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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영우 후보와 김구석 후보는 거리유세 등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당초 도교육감 선거에는 3명이 등록해 3파전 구도를 보였으나 지난 19일 김구석·이동복 후보가 협의를 통해 김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현직 교육감인 이영우 후보와 김 후보가 맞짱 대결에 들어갔다. 이영우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경산시청 네거리에서 유권자를 만난 것을 시작으로 김천 황금시장과 구미 복지회관 등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의 염원대로 정책대결을 통해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정도만을 걷겠다"고 선거전 각오를 밝힌 뒤 "경북교육 정책 및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명품 교육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현직 교육감이 최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구석 후보는 오전 7시 포항 죽도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앞에서 선거 출정식을 한 뒤 구미에서 첫 거리 유세를 시작하며 표밭을 다졌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롭고 깨끗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기에, 이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교육감,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2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0일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강원도교육감 후보들이 출정식과 함께 세몰이에 나서는 등 기선잡기에 돌입했다. 강원교육감 선거에 나선 4명의 후보는 이날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하면서 13일간의 선거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투표용지 첫 번째 순위인 민병희(56) 후보는 오전 9시 춘천시 온의동 선거사무소 앞마당에서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인 이창복 민주통합시민행동 대표, 고문인 이석종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했다. 민 후보는 출정식에서 "강원교육을 바꾸라는 150만 강원도민의 명령을 가슴에 새겨 승리로 화답해 기필코 교육으로 강원도를 바꾸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권은석(64) 후보도 오전 7시 30분 춘천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자원봉사자와 지지자 등과 함께 출정식을 하고 유세전 시동을 걸었다. 권 후보는 "이번 선거는 3선 연임을 반대하고 학력향상과 부패구조 척결의 대안을 마련하는 선거"라면서 "낡은 교육과 새로운 교육, 부패한 교육감과 깨끗한 새 교육감의 대결에서 승리해 강원교육의 장래를 밝게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9일 오전 18개 시군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미 출정식을 마친 조광희(66)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충탑을 참배한 후 지지자들과 함께 필승걷기대회를 하고 각오를 다졌다. 조 후보는 "강원도 교육계 전체의 나아갈 방향과 체제를 바꾸는 선거전에서 기선을 잡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장수(65) 후보는 오전 7시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과 충렬탑 참배를 한 뒤 춘천 중앙로터리 하나은행 앞에서 고문인 한석용 전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하고 유세차에 올라 춘천시내를 돌며 유세에 나섰다. 한 후보는 "논문표절 의혹 등 최근 불거진 논란은 본인의 부덕으로 도민 여러분께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며 "그동안 이룩한 강원교육의 바탕 위에 품성이 올곧은 인재, 기초학력이 탄탄한 학생을 기르기 위한 정책 홍보로 교육자다운 선거 유세풍토 조성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의원 선거에 나선 후보 중 단독 등록으로 무투표 당선된 4선거구를 제외한 4개 선거구 12명의 후보도 별도의 출정식은 없었지만,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홍보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 중 한 후보는 70~80년대 고등학생이 입었던 교복을 입고 유세에 나서는가 하면, 유세차량에서 기타를 치고 로고송을 부르며 표심을 자극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큰절을 올리며 유세전을 펼치는 등 이름 알리기에 애를 쓰는 모습을 보였다.
