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40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대구시교육청은 '초등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대구지역 초등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성격진단검사를 하고 학교부적응 학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변창률 대구부교육감은 이날 오후 대구시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전체 학생을 조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성교육 전문가에게 자문하니 너무 민감한 사안이라 적절치 않다고 해 우선 초등학교 전 학생의 성격진단검사를 하고 인성교육과 연계해 성폭행 관련내용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변 부교육감은 이어 "추후 중.고교생까지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취약지역 및 희망학교에 대해 성교육을 실시하면서 자연스레 성 관련 사안에 대해 진단 및 상담, 치료를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건 배경에 있는)학교부적응 학생에게 진단-상담-치료를 동시에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달부터 전문상담기관 9곳, 대구경찰청ㆍ일선 경찰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교육위원으로부터 '해당 학교 전임교장은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사표를 제출했는데 대구교육감도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답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신상철 대구시교육감은 이날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중등교감 직무연수 특강을 맡아 교육위에 출석하지 않았다. realism@yna.co.kr
최근 학교현장에서 알파걸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고교 학생회 간부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동아일보 07-4-17), 여중, 여고생 성적이 남성보다 월등하다(동아일보 07-4-27), 초등학교의 여풍, 여고남저(국민일보 08-3-10), 알파걸에 주눅 든 아들 사수(한국일보 08-3-29). 원래 알파걸은 미국의 아동심리학자이자 하버드 대학교수인 Dan Kindlon이 저술한 책에서 사용하였다. 미국과 캐나다의 15개 학교 113명을 직접 인터뷰하고 900여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여 모든 면에서 남학생을 능가하는 여학생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나고 학업, 운동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10대 남학생을 앞지르는 소녀들을 일컫는다. 킨들린은 미국의 경우 학교의 성적이 뛰어나고, 학교의 모임 등에서 리더 역할을 하며, 1주일에 10시간 이상 학교내외 교외 활동에 참여하며, 성취의욕이 높고, 자신의 신로성에 평가라는 5가지 항목 중 4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경우를 알파걸로 인정하고 있다. 이들은 높은 자부심, 본인위주 가치관, 감정적 스타일이 아닌 이성적 스타일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성신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소에서 알파걸의 현실과 미래라는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으며 필자가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4만불이 되기 위하여 알파걸들이 더욱 많이 활동하여야 할 것이다. 교육자들도 이를 알고 지원하여야 하겠다.
우리나라 현재 직업수는 1만여개에 달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중․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은 교사, 공무원, 회사원, 의사, 연예인 등 20여개에 한정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학생 개인의 진취적인 삶과 건강한 사회,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탐색과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부는 작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를 직업세계 체험 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금년은 직업세계 체험 주간을 비롯한 5월 한달 동안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7,318개 학교에서 248만 초․중․고 학생들이 1校 1社 직업체험, 기업CEO 초청 설명회, 진로체험 박람회, 진로체험관 참여, 현장 견학, 부모님 회사 탐방 등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직업세계 체험주간 운영 현황(2008. 5.13∼17)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1校1社 직업체험의 날은 298학교와 351개 기관에서 46,673명이 참여하였으며, 기업CEO 직업설명회는 725개 학교에서 1,479 기관이 관련되고 248,851명이 참석하며, 현장견학 및 체험행사는 1,024개 학교에서 7,573개 기관을 방문하여 249,285명이 참석하며, 부모님 회사 탐방은 1,528개 학교에서 64,480개의 부모님 회사를 507,505명이 방문을 하였으며, 주요기관 체험 프로그램 활용은 386개 학교에서 601개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55,865명이 참석하였으며, 시청각 자료 활용은 3,357개 학교에서 2,719개 기관의 자료를 활용하여 1,378,522명이 참석하였다. 