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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광주교총과 시교육청은 18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2008년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갖고 41개조 48개항에 합의했다. 이번 교섭·협의는 교원의 전문성 강화에 관한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시교육청은 직무연수를 확대하고, 교원의 연구창작활동을 장려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특수·보건·영양·유아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연수를 개설한다. 교원이 참가하는 현장교육연구대회, 교육자료전 및 직무연수와 자율연수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에 대한 것도 합의가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방학 중 근무를 강요하지 않고, 공문서 생산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또 보건실 및 급식실 시설 현대화, 특수교육시설 확보, 방송시설 현대화 등 시설 확충에도 노력한다. 이와 함께 교내에 남·여교사 휴게실 및 체력단련실을 만들고, 별도로 교직원 휴게·휴양을 위한 복지시설 안을 마련한다. 유아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유아교육진흥원을 설치하고, 단설유치원을 확대한다. 3학급 이상 유치원에는 원감을 배치하고, 교생실습을 맡아 지도하는 유치원 교사에게 연구가산점을 부여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광산교육청 신설과 외고 설립에 대한 내용을 협의해 교육여건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광주 서부교육청을 분리해 광산교육청을 신설하자는 것과 외국어 분야의 인재육성을 위한 외고 설립을 바라는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 외에도 전문계고교 수학경시대회 부활, 영양교사의 정원확보, 청소년단체 지도교사 가산점 부여, 특수교육 전문직 초·중등 별도 임용, 초등 교과전담교사 증원 등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교과위 간사를 맡고 있는 임해규 의원(부천 원미갑)이 17일 국회 헌정기년관서 한국학교교육연구원(원장 곽병선)과 공동으로 공청회를 갖고 교원양성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처럼 교원양성체제도 전문대학원체제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며, 교원양성체제 개편을 공론화하기 위해 법안을 18대 국회서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는 전국에서 참석한 교, 사대 교수들로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한 임 의원은 교․사대 교수들 및 교육계의 논의를 거쳐 구체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완 교수 주제발표 김태완 계명대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로스쿨 같은 4+2체제를 제안했지만, 토론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양성체제 개편안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김 교수는 “시대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 교육발전을 위한 국민적 기대를 고려해 보면 교육전문대학원제도를 새로운 초중등 교원 양성체제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은 현재의 목적형 교육기관인 교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고, 중등은 교원양성기관을 엄격히 평가해 전문대학원체제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초등은, 교대가 제출한 교육전문대학원 운영계획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여건이 되는 곳부터 단계적으로 개편하자는 것이다. 교육전문대학원에는 박사과정 설치(4+2+3)도 제안했다. 전문대학원 지원 자격은 학부 초등교육전공자를 중심으로 선발하고, 정원의 20~30% 이내는 사범대나 교직과정 이수자를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대학원 졸업자는 1급 정교사 자격증을 부여하고, 임용시험에서 가산점을 주거나 1차 시험을 면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등 교원 양성은 사대, 교육대학원, 교직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을 공정하게 심사해 전문대학원체제로 전환하자는 방안을 내놓았다. 김 교수는 교원 자질 향상을 위해 임용 후 1년을 수습기간으로 하고, 평가를 통해 1년 후 정식으로 교사로 임용하되 평가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수습기간을 1년 더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양성 기관별 입장 다양 지정 및 자유 토론에서는 교원양성기관의 입장 등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경성 서울교대 교수는 “교육전문대학원 설립에는 찬성하지만 교육내용과 수준이 판이하게 다른 초, 중등을 섞어놓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초등교육전문대학원과 중등교육전문대학원으로 분리하자고 주장했다. 장기수 한양대 교수는 “장기적으로 교원양성 및 임용 체제를 교육전문대학원 체제로 단일화 해 현재의 임용고사를 통한 임용방식에서 대학원에서의 교육성과를 기반으로 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밝혔다. 정영수 충북대 교수는 “교대와 사대를 중추적인 교원양성기관으로 확립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다양한 양성체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대학원 수준에서 교사를 양성한다고 우수한 교사 후보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황규호 이화여대 교수는 “4+2모형은 4년의 교사 양성기간을 2년으로 축소함으로써 오히려 교원의 전문성을 낮출 수 있다”고 우려하며 “교육기간의 단순한 연장만으로 교원의 전문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서병수)에 상정된 ‘교육세법 폐지법률안’의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2010년부터 교육세를 본세인 개별소비세, 주세 등에 통합해 조세체계를 정비할 계획이지만 여야 의원들은 “정비 차원이면 나중에 해도 된다”며 맞섰다.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은 “교육계 등은 결국 정부가 맘대로 교육재정을 늘렸다 줄였다 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지금 안하면 큰 일 나는 게 아니라면 국민들의 공감을 얻은 후에 하자”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정양석 의원은 “한나라당이 대학 학자금 지원을 위해 기금을 늘리는 법안도 발의해 놓고 있는 상태에서 교육에 관한 기 세원을 폐지한다고 하니까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며 교육계와의 대화를 주문했다. 