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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학교 차원의 신변 안전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남자 교사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587개 초등학교 중 남자 교사가 한 명도 없는 학교가 2곳, 한 명뿐인 학교가 14곳에 달한다. 서울 강남 A초등학교는 교사 37명 전원이 여자 선생님이고, 강북 B초등학교도 선생님 21명 중 남자 교사가 한 명도 없다. 남자 교사가 한 명밖에 없는 초등학교는 중부교육청 산하 8개교를 비롯해 14곳이다. 2009년 교육통계 연보를 보면 서울지역 초등학교의 여자 교원 비율은 83.9%로 전국 평균인 74.6%보다 높았다. 중학교는 여성 교원 비율(전국 평균)이 65.2%, 고등학교는 43.4%이다. 초등학교의 남자 교사 비율이 극도로 낮아진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학교 치안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감은 "외부인이 학교에 들어와 교실을 기웃거리며 복도를 걸어 다녀도 제지하기 쉽지 않은 게 요즘 학교의 현실이다. 어린 학생과 여자 선생님들이 범죄의 대상이 될까 두렵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남녀 교사의 성비를 맞추기 위한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현재 교대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남학생을 반드시 25~40% 선발하도록 하고 있지만, 교원 임용시험까지 성비를 맞추기 위한 쿼터를 둘 순 없다"면서 "자칫 이중 혜택 또는 역차별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단순히 남자 교사를 늘리는 것이 학교 안전을 개선하는 미봉책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남자 교사가 한 명도 없는 한 초등학교의 여자 교사는 "남자 선생님이 몇 명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교 안전망에 대한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남자 교사 증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다른 대안을 총동원해 학교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규 수업시간에 배움터 지킴이와 교직원이 학교 안전을 책임지고 방과후 활동시간에는 관내 경찰 및 자원봉사자, 야간에는 경비용역업체를 활용해 24시간 학교 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과 실형 선고까지 몰고온 초유의 교육비리 사태의 단초를 제공했던 여성 장학사가 결국 파면된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16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교직매매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의해 약식기소된 고모(50·여) 장학사를 파면키로 했다. 2008년 중학교 교사였던 고 장학사는 당시 장학사 승진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평소 알고 지내던 시교육청 임모(50·구속기소) 장학사에게 2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둘만 아는 비밀이었던 이 사실은 작년 12월 술 취한 고씨가 하이힐로 임씨를 폭행한 사건을 계기로 경찰조사를 받던 중 홧김에 임씨의 수뢰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특히 이 사건을 계기로 전·현 고위 인사담당자들의 교직매매 사실이 줄줄이 드러났고, 마침내 공정택 전 교육감까지 승진조작에 가담한 사실까지 밝혀졌다. 시교육청은 애초 고씨가 다른 공무원의 범죄행위를 폭로한 데다 검찰이 고씨에 대한 기소를 망설이는 태도를 보이자 내부고발자로 보호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징계를 유보해왔다. 부패방지법은 직무와 관련한 공직자의 범죄 또는 부패행위를 신고한 경우 누구든지 신분상 불이익이나 근무조건에서의 차별을 받지 않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 내부고발 때문에 신고자의 범죄가 드러나도 신고자에 대해서는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하고 공공기관의 징계 처분에 대해서도 같은 규정을 준용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고씨는 내부고발의 진정성이 없었을 뿐 아니라 길거리에서 술 취해 치고받는 행위는 '공무원의 품위 손상'에 해당한다며 충분히 파면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징계위원들도 고씨의 행위는 일단 내부고발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교직매매 외에도 (길거리에서 추태를 부린 행위 등) 다른 부분들이 있어 파면 대상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EBS는 대입 수험생들의 수능시험 준비를 돕고자 17일부터 수능교재 요약 강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영역별로 문항의 50% 이상이 EBS 교재와 연계출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11월 18일 본 수능에서는 EBS 교재와 연계율을 7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EBS는 "수능과 연계 정책에 따라 EBS 교재의 지문과 문항을 활용한 또다른 사교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EBS가 개발한 교재 요약 강의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설하는 강의는 지금까지 발간된 '수능특강' '인터넷수능' '고득점N제' 등의 교재를 요약해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EBS는 대표 강사진이 이미 발간된 교재 중 출제될 확률이 높은 지문, 문항을 선별해 강의용 자료로 만들어 PDF 파일로 무료 서비스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EBS는 오는 19일 오후 3시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6월 