6·2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0일 대전과 충남 교육감 후보들은 출정식과 거리유세 등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숭동 시교육감 후보는 오전 7시께부터 서구 둔산동 계룡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악수를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 측은 후보의 얼굴과 이름, 공약 등을 적은 유세버스를 시내 곳곳으로 운행하면서 출마사실을 알릴 계획이다. 오원균 후보 역시 오전 7시께 CMB대전방송 앞에서 산행을 떠나는 시민 300여명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첫날 활동을 시작한 뒤 서구 둔산동 가람아파트 네거리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에게 인사하면서 유세를 벌였고 이후에는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신호 후보는 오전 7시 30분 둔산경찰서 네거리에서 선거운동원 100여명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으며 후보측은 이후 주요 길목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거리청소와 초등생들의 등교를 도왔다. 충남에서는 김종성 도교육감 후보가 오전 8시 천안 충무병원 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당진, 예산, 아산, 공주 등 4곳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면서 시·군 순회유세에 들어갔으며 강복환 후보도 오전 7시께부터 온양역 광장에서 운동원들과 함께 유권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인사하면서 공식 유세를 시작했다. 이들 도교육감 후보는 오후 3시에는 지역 케이블방송사가 마련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0일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9명의 후보는 충혼탑 참배와 거리인사 등으로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시교육감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시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진 대구 학력을 끌어올리고 교육비리 등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힘썼다. 투표용지 게재순위 추첨 1번인 김선응(58) 후보는 이날 오전 6시께 대구시 동구 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애국선열에 참배하고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 차량과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교육학박사인 박노열(66) 후보는 오전 6시 30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 앞산 충혼탑에 참배한 뒤 영진산업직업학교에 들러 학생들을 만나고 고산성당에서 어르신들을 상대로 '가치있는 인생'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했다. 영남대 총장을 역임한 우동기(58) 후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유세차량을 이용해 앞산 달비골과 범어네거리, 두산오거리 등 주요 길목을 돌면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목련시장, 수성시장 등 재래시장을 방문했다. 중학교 교감에서 정년을 10년 남기고 출마를 위해 퇴직한 도기호(52) 후보는 20일 오전 달성사회복지관에 들러 가요교실에 참가한 어르신들에게 인사하고 대명5동 주민센터을 찾아 주민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깨끗한 교육감'을 표방하는 김용락(51) 후보는 오전 9시께 앞산 충혼탑에 참배하고 모교인 능인고에서 교사들과 환담하고 교육공약을 설명한 뒤 전국 3대 큰 장의 하나인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대상으로 유세했다. 진보사회단체 '범시민후보'인 정만진(55) 후보는 이날 오전 시교육청에서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개최하고 대구교육계의 부패와 차별교육을 없애며 학력향상과 특기교육 강화 등 학생을 위한 교육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시교육위 부의장 출신의 유영웅(65) 후보는 오전 7시께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열고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 앞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한 뒤 로고송을 방송하는 홍보차량에 탄 채 시내 일원에서 득표활동을 폈다. 법조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신평(54) 후보는 선거캠프에서 이날 오전 지지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 전초행사를 열고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교육감 선거운동을 위한 출정식을 개최했다. 교원단체총연합회장 출신의 윤종건(67) 후보는 20일 오전 6시께 대구 중구 종로초교 앞에서 부정부패 일소의 의미로 청소를 했다. 그는 선거일 전날까지 매일 자원봉사자와 함께 학교 앞 청소에 나설 예정이다.
6명의 경남도교육감 후보들이 핵심 공약인 학력향상과 교육비리 근절대책 못지 않게 저마다 특색있는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실현여부를 떠나서 이 같은 특색있는 공약들은 학부모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각 후보 측에 따르면 강인섭 후보는 남녀공학 철폐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남녀공학 학교들이 남고나 여고에 비해 학력수준이 다소 떨어지며 학생관리와 인성교육에 대한 어려움이 큰 만큼 단계적으로 남녀공학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영진 후보는 지역인재를 체계적으로 관리, 육성하기 위해 가칭 '경남인재밝은미래재단' 설립을 공약했다. 고 후보는 교육재정 100억원, 중앙지원 100억원, 지방자치단체 지원 300억원 등 500억원으로 2012년께 재단을 설립해 인재육성프로그램 개발과 저소득 계층출신 인재 지원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후보는 '아침을 굶는 학생들이 많다'는데 착안해 무상급식에서 한 걸음 더 나가 우선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침급식을 시범운영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침급식은 죽과 수프, 샌드위치 등 간편식으로 제공되며 한명당 1천원 정도면 아침급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박 후보의 주장이다. 김영철 후보는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교직을 개방해 우수교사를 유치하는 한편, 시·군 교육청을 통합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권정호 후보는 교원들의 어학능력 향상 등을 위해 필리핀에 해외연수센터를 설립하고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수영을 배우도록 하겠다는 공약과 해마다 4천명의 저소득층 중학교 입학생들에게 동·하복 교복을 무상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길수 후보는 학교보건실 강화와 학교마다 비데와 손소독기를 설치하고 아토피 등을 유발시키는 학교건물내 공해유발요소를 점진적으로 교체하는 '웰빙 스쿨'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제시했다.
