲속 산행 6.3km 정도는 가볍게 해야 합니다." "1박 2일 연수가 수학여행보다도 더 힘듭니다. 일정이 너무 빡빡한 것 아닙니까?" 수원시 중학교 교장협의회 동계연수가 지난 1월 8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일대를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연수의 강도가강하여 마지막 이틀 째에는 녹초가 될 정도였다. 이 연수는 강원도, 속초시,강릉시, 양구군 등의 협조로 이루어졌는데담당공무원, 문화관광해설사, 박물관 연구사등이 현장 안내를 맡았는데 이들은 구태의연한공무원이 아니라 기업인을 방불케하는 수학여행 유치단처럼 준비를 하고 일행을 맞이 하였다. 코스 안내, 입장료 무료, 식사 제공 등에 있어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관광 홍보 대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그들을 보니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무원의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하였다. 1박2일간의 동계연수를 스케치해 본다.
이번 정부에서도 첫 번째의 개혁 대상을 교육에 두고 있다. 사실 교육은 정부가 바뀔 때마다 개혁의 주요 대상이었으며 이런저런 개혁으로 교육제도를 바꾸어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교육 그 해결의 끝은 보이지 않는가? 한마디로 교육은 교육의 논리로 풀어야 한다. 한때 경제논리에 밀려 교육의 대혼란을 맞이한 그 후유증이 아직까지 학교현장 곳곳에 남아있다. 한때 교육개혁의 대상을 교원들에게 두어 교원들의 자존심을 하루아침에 짓밟아 버렸고, 일생을 교육에 묵묵히 헌신한 선배들의 교육에 대한 원망과 좌절을 함께 지켜만 보아야 했던 암담한 시절도 있었다. 정권마다 들고나온 교육개혁과 정책 또 한 번의 휘몰아칠 교육 쓰나미, 이번 정부만은 보다 차분히 일선학교 교육현장의 소리를 기울였으면 한다. 먼저 교육의 문제, 현장 소리에 귀 기울여, 지방정부보다는 중앙정부부터 개혁해야 한다. 우리교육의 개혁은 항상 상에서 하로가 아니라 하에서 상으로 이루어졌다. 교육의 모든 불신은 하부조직과 기관보다는 상부조직과 기관이 원인이었음에도 상부조직과 기관보다는 하부조직과 기관에만 쓰나미를 일으킨 나머지 교육개혁의 진정한 지지나 성과를 얻지 못해왔다. 물론 교육의 결과는 하부조직과 하부기관에서 발생하지만 이는 상부조직과 상부기관의 정책에 근거하여 수행한 결과이다. 한마디로 시켜 놓고 문제가 될 땐 책임을 지라는 것이니 현장 교육의 불만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또한 교육정책에 대하여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교육정책의 입안과 실시결과에 대해서는 상부부터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잘못된 정책결과의 후유증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책무성은 항상 하부조직 및 일선기관만 그 책임을 탓해왔지 않는가? 따라서 교육은 무엇보다 현장이 중요하다. 대학교육보다는 초․중등교육, 중앙정부보다는 지방정부에 많은 권한을 이양하고 상의하달식 정책보다는 하의상달의 교육정책이 수립되고 실천되어야 진정한 교육개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둘째, 우수교원이 교육에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기진작책을 우선 생각해야 한다. 교원은 교육에서 제일 중요한 인적 자원이다. 이러한 우수한 인적 자원은 선발에서부터 관리 및 재교육까지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 최근에는 교대나 사대는 입학부터 우수한 성적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 이러한 우수 자원은 대학을 졸업하고서도 치열한 순위고사를 치르고야 교사로 임명된다. 그야말로 고시를 통과하여 엄선한 인재들이다. 이러한 우수교사가 막상 교육현장에 와서는 교육에 대한 의욕이 좌절되고 급기야는 교육애마저 점점 퇴색되어 안일과 무사로 지니기가 일쑤이다. 물론 대부분의 교사가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이 같은 현상은 무엇 때문일까? 그건 한마디로 교원의 인적자원에 대한 관리정책의 부재에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생각된다. 지난해 일본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교사 면허갱신 실시키로 했다는 소식이다. 일본문무과학성 산하 중앙교육심의회의는 모두 3단계로 나눠진 절대평가 기준에 따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일본의 모든 교사는 35세가 되면 첫 전원 면허갱신 시험을 보게 되며, 그 뒤 10년 단위(45세와 55세)로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다. 갱신 시험결과 탈락자는 재시험을 치르고 거기에서 탈락하면 사직의 .퇴출 코스’라는 것이다. 교원정책은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해야 한다. 교육의 사기진작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없는 한 교원의 교육에 대한 불만 증가는 물론 우수교원의 인적자원은 교육에 머무르지 않는다. 교육에 생애를 걸 수 있도록 교원의 안정적인 보수 및 사기진작에 대한 교육정책의 배려가 시급한 때라고 생각한다. 