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5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호주의 사립학교들이 정부의 지원금으로 대대적인 시설개선에 나서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간 2만호주달러(2천만원)이상의 등록금을 받아 공립학교에 비해 월등한 시설을 갖춘 사립학교들에게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는 퀸즐랜드주와 빅토리아주, 남호주주의 각급학교에 모두 31억호주달러(3조1천억원)의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줄리아 길러드 연방정부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21세기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호주 전역의 9천540개 학교가 정부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립학교들은 5억3천700만호주달러(5천370억원)의 때아닌 지원금을 받아 초현대식 도서관 등 학교시설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멜버른 투락에 있는 질롱그래머스쿨은 정부지원금 200만호주달러(20억원)로 '햇볕이 잘 들고 세심하게 디자인된' 교실과 음악교실, 미술교실, 극장, 과학실험실 등을 갖추기로 했다. 또 멜버른 헤일리버리컬리지는 300만호주달러(30억원)의 정부지원금으로 2층규모의 도서관 등을 짓기로 했다. 헤일리버리컬리지는 최신 컴퓨터와 텔레비전, 비디오 등을 갖춘 도서관과 기술센터, 다목적홀, 컴퓨터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멜버른의 웨슬리컬리지 역시 300만호주달러(30억원)로 다목적스포츠홀을 짓기로 했다. 정부는 등록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사립학교에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여론을 의식한 듯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금은 학교 규모에 따라 배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러드 장관은 "학교시설 개선은 21세기 교육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증가하고 있는 실업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학생이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면 수입도 좋고 발전성이 있을까 궁금해 할 것이다. 더구나 최근 주요 관심이 주어지는 녹색 성장과 관련하여 좋은 직업은 무엇일까? 최근 이와 관련하여 매우 유익한 정보가 개발되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 서비스 등 한국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 3대 분야에서 중추가 될 로봇감성인지전문가, LED소자연구원, 퓨전음식개발자,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등 차세대 직업 55개를 선정, 발표했다. 국내외 관련 문헌 고찰과 현장 직업종사자 대면 인터뷰 등 심층적인 직무조사를 통해 55가지 직업을 선정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선정한 신성장동력 차세대 직업들은 초ㆍ중ㆍ고생 등 청소년들에게 미래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진로선택에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성장동력에 관한 직업정보는 국민들의 신성장동력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증진시킬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와 탄소저감에너지, LED 응용 등으로 대표되는 녹색기술산업 분야에서는 태양광발전 연구 및 개발자, 해양바이오에너지연구원, 지열시스템개발기술자, 탄소포집저장연구원, 해수담수화연구원, LED조명시스템기술자, 선박환경기술자, 건물에너지컨설턴트 등 19개 직업이 유망할 것으로 꼽혔다. 방송통신융합,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IT융합 등을 포괄하는 첨단융합산업 분야의 유망 직업으로는 IPTV영상처리전문가, 임베디드기술자, 로봇감성인지전문가, 나노사업기획자, 생체계측기기개발자, 퓨전음식개발자, 기능성식품연구원 등 20가지 직업이 선정됐다. 의료와 교육 서비스의 개방 등 국가간 교류 확대 등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고부가 서비스산업에서는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의료통역사, 탄소거래중개인, 국제회의기획자 등 9개 직업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실제로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에코 컨설턴트, 그린빌딩 설계자, 기후변화관리자 등 ‘해외 그린 잡(Green Job)’ 8가지도 차세대 직업 명단에 올랐다. 이들 직업들 가운데 몇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에코 컨설턴트는 가정집을 대상으로 전기·수도 등 에너지 낭비 요소를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로봇감성인지전문가는 로봇이 인간의 의도대로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인간의 감성을 로봇에 전달하는 분야를 연구한다. 해양바이오에너지연구원은 해양생물을 활용한 에너지 재생을 연구한다. 해조류 품종개량, 해조류에 적합한 발효기술, 에너지 정제 기술 등이 주된 연구 분야다. 건물에너지 컨설턴트는 건물을 지을 때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시공방법 등을 조언하는 일을 한다. 퓨전음식개발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맞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는 직업이다. 의료통역사는 의료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를 위해 전문적인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회의 기획자’가 주목을 끌었다.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 등을 기획하고 원활하게 진행하는 직종이다. 국가 간 탄소배출거래제를 시행하는 직업이 ‘탄소거래 중개인’이다. IT기술을 도시 내 주거, 교통 등 모든 구성요소에 접목한 도시환경을 구현하는 ‘U-시티 기획자’이다. ‘친환경선박설계 기술자’는 수시로 강화되는 국제 선박환경 규제에 맞는 친환경 선박을 설계하는 게 주업무다. 차세대 직업 55개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우리나라 대표 직업정보 사이트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 http://know.work.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이런 직업이 앞으로 유망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여야 하겠다. 학생들이 여름 방학중에 실시되는 과학박람회 등에다니면서 이런 것들에 대하여 알게하면 좋겠다.
