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40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큐슈지역에 위치한 기타큐슈시교육위원회는 시립초, 중학생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4월부터 「학력향상 프로젝트팀」을 설치하여 실천하고 있다. 이는 문부 과학성이 작년 실시한 「전국학력·학습 상황조사(전국학력 테스트)」의 분석 결과를 받은 조치이다. 이팀은 시교육위원회의 간부 직원의 이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 초, 중학교장도 참가하도록 하여 구성했다. 기초 학력이나 언어력의 향상, 수업 개선을 위한 교원연수, 아동의 생활, 학습 습관의 개선등의 테마를 마련하고, 테마마다 그룹을 설치해서 대응한다. 또한, 전국학력 테스트 결과를 받아서 설치된「시학력 향상 검증 개선 위원회」 (위원장=니시오카유키노리·시립중앙도서관관장)은 학력 테스트의 분석 결과와 과제를 매듭지어서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서는 각 설문마다 시와 전국의 평균 정답율을 비교한 것이다. 국어과의 「자신의 생각을 정해진 글자수로 쓴다」라고 하는 설문에서는 7·4 포인트, 수학의「도형의 증명」에 관한 설문에서는 5·2 포인트, 각각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언어력이나 독해력, 논리적인 설명력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그리고 나서 개선책으로서 보충용 문제집의 활용, 독서 활동의 충실화 등을 들고 있다. 이러한 후속 조치로 시교육위원회는 새학년도부터 전 초등1∼4학년에 대하여 고전이나 시 등의 음독 교재를 배포하거나, 가정학습을 촉진시키는 안내를 배포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학력 테스트는 작년 4월,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산수(수학)과 국어가 실시되었다. 시의 평균 정답율은 모든 과목에서 전국 평균 정답율을 1·1∼3·5 포인트 정도밑돌고 있었다.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영국 내 중등과정 학교 600여 개가 이번주 정부에서 "폐교" 경고를 받는다고 영국 일요신문 옵서버가 8일 보도했다. 정부는 GCSE(중등교육자격시험) 과목 중 영어, 수학을 포함해 5개 과목에서 평균 이상 점수를 받은 학생이 전체 정원의 30%에 미달하는 638개 학교에 대해 50일 이내에 '학업 향상 대책'을 제출하라고 지역 교육당국을 통해 통보할 계획이다. GCSE는 학생들이 중등과정 교육을 제대로 이수했는지 평가하는 국가검정시험이다. 학업 향상 대책안을 낸 학교들은 3년 내에 학생들의 성적을 정부의 목표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학교 문을 닫거나 다른 학교에 통합되거나 정부와 민간 합작형 학교인 아카데미로 전환된다. 대상에 오른 학교들은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과 함께 성적이 나쁜 학교를 개선시킨 경험이 있는 교육전문가인 '슈퍼헤드'로부터 자문과 지원을 받는다. 1997년 집권한 노동당 정부는 '공립학교 질 향상'을 내걸고 교육에 수십억 파운드를 투자했으나 중등과정 학생 중 60%는 GCSE 5개 시험과목에서 평균인 C학점을 받지 못한 채 학업을 마쳤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작년 취임 후 첫 교육정책 연설에서 공립 중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GCSE 성적이 떨어지는 학교는 폐교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kjh@yna.co.kr
서울시교육청이 올 하반기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 연장을 위한 `학원 조례' 개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을 밤 11시로 1시간 연장하려다 여론의 반발로 서울시의회 심의에서 철회된 조례 개정을 재추진하려는 것. 시교육청은 9일 하반기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을 적절한 수준으로 운영하기 위해 `학원의 설립 운영 및 과외 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최근 추경 예산에 `학원 조례 개정 업무 추진을 위한 여론조사 및 공청회 실시 경비' 명목으로 4천500여만원을 새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학원 교습시간 운영과 관련해 학원, 학생, 교사 등 총 2천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공청회도 1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번 조례 개정은 정상적 과정이 아니었고 잠시 유보한 것"이라며 "적정한 학원 교습시간을 정해 지나친 학원의 심야 교습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미 지난달 서울시의회 현안업무보고에서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계획 및 임대형 민자사업 추진계획과 함께 학원 조례 개정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김경회 서울시부교육감은 당시 "학원의 교습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전문기관에 설문조사를 의뢰하고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올 하반기에 추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시교육청이 학원 조례를 다시 개정하려는 것은 현재 밤 10시 규정된 학원 교습시간 제한이 현실성이 떨어져 적절한 시간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시교육청이 학원 조례 개정 시기를 올 하반기로 잡은 것은 여론조사 및 공청회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7월 실시되므로 학원 조례 문제로 다시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조례 개정이 재추진되더라도 또다시 논란이 예상된다. 