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7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행복 키우는 '착한 일터' ,'드림위즈앙상불'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장애인 기업 분야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 해결사’를 자처하면서 착한 일터로 '드림위즈앙상불' 기업을 공개했다. 이같은 과정에는장애인어머니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그 결과로 발달 장애인들도 비장애인처럼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직업을 정할 수 있게 되어 자신의전공으로 ‘4대 보험’을 적용받는 정규직이 된 것이다. 보통 발달 장애인의 음악 교육은 ‘전문성’보다 ‘치료교육’ 혹은 ‘재활’이 주 목적이다. 하지만 드림위드 앙상블(지도자 고대인)단원들은 프로 못지않은 연습 양을 소화하며 ‘소음이 화음 되기까지’ 실력을 키웠다. 이때 좋아하는 분야 만큼은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발달 장애인들의 특성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발달 장애 오케스트라에서 클라리넷 파트로 만난 단원들과 지도자 선생님은 지난 2015년 3월 클라리넷 앙상블로 독립했다. 이어 2015년 성남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8개월간의 멘토링 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설립 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선진학교 초등부 재학중 음악에 대한 자녀의 재능을 일찍이 발견하고 교육시킨 것이 바로 어머니였다.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주변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 길만이 자녀가 행복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교육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이를 이끌어준 선생님은 현재 밀알학교(특수학교) 김용한 교감 선생님이시다. 장애인을 가족으로 구성한 사람들의 소원은 정기적으로 출근할 직장이 있다는 것은 최대의 행복이다. 또 본인들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으로 직업활동을 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단원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실제로 한 단원의 어머니는 드림위드앙상블을 통해 20년 가까이 쏟아 부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답 받게 됐다며 기뻐했다. 드림위드앙상블의 꿈은 미국 카네기홀에서 시각 장애인 뮤지션인 스티비 원더와 한 무대에서 ‘Sir Duke’ 합주 공연을 하는 것이다. 그간의 무대에서 쌓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단원들은 스티비원더와 한 무대에 서서 장애를 넘어서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불가능의 시선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뿌린노력의 씨앗이 이제 결실을 맺었다. 이제는 연주활동 덕에 조금씩 수익이 생겼고 앙상블 활동이 TV를 통해 알려지면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했으며, 수석 연주자인 은성호 군은 지난 7월 9일 Kt체임버 홀에서 피아노와 클라리넷 연주회를 가졌다. 드림위드 앙상불은 찾아가는 음악회와 장애인식 개선 콘서트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남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원재)은 18일 오후 2시부터 대회의실에서 광양지역 관내초,중,고교 교장을 대상으로 '장애 학생 이해와 인권 보호'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같은 연수회에서 필자가 현장 교장선생님을 이런 자리에서 만나게 되리라는 생각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이다. 이런 인연도 모두가 장애인 덕분이다. 장애인이라는 존재때문에 엄청난 것을 인생에서 배우게 됐다. 내가 갖기 못한 것, 생각하지 못한 것을 깨닫게 해 준 것이다. 장애인은 결코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 가족중에 나이 많은 분들이 장애인이 돼 병원에 입원중인 경우 조금은 장애가 무엇인가를 직접 알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나에게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것들이 갑자기 현실로 다가올 때는 견디어 내기 정말 힘든 시간이다. 또한, 우리는 누구나 순간적으로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지금 장애인 출현은 선천성보다는 사고 등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경향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가면서 살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필자는 장애인덕분에 지금도 재미있게 살며, 힘든 일이 있을 때도 그 힘으로 극복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 지금은 강의를 하고, 봉사하고, 한국어 지도 방법 연구하고, 여행하고 있다. 한때는 나도 승진을 포기했다. 내가 장애인을 만나지 못하고 장애인 교육을 한 경험이 없었더라면, 한 평범한 교사로 살면서 교감, 교장의 세계를경험도 못해 보고 관리자에 대한 잘 못된 부정적 생각만 했을지도 모른다. 항상 현재라는 틀이 우리를 얽매고 있다. 필자는 이번 강의에서 우리 인간 마음 속에 두 마리의 개가 살고 있는데 이는 편견과 선입견이라는 맹견이 자신을 지키고 있음을 이야기 했다.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 장애인은 불능일 것이라는 편견을 강하게 갖고 있다. 또, 어떤 사실, 인간, 사물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기 전에 자기가 가진 프레임에 의해많은 선입견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러한 생각이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경우 어떤 교육을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이에 마음을 겸손히 비우고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나를 둘러싼 장애인으로 초등학교에서 만난 김00, 대학원에서 만난 강영우 박사, 일본의 오토다케, 닉 브이치치, 그리고, 교장을 하면서 만난 문학소녀 안00, 최근 만난 은성호 군을 통해 엄청난 것을 배웠다. 사실 과거를 돌아보면 부끄러운 시절이 많았다. 오직 공부, 학교성적이라는 틀에 얽매어 장애로 인해 인식이 안되는 학생을 공부하라고 매를 들었던 기억도 잊지 않고 있다. 부그러운 삶이었다. 그래서 의문을 갖고 출발한 것이 장애인에 대한 접근의 출발점이 됐다. 이러한 연결 망은 더 넓은 세계를 나에게 열어준 것이다. 우리 교육에서 장애인 교육은 엄청난 것을 시사해 준다. 실제로 장애인만 특수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우리 모두가 특수한 존재이다. 한 배에에서 나온 쌍둥이라 할지라도 똑같은 존재는 없다. 존재로서의 평등함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지나친 능력 위주의 사회를 강조하면서 능력이 조금 부족하면 무시하는 사회다. 장애인이라 할지라도 무엇인가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은 잠재돼 있다. 