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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진위중(교장 권혁우)에서는 밀알관에서 정주호 강사(스타트레인 체력단련장 소장)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활 속 다이어트법을 소개했다. 그는 어려웠던 어린 시절부터 이병헌, 손담비 등의 연예인의 몸매관리를 맡는 스포츠 트레이너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할 것을 강조했다. '생활의 달인'동영상을 보여주며 정주호씨는 어린시절 어렵게 살던 것을 되새기며 160㎏이 넘는 헬스장과 운동 기구가 아무것도 없는 시골에 사는 아주머니의 다이어트를 돕다가 개발해 낸 이 '생활 다이어트'는 특별한 운동 기구 없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한 다이어트 법을 소개했다.정주호씨는 주변에 있는 무우, 고추, 수박 등을 들었다 놨다 하거나 던지는 동작을 통해 한 고객을 100㎏ 넘게 감량시킨 방법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하고 시범을 보이며 학생들의 동작을 유도하였다.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열을 순위로 매기는 것은 엄격히 측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한국이 상위에 드는 것은 분명하다. 경제 대국으로 알려진 일본도 대학 진학률이 50%에 불과한데, 한국은 80%를 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에 대한 열의는 비뚤어진 데가 많다. 즉, 교육이 상급 학교 진학을 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자녀의 인간됨보다는 사회에서 출세를 하기 위한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교육의 모습이 양산된다. 우리나라는 지금 가장 부족한 것이 가정교육이다. 가정은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중요한 출발점이다. 가정에서 아이는 언어를 배우고 개성과 성품을 형성한다. 그리고 개인의 역량을 성장시키는 곳이 가정이다. 아이는 가정에서 부모로부터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필요로 하는 인지적, 사회적 기술을 익힌다. 이는 오늘날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역행을 하고 있다. 우선 과거와 다르게 핵가족화 되면서 자녀에 대한 사랑이 과잉보호로 치닫고 있다. 특히 문화의 의해 규제를 받는 행동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젊은 부모들은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녀도 제재를 안 한다. 아이가 더불어 사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해도 가르칠 생각을 안 한다.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아이가 넘어지면서 이마를 찍었는데 부모는 탁자 모서를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아이를 달랜다. 분명히 아이가 잘못했는데 애매한 탁자 모서리에 원인을 돌린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는 무엇을 배울까. 이는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잘못 키우는 것이다. 공공장소에서 떠드는 아이는 커 가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한다. 그리고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 반성을 하기 보다는 남을 탓하는 성격을 키워나간다. 아이에 대한 보상 교육도 바람직하지 않다. 맞벌이 부부들은 직장생활로 인해 아이들과 평상시에 함께 지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 미안함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미안함을 물질로 보상해 주는 경우가 많다. 공부할 때도 아이들이 학습지 등을 하면 스티커를 붙여주고 스티커가 일정 개수 모이면 선물 등으로 보상을 한다. 놀라운 것은 육아 안내 서적에서도 아이가 공부를 하거나 성적이 올라가면 용돈이나 선물 같은 물질적 보상을 해주라고 한다. 이는 위험한 교육방법이다. 이렇게 성장한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도 보상을 요구하고 나중에는 금전을 요구할 때도 있다. 보상에 의해서 유발된 동기는 인간이 능동적으로 환경을 탐색하는 능력과 의지를 제한한다. 보상의 동기로 공부를 하면 공부의 폭도 좁아진다. 또 보상에 의한 동기는 지속시키려면 반드시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아동들이 좋아하는 활동에 대한 보상은 오히려 아이들의 내적 동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 요즈음 젊은 엄마들은 배운 것도 많고 똑똑한데 오히려 옛날 우리 어머니들보다 아이를 잘 키우지 못한다. 우리 엄마들은 겨우 까막눈만 면했다. 그렇지만 어머니들은 나보다 형제들,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방식을 중히 여기셨다. 동생은 동생이라서 배려해야 했고, 형은 형이라서 양보해야 했다. 동네에서도 버릇없는 놈이라고 들리면, 그날 저녁은 여지없이 회초리로 다스리셨다. 어머니께서는 평상시에도 정갈하셨지만, 회초리를 드신 날은 참빗으로 빗어 올린 머릿결이 한 올의 흐트러짐도 없었다. 어떤 날은 종아리를 때리시면서 당신도 눈물을 흘리셨다. 그리고 새벽에 변소에 가려고 일어나 보면, 어머니는 잠자리에 드신 것 같지 않은 모습으로 정화수 한 그릇을 떠놓고, 무어라고 중얼거리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어린 시절 양육 방식은 한 사람의 생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속담에도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아동이 가정에서 잘못된 심리적 습관을 가지면 아무리 휼륭한 학습 방법을 가르쳐주어도 학업 성취도도 낮게 나타난다고 한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강압적인 가정교육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아이를 진짜 사랑한다면 엄하게 가르쳐야 한다. 따끔한 회초리가 지금 순간 눈물을 흘리게 하지만, 평생의 가르침으로 자리한다. 무턱대고 감쌀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힘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개성과 운명을 개척하도록 안내를 해 주어야 한다.
