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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영국 교육 당국이 교사에게 학생들의 휴대전화나 아이팟을 압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휴대전화나 아이팟 등이 학생과 교사 사이의 갈등이나 학생들끼리의 싸움 등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 등에 올리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마이클 고브 교육장관은 다음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학교 교육 관련 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데일리메일이 3일 보도했다. 고브 장관은 "교장과 교사들에게 문제 학생들을 보다 강력히 다루고 말썽을 일으키는 학생들을 교실에서 쫓아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에서는 최근 한 과학 교사가 학생들에게 조롱을 당하는 동영상이 휴대전화로 촬영됐고 화가 난 이 교사가 학생의 머리를 아령으로 때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사회문제화 되기도 했다. 교사들은 현재 무기, 알코올, 약물, 장물 등의 의심이 있을 경우 학생들의 소지품을 검사할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휴대전화, 아이팟 등도 수업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될 경우 검사를 실시해 압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 당국은 이와 함께 학교 규칙을 따르지 않고 말을 듣지 않는 학생에 대해 교장이 직권으로 퇴학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울산지검이 6·2지방선거에서 당시 교육감을 누르고 당선된 김복만 현 울산시교육감의 친동생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측근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울산지검은 3일 밤 늦게 김 교육감의 동생 김모씨에 대해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일했던 핵심 관계자중 중 1명인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검찰 수사관들에게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김씨를 집중 추궁한 끝에 혐의가 일부 확인되면서 긴급체포 후 48시간 이내인 이날 밤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선거대책본부의 또다른 관계자 1명도 김씨와 같은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아직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들은 김 교육감을 위해 선거운동에 나선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의혹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계속 수사해야하고 수사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상 선거범죄로 당선자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배우자·직계존비속이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 따라서 김 교육감의 동생이 선거법에 연루됐더라도 직계존비속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당선무효와는 상관없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금품선거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검찰이 선거대책본부의 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 또는 김 교육감을 상대로 직접 수사에 나설 경우 파장이 예상된다.
인천인주초등학교(교장 정재문)는 1~2일 2일간 인천인성교육센터의 강사를 초빙, 5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지도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은 ‘생각하며 실천하는 바른 인성기르기’라는 대주제 아래 ‘자신알기, 세계관 갖기, 감정과 분노의 조절방법 알기, 나의 인생목표 세우기, 미래를 위한 자신의 관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수업은 동영상자료와 파워포인트 자료 활용, 조별활동, 게임, 노래, 토론 등 다양하고 새로운 학습활동으로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특별인성교육을 통해 자신의 소중함,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등을 깨닫게 되어 친구들을 더욱더 잘 이해하고 도와주며 자신의 가능성과 인생 목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정의를 갖춘 균형 있는 인재들이 많이 양성되었으면 한다. 한편 인성교육을 주도한 인천인성교육센터(원장 김정자)는 지난1998년 5월, 인천의 각급학교 생활지도 담당교원들이 모여 발족한 생활지도 전문단체로 학생들에게 꿈과 능력을 키우는 인성교육 실시를 통한 바른 인재육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인천신월초등학교(교장 장영애)에서는2일 다문화교실인 ‘한빛반’ 주최로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와 결연 어린이, 결연 가정이 함께 참여하였고 직접 준비한 재료를 가지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케이크와 팥빙수를 즐겁게 만들며 각자의 실력을 뽐내었는데 행사를 함께한 다문화가정과 결연 가정의 어머니들은 케이크를 만드는 시간 내내 자녀교육 문제, 서로의 생활 이야기, 한국 생활에서 궁금한 점을 서로 나누며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한 어린이는 “친구와 함께 케이크 만드는 게 너무 재미있었고 제가 만든 케이크를 엄마에게 보여드리고 가족들과 함께 먹어보고 싶어요”라며 들뜬 소감을 말했다. 