EBS 대형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의 첫 업무보고 자리에 배석한 취임준비위원회 위원 대부분이 전교조 전·현직 간부로 채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 민노당 가입과 당비 납부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교과부로부터 징계요구를 받은 전교조 교사도 배석, 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도교육청은 16일 도 교육청 소회의실에서 장 당선자와 취임준비위원을 상대로 교육현황 등 주요 업무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서 노일숙 교육감 권한대행의 총괄 보고에 이어 실국별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장 당선자측은 상임부위원장과 총무·기획·정책팀장 각 1명, 기획위원 7명, 정책위원 5명 등 모두 16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구모 전 전남지부장을 비롯해 김모 정책기획국장, 김모 현 부지부장 등 전교조 전·현직 간부 출신이 13명이며, 이 가운데 11명은 현직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자 측은 현직교사의 업무보고 참석을 위해 도 교육청에 출장처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위원은 광주대와 순천대 교수, 선거대책본부 홍보팀장 등 3명에 불과했다. 특히 김모씨 등 2명은 민노당 가입 등으로 징계의결 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 교육청은 당선자 측의 요구에 따라 징계의결을 유보 중이다. 애초 장 당선자 측은 "취임준비위에 도민추대 후보인 점을 감안해 각계각층 경험자를 자문위원 등으로 모시고 분야별 전문가 지원을 받아 인수작업을 하겠다"고 강조했었다. 도 교육청 일각에선 "새 교육감 취임을 준비하는 업무보고 자리가 아니라 전교조와 단체교섭을 방불케 했다"는 자조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장 당선자는 정체성 논란에 대해 "자신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다. 실용이다"고 강조했으나 업무보고 자리에 전교조 교사들을 대거 배석시키면서 색채 논란 재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대학생, 기업, 출연연구소가 초중등 학생에게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 밖 과학교육 활성화'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방학 중에 이공계 대학생 850여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SSAM)'은 농산어촌·도서벽지,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초·중학교와 지역아동센터 150여곳에 찾아가 초·중학생에게 4박 5일 동안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학생 과학나눔 봉사단에 참여하려는 대학생은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www.kofac.or.kr)에 6~7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각 지역의 기업, 출연연구소, 과학관 등은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캠프, 과학강연, 전시관 탐방, 실험교실 등 다채로운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 사회 전반에 다문화 바람이 불고 있지만 정작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다문화 담당 교사의 자질과 전문성이 모자라고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의식 교육 과정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YWCA가 16일 서울 중구 명동 서울YWCA에서 '지역사회의 다문화 교육 다각화를 위한 효과적 접근방법 모색'이라는 주제로 연 포럼에서 여러 참석자는 이 같은 내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성인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YMCA의 대학생 자원봉사팀인 '돋움교사'로 활동하는 장민지 씨는 '초등학교에서 한 학기'라는 발제를 통해 "여러 아동이 있는 앞에서 교사가 '이 아이 때문에 힘들다'고 함부로 말하는가 하면, 다문화 가정 출신 아동들만 모아 가르치며 차별한다"고 꼬집었다. 장 씨는 "한국말을 잘 못하는 부모 탓에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아동에게 학교가 획일적 교재로 주입식 교육을 한다"면서 "다문화 가정의 아동이라고 별도 구분하는 게 아닌지 우리가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우 무지개청소년센터 다문화팀장은 외가가 있는 외국에서 자라다가 한국에 왔거나 외국에서 태어났다가 어머니가 재혼해 한국에 온 '중도 입국' 청소년이 최근 늘어난다고 소개하며 "인격이 어느 정도 형성되고 감성적으로도 예민한 청소년기에 온 이들이 많아 한국 사회 적응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초등학교 다문화 교육은 대부분이 생활관습이나 음식문화, 놀이체험 등에 치중할 뿐이지 소수집단에 대한 이해와 고민은 없다"며 "현재 다문화 교육에는 다수자의 개방적 인식과 태도 변화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이주민을 지원할 수 있는 '다문화 코디네이터'가 필요하며 지원 프로그램의 내용과 절차를 표준화하는 '프로그램 진행자'도 필요하다고 김 팀장은 주장했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다문화교육은 이주민을 포함한 타인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한 공존의 방법을 모색하는 시민교육이라 할 수 있다"며 "이 시민교육은 사회 통합과 공존의 의미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과 태도를 배우는 교육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강사로 일하는 몽골 이주여성, 인도 출신의 다문화학교 강사 등이 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전했다.
