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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은 깜짝깜짝 놀란다. 여리고 예민한 풍경은 바람이 오는 소리를 먼저 듣고 바람이 불기 전에 소리를 내며 바람이 오고 있음을 알린다. 풍경의 추에 부딪친 바람은 아프다고 엄살떨고 풍경은 감싸는 바람이 간지럽다고 앙탈을 부린다. 바람이 풍경을 흔드는지 풍경이 바람을 울리는지 가는 바람이 마냥 아쉬워 풍경은 바람이 올 때마다 운다.
고등학교 시절 문학소년으로 한동안 심취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이 장르 저 장르 넘나들며 습작을 통하여 꿈을 키웠었습니다. 얼마큼의 습작을 해보니 자신이 생겼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다른 전공을 택하여 대학에 가서도, 아니 사회에 나가서도 충분히 창작활동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공대로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공학(건축)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교수가 되니 다른 분야는 좀처럼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고, 선택한 전공분야에만 전심전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문학과 병행이 가능하리라는 예상은 무척 잘못되고 건방진 생각인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바야흐로 정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만 열중하느라 겸업이 가능하리라 예상했던 문학은 도저히 접하지 못하고 세월이 흘렀습니다. 나이가 드니 자다가 문득 잠이 깨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텔레비전을 보는 것도 지겨워져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동시가 되었습니다. 동시는 별로 습작해보지 않던 장르입니다. 옛날의 감각을 회복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입니다. 공학은 호기심으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문학은 즐기면서 하고 싶습니다. 정년이 되면 어떻게 지낼까 고민했는데 우선 할 일이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갑자기 문학소년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수년은 훨씬 젊어진 기분마저 듭니다. 앞으로 문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무명에서 이름을 갖게 해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학을 탐구했던 열정으로 이제는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에 정진하고 싶습니다.
공존의 히트작, 『강남몽』 최근 공존의 히트를 기록(출간되자마자 넉 달 만에 18만부 가량 팔림)한 소설가 황석영의 『강남몽』을 서점에서 구입하여 읽었다. 조정래, 이문열 등과 함께 금세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일컬어지는 그의 창작력을 의심해서는 아니었지만, 도대체 얼마나 잘 썼길래 주요일간지에서부터 인터넷 배너 광고 등에까지 저리도 요란하게 홍보를 하는가 싶은 궁금증이 컸기 때문이었다. 물론 읽기 전에 각종 블로그나 뉴스 자료 등을 검색해 보고 사전 배경 지식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기에 그의 삶의 궤적들이 작품 속에 잘 녹아 있다는 대중들의 지배적인 생각에 좀처럼 공감대를 형성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말하면 될런지 모르겠지만, 귀한 시간 쪼개어 괜히 읽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정도가 이렇다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겨우 이 정도의 책을 만원이 훌쩍 넘는 거금(?)을 들여 살만한 가치가 과연 있었나 하는 점이었다. 최근에 이 책을 긍정적으로 읽고 나름대로 감명을 받은 누군가가 자신의 블로그에 남겨 놓은 글이 눈에 띄었다. “400페이지도 못 되는 한 권의 책속에 해방 전 만주에서부터 시작하여 현대까지의 우리 민중들의 애환과 삶이 그대로 녹아 있는 작품이었다. …… (중략) …… 박정희. 김구. 여운형. 박헌영 등 우리의 근현대사의 인물들을 다시 불러와, 그들과 함께 역사의 흐름을 따라 흐르는 기분을 들게 한 소설이었다. 숱한 정치가, 사업가, 조직폭력배, 화류계 여인 이야기가 나왔지만, 역시 나(해당 블로그의 실제 주인)와 같은 하층을 이루고 살았던, 임판식, 정아, 민자 언니 등에게 더 공감을 하고 시대를 거슬러 그들과 함께 호흡을 하는 시간은 즐거웠다.” 그가 본 사실이 분명 잘못된 것은 아니리라. 이 말은 블로그 주인이 틀렸고, 내가 맞다는 단순 논리를 뜻하는 게 아니다. 대문호가 썼기에 그래서 그만큼 후하게 점수를 주기엔, 작품 전반에 흐르는 모순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꿈(夢)과 꿈(dream, hope)의 차이 대한민국의 소위 1%라는 강남공화국(?)에 살고 있는 그네들의 삶의 애환이랄까, 그들이 성장하게 된 배경을 들여다보는 이 이야기는, 석연치 않은 데가 몇 군데 있어 보인다. 황석영은 말한다. 우리 나라의 근간을, 아니 주축을 형성하는 강남 피플들은 우리가 보는 실제의 현상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꿈으로서 존재한다고, 그래서 실체 없는 그 허영들이 언젠가는 쓰러져 나갈 것이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꿈이 깨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그건 더 이상 꿈이라고 할 수 없다. 꿈은 어디까지나 잠 속에서만 이루어져야 하고 무의식 속에 잠재된 우리의 생각들이 약간의 환상과 가미되어 전개되어야 하는 것이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꿈은 한바탕의 화려함 뒤에 따르는 처절한 현실 인식이 있어야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보면 황석영이 말한 "강남몽"은, 아무리 한여름밤의 꿈같이 일장춘몽할 꿈이라 해도 "夢"의 의미로 해석할 수 없다는 확신이 든다. 