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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령고등학교 강태웅 교감(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학생회장 김용은 군(사진 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서산시동문동사무소를 찾아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령고등학교 교직원회와 학생회는 12월19일(금) 연말 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고자 충남 서산시 동문동사무소에서 주최하는 '희망 2009 이웃사랑캠페인 운동'에 성금을 전달했다. 서령고 학생회와 교직원회에서는 해마다 연말이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여 불우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눈속에 파묻힌 충남 서산시 소재 서령고의아름다운 전경(全景) 지방에 명문고를 집중 육성하여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우수인재의 도시 유출을 방지하고 지방 학교의 자생적 발전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충남교육청과 충남도청이 손을 잡고 실시하는 지역 명문고 육성사업에 서산 서령고(교장 김기찬)가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본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16억원의 지역 명문고 육성자금을 지원 받게 된다. 제13대 충남교육감 선거공약사업이기도 한 지역 명문고 육성 프로젝트는 앞으로 충남도청과의 긴밀한 협조아래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령에서도 학교 중기발전계획서(2009∼2011)를 작성, 본격적인 학교 가꾸기에 나선다. 우선 2009학년도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개발이란 큰 틀 아래 국제화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 자료 개발, 다양한 입시제도에 따른 정보 및 프로그램 운영, 교육소비자 만족을 위한 선택교육과정 운영, 학생 중심의 효율적인 방과후 활동 운영, 교사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수요자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 습득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 제고, 수요자 중심의 교수·학습 기법 연수 실시, 교과별 교육자료 개발, 교과활동의 활성화, 학력증진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 조성, 교실환경 개선을 통한 쾌적한 환경 꾸미기, 학부모, 지역사회의 공동참여에 의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확대, 학교시설의 개방, 인적 자원의 상호협력 증진, 지역 중심, 교육 중심, 인재 중심의 학교발전협의체 구성 등 다양하고 획기적인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명실공히 지역 명문고로써 손색이 없게 가꾸어나갈 예정이다. 명문고 육성프로젝트의 첫해인 2009학년도의 세부 시행계획은 다음과 같다. 1. 영어교사 어학연수 2. 도서 및 시청각 자료 확충 3. 논술교육 강화에 따른 우수강사초청 및 교재개발 4. 학습지원센터 사서보조원 고용 5. 수학사랑 동아리 등 각종 특기적성교육 활성화 6. 해외 선진학교 견학 및 문화탐방 등 우수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7. 일반교실 및 교과교실 환경구성 8. 학생용 화장실 환경개선 9. 기숙사 교육환경 개선사업 10. 진학정보자료실의 시설확충 사업 11. 교육정보화 시스템 구축사업 12. 본관과 과학관을 잇는 도복도 설치 13. 과학실 교육환경개선 14. 해외 자매교류 사업 확대 15. 카누부 지원 확대 등이다. 2010학년도와 2011학년도에도 중기발전계획에 따라 교과교육의 활성화, 원어민교사를 활용한 영어교육 활성화, 다양한 입시제도에 따른 논술교육 강화, 학습지원센터(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한 사서보조교사의 활용, 교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각종 연수 지원, 지역명문고 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학교 운영(평가/환류), 교실환경 개선, 우수학생 유치 및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찬 교장은 "이번 지역 명문고 육성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우리 서령고는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여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피가 뜨거워지는 지역의 명문학교로 만드는데 온 정열과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의 화려한 포부를 밝혔다. 지역 주민들 또한 서령고가 지역 명문고에 선정된 것을 열렬히 환영하며 아무쪼록 도농 복합도시에 걸맞는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도시지역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의 전당이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최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내년 2월 명예퇴직을 신청한 서울지역 교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2월 말 명예퇴직 신청을 마감한 결과 서울에서 교원 465명이 신청해 올 2월 신청자(737명)의 63% 수준에 그쳤다고 19일 밝혔다. 명퇴 신청자 가운데 360명은 공립학교 교사, 105명은 사립학교 교사이며 공립학교 교사 중 초등학교 교사가 198명, 중ㆍ고등학교 교사가 162명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2월 명퇴 신청자 중 경력 순으로 260명 정도만 수용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2월에 260명, 8월에 130명의 명퇴를 수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예산 253억원을 책정해 놓은 상태다. 시교육청은 최근 수년간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명퇴 신청을 모두 받아줬으나 올 8월 교과부의 지원이 끊기면서 희망자를 전부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올 8월 명퇴신청은 89%만 처리됐다. 그간 서울 교원 명퇴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 2004년 192명, 2005년 60명, 2006년 437명, 2007년 1천165명에 이어 올해 1천472명에 달했다. 