셋째, 우리교육에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선택권과 교육서비스가 필요하다. 1948년에 공포된 유엔인권선언은 제26조 3항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제공되는 교육의 종류를 선택함에 있어 우선권을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교육의 주체는 학생이므로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의 선택권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최근 수요자 중심교육을 강조하면서도 우리의 교육정책은 다양성 보다는 단편 일률적인 제도였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선택형 교과가 얼마나 현장에 적용되고 실시되었는지 묻고 싶다. 학생들이 다양한 선택권을 갖고 만족하는 교육은 사교육을 줄이고 학생들을 해외로 떠나지 않게 하는 주요한 요인인 것이다. 우리의 교육목표는 온통 대학입시에 쏠려있다. 대학의 교육정책이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 대학입시 정책의 변화는 당연히 초․중등교육의 변화를 유도하고 이에 따른 사교육은 한발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가장 힘든 사람은 학부모들이다. 이제 우리교육은 학생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학교교육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해 주어야 한다. 현재와 같이 고등학교 졸업자 수보다도 대학 입학 정원이 많은 상황에서 대학도 새로운 교육전략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입학에 관심보다는 교육결과에 대한 책무성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 이젠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의 중요한 선택권이기 때문이다. 넷째, 학교장에게 교육의 전권을 부여하고, 그 책무성을 평가해야 공교육을 살릴 수 있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학교교육은 획일화보다는 다양화, 타율보다는 자율이다. 학생들이 요구하는 교육도 역시 자율속에서의 다양성을 찾아 자기의 개성을 살리는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독특한 자기만의 특성을 발휘하여 중학교나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실용적인 사회체계속에서 공동체가 함께 조화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이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부분의 교장선생님들은 “지금의 교육 시스템하에서는 교장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한다. 이처럼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학교장의 책임경영과는 달리 학교장의 자율권은 극히 일부분으로 제한되어 있다. 차기 정부가 학교개혁을 통해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에 관한 업무를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에게 이양하고, 지방정부는 학교 교장에게 전권을 부여하여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는 정책을 선행해야해야 한다. 이같이 단위학교장의 책임하에 학교구성원의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엄하게 묻는 교육행정이 시스템이 이루어질 때 공교육의 신뢰성은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신뢰와 스승의 존경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최근 학교현장에 일어나는 각종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보면, 그 사례를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하고 말하기가 부끄럽다. 그 원인은 역시 학교구성원 모두에게 있다고 생각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에 대한 불신이 그 첫 번째일 것일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교원들이 교육에 헌신하는 가장 큰 것은 교육을 통해 얻는 보람일진데 최근에는 이것마저 없어진 것이 아닌가하는 두려움이 없지 않다. 따라서 교원에 대한 존경은 이젠 교원 스스로 책임교육에서 대한 신뢰를 찾고 회복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교원으로서 헌신과 희생만이 새 시대에 교육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차기 정부의 대입 자율화 정책 기조에 따라 주요 대학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새 정부의 조직 개편에 따라 교육부가 해체된다면 현재의 대입 정책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대학 입시를 일정하게 조율하던 기능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물론 대교협(‘대학교육협의회’의 준말)에 그 권한을 위임한다고는 하지만 교육부처럼 예산권이나 제재 수단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 역할은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교육부의 제재 방침에도 불구하고 내신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통합논술을 비롯한 대학별 고사를 핵심 전형 요소로 삼았다. 