-제 7회 남부 큰꿈이 해냄 창의 미술대회 개최-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이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7회 남부 큰꿈이 해냄 창의 미술대회가 6.9일 나근형교육감과 전년성교위 의장 각급학교 교장 학생 학부모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서흥초등학교 강당에서 있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남부교육청 배상만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꿈과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평소 학교에서 보기 어려웠던 각 학교 교장들을 초청하여 특수학급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함으로써 특수학급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격려하도록 했다. 모처럼 학교 밖으로 나온 특수학급 어린이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하는 이벤트는 이것만이 아니다. 만석초등학교 사물놀이단의 축하 공연으로 미술대회의 분위기는 한층 달아올랐으며, 나들이 삼아 함께 나온 학부모와 교사들을 정성스런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해 아이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었다. 올해 처음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이번 행사에서 즐겁게 어울리는 특수학급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볼 때마다 커다란 위안과 자신감을 얻는다’고 하면서 ‘인천시내 모든 학교가 일반아동 특수아동 구분 없이 즐겁게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말했다. 교사와 학부모, 아이들이 함께 하는 그림축제 한마당에서 ‘즐거운 학교 신나는 교실’의 풍경을 되새기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밝고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개인의 역량을 겨루는 미술대회라기보다는 장애아동들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아의식의 고취와 성공 경험을 확대시켜 긍정적 자아 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뜻 깊은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담임장학지도를 위해 충남 서산시 서령고에 도착한윤재국 장학사가 강태웅 교감으로부터 학교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학교운영위원 및 관계자들과 서령고등학교 학습지원센터를 둘러보는 윤재국 장학사. 본교 멀티미디어실을 참관하고 첨단시설물들을 점검하는 일행. 서령고등학교 1학년 8반교실에서 이남철 선생님께서 공개수업을 하고 있다. 이날 수업에는 장학팀장, 장학사, 교장, 교감, 학교운영위원회위원, 육성회, 자모회원들이 함께 참관했다. 1학년 8반 학생들이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수업에 임하고 있다. 오늘의 학습목표는 '간단한 삼차방정식과 사차방정식을 풀 수 있다'이다. 지명당한 한학생이 교단에 나와 직접 사차방정식을 풀고 있다. 공개수업을 참관중인서령고 수학선생님들. 공개수업을 끝낸 후, 모든 선생님들이 제1 교무실에 모여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협의회를 하는 모습. 진지한 자세로 담임장학사의 말을 경청하는 학교 선생님들.
이미 한교닷컴의 보도로 어느정도 알려진 사항이지만, 인터넷에 있는 그림파일 등을 별다른 생각없이 받아서 활용한 학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로 인해 서울시내 학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가 더 심한데, 가정통신문이나 학생들 교육자료에 그림파일등을 넣어서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특정한 업체에서 이런 사실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는데, 어쨌든 학교에서는 특별한 방법이 없어서 고민중이다. 문제는 이들 그림파일 등이 실제로 해당업체에서 제작된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다. 인터넷에서 그림등을 찾아본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비슷한 그림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비슷한 것까지 자신들의 저작권을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럼에도 학교에는 일방적으로 통고서를 보낸 것이다. 해당학교에서는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그림이 아니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인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해당업체에서는 자신들이 제작한 그림파일등의 사용을 위한 정식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학교에서의 활용빈도가 높지 않은 것들을 당장에 계약하여 활용한다는 것도 쉬운 문제가 아니다. 예산이 따라야 하고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 또한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금액을 제시하고 있어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정식으로 계약해서 활용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시간적인 문제나 금전적인 문제 모두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이 학교를 더욱더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때아니게 각급학교들에서는 학교홈페이지를 다시 살펴보고 있다. 이런 문제가 일부 학교들의 문제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것이 없듯이 어떤 학교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각 학교들이 대책 세우기에 직접 나서야 한다. 재판까지 간다면 학교가 절대 불리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재판과정에서 학생교육을 해야할 교사들이 법정에서는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기에 학교의 대책이 뾰족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문제의 발생에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그림파일등을 활용한 교사들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학생들에게는 저작권보호를 위해서 해야할 행동들을 다양하게 교육을 하면서 정작 교사들 교육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큰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다운받아 활용했지만 그것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게 된 것이다. 교사들에게 좀더 철저한 교육을 시켰었으면 이런일이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앞으로는 저작권과 관련하여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관련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문제가 자꾸 발생할 것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실시해야 하는 이유이다. 별다른 생각없이 활용한 작은 그림파일 하나가 이렇게 큰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누가 생각했겠는가. 저작권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해 준다.