장영애 교장은 “작지만 마음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이런 활동들을 통해 다문화 학생과 일반 학생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즐겁고 화목한 학교생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의미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월초등학교는 ‘사랑으로 함께 가요’라는 슬로건으로 다문화교실 한빛반을 운영하면서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이 결연을 맺어 상호 교류와 방문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이해할 수 있는 ‘다문화 멘토링 결연제’를 통해 정기적인 교육과 현장체험, 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교육은 기업과는 달리 내·외부의 환경변화에 대하여 빠르게 대응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환경변화가 빠르게 직접적으로 교육효과에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젠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다. 교육도 환경변화에 빠르게 변화해야 교육의 효과성을 얻을 수 있다. 교육은 특성상 당장 가시적인 효과는 측정할 수 없지만 학생들의 잠재력에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Y세대는 1984년에서 200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서 베이비붐 세대를 대신해 빠른 속도로 노동인구에 유입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이 학교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반에 의미하는 바는 분명 새로운 변화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므로 이들이 우리의 미래 모습이므로 이들을 주목을 해야 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우리사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신인류, 월드컵의 길거리응원단을 주도적으로 형성하는 사람, 컴퓨터를 잘 다루고 네트워킹으로 토론카페에 참여하는 젊은이, 이들이 바로 미래의 주인공으로 떠오르는 세대들이다. 우리나라 Y세대들은 일반적으로 부모와는 달리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부모의 높은 관심과 교육열로 첨단기술 교육을 받는 컴퓨터를 잘 다루는 세대이다. 이러한 Y세대는 우리 사회에도 2010년에 이미 전체 경제인구의 30%에 육박하고, 10년 후에는 모든 학교구성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전후세대(Baby Boomers)의 은퇴와 더불어 빠르게 학교구성원의 새로운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Y세대는 다른 많은 신세대 젊은이와 마찬가지로, 업무의 프로젝트를 옮겨 다니며 일을 한다고 불안해하지도 않으며, 직장에서 차근차근 승진해 올라가는 생활을 부러워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평생직장의 개념도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자기 힘으로 살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와 개성, 그리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이들만이 가지는 장점이다. 더 중요한 점은 젊은 세대가 지식, 학력, 소셜(social) 네트워킹 기술이 뛰어나고, 기술적으로 능숙하며, 팀워크를 자랑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공격적이고 한발 먼저 나서는 적극성도 가지고 있다. 또한 Y세대들은 이전 세대의 젊은이들보다 사회참여에 대해 훨씬 더 적극적이며, 덜 무례하고 덜 폭력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용기, 개성, 결단력, 비전을 보여준다는 점도 갖고 있다. 이 같은 특성을 가진 Y세대가 학교조직에 들어오면서, 어떻게 기존의 조직과 이들이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학교장들의 새로운 과제지만 우리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준비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고작해야 관례적인 학교경영자와 신규교사와의 간담회, 교직생활 소개, 학교의 특성 안내 등이다. 그러나 학교장은 학교 나름대로 이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기존 세대의 Y세대 특성 이해를 위한 연수나 이들과의 이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관련 교육이 보다 활성화가 되어야 한다. 학교는 무엇보다 학교조직 구성원이 학교경영의 성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즉, 구성원이 바뀌면 경영전략, 조직구조, 일하는 방식, 관리체계, 리더십 등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 세대 연구 전문가로 ‘디지털 네이티브(Grown up Digital: How the Net Generation is changing your world)’의 저자인 돈 텝스콧(Don Tapscott)은 기존 세대와 다른 넷(Net) 세대의 8가지 기준과 특징을 다음과 제시하고 있다. 첫째, 기존 업무방식 이외에 새로운 업무 방식을 찾으려 한다. 둘째, 소통과 협력이 활발한 업무 환경을 원한다. 셋째, 직장에서도 개인생활에서처럼 즐거움을 추구한다. 넷째, 즉각적인 피드백과 칭찬을 듣고 싶어 한다. 한편, 이와 동시에 Y세대 구성원들의 산만함, 인내심과 책임감 부족, 낮은 조직 충성도와 잦은 이직, 비현실적인 업무 요구, 직장 예절 경시, 기존 세대와의 갈등 등을 지적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고 있다. 