이에 전체적으로는 7,318개 학교에서 77,203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하여 2,486,701명이 참석하였다. 교과부는 학생들이 부족한 정보에 의해 장래 진로를 선택하면 개인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향후 정부, 학교, 기업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으로 진로교육 협력 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이를 각 학교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2007년 처음 실시된 직업세계 체험주간이 교과부로 변경후로 실시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교과부 담당자에게도 요구도 하기도 하여 이번에 실시하게 되어 다행이다. 실제로 대구광역시에서는 크게 행사를 하고 있다. 문제는 학교교사들이 행사 1나를 한다는 자세보다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문제에 대하여 생각할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 각각의 유형별로 어떻게 운영하여야 하는 지 매뉴얼 등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활용하였으면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중의 하나는 음악을 통한 나눔 아닐까?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 음악단체가 수원사계앙상블(음악감독 김정환, 단장 조유진)이다. 사계앙상블의'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 후원을 위한 자선음악회'가5월 22일 20:00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날 음악회에는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도시 수원'에서 음악과 이웃을 사랑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400여명이 음악과 함께 하며 장애인들의 따뜻하고 다정한 이웃이 될 것을 다짐하였다. 총 3부로 나누어진 음악회에서 사계앙상블(지휘 김정환)은 1부 오페라의 유령(베버)를 시작으로 소나티네(베토벤) 연주가 이어졌고 2부에서는삼성전자서비스 philHOMes 합창단(지휘 오현규)과 자혜학교 작은 두드림(지도교사 이혜진), 라틴 재즈그룹 Rezzo가 출연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3부에서는 사계앙상블의 '쓸쓸한 연가' 등 귀에 익은 가요와 팝송, 클래식이 관객을 즐겁게 하였다. 사계절앙상블의자선음악회는 이번이 다섯번째로 조유진 단장은 "사람들의 최상의 향기는 나눔이라 생각한다"며모아진 성금 전액을 허미자(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지부장에게 전달하였다. 허미자 지부장은 "2006년 맺어진 인연이 사계단원과 부보회 회원간의 교류로 발전해 가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2시간 10분간 진행된 이 날 음악회는 수원시, 경기문화재단, 수원시음악협회 후원과 대한항공, 롯데리아, 한화 용인리조트 협찬으로 열렸는데 사계앙상블 가족외에 수원시 관내 특수학생과 학부모, 학교장 등 교육 관계자, 예술단체 관계자, 수원시청과 수원시의회 관계자 등이 관람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다음은 우리 학교사서교사가 교장에게 보낸메신저이다. 물론 교장이 부탁한 것이다. 교장선생님! 안녕하세요^^ 1. 현재 우리학교 장서는1,591권 2. 도서실 총 책장 길이는 17,436cm 3. 현재 소장하고 있는 장서의 총길이는 2,922cm(신간도서포함) 4. 최근 새로 들어온 도서 234권(200만원) 길이는 402cm 입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엥? 이게 무엇일꼬? 교장은 이것을 가지고 계산기를 두드린다. 2,922*100/17,436=16%.......책꽂이에서장서가 차지한 비율 402cm/234권=1.7cm, 2,922cm/1,591권=1.8cm......학교 도서 한권의 평균 두께(2008.5 // 2006,2007) 이백만원/234권=8,547원......최근 들어온 책 한권의 평균 구입 가격 17,436-2,922=14,514cm......우리학교 장서로 채워야할 빈 책장 길이 14,514/1.8=8,063권......우리학교 빈 책장 꽉 채울경우장서 권수 8,063권*8,547원=6,891 만원......우리학교 빈 책장을 채울도서 구입 금액 개교 3년차의 학교 도서실 실정이 여실이 드러나 있다. 책꽂이의 84%가 텅 비었다. 말이 도서실이지 볼 책이 별로 없다. 질은 고사하고 양적인 면에서 불합격 도서실이다. 전임 교장이 30%만 채웠어도...원망해도 소용없다.책임은 현재 교장에게 벌써 넘어와 있다. 도서실 문턱을 없애고 늘 열려 있는 도서실을 만들기 위해 예산을 쪼개 시간제 사서까지 채용하였다.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 방과후 시간에 학생들이 도서실을 찾고 있다. 단골손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책이 문제다. 그들의 갈증을 풀어주려면 장서가 풍부해야 한다. 그런 조건을 갖추어 놓아야 한다. 나머지 빈 책장을 채우려면 8,000 여권, 대략 6,800 여만원이 필요하다. 욕심을 반으로 줄여도 4,000 여권, 3,400 만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웬만한 학교도서실 부럽지 않다. 도서실을 찾는 학생들에게 교장 체면도 선다. 200 만원 도서를 기증할 독지가 17명이 필요한 순간이다. 그러나 우리 학교 지역여건을 보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가 수 십명으로 학교운영지원비와 급식을 지원 받고 있는 실정이다. 며칠 전 학부모 한 분이 234권(200 만원 상당)을 기증하였다. 좀 있으면 수원시에서 지원한 300 만원 어치 장서가 들어온다. 2학기 신간도서 구입 계획도 있다.