학원 교습시간 연장이 청소년의 휴식권ㆍ건강권ㆍ수면권 등과 충돌하고 신체적ㆍ정신적 성장 발달을 저해하며 졸음과 집중도 저하로 학교 수업 충실도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현인철 대변인은 "시교육청이 앞장서 학원 교습시간을 연장하는 것은 사교육 열풍을 조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난했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김동석 대변인도 "현실성을 감안한다지만 밤 10시에서 11시로 바꾸면 학원들이 규정을 지켜 밤 11시에 일제히 문을 닫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한심하다"고 말했다. 학원들은 학원의 24시간 운영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고등학교의 실제 하교시간 등을 감안하면 학원 교습시간이 너무 짧아 학원 운영에 차질이 커 시간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kaka@yna.co.kr
광주 지역의 한 중등학교 교사가 나이제한 규정에 걸려 광주의 한 국립대학 부설 중학교 교사로 자리를 옮기지 못한데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이라는 해석을 내렸다. 8일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지역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광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나이가 45세를 초과했다는 이유로 전입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행위다"며 광주의 한 국립대학 총장을 상대로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해당 교사는 지난 4월 전입을 신청했다가 `45세 이하' 규정 때문에 지원하지 못하자 인권위에 진정을 냈으며 인권위는 지난달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인권위 측은 "45세를 초과한 교사라 할지라도 이미 교원자격증 취득 및 교원임용 시험을 통해 임용된 상태며 62세가 정년인 교원 업무의 특성상 45세 이하의 교사만이 효율적 업무 수행을 위한 능력을 갖췄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권위는 "우리 헌법에서는 합리적인 이유없이 나이 등을 이유로 채용 과정에서 특정한 사람을 우대하거나 배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연령 제한으로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다"고 덧붙였다. 해당 대학 측은 "부설 중.고교는 일반 중등교육법 외에 국립학교 설치령에 따라 운영되는 특수성이 인정돼야 하며 교감 승진 예정자가 되는 45세 이상 교사의 채용은 교감 임용 과정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근거로 `45세 규정'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 관계자는 "차별 행위와 관련해 19가지 차별사례가 있는데 이번 건은 나이에 의한 차별에 해당된다"며 "45세 이상이라도 신체적으로나 지적으로 능력이 가능한데도 임용하지 않는 것은 차별이다"고 밝혔다. 인권을 침해당한 피해자 또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나 단체는 인권위에 그 내용을 진정하며 인권위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구제조치를 당사자에게 제시하고 합의를 권고할 수 있으나 법적 강제력은 없다. cbebop@yna.co.kr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이르면 8일 일괄 사의 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그동안 장관 교체설이 나돌았던 교육과학기술부 직원들은 즉각적인 반응은 자제하면서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교과부 장차관을 비롯한 실국장, 과장들은 연휴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3교대로 비상근무에 들어가 이날까지 촛불집회 진행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다. 김도연 장관 역시 연휴 첫날부터 계속 세종로 정부청사로 출근해 직원들과 함께 사무실을 지켰으나 일괄 사퇴 가능성 소식이 전해진 이날은 오전부터 사무실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번 쇠고기 파문과 관계없이 국가예산 모교지원 논란으로 일찍부터 교체 대상으로 거론돼 왔지만 직원들은 `혹시나'하는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아왔던 게 사실이다. 대입 자율화, 초중고 운영 자율화, 영어 공교육 후속 조치 등 현안이 많은 시점에서 장관이 교체될 경우 상당 기간 교육행정 운영에 공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야 대치로 국회 일정이 파행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장관까지 물러나면 인사 청문회 등 복잡한 검증 절차를 거쳐 새 장관이 임명되기까지 적어도 2~3개월은 족히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교과부 한 직원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장관이 바뀌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으나 지금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떻게 되든 국정 공백이 최소화되는 쪽으로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y@yna.co.kr
