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6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진도지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은 몇 년 전, 고3 담임을 맡으면서 절실하게 느낀 바 있다. 입시철이 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과 무관하게 대부분 4년제 대학에 원서를 넣으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학생들이 인문계 고교에 진학할 때는 4년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기에 그 자체를 탓할 것은 못된다. 그렇더라도 자신의 적성과 소실은 물론이고 직업에 대한 비전도 없이 무작정 4년제 대학을 고집하는 것은 개인이나 사회를 위해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인근에는 대기업 공단이 입주해 있어서 학생들이 마음만 먹으면 취업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능시험이 끝나고 한창 대입 상담이 진행될 무렵, 몸이 부지런하고 성격이 무난하여 어느 곳에서나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듯 싶은 학생이 있어 인근에 있는 전문대학을 추천한 일이 있다. 그런데 이 학생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비록 내신과 수능 성적은 좋지 않지만 그래도 4년제 대학만큼은 반드시 나와야 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물론 그 학생은 자신의 바람대로 지방에 있는 4년제 대학에 선택했다. 그러나 담임교사가 추천한 전문대학의 관련 학과는 인근의 대기업이 공동 교육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을 통하여 학생이 졸업한 후 그 기업에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물론 그 학생뿐만 아니라 여러 학생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진학할 것을 권유했지만 담임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이같은 현상은 대입 원서가 과거처럼 수기(手記)로 작성하여 담임교사나 학교장의 날인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하여 당사자가 직접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도 한 원인이지만, 주된 이유는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까지도 4년제 대학에 대한 맹목적 집착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매년 4년제 대학을 나오고도 일자리를 얻지 못해 놀고 있는 젊은이들이 증가하고 있어도 무조건 4년제 대학을 나오고 봐야 한다는 식의 뿌리깊은 학력선호사상이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과거와는 달리 기업의 근무환경도 점차 자동화되면서 사무직과 현장 근무직의 차이도 거의 사라졌다. 오히려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이 회사 내에서 우대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도 특성화된 전문대학을 가거나 직업학교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학생들은 날이 갈수록 그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고학력 인플레이션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8년 교육기본통계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도에 일반계와 전문계를 합한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률은83.8%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 진학률이 1990년 33.2%에서 2000년 68%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문제는 전체 고교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계 고교의 4년제 대학 편중 현상이다. 2007년도를 기준으로 전문계고는 전체 진학률 71.5% 가운데 전문대 진학률은 46.4%로 4년제 대학 진학률 24.7%의 2배 수준이다. 그러나 일반계고는 전체 진학률 87.1% 가운데 4년제 대학이 71.1%인데 반해 전문대는 15.6%에 불과하다. 고교 졸업 후 취업률(취업자수/{졸업자수-[진학자수+입대자수]}×100)을 보면 더욱 대조적이다. 전문계고의 취업률은 71.6%이지만 일반계고는 고작 6.8%에 불과하다. 오로지 4년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현재의 고교 운영 시스템은 결국 고학력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나 사회적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런 점에서 무조건 4년제 대학을 나와야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간판이 아닌 재능과 실력으로 평가받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 또한 현재의 고교 진로지원 시스템도 점수 위주의 획일적인 정보 제공이 아닌 소질이나 적성 그리고 직업에 대한 전망 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경찰청은 6월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3개월 동안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을 운영해 모두 7천515명의 가해학생으로부터 자진신고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학교폭력 자진신고자는 2006년 4천88명, 2007년 7천59명에 이어 올해까지 매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자진신고한 가해학생 중 사건이 경미하거나 초범인 경우 선도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불입건한다는 방침에 따라 매년 자진신고자 숫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이번 신고기간에 자진신고한 7천515명 가운데 6천901명이 선도조건부로 불입건됐고 498명이 불구속 입건되고 116명이 소년부로 송치됐다. 경찰은 또 자진신고와는 별도로 학교폭력 피해신고를 받아 6천99명의 가해자를 적발, 이 중 61명을 구속하고 4천980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225개 폭력서클을 해체했다. 일명 '일진회' 등 학교폭력 서클은 최근 집중 단속으로 2005년 794개, 2006년 270개, 2007년 211개, 올해 225개 등 최근 4년간 모두 1천500개가 해체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자진신고 기간의 운영으로 학교폭력이 위축되고 신고가 활성화됐으나 범죄소년 선도시스템인 '사랑의 교실'이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예산을 늘리고 선도인원을 확대해 재범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신할 노인 '급식도우미'가 내년에 올해의 2배 이상으로 늘어 학부모들의 급식당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학부모의 급식당번 부담을 덜어주고 노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올해 75개 초등학교에 1천326명 수준인 노인 급식도우미를 내년에는 160개교에 3천~4천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생 학부모들이 돌아가면서 맡는 급식당번은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지만 실제로는 의무화돼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맞벌이 부부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지난 4월 60세 이상 노인들을 활용하는 '급식도우미'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내년부터 160개 초등학교의 1학년에 학급당 2명씩, 총 3천∼4천명의 노인 급식도우미를 배치해 배식과 식생활 지도 활동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월 40시간 근무에 20만원 정도를 받는 급식도우미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30%, 시비.구비 각 35%로 충당하게 된다. 시는 학교급식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 중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발 서울시 교육사업담당관은 "노인 급식도우미 제도로 학부모는 당번 부담에서 벗어나고 노인들에게는 좋은 일자리가 생겨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이 제도를 확대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교조가 합법화된 이후로 직원회의 시간이나 직원연수 시간이 되면 적잖게 교원들간의 대결이 있었다. 