연세대는 이르면 올해 1학기부터 학생이 교수들의 강의 내용을 평가한 결과를 학사관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고려대, 한국외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이 교수들의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잇따라 선언했다. 문성빈 교무처장은 "이번 학기를 목표로 다양한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일부 교수가 반발하고 있어 공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지만 늦어도 내년 1학기부터는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우선 강의평가 개선위원회를 만들어 기존의 평가 항목을 수정하는 한편 평가 결과의 적절한 공개 범위를 놓고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애초 연세대는 지난 3월 열린 학장협의회에서 기존 방식으로 강의를 평가한 뒤 원점수는 공개하지 않고 해당 강좌의 전공과목 여부와 수강인원 등을 반영한 보정점수를 공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12개로 이뤄진 기존 평가 항목이 공개를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어서 이를 토대로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일부 교수의 지적에 따라 학교 측은 평가 방식부터 대폭 바꾸기로 했다. 문 처장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부터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에서 강의평가 공개 여부를 평가 지표로 활용하고 있어 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공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연세대는 지난 1997년 교양과목에 대해 강의평가제를 시행했으며 1999년부터는 전공을 포함한 전 과목으로 강의평가를 확대해 교수업적 평가를 위한 비공개자료로 활용해왔다.
대원외고의 불법 찬조금 조성이 사실로 드러났다. 3년간 21억 원을 걷어들였다는 신문기사는 교육계 비리로 말미암아 이미 무너져 내린 가슴을 도저히 회복할 수 없게 만든다. 전 서울시 교육감 구속, 전·현직 교장 157명 수학여행 뒷돈 등 거의 매일 보도된 교육계 비리와 또 다른 사건이기 때문이다. 우선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학교의 간도 크고 통도 큰 불법 모금에 경악하게 된다. 불법 찬조금 사용내역을 보면서는 그 치사함이 치를 떨게 한다. 스승의 날 명절선물비, 교사 회식비 등으로 쓰인 돈이 적지 않아서다. 지금 세상에 도대체 어느 나라 학교인지 모를 일이다. 그런데 학교 관계자가 했다는 말을 보면 불법 모금이 대원외고만의 경우는 아닌 것 같다. 일부 특수목적고에 국한된 것인지, 아니면 밤 11시까지 ‘야자’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붙들어 두는 일반계고에까지 만연된 현상인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불법 찬조금은 학교만 나무랄 일이 아니다. 물론 ‘비리의 온상’인 학교를 두둔해서가 아니다. 불법인 줄 알면서도 꼬박꼬박 돈을 내온 학부모들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아마 학부모들은 주장할 것이다. “자식 맡긴 죄로 낼 수밖에 없었다”고. 바로 그것이 문제다. 특목고라면 학부모 중에는 검사, 경찰, 국회의원, 교수 등 소위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많을 터이다. 그런 학부모들이 제 자식을 위해 학교의 잘못된 촌지강요에 별 죄책감없이 협조하는 행태가 벌어지는 한 비리 근절은 요원해 보인다. 어느 학부모의 제보로 세상에 알려진 대원외고의 불법 찬조금 사건이 그 반증이다. '고장난명'이라 했다. 학교가 아무리 ‘나쁜 짓’을 하려해도 눈 부릅뜬 학부모가 있다면 할 수 없다. 그것이 일상화되면 자연스럽게 불법 찬조금 같은 비리는 사라질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보다도 그로 인한 위화감이 더 큰 문제다. 일례로 공립의 전문계고에서는 스승의 날에 학생들이 천 원씩 걷는 것조차 못하게 하고 있다. 그 날 쓸 꽃값 정도를 학교 회계에 편성하여 스승의 날을 기념한지도 벌써 여러 해 되었다. 차제에 한 가지 묻고 싶다. 선생님으로서 그런 돈으로 마련된 선물을 받는 기분이 좋았냐고…. 표현하지 않을 뿐 어린 학생들이라고 느낌조차 없는 건 아니다. 그런 걸 보는 학생들에게 스승은 이미 스승이 아니다. 특히 그 점을 명심, 더 이상 학생들에게 ‘너희가 선생님이냐’는 비아냥을 듣지 않았으면 한다.