그래도 책꽂이의 20%도채우지 못한다. 어찌할 것인가? 지난 달 '우리 학교 점심시간 도서실 풍경' 리포트에서는 빈 책장이 부끄러워 일부러 그것을 피해 사진을 찍었다. 사진 찰영하는데 얼굴이 화끈거린다. 자존심도 상하고 부끄럽기 그지 없다. 그렇다면 대책은? 해마다 학교 예산 도서구입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독지가의 협찬을 받거나 학교 도서 모으기 운동을 펼치면 가능하리라 본다. 세 가지 방법 모두 만만한 것이 아니다. 타부서의 양보, 독지가의 자발성, 교육공동체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장, 학교에서 최고의 위치이지만 걱정거리도 최고로 많다. 학교의 제반 문제 최종해결자가 바로 교장이다. 뾰족한 해결방안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예산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되지 않는다. 머리가 무겁다. 그렇다고 무관심한 체 모른 척 할 수도 없다. 여하튼 해결해야 한다. 도서실에서 나온 학교장의 얼굴이 벌겋게 된 이유를사람들은 알고나 있을까? 교장의 속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
-글을 읽거나 쓸 줄 몰라 남몰래 가슴앓이가 확! 풀렸다.- 인천동수초등학교(교장 이종석) 평생교육 어르신 한글교실에서는 5.22일 이색적인 시상식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칠순을 넘기셨거나 환갑을 넘기신 어르신들이 태어나 처음 써 보는 편지쓰기 대회 시상식과 편지읽기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동수초등학교의 평생교육원의 한 프로그램인 어르신대상 한글교실에서 실시한 것으로 그동안 한글교실 전문 강사인 전직 교사 출신의 권석례선생님의 지도로 3개월간 공부하여 꿈에도 그려보던 수강생의 마음을 표현하여 어머니, 선생님, 친구, 자식, 손자 등에게 전하는 시간이여서 더욱 뜻이 깊었다. 학생들 중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영순할머니(66세)는 한글을 배우기 전에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군대에 가 있는 손자에게 안부편지 써 보는 게 소원이라고”말했으며, 반장을 맡아보고 있는 서경분할머니(79세)께서는 “신세대처럼 휴대폰으로 문자 보내는 것”그동안 글을 읽거나 쓸 줄 몰라 남몰래 가슴앓이 했던 포원을 풀었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가슴 벅차했다.“ 이종석교장은 앞으로도 학교에서는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희망을 들어 현장체험학습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못 배웠다는 마음의 굴레를 벗고 당당히 문맹의 세상을 탈피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드려 삶의 보람과 성취감을 맛보게 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흥초등학교(교장 김창진)에서는 5. 22일 오전 학교 도서실에서 50여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책이 있어 행복한 세상, 학부모가 책을 여는 아름다운 손! 」행사를 가져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귀여운 자녀에게 바른 독서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가 동참하여 함께 책을 읽는 분위기가 필요할 것이라는 점에 착안한 독서교육 행사로 학부모가 학교 도서실을 찾아, 자녀가 읽었으면 하는 책을 골라서, 책읽기를 권장하는 편지를 담아 사서에게 제출하면, 사서교사는 학부모가 선정한 책을 학교 봉투에 담아 해당 학생에게 전달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농번기로 바쁜 농어촌의 일손을 뒤로 한 채 학부모들은 건전한 자녀 교육의 열망인양 도서실을 찾아 자녀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선정하기에 시간 가는줄 몰랐다.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사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급학교의 교육현장의 애로사항과 교육발전을 위한 건의사항 청취 등 학교교육 전반에 걸친 의견을 수렴을 위한 교육감과 교사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교원연수의 활성화 방안을 묻는 질문에서 나 교육감은 단위학교특성에 맞는 자율적 교원연수를 적극 지원하고 교육청은 자격연수, 직무연수, 해외 체험연수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연수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인문계고등학교 급당인원이 높은 것에 대한 질의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학생 분포와 학교 분포의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문제로 교육청에서는 학교 신설 등으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학생들이 그 학교을 선호해서 많은 지원한 것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교사들이 열정을 가지고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간담회에서는 각급학교 교육여건개선 및 교원복지증진에 관한 사항, 공교육내실화 방안, 교수-학습 방법 개선 등 인천교육의 현안 사항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등 다양한 교육수요자와의 만남를 통하여 인천교육 발전을 위한 의견 수렴과 대안을 논의하는 등 인천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 모금금액 총 1억9천여만원 지원-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시교육청 소회의실에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고액기부자, 학생 및 학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지역의 42명의 난치병 학생들에게 치료비 1억9천여만원을 전달했다. 