그러나 그 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그냥 지나칠 뿐이다. 이러한 방법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 특수교육이다. 지금 우리가 지향하는 맟춤식 교육은 바로 특수교육이 오래 전부터 실천해본 개별화 교육의 다른 이름이다. 인간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누구나 좌절을 맛보고 고통을 경험한다. 그러나 이때 마다 우리의 스승이 돼준 것은 엄청난 장애를 가졌지만 이것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장애인의 삶은 우리의 거울이 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미국에서 장애인인권위원회에서 최고 공무원을 지낸 강영우 박사의 삶은 모든 사람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그리고, 닉 브이치치의 삶을 통해 우리 삶을 되돌아보면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오체불만족'을 쓴 오토다케는 인간의 최저 조건이라 할 수 있는 사체가 없다. 선천성 사지절단 장애를 가지고 1976년 4월 출생했다. 태아 때 엄마는 이미 장애아 진단을 받았다. 그러면 대부분 산모들은 중절 수술을 한다. 하지만 이 엄마는 이를 거부하고 출산했다. 그의 놀라운 어머니 모습을 본다. 장애아를 낳았다고 결코 한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아이가 태어나자 바로 엄마에게 보여주기를 주저했다. 엄마가 받을 충격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오토다케는 평상시에도 매우 밝은 얼굴로 이야기 한다. "나는 매일 생활을 즐기고 있다. 장애는 불편한 것일 뿐 하나의 특징이다. 전동차 생활을 해도 하나도 불만이 없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장애자란 불쌍한 사람이라는 고정 관념이깨지게 된다. 그의 삶은 많은 절망 속을 헤매는 젊은이들에게 도전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의 책 오체불만족이 출판되자320만부가 팔린 책이다. 교사생활을 거쳐 지금은나이도 쉰이 넘었다. 광양여중에서 2011년에 만난 안00 학생은 지체장애가 있어 휠체어 생활을 했다. 날마다 부모의 도움을 받아 중학교 생활을 했다. 특히 독서능력이 뛰어나 광양지역 독서감상문 공모전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 삶과 문학이 일치한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이 학생은 광양지역에 엘리베이터카 있는 고등학교가 없어 순천복성고 진학을 해야만 했다. 이처럼 우리 나라는 경제가 성장한 국가이고, 광양이 전남에서는 잘 사는 지역이라 하지만 지체장애인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학생은 학업도 충실히 해 순천 복성고 개교 이래 처음으로 서울대학에 입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간 휴식시간에는 광양하이텍고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툭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맛있는 커피 등을 만들어 각 개인의 희망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살고 있는 전반적인 환경에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도 미미한 현실이다. 특별히 학교에서 배움의 과정에서 장애를 가진 학생에 대한 편견,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장애 학생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학교가 가르쳐야 한다. 인간 모두는 자기만의 세계가 있다. 이 세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교육이다. 이러한 역할을 앞장서서 이끌어 가시는 교장 선생님들의 '장애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하는 길목에서 교육의 핵심 가치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민간인 국정농단으로 논란이 됐던 송현석씨가 교육부 정책보좌관으로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송 씨는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한국청년단체협의회(한청)의 정책위원장 출신이다. 19일 교육부 관계자는 “2급인 장관 정책보좌관에 송 씨를 내정하고 교육부와 청와대 등에서 임용 검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무 보좌, 정책 조율 등을 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임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가 경기도교육감 시절 정책비서관을 같이 근무한 송 씨는 김 부총리가 정치에 입문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을 맡았을 때에는 비서실장, 인재영입위원장 당시에는 간사직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복심’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달 김 부총리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민간인 신분으로 비공식 실장 직함으로 인사청문회 준비단의 공무원들에게 공문 생산이나 각종 현황 파악 등을 지시해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이라는 언론의 지적을 받고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교육계에서는 송 씨의 편향된 전력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송 씨가 활동했던 한청은 41개 청년단체의 연합 조직으로 2001년 결성 당시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고발돼 1심 재판부로부터 “강령이나 소식지가 남한 사회를 미제국주의 식민지로 규정하고 주한미군철수 인민민주주의 혁명 등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적단체 판결을 받은 뒤 2009년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의 한 초등 교장은 “김 부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교수로 시절 주한미군철수 주장이나 사회주의 혁명 발언 등으로 곤욕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사상적으로 편향된 이력이 있는 인물을 보좌관으로 두는 것 자체가 논란거리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의 중등 교사도 “이해당사자간 갈등 요인이 많은 교육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이념편향이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장관의 최측근 인사가 교육경력이 없어 학교 현장과 괴리된 정책을 마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정책보좌관 자리는 정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아니라 조율하고 부총리의 정무적 판단을 돕는 자리”라며 “일각의 우려가 있지만 이는 부총리의 인사권에 해당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자 김경순) 3학년 학생(남 9명)은 지난달 13일부터 4주에 걸쳐 화요일마다 송삼초 3학년과 함께 여주 노인복지회관에서 생존수영을 실시했다.생존수영을 통하여 학생들은 물과 관련된 위기상황에서 자신의 목숨을 보호, 보전하는 다양한 기법들을 익혔다. 