주권 반환 이후 시민들의 영어 실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홍콩이 그간 중국어 교육을 강조해온 정책을 전면 폐기하고 영어 학습의 강화에 들어갔다. 8일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 교육국은 그간 교학 언어에 따라 영문 학교, 중문 학교로 나눠온 중ㆍ고교 과정의 구분을 폐지하고 학교마다 영문, 중문 학급을 별도로 둘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새로운 교학 언어 정책은 이르면 내년 9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마이클 쉔(孫明揚) 교육국장은 "학교가 영어 학습능력을 가진 학생들을 충분히 확보했다면 영문 학급을 개설할 수 있다"며 "성적이 높을수록 영문학급을 더 많이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문학급을 개설한 학교는 홍콩 내 절반 정도인 200여개 학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은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된 직후인 1998년 100여개 영문 교학 학교를 제외한 나머지 300여개 중ㆍ고교에 중국어, 즉 광둥어로 수업하도록 하는 모어 교학(母語 敎學) 정책을 실시해왔다. 교육 평준화를 목표로 했던 이 교육정책은 그러나 홍콩의 국제 경쟁력 중 하나였던 영어 구사력을 떨어뜨리고 중문 학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하락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켜 왔다. 결국 홍콩은 경쟁력 강화의 차원에서 10년 만의 모어 교학 정책 실험의 전면적인 폐기를 선언한 셈이다. 쉔 국장은 앞서 핀란드 등 북유럽 지역의 영어교육 정책을 시찰하고 돌아왔다. 쉔 국장은 대학에서 영어로 수업을 듣고 말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학생들의 비율을 현재 40%에서 85%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영어를 다시 제2언어의 자리로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jooho@yna.co.kr
울산시 중구 유곡중학교(교장 김영묵)는 지난해와 올해 한국산업기술재단으로부터 '호모 파베르(도구를 만드는 인간) 창의공학교실 운영학교'로 선정돼 각각 1천만원씩 모두 2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은 해마다 우수한 공학관련 교육 과정을 개발하거나 운영하는 전국 30개 중학교를 '호모 파베르 창의공학교실'로 선정해 한 학교에 1천만원씩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유곡중학교는 교내 발명교실에서 강북교육청 관내 학생들의 발명수업과 강북영재교육원의 영재학생 교육, 교사 및 학부모 발명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이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계기가 됐다. 김영묵 교장은 "유곡중학교 발명교실이 2년 연속 호모 파베르 창의공학교실 운영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 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우수 공학도를 키우고 이공계 인재 발굴에 앞장서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oo@yna.co.kr
2012년 말 홍성.예산지역에 들어서는 새 충남도청 소재 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여러 대학이 하나의 공간에 입주하는 '복합캠퍼스'가 조성된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청 소재 신도시의 원활한 조성과 신도시에 입주하는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복합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복합캠퍼스는 대학별로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고 개별 교육시설을 건립한 뒤 이를 통해 독립적으로 교육을 하면서 도서관과 체육관, 운동장 등은 입주 대학이 공동 이용하는 '독립된 캠퍼스의 집합체'로, 이런 형태의 캠퍼스가 조성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도청 신도시 내에 72만4천㎡ 규모의 복합캠퍼스 부지를 마련하고 도서관 및 체육관 등 입주 대학의 공동 이용시설 건립을 적극 지원해 줄 계획이다. 현재 복합캠퍼스 조성사업에는 공주대와 단국대, 선문대, 순천향대, 한서대, 청운대, 신성대 등 10여개 대학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해당 대학은 조만간 복합캠퍼스준비위원회(가칭)를 구성한 뒤 충남도와 함께 복합캠퍼스 건립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도청 신도시에 복합캠퍼스가 조성되면 입주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당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을 인가받지 못한 대전지역 대학들이 내년 로스쿨 출범을 앞두고 법학분야 학과의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8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해 로스쿨 설립을 준비하다 인가신청을 