17일 대구신성초 5학년 어린이들이 물로켓을 만들어 발사 대회를 하였습니다. 2명이 한 조가 되어 목표물에 적중시키기 경기인데 과녁판이 운동장에 커게 그려 있어도 맞히기 어렵습니다. 2번 발사하여 접수를 합산하여 그팀의 점수로 등위를 내는데 우리팀이 2등을 하여 상을 받았습니다. 재미가 있어서 또 하고 싶습니다.
오늘아침 신문을 보니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5초간 엎드려 뻗치기, 일명 '얼차려'를 시켰다고 해서 징계를 받았다고 한다. 또 얼마 전에는 자기 자녀를 호되게 꾸지람하고 머리를 쥐어박았다고 그 학생의 부친이 학교에 찾아가 가해한 교사를 찾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른 학생을 괴롭히다 선생님께 적발되어 훈계를 받는데 태도가 불량하여 좀 격하게 대한 것인데 그 모습을 친구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해 해당 학생 부모에게 보여줘 이를 본 그 학부형의 감정이 폭발해 벌어진 일이었다. 이 같은 사례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학교와 교사의 권위가 얼마나 추락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 하겠다. 예전에는 선생님 하면 동네 사람 모두가 존경하고 선생님의 전문성과 지도력을 높이 샀었는데 지금은 이 같은 일들이 까마득한 전설로만 남았으니 통탄할 일이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과부의 책임도 크다. 툭하면 교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업신여겨 '교육비리'란 이름으로 언론에 대서특필하기도 하고, 또한 각종 정보를 학부모 단체와 사회단체 등에 제공하여 마치 비리 집단을 감시라도 하란 듯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교사를 제2의 부모라고 말하는 것은 옛날부터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는다'는 말 때문만은 아니다. 아이들은 미성숙한 존재이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어떤 교육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인격 형성이 완전 달라진다.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학교의 선생님들이다. 선생님들은 한 학생이 아닌 여러 학생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매우 피곤해 있다. 따라서 선생님은 내 아이만의 선생님이 아닌 우리 아이들의 선생님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 자녀의 훌륭한 선생님을 바란다면 우리 아이들의 훌륭한 선생님이 되도록 적극 협조해야한다. 학교는 국민 모두가 공통적으로 배워야 할 국민기초과정이 있어서 사교육시장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 아이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 아니라 우리 아이 모두가 알아야 할 것을 가르치는 기관인 것이다. 시골학교에는 이미 없어진 촌지라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촌지란 내 아이만을 위해달라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담임선생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학교에 기부한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그렇게 되면 예산부족으로 허덕이는 학교들의 숨통이 조금은 트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도 문제가 많다. 이미 수 십 년 전에 정착된 유럽 선진국들의 제도를 들여와 지금 당장 시행하려니 여러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즉, 완전한 교육자치도 아닌 어설픈 현실 속에서 겉으로만 시행하는 학운위는 오히려 제도로 보나 법적으로 보나 형식적이며 때론 위압적으로 학교 현장의 자율성을 옥죄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얼핏 이 제도를 부정한다는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겠지만, 현 제도를 융통성 있게 적용하여 그 제도를 합리적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상호 감시하고 대립하는 단체가 아니라 서로가 돕고 상생하는 협조체제를 구축하자는 뜻이다. 더불어 학생은 국가의 미래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국가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것이며 그들이 사회의 복지를 향상시킬 테니까 말이다. 따라서 학교와 학부모 교육주체들이 모두 힘을 합해 학생들이 그들의 푸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줘야 한다. 끝으로 학부모님들께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학교를무시하거나 선생님을 홀대하는 학부모님의 자녀 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자기 자녀의 선생님을 존경하고 함께 교육현장에서 애쓰는 부모님의 자녀들이 매우 훌륭한 삶을 살고 있음을 목격한다. 따라서 제2의 부모인 선생님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해야할 것이다. 