물속에서 호흡하기, 물에 떠서 이동하기, 배에서 물속으로 떨어져서 쏟아 오르기, 자유형 발차기하여 움직이기, 배형으로 몸 띄어 움직이기, 다양한 부품 이용하여 물에서 이동하기 활동을 통하여 물과 친해지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 손재환 학생은 물속에 떨어지기 활동이 처음에는 너무 무서웠는데 하다 보니 위급한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고 꾸준히 연습하여 킥판 없이 몸을 띄워 나아가기를 성공하여 내 자신이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시우 학생은 생존수영을 한 뒤 가족과 함께 바닷가로 해수욕을 갔는데 생존수영에서 배운 내용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가족여행이 되었다고 말했다.이번 생존수영은 지역특성상 수영 경험을 많이 할 수 없는 금당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위기상황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익히고 자신감을 심어준 시간을 제공했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학생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폭력예방교육을 7일 실시했다. 배민성 경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사례와 학교폭력을 구별하는 방법등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 다른 사람을 존중할 때 학교폭력은 없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자신의 해 왔던 행동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여 학교폭력을 구별하여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웠다. 배민성 경찰은 장난과 폭력을 구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나도 즐겁고 친구도 즐거우면 장난이지만 어느 한 쪽만 즐거우면 학교폭력의 시작이라고 설명하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금당초등학교는 지금처럼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생활을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금당초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복도에 칭찬나무와 감사나무, 생각나무를 설치하여 친구를 칭찬하기, 감사하는 마음 표현하기 등 친구를 인정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생활화하고 있으며 교육적 효과가 아주 높았다.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금당초등학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
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세종의 얼을 이어받아 내 마음의 행복나침반을 그려가는 생생지락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안전생활이며 이를 위해 심폐소생술 연수를 지난달 26일 3시간동안 실시했다. 이천소방소 조윤용 소방관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직원들은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선진국에 비해 심폐소생술을 알고 있는 어른들이 매우 부족한 편이며 응급상황이 되었을 때 주저하는 경향이 아주 크다고 했다. 하여 연수를 실제처럼 실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환자의 상태를체크하고 119에 신고하기, 심폐소생술이 필요할 경우는 지체없이실시해야 한다. 금당초 교직원들은 실제 상황처럼 심폐소생술을 익혔으며 자세가 바르지 못한 교직원들의 자세를 바로잡아 주어 정확한 자세를 익혔다. 금당초등학교는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으며 행복한 학교, 안전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18~19일 관내 산북면에 자리한 근암서원에서 1일 학부모 선비체험 교실이 열렸다. 현재 근암서원에서는 관내 초등학교에서 600여명의 학생들이 근암서원 선비체험교실에 참가하고 있는데, 학부모도 학생들의 선비체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덕성을 지닌 자녀교육과 바른 가치관을 가진 부모의 역할 정립을 위해 이번 연수가 개설됐다. 첫날 입소한 점촌초등학교 등 학부모 30여명은 간단한 입소식에 이어 도포와 두건으로 선비 복장을 하고 근암서원의 배향 인물 알기, 선비정신과 자세 등을 통하여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이어서 솟대만들기 체험에 직접 참가하여 소원지 등을 작성하고 자기만의 솟대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예절교육은 현재 근암서원의 훈장으로 계시는 조성원, 이창녕 두 전직 교장이, 솟대만들기체험은 설촌 심재연 명장이 직접 지도했다. 이날 선비체험교실에 참여한 학부모는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생활 예절을 오늘 두 훈장선생님께 제대로 배워 집에 돌아가면 아이들에게도 바른 예절에 대해 자신있게 지도할 수 있는 연수였다며 이런 연수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엄재엽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비록 1일의 짧은 연수활동이지만 장차 21세기를 이끌어나갈 문경 인재들을 바른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번 선비문화체험이 바른 인성을 다지는데 일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전국독서새물결모임(회장 임영규)이 주최하고 교육부, 시·도교육청 등이 후원한 ‘제16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 본선이 14~15일 서울교대에서 개최됐다. 지난 5월 시작한 개인·단체전 예선을 거친674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냈다. 예선에는전국 초·중·고, 해외 한국인학교 등 499곳에서9만978명이 참여했다. 단체전 심사 결과 고등부 최우수상을 차지한 경기 용인 소명고팀이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초등학교 대상은 서울충암초팀, 중학교 대상은 부산 성동중팀에게 돌아갔다. 개인전 입상자는 다음달 7일 발표 예정이며 수상자들은 라오스 세계시민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교총과 대구교총은 14일 ‘대구 현장체험 초등생 휴게소 사건’에 대한 탄원서를 대구지방검찰청에 제출하고 해당 교사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교총은 탄원서에서 “이번 일은 교사 개인의 교직생활은 물론 50만 교육자의 교육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라며 “결과에 따라 교사들의 생활지도 위축과 교육포기 현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사건의 사회적‧교육적 영향력을 고려해 지혜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사건은 ‘정서적 학대’와 ‘방임’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송치된 상태다. 갓길에 버스를 세울 수 없어 버스 뒷좌석에서 용변을 보게 한 것이 ‘정서적 학대’에, 아동을 1시간 가량 휴게소에 방치한 것이 ‘방임’에 해당한다는 이유다. 