강남은, 그리고 강남에 산다는 것은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간다는 자부심은 물론이고 그 인생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성공이라는 보증수표 역할을 하고 있다. 오죽하면 강남에 산다고 하지 않고, 강남에 입성(入城)했다고 표현할 정도니까. 그래서, 강남은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형이자 어쩌면 부유하게 살아가길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 아로새겨진 지고의 가치인 것이다. 이야기 속에서처럼, 대성백화점의 붕괴와 함께 그렇게 속절없이 스러질 수 있는 것이 강남공화국의 본질은 아닌 것이다. 오히려 지금의 이 자본주의가 더욱 공고해 질수록 강남-비록 황석영의 말처럼 그 실체가 허상일지라도-의생명력은 더욱 굳건해 질 수밖에 없을 거라 생각한다. 어쩌면 백화점의 붕괴와 함께 강남 피플을 대표하는 박선녀와 나머지 99%의 중산층 및 하층민을 대표하는 임정아-사실 그녀는 하층민에 지나지 않지만-가 함께 잔해에 매몰된 그 장면에서, 그리고 두 사람이 정상적인 시스템이었다면 결코 나누었을 리 없는 그런 솔직한 대화를 이끌어 낸 그 장면에서, 황석영은 의도했는지도 모른다. 실체없는 그 허영들이 쓰러져 나가는 적나라한 과정을……. 너무도 우습지만 그렇게 해서 무너질 강남의 아성이었다면 애초에 성립 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아바의 노래(The winner takes it all)처럼, 모든 것을 가지고 누릴 수 있는 승자가 되는 가장 최종적인 목표는 적어도 우리 나라에선 강남에 입성하는 것이 되는 셈이다. 다시 말해서, 강남몽의 몽은 “夢”이 아니라 “꿈(dream, hope)”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의 제목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강남몽이 아니라 강남 드리밍(dreamming)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고 본다. 흥미 위주의 에피소드의 무분별한 남발 다음으로, 이야기의 전개라는 측면에서도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다. 강남을 형성하게 된 그네들의 삶을, 어떻게 태동이 되었고 또 어떤 식으로 성장해 왔는지 그 궤적을 더듬어 본 것까진 좋았는데, 필요 이상의 등장인물들까지 훑어 본 것은 아무래도 납득이 되질 않는다. 또 그렇게 한 것이 그저 훑어본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원래의 작가의 의도를 지나치게 훼손할 만큼 이야기 전개에 있어 너무 흥미 위주의 에피소드를 무분별하게 나열했다는 점이다. 삼풍백화점을 풍자한 대성백화점의 김진의 생을 더듬어 볼 때에도 그렇게 세세하게 언급할 필요까지 있었을까? 평범한 여인에 지나지 않았던 박선녀가 요정(화류계)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자신의 커리어를 십분 활용해 결국엔 대재벌 총수의 후실이 됨으로써, 누구나가 꿈꾸는 신분의 급상승을 이루어 낸 것은 그렇다 치고라도, 그 과정에서 알게 된 그의 동업자 홍양태라는 조직폭력배의 생에 대한 지나칠 정도로 세세한 언급은 흡사 조직폭력배를 화두로 한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또 일제식민지와 전후 문제의 청산 속에 굳건히 자라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세력들과 그 잔재들에 대해서 서술한 부분도 필요 이상의 사족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다음의 기사를 보면 그 의미가 보다 분명해지지 않을까 싶다. ‘의도의 과잉과 형상화의 미흡’이란 제목의 글에서 “‘강남몽’은 말 그대로 강남 형성사를 다루고 있다”고 전제한 뒤 “등장인물들은 ‘꼭두각시놀음’의 캐릭터처럼 현실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풍자·희화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파편화된 에피소드들은 ‘강남 형성사’라는 중심 서사의 흐름에 온전히 수렴되지 못하고 제각기 부유하고 있는 인상”이라고 지적했다. …… (중략) …… ‘강남몽’의 인물들은 역사의 주요 갈피와 흐름을 실감나게 체현한 개인이 아니라 역사에 압착된 개인이라고 전제, 이는 ‘강남몽’이 주어진 역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인물들을 서사를 전개시키기 위해 매우 기능화된 단자로서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강남몽’은 거대한 역사의 지류를 조형화하기 위해 다층적인 욕망, 차이의 욕망이 발산하는 역동적인 서사의 세계를 방기한 매우 순응적인 텍스트가 되고 만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 「젊은 평론가 고인환·권채린씨, ‘강남몽’ ‘허수아비춤’ 정면 비판」, 2010.12.10, 국민일보)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 진짜로! 잡다한 얘기들을 너무 두서없이 한 감이 없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난 이 책을 그다지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아니, 친밀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가급적이면 읽지 말라고 얘기해 두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냥 흥미 위주로-작가에게는 심각한 명예훼손이 될지 모르지만-, 그저 예능 프로그램 하나 보는 기분으로 보기를 원한다면 모를까, 뭔가를 얻기 위해서 이 책을 보려 한다면 말리고 싶다. 황석영 씨의 글솜씨는 그야말로 대단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누구나가 인정한다. 그래서 스토리 상으로 보면 분명 재미는 충분하다. 하지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작가의 의도나 주제 의식이 책을 다 읽고 덮을 때쯤엔 ‘그게 어디 있더라?’하며 헤매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솔직히 광고가 너무 요란했다. 대문호가 쓴 작품이기에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만, 그렇게 충심으로 믿고 책을 구입해서 읽어 보고 나서 밀려드는 허탈감을 견딜 수 없다. 이번에 확실히 한 번 더 느꼈다.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것을…….
