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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올 연말까지 사교육비 경감책의 일환으로 내신문제의 전면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사교육비 경감책으로 내신문제가 나오는 것이 어쩌면 아이러니 하기도 하다. 예전에 대학입시에서 내신성적반영을 강화하면 사교육이 줄어들 것이라는 가정하에 내신실질반영률을 높이라고 주문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는 내신문제를 사교육비증가의 한 원인으로 보고 그에대한 전면 검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시대가 지나면 그 원인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대학입시에서 내신을 강화했더니, 국,영,수 뿐 아니라 전 과목에 걸쳐서 사교육비가 증가했다. 그러니 당연히 내신을 사교육의 주범으로 몰아갈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된 것이다. 앞으로 내신을 포함한 관련된 문제들 까지도 충분한 검토를 통해 대안이 나와야 할 것이다. 어쨌든 사교육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사교육은 어떤일이 있어도 시킨다는 이야기나, 아무리 살기 어려워도 사교육은 시킨다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가슴이 아프다. 그런데, 이런저런 사교육대책을 세우면서 경과기간을 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예를들면 대학입시에서 고등학교 1학년때의 내신을 반영하지 않는문제가 검토되었는데, 2011학년도부터 적용한다고 한다. 2010년 입시부터 당장 시행하면 큰일이 일어나는 문제라도 있는 것인가. 곧바로 시행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굳이 1년을 경과시킨 후에 적용한다는 것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뿐 아니라 여러가지 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이들 모두가 경과기간을 둘 것으로 보인다. 경과기간을 꼭 두어야 하는 것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당장 시행해도 시스템만 조금 변화시킨다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리어 경과기간을 둠으로써 혼란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 혼란이 심해지고 논란이 가중된다면 시행하지도 못하도 사장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깊은 검토를 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에 시행해도 큰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1980년도에 대학입시에서 본고사폐지안이 발표되면서 바로 그해에 시행이 되었다. 첫해에는 많은 문제가 발생했었지만 그때 대학에 입학한 수많은 학생들이 지금은 50을 바라보는 나이이면서도 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문제가 있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여러가지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굳이 경과기간을 두면서 관망하는 것이 100% 옳은가에 대한 깊이있는 검토가 필요하다 하겠다. 혼란을 줄이고 논란을 최소화하고 진정으로 사교육을 줄이기 원한다고 한다면바로 시행해도 된다는 생각이다.
요즘 세상 사람들의 대화와 소통 방법은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필자의 경우이메일을 통해 받는 편지만도 하루 10여 통에 이르고 인터넷 카페도 10여개 가입해 카페 회원들과 의견을 주고 받는다. 카페 회원들 몇 몇은직접 만난 적도 없지만 아주 오래된 지인처럼 대화를 주고 받기도 한다. 어떤 일상사에 대한 글 한 편을 올리면 회원들은 선플을 달고 공감을 표시하고 때론 다른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성별, 나이, 직업과 지역을 초월한다. 필자는 얼마 전 삼호아트센터 개관 2주년을 맞아 축하 영상 메시지를 카페에 올렸다. 칭찬과 격려 댓글이 몇 개 달라붙는다. 아마도 그들은 필자가 아무런 준비 없이 즉석에서 동영상을 만들고 탑재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봉사활동 중 우연한 기회에 관람한 것이 계기가 되어 알게 된 삼호아트센터, 그 짧은 기간에 정기공연 46회, 무료 대관공연 15회, 찾아가는 음악회 80회 등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우리 학교에도 성악가 8명이 찾아와 멋진 공연을 펼쳤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을 예술을 통해 한다는 것 자체가 필자의 관심과 흥미를 끌었고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 아내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을 만들어 본 것이다. 동영상은 밋밋하다. 필자가 출연하여 축하의 말을 1분 8초 동안 한 것이 전부이다. 다만 카메라를 쳐다보면서 자연스럽게 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표정이 굳어 있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녹화 전 멘트를 미리 준비하여 혼자서 연습을 몇 차례 해보았다. 딱 다섯 문장이다. “수원시민을 음악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삶의 질은 높여준 삼호아트센터에 감사드리며 개관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다양한 음악장르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수원시민에게 계속 감동을 선사해 주기 바랍니다. 또한 관심과 열의가 높은 팬을 모니터로 활용해 운영 개선방안을 찾았으면 합니다. 지금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관객 친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관객과 함께 하는 공연을 만든다면 그 감동과 추억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삼호아트센터 개관 2주년을 축하합니다” 이에 대한 댓글과 필자의 답글을 소개한다. “교장선생님 멋지십니다. 아침 조회시간마다 선생님은 전교생 지루하지 않는 명설교 아니 명강연을 하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서호중학교 학생들 복 받은 거예요” → “요즘엔 운동장 조회를 하지 않습니다. 기껏 교장과 전교생이 만나는 것은 일 년에 몇 차례에 불과합니다. 