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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엊그제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나에게는 특별히 뜻 깊은 날이다. 평소에 맛보지 못한 맛을 보았다. 스승의 날 어느 때도 받아보지 못한 귀한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태연’이라고 적혀 있는 조그만한 봉지를 받았는데 그 봉지 안에는 태연학교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정신지체학생들이 직접 만든 과자 수십 개랑 빵이 하나 들어 있었다. 너무 귀한 것이라 한 스무 개 되는 과자를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 꿀보다 더 달고 맛이 있었다. 학생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과자였기에 다 먹지 않을 수 없었다. 학생들의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태연학교(교장 정국섭)는 학년초에 울산 강북교육청과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이다. 이 학교는 푸른 바다의 파도소리와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하는 학교다. 1988년 개교 이래 지금까지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전공과 등 175명의 정신지체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학교이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체험생활훈련 프로그램을 능력별, 과정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예절교육, 요리체험, 의복손질하기, 전사염을 이용한 T셔츠 만들기, 빵과 과자 만들기 등의 체험생활 훈련을 받고 있는데 우리 교육청 직원들을 위해 빵과 과자를 손수 정성껏 만들어 전 직원들 숫자만큼 보내온 것이다. 그러니 평소에 과자를 잘 먹지 않는 데도 먹지 않을 수 없었다. 하나도 남김없이. 하나 먹고, 또 먹고, 또 먹고...달콤한 맛을 느껴가면서, 꿀송이보다 더 달고 맛이 있음에 감탄하면서. 초, 중, 고 175명의 태연학교 학생들은 모두 맑고 밝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한다. 그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은 감동과 맛과 따뜻함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가졌으면 한다. 더 많은 웃음을 선사했으면 한다. 기쁨을 잃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줄 수 있는 학생들로 성장했으면 한다. 우리나라의 미래의 주인공으로 반듯하게 잘 자라났으면 한다. 동해의 푸른 바다를 보면서 언제나 아름답고 희망찬 꿈을 그리며 살아갔으면 한다. 태연학교 학생들에게 감사를 올린다. 선생님들에게 드린다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열심히 만든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보낸다.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올린다. 웃음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려고 애쓰시는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을 보낸다. 장애를 잘 이겨내고 사회에 잘 적응하며 자립할 수 있는 사람을 기르기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게 된다. 태연학교가 진정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인해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하며 꿈을 키우며 반듯하게 잘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 꿈, 보람, 감동의 교육도시 울산에 태연학교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다. 꿈을 심어주고, 보람을 안겨주고, 감동을 선사하는 태연학교! 영원히 빛나리라. 학생들이 만든 맛과 멋이 함께 어우러진 과자와 빵! 스승의 날에 입맛을 달군 그 과자!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감동의 그 맛은 오래 지속될 것이다. 그 맛 속에 녹아있는 학생들의 사랑, 열정은 세상 끝날까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는 6월25일 치러지는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시작부터 네거티브 비방전 양상을 띠고 있다. 후보자들이 선거 초반부터 정책대결이 아닌 상대방 흠집내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이번 선거의 첫 예비후보로 지난 8일 등록한 정헌극(61) 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 정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오제직 현 교육감은 지난 3월 전국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습진단평가에서 충남교육청이 전국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게 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학력신장을 통한 `학력 전국 꼴찌 탈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충남도교육청은 즉각 반박자료를 내 "정 후보의 전국 꼴찌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면서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정보를 근거로 충남 교육가족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교원들의 학력신장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지난 3월 실시된 중학교 1학년 학습진단평가 결과가 결코 정후보가 주장하는 것처럼 꼴찌가 아니며 오히려 일부 과목에서 서울 수준에 버금가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는 것이다. 