인천시교육청(나근형 교육감) 앞마당에는 노랗게 잘 익은 제주도 감귤(5kg) 150박스가 도착했다. 지난 20일 제주도교육청(양성언 교육감)에서는 인천시교육청에 연평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제주도 감귤을 전달했으면 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인천시교육청은 흔쾌히 화답했다. 이번 제주도 감귤 전달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이 북한 포격을 입고 정든 학교와 마을을 떠나 있는 연평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로하고자 보내준 것으로, 이날 감귤은 연평학교 김영세 교장에게 전달됐다. 이날 감귤을 직접 전해 받은 나근형 교육감은 "양성언 제주도교육감님께서 친히 연평학생들의 안위를 걱정해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며, "멀리 제주도에서 전해진 사랑의 귤향기와 따뜻한 마음이 우리 연평학생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 한국장애인장학회, 인천시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 7명에 장학금 수여 - 한국장애인장학회(인천시협회장 김재필)는 지난 12월 20일 인천연일학교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관내 특수학교 재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국장애인장학회는 각종 기부를 통한 장학기금을 조성, 장애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단법인 장학회로 이번 장학금 수여 대상자는 인혜학교, 연일학교, 미추홀학교, 성동학교, 은광학교, 혜광학교 , 예림학교에 각 1명씩으로, 연말연시를 앞두고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엄격하게 선발되었다.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장애를 딛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 공부하기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고 말했다. 김재필 협회장은 “장학사업을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 학생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면 훌륭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이 변경을 요구해 온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최 시기가 5월로 확정됐다. 대한체육회(KOC)는 21일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최시기를 현행 8월에서 5월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한국교총은 지난 11월 11일 한국스포츠교육학회, 한국체육교육학회, 한국체육정책학회, 한국체육학회, 한국초등체육교육연구회 등의 단체와 공동으로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최시기를 5~6월로 환원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관철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대한체육회의 의결은 한국교총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체육회는 1972년 제1회 대회 이래 매년 5~6월에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학생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올해 제39회 대회는 8월 혹서기에 개최했다. 그러나 성장기에 있는 선수들이 심한 무더위에 노출됨에 따라 경기력 저하와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됐고 방학을 통해 선수들이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고 휴식기를 가지는 것이 실질적 학습권 보장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5~6월 개최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거미줄도 합하면 사자를 묶을 수 있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교권 수호를 위해, 우리의 정당한 권리 보호를 위해 한국교총과 함께 합시다.” 신규임용교원 연수 및 1정 자격 연수 등 각종 연수에서 교총을 알리는 최 일선의 홍보대사 김성길 한국교총연수지원단 회장(인천 연수고 교사, 사진)은 “2010년은 우리 선생님들에게 체벌금지,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눈에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피해가 큰 한 해였다”며 “2011년에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우리 교사들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교원단체의 존재 이유와 교총회원 가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18일 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총연수지원단 연수회에서 김 회장과 50여명의 단원들은 각종 연수 시 활용할 강의안과 PPT자료를 소개하고 이를 수정․보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연수 후 만찬에서도 어떻게 하면 교총을 더 잘 알릴 수 있을지, 특히 신규교사들의 회원 가입 독려를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요즘 2~30대 젊은 교원들은 교원단체 가입을 기피하는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몸이 아플 때 병원을 찾게 되지만 의사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교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좋은 교육을 위해 교총이라는 단체에 가입이 필요합니다. 의사를 양성하는 일에 젊은 선생님들도 동참해야 합니다.” 기존 회원에 대한 부탁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김 회장은 “회원이면서도 교총이 하는 일에 관심이 없는 선생님들이 많다”며 “교총에서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채찍질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해엔 과반수이상 교원을 회원으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힌 김 회장은 “세상에 중요한 3금이 있는데 소금, 순금 그리고 지금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 바로 교총에 가입하십시오.”
서울시교육청에서 지난해에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교사초빙제를 비롯한 교원인사에서의 자율화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사초빙인원을 전체교사수의 20%로 했었고, 학교장이 요청할 수 있는 전입교사수를 전출예정교사의 20%로 확대했었다. 전보유예율을 전출대상교사수의 30%로 조정했었다. 학교장이 유능한 교사를 데려오거나, 유예시킬 수 있도록 권한을 주어 학교경영의 자율성을 확대한 조치였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전입요청교사의 비율을 10%로 하향조정했고, 유예율 역시 20%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초빙교사는 당해년도에 전체 초빙가능한 교사수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매년 일정비율의 교사를 초빙할 수 있게 되어 한꺼번에 모든 교사를 초빙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각 지역의 교육지원청마다 선호학교를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선호학교란 교사들이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학교들을 이야기하는데, 교통편이 좋거나 학생들의 수준이 주변보다 높은 학교들이다. 문제는 서울의 11개 지역교육지원청중에서 해당지원청내에 선호학교가 존재한다고 보는 것인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부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같은 지역에서 특별히 선호하는 학교들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생각이다. 중학교 교사들의 경우는 과목이 맞는 학교를 선택해서 정기전보의 희망학교로 기재하고 있을 뿐인데, 선호학교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 표현이다. 시교육청의 이야기대로 선호하는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매년 해당학교에 가기 위해 내신희망을 절대적으로 많이 하는 학교들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 그런학교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선호학교를 지역교육지원청마다 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도리어 선호교육지원청을 지정해야 한다. 누구나 다 알듯이 강남이나 강동은 상대적으로 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근무를 선호한다. 이들 지원청내에서 선호학교를 또 지정한다는 것은 다른 지원청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사기와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 선호하는 지원청내에 비선호 학교가 존재한다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해당지원청에서 다른 지원청으로의 전출을 염려하는 것이 해당지역 교사들의 고민일 뿐이다. 