학교장 훈화는 옛이야기입니다” “교장선생님=지루한 조회시간, 고지식함, 어려운 분? 이런 개념을 완전히 바꿔버리신 분. 저도 서호중학교 다니고 싶어지네요” → “그러고 보니 교장들이 반성할 점이 많네요. 지루한 훈화, 학생들 귀에는 하나도 들어오지 않지요” 그렇다. 필자의 초등학교 6년과 중고등학교 6년 동안 운동장 조회에서 교장 선생님 말씀, 무엇이 남아 있을까? 세월이 많이 지나기도 했지만 별로 없다. 기껏해야 중학교 시절 교장선생님이 즐겨 쓰시던 ‘제군들’이란 단어 하나 정도다. 얼마 전 교장 연찬회에서 경기대학교 차인태 교수의 특강을 들었다. 그는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에 대한 추억을 더듬는다. 말씀 잘 하는 분, 같은 말을 반복하시는 분, ‘마지막으로’ ‘끝으로’ ‘한 가지 덧붙인다면’으로 길게 말씀하시는 분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월요일 애국조회, 시작에서 끝나기까지 무려 한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어린 학생들에게 ‘이건 애국이 아니다’를 각인시켰다고 한다. 우리네 일상생활에서 말하기 공부가 필요하다. 말을 잘 하려면 사전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말할 중요한 내용을 간단히 메모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필자의 짧은 축하 영상 메시지도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적어도 30분에서 1시간 동안 머릿속에서 뜸을 들여 나온 결과다. 말하기 전에 미리 구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말하기라도 처음, 중간, 끝을 생각해야 한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하면 핵심이 없는 말하기가 된다.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짜증을 내게 된다. 듣는이에게서 좋은 반응을 기대할 수 없다. 차 교수는 말한다. 훈화는 가능하면 짧게 하라고. 꼭 하고 싶은 말만 하라고. 그래야 학생들에게 강하게 강조된다고. 이것은 비단 학교장 훈화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내신고사를 수능 문제와 같은 수준으로 출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백석 교사들이 지혜를 모았다. 학교의 내신은 학교의 평가에 지나지 않는다는 취지를 불식시키고 학교의 등급이 대수능의 등급과 같은 수준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킴으로써 학생들의 사교육비를 절감시키고, 학부모는 학교의 교사의 우수함에 만족을 갖게 하고, 교사 또한 교사 자신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갖게 한다는 취지에서였다. 학생들은 학교 공부 따로, 학원 공부 따로라는 등식을 언제까지 가지고 다녀야 할 지. 이런 생각을 바꾸는 것이 바로 내신고사를 강화시키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믿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당황하였다. 내신고사는 교과서에 있는 것만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유를 제기하곤 했으나 교과서의 응용이 있지 않고서는 학생들의 내신고사 평가는 항상 우물 안 개구리식의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학생의 실력 또한 항상 학원에서 배워야 대수능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의식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 지금의 학교 현장의 일반적인 논리인지 모른다. 내신고사를 강화하는 길은 각 과목 교사들이 학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세우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내신고사의 범위도 한 달 전부터 아니면 두 달 전부터 미리 고지를 한다. 그리고 범위를 포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수차 강조한다. 그것이 바로 수능과 연계된다는 확신을 학생들에게 수차 강조한다. 그런 후에 각 과목 교사들의 내신고사 출제에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그리고 토론을 몇 차례 한다. 정오답의 풀이를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문구 수정과 문제의 난이도 조정을 고려하는 것도 세심한 배려를 할 필요가 있다. 인천시 교육청의 올해의 주목표 중의 하나도 인천 학력향상이요, 사교육비 절감이다. 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 학생의 학업이 학원에서 주를 이루게 하지 않는 방안은 바로 내신고사를 탄탄하게 출제하여 학생들이 우리 학교의 내신고사는 대수능의 문제다라는 확신을 학생들에게 인식시켜 학교 공부의 1등급은 대수능의 1등급이 된다는 보장을 갖게 하는 데서부터 교실 수업의 초석을 세웠다. 이는 누가 지시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장이 하라고 서둘러서 되는 것도 아니다. 교감이 장학지도를 강조해서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이는 각 과목 교사들의 내면에서 우러나는 마인드가 교육 철학으로 이어져야 한다. 인문계 고등학교의 교사들은 학생들이 학원을 원하면 학원으로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으로 되어 있는 듯하다. 어느 한 방면으로 보면 이것이 교사의 직무 유기인지 아니면 방조인지, 아니면 방임인지 어느 쪽으로 해석하여도 교사의 어느 한 일부 책임은 완전히는 벗어나지는 못할 것 같다. 진정 학교에서 책임지고 가르칠 것이니 학원으로 갈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교육받으라고 말해야 옳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내가 100% 책임지고 가르친다. 들어라 그러면 네가 원하는 대학에 보내 주겠다.”라고 확신에 찬 설득에도 학생들은 과연 학원으로만 갈까?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8월 명예퇴직 희망 교원을 신청받은 결과 모두 256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명퇴 신청자는 공립, 사립 교원이 각각 197명, 59명이었다. 이번 명퇴신청자는 작년 같은 기간 신청자(805명)에 비해 70% 가까이 줄었는데, 시교육청은 경제상황이 좋지않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가 여전히 미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의 경우 상반기에 공무원연금 지급액을 큰 폭으로 낮추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본격 논의되기 시작하자 하반기에 교원들의 명퇴 신청이 몰렸었다. 