민주당은 교육세 폐지 반대 당론을 분명히 했다. 박병석 의원은 “교육세를 폐지하고 교부금으로 가면 대통령의 GDP 6% 교육재정 확충 공약이 과연 이뤄지겠느냐”며 “경기침체로 세수확보가 더 어려워질 상황에서 교육세 폐지를 논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백재현 의원은 “지방교육세 분을 광역단위에서 받게 되는데, 다들 어려운 형편에서 교육세만큼 예산 배정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종부세법이 개정되면 지방세수도 많이 줄 텐데 지방교육세마저 흔들면 지방교육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광재 의원도 “지금도 서울, 경기 등의 지자체가 교육에 쓸 법정전입금조차 주지 않고 있다”며 “교육세 폐지는 지금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교부금의 내국세분 교부율을 현행 20%에서 20.39%로 올리고, 일반회계에서도 더 확충하는 등 교육재정에 손실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교육계는 정부가 “경기에 민감한 교육세를 본세인 개별소비세, 주세에 통합한 후 내국세의 일정비율로 확보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숙명여대 송기창 교수는 “내국세에 변동이 없다면 의미가 있겠지만 9월초 정부가 발표한 2008 조세개편안의 핵심이 감세에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결국 국세 수입이 줄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줄어 교육계의 재정난을 더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교과부는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예산보다 4477억원이 줄어든 수정예산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유는 경기 악화 등으로 내국세가 덜 걷힐 것이 예상되면서 내국세 교부금 감소분이 5856억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그나마 국세 교육세가 1379억원 정도 더 징수될 것으로 보여 4477억원에 머문 점이다. 이를 두고 “낮은 경제성장률, 정부의 감세정책이 지속되면 내국세 규모가 불투명해져 결국 교육세에 대한 필요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교육계의 주장이 높다. 이와 관련 이날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무소속 강운태 의원은 “대통령이 3%대 경제성장률을 말하고 있고, 외국 유수 기관에서는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 대로 보고 있는가하면 스위스은행은 1.1%로 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2012년까지 잡고 있는 감세규모는 어느 정도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김동수 차관은 “33조원으로 잡고 있다”고 답변했다. 대규모 감세로 향후 내국세 규모가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충에 미치지 못할 거란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 차관은 “교부금예산을 매년 9%씩 늘려 2012년에 43조원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정부의 대대적 감세에도 성장률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연 9% 인상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11월 19일 오전 10시 30분. 서령고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는 은사님 및 동문들과 가족,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남 박사에 대한 명예졸업장(서령고 23회) 수여 및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있었다. 이재남 박사는 서령고 재학 당시 가정형편이 어려워 본의 아니게 학업을 중단 한 뒤, 독학으로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University of Cincinnati(Ohio)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논문으로는 한국 선도환 시장의 효율성 검증 외 다수가 있으며 현재 기획재경부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 위원회 글로벌 금융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육이 참으로 위기다. 진짜 공부는 학원에 가서 하고 학교는 친구들과 놀다가 피곤하면 엎드려 자고 그럭저럭 시간이나 채워서 졸업장 받아 나오는 곳쯤으로 인식되는 현실. 바르게 자라라는 뜻에서 건네는 선생님의 교육적 훈계를 ‘뉘 집 개가 짖느냐’는 식으로 그냥 웃어넘기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자기 비위에 조금이라도 안 맞는다 싶으면 학교를 찾아와 버럭버럭 큰소리부터 치고 보는 학부모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사이에서 무력감에 빠진 선생님들은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회의할 수밖에 없고…. 어쩌다 학교가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거창한 교육이론이 없고 정부대책이나 지원이 미미하고 교육설비가 시원찮아서일까. 아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학교만 모르고 있고, 미국, 유럽은 물론 일본 심지어 우리보다 한참 뒤처져 있을 것 같은 중국까지도 얼마나 치열하게 교육을 혁신하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는지 우리만 모르고 있는 것이다. 무비전(vision), 무책임, 무사안일, 이른바 우리 교육의 3대 병폐를 이대로 방치하고서 나라의 미래를 논하는 일은 참으로 무의미하다. 오늘의 교육현실을 ‘퇴로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로 인식하고 교육을 바로 세우려는 일선현장의 교단 교사들 모두의 대오각성과 실천적 참여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단위학교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학교장은 확고한 교육철학과 경영비전으로 교직원과 학생을 이끌어나가야 하고 선생님들은 스스로의 본분을 깊이 자각하고 자신이 선 자리에서 교육을 바로세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워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위기의 우리교육을 다시 세움에 있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중요한 것은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 모두가 각자의 본래 모습을 되찾는 일이다. 