선호학교에서는 매년 초빙인원을 15%로 묶었고, 전보유예율도 다른 학교의 절반정도인 10%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선호학교는 전보대상이 되는 교사들의 당해학교 초빙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비선호학교만 해당학교 교사들의 초빙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선호학교로 지정된 학교에서 같은 지원청내의 또다른 선호학교로 초빙받아서 갈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학교자율화 시대에 선호학교의 학교장은 별다른 권한을 발휘하기 어렵게 된 것이다. 만일 선호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당초에 선호학교가 될 줄 꿈에도 모른 상태에서 근무를 시작했는데, 떠날때가 되니 초빙받아서 이동할때 제한을 두고 있는 것이다.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다. 최소한의 경과기간을 두었어야 옳다는 생각이다. 서울에는 경합지역이라는 곳이 있다. 이들 경합지역에서의 교사초빙에 제한을 두는 것은 어느정도 납득이 된다. 그러나 나머지 지원청에서 선호학교를 지정하여 제한을 두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학교자율화에 따른 초빙비율이나 전보유예율은 학교장이 행사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한이다. 이들 권한마저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단위학교별로 평가를 하면서 선호학교라는 이유로(실제로는 선호학교도 아니지만) 제한하는 것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선호학교로 지정될 경우, 대부분의 교사들이 고개를 끄덕여야 한다. 만일 반대의 경우가 된다면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인사원칙을 상당히 신뢰하지 않게 될 것이다. 객관성이 결여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교사들이 동의하기 어려운 선호학교 문제는 또한번의 실패한 정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확대 시행했던 인사원칙을 1년만에 다시 수정하는 것이 과연 공감할 수 있는 것이 깊이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내년 2월 말에 명예퇴직할 교원들의 희망서를 접수하였다. 각 지역에 따라서는 접수중일 수도 있다. 얼마나 많은 교원들이 명예퇴직을 신청 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어쩌면 다른 해에 비해 신청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여러가지로 교사로 계속해서 근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학교도 한분의 선생님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목소리도 크고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학생들이 상당히 따르는 선생님이다. 50대 중반이지만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수업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항상 인상적인 선생님이었다. 학교에 오는 것이 매일 매일 즐겁고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고 항상 이야기하던 선생님이었다. 올해 1학기때만 해도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시는 선생님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런 명예퇴직 소식을 접하고 그 선생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제는 더이상 버티거나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올해 1학기 까지만 해도 학생들을 적절히 지도하는 것에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2학기 들어서 학교가 갑자기 변하는 바람에 더이상 자신이 없다고 했다. 그 이유중의 하나가 체벌금지였다는 이야기도 했다. 학생들이 교사의 이야기를 알아듣고 행동에 옮긴다면 체벌은 벌써 없어졌을 것이라고도 했다. 최소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방법마저 사라진 지금에 와서 학생들의 갑작스런 변화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아무리 이야기해도 듣지 않는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여러가지로 고민을 한 끝에 명퇴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이대로 계속해서 가다가는 교사인 자신이 병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아이들 지도를 포기해서 명퇴를 결정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한다. 앞으로 남아있는 교사들에게 짐을 지운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한다. 교육이 이런 식으로 흘러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교육을 위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인권이 너무나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다. 오죽하면 자신처럼 학생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교사가 명예퇴직을 신청했는지 헤아려 달라고 했다. 단순히 학생들의 체벌문제로 명퇴의 결단을 내린 것은 아닐 것이다. 말로해서 안듣는 것이 힘들어서도 아닐 것이다. 학교가 변하고 학생들이 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변화가 긍정적으로 변해가지 않고 부정적으로 변해가기 때문일 것이다. 교사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교사를 따르지 않는 학생들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아쉬움이 남는 것이 교단의 현실인 것이다. 그 선생님의 마지막 말씀이 왠지 서글프다는 느낌이 든다. 교원노조에서 열심히 활동해 봤지만 이렇게 교육이 흘러가지는 않았었다. 학교교육이 이렇게 흘러가서는 절대로 안된다.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한다. 교육이 이런식으로 흘러가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교단을 지키지 못해서 너무나 안타깝다. 이제는 떠날때가 아닌가 싶다. 그말을 끝으로 그 선생님은 돌아섰다. 아쉬움이 남는 그 모습을 보는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다.
선생님들끼리 모임을 갖거나 회식이 있으면 주로 하는 이야기가 개인 신상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래서 어느 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학생의 처한 환경과 상황이 구체적으로 어떠한지 알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학생지도에 관한 정보를 얻게도 되고 초임 교사들은 선배 교사들의 교실 상황이나 학생에 따른 대처 방법에 대한 지혜를 얻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 자주 듣게 되는 말은 교실붕괴 현상에 가깝다. 도저히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는 교실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시험 볼 때 답 대신 담임교사 욕을 써 놓거나, 복도를 통행할 때 교사의 뒤에서 욕을 한다거나 수업시간을 지키지 않고 친구를 괴롭히거나 하는 것이다. 어느 남선생님은 아이들이 잘못해서 야단을 쳤더니 앙심을 품고 차를 못으로 긁어 놨더라고 했다. 교사가 자기 학급의 아이들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고 외부로부터도 스스로의 교권을 지키지 못한다면 교사에게도 많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모임 자리에서 학생들을 성토하는 교사를 보면 밖에서 제 자식 흉보는 못난 부모 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교사 스스로 교권을 지켜내기엔 우리 교단의 현실은 너무도 열악하다. 이 시점에서 교권 회복 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판이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사랑받고 학부모에게 신임 받고 사회로부터 존경받은 교사가 되어야 한다. 교사는 부모와 같은 넓고 큰 사랑의 마음으로 가르치고 학생은 제 부모처럼 교사를 따르고 학부모는 내 자녀를 가르치는 교사를 비록 눈에 차지 않더라고 학생 앞에서 험담하거나 업신여기는 말투를 삼가야 한다. 그리고 제도적으로도 교사를 평가 절하하는 정책과 제도를 수정 보완해야 하고 언론에서도 어느 일개 교사의 행동이 모든 교사집단의 현상으로까지 매도하는 보도를 주의해야 한다. 지금 교사들은 말을 듣지 않고 친구를 괴롭히며 교사의 말을 듣지 않고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보면 마치 망나니 자식을 둔 부모의 심정이다. 어디다 내 놓고 말을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잡아 체벌을 가하면서 가르칠 힘도 없다. 그렇다면 망나니 자식을 누가 낳아 키웠을까? 단 하나의 망나니 자식도 학교와 가정과 사회가 낳아 키운 우리들의 자식이며 우리의 미래다. 또 한편으로는 현재 우리 교육에 문제가 있지 않은가도 반성해 본다. 그동안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워 주고 바르고 고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인성교육을 게을리 하지 않았을까? 지나친 경쟁으로 개인의 이득만 삶의 목표로 삼으라고 가르치지는 않았을까? 너무 착하기만 하면 오히려 바보 같은 무능한 사람이 되는 거라고 은연중에 가르치지는 않았을까?
