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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문 교양을 가르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분명히 효과를 볼 수 있는 투자입니다. 인문학 소양을 기르며 자신의 생각조차 비판적으로 사고하도록 가르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짐머(63) 시카고 대학교 총장은 16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연구중심 대학의 당면 과제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 주최의 조찬 강연을 한 다음 연합뉴스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국제교류재단 초청으로 방한한 짐머 총장은 강연에서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그런만큼 대학은 정권이나 종교에 봉사하는 기관이 아니며 독립적 운영을 통해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노벨 수상자를 낸 시카고대 경제학부를 예를 들며 "자신의 생각조차도 비판적으로 따지게 하고 상상력을 자유롭고 무한하게 발휘해 대안을 찾도록 한다"면서 "비판적 사고를 기르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자 학부생이 인문학을 배울 수 있도록 힘쓴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카고 대학은 학부생의 3분의 1이, 전체 학생의 4분의 1이 외국인이 차지할 정도로 세계화한 대학이며 프랑스 파리에 시카고대 센터를, 영국 런던에는 경영학부(Booth shcool of business)를 설립해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또 다음 달에는 중국 베이징에, 2013년 중 인도에 시카고대 센터를 각각 설립한다고 덧붙였다. 짐머 총장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1980년부터 시카고대 교수를 하다 2006년 총장으로 임명됐다. 다음은 짐머 총장과 문답. -한국은 인문학 지원자가 급감하고 전공을 해도 취업이 잘 안 되는 '인문학의 위기'를 겪고 있다. 대안은 무엇인가. ▲교양을 배우고 가르치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라고 생각해야 한다. 특정 부문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단기적 성과를 낼지 모르지만,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야만 더 복잡해지고 여러 요인이 엉킨 문제를 풀 능력을 갖춰 리더가 될 수 있다. 오늘 강연에서 '비판적 사고'를 가르치는 데 주력한다고 언급한 것은 연구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총체적으로 보게 하고 점검하게 한다는 뜻이다. 굳이 정부나 기성 체제에 비판적이 되라는 뜻만은 아니다. -학교 운영에서 정부 지원은 어떻게 받는가. ▲한국은 국제 금융 위기에서도 고등 교육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 않았다. 특히 초등 및 중등 교육이 견고한 체계를 갖췄고 정부가 교육에 많이 투자한다는 점에서 미국 교육계가 주목한다. 지금 미국은 공공재인 고등교육에 기꺼이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인지가 당면한 문제다. 미국의 많은 대학이 재정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기여 입학제로 재정 문제를 풀 수 있나. ▲시카고대는 기여입학제를 하지 않는다. 기여입학제는 좋은 방식이 아니다. - 연구중심 대학에서 총장이란 어떤 역할을 하는가. ▲대학 구성원들에게서 '내가 일하기에 이곳이 최고'라는 말이 나오도록 하는 것이다. 동시에 새 연구 프로그램을 학교 내부에서 개발할 뿐 아니라 기업이나 정부로부터 받아내는 것이 총장의 할 일이다. 등록금이 과중하다는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최근 제도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시카고대 한국학 센터와 관련,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이 도움이 됐나. ▲국제교류재단이 중추적 역할을 했다. 도서관을 세우고 자료를 수집하며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연구하는 데 많은 지원을 했다. 설립 20주년을 맞는 교류재단이 앞으로 다가오는 20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
진보성향의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지정 취소를 놓고 해당 학교와 전북도교육청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상현 의원)가 16일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김찬기 부교육감을 불러 두 학교의 자율고 취소로 전북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김 교육감이 교과부와 해당 학교의 의견수렴 없이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취소한 것은 성급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도교육청은 갈등 해소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피해와 학부모의 혼란을 막고, 해당 학교의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른 시일 내에 이 문제가 정상화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나서 달라"고 주문했고, 조형철 의원은 "자율고가 존·폐의 문제를 넘어 학생과 학부모, 해당 학교 등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기 때문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결정될 때까지 (자율고 관련)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현섭 의원도 "전북교육감과 교과부의 갈등으로 도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도교육청이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김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신중하면서도 도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 교육위원은 이어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도교육청 조직개편안 등 조례안 30건 등 전북교육의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위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교육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개원 이래 줄곧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교육의원들의 등원을 촉구했다. 김찬기 부교육감은 "교육행정은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지역의 교육정책 또한 지역의 여건과 환경을 고려하고, 교과부와의 마찰을 최소화해 학생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교육의원 5명은 교육위원장 자리를 요구하며 지난 7월 개원 이후 지금까지 등원을 거부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교원정책에 대해 교원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MB 정부의 주요 교원정책인 교원능력개발평가, 교장공모제, 수석교사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대책에 대해 교원들의 의견을 담은 포지션 페이퍼를 최근 펴냈다. 초중고 600개교 3661명의 교원이 4월 15일~21일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표본추출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2%다.(5점 척도) 교원평가 인사·보수 반영 ‘부정적’ ▶교원능력개발평가 = ‘교원평가 결과를 인사나 보수 등에 반영해 활용’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평균 2.30으로 부정적 응답 경향이 뚜렷했다. ‘우수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에 대한 보상의 차를 둬야한다’는 문항에 비해(2.90) 부정적 경향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김갑성 KEDI 교원정책실장은 “우수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의 구별을 교원평가를 통해 하는 것을 교원들이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교원평가에 대한 교원들의 신뢰도가 낮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교원인식 조사를 바탕으로 교원평가의 실시 목적을 인사 반영과는 무관한 전문성 신장에 국한해야 하지만 평가 결과가 좋은 교원에게는 ‘우수교원 인증체제’ 등의 인정제도 구축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장공모 확대 10% 이내 바람직 ▶교장공모제 = ‘현재 실시 중인 교장공모제가 도입 취지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다’는 문항에 대해 교원들은 전체적으로 부정적(2.40) 반응을 보였다. 고교, 대도시, 10년 미만 경력에서 다소 긍정적인 응답이 나왔을 뿐이다. 김 실장은 “교장이나 교감의 경우 다른 집단에 비해 매우 부정적 반응(2.15)을 보였다”며 “공모제 실시로 승진 기회가 줄어드는 만큼 당연한 결과”라고 짚었다. ‘교장공모제 확대가 인사비리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항목에 대해서도 교원들은 부정적(2.50)이었다. 