말이 대결이지 서로의 주장이 옳다는 논리를 펼치다가 결론없이 끝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전교조측에서 주장하는 것은 무조건 옳고, 다른 교사들이 주장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다. 때로는 상대교사들의 주장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다. 결국 남는 것은 교원들간의 갈등뿐이었다. 한동안 그렇게 지속되던 전교조교사들의 눈부신(?) 활약이 전교조의 견제세력으로 등장한 뉴라이트 교사연합이나 자유교원조합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물론 아직도 전교조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견제세력으로 미흡하나마 이들 교직단체들이 서서히 부각되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이런 현실에서 전교조 내부에서도 조직의 발전을 위해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대표적인 예가 현인철 대변인이 사견때문에 중도하차의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이렇듯 견제세력의 부상으로 전교조가 다소 위축되는 느낌은 있지만 조직의 특성으로 볼때 쉽게 무너질 조직은 아니라고 본다. 또한 후발조직들의 불필요한 전교조 비난하기가 계속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이들 조직에 대한 반대세력의 등장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정당한 정책대결을 펼쳐야 함에도 무조건 비난 일색으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전교조를 비난하고 교육정책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하는데, 전교조의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쪽으로만 흘러가는 부분이 아쉽다는 이야기이다. 더욱이 전체적인 부분보다는 어느 누가 이런 잘못을 했다는 식의 논리를 펼쳐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교육전체에 미칠 영향이 있는 굵직한 사안을 가지고 정책대결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이다. 요즈음에 메일을 받으면 전교조와 자유교원조합의 대결이 피부로 느껴진다. 물론 일선학교에서는 그러한 조짐이 거의 없다. 전교조에 비해 자유교원조합의 조합원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에서도 자유교원조합의 조합원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메일을 통해서는 전교조를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전교조에서도 메일을 간혹 받게 되는데, 발신인이 누군지 정확하지 않다. 다만 자유교원조합의 집행부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차 있다. 자유교원조합에서 전교조를 비난하기 때문에 역공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논리를 펼친다는 것은 반드시 나와 생각이 다른 반대 논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 논리가 아무리 그럴듯하게 펼쳐져 있다고 해도, 상대방의 반대논리에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면 자신의 논리가 옳다고 주장하기 어려운 것이다. 두 단체의 공방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지만 정확한 근거에 의한 논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사소하고 지협적인 문제를 논란으로 삼지말고 굵직한 교육정책 부분에서 서로가 자신의 논리를 밝히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아도 학교현장에서는 어느단체는 정부의 방침을 무조건 반대하고, 어느단체는 정부 방침에 무조건 동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독자적인 색깔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대결을 펼치는데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서로를 비난하는 태도는 결코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 주장만을 고집하지 말고, 상대방의 주장도 과감히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사들이 학생을 교육시키면서 최소한 10년 뒤를 전망하고 교육하여야 하지 않을까? 유엔의 싱크탱크인 유엔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미래예측보고서에 2017년 한국 상황에 대한 예측조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각종 경제ㆍ사회지표에 대한 구체적인 예상치가 도출됐다. KDI 비공개 자료를 중심으로 2017년까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알아보자. 이 자료는 KDI가 국내 전문가 9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첫째, 수출액은 6000억 달러를 넘어 현재의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 만큼 앞으로도 우리 나라는 외국과 활발한 교역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교사들은 학생에게 외국어와 국제적 감각을 갖게 하여야 하겠다. 수출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둘째, 특히 9년 후에는 여자 1인당 평생 낳는 아이 수가 1명으로 떨어져 고령화가 심각해질 전망이다. 현재의 인구가 10년 뒤에도 더 오랫동안 일하여야 하고 그 만큼 건강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빨리 직업을 갖고 결혼을 빨리하여 학생을 많이 갖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여성들의 출산이 증가가 필요하다. 셋째, 2017년 남북통일이 성사될 가능성이 51%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남북교역이 지금보다 4배 증가할 가능성은 75%에 달했다. 남북통일에 따라 인구 500만 명 이상이 이주ㆍ이동할 확률은 55% 수준인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남북교류 증대와 통일에 대비하여 학생들에게 미리 준비를 시켜야 하겠다. 남북통일이나 남북교류 증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북한 인구의 남한 이동 증가에 대비하여야 한다. 넷째, 2017년까지 일자리 중 10%가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72%에 달했다. 이에 비추어 교사들은 학생이 앞으로 해외에 나가서 일을 할 수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과감하게 해외에서 일자리를 갖는 것이 갖는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앞으로도 에너지의 해외의존율은 8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10년 후 한국에서의 에너지가격은 현재의 2배 수준이 될 가능성도 60%대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에너지 절약을 더욱 하자. 여섯째, 앞으로 소득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부정부패는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소득양극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일곱째, 의학발전으로 국민 건강은 크게 개선돼 61%는 값싸고 효율적인 노화방지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봤고 74.5%는 인간 유전자 정보를 통한 치료가 일상화될 것으로 추측했다. 이를 통하여 평균수명의 연장이 나타날 것이므로 이에 대비하는 점도 교육을 시켜야 하겠다. 여덟째, 2017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잘하면 3만 달러에 이르겠지만 최악의 경우 2만1000달러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잘못하면 10년 동안 국민소득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은 충격이다. 그 만큼 향후 10년을 어떻게 하는 가가 중요하여 진다. 