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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2017학년도 과학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돼 '싱귤래리티의 도래! 협업하는 창의융합 과학탐구 교실'이라는 주제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협업, 상상력, 과학기술 관련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과학교과특성화반 학생들은 4월 7일 금당초등학교 학구에 있는 여주 육묘장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학교에서 새로운 종자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새로운 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적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특성화반은 매주 화요일 저학년을 대상으로 심화반을 운영하고,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고학년 대상 특성화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융합형 사고를 신장할 수 있는 내용과 활동을 스팀 시간에 1시간씩 증배해 운영하고 있다. 여주 육묘장은 1만5000㎡ 규모의 유리 온실형 농장으로 온·습도 자동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각종 병·해충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가운데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모종을 생산하고 있다. 특성화반 학생들은 육묘장 시설을 견학한 뒤 방울토마토 모종을 이용하여 열매 등 상품성이 좋은 것과 가뭄에도 잘 견딜 수 있는 것을 직접 접붙여보는 활동을 했다. 박규현 학생은 “좋은 것끼리 접을 붙여 나쁜 환경에서도 잘 자라 열매도 더 많이 열리는 식물이 태어난다는 것을 직접 체험해서 의미가 있었고 내가 접한 식물들이 회복실에서 잘 자랐으면 좋겠다"며 "종이 다른 식물도 접을 붙여 우리가 상상했던 식물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경순 교장은 “우리 학교의 과학특성화교육은 4차산업화 시대에 학생들이 과학의 참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웠으며 한다"며 "종합적이고 융합적인 시각으로새로운 문제에 대하여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신장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당초는 세종의 얼을 이어받아 내 마음의 행복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의 교육으로 과학 탐구을 통한 학생들의 소질계발과 진로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원장 신중호)은 22일 전국 초등학생 참가자 150명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구원 지질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제1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맞는 제1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는 미래 과학기술의 핵심 주역이 될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지질자원·어린이’ 주제와 ‘함께 지켜나가는 지구’를 모토로 '지구의 날'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 지구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환경보호의 날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0명이 참가했다. 3월 27일부터 4월 17일(월)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대회공고 2일만에 마감돼 추가로 50명을 모집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제1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는 작품성·적합성·독창성 등을 심사기준으로 총 10명을 시상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상과 부상이 수여됐고, 수상작은 금년도 8월에 있을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에서 특별 전시된다. 또한 2018년에 맞이하는 연구원 100주년 홍보 자료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 3명에게는 부상 외에도 연구원의 인기 체험 프로그램인 '나는야, Field Master!'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특전도 함께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미술대회와 더불어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공연을 준비하여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게 구성했다. 연구원은 지질나들길과 지구모형 비누만들기 키트를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하고 동력자전거를 활용한 자가발전 체험 등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과학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점심식사와 커피교환권, KIGAM 공룡캐릭터 대니캐시 머그컵을 기념품으로 지급하고 사이언스 매직쇼와 버스킹(야외)음악회,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부모님을 위한 숲속도서관, 팝콘, 솜사탕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마련해 가족․친구와 함께 배우며 느끼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제공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신중호 원장은 “지구의 날에 개최되는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자원․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회의 정례화와 격상을 통해 연구원의 우수한 지식재산을 미래 꿈나무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사회적 메세나(Mecenat) 역할 수행은 물론 연구원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는 지구의 날-지구환경보호의 취지에 맞춰 대회 행사 프로그램과 관련된 물품과 도구들을 모두 친환경제품으로 구성했다. 