고교의 글쓰기 지도교사인 나는 2010년 개교100주년기념으로 서울산업대학교가 실시하는 전국고교생문예백일장 안내를 유심히 보았다. 자세한 내역을 알아야 학생 참가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참가비가 1만 원인 것을 알고 더 이상 보지 않았다. 우리 학교에는 돈을 내가며 백일장에 참가할 학생이 없는 걸 잘 알고 있어서다. 하긴 중앙대학교·숙명여자대학교 등 2만 원의 참가비를 버젓이 받는 백일장대회도 있으니 그보단 양반일지도 모르겠다. 단국대학교의 경우 참가비는 없지만, 심지어 백일장참가 학생을 인솔한 지도교사 차량의 주차비를 받기도 했다. 그 황당함이 얼마나 컸던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있다. 참가비는 미술실기대회(사생대회)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더욱 ‘단가’가 올라간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4~5만원, 지방대학에서도 보통 2~3만원의 참가비를 내야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말이다. 장삿속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이런 대회는 전문계고교 문예지도 교사인 내가 볼 때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다. 대학교 주관의 백일장이나 미술실기대회의 또 다른 목적은 학교홍보일 것이다. 자기 학교를 알리려면 그만큼 홍보비를 써야 맞다. 당연히 경기대학교·광주대학교·우석대학교 등 대부분의 대학교가 그렇게 하고 있다. 실제로 참가비 따위가 전혀 없는 대학교 백일장에 가보면 필기구와 점심제공은 기본이다. 예산을 많이 확보했는지 어느 대학은 학생들에게 제법 값나가는 기념품을 주기도 한다. 참가비 받는 대학들의 재정상태가 너무 열악하여 그렇듯 고교생들의 푼돈이라도 챙기려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주객전도된 장삿속 대회는 아직 가치관이 미숙한 우리 학생들에게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예컨대 해당 분야에 재능있는 학생이 참가비 부담 때문 참가조차 원천봉쇄 당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무슨 자격증을 따는 시험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순수한 글쓰기 겨루기일 뿐인데, 돈이 없어 아예 참가조차 할 수 없다면 얼마나 잔인하고 슬픈 일인가! 당국에서는 학문의 전당인 대학교에서 그렇듯 영리를 목적으로 백일장과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해도 되는지 법률적 검토와 함께 신속한 대응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전 대학들 스스로 참가비 폐지를 진지하게 검토하길 촉구한다.