시교육청은 "올해 모두 279명분에 대해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기 때문에 자격이 되는 신청자 전원의 명퇴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중앙위의장은 29일 여권의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관련, "대학 입학전형 개선안 가운데 내신 절대평가 도입, 고교 내신 축소 등의 방안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대입전형을 개편하는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라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내신 반영비율 축소 방안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고등학교와 대학의 연계 정도, 대학의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내신반영 비율 결정권을 대학에 줘 탄력성 있게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 과학고와 카이스트 일반 수시모집의 경우 내신이 강조되고 있는 게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성진 최고위원도 "밤 10시 이후 학원금지라는 것은 임기응변의 땜질식 처방"이라며 "입학사정관제와 연동해 지역별, 계층별로 보다 많은 입학정원을 할당하는 근원적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총 회장 출신으로 교육전문가인 이 의장의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 핵심 측근인 정두언 의원과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이 주축이 된 여권의 교육개혁 드라이브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위원회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교육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교육 경감대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교과위 소속 의원들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당정협의와 당내논의를 거쳐 공교육 내실화 대책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당이 교육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입시제도 개선, 사교육비 경감대책 등은 파급력이 큰 사안인 만큼 앞서 나가지 말고 신중하게 정책을 만들어 나가자는 속도조절론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위 한나라당 간사인 임해규 의원은 "입시문제는 신중을 기해 안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교과부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안을 만들어오면 당정협의, 당내 논의 등을 거쳐 숙성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지방자치연구포럼, 국회의원정해걸(한나라당), 이시종(민주당), 임영호(자유선진당) 의원 공동주최로 '교육감.교육위원 선출방식, 이대로 둘 것인가?'란 주제로 교육자치토론회가 개최 되었다.3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이원희 교총회장이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에게 교육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주변 200미터 이내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이다. 이 표지판을 세운 법적 근거는 무엇일 가를 교직자들은 알고학생들을 교육적으로 지도하여야 하겠다. 국회는 2008년 2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을 제정하였으며 보건복지가족부에서 2008년 3월 21일 고시하여 1년이 지난 2009년 3월 22일부터 이 법이 발효가 되고 있다.어린이 식품안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을 한층 더 구체화한 것이다. 특별법의 골자는 학교 및 학교 주변 200m 범위 안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을 지정 관리해 건강 저해 식품이나 식중독, 비만 등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는 내용이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제정에 따라, 학교와 그 주변지역에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이 유통․판매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저해 식품이나 식중독, 비만 등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및 학교주변 200m 범위 안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을 지정 관리하고, 어린이가 다량 섭취할 경우 건강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지방, 당, 나트륨을 다량 포함한 식품에 대하여 학교 등에서 판매를 제한하도록 하고, 어린이의 정서를 저해하는 도안이나 문구가 있는 식품의 판매를 금지하며,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 등 어린이 기호식품을 판매하는 음식점에서는 그 영양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한편,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의 생산과 소비를 권장하기 위하여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하였다. 