이처럼 Y세대는이전 세대와는 다른 특징을 보이는 장점을 살려, 학교조직에서 이들의 교육역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학교장의 장기적인 경영전략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기존 세대와 이들 간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는 종은 가장 강한 종도, 가장 똑똑한 종도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만이 살아남게 된다”고 하였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미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 그러므로 학교장은 지금부터라도 Y세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들이 맘껏 교육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새로운 학교환경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정읍황토현 끝자락에 자리잡은 전교생이 24명인도학초(교장 박영선) 사물놀이 시범단은 지난 6월 25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회 전라북도 초등학교 사물놀이 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당당히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전주농악전수관과 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립국악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 사물놀이부는 영남우도 가락을 중심으로 약 10여분 동안 공연을 하였으며 공연이 끝난 후 많은 분들의 격려와 칭찬을 받았다. 우리의 전통 문화적 자산을 계승하고, 창의성과 자발성, 주체성을 키우기 위하여 지난 2년여 동안 특색사업으로 꾸준히 지도하고 있는 본교 사물놀이부는 그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각종 공연에 초대되어 공연할 만큼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행사관련 사진과 동영상은 학교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간사 연임 문제로 공전을 거듭해온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내주 정상화된다. 교과위 한나라당 간사로 내정된 서상기 의원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주초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 선임 문제를 매듭짓고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전날 비공식 접촉을 갖고 민주당 요구대로 안 의원을 간사로 선임하고 교과위를 정상 운영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강경파인 안 의원을 간사로 유임시키려 하자 "교과위가 불량 상임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며 이를 거부해왔다.
경기도 수원 경기과학고등학교는 2일 오후 4시 창조관 2층 체육관에서 '과학영재학교 선포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1983년 과학고로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경기과학고는 올해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 신입생 125명을 받았다. 선포식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 김현수 성균관대 부총장, 학생·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교육감은 축사에서 "100년을 약속하는 혁신교육의 희망을 제시하며, 앞으로 경기도 지자체와 대학기관, 유관기관의 협력체제로 세계를 지향하는 경기과학영재학교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포식은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레크리에이션 행사와 홍보대사 위촉식, 영재학교 선포 이벤트, 무예24기 시범공연 등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경기과학고 홍보대사로는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씨와 서울대학교 최성현 박사(4기), KAIST 정재승 박사(6기)가 위촉됐다. 경기과학고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인준을 거쳐 무학년제 및 졸업학점제 운영과 전국 단위 모집이 가능한 영재학교로 전환했으며, 신입생 경쟁률이 18.4 대 1에 달했다.
6·2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교육감 중 광주를 제외한 15개 시·도 교육감이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광주는 안순일 교육감의 임기가 남아있어 장휘국 당선자는 11월 7일 취임한다. 이번에 취임한 교육감들은 전국 동시 민선 교육감들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일부 지역별로 직선 교육감이 있었지만 전국 단위로 모든 교육감이 동시에 민선 체제로 돌입한 것은 처음이다. 주민과 학부모에 의해 직접 선택된 것인 만큼 각 교육감들은 특화된 정책으로 지역 교육현안을 해결하는데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출신인 곽노현 서울교육감은 ‘탈권위’, ‘인권’, ‘반부패’를 기치로 내걸었다. 