20일부터 선거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6·2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도 거리유세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선다. 19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원희(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후보는 20일 오전 세종로포럼에 참석하고 나서 송파구청 석촌호수 앞 부녀회관 앞에서 거리유세를 하는 등 10여 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곽노현(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교수) 후보는 오전 청계광장에서 서울지역 학교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은 '2177 서울교육희망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명동 등지에서 거리유세를 펼친다. 남승희(전 서울시 교육기획관) 후보는 오전 7시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리는 종교포럼에 참석한 뒤 오후부터 거리유세와 함께 현장교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성동(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후보는 오전 금식기도원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나서며 오후에는 연예인스포츠행사, 라디오녹화 등 최소한 4~5개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김영숙(전 덕성여중 교장) 후보는 오전 0시 광화문 광장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며 출정식을 가진 뒤 새벽 1시부터 노량진시장, 여의도역, 영등포역, 중랑구, 광진구 등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인다. 이상진(서울시교육위원) 후보는 오전 남대문 일대에서 시민을 상대로 거리유세를 벌인 뒤 오후 1시부터 일선 교육 관계자들도 찾아다니며 한 표를 당부할 예정이다. 권영준(경희대 경영대학 교수) 후보는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공약내용인 '인터넷게임중독 해결 방안' 설명회를 갖고서 관련법 통과를 위한 1인 시위, 거리유세(명동, 남대문시장) 등을 벌인다. 이원희 후보를 제외한 곽노현, 남승희, 김성동, 김영숙, 이상진, 권영준 등 후보 6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용산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사무실에서 열리는 후보 검증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6·2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명기 후보가 19일 사퇴하기로 하면서 곽노현 후보가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환경재단 레이첼칼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가 시민사회 원로와의 숙의 끝에 대승적 차원의 용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이제 명실상부한 민주 단일후보 대오를 형성하게 된 이상 썩고 낡은 교육을 몰아내고 행복한 교육혁명을 이루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학생을 탈출구 없는 경쟁의 틀에 집어넣어 한줄로 세우는 구습을 종식시키고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대물림하는 통로가 아니라 이를 끊는 희망학교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선거에는 진보 후보 1명과 중도·보수후보인 이원희, 남승희, 김성동, 김영숙, 이상진, 권영준(투표용지 게재 순) 등 6명이 출마하게 됐다. 보수진영에서도 후보 간 단일화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 후보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의 초등학생들이 힘을 합쳐 그린 미술 작품이 히로시마 도심의 상가 벽면을 장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히로시마시립대학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히로시마시 도심 지하상가인 '샤레오'의 동쪽 벽에 한·일 초등학생 240여명이 그린 바다생물 그림이 전시되고 있다. 각종 물고기와 갈매기 등 바다생물을 그린 500여장을 길이 16m에 걸쳐 물결 모양으로 붙여놓은 이 작품은 5월말까지 지하상가를 찾는 손님들을 맞을 예정이다. 그림을 그린 건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계성초등학교 6학년 4개 반 학생 120명과 히로시마시 노보리초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128명이다. 계성초등학교와 노보리초 초등학교 학생 한 명씩이 2인 1조를 이뤄 바다생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우선 일본 학생들이 물고기 절반을 그리면 기획을 주도한 히로시마대 국제학부 김태욱 준교수와 학생들이 이 그림을 서울로 가져가서 나머지 절반을 그리게 해서 1월에 작품을 완성했다. 그림을 절반씩 그리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19일에는 계성초등학교 학생 120명을 직접 히로시마시 나카구(中區)에 있는 노보리초 초등학교로 불러 교류 행사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아키바 다다토시(秋葉忠利) 히로시마 시장과 허덕행 히로시마 총영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일대 성황을 이뤘다. 김태욱 준교수는 "히로시마 도심 상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구상했는데 그 과정에서 한일 초등학생 교류라는 성과도 얻은 셈"이라며 "올해 안에 제작 과정 등을 담은 책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펴낸 뒤 추가 전시를 구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대가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그리고 컴퓨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최첨단 통신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남대는 19일 오후 교내 정보전산원에서 통합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개통식을 했다. ㈜KT와 함께 7개월간의 통신환경 개선사업 끝에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구성원들은 학내에서 유무선 전화, 화상통화, 문자메시지 전송 등 통신기능은 물론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업무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는 학내 유선전화를 모두 인터넷전화로 교체했으며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보급했다. 이 시스템은 구내전화, 전자메일, 일정관리 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지능형 통신수단인 UC(Unified Communication) 서비스 체제도 갖췄다. 이에 따라 시내외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UC 사용자끼리는 화상회의, 음성전화, 영상전화 등 통신을 무료로 쓸 수 있다. 전남대는 또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 의대 캠퍼스 통신환경을 모두 전자 IP 방식으로 전환했다. 