이 밖에 에이즈 같은 규모의 전염병이 발발할 가능성과 외환위기의 재발에 대한 경고도 있으므로 이에 대비한 학생교육도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10년 동안 급격한 변화의 과정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때일수록 교사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중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여 급격한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앞으로 전 세계적인 글로벌라이제이션시대, 더욱 증가하는 남북한 관계, 일자리의 해외유출, 여전한 에너지의 해외의존이 여전할 것 같은 국내외 여건변화가 예상된다. 국내적으로 국민들간의 소득양극화가 심화되고, 부정부패, 학생 출산 감소, 평균수명 증가 등의 현상이 전망된다. 이러한 국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당당하게 홀로서기를 하도록 교사들은 각별한 신경을 써서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보충수업을 끝내고 잠시 책을 읽고 있으려니 한 아이가 다가와 무슨 책 읽느냐고 묻는다. "응, 산촌유학" 했더니 대뜸 "산촌 유학이 뭐에요? 그런 유학도 있어요?"한다. 해외 유학도 아니고 산촌 유학이라니, 그런 유학도 있나 싶었나 보다. 하기야 산촌 유학(고쿠분 히로코 지음, 손성애 옮김, 이후 펴냄)을 읽는 나도 '산촌 유학'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건 사실이다. 그러니까 산촌 유학이 뭐냐고 묻는 게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 유학 하면 보통 해외 유학을 떠올린다. 해외 유학이 아니더라도 우스갯소리로 산골이나 어촌에서 도시에 올라와 학교에 다니는 것도 유학 왔다는 말을 쓰기도 한다. 그렇다면 도시의 학생들이 산골마을이나 농촌마을의 학교에 다니기 위해 온 것도 일종의 유학이라면 유학이다. 일본에서 산촌 유학이 시작된 지는 30년이 넘었다. 우리나라에선 2007년에 산촌 유학이 생겼다. 일본의 산촌 유학이 정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우리의 산촌 유학은 이제 막 걸음마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산촌 유학이란 무엇인가? '산촌 유학'은 일 년 이상 또는 방학을 이용해 부모 곁을 떠난 아이들(초·중학생)이 자연으로 둘러싸인 농어촌과 산촌에서 단체 생활을 체험해 보는 일종의 자연학습제도다. 아이들은 농가에서 생활한다. 학교에 가기 위해 험한 산길을 걸어서 학교에 간다. 농가의 수양부모를 "엄마, 아빠"라 부르며 도시에서 유학 온 아이들과 농가의 아이들이 형제자매가 되어 함께 먹고 함께 자며 지낸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벼농사를 짓기도 하고 야채를 키우기도 한다. 계절의 바뀜에 따라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기도 한다. 겨울엔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자신을 성장 시킨다. 그러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힘을 키운다. 이게 일본 산촌 유학의 모습이다. 이러한 일본 '산촌 유학'의 모습을 고쿠분 히로코는 어린 아들을 보낸 경험과 여러 사람의 실례를 통해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한 글 속엔 산촌 유학 중에 쓴 도모의 일기와 산촌 유학을 보낸 여러 부모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않고, 몸으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외동아이라서 형제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싶어요." "아이는 부모와는 다른 이격이니까 한번 부모와 떨어져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직업을 가지고 보니 정작 중요한 것은 학력보다 체력과 기력이라는 것을 실감했어요." "나는 아이에게 최고의 사치를 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자연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자연과 접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 아니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시간을 봉쇄 당하고 있다는 게 맞는 표현이다.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우리의 아이들은 영어공부, 수학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한다. 우리의 젊은 부모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아이들을 살아남게 하기 위해 배우고 배우게 한다. 남이 하나를 가르치면 자신은 두 개를 가르치려 한다. 이러한 아이들은 머리만 성장한다. 머리로만 생각을 하고 몸으로 마음으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 버린다. 이런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면 자신만이 잘난 줄 안다. 넘어지고 아파하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그러나 자연 속에서 몸으로 부대끼고 서로 일으켜주는 훈련을 하는 아이들은 나 아닌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힘을 키우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일본의 산촌 유학을 책임지고 있는 아오키 선생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할 수 있다. "자연은 정보를 강요하지 않는다. 어떤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자유이며, 아이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긴다. 자연과 알맞게 접촉한 아이는 그 아이가 어떤 아이든지 간에 모두들 생생하게 살아 움직일 수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시골살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건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다. 화려하긴 하지만 소음 가득한 도심 속에서 살아간다. 그 도심 속엔 '이거 해라 저거 해라'하는 강요가 들끓는다.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여 결정하는 게 별로 없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산촌 유학을 한 학생들은 '자기가 생각하고 자기가 선택하는 삶'을 대부분 살고 있다고.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아들인 도모가 엄마가 자신에게 해준 것 중 가장 큰 행복은 자신을 산촌 유학을 보내준 거라고. 그래서 도모는 저자인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엄마, 산촌 유학 보내줘서 고마워요." 이 책은 고쿠분 히로코가 자신의 어린 아들인 도모를 산촌에 유학을 보내고 나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은 기록한 것들이다. 저자는 산촌 유학의 모습을 쓰면서 어린 자식들을 보내야 했던 부모들의 안타까운 마음들도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산촌 유학을 보내면서 우려했던 마음들도 적고 있다. 또 아이들의 산촌 유학 생활의 모습들과 그들이 성인이 된 후의 인터뷰 내용들을 실고 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릿속을 맴돌았던 것은 책 속의 자유분방하면서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우리나라 시골 학교들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자연을 멀리한 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아이들 없는 시골의 수많은 학교들. 통폐합이나 폐교의 위험에 늘 불안해하는 시골의 많은 부모들. 어쩌면 이 책은 그런 시골학교들에게 하나의 대안을 마련해주는 실마리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교육이란 게 진정 무엇일까 하는 물음들이 작금의 우리 현실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함을 어찌할 수 없었다.
