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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가 제28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정부포상자 대표 12명에게 훈장증을 수여하고 있다. 식전행사로 현악 4중주, 콰르텟 엑스 공연이 열렸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식전행사로 '선생님은 희망입니다' 퍼포먼스에 동참하고 있다. 좌로부터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 한승수 국무총리, 이원희 교총회장,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기념사에서 "비록 국가가 경제위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교육적 열정과 교육을 통해 희망을 열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 이라며 "스승의 날이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날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교과부, 한국교총, 한교조, 자유교조, 대한교조가 공동 주최하고,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뉴라이트 학부모연합,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 학부모단체가 후원한 제 28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15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원희 교총회장이 교원단체 대표 표창을 하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교육은 국가발전의 가장 핵심적 요소"라며 "전국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에 정부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퓨전타악 국악 'KaTA'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호재 교사의 지휘로 서울창도초등학교 합창단이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밝힌 것을 비롯해 교육유관기관장, 교원, 학부모단체 관계자, 수상자와 그 가족, 학생, 학부모 등 450여명이 참석해 성대히 치러졌다.
광주교총이 교권회복과 스승존경 풍토 조성을 위한 사례를 공모한다. 광주교총은 최근 15~29일까지 광주지역 초중등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1회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선생님에게는 사명감과 긍지를,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을 주제로 충·효·예를 근본으로 스승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회복코자 마련됐다. 소재는 좋은 교육을 직접 체험한 모범사례, 선생님과 함께 위기를 극복한 사례, 사례 간 관계 등이다. 시상은 금상 4명, 은상 8명, 동상 12명, 장려상 40명 내외에게 광주교총회장상 및 부상이 주어지며, 입상작 발표는 6월 5일이다. 제출방법은 광주교총 홈페이지(www.kjfta.or.kr)에서 포지를 다운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062-525-7665
스승의 날이 국가 지정 기념일로서의 위상을 되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제28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각 학교에서는 독특한 행사를 통해 스승의 날을 자축했다. 특히 사제 간의 정을 나누는 본래의 취지를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행사가 많았다. 제주사대부고(교장 송이환)는 사제간 사명서를 작성해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가 세번째로 학생은 지난 학창시절을 돌아보며 미래를 다짐하고,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할 일을 약속하는 시간이다. 서로 교환한 사명서는 한데 모아 학교 역사박물관에 보관한다. 송 교장은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를 이해하고 알찬 학창시절을 위한 약속을 하는 사명서 낭독으로 엄숙하고 경건한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사대부고는 이외에도 ‘스승의 추억 엿보기’ 자료전에서 교사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학창시절 소장품을 전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원 미원공고(교장 지성만)는 15일 오전 미동산 수목원에서 교사와 제자가 함께하는 극기체험을 실시했다. 미원공고는 올해부터 학년·남여구분 없이 인성반을 조직해 28명의 인성담임이 활동 중이다. 이번 극기훈련도 인성반이 같은 조가 돼 6㎞의 산행 동안 구간마다 임무를 수행하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홍익선 교감은 “선생님과 학생 간에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산행이었다”고 평가했다. 기념식에서는 교사장학회가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키도 했다.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조직한 선생님 밴드의 작은 음악회도 열렸다. 대구선명학교(교장 김교식)는 15일 밴드 ‘빛과 소금’의 공연을 가졌다. 빛과 소금은 장애학생의 음악치료를 위해 1996년 결성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구쟁이’, ‘젊은 그대’ 등을 연주했다. 창단 멤버이자 드럼 연주를 맡고 있는 이덕수 교사는 “전문 밴드는 아니지만,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가보훈처가 제11회 보훈학술논문공모전을 연다. 응모주제는 ‘국민과 함께 하는 나라사랑정신 계승·발전’, ‘보훈보상·의료복지 정책’, ‘제대군인 지원정책’, ‘미래지향적 보훈정책 개발’ 등으로 보훈과 관련된 내용이면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전은 대학(원)생, 일반부, 교사부로 나눠 진행되며 접수기간은 8월 19일~9월 18일이다. 당선작은 10월 30일 발표될 예정이며, 부문별로 최우수작·우수작·가작을 뽑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최우수 수상자는 2010년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참여에 추천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를 참고하면 된다.