교총은 “해당 교사는 30년을 한결같이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과 교육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온 모범교원이었다”며 “이런 열정을 가슴에 품은 교사에게 아동을 학대했다는 혐의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이 어머니를 만날 때까지 계속 통화했다는 점은 사실상 방임의 목적과 의도가 없었던 것이고 학부모 또한 학생과 계속 연락이 이어졌기 때문에 형태상으로도 방임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교사는 학생을 위해 여러 악조건 하에서 조치한 일들이 오히려 ‘직위해제’와 ‘방임’이라는 날벼락으로 돌아온 데 대해 심한 좌절과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아동복지법 위반 행위 자체를 판단의 근거로 삼기보다 제반 정황을 면밀히 살펴 현명하게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신정기 교총 교권강화국장은 “현재 대구교총과 함께 교육청,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대상으로 선생님의 직위해제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향후 검찰조사는 물론 소송비 지원 등 끝까지 돕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이번 사건 외에도 교원들의 인성‧생활지도와 훈육이 아동복지법 상 ‘학대’로 몰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법 개정에도 나선 상태다. 본의 아닌 실수에까지 학대가 적용돼 벌금형만 받아도 10년간 취업금지 및 해임을 당하게 돼 위반행위와 처분 수준에 비해 신분상 피해가 너무 가혹하고 위헌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교총은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 학교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공무담임권 및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아동복지법 제29조의5를 개정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각각 전달한 바 있다.
‘제7회 수석교사의 날’ 행사가 15일 한국교원대 학생회관에서 ‘새 정부 교육 정책에 따른 수석교사 의지와 역량 강화 워크숍‘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국의 유·초·중등 수석교사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1부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류희찬 한국교원대 총장, 이재복 교육부 연구관 등 축사에 이어 2017년 주요 사업성과 발표, 수석교사제 정책과 미래에 대한 특강 등 순으로 진행됐다. 2부 워크숍에서는 ‘1교실 2교사 현장 적용 사례와 발전 방안’, ‘고교 학점제 성공 키워드’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이 펼쳐졌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많은 수석교사님들이 염원하는 연구활동비 정산 간소화, 정원 외 발령, 선발 확대 등을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뛰고 있다”며 “교총과 수석교사회의 공조 체제가 견고히 유지돼야 남은 숙원과제들도 원활히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기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장과 이옥영 한국중등수석교사회장은 함께 인사말을 통해 “수석교사의 수준 높은 역할에 책무를 다함으로써 교육계 내외의 기대에 부응하고, 교단의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내가 홍민자(66)씨를 처음 만난 것은 한국방송통신대학 경기지역대학 관광학과 출석수업 교실에서다. 당시 인상적인 것은 출석수업 교과를 미리 예습하고 수업에 집중함은 물론 담당 교수에게 질문을 하는 등 수업에 대한 열의가 높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저 나이에 향학열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젊은 학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배움에는 때가 있다고 하는데 홍 학우에게서는 지금이 그 때인 듯싶다. 얼마 전 남한산성을 찾았다. 홍 학우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다. 그는 산성로타리에 있는 광주시문화관광해설사의 집에서 동료와 근무하고 있었다. 과일과 차 한 잔을 대접받고 침괘정으로 올라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곧바로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현재 맡고 있는 공식 직책을 물으니 곤지암읍 주민자치위원, 광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광주시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그는 2001년부터 문화관광해설사를 시작했다. 해설사 경력 17년차의 베테랑이다. 경기도내 해설사가 500여 명이 되는데 이 모임에서 수석부회장과 감사를 역임했다. 당시 그의 학력은 중졸. 우리나라처럼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감추고 싶은 이력이다. 그는 학력 스트레스를 문화관광해설이라는 다년간의 봉사로 묵묵히 이겨냈다. 작년에는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당당히 국립방송대 관광학과에 입학한 것이다. 나이 66세에 그 동안 학수고대하던 대학생이 된 것이다. 그는 일반인에게 남한산성은 어떻게 소개하는가? “남한산성은 201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방어의 천혜요새다. 성곽의 교과서다. 조선 인조가 47일간 머물며 항전한 호국의 성지다”라는 답변이 나왔다. 남한산성을 쌓은 이유를 물으니 백제 위례성과 신라 문무왕 때의 두 가지 학설을 소개한다. 그가 문화광광해설을 함에 있어 이론적으로 무장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그는 지난 2월 7일 한국사능력시험 합격증을 당당히 거머쥐었다. 대학생들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낙방한다는 시험이다. 그는 해설사 역할을 하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여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그에게 이런 도전 정신과 성취 의욕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그는 7남매의 맏이로 태어났는데 부모님은 여자에 대한 차별이 있었다. 대신 동생들을 돌보아 동생들은 다 대학을 나왔다. 당시 여자라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의 희생양이 된 것이다. 그는 남한산성에서 군사전문해설사로 통한다. 지난 3월에는 육사생도생 240명을 대상으로 해설하면서 호국정신을 불어 넣었다. 해설사 10 여명 중에서 군사관계 방문자의 해설 요청이 들어오면 홍 해설사가 배정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베테랑 해설사라는 이유 외에도 그는 국가관이 투철하고 역사이론이 체계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육군 대장 1회, 소장을 대상으로 5회 해설을 맡았다고 한다. 해설사의 어려움은 남한산성이 400∼500m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사고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홍 해설사가 느끼는 보람은 학력의 부족함을 많은 분들과 인맥을 쌓아 보충하고 있다고 전해준다. 이 분야의 박사급인 김충영, 김준혁, 한동민, 신성대 등 박사와 계속해서 교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게 남한산성 관광 시 꼭 들려 보아야할 세 곳을 집어 달라고 하였다. 그는 서슴지 않고 말한다. “남한산성에는 5개의 탐방코스가 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없다면 남한산성 행궁과, 수어장대, 숭렬전을 꼭 들려보세요. 