경기도 일선 시.군들의 학교 수도요금 체계가 서로 달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현재 부천시를 비롯한 6개 시.군은 학교에 공급되는 수돗물 요금에 대해 일반 업무용이나 가정용에 적용하는 누진제를 폐지,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25개 시.군은 여전히 학교 수돗물을 업무용 또는 일반용으로 분류한 채 누진제를 적용, 각급 학교의 재정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들이 지역에 따라 수도요금 부과체계를 다르게 적용 받으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25개 시.군에 학교 수돗물에 대한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학교용'으로 별도 분류해 톤당 정액제를 시행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 학교 재정부담을 덜어 주도록 주문했다. 도는 각급 학교의 급식 확대와 운동장 시설 개방 등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어 수도요금 감면혜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1천860개 학교가 연간 지자체에 납부하는 수도요금은 215억원, 학교당 월 1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지자체에 학교 수도요금의 누진제 적용 폐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일선 지자체들은 어려운 재정 형편과 다른 소비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 원서접수가 8일부터 대학별로 시작된다. 올해는 수시 2학기 전형을 통해 전국 190개 대학이 총 20만6천22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1만6천923명이 늘었다. 이는 200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7만8천625명)의 54.5%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10만1천368명(49.2%),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10만4천855명(50.8%)이다. 2009학년도에 처음 실시하는 기회균형선발전형은 65개 대학이 1천943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이 학생들의 잠재력, 소질을 평가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전형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2개 대학이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면접ㆍ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이며 학생부는 고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73개교, 논술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5개교, 학생부와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23개교, 학생부와 면접ㆍ구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73개교 등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이나 창구 등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 일정과 방법으로 실시된다. 인터넷 접수의 경우 원서처리 절차, 정상 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 간 복수지원은 가능하며 해당 대학이 금지하고 있지 않으면 동일 대학 내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해 1개대(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포함)에라도 합격한 사람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2학기 전형 일정 및 방법 등 더욱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의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은 가을하늘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날인 것 같다. 가까운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티도 없고 흠도 없다. 멀리서는 약간의 산과 아파트를 감싸는 안개구름이 보이긴 해도. 오늘과 같은 가을하늘처럼 언제나 흠도 없고 티도 없고 깨끗한 삶이었으면 얼마나 좋으랴! 어제는 9월 첫 토요일이라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활동을 하는 날이지만 교육청에는 쉬는 날이다. 한 주간의 피로를 풀 수 있고 밀린 일들을 할 수 있는 황금 같은 날이다. 그렇지만 우리 교육청 관내 직원들은 하루를 집에서 쉬지 않고 관내에 있는 자매기관인 태연재활원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였다. 리포터도 함께 하였다. 두 시간의 봉사활동은 꿈, 보람, 감동을 주는 시간이었다. 원생과 함께 미술활동을 하며 손을 잡고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움이었다. 그 자체가 꿈같은 시간이었다. 그 자체가 감동을 주는 시간이었다. 매일 매일의 프로그램의 시간에 따라 선생님이 배정해 주는 곳에 가서 활동을 하였다. 교육장님과 관리국장님과 리포터는 미술활동을 하는 반으로 배정되었다. 어느 분야보다 미술은 정말 자신이 없는 반이었다. 모두가 그러했다. 미술활동반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한 교실에 들어갔다. 세 명의 원생이 있었다. 원생 한 명에 우리 한 사람씩 짝을 지어 긴 탁자에 앉아서 진흙으로 각종 과일이나 원하는 것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교육장님과의 짝은 32세의 남자원생이었는데 노래에 맞춰 춤을 주는 것이 특기이었다. 관리국장님과 짝을 이룬 원생은 33세의 남자원생이었는데 표정이 밝고 말을 잘 하였다. 리포터와 짝을 이룬 원생은 22세의 남자원생이었는데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말을 못하고 거기에다 중이염을 앓아 수술을 한 후 들을 수 없는 원생이었다. 그러니 가장 힘든 짝이었다. 두 원생은 대화가 통해 미술활동을 통해 대화를 할 수 있었지만 리포터의 원생은 말할 수도 들을 수도 없어 눈치만 보고 따라만 하였다. 처음에는 진흙으로 팥죽에 넣는 알을 몇 개 만들었다. 그 다음에 하트모양의 틀에 흙을 넣어 하트를 만들었다. 그렇게 하니 원생도 그렇게 하기 시작했다. 아주 꼼꼼한 성격인 것 같았다. 아주 정성을 들여 하나하나 만들어 나갔다. 한 시간 반 이상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여러 그림들을 만들어 나갔다. 그 후에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혼자 힘으로 손을 깨끗이 씻었다. 그 후 손에 손을 맞잡고 산책하는 시간을 끝으로 봉사활동을 마쳤다. 이들과 함께 하면서 여러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원생들을 보면서 저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비록 똑똑하지 못해도, 비록 뛰어나지 못해도, 비록 특출하지 못해도 자기 손발로 움직이고 누구의 도움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자녀를 가진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몰랐다. 원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대단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희생정신과 하고 싶어 하는 사명의식이 없으면 불가능한 직업이었다. 선생님들의 사랑, 희생, 봉사, 섬김의 정신이 특별히 돋보였다. 미술활동반 지도 선생님은 목이 다 쉰 상태에도 열심히 원생들과 함께 하고 있었다. 우리 관내 교육청에서는 1교 1복지기관을 통해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을 시켜나가고 있는데 주말이나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많은 체험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았다. 이런 곳에 가서 봉사를 함으로 사랑도 배우고 희생도 배우고 섬김도 배우고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많은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을 기르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았다. 2박 3일간의 수련활동도 복지기관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고 CA활동도 복지기관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고 나아가 수학여행도 복지기관을 한 코스로 선정해 잠시나마 봉사의 시간을 가지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생각도 해 보게 된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미역국으로 점심을 하게 되었는데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꿀맛이 따로 없었다. 어느 때보다 미역국이 맛이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낙마한 김성동 전 후보가 선거 비용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채 잠적해 장비를 대여한 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선거비용을 치를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출마한 김 후보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지만 교육감 선거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생각이다. 