서울형 혁신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학생인권 조례 등을 통해 자신의 교육철학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첫 여성 민선 교육감인 임혜경 부산교육감의 부산의 시급한 문제인 지역교육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며, 대학총장 출신의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U-스터디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 나근형 교육감은 전국 학력 꼴찌의 오명을 벗고자 학력신장에 골몰하고 있으며, 광주의 장 당선자는 야간자율학습 철폐 등을 공약했으나 현장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전 김신호 교육감은 학력 신장을 골자로 한 8대 공약 실현에 주력할 계획이며, 울산 김복만 교육감은 학교공사와 음식자재 납품 투명성 확보와 학력 신장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진보 성향으로 재선한 경기 김상곤 교육감은 그동안 추진해온 혁신학교를 통한 공교육 선진화, 무상교육 구현 등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라 재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의 민병희 교육감은 고교평준화 시행과 학생인권조례 제정, 무상급식 등 공약 이행에 골몰하고 있으며, 3선의 이기용 충북교육감은 고입연합고사 부활과 학습이력 시스템 구축 등 학력 신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연임된 김종성 충남교육감 역시 전균 평균 이하의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충남 학력 뉴 프로젝트’를 추진 등 수월성 교육에 중심을 둘 계획이다. 전북 김승환 교육감은 ‘비리 척결에 직을 걸었다’고 공언할 만큼 교육비리 척결에 당분간 주력할 계획이며 전남 장만채 교육감은 농어촌 학력 향상과 기초 실력 배양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재선의 이영우 경북교육감은 사이버 가정학습 무료 수강을 통해 사교육비를 잡겠다는 계획이며, 경남 고영진 교육감은 ‘공제형 교육자산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의 대학 등록금 마련을 돕겠다는 특색 공약을 추진한다. 제주 양성언 교육감은 제주국제학교 성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6개 시·도교육감(당선자 포함)들은 선거 때부터 그동안의 경력과 이념 성향에 따라 10명의 보수와 6명의 진보로 구분되고 있다. 특히 6명의 진보 교육감들은 그동안 수월성 기조의 현 정부 교육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향후 중앙정부 교육정책과 지역 교육정책의 차이에 따른 갈등도 예견되고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특권층을 위한 비정상적인 정책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학업성취도 평가, 자율형 사립고, 교원평가제 등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 정부 정책 기조와는 맞지 않는 무상급식 전면 시행, 혁신학교 도입, 무상 교육복지 구현 등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예산 배분과 교부금 지원 등을 놓고 교과와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노동당 가입으로 기소된 전교조 소속 교사에 대한 징계를 놓고 정부는 중징계를 요구하고 있으나 진보 성향 교육감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이 문제를 놓고도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기대와 우려에 대해 현장 교원과 전문가들은 이념을 떠나 교육본질에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문곤섭 울산외고 교장은 “누구를 의식하면서 반대를 위한 정책, 누구와 대립각을 세우는 정책이 아니라 지속발전을 고려한 정책, 학생을 위한 정책을 펼쳐 줄 것”을 강조했다. 교총도 지난달 30일 논평을 통해 “취임하는 교육감들이 시도의 교육현안 해결과 교육만족도 제고에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공약이행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야겠지만 학교 현장 정서와 여론을 무시한 나홀로식 독단 드라이브는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이스트(KAIST)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사회(이사장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를 열어 제14대 카이스트 총장으로 현 서남표 총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그동안 논란이 있었던 카이스트 정관에 총장후보선임위원회의 추천이 불가능한 경우 이사회에서 직접 총장을 선임한다는 근거 조항을 마련한 후 총장후보선임위원회가 3인 이하로 압축하지 못한 5명의 후보를 두고 총장 선임안을 심의했다. 후보 5명은 서 총장을 비롯해 신성철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유진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교수, 신강근 미국 미시간대 석좌교수, 외국인 교수 1명이다. 이날 이사회 의결로 서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제14대 총장으로 임기가 시작된다. 서 총장은 "과학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이행과 개혁을 통한 대학교육 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연임 소감을 밝혔다. 서 총장은 또 "무엇보다 이번에 제기됐던 소통 부재에 대한 지적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향후 학교 행정 운영에 많은 의견을 수렴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7월 14일 취임한 서 총장은 영어강의제도 및 입학사정관제 도입, 테뉴어(종신교수직) 제도 강화, 학과장에게 인사와 예산 등의 전권을 주는 학과장 중심제 도입, 종합역량평가방식의 학사입시제도 전면 개편 등 강도 높은 개혁을 진행했다는 평가다.