스스로의 지적 성숙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책을 읽는 선생님, 밤을 세워가며 교재를 연구하는 선생님이 우리 주변에서 언제부터인지 사라져버렸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저 귀찮고 까다로운 것은 ‘하지 말자’는 주의가 만연한 교단풍토 속에서는 우리가 열망하는 교권확립이나 공교육 되살리기는 공염불일 수밖에 없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학습지도안 작성을 놓고 생각해 보자. 묻건대 학습지도안을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선생님들은 자신의 머릿속에, 날마다 다르게 전개되는 다양한 수업상황에 맞는, 수준차가 있는 수업대상을 충분히 고려한 그 복잡한 수업 설계를 제대로 담고나 수업에 임하고 있는 것이며, 자신의 기억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한들 매 시간 반드시 가르쳐야할 지식의 핵심이 빠짐없이 저장되어 있는 것일까. 준비를 하고 또 해도 언제나 실패하기 쉬운 것이 수업 아니던가. 그런 수업을 지도계획안 한 장 쓰지 않고서 무계획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한다는 것은 교육전문가로서의 자기 포기요, 배우는 아이들에 대한 인격 무시라고 할 수 있다. 공부하지 않는 선생님은 절대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없다. 자격증을 가졌다는 것은 교사로 임용되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일 뿐, 부단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교사만이 아이들의 지적능력을 계발시키고 더 높은 세계로의 성장을 안내할 수 있다. '수업중심의 학교교육'으로 돌아가는 또 다른 지름길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아닌 연구하는 교사의 모습을 되찾는 일이다.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교단의 연구풍토를 조성한답시고 학년 초에 연구부장이 연구주제 하나씩 써내라 하면 제목만 그럴싸한 것으로 적어낼 뿐, 학년말에 누구 한사람 자신의 연구결과물을 제출하는 사람도 없고, 그것을 챙겨보는 학교경영자 또한 찾아보기 힘든 현실에서는 교사의 연구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전문성 향상을 위해 모든 교사들로 하여금 1년에 1편씩 교육관련 연구수행 보고서를 제출을 의무화하고 그것을 근무평정의 주요 척도로 삼는 한편 일정한 승진 부가점으로 그 수고를 보상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 교육청 차원에서는 단위학교의 우수연구보고서를 선정 시상하고 연구 자료집을 간행함은 물론 웹상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의미 있는 연구 성과로 축적해 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의 장학자료(교과용 도서 포함) 등을 개발하는 유능한 교원들에 대해서도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별도 심사에 의거 승진에 필요한 선택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교사들의 연구능력 향상을 적극 지원함이 바람직하다. 연구하는 교사가 많아져야 우리 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 우리의 당면과제라고 할 때 수업혁신은 그 중심에 놓인 핵심기제이다. 이미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학력신장의 일환으로 수업혁신 114운동을 추진 중인 운동인데 굉장히 성과가 높다고 한다. 남의 것이라 해서 외면하기보다 좋은 것은 과감히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 수업혁신 114운동이란, 모든 교사가 수업공개 연1회 이상, 자기 수업 모니터링 연 1회 이상, 타 교사 수업 참관 연4회 이상을 통해 수업 기술의 향상과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하여 학교별 계획에 의거 추진하는 사업인데 전국적으로 일반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화제를 학생 쪽으로 돌려보자. 공부는 선생님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야말로 자신의 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교육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물론 입시공부야 학원에서 날밤을 세워가며 한다고들 하지만 진정한 탐구력 배양의 내공을 쌓아가는 기본공부, 자발적으로 공부가 즐거워서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제안하건대, 1학생 1연구과제 수행을 모든 학교의 중점시책으로 적극 권장해 나가야 한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입시중심 교육체제 속에서 창의성과는 거리가 먼 단편적 지식위주의 학습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길러주는 일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사회 대비 경쟁력 향상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소집단 형태의 다양한 연구 동아리를 만들어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1년에 1편씩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스스로 연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끊임없이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스스로 탐색할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한다. 이 경우 탐구에 필요한 적정한 시간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수업시수 제한이 있는 정규교과 활동의 일환으로보다는 재량활동의 한 범주로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대로는 안 된다. 공교육이 살아나야 이 나라에 희망이 있다. 하루 빨리 학교가 제자리를 잡고 선생님들이 제대로 된 공부를 가르치는 가운데 학생들이 배움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교사의 관심과 노력이 부단한 연구를 통한 자기연찬으로 모아지고, 학생 또한 즐거운 공부를 통해 자신의 창의성을 키워내는 쪽으로 면학열을 불태울 때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교육의 질 향상을 통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는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두뇌한국(BK)21 사업비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내년 3월부터 각 사업단의 클린카드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클린카드란 룸살롱, 유흥주점, 사우나, 골프장, 노래방, 카지노 등 특정 업종으로 분류된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는 법인카드를 말한다. 교과부는 현재 BK21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전국 73개 대학 중 32곳은 이미 자체적으로 클린카드제를 운영하고 있으나 더욱 투명한 사업비 관리를 위해 클린카드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전국의 모든 BK21 사업단은 회의비, 행사경비 등 업무추진비를 클린카드로 결제해야 하며 교과부는 각 사업단의 사업비 집행 상황을 점검할 때 클린카드를 통한 지출만 인정해 줄 계획이다. 사업비의 부당지출, 편법 경비 집행 등의 사례를 막기 위해 자정 이후 시간대의 회의비 지출은 인정하지 않고 사유서를 받기로 했으며 동일한 회의에 대한 경비를 여러번 나눠 결제하는 것도 금지하기로 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비 부당집행 사례가 적발되면 지금까지는 지원금 환수 조치만 취했으나 앞으로는 경중에 따라 지원비 환수, 부당집행 금액의 200% 이내에서 다음해 사업비 삭감, 협약해지, 검찰 고발 등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교과부와 학진은 이러한 개선 방안에 대해 다음달 초까지 각 대학의 의견을 수렴한 뒤 BK21 관리운영 지침 등을 개정해 곧바로 시행할 계획이다.