득표를 적게 함으로써 선거비용도보전받지 못했기에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된 것이다. '선거=돈'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나름대로 선거에서 선전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빚더미에 올라앉았고 결국은 잠적해 버린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선거에서 돈이 필요하고 돈이 있어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돈이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크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혹은 끝나고 나면 공공연히 어떤 후보가 얼마의 돈을 썼는데선거법위반이라는 이야기들이 돌아다닌다. 물론 돌아다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선거출마자들에게도 빈부 격차가 큰 것은 사실이다. 어떤 문제때문에 선거때마다 돈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다. 후보자들 내부적으로 돈을 써야만이 당선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번 김성동 후보의 문제만 하더라도 사무집기등의 대여비용을 감당하지 못하여 잠적했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그보다 다른 부분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갔을 수 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사무집기 대여료를 지불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후보자로 나설때는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게된다. 자신이 낙선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선거판에 뛰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서 선거운동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불법선거운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금력이 풍부한 후보의 경우와 그렇지 않은 후보의 차이가 이 부분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근거가 명확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선거운동기간부터 어느후보는 자금력이 풍부하여 선거운동에 문제가 없다. 어느 후보는 자금력이 떨어져 제대로 운동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흔히 접할 수 있다. 비단 교육감 선거뿐 아니라 다른 선거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실제로 선거에 직접나서지 못하는 후보들의 대부분이 자금력부재 때문이다. 기본적인 자질은 갖췄지만 가장 기본인 자금력이 후보출마를 막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선거에서 필수적인 부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금력과 후보의 자질과는 거리가 있다고 볼때, 최소한의 자금만으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방안이 연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몇 %이상의 득표를 해야만이 선거비용을 보전해 줄 것이 아니라, 해당후보자의 득표율에 따라 일정부분 보전해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후보가 많이 출마하여 난립하는 것을 막기위해 예탁금제도를 두고 있지만 이 부분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 후보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유권자들은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역으로 선택의 폭이 넓은 장점도 가지고 있다. 낙선하면 빚더미에 올라앉는 문제를 기본적으로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하다. 당선된 후보는 영광스럽겠지만 낙선된 후보는 그 반대가 되기 때문이다. 당선된 후보와 낙선된 후보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8월 기숙형공립고를 선정 발표하였다. 이번에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82개교를 선정하여 기숙사를 세워 지역사회의 부족한 교육기반을 강화하려 한다. 과연 농산어촌 고등학교에 기숙사가 설치 운영됨으로써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 농산어촌 지역에 소재한 고교는 총 587개교, 이 중 기숙사를 보유한 학교는 301개교(51%)에 달하고, 열악한 농산어촌지역의 학교의 실정상, 기존 유휴시설, 임시 가설물 등을 활용한 소규모의 합숙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농산어촌 지역 소재의 기숙사의 학생 수용 현황을 보면 22만여명의 농촌지역 고교생 중 3만3천여 학생만 고교 기숙사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기숙사의 평균 규모는 120명에 불과해, 성적우수자 등 소수의 학생들만 기숙사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실시한 농산어촌 1군 1우수고등학교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사업을 실시한 44개교중 24개교에서 기숙사 신‧증축 및 리모델링을 실시하였다. 이들 학교의 기숙사 운영에 따른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이 통학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농촌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하여 버스는 일찍 끊겨 집중적인 공부에 지장을 줌으로 이들을 위한 기숙사시설을 지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둘째, 밤늦게 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관리교사를 채용하여 기숙사생들이 충분한 자기 주도적 학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교육에 의존함이 없이 학력향상의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다. 셋째, 기숙사 시설을 갖춤으로써 학교에 대한 투자에 대한 기대로 우수 신입생이 지원이 증가한다. 기숙사와 현대식 도서관이 건립되고 농촌 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신입생 모집 시 관내 중학생들이 대거 지원하여 입학 정원을 초과하였으며 전체적인 입학 성적이 향상되고 우수 학생들도 많이 입학하여 명문고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 넷째,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최신식 개인용 독서대를 설치함으로써 쾌적한 학습 공간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편안하고 아늑한 현대식 냉․난방 시설로 학생들이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 다섯째, 기숙사의 독서실과 함께 최신 팬티엄급 LCD 모니터 사양의 PC를 갖춘 기숙사 인터넷 카페를 설치하여 교육방송 시청 등 e-learning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섯째, 기숙사내의 다양한 방과 후, 주말, 방학 중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상담 강화 등 학생맞춤형 교육으로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일곱째, 기숙사 신․증설 등 교육여건 개선과‘자율학교’지정으로 외부지역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돌아오는 학교’실현이 가능할 것이다. 여덟째, 생계유지에 바쁜 농·산·어촌 가정에서는 학부모가 학생에게 특별한 관심을 쏟기가 어려워 학부모가 방과 후, 주말, 방학 등 집에 머무르는 자녀에게 학습관리를 해 줄 여력이 없다. 자녀가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면 학부모들은 자녀 걱정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다. 농촌가정의 열악한 학습환경에 대한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 기숙사를 설치하고 있는 학교의 기t숙사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이 △자율적인 생활 태도의 정착 △기본 생활 습관의 정착 △기본예절 준수 및 올바른 인성 함양 △공동체 생활을 통한 타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의 확대 △학력신장을 위한 자기 관리 능력 배양이라는 기대효과를 보여주고있었다.