학부모가 바라는 영어교육은 어떤 것일까. 교과부가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2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에서 유남숙(학부모 모니터단) 학부모는 학교 영어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수준별 맞춤형 수업이 필요하며, 초등학교의 수준별 수업은 연극반, 리딩반, 스토리텔링반 등 학생 흥미와 관심에 초점을 둘 것을 제안했다. 우열만 가리는 수준별수업 '사교육' 조장 초․중등 영어교육 교육적 연계 강화 필요 이날 포럼에서 유남숙 학부모는 “학생들의 다양한 수준과 요구를 담기 위해서는 수준별 맞춤형 영어수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씨는 “우열만 가리는 수준별 수업은 사교육을 오히려 조장한다”며 “초등학교의 경우 연극반, 리딩반, 스토리텔링반 등 학생의 흥미와 관심에 초점을 맞춰 수준별 수업을 구성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유 씨는 “초등학교의 의사소통 중심 영어수업과 중학교 단계의 시험위주 영어수업 간 전환이 급격해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두 교육과정 간 교육적 연계 강화를 고민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원어민 수업에 대해서도 유 씨는 “늘 간단한 회화 수준에만 머무르는 원어민 수업에 불만이 많다”며 원어민 교사에 대한 관리와 자격조건 강화를 요구했다. 이영섭 강원 인제 신남중고교 교감은 “전형적 농산어촌 학교인 신남중고가 영어로 특화된 것 역시 수준별 수업의 성공에 있다”며 그 사례를 소개했다. 이 교감은 영어수업 확대, 수준별 수업, 영어전용교실 구축 등으로 도시지역과 영어격차 해소, 영어 사교육비 절감에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표 참조 이 교감은 “수준별 수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평가제도 바꾸었다”며 “일부문항의 난이도롤 조정하는 수준별 세트형 문항을 20%출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성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도 영어교육 효율성 제고를 위해 수준별 학습 진행과 함께 현재 영어교과서 외 실용영어 중심의 보충 학습교재 개발, 정규교과과정과 방과후 학교의 연계 등을 제안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의사소통중심의 현행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수능 영어평가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부연구위원의 의견에 인천 상정중 조혜란 교사역시 공감을 보였다. 조 교사는 “영어교사로서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목표와 대학입시라는 현장목표의 상충이 가장 딜레마”라며 “학급당 학생 수, 주당 3∼4시간에 불과한 영어수업 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의 간사인 직업능력개발원 김승보 부연구위원은 “현행 영어교육과정과 영어평가(수능, 토플 등)간 내용·난이도 괴리가 영어 사교육 유발 요인이라는 것이 오늘 포럼을 통해 확인했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공인 영어능력 인증시험 개발은 이런 측면을 고려해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교과부는 올해 ‘사교육 없는 학교’라는 주제 하에 월1회 미래교육공동체 포럼을 운영하고, 연말쯤 종합토론회를 개최해 사교육 근본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올 2학기 공모를 통한 교장 임용을 희망하는 학교가 23곳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학기를 끝으로 교장이 정년을 맞거나 임기가 만료되는 110여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장 공모제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초교 10곳, 중학교 11곳, 고교 2곳이 신청서를 냈다. 당초 지난달 29일 마감 때까지 18개교가 신청했으나 이후에도 희망 의사를 밝힌 학교가 더 있어 추가 접수를 통해 5개교로부터 신청을 더 받았다. 이 가운데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형을 희망한 학교는 초교 5곳, 중학교 3곳, 고교 1곳 등 모두 9개교다. 또 경력 15년 이상 교사 가운데 교장을 임용하는 내부형은 초교 5곳, 중학교 8곳, 고교 1곳 등 14개교다.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 개방형을 희망한 학교는 없었다. 이들 학교는 교장 후보를 공모한 뒤 서류전형, 심층면접, 학교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를 도교육청에 추천하게 된다. 도교육청에 후보 심사를 위임한 학교는 도교육청이 후보 공모 절차를 대신한다. 교육감이 이 중 1명을 선정하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이번에 공모를 통해 임용된 교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이며, 초빙형 교장의 경우 임기 제한 규정(8년)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경기도내에는 2007년 2학기부터 시행된 공모제를 통해 임용된 교장 47명이 재직하고 있다.
“고급화된 학부모 수요 부응하려면 교육대학 교육과정 전면 개편해야” “학부모들의 고급화된 수요와 미래 사회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교대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이르면 올 가을부터 광주교대생들이 한 학기 정도는 해외 다른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몇 년간 총장 직선제 문제로 후유증을 겪어 오던 광주교대에 지난 해 박남기(49) 총장이 취임하고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박 총장은 취임 당시 밝힌 대로 광주교대의 외연을 넓히고 국제 교류 강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재원이다. ‘너무 싼 등록금이 교대교육의 질을 저하시켰다’는 생각으로 ‘인상되는 등록금 이상의 발전 기금을 유치해 모두 학생들에게 되돌려 주겠다’며 학생들을 설득했고, 발전기금 담당관제를 신설해 재원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근 박 총장을 만났다. -광주교대가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교대는 최근 외국 12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었고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학생들이 한 학기 정도는 해외 다른 대학서 공부하고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서 한국 교원교육을 받도록 추진하겠다. 올 여름에는 캐나다 요크교육청 및 미극 피츠버그시와 연수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학생 50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피츠버그시와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미래 교사에 적합한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내년 1,2월에는 학생들 해외 실습도 실시할 것이다.” -해외 연수 추진에 어려움은 없나. “학생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이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최근 신종 플로 때문에 약간 어려움이 있지만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추진할 계획이다.” -교대에 다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데. “다문화교육연구센터를 신설해 다문화가정 학생을 포함한 미래 국제 지도자양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사업들을 추진하려면 재정이 관건이고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는데. “교대는 졸업생이 대부분 교사여서 발전기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대학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발전기금 확보가 가장 큰 이슈여서 그동안 시도한 적이 없는 발전기금 담당관을 채용하고 동문과의 관계 강화, 대학발전후원회를 적극 가동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기업체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호응해 짧은 기간에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등록금을 올렸지만 인근 전남대와 비교해도 150만원 가까이 낮은 편이다. 