‘드로잉쇼 에피소드1’ 제작사 펜타토닉이 교사를 대상으로 무료 사전 답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1998년 시작된 드로잉쇼는 약 90분간 무대 전체를 화폭 삼아 총 10여개의 미술작품을 만드는, 미술과 공연이 접목된 비언어 퍼포먼스다. 현재 서울 대학로 드로잉쇼 전용극장에서 오픈 런 공연 중이며, 지방 공연도 계획돼 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교사는 제작사로 직접 신청 후 무료로 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문의=02-766-7848
김양순 제주대 교수, 정영배 제주제일고 교사, 현광희 백록초 교사가 초중등 및 대학부문의 제7회 탐라스승상에 선정됐다. 제주교총은 13일 제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탐라스승상 시상식을 갖고 표창패 및 기념품을 시상했다. 탐라스승상은 관리직 및 전문직을 제외하고 교단에서만 25년 이상 보낸 교원을 대상으로 제주교총에서 선정한다. 김 교수는 33년간 교수로 재직했으며, 가정과 교사 양성, 동물보조치료 연구·발표, 표현예술치료 저서 발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 교사는 34년간 국어교사로서 ‘국어 순화 운동’에 앞장섰으며, 현 교사는 40년의 교직경력을 갖고 있다.
경기교총은 13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57회 경기도교육공로자 표창식을 갖고, 사도상, 교육공로자상 및 독지상을 시상했다. 올해 사도상에는 초등 민경진 광주 양벌초 교장·최창일 성남 미금초 교장과 중등 김교선 수원 영동중 교장·임종열 군포 산본중 교장이 선정됐다. 또 교원단체 발전을 위한 공로단체상은 광명시교총(회장 김영철 광명광성초 교장)과 안산시교총(회장 김소한 안산공업고 교장)이 받았다. 이외에도 권진우 수원 고색초 교감을 비롯해 503명이 교직경력 30년 이상 교육자에게 표창되는 교육공로상을 받았으며, 윤혜전 안성 용머리초 교사 등 81명은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지역사회와 교육발전에 공을 세운 12명에게는 독지상이 주어졌다.
서울교총은 5월을 맞이해 13일 교육공로대상 시상식, 16일 사제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김승재 영신고 교장이 특별공로상을 받는 등 총 633명의 교원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서울교총과 유니세프가 함께 하는 사제사랑 걷기대회’는 남산 국립극장 광장에서 실시했다. 21일엔 2009년도 신규임용교원을 대상으로 제10회 새내기 교사대회를 갖는다.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서울 지역 새내기 교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교육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LG트윈스 야구단의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서울교육가족 5000여명이 참석하고, 서철원 서울교총 회장(대치초 교장)이 시구를 할 예정이다.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고 그 은혜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스승의 날을 맞이한 교원들이지만, 10명 중 6명은 교사직업병을 앓거나 경험했고, 부정적 언론보도 및 사회적 비난 여론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최근 교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총은 14일 제28회 스승의 날 및 제58회 교육주간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현장 교원들의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각급 교사 및 교장·교감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단 ‘교육나침반’ 628명이 참여했으며, 11~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422명(67.2%)가 교사직업병을 앓고 있거나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가장 많은 증상은 성대결절(34.4%)이었으며, 이밖에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15.3%), 오래 서서 수업을 진행하다 생기는 하지정맥류(7.3%), 기타 질병 및 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이 변형되는 증상) 등을 앓고 있었다. 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지난 2006년 교총과 교육부가 하지정맥류 등 교사직업병을 공무상 재해로 인정키로 합의했지만, 관련부처들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교직의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직만족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348명(55.42%)이 최근 1~2년간 교직에 대한 만족도 및 사기가 떨어졌다고 대답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약 90%) 학교현장의 분위기가 그리 밝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만족도가 낮아진 이유는 ‘학부모·학생에 대한 권위 상실’이 66.4%로 가장 많았으며, ‘가르치는 보람이 떨어져서’(13.2%), ‘보수·후생복지 수준이 낮아서’(7.6%) 등이 뒤를 이었다. 