1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영풍문고 북 갤러리. 휴지와 한지를 엮어 만든 드레스 3점이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끈다. 20여 평 되는 작은 전시공간에 수채화에서부터 수묵화, 만화,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70여점이 전시돼 있다. 튀밥으로 눈을 표현하거나 책의 가장자리를 불에 태우고 못과 핀을 박은 조형물, 묵의 두껍고 거친 획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소의 그림, 홀치기염색으로 디자인한 티셔츠 등 독특한 작품들이 모여 있다. 그림 오른쪽 하단에 소박하게 적은 이름 세 글자가 전문가가 아닌 학생의 작품임을 드러내는 단서일 뿐이다. 서울 강남·서부권역에서 미술영재로 선발돼 수도여고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고교생 37명이 17~21일 5일간 올해 만든 작품을 이곳에서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영재학급을 수료하고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작품까지 참여했다. 수도여고는 재작년까지 교내 전시로만 했던 것을 지난해 보라매공원을 시작으로 올해는 무료로 대관할 수 있는 갤러리에서 전시를 한 것이다. 미술영재학급 담당 김은숙 교사는 “무료로 미술영재교육을 받은 만큼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것을 일반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외부 전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운영되는 미술영재학급은 총 4곳. 미술영재 선발시험에 합격한 서울 지역 고1~2학생들이 수도여고를 비롯해 반포고와 용산고, 청량고에서 토요일과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문가들에게 연간 100시간의 수업을 받고 있다. 수도여고에서는 판화와 조형, 의상·컴퓨터그래픽·칠보공예 디자인, 전통회화, 아크릴화 등 다양한 장르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정된 영역에서 심화된 내용을 가르칠 수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막연하게 꿈꿔왔던 분야를 제대로 알고 적성을 찾기를 바라는 취지에서다. 또 대학입시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창의적인 예술감각을 키워가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선발시험도 사교육을 통해 세련된 기법을 배운 학생이 아니라 창의적인 발상을 하는 학생들을 뽑는다. 이날 전시회 관리를 맡고 있던 어머니 윤 정씨는 “딸이 원래는 서양화를 하려고 했는데 수업을 받다보니 동양화에 더 관심을 보였고 그동안 미술학원은 다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학생들은 평범한 주제와 재료를 줘도 창의적으로 만들어내는데 장소가 협소해 그 작품들을 모두 전시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 중에서 나중에 유명한 예술가들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13일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부족한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학교의 교육환경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교총을 비롯한 교육계에서는 원활한 교육활동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단행된 전기요금 인상 내용을 살펴보면 주거용(주택용, 심야전력), 중소기업(산업용 갑), 자영업(일반용 갑 저압), 농어민용은 동결한 가운데 일반용을 3.0%인상했으며, 교육용 전기료는 이보다 높은 4.5% 인상했다. 이는 교총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그간 정부가 교육의 공공성을 인정해 2005년 교육용 전기요금 16.2% 인하, 2007년 동결했던 전례를 비춰 볼 때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올해 예산 편성 시 공공요금을 반영하지 못한 학교에서는 그 충격을 그대로 떠안을 처지에 놓였다. 교총이 5월 전국 초·중·고 123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올해 예산에 공공요금 인상분이 반영돼 있지 않다’는 응답이 61%였으며, 전기료 인상 시 학교 냉난방 가동회수를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응답이 48.8%에 달했다. 또 교총이 12~17일 서울시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 학교의 96,5%가 “이번 인상이 부담 된다”고 답했으며, ‘공공요금의 부담으로 일반수용비 등 여타 예산을 축소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78.1%로 나와 이미 학교에서는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재정 부담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북 고령의 한 중학교 교장은 “안 그래도 빠듯한 학교 예산에서 전기료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면 결국 사무용품비나 부책비 등을 줄일 수 밖에 없다”며 “이는 결국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나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최근 정부가 ‘교육세법폐지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교과부 수정예산안을 통해 내년 유·초중등 교육예산을 삭감(4477억 원)하기로 한데 이어 공공요금마저 인상하면 학교살림이 삼중고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교총은 이 같은 학교 재정 부담 요인이 될 교육세 폐지와 교육예산 삭감 및 학교 공공요금 인상 철회 등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이원희 교총회장이 교과부장관, 국회 교과위원장, 각 당 대표 및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며 협조와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2008년 11월 19일. 오늘 아침 세상은 참 깨끗했습니다. 출근 길에 올려다 본 월출산은 그야말로 비경이었습니다. 