진보성향의 김승환 교육감은 2일 최규호 전 교육감이 퇴임 한 달여 전에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 등 두 곳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지정과정에 법적 하자가 있으면 지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혀 자율고 지정을 놓고 전·현직 교육감의 갈등이 증폭될 전망이다. 김 교육감은 "전임 교육감이 1년 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이 두 학교의 자율고 지정을 거부했다가 퇴임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지정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자사고 신청 과정과 절차를 자세히 검토해 문제점이 드러나면 법적 재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익산과 군산에 자율고가 생기면 나머지 학교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당한다"며 자사고 지정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김 교육감은 당선자 시절 "특목고는 물론 자율형 사립고교도 교육양극화와 계층화만 심화한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진보성향 교육감들과 공동 대처하겠다"고 밝혀 정부의 일방적 교육정책에는 따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 전 교육감 측은 "자율고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정했으며, 법적 하자도 없다"고 주장해 자율고 지정을 둘러싼 전·현직 교육감 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5월 말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 등 두 곳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해 고시했다. 당시 교육청 관계자는 "자율고 지정으로 학생의 학교선택권이 넓어지고, 학교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의 인재 육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신현고등학교에 '공자학당'을 개설, 2일 문을 열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국 톈진(天津)교육위원회와 공동으로 이 학교에 공자학당을 개설했다. 학당은 톈진교육위가 1150만원을, 신현고가 350만원을 각각 들여 빈 교실에 꾸며졌고, 중국인 교사 1명이 배치돼 이 학교 1000여명의 학생과 주민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중국 문화를 소개하게 된다. 중국인 교사의 월급은 톈진 교육위가 부담하고 학교 측은 거주지(연간 800만원 정도)를 제공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엔 국제고에도 공자학당을 설치할 예정이다. 중국은 자국 문화와 언어 홍보를 위해 전 세계 각국에 모두 400여 개의 공자학당을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학의 모임인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한대협)가 2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서 유학박람회를 열면서 최대 유학생 배출국인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국립국제교육원에 따르면 국내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은 2003년 5607명에서 지난해 5만 3461명으로 6년 만에 10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중국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5.5%에서 70.2%로 뛰어올랐다. 특히 지방대는 중국 유학생 비율이 90% 이상인 곳이 적지 않다. '스터디 코리아 프로젝트'란 정부의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 지원정책과 신입생 부족에 따른 미충원 사태를 외국인 유학생 유치로 해결하려는 대학들의 노력이 맞물리면서 유학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나 최근 추세는 그리 긍정적이지 못하다. 외국인 유학생의 전년 대비 증감률이 2005년 33.8%, 2006년 44.5%, 2007년 51.3%로 증가하다가 2008년 29.8%, 지난해 19.1%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중국 유학생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감률이 2007년 66.1%로 정점에 오른 뒤 2008년 40.6%에서 지난해 19.5%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라는 외부적 영향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중국 학생들이 한국보다 일본이나 호주, 영국 등 영어권 국가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대학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관(官)이 주도했던 기존 유학생박람회를 민간 대학 모임인 한대협이 주관하면서 중국 내 한국유학 붐의 부활을 꾀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로부터 유학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에도 중국 유학시장을 집중하는 것은 유학시장의 '대어'인 중국을 잡지 않고서는 전체 '파이'를 키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대협 김중섭 회장은 "일본이 다변화 전략을 채택했다가 결국 돌아섰는데, 이는 중국 유학생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라며 "다변화를 유학생 출신국가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중국 내 지역의 다변화로 시각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대협은 한국으로 유학 가는 학생 수가 