또한 대학생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회 프로그램(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동력 자전거 자가발전 등)을 풍성하게 운영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앞으로 시장상·교육감상 등을 유치해 대회를 격상시키고, 대회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독특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나눔활동으로 대회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대의 변화 속도가 빠르다. 이같은 시대에 적응하는 법을 잘 가르쳐주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다. 그러나 아직도 교육현장은 무사태평이다. 조금 지나면 없어질 지식을열심히 외워서 정답을 쓰라고 한다. 그것도 정답이 한 가지만 나와야 시비가 없기에 애매한 문제는 피해가는 것이 시험 출제자의 특성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답이 없는 것이 많다. 이러한 시대를 정답만 찾는 교육이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인생의 출발선인 가정이 행복하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요즘엔 너무나 힘들게 살아가는 가정이 많다. 한마디로 물을 담을 수 없는 깨어진 그릇처럼 행복을 만들 수 없는 깨진 가정이 많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학교에 온다. 아침밥도 먹지 않고 준비물도 챙기지 않고 허겁지겁 학교를 향한다. 필자의 경우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주일에 두번 인근 교회의 힘을 빌어 아침 거르는 아이들을 위해 김밥제공을 받은 적이 있다. 이런 아이들이 한 둘이 아니어서 학교 생활이 격차가 심하다. 저녁에 시간관리가 안되다 보니 아침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는 아이들, 엎드려 자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을 깨워서 공부를 시켜야 하는 것이학교의 업이다.그러나 하루 이틀이지 선생님은 날마다 아이들과 싸우다 지쳐서 어느 날이 되면 그냥 놓아둔 채 교과 진도를 챙겨야 하는 것이 학교의 속성이다. 어떤 경우는 학생으로부터 상처를 받아 6개월 동안 휴직계를 낸 교사도 있는 것이 오늘날 교육상황이다. 하지만 이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이렇게 자라는 것은 아니다. 행복감이 매우 높은 데마크의 경우는 학교에서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를 학생 스스로 찾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한다. 또한 이 아이들이 학교를 나가서 살아가야 할 세상은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에 개인의 성적이나 발전보다 협동을 중시하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은 참여를 통한 주체성을 가진 삶이다. 이를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교장 중 어느 누구도 소외 되지않고 학교운영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교육과정 운영이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이 사회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학생들이 걱정이나 불안감 없이 안정돼 있다. 이 정도라면 덴마크의 초등학교는 행복초등학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몸이 지친 아이들에게 운동은 보약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운동을 하는 우리 나라 학생 비율은 한국이 '꼴찌' 수준이었다. '등교 전·후로 운동을 한다'는 학생은 46.3%로 이 항목의 분석 대상인 56개국 중 최하위였다. 80% 이상이 운동을 한다고 응답한 몬테네그로, 헝가리, 리투아니아 등은 물론 중국(75.6%·16위) 일본(57.7%·54위)보다도 뒤쳐졌다.이런 아이들에게 삶의 여유를 돌려주자. 여유가 있어야 마음이 안정된다. 그 방법이 2교시를 마치고 중간 시간을 확보해 걷기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참여와 자율성을 높여 스스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학생과 학교가 소통한다면 분명히 아이들의 행복도는 높아질 것이다.
최근 모 초등교 A교사는 앞뒤가 맞지 않는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이하 요령) 때문에 징계를 받아야 했다. 매형 상(喪)에 참석하느라 하루 특별휴가를 낸 게 화근이었다. 그는 현행 요령에 매형, 매제, 형수, 형부 등이 특별휴가 대상으로 적시돼 있어 휴가를 냈고 교장도 문제없이 허락했다. 그런데 교육청은 같은 요령에 근거해 매형은 연가 대상자인데 특별휴가를 냈다며 해당 교사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원인은 요령 중 경조사 특별휴가 규정에 서로 맞지 않는 내용이 버젓이 병기돼 있기 때문이다.경조사휴가(특별휴가) 가 항 ‘경조사별 휴가일수’에는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사망)에 한해 1일의 특별휴가를 명시한 반면, 라 항 ‘경조사 휴가대상 친족 범위’에는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그 형제자매의 배우자’로 돼 있다.과거 가 항은 주5일 시행 학교에, 라 항은 주5일 미시행 학교에 적용하느라 구분해 규정을 둔 것인데 이후 전면 주5일이 도입됐음에도 교육부는 라 항을 미처 삭제하지 못했다. 교육청들도 이를 일선학교에 적극 알리기보다 문의 시에 답변하는 선에서 그치는 상황이다. 결국 가부가 혼재된 엉터리 규정과 교육당국의 소극적 태도에 교원만 곤혹을 치른 셈이다.문제는 같은 사안으로 감사 지적을 받는 교원이 계속 발생하는 만큼 조속한 요령 개정과 안내가 시급하다. 교총 교권국 관계자는 “우선 학교현장은 가 항을 기준으로 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한다”면서 “교육부는 몇 년째 개정 없이 방치한 요령을 즉각 고치고, 교육청은 공문 등으로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영천 자천초(교장 윤동주)는 23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주최한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나눔' 공모에 선정돼 전교생에게 형광 투명우산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린이 교통안전 투명우산 나눔'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교통안전공단, 현대모비스와 함께 실시한 사업으로 비오는 날 등·하굣길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우산을 매년 공모에 선정된 초등학교에 기증하고 있다. 