이 날 전달된 난치병학생 치료비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민기)에서 「난치병학생 치료비 지원 사업」으로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부평역, 주안역,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총 12회 가두캠페인을 전개와 인천지역 주요기업과 동사무소 및 농협, 국민은행 등 포스터와 전단지 배부, 각급학교에서 난치병 돕기 홍보 등으로 특별모금 캠페인을 통하여 총 1억9,392만8,843원이 모금하였고 106명이 정기적으로 난치병 학우 기부자로 가입하기도 했다. 교육청은 각급학교에서 지원받을 난치병학생을 지난달 최종 42명을 선정하였으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향후 3년간 이 학생들에게 모금운동을 통하여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 민원처리 해피콜 모니터단 위촉식 - 인천동부교육청(교육장 김철현)은 민원 서비스 처리과정에서 불편했던 사항을 파악하고, 민원처리 결과에 대한 고객만족도 등을 확인하여 환류 할 수 있는 민원처리 해피콜(Happy-Call)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하여 고객감동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동부교육청에 따르면 『민원처리 해피콜제』란 학교근무자 중 고객에 대한 친절마인드를 보유한 자를 선발하여 해피콜 모니터단을 구성한 후, 교육청의 전·입학을 비롯한 제증명, 인·허가 등 각종 민원처리에 대하여 해당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어 고객의 입장에서 민원처리과정의 불편한 점과 공무원의 친절도 등을 파악하는 모니터링 제도이다. 이에 따라 동부교육청은 지난 4월 관내 학교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해피콜 모니터요원을 공모하였으며, 공모를 통해 선발된 6명의 모니터요원에게 5.22일 위촉장을 수여하고 6월부터는 민원처리 해피콜제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동부교육청은 작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하여 총 753명의 민원인에게 민원처리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 결과 민원처리과정의 불만족 사항에 대해 88% 수용하여 민원시스템의 미비점을 보완했다. 동부교육청 이향순 혁신지원과장은 올해도“ 민원처리 과정 및 결과에 대한 민원인의 생생한 목소리 청취로 개선사항에 대한 신속한 시정조치와 함께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정보공개법이 26일부터 시행돼야 하지만 시행령이 확정되지 않아 지연되는 가운데, 교총이 22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대안을 모색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초중고교 및 대학 교원들은 “학업성취도는 먼저 교육청 수준에서 공개한 후 효과를 봐가면서 학교로 확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진단 결과 부진한 학교 및 지역에 대해서는 재정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초중등교육법에 명시해야하고, 정보공개에 따른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협의회에는 고성욱 교감(서울교대부설초), 박범덕 교장(신목고), 서미향 교사(수원팔달공고), 이창희 교사(대방중), 양성관 교수(건국대), 채재은 교수(경원대) 등이 함께했다. ◆학업성취 공개 어디까지 학업성취도는 초, 중학교는 지역교육청, 고교는 시도교육청 수준에서 먼저 공개한 후 효과를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학교로까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시행령안에서도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 고교는 시도교육청 단위에서 공개하는 걸로 돼 있지만 최근 일부 언론에서 시행시기를 내년으로 늦춰 학교단위서 공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교과부는 몇 가지 쟁점들에 대해 더 의견을 수렴한 후 시행령을 확정할 계획으로, 학업성취도 공개 수준에 대해서는 교육청이나 학교 단위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22일 본지에 밝혔다. 참석자들은 학업성취 수준을 우수, 보통, 기초, 미달 4단계로 공개할 경우 전면적으로 학교 서열화를 부추기고 교원들에게도 부담을 증가시켜 입법 취지에 역행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법률에서 학업성취도 공개는 학술연구 목적인데, 모든 학교를 전집 평가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양성관 교수는 “연구용일 경우 1% 표집평가만으로 충분하다”며 “전집 평가를 할 경우에는 학교별 비교를 통한 개선 목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개로 예상되는 부작용 서미향 교사는 “학교 정보를 공개할 경우 학생이 행복하고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점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성적을 공개할 경우 많은 선생님들이 성적 좋고 여건 좋은 학교로 가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진단결과 학교 성적이 부진할 경우 그 부담은 교사들에게 쏟아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농어촌이나 도서벽지, 전문계고 등 여건이 열악한 학교는 기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창희 교사는 “학업성취도를 공개해 학교 서열을 매기려는 목적인 것 같다”고 지적했고, 박범덕 교장은 “공개를 통한 효과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 것 같다”고 우려했다. 