특히 작년과 올해 정부가 연금법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퇴직 후 받을 연금이 급감하거나 수천만원의 명퇴 수당이 없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명퇴자가 급증했다. 공무원연금이 1960년 도입된 지 50여년 만인 올해 보험료를 현재보다 약 27% 늘리는 대신 퇴직 후 받는 수급액을 최고 25% 줄이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내년 2월 명퇴 신청자가 급감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보통 교육 경력이 많은 교장과 교감이 명예퇴직을 많이 신청하는데 이번에는 교장이 5명, 교감이 6명에 불과했다"며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까 일찍 명퇴하고 교단을 떠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경력 있는 교원의 명예로운 퇴직과 신규 교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매 학기 말 교원의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대입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인원이 다수 발생하면서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이 최초 예정했던 모집인원보다 최고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온라인 교육서비스 사이트인 이투스에 따르면 서울대의 경우 정시 일반전형 기준으로 애초 모집 인원은 1천264명이었지만 최종 모집인원은 1천409명으로 11.5%(145명) 늘어났다. 고려대는 1천783명에서 2천132명으로 19.6% 증원됐고 연세대도 1천331명에서 1천755명으로 31.9% 늘어났다. 또 서강대가 817명으로 34.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성균관대 1천897명으로 40.0%, 이화여대 1천737명으로 52.4%, 중앙대 1천943명으로 24.0%, 한양대 1천814명으로 51.8% 늘었다.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로 이화여대 인문과학부의 경우 무려 102명이 증원돼 207명을 최종 선발하고 사회과학부도 82명 늘어 167명을 뽑는다. 고려대 경영대학도 40명 늘어나 최종적으로 172명을 선발하고 정경대학 35명, 생명과학계열학부는 28명이 늘었다. 서울대는 간호대학이 12명 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다. 이처럼 정시모집 인원이 처음보다 늘어난 것은 수시모집 중복 합격자들이 상위권 대학으로 이동하면서 수시모집 공백이 생기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라고 이투스는 분석했다.
서울시교육위원회가 19일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하나고등학교 설립 동의안'을 가결 처리, 2010년 은평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는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은평뉴타운 자사고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3년 서울시장 시절 우수학교 설립을 위해 진행했던 것으로 올해 4월 하나금융지주가 학교 설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추진해왔다. 하나고는 2010년 개교하면 첫해 1학년 8개 학급(학급당 25명)으로 시작해 2012년 총 24개 학급에서 600명의 학생이 공부하게 된다. 학생 선발은 서울에서 일반전형을 통해 65%를, 특별전형으로 35%를 뽑는다. 일반전형은 내신과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특별전형은 면접 등 학교가 자체적으로 기준을 정한다. 특별전형은 사회적 배려대상자(10%), 성적 우수자(5%), 하나금융 임직원자녀(20%) 등 3가지 전형으로 실시되며 이중 하나금융 임직원자녀는 변형된 형태의 기여입학제라는 지적이 있다. 수업료는 일반고의 3배 정도인 435만원 정도이며 학생 정원의 15%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교육과정은 국제경제 및 금융 분야를 특성화해 이중언어로 수업한다. 시교육청은 조만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학교 설립 지정ㆍ고시를 하고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국에는 민족사관고, 광양제철고, 전주 상산고, 부산 해운대고, 포항제철고, 현대 청운고 등 6개의 자사고가 있다.
“男子失敎(남자실교)면 長必頑愚(장필완우)”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명심보감 훈자편(訓子篇) 첫머리에 나온다. 아들을 가르치지 않으면 자라서 반드시 난폭하고 어리석게 된다는 말이다. 남자(男子)는 남자, 여자의 남자일수도 있다. 하지만 훈자편에 나오는 말로 자식을 훈계하는 말씀이니 남자(男子)는 남자 아이 또는 아들이라고 하면 무방할 것 같다. 여기서 실교(失敎)에 대해 유심히 살펴보면 여러 가지 뜻이 포함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먼저 실교(失敎)는 가르치지 않다는 뜻이 있다. 부모가 아들을 가르치지 않으면 난하게 되고 어리석게 된다는 뜻이 된다. 그러니 부모가 자식을 가르쳐야 함을 말해 준다. 즉 부모님의 인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 준다. 자식이 가정에서 배우지 않으면 행동이 거칠게 된다. 행동이 난폭하게 된다. 또 어리석게 되고 둔하게 된다. 부모가 실망할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니 아무리 바빠도 자녀들에 대한 인성교육은 철저히 시켜야 함을 잘 말해 주고 있다. 배우지 않으면 난폭하게 되고 어리석게 된다는 말은 무턱대고 한 말이 아니다. 강태공은 알다시피 선군(先君)인 태왕이 오랫동안 바라고 바라던 어진 인물이 아닌가? 인품이 잘 갖추어진 분이다. 본인의 인품이 고귀하니 인품이 거친 이를 예사로이 보았겠는가? 가정에서 가르치지 않으니 자식이 반듯하게 자라지 못하고 있음을 보고 얼마나 안타까이 여겼겠는가? 그래서 자식을 훈계하는 첫머리에서부터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실교(失敎)는 가르치는 시기를 놓쳤다는 듯이 포함되어 있다. 실(失)이 잃었다는 뜻이니 무엇을 잃었겠는가? 그게 바로 가르치는 시기가 아니겠는가? 인성교육은 가르치는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됨을 잘 말해 주고 있다. 부모의 따뜻한 품에 있을 때 가르쳐야 한다. 부모형제의 따뜻한 울 아래 있을 때 가르쳐야 한다. 부모의 말씀을 가장 순수하게 잘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가르쳐야 한다. 가르치는 시기는 언제인가? 부모가 가르칠 때이다. 그 때가 바로 어릴 때이다. 학교에 다니기 전이다. 저학년 때이다. 초등학교 때이다. 중,고등학교 때이다. 이 시기를 벗어나면 그 다음부터는 효과가 떨어진다. 