투명우산은 우산의 천 부분을 투명소재로 바꿔 어린이들의 빗길 보행 시, 전방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고 위급 상황을 대비, 손잡이 끝에 호각이 달려있어 어린이들의 안전보호를 극대화했다. 윤 교장은 "빗길이나 눈길 등하교 시 어린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됐는데 이번에 투명우산을 제공받게 돼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요일 오후, 점심을 먹고 잠깐이나마 운동할 요량으로 아파트 근처 초등학교를 찾았다. 학교 운동장에는 중학생 여러 명이 편을 나눠 축구를 하고 있었다. 운동장 트랙 위에는 몇 명의 사람들이 열심히 조깅하며 운동장을 돌고 있었다. 그리고 운동장 한쪽에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배드민턴을 하고 있었다. 사실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 한번 제대로 못 했다. 그리고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운동하려고 하면 행사와 약속이 겹쳐 무산된 적이 여러 번. 그런데 오랜만에 약속 하나 없는 휴일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운동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봄 날씨였다. 이미 트랙을 따라 운동장을 돌고 있는 사람들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운동장을 몇 바퀴 돌았을까? 어느새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조금 피곤했지만, 기분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한 바퀴만 돌고 쉬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운동장을 돌고 있는데 무언가가 내 뒤통수를 때렸다. 순간, 걸음을 멈춰 뒤돌아보니 발밑에 축구공 하나가 뒹굴고 있었다.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한 아이가 찬 공이 빗맞아 내 머리를 맞춘 것이었다. 저 멀리서 공을 찬 아이로 보이는 한 아이가 나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아저씨, 공 좀 차 주세요." 그 아이는 다가와 사과는커녕, 연신 공을 차 줄 것을 요구했다. 순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녀석이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아이를 불러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녀석이 공을 가지러 올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공을 차 주지 않자, 녀석은 내게 달려왔다. 그리고 공을 건네주지 않은 것에 화가 났는지 녀석은 나를 노려보며 발 옆에 있는 공을 말없이 가져가려고 했다. 녀석의 그런 행동을 가만히 지켜볼 수가 없었다. "얘야, 먼저 사과를 해야지.""무슨 사과를~요." 녀석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 듯 공만 가져가려고 했다. 그리고 재차 사과(謝過)를 요구하는 말에 녀석은 변명만 늘어놓았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일러주며 야단을 쳤는데도 녀석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려 하지 않았다. 이런 문제로 이 녀석과 승강이를 벌이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없이 공을 건네주며 녀석을 돌려보냈다. 그리고 계속해서 운동했으나 그다지 기분은 좋지 않았다. 잠시 뒤, 시합을 마친 아이들이 내게 우르르 달려왔다. 조금 전 나에게 꾸중을 들었던 녀석도 그 무리에 있었다. 순간, 겁이 나 주변을 살폈으나 도움을 요청할 사람은 눈에 띄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계속해서 휴대폰만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아이들을 주시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바로 그때였다. 중, 고학년으로 보이는 한 아이가 내 앞으로 다가와 넙죽 인사를 했다. "죄송해요. 아저씨! 다치신 곳은 없으세요?" 그러자, 내게 야단을 맞았던 녀석도 정중히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다. 매주 일요일 이곳에서 공을 찬다며 아이들은 친구의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십 대의 돌발 행동을 우려했던 나 자신이 우습게 여겨졌다. 그리고 아이들의 행동에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한편, 생각지도 않았던 아이들의 진정한 사과에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땀으로 범벅이 된 아이들에게 음료수를 사주며 다음 주 일요일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세종의 얼을 담아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리는 생생지락 교육을 펼치고 있는 경기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0일을 장애인식개선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장애이해교육활동을 진행했다. 매년 다양한 장애인식교육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현실은 장애를 가진 학생을 이상하게 보거나 내가 도와줘야 하는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장애인식주간에는 학생들이 장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급별 학생 수준에 맞는 장애인식 프로그램 운영 및 장애인날 기념 신문을 발행했다. 학생들이 OX 퀴즈, 십자말 퀴즈, 오행시 짓기, 만화그리기, 장애인을 위한 로봇 만들기를 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이 됐다. 또한 학부모 및 교사의 인식변화를 위하여 교직원 장애 인식 개선 연수, 학부모장애인의 날 기념 가정통신문 발송했다. 특히 3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장애 종류, 장애인에 대한 예절, 다름에 대한 인식 활동, 휠체어 타기, 시각 장애인 흰 지팡이 체험을 했다. 김도훈 학생은 “복지관선생님께서 복지관이 하는 일도 알려주시고 장애학생들이 얼마나 힘든지도 알려주셨어요. 