눈꽃을 피운 나무들, 하얀 망토를 쓴 집들도 모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한 순간에 저렇듯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는 자연이 그린 풍경화를 보며 그저 감탄만 나왔습니다. 요즈음 인간 세상을 드리우고 있는 무거운 이야기나 소식들도 한 순간에 덮을 수 있는 붓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고 아름다은 소식 앞에서도 색안경을 끼고 상처를 주며 서로를 할퀴는 세상의 눈들이 무서운 요즈음이니까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것처럼 온 세상이 깨끗한 오늘 아침만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잠시 '자유'를 주고 싶었습니다. 교실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자동적으로 독서에 몰입하는 우리 반 아이들의 눈도 오늘만은 창밖을 자주 내다보았습니다. "얘들아, 아름다운 눈꽃을 많이 보았니? " "예, 선생님. 참 예뻐요!" "그럼, 오늘 아침 독서는 눈밭에서 할까? 조금 있으면 눈이 녹아버리니까 눈밭에 나가서 친구들이랑 놀 시간 줄까?" "예, 선생님! 고맙습니다. 우와, 신난다!" 첫눈 오는 날, 출근길에 고생하던 기억이 먼저가 되어버린 마음이 서글퍼졌습니다. 저 아이들처럼 저렇게 단순하게 기뻐하고 싶었습니다. 첫눈 오는 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래 전 학교에서 있었던 풍경입니다. 벌써 15년이나 지나버렸건만 어제 일처럼 또렷한 풍경입니다. 눈이 많이 와서 늦었던 출근에 가슴을 졸였는데 학교에 들어가니 운동장 한가운데 대형 그림과 함께 써저 있던 글씨에 가슴이 먹먹했지요. 그걸 기획한 아이들이 가장 내 속을 썩이고 공부하기 싫어하며 말썽을 부린 아이들이었다는 것에 더 감동했었지요.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눈밭에 초대형으로 써져 있던 멘트를 3층의 우리 교실에서 내려다보면서 행복해 했던 기억. 덕분에 나는 가장 인기있는 선생님 소리를 하루 종일 들었지요. 부럽다는 인사와 함께. 참 많이도 나를 힘들게 했던 그 아이들. 아니 아이들이 힘들게 한 게 아니라 내 지도력이 부족했다고 고백해야 올바른 표현이겠지요. 6학년 35명이었던 우리 반 아이들은 유별났습니다. 학기 중에 가출을 결심한 아이 소식을 미리 알고 설득하여 막아내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다른 친구들을 왕따시킨 여학생을 발견하여 몇 달간 지도하며 힘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온 여자 아이가 전체 남학생 아이들을 나 몰래 때리고 힘들게 한 일을 찾아내 지도하며 보낸 시간. 상처받은 아이들이 다시 상처를 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마니또'를 만들어 비밀리에 다른 친구를 돕게 하던 일, 한 달에 한 번씩 설문지를 주며 자신을 괴롭히거나 잘 해 준 친구를 지도하거나 칭찬해 주며 화목한 학급을 만드는 일이 학력 향상보다 더 시급했었지요. 그때는 중학교 반 배치고사를 보고 학교별로 입학 성적을 공개하던 때였습니다. 6학년 담임선생님은 기타 잡무에서 최대한 배려하여 주며 오직 학업성취에 매달리게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다달이 학력 평가를 보고 매달 성적이 우수한 어린이에게는 상을 주던 시절이라 아이들도 선생님도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참 많았습니다. 시험 성적이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반이나, 아이들은 늘 상처를 받곤 했지요. 그러다보니 시험 위주의 학교 풍토가 되어서 잠재적교육과정에 문제가 생기곤 했습니다. 입시위주의 학교 문화에서는 즐겁고 행복한 기억보다 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이 더 많았습니다. 이제 그 아이들은 벌써 살림을 꾸리고 직장 생활을 하는 어른들이 다 되었습니다. 그 아이들도 오늘처럼 첫눈이온 날,운동장에 나가서 마음고생 시킨 선생님께 미안해서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그 날의 추억을 떠올릴까요? 첫눈이 온 오늘 아침 나는 내 속을 썩이면서도 나를 감동시켰던 그 아이들을 마음 속에 그리고 있었습니다. 운동장에 나가 즐겁게 눈사람을 만드는 우리 반을 바라보며 어디서든 건강하게 아름답게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빌고 있었습니다. 세상 살아가기가 아무리 힘들어도 저 눈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씻어버리고 다시 우뚝 서서 열심히 살아가길 빌어봅니다.
최근 ‘교육세법폐지법률안’이 국회에서 심의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도 수정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유․초․중등 교육예산을 4477억원이나 삭감한 사실이 드러났다. 설상가상으로 11월 13일부터 학교 전기요금이 4.5%나 인상돼 2009년도 학교살림살이에 굵은 주름살이 드리워질 전망이다. 공공요금 인상에 교육예산 삭감, 그리고 교육세 폐지로 학교살림은 3중고를 겪게 됐다. 교과부 관계자에 의하면 내년도 경기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낮추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내국세 수입예상액이 줄어들게 되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삭감됐다는 설명이다. 내국세 교부금 삭감액은 5856억원에 이르나, 교육세 수입예상액이 1379억원 늘어나 삭감 규모가 4477억원으로 줄어든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는 교육세제도가 지방교육재정 안정화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를 반증하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지방교육재원이 내국세 교부금만으로 구성돼 있었다면 내국세 변동으로 인한 교육재원 삭감분을 지방교육재정이 모두 떠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교육세 수입예상액이 늘어나 내국세 교부금 삭감분의 일부를 완충해줌으로써 교육재원에 미치는 충격을 줄여 주고 있다. 이것은 그동안 교육계가 교육세를 폐지하면 안 되는 이유로 주장해온 논리 그대로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수정 제출하는 과정에서 교육세 존치의 필요성이 생생하게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세 폐지를 강행한다면, 이명박 정부는 교육파탄의 책임을 면할 길이 없을 것이다. 교육용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해 어려운 학교살림살이를 지원함은 물론, 교육세를 존치함으로써 지방교육재원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제라도 교육세법폐지법률안을 철회해야 한다. 