즉 기숙사 생활을 통하여 남들과 더불어 사는 것도 배우고, 자율적 생활대토를 배우고, 올바른 인성도 함양하는 효과도 있다고 본다. 기숙사를 통하여 통학시간을 줄이고, 공부시간을 늘리고, 올바른 인간관계를 맺는 장점도 있다. 반면 만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 곁을 떠나 생활하는 점에 따른 스트레스 등도 고려하여야 하겠다. 아직 어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 기숙사 거주함으로써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적절한 지도가 없으면 기숙사 방 정리도 엉망이 되고 세탁같은 것은 세탁기 지원이 된다고 하여도 어려움이 많으며각종 안전 및 재해사고에도 노출될 수 도 있다.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기숙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부족한 교육기반을 강화하고,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교로 육성되어야 하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전국 7개 대학과 전문대학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ㆍ경기에서 명지전문대, 인천ㆍ충청은 백석문화대ㆍ백석대 컨소시엄, 순천향대, 대구ㆍ경북ㆍ강원에서는 대구대, 호남ㆍ제주는 광주대, 서강정보대,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부산정보대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지자체와 함께 취미와 여가활동, 자격증, 어학 등에서 지역 주민들의 교육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성인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게 된다. 교과부는 대학당 최대 1억원씩 총 7억원의 예산을 수강료 지원의 용도로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여자가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1인당 최대 30만원이다. 교과부는 이와 별도로 대학들이 성인 학습자를 위한 전담 조직과 전용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학습자에 대해 차량과 자녀 보육 서비스 등도 제공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시간제 등록제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도 8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시간제 등록생만 별도로 모집해 수업할 수 있게 되며 시간제 등록생이 매학기 취득할 수 있는 학점도 기준학점의 2분의 1(약 9학점)에서 12학점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시간제 등록생은 정규 대학생과 함께 수업을 받도록 돼 있어 성인 학습자만을 위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본 정부가 5일 각료회의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2008년 방위백서’를 의결한 것에 대해, 교총은 영토 침탈 행위로 규정하고 50만 교육자와 함께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일본 방위백서는 자위대의 영토 수호 범위 등을 담은 활동 지침서로 매년 발간해 전 세계에 배포한다. 올해에는 ‘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일본은 7월 14일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서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명기한 데 이어 11월 경에는 고교 사회교과서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도 같은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국가 안전보장정책의 기본 방침을 정하는 ‘방위 계획 대강’ 역시 같은 취지로 고칠 것이 예상된다. 교총은 일본의 이런 행보가 치밀하게 계획된 영토 침탈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보고, 우리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독도 수호 대책을 세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국제 사회가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인식해 일본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도록, 보다 냉철하고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특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총은,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과 연대해 일본의 제국주의적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은 제국주의적 발상을 버리고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기를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하여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2008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중에서 전문계 고교교육과 관련한 몇가지가 있어 제시하여 본다. 전문계 고등학교는 ‘08년에는 697개교로 전년대비 5개교가 감소하는 등 2000년 이후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고학력 인플레 현상에 따라 전문계 고등학교로의 지원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전문계고의 진학률(72.9%)도 증가하였고 진학자 중 전문대학으로 진학이 46.8%, 4년제 대학이 26.0%를 차지하고 있으며,진학자와 입대자를 제외한 졸업자 중 취업자 비율은 71.4%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전문계고 졸업자(진학자 및 입대자 제외) 취업률 은 2006년83.3%에서 2007년71.6%, 2008년 71.4%로 감소하고 있다. 전문계고교 졸업생중 외국대학에 진학한 경우가 143명, 외국 전문대학에 진학한 경우가 23명으로 이둘을 합하여 166명이나 외국대학에 진학을 하고 있었다.전문계 고등학교는 다른 어느 학교형태에 비하여 교원1인당 학생수(13.4명)으로 작게 나타났다. 이상의 주요 결과와 교육통계연보에 나타난 다른 자료를 참고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이 과제로 검토되어야 하겠다. 첫째, 농업, 공업, 상업, 수산/해양 등 전문분야별로 최소한의 필수 전문고등학교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유지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그 지역경제의 전반적인 면을 고려하여 산업별로 일정한 정도의 숙련노동인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전문계고교 졸업자의 4년제 대학 진학의 기회를 확대하여야 하겠다. 많은 전문계고교생들이 4년제 대학에 진학을 하고 싶어도 수능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못하여 진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전문계 고교생중 취업이 급하거나 꼭 하여야 하는 약 20%의 학생을 위하여 전문대학의 취업지도도 강화되어야 하겠다. 넷째, 전문계 고교에 특수학급을 더욱 증대시켜 장애우 학생들에게 직업기술교육을 이수하게하여 이들이 당당한 직업인이 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하겠다. 현재 697개 학교에서 280개 학급만이 운영되고 있다. 다섯째, 전문계고교의 해외 진학을 증대시켜야 하겠다. 전반적인 전문대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기 위하여 해외 대학과 전문대학으로의 진학을 증대시켜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전문계고교를 졸업한 상당수는 전문대학에 진학을 하여 고교에서의 배운 지식을 기초로 심화과정을 밟고 있다. 이를 지원하는 표준교육과정 등도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전문계고교수와 학생수는 점차 감소될 전망이다. 그러만큼 전문계 고교는 특수직업인을 양성하는 학교, 일반교육과 비슷한 형태, 일반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와 학생, 학급으로 유형화하여 육성이 되어야 하겠다.