일부 대학들은 내신이 공교육 활성화에 꼭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에 동조하는 척 흉내만 내고 실제로는 이를 무력화하기 위하여 온갖 방법들을 동원하곤 했다. 이런 상황에서 규제가 사라지고 자율이 주어진다면 이들 대학들이 내신을 어떻게 취급할 지는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그 결과를 뻔히 알 수 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지역의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이 대교협에 모여 회의를 열고, “대입 자율화의 핵심인 논술 가이드라인 폐지와 내신 반영비율 자율화를 인수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미 예견했던 일이지만, 그래도 공교육에 미칠 파장을 고려하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입학처장들은 외국어와 수학 ․과학을 중심으로 한 가이드라인 폐지가 ‘본고사 부활’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외국어 지문 번역과 해석, 수학․ 과학의 풀이 과정을 묻는 문제가 본고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문제는 입시 문제를 논의하는 데 있어 수요자라 할 수 있는 학부모와 공교육의 핵심인 현장 교사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동안의 행태로 볼 때 일부 상위권 대학들은 지원하는 학생들이 넘쳐나는 마당에 굳이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까지 참고할 필요는 없다는 태도로 나올 공산이 크다. 이런 상황이라면 대입 자율화는 결국 대학의 일방적 의사 결정에 학부모와 일선 교사가 따라가는 형국이 될 전망이다. 대학교육협의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입시 제도를 마련한다는 인수위의 취지는 그럴듯 해 보인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치열한 경쟁 관계에 있는 대학들이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만들어 낼 지는 미지수다. 특히 대학의 입장에서는 본고사에 대한 유혹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현재의 통합논술이 그나마 공교육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대학도 잘 알고 있으나, 출제와 채점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보다 수월하고 분명한 방법을 찾을 것이고 그 귀결점은 본고사일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대학의 입장에서 자신들이 가르칠 학생을 자율적으로 선발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중학교, 초등학교까지 입시 지옥으로 빠뜨릴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대학 내부에서조차도 입시 자율화는 곧 내신 무력화이고 논술 가이드라인 폐지는 본고사의 부활이나 다름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입 업무를 맡게 될 대교협을 중심으로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대학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그 안에서 대입 전형 방법을 논의해볼 것을 제안한다. 대학도 우리 사회에서 입시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협의체를 통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다면 그것이 곧 대학 교육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사람이 태어나 일생동안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즉 취업을 통하여 자기 일생을 실현하여 간다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고도 정보화 사회를 맞이하여 산업구조가 달라지고 국제 무역의 증가로 인하여 취업 구조가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된 취업 실태를 사전에 체험하면서 자기 점검을 위하여 대학에서는 취업체험을 중요한 학습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기업이나 관청 등에서 실시하는 취업체험(인턴쉽)을 수업 과목으로서 2006년도에 실시한 대학은 작년도보다 35개교 늘어난 482교에 이르고, 체험 학생수도 약 8,000명 증가된 5만430명에 달한 사실이 문부과학성의 조사로 알게 되었다. 체험 학생수는 1996년도 조사를 시작 후, 처음으로 5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문부과학성은 「캐리어 교육에 주목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라고 분석하고, 앞으로도 증가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교육실습이나 의료실습 등의 자격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06년도에 취업 체험을 실시한 것은 대학에서 전체의 66%, 단기대학은 작년도부터 5교가 증가된 162교(전체의 41%)이고, 고등전문학교는 작년도와 같은 60교(98%)이다. 대학과 단기대학, 고등전문학교의 체험 학생은 계 6만 3,086명이었다. 