이법을 제정하게 된 이유는 학교 주변지역에서 건강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저가의 질이 낮은 과자와 비위생적인 음식들이 조리․판매되고 있어 부모들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 먹거리가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등 어린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시군구청 보건소에서 green food zone을관내에 위치하고 있는 초․중․고교주변 200m 이내 주통학로의 식품판매 밀집지역에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 표지판을 설치하고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구성해 주기적으로 위생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지도와 단속을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 금천구청은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금천 꿈나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식품안전보호구역(GREEN FOOD ZONE)내 어린이 먹을거리 식품안전지킴이 특별지도 및 점검활동을 진행한다. 이는 식품위생학과 관련 대학생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과 함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규정돼 있는 식품안전보후구역내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식품점 판매, 문구점, 분식점 등) 35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금천구는 위생관리 상태, 지도·점검, 유통식품의 표시기준 또는 과대광고 위반사항 신고, 식품위생에 대한 홍보 지원, 부정·불량 식품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초중고교의 관리자와 교사들은 이법의 취지를 알고 최대한 협조하여 학생들이 ZUNK FOOD 섭취를 가능한 줄여야 학겠다. .
공교육 정상화가 화두로 떠오른 미국에서 차터스쿨(독립형 공립 초.중등학교)이 새로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고 시사 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향후 5년 간 총 5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 성적이 부진한 공립학교 5천 곳을 쇄신하거나 폐교조치하고 차터스쿨로의 전환을 천명하는 등 강력한 교육개혁 조치를 예고했다. 이 같은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지난 수개월 간 교육개혁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해온 안 덩컨 교육장관은 특히 차터스쿨 운영자들의 기업가 정신에 주목하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성적부진 학교의 일신 정책이 차터스쿨 운동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것. 지난 16년 간 미국 내에서 4천600개의 차터스쿨이 들어서 140만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으나 이는 여전히 전체 공립학교의 4% 수준에 불과하다. 차터스쿨은 국가 예산의 지원을 받지만 학군이나 교육당국, 교원노동조합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등 관료제의 폐해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들 학교의 운영자는 교사 선발과 해임, 교육과정과 수학기간 선택 등에서 폭넓은 재량권을 행사하게 된다. 덩컨 장관은 차터스쿨로의 전환은 단순히 항로를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문화를 지닌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가 내세운 "아이는 남고 어른은 떠난다"는 표어는 이 같은 쇄신의 중요성에 주목한 말이다. 그러나 정부의 쇄신 정책에 장밋빛 일색의 찬사만 쏟아지는 것은 아니다. 덩컨 장관은 시카고 교육감으로 7년간 재직하면서 상당수 학교의 쇄신정책을 주도했으나 교사해직으로 인한 논란 등에 휩싸인 탓에 정책의 성공 여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차터스쿨 운영자들 또한 그간 정부의 교육정책에서 소외돼온 터라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한 운영자는 "정부가 우리와 함께 일할 용의를 갖고 설비와 혁신, 자율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기꺼이 도울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보수적 연구기관인 토머스 포드햄 인스티튜트 소속 마이크 페트릴리 연구원은 "차터스쿨의 성공 사례는 극히 일부인데 5천곳의 학교에 어떻게 이를 적용할 것인지 의문"이라며 "아직까지는 지나친 '담대한 희망'일 뿐"이라고 평했다. 차터스쿨의 목표가 대안교육의 지향이라는 점에서 애초 공교육 살리기의 목적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 방침 철회를 촉구하며 29일 오후 청와대 부근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후 위원장 등 전교조 지도부 1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정 위원장 등 전교조 조합원 2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시국선언 교사 징계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 민원실로 이동하다 경찰이 진입을 차단하자 인도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3차례에 걸친 해산명령에도 이들이 연좌농성을 풀지 않자 검거조를 투입, 정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집행위 소속 지도부 16명을 전경버스로 연행해 종로경찰서와 양천서로 이송했다. 경찰은 "오늘 집회는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로, 전교조 측이 3차례에 걸친 해산명령에도 계속 연좌농성을 진행했다"며 연행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교조 측은 "항의서한을 갖고 청와대 민원실로 향하는 조합원을 경찰이 인도까지 막아가며 원천봉쇄했다"며 "과도한 공권력에 의해 빚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교조는 앞서 기자회견문에서 "시국선언은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교사로서 헌법 기본정신에 따라 행사한 국민의 참된 권리이자 의무"라며 제2차 시국선언, 전국 집회, 공무원노조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등을 통해 전교조 교사 대량 징계에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율형 사립고 설립계획에 반대하며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농성 중인 전교조 서울지부도 이날 오후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고교생 등이 모인 삭발식에서 자율고 지정운영회가 