수어장대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1호이고 숭렬전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을 모신 사당입니다.” 그는 광주시에서 여성단체장, 어머니 회장, 육성회 임원 등을 맡았다. 곤지암 풍물단에서는 상쇠 10년을 맡았다. 광주문화원 이사도 맡았고 현재는 경기데일리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많은 사회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점은 무엇일까? “살아보니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나라 바로 나를 위한 것입니다. 봉사의 결과와 보람은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그가 깨달은 세상이치다. 그는 얼마 전부터 '광주시 역사 바로알기' 13주 코스 무료 강의에 강사로 나서고 있다. 인터뷰 바로 전날에는 광주초등학교에서 초등생을 대상으로문화재 교육열강을 펼쳤다. 남한산성 문화관광해설사 홍민자, 그는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자기 연찬으로 관광에 대한 심도 높은 공부를 하고 있다. 이 공부는 탐방객에게 수준 높은 해설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홍 해설사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공부엔 때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본인의 학업 의지에 따라 언제라도 학업에 매진할 수 있다는 것. 홍 해설사의 학업 정진과 명해설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오이영)는 10일부터 14일까지 친구사랑 주간을 정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한다. 모든 학급별로 친구에게 사랑과 마음의 마음을 담아 사과 편지 쓰기를 했는데 사과할 대상을 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한 후 사과하고 반성한 후 앞으로 더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다짐의 편지를 써서 직접 사과하는 친구에게 전해주었다. 또한 1층 현관 앞에 친구사랑 주간이란 큰 게시판을 설치한 후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나만의 꿀 팁, 친구와 싸웠을 때 화해할 수 있는 기가 막힌 방법을 포스트 잇에 한 가지씩 적어서 붙이는 행사도 실시했다. 보통 단위학교에서 친구사랑 주간은 일 년에 분기별로 실시하는데 소안초등학교는 전교어린이회에서 소안 10조를 제정하여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이 지킬 수 있는 규칙을 정하고 친구사랑 주간도 전교어린이회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실시하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들의 친구사랑 주간 실천으로 학교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를 가꾸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았다.
얼마 전 교육에 관계하는 지인으로부터 콘서트 관람 안내를 받았다. 그 분은 음악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바로 지구힐링콘서트다. 문득 떠올린 것이 ‘이제 사람만 스트레스로 힐링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도 힐링하는 시대가 되었구나!’이다. 지구가 얼마나 지독한 스트레스를 받아 앓고 있으면 사람들이 나서서 지구를 힐링하자고 하는가? 한마디로 이번 콘서트는 지구 살리기 행사이다.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 ‘2017 수원화성과 함께하는 지구힐링 콘서트’가 수원시 남문 청소년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사)모던생활음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실용음악협회와 ‘쓰레기를 기부하는 사람들’이 후원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9년 전부터 지구를 힐링하는 캠페인으로 전국 여러 지역에서 꾸준히 지속되어 오다가 이번에 수원화성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바라보면서 지구를 살리는 콘서트, 세계인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의미가 크다. ‘쓰레기를 기부하는 사람들’이 그간 진행해온 지구사랑 나눔 문화 행사인 지구힐링콘서트는 지금까지 국회, 서초구청, 양일초등학교, 서울대학교 등지에서 약 100여회 다양한 공연을 펼쳐왔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지구 환경을 살리자는 취지로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봉사와 쓰레기를 단순히 줍는 것이 아닌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통해 범칙금을 기부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하고 있다. 이 지구힐링콘서트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세계여러 나라로 뻗어 나가고 있다. 팔달산 기슭에 위치한 행사장에 도착하니 행사장 주위 잔디밭 위에 판넬들이 전시되어 있다. ‘쓰레기 기부는 예술이다’의 전시 주제다. 문득 00중학교 근무할 때의 일이 떠오른다. 당시 환경주임을 맡았는데 학교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양을 줄이고자 표어를 활용했다. ‘아끼는 양 최대로, 버리는 양 최소로!’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 ‘쓰레기는 쓰레기가 아니다’ 등이다. 그 효과가 있었을까? 학생들이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이 줄어들었다. 흥을 돋우는 식전 공연으로 소리모아 꿈의 학교 학생 30명이 등장하여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사)모던생활음악협회 이현숙 이사장은 “우리의 지구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담배꽁초 등이 함부로 버려지고 방치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축사에서 “지구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우리 후손들에게 녹색 도시를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온 ‘쓰레기를 기부하는 사람들’ 김능기 총재는 `나도 천억을 기부할 수 있다`는 주제로 열강을 하였다. 그는 꽃잎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주웠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담배꽁초를 버리면 경범죄처벌법에 의해 최고 10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는데 내가 줍는 담배꽁초 하나가 사면의 기부 값어치에 해당하는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 모인 사람들은 사람마다 적어도 1억 원을 기부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한국실용음악협회 이예영 회장은 “죽은 새의 뱃속에서 쓰레기가 나왔다”고 말하며 오카리나 연주로 새소리, 아름다운 나라, 캉캉을 연주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모르색소폰앙상블은 12명이 나와 ‘아름다운 강산’ 등을 연주하였다. 