정부의 건실한 재정 운용을 위해 대학 통폐합과 입학정원 축소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6일 공동 개최한 국가재정운용계획 교육분야 공개토론회에서 '국가재정운용계획 교육분야 작업반'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작업반은 2015년부터 대입 정원이 고교 졸업생 정원을 초과해 대학 통폐합과 입학정원 감축이 더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초과 대입 정원은 2015년 400명에서 2016년 2만 4천명, 2020년 12만 7천명, 2024년 20만 9천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업반은 대학의 배출 인력이 산업계의 수요와 숙련수준을 반영하는 데 미흡한 점도 질 낮은 대학 교육이 재정 운용의 건실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학생과 산업계 등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시장친화적인 방향으로 대학 구조조정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대학 설립 요건과 절차를 기존의 준칙주의에서 허가주의로 강화해 대학 교육의 과잉 공급을 줄이고 부실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작업반은 "교육의 공익적 성격을 고려해 평가조건, 지표 공개 등을 통한 평가의 객관성 확보를 전제로 부실대학 명단 공개를 전향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학의 교육여건과 구조조정 실적을 정부의 행정·재정 지원과 긴밀히 연계해 부실대학의 퇴출을 촉진하면서 ▲시장 메커니즘을 통한 대학 간 인수·합병을 활성화하고 ▲사립대학 이사장과 총장의 재산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작업반은 총장 직선제가 학과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관련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방교육 재정의 효율화를 위해 초·중등 교원의 직급 등 인력구조 개편, 학교 규모의 적정화, '학교 안전·시설공단'의 설립, 중장기적인 일반행정과 교육행정분야의 완전 통합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재정부는 이날 발표된 작업반의 제안서와 토론 결과를 내년 예산안 편성과 2010~2014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올해 미국내 공립 고교 중 AP(대학과목 선이수)와 학력 테스트, 교육 프로그램, 대학 진학률 등을 근거로 평균 성적이 가장 뛰어난 고교 '톱 20'를 선정해 공개했다. 뉴스위크는 매년 미국 공립고교 '톱20'를 발표해왔다. 뉴스위크는 미국내 2만 7천개 가량의 공립고교 중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에 이르는 고교 1600여개(6%)를 1차로 선정한 뒤 '톱 20' 순위를 매겼다고 말했다. 15일 이 잡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올해 미국 최고의 공립고교로는 텍사스주 댈러스의 'TAG'(탤런티드 앤드 기프티트)가 뽑혔다. TAG는 AP성적 등에서 최고의 수준을 보였고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학한 5개 대학은 스탠퍼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예일대,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텍사스-오스틴 대학이다. 2위는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있는 '제퍼슨 카운티 IBS'로 지난해 졸업생이 69명에 불과할 정도로 '소수 정예' 교육 프로그램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졸업생들이 주로 진학한 대학은 밴더빌트대, 오번대, 앨라배마대, 서던캘리포니아대, 브라운대 등이다. 미국 공립고교 '톱10'에는 플로리다주 '스탠튼 칼리지 프렙', 텍사스주 '사이언스/엔지니어링 매그닛', 오리건주의 '코벗', 애리조나주의 '베이시스 차터', 인디애나주의 '시그너처 스쿨', 플로리다주의 '팩슨 스쿨', 플로리다주의 '선코스트 커뮤니티', 뉴욕주의 '시티 아너' 등이 망라됐다. '톱20' 이내에는 캘리포니아주 '옥스퍼드 아카데미', 텍사스주의 '노스 힐스 프렙', 플로리다주의 '이스트 사이드', 워싱턴주의 '인터내셔널 스쿨' 등이 포함돼 있다.
내년에도 전남지역 교사 정원이 500명 가까이 줄어드는 등 교육환경이 더 열악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의 교사 정원 기준 변경에 따라 내년에 초등 교사 283명, 중등교사 189명 등 모두 492명이 감축될 예정이다. 올해 이미 줄어든 769명을 포함하면 내년까지 감축될 인원은 1천261명으로 2년간 전체 교원 1만 2666명의 10%가 줄어드는 셈이다. 그나마 농촌지역 특성을 감안해 감원 기준을 다소 완화했지만 수백명을 다른 지역 등으로 전출해야 할 형편이다. 교사 수 감축은 필연적으로 학급 수 감축과 학급 당 학생 수 증가, 교사들의 수업시간 부담 가중 등 부작용이 뒤따른다. 특히 중·고교는 학교 당교사 1~3명을 줄여야 하고 이에 따라 전공이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相馳) 교사 증가와 순회, 겸임교사 등도 대폭 늘 전망이다. 학급 당 학생 수는 중·고교는 시와 읍지역 등에서 최소 3명에서 5명까지 늘게 된다. 이는 수업의 질 하락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수밖에 없어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반발이 불가피하다. 또 신규 교사 임용을 대폭 줄일 수밖에 없는데다 과원(過員)을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내보내야 돼 교단 노령화와 인력난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정원 배정을 교사 1인당 학생 수로 묶으면서 전남, 강원, 경북 등 농촌지역 등은 교사가 대폭 줄게 됐으며 학교 신설 등이 많은 경기, 서울 등은 교사 정원이 늘게 된다.