전남대는 전국 최초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로부터 프로그램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MS 라이트 하우스(Light House)'에 선정됐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3명이 출마한 경북도교육감 선거가 이영우 후보와 김구석 후보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는 김구석·이동복 후보가 19일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김구석·이동복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후보가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협의를 통해 도교육감 단일 후보를 김 후보로 하는데 합의헸다. 이동복 후보는 김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서 단일화 후보 승리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두 후보는 "도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경북교육이 새롭게 변화해야 하고 깨끗하게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한 뒤 "교육공무원 줄서기를 비롯한 불법 동원 및 제3자 기부 행위 등 선거법 위반 의혹의 중심에 있는 후보로는 경북교육이 다시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은 "김 후보는 이동복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존중하고 당선되면 이 후보의 교육 철학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고 합의했다. 새롭고 깨끗한 경북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영우 후보는 "두 분이 대중적 인기가 없는 분들이라 선거에 큰 변수가 없을 것"이라고 단일화 의미를 축소한 뒤 "지금까지 해온대로 깨끗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정책 선거로 일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 기자 = 우리 아이 학교 교장을 공개적으로 뽑아보자는 취지의 교장 공모제가 올해 처음 전국에 확대 시행됐지만 예비 교장 후보군은 사실상 `눈치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남, 목동, 중계동 등으로 대표되는 서울지역 교육특구의 교장 자리를 놓고 우려했던 과열 경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공모대상 434개 초ㆍ중ㆍ고교 교장 공모 신청을 마감한 결과 1천818명이 원서를 내 평균 경쟁률은 4.2대 1로 나왔다. 당초 교과부는 올해 교장연수 대상자를 대폭 늘여 교장 공모제 인력풀을 10대 1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했지만 일선에서는 교장 자격 요건을 갖춘 지원자들이 원서를 들고 머뭇거린 양상이 됐다. 교장 자격증 취득자는 3천명이 넘지만 실제 원서를 낸 후보자는 절반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지원율이 낮은 이유는 교장 공모제를 50% 이상으로 확대한 이후 첫 공모라서 어느 정도 관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년 잔여기간을 고려해 교장 임용을 희망하는 현상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교과부는 원서를 내지 않은 교사들이 대부분 교감 1~3년차 경력자인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지역 교장 공모 현황을 보면 방배초 등 강남 5개 초등교 교장직에 31명이 지원했지만 경쟁률(6.2대 1)은 서울지역 평균(5.1대 1)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강동과 양천(목동) 지역도 학교당 3~5명으로 지원자가 크게 몰리지 않았다. 오히려 동부 전농중(11대1), 서울 북부 청계초(10대1) 등 교육특구와는 거리가 먼 강북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인 과열경쟁 양상이 일어났다. 서울 북부지역인 청계초, 도봉초 등 4개 초등학교에 33명이 원서를 내 평균 8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대목도 눈에 띈다. 서울지역 교장 공모 대상학교가 74개교(자율형공립고 2곳 제외)에 달했지만 초등학교에 비해 중ㆍ고등학교 숫자가 적어 입시, 진학률, 사교육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판단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관계자는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경쟁률이 높다고 본다. 꼭 지원해야 할 분은 했다는 느낌"이라며 "하지만 내년 3월1일자 임용 예정인 2차 공모제 교장직을 기다리면서 지원 추이를 지켜본 선생님들도 상당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18만명 이상이 교장 공모제에 반대한다는 서명을 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한국교장총연합회 등의 반발도 일선 교장 후보들의 발걸음을 머뭇거리게 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을 교육지원청으로 이름을 바꾸고 본청 및 교육지원청의 업무를 기존 관리 중심에서 학교현장과 교육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장학업무의 경우 점검·감독 위주의 담임장학제를 폐지하고, 일선 교사와 학교의 요청이 있을 때 교수 등으로 팀을 구성해 실시하는 컨설팅 장학으로 전환키로 했다. 일선 고교의 교수학습지원 업무와 급식·보건, 시설유지보수 업무는 본청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초·중·고 학교평가업무는 교육연구정보원에서 맡도록 했다. 특히 교육지원청에 교육수요자를 위한 현장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개편안을 내달말까지 확정한 뒤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 행정관리과 김명일 과장은 "이번 업무개편의 골자는 교육수요자 중심으로 업무와 기능을 다시 짜는 것"이라며 "개편안이 시행되면 교육청은 새로운 교육서비스 기관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와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가 19일 '한국형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창원기계공고는 지역 산업체에 우수한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수행 등 창원시의 시책추진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창원시는 창원기계공고의 교육여건 조성 및 운영을 지원하고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창원기계공고가 내년에 마이스터고로 개교하면 2013년까지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에 4억원을 지원하는 계획서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창원은 기계산업 분야 기업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마이스터고 육성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마이스터 육성교육은 전문계고 학생들이 대학진학에 매달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학벌보다 실력이 인정받는 기능선진국을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 15개 지역에 21개교가 지정돼 있고 2015년까지 50개교로 확대되는 마이스터고는 학생들의 학비 면제 및 장학금 지원, 해외 선진직업학교 연수지원, 졸업 후 4년간 입영 연기 등의 혜택을 준다.