김 실장은 “교장공모제가 만병통치약인 듯 공모제 대상 학교를 한꺼번에 늘리려는 정부 정책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장공모제 확대 정도’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41.6%가 10% 이내에서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교장과 교감의 경우 10% 미만 확대 의견이 62.9%로 어느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장 공모제 방식은 개방형 37.5%, 내부형 36.8%, 초빙형 25.7%로 나타났다. 초등의 경우 ‘내부형’(40%)에 대한 응답 비율이 더 높았고, 중등에서는 ‘개방형’(중학 40.8%, 일반계고 43.5%, 전문계고 47.8%)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초빙형’은 교장, 교감(52.1%)에서 높게 나타났다. 김 실장은 “승진문화의 뿌리가 깊은 우리나라에서 50%, 100%의 급진적 모델은 무리가 있다”며 “현재 교원의 승진 구조 및 메커니즘을 파악해 점진적 실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수석교사제 도입 효과 ‘긍정적’ ▶수석교사제 = 수석교사제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교원 전문성 제고(3.38), 승진 지향 문화 완화(3.19), 우수교사의 우대(3.41) 등 모든 항목에서 보통(3.0)을 넘는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교사와 교장·교감 간 상호교류에 대한 인식은 찬성이 2.94로 찬반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단별로 볼 때 고교, 상대적으로 젊은 교원이 상호교류에 대한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교장 교감의 경우 여타집단에 비해 확연하게 상호교류에 대한 반대(2.63) 정도가 높았다. 김 실장은 “수석교사제 정착의 핵심은 직급이 아닌 자격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교장·교감직과의 상호교류는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조인력 역할·책임 불분명 34.1% ▶교원행정업무 부담 = ‘행정업무 처리로 인해 수업에 지장이 있다’는 항목에 대해 교원들은 매우 그렇다(4.56)는 응답을 내놓았다. ‘교무행정보조, 전산보조, 과학실습보조 등 행정보조 인력이 엽무경감에 도움이 된다’에는 긍정적 의견(3.31)이 다소 높았다. 그러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30.9%)과 보통(18.5%)이다 역시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로 응답자들은 ‘역할과 책임 소재 불분명’(34.1%), ‘교사 업무와 행정 업무 간 구분 불분명’(32.0%), ‘행정보조인력 수 부족’(22.6%)등을 꼽았다. 김 실장은 “보조인력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학교 규모에 따른 적정 인원 배치, 보조 인력의 역할과 책임 소재 분명, 학교 투입 전 소정의 관련 연수 의무화 등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민선 2기 울산교육을 이끌 교육비전으로 '희망과 감동을 주는 행복 울산교육'이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교육비전을 실현할 교육지표로는 '미래를 이끌 참되고 유능한 세계시민 육성'이 결정됐다.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와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달여간 교육비전과 교육지표 공모에 나서 최근 이 같이 확정했다. 민선 2기 울산교육 비전과 지표는 울산시교육청을 비롯해 지역 교육청, 직속기관, 울산지역 223개 각급 학교에 전달돼 새로운 울산교육을 만드는 주춧돌이 될 예정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새 교육비전의 경우 울산교육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을 극복하고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를 비롯한 울산 전체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격 교육을 통해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교육지표에는 도덕성과 따뜻한 인간성을 바탕으로 지·덕·체를 겸비해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자세로 미래 지식기반 사회를 이끌어갈 참되고 유능한 세계시민을 길러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비전과 교육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5대 교육시책은 실천중심의 창의·인성교육 강화,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학력향상, 안전한 학교·차별없는 교육복지, 소통과 참여로 함께하는 열린 교육, 공평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실현 등이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상급학교로 갈수록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초·중·고 학생 4만 113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평균 만족도는 초등학교 72.10%, 중학생 64.12%, 고교생 63.48%로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원어민 영어교사 모집시 교사자격증 및 테솔(TESOL·영어 외의 모국어 사용자들을 위한 영어 교육)과정 이수자를 우대하고 수업능력 미흡 시 재계약 탈락시키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또 원어민 영어교사들이 국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 배치 전에 실시하는 연수프로그램에 한국문화 및 기초 한글 읽기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원어민 영어교사의 교수능력을 향상시키고 국내생활에 적응하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414명의 원어민 영어교사가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임금은 통상 시·군 50%, 도교육청 30%, 강원도 20%씩 분담하고 있다.
오는 19일 영국 대학입학시험인 A레벨 결과 발표를 앞두고 우수한 성적을 받은 수험생들이 일류 대학으로만 몰리면서 대학 불합격자 수가 사상 최대였던 작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윌레츠 대학부 장관은 일부 우수한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하면서 대비책으로 경쟁력이 낮은 대학들에는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류 대학 진학에 실패할 경우 아예 대학 진학을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 A레벨 시험에서 3과목 A학점을 받은 3만 8500여명 가운데 3만 5000명만이 대학 진학에 성공했다며 "나머지 3500명은 A레벨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을 받고도 대학 진학에 실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레츠 장관은 "그 이유는 그들이 대비책, 이를테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한 대학들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도 또 그 정도의 수가 나올 수 있고 우리는 그들을 돕고 내년에 어떻게 지원할지 생각해보도록 장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제대로 알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와 조언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레츠 장관은 지난 주말 공립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학교로부터 진학에 대한 잘못된 조언을 받는 바람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가 교사단체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는 "대학 진학은 경쟁이 늘 심한 과정이었지만 올해는 특히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해 16만명이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 올해는 그 수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스터 대학의 데이비드 그린 부총장은 올해 대학들의 입학 정원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들면서 모두 20만명에 달하는 우수 학생들이 대입에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영국에서 고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예년에 비해 대학 정원이 줄어들면서 대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기침체 여파로 대학 졸업과 함께 사상 최대 수준의 빚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이들이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여전히 불안정한 취업시장에서 직장을 구하는 일 또한 '하늘의 별 따기'일 것이라며 올해 고교 졸업생들의 앞길이 험난할 것으로 예고했다.