가르치는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가정에서 인성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고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시켜주겠지 하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가정교육의 밑바탕에서 학교교육에서 인성교육은 완성되어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들만 가르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딸도 마찬가지다. 여자실교(女子失敎)면 장필추소(長必麤疎)라고 했다. 딸을 가르치지 않으면 자라서 반드시 거칠고 허술하게 된다고 하였다. 딸이 거칠면 어떻게 되겠나? 딸이 허술하면 얼마나 어설프겠는가? 소(疎)는 ‘솜씨가 없다’는 뜻도 있으니 가르치지 않으면 거칠게 되고 솜씨도 없게 된다고 하였다. 음식하는 것도 할머니와 어머니의 솜씨를 배워야 한다. 바느질 하는 것도 할머니와 어머니의 솜씨를 배워야 한다. 작은 것 하나라도 할머니와 어머니,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솜씨를 배워야 한다. 행동 하나하나도 조부와 부모에게서 배워야 한다. 그래야 딸 아이답게 반듯하게 자라나게 될 것이다. 강태공이 말한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드시(必)’를 강조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아들과 딸을 가르치지 않으면 반드시 어리석게 되고 난폭하게 되고 반드시 거칠게 되고 솜씨가 없게 된다고 하였다. 가르치지 않으면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고 필연적으로 그렇게 됨을 강조하였다. 생계가 바빠 자녀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학력에만 관심이 있고 인성교육 에 관심이 없는 분께서는 ‘남자실교면 장필완우요 여자실교면 장필추소’라는 말을 꼭 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한국교육신문사(사장 이찬우)주최 '2009 교원문학상 시상식'이 18일 한국교총회관 2층 단재홀에서 거행되었다.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상자들이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듣고 있다. 교원문학상 수상자와 심사위원 및 한국교총, 한국교육신문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 이상 아이들의 마음을 멍들게 해서는 안된다 12월 10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명 일제고사)를 거부한 전교조 교사에 대한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그런데 징계 수위가 파면, 해임이라는 중징계에 해당되어 교사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이 징계는 지난 89년 전교조 교사 대량 파면 사태이후, 다시 일어난 일이라 그 파급효과가 더욱 크다. 지난 화요일 밤 모(某)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에서는 ‘선생님을 돌려 주세요'라는 타이틀로 이들의 파면에 대한 부당성을 방영하였다. 일부 참교육연대와 학부모 단체에서 이와 같은 징계에 대한 부당성을 꼬집었으나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무엇보다 한 학년을 채우기도 전에 선생님과 생이별을 하면서 아이들이 받아야 할 정신적 충격을 생각하니 교사로서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아이들에게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를 가르쳤을 뿐인데 그것을 빌미로 가혹한 중징계를 내린 저의가 무엇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정의가 권력 앞에 무릎 꿇는 현실을 보면서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느끼겠는가. 형평성에 어긋난 정부 처사에 공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예컨대 그와 같은 처사는 국가 시책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교사를 마치 반역 죄인으로 취급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신중을 기하지 못한 현 정부의 처사를 비판하는 사람도 많다. 혹자는 독재정권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 현 정권에서 자행되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올 초, 한국교총과 조선일보가 벌인 ‘선생님이 희망이다’는 캠페인 운동에 많은 교사들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 운동은 그동안 위축되었던 교육현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 준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현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처사는 과거의 악법을 답습하고 있는 느낌마저 준다. 한편으로 우리나라의 교육이 진보보다 퇴보의 길로 간다는 사실에 서글퍼지기까지 한다. 교사에게 희망을 주지 못할망정 최소한 교사의 사기만은 저하시키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선생님의 파면을 원하지 않는 아이들의 울부짖음을 정부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인천교육청 학교도서관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장연찬회 개최-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장 400여명을 대상으로 12.17일과 18일 양일간 문학월드컵컨벤션센터 미추홀에서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학교도서관, 세계를 향한 교육의 출발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연찬회에서 『학교도서관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남영준교수의 특강과 서구도서관 김선태관장의 『학교도서관-공공도서관의 협력사례』 발표, 전 화수고등학교 이혜화교장의 『학교도서관 활용을 통한 독서교육』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학교도서관에 대하여 학교장의 이해와 협력이 학교도서관이 발전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개최된 연찬회를 통해 학교장의 끊임없는 관심으로 학교도서관의 장서확충과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력을 높이고 탐구학습을 증진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앞으로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초등학교 대상 왁자지껄 책 읽는 학교, 학교도서관 활용 체험교실, 학교도서관-공공도서관 협력 프로젝트, 학교도서관 페스티벌 공모, 계약직사서 채용 예산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에 있다.