포기했던 배재대는 현재 정원 100명의 법대를 공공부문, 기업부문 등 두 개 전공으로 나눠 특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경우 사법시험 대신 일반 행정직 7급, 9급 시험을 비롯해 경찰직, 소방직 등 각종 공직 시험이나 자격증 취득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기업부문은 법률 소양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는 일반 기업체나 공기업 등의 취업에 대비하는 전공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이 대학 법학과 김종서 학과장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과과정 개편에 대한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법학과의 전면 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학과 개편 방향에 맞춰 가을학기에 교수 1명도 새로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초에 로스쿨 설립을 추진하지 않았던 대전대의 경우는 로스쿨 입학을 위한 예비 과정인 `프리 로스쿨'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프리 로스쿨(Pre lawschool)은 로스쿨 진학을 위해 치르게 되는 법학적성시험(LEET)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전대는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으로 구성된 법학적성시험 과정에 맞게 교과과정을 조정키로 했다. 또한 일반직 공무원 시험과 기업체 취업도 준비할 수 있도록 사법시험 과목 위주로 짜여져 있던 교과목도 변경해 환경법, 노동법, 경제법, 부동산관계법 등을 강화키로 했다. 대전대 법학과 경익수 교수는 "모든 법대생이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아닌만큼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갈 계획"이라며 "다만 법학적성시험 준비가 사설학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프리 로스쿨 운영 초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로스쿨 예비 인가 신청을 했다 탈락한 한남대는 일단 정부의 로스쿨 추가 인가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예비인가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등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포기하고 법과대 전용건물 등 공간 확보에 주력하면서 소속 교수들의 타 대학 이탈을 방지키로 했다. 한남대 정상기 법학과 교수는 "로스쿨 인가에서 아깝게 탈락한 만큼 추가 인가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내년 이후에도 로스쿨 추가 인가 가능성이 희박할 경우 프리 로스쿨 도입 등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은 충남대 역시 이공계 중심의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 변호사 양성 등을 위해 KAIST와 공동 학위과정을 설치키로 하는 등 로스쿨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는 데 적극이다. seokyee@yna.co.kr
경기도 제2교육청은 오는 27일 구리시 교문중학교 체육관에서 봉사활동 시범학교 중간 발표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곳은 구리 교문중, 고양 오마중, 파주 교하중, 포천여중.일동중, 남양주 어람중.양오중.미금중 등 8개 학교다. 이번 중간 발표회에서 교문중은 '함께 만들어가는 이웃사랑.행복나눔'이란 주제로 독거노인.장애인.아동.도시락배분 봉사단 활동과 환경정화, 재활용 선별장 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한다. 또 각 학교는 불우 노인가정에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랑새 둥지 결연 운동'과 학교 주변 폭력 예방을 위해 유관단체와 함께 특정 지역을 순찰하는 '행복 공동체 지킴이 활동' 등 6가지 봉사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kyoon@yna.co.kr
충북도 내 초.중등 교원 가운데 만 55세 이상 교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5년 전 보다 2.7% 포인트 높아졌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4월 1일 현재 도내 초.중등 교원 1만2천903명 가운데 만 55세 이상 교원은 13.3%, 1천71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만1천866명 중 10.6%, 1천262명이 만 55세 이상이었던 2002년에 비해 2.7%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반면 만 30세 미만 교원 비율은 2002년 17.3%(2천51명)에서 지난해 15.2%(1천959명)로 2.1% 포인트 낮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신설학교 수가 줄면서 신규 임용자가 적어진 데다 젊은 층 교원이 타 시.도로 전출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ywy@yna.co.kr