불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다른 가정의 학부모가 '멘토' 역할을 하며 돌봐주는 사업이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총 52억9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음달부터 학부모를 방과후학교 멘토로 참여시키는 '엄마품 멘토링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육이나 자녀 교육에 관심 많은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방과후학교 멘토로 지정하고, 멘토 한 명당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정의 자녀 3~5명을 연결시켜 주 2회 이상 정기적인 멘토링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생이 대상이며, 학부모 멘토는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이들 학생의 숙제를 도와주고 독서지도, 생활상담을 하는 등 교육ㆍ보육과 관련한 폭넓은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된다. 학부모 멘토는 각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발하며, 전국적으로 총 2천400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멘토 활동을 하는 학부모에게는 회당 3만~5만원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돌봄의 대상이 되는 학생은 시도 교육청별로 자체 기준에 따라 본인 희망을 고려해 선정하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계층과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우선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학부모들을 방과후학교에 적극 참여시키기 위해 엄마품 멘토링제 외에 학부모를 방과후학교 강사로 직접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엄마품 멘토링은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에게는 맞춤형 돌봄 기능을, 맞벌이 가정 부모들에게는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여권에서 사교육 대책 핵심 방안의 하나로 내신비중 축소안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현행 초ㆍ중ㆍ고 내신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에 착수키로 해 주목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29일 "내신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내신 제도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하고 있다"며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 용역, 공청회 등을 두루 거쳐 연말까지 내신 선진화 방안을 내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강도높은 사교육 대책을 연일 주문하고 있고, 26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열린 사교육 토론회에서는 내신비중 축소 문제가 핵심 방안으로 거론됐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측은 이날 토론회에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현행 내신 9등급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대학 입시에서 고교 1학년 내신 반영을 제외하는 것을 비롯한 7가지 방안을 사교육 긴급 대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교과부는 미래기획위원회 측이 제시한 7가지 안에 대해 정책화 가능성 여부를 하나 하나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초 교과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내신 선진화 방안은 이 같은 사교육 경감 대책의 일환이긴 하나 훨씬 더 폭넓은 논의가 될 것이라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따라서 내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문제뿐 아니라 교과교실제 및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에 따른 내신 수준별 평가안, 내신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ㆍ창의력을 평가하는 방안,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 개선안 등이 두루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단순히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인지 말 것인지, 특정 학년의 내신을 대입에서 제외할 것인지 등의 차원이 아니다.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논의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최석진 국제환경교육연구소장은 2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호한재단과 동동으로 ‘호주 환경교육의 최근 동향’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강선보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장(고려대)은 25~26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교육대학원 3주기 평가의 기본 방향과 내용’을 주제로 제47차 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학부모들은 긴장하게 된다. 하루 종일 자녀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방학동안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부터 앞서기 때문이다. 더욱이 맞벌이 부모들은 자녀가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에 걱정만 커져 학원 수를 더 늘리는 방법을 택하곤 한다. 학교의 교사들도 방학 기간 소홀해질 수 있는 학생 관리에 고민이 크다. 