교원이 받는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25.3%)에 이어 ‘과중한 수업부담과 잡무’(23.7%), ‘학부모의 교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15.5%), ‘학생의 교과·생활지도의 어려움’(15.0%)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설문 결과 과반수의 교원이 전직(轉職)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하는 등 선생님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며 “특히 부정적인 언론보도나 사회적 비난 여론 등을 자제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선생님에 대한 존중의식이 확산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원들은 또 학교교육에 있어 학부모와 학생의 이기심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학교교육에 있어 학부모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51.3%는 ‘내 자녀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교육관’이라고 대답했으며, ‘학생들의 이기적인 행동과 과도한 경쟁심리’(46.0%)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반면 교원 스스로도 ‘사회와 학생들의 변화에 대한 이해 부족’(40.1%) ‘인성 및 생활지도 등 학생지도 능력 부족’(25.2%), ‘교원의 직업관과 윤리의식 부족’(23.9%), ‘권위주의적인 태도’(5.4%)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원의 심야교습에 대해서도 조사됐다. 응답자 중 78.2%는 학원의 심야교습(오후 10시까지)을 금지해야 한다고 해 반대(16.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김 대변인은 “교원들은 교육정책의 안정성·일관성 부족이 학교교육의 역할과 기능을 해치는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며 “정부는 교육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교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스승의 날에도 10%정도의 학교가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언론에서는 학교의 현실을 '위기'로, 학원의 현실을 '활기참'에 비교하는 보도를 냈다. 학원에서는 스승의 날 행사를 펼쳐놓고 실시하고 있는데, 학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촌지수수문제때문에공교육이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학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떳떳하게 행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이끌어낸 것은 언론들의 역할도 매우 컸다. 사회적인 분위기를 더욱더 가속시켰기 때문이다. '촌지'가 문제가 된 것은 오래전부터 있어온 일이다. 특히 스승의 날을 전 후해서는 학교교사들의 촌지수수를 막기위해 감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도 계속해서 감시를 하고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에는 지체없이 감사를 하고 있다. 매년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모든 언론에서 일제히 학교교사들의 촌지수수 문제를 앞다투어 보도해 왔다. 일부에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반박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계속해서 촌지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는 암행감사까지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언론들도 스승의 날을 전 후한 촌지수수 문제에 대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모양이다. 올해 스승의 날에는 이런 보도를 접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대신 스승의 날 행사를 가지고 학원과 학교를 비교하고 있다. 학교에서 스승의 날 행사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촌지나 선물을 받는 것에서 시작된 비난으로 이제는 가슴에 꽃한송이 달아주는 것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언제 또 어떤 구실로 학교와 교사들을 비난할지 알수 없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이라고 해서 단 한송이의 꽃이라도 가슴에 달기가 어려운 이유이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도 스승의 날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하나의 통과의례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도 스승의 날 행사를 열지 않는다. 학생회 주관으로 이루어지던 행사도 사라진지 오래이다. 이제는 스승의 날 자체가 별다른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교사들은 스승의 날이 전혀 반갑지 않다. 스승의 날에 순수한 마음으로 휴업을 하면 또 난리가 난다. 스승의 날에 학교 교문을 닫는다고..... 휴업하지 말고 수업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근로자의 날에 근로자들이 쉰다고 회사문을 닫는것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학교만 유독 문제를 삼는것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어쨌든 스승의 날 행사마저도 학원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 솔직히 마음이 상한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서글픈 마음도 든다. 수많은 제자들이 있음에도 꽃 한송에 떳떳하게 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물론 교사들 책임이 크다고 하겠지만 그로인해 그렇지 않은 교사들 마저도 무거운 마음을 갖는 것이 안타깝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는 곳이 학교이고, 그 학교의 중심에 있는 것이 교사임에 틀림이 없는데, 왜 스승의 날이 부담스러운지 모르겠다. 제자들의 따뜻한 마음마저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에서 스승의 날은 저물어가고 있다.