- 학교자율화 모델 창출 성과 발표, 초.중.고 6개학교 -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7일 평생학습관에서 나근형교육감을 비롯한 관내 초·중·고 전체 교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학교자율화 등대학교’의 운영성과에 대한 합동보고회를 가졌다. ‘학교자율화 등대학교’란 어두운 바다를 항해하는 배에게 안전한 뱃길을 안내해 주는 등대처럼 학교자율화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학교란 뜻으로, 인천형 학교자율화 모델 창출과 학교자율화의 중심학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숭의초, 부현초, 선원초, 동암중, 상인천중, 원당고 등 6개이다. 이들 등대학교는 그동안 학교자율화 조치 이후 단위학교의 자율성 확대에 따른 민주적인 의견수렴과 의사결정과정을 거쳐 논술교육, 방과후학교 운영, 교수학습평가, 안전교육, 수능이후 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한 과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왔다. 시교육청은 등대학교의 운영사례를 담은 일반화자료를 책자로 제작하여 각급학교에 배부하고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근형 교육감은 “학교자율화는 교육의 질을 높임으로써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자율성과 다양성이 넘치는 학교문화 창조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제하고, “이러한 변화는 교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학교교육 공동체 모두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단위학교 중심의 자율적인 학교운영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육개발원 김흥주 박사의 ‘학교자율화 추진방향과 과제’에 대한 특별강연도 있었다.
태백에서 봉화로 이어지는 영동선은 철암천을 거쳐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가며 이어져, 낙동강 기행을 겸한 기차여행코스로 으뜸이다. 특히 태백의 철암역에서 봉화의 임기역까지 구간이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며 낭만을 함께 흘려보낸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인 곳이 바로 봉화 승부역이다. 열차가 아니면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이곳에서 일하는 역무원들도 모두 기차로 출퇴근할 정도다. 현재 대구-강릉 간을 오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3회 멈춰서는 간이역이다. 승부역에 가면 유명한 시구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일하던 한 이름 모를 역무원이 남긴 글귀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승부역은 하늘도 세 평이요, 꽃밭도 세 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 간이역에 서면 하늘도, 꽃밭도 세 평밖에 안될 만큼 아주 자그마한 공간이 발아래 펼쳐져 있다. 세상에는 땅 세 평만 있어도 마냥 행복만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땅에 대해 유난히 욕심을 부린다. 승부역에 간다면 욕심은 집에다 내려놓아야 자유롭다. 세 평짜리 간이역에 서면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진다. 승부역은 오지에 자리한 영동선의 간이역으로 승객이 거의 없는 한산한 역이지만, 겨울이면 환상선 눈꽃열차로 인해 조용하던 역 주변은 축제장으로 변한다. 낙동강 상류와 눈으로 뒤덮인 주변경관이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내기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역 앞에는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인도교인 70m 길이의 승부 현수교가 놓여 있다. 강 위로 놓인 빨간 다리는 사진촬영장소로 인기가 높다. 승부역의 승부현수교 아래쪽 강변에는 아치형의 시멘트다리인 세월교가 놓여 있다. 세월교 주변에는 강변썰매장이 만들어져 있어 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세월교를 건너서 만나는 마을에는 초가집이 복원되어 있고, 초가집 위쪽 하천에는 통나무다리가 세워져 있다. 승부역 아래쪽 언덕에는 영주에서 철암으로 이어지는 '영암선 개통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친필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 기념비에 올라서면 주변 경관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전망이 좋다. 아래쪽으로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철교가 지나고 터널이 이어진다. 그 위쪽에는 용관바위가 우뚝 솟아있다. 이 바위를 보고 소원을 빌면 한가지는 꼭 이루게 된다고 한다. 기차로는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승부역이지만 자동차로는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봉화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태백방면으로 가다 넛재(896m)를 넘으면 오른쪽에 청옥산자연휴양림이 보인다. 휴양림을 지나 육송정삼거리에서 석포방면으로 직진해 석포역을 지난다. 계속 직진하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철교 아래를 통과하면 '승부 가는 길 12km' 이정표를 만난다. 낙동강 위로 가로놓인 다리를 6번 정도 건너며 구불구불 이어지는 비포장길을 따라가다 승부 현수교 앞에 차를 세우고 현수교를 건너면 승부역이다. 12km 거리지만 30~40분을 달려야 만날 수 있는 제법 지리한 길이다. 이곳에 가려면 승용차보다는 4륜구동인 짚차가 한결 낫다. 하지만 겨울철에 폭설이 내리면 4륜구동이라도 접근이 쉽지 않다. 겨울에는 반드시 체인을 구비하고 길을 나서야하며, 미리 승부역(054-673-0468)에 연락해 도로상태를 확인해 두는 게 좋다. 이곳은 열차로 다녀와야 낙동강과 승부역의 진면목을 100%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평소에는 열차 운행이 자주 없어 길을 나서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2월말에서 2월초 사이 주말에 부산역에서 눈꽃열차를 운행해 이 열차를 이용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운행계획이 없다고 한다. 기차를 타고 가자면 KTX를 이용해 동대구역에 내려서 다시 강릉행 열차로 갈아타고 승부역에 내려야 한다. 밤 10시10분 부산역을 출발해 강릉으로 가는 열차는 승부역에 서지 않으니 애석할 따름이다. 승부역에 간다면 충분한 먹을거리를 준비해가야 여행길이 부담 없다. 