그리고 교육재원을 GDP 6% 규모로 확보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지정 일반계 고등학교 대상 미술영재학급 '미술 작품전'이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북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김은숙 수도여고 교사가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8일 이원희 한국교총회장, 김진성 부산교총회장, 이명우 부산교육위원이 서병수 기획재정위원장(한나라당)을 방문한 자리에서교육세 폐지와 관련해 당면 교육현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백혈병에 걸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우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대방중에서는 골수암 판명을 받고 병원에서 투병중인 2학년 김강훈 군을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한달 전 귀에 환청이 들리는 등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은 김 군은 골수암, 백혈병 판정을 받게 됐다. 현재는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중환자실과 소아병동을 오가며 견디고 있다. 김 군의 유일한 치료법은 골수 이식이다. 같은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남동생 시훈이가 힘든 골수검사를 해냈고 이식 가능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골수가 일치한다고 해도 김 군의 가정형편상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문제다. 지금 무균실에서 받는 치료의 비용에다 수술비 등을 포함하면 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인테리어업을 하는 아버지는 최근 일정 소득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병원 구내식당에서 일하던 어머니마저 김 군을 간호하느라 일을 그만둔 상황이다. 최근에 쌓인 빚으로 인해 조그마한 집마저 경매에 넘어갔단다. 이러한 소식을 알게 된 대방중 교사와 학생들은 회의를 통해 학생회를 주축으로 모금을 시작하기로 했다. 헌혈증도 함께 모으기로 했다. 김 군의 담임인 김경희 선생님은 “조용하고 책읽기를 좋아하는 학생이고 부모님이 열심히 사시는 분들인데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안타깝다”며 “큰 도움은 안되더라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오는 2009년 개최될 제6회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ducation International·EI)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를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와 캄보디아, 필리핀, 스리랑카 교원단체 등이 유치신청을 한 가운데 교총은 최근 EI본부와 EI아태지부로부터유치가 긍정적이라는통보를 받았다. 최종 결정은 내년 3월 EI아태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내려진다. 3년마다 개최되는 EI아태지역회의에서는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집행위원 등 임원진을 선출하게 된다. 내년 9월 28~30일에 국내에서 열릴 제6회 회의에는 아태지역 34개국 74개 회원단체가 초대될 예정이다. 교총은 이번 회의 유치를 통해 국내 최대 교원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한편, EI아태집행위원회 내의 영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동섭 교총 대외협력국장은 "아태지역 국가의 교원들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이번 회의 유치를 발판으로 오는 2015년 열리는 제 7회 EI세계총회를 한국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I는 교원의 지위향상과 교원단체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3년 결성됐다. 전 세계 171개국 394개 회원단체가 등록돼 있으며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의 교원과 교육관련 종사자 3천여만 명을 대표하고 있다. 3년마다 열리는 EI세계총회, EI아태지역 회의를 비롯해 2년마다 열리는 동아시아 교육회의 등의 정기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내년 2월까지 100일간 전국의 수험생과 소외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생활공감 문화열차’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0여개 공연예술단체가 전국 도서지역 학교에서부터 대학로 소극장, 중소도시 문예회관 등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기로 하고 5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1호선 ‘방방곡곡 열차’에서는 전국 도서벽지 학교나 장애인 학교 등 선정된 130여개 고교에30여개 예술단체가 찾아가 공연을 펼친다. 2호선 대학로 열차는 대학로 일대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연극과 뮤지컬을 인터넷으로 신청한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무료로 관람토록 한 것이다. 한 달에 25편씩,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3호선 서울순환 열차는 서울 시내 유명 공연 17편을 학교 단위로 신청, 관람토록 했다. 4호선 중소도시 열차는 전국 중소도시 문예회관에서 수험생과 가족에게, 5호선 중소기업 열차에서는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근로자들에게 연극, 뮤지컬 공연 등을 선보인다. 문의=02-3704-9532
제7차 교육과정의 자랑의 하나인 창의적 재량활동. 학교 현장에서는 완전 실패작이다. 교사는 쉬는 시간으로, 학생은 노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사나 학생이나 창재시간은 일종의 휴식시간인 셈이다. 교사와 학생들은 암묵적으로 약속하였다. 창재시간, 아무 부담없이 시간 보내면서 놀자고. 1년 중 17시간 또는 34시간을 허송세월하는 것이다. 교사는 전공이 아니라 지도하는데 자신감이 없고...학생들도 평가의 부담이 없고 성적도 들어가지 않으니 그냥 노는 것이다. 교감과 교장도 대체로 관심이 없다. 담당한 교사는 본인이 원해서 맡은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이 적어 담당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현장에서는 시간 때우기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사 양심에 비추어 부끄럽고 그런 교사를 학생들이 존경할 리 만무다. 엉터리로 시간 보내다 보니 학생들의 시선이 따갑기만 하다. 학교교육의 신뢰가 이런 작은 데서 무너지는 것이다. 창재의 장점을 살리면 교사가 하고 싶은 주제를 잡아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 있고 다재다능하거나 열의가 있는 교사는 학생들의 욕구와 주제 선택을 받아들여 창의적인 수업을 전개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비전공인 교사는 수업에 부담을 느끼고 수업전개에 자신감이 없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창재의 영역에는 성교육, 안전교육, 국제이해교육, 진로교육, 환경교육, 인성교육, 인권교육, 신용교육, 정보통신윤리교육, 봉사활동 교육 등이 있으나 비전공 교사에게는 지도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수업을 위한 교재연구를 시도해 보지도 않고 그냥 시간 때우기로 일관하니 교육부실로 이어지는 것이다. 