정 후보측은 지난 15일 재반박 자료를 내 "학습진단평가 결과에 대한 당시 언론보도를 종합한 결과, 충남은 결과를 공개한 전국 13개 교육청 가운데 13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충남교육청이 이를 은폐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교육청은 "성적공개에 소극적이라거나 은폐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다는 정 후보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지금까지 어느 시.도교육청도 평가 결과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학생 학력문제를 놓고 양측이 이같이 시작부터 날카로운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지역 교육계는 이번 선거가 교육발전을 위한 정책대결보다는 상호비방전으로 흐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당초 거론됐던 장기상(61) 전 청양 정산고 교장이 출마를 포기, 정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오제직 현 교육감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정 후보는 태안교육장 출신으로,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로 2004년 6월 치러진 제12대(민선 4대)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오 교육감에 고배를 마셨다. 양측은 이번 선거에서 `2라운드'를 치르게 된 셈이다. 오 교육감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없이 곧바로 정식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정식후보 등록기간은 선거 15일전인 6월10일부터 이틀간이다. 도내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로 처음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6월19-20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25일 실시되며 차기 충남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2010년 6월말까지다. jchu2000@yna.co.kr
충북도내 국.공립 교원 4명 가운데 1명 이상은 부부교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도내 국.공립 교원 1만1천859명 가운데 부부교원은 25.6%(3천39명)에 달했다. 이는 2006년(24.7%)에 비해 0.9%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학교별로는 중등 교원은 28.1%(1천622명), 초등 교원은 23.3%(1천417명)가 부부교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부교원들의 비율이 높은 것은 다른 직종에 비해 소득이 상대적으로 안정된데다 교직이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jcpark@yna.co.kr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ㆍ채점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제6대 원장에 김성열(52) 경남대 교육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는 16일 오후 제51차 이사회를 열고 김 교수와 성태제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배호순 서울여대 사회과학대 학장 등 3명의 후보 가운데 김 교수를 평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16일부터 3년간이다. 김 신임 원장은 "대입 자율화가 추진되는 시점에서 평가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새 정부의 학교 자율화, 다양화 정책에 맞춰 평가원이 대학입시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학입시가 대학 자율에 맡겨지는 만큼 국가가 제공하는 대입전형 자료인 수능시험의 신뢰도를 높이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타당하고 신뢰성있는 평가 자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경남대 교무연구처장,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교육정책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올해 초 이명박 정부가 출범할 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ㆍ교육ㆍ문화 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이번 평가원장 선임을 앞두고 일각에서는 `낙하산 선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근거없는 얘기"라며 "교육학을 공부했고 우리나라의 평가 정책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 평가원장은 평가를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자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원장직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yy@yna.co.kr