그동안 너무 낮은 등록금 때문에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대화를 통해 학생들이 추가로 내는 등록금 이상의 기금을 확보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활용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교대총장협의회서 교대 전문대학원 체제를 주창하고 있지만 고비용, 학력인플레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법관, 의사, 약사, 수의사 등 모든 전문직종의 교육기간이 6년으로 늘고 있다. 타 분야와 달리 학력 인플레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할 초등교사는 가능하면 교육기간을 연장해야만 학부모들의 고급화된 교육 수요에 부응할 수 있고,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미래형 교육과정 시안이 나왔다. 보완할 점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방향을 잘 잡은 것으로 보인다. 10년 기간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은 처음 시작부터 많은 지적을 받았다. 학제와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9년으로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다. 그리고 교과목 통합은 일부 바람직해 보이지만 구체적인 절차상 보완할 점이 많다. 우선 충분한 논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교육과정은 그 파장이 더욱 크기 때문에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안을 구체화시켜가야 한다. 지금 너무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적용 시점 또한 더 늦추어야 한다.” -우리 초등교육에서 가장 중시돼야 할 점은 무엇인가. “우리 아이들에게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갈 줄 아는 능력, 주위에 감사할 줄 알고 고통을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개인의 이러한 능력에 의해 결정되고 개인들이 이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을 때 사회 전체의 행복 수준도 올라간다. 물론 이를 핑계로 지적 역량을 길러주는 것을 소홀히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지적 역량을 길러줄 때 이러한 능력을 함께 고려하면서 길러주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 학교와 부모가 힘을 모아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찾아주는 데 더 노력 했으면 한다. 그리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는 데 더 매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 외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 해티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교수가 전 세계 학생 8300만 명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결국 학생들의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학생과 교사 사이에 이루어지는 상호작용’ 즉, 교사의 질이다. 세계 대부분의 국가와 학자들이 인정하듯이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교원양성정책과 교원정책을 상당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남의 입에 물린 고기 덩어리가 부러워서 짖다가 자기 입에 든 고기를 놓치는 통나무 다리 위의 개처럼, 교사 확보 및 질에서 문제가 있는 다른 나라의 정책을 흉내 내려 하고 있어서 걱정이다. 우리나라 교원교육과 교원정책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대적으로 강점이 더 많다. 그 강점을 잘 파악하여 지켜가면서 문제를 줄여가는 것이 바람직한 길임을 국가가 명심하기를 기대한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치르게 되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일이 내년 11월11일로 정해졌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1학년도 수능시험 기본계획'에 따르면 수능 시험일은 내년 11월11일(목)이며 성적은 12월8일에 통지된다. 시험영역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ㆍ과학탐구ㆍ직업탐구, 제2외국어ㆍ한문 등 5개로 동일하고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성적표에도 기존과 마찬가지로 영역별 또는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교과부는 "제7차 교육과정의 내용과 특성을 충실히 반영해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출제할 것"이라며 "특히 적정한 난이도 수준을 유지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2011학년도 수능시험과 관련한 세부 시행계획은 내년 3월, 시험시행 공고는 내년 7월에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광주·전남지역 각급 학교가 지난해 학부모와 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발전기금은 총 137억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농어촌이나 도시 변두리 지역 등을 중심으로 광주는 2곳 중 1곳, 전남은 3곳 중 2곳 등 모두 703곳이 발전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과 학교 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따르면 발전기금 기부액은 광주가 98억1천900만원, 전남 38억9천600만원 등 모두 137억1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광주는 14억8천900만원(17.8%) 늘었으나 전남은 8억5천만원(17.8%) 줄었다. 건당 기부 금액은 광주가 3천54건으로 322만원, 전남은 2천695건으로 145만원 꼴이었고 학교당 평균 기부액은 광주는 5천500여만원, 전남은 1천400여만원으로 전남이 광주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목적별 기금 접수 현황은 광주지역은 교육용 기자재와 도서구입비가 절반(47.6%)에 가까운 46억7천만원이었으며 학교시설비 확충(22.7%), 학생복리비(19%), 체육 및 학예활동비(10.7%) 순이었다. 전남지역은 기자재 및 도서구입비와 학생복리비가 13억6천만원(35%)과 13억2천만원(33.8%)으로 비슷했으며 교육시설비(18.7%), 체육 및 학예활동비(12.4%)가 뒤를 이었다. 광주지역은 전체 299곳 중 초등학교 41곳, 중학교 52곳, 고등학교 30곳 등 123곳(41.1%)이 발전기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 전남은 초등 295곳, 중학교 176곳, 고등학교 104곳, 특수학교 6곳 등 모두 580곳(67.2%)이 실적이 없었다. 발전기금이 학교시설 개선이나 학생 복리비 등으로 지출되는 점을 고려하면 학교 현장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 관계자는 "발전기금이 기부 목적대로 투명하게 집행되고 사용되는 것 못지않게 기부를 받지 못한 학교에 대한 교육 당국의 예산지원 확대 등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 입학 정원의 38.6%에 달하는 1천200여명이 입학사정관 제도로 선발된다. 