인근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재량활동 시간, 한 교사는 준비한 학습자료가 부족하자 일부는 학습에 참여시키고 일부는 자유시간을 주어 방치한 결과 학생들이 '인디안밥'놀이를 하다가 척추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재량활동에 대한 교사, 교감, 교장의 수업 무관심이 빚어낸 결과다. 일부 선생님은 수업에 자신이 없자 아예 처음부터 45분간을 스포츠 게임을 방영하기도 하고 영화를보게해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시간을 뜻있게 보낼 수 없어 만들어낸 궁여지책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이건 아닌 것이다. 영상자료는 수업 목표 달성을 위해 10분전후로 방영할 수는 있지만 수업시간 내내 방영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재량활동 수업참관을 하였다. 1주일 전에 참관 예고를 하고 연간계획과 주제, 학습목표를 받았다.교장이 교실을 방문하니 학습자료 유인물도 준비하고 설문지도 있고 시청각 기자재도 활용한다. 학습목표와 주제가 판서되어 있다. 토의(토론) 학습, 분단학습도 전개한다. 교사 나름대로 애쓴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필자의 기대 수준이 너무 컸던가? 미흡한 점이 보인다. 수업 평가 반성회를 가지며 수업자 자성시간을 가졌다. 학습목표, 수업설계, 잘된 점과 잘못된 점, 목표도달도를 발표하고 앞으로 재량활동 운영 방향을 제시하도록 하였다. 이어 지도조언 시간에는 잘한 점과 개선할 점을 지적하고 당부의 말도 하였다. 다음은 필자가 수업공개를 한 세 분의 선생님들에게 부탁한 사항이다. "창재시간, 시간 때우기 식 운영은 아니 됩니다. 전공교과보다교재 연구를 더 많이 해야 합니다. 물론 학습자료도 준비해야 합니다. 교사 위주의 수업은 지양하고 탐구학습을 전개, 학습목표에 도달해야 합니다. 교과시간보다 더 재미 있고 유익하게 지도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이번 시간은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었어'라는 말이 나오게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창재시간은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어렵겠지만 여러분들이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우리들이 할 일입니다."
강원 춘천교육대학교(춘천교대) 부설초등학교 등 교육과학기술부가 총괄하는 국립 초등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입학 전형료 명목으로 1만~2만원씩을 수십년 간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수익자 부담원칙에서 신입생을 뽑기 위한 비용으로 필요하다는 주장과 국립 초교의 입학 전형료 징수에 대해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고 집행내역마저 투명하지 않는 점을 들어 반대하는 입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춘천교대 부설초등학교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학생당 입학 전형료로 2만원 씩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1만원이었다. 이 학교에는 입학정원 84명에 203명이 지원해 전형료로 406만원이 걷혔다. 학교 관계자는 "공립 초등학교에 비해 학교 재정상태가 열악해 지난해에는 학생 모집과정에서 적자를 봤기 때문에 올해는 전형료를 인상했다"며 "입학 전형료 징수는 다른 국립 초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해오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춘천 전지역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입학 전형료는 교사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학교를 홍보하는 데 드는 출장비와 입학원서ㆍ홍보물 제작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969년 제정된 '입학수험료 징수규정'에 따르면 국립 초등학교의 경우 시.도 교육감이 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공.사립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수험료에 관한 별도의 규정이 없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1966년까지만 해도 국립 초등학교의 경우 수험료에 관한 규정이 있었지만 1969년 법이 개정되면서 이 부분이 없어졌다"며 "당시 국립 초등학교의 수가 몇 개 되지 않아 개정 과정에서 바뀐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립 초등학교에 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부설초등학교가 소속된 해당 대학의 학장이 수험료 징수를 승인한다면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국립 초등학교에 대해 별도의 수험료 규정이 없는 데다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면서 관행적인 입학 수험료 징수가 수십년 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 17개 국립 초등학교 가운데 15곳에서 약 40년 간 입학 전형료로 1만~2만원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춘천교대 부설초등학교의 경우 전형료 징수에 대해 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대학이 전형료의 수입ㆍ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교대 관계자는 "전형료 예산계획이나 결과 보고를 받지는 않는다"며 "학생 모집과정에서 소요되는 예산이 있을 것이고 해당 초등학교에서 적절하게 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춘천시민연대 관계자는 "우수한 교사진을 갖고 국립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몰리는 심리를 악용해 전형료를 걷는 것 같다"며 "전형료가 굳이 필요하다면 사용처에 대해서만이라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라나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과일과 채소의 급식을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한 예산은 아껴서는 안 된다." 11월 본회의 회기 이틀째인 1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 의사당에 울려 퍼진 주문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과일, 채소 섭취량은 400g이지만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의안 참고자료는 유럽연합(EU) 학생들이 이보다 훨씬 적게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고 지적했다. EU 역내 어린이의 5명 중 한 명꼴인 2천200만명이 과체중이고 약 500만명은 '비만' 진단을 받을 정도. 