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지적인 능력을 우리는 보통 지능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지능을 판단하는 연구를 위해 많은 동서양의 학자들은 현재까지 1세기 넘도록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의 가능성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한 각종 검사가 연구되고 발표되고 있으나, 검사도구마다 검사시 아이들의 정서나 환경의 변화와 사고의 유형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게 나오는 단점을 있어 그 신뢰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위와 같이 환경과 정서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의 지능을 정확히 측정해 보는 도구가 없을까? 항상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마치 사람마다 모두 다른 지문을 통해서 아이들의 잠재능력을 파악하는 방법이 연구되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되었다. 본 내용은 ‘내 아이의 지문에 미래가 숨어 있다’라는 박선의 선생님이 지필하신 책의 내용이다. 지문에는 아이들의 성향과 적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를 파악해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면, 아이들은 자신만의 삶을 힘차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단 이 내용을 보면서 유의할 점은 지문의 성향을 안다고 해서 아이의 미래를 단정지어서는 안되며, 다만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 수준에 맞는 적합한 맞춤식 교육방법을 찾아보는데 있다고 하겠다. 사람의 양손 엄지는 한 사람의 정신 영역을 대표한다고 한다. 이는 오랫동안 연구된 각종 통계나 실험을 거쳐 확인된 결과라 한다. 지문과 인격적 특질과의 관계는 원래 의학 및 유전학에서 과학적인 연구를 거듭해 오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다. 지문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 관찰하던 학자들은 어떤 유전적인 힘이 작용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그후 지속적으로 서로 다른 인격적 성향과 지문 유형과의 연관성을 연구해 왔다. 그럼 본격적으로 지문의 유형과 그에 다른 아이들의 성향을 살펴보자.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하였을 경우, 왼손 엄지의 문형이 주인격적 성향을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왼손잡이의 경우, 오른손엄지의 문형이 주인격적 성향을 나타낸다. 왼손 엄지를 기준으로 하고, 오른손의 엄지와 양손 검지에 나타난 지문의 유형을 참고해 보면 된다. 가드너 박사가 밝힌 지문 중 대표적인 두형문에서 나타난 기본특질과 성격상의 장단점 그리고 신장시키는 방법과 대화요령을 제시하니 부모나 교사들이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두형문(斗型紋 Whort)에 해당되는 아이들은 용감하고 용의주도하지만 자신의 약점을 두려워한다. 따라서 온유한 방식으로 대화를 풀어나가야 한다. 1. 기본특질 매사에 엄격하고 합리적이며 공평하다. 인격을 중시하고 노력을 많이 하지만 간혹 극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용감하며 목표 주도형이다. 2. 성격상의 장점 ♥ 용감하고 과감하며 공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능력을 보호해 주는 타입으로, 사람을 끄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정을 중시하며 생각이 깊다. 3. 성격상의 단점 ♥ 고집이 세고 비평 적이기도 하며 유약함을 싫어한다. ♥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는 것을 극히 두려워하고 부정확한 것을 싫어한다. ♥ 남에게 의지하거나 도움 받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이 강하며 이를 몹시 꺼려한다. ♥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지 못하거나 무시 당하는 것을 못 견뎌한다. ♥ 단체생활에 화합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강하며 과도하게 존엄성을 중시한다. 4. 장점을 신장 시켜주는 방법 ♥ 다른 사람에게 도움받기를 꺼려하는 것은 자기 내면이 약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인지시키고, 상대의 호의에 대한 과도한 거절은 상대에게 압박감이나 상처를 줄 수도 잇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자신의 연약함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도구이므로 자신의 약점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 행동하기 전에 먼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본인의 의사와 다른 경우 적당한 방법을 찾아내 대처하고 내면의 평정을 유지하도록 유도한다. ♥ 상대방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드리고 대화하는데 적당한 방법을 모색하도록 격려한다. ♥ 자신을 보다 가볍고 유연한 상태로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적당한 기회를 제공한다. 5. 대화요령 ♥ 매사에 목표를 분명히 하고 결과를 명시해야 하며 개성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 지도자적인 성향을 활용해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의 범위를 최대한 분명하게 명시해 주는 것이 좋다. ♥ 온유한 방식의 질의문답 형태의 대화법이 효과적이다. ♥ 내성적이기 때문에 외형보다는 내면의 세계를 중시한다. ♥ 칭찬은 공개적으로 하되 지적은 개별적으로 해서 자존심을 지켜줘야 한다.