적은 선양을 시작으로 중국 내에서 그동안 유학시장이 덜 발달한 지역을 개척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선양은 인근 하얼빈이나 다롄에 비해 유학시장이 덜 개방됐는데, 선양을 하나의 샘플로 보고 한국 유학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책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간사 선임 문제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교과위는 2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사학분쟁조정, 시간강사 현황 및 대책, 천리안 위성의 기대효과 등을 논의하려 했으나 6월 임시국회에 이어 간사 선임 문제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회의가 취소됐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18대 국회 후반기 교과위 간사로 안민석 의원을 유임하려 하자 교체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민주당은 반발하고 있다. 안 의원은 전반기 교과위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마다 대여 저격수로 나섰다. 전날 양당 원내 지도부 사이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물밑 대화가 오갔지만 '초당적으로 협력해 문제를 잘 해결하자'는 수준의 원론적 합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양당은 이날 오전 개별적으로 간담회와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전략 등을 모색했다. 앞서 교과위는 지난달 18일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현안보고를 마쳤으나 21일 전체회의에서 간사 선임 문제로 충돌, 이날까지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를 보았다. “지난달 26일 한국이 우루과이에 1대 2로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졌을 때 한국팀 골키퍼 정성룡(25)의 눈물을 닦아준 것은 팀 맏형 이운재(37)였다. 한참 어린 정성룡과의 주전(主戰) 경쟁에서 밀린 이운재였지만, 후배에게 다가가 '울지 마. 이제 시작이야. 앞으로 네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다독였다. 1일 경기도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만난 정성룡은 '월드컵에서 승리와 패배를 겪으면서 내가 한 단계 성장했다고 느낀 게 바로 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어제는 책에서 이런 글을 읽었다. “중학교 다닐 때 나는 우리 야구팀에서 몸집이 작은 편에 속했다. 시즌 첫 게임에서 덩치가 큰 선수들만 우글대는 진짜 강팀가 격돌할 예정이어서 체구가 작은 나는 잔뜩 주눅이 들어 있었다. 경기가 있던 날, 코치가 친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나를 불렀다. 몸집이 어마어마하고 우락부락한 코치는 특유의 퉁명스러운 어투로 말했다. '너는 그리 크진 않지만 몸집이 중요한 게 아냐, 중요한 건 바로 여기야'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자기 가슴을 가리켰다. '큰 마음을 품어. 올해 너는 대단한 활약을 할 거야'.” 이 두 글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가르치는 바를 얻을 수 있었다. 그 하나는 좌절하고 있는 이에게 다가가 격려해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것이다. 우르과이전에서 패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이에게 다가간 이운재 선수와 덩치가 작아 주눅이 들어있는 이에게 다가간 코치가 있었기에 정성룡은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고, 조엘은 다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나 주위에는 얼마나 힘들어하는 이가 많은지 모른다. 공부로 인해 좌절하고 눈물흘리는 이도 있을 것이고, 갑작스런 가정형편으로 좌절하며 방황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원치않는 질병으로 고통 중에 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들을 발견할 때 다가갈 줄 알아야겠다. 격려하는 자가 되어야 겠다. 도와주는 자가 되어야 겠다. 힘을 실어주는 자가 되어야 겠다. 희망을 심어주는 자, 행복을 심어주는 자, 성공을 도와주는 자, 꿈을 간직할 수 있게 하는 자, 믿어주는 자, 잠재력을 인정해주는 자, 어깨가 쳐져있는 자에게 등을 두드려주는 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면 어려움에 처해 눈물을 흘려도 다시 눈물을 닦으며 일어설 것이다. 용기를 가질 것이다.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희망을 가질 것이다. 자신의 것을 꺼집어낼 것이다.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하나는 장래를 말해주는 자가 되라는 것이다. ‘너는 앞으로 우리 팀을 이끌어갈 자야’ ‘너는 대단한 활약을 할거야’라고 하는 것은 장래의 활약상을 예언해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자기예언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게 남의 향한 예언이라 하겠다. 남을 향한 좋은 예언은 그 사람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성취예언, 성공예언을 해 주면 학생들은 일취월장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돈들지 않고 힘들지 않으면서 상대를 세워주고 일으켜주고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고 잠재력을 키워주는 역할이 바로 장래를 예언해주며 다독거려주는 것이다. 