고성욱 교감은 “시행령안대로라면 학교단위 공개도 아닌데 그렇게 문제가 될 것이 있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자격별 교원현황을 공개토록 한 시행령안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다. 이창희 교사와 박범덕 교장은 “1급 정교사, 2급 정교사 등 교원 자격 현황을 밝히는 것은 역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간제 교사는 수업도 제대로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졌고, 양성관 교수는 “교직경력 범위를 정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또 학교의 여건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현황들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급당 학생수, 교사 수업시수, 공문서 처리 분량, 과학실험실 숫자 등을 공개해 학부모들이 학교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자는 것이다. 양성관 교수는 “학업 성취도외 교육재정 여건, 교사 일인당 학생수 등의 지료를 함께 제공해야 공정한 비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진학교에 재정 지원 법제화 교육정보 공개 목적이 학업 성취 및 학교 교육력 제고에 있음에도 행․재정적 지원 조항이 빠져 있다고 참석자들을 비판했다. 채재은 교수는 “학업성취도를 진단한 후 부진한 학교에 대한 개선책이 제시돼야 한다”며 “ 초중등교육법에 재정 지원 조항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 외 정보공개는 사생활 침해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야 하고, 대학정보 공개는 구조조정이지만 학교 선택권이 없는 상황에서의 초,중,고교 정보 공개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되짚어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오제직(68) 현 교육감이 지난 선거에서 `단임 실현'을 공약했던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충남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오 교육감은 2004년 12대 선거 공보에서 `4년 단임 실천으로 흐트러진 충남교육을 바로잡겠다'고 공약했다. 오 교육감은 당시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단임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정헌극(61.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후보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런 오 교육감이 약속을 깨고 이번 선거에 다시 출마한 것은 본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공약을 헌신짝 같이 버렸다"고 주장했다. 오 교육감은 지난 21일 이번 선거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대해 오 교육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시는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로 선거가 치러져 단임정신으로 교육감직을 수행하지 않으면 공정한 업무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지난해 지방교육자치법이 바뀌어 도민 직선으로 선거가 치러지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현직 프리미엄도 없어졌다"고 해명했다. 이번 선거는 애초 거론됐던 장기상(61) 전 청양 정산고 교장이 출마를 포기, 정 후보와 오제직 현 교육감간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정 후보는 태안교육장 출신으로,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로 2004년 6월 치러진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오 교육감에 고배를 마셨다. 양측은 이번 선거에서 `2라운드'를 치르게 된 셈이다. 도내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로 처음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6월19-20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25일 실시되며 차기 충남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2010년 6월말까지다. jchu2000@yna.co.kr
'가슴은 한국에, 시야는 세계로'를 교훈으로 하는 선양(瀋陽) 한국국제학교가 중국에서 8번째 한국국제학교로 22일 정식 개교했다. 선양 한국국제학교는 교민들의 발기로 재단이 결성돼 2006년 우리 정부의 임시 인가를 받아 운영해오다 올해 3월 중국 교육부에서도 정식 인가를 따냄에 따라 2년만에 한중 양국이 인정한 국제학교로 개교식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날 개교식에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비롯해서 전임 재선양한국인회 회장으로 한국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초석을 다진 허경무 재단 부이사장과 초대 교장을 역임한 김성웅 현 한인회장, 박성웅 주선양 한국총영사, 왕링(王玲) 선양시 부시장 등 한중 양측 인사가 참석해 학교의 정식 출범을 축하했다. 