일 년 열두 달 중 가장 많은 이름이 부쳐지는 달이 오월인 것 같은데 벌써 중순을 지나 하순으로 가고 있다.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 감사의 달,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 등으로 불러지는 아름다운 계절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인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이 모두 오월에 있어 가족이 함께하는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기에 교육과 가장 밀접한 달이 오월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처럼 다양한 지역축제가 없었던 60~70년대에는 추석 다음날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가을 대운동회가 개최되어 명절에 고향을 찾은 사람들까지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지역축제였었는데 요즘은 가정의 달인 오월에 어린이와 학부모 선생님들이 화합을 다지는 봄 운동회로 변모되어 가고 있어 “군자도 시속을 따른다.”는 속담이 실감난다. 어린이날은 휴일이라 가족과 함께 하루를 즐기며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은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고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정겨운 모습이 아름다운 날이었다. 스승의 날도 학교실정에 따라 다양한 행사를 하면서 가르쳐 주신 고마움에 감사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올해는 선생님들이 등교하는 제자들을 안아주는 모습이 감동을 주었고, 학교정원에서 음악회를 열거나 대학교수님들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면서 제자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교육적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였다. 바쁜 일정에도 유명 인사들이 모교를 찾아 1일 명예교사를 하며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모습도 교육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된다. 멀리 계시는 은사님께 안부전화 한 통화에 기뻐하시는 노스승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마음 뿌듯하였고, 서울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제자로부터 안부전화를 받고 교육자의 길이 보람 있다는 가슴 뿌듯함을 느낀 하루였다. 우리학교는 매년 어버이날에 가족운동회를 개최하여 경로잔치를 함께해오고 있는데 스승의 날에는 동문회와 어머니회에서 감사의 꽃을 보내와 어느 해 보다 밝고 정겨운 날이었고 교원단체와 지역교육청이 주관하는 체육행사도 매우 뜻 깊다는 생각이 든다. 교육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전임지에서 같이 근무했던 분들과 손을 잡고 안부를 묻는 정겨운 모습도 교육가족들의 보람이 아닌가 생각한다.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은 가정에서 가족행사로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1년에 한번오고 매년 오월에 돌아오는 날이지만 그냥 무의미하게 보내면 교육적인 보람을 얻지 못하고 넘어 갈 것이다. 그러나 가정이 중심이 되어 학교 지역사회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소박하지만 뜻있고 교육적인 의미를 담아 보람 있게 보내면 오월이 더욱 아름다운 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울산 날씨는 맑고 화창하다. 무슨 행사가 있는 날이면 날씨에 대해 관심이 많아진다. 오늘처럼 맑고 화창하면 어떤 행사가 열려도 기분이 좋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하면 아침부터 마음이 우울해진다. 오늘 이렇게 날씨가 좋으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진다. 왜냐하면 오늘 행사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우리 중등교육과에서 주관을 하게 되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행사준비가 철저하게 잘 되고 행사를 매끄럽게 진행을 잘한다 해도 행사하는 날 날씨가 좋지 않고 비가 오고 하면 오시는 분들을 불편하고 번거롭게할 수밖에 없어 만족하려고 해도 만족할 수가 없기에 오늘 날씨에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오늘의 화창한 날씨만큼 연수의 효과도 나타났으면 한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성안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울산 강북교육청 주관으로 양성평등 및 성교육에 관한 연수를 관내 초. 중 교장선생님 84명과 양성평등 및 성교육 담당자를 84명 모두 1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오늘 강의해 주실 강사님은 울산 청소년상담지원센터 고명덕 소장님께서 수고해 주시며 이번 연수의 주된 내용은 학교에서의 올바른 양성평등 문화의식 확대와 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예방을 위한 성교육의 효과적인 지도방안에 초점을 두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강의를 통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예방교육의 강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수를 통해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는 진취적인 양성평등의식을 함양하고 남녀 모두에게 잠재되어 있는 특성을 충분히 발현할 수 있는 교육적 방안을 모색해 보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또한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폭력, 청소년 성매매 문제를 진단하고 필요한 대응법을 적극 홍보하여 학생들의 피해사례를 줄이고 올바른 성의식과 성정체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학생교육을 담당하는 학교관리자와 담당교사의 교육이 우선되어야 하는 필요성에 따라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오늘 이루어지는 연수가학교현장에서 발생하는 학생들의 성문제를 예방하고 지도하는 데 큰 효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된다.