또 기회균형선발 전형에 지역할당제를 적용해 최근 수년간 합격생이 한 명도 없었던 지역 학생들을 배려한다. 이장무 총장은 9일 교내 행정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011학년도부터 수시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자유전공학부 신입생 선발에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역균형선발 전형 선발인원 753명(24.2%) 전원을 입학사정관제로 뽑고, 자유전공학부 수시모집 인원의 일부도 같은 방식으로 선발한다. 서울대는 2008년 입시 정원 외 모집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시범도입한 이래 선발 인원을 꾸준히 늘려 왔지만 입학사정관제를 정원 내 모집까지 확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는 정원 외 수시모집 기회균형선발 전형의 선발 인원도 지난해 140명(4.5%)보다 50명 많은 190명 내외(정원의 6.1%)로 늘릴 예정이다. 인원 제한이 없는 외국인학생 특별전형까지 합치면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는 학생은 약 1천200명으로 전체 입학 정원의 38.6%에 달한다. 이는 2010학년도 입시의 331명(11.6%)보다 4배가량 많은 것이다. 이 총장은 또 농어촌 등 소외지역 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위한 기회균형선발 전형에 지역할당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86개 군단위 중 17곳은 지난 3년간 서울대 입학생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는데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 이러한 지역에 최소 합격인원을 할당하는 등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학내 의견을 수렴해 오는 8월 말까지 구체적인 전형방법과 정확한 선발인원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따라 신입생간 학력격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입학 전 교육프로그램 을 강화하고 입학 후에는 교육ㆍ상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입학사정관제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16개 시·도교육청과 진학교사협의체 활성화, 개별 고교와 연계 강화, 고교 교사 추천서 데이터베이스(DB) 활용, 소외지역 고교 교육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 총장은 "고교 논술교육자료를 논술 평가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이러한 자료가 대입 평가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내실을 갖췄다고 판단되면 장기적으로 정시 논술고사를 폐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전면 시행될 교원능력개발평가제가 인사 연계가 아닌 교사의 전문성 신장으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전문성 신장 지원방안인 ‘맞춤형 연수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행하는 포지션페이퍼 최근호는 ‘맞춤형 연수제’의 쟁점을 살펴보고 해외 교원평가 사례에서 그 시사점을 찾았다. 수준별 연수 프로그램 취사․ 선택할 수 있어야 전담 ‘국가수준수업장학지원센터’ 운영 바람직 ▶ 맞춤형연수제 맞춤형연수제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평가 결과에 따라 수업 및 학생지도 영역에서 평가 요소별로 교원 개인별 능력과 연수 희망을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연수 기회를 제공하거나 부과하는 제도다. 교사가 ‘자기능력개발계획서’에 능력개발을 위한 연수를 희망할 시 직무연수과정의 일환으로 맞춤형연수를 받게 된다. 적절성=능력심화 및 필요한 영역의 능력개발을 위해 신청한 교사들에게는 획일적으로 운영되어 온 연수과정에 비해 자신에게 적합한 연수 주제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연수가 효과적일 것이나 전 영역에 걸쳐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를 받은 교사들에게 이런 선택적 연수가 효과적일지는 의문이다. 이들 교사에게는 일정 기간 동안 전면적이고 집중적 연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의 수준=교과부의 맞춤형연수제 추진계획에 따르면 능력개발이 필요하거나 희망이 많은 분야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발․확대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같은 주제의 연수프로그램이어도 해당 주제 안에 다단계의 연수과정을 동시에 설치, 연수 대상자 수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프로그램이 수준별로 정비되면 전면적 능력개발이 요구되는 교사도 일정부분 맞춤형연수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실효성 확보=교원능력개발평가와 관련 연수의 실효성은 해당 교사가 목표로 하는 수준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가를 확인할 때 가능하다. 따라서 교장과 교육감이 해당 교사의 연수 이행 여부나 연수 실적을 점검하도록 하는 것만으로는 전문성 신장 정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전담 ‘국가수준수업장학지원센터’(가칭)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英 전문성 낮은 교사 확인 교직단체에 위임 日 교육청 종합연수센터서 맞춤형연수 실시 ▶ 주요국의 교원평가 결과 활용 시사점 미국=텍사스 주 휴스톤의 경우 평가 결과가 낮은 교사에게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프로그램에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1개 이상 영역에서 ‘unsatisfactory'로 평가받은 교사나 2개 이상 ’below expectations'로 평가받은 교사는 도움이 필요한 교사로 지정되고, 평가자나 교사 감독자와 상담해 행동변화를 위한 구체적 중재안을 마련한다. 영국=전문성 낮은 교사들을 확인하는 방법을 교직단체에 위임하고 있으며 정부는 전문성이 낮은 교사를 교정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제공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 교사에 대해 교사 동의하에 구조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개별학교의 의무이기도하며, 지원교육국 등에서도 자문팀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런 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교사 업무에 대한 공식적 장학이 이루어진다. 일본=동경도 교육위원회의 경우 지도력 부족 교사 선정을 도립학교 교사는 교장이, 시정촌립학교 교사는 교육위원회가 각각 조서를 첨부해 신청한다. 요건은 교과지식 기술이 부족하거나 지도방법 부적절, 학급영영능력 결여, 대인관계 능력 및 업무능력 미흡 등의 경우다, 연수는 지도력 상황에 따라 내용, 기간을 달리해 교육청 종합연수센터에서 장기코스(1년), 보통코스(50일), 단기코스(10일)의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1년 연수 후에도 능력 부족으로 판정되면 1년 더 연수를 받고, 2년 후에도 지도력 부족교사로 판정되면 면직 처분을 받아 사무직 등 다른 보직으로 옮기거나 교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시사점=특정 영역의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 연수를 의무화 하고 있으며, 교사스스로 자기개발 계획을 세워 자율 연수를 받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수 자문 교사 등이 조력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전문성 신장 방식을 중재해 주는 방안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교육위원회 등이 학교 내 평가 결과를 참조해 종합연수센터에서 부족 정도에 따라 장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점 등이 참고할 만하다.