스물여덟 번째 맞이하는 스승의 날이 지나갔다. 첫 발령 받은 학교에서 스승의 날에 있었던 일이 아련한 기억으로 떠오른다.색종이로 만든 꽃을 달아주고 스승의 은혜를 불러주었던 제자들이 이제 50대 중반이 되어 같이 늙어가니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같은 학교에 근무하셨던 은사님께 작은 선물을 마련하여 아이들 앞에서 드렸었다. 교장을 끝으로 정년을 하시고 지금은 팔순이 넘으셨는데 병환으로 고생하고 계신다. 사모님께서 전화를 받으시고 반가워하시며 선생님하고 통화해 보라고 전화를 바꿔주셨는데 말씀이 어둔하시지만 제자에게 항상 존댓말을 하시는 것이 몸에 배셔서 더 어렵고 한편 외경심마저 들었다. 그래도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을 하셨던 홍순경 선생님을 찾기 위해 114안내에 전화를 했더니 함자가 흔하지 않아 세분을 차례로 전화를 걸기로 했는데 다행이 첫 번에 건 전화가 맞았다. 사모님이 받으신다. 자녀혼사 때도 참석했고 가정에도 간적이 있어서 간단히 인사를 드렸다. “선생님은 건강하시지요?” 한참 말씀을 안 하시더니 “지난해 돌아 가셨어요.” 이럴 수가 ?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평상시 너무 건강하셨는데 ……… 다음엔 4~5학년을 담임하셨던 김명수 선생님 댁에 전화를 했다. 역시 사모님께서 전화를 받으신다. 어디에 있느냐고 하셔서 충주에서 교장으로 있다고 말씀드리니 잘 풀렸다고 하신다. 안부를 여쭤보니 다행히 양봉일로 나가계신다고 하셨다. 핸드폰전화번호를 적어 곧바로 통화를 하였다. 그래도 양봉을 하시며 일을 하신다는 것이 선생님의 건강을 지켜주시는 것 같아 반갑게 문안 인사를 전화로 하였다. 대학은사님 두 분께도 전화를 드렸다. 너무 반가워하시고 흐뭇해 하셨다. 좋아하시는 일을 하시며 활동하시는 은사님들은 비교적 건강하시다는 것을 느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활동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를 가지고 생활하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 선생님들과 통화를 하면 “언제한번 찾아뵙겠습니다.” 라고 쉽게 인사드리지만 막상 생활하다보면 실천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스승의 날이 있어서 옛 은사님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스승의 날이 감사하는 마음이 오고가는 아름다운 날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군사부(君師父)일체까지는 아니라도 스승을 존경하는 아름다운 풍습이 퇴색하거나 변질되어서는 안 되며 교직에 몸담고 있는 선생님들이 이 나라를 책임질 2세 교육에 헌신 봉사하며 올 곧은 스승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고 느낀하루였다.
'은따'라는 게 있다. 따돌림이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따돌림을 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은따는 평상시 절친하게 지내던 또래집단에서 주로 생긴다. 적당히 친하거나 알고 지내는 경우엔 은따가 별로 없다. 늘 함께 뭉쳐 다니다가 사소한 문제로 틀어지면 그중의 하나나 둘이 무리에서 이탈하게 된다. 이탈한 아이들은 스스로 소외감에 빠져든다. 친구가 없어서가 아니다. 다른 친구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다. 그런데 예전의 즐거운 추억(?)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리워 한다. 다른 친구들하곤 예전의 친밀한 관계를 갖지 못한다. 상실감을 채워줄 무언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예전의 친구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이 간절하다. 그 무리에 끼고 싶어한다. 허나 무리에선 거부한다. 사무적인 이야긴 하지만 사적인 이야긴 하지 않는다. 휴일에 놀 때도 빼버린다. 그러면 그 친구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학교가 싫어지고 귀찮아진다. 괴로워한다. 그런데 그 은따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복잡하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얽히고 얽혀서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은따를 당하고 있다는 아이는 그 이전에 그 무리 중의 좀 약한 아이를 괴롭히거나 뒤에서 그들 말로 뒷담을 깐 경우가 많다. 연서(가명)도 그런 경우다. 연서는 1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 7명이 있었다. 늘 붙어 다녔고 잠을 자기도 했다. 공부는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연서 부모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딸과 그의 친구들을 무척 잘 대해 주었다. 