학생들 9명으로 구성된 워드기타앙상블은 ‘내일이 찾아오면’을 연주하였고 비바청소년색소폰 앙상블은 ‘성자의 행진’을 연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오늘 인상적인 퍼포먼스는 ‘휴지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다. 참가자들에게 배부된 초록색 손수건을 흔들면서 손수건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종이 1톤을 만드는데 30년생 나무 17그루가 필요하다고 한다. 내가 휴지 대신 사용하는 손수건이 지구를 살리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시민들이 ‘손수건 갖고 다니기’ 운동 전개가 필요하다.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초대가수 공연. 가수 경력 1년 차인 풀송이다. 방송 프로그램 히든 싱어 바비킴편 우승자라고 하는데 가창력이 돋보인다. 객석으로 나와 관객들과 호흡도 잘 맞춘다.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낼 줄도 안다. 가수와 관객과 한마음이 되는 순간이다. 오늘 두 시간, 콘서트를 즐기면서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지구 살리기 실천의 결의를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하나뿐인 지구, 우리가 살려야 한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 Wee센터는 2017. 7. 7.(금) 점촌중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교 2교, 중학교 1교의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상담 사례 슈퍼비전」을 실시한다. 이번 교원 슈퍼비전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다루기 힘든 학생에 대한 상담 사례를 공개하고 전문가로 초빙된 교수(경운대학교 여인숙 교수, 김천대학교 박성주 교수)의 자문을 얻어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간 이번 연수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해 교원들이 공감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학생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문경Wee센터 남병훈 센터장은 “교사들이 어려워하는 상담 사례를 함께 공유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규모 형태의 상담 연수를 매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교사들이 교육활동과 생활지도 과정에서 발생한 사소한 분쟁에 휘말리고 아동학대로 몰려 퇴출 위기까지 겪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다. 최근의 ‘대구 현장체험 초등학생 휴게소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 배경으로는 과도한 아동복지법이 지목되고 있다. 현행 아동복지법에는 ‘아동의 정신적 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항을 빌미로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정서적 학대행위로 고소, 고발을 당하면서 악용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동법에 따르면 단 5만 원의 벌금형만 받아도 해임되거나 10년간 교직에 임용될 수 없다. 실제로 최근 한 초등교사는 학예회 연습 때, 줄을 잘 못 맞추는 학생을 잡아끌며 꾸짖었다가 학대 혐의로 벌금을 받아 교직을 떠났다. 이에 대해 교단은 교사의 사소한 실수와 위반행위에 비해 너무 가혹한 법 적용이라며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교사들이 생활지도 부서를 기피하는 현실적 문제를 넘어 교육포기 현상을 부추긴다는 자조 섞인 우려까지 나온다. 법률 전문가들도 아동복지법은 경미한 벌금형까지 교직에서 배제해 침해의 최소성과 법익의 균형성 측면에서 비례원칙을 위반하고, 교원의 공무담임권 및 직업선택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해 위헌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다. 아동복지법은 금년 4월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청구 헌법소원이 제기돼 현재 전원재판부에 회부돼 있다. 이와 관련 교총은 헌법재판소에 법률의 위헌성 해소를 촉구하는 입장을 전달한데 이어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법률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보낸 바 있다. 따라서 헌법재판소는 조속한 판결로 더 이상 교원이 과도한 신분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론 국회는 판결 이전에라도 형벌의 수위에 따라 처분을 달리하는 등 아동복지법 개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 취임으로 국가교육회의 구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 교육정책을 논의하게 될 대통령 자문기구의 출범에 교육현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칫 인적 구성의 편향으로 교육갈등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7일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구성과 관련해 청와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행정자치부 등과 위원 구성, 사무국 설치 등에 대해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성은 당초 6월말에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관 인선, 법적 근거 마련 등의 절차가 늦어지면서 빨라야 8월초에나 완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규모는 30명 내외로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게 되지만 부위원장이나 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가교육회의 설립을 위해 시행령 개정이 필요한데 법적 검토에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역대 교육 자문기구와 비슷한 규모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현재 대통령 자문기구는 민간위원을 포함해 30명 내외의 위원을 두고 있다. 또 역대 대통령 교육자문기구는 20~40명 내외로 꾸려졌다. 위원으로는 교육부 장관 등 정책담당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교육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교육회의는 김 부총리의 발언처럼 자사고·외고 폐지 등 첨예한 교육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구성 단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칫 인적 구성이 편향될 경우 교육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 한 초등 교장은 “초정권 차원의 국가교육위원회와 달리 국가교육회의는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점에서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점에서 코드 인사로 위원이 채워질 경우 자칫 교육이 정치적 이념대결의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교대 교수도 “국가교육회의의 성패는 결국 진보 보수를 아우르는 전문적인 인사들로 구성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조직을 만드느냐에 달려있다”며 “국가교육회의가 초정권적인 국가교육위원회의 과도기적 체제인 만큼 편향되지 않는 인선을 통해 백년대계를 설계할 국가교육위원회의 모델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하보도의 변신은 무죄? 