전국 200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대학 입시에서 성적 위주의 선발 관행을 지양하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방향으로 입시 전형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9일 서울 상암동 대교협 사무실에서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 부회장인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이희연 군산대 총장 등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대입 선진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학들이 그동안 정부의 대학 자율화 및 공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보다 책임있는 입시를 치르겠다는 뜻을 계속 밝혀오긴 했으나 이를 대교협 차원에서 공동선언문 형태로 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대학총장 일동' 명의의 선언문에서 이들은 "성적 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는 현행 대입 전형으로는 창의성과 인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등을 계발시켜주는 초ㆍ중등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입시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총장들은 "바람직한 인재란 사교육 도움없이 초ㆍ중등학교가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들"이라며 "이런 인재를 양성하려면 창의력과 종합적 사고력 등을 최대한 육성시켜줄 수 있는 공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대학 입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입시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대학과 고교 간 협력체제 강화 ▲학교생활기록부 등 대학에 제출되는 학생 자료의 신뢰도 제고 ▲잠재력 있는 학생 선발 및 수준 높은 대학교육 제공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입학사정관제의 신뢰성ㆍ공정성ㆍ전문성 확보 방안 마련 ▲학생ㆍ학부모 대상 대입전형 설명회 및 상담활동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손병두 회장은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대학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고 대교협도 공동선언에서 합의된 사항들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 고교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서부교육청(교육장 양세열)은 사랑을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강화를 위한 민주시민교육 차원으로 8일 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꿈나무 정치 현장 체험활동을 가졌다. 관내 52개 중학교 학생회장을 대상으로 선관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시의회의 회의 진행 과정을 방청하고 의원(진선기부회장)과의 대화 시간을 통하여 지방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하여 알아보고 질의 응답의 시간을 통하여 궁금한 점을 해결하였다. 또한 '바람직한 학급회의 진행 방법'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토의를 해봄으로써 학생자치활동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제 179 회 시의회 개회식에 참석한 안순일교육감님으로부터 "미래의 유권자이며 리더로 활동할 여러분들의 책임이 막중한 만큼 이번 체험활동을 통하여 민주적 리더의 역할을 찾고, 참여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도 들었다.
드디어 베란다에 있던 난이 죽었다. 모진 생명을 이어오다가 생을 마감한 것이다. 살릴 수도 있었을텐데 정성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 난은 2006년 4월 필자의 교육칼럼집 '연은 날고 싶다' 출판기념회 때 축하 손님이 선물로 가져온 것이다. 그러니까 무려 3년을 산 것이다. 대개 1년이면 관리 부실로 죽고 만다는 난이다. 이 정도면 가꾸는데 제법 신경을 쓴 것이다. 이제 난 화분을 비워야 한다. 호접란 화분을 뒤집어보고 나서 깜짝 놀랐다. 죽게끔 되어 있었다. 그 속에서 나온 것은 난 뿌리만이 아니다. 제일 많이 나온 것이 스치로폼. 그 다음이 나무껍질, 그리고 플라스틱 화분 하나. 죽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1년 전인가? 비실비실하는 이 난을 살펴보았다. 난 8개가 심어져 있었는데 뿌리를 헤쳐보니 비닐 화분째 넣어 위를 나무껍질로 덮고 있었다. 뿌리가 더 이상 자랄 수 없도록 하였다. 비닐 화분을 제거해야 하는데 그냥 눈가림을 한 것이다. 비닐을 제거하였다. 저절로 업자 욕이 나온다. 이건 해도 너무한 것이다. 생명체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돈을 벌려 한 것이다. 업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마져 팔아먹은 것이다. 화원을 하는 사람은 식물에 대한 사랑이 기본 아니던가? 그래서 필자는 축하 선물로 난을 보내는 것을 반대한다. 대개 1년이면 죽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 것도 아니고 대개 수입난이기 때문이다. 교장 승진 때에도 지인들에게 난을 보내지 말고 쌀을 보내달라고 하여 노인복지회관에 송편을 만들어 제공한 적이 있다. 아무리 먹고 살기 바쁘다지만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야 한다. 난이 장삿속이지만 그래도 사랑이 있어야 한다. 게으른 소비자가 난을 가꿀 수 있게 해야 한다. 교육을 생각해 본다. 혹시 실적을 과시하기 위해 속은 엉터리로 하고 겉만 그럴 둣하게 포장하지나 않았는지? 교육 본질에 충실해야 하는데 그저 보여주기 위한 교육을 하지 않았는지. 그런 교육은 결국엔 죽고 만다. 몇 년 못 가 정체가 드러나고 만다. 교육 환경도 마찬가지다. 교육이 잘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교육이 더 이상 자랄 수 없는 조건을 만들어 놓고 교육의 꽃을 피우라는 것은 연목구어다. 교육환경이 중요하다. 그리고 교육에 쏟는 애정과 정성이 중요하다. 죽은 호접난, 좀더 빨리 화분 속을 관찰하였더라면...그리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였다면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난 가꾸기보다 교육은 수 십 배 어려운 것인데.