이런 가운데 ‘EBS방학생활’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율적인 학습을 하도록 돕는 대구 달서초(교장 김택한)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달서초에서는 전교생에게 ‘EBS방학생활’책을 풀어오는 것을 필수 방학 과제로 내고 시상을 함으로써 방학 동안의 꾸준한 학습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방학생활이 TV프로그램과 연계돼 있어 교사가 직접 가르치지 않아도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고 다양한 탐구활동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학생들이 흥미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로 선정돼 있어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유용한 자료가 돼서다. 딱딱한 교과서와는 달리 방학생활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꼬치꼬치’, ‘지문으로 만든 이야기’ 등과 같은 책의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재미있는 만화로 구성돼 있어 학습 동기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이정미 교사는 “방학생활은 교과 과정에서 개념만 알고 넘어갔던 것들이나 직접 찾아보기 힘든 것들을 재미있게 구성해 놓았고 방송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익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습위주의 학교교육에서 벗어나 체험학습, 시사, 세계 문화, 상식 등 다양한 장르를 방학동안 경험할 수 있고 창의력 향상과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신장, 자기 계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학습 자료의 이점이 확인된 만큼 이제는 학생들에게 규칙적으로 이를 활용토록 만드는 것이 핵심. 이 학교에서는 일주일에 2번씩은 방송을 보며 방학생활 내용을 기록장에 정리하게 했다. 방송시간을 못 맞춰도 인터넷 홈페이지의 다시보기를 통해 ‘일주일에 2번’의 약속은 지키자고 했다. 그러기 위해 방학 1주일 전부터 사전 지도에 들어갔다. 각 교실에서 EBS방학생활을 TV로 시청해보고 기록장의 작성 방법을 설명하며 방학 때도 같은 방식으로 활용토록 설명한 것이다. 가정에서 학부모의 지도와 연계될 수 있도록 방학생활 기록장 기입방법과 TV시청시간 안내표 등을 가정통신문으로 보냈다. 교사의 손이 닿기 힘든 방학일수록 부모의 관심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규칙적으로 방송을 보고 기록장을 활용하고 있는지를 챙겨주면 된다. 특히 달서초에서는 방학 과제물에 대한 시상이 이뤄져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우수 과제물에 대해서는 담임교사가 ‘미니 상장’을 수여한다. 이 학교에서는 효행, 봉사, 질서, 기능, 알뜰, 학습, 예절 등 8개 영역별로 담임의 미니상장을 제공, 이것이 쌓이면 학교장의 상장이 수여되는 시상 체계를 갖고 있다. 그러다보니 방학과제물 상장이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더 높여주고 있다. 김 교장은 “요즘은 학부모들이 바빠서 방학 때도 체험학습을 함께 하기가 어려운데 교육방송을 통해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고, 과제물에 대한 칭찬이 자율적인 학습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윤식 인천대 교수는 지난 19일 한국교원교육학회 정기총회에서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7월1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이다. 한국교원교육학회는 교원교육에 대한 연구와 학술활동, 협의를 통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된 학회다.
교총이 교수·학습자료 제공 등 현장교육지원 강화를 위해 오픈한 ‘현장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가 2차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 내용은 ‘○×퀴즈’로 홈페이지(support.kfta.or.kr) 게시판에 정답을 작성하면 된다. 퀴즈 정답에 대한 힌트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간은 7월 24일까지며,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장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는 수업자료 외에도 교권·교직 상담자료, 연구대회·자료전·연수를 위한 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학교·교실·교원 중심의 학교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4월말 오픈해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홈페이지 오픈 기념 1차 이벤트 결과 UCC 공모전에서 곽은희 경기 금향초 교사, 한병우 대구 지산초 교사가 우수 작품상을 받는 등 모두 17명이 선정돼 상품권을 수상했다. 문의=02-570-5632
전국공업고교장 300여명은 25~27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2009학년도 제46차 정기총회 및 연수회’를 가졌다. 교장회(회장 이종욱·서울 은곡공고)는 첫날 본회의에서 정부의 직업교육정책이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지적하고, 직업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직업교육 진흥특별법’(가칭) 제정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산학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재학생 전원 무상교육’, ‘학과 또는 계열별 특성화’ 등을 이루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만들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실습보조원 정규직 임용’, ‘5년제 전문학사 학제 도입’, ‘졸업생에 대한 병역 특례’ 등의 요구사항이 결의문에 포함됐다.