이곳은 눈꽃열차 행사 기간을 제외하면 식당은커녕 간이매점조차 없어 장시간 머물기에는 불편하다. 여행길잡이(지역번호 054) 추천맛집 : 약초를 먹여서 키운 봉화한약우(www.hyw.co.kr)로 만든 등심, 왕소금구이 등이 한우의 깊은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봉화한약우 봉화본점(봉화읍 해저리 672-1091), 춘양점(춘양면 소로리 673-5381), 다덕약수 앞에 자리한 한고을(673-5885)은 산채요리 전문점으로 산채정식, 산채비빔밥을 맛깔스럽게 내놓는다. 추천숙소 : 승부역 인근에 자리한 승부마을의 민박집을 이용한다. 전광락이장(673-2412, 011-9466-3815)에게 연락하거나, 승부역에서 도보로 15분거리인 심규현씨(672-6052) 민박집을 이용한다. 청옥산자연휴양림(672-1051~2)의 산림휴양관이나, 숲속의집이 좋다. 녹색농촌체험마을인 관북비나리마을(binari.invil.org)의 민박집도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구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등 두 곳을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영재학교 지정을 위해 지난 10월 말부터 전국의 과학고를 대상으로 지정 신청을 받았으며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전남 등 7개 지역의 과학고가 영재학교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교과부는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영재학교 운영계획에 대한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치고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에서 심사한 결과 여건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대구과학고, 경기과학고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교육과정 개편, 교원 충원, 시설ㆍ기자재 확충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대구과학고는 2011년 3월, 경기과학고는 2010년 3월에 각각 영재학교로 재개교하게 된다. 영재학교로 전환되면 이들 학교는 학년 구분 없이 학생이 희망하는 교과목을 수강 신청해 필요 학점을 채우는 '무학년 졸업학점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선발시에는 과학 영재성 판별을 위해 서류전형, 영재성평가, 창의적 문제 해결력 평가 또는 논술 평가, 과제수행활동(캠프) 등 4단계 전형이 실시된다.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교사를 공모하고 교장도 공모제로 임용되며 교수, 관련 분야 전문가들도 교원으로 채용될 수 있다. 이번 영재학교 지정으로 과학영재학교는 전국적으로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2003년 3월 개교), 올 4월 지정된 서울과학고(내년 3월 개교 예정)를 포함해 총 4개교로 늘었다. 교과부는 영재학교 확대로 고등학교 단계의 영재교육이 한층 강화되고 고교 진학 과정에서 학생, 학부모들의 선택의 폭도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성적 분석자료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18일 서울 소재 3곳의 입시학원 관계자들이 수능성적 발표일 이전에 유출된 분석자료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의 D학원과 J학원 등 유명입시학원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에서 "평소 대입 진학지도 교사들 사이에서 유명한 조모 교사가 수능분석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해 정보교환 차원에서 수능결과 발표일 이전에 자료를 받았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지난 8일 울산시 교육청에서 자료를 몰래 빼내 입시학원 관계자들에게 팩스를 통해 전송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학원 관계자들의 통장을 임의제출 받기로 하는 등 자료유출 과정에서 대가성 금품이 오갔는지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교육과정평가원 직원의 이메일에 접근해 수능성적 분석자료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는 G입시업체 김모 팀장이 평가원 직원과 공모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서로 친분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평소 알고 지내면서 이번 일을 함께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비상에듀의 모회사인 '비유와 상징'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등 사건 관계자들끼리 모종의 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한 물증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입시업체인 비상에듀는 수능성적 발표 전날인 지난 9일 수능시험의 영역별 평균 등 성적 관련 정보가 담긴 보도자료를 내 수능 분석자료 사전 유출 파문을 일으켰다. 경찰은 G입시업체 김 팀장이 평가원 직원의 이메일에 접근해 자료를 빼내고서 K입시업체 관계자를 통해 비상에듀 측에 전달한 정황과 울산시 교육청에서 자료를 빼낸 조씨가 입시 학원들에 전달한 정황 등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이외에도 자료가 유출된 사례가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춘천교대는 18일 총장후보 선거를 실시, 최다득표한 국어교육학과 김선배(56) 교수와 차점자인 과학교육과 이대형(53) 교수를 총장후보로 선출했다. 교원 66명과 직원 51명(직원 투표 반영비율은 전체 교수의 12.8%)이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김 교수는 교원 34명과 직원 7.72명의 지지를 받아 교원 32명, 직원 0.66명의 지지를 받은 이 교수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춘천교대 초등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1996년 전임 강사로 춘천교대에 부임해 학생처장, 교무처장, 총장직무대리 등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89년부터 춘천교대에 재직하며 과학교육연구소장, 환경교육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이들 2명은 오는 20일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되며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이전 이들 중 1명이 정부의 임명을 받아 제5대 춘천교대 총장으로 확정된다.