휠체어 탈 때는 재미있었지만 제가 계속 휠체어를 탄다면 정말 힘들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학교장은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고 배려하겠다는 작은 마음가짐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당초등학교는 이번 장애이해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편견 없이 장애인을 대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교총이 주최한 제61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가 22일 서울교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구하는 선생님, 배움이 있는 수업, 생동하는 교실’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시도대회를 거쳐 1등급 대상작으로 엄선된 100여 편이 참여해 경연을 펼쳤다. 500여명의 교사가 참여한 대회장 곳곳은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열정의 도가니였다.최근 현장연구는 인성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생활지도 분야에서 작품이 늘고 있다. 이는 교육당국의 각종 정책 발표와 무관치 않다. 학교급 별로는 초등교원의 출품작이 다수를 차지하는 반면 중등과 사립교원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다. 이는 중등학교가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사립교원에게는 현장연구의 유인가가 거의 없다는데 기인한다.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수업 혁신 요구가 높은 현실을 감안할 때, 아쉬운 대목이다. 따라서 ‘연구하는 교직’의 면모가 확립될 수 있도록 현장연구에 대한 특단의 지원이 필요하다.먼저 연구교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인센티브 방안으로는 우수 입상자의 국내외 연수와 연구년제 교원 선발시 우대, 연구실적평정점 취득한계인 3점을 초과 취득한 경우 공통가산점으로 환산해 활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돼야 한다. 또 연구대회에서 제시된 수업 아이디어들을 교·사대와 연계해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현장교육연구를 통해 제시된 아이디어들이 학교수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현장교육연구는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노력과 고민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학교교육 변화의 출발점이다. 교실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교사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기도 하다.현장 교원들이 실천적인 연구를 통해 수업 역량을 높이고 전국의 선생님들과 공유하는 것은 교육발전의 시금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장교육연구대회가 교사들의 열정을 모을 수 있도록 교육당국은 규제보다 지원과 확산에 중점을 둔 정책을 마련·추진해야 한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사하라 비전연구소와 함께 5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4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8시간 과정의 진로코칭 디자인 활동을 실시했다. 금당초는 세종의 얼 계승을 위하여 집현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내 마음의 행복 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의 꿈 여행'은 5~6학년을 대상으로 전개한 진로코칭 프로그램이고, 전교생 대상으로 진로 교과와 창제 통합 수업 진행, 다모임 및 주기 집중 계절학교 운영, 꿈 동아리 활동이 계획돼있다. 설레는 가슴을 안고 참여한 이번 꿈 디자인 여행은 ‘꿈 스케치’를 중심으로 LEAP LOVE LIFEWORKS ‘뛰어올라 사랑하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모토로 나의 꿈을 찾고 경험하며 인생의 최고의 시나리오를 써서 자신의 미래 직업이 생계유지, 자아만족, 사회공언 등 여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탐색하고 디자인했다. 4월 18일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 행복한 것, 열정을 찾아 버킷리스트, 행복리스트, 꿈의 히스토리를 찾아보았다. 19일에는 성공경험을 통하여 자신의 강점을 찾고 5가지 신호 정리를 통하여 드림 트리를 만들었다. 심리테스트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학생들이 직접 작성하고 체험했다. 진로 코칭 활동에 참여한 5, 6학년 학생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중심으로 내 인생을 디자인하는 과정이어서 가슴이 뛰었습니다”며 “특히, 일주일에 두 시간씩, 적어도 3개월은 꿈을 위해 투자해라, 그리고 혼자서 하면 쉽게 지치니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 좋고,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면서 신나게 하라‘라는 말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에는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진로교육을 참관하고 자녀의 진로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시간을 마련했다. 꿈나무 디자인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는 “진로코칭 강사를 처음 보는데도 마치 여러 해 같이 지내온 친근한 사람처럼 함께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이 신기했습니다. 집에서 공부하라고 독촉하고 학부모 생각대로 자녀의 꿈을 재단하기 보다는 자녀의 강점을 살려서 다양한 진로체험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종을 얼을 계승하는 생생지락의 집현전 교육을 전개하고 있는 금당초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여주 인재 육성을 위하여 모두가 존중받고 참여해 생각을 말하는 다사리 교육과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Happy I 학습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초등수석교사회(회장 송미나)는 19일 광주시교육연수원에서 ‘2017 광주초등수석교사회 교육기부 수업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와 연계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워크숍에는 평소 수업혁신에 관심이 많은 교원과 전문직 등 광주교육가족 150여명이 참석했다. 내년 2015개정교육과정 도입과 함께 적용되는 수업연계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단위학교 지원 차원에서 마련한 교육기부 활동이다. ‘수업연계 과정중심평가 실현 방안’(수문초 송미나), ‘공부 본능을 되살리기 위한 교사의 역할과 평가’(하백초 기명숙), ‘학생배움중심 수학과 수업전략과 평가’(광주양산초 구미전)등 6명의 수석교사들이 강사로 나섰다.