우리나라 고교생들이 미국 상무부가 후원하는 과학기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8일 한국학술진흥재단에 따르면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홍성경 교수가 지도한 청심국제고의 과학기술 동아리 `스카이 워커'팀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10회 ISTF(Internet Science and Technology Fair)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ISTF는 미국 상무부가 후원하고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가 주관하는 중ㆍ고교생 대상의 과학기술 경연대회로 미국 각 지역과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등 각국에서 250여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참가 학생들은 백악관이 지정한 21세기 국가핵심기술 분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연구결과를 출품해야 하는데 스카이 워커팀은 노트북 컴퓨터로 조종되는 `자율비행로봇'을 출품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율비행로봇은 컴퓨터를 직접 탑재하는 기존의 무인 항공기와 달리 지구위성항법장치(GPS) 수신기와 상용 블루투스만을 탑재해 단순ㆍ소형화하고 지상의 노트북 컴퓨터로 자동 조종이 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50여개 참가팀 중 50여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6개팀이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스카이 워커팀을 제외한 나머지 5개팀은 모두 미국팀이었다. 스카이 워커팀의 이번 수상에는 지난해 학술진흥재단이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초ㆍ중ㆍ고교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한 `고급지식확산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소형 비행로봇의 비행원리 및 자동비행 기초 실습교육'이라는 연구과제로 이 사업의 지원을 받은 홍 교수가 4개월 가량 수상자들을 지도했다는 것. 홍 교수는 "비행로봇의 원리를 고교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해 본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자율비행로봇은 차세대 소형 무인 항공기 개발의 가능성을 제공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yy@yna.co.kr
서울시내 학교 4곳 중 1곳은 학교가 원하는 교사를 10% 이상 직접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학교 자율화 방침에 따라 일선학교의 인사자율권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정기 전보를 통해 교사를 직접 뽑는 학교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까지 서울시내 888개 공립학교 중 초빙교사제, 초빙교장제, 교장공모제를 통해 직접 원하는 교사를 선발한 학교는 24%인 214곳으로 집계됐다. 초빙교사제 운영학교는 초등 135개교, 중등 17개교 등 152곳이며 초빙교장제 운영학교는 초등 34개교, 중등 13개교 등 47곳이다. 교장공모제 운영학교는 15개교로 초등 8곳, 중등 7곳이다. 초빙교사제를 운영하는 학교는 공모를 통해 학교운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학교장이 전체 교사의 10%를 선발할 수 있으며 초빙교장제 운영 학교는 교사의 20%까지 뽑을 수 있다 . 또 정부가 시범운영 중인 교장공모제 학교는 전체 교사의 30%를 직접 선발할 수 있고 이중 개방형 자율학교는 교사 전원을 초빙할 수 있다. 지난해 서울의 첫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된 원묵고등학교의 경우 학교장을 비롯해 교사 전원이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이처럼 시교육청이 초빙교사제 등을 통해 일선학교에 교사 선발권을 부여하는 것은 학교장에 인사자율권을 줌으로써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해 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 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교의 경우 열의를 갖고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할 교사를 직접 뽑게 하고 5년마다 반복되는 정기전보에서 원하지 않는 학교에 강제 배정돼 불만을 토로하는 교사들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초빙교장제 학교는 공립 전체학교의 6%에 불과했고 초빙교사제 학교는 7%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 크게 늘어났다"며 "올 2학기에도 교장공모제 시범학교로 초등학교 7곳, 중학교 1곳이 신규 지정된다"고 말했다. kaka@yna.co.kr
충북도 내 초.중.고교생 가운데 고교생의 우유 급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3월 말 현재 도내 고교생 5만7천230명 가운데 우유 급식을 하는 학생은 42.2% 2만4천134명(무상급식 4천782명 포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급식률은 작년 같은 기간 5만4천956명 가운데 47.6% 2만6천183명(무상급식 4천651명 포함)이 마시던 것에 비해 5.4%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또 중학생은 6만3천453명 중 3만4천413명(54.2%.무상급식 5천961명)이, 초등생은 11만6천609명 중 11만2천848명(96.8%." 1만353명)이 우유 급식을 실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1.0% 포인트 낮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처럼 급식률이 낮아진 것은 우유 급식이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이뤄지는 데다 우유의 중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도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급식용 우유 종류를 다양화하고 낙농 현장학습 및 영양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우유의 중요성 등을 적극 홍보, 급식률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ywy@yna.co.kr