`한국판 토플ㆍ토익' 시험이 될 가칭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2012년 처음 시행된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어)영역 시험을 폐지하고 국가영어능력시험으로 대체하겠다던 계획은 유보됐다. 또 2010년부터는 초등학교 영어 수업시간이 주당 1시간씩 늘어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어교육 정책 추진방안을 18일 확정, 발표했다. 교과부는 토플, 토익 등 해외 영어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용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읽기, 듣기는 물론 말하기, 쓰기 능력 평가까지 포함하는 인터넷 기반 시험(IBT)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험은 난이도와 시험의 목적에 따라 1~3급으로 등급을 나눠 개발된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시험도구 개발에 들어가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시험을 치르고 2010~2011년 시범 시행한 뒤 2012년부터 정식으로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당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13학년도부터 수능 외국어(영어)영역 시험을 폐지하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교육계의 논란이 많아 좀 더 의견수렴을 거친 뒤 2012년에 수능 대체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교과부의 이번 유보 조치는 그러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수능 영어 대체 계획이 사실상 철회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초등학교 3~6학년의 영어 수업시간은 2010년부터 주당 1시간씩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등 3, 4학년은 영어 수업시간이 현재 주당 1시간에서 2010년부터 2시간으로, 초등 5~6학년은 주당 2시간에서 2011년부터 3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교과부는 영어 수업시간 확대에 맞춰 학년별로 영어 교과서의 어휘수를 늘리고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간 학습 수준 격차를 완화시키는 등 영어과 교육과정 개편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또 초등 영어수업 시간 및 중ㆍ고교의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에 따라 부족한 교사수를 메우기 위해 내년부터 영어회화 전문 강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초등 및 중등 영어교사 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영어 능통자를 영어회화 전문 강사로 채용해 일선 학교에 배치하는 제도로 시도 교육감이 인정하는 경우 교사 자격증 미소지자도 일부 선발하도록 했다. 선발 규모는 초등에서 최대 4천명으로 교과부는 내년 하반기까지 시도 교육청별로 채용을 마치고 2010년부터 각 초등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중ㆍ고교 영어회화 전문강사의 채용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국의 모든 중ㆍ고교에서 영어 수준별 이동수업 학급을 2개에서 3개로 확대할 경우 최대 6천명의 강사가 필요할 것으로 교과부는 내다봤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8일 공교육 체계에서 영어교육 강화 대책으로 내놓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과 초등학교 영어수업 확대 계획이 사교육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내년 3월 국제중학교 설립 등으로 학교에서의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에서 자칫 영어 사교육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자룡 전국영어교사모임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참여연대에서 열린 'MB정부 초등영어 확대 정책 사교육 조장할까'란 주제의 교육토론회에서 "초등 영어수업 확대는 최근 국제중 설립과 맞물려 사교육 시장만 팽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어 수업시간 확대가 영어 실력의 향상으로 연결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자칫 막대한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교과부 방침에 따르면 초등학교 3~6학년의 영어 수업시간은 2010년부터 주당 1시간씩 확대돼 초등 3, 4학년은 주당 1시간에서 2시간으로, 초등 5~6학년은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지금도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초등학교에서의 영어교육에 부담을 느껴 유치원에서부터 어느 정도 선행학습을 하는 실정이다.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심지어 태권도, 미술학원을 선택할 때도 영어로 가르치는 곳을 선호하고 있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초등학교의 영어수업이 확대되면 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책임진다는 애초 취지와 달리 영어사교육 시장만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런 이유로 무조건 영어수업을 늘리기보다는 그간 진행된 초등학교 영어수업을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판 토플ㆍ토익'으로 불리는 가칭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의 계획과 교과부의 발표 내용이 차이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애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13학년도부터 수능 외국어(영어)영역 시험을 폐지하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교과부는 이번에 여론을 더 수렴한 뒤 2012년에 대체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교과부가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수능영어시험을 대체하는 계획을 사실상 철회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능 외국어 영역 시험을 그대로 두면서 대학들이 1~3등급으로 구분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성적을 별도로 요구할 경우 학생들에게는 이중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만든 시험이 대입을 위한 또 하나의 시험이 돼 영어 사교육시장이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 남부지역인 옥천은 맑고 깨끗한 청정 환경을 자랑한다. 