어린이는 그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행동과 말은 물론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배우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교직 경험이 많은 선생님들은 어린이의 언행만 보아도 그 부모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매년 맞이하는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 어린이잔치나, 놀이공원에 함께 가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어린이에게 할 도리를 다한 것으로 생각 하는 부모가 있다면 생각을 고쳐야 할 것이다. 어린이 앞에서 무심코 거짓말을 하는 경우, 바쁘다는 핑계로 도로를 무단횡단 하는 경우, 어린를 학대하거나 남치하는 파렴치범,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교통규칙을 어기는 경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경우, 말을 함부로하여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경우,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이기심이 발동하는 경우 등은 어린이들에게는 부정적으로 마음속에 각인되어 좋은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인성교육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본다. 내가 조금 불편하고 힘들어도 올 곧게 살아가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무조건적인 자녀사랑으로 왕자와 공주처럼 대해주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 평소에 좋은 습관을 형성하도록 잘못이 눈에 뜨일 때는 바로 잡아주고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으로 어린이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이들이 점점 크면서 부모의 언행만 보고배우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 친구, 이웃 어른들의 행동과 생활습관을 보고 따라 하거나 배우게 됨으로 어른들 모두가 잘사는 모습을 자라는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보면 어른들이 꾸짖고 타이르면 말을 듣고 순종하였다. 그러나 요즈음은 달라졌다. 어른들이 어른다움을 포기한 것일까? 아니면 떳떳하지 못해서 타이르지 못하는 걸까? 이러한 현상은 사회지도층의 권위를 상실한데도 원인이 있겠지만 선생님들의 교권이 바로서지 못한데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는 부권, 학교에서는 교권, 사회에서는 어른들의 권위가 바로서야 우리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본다. 말로 시키는 것보다는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며 자라는 세대들에게 감화를 주어야 가능하다. 가정의달인 5월에 아이들에게 잘해주려는 노력에 앞서 어른들부터 수신제가를 하여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사랑으로 가르치고 언행의 모범을 보이는 선생님, 남의 자녀도 내 자녀처럼 소중하다는 공동체의식으로 약속과 규칙을 지키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의 희망이요 우리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표정과 눈망울에 생기가 돌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는 푸른 오월이 될 것이이라고 생각한다.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기획전시 오픈 - 청소년들에게 미술작품을 통해 심미적 안목을 키우는 노력의 일환으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 에서는 5.14일부터 23일까지 2008 조각그룹『광장』전시회를 개최 한다. 본 전시는 현대조형을 추구하고 있는 그룹으로 예술적 조형의지에 의해 실험적 표현을 추구하고 있는 젊은 작가에서부터 자기만의 독특한 예술적 내면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원로 증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조각 작품 전시회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1. 2부로 나누어져 1부 서울 인사동 모란갤러리에서 2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의 기획 초대전으로 개최 되어 수도권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소홀해지기 쉬운 지역미술문화에 조각문화를 감상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예술 향유 능력을 키울 뿐만 아니라 인천 시민들에게도 순수 예술 작품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본다.
- 퓨전 퍼포먼스 타악 공연의 향연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은 5월 학생 눈높이 맞춤공연으로 퓨전 타악 퍼포먼스『잼스틱』공연을 17일(토) 오후3시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잼스틱』은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꿈꾸는 음악인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연출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타악 공연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드럼연주가 일품인 글리츠빌(Glitz ville)과 발레모음곡으로 유명한 사브레댄스(칼의 춤), 마림바와 실로폰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차르다스(Csardas), 비브라폰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Canon 뿐만 아니라 재활용품인 쓰레기통을 재료로 하여 여러 가지 재미있는 리듬으로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데 마림바, 실로폰, Vibraphone, 드럼, 신디사이저 등 여러 타악기의 다양한 연주를 볼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신나고 재미있는 『잼스틱』공연은 학생들은 무료, 일반인은 6,000원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현재, 인터넷으로 예매가 끝난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 판매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공연문의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777-9140~8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5.14일 본천 회의실에서 나근형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위원 각급학교 교감 모범교원 포상 수상자, 경로효진 수상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회 스승의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나근형교육감은 인천여상 김양희교사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옥련여고 이덕호교감에게는 근정포장을, 부평공고 최충선교장을 비롯한 5명에게는 대통령 표창을 연학초 김성수교장 등 6명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을 전수하는 등 506명에게 모범교원 표창을 수여했으며 연학초 김동호 학생 등 150명에게는 경로효친상을 수여하고 치하 격려했다. 