한국 교민들에게는 아주 뜻깊은 잔칫날이었지만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중국 전체가 애도의 분위기인 점을 감안해 학교측은 이날 행사를 당초 규모보다 축소해 단출하게 치러냈다. 학교측은 애초 19일 오후 개교식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중국 정부가 이날부터 21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선포함에 따라 행사를 22일 오후로 미뤘다. 개교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묵념을 통해 희생자에게 애도를 표했으며 행사장에는 지진 구호성금 모금을 위한 모금함이 설치됐다. 한국국제학교 정식 개교라는 숙원은 해결했지만 교사 신축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다. 선양시 정부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학교 건물의 임대기간이 5년 남짓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양시 정부와 협의를 거쳐 학교 부지를 선정하고 기금을 모아 건물까지 짓기에는 5년도 그다지 충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게 학교측의 판단이다. 그간 선양 한국국제학교는 중국 교육부의 인가를 얻지 못하면 우리 정부에서도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묶여 유치원과 초·중·고 과정에 재학 중인 147명의 학생과 교사만 33명에 이르는 학교 살림을 한국 기업과 교민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어렵게 꾸려왔다. 이런 가운데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학교 신축을 위해서는 교민들은 한번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입장이다. 김성웅 회장은 "여러 가지로 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장차 아이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학교신축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hillife@yna.co.kr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기쁨을 학부모와 함께- 의정부 효자중학교는 5월 21일, ‘학교 공개의 날’을 가졌다. 이 날 공개는 특강, 수업 공개, 특별실 공개, 학부모 상담으로 이루어졌으며 총200여 명의 학부모가 학교 현장을 찾았다. 개교 7년째인 효자중학교(교장 이부순)는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기쁨’을 학부모와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 아래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을 가감 없이 공개한 것이다. 5교시 특강에서 류수열(용인 대지고) 교장은 ‘고교 교육과정 및 대입 요강에 대한 정보 탐색’이란 주제로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변화하고 있는 대학입시 현실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6교시는 35개 학급 수업을 공개하여 학부모들은 자유롭게 참관하고, 7교시는 담임선생님과 상담 시간을 가졌다. 각 특별실이 모두 개방되었고 도서실에서는 2008학년도 중간고사 문항지와 2008학년도 세입·세출 예산서를 공개하여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열람하도록 하였다. 한용태 부장교사는 “학교장이 학교 공개를 처음 제안했을 때 부담을 느꼈던 교사들도 학부모 앞에서 자신 있게 수업을 공개하여 공교육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으며 이용희 학부모 회장은 “학교를 믿고 교육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22일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는 성상담 전문가인 하성애(성폭력 예방 치료센터 김제지부 상담실장)씨를 초청하여 전교생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일상생활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성폭력의 여러 가지 유형과 성폭력 대처방법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학생들은 사소한 장난도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또한 인간의 생식생리와 자기 몸의 소중함, 사춘기의 변화에 대한 자긍심 및 적응요령 등을 교육하였으며, 이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바람직한 이성간의 교제 방법도 지도하였다. 아동의 발달 수준에 맞도록 학년별 시간대를 달리하고, 학생들의 호기심과 질의에 대한 자유로운 문답 대화를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대구교총(회장 정인표)이 무너진 학교 기강과 추락하는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 제정을 촉구했다. 대구교총은 최근 발생한 D중 학부모 학내 난동 사건에 대한 성명을 19일 발표했다. 성명에서 대구교총은 “교육적 현실이 배제된 학생의 인권만 강조돼 무분별하게 교내에서 난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학생들의 학습권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방관할 수 없는 상화에 처했다”며 교내 난동자에 대한 엄중 대응과 관련법에 따른 즉각 처리를 요구했다. 이어 대구교총은 “학생의 인권과 학부모의 교육참여권 만큼 교권도 중요하다”며 “무너진 교원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다면 궁극적으로 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구교총은 ▲교권침해 구제전담반 설치 명문화 ▲학생교육 및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 제정 ▲교원에게 외부인 학교 방문 시 신분 확인 권한 부여 등을 제시했다. 