세월은 참 빠르다. 9월의 첫 주가 마무리되는 날이다. 물이 흘러가면 되돌아오지 않듯이 흘러가는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하루하루의 시간들을 후회함이 없이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을 붙들어 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좋은 시간들만이라도, 즐거운 시간들만이라도, 행복한 시간들만이라도. 지루한 여름 더위는 이제 끝나는 것 같다. 아침저녁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새벽으로 이불이 없으면 잠을 못잘 정도다. 살기 좋은 가을이다. 이 좋은 계절에 날마다 스스로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요즘같이 살기 힘든 때가 잘 없다. 요즘처럼 불편한 때가 없다. 요즘은 올라가지 않는 것이 없다. 물가도 오르고, 유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고 오르지 말아야 할 것은 다 오른다. 그런데 올라야 할 것은 오르지 않는다. 봉급이 올라야 하고 자녀들의 성적이 올라야 하는데 이것은 정반대다. 그러니 이마의 주름은 더욱 깊어진다.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진다. 생활의 불편은 더욱 피부에 느끼게 된다. 그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한 가지. 오직 참는 일밖에 없다. 갑자기 떠오르는 말이 있다. "百忍堂中有泰和(백인당중유태화 : 백 번 참으면 집안에 평화가 있다.)라는 말이다. 참고 또 참고, 어려운 것 참고, 힘든 것 참고, 짜증나는 것 참고, 뜻대로 안 되어도 참고, 이루지 못해도 참고, 모든 것 참고, 한 번 참고, 두 번 참고, 백 번 참고, 모든 것 참는 것이 백 번 참는 것이리라. 모든 것 참아야 가정에 평화가 오는 법. 모든 것 참아야 학교에 평화가 오는 법. 모든 것 참아야 나라에 평화가 오는 법. 그러니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현재의 어려운 형편에서 참아야 하리라. 특히 교직에 몸을 담고 있는 우리는 참아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학생들은 수시로 우리를 짜증스럽게 만든다. 학생들은 시시때때로 힘들게 만든다. 학생들은 언제나 말썽을 부린다. 하루도 바람 잘 일이 없다. 이 학생, 저 학생 돌려가면서 그렇게 한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 그래야 감동을 받는다. 참고 또 참으면 스스로 변화가 된다. 모든 것 참으면 스스로 느끼게 된다.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도 참게 되면 학생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선생님이 참으면 학생은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된다. 선생님이 참으면 학생은 학생다운학생으로 바꾸어진다. 참아야 학생을 변화시킬 있다. 참아야 학급을 안정된 학급을 만들 수 있다. 참아야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 참아야 꿈과 보람과 감동을 주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엊그제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을 만났다. 이 선생님은 1학기 때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을 아무도 맡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자진해서 그 학생이 속한 학급을 맡았다고 했다. 이 학생은 많은 학생들을 괴롭혀왔다. 하지만 이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변화되었다고 했다. 상세한 내용은 듣지 않았지만 속이 쓰려도 참고 힘이 들어도 참고 괴롭혀도 참고 열이 나도 참으면서 문제 학생을 잘 다독거리고 지도하며 부모님과 함께 애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새롭게 변화시키지 않았나 싶다. 그 선생님의 참을성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참아야 한다. 평생을 참아야 한다. 교직이 끝날 때까지 참아야 한다. 참는 만큼 좋은 열매가 있을 것이다. 참는 만큼 황금빛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참는 만큼 기쁨과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참는 것이 교육의 전제가 되어야 한다. 참는 것이 내 삶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참는 것이 교직생활의 신조가 되어야 한다. 참는 것 이것이 교육 성패의 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교육은 참는 것이다.
얼마 전 정부에서는 교육세 폐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는 교육세의 ‘세금에 붙는 세금(surtax)'의 복잡한 조세구조를 개편함으로써 재정운용의 융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교육세는 1982년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재정을 확충’하기 위하여 신설된 한시적 목적세이다. 그러다가 1990년에는 영구세로 전환되었다. 교육세가 목적세로서의 목적 달성 여부에 대한구체적인 평가나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폐지 방침이 나온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교육재정이 GDP 대비 겨우4.3%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 방침을 철회하라고 야단이다. 가뜩이나 재정난이 가속화되고 시점에서 혹시라도 교육예산이 축소되어 교육시설 투자가 줄어들고교육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교육세 감소분을 각각 국세와 지방세 일반회계에서 보전해 줄 방침”이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내용으로는 국민과 교육계를 설득할 수 없을 것이다. . 우리나라처럼 부존자원이 없고 산업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교육이다. 즉 인적자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세계경쟁에 대비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교육발전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 교육에 대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데에는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가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어찌됐든적정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교육세를 폐지하는 것은 많은 우려을 낳게 한다. 왜냐하면 안정적인 교육예산 확보를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교육시설 및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가 위축되어교육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재정부와 행정부에는 “교육세 감세분을 각각 국세와 지방세 일반회계에서 보전해 줄 방침”이라고 하지만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 운용이국가나 지방의 굵직한 현안 사업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교육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많다. 우선 우리는 교육세 신설 당시의 국가적 요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에 기인했을 것이다. 국제신문 보도에 의하면 부산교육청의 부채비율이 6.7%에 달하는 데다 2008년도 세출 중 지방채 상환 및 리스료가 1035억 원에 이르는 등 재정적 압박 요인이 적지 않다고 한다. 또한 예산이 모자라 학교 신설도 BTL(민간자본유치)사업에 의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마저도 수익성이 낮아 민간자본이 유입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한다. 비교적 경제규모가 큰 부산지역이 이러할진대다른 지역의 상황은 어떠하겠는가.교육세와 지방교육세가 폐지된다면 새로운 교육정책 개발은 물론이고 교육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즉교육재정이 안정적으로 확보도지 않은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 없이 밀업붙이는 것은자칫 교육 부실화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교육분야에만 지출하도록 되어 있는 교육세에 비해 인반회계 재원은 언제든지 삭감될 위험성이 있다는 점이다. 지자체의 지방재정교부금법에 의하면 시·도교육청에 교육재정을 지원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지역의 현안 사업에 밀려 재정 지원이 번번이 지연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그 위험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교육세 폐지에 따른 감소분을 일반회계 재원으로 보전해 준다는확실한 밑그림이 전혀 없다. 