나근형 교육감은 기념사에서 한 나라의 장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무엇보다도 교육임을 강조하고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치하한다고 말하고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실현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제27회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들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교원들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높이기 위해 형식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의미 있고 실질적인 행사를 추진토록 하고 있으며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스승 찾아뵙기, 안부편지 보내기 운동 등을 실시하여 스승사랑과 존경 풍토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 북부교육청, 학교평생교육 158개 무료강좌 수강신청 인터넷 접수-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병룡)이 2008년도 상반기 관내 학교에서 실시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총63개교 158개 강좌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수강생 모집한다. 북부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평생교육이 홍보 부족으로 인해 학부모위주로 구성되어 왔던 것을 지양해 수혜대상을 지역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 부평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접수도 각 학교의 업무편의를 위해 북부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키로 했다. 학교 평생교육은 취미활동인 비즈공예, 요가교실, 천연화장품만들기, 도자기공예 등에서부터 어르신을 위한 컴퓨터강좌, 한글교실등 총158개 강좌가 개설되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단,강좌에 필요한 교재 및 재료비는 본인부담이다. 소수로 진행되는 강좌가 많고 선착순 접수이므로 인기 있는 강좌는 서둘러 접수해야 한다. 접수방법은 “북부교육청 홈페이지(http://bukbu.ice.go.kr)”- 「학교평생교육수강신청 」「바로가기」를 클릭하여 「강좌안내」를 살펴본 후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연수도서관(관장 전명오)에서는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조기경제교육을 통한 세계 경제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지역주민들의 생활 경제 교육의 장 마련을 위해 『제2회 경제체험 한마당』을 5.24일(토)에 개최한다. 식전후행사로 개최되는 이번행사는 행사로 동화작가 현덕의 '고양이' 그림자극이 공연되며, 경제도서 독후감상화 대회 수상자 시상 등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경제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교보문고, 늘푸른어린이도서관, 동화 읽는 어른 모임 연수지회, 독서문화연구회 잎싹, 독서지도연구회 책 읽는 연수, 송도갯벌을 지키는 시민모임, 한화증권 송도 IFEZ점 협찬과 참여로 이루어진다. 행사내용은 경제 백일장대회, 경제 상식 O/X 퀴즈 대회, 알뜰경제 교환장터가 있으며, ‘경제 눈높이 찾기’, ‘특명! 석유를 찾아라’, ‘우리나라 화폐의 역사 알아보기’, ‘화폐 속 숨은 그림을 찾아라, '경제상품으로 알아보는 어린이 경제체험', '저어새 만들기' 등 체험부스가 지역주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 되어 있다. 또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알기쉬운 돈 이야기」에서는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소속 경제전문강사의 강의가 이루어진다. 또한 이번 행사는 눈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한국도서관협회의 「독서관련 포스터를 년도 별로 전시」하며,「경제도서 및 신간 도서목록 전시」, 「삽화로 보는 어린이 도서」를 준비하였고, 특히 어린이 자료실에서는 「동화작가 현덕 선생님의 동화속 주인공 특별전」을 준비하여 현덕 작품의 주인공인 노마와 고양이와 함께 즐길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전명오 관장은 연수도서관은 조기 경제 교육을 위해 학교-공공도서관-민간단체 간의 상호교류를 통한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구축함으로써 미래 꿈나무들에게 국민 경제 발전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고 미래의 내 고장 인천의 발전상과 올바른 경제 의식을 고취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 관내 도서지역 10개 학교(덕적초·중학교, 연평초·중학교, 대청초·중학교, 소청초교, 북포초교, 백령초·중학교)에도 정보화기기인 컴퓨터가 설치되어 사이버 가정학습 및 원격 장학 협의회 등을 실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부교육청에 따르면 2006년부터 시작된 정보통신119 사업은 도서지역 학생들의 문화적 지체 현상을 해소하고자 컴퓨터 유지보수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어 연 4회(분기별 1회)의 방문 유지보수 및 전화상담을 통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다. 