중학교 3학년 시기는 자신의 진로 선택에 있어서 첫 번째 선택의 시기다. 자신의 고등학교를 선택해야 하고 이 선택은 그저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 뿐만 아니라 자신이 미래에 선택하고자 하는 직업과 연관지어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한 사람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따라서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있고, 또 새로 생겨나거나 없어지는 직업도 많다. 따라서 산업과 진로 단원에서는 학습자들이 자신의 선택의 문제에 있어 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만 한다. 특히 이런 정보 제공의 과정에서 교사의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과 PBL식 문제해결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고등사고 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수업이 짜여져야만 한다. 최근필자는 PBL(Problem based learning) 기반의 직업박람회식 수업모형을 개발하여 직접 수업에 적용했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I.PBL 기반의 직업박람회식 수업 모형 진행과정 1. 진행 과정 2. 세부 진행 사항 1) 설계 개요 제시 : 비구조화된 문제 상황을 문제해결자에게 제공하여 문제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해준다. 이때 설계 개요에 제시되는 문제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녀야 한다. 2) 개인별 조사활동 : 학생들은 설계 개요를 보고 문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설계 개요에 주어진 조건에 따라 개인별 조사활동을 펴게 됩니다. 각각 1대의 컴퓨터를 활용하여 인터넷을 통해 미래에 어떤 직업이 유망할 지에 대해 조사를 펼칩니다. 3) 조별 토의 및 최종 주제 결정 : 개인별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조별로 토의를 하고, 토의 결과 어떤 직업이 미래에 가장 유망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4) 조별 조사 및 연구 : 최종 직업이 결정된 조는 그 직업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활동을 편다. 이때 각 조원들의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고, 각각 조사한 자료를 한데 모아 조별 홍보자료를 제작하게 된다. 5) 조별 홍보자료 제작 : 조사가 끝난 조는 직업박람회 때 사용하게 될 조별 홍보 자료, 입간판 자료, 체험활동 자료 등을 제작한다. 제작 과정에서 교사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조력을 제공한다. 6) 직업 박람회 개최 : 각 조에서는 지금까지 제작한 홍보 자료들을 조별 부스에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직업에 대해 홍보한다. 이때 관람객들은 가장 흥미로운 직업에 대해 별 스티커를 부착하고, 교사는 순회하며 조별로 직업박람회를 잘 운영하고 있는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체크한다. 7) 직업 박람회 피드백 및 평가 : 박람회가 끝나면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별 스티커를 받은 조를 발표하고, 각 조별로 흥미로웠던 점을 교사가 피드백한다. 피드백이 끝나면 교사는 학습목표 달성을 확인하고, 학습을 정리하며 차시예고를 하고 수업을 종료한다. II. PBL 기반의 직업 박람회식 수업모형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가. PBL 기반의 수행평가 수업 모형 PBL 이란 Problem-Based Learning의 약자로 문제 기반 학습을 의미한다. 미래 사회 학생들에게문제해결력, 창의력,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같은 고등사고기능이 요구되고 있는 현재의 교육 상황에서 PBL은 학생들에게 문제를 제시하고, 그 문제를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여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도출시킨다는 점에서 고등사고기능을 발달시키기에 적합한 수업 모형이다. PBL 수업에서 제공되는 문제들은 학생들의 동기 유발에 효과적이며 문제 해결 과정에서 겪게되는 시행착오, 그리고 그 시행착오의 해결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창의력 등의 고등사고기능 함양을 기대할 수 있다. 즉, 학생들은 PBL 수업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고, 학습 자원 및 정보를 찾고 가공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협동학습능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IT 능력을 향상시키고 책임 있는 학습자로의 변화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장점을 지닌 PBL 수업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통해 진행된다. 먼저 학생들에게 주어진 설계 개요를 토대로 학생들이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문제 인식을 마친 학생들은 조사 및 연구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번 PBL 수업에서는 먼저 개인별 조사를 시행하였고, 그 후 조별 토의, 토론을 거쳐 최종적인 주제를 선정하도록 하였다. 다음으로는 조별 조사 및 연구과정을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을 진행한 후 최종적인 해결방안을 실행하여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도출하도록 하였다. 완성된 작품 속에는 학생들의 문제인식과 조사연구 과정, 그리고 그 결과물들이 포함되고 마지막으로 직업 박람회를 통해 동료 평가와 교사평가를 동시에 시행하여 학생들의 학습 결과를 피드백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피드백 과정을 꼭 거쳐서 학생들의 문제해결과정의 잘된 점과 잘못된 점을 분석해 보고 다음에 또 겪게 되는 문제 상황을 해결할 때의 경험을 남겨줘야 한다는 것이다. 나. 조별 협동 학습 본 교사가 개발한 PBL 기반의 박람회식 수업 모형은 학생들이 문제해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조별 협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별 회의 전 학생들은 개인별 조사 및 연구를 통해 개개인이 생각하는 미래의 유망 직업을 탐색해보는 과정을 선행하고, 조별로 모여 각자 자신이 선택한 직업이 왜 미래에 유망한지 토론하고 토의한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기 표현력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민주 시민의식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또한 조별 회의가 끝나면 최종 합의된 하나의 주제를 각자 역할 분담하여 조사 및 연구를 하고 그 결과를 종합하여 조별 완성 결과물을 도출하게 된다. 