그러한 옥천에서 경치 좋은 곳으로 내세우는 8경 가운데 하나가 군북면 추소리에 있는 ‘부소담악’이다. 부소담악은 추소리의 자연마을(추동, 부소무니, 절골) 중 부소무니 앞 대청호에 펼쳐져 있는 700여m의 병풍바위들로 ‘물 위에 떠있는 산’을 의미한다. 부소담악은 병풍바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파노라마처럼 길게 이어지는 암봉들이 어우러지며 사시사철 한 폭의 그림처럼 물 위에 떠있다. 이곳은 대청호가 생기기 전에는 추동을 돌아 부소무니 앞으로 굽이쳐 흐르던 금강의 물길로 큰 호수를 연상할 만큼 넓고 깊은 물길이 앞산자락을 적시고 있는 모습이 절경이었다. 그 당시의 바위산과 병풍바위 주변의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우암 송시열은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 1975년 대청댐이 착공되며 인근에 살던 사람들은 고향을 떠났고, 추소리 절골에 있던 안양사 사찰도 사라졌다. 그렇다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빛이 바랜 것만은 아니다. 부소무니의 부소담악은 대청호에 물이 차면서 예전의 모습보다 더 자태를 뽐낸다. 특히 신령스러운 산봉우리가 구름위에 떠있는 것 같아 신비감마저 도는 물안개 피는 아침의 부소담악 풍경이 일품이다. 사진작가를 비롯해 일부 사람들만 알고 있던 부소담악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와 한국하천협회가 뽑은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충북도내 남부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선정기관에서는 이곳에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패를 설치하고 주변관광지의 고유한 역사, 유래, 전설 및 주요 문화관광축제현황을 수록한 화보책자를 발간한다. 옥천군에서는 내년까지 11억 원을 들여 구름다리와 나무계단을 만들고 정자와 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요사업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려온다. 작년 가을, 고리산을 등산하며 내려다본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지난 10월에는 직접 찾아가 부소담악의 가을을 만끽했었다. 숨어있던 명승지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후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면서 무분별하게 개발되는 것을 많이 봐왔던 터라 손을 대기 전에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어 12월 13일 부소담악을 다시 찾았다. 저희 추소리를 찾아주신 방문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드릴말씀은 서낭당 정자는 노인들의 쉼터로 만든 것이므로 취사행위 및 잠자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니 이점 양지하시어 저희 동네 규정에 따라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소리 이장 박찬훈씨의 게시판 글에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소담악 초입에 두 달 전에 보지 못한 정자가 세워져있다. 정자에 오르면 건너편에 보이는 추소리 마을의 풍경이 한가롭다. 수몰로 사라진 마을의 돌담들이 바로 앞에 나타나 눈길을 끄는 것도 새로운 풍경이다. 부소담악은 거리가 짧고 지역이 좁지만 높은 산을 오르듯 산행의 묘미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음주자나 부녀자는 접근하기 어려울 만큼 암벽을 오르내리고 낭떠러지를 내려다보는 재미와 스릴도 만점이다. 바위산의 변화무쌍한 절경은 보는 이를 감탄시키기에 충분하다. 쉼터 조성사업으로 정자를 세우며 주변의 잡목이 제거된 것 때문에 환경 훼손 논란이 일고 있다. 개발과 자연보존은 바늘과 실 같은 관계이면서도 한번 잘못되면 돌이킬 수 없기에 극단적으로 대립하기 쉽다. 그렇다고 서로 고집만 내세우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부소담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지역민, 외지인 가리지 말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가까이하면서 자연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아내는 게 급선무다. “옥천의 자랑인 만큼 훼손되지 않고 깨끗하게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군 관계자의 말이 꼭 실천되길 바란다. 부소담악을 개발하기에 앞서 ‘민족의 고동 대청땜으로 수몰의 실향이로다, 2004년 8월 거주인 순치노력으로 보수, 本人은 甲戌年을 당하여 甲戌生으로’ 등 개인의 치적을 내세우느라 마구잡이로 세워놓은 세 개의 표석과 시메트로 지은 정자부터 제거하는 게 좋을 듯하다. [교통안내] 1. 옥천 - 4번 국도 - 군북치안센터 앞 이백삼거리 우회전 -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지나 우회전 - 추소리 2. 대전 - 4번 국도 - 군북치안센터 앞 이백삼거리 좌회전 -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지나 우회전 - 추소리 3. 청주 -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문의IC - 회인IC - 송평사거리 직진 - 571번 지방도 - 남대문삼거리 직진 - 회남대교 - 신상교차로에서 구 고속도로 좌측 옥천방향 - 추소리
광주지역 일선 초등학교가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컴퓨터 교실이 '업체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8일 광주시교육청과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관내 140개 초등학교 중 민간참여(민참) 컴퓨터 교실 운영 학교는 82.9%인 116곳으로 개교 때부터 자체 컴퓨터 교실을 갖춘 신설학교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이런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 사업은 재정난으로 일선 학교들의 자체 컴퓨터실 확보가 여의치 않은 점을 고려해 민간업자가 PC 등 장비를 제공하고 수강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1997년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이 사업을 시작할 때와는 달리 3-4년전부터 전산장비 가격 하락 등 컴퓨터실 조성비용이 6천만-8천만원대로 크게 낮아진 데다 기존 PC를 개선만 해도 교육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에 따라 컴퓨터실 운영에 참여하는 민간업체의 이익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학교당 수강 학생이 300-350명에 이르고 1인당 수강료가 월 3만원 안팎이어서 전체 수강료는 월 1천만원을 훌쩍 넘긴다. 