따라서 도서지역의 꿈나무들도 ICT 활용 학습과 정상적인 인터넷 활용으로 Global 시대 인천교육에 동참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지난 3월에는 1/4분기 방문 유지보수를 마치고 학생 및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결과를 얻어낸바 있다. 한편 남부교육청 배상만교육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서지역 학교의 정보화 기기를 유지 보수하여 시간과 경비를 절약하고 정보화기기의 수명을 연장함은 물론 정보화기기의 활용을 극대화하여 e-Learning을 통한 육지와 도서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호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2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16일 창원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김경호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간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창원지검 공판 검사는 이날 공소 사실을 통해 "권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19일 치러진 경남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당시 TV방송 토론에서 상대 후보인 고영진 전 교육감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명예를 훼손한 점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권 교육감은 그때 `고 후보는 1993년 교육감 비서관시절 책걸상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이를 숨기기 위해 교육청 홈페이지에 93년 교육감 비서관의 경력을 삭제한 것 같다'고 말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사 결과 "고 후보는 비서관 시절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을 뿐이고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변호인과 권 교육감은 이 같은 공소 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변호인은 "당시 TV토론에서 단순히 질문을 했을 뿐이며, 의도적으로 상대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하려거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발언하지는 않았다"며 "권 교육감은 허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진실인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함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권 교육감도 "TV토론에서 발언한 내용 자체는 인정하지만 그 외 검찰의 공소사실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주장을 경청한 뒤 "관련 법률에도 명시돼 있고, 국민의 여론이 집중되는 주요 선거 재판인 만큼 재판부의 평상시 정해진 기일이 아닌 월요일을 특별 기일로 정하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6년 12월 20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교육감 직선제가 부산.울산.경남.충북.제주 등 5곳에서 실시, 선출된 이후 현 교육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ymkim@yna.co.kr
최근 중ㆍ고생들 사이에서 `17일 등교거부' 문자 메시지가 유포되는 등 주말 촛불문화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시내 중ㆍ고교의 전체 교감 등 900명 가까운 교직원이 총동원돼 학생지도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저녁 청계광장과 서울시청 앞 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서울시내 전체 중ㆍ고교 교감 670명을 비롯해 본청과 각 지역교육청 장학사 222명 등 총 892명이 현장에서 학생지도에 나설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들 중ㆍ고교 교감과 장학사들은 17일 오후 서울시내 한 중학교에 모여 현장 학생지도에 대한 유의사항을 들은 뒤 광화문, 청계광장, 서울시청 앞 광장 등으로 분산 배치돼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각 중ㆍ고교는 개별적으로 교감 외에도 생활지도부장 등 교사들을 촛불문화제 현장에 보낼 것으로 보여 집회 현장을 지켜보는 교직원들은 1천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많은 수의 교직원이 주말 촛불문화제에 동원되는 것은 지난주 중ㆍ고교 학생들 사이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위해 `5월 17일 등교를 거부하자'는 글이 포털사이트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확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주 일부 학생들은 10대들이 주로 방문하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 `휴교 지지' 글을 올리거나 문자 메시지를 다시 전달했고 촛불집회에도 중ㆍ고교생 수천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게다가 `광우병위험 미국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긴급대책회의'와 `4ㆍ15 교육공대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주말 촛불집회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함께 정부의 `학교 자율화' 조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올 것으로 보여 교육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칫 집회 분위기가 격화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학생들이 너무 늦게까지 현장에 남지 않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는 게 교육당국의 판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학생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당국이 교사들을 대거 동원하는 것은 지나친 간섭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자제를 당부하고 있지만 촛불집회에 참석한 학생이 있다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만큼 보호 차원에서 교사들이 