그런데 1학년이 끝나갈 무렵에 연서와 친구들은 하나의 사건으로 멀어지게 되었다. 무리 중에서 말이 없는 지우(가명)를 연서가 메신저를 통해서 욕을 하거나 다른 친구들에게 뒷담을 깠다고 한다. 이에 힘든 지우가 친구들에게 울면서 이야길 했다. 그 뒤로 연서는 친구를 괴롭혔다는 이유로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다. 그런데 연서는 그것을 견디기 힘들어했다. 2학년에 올라와서 연서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애를 썼지만 친구들은 냉랭했다. 그렇다고 연서에게 못살게 굴거나 눈치를 주지도 않았다. 그냥 예전과 같이 이야기하고 밥을 먹고 놀고 하는 관계가 끊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연서는 무척 힘들어했다. 그렇게 혼자 힘들어 하다 하루는 울먹이며 상담을 하러 왔다. 연서의 가장 큰 염려는 혹시 친구들이 자신을 해꼬지는 하지 않을까였다. 지금은 잘 해결돼 해꼬지의 염려는 없어졌다. 그 친구들과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다. 이렇게 되기까지 연서와 다른 친구들에게 해준 건 오해풀기였다. 먼저 개별 면담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함께 이야길 나눌 자리를 만들어주었다. 개별 면담을 할 때 어느 한 쪽 편을 들거나 한 쪽만을 혼내면 안 된다. 잘못하면 서로 간의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고자질했다고 관계가 악화되기 때문이다. 한 시간여의 만남의 결과 서로간의 오해는 풀렸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관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간 건 아니다. 그들 사이엔 시간이란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때 연서는 울었고 다른 친구들은 연서의 손을 잡고 위로를 해주었지만 분명하게 이렇게 말했다. “시간을 좀 더 주세요. 오해가 풀렸다고 해서 바로 예전처럼 돌아가긴 힘들잖아요.” 욕심 같아선 바로 원래의 상태로 돌아갔으면 하지만 아이들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상처가 아물기 위해선 시간이라는 약이 필요함을 아이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후로 아이들은 함께 어울리기도 하고 곧 있을 체육대회 준비도 같이 의논했다. 연서의 마음도 한결 편한지 얼굴 표정도 밝아졌다. 하지만 그들 사이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알고 있다. 그리고 포기도 있어야 한다. 특히 연서가 그랬다. 연서는 예전 친구들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가지고 있었다. 그 집착이 자신을 더 힘들게 했다. 그래서 이야길 나눌 때 자주 한 말이 좀 버리고 새로운 친구들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말이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어느 날 연서는 이렇게 말했다. ‘저 많이 버렸어요. 이제 좀 편해요.’ 요즘은 조금 들어갔지만 한때 왕따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부각되기도 했다. 그러나 은따는 그렇지 못하다. 왕따가 두 사람 이상이 집단을 이루어 특정인을 소외시켜 반복적으로 인격적으로 무시하거나 음해하는 언어나 신체적인 일체의 행위라면 은따는 함께 어울리다가 마음이 틀어진 또래집단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은따는 직접적인 음해가 없는 것도 왕따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왕따와 은따 외에 전교생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전따라는 것도 있다. 이러한 ‘따’는 일종의 사회적인 매장이다. 특히 학창 시절의 따는 사회에 나가서도 그대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때론 따를 당한 사람은 그 비슷한 경우를 당하기만 해도 과거의 아픔이 되살아나 힘들어한다. 연서라는 아이도 초등학교 시절의 왕따 경험이 있었는데 아직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문제는 누군가를 따를 시킨 아이들은 그 심각성이나 문제를 별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인을 자신이 아닌 상대에게 돌리기도 한다. 그래서 ‘따’의 원인도 단순히 나와 달라서, 그냥 싫어서, 특별해서, 잘난 체해서 등 단순하고 다양하다. 허면 왜 아이들은 나와 다르고 그냥 싫다는 이유로 타인을 외톨이로 만드는 것일까. 어쩌면 이는 상대에 대한 배려나 개성을 인정하지 않는 우리 교육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 함께 잘 살고 함께 행복하고 웃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밟고 가야 살아가도록 배운 교육의 모습이 ‘따’라는 모습으로 다가온 건 아닌가 싶다.