경찰이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교원들이 하굣길 스쿨존에서 교통 안전 지도를 해달라고 강화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적인 공문 전달체계를 지키지 않은데다 내용 또한 방과후 학교 현장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어서 동의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선 교원들의 설명이다. 19일 서울의 한 경찰서는 관내 학교에 ‘어린이 안전을 위한 하교시간대 선생님의 교통안전관리 강화 방안 통보’ 공문을 보냈다.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등하교 시간대에 경찰관뿐만 아니라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 등이 활동하고 있으나 대상 학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선생님들도 교문 바깥쪽까지 나와서 하교지도를 해달라는 요구였다. 이미 지난해 11월 경찰청에서 교육부와 협의를 했고, 시·도교육청으로는 공문이 하달됐다는 설명과 함께 경찰서에서 작성한 교통안전지도까지 상세하게 첨부했다. 교육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공문이 하교시간대 교통사고 사망자 위험군 학교로 분류된 전국 5312개 학교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설명대로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경찰청과 전국 위험군 학교에서 하교지도를 강화하기로 협의했고, 11월 22일 시‧도교육청에 해당 내용을 포함한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협의 내용 자체가 방과후학교나 돌봄교실 등 다양한 오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현실을 도외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학교 현장의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서울의 한 초등 교감은 “학생의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학교나 교사가 교육적인 책임이 있지만 등교와는 달리 저학년과 고학년,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하교시간이 각각 다른 점을 생각할 때 하교지도는 오후 내내 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등 교장 출신의 한 장학관도 “교육부가 하교지도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경찰과 협의한 것 같다”며 “등교시간 대에는 녹색어머니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하교는 집중시간대를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특성 상 지원을 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할 것을 제시하고 있지만 예산 지원이나 신청자 부족 등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학교 안팎에서 학생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현장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동석 한국교총 교권정책본부장은 “스쿨존의 법적근거가 도로교통법에 있다는 점에서 경찰이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며 “학교와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고 보호하는 일이 학교 담장을 경계로 할 수는 없지만 대책없이 교사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식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또 김 본부장은 “교육부가 학교 현실을 잘 모른 채 경찰과 협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인력과 예산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문 전달 체계와 표현 형식의 문제는 서울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관련 공문을 전달하지 않으면서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공문을 접수한 사실은 있으나 등하교 지도와 관련한 사항은 일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판단한데다 인력 부족 등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일선 학교에는 이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북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2017학년도 과학주간을 맞아 4월 19일 문경학생교육관 및 동성초등학교에서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제35회 경상북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 시 예선대회(기계공학, 항공우주, 융합과학)를 개최했다.이는 4월 17일(월)부터 4월 21일(금)까지 일주일간 펼쳐지는 2017학년도 문경교육지원청 과학주간 셋째 날 행사로,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과 과학에 대한 관심과 탐구력 증진에 목적이 있다. 초·학교 학교별 예선을 거친 76팀 175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기계공학, 항공우주, 융합과학 등 3개 종목에서 과학적 기량과 소양을 겨뤘다. 남병훈문경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과학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자들을 선정해 경북도대회에 추천하고 미래를 향한 무한한 꿈과 희망을 주는 과학교육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방침이다.
경북 자천초등학교(교장 윤동주)는 지난 4월 5일부터 26일까지 한 달 간 매주 수요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푸름이 이동 환경교실을 운영 중이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은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에서 운영하는 방문형 눈높이 환경교육으로 지구온난화, 태양광 발전, 천연가스 이용 등 친환경 녹색성장과 관련하여, 이동식 차량이 학교에 직접 방문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자천초는 2016년부터 유네스코 협력학교로서 지역 기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오리장림 체험 일지쓰기, 1박 2일 생태놀이 체험학습 운영 등 학생들의 흥미나 호기심과 관련성이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 및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번 푸름이 이동 환경 교실은 지난해 1회성 프로그램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확대 운영되고 있다. 환경 레크레이션, 생태일지 작성, 식물 가꾸기 체험, 동식물 체험 등을 학년에 맞게 구성하고, 본교 교사 및 프로그램 운영 강사 3명이 협의하며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흥미에 맞춘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보현분교장 이해섭 학생(5학년)은 "교실에서 배우던 식물이나 환경을 직접 교실 밖으로 나와서 체험할 수 있어서 재미있고, 강당에서 이루어지는 지구볼 온난화 체험이나, 방문차량의 다양한 프로그램 또 학교 숲에서 소풍처럼 친구들과 모여앉아서 생태일지를 적다보면 주변 환경이 더 소중하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윤동주 교장은 “체험형 환경교육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고, 내가 아닌 주변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바른 인성을 가꾸는데 교육적 의미가 크다”며 “주변 환경이 숲과 산으로 둘러싸인 지역적인 장점을 더욱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스스로 배우고 알아갈 수 있는 인성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자천초등학교(교장 윤동주)는 지난 4월 20일 경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17 녹색학교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녹색 학교 가꾸기 사업은 학생활동중심 인성교육과 관련한 교육감 공약사업 중 하나다. 