인천시교육청은 인천과학고가 최근 열린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INEPO)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최동성군과 김수진양이 지난 2∼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6회 INEPO에 '원유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를 위한 ACF(활성화탄소 섬유)와 활성탄의 최적혼합비율에 대한 연구'란 과제로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해 이 같은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13∼19세의 세계 각국의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세계 40여개국 100여개 팀이 참가했다. 인천과학고는 이 대회에 3년 연속 한국대표팀으로 참가했고 14회와 15회 대회에선 금상 1팀과 은상 2팀의 성적을 거뒀다. changsun@yna.co.kr
대구시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초.중.고 16개교를 신설하거나 이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구지역 택지개발과 신도시 조성 등에 따라 올해 2학기 달서구 월성동에 초등학교 2개교 66학급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2009년에는 초등 및 중학교 각 2개교, 고교 1개교를 설립하고 2010년 초등 3개교, 중학교 1개교에 이어 2011년 초등 4개교, 중학교 1개교 등을 설립한다. 이들 신설학교가 들어서는 곳은 달서구 월배지구 6개교, 동구 율하지구 4개교, 달성군 죽곡지구 2개교, 달서구 성서지구 1개교, 동구 이시아폴리스 1개교, 수성구 두산동 1개교, 북구 칠성동 1개교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학생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대규모 아파트 건설과 택지조성 영향으로 교육수요 범위가 확산돼 이들 지역에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alism@yna.co.kr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7억3천여만원을 들여 학교 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현재 학교 도서관이 없는 신정, 반곡초등학교 등 7곳의 초등학교에는 5천만원씩 지원해 유휴 교실에 학교 도서관을 만들도록 했다. 또 초등학교 49곳과 중.고교 각 10곳 등 모두 69곳의 학교에는 500만원씩의 도서구입 예산을 지원해 학교 도서관의 책을 신간 도서로 바꾸도록 했다. 이밖에 지난해 문을 연 학교 8곳에는 1천만원씩의 도서관 여건개선 사업비를 지원하고 올해 문을 연 학교 10곳에도 2천만원씩의 신간 도서 구입비를 주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마다 소규모로 설치된 학교 도서관을 학생들의 인성과 학력을 향상시키는 중심 지원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교장이 되면 애국자가 되는가? 식당 출입문의 방충망이 망가져 새 스테인레스 방충망으로 갈았다. 헌 방충망, 손가락 구멍이 나서 그렇지 그런대로 쓸만하다. 그냥 버리긴 아깝고 재활용할 수 없을까? 아파트 배수구를 방충망으로 막는 것을 보았다. 우리 학교도 그렇게 해보자. 낙엽이나 쓰레기 들어가는 것 막고 고인물에서 모기 유충이 자랄 수 없도록 하니 일석이조 아닌가? 아침 모임에서 의견을 제시하니 행정실에서 반대 의견이 나온다.방충망은 그물망이 작아 먼지가 걸리면 바람이 통하지 않는데 배수구에 설치하면 배수에 지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럴듯한 반대 논리다. 묻고 싶다. "해 보기는 하였는지?" 아파트 배수구 방충망을 지켜보고 배수의 실제를확인한 사람에게 이론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코끼리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이 코끼리 모양에 대해 언쟁이 일어나면안 본 사람이 이긴다고 하더니만. 의견 제시는 좋다. 민주사회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이 정상이다. 그것을 듣고 수렴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 의견이 머릿속에만 머무는 피상적인 것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자칫 오해를 하면 '귀찮은 일' 하기 싫어서 반대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그렇다고 교장이 우겨 강행할 수도 없다. 인간관계 사이만 벌어진다. 윈윈전법은 없을까? 한 곳에 시범설치를 하였다. 출퇴근 때마다 늘 관찰하기 쉬운 주차장 배수구에. 요즘 계속 비가 내렸다. 결과는? 배수가 잘 되고 있다. 가느다란 낙엽도 걸러진다. 아파트 모기장 배수구 결과와 동일하다. 이제 확대 적용해도 괜찮으리라. 상대방 설득을 위한 일종의 시범학교 운영흉내를 낸 것이다. 우리의 삶,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해 보지도 않고 지레 포기하고 만다. 오르지 못할 나무라고 쳐다보지도 않는다. 도전과 실천 정신, 성취의욕이 약하다. 그래서 모 그룹의 창업주는 여러가지 이유를 대어 반대를 하는 직원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지 않는가? "해 보기는 해 봤어?" 교육에도, 학교운영에도 도전이 필요하다. 과거 답습에 얽매어서는 아니 된다. 과거의 좋은 것은 본받고 구태의연한 것은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 관례, 관습에 사로잡혀 악습인 줄도 모르고 쫒아가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구성원들의 의식 전환이 절실하다.