• 어린이 날(5월 5일)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 • 어버이 날(5월 8일) 어버이 은혜를 되새기자는 뜻으로 제정된 기념일 ◦ 스승의 날(5월 15일) 스승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 • 성년의 날(5월 18일) 만 20세, 성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여 정한 날 • 부부의 날(5월 21일) 가정의 날인 오월(5)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의 날 가정의 구성원인 어린이, 어버이, 성년, 부부의 날이 오종종 5월에 다 몰려있다.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단위인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자는 취지의 달이기에 5월은 가정의 달임에 충분하다. 럼에도 불구하고 5월은 가정경제를 이끌고 가는 젊은 부모들에겐 그리 반갑지만은 않은 달이다. 목돈 들어갈 기념일이 줄줄이 사탕처럼 이어진 탓이다. 그렇다고 일 년에 한번뿐인 어린이날을 그냥 넘겼다가는 철없는 아이들 마음에 상처를 줄 것 같고, 그렇다고 남들처럼 해주자니 허리 휘는 소리 들리고…. 또 연이은 기념일인 어버이날을 그냥 넘겼다가는 연로하신 부모님께 불효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남들처럼 해드리자니 가계부 구멍 나는 소리 들리고…. 하지만 아무리 경제불황이라해도 특히 자식이라면 깜빡 죽고, 허리가 휘청휘청 하면서도 내 혈육을 위해서라면 한 몸 부서지는 희생을 마다않는 우리네가 아니던가? 그렇지만 그 대상이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스승일 경우라면 문제는 달라진다. 지인은 내게 묻는다. “스승의 날엔 어떤 선물이 좋아?” “웬 선물? 그딴 거 하지마.” “세상에 너 같은 선생만 있는 줄 아니? 바라는 선생도 있어.” “그건 오해야. 정 하고 싶다면 감사의 편지를 드려.” “그래도 어떻게 편지만 딸랑 주냐?” 지인의 딸은 내게 하소연한다. “울엄마가요, 저보고 돈덩어리래요.” “왜?” “어린이날 선물 사주느라 돈 들고, 스승의 날엔 유치원 선생님이랑 학원 선생님 선물사야 돼서 돈든대요. 그래서 돈덩어리래요.” 주부 18% 스승의 날 선물로 아이 차별받아라는 기사에 이런 댓글이 실렸다. “스승의 날이 아니라 선생님 씹는 날인 거 같어. 항상 스승의 날 가까워지면 이런 기사만 뜨네. 뭐할려고 스승의 날은 만들어가지고... 얼른 없애버려라.” “스승의 날을 없애던가 2월로 옮기라니깐... 학부모가 봉이냐?” 바라는 선생님이 있다는 젊은 부모의 말, 선생님들 선물 땜에 돈덩어리라는 말을 들어야 해서 고민인 일곱 살 아이, 스승의 날을 없애버리라는 비판의 댓글들…. 이제 뭔가 결단을 내려야하지 않을까? 매년 스승의 날로 인하여 서로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바에야 아예 스승의 날을 옮기는 것은 어떨까? 학생의 날이 있는 11월로 옮기는 것은 어떨까? 학생과 스승 궁합이 맞지 않은가? 전보다는 스승의 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줄어든 추세라고 해도 스승의 날이 가정의 달인 5월에 꼽사리로 끼어있는 한 어쨌든 불편한 신세를 못 벗어날 것이라 여겨진다. ‘瓜田李下’ ‘오이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자두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 신지 말라’고 했다. 꼭 5월이어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없다면 서로에게 부담 없는 맘 편한 달로 옮김이 어떨지…. 늘 되풀이되는 진부한 얘기이긴 하지만….