환경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학생의 정서순화와 힐링을 위한 학교 내 녹색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교과서와 교실에서만 이루어지던 활동을 교실 밖으로 확대해 생동감 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도내 초·중·고교 중 8개 학교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천초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교육과정 분석과 교원, 학부모 협의를 거쳐 학교 숲속 쉼터, 학생들이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숲속 오솔길 및 보현산 야생화 동산 조성 등 학생들과 지역민의 정서와 힐링을 위한 공간 마련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았으며, 교내 마을도서관 주변에 나무와 생각이 자라는 독서 공간, 또 생태연못 및 녹색환경 학습장 개선 사업 등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필요한 체험 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숲에서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 '야생화 동산에서 나누는 동시 암송대회', 야생화 그리기 대회 및 보현산 ECO 스쿨 자연탐구대회 등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체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직접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동주 교장은 "학교가 위치해 있는 보현산은 산림청 선정 우리나라 100대 야생화 명소로 523종의 야생화가 피어나는 곳"이라며 "특히 환경부지정 멸종 위기 2급 식물인 매화마름과 망개나무도가 서식하고 있는 곳으로, 아이들에게 소중한 환경을 바르게 지켜나가도록 가르치는 교육 활동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유네스코협력학교로서 진행해온 환경교육을 더욱 확대해 학생들이 생태환경의 소중함과 친환경 녹색성장의 의미를 체험을 통해 배움으로써 바른 가치관 형성과 고운 심성을 기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19일 KBS 대선후보토론회를 보면서 토론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했다. 국가의 최고위층이며 대내외적으로 가장 막중한 위치인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들의 토론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사회자 없이 토론을 하고 보니 중구난방이 되었고 상대방의 흠집을 잡아내려는 이전투구의 모습은 보는 내내 민망했다. 아무리 자료없는 민낯의 토론이라 할지라도 사전에 전략을 세웠을 것이고 치밀한 준비를 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무엇이 전략이며 무엇을 준비했는지 알 수 없는 모습만 보여줬다. 학력이나 이력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었다. 스탠딩 토론에 대한 기대와 달리 한 후보에게 질문이 집중되는 것이라든지, 흠집을 내기 위한 것, 전전전(前前前) 정권에 대한 질문이나 구태의연한 북한 질문에 매몰된 토론은 식상하고 피로했다. 답변을 노골적으로 회피하는 모습, 개그를 하거나 스스로를 희화화하는 답변도 민망했다. 이도저도아닌 답변, 애매모호하게 비껴가려는 답변도 명료하지 못해 실망스러웠다. 모두 표를 의식한 때문일 것이다.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없었고 비전을 제시한 명료한 답변도 없었다. 국가의 원수가 되고자하는 사람들은 일반인의 생각을 뛰어넘는 고도의 질문이나 답변이 있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JTBC 비정상회담(이하 비정상회담)의 외국인 패널들의 논리적인 토론은 그런 의미에서 한번쯤 상기해야 할 일이다. 사전적으로 토론이란 찬성과 반대의 의견으로 나뉘어 서로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근거를 들어 자기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말하기이다. 비정상회담의 토론은 이에 합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떤 주제를 제시하고 찬반으로 나누어 논증적 의견을 제시하면 다른 나라 대표가 논리적 근거에 기반한 반론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논증이란 객관적인 자료에 바탕을 두고 사고력, 논리력, 분석력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가져야만 가능하다. 비정상회담의 외국인 패널들이 방송 전에 사전준비를 하거나 편집으로 정선해 방송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토론교육과 에세이쓰기 교육을 통해 초등학교때부터 논리적인 수사를 사용하게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일이다. 우리나라는 교육과정 밖에서 ‘다독권장’으로 독서교육을 하고 있으나 그들은 교육과정안에서 심층적인 독서교육으로 논증적인 사고기반을 마련한다. 따라서 그들은 논리적 사고가 익숙하다. 대선후보자들의 토론은 토론이라기보다 일방적인 자기주장이거나 물고 늘어지기, 딴지걸기였다. 토론의 언어는 객관적이고 명료해야 하며 논리적인 설득력을 갖추어야 한다. 토론에서 개그를 하려 한다거나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거나 답변을 회피하는 일은 부적절하다. 억지논리나 타당하지 못한 단순한 문장의 질문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이 답답함을 느끼거나 실망을 하거나 조롱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않겠는가. ‘과연 대통령후보답다’고 할만 한 장면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은 토론이 없었던 우리교육을 되돌아보게 한다. 예능의 요소를 제거하고 비정상회담의 토론방식을 취하면 후보자들의 의견과 생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진행자가 주제를 주고 각자 자료없이, 유치한 ‘상대방까기’를 배제하고 자신의 정책을 발표하게 한 뒤 이에 대한 비판적인 질문과 설득력있는 답변을 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사회자가 날카롭고 타당한 주제를 제시하고 엇나가는 후보에 대한 중재역할을 함으로써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방식일지라도 후보자들의 토론에 임하는 자세나 양식이 변하겠는가. 문득 교육계의 당면사안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거나 학교로 전송된 공문의 내용을 모르던 교장들이 생각난다. “공문을 안보셨습니까?” 하고 물으면 “그런 공문이 왔어요?” 라고 했다. 모르면 답변이 부실해진다. 대선후보자들의 국가의 경영 전반에 대한 ‘앎’은 필수 아닌가? 아는 자의 질문이나 답변은 명료하고 선명하며 설득력 있을 것이다. 어쩌면 표가 결정하는 선거의 딜레마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전국민과 학생들이 시청하는 대선토론은 그에 버금가는 귀감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비정상들보다 못한 토론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나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본 적이 있는가? 