청소년 활동과 관련한 정책을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관련 정책수립, 프로그램 지원, 시설유지·관리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청소년 분야 공공기관인 한국청소년수련원과 한국청소년진흥센터를 통합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을 출범시킨다고 16일 밝혔다. 진흥원 조직은 본부(1사무처, 2본부, 2실 6부)와 3개 소속기관(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총 19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진흥원의 초대 이사장에는 김태석 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활동정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2개 기관의 중복·유사기능을 통합, 핵심사업 위주로 기능을 재편했다"며 "지역사회 청소년활동과의 연계를 높이기 위한 전담기능을 신설하는 등 지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내 대학이 지역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신입생 유치에 공을 들이는 한편, 재학생의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역의 우수한 고교 졸업생들이 수도권 대학 입학을 선호하는데다 재학생들마저 학기 중 서울권 대학으로 편입해 빠져나가고 있어 각종 장학금과 외국연수 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16일 각 대학에 따르면 수시 1차에서 682명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는 한림대는 농어촌 및 전문계 고교출신자를 대상으로 한 정원외 입학사정관전형 지원자는 정원 내 입학사정관전형에도 동시에 지원 것으로 간주해 합격 가능성을 높여주기로 했다.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교수들이 직접 해당 지역으로 가서 각종 혜택을 알리며 지원율 높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기왕이면 서울권을 선택하는 현상이 있어 인재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을 두기로 함에 따라 유치한 인재들이 지방대학 수시모집 합격을 포기하고 수도권 대학에 지원해 빠져나갈 수 있어 신입생 지키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강원대도 지도력을 중시하는 '실사구시 전형'의 지원자격기준을 학생 임원활동자에서 학생자치·계발·봉사활동자로 넓혔으며, 도내 고교 교사들로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도내 고교졸업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 50명을 선발하는 강원 인재육성전형을 도입했고, 관동대도 의대생 전용 입학사정관전형(슈바이처 전형) 모집인원 15명 중 4명을 강원지역 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상지대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의 장학금 혜택을 확대, 우수한 지역 인재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대학은 우수 학생들이 학기 중 서울권 대학으로 편입해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선도그룹을 만들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강릉원주대는 지난 1학기 처음으로 신입생 78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 영어몰입교육 수업에서 학력향상도가 높은 최우수학생 10명을 선발해 필리핀 외국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했으며 2학기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한림대는 2007년부터 '아너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현재 15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토익 900점 이상 등의 자격증 취득과 지도력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평생교육원 이용과 장학금 혜택 등을 받고 있다. 관동대는 영어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특별 반편성해 지도하는 '잉글리시 와이즈'를 운영하면서 장학금과 외국어학연수, 기숙사 지원뿐만 아니라 방학기간 영어 학습비의 50%도 지원한다. 강원대도 토익 900점 이상의 학생들을 별도로 지원하는 글로벌 인증자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수시 1차에서는 지방대보다 수도권 대학을 지원하는 경향으로 지역 인재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 과제로 가능성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또 우수한 재학생의 유출을 막으려고 파격적인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농어촌지역 근무 교사에 적용되는 승진 가산 점수를 높이고 서부지역 일부 등에 해당하는 특수지역 학교 근무 가산점제 폐지를 검토하는 등 교원 승진가산점제를 일부 개정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강화군과 옹진군지역인 도서벽지 학교 근무 가산점제 가운데 강화 북부 접적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의 승진 가산점수를 높이고 강화군 지역 중 길상면과 강화읍 등에 적용되는 농어촌지역 가산 점수를 역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또 학교 교육에 기여한 교사에 적용되는 학교교육유공경력 교사의 가산 점수도 상향하는 한편 수혜 교원도 학교 전체 교사의 최대 20%에서 30%까지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서구 일부 지역과 영종신도시에 해당하는 특수지역 가산점제는 이들 지역 개발로 교통과 주거 환경 등이 개선됨에 따라 오는 2015년 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인천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가산점 부여 기준 개정안을 마련, 시의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오는 2011년 3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임시회 첫 교육위원회에서 처리할 예정이었던 부위원장 선출이 연기됐다. 16일 오전 11시 25분께 열린 임시회에서 박세혁 위원장은 "좀 더 심도 있는 협의를 거친 후 부위원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선임 시기에 대해서는 "교육의원들이 추천해 통보하기로 했다"면서 "공석으로 두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다수당인 민주당은 도의원이 교육위원장직을 맡은 것에 교육의원들이 반발하자 상임위 중 유일하게 교육위에만 부위원장직을 남기고 이 자리를 교육의원에게 주겠다는 제안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의원들은 요구하지도 않은 부위원장직을 맡을 이유가 없다며 거절 의사를 표명해왔다. 이날 임시회도 애초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부위원장 선임 등을 두고 교육위원들 간 논의가 길어지면서 1시간 25분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조평호 교육의원은 "교육행정 정상화를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등원했지만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부위원장직이 공석으로 남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민주당과 한나라당 간사에는 박동우, 윤태길 의원이 뽑혔다. 이날 회의에는 도 교육청 지원국 관계자들도 참석해 학교용지매입비 관련 업무보고를 했다. 백성현 지원국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도청이 학교용지부담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도 교육청 재정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더는 학교를 짓기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창의 교육의원은 "학교 설립의 중요성은 모두가 공감하는 일인 만큼 이 문제는 도 의회 차원의 해결이 필요하다"며 학교용지매입비 관련 특위 구성을 제안했고, 다른 의원들도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박 위원장은 "교육위원, 양당 간사들이 논의해 가급적 특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도내 교원들의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안에 모든 교원이 성희롱 예방에 대한 인터넷 사이버 연수를 3~5시간씩 이수하게 했으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모든 자격연수에 성희롱 예방 관련 과목을 필수로 채택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 고충 신고 핫라인을 개설해 학교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신고와 보고를 통해 신속히 조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성희롱 예방교육을 위해 관리직과 교사, 성교육 전문가, 관련 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TF를 구성했다. TF는 2개월간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성희롱의 정의, 성희롱 발생 때 신고방법, 성고충 상담 지원, 성희롱 때 처벌 등 교원 및 학부모와 관련한 성희롱 예방자료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사이버 연수 이수 여부를 확인하고, 점수를 부여해 실질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양성 평등을 실현하고 성문제 발생을 예방해야 하는 교원에 의해 성희롱 사안이 발생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뼈를 깎는 마음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생 성폭력 예방교육 매뉴얼과 피해·가해학생 교육 매뉴얼을 개발했으며 성교육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초중등 교원 210명을 전문가로 양성한 바 있다.