의원들은 권장량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야 어린이 비만은 물론 소아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학교 급식에 과일과 채소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증액하라고 요구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1주일에 과일 1개를 급식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9천만유로가 책정됐다. 이에 많은 의원들이 이 정도 예산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1주일 단위가 아니라 매일 과일 1개를 급식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이 5억유로로 증액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록 5억유로로 증액하는 문제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단지 "9천만유로에서 증액을 할 필요가 있다"라는 선에서 표결에 부쳐졌지만 찬성 586 대 반대 47의 압도적 표차로 의회 의견이 채택됐다. 그러나 문제는 추가예산 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과일은 역내에서, 나아가 가급적 학교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것이어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는 점이다.
오늘은 스산한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겨울 알리기의 시작인가? 낙엽은 우수수 떨어져 길바닥에 나뒹구는 모습을 볼 때면 마음도 함께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며 아직도 가을임을 알리는 청명한 하늘을 보면 희망을 갖는다. 훌륭한 삶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고 한다. 즉 배우는 일, 돈 버는 일,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이다. 배우는 10대 청소년들에게 배우는 일은 주업(主業)이기에 배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훌륭한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돈 버는 일은 많이 배워 놓으면 돈 버는 디딤돌이 될 것 아닌가? 그리고 돈 버는 것은 학생들에게 주업(主業)도 아니고 부업(副業)도 아니다. 배우는 학생이 돈 버는 일에 맛을 들여 놓으면 배우는 것도 잘 안 되고 돈 버는 것은 더더구나 잘 안 된다. 그러니 돈 버는 일은 훌륭한 삶에는 해당이 되겠지만 일단 뒤로 미루는 게 옳다. 그렇게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문제는 훌륭한 삶을 위해 청소년기에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데 그게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배우는 일이다. 글을 읽는 일이다. 왜냐하면 젊은 시대, 공부할 수 있는 시대, 배우는 시대, 책 읽는 시대를 놓치면 그 기회를 다시 잡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배우는 때를 잘 선용하면 나중에 안정이 되고 나서, 기반을 잡고 나서, 일자리가 마련되고 나서 그때 무엇인가 하고 싶은 일을 해도 늦지 않다. 그러니 결국 청소년들이 훌륭한 삶을 사는 일은 첫째도 글을 읽는 것이고, 둘째도 글을 읽는 것이고 셋째도 글을 읽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청소년기를 훌륭하게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기맛을 아는 사람은 고기에서 떠날 수 없다. 고기를 먹으면서 맛을 보게 된다. 씹고 또 씹는다. 맛을 알 때까지 그렇게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책맛을 아는 이는 책을 읽고 또 읽는다. 책맛을 느낄 때까지 그렇게 한다. 책맛을 느끼면 느낄수록 삶의 에너지가 된다. 생활의 힘이 된다. 나아가는 길의 안내가 된다. 알고 싶어 하는 것을 가르쳐 준다. 얻고 싶은 정보를 알게 해 준다. 미국의 유명한 링컨 대통령이 남북 전쟁의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에게 책 읽기를 가르쳐서 오늘이 있게끔 해준 분이 있다. 그 분은 스토우 부인으로 ‘엉클 톰의 오두막집’이라는 책을 쓴 분이다.” 책 읽기를 가르쳐서 훌륭한 대통령이 되게 이끌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는데 올 가을이 다가기 전에 독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아야 한다. 수불석권(手不釋卷)해야 한다. 늘 공부해야 한다. 늘 배워야 한다. 종일 책을 읽어야 한다. 권독종일(券讀終日)해야 한다. 종일 책을 읽어야 한다. 학생들은 책 읽기와 배우기는 주업(主業)인 것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의 본업(本業)이 책 읽기다. 배우기다. 주업(主業)이 책 읽기와 배우기인데 그것을 잊어버리고 부업(副業)처럼 생각하고 취미(趣味)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심심하면 책 읽고 여가 있으면 책 읽고 한가하면 책 읽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은 부업(副業)이고 취미(趣味)이다. 브라우닝은 “책은 남달리 키가 큰 사람이요, 다가오는 세대가 들을 수 있도록 소리 높이 외치는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책은 남달리 키가 크고 책 소리 높이 외치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하니 책에게 다가가 책의 소리를 들어야 하지 않겠나?
전국의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18일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한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경기도교육청의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현직 교사를 출제위원으로 위촉해 학생들의 학업성취 능력을 측정하는 한편, 201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문제 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한 평가로 인천시교육청에서는 1학년 88개교 34,308명과 2학년은 86개교 32,961명 등 총 67,269명을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방법은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실시됐으며 평가 영역은 1교시 언어영역, 2교시 수리영역,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4교시에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치렀으며. 2학년의 경우에는 2교시 수리 ‘가’형과 ‘나’형, 4교시 사탐, 과탐, 직탐 영역과 과목을 선택하고, 5교시에는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을 선택해 응시하도록 했다. 한편 평가 결과는 영역별 백분위 점수, 등급 등을 산출한 학교별 성적일람표와 개인별 성적표를 오는 12.12일까지 채점 전문 기관에서 운송업체를 통해 각 학교로 직접 배송되며 학교에서는 이를 분석해 교실수업개선 및 진로진학지도를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