12월은 1년을 되돌아 보는 반성의 달이다. 반성을 하면서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달이다. 학교는 물론 연수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필자는 지난 17일부터 1박2일간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원장 황용규)이 주관하는 '2011 연수 문화 개선을 위한 워크숍'(장소 라비돌 리조트)에 참가하였다. 올해 중등 교감 자격 연수에강단에 섰기 때문에 대상자가 된 것이다.필자는 율곡교육연수원에서는 강사가 처음이다. 황 원장은 환영사에서 "수강생들에게 감동을 준 강사, 높은 수준의 열강 강사 덕분에 연수원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미흡햇던 점은 개선책을 모색하여 내년도에 반영하고자 이 워크숍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올 한 해 이 연수원을 거쳐간 수강생은 몇 명일까? 집합연수 8,000여명, 원격연수 15,000여명이다. 연수 후 수강생 설문조사 결과 95%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하지 못한다. 강사들 150여명이 워크숍을 하면서 자체 자질 향상을 꾀하고 연수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제1일차 첫강의로계명대 임현우 교수를 초청,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라' 특강을 들었다. 그는 문맹자를 정의 한다. "앞으로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아니고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도 아니다. 상상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우리 시대 영웅의 조건 3가지는 '공감, 비전, 상상력'이라는데 고개가 끄덕여진다. 저녁 식사 후 분임별 협의를 가졌다. 초등 1분임, 중등 2분임, 원격 3분임, 행정 4분임으로 나뉘어 주어진 주제에 따라 90분간의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 2분임의주제는 '무한 상상과 창조로 교육전문인 육성' 지표 구현 방안이었는데 분임원들은 연수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필자는 강사 위주의 일방 통행식 설명 강의는 아무런 성과가 없으므로 강사는 연수생들의 참여식, 체험식 강의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연수 장소에 미리 도착하여 연수생과 접촉하여 사전 협조를 구한 사례,강사와 호흡을 맞춰 수강생이 실연에 참가한 사례를 발표하였다. 이튿날에는 '웃음이 있는 행복한 세상'(강사 변복자 교장) 주제로 행복과 웃음에 대하여 강의를 들으며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는 시간도 가졋다. 변 강사는 저명인사의 말을 인용해서 강조한다. "행복하려면 웃어라" "아름다우려면 웃어라" "건강하려면 웃어라" "절망에서 벗어나려면 웃어라" 이어'교육 연수기관의 평가 정책' 강의를 들었다. 강사는 교과부연수원 김동원 교원능력개발과장. 학교뿐 아니라 연수기관도 평가에선 자유로울 순 없다. 평가영역은 경영 및 여건(250점), 프로그램(450점), 성과(300점)으로 총 1,000점 만점이다. 평가항목 10개, 평가 준거 12개, 평가지표 26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는 12월 17일 교과부 업무보고 시 대통령 말씀을 그대로 전한다. "10년을 내다보고 교육정책을 만들고 점검해 달라" 사실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그 동안교육정책이 조변석개식으로 얼마나 급변했는지를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 워크숍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분임별 협의 결과 발표'가 있었다. 어제 밤에 분임별로 이루어진 토의 내용을 분임장이 종합하여 요약 발표하는 것이다. 초등의 경우, 언제 만들었는지 파어포인트로 발표를 하는데 그 기동성이 놀랍기만 하다. 12월은 송년의 달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한 해를 반성하고 내년도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수강생 95% 만족에 그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율곡연수원 창조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강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연수원 직원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학교는 학교대로, 교육청은 교육청 나름으로, 연수기관은 연수기관 특성에 맞게지금보다 더 알찬 운영을 위해 개선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워크숍 1박2일이 짧기만 하다.