초3~6에서 중학까지 ‘기본’, 고교는 ‘중급’ ENLACE 평가 정책 수립 위한 ‘진단’ 시험, 학생 개별 성적 발송 안 해 ENLACE 사이트서 성적 확인 가능, 학교에는 결과 전달 멕시코에서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에 해당하는 시험은 ENLACE(Evaluación Nacional de Logro Académico en Centros Escolares)이다. 이 시험은 국가교육과정이 실행되는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 성과와 한계를 측정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전국의 국·공·사립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ENLACE는 다시 ‘기본교육 ENLACE'와 ‘중급교육 ENLACE’로 나뉘는데, 전자는 초등생·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후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기본적으로 ENLACE는 정책 수립을 위한 진단 성격의 시험이기 때문에 개인이나 기관의 순위를 매기기 위해서 사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점수를 조작하는 등의 성취도 측정을 방해할 이유가 전혀 없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ENLACE는 개개의 학생·학교의 성취도를 증명하기 위한 측정법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가 학생들이나 학부모에게 성적을 별도로 발송하지 않는다. 또한 ENLACE의 평가 결과는 시험 당사자인 학생들은 물론 교사, 학교장, 부모, 지역 인사, 언론 등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본교육 ENLACE = ‘기본교육 ENLACE'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5회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4월경에 시행되는데 2010년의 경우에는 각 주별로 4월 19일~23일에 실시되었다. 이 시험은 2006~2008년 동안에는 기본교육(Educacin Bsica)과정(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해당하는 학생들 중에서 초등 3~6학년, 중학 3학년에 해당되는 학생들에게 적용되었는데, 작년(2009년)부터 중학 1, 2학년 학생들에게까지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시험 과목은 2006~2007년에는 스페인어(우리나라의 국어에 해당)와 수학 두 개만 있었으나 2008년부터는 과학, 도덕·윤리, 역사, 지리 중에서 1과목씩 교대로 추가해 실시하고 있다.표1 참조 - 평가의 특징 : 이 시험은 전국단위의 비교를 전제로 맞추어진 평가로 사전에 평가 방식, 방법론 등이 정확하게 계획돼 실시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예시 중 한 가지 답안만이 존재하는 4지선다형(選多型) 평가이다. 또한 OMR 카드를 이용한 측정이므로 검토의 자동화가 용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시험의 성격상 교육수준, 교육방식, 학교·교사·연방행정기관의 역할수행 등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없으며,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평가결과를 사용 할 수 없다. - 평가 시행 전략 : 평가시행 책임자는 초등, 중학교 등의 교육기구와 같은 각 지방 책임위원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주 평가위원회 소속이거나 혹은 해당 분야에서 직함을 가진 인사가 된다. 평가시행 책임자는 학부모를 포함한 지역 인사(사업가, 지역 유지 등)들을 참관자(또는 감독관) 자격으로나 초빙해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각 학교에 의무적으로 외부 책임자를 선임하며 이는 학교장과 협의에 의해 이루어진다. - 평가 실시 방법 : 평가는 2일 동안 하루 4교시(각 45분 단위)씩 나뉘어 실시한다.각 수험생은 스페인어, 수학, 추가 과목에 해당되는 선다형(選多型) 문제가 있는 시험지를 받고 OMR 카드에 자신이 선택한 답을 표시한다.모든 답지에는 분리되는 부분(쿠폰)이 있는데 이는 각 수험생의 결과를 참조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증거서류와 같은 역할을 한다. 모든 평가는 원주민 출신의 학생을 구분하고 평가 내의 문항에 대한 이해와 스페인어 능력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을 포함한다.평가 실시 학교 중에서 표본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학생, 교사, 학부모는 평가가 실시되는 3일째 되는 날 설문 조사지를 받으며, 이는 매년 실시되는 평가결과의 비교와 분석에 참고 자료로 이용된다. 교과서와 수업 메모를 한 공책을 참조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습안내서 혹은 보조교재 등을 사서 볼 필요가 없다. 혹시 학교에서 여기에 언급된 내용들 중 일부를 배우지 않았거나 그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한다면 빈칸으로 놔두도록 한다. - 시험지의 구성 : 스페인어의 경우 학년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대개 50~6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체적 항목별 문항 구성을 예로 들어보면 표2와 같다. ■중급교육 ENLACE = 중급교육(Educacin Media Superior)과정의 마지막 학년에 해당하는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중급교육 ENLACE'는 언어 이해력과 수학 능력을 측정하는데 언어와 수학에 대한 기초지식과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즉, 해당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획득한 실질적 지식과 기본적 능력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 진단을 내리기 위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이 시험은 2008년도에 처음 시작, 올해 3회째를 맞고 있으며, 매년 3~4월에 실시되는데 올해에는 3월 23~25일에 실시되었다. 실시 대상은 기본적으로 연방과 주 소속 중급교육단계(고등학교)에 있는 모든 국·공립학교와 교육부, 연방교육기관에 등록되어 공식인가를 받은 사립학교들이 본 평가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자치적 성격을 띤 교육기관과 그에 소속된 학교들도 참여한다. - 평가의 특징 : ‘중급교육 ENLACE’도 ‘기본교육 ENLACE’와 마찬가지로 4지선다형(選多型) 평가로, 문제지에 제시된 문항에서 정답을 골라 답지에 적어 넣는 표준화되고 객관적인 평가이다. 언어 이해력 영역에서 50문항, 그리고 수학 능력 영역에서 90문항이 출제되는데, 학생 개개인의 언어 이해력과 수학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진단적 성격의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중급교육시스템, 하위시스템, 학교, 교사뿐만 아니라 연방교육기관의 역할에 대한 어떠한 판단이나 결론을 내리기 위한 목적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평가의 결과를 가지고 개개의 학교와 해당 학생에 대한 학문적, 교육적 판단을 도출할 수 없다. 또한 이 평가 결과를 대학 입학선발자료로 이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 평가 내용: 언어 이해력과 수학 능력으로 구체적 항목별 문항 구성을 살펴보면 표3과 같다. 평가결과는 두 가지 영역 모두 ‘부족-보통-좋음-매우 좋음’ 네 가지 기준에 따라 분류된다. 각 기준마다 세부 능력을 아주 구체적으로 서술, 규정해 놓고 있으므로, 이 분류에 따라 엄밀히 구분된 평가 결과는 학생들이 기존에 획득했던 능력의 단계와 현재 가지고 있는 능력의 차이를 보여준다. 따라서 제시된 기준을 근거로 향상된 부분과 더 증진되어야 할 부분을 알 수 있다. - 평가 실시 체제 : 평가는 시험출제를 위하여 수립된 국제기준을 근거로 만들어 진다. 언급된 과정에서 시험의 내용을 결정하는 기술위원회와 교수위원회의 권고가 포함되어 있다.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의 전문가들과 마드리드 꼼쁠루뗀세 대학교의 교육전문가들로 평가기술위원회는 구성되어있다. 이와 함께 시험지 및 답안지 작성과 평가는 중급교육과정과 고등교육과정(대학교)에서 폭 넓은 경험을 쌓은 교사들과 전문가(교수)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전국고등교육평가위원회(CENEVAL)와 다양한 사립·공립교육기관의 교사와 전문가들 역시 참여한다. 평가의 시행을 위해 전국의 각 주에 존재하는 주 관할평가분야(Areas Estatales de Evaluación)에서 축적된 경험과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각 주의 중급교육청 대리인들과 연방교육지원부(Oficinas de Servicios Federales de Apoyo a la Educación - OSFAE) 소속 전문가들이 평가 시행을 위한 준비·진행 과정의 감독에 참여한다. 멕시코 학업성취도 평가(ENLACE)의 가장 큰 특징은 학부모, 기업인, 지역 유지 등 다양한 외부 인사들을 평가 시행 감독관으로 초빙한다는 점이다. 감독관 초빙은 학생 교육에 관심 있는 외부 인사들의 자발적 신청을 받아 초빙이 이루어진다. 이들은 평가가 실시되는 과정을 참관하면서 규정에 따라 제대로 시험이 시행되는지 감독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평가 결과를 이용해 학생 개개인이나 학교, 지역 간 순위를 매기거나 비교·경쟁의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고, 성취도 평가를 통해 학력의 영역별 균형 유지와 향상 도모를 위한 정책 수립이라는 본래의 목적에만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평가 결과에 대한 접근이 쉽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교육부 사이트와 ENLACE 사이트에 접속해 직접 자신의 성적을 알 수 있고, 각 학교에도 평가 결과가 전달이 된다. 그리고 언론에 보도 자료로 발표하는 것은 물론 언론에 세부 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2학기 임용할 초·중·고 교장 공모 과정에서 심사 순위가 뒤바뀌는 등 특이사항이 있는지 사유서를 제출하라고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내려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 12일 공문을 보냈고 오늘까지 사유서를 내라고 했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아직 답신을 보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서울지역 교장 최종 임용 후보자 75명을 발표했으며, 이 중 4개교에서 심사점수 1, 2위 후보자의 순위가 바뀌어 최종 임용 후보자가 선정됐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취임 이후 교과부 방침과 달리 교사 선호도 평가를 실시했으며, 심사점수와 선호도 평가의 차이가 너무 크게 나타나는 14명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심층 면접을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순전히 교사 선호도 평가에 의해서만 순위가 뒤바뀌었다면 문제가 있다"며 "사유서를 검토해보고 그런 경우에는 임용 제청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곽 교육감이 심층 면접을 실시한 점에 대해서는 "사유서를 검토한 뒤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교과부는 애초 교장공모제 과정에 들어있지 않은 교사 선호도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반영하면 응모자의 신뢰 이익 보호 원칙에 반하기 때문에 임용 제청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교사 선호도 평가는 교장공모제를 인기투표로 변질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해며 반대 입장의 논평을 냈었다.