이게 무슨 말인가? 광고 카피도 아니고? 바로 구운동 일월지하보도의 새로운 변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일월지하보도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나? 서수원터미널 앞에 있다. 수인산업도로 구운 오거리 인근에 있는 지하보도인데 서수원터미널·이마트와 일월먹거리촌·일월공원을 연결하는 지하보도다. 도대체 지하보도가 이렇게 변할 수 있단 말인가? 과거와는 180도로 바뀌었다. 지금은 수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과거엔 통행하기가 꺼려지는 곳이었다. 왜? 바닥엔 휴지, 가래침, 담배꽁초, 상품 포장지 등 쓰레기들이 굴러 다녔다. 계단과 바닥엔 먼지가 두껍게 쌓여 있고 벽에는 거미줄도 있고. 한마디로 너무 지저분하여 빨리 이 공간을 벗어나고픈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6일 밤 9시 30분. 구운동 주민센터 소속 단체장, 총무들이 단체로 이곳을 찾았다. 데이트하는 남녀가 보이고, 벽화를 관람하는 행인들이 여럿 보인다. 바닥의 쓰레기는 보이지 않는다. 과거 밋밋하던 하얀 벽면은 구운동의 전설, 청룡 마을 주민들의 작품, 화성문화제, 8폭 능행도, 수원 캐릭터 수원이, 포토 존 등으로 바뀌었다.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버리고 싶어도 차마 그럴 수 없다. 이 아름다운 공간을 함께 즐겨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구운동 지준만 동장은 안내를 하기 시작한다. 회원들은 포토존에서 장구도 치고 춤도 추면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지 동장은 일월초교, 구운초교, 구운중학교, 관내 유치원, 주민 등 총 322명의 청룡마을에 대한 작품을 설명하기에 바쁘다. 초등학교 최우수작 수상작품도 알려 주는데 상상의 동물 용을 훌륭하게 표현하였다. 여기 있는 모든 작품 들이 구운동 청룡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곳의 지명이 왜 구운동(九雲洞)인가? 여기에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지하보도 벽면에는 그 전설을 그림과 이야기로 풀어 제시하였다. 구운동(九雲洞)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아홉 개의 머리가 달려있는 용(龍)이 이곳에서 구름을 타고 승천하였다고 해서, 마을 뒷산을 청룡산(靑龍山)이라 하고, 마을이름은 구운(九雲)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아홉 개의 구름은 아홉 개의 용의 머리를 떠 받치고 하늘로 올라갔던 것이다. 구운동 풍물단은 이 전설을 하나의 예술로 표현하였다. 그 작품을 오는 9월 22일 경기도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기민속 예술제에 참가하게 된다. 군들 용정제는 수원시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경연에 참가하게 되는데 용정제의 모습을 재현하게 된다. 용정(우물)을 향하여 제례를 올리는 의식을 예술로 표현한 것이다. 일월지하보도 벽면 벽화는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올해 수원시의 주민세 환원사업이 구운동에서는 지난 달 하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일월지하보도 벽면 벽화의 특징은 사람이 직접 그리는 것이 아니라 아닌 로봇을 이용하여 벽면에 프린팅을 하는 첨단방법으로 수원시에 최초로 도입되었다. 마치 칼라 프린트 하듯이 칼라 페인트를 분사하여 작품을 재현해 낸 것이다. 이곳에 가면 38미터의 지하보도 벽면 양쪽과 출입구 세 곳 등 모두 120미터 길이에 이르는 지하보도를 주민참여 작품 존(Zone), 구운동 설화 존, 화성능행도, 화성문화제, 일월저수지 등 여러 주제로 나누어 벽면을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이 중 주민들의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주민참여 작품 존과 포토 존이다. 다른 지역에서 이곳을 찾은 사람은 구운동 설화 존을 유심히 본다. 구운동에서는 주민들의 작품을 이곳에서 전시하기도 하였다. 작품 참가자 명단은 벽면에 일괄 게시되어 있다. 공모전에 입상한 일월초교 학생은 “내가 그린 그림이 지하보도 벽면에 그려진 게 너무 신기하고 자랑스러워 친구들과 자꾸 보러오게 된다”고 말했다. 구운동 마을만들기협의회 백순자 회원은 “그 동안 지하보도를 이용할 때마다 어둡고 침침하여 무서웠는데 이렇게 벽화가 그려지니 환하고 좋다”고 말했다. 볼거리 관광명소로 새롭게 뜨고 있는 구운동 일월지하보도, 일월지하보도의 변신은 무죄다. 일월지하보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일월지하보도가 애향심을 높이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일월지하보도 방문을 권유한다.
가은초등학교(교장 전규순) 희양분교는 전교생 15명을 대상으로 6월 27일 희양분교 녹색 텃밭에서 감자를 캤다. 흔히 주변에서 보는 감자였지만 오늘 만큼은 달랐다. 학생들은 감자가 쏘옥! 쏘옥! 나오는 것을 보며 정말 신기해했다. 학생들은 쉬지도 않고 감자 캐는 활동에 열중했다. 흙이 옷에 묻어도 싫지 않고 흙냄새도 좋았다. 친구들과 함께 하니 신나고 즐거웠다. 2학년 유○민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재밌었고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 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희양분교 학생들은 직접 캔 감자 삶아 먹으면서 행사를 마쳤다. 뜨거운 감자를 호호 불어 먹으면서도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감자 캐기 행사는 오고 싶은 학교,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행사였다.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이번 감자 캐기는 작지만 큰 학교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
활동중심·프로젝트 수업, 과정중심 평가 등 생생한 노하우 공유동부교육지원청도 융합수업 페스티벌…교과연계 활동 체험도 서울 초등교사들이 수석교사를 중심으로 수업혁신을 위한 출발점에 섰다. 서울초등수석교사회(회장 김미자, 서울반원초 수석교사)는 5일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제1회 역량강화 학술심포지엄 ‘서울교육 수업혁신 그 길을 묻다’를 개최했다. 이날 수석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지식을 삶으로 연결시켜주기 위해 그동안 연구하고 적용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풀어냈다. 현장에는 관내 교원 300여명 교사들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발제자로 나선 조호제 서울송파초 수석교사는 교육과정의 철학과 뿌리 찾기를 위한 노력, 그리고 교직 성찰을 주문했다. 조 수석교사는 “교육과정에 대한 철학과 뿌리를 이해하지 않고 관행대로, 형식적으로 수업하는 것이야말로 적폐청산 대상”이라며 “이는 수업기술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업혁신은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 교직 성찰에서 시작한다”면서 “교육과정을 철저히 이해해 아이들에게 지식 전달을 넘어 삶에 연결하고 변화시키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원 연수도 ‘물고기를 잡아주는 연수’에서 ‘물고기를 잡을 수 있게 하는 연수’로 변화할 것을 제언했다. 