황토현 끝자락에 자리잡은 작고 아름다운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요즘도 전교생이 한국식 오카리나에 빠져있다. 한국식 오카리나 연주 경험을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성취감을 맛보게 하며 1인 1악기 기능을 익혀 고운심성을 기르는 감성교육을 하고 있다. 서양악기인 오카리나가 있지만 한국인의 정서와 손가락에 맞춘 한국식 오카리나는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학년초부터 전교생에게 한국식 오카리나를 지원해주시고, 교감선생님께서 매주 한두시간씩 가장 기초적인 손가락 운지법부터 지도해주셨다. 지난 4월 1일 덕천면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와 4월 21일 보은의집 어르신 생신잔치에 초대되어 우리학교의 자랑거리인 사물놀이와 오카리나가 축하공연을 하여 학부모와 주민들,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칭찬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6월 9일 수업공개일에는 참석하신 학부모님들 앞에서 전교생이 공연하였고, 7월 21일 즐거운 여름방학식에는 학부모님을 모시고 음악줄넘기 시범공연, 한국식 오카리나와 리코더를 공연하였다. 즐거운 방학식은 MBC FM 모닝쇼에도 소개 되었고, 전교생이 함께한 오카리나 공연 장면은 전북교육 8월호도 실렸다. 교장선생님의 배려로 전교생이 한국식 오카리나를 소지하고 오카리나 특유의 음율을 경험 함으로써 정서순화가 되었으며 지역사회 행사와 함께하여 학교를 홍보하고 교육공동체 의식이 함양 되었다. 한국식 오카리나 관련 행사 장면과 악보, 동영상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감상할 수 있으며, 오카리나를 지도해주신 교감선생님의 공연장면은 다음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evXdX7K-JWA$
인천의 오지섬에 위치한 이작분교! 전교생이라고 해야 8명인 인천남부초등학교이작분교(교장 이복자)에서는 12월21일 남부관내 초등학교 교감을 비롯한 섬주민 등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매우 의미 있는 행사가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팽윤)의 역점 추진사업 중 하나인 ‘남부농산어촌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실시된 방과후학교 페스티벌(학예발표회)에는 이작분교 어린이들이 1년 동안 방과후학교 특기적성교육 시간을 활용하여 갈고 닦은 실력들을 마음껏 발휘하는 뜻 깊은 자리에 인천남부초등학교 교장, 교감,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학부모들 등 약 1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하여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발표회에는 합창, 댄스, 핸드벨 연주, 플릇 연주, 팬플룻 연주, 학부모 독창, 영어 연극, 오카리나 연주, 합창,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발표회의 완성도 또한 매우 높아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칭찬을 받았다. 특히, 이복자교장은 발표회가 전교생이 8명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고 분교에서도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훌륭한 발표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작분교 방과후학교 학예발표회 전 과정을 지켜보신 인천남부초등학교 교감은 본 행사 강평에서 본 행사가 매년 개최되어 오늘처럼 많은 학부모님들, 지역주민들이 참석하는 마을잔치로 승화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이런 행사들을 통해서 더욱 협력하고 발전해나가리라 기대하다고 말했다.
칠보초 도움반 학생들의 마음 따뜻한 공연 및 전시회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안영근)에서는 지난 12월 7일 화요일 오후 3시, 2010년 한 해 동안 지쳐있던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어루만져 줄 공연이 열렸다. 장소는 후관 1층 학습 도움 반. 복도에서부터 진열된 그들의 예술 솜씨에 눈이 이끌리고 흥겨운 꽹과리와 장구 소리에 귀가 매혹되어,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먼저 찾게 된 공연장에는 도움 반 학생을 비롯하여 이들을 축하해 줄 학부모, 교사 그리고 학급 친구들까지 모두가 모여 있었다. ◦ “선생님!” 하면서 손수 꾸민 초대장을 수줍게 건네면서 환하게 웃는 아이들. 저렇게 순진무구할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 친구들에게까지 초대장을 내밀기는 아직도 서먹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아이들 역시 도움 반 친구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보다. 12월 6일 알림장에 다음 날 있을 도움 반 풍물공연을 미리 공지하였더니 친구의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몇몇 아이들이 끝까지 자리를 빛내주었다. 선생님을 보면서 웃으랴 친구들 보면서 웃으랴, 공연하랴... 버거운 와중에도 입이 귀에 걸려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마음이 따뜻해졌다. “항상 아이들에게 강조했어요. 도움 반 친구들은 ‘틀린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른 것’뿐이라고 말이죠. ‘틀리다’는 단어는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하지만 ‘다르다’는 단어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긍정적인 인식을 일으키거든요.” 6학년에서 유일하게 통합학급을 맡고 계시는 6학년 5반 담임 선생님(김지현)은 웃으면서 말했다. ◦ “저보다 미술솜씨가 더 좋은 것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공연을 마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선생님께 모두 쪼르르 달려와 자신의 다짐을 이야기하는 아이들. 지금의 마음을 간직한다면 머지않아 너도나도 차별 없이 하나가 되는 이상적인 사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 뿐 아니라 ‘작은 생각주머니도 매콤달콤할 수 있다’는 구절도 마음속에 새겨두고 도움 반 친구들의 성장과 미래에 격려를 보낸다.
한국교총,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자유기업원 공동 주최로 21일 서울교대에듀웰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전면무상급식 찬반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울릉도를 찾는 한국교총 회원들에게 숙박·선박에 대한 특별 할인이 주어진다. 한국교총은 17일 (주)대아고속해운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대아울릉리조트, 대아고속해운 등을 이용하는 교총회원과 동반 가족에 대해 특별 할인 혜택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아고속해운 이용료를 주중에는 20%, 주말에는 10%씩 할인해주기로 했다. 대아울릉리조트는 55%할인(주말 45%), 대마도 대아호텔은 주중 20%할인, 포항칠포파인비치호텔은 30~50%할인 혜택을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성수기 기간·할인율은 홈페이지(www.daea.com) 별도공지. 특히 내년 2월까지는 협약체결 기념 특별행사로 할인의 폭을 확대한다. 대아울릉리조트는 17만원의 숙박요금을 주중 6만5000원(62%할인)으로, 포항과 울릉을 왕복하는 대아고속해운 이용료는 50%를 할인해 우등석 6만4400원, 일반석 5만88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054-242-5111~5