없다. 그동안 교육계에 종사했으며 계획 세우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도 참으로 의외다. 인생 계획 세우기,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해야 할 일인데 나는 아직까지 하지 않았다. 왜? 누가 특별히 권유도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스스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이루어지는 ‘인생수업 6기’를 받으며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볼 기회가 있었다. 버킷리스트란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을 적은 목록이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기에 바로 내가 리스트를 정하는 것이다. 이것을 작성한 사람은 목표와 방향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삶의 의욕을 높일 수 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늦었지만 이제라도 작성해야 한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은 내가 어떤 것에 관심 있어 하고,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이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면 ‘계획한대로’ '생각한대로' 살고자 하기 때문에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을까?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명 중 7명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그동안 70%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다. 사람들은 버킷리스트에 여행하기, 공부/자기계발, 취미 활동, 외국어 공부, 악기 배우기 등 자기계발 항목을 대다수 넣었다. 부모님께 효도하기와 같이 주변을 돌아보는 사람도 많았다. 또 10명 중 8명은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내가 작성한 버킷리스트는? 3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10가지 쓰기가 벅차다. 겨우 쓴 것이 7가지다. 버킷리스트를 직접 써본다는 것, 자기 인생을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직장생활을 이유로, 경제적 이유를 대면서 정말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소중한 것들을 빠뜨리지 않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첫째, 포크댄스 강사로 활동해 세계의 포크댄스를 모임에 전파하기. 교육대학에서 무용시간에 포크댄스를 직접 배웠고 초등학교 교사였기에 학생들을 직접 가르쳤고 또 보이스카우트 지도 경력이 있어 포크댄스는 재능이 있다고 보았다. 그러니 내가 관여하는 모임에 포크댄스를 재능기부하는 것이다. 그동안 수원시주민참여예산제 워크숍, 초등학교총동문회 등반대회, 방송대학교 관광학과 스터디, 방송대 관광학과 전국네트워크에서 호응을 얻었다. 둘째, 주민센터 탁구교실에 꾸준히 나가 톱 클래스에 들기. 중학교 때 탁구장에서 잠시 배운 적이 있고 교직생활을 하면서 여유 시간에 탁구를 즐긴 적이 있다. 그러나 정식으로 제대로 배우기는 올해 1월부터다. 라켓 잡는 법도 펜 홀더에서 쉐이크 핸드로 바꾸었다. 석 달이 지난 지금, 우리 탁구교실 20여 명의 회원 중에서 중간 이상에 속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상위 5위 정도에 들어야 하는 것이다. 셋째, 우리나라의 오지나 농산어촌에 찾아가 1박2일 또는 2박3일 체험하기. 그 체험기를 ‘갈 데까지 가보자’ 오지체험 프로그램이나 ‘한국인의 밥상’프로그램처럼 동영상으로 제작해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몇 년 전 수원시민영화제에 제출한 독립영화를 제작해 본 경험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을 하려면 뜻을 같이 하는 동료 두 세 명이 있으면 더욱 좋겠다. 넷째,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아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유지하기. 이것은 평생 목표다. 내 차량 번호가 9088이라 아내에게 이야기 한다. “여보, 나 90세까지 팔팔하게 살 거야!” 얼마 전 수원교육삼락회 모임에 나갔더니 대부분의 회원들이 80세 이상이고 70대는 오히려 어린 연령에 속했다. 인생 100세 시대가 현실임을 느낄 수 있었다. 다섯째, 현재 다니고 있는 방송대학교 관광학과 일정 학점 이상 유지하고 졸업하기다. 방송대는 작년에 입학했으니 지금은 2학년이다. 두 학기 동안 성적우수 장학생이 됐다. 졸업이 목표가 아니라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6개 과목 18학점 취득하려면 방송을 들어야 하고 과제 제출, 출석수업, 출석수업 시험, 기말시험 등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지금은 평생교육의 시대이니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다. 나의 버킷리스트, 이제 실천만이 남았다.
수원교육삼락회는 4월 18일 오전 11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장안구지회 3층 강당에서 총회를 열고 제21대 회장으로 최순련 회원(64)을 선출했다. 최 회장의 임기는 앞으로 2년이다. 이 날은 총회 겸 4월정례회로 열렸는데 허일 도삼락회 회장, 전근배 도삼락회 전 회장, 이용근 도삼락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그 동안 회장으로 2년 2개월간 활동해 온 안효상 회장(78)은 임기를 마치고 이임인사를 했다.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을 다해 회장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수원교육삼락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여 참석하는 회원들이 오고 싶어하는 삼락회, 즐거움이 넘치는 삼락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무국장으로 이영관 회원(58)을 지명했고 감사로는 회원들의 추천으로 초등 출신의 윤석태 회원(84)이 선출됐다. 이어 흥을 돋구는 전근배, 양인석 회원의 색소폰과 키보드 연주가 있었다. 또한 새로운 회장단이 내놓은 포크댄스 연수가 있었다. 이영관 국장이 지도한 포크댄스에는 수원예술학교 수강생 10여 명이 동참하여 회원들의 파트너가 되었다. 배운 포크댄스는 킨더 폴카(독일), Good Night Waltz(영국). 회원들은 동심으로 돌아가 음악에 맞추어 즐겁게 웃으며 파트너와 함께 포크댄스를 즐기며 행복감에 빠졌다. 이영관 국장은 현재 수원예술학교 20기 수강생들에게 포크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이 국장은 포크댄스를 수원시참여예산제 워크숍, 세류초교총동문회 등반대회, 방송대학교 관광학과 스터디, 방송대학교 관광학과 전국네트워크에서 참가자를 지도하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날 토론에서는 수원교육삼락회의 활성화 방안 논의도 있었는데 전근배 회원은 "선배들이 60대 회원들을 격려해야 조직체가 유지될 수 있다"면서 "새 회장단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자"고 말했다. 김성수 회원은 "여성회원 영입과 활동이 절실하다"면서 "임원진에 여성회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날 참가한 회원들은 연세가 많은 관계로 평소보다 많지 않았다. 이 날 참석한 채익희 회원은 95세의 나이로 나와 노익장을 보여주었다. 현재 수원교육삼락회 회원들은 모두 47명이다. 수원교육삼락회 제21대 회장단이 힘차게 출발했다. 첫모임에서부터 새로운 종이접기를 통한 자기소개, 포크댄스를 도입했다. 다만, 회장단의 열의에 부응하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본다.