한국교총과 보건교사회는 23일 교과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보건교사 2급 자격증 취득경로를 확대키로 한 교총과 교과부의 2008년 교섭합의 내용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2008년도 교섭합의문 15조에는 “교과부는 간호사자격증을 소지하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과부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의 교육과정에서 보건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석사학위를 받은 자가 보건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전문상담·사서·영양교사의 경우 같은 조건을 만족할 경우 2급 교사 자격이 주어지는데 반해 보건교사는 그렇지 못하다. 이석희 보건교사회장은 “초중등교육법 제21조 제2항을 개정해 보건교사의 자격기준을 개정함으로써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교총과 보건교사회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최근 교원의 질 관리나 교사 수급 문제와 관련한 교원양성체제 개편 논의가 이어져 결론을 내리기 어렵지만,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간담회에 참가한 신정기 교총 정책교섭실장은 “합의문 내용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며 “간호대에서만 양성되는 보건교사의 경우에는 오히려 교사 수가 부족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회장은 보건교과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직무연수 기회를 확대해 줄 것도 요구했다.
“특성화와 체계적 진학지도 없이 전문계 고교가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은 이제 새로운 사실도 아닙니다. 하지만 정작 전문계 고교에 몸담고 있는 교사들은 자신이 진로․진학지도의 전문가여야 한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부명정보산업고의 국내진학 프로그램 컨설팅을 담당한 신철식 경기 안산 디지털미디어고 연구부장은 대교협 산하 대입 상담 교사단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자칭 타칭 ‘진학 전문가’다. 그런 신 교사가 강조하는 진로상담의 첫 번째 전략은 ‘3월을 놓치지 말라’이다. 담임을 맡은 학생을 전원 3월에 상담해 학생 파악부터 하는 것이 상담의 기본 중 기본이라는 설명이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3학년 담임이 아니면 진학상담은 안 해도 되는 것으로 여깁니다. 부명정보산업고 컨설팅에서도 강조했지만 1학년, 아니 고교 입학 배정을 받은 시기부터 진로지도는 시작돼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신 교사가 제안한 프로그램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 진학 및 진로 전문가를 초청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입학 후에는 ‘진로와 직업’이라는 교과를 활용해 수업시간에도 진로 지도를 강화하는 것이었다. 또 희망 학과 및 대학에 대한 상담을 통해 진로탐색을 하고, 상담 자료를 1학년부터 데이터화해 축적하도록 했다. 2, 3학년에서는 담임교사 워크숍을 마련해 교사에게는 진로 상담 마인드를 교육하고, 학생들에게는 입시 박람회 등 구체적 상담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학생의 학습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글로벌 인재 양성’과 같은 큰 목표를 구체적 방안 없이 내거는 것은 학생에게도 교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아요. 자신만의 정보 수집, 점수가공 비법을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그래서 더 절실히 필요합니다.” “부명정보산업고 컨설팅은 제 첫 컨설팅이었던 만큼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컨설턴트로서 나아갈 길이 무엇인 지도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신철식 교사. 그는 앞으로의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제가 가진 노하우를 총 동원해 전문계 고교가 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각 학교의 상황에 맞는 맞춤식 진로상담 컨설팅을 한다면,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진로탐색 집중교육,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 전략 세워 전교사 전문 진학상담 교사화, 국외진학 신중 접근 바람직 부명정보산업고는 1994년 설립된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공립 전문계 고교로 교직원이 100명이 넘고 학생수가 1500명에 육박하는 도심의 거대 학교라고 할 수 있다. 인근의 다른 전문계 고교에 비해 늦게 설립되었기 때문에 낮은 학교 인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학교는 학생들과 지역사회에서 선호하는 특색 있는 고교로 성장하기 위해, 그리고 학생들의 진학률과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학교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규모의 학교인 만큼 작은 것 하나 쉽게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 ▪학교 컨설팅 개관 및 의뢰의 배경 부명정보산업고는 학과 개편을 진행한 후 어떻게 하면 개편된 학과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직업교육컨설팅 비용 1500만원을 지원 받았고, 컨설팅을 수행해줄 수 있는 외부 기관을 물색하다가 학교컨설팅연구회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학교가 요청한 구체적 컨설팅 과제는 ‘전문계고 학과 개편에 따른 진학․진로 프로그램 방안 마련’이었다. 과제의 주요 내용으로는 1) 맞춤식 프로그램 설계 2) 국내․국외 진학 프로그램 설계 3) 취업 프로그램 설계였다. ▪학교 컨설팅 주요 관련자 학교의 진로부장이 연구회에 전화를 걸어와 의뢰하고 싶은 과제를 얘기하고, 학교에서 교장선생님과 진로부장선생님을 처음 만난 것이 2008년 9월 말이었다. 한두 번의 만남 이후 10월 중순경에 컨설팅 계약을 하게 되었으며 12월 말 종료됐다. 본 컨설팅의 주요관련자를 살펴보면, 의뢰인은 컨설팅의 학교 책임을 맡은 진로부장과 학교경영에 책임을 지고 있는 교장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컨설턴트는 4명, 컨설팅관리자 1명으로 구성 되었다. 선임컨설턴트로서 최석용 선생님은 전직 전문계고 퇴임 교장으로서 3기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학생 맞춤식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강진자 학교컨설턴트는 국외진학 프로그램 설계 및 개편된 교육과정 검토 역할을 담당하였는데, 선린인터넷고교 부장교사로서 선린인터넷고의 변화를 이끌어 온 핵심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신철식 컨설턴트는 국내 진학프로그램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디지털미디어고교 진로부장으로서 국내 진학상담의 전문가라 할 수 있으며, 학교컨설턴트 양성연수 수료생 중 한명이다. 