이와 같은 협동학습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문제 해결 수행 중 겪게 되는 시행착오에 대해 조별로 토의하고 협동하여 새로운 해결방안을 강구해 내기 때문에 본 수업 모형은 협동학습이 지닌 장점을 그대로 가져오게 된다. 다. 직업 박람회 식의 나눔 학습 본 수업 모형은 조별 협동학습 결과물 제출로만 끝나지 않는다. 조별 협동학습 결과 제출로만 수업 과정이 마무리 된다면, 학생들은 협동심과 고등사고기능은 길러질 수 있으나 이번 단원의 궁극적인 목적인 진로 선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다양한 직업세계에 대한 폭넓은 시각이 길러지기는 어렵다. 따라서 본 교사는 각 조별로 완성한 제출물들을 가지고 학생들이 직접 직업 박람회를 개최하여 다른 조에서는 어떤 직업에 대해 조사했는지 알아보고 다양한 직업의 종류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라. 직업 박람회 식의 동료 및 교사 평가 직업 박람회 수업 모형은 수업을 평가와 연계하여 진행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의 실험실습이나 보고서 제출 등의 수업 모형에서 교사 평가에 국한된 평가가 이루어졌다고 한다면, 직업 박람회 수업모형은 학생들이 직접 다른 조에서 조사한 직업에 대해 자유롭게 둘러보며 어느 조가 가장 독창적이며, 창의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조사활동을 펼쳤는지 확인해보고 가장 잘한 조에 별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동료평가를 수행할 수 있다. 위 수업 모형은 또한, 교사 역시 박람회 수행 과정에서 학생들과 함께 각 조의 부스를 둘러보며 관람 요원과 홍보 요원들에게 조력을 제공하고, 동시에 체크리스트를 이용한 평가를 시행할 수 있어 수업과 평가를 효과적으로 연계시킨 수업모형이라는 장점이 있다. 2. 단점 가. 역할 분담에 따른 학습 결손 직업 박람회 수행 시 홍보요원, 관람요원으로 역할을 분담해서 진행되기 때문에 관람요원들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학습할 수 있지만, 홍보요원들은 홍보 임무를 수행해야하므로 다양한 직업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차단된다. 따라서 수업모형의 보완을 위해 홍보요원들의 학습기회를 확보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나. 10가지 직업에 국한된 학습 수업모형 기획의 의도에 학생들의 조사 연구 과정 속에 수많은 직업에 대한 탐구과정이 들어있기는 하나, 실제 박람회 과정에서는 딱 10가지 직업에 대해서만 알 수 있으므로 매우 많은 직업세계에 대해서 박람회만을 통해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충분한 개인별 조사 연구와, 조별 협의 과정이 있어야만 10가지로 국한되는 직업탐색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III. 직업 박람회 수업 모습
최근 서울에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학교운동장에서 납치되어 성폭행당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 그것도 백주대낮에 학교는 휴업상태라 하지만 학교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는 조두순, 김길태 사건이 다시 일어나서는 된다고 한 것이 얼마 전인데 또 이런 사건이 되풀이 되는 것을 볼 때 정말 인간이 이럴 수 있나하는 분노와 함께 자괴감마저 든다. 피해 어린이는 심각한 상처를 입어 6시간의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최소 몇 개월간 심리적인 치료를 요하는 것이다. 신체적인 고통만큼이나 피해 어린이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다. 최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성폭력 사건은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성범죄가 일부 어린이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데있다. 또한 이러한 피해를 수반하는 성범죄는 단순한 처벌 위주로 끝나고 마는 구조로 인하여 재범률이 높아 계속적으로 피해자를 양성하고 있다. 정부는 이제야 성폭력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상습성 성 범죄자에게 ‘전자 팔찌’ 착용을 의무화하였다. 그리고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학교주변에 접근을 차단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안다. 미국은 어린이들의 보안과 안전에 철저한 나라이다. 어린이들은 부모와 동행하여 학교에 등하교 하거나 아니면 노란색의 스쿨버스를 이용한다. 스쿨버스가 학교에 도착해 어린이들이 하차하면 담임교사의 안내에 의해 교실로 입실하며, 어린이들은 학교 밖을 나올 수 없다. 부모도 대기실에서 기다릴 뿐 학교 안으로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다. 하교 시에도 스쿨버스 정거장에서 운전기사로부터 자녀들을 인계인수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요즘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난 이후 학교를 들어갈 때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다. 방문자의 인적사항을 기록 확인하고 방문자의 패찰을 달아야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이처럼 외국의 사례들은 그간 우리의 상황이 얼마나 허술하였는가를 증명하고 있다. 교과부는 금년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학생 알리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퍽 다행스러운 일이나 그 지원도 내년에는 어렵다고 한다.앞의 사례와 우리의 현실을 비교 한다면 우리 학교는 그야말로 통제가 없는 열려진 학교다. 학부모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잡상인도 마음대로 들락거리는 실정에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몇 년전에 이런 어린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여 관할 경찰서와 지구대에 신고하였지만 범인을 잡기란 그리 쉽지 않다. 지금도 예방차원에서 관할 지구대 경찰, 학부모, 교원이 조를 편성하여 매일 등교시간에 학교주위를 순찰하고 하교시간에는 그 자리를 어머니 폴리스가 담당하고 있다. 언젠가 우리교육이 수요자 중심 교육을 강조하면서 갑자기 학부모의 입지가 커져 교육 주체인 교원의 권위도 사라졌고, 학교규칙으로는 이런 학교의 통제 기능이 힘을 잃었다. 