현장에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일본에서 초·중학생들에게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 정부의 교육재생간담회(좌장 안자이 유이치로 게이오대 총장)는 어린이를 유해 정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초·중생에게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다음달 내놓을 중간보고서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일 보도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정책자문 기구인 이 간담회는 보고서 초안에서 어린이 유해정보 보호 대책으로 ▲초중생에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며 ▲소지하더라도 전화 기능과 소재확인 기능에 국한하거나 열람제한 기능을 부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후쿠다 총리는 이와 관련, 15일 저녁 기자들에게 "어린이가 왜 휴대전화가 필요한지, 휴대전화 없이는 친구들과 의사소통이 안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어린이들에 대한 휴대전화 규제에 공감을 표시했다. 일본 PTA(사친회) 전국협의회의 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중학 2년생의 경우 10명 중 한명이 얼굴도 모른 채 메일을 주고받는 친구를 5명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모가 모르는 메일 친구를 여러명 보유한 학생도 3명 중 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재생간담회는 후쿠다 총리가 표방한 '유학생 30만명 계획'의 달성을 위해 일본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의 50% 정도가 졸업후 일본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학원 유학생을 늘리기위해 대학원과 대학의 유학생 비율을 현재 3대 7에서 5대 5로 유도하며, 지정 대학의 유학생 비율을 전체 학생수의 20% 이상으로 하고 외국인 교원도 30% 채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점도 건의했다. lhk@yna.co.kr
내년부터 초중고교 학력 수준을 4등급으로 나눠 개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고 광역시.도나 시군구별로 평균 학력수준을 공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개별 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어느 수준인지, 얼마나 향상됐는지 등을 지자체별 또는 학교별로 외부에 공개하는 방안을 담은 교육관련기관 정보공개 특례법 시행령을 6월중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시행령안은 오는 10월중 전국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시험을 치른뒤 학교별로 우수, 보통, 기초, 기초미달 등 4등급으로 성적을 구분, 학교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내년부터는 기초학생과 기초미달 학생 비율을, 2010년부터 기초학생과 기초미달 학생 비율, 성적향상도 등을, 2011년부터 우수, 보통, 기초, 기초미달 학생 비율 전체를 공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도 또는 시군구의 경우 관할 학교의 평균 학력 수준을 개별 학교 이름을 명시하지 않은채 공개할 수 있어 지역별 학력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게 된다. 또 대학들이 2009학년도 대입 일정이 마무리되면 일반계 고교 출신, 특목고 출신, 전문계 고교 출신 비율을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도 시행령안에 들어있다. 교과부는 "이달중 정보공개 특례법이 시행됨에 따라 구체적인 성적 공개 방안을 실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데 공개 범위나 대상 등을 조만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7회 스승의날 기념식이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교과부, 한국교총, 한교조 공동 주최로 개최 되었다. 상을 수상하신 선생님들이 학생들로 부터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귀빈들이 상을 수상하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상을 수상하신 선생님들이 축하공연을 보며 큰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서울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식에서 '스승의 은혜'를 부르며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감사를 드리고 있다.
충북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으로 사용될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이 7월 개원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교육문화원은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2만3천141㎡의 터에 229억3천700만원을 들여 지상 3층, 지하 1층, 연건면적 1만1천951㎡ 규모로 신축 중이다. 이 곳에는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천477㎡의 공연장을 비롯, 실내놀이마당과 도예실, 무용실, 영화음악감상실,보컬실, 국악실, 인터넷카페 등의 체험학습실(1천874㎡)이 들어서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또 관리실과 3천912㎡ 규모의 바이오과학관(전시관) 등도 마련된다. 이 건물은 작년 말 건축공사가 완료됐고 현재 내부시설 및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데 도교육청은 6월말까지 공사를 모두 마친 뒤 시범운영을 거쳐 7월 중 개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실용적인 교육사업 추진을 위해 학생회관과 통합해 운영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도의회에 상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교육문화원이 문을 열면 도내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공간이 확보되고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선도기관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면서 "벌써부터 대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