지난 3월 학교 폭력사건이 불거진 대구 D중은 사건 직후 피해자 측과 가해자 측이 피해학생의 정신적 치료비 지급에 대해 합의해 사건이 일단락 됐다. 하지만 4월 이후 치료비 지급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자 피해자 측에서 두, 세 차례 학교에 미상의 청년을 대동해 난동을 부린 바 있으며 14일 학교에 찾아와 가해학생의 진술서를 요구하다 가해학생의 인권도 중요하다는 학교 측과 실랑이 끝에 또 다시 난동을 부렸다.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일 간에 팽팽한 긴장관계가 조성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사회교과서의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고 명기할 방침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2월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문건을 올려놓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잠시 보류해두었던 독도 프로젝트가 재개된 듯하다. 돌이켜보면, 일본이 독도를 한국 땅이라고 물러선 적이 있었던가. 따라서 이번 사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감정적으로 해결될 일도 아니다. 독도를 국제적으로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음모가 한 단계 더 나간 것일 뿐이다. 문제는 주기적으로 반복 심화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하여 우리 정부와 학계 및 교육계가 어떻게 대처해왔는가 하는 점이다. 일본은 전 세계를 상대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다각적인 홍보를 전개해왔다고 한다. 그 결과, 주요 국가 정보기관, 방송국, 지도회사 등으로 하여금 독도를 다케시마와 병기하도록 하는 데 성공했고, 이제 주요 웹사이트로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동안 과연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이제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산발적인 사료 발굴에 만족하지 말자. 독도에 대한 역사적·해양법적·국제법적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국가가 적극 지원해야 하며, 독도에 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위해 범국가적 대책이 다각도로 수립돼야 한다. 머지않아 일본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이 실릴지도 모른다. 일본의 음모가 다음 단계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되, 다음 단계로 넘어갔을 경우에 대비한 다각적인 카드는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무자격자의 교장임용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정부의 엇박자로 일선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지난 7일 “이명박 정부에서 더 이상의 무자격자 교장임용은 없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의 폐기를 사실상 기정사실화 했다. 하지만 교과부는 이 같은 청와대 입장이 나온 지 한 달이 가까워 오도록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교과부는 교장공모제 시범적용 학교와 비적용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청와대 방침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21일 본지가 입수한 ‘1, 2차 교장공모제 학교에 대한 효과분석 설문조사 협조 요청’ 공문에 따르면 교과부는 충북대 지방교육자치센터에 의뢰해 만든 설문지를 일선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내 14일부터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지는 학부모용․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용․교장용․학생용(고교)으로 나눠져 있으며, ‘교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해당 항목에 표시하거나 기술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순문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은 “진행 중인 교장공모제 시범운영의 문제점이나 호불호에 대한 여론을 듣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대통령 업무보고에도 나와 있듯이 교장임용 방식의 다양화를 전반적으로 검토하는 차원의 설문조사”라고 밝혔다. 오 과장은 또 청와대의 ‘무자격자 교장임용 배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청와대 입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와대 입장에 대해 즉각적으로 무엇을 내놔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에서 주장하는 ‘무자격자 임용 후 자격증 부여’ 등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교과부의 이런 해명에 대해 한국교총은 강력 반발했다. 김항원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무자격자 교장임용에 대해 교원의 80% 이상이 반대하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인데 청와대 입장이 나온 직후에 설문조사를 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정부는 무자격자 교장임용 방안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장공모제는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과 특성화중․고 및 전문계고 등의 교장직을 대상으로 하는 ‘개방형’, 농산어촌 고교를 포함한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는 ‘초빙교장형’ 등 세 가지다.