이번만큼은 이러한 불상사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차원의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지난번 학교출입에 대한 입법예고에 대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폐기되고 만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미래를 예견하는 일이라면 다시 한 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앞의 외국사례에서 보듯 어린이가 학교에서 안전한 공간이 되게 해야 한다. 정부의 제도적인 뒷받침과 교직원과 학부모의 보살핌이 이루어져야 한다. 어린이 성법죄는 한 인간의 생애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된다는 점에서 사건이 일어난 후에 사후 약방식의 대책보다는 보다 철저한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 어린이는 미래나라의 주인공이다.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을 우리들의 의무이며 몫이다. 한 그릇의 양식보다도 더 중요한 것을 이들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다. 그러므로 학교는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기관으로써 1차적인 책임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보호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시 말해 국회 차원의 어린이 성범죄특별법 제정과 경찰, 검찰, 법원 등 형사사법기관의 태도와 관행, 전문성 등에 대한 전면적 검토와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특히,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충분하고 면밀한 현상 파악과 원인분석을 바탕으로 한종합적이고 체계적이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보다즉각적으로 여론을 달래고 여론에 부응하는 미봉책만으로 일관해 오던 정부 관련부서의 태도에도일대 전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인면수심인자들에게는 가혹한 징벌로써 이 땅에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자녀들의 안전은 먼저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모든 어린이가 우리의 아들과 딸이다. 어린이 헌장에서 밝힌 바와 같이 어린이를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위험한 때 맨 먼저 구출하여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라도 악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그래서 좋은 국민으로서 인류의 자유와 평화와 문화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
인천북구도서관(관장 홍순장)은 15일 가족애 함양과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전한 가족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나들이' 체험학습 행사를 가졌다. 프로그램은 인천지역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 위치한 '외갓집 체험마을'에서 감자캐서 감자전 만들어 먹기, 냇가에서 대나무 뗏목타기, 송어잡아서 회 먹어보기, 트렉터 타고 마을 한바퀴 돌기, 황토 머드팩 놀이, 볏짚공예 등을 체험활동을 펼쳤는데 20가족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가한 배일신 학부모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연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고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과 시골의 넉넉한 인심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북구도서관 노경환 운영과장은 “앞으로도 향토 문화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창의력 및 미래를 보는 안목을 키우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이팽윤) 특수교육지원센터는6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지역사회기관인 키자니아에서 장애학생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직업전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44개 초·중학교 교사 및 학생 525명이 참가하는 이번 직업전환프로그램은 지역사회기관인 키자니아 체험을 통하여 병원/약국, 소방서, 은행, 마트, 피자가게, 경찰서, 극장 등 장애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사회기관 및 문화생활을 누리기 위해서 알아야할 규칙은 물론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피자가게 주인이 되어 직접 피자를 만들어 보기, 소방대원이 되어 화재현장에 빠르게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기, 제빵사가 되어 반죽-성형-숙성-오븐에 굽는 활동하기, 의사와 간호사가 되어 직접 수술에 참여하고 환자를 치료하기, 실제 음료수 공장을 축소한 자동화 기계 설비를 갖춘 음료수 공장에서 친구들과 협동하여 위생검사부터 완제품 생산하기, 유치원 일일교사가 되어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등이다.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직업의 종류와 각각 어떤 일을 하는 지 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갖도록 자여져 있다. 특히 직업전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특수교사는 “아이들이 웃고 즐기면서 미래의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지원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에는 적극 참여하게 되는데, 역시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다음번엔 또 어떤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미륵산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는 길이 1975m의 국내 최장 관광용 케이블카로 통영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하부정류장과 전봇대처럼 줄지은 지주의 케이블에 늘어선 8인승 곤돌라 48기가 미륵산 정상 바로 밑 상부정류장으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모습도 장관이다. 이전에는 걸어서 정상까지 올랐지만 덜컹거림이 없어 승차감이 편안한 케이블카를 타면 상부나 하부정류장까지 8분쯤 걸린다. 매점, 화장실 등이 있는 상부정류장에서 산책 데크를 걸어 10여분 오르면 전망이 좋은 미륵산 정상이다. 