작은 것 하나라도 잘하는 것 보이면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면 그것은 그에게 플러스알파가 된다. 생각으로만 '그 학생 잘하는구나' 보다 말로 '그 학생 잘하는구나' 하는 것이 낫다. 말로 칭찬하는 것에 인색하지 않고, 격려하며 위로하며 칭찬하며 긍정적인 말로 다가가는 우리 선생님, 부모님, 친구, 동료가 되었으면 한다. 그러면 그 학생은 분명 좋은 영향력을 받게 되어 보다 나은 삶, 보다 행복한 삶, 보다 발전된 삶, 보다 아름다운 삶, 보다 윤택한 삶, 보다 성숙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기상청이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슈퍼컴퓨터 2호기보다 성능이 37배 빠르고 저장능력이 24배 큰 ‘슈퍼컴 3호기’를 도입해 이르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지요. 슈퍼컴퓨터 3호기는 사람 5억 5400만 명이 1년간 해야 할 분량의 계산을 단 1초 만에 해낸답니다. 슈퍼컴 3호기가 가동되어 각종 기상수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면 기상서비스의 질이 한 차원 높아지고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줄어들겠지요. 현재 세계 9위 수준의 수치예보 정확도가 2012년에는 세계 6위까지 높아진다는 소식이 반갑습니다. 슈퍼컴 3호기가 가동될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의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서 40여㎞ 거리인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에 천리안위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위성자료를 효과적으로 분석 활용할 국가기상위성센터가 있습니다. 각종 보도자료에 따르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르 우주센터에서 27일 오전 6시 41분에 발사한 ‘천리안위성’이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첫 교신을 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우리나라 첫 기상위성인 천리안은 통신해양기상위성으로 2011년 초부터 기상관 측 임무를 시작해 기상예보 및 방재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또 세계 7번째 독자 기상위성을 보유한 국가로서 과거에는 외국 위성자료가 30분 단위로 제공되었으나 천리안은 15분 이내의 주기로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지역의 기상관측이 가능해져 집중호우, 태풍, 낙뢰 등 큰 피해가 동반되는 위험기상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답니다. 이쯤에서 몇 가지 궁금증을 해결해야 합니다. 왜 ‘천리안’이라고 이름 붙였는지부터 알아봅시다. 천리안은 천리 밖의 먼 곳을 보는 안력, 즉 고도 3만 6000㎞ 한반도 상공에서 24시간 내내 뛰어난 관측 능력을 발휘하여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기상 및 해양관측과 통신서비스에 기여하는 것을 뜻합니다. 나아가 전 세계인들이 뛰어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늘(天)에서 이로움(利)과 안전함(安)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답니다. ‘나로호’와 ‘천리안 위성’이 다른 이유도 알아야 합니다. 인공위성은 높이에 따라 사용 기능이 다른데 나로호는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높은 곳에서 지구를 매 시간마다 도는 극궤도위성이고, 천리안 위성은 낮은 곳에서 지구의 자전주기와 같이 도는 저궤도위성이랍니다. 즉, 지구의 자전주기와 같이 돌기 때문에 수명이 다할 때까지 늘 한반도 상공에서 기상과 해상에 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위성이 우주기술 자립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기사를 자주 접합니다. 정지궤도위성은지구와 똑같은 속도로 돌기 때문에 정지해 있는 것처럼 한 지역을 계속 관찰할 수 있어 통신과 기상관측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천리안 위성의 본체에 통신, 해양, 기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3개의 탑재체가 실려 있는데 통신 탑재체는 우리의 독자기술로 만든 첫 번째 통신위성이랍니다. 빠른 시일 내에 100% 한국 기술로 만들어진 제2, 제3의 천리안위성들이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만든 발사체에 실려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올 날을 기대합니다.
"오~ 필승 코리아."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부터 우리는 서너 명만 모여도 '오~ 필승코리아, 오~ 필승코리아, 오~ 필승코리아! 오오레오레'를 외쳐댔다. 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인 2010 남아공월드컵. 우리와 우루과이의 16강전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이 울리는 순간 한국에서만큼은 그 열기와 함성이 멈춰 섰다. 그렇더라도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에게 두 골을 내준 채 우리 선수들이 패했다고, 국민들의 함성이 멈췄다고 절망하지 않는다. 허정무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우루과이는 골을 쉽게 넣는 운이 따랐고 우리는 그렇지 않았을 뿐이다.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도 골대를 맞히는 편이 지는 징크스, 빠른 시간대에 이뤄진 어이없는 실점, 슈타르크 주심을 비롯한 심판들의 석연치 않은 판정 등이 우리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했을 뿐이다. 