서울, 경기, 인천, 대구 지역의 보수성향 교육감 단일후보들이 '반 전교조 교육개혁'을 위한 연대를 선언한 데 이어 진보 성향의 교육감 후보들도 조만간 공조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19일 오전 바른교육국민연합 주최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범보수 교육감 단일후보 연대 기자회견'에 참가한 후보들은 "전교조가 대한민국의 교육을 수렁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교조는 학생들에게 이념을 주입하고 교사·학교·학업성취도 평가를 부정해 하향 평준화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교육분야의 보수개혁 실행의 선봉을 맡아 전교조의 이념 주입을 뿌리 뽑고 교육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출마한 이원희(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 회장) 후보는 "교원평가를 통해 부적격 교원은 물론 수업은 안 하고 길거리로 나서 시국선언 등 정치행위와 반정부 투쟁을 일삼는 전교조 지도부에 대해 강력한 퇴출을 시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후보와 경기 정진곤(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인천 권진수(전 인천교육감 권한대행), 대구 우동기(영남대 교수) 후보 등 4명이 참석했다. 서울과 경기 등지의 진보성향 교육감 후보들도 준비 과정을 거쳐 조만간 연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출마한 곽노현(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교수)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기 김상곤 후보 등 다른 지역 후보들과 정책 공조와 홍보 등 부문에서 연대하기로 합의했고, (연대 발표) 시기를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곽 후보는 "당장 혁파해야 할 것은 입시와 문제풀이 중심의 낡고 썩은 교육이다. 이원희 후보는 교총 시절 성폭력과 상습폭력, 성적조작 등 부적격 교원을 묵인하는 온정주의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올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는 교장공모제의 경쟁률이 평균 4대 1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최근 공모대상 학교 434개 초·중·고교에 대한 공모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181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4.2대 1로 집계됐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74개교(자율형공립고 2곳 제외)에서 공모교장을 뽑는 서울로 5.1대 1을 기록했고, 이어 25개교에 123명이 몰린 충남(4.9대 1), 25개교에 121명이 지원한 부산(4.8대 1) 순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북과 제주로 각각 12개교에 18명(1.5대 1), 7개교에 18명(2.6대 1)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시도의 경우, 대구 4.3대 1(19개교에 82명), 인천 4.3대 1(24개교에 104명), 광주 3.8대 1(12개교에 45명), 대전 3.6대 1(10개교에 36명), 울산 4.8대 1(6개교에 29명) 등을 기록했다. 또 경기 4대 1(64개교에 253명), 강원 3.4대 1(12개교에 41명), 전북 4.8대 1(36개교에 174명), 전남 3.8대 1(30개교에 113명), 경북 3대 1(43개교에 127명), 경남 4.4대 1(35개교에 155명) 등이었다.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대구 제외)는 충남 우성중으로 18대 1로 집계됐고, 초등학교는 부산 서곡초(11대 1), 고등학교는 충남 홍성고(12대 1)였다. 한편 서울지역 경쟁률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44개교에 240명이 지원해 5.5대 1, 중학교는 21개교에 109명이 몰려 5.2대 1, 고교는 11개교에 30명이 몰려 2.7대 1 등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초등학교는 청계초로 10대 1을 기록했고, 중학교는 수서중(12대 1)·오금중(11대 1)·전농중(11대 1), 고교는 서울체육고(5대 1) 등이었다. 