2009년 5월 15일 오전 11시. 제28회 스승의 날 기념 '2009 서산시 교육자대회' 행사의 하나인 배구대회가 펼쳐지는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모교의 선생님들을 위해 노란 막대풍선을 흔들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육유공자표창과 모범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전달이 있었다.채규웅 서산시 교원총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을 사는 모든 사람들은 질 높은 교육을 받아 한평생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희망하며 그 중심에 선생님들이 계시다"며 "이번 행사는 교육의 큰 축을 담당한 선생님들의 축제이면서 동시에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어 교육공동체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랑스러운 스승의 날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부에서는 교직원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한 한국교총회장배배구대회가 진행되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15일 "적극적인 교육투자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길"이라며 "이를 위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는 출범하면서부터 인재대국을 국정지표로 삼아 교육개혁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교육비 문제와 관련, "경제위기로 인해 사교육비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교육복지를 확대해 적어도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선생님들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율과 창의, 경쟁을 통해 우리 교육에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교과부·한국교총·한교조·자유교조·대한교조가 공동 주최하고,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뉴라이트 학부모연합·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등 학부모단체가 후원한 제28회 스승의 날 기념식이 15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교육은 국가발전의 가장 핵심적 요소”라며 “전국 모든 선생님들의 노고에 정부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제자들의 도시락까지 챙겨주며 가르친 선생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었다”며 “선생님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증진을 통해 신명나는 교직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도 안병만 장관을 대신한 스승의 날 기념사에서 “교과부는 교과교실제 도입 등 선진화된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학교와 선생님을 뒷받침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비록 국가가 경제위기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교육적 열정과 교육을 통해 희망을 열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며 “스승의 날이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날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 한승수 총리는 김수란 전통예술고 교사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12명의 정부포상자 대표에게 훈장증을 수여했다. 스승의 날을 맞아 모두 6802명의 모범교원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이원희 회장은 36명의 특별공로상 대표 김정기 태백기계공고 교사, 3529명의 교육공로상 수상자 대표 김걸 용산고 교장, 교육가족상 수상자 6가족 대표 이난희 영주동부초 병설유치원 교사, 독지상 수상자 14명 대표 이은경 인천능허대초 학부모 등에게 교총회장상을 주었다. 정치권을 대표해 참석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선생님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밝힌 것을 비롯해 교육유관기관장, 교원․학부모단체 관계자, 수상자와 그 가족, 학생․학부모 등 450여명이 참석해 그 어느 해보다 성대히 치러졌다. 1998년 이후 스승의 날 기념식을 정부와 교원단체가 공동 개최한 것은 2006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기념식은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호선 교사가 지도하는 부천정보산업고 관악부가 반주를 맡았다. 김호재 교사의 지휘로 서울창도초등학교 합창단이 ‘스승의 은혜’를 합창했으며 현악4중주팀 ‘콰르텟엑스’가 식전공연을, 퓨전타악 국악그룹 ‘카타(KaTA)’가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스승의 날인 15일 각급 학교에서는 사제간에 정을 나누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평생교육시설인 성지중.고등학교는 교사 52명이 학생 1천200명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洗足式)'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평소 드러내기 힘들었던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을 학생들이 느끼게 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세족식을 베풀어 준 스승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학교 제과제빵실에서 만든 케이크를 전달하고 스승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줬다. 서울 을지초등학교에서는 모든 교사들이 정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인사말을 전하는 흐뭇한 풍경이 연출됐다. 이 학교 권태윤 교장은 수업시간에 1학년 교실에 들어가 제자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애정을 과시했고, 교사들은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명언'을 정리한 책갈피를 제자들에게 선물했다. 또 예일디자인고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솔직 담백한 글로 표현한 '롤링페이퍼' 전달식이 열렸고, 중평초등학교에서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 운동장을 뛰며 공을 차는 '사제동행 축구대회'가 개최됐다. 교수가 제자와 은사에게 창작곡을 선사하는 훈훈한 행사도 열린다. 서울대 김광웅 명예교수는 이날 오후 7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진뮤직갤러리에서 은사와 제자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연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자작시(詩)에 음대 작곡과 최우정 교수가 곡을 붙여준 창작 가곡 '한 사랑'을 선보인다. 김 교수는 "내 일생에는 스승이 셋 있는데, 하나는 가르쳐준 분(은사), 다른 하나는 가르치면서 배운 분(제자들), 그리고 집에서 평생 가르쳐준 분(어머니)이다"라며 "매번 받기만 해서 이번에는 내가 감사의 뜻을 전하려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서림초 현장학습으로 2009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장 다녀와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5월 14일(목) 4, 5학년 285명의 학생들이 ‘꽃, 바다 그리고 꿈(부제:꽃으로 풍요로워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9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장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파란 하늘과 바다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안면도에서 열리는 꽃의 잔치가 성황리에 진행되기를 바라는 교직원과 학부모 및 학생들의 뜻이 모아져 지난 3월 입장권을 예매하고 학교교육과정에 의거 사전 계획을 세우고 이날 현장학습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아침 8시 버스에 탑승을 완료한 후 학교를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 현장학습은 꽃으로 장식되어진 숭례문과 플라워 심포니관 및 각종 야생화 등 온갖 진귀한 꽃들을 보면서 직접 체험하는 4시간 가량을 시간을 꽃 박람회장에서 가졌다. 많은 것을 보내 배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 4, 5학년 학생들은 우리 지역에서 큰 국제행사가 열리는 것에 대하여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면서 박람회 행사가 성황리에 마치게 되기를 기원하였다. 또한 이날 현장학습을 주관한 조교장은 “ 꽃 박람회장으로 현장학습지를 정한 이유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운 심성의 함양 및 지역의 문화 축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하였다 ” 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현장학습이 안전하게 마쳐진 것에 대하여 인솔교사들 및 학생들의 노고를 위로하였다.