4월 19일 경기 소안초등학교(학교장 오이영)는 4월 독서의 달 행사를 실시했다. 흔히 독서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 독서 행사를 벌이는 경우가 많은데, 소안초는 봄, 가을로 독서의 달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나의 독서 다짐 쓰기, 소안초등학교 5행시 짓기, 책사랑(독서권장) 사진 촬영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모든 참가 아동에게는 보상으로 비타민과 사탕을 주었고, 우수작품은 교내 곳곳과 도서관에 전시해 독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봄 꽃보다 더 예쁜 아이들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데 독서가 큰 밑거름이 될 것을 굳게 믿는다.
북내초등학교 교과특성화 학교 특성화반 학생들은 지난 4월 9일 동탄 센트럴파크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춘계 대한플로어볼 협회장배 미니 플로어볼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이 페스티벌은 전국의 플로어볼 클럽 및 학교 플로어볼 팀들의 친선과 플로어볼 저변확대를 위해 매해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북내초등학교에서는 특성화반 학생 11명이 남자 2팀, 여자 1팀을 이뤄 출전했다. 이날 행사는 유,초,중,고, 일반부 경기로 나누어져서 총 8개의 경기장에서 실시됐는데 전국에서 참여한 1000여명의 학생들은 서로의 기량을 겨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북내초등학교 플로어볼 팀은 여주시 학교스포츠클럽 3연패를 달성하고 2016년에는 경기도 학교스포츠클럽축제 여학생 우승을 차지해 전국대회까지 출전한 강팀이다. 올해도 다양한 뉴스포츠 활동과 스포츠박스 활동, 학부모와 함께하는 중간놀이 활동등 학생들의 바른 마음과 건강한 신체를 기르기 위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스스로 즐겁게 참여하는 체육활동에 만족감을 느끼며 신나고 재밌는 학교라는 인식으로 학교 적응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날 북내초 플로어볼 팀은 예선전에서 우수한 실력으로 조1위로 8강까지 진출했으나 아쉽게도 인천 팀에 1대 0으로 져 우승의 기쁨은 맛보지 못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즐겁게 경기에 참여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우고 전국의 플로어볼 클럽팀들과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북내초등학교는 4개년간 체육교과 특성화 학교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뉴스포츠를 체육교육에 접목하여 학생들이 소외됨 없이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15종의 뉴스포츠 장비와 플로어볼 강사를 활용해 즐겁고 체계적인 체육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7 경기도교육청 체육교육과에서도 학생들의 학교스포츠클럽과 다양한 체육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과 입시위주의 정책등으로 학생들의 정서가 메말라가고 체력이 약해지고 있는 요즘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한 교육이 학생들의 건전한 가치관과 협동심, 배려를 키워주고 있는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보는 체육'에서 '하는 체육'을 트랜드가 바뀌어 가고 있는 요즘, 북내초등학교의 스포츠클럽과 특성화 교육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건강한 체력을 길러주길 기대해본다.
경북 영천 거여초등학교(교장 양화숙)는 영천시 보건소 건강관리과에서 주관하는 '2017년 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음악줄넘기' 대상학교에 선정됐다.‘건강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음악줄넘기’사업은 성장기에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줄넘기를 통해 규칙적인 운동습관 형성 및 비만을 예방하고, 그룹 활동을 통해 협동심, 책임감 등 사회성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이다.음악줄넘기 프로그램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4월 10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6월 29일까지 1일 40분 총 20회에 걸쳐 본교 운동장 및 영어체험실에서 실시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기초 줄넘기 자세 익히기, 음악을 통한 짝 및 단체 줄넘기 등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활동으로 구성됐다.음악줄넘기 교실에 참여한 6학년 김기린 학생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음악줄넘기를 할 수 있어 너무 좋고, 줄넘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됐어요. 음악줄넘기를 통해 하체가 튼튼해지는 것 같아 제가 취미로 배우고 있는 킥복싱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