최근 논란이 됐던 초등 임용고사 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해당 문제를 모두 정답으로 인정키로 했다. 20일 평가원에 따르면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A교대 B교수는 소속 대학 학생들에게 출제 문항과 유사한 내용 일부를 알려줬다는 것. 평가원 관계자는 "출제위원 확정 전 B교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한 사실을 숨기고 출제에 참여했다"며 "초등 임용시험 2차 논술 수학 문제와 특강을 한 내용이 일부 유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수의 진술과 강의 내용 등을 통해 확인해보니 하위 3개 중 1번 문항이 특강에서 일부 다뤄진 사실이 확인됐다"며 "1번 문항은 모두 정답 처리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출제위원으로 참여하기 전의 보안 서약을 근거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교과부에서도 해당 교수의 파면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가원은 교대 총장들과의 협의를 통해 조만간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출제위원에 교대 교수뿐만 아니라 사범대학의 중등교육 전공 교수들을 참여시켜 후보군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옥 교총회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16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현장교육 활성화, 교권보호 및 권익신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회장은 16개 시도교육감과의 정책협의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른바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장 교육감은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폭넓게 교류하며 교육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6․2지방선거에서 다른 시도교육감들과 같이 당선됐으나 직전 교육감의 임기 문제로 11월 취임한 장 교육감에게 취임축하를 전한 뒤 “교총회장 당선과 함께 전국을 다니며 시도교육감들을 만나 정책협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전국 조직으로서 교총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책을 교과부 뿐만 아니라 앞으로 교육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 교육감은 “교육문제를 놓고 진보나 보수의 구분은 무의미하다”며 “시도교육감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각 시도교육과 우리나라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니 교총과 같은 교원단체가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답했다. 본격적인 정책협의에서 안 회장은 “최근 교총이 추진한 10대 교육정책 입법청원에 20만3000여명의 교원이 동참했다”며 “현장교원과 교육계의 여론 및 정서가 입법을 통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교총이 추진한 10대 교육과제는 ▲주5일제수업 도입 법제화 ▲수석교사제․교원연구년제․교원잡무경감 법제화 ▲주당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2009개정 교육과정 개선 ▲교원처우개선 예산 반영 및 교원 증원 ▲학교안전망 구축 및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제정 ▲농산어촌지원 확대 등 교육복지지원법 제정 ▲유아학교명칭 변경 등 유아교육법 개정 ▲국립대 교원 성과연봉제 개선 ▲직업교육진흥법 제정 등이다. 또 안 회장은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제도 도입에는 공감하나 인사나 보수에 연계하는 결과지향형 추진에는 반대한다”며 “교원능력개발평가가 과정중심의 선순화적 구조로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장 교육감은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해 평가 자체는 찬성하지만, 현재 이뤄지고 있는 교원능력개발평가는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에 동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광주시교육청에서 박표진 부교육감, 노창수 교육국장, 장오동 창의인성교육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교총에서는 송길화 광주교총 회장, 김정임 한국교총 부회장, 정동섭 정책본부장, 김종식 복지관리본부장 등이 배석했으며,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도 참석했다.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광주교대(총장 박남기)는 17일 광주교대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학술교류와 교원 연수 등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세미나, 학술대회, 심포지움 개최 ▲연구 인력 교류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술 연구 ▲교원 연수 프로그램 ▲독도 영유권 관련 교육 사업 ▲남북 교육 협력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양 기관 간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와 자료도 공유하게 된다. 박 총장은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인력을 교류해 상호 내부조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자”며 “교총이 선포한 ‘독도의 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박물관내 독도체험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교총이 대학과 처음 MOU를 맺는 대학이 독립운동의 역사가 있는 명문 광주교대에서 기쁘다”며 “교총이 초중등 교육정책을 마련할 때 교대의 우수한 인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1924년 개교한 광주교대는 1929년 광주학생운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폐교됐다가 1938년 재개교해 오늘이 이르고 있다.
1. 지방교육자치 역사 속으로 국회는 2월18일 본회의에서 교육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후 교육의원제 폐기, 교육감 교육자격 제한 철폐를 골자로 한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다음 선거부터는 당적보유제한 규정도 없애기로 했다. 또 후원회 제도와 주민소환제가 교육감에게 적용됐고, 투표용지에는 기호없이 게재토록 정했다.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일을 넘긴데다, 교육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법개정이 이뤄져 졸속으로 처리됐다는 비난도 일었다. 교총 등 교육자치실천연대는 교육자치 수호를 위해 기자회견, 1인 시위, 국회 교과위원 항의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국회 교과위 소속 민주당 김영진 의원과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법개정을 막기 위해 원내에서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교총 등 교육계는 이날을 ‘교육자치 말살의 날’로 규정하고 법환원운동을 천명했다. 하지만 개정된 법에 따라 됨에 6월2일 선거가 치러쳤다. 2. 교육감‧교육의원 첫 동시 주민직선 6월2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16명의 시․도교육감과 77명의 시․도교육의원이 탄생했다. 교육감 선거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른바 진보, 보수의 대결로 치러졌고, 구도는 단일 진보후보 대 다수의 보수후보 간 대결이 이뤄져 서울, 경기, 강원 등 6곳에서는 전교조 출신 등 진보성향 후보가 당선됐다. 진보교육감들은 수월성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해 학업성취도평가 반대, 혁신학교 추진 등을 명확히 했고,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불협화음을 빚는 지역도 있었다. 진보성향 교육감들은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는 공통된 목소리로 힘을 모으기도 하는 등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하지만 인사권 행사에서는 편향된 모습을 보였다는 지적과 함께 이른바 ‘코드’ 위원회를 구성해 기존 공무원 조직을 배제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3. 안양옥 서울교대 교수, 제34대 교총회장 당선 6월11~17일까지 전국 교총회원의 우편 직접투표에 의해 안양옥 서울교대 교수가 제34대 교총회장으로 당선됐다. 