미륵산은 높이 461m로 높지 않은 산이지만 울창한 숲과 계곡, 기암괴석, 고찰 미래사와 용화사가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 정상에 서면 바다 위에 섬들이 수없이 떠있어 통영 앞바다가 왜 다도해인지 알게 한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도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에 이르는 한려수도의 물길도 살펴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은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까지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다. 정상에서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미래사나 용화사로 내려갈 수 있다.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www.ttdc.co.kr)는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은 휴무이고,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전화(055-649-3804~5)로 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마침내 교장공모의 ‘광풍’이 휘몰아쳤다. 8월말 정년퇴임으로 교장 자리가 비는 전국 767개 국·공립 초·중·고교의 56.7%인 435개 학교에서 공모제로 교장을 뽑는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확정 발표 이면의 사정을 들여다보면 당국이 교장공모제 확대에 얼마나 집착했는지 읽을 수 있다. 일선 학교에 보낸 처음 공문에서 지원 학교가 양에 차지 않았는지 애초 일반 학교에서 특성화, 전문계, 예술계 등 거의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접수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상 개방형이나 내부형 대상 학교인 전문계고·예술고 등에까지 초빙형 교장공모제를 확대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아니나다를까 제7차에 해당하는 이번 교장공모제는 내부형·개방형은 슬그머니 뺀 채 초빙형으로만 이루어졌다. 이번에 대폭 확대 시행된 교장공모제는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는 ‘초빙형’이다. 교장공모제 본래 취지와 별로 관련없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차가운 눈총을 받아온 바로 그것이다. 또 교육감 인사권에 따른 비리를 견제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보기 어렵다는게 교육계 안팎의 분석이기도 하다. 실제로 한국교총이 전국 초·중등 교원 28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1.98%가 초빙형 교장공모 50% 확대에 반대했다. 전교조 역시 “가르치는 일을 중심으로 학교를 변화시키고, 자격증과 상관없이 유능한 교원이 교장이 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교장공모제 도입 취지라며 반발한 바 있다. 본말이 전도된 초빙형 교장공모 확대지만, 기왕 시행되는 거라면 비리근절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자간 항목별 심사점수의 공개다. 특히 그 동안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심사에서 여러 잡음이 난 걸 떠올려보면 점수 공개는 매우 절실해 보인다. 말할 나위 없이 심사점수 비공개는 비리 조장의 한 원인을 제공한다. 금품수수나 매수 따위로 인한 학교운영위원들간의 담합 등 그들이 짜고 특정 후보를 은밀히 밀어도 밝혀낼 방법이 없다. 이를테면 교육감 비리 근절한다고 엉뚱한 학교운영위원들 배만 불리게 되는 셈이다. 점수 공개의 긍정적 효과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학교운영위원 누구라도 감히 심사를 소홀히 하거나 검은 돈에 따라 나쁜 짓할 엄두도 낼 수 없다는 방지효과가 그것이다. 그렇게 신묘한 비리예방 대책이 어디에 또 있겠는가? 또 하나 지적할 것은 계량적·수치적 실적 놀음보다 확대에 따른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학교운영위원 심사의 독립성 운운하며 문제가 불거져도 나 몰라라 하는 교과부·교육청 태도는 비공개 못지 않은 비리방조나 다름없다. 비리는 음지에서 독서벗처럼 자라는 속성이 있다. 어느 심사위원이 어떤 지원자에게 얼마나 점수를 주었는지 감추니까 학교운영위원들이 검은 돈에 솔깃해 한다. 비공개로 하니까 야합 따위 부적절한 행위가 통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자녀나 지역을 볼모로 몇 푼 받아 챙기는 학교운영위원들의 부도덕적 행태가 나쁘지만, 심사의 독단성과 자의적 판단 등 검은 돈이 파고들 여지의 그런 시스템부터 고쳐 놓는게 당국이 할 일이다. 교장공모제 확대로 이미 있어온 교원간, 또는 교원·업자간 비리사슬에 학교운영위원들을 새로운 ‘손님’으로 끌어들여 교육계를 또 다른 비리의 온상이 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읍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는 9~10일 뒤뜰야영을실시했다.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관계로 오전에는 공개 수업, 오후에는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지역시설인 황토현 수련원까지 걸어 갔다. 날씨는 뒤뜰야영을 축하해주려는듯 뜨거웠지만 상쾌한 바람과 탁트인 잔디밭 광장으로 인하여 학생들모두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황토현수련원에는 강당, 풋살경기장, 숙소, 식당 등 많은 시설이 되어 있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우리 학교는 갑자기 부자된 듯한 기분으로 학교인근에 있는 시설을 이용하여 학부모와 함께 뒤뜰야영을 하였다. 프로그램은 조별로 나침반을 가지고 포인트에서 과제를 해결하는 오리엔티어링, 부모님의 장점을 찾아 기록하여 게시하는 '자랑합시다', 조별 학년별로 틈틈이 끼를 발휘해 준비한 장기자랑 발표회, 후레쉬 하나만 들고 조별로 협력하며 코스를 돌아오는 야간담력훈련, 조의 명예를 걸고 올림픽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올림픽경기를 흉내낸 미니올림픽 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마음껏 기량을 발휘하며 1박 2일동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거의 모든 학부모가 참여하여 식사준비도 같이 하고, 학부모장기자랑과 함께한장기자랑 발표회시간에도 적극 참여하여 교육공동체의식을 다졌으며, 자라나는 자녀들의 발랄하고 자랑스런 모습을 보면서 흐믓해하시고 많은 박수와 격려로 칭찬해 줬다. 신나고 재미있는 활동모습은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 학교앨범에서확인할 수 있다.
15일 인천소래초등학교(교장 전동웅)에서는동부관내 공립유치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장학 협의회가 열렸다. 연수 주제는‘인천 유아교육 및 공립유치원의 발전방안’. 연수 참가자들은 공립유치원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인천 유아교육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서로 발전하는 유아교육을 이끌 것을 다짐했다..