국회와 정부 여당은 교육세 폐지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충분한 접근 없이 “행정편의적 사고”에 편승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당시 교육세 도입의 취지에 맞는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아울러향후 교육발전에 대한장기적 전략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세 폐지는 재고하여야 한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5일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나 학교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복지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법안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교육 격차 실태를 주기적으로 조사, 여건이 열악한 학교를 '교육격차해소 우선 학교'로 지정해 최소 3년 이상의 재정 지원을 하도록 하는 한편 교육복지 투자 우선지역에 대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의 재정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권 의원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입법공청회에서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초점을 둔 교육복지법을 제정, 교육 격차로 인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문화적 요인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로 도농 간은 물론 도시지역 내의 교육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가가 나서서 교육 격차의 원인을 분석하고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좀 더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부처 이름이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로 바뀌었다며 옛 이름이 찍힌 기존 교과서를 재활용할 수 없다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교과부에 따르면 2009년 1학기 새 교과서 주문을 앞두고 교과부 담당부서에서 일선 초ㆍ중ㆍ고교에 교과서 주문 안내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공문에는 '재활용 불가'로 표시된 교과서 목록이 포함돼 있어 교사들 사이에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과서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교과부 명칭이 변경됐다는 이유로 기존 교과서를 쓰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재활용 불가를 통보한 것은 꼭 교과부 명칭 때문만이 아니라 발행사 변경, 내용 수정 등 여러 요인이 있기 때문"이라며 "내년 1학기 초중고교 교과서 2천419권 가운데 명칭 변경 대상은 1천7권(41.6%)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해명했다. 교과부는 또 "실제 교과서를 재활용하는 비율은 초등학교의 경우 1%에도 못 미칠 만큼 미미하다"며 "아직 주문 단계이므로 각 학교가 판단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현인철 대변인이 최근 사견임을 전제로 교원평가 도입에 찬성하는 발언을 했다가 내부 반발에 직면해 사표를 제출했다. 5일 전교조에 따르면 현 대변인은 최근 정진화 위원장에게 대변인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사표는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현 대변인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달 한 시사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교조가 무조건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이제라도 학부모단체 등 교원평가에 찬성하는 이들의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집행부가 교원평가 문제로 참교육학부모회와 대립각을 세운 적이 있는데 향후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사견임을 전제로 이제는 열린 마음으로 학부모단체가 요구하면 고민하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원평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전교조의 대변인이 교원평가에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에서 반발이 일었다. 수도여고 윤리 교사 출신인 현 대변인은 올 초부터 전교조 대변인을 맡고있다. 전교조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교원평가제는 교원의 승진이나 퇴출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지만 내부에서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동안 교원평가제의 법제화를 위해 노력해 왔고 최근 재선된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도 교원평가제 도입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다.
요즘 학생들이 저지르는황당한 사건, 상상을 초월한다. 성적 통지표를 변조하는 것이아니라 통채로 위조한다. 워드 작업을 하여 마치 학교에서 보낸 것처럼 만들기는 식은 죽 먹기다. 담임 도장은 지우개로 비슷하게 새겨 찍는다는 것이다. 어디서 배웠을까? 그들의 말로는 학원에서 배웠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학원 친구들끼리는 정보를 주고 받은 것이다.중학생 쯤이면 다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다. 학교 성적이 나쁘게 나오면 부모님께 야단맞으니 통지표 자체를 새로 만드는 것이다. 부모님께 거짓말은 밥먹듯이 한다. 그들 나름대로는 치밀한 작전도 세운다. 성적을 궁금해 하는 부모님께 처음엔 "학교에서 통지표를 아직 나누어 주지 않았다"고 버티고.방학이 되면 "성적이 잘못되어 학교에서 고쳐 주기로 했다"고 시간을 끌고. 그 다음은 "뒷번호 친구의 협박에 의해 번호를 바꾸어 썼다"고 둘러대고. 자초지종은 이렇다. 방학 중 1학년 학부모 전화가 왔다. "왜 성적을정정해 주지 않는냐?"는 항의 전화다.담당부장은 어안이 벙벙하다. "성적 이의 신청이 한 건도 없었는데 정정이라니…." 학부모가인터넷 학부모서비스에 접속하여자녀의 성적을 알아보니 학생이 가져온 성적과는 전혀 다르게 나왔던 것. 학부모님의 내교를 요청하여 답안지도 보여드리고 이상유무를 확인하니 자녀의 거짓말과 통지표 위조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 학부모에 대한 학생 정보 공개가 성적 위조를 잡아낸 것이다. 이젠 부모가 자식을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완벽하진 않지만 통지표를 학생편에 보내지 말고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도 있고 담임과 교감의 결재란도 만들거나 통지표를 쉽게 위조하지 못하게 문양 등을 넣는방법도 있다. 담당부장은 말한다. "교장 선생님, 성적표에 음영으로 학교 마크를 넣어야겠습니다." 어른들 말씀에 이런 말이 있다. "한 명 도둑을 열 명의 경찰이 막지 못한다." 학생들이 위조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그까짓 성적은 마음대로 조작한다. 성적보다중요한 것은 인성이 아닌가 싶다. 그러고 보니 학생들에게 가르쳐 줄 것이 많다. 정직이라는 덕목, 과연 어느 것이 올바른 효도인가를 지도하고. 유비무환의 정신, 시험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와 함께 시험점수는정확히 나온다는것, 노력한만큼의 정직한 댓가는 부끄럽지 않다는 것 등. 학생들에 의하면성적표를 위조하여 부모님 속이는 흔히 있다는 것이다. 학교와 학부모는 학생들의 이런 실태를 바로 알아야겠다. 슬픈 일이지만 선생님이 학생을 믿으면뒤통수 치는 세상이 되었다. 학부모는 학부모서비스에 가입하여 자녀에 관한 학교생활 정보를 오프라인 정보와 비교해 보아야살벌한 세상이 된 것이다. 정보 공개가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보화 시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정보를 바르게 이용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정보화 능력이다. 학교의 선생님들, 짐이 하나 늘었다. 학생보다 정보가 빠르고 항상 한 수 앞서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학생들을 지도하는 세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