서울 주요 대학이 16일 발표한 2011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전형안을 살펴보면 선발인원이 전체 정원의 6~∼80%에 달하는 곳이 많다. 입학사정관제는 더욱 확대돼 '차세대 해외동포' '리더십우수자' '미래 교사' 등 다양한 선발 방식이 도입됐다. 논술을 60% 이상 반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졌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예상 점수를 파악해 지망대학의 논술 기출 유형을 빨리 익히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각 대학의 수시 모집 요강(가나다 순). ■ 건국대 = 수시 1차 모집에서 서울캠퍼스 1392명과 충주캠퍼스 704명 등 2096명을, 수시 2차 모집에서 서울캠퍼스 400명과 충주캠퍼스 511명 등 911명을 뽑는다. 500명을 선발하는 논술우수자 전형에서는 논술 8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또 리더십(60명)·자기추천(60명)·차세대해외동포(20명)·전공적합(70명)·KU사랑(40명)·특수교육대상자(20명)·농어촌학생(120명)·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60명) 등의 전형을 통해 510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는다. 대부분의 입학사정관전형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1단계 인원을 선발한다. 올해 신설된 'KU전공적합전형'은 철학과·영문학과 등 문과대학 7개학과와 수의예과에서 모집단위별로 해당 전공에 자질이 있는 학생 총 70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수시 2차모집에서는 수능성적 우수자를 우선선발하고 잔여 인원을 학생부 성적 석차로 뽑는 '수능우선학생부전형'을 실시한다. ■경희대 = 서울캠퍼스 1315명, 국제캠퍼스 1640명 등 총 2955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수시1차 일반전형 794명, 네오르네상스 리더십인재 50명, 창의재능인재 205명, 예비발굴인재 30명, 오토피아 70명, 특기자 16명을 선발하며 수시2차에서는 총 150명을 선발한다. 국제캠퍼스는 수시1차 일반전형에서 610명, 경인지역학생 170명, 네오르네상스 리더십인재 50명, 창의재능인재 100명, 오토피아인재 60명, 지역인재 80명, 특기자 285명, 실기우수 17명을 모집하며 수시2차에서는 총 268명을 모집한다. 수시1차 일반전형은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논술전형이라 생각하면 된다. 논술 100%로 모집인원의 3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모집인원은 논술과 내신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전형으로는 네오르네상스와 오토피아 전형이 있다. 네오르네상스전형은 리더십, 창의재능, 예비발굴인재로 구분되며 모두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오토피아 전형은 논술과 학생부 성적으로 1단계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와 1단계 점수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고려대 = 수시1차에는 지역우수인재(550명), 세계선도인재(250명), 과학영재(170명), 국제학부(45명) 전형으로 총 1015명을 모집하며, 2차에는 일반전형(1436명), 월드KU(50명), 사회공헌자(40명), 체육특기자(45명), 미래로KU(정원외 60명) 전형으로 모두 1631명을 모집한다. 수시1차의 지역우수인재 전형은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서를 받은 학생 가운데 학생부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서류(70%)와 면접(30%)을 반영해 선발한다. 세계선도인재 전형은 외국어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인 학생을 대상으로 1단계에서 서류만으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다시 1단계 성적(70%)과 면접(30%)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수시2차의 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조건을 만족하는 지원자 중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논술 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40%)와 논술(60%)을 반영해 선발한다. ■국민대 = 수시1차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579명), 논술우수자(130명), 북악리더십(82명), 국제화(84명), 입학사정관전형(50명), 특기자(72명), 실기우수자(13명), 국가기여자및사회적배려대상자(14명), 농어촌(84), 전문계(48), 기회균형(30명) 전형으로 모두 1186명을 모집한다. 수시2차에서는 교과성적우수자(416명)와 특정과목우수자(32명) 전형으로 모두 448명을 뽑는다. 수시1차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인문계는 8배수, 자연계는 5배수를 선발하고 학생부(80%)와 면접(20%) 성적을 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2차의 교과성적우수자와 자연계열에 한해 선발하는 특정과목우수자 전형에서는 1단계 학생부 100%로 8배수를 선발하고 학생부(50%)와 면접(50%) 점수를 합산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돼 인문계는 2개 영역이상 백분위 85점, 자연계는 75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동국대 =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2011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9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접수한다. 총 모집인원은 1270명이며,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일반전형과 입학사정관 전형인 '두드림(Do Dream) 특성화 전형'을 비롯해 10여개의 특별전형이 실시된다. 수시 1차 모집에서 가장 많은 444명을 뽑는 일반 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특히 모집인원의 30%는 논술성적만으로 우수자를 우선 선발한다. ■서강대 = 수시 1,2차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약 65%인 1075명을 뽑는다. 수시 1차는 일반전형·학교생활우수자·알바트로스 국제화·글로벌 과학인재·특기자 등 5개 전형이 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중 전공예약제로 338명을 뽑는 일반전형은 학생부 30%와 논술 50%, 구술면접 20%로 평가한다. 입학사정관제인 학교생활우수자 전형(114명)은 교과 50%, 서류 20%, 면접 30% 비율을 적용한다. 이공계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신설된 글로벌 과학인재는 교과 20% 서류 30% 심층면접 50%로 32명을 뽑는다. 수학과 과학 교과를 25단위 이상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다. 수시2차의 일반전형(413명)은 학생부 30%와 논술 70%로 뽑으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인문계는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 사회탐구 영역 중 3개 이상에서 2등급을 따야 하며 자연계는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중 2개 영역 이상 2등급을 받아야 한다. ■서울대 = 총 선발인원 3096명 가운데 60.9%인 1884명을 수시 모집한다. 교과성적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2배수를 뽑으며 2단계에서는 입학사정관이 서류평가와 면접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729명을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2단계에서 학생의 교과성적과 면접 및 구술고사 결과를 비율에 따라 단순 합산해 합격자를 가렸지만 올해부터는 입학사정관제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기자전형은 인문·자연계 모두 해당 분야의 올림피아드 입상자와 관련 교과목 우수자 등을 중심으로 1155명을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농어촌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정원외)의 규모는 지난해 140명에서 190명으로 늘었다. ■서울시립대 = 수시모집을 통해 9개 전형, 총 878명(입학정원의 50%)을 선발한다. 