조 수석교사는 “연수 포퓰리즘을 경계한다”며 “상대방의 성공 사례가 반드시 내게 성공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만큼, 1회성 연수가 아니라 스스로 내성을 기르는 재교육과 이론을 중심에 놓고 현상을 이해하는 조망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 후 신명숙 서울구룡초 교장, 김석화 서울당서초 수석교사, 민태일 서울교육청 장학사, 설진성 서울휘봉초 수석교사는 현장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수업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최대규 서울남산초 수석교사, 황순희 서울경동초 수석교사, 이경이 서울면동초 수석교사, 정득년 서울전곡초 수석교사가 토론자로 나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수업의 관점을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으로 바꾼 이후 나타난 장점, 질문이 있는 교실(하브루타), 저학년의 활동중심 수업, 프로젝트수업에서의 과정중심평가 방안 등을 차례로 다뤘다. 민태일 장학사는 이날 심포지엄에 대해 “교육의 핵심은 단위학교 혁신이라는 점에서 교사들이 자체 역량강화를 위해 스스로 마련한 이번 심포지엄은 의미가 크다”면서 “수석교사들이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방안을 더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미자 회장은 “관 주도의 하향식 혁신이 아니라 교사 스스로 수업혁신을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며 “앞으로 2회, 3회 심포지엄을 계속 열어 수업혁신과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석)도 서울전곡초에서 관내 초등교사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등교사 교과연계 융합수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은 초등교과와 연계된 진로, 독서, 문화예술, 생활 영역 등을 결합한 융합수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수업에 대한 노하우와 상담 등이 이뤄졌고, 2부에서는 참여 교사들이 가면쓰고 떠나는 세계여행, 음악에 맞춰 컵으로 연주하는 ‘컵타 배우기’ 등 8개 분과 교실을 순회하며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행사를 주관한 강지영 장학사는 “교사들의 수업 나눔은 교실 발전으로 이어진다”며 “교사들이 새로 배우는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예비교사들의 교·사대 생활 등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교사 선발 과정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행 일회성 임용시험으로는 예비 교사들의 자질과 전문성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원교육학회는 지난달 30일 ‘교원 양성 및 채용 정책의 현장 적합성 진단과 혁신 방향’을 주제로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미국 산타바바라대학의 포트폴리오 평가제는 우리의 교사양성교육 개혁방안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이는 교사양성 교육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평가해 교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박 교수는 “2009년부터 광주교대는 재학생들의 과외교습 경험까지 대학생활의 모든 것을 인터넷 프로그램에 입력하는 프로세스 폴리오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며 “입력한 자료를 지참해 교원임용시험의 면접을 보완하려고 했으나 교육청이 허용하지 않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상윤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도 "대학 재학 중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이 선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사관리, 진로 설계, 학습 활동, 과외 활동 등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평가가 필요하다"며 “임용시험만으로 교사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모두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심층면접에서 포트폴리오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교육부가 선정한 6개 교원양성 선도 사범대학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운영한 선례가 있다. 이는 지필고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수업 실연도 여전히 수업 전문성을 평가하는데 미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과장은 “35분 간의 수업 실연으로는 수업 전문성을 평가하기 어렵고 공정성에 대한 이의 제기를 피하기 위해 수업 실연이 당락에 주는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실정”이라며 “임용시험의 타당성보다는 객관성을 더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보니 수험생들도 1차 필기시험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양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중등임용시험사업단장은 “학생이 있는 것처럼 연기해야 하는 현행 수업 실연으로 실제 수업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판단할 수 없고 공정성 문제로 면접관이 추가 질문을 할 수 없게 해 교사에게 필요한 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며 “양성기관의 예비교사 발달기록 의무화와 임용시험 반영, 사정관제 도입 등이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28일, 한국교육학회가 ‘교원양성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연 포럼에서도 일회성 시험에 대한 보완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과 교원임용제도의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권동택 한국교원대 교수는 “교원양성대학에서의 교직 품성과 자기 계발 관련 수행평가,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일회적인 임용고사 점수보다는 대학 4년 동안의 평가를 비중있게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학 내신 성적의 반영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초등 임용시험에서는 대학 성적을 15.5~20점 범위 내에서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등급 간 편차가 대부분 0.5점에 불과해 수험생들이 대학보다는 학원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정화 서울 가재울중 교사는 “교육실습에서는 학생 주도적 수업에 중점을 두는데 임용시험의 수업 실연에서는 교사 위주의 수업이 주를 이뤄 엇박자를 내고 있고, 면접고사도 학원에서 나눠주는 모범 답을 재구성해 답변하는 방식이 고착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 재학 때 무료 공부방 등에서 지도한 경력이나 전공 교과에 대한 동아리 활동 등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제시하고 현장의 우수 교사가 임용사정관제 위원으로서 이를 검증하는 등 과정 중심적 평가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