안 회장은 총 투표자 15만5615명 중 40.3%의 지지를 받아 함께 경쟁했던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 이남교 경일대 총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안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던 박찬수 대구 오성중 교장, 이남봉 동두천 탑동초 교장, 윤여택 논산 노성중 교사, 김정임 전주 문학초 수석교사, 문성배 부산대 교수도 부회장에 당선돼 34대 교총 회장단의 일원이 됐다. ▲교권사수 ▲정책선도 ▲회원감동 ▲소통과 참여를 공약했던 안 회장은 당선 직후 16개 시도교육청을 돌며 교육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활발한 현장중심활동을 펼치고 있다. 4. 체벌금지, 학생인권조례 제정 11월부터 서울시교육청 관내 초중고에서는 체벌이 금지됐다. 이에 앞서 10월5일에는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했다. 학생인권이 두드러지게 강조된 것이다. 학교현장에서는 학생지도에 곤욕을 치르는 교사들의 고충이 이어졌고, 점차 생활지도는 소극적으로 변했다. 교총과 서울교총이 공동으로 조사한 학생설문에 따르면 응답학생의 20% 이상이 잠을 자거나 떠들어도 그대로 둔다는 등 소극적으로 변한 선생님을 느낀다고 답했다. 교총은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소한의 학생지도권 부여, 인권조례 재검토 등에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학생인권조례 제정의 경우 광주, 강원, 전북 등 진보 교육감 지역에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확대될 것으로 보여 현장과의 마찰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5. 교원능력개발평가 전면 시행 교과부는 1학기부터 전국 1만1403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교원평가를 실시했다. 학부모와 학생, 교사는 각각 54%, 80%, 89%가 참여했다. 우려했던 대로 학부모 참여가 저조한데다 일부지역에서는 학부모만족도 평가를 대리로 한 것으로 나타나 그 실효성에 대해 논란이 됐다. 특히 학부모의 경우 대부분 학부모가 교사의 학생 수업이나 지도 방식을 모른 채 조사에 응하고 있는데다 학부모가 평가를 빌미로 민원을 제기할 소지도 있어 교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 학생 평가 역시 “숙제를 많이 내주면 평가를 낮게 주겠다”고 학생이 말하는 등 부작용의 사례가 나오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교원평가는 인사와 연계를 배제하고 전문성 신장에 국한해 결과가 좋은 교원을 인증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6. 교총, 교원 및 교원단체 정치참여 요구 10월12일 안양옥 교총회장은 ‘취임100일 기자회견’에서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참여’를 요구했다. 안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치참여란 참정권을 가진 시민으로서 교원이 정치적 참여를 자유, 활동의 자유를 보장받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위해 법률개정안 전문가 그룹 연구를 거쳐 對국회, 對정당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천명했다. 교원과 교원단체의 정치참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문제조차 되지 않는 일로 교육과 교원의 문제를 당사자는 배제한 채 정치권에서 논의함으로써 빚어지는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뜻도 함께 담겨있다. 교총의 요구와 관련해 국회 입법조사처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교총이 요구한 ‘교원의 정치참여’는 국회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7. 교총, 독도의 날 선포 교총은 고종황제가 독도 영유권을 국제법적으로 확립한 날을 기념해 10월25일 ‘독도의 날’을 선포했다. 서울 흑석초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안양옥 교총회장은 “그동안 자발적인 국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한 정부가 독도의 날 제정을 미루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단호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독도의 날 선포를 계기로 온 국민이 독도에 대한 바른 이해와 영토주권 의식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용하 독도학회장은 “독도의 날을 교원단체가 선포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여기서 그치지 말고 독도의 날 제정 등 정부의 수호 의지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의 날 제정과 관련해 서울 흑석초, 남양주 풍양초, 경북 봉화중, 서울 동명여고 등 4곳의 초․중․고에서 특별수업을 진행했다. 8. 무상급식 논란 올 한해 지속된 교육이슈 중 하나는 무상급식이다. 6․2지방선거에서 교육감,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들이 주요 공약으로 무상급식을 들고 나오면서 급부상했다. 이에 대해 보수성향 후보들은 무분별한 무상급식보다는 저소득층 급식지원으로 복지를 강화해야한다는 논리로 맞섰다. 선거 이후 이른바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논란은 심화됐고, 시도지사-교육감-시도의회의 역학구도에 따라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월1일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시의회가 무상급식조례안을 통과시키자 시정협의를 전면 거부하면서 갈등이 폭발했다.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될 수 있고, 재정의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오 시장의 주장이다. 이같은 흐름속에서도 경기도는 일부 역점사업과 무상급식 예산을 같이 도의회에서 통과시킨 정치력이 발휘되기도 했으며, 충남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이 협력에 합의하는 등 새로운 협력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9. 교원단체가입명단 공개 파문 4월15일 법원이 전교조 소속 교사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하자 19일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국 초·중등학교와 유치원 교사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 현황이 19일 전격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교총 등은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고 바로잡으면 되는데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이 법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학부모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주적 교원단체의 권리를 제약하고 교원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계에도 이 문제는 논란이 됐지만 명단공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65%에 달하면서 반대가 많았다. 법원도 명단을 공개한 조 의원에게 하루 3000만원의 배상금을 내야한다고 판시했다. 교총의 요구로 EI, 일교조 등에서 “교원단체 명단 공개는 사생활 및 교원단체 활동을 침해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표명하면서 문제가 국제화 되자 조 의원은 5월3일 ‘교원단체 명단’을 자진 삭제했다. 10. 불거진 교육비리, 설익은 대책 서울시교육청 전문직 비리로부터 촉발된 ‘교육비리’ 논란은 결국 이명박대통령이 ‘토착비리’, ‘권력형비리’와 함께 자신이 직접 챙기는 3대비리로 규정하면서 확대됐다. 하지만 교육계가 자정노력을 여러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당국은 비현실적인 탁상행정식 대책으로 교원들의 상처난 생채기를 더욱 아프게 했다. 교과부는 교육비리TF를 구성해 학교장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하고, 교원비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장의 50%를 공모로 하겠다고 밝혔으며, 사정당국은 해외여행 교사명단까지 조사하는 무리한 수사로 교육계의 공분을 샀다. 이에 교총은 관련 현장토론회를 개최해 현장 교원의 의견을 가감없이 교과부에 전달했으며, 공식 스승의날 기념식을 취소하고 자정의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