수시1차(9월), 2차(10월), 3차(11월)를 실시한다. 모든 전형에 중복 지원이 허용된다. 수시1차는 전국고교우수인재ㆍ베세토니안ㆍ포텐셜마니아 등을, 수시2차는 서울고교우수인재·코스모폴리탄리더·사이언스파이오니아 특별전형을 친다. 수시3차는 서울유니버시안과 차세대리더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282명을 모집하는 전국고교우수인재 전형은 1단계 학생부 100%로 12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 60%를 반영한다. 293명을 선발하는 서울고교우수인재 전형은 모집인원의 30%를 학생부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성균관대 =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 전체 모집인원의 65.2%인 2401명을 선발한다. 수능 이전에 전형을 실시하는 수시 1차(입학사정관전형, 특기자전형)와 수능 이후에 치러지는 수시 2차(논술형)로 나뉜다. 수시1차와 2차에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수시1차 내에서도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또는 지역리더육성전형에 지원할 경우 같은 차수 전형에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수시1차 입학사정관전형중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지역리더육성전형은 각각 372명, 148명을 선발하며, 학생부 70%, 사정관평가 30%를 합산하여 평가한다. 기타 입학사정관전형 185명은 각 전형의 특성에 맞는 실적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다. 특기자전형은 총 476명을 선발한다. 글로벌리더Ⅰ,Ⅱ전형은 국제화역량, 과학인재전형은 수학/과학 영재성을 평가하며, 그 외에도 영상/연기/체육특기자를 모집한다. 수시 2차 일반전형은 학생부 30%와 논술 70%로 선발한다. 모집인원의 상위 50%는 학생부 없이 논술 100%로 우선선발한다. 우선선발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 3개영역 등급의 합이 4이내이며, 자연계는 언어, 수리(가), 외국어, 과탐 중 수리(가), 과탐의 등급 합이 3이내여야 한다. 나머지 50%를 뽑는 일반선발의 최저학력기준은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중 3개 영역이 등급 합 6이내다. 학생부는 인문/예체능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며, 자연계는 사회 대신 과학교과를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학년, 3학년 1학기가 각각 20%, 40%, 40%이다. ■세종대 = 일반학생 전형·특기자특별전형 등을 통해 총 1269명을 모집한다. 1138명을 선발하는‘일반학생전형'에서는 올해부터 논술과 면접고사를 언어능력 40문항과 수리능력 30문항이 출제되는 적성검사로 대체했다. 일반학생전형 내에서도 학생부우수자전형·적성우수자전형 등 세부 전형에 따라 적성검사 반영 비율이 달라진다. 특기자특별전형에는 학교 인정 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입상실적 60%, 학교생활기록부 20%, 면접평가 20%를 반영한다. 다만 체육특기자는 입상실적 40%, 학교생활기록부 20%, 실기고사가 포함된 면접평가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외에 국제화추진 특별전형·크리에이티브 리더십 특별전형·국가유공자 자녀 특별전형이 있으며 국제화추진 특별전형은 토플·토익성적 80%와 면접평가 20%로 선발한다. ■숙명여대 = 숙명여대는 올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수시모집을 한다. 수시 1차는 11개 전형에서 1050명(정원 외 포함), 수시 2차에서는 1개 전형에서 510명을 모집한다. 전체 모집인원의 65%에 달하는 수치다. 숙대는 또 2011학년도 수시 1차에서는 6개 전형에 걸쳐 680명의 학생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사례로는 자기주도학습우수자(250명), 글로벌여성인재(25명), 지역핵심인재(250명), 세계핵심인재(15명), 자기추천자(인문역량 90명, 수학과학역량 50명) 전형 등이 있다. ■연세대 = 수시 선발인원을 전체 정원의 약 80%(2826명·정원외 100명 포함)로 대거 늘렸다. 작년 수시 비율은 50%였다. 올해부터는 모집단위의 각 전형에 중복지원을 허용했다. 수시 1차는 일반우수자·조기졸업자·글로벌 리더 전형에서 논술을 친다. 가장 인원이 많은 일반우수자(1150명)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을 절반씩 반영해 뽑되 이중 수능성적 기준을 충족하는 지원자는 학생부(20%)와 논술(80%)로 우선 선발한다. 우선선발 수능자격기준은 인문계가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모두 1등급, 자연계는 수리(가)와 과탐이 모두 1등급이어야 한다. 전체 정원의 70% 내외를 이 방식으로 뽑는다. 다만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우선선발 없이 100% 일반 모집으로 뽑는다. 입학사정관제인 수시2차에서는 선발 수가 많은 가장 '진리·자유' 전형이 작년 344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크게 늘었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3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서류만으로 모집인원 50%를 뽑고 3단계에서 서류(90%)와 면접(10%)으로 나머지 절반을 뽑는다. 해당 합격자는 수능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사회(과학)탐구 영역 중 3개 영역 이상에서 2등급을 받아야 한다. ■이화여대 = 1, 2차 수시모집으로 1913명을 뽑는다. 이 중 지역우수인재(200명), 재능우수자(100명), 미래과학자(150명), 이화글로벌인재(250명), 스크랜튼 학부 전형Ⅰ(20명)은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한다. 600명을 뽑아 인원이 가장 많은 일반전형은 절반인 300명을 생활기록부(20%)와 논술(80%)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300명은 생활기록부 40%와 논술 60%를 반영해 뽑는다. 400명을 선발하는 학업능력 우수자 전형은 생활기록부 교과 90%, 비교과 10%로 평가하며 지난해와 달리 학업계획서는 보지 않는다. 정원의 절반(200명)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정한 영역 중 2개 이상 1등급을 받은 학생을 우선적으로 뽑는다. 이화글로벌인재 전형(250명)은 생활기록부 30%, 서류 50%, 구술·면접 20% 비율을 반영한다. 특히 서류는 영어와 제2외국어 분야를 중시해 교내외 관련 활동 실적과 잠재성 등을 평가한다. ■중앙대 = 수시 선발인원 2790명(서울캠퍼스 1836명, 안성캠퍼스 954명) 중에서 425명을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새로 신설된 리더십우수자전형은 서울캠퍼스에서 30명, 안성캠퍼스에서 20명을 선발하며 지역우수자전형은 서울캠퍼스에서 50명, 안성캠퍼스에서 30명을 선발한다. 기존의 다빈치형인재전형은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30명 늘려 총 15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논술과 학생부를 반영하는 일반선발에서는 논술 반영 비율이 종전의 60%에서 70%로 높아진 반면 학생부 반영비율은 30%로 낮아졌다. 올해 신설된 특성화 모집단위는 일반 모집단위에 비해 높은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예컨대 학생부우수자전형 우선선발로 글로벌금융학과에 지원하려면, 3개영역(언어·수리·외국어) 모두 1등급, 융합공학부는 4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4이내여야 한다. ■한양대 = 수시 1, 2차 모집을 통해 총 1922명을 선발한다. 수시 1차 모집에서는 학업우수자(260명)·한양우수과학인(144명)·공학인재(145명)·국제학부(45명)·재능우수자(89명)·미래인재 전형(60명)으로 743명을 뽑는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고교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1단계 합격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비교과 성적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수시 2차 모집에서는 논술고사 성적을 중심으로 1179명을 뽑는다. 965명을 뽑는 일반우수자 전형은 논술 80%와 학생부 20%로 모집인원의 60%를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는 논술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로 선발되는 인원은 지난해 254명에서 올해 671명으로 확대됐다. ■한국외국어대 = 201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706명(50.2%)를 선발한다. 