선생님은 학부모의 적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2008년 제11회 KOICA 국제협력 글짓기 초등부 대상 지도교사상 수상 기념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필리핀 해외현장을 견학하게 되었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2배 면적으로 인구는 약 8400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스페인, 일본, 미국의 식민통치를 받은 나라로서 지금도 혼혈이 되는 것을 오히려 자랑으로 안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었다. 7~10월까지는 雨期이고 11~6월까지는 乾期라고 한다. KOICA 필리핀 사무소 김인 소장님께서 환영오찬을 베풀어 주셨다. 격의 없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셨고 구수한 충청도 말씨에 정겨운 느낌마저 들었다. 음식 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한식이 나와서 다행이었다. KOICA 사무실로 이동하는 중에 곳곳에 ‘지뿌니’라는 대중교통수단이 인상적이었다. 미군이 버리곤 간 짚차를 개량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데 이 나라의 유용한 교통수단이 되었다고 한다. 훤출한 키에 미남인 박준성 부소장 님께서 대 필리핀 지원현황을 설명해주셨다. 우리나라가 어느새 선진국이 되어서 다른 나라를 돕는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기고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한국대사관을 방문했다. 홍종기 필리핀 대사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와이셔츠와 비슷한 필리핀 전통의상을 입고 계셨다.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우리들의 질문에 답해주셨다. 필리핀은 1950, 60년대에는 아시아에서는 선진국이었으며 UN총회 의장도 나왔었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필리핀을 발전 모델로 삼을 정도로 부강한 나라였다고 한다. 1970년대는 장충체육관을 지을 때 우리나라에 기술지원도 해주었다고 한다.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김민정 학생은 외교관의 자질에 대해 묻기도 했다. 홍종기 대사님은 외교관의 자질로서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과 함께 경청과 배려를 들었다. 반기문 장관님이 유엔 사무총장님이 되면서 외교관이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사무실에는 역대 필리핀 대사님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는데 지금의 유명환 외교 통상부장관님의 사진도 있었다. 첫째 날의 마지막 방문지는 한-필 IT 훈련원이었다. 젊은 시절 KOICA 봉사단원이었던 박영충 단원은 현재 60이 넘은 나이에 다시 시니어 봉사단원이 되어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계셨다. 한-필 IT 훈련원은 개원식 때 노무현 대통령과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 홍종기 대사님이 참석할 정도로 이 나라에서는 매우 비중 있는 기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이 국제협력에 대한 글짓기에서 수상한 것도 좋지만 그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둘째 날은 카라바우 센터를 방문했다. 마닐라 호텔에서 거기까지는 무려 5시간이나 걸리는 먼 곳이었다. 이동 중에는 ‘트라이 씨클’ 이라고 지붕 있는 오토바이가 도로를 활주하고 있었다. 카라바우 센터에는 우리 단원들(한경대학교 학생)이 기계, 축산, 전기, 컴퓨터, 사료작물 등의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카라바우’ 는 우리나라의 황소같이 필리핀에서 부르는 소 이름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시설은 JICA(일본 국제협력단)에서 지어주었다고 한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100배 정도 많이 지원을 한다고 하니 좀 부럽기도 했고 약도 올랐다. 이 곳 카라바우 센터는 우리나라의 낙농기술과 필리핀의 낙농기술을 접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필리핀은 3차 산업인 관광산업에 치중한 나머지 1, 2차 산업이 발달이 안 되었는데 낙농업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했다. 셋째 날은 한-필 친선병원을 방문했다. 이 병원은 우리나라의 시립병원에 해당되는 곳으로 1950년대 건물을 확장했으며 김영삼 대통령 때 한-필 협정을 맺으면서 지원에 활기를 띄었다고 했다. KOICA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가 보건, 의료 사업인데 페루에는 병원을 5개 지어주었고 모기장 하나만 있어도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모기장을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고 하니 지구상에는 절대빈곤의 나라가 얼마나 많은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한-필 친선병원에서는 김영아 단원이 간호사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 곳의 병원장님이 직접 병원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고 우리들에게 망고와 쌀떡으로 환대해주셨다. 열대과일을 좋아하는 나는 ‘염불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아 망고를 실컷 먹는 즐거움에 원장님의 설명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정도면 그래도 필리핀에서는 생활수준이 높은 사람들이라고 했다. 병원을 나오면서 필리핀이 잘 사는 나라가 되어 모든 국민들이 마음 놓고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했다. 