어제부터 연일 교육은 속도가 아닌데 교육은 방향인데 하는 생각에 빠집니다. 방향을 잃으면 속도는 아무 소용이 없는데 하는 생각 속에 잠깁니다. 오늘 일찍 눈을 뜬 후에도 교육은 속도가 아닌데 방향인데 하는 생각 속에 깊이 빠집니다. 지금은 교육에 대해 속도를 낼 게 아니라 속도를 늦춰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를 누릅니다. 방향이 옳은지 그른지를 검토해 보아야 하는데 하면서 혼자서 중얼거립니다. 무언가 터뜨릴 것 같은 불안감이 생깁니다. 지금은 잠시 멈추어 생각을 해야 할 때인데도 오히려 속도를 더 내려고 합니다. 에라 모르겠다. 더 밟아보자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진땀을 흘리며 한참 밟고서는 후회를 합니다. 그게 아니구나, 방향이 틀렸구나, 사고 날 뻔 했구나. 잠시 속도를 줄여 다시 생각해 봐야 겠다 하지 않습니까? 잠시 멈춰 다시 검토해 봐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러기 전에 다시 잠시 멈추어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 방향이 옳은지 그른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의 과정이 옳은지 그른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의 방향에 대한 여론수렴이 바로 된 것인지 아닌지, 나아가고자 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대다수가동의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 계속 ‘이건 아니야’라는 소리가 나고 있는데도 속도를 낸다면 어떻게 됩니까? 계속 차 안에서 차의 이상이 있다는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도 무시하고 달리면 어떻게 됩니까? 자기만 다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달리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피해를 줄 것 아닙니까?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정상적인 속도로 달릴 수 있는데도 달리지 못하도록 방해를 놓게 될 것 아닙니까? 지금은 곳곳에서 계속 경고 사인을 보내고 있지 않습니까? 영어교육활성화, 학교교육의 자율화, 지역교육청의 지원센터로의 전환 등등교육정책마다 많은 문제가 있다고 곳곳에서 경고음을울리고있지 않습니까?그러니 잠시 멈춰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속도를 줄여 방향을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습니다만 특히 교육에 있어서는 조급해서는 안 됩니다. 서둘러서도 안 됩니다. 속도를 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무엇인가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을 때는 잠시 멈추어 생각해야 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방향에 대한 점검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속도만 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얻는 것이 없다고 조급해서는 안 됩니다. 자꾸만 멈추라고 사인을 보내는데도 계속 속도를 더 내려고만 하면 어찌 됩니까? 사고 냅니다. 대형사고 냅니다. 함께 달리는 분들에게 피해를 줍니다. 상처를 줍니다. 불구를 만듭니다. 속도, 속도 좋아해서는 안 됩니다. 속도는 방향이 옳을 때 속도를 내는 것입니다. 속도는 아무런 경고음이 울리지 않을 때 속도를 냅니다. 아무리 방향이 옳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과속을 해서도 안 됩니다. 빠른 속도는 금물입니다.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카메라가 감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속도를 줄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교육정책에 대한 속도를 냅니다. 빠른 속도를 냅니다. 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영어교육활성화 때문에 다른 예산 긴축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 얻고 열 잃으면 됩니까?기존 교육예산을 줄여서 영어교육활성화에 투자하려고 하는 것은 영어교육의 활성화는 이루어질지 몰라도 모든 교육이 긴축재정으로 정상적인 교육이 되겠습니까? 학교교육의 자율화에 대한 것도 역시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여론 수렴의 과정을 거치면 어떨까요? 지역교육청의 전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신중, 신중, 신중해야 옳은 방향이 나옵니다. 속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합니다. 소외되는 분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방향이 나옵니다. 무리하게 속도를 내지 말았으면 합니다.