학부모 4천명이 다음달부터 전국 각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의 행정 보조인력으로 투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방과후학교 운영에 따른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제를 7월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코디네이터'라는 이름으로 방과후학교에 배치돼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 수요 조사, 시간표 작성, 강사 인력풀 관리, 각종 홍보물 발송, 학생 출·결석 관리, 학부모 상담 등 교원의 행정업무를 보조한다(연합뉴스, 2009.6.8). 우선은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은 초등학교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4천여개의 학교에서 우선실시될 전망인데, 중, 고등학교에서도 이들 보조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학교예산과 방과후 학교 운영예산으로 보조인력을 두고 있는 학교들이 간혹있다. 그만큼 인력의 필요성이 높다. 비단 초등학교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방과후 학교가 어느정도 활성화되어 있는 학교는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향후에는 초등학교 뿐 아니라, 중, 고등학교에도 배치가 되어야 한다.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방과후 학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안이 보조인력 배치이다. 주간에도 학생들을 지도하고, 야간에도 지도하는 중, 고등학교의 경우는 교사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생활지도 등을 해도 일손이 부족하다. 지각생, 결석생을 관리하는 업무도 쉽지 않다. 일일이 가정에 지각생과 결석생에 대한 연락을 취해야 한다. 방과후 학교의 근본목적이 무엇인가. 바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근의 학원들과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원의 시스템보다 훨씬 더 앞서 나가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보조인력은 필수적이다. 보조인력없이 모든 업무를 교사들이 맡아서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주간에도 수업과 학교업무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야간까지 매달려서 모든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면 교사들에게 '철인'이 되기를 요구하는 것과 같다. 방과후 학교 업무에 매달리는 시간과 노력이 교육당국에서 파악하는 그것보다 훨씬 더 많고 어렵다는 것을 알아 주어야 한다. 어쨌든 초등학교에서 학부모 코디네이터제를 도입한 것은 방과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교사들의 업무를 덜어준다는 의미에서 매우 뜻이 깊다고 본다. 이제 막 시작이 되었으니, 앞으로는 중, 고등학교에도 보조인력을 배치해 주었으면 한다. 물론 방과후 학교가 사교육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겠지만, 일단 시행중이라도 교사들의 업무를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학교급에 배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 수험생 1천만여 명의 인생을 좌우할 대입시험 '가오카오(高考)'가 7일부터 전국 26개 성에서 사흘간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입시험에서는 수험생들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각종 첨단장비가 동원되는가 하면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줄 인공강우까지 만드는 등 온갖 화제가 만발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는 이날 대입시험 지원자 수가 1천20만명으로 작년에 비해 3.8% 줄어들어 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은 629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입 합격률은 62%로 전년에 비해 5%포인트 높아졌다. 대학생이 되는 것이 20년 전처럼 엘리트가 되는 지름길은 아니지만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가장 주요한 관문이 되고 있다. 중국 교육당국은 이번 대입시험을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선 시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첨단장비를 동원하고 있다. 베이징의 경우 고사장 주변의 불법 무선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무선 감청부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산시(陝西)성 수험생들은 고사장에 입실하기 전 금속탐지기가 설치된 검색대를 통과해야만 했다. 허난(河南)성의 영어교사인 뤄핑(羅平)씨는 "고사본부 주변에 무선전파를 차단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랴오닝(遼寧)성의 경우 고사장 마다 감시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감시카메라 사각지대에 수험생 책상이 놓이지 않도록 고사장 공간을 충분히 확보토록 했다. 특히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 등 상당수 도시는 뜨거운 날씨를 식히려고 지난 6일 구름씨에 대포를 쏴 인공강우를 내리게 했다. 이에 따라 대입시험 전날 40℃를 웃돌았던 온도계가 7일 26℃까지 내려가 수험생들이 쾌적한 상태에서 시험을 볼 수 있었다. 또 베이징시는 시험지 수송 차량들에 대해 대입시험 사상 처음으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동원해 정밀 감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광시장족(廣西庄族)자치구 성도인 난닝(南寧)시 택시기사 1천500여명은 수험표를 제시한 학생들에 대해 무료로 수험장까지 태워줬다. 이밖에 중국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수험생들을 상대로 사전 체온 측정을 의무화했다. 체온이 기준치 이상이거나 고열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을 위해 수험장별로 별도의 고사장을 마련했으나 별도 고사장에 입실한 수험생은 없었다.
경기 부천 경기예술고등학교에 공립 고교로는 처음으로 연극영화과가 신설되는 등 경기도내 11개 고교의 학과가 개편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7개 고교가 신청한 2010학년도 학과 개편, 학급 증설.감축, 남녀공학 개편, 학교명 변경 등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개편 내용을 보면 경기예고에 연극영화과가 신설돼 영상도시로 비상을 꿈꾸는 부천시의 인적자원 양성 요구를 반영하게 된다. 사립 예술고 중에는 연극영화과가 설치된 학교가 있지만 공립 학교로는 처음이어서 고교에서 이 분야를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안양여자상업고는 정보처리과를 없애고 국제금융과를 신설하며 평택 태광고와 여주제일고는 뷰티미용과와 세무행정과를 각각 신설한다. 특성화고로 지정된 오산정보고, 시흥의 군자공고와 경기자동차과학고와 전문계 고교인 부천정보산업고, 광주 경화여자e비즈니스고, 양평 양일고, 이천 다산고 등도 일부 학과를 개편한다. 이와 함께 송탄여고는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개편하면서 학교명을 송탄제일고로 변경하며, 평택안일물류고는 경기물류고로 이름을 바꾸기 위해 지역교육청 교명선정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이 밖에 평택 신한고와 광주 경화여고는 각각 1개, 2개 학급이 증설되는 반면 수원공고는 53학급에서 48학급으로, 용인정보고는 36학급에서 33학급으로 감축된다. 한편 특수목적고인 김포외고와 의왕 경기외고의 학급 증설 및 정원 확대 계획은 승인되지 않았다. 김포외고는 2008학년도 입학전형 시험지 사전 유출로 인해 올해부터 2개 학급이 감축 운영되고 있다.