수시1차 모집은 일반전형I(논술+학생부)과 특기자 전형으로 구성되며, 수시2차 모집은 일반전형II(논술 100%), 일반전형III(학생부 100%)로 구성됐다. 일반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40%와 논술 6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Ⅰ과, 논술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Ⅱ, 그리고 학생부100%로 선발하는 신설전형인 일반전형III로 이뤄진다. 입학사정관제로는 '글로벌 인재' 'U-PEACE 국제전문가' '리더십 및 사회통합' '자기추천자' '미래교사' '글로벌 이공계 인재' 등 6개 전형에서 658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 응시자는 자기소개서나 외국어 학습활동 보고서, 고교활동보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홍익대 = 수시 1,2차로 나눠 서울캠퍼스 1510명을 뽑는다. 577명을 뽑는 수시 1차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인문·자연 관련 전공(예술학과 포함)의 경우 학생부와 논술을 40:60 비율로 반영한다. 단 자율전공과 예능 계열은 학생부 평가로 합격자의 5~8배수를 거르는 사전 단계가 추가된다. 이후 자율전공은 학생부(40%) 논술(60%)로 최종 합격자를 뽑고 예능 계열은 학생부(10%), 실기고사(90%)로 당락을 정한다. 인문·자연·예능 분야별로 수능최저학력제가 적용된다. 수시2차는 수학능력우수자 전형만으로 713명을 뽑는다. 예능계열을 제외한 전 학과가 학생부 성적만 평가한다. 예능계열은 학생부와 서류로 2단계에 걸쳐 후보자를 뽑아 학생부(70%), 서류(15%), 면접(15%)로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각 단과대별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6일 발표한 201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보면 대학입시의 새로운 모델인 입학사정관제가 학생 선발의 중요한 축이 됐음을 알 수 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 23만 5250명 중 14.6%에 해당하는 3만 4408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수시모집 선발인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38만 2192명)의 61.6%를 차지한다. ■입학사정관 전형 126개대로 확대 = 작년 86개교에서 40개 대학이 늘었다. 건국대·울산과기대·목포대·건양대 등 정부지원 대학이 58개교(2만 7415명), 안동대·신라대·한남대 등 독자실시 대학이 68개교(6993명)다. 2009학년도 40개교와 비교하면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해 특별전형의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모집인원은 2009학년도 4476명(수시·정시 합계), 2010학년도 2만 1392명에서 3만 4408명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7.69배 늘었다. ■입학사정관 공통기준 도입 =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고 고교교육과 연계해 제도를 안착하도록 '기본 룰'을 만들었다. 한 마디로 '이런 자료로 학생을 뽑아서는 안 된다'는 한국형 입학사정관제의 틀이다. 우선 공교육을 저해하는 전형요소를 싹 덜어냈다. 토익·토플·텝스, JLPT(일본어능력시험), HSK(중국한어수평고시)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과 교과 관련 교외수상 실적, 구술 영어 면접 등을 주요 전형요소로 반영하거나 이런 자료로 지원자격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해외 봉사실적 등 사교육 의존 가능성이 높은 체험활동도 마찬가지다. 자기소개서와 증빙서류를 영어로 기술하게 해서도 안 된다. 지원자격을 특목고 또는 해외고교 졸업(예정)자, 수학·물리·과학 등 올림피아드 입상자, 논술대회·음악콩쿠르·미술대회 등 입상자로 제한하는 것도 금지된다. 일반 고교에 개설하기 어려운 전문교과 이수를 요구하거나 해당 대학이 개설한 교과 관련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것도 금기 사항이다.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은 누구든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대교협은 "룰을 지키지 않으면 해당 대학의 전형을 인정하지 않고 각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시 비중 60% 넘었다 = 2011학년도 수시모집은 196개대에서 23만 5250명을 모집해 2010학년도(194개대, 22만 7092명)보다 8158명 늘었다. 대교협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확대에 따라 수시모집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전체 선발에서 차지하는 수시 비중도 2010학년도 59.0%에서 2011학년도 61.6%로 2.6%포인트 높아져 처음 60%를 넘었다. 국공립대학이 41개대 4만 7955명(20.4%)이며, 사립대학은 155개대 18만 7295명(79.6%)이다. 전형유형별로 보면 일반전형이 163개대 11만 3207명(48.1%), 특별전형이 191개대 12만 2043명(51.9%)이다. 특별전형에서는 특기자전형으로 8073명(121개대), 대학독자적기준전형으로 8만 2777명(184개대), 취업자전형으로 532명(16개대)을 선발한다. 대학독자적기준 특별전형 중에는 교과성적(내신) 우수자 특별전형이 38개대 1만 3720명으로 가장 많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9335명, 전문계고교출신자 1만 60명, 특수교육대상자 830명 등이다. 기회균형선발전형은 102개 대학에서 3438명을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으로 작년(2934명)보다 504명 늘었다. 전문계고교 졸업후 산업체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사람을 뽑는 재직자전형은 창원대·경원대·국민대·명지대·중앙대 등 5개 대학에서 353명을 선발한다. 강릉원주대·경인교대·부산외국어대·국민대 등 36개대는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만 실시한다. ■학생부 반영 늘고 논술은 줄어 =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이 전년보다 31개교 증가한 101개교로 나타났다. 60% 이상 반영대학은 32개교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은 고려대·아주대·연세대 등 34개교로 전년도(37개교)보다 세 곳 줄었다. 면접·구술고사를 2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92개교로 작년과 같았지만 10% 이상 반영하는 학교는 20개교에서 8개교로 줄었다. 5%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11개교다. ■수험생 유의사항 = 수시모집에 복수로 합격한 학생은 등록기간(12월 13~15일)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다음 모집(정시,추가)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은 전형기간이 같아도 대학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 등록이 금지된다. 2010학년도까지는 이중등록 및 복수지원 위반 시에도 소명자료 등을 받아 최대한 구제했으나 2011학년도부터는 위반 시 입학을 무효화하는 등 사후처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대교협은 강조했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11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올해 총 입학정원의 약 62%인 23만 500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잠재력, 창의력, 특기, 소질 등을 중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크게 확대돼 전체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14.6%인 3만 4408명을 뽑는다. 