더 멀리 뛰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면서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면 된다. 우리는 이제 아시아에서만 큰소리치는 종이호랑이가 아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세계가 무서워하는 축구 강국이 되었다는 것을 눈과 귀로 확인했다. 최선을 다했기에 아름다운 패배였고, 우리 선수들의 이야기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까지 두고 두고 이어질 것이다. 절박한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 외국의 유명 프로구단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눈길을 돌렸다는 것도 우리에게는 희망이다. 막내에게 자리를 내준 이운재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는 정성룡을 격려했듯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박주영, 이청용 등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면 된다. 그동안 쏟아낸 환호, 탄식, 아쉬움... 역시 대한민국은 위대했다. 지방선거로 갈가리 찢긴 민심을 하나로 만들며 전국에 울려 퍼진 응원만큼은 결승에 가고도 남았다. 이번 월드컵 응원을 돌이켜보면 필자도 12일 그리스와의 1차전은 공주시 5도 2촌 사이버운영위원회에 참석하느라 청학동을 닮은 도령서당에서, 17일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국립청주박물관의 잔디밭에서, 23일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은 새벽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집에서, 26일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은 대형 스크린과 최신식 음향시설을 갖춘 청주CGV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 물결에 동참했다. 이제 아쉬움을 접고 평상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능력발휘를 제대로 못하거나, 실수할 수 있는 게 스포츠다. 최선을 다한 감독이나 선수들을 칭찬하는 데도 인색하지 말자. 우리 축구를 열심히 응원하면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신나게 외칠 그날을 기다리자.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경찰서(지역 지구대)와 협조하에 5, 6학년 45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교육은 납치, 성관련 문제, 학교 폭력문제 전반에 대해서 강의를 하여 호평을 받았다. 전교어린이회장 채민병 학생은 "그동안 들었던 학교폭력예방교육과 달리 지구대장님이 여자분이시고, 엄마처럼 다정하게 말씀해주셔서 더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원주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2010학년도 1학기 저경력교사(경력 5년미만)에 대한 임상장학을 모두 마쳤다. 총 12명의 저경력 교사를 대상으로한 임상장학은 수업공개 및 학급운영전반에 걸쳐 교장, 교감을 비롯한 동료교사의 지도조언아래 수업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 원일섭 교사는 "평원초만의 저경력 임상장학을 통해서 수업의 방법이나 수업과정안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어느 때보다 요즘 우리교육 현장은 이런저런 이유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소통이 부재한 가운데 발표되는 획일적이고 일관성 없는 교육정책이다.다양한 교육은 없고 갈등만 조장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변화의 시대에 걸 맞는 교육정책들은 좀 더 신중하게 개혁해야지 일시적이고 부분적 문제점을 처방하기 위한 수단과 방법은 결코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망치는 꼴이 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좋은 교육 정책이라도 교육인프라가 구축한 다음 시행해야 한다. 선진국의 교육방식을 우리교육현장에 적용해 보지도 않고 무조건 받아들여 교육현장을 혼란스럽게 한 정책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정책당국자의 잘못도 크지만 거기에 못지않게 사안에 따른 대안 제시를 제대로 하지 못한 각 교원단체의 임원진과 종사자 모두 책임을 면하기 어렵고 책임도 크다고 볼 수 있다 미래지향적인 교육개혁과 혁신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시선 집중이 필요한데 교육자의 대변자인 각 교원단체들의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과거처럼 사안에 대한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양질의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단체가 필요하다. 그 동안 우리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며 교육(제도)개혁 대안마련을 위해 노력한 각 교원단체 여러분께 감사함을 전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모든 교원들의 복지 증진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 효과를 누리면서도 아직도 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교원이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그 분들의 심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각 교원단체에 종사하는 분들은 예산이 필요하다면 수당을 반납해서라도 회원 확보를 위해 그동안의 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을 좀 더 상세히 홍보물을 제작하여 미 가입 교직자들에게 배포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