올해스승의 날. 어떻게 보내는 것이 현명할까? 이게 바로 교장과 교감의 고민이다. 체육대회, 등산, 영화나 연극 관람 등 여러 프로그램이 있지만우리 학교는 하루 전날인 14일 오후, 성악가 초청 공연을 음악실에서 가졌다. 스승의날 당일에는 선생님들의 은사님을 각자 찾아뵙는다. 선생님 스스로 존경하는 은사님을 가져야 하고 그 분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내가 존경 받으려면 훌륭한 멘토를 가져야 한다. 교사는 항상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10여일 전부터 음악과 교수 친구를 통해 남녀 성악가 두 분을 섭외하고 무대와 객석도 간단히 꾸몄다. 사전에 운영위원들에게해마다 반복되고 낭비가 되는 꽃다발, 화환 등을 사절한다고 하니떡과 과일, 음료를정성껏 준비해 주셨다. 음악회 후 간단한 대화 시간을 갖는 것, 유의미한 시간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우리 사회의 선생님 존경 풍토가 엷어져만 간다. 그렇다고사회를, 학부모를 탓할 수만은 없다. 우리 스스로 자축도 하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반성도 하고 품격높은 교단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누가 대접해 주기를 바라기 전에 우리 스스로 자신을 존경해야 하는 것이다. 또 스승의 날뿐 아니라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야 한다. 먹고 마시고 노는소비형 문화를 예술과 함께 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것, 이 얼마나 뜻있는 일인가? '작은 음악회' 프로그램을 보니 이탈리아 가곡,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되었다. 대개 귀에 익은 곡이다. 교장이 예술을 좋아하면 학교의 문화풍토도 같이 형성이 되나 보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은 품성도 원만하다. 이게 다 교육의 일부분이다. 제28회 스승의날 작은 음악회를 사진으로 스케치해 본다.
이번 스승의 날을 맞아 교총이 실시․발표한 교원인식조사는 교육내․외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주요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교원의 절반 이상이 최근 1~2년간 교직 만족도가 떨어졌고(55.4%), 그 이유로 학부모와 학생들에 대한 권위 상실(66.4%)이라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교직 생활 중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 중 교직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25.3%)이 가장 높다.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67.2%)이 교사직업병을 경험한 적이 있고, 성대 결절, 스트레스성 탈모, 하지정맥류 순으로 질환을 앓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들의 교직에 대한 자부심과 만족이 떨어지면, 학생 교육에 대한 헌신과 열정도 마찬가지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교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보람을 느낀다면 만족도는 높아지게 마련이다. 특히. 우려가 되는 점은 교원 10명 중 6명이 교사직업병 전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한 교사가 건강한 교육을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목이 쉬고, 다리가 아프고, 스트레스로 탈모현상이 심한 교직사회 자화상으로는 건강한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2006년 4월, 교총과 교육부가 하지정맥류 등 교사의 직업병을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기로 합의했으나, 직업병이라는 구체적 근거 요구와 다른 직종과의 형평성을 거론하는 관련부처들의 반대로 무산된 점은 그런 점에서 더욱 아쉽다. 교사 직업병은 교사 개인의 책임만이 아니며, 열악한 교육환경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교사직업병에 대한 교육당국의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또 경찰이나 군 등 특수직에 근무하는 직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에 맞는 병원이 설립돼 있으나 교직사회는 그렇지 못하다. 교원전용 종합병원 설립을 지금부터라도 장기과제로 면밀히 검토․추진될 시점이다. 교육행정당국과 정치권도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꼼꼼이 살펴 떨어진 교원들의 사기와 건강 보호를 위한 세심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을 기대한다. 건강하고 전문성과 열정이 있는 교사가 대한민국에 넘쳐날 때 우리 교육은 희망과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추락하는 교권과 건강하지 못한 교사들로는 우리 교육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심신이 고단한 교직사회의 등을 토닥여주고 좀 더 따스한 시각으로 바라봐주는 사회적 배려가 더욱 절실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번 교원설문 조사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