6일은 현층일이었습니다. 조국과 겨레를 위해 산화하신 영령들의 넋을 위무하면서 경건하고 엄숙한 하루를 갖자는 의미로 겨레의 염원이 담겨져 제정되어진 날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날 저는 아산의 연화초등학교에서 있었던 '학력신장을 위한 명품국어수업 전개'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국가의 동량지재를 길러내는 신성한 일에 함께한다는 소명의식 하나로 교직에 입문한 세월이 어느덧 강산이 세 번 정도 변할 시간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이번 11일날 이제 막 교직이라는 길에 입문하는 후배님들을 위해 수업을 공개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걱정만 앞 설뿐이었습니다. 나름 어떤 화두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해서 저희 학교 동료 3인을 부추겨서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현충일 영령들을 위무하는 경건한 의식에는 참여하지 못해 마음에 빚은 남았습니다만 다녀오기 참 잘했습니다. 공개 수업 특히 국어 수업에 대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나만의 벽을 허물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동안 감고 있었던 눈이 뜨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만의 아집과 나만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개안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수가 끝나고 나니 오후 1시였습니다. 너무 좋은 시간을 가졌기에 후배님들과 점심을 잘 먹고 오려고 음식점을 찾다가 아산시내 한 음식점을 들어가려고 하던 중에 권상기 교장 선생님, 이날 컨퍼런스를 주관한 국어과 연구회 회원분들과 조우를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연수에 참석한 여러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는데도 교장선생님이자 이날 연수를 주관한 회장님이신 권교장선생님께서 어떻게 저희를 알아보시고 "서산에서 아산까지 오신 손님을 그냥 보내실 수 없다"며 맛있는 점심을 마련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육자는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짧은 스침이었습니다만 교장선생님께서 연수를 시작하시면서 인삿말씀 중에 유난히 '업'을 강조하셨습니다. 공감했습니다. 교육자로서 나선 길. 이미 만생전에 우리가 안고 가야할 업으로 결정되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짊어져야 할 '업'. 최선을 다한 후회없는 삶으로 업장 소멸하는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야한다는 교장선생님의 철학에 그냥 숙연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보다 깨달음의 크기가 큰 사람을 뵙는 것은 경외이고 기쁨인 것이 분명합니다. 이번 현충일은 큰 사람의 깨달음을 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는 내 생애에서 오래 기억될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연수 기회를 주심에, 또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을 내주시는 성찬에 초대해주심에. 건강하십시오. 일간 서산쪽에 한 번 들리시면 꼭 연락주십시오. 뵙고 인생의 선배에게, 깨달음이 커 더 높은 경지에서 보는 이에게, 많은 가르침을 듣고 싶습니다.
달나라엔 누가 살고 있을까? 두 마리의 토끼가 계수나무 아래에서 방아를 찧고 있었다. 인류가 달나라에 착륙하기 전까지 우리 한국인들은 그렇게 알았다. 참으로 상상력도 풍부한 민족이다. 달을 보며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여기에는 동요 '반달'이 크게 작용한 듯 싶다. 이 노래는 1924년 윤극영(尹克榮)이 작사·작곡한창작동요다.가사를 보면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아마도일제치하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표현한 것 같다. 현충일, 한택식물원을 둘러 보았다. 계수나무가 연초록의 푸르름을 과시하며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모 중학교를 방문하였을 때 그 학교 교장은 말한다. "계수나무, 우리가 말만 들었지 실제 보기가 어려워 일부러 학교 정원에 심어 가꾸고 있다"고. 수원에 계수나무 거리가 있다. 경기문화예술의 전당과 붙어 있는 '효행공원'에 있다. 그 곳에 가면 계수나무 수십그루가 3열 종대로줄맞추어 늘어서 있다. 토끼 그림도 붙어 있다. 그 곳을 거닐면서 '효'를 생각하고 자녀들에게 '전설 속의 달나라 이야기'를 들려주며 가족간의 대화를 나누라는 것일까? 요즘 자라나는 젊은 세대는 계수나무에 대한 추억이 별로 없겠지만 40대 이후는 그래도 계수나무에 대해 추억 하나 쯤은 있을 것이다. 계수나무 하면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식물원 계수나무표찰에는 나무 소개가 나와 있다. 잎이 하트(♡)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잎이 노랗게 물든 가을에 연인이 그 나무 아래에서 사랑을 고백하면 골인이 이루어진다고. 그럴 듯한 이야기다. 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을 보면 실제 사례도 많다고 본다. 요즘 우리나라 출산율이 떨어져 국력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남녀가 결혼 적령기가 되면 결혼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독신녀, 독신남이 늘어나고 심지어 결혼을 하고도 출산을 꺼린다. 국가와 자자체에서 출산장려책을 내놓기는 하지만 효과가 크지 않다. 학교 정원에, 지역사회 공원에 계수나무를 심고 계수나무의 이야기를 퍼뜨렸으면 한다. 앞서가는 과학도 좋지만 생활에 쫒기어 과거를 돌아볼 틈이 없지만, 먹고 살기 바빠 사랑 이야기 나눌 시간이 없지만 그래도 계수나무를 보며 '사랑'을 이야기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