사설 컴퓨터학원비가 월 5-6만원으로 배 가량 더 비싸다고 하지만 수업일수와 시간이 2-3배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학교의 컴퓨터실 수강료가 절대로 싸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3년 단위 재계약을 둘러싸고 업체 간 과당경쟁과 로비설 등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민간참여를 중단하고 직영 체제로 전환한 모 초교는 월 500여만원으로 컴퓨터실 개선 비용을 충당하고서 수강료는 2만원으로 낮춰 학부모 부담을 줄였다. 일선 학교에서 민간참여 방식을 선호하는 것은 직영과는 달리 컴퓨터실 운영, 보수, 유지 등에 골머리를 앓을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 업체 관계자는 "학교당 수강생을 300명만 채우면 1년만에 투자비를 모두 회수하고 남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신설학교를 제외한 기존 학교에는 자체 컴퓨터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산장비 가격이 많이 내려가는 등 조성원가에 변화가 있는 만큼 수강료 적정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1급 간부 전원 사표 제출로 '고위층 물갈이' 파문의 한 복판에 서 있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안 장관은 18일 교과부가 발표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 초등 영어수업 시간 확대 등 영어교육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직접 하겠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8월 취임한 안 장관이 중요 정책에 대해 직접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하기는 5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취임 후 각종 현안을 파악하려면 어느 정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직접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가 어려웠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전 장관들이 중요 현안에 대해 직접 브리핑을 하거나 기자들과의 공식, 비공식적인 소통 기회를 자주 가졌던 것에 비하면 안 장관은 지나치게 소극적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였다. 그런 안 장관이 1급 간부들의 사표 제출 파문이 타 부처로까지 번지면서 관가 전체가 술렁이는 와중에 취임 후 첫 브리핑을 자처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연말 인사철과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정부 부처 개각을 앞둔 '계산된 행보'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번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1급 간부들의 사표 제출 배경에도 청와대와의 사전 교감설 외에 장관 업무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안 장관이 인사를 통해 조직을 장악하려 기획한 것이란 분석이 고개를 들었다. 앞서 안 장관은 이달 초에도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등록금 동결을 당부했는데 이 역시 '생색내기 행보'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었다. 그 당시 이미 주요 대학들이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 자체적으로 내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겠다는 발표를 마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의도에서였든 이번 교과부 1급 간부들의 사표 제출이 관가 전체의 인적 쇄신론으로 번지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안 장관은 연초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확실히 재신임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장관이 부족한 자신의 업무 실적을 만회하고 청와대로부터 신임을 받으려고 부하 직원들을 희생시키려는 것 아니냐며 '장관 책임론'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교육계 한 인사는 "그동안 교육개혁이 지지부진했던 데는 장관도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며 "1급 간부 몇몇을 솎아내려고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이는데 엉뚱한 사람이 다치게 됐다"고 말했다.
학교 자율화 완성을 위해서는 현재 교육감이 가진 교원 인사권은 물론 재정 운영 자율권이 학교장에게 부여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행정학회장인 김명수 교원대 교수는 18일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2008년도 제2차 충북교육발전 세미나'에서 '학교 자율화에 따른 효율적인 학교 운영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학교 자율화 추진 계획이 전제하고 있는 교육행정 모델은 단위 학교 책임경영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단위 학교 책임경영제 정착을 위해 시ㆍ도 교육청은 교육에 관한 기본정책 수립ㆍ조정과 지원 기능만 담당하고 구체적인 학사운영을 포함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 평가방법도 단위 학교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학교에서 정한 재량권을 무시하는 지시와 통제는 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또 "교장의 리더십은 교사 근무 사기에 영향을 끼쳐 학내 모든 교육활동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하고서 "교장은 단순한 관리자와 행정가 이상의 '교육지도자', '수업지도자', '장학지도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학교장은 신임 교사가 적응할 수 있도록 중견 교사를 멘토로 활용하는 '커플제 장학', 정보매체 활용을 통한 '사이버 장학' 등의 방법을 통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부모, 주민을 학교교육에 동참시켜 자율과 개방 중심의 학교 경영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