이같은 취업 체험학습은 앞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매우 의의가 있는 것으로 무작정 학교를 진학하기보다는 더 빠른 단계에서부터 직업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켜 자기 능력에 적절한 직업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명박 당선인 신년 기자회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신과 수능의 변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성취도 평가 등에 대한 학교별 공개와 고교등급제는 허용하고, 수능등급제는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당선인은 “내신이 문제가 있다고 정부가 수능등급제를 도입하고 하니까 대학이 논술을 강화한 것”이라며 “내신, 수능의 변별력을 주고 대학에 반영비율을 자율로 하게 하면 굳이 논술을 어렵게 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입시를 자율화한다고 해서 대학이 본고사를 부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자율화로 대학에 들어가는 문은 확실히 쉬워지고 학생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능과목을 현재 7~9개에서 4개 정도로 줄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입시제도 개선과 함께 공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 학교 교육만으로도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고, 대학이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보고 뽑는 것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올해 대폭 확대되는입시사정관제도가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자사고 100개 확대와 관련 “전국에 6개 뿐이니까 경쟁이 치열하고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며 “농어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자율형사립고를 100개 만들어 지금보다는 쉽게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고 학생은 해당 지역에서 대부분을 뽑게 하고, 정부가 협력해 30퍼센트 정도의 학생은 장학금으로 공부하게 하겠다”며 “이를 통해 형편이 어려워도 균등한 기회를 주고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리, 내각 인선과 관련해 이 당선인은 “이번 내각 임명은 4월 총선이 있어 국회의원이 입각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해 교육부 장관 인선에서 정치인은 배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교육예산이 지난해보다 13.0% 늘어난 35조 3405억 원으로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부 조직 개편 움직임과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조직이 개편되더라도 국회를 통과한 예산은 이체돼 그대로 집행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면서 계수 조정된 올 교육부 소관 예산 및 기금 운영 계획을 최근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교육예산 35조 3405억 원은 정부 전체 예산 182조 6천 억 원의 19.3%로 지난해 18.9%(31조 3천억 원 대 165조 5천억)보다 4조 564억원 정도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된 교육예산보다 1천 467억 원이 줄어든 규모로 ▲지방대-출연연구소 전략적 제휴 사업 250억 원 전액 ▲학자금 대출 신용 보증 기금 지원 사업 1천억 ▲지역복지서비스 혁신 사업 106억 원이 삭감됐다. ◆유초중등 15.3% 증가=유초중등 교육 부문에서는 지난해 26조 8855억 원에서 올해 31조 64억 원으로 15.5%(4조 1209억 원) 늘었다. 교육의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내국세 20%와 국세 교육세를 지방교육재정으로 이관함에 따라 학교교육 재정 지원 예산이 30조 6388억 원으로 4조 4169억 원 증가했다. 또 ▲사립교원 국가 연금 부담금이 2441억원으로 493억 원 ▲학교 교육 내실화 사업이 204억원으로 18억 원 ▲교육여건 개선 사업이 207억 원으로 50억 원 씩 확충됐다. 유아교육과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은 지방으로 이전됐으나 예산 규모는 큰 변동이 없다. ◆고등교육 예산 17.7% 증가=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고등교육예산은 국회 심의 과정에 서 1천 467억 원 삭감됐으나 전체 규모는 4조 353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7% 증액됐다. ▲대학 특성화·다양화 사업이 3617억 원으로 374억 원 ▲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5억 원) 및 기초 의과학자 육성 지원(10억), 대학정보공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30억) 등이 신규 사업으로 편성되는 등 대학구조 체제 개선 예산이 705억 원으로 35억 원 늘었다.