마지막으로 채영병 컨설턴트는 전문계 고교를 비롯해 교직에 20년 이상 재직하다 ‘일과교육’이라는 전문 학교컨설팅 업체에 근무하는 컨설턴트로서 취업프로그램 설계를 맡았다. 컨설팅관리자는 한국컨설팅연구회에서 담당하였다. ▪학교 컨설팅의 진행 절차 [준비]=학교컨설팅의 개념과 취지 등 학교컨설팅 전반에 대한 소개를 하고, 앞으로 진행될 컨설팅의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선린인터넷고교의 특성화 개편 사례 발표를 통해 학교 변화를 위해 어떻게 노력해왔고,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를 설명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학교컨설팅의 취지를 교사들이 이해하고, 선린인터넷고 사례를 통해 ‘학교 발전이 가능하고 변화의 노력이 시급한 일’임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진단]=10월부터 교육계획서, 학교특성화 보고서 등의 문헌 자료를 토대로 기초적인 학교 운영 계획을 검토하고, 대입 합격자 현황과 1학년 학생들의 입학 성적 등을 토대로 학생들의 학업 정도를 분석했다. 진로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진학․진로 프로그램의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교무부장을 통해 교육과정 상황과 교과개편 진행 과정을 면담했다. 영어교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학습 수준과 학교의 특성화 방향 사이에서 겪는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들으며 교사들의 학교조직 및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결방안 구안 및 선택]=문헌자료 분석과 학교 구성원들 간의 면담을 통해 학교의 상황을 진단한 결과 학교는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었다. 우선 학생들의 국내․국외 진학상담 및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계획되지 않았고, 실행되고 있지 않았다. 둘째, 학생의 학습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글로벌 인재 양성’과 같은 큰 목표를 구체적 방안 없이 내걸어 교사들은 실행가능성에 의문을 품고 있었다. 이와 같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컨설팅 팀에서는 큰 방향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신입생부터 체계적’으로 진학프로그램 계획을 세워 나가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학생과 교사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진행시켜 나가는 것이다. 제시한 방안 중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국내 진학프로그램 방안으로는 입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 진학 및 진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입학 후에는 희망 학과 및 대학에 대한 상담을 통해 진로탐색 집중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3학년 때는 학생들 상황에 맞는 집중 공략 대상 대학을 정해 진학반을 운영하고,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을 대비하는 전략에 대한 상담을 진행시켜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전 교사의 전문 진학상담 교사화를 제시했다. 국외 진학 프로그램은 3단계로 제시했는데 1단계는 성실하고 기초 실력이 갖추어진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고, 2단계로는 전문분야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내신 성적 일정 정도 이상 획득한 학생으로 선발한다. 3단계는 신입생이 2학년 1학기가 되는 시점으로서 전문분야 자격증을 취득하고 토플 성적을 기준점 이상 획득한 학생으로 한정해 유학반을 확정하는 단계이다. 국외 진학은 국내 진학에 비해 훨씬 장기간 계획이 필요하며, 성급한 실행의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이러한 안들은 컨설팅 팀에서 협의회를 통해 마련했으며, 학교의 교원들과 1박 2일의 ‘해결방안 구안 및 선택 워크숍’을 통해 논의해 학교 상황에 맞는 실행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했다. [종료 및 평가]=최종보고서를 제출함과 동시에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최종보고회를 통해 컨설팅은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컨설팅 종료 후, 진행한 학교 컨설팅에 대한 의견을 들었는데 기존의 장학과는 차이가 크다는 것과 컨설팅 팀이 전문성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부장교사들에 비해 평교사들은 해결 방안에 대해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은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 진다. ▪의의 부명정보산업고 컨설팅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문계고교의 진학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 방안 제시를 통해 학교의 발전 방향에 도움을 준 것이다. 최근 들어 전문계 고교는 학생 모집 및 학교 변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공립 전문계 고교 역시 예외는 아니다. 지역 사회에서 발전하려는 학교의 노력에 맞물려 외부의 전문적인 지원이 연결될 때 학교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둘째, 퇴임 교장을 비롯해 학교컨설팅 기업에 종사하는 컨설턴트, 그리고 전문계고교의 진학 및 학교변화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컨설팅 팀을 이끌어 간 것이다. 이들 중 3명은 학교컨설턴트 양성연수를 수료한 컨설턴트들로서 방법과 내용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전문가였다.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갖춘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일선 학교를 지원해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