대학별로 제각각이던 대입 지원서 양식을 하나로 통일하는 공통 원서제를 도입하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최종 심의, 의결을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201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16일 발표했다. 전국 201개 4년제 대학 중 수시모집을 하는 대학은 196개대, 선발인원은 총 23만 5250명으로 지난해보다 8158명 증가했다. 정시까지 포함한 올해 총 모집인원 대비로 보면 61.6%에 해당한다. 대학들이 우수학생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수시모집을 계속 확대하면서 총 모집인원 대비 수시 선발 비율이 2009학년도 54.5%, 2010학년도 59%, 올해 61.6%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및 선발 인원이 지난해 86개 대학, 2만 1392명에서 올해 126개 대학, 3만 4408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올해 전체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14.6%로, 수시모집 인원 10명 중 1.5명을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셈이다. 전형일정을 보면 다음달 8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2월7일까지 대학별 전형이 실시된다. 합격자는 12월 12일 발표되며 등록기간은 12월13~15일이다. 그동안 대학별로 서로 달랐던 대입 원서 양식이 이번 수시모집부터 하나로 통일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할 때 수험생들이 제각각 지원서를 따로 써서 제출해야 했던 불편함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대교협은 설명했다. 또 올해부터는 수험생들의 각 대학 등록 및 합격 정보를 대교협이 회원 대학들로부터 취합해 관리함으로써 여러 대학에 이중 등록하거나 수시 합격자가 정시에 추가 지원해 입학이 무효 처리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각 대학의 등록 및 합격자 정보가 대학 간 사전에 공유되지 않아 수험생들이 이중 등록하거나 수시에 합격한 뒤 정시에 또 지원했다가 입학이 무효 처리되는 경우가 있었다. 201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의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81주년을 맞은 미국 최대 규모의 흑인 퍼레이드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Bud Billiken Parade)'가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는 현존하는 최초의 흑인 신문 '시카고 디펜더(1905년 창간)' 설립자 로버트 애보트와 편집장 루시어스 하퍼가 1929년 8월 흑인 신문팔이 소년들을 격려할 목적으로 처음 개최한 후 "교육만이 평등한 삶을 보장한다"는 교훈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퍼레이드에는 150만 명이 모여들어 7만 5000여 명이 펼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지켜봤다. 퍼레이드 행렬은 흑인 인권운동가 마르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 기념해 명명한 '킹 드라이브(King Drive)'를 따라 시카고 도심의 39가에서 남부 흑인타운 브론즈빌의 워싱턴 파크까지 행진했다. 올해의 '그랜드 마셜(Grand Marshal)'로 나선 인물은 시카고 출신의 백악관 선임고문 밸러리 재럿. 그는 수레를 타고 청소년들에게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을 것"을 권고했다.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도 "교육은 위대한 무기"라고 강조하면서 자녀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가르칠 것을 부모들에게 당부했다. 퍼레이드에는 시카고 지역의 275개 학교와 특별활동 단체가 참여해 1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고 시민들은 환호하며 이들을 맞았다. 버드 빌리켄 퍼레이드는 매년 8월 둘째 주 토요일, 시카고지역 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개최된다.
화성시문화재단은 콘서트 가이드가 공연내용 등을 소개하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들을 들려주는 일명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오는 18일 오후 두 차례 예정된 '하은영의 교과서 음악회 섬머 클래식'의 관람권이 지난 달 하순 모두 매진돼 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석 매진사례(謝禮)' 배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음악회는 지난 달 14일 티켓 오픈이 시작되자마자 1일 평균 50~60명씩 예매를 시작, 불과 15일만에 714석이 모두 매진됐다. 이번 음악회는 젊은 연주가들이 초·중·고교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곡과 라흐마니노프와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의 실내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 김태철 공연기획팀장은 "티켓 예매의 주 고객층이 대부분 중·고교생들"이라며 "청소년들이 연주회장을 찾을 기회가 많지 않은 점을 감안, 이들의 예술적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재단은 연주회 앞서 청소년들이 연주 곡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재단 홈페이지 커뮤니티사이트 '미리보는 음악이야기'를 통해서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팁(Tip)을 전달하고 있다.
"2010년 여름방학은 너무너무 행복해요!" 강원 정선군 남면 문곡중학교(교장 이정형)가 여름방학 기간 운영하는 '열린 학교'가 여가활동 공간이 거의 없는 폐광촌 학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문곡중학교는 영어, 밴드, 사물놀이, 영화 등 다양한 동아리를 여름방학에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하이원 해피스쿨 지원사업인 밴드 동아리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학교 다목적실에서 캠프를 열었다. 또 사물놀이와 정선아리랑, 영어 등 3개 캠프가 16일부터 시작됐다. 사물놀이와 정선아리랑은 문곡중학교 학생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맥을 이어온 동아리 활동으로, 억새꽃 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매년 지역 행사에서 솜씨를 뽐내고 있다. 원어민 교사와 함께 팝송, 댄스, 요리를 하면서 배우는 영어 캠프도 인기 동아리다. 이 같이 활발한 동아리 활동으로 여름방학을 보내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지역주민은 중국어학연수를 지원하는 등 성원하고 있다. 문곡중학교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도서관을 개방하는 등 학교가 학생에게는 물론 주민에게도 방과후, 주말, 방학 등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충북 도내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의 학교 운영비의 절반이 넘는 50.7%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직접 예산인 '교수학습 활동비'로 쓰였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09 회계 연도 도내 공립 초·중·고교의 학교 운영비 2563억원 가운데 교수학습 활동비는 50.7%인 129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 회계 연도 학교 운영비 2234억원 중 49.2% 1099억원이 교수학습 활동비로 쓰인 것에 비해 1.5%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교수학습 활동비가 많을수록 교과과정이 다양하고 충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학급별 학교 운영비 대비 교수학습 활동비 비율은 초교 48.6%, 중학교 52.3%, 고교 53.5%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가 직접 교육비인 교수학습 활동비를 늘리도록 경상비적 성격의 예산 편성을 줄이고 외부 재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