자율형공립고인 성동고는 4대 1, 고척고는 단독지원이었다. 이번에 임용되는 공모 교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014년 8월까지 4년이다. 공모 대상자는 임용 예정일을 기준으로 교장자격증이 있고 4년간 교장으로 재임할 수 있는 교육공무원(국·공립 대학교원 제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8월 말 정년퇴임 등으로 교장 자리가 비는 전국 768개 초·중·고 가운데 56%에 달하는 430여 곳에서 교장공모제를 시행한다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정당공천을 받지 않아 기호가 없는 부산교육감 후보들이 투표용지에 게재되는 순위를 홍보하느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위에 이름이 적히는 임혜경 후보는 '첫 번째 교육감 임혜경'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두 번째로 게재되는 이성호 후보는 '6월 2일, 두번째, 이성호'라는 구호를 현수막과 선거 공보물, 명함에 모두 쓰기로 했고, 세 번째인 이병수 후보는 '이병수의 3가지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선거 공보물을 만들면서 숫자 3을 돋보이게 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등장하는 임장근 후보는 '4번타자 임장근, 부산교육 4점홈런 치겠습니다'라는 말을 만들었고, 9명의 후보 가운데 다섯 번째인 현영희 후보는 '부산교육의 중심, 투표용지 정중앙'을 적극 홍보 중이다. 또 여섯 번째로 게재되는 임정덕 후보는 '6월의 교6감, 6번째 임정덕'이라는 구호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일곱 번째 이하는 게재 순위보다 성(姓)을 활용한 홍보문구를 쓰기로 했다. 일곱 번째인 김진성 후보는 '많고 많은 교육감 후보 중에 김씨는 오직 한 명, 김진성을 뽑아주세요'라고 호소하기로 했고, 여덟 번째 박영관 후보는 '부산교육의 대박, 박씨를 찾아주세요'라는 슬로건을 생각해냈다. 마지막인 정형명 후보는 '끝번 정씨'와 '교육혁명(형명)'이라는 구호를 동시에 사용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감 후보 3명이 논란 끝에 단일화에 합의했다. 서기남, 신태학, 윤기선 후보 등 3명은 19일 오전 광주시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합의했다. 조사는 도민과 교직원 여론조사 결과를 각 50%씩 반영하기로 하고 오후에 조사에 들어가 20일 오전 발표하기로 했다. 애초 이들은 김장환 후보를 포함한 4명이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김 후보측에서 미리 '단일화 합의와 여론조사 지지부탁' 등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했다며 합의를 파기, 무산됐다. 이들은 "풍부한 교육경력과 전문적 식견, 보통교육 전문가가 교육감에 선출돼야 한다는 도민과 교직원의 바람과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서 후보 등은 "김 후보 등이 단일화에 빠졌지만 보통교육 출신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한 만큼 추가 단일화 여부 등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김 후보가 빠진 단일화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도 교육감 후보 등록은 이들 교육청 관료 출신 4명을 비롯해 대학총장 출신인 장만채, 김경택 후보, 고교 교장출신 곽영표 후보 등 7명이 경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등에서 선두권을 달리는 장 후보가 최근 투표용지 게재 순위 추첨에서도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번호를 뽑으면서 교육관료 후보 4명간의 단일화 논의가 급진전됐다. 또 현재 다자대결 구도에서는 도 교육청 출신 후보들이 공멸한다는 절박함과 막대한 선거비용 부담, 단일화 실패가 낙선으로 이어졌을 경우 쏟아질 비난 등도 단일화를 재촉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