6월 25일 치러질 제13대 충남도교육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오제직 교육감이 바로 정식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21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는 “학교를 학생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고 선생님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며,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는 데 힘으로 쏟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후보 등록과 관련해 오 후보는 “현직을 유지하면서 선거 출마에 따른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록을 미뤘지만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의견이 많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 교육감이 현직 프리미엄 배제를 감수하면서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은 이번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하루라도 일찍 선거전에 돌입해 정책 대결로 가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르면 현직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직무는 정지되며 부교육감이 선거일까지 교육감 직무대행을 맡게 돼 있다. 한편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헌극 전 논산 연무고 교장도 같은 날 천안에서 선거대책본부 개소식을 열고 선거운동을 본격화 했다. 정 후보는 임기 1년 이내 교원 공문 50%, 임기 2년 내 출장 80%를 각각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교사 학습지도 전념 환경 조성을 위한 50·80 감축 계획’과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 조례 제정’을 제안하는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당초 거론되던 장기상 전 청양정산고 교장이 출마를 포기해 오 후보와 정 후보간의 2파전으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두 후보는 이미 2004년 12대 교육감 선거에서도 맞붙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 후보가 승리를 거둔바 있어 이번 선거는 정 후보의 ‘설욕’과 오 후보의 ‘수성’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선거의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6월 9일까지며 정식후보 등록은 6월 10, 11일이다. 13대 교육감의 임기는 2010년 6월까지 2년이다.
6급 이하의공무원 정년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60세로 늘어나게돼, 교원 정년 환원에 청신호가 켜졌다. 99년 IMF 당시 정부는 교원과 6급 이하 공무원 정년은 3년, 5급 이상 정년은 1년씩 단축했고, 교총은 정치권을 대상으로 정년 환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회는 오늘(22일) 본회의에서 5급 이상은 60세 6급 이하는 57세로 규정돼 있는 국가공무원 정년을 연차적으로 60세로 단일화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공무원법 일부 개정법률안을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2005년 배일도 의원(한나라당)과 김재홍 의원(통합민주당)이 각각 대표 발의한 법안을 행정자치위가 대안으로 마련한 것으로 21일 법사위를 통과했다. 공무원 정년을 단일화 해 헌법상 평등권을 보장하고,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공공인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게 법안 취지다. 또 96년 이후 입직한 공무원은 60세부터 연금이 지급되지만 2023년 이후부터는 단계적으로 65세로 늦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5년간을 보전하기 위해서도 정년 연장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 연장은 지난해 12월 공무원노동조합과 정부가 첫 단체 교섭에서 합의한 사항이기도 하다. 개정된 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되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2년에 1세씩 단계적으로 연장, 2013년에 60세에 도달토록 했다. 다만 기능직 공무원 중 방호직렬, 등대직렬 및 경비직렬 공무원은 209년부터 2012년까지는 59세, 2013년부터는 60세로 연장한다. 하지만 교육청과 학교에 근무하는 행정직․기능직 공무원들이 정년 연장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9월 국회서 지방공무원법이 개정돼야한다. 공노총 전종근 사무총장은 “교육청과 학교에 근무하는 6급 이하 공무원 6만 명 정도가 혜택을 볼 것”이며 “국가공무원법에따라 지방공무원법은 개정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년이 보장되는 학교회계직원들도 같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