콩은 5곡 중의 하나이며 전 세계에 약 550속 1만 3000종이 있고, 한국에는 36속 92종이 자란다고 한다. 또한 콩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곡물중의 하나이다. 콩으로 메주를 쑤어 장을 담그는 우리조상의 슬기는 발효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부러워할 정도이다. 콩으로 만들어 먹는 대표적인 식품이 두부와 콩나물 이라고 생각된다. 먼저 콩나물에 때하여 생각해 보자. 똑같은 콩을 콩나물로 길러 먹으면 긴 뿌리가 나오는 한줄기 나물로 되지만 콩알하나를 땅에 심고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주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공기와 호흡하며 가꾸면 작물로 자라서 많은 콩을 수확할 수 있다. 부가가치로만 본다면 콩나물은 콩을 작물로 키우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콩 한 알에서 콩나물 하나만 생산되기 때문이다. 콩을 작물로 키우면 콩알 속에 있는 여러 가지 유전자 가운데 환경조건을 갖추어주면 그 유전자가 제대로 자라서 떡잎이 나오고 싹이 자라 줄기가 나오고 가지가 자라 잎이 나오고 꽃이 핀다. 마지막으로 열매를 맺고 종자번식을 하여 한 알의 콩에서 많은 콩이 생산 되어 수확의 기쁨을 얻는 것이다. 그런데 콩나물은 땅에 심지 않고 그늘진 곳에서 알맞은 온도와 공기, 물만 공급해 주기 때문에 뿌리만 자라서 나물로 무쳐먹거나 콩나물국을 끓여먹는다. 즉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에 따라 콩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를 모두 키우지 못하고 몇 가지만 키우기 때문에 콩나물로만 자라게 된다고 한다. 사람도 콩과 같은 식물처럼 부모로부터 다양한 유전자를 받고 태어나 세포가 불어나면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재능은 식물의 유전자에 비유하면 재미있다. 타고난 재능은 사람마다 각각 다르다. 식물마다 유전자가 다르듯이 말이다. 그림에 재주가 있는 사람은 어려서부터 좋은 그림을 많이 보고 그림그리기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하고 음악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그 분야의 유전자가 제대로 성장하여 좋은 결실을 맺고성취감을 맛볼 수있다는 사실이다. 즉 학생들의 소질계발이 잘 되려면 재미있어하는 분야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나 학교 선생님들이 할일이다. 이를 특기적성교육, 또는 진로교육 이라고 하여 초등학교부터 연계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에 우뚝 서는 운동선수, 음악가, 화가, 작가, 예술가는 물론 유엔사무총장에 오르는 분까지 있어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는 것이다. 똑같은 콩을 어떤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 콩나물로 자라기도 하고, 농작물로 자라서 많은 양의 번식을 하여 인간이 먹고사는 식품으로 활용되는 것처럼 소질계발이나 진로교육도 타고난 소질에 알맞은 환경조건을 얼마나 잘 만들어 주느냐? 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
"태안 기름 제거 봉사자가 100만명을 넝었다는데 동참하지 못한 죄스러움을 이제야 벗었습니다." "오늘처럼 자원봉사가 행복하고 만족감을 준 것은 봉사의 값진 체험입니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회장 이중섭)는 매년 연초에 갖는 신년단합대회를 이번에는 태안 반도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으로 대체하였다. 1월 12일(토) 07:30 수원에서 버스 3대에 분승한 초등교원 34명, 중등교원 44명, 학부모지도봉사단원 35명 총 113명은 구름포해수욕장(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향리)에 도착하여 사전교육을 받고 바위 기름 닦기, 모래속 타르 골라내기, 흡착포 설치 등의 작업을 전개하였다. 또현장에서 참가자 성금 72만원을 모아 초지중학교성금 5만7천원과 함께참가자 지원 지원 봉사활동을 맡고 있는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였다. 오늘 봉사활동에 참가한 이은선(안산 관산중) 교사는 "멀리서해변가를 보았을 때는 오염이 다 제거된 것으로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곳곳에 남아 있는 오염 상태가 심각하다"며 "참가자 모두 처음엔 냄새 때문에 마스트를 썼으나 나중엔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였다."고 말했다. 이숙자(용인 영문중) 교사는 "오늘 활동으로 행복감과 만족감을 얻었으며 물질적으로 기부금 5만원을 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태안군자원봉사센터에서 발행한 '특별재해지역 자원봉사 용역 등에 대한 기부금 확인서'를 자랑스럽게 내보였다. 경자협 이중섭 회장은 "태안반도가 어느 정도 회복하려면 올 여름까지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으며 현지의 한 관계자는 "파도는 날마다 몰아치고 있는데 자원봉사자들은 평일에는 적고 주말에만 몰려오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경자협 회원은 전현직 교원과 학부모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늘 참가한 회원들은 퇴직교원, 현직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를 비롯해 도교육청 장학관, 장학사 등이 참가, 한마음이 되어 기름 제거 봉사활동을 전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