진산중학교(교장 박수만)에서는 16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실시하여 총 120대를부평구청에 제출했다. 폐휴대폰 모으기 행사는 재활용과 환경보전 자원절약을 실천하는 계기를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판매수익금으로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학교 측은폐휴대폰을 통한 환경사랑 이웃사랑 실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폐휴대폰은 금과 은, 팔라듐 등 유가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재활용 가치가 높은 반면, 납과 카드뮴, 코발트 등 유해물질도 다수 포함되고 있어 무단 방치할 경우 환경오염은 물론 인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휴대폰 1대당 평균 금 0.034g과 은 0.2g, 구리 10.5g이 함유돼 있다. 즉, 금광 1톤당 약 4g의 금이 채취되는 반면, 휴대폰 1톤당 280g의 금을 채취할 수 있어 휴대폰 100대면 금 1돈을 캘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에 폐휴대폰 2대가 모이면 결식아동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다. 이 운동은 학생들에게 환경보존과 자원절약에 참여한다는 자긍심을 심어주어 주위에 모든 것이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는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되었다. 향후 2학기에는 축제 기간 중 본교의 녹색성장 도우미들을 중심으로 ‘폐휴대폰을 모으기 홍보활동’을 진행해서 교육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명심보감 정기편 네 번째 문장 “聞人之過失(문인지과실)이어든 如聞父母之名(여문부모지명)하여 耳可得聞(이가득문)이언정 口不可言也(구불가언야)이니라”을 어제 다룬 바 있다. ‘남의 허물을 듣거든 부모의 이름을 듣는 것과 같이하여 귀로 들을지언정 입으로는 말하지 말라’는 뜻이다.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는 방법이 없을까?'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허물을 자신에게 말하지 않아야 겠다. 자신의 허물을 자신에게 하면자신은 형편없는 사람이 되고 쓸모없는 사람이 된다. 모자라는 사람이 되고 부끄러운 사람이 된다. 자신의 부정적 자아가 자꾸만 커지고 긍정적 자아는 간 데가 없어 찾아볼 수가 없다. 자신의 결점이 엄청 크게 보인다. 자신의 약점만 보인다. 자신의 단점이 자꾸만 자기를 꾸짖는다. 자신을 못난 놈으로 만든다. 자신을 한없이 깎아내린다. 자신을 바보로 만든다. 자신을 미워하게 만든다. 자신을 보면서 한탄한다. 그러다 보니 자신은 간 데가 없다. 실패작이 된다. 너무 초라해 보인다.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된다. 자신의 장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재능은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잘하고 있는 것까지 잊어버린다. 자신이 갖고 있는 좋은 점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남보다 건강한 점,성실한 점, 운동을 잘하는 점, 악기를 잘 다루는 점,노래를 잘하는 점,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점 등 자기의 좋은 점이 엄청 많은 데도 그것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자기의 실수,모자라는 점,실패,약점보다 자기의 성공,넘치는 점,성공,장점이 더 많은데도 그것을 찾지 못하고 잊어버리며 자신을 비하시키며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다. 거기에다 자신의 자존심만은 살아서 남에게 지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니 자신의 단점을 보고 있는데다 그 단점이 그래도 남보다 낫다고 하면서 남의 단점을 꺼집어내려고 한다. 이러니 남의 단점을 말하면서 자신을 위안 삼으려 한다. 그러면 자기의 단점을 말한 상대방은 더 많은 단점들을 말하게 되고 그것을 들으면 자기가 알고 있는 단점보다 더 크게 느껴지게 되어 나중에는 도저히 일어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지금부터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찾도록 해야 한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장점이 자신이 가진 단점보다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장점을 찾고 그것을 말하면서 자신을 세워나가야 한다. “나는 공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어. 나는 몸은 약하지만 남들 못지않게 노력하고 있어. 나는 실력은 뛰어나지 못하지만 남이 갖지 못한 성실한 면이 있어. 나는 뛰어난 재주는 없어도 몸은 건강해. 나는 피아노는 못 쳐도 피리는 잘 불어. 나는 지금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도 잠재능력은 엄청나게 많아...” 매일 아침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좋은 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나타내야 한다. 그것을 생각하고 가슴에 품고, 말로 하고, 글로 써야 한다. 그리하면 남의 좋은 점도 보이게 되고 남의 단점은 보이지 않게 된다. 남의 허물보다 남의 장점들이 더 많이 보이게 된다. 그러면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게 되고 남의 허물을 말하는 것도 듣지 않게 된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전한 사람은 없다. 사람은 똑같다. 누구나 장단점이 있다. 그 중에 장점을 볼 줄 알아야 하고 장점을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자신을 비하해서는 안 된다.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 자신이 가장 귀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자신을 늘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러면 자신이 정신적으로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건강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영종중학교(교장 윤영치)는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인천교육과학연구원 주관한 '제1차 교실수업개선 동영상 페스티벌 공모전'에서 2학년 최현아 학생 등이 출품한 '우주의 신비로운 모형'이 금상을 타는 등 금상 2팀, 은상3팀, 동상5팀, 장려2팀이 수상했다. 공모전은 ICT활용교육의 활성화에 따른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한 교실 수업 개선 유도하고, e-러닝 및 수업 관련 동영상을 발굴·확산하여 초·중등 E-러닝 활성화 및 학습의 질 향상하기 위해 열린 행사로 지난 5월 17~20일 공모했다. 금상을 수상한 영종중학교의 '우주의 신비로운 모형'은 2010년 구교정 교사가 과학교과담임을 맡았던 2학년 최현아 학생의 작품으로창의력을 겨루는 모습을 담아 제작한 약 3분 정도의 UCC 동영상이다. 구교정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한 수업 장면을 찍어 큰 기대 없이 응모했는데 중등부에서 가장 많이 상을 받게 되어 많이 놀랍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교에서 창의력·인성을 기르는 수업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UCC 동영상을 수업에서 꾸준히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평소에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학생들의 꾸준한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수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고, 무너진 공교육을 살리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가리라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