최근 각 입시관련 업체에서 입시전략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만 여러개의 입시설명회가 6월 6-8일 동안 개최되고 있다. 이들 입시설명회를 방문하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하여 입시가 정말 큰 관심의 대상임을 알 수 있다. 이들 여러 기관에서 공통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2009학년도 입시에서 특징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수시모집이 증대되었다. 전국 198개 대학의 2009학년도 입시 전형계획에 따르면, 전형의 다양화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시 모집인원을 늘였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수시모집 비율이 56.7%로 전년도 53.1%에 비하여 3.6% 증가하였다. 둘째, 점수제 수능으로 복원되어 수능 변별력이 커진다. 2009 수능 성적표에 등급 이외에 표준점수, 백분위가 병기되어 종전 등급제에서 점수제 수능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수능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셋째,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시 논술이 폐지된다. 작년도 정시 논술을 실시했던 경북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 2009학년도 정시 전형에서는 논술을 폐지하고, 고려대 및 연세대는 자연계 논술을 폐지하고 인문계열만 실시한다. 이에 따라 2009학년도 정시 전형에서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은 서울대(인문, 자연), 서울교대, 경인교대, 춘천교대, 고려대(인문), 연세대(자연), 인하대(다군) 등이다. 넷째, 반면에 수시 전형의 논술 비중은 강화된다. 2009학년도 입시는 대부분의 대학이 정시 논술을 폐지하였지만 모집인원이 늘어난 수시 전형에서는 논술 반영비중을 높이는 경우가 많아서 수시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논술 대비가 여전히 중요하게 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건국대, 숙명여대가 논술 100% 전형을 신설하였고, 경희대와 인하대 등은 논술만으로 일정 비율을 우선선발하며,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일반전형에서 논술 비중을 전년도보다 강화하였다. 대체로 논술 중심의 전형은 일반선발을 기준으로 학생부 40%, 논술 60%로 선발하며, 합격의 당락에는 논술의 변별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작년도 예를 보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논술로 2-3 등급 정도 역전하여 합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바뀐 2009입시, 맞춤형 전략으로 대비하라! 다섯째, 입학사정관제 활용 전형이 늘어난다.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이 건국대 수시1 전형, 경희대 네오 르네상스 전형, 고려대의 교육기회균등 전형,동국대의 자기추천전형,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 전형, 성균관대의 리더십 전형, 숙명여대의 S리더십자기추천자 전형, 인하대의 대안학교 전형, 한양대의 입학사정관제 선발 전형 등 대학별로 특별전형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여섯째, 전형 유형별 특징이 강화된다. 전반적으로 전형 유형별 특징이 강화되어,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수시는 학생부 중심의 전형, 논술 중심의 전형, 면접 중심의 전형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부 성적이 중심인 전형으로는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 고려대의 학생부우수자, 서강대의 학교생활우수자, 성균관대의 학업우수자 전형, 연세대의 교과성적우수자, 이화여대의 학업능력우수자, 중앙대의 학업우수자, 한양대의 학업우수자 전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