저녁에는 이 나라의 전통식당인 잠보앙가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비교적 고급 식당이었는데 전통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뱀부 댄스라는 대나무 춤은 보기에는 쉬워 보였는데 막상 무대에 나가 해보니 만만치 않았다. 넷째 날은 호세 리잘 공원을 방문했다. 호세 리잘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안과의사, 문학가, 예술가로서 이 나라의 독립운동가로 유명했다. 스페인에게 300여년의 식민통치를 받으면서 스페인군에 처형되기까지 필리핀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며 처형되기 직전 ‘나의 마지막 이별’이란 시를 써서 누나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호세 리잘이 투옥되었던 지하 감옥과 처형장으로 나오기까지의 발자국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안중근, 윤봉길 의사가 생각났다. 그래도 스페인은 일본과는 다르게 식민통치를 하면서도 잔인하게 학살하거나 처형하지 않았다고 한다. 혹독한 고문으로 처형되기까지 숱한 고통을 당한 안중근, 윤봉길 의사나 지하 감옥에서 우기때 물이 가득차서 가득찬 물에서 고통을 당한 호세리잘 모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린 애국자였다. 사람이 물에 빠져 죽는 것과 불에 타서 죽는 것이 가장 고통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호세 리잘이 죽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당했을까를 생각하니 외국인인 나도 마음이 아팠다. 다음으로 마닐라 성당을 방문했는데 짧은 옷이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사람은 입장이 불가했다. 성당에서는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더욱 번영하기를 기도했다. 이번 견학에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도 나름대로 해외봉사 사업을 하여 국제적인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생겼고 또한 그러한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주신 부모님께 감사했고 이제부터 자라나는 2세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강한 긍지를 심어주고 남을 도우면서 살아가는 봉사의 주체가 되어 대한민국의 발전에 일조하는 국민이 되어야겠다.
교총-한국야구위원회의 MOU로 교사, 학생들의 야구관람이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수학여행 일정중에 잠실야구장을 찾은 강원 청봉초 6학년 학생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는 가운데 16일 서울 영동중 3학년 학생들이 체육수업을 마친 후 운동장 수돗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외한국학교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재외국민 교육지원에 관한 법개정을 앞두고 국회와 교과부에 실질적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사반세기 동안 일선 교단과 교총의 숙원과제였던 수석교사제가 17일 국회 교과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시범운영 4년차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개최된 법안소위는 수석교사제 도입과 관련한 한나라당 임해규, 박보환 의원안, 민주당 김진표, 김영진 의원안 등 4개 법안을 병합 심사한 끝에 ‘전문성을 갖춘 15년 이상 경력의 교사 중 수석교사를 선발’하는 내용의 위원회 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유초중고 교원 자격에 2정-1정 이후 수석교사라는 교수직 상위자격을 두도록 했다. 교감-교장으로 나가는 관리직 트랙과 별도의 교수직 트랙을 마련한 것이다. 수석교사와 교감, 교장은 원칙적으로 교류를 금지했다. 수석교사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되, 4년마다 재심사를 거쳐 자격을 갱신하도록 했다. 능력만 검증받으면 수석교사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수석교사는 교수학습방법 개발․보급, 수업컨설팅 등 수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범운영 동안 수석교사들은 신임교사 멘토링, 수업컨설팅, 교내외 연수, 동아리 활성화 등을 수행하며 교사,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초중등수석교사회는 “수업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우대하고, 그들의 노하우를 동료교사에게 전파해 궁극적으로 좋은 수업을 지향하는 수석교사제야말로 교직사회를 일대 변혁시킬 것”이라고 환영했다. 교총의 끊임없는 요구로 2008년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수석교사제는 올해 765명의 수석교사가 전국 초중고에 배치돼 일반화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지난 4월 전교조의 반대로 통과가 무산된 수석교사제는 이후 교총, 수석교사회의 전교조 방문과 대국회 설득활동을 전개해 왔다.
며칠 전 우리 학교에서는 아주 재미난 일이 있었다.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각, 학교 울타리 근처에서 두 분의 부장님이 열매를 따 비닐 봉투에 담고 있다. 봉투에는 초록색의 열매가 어느 정도 담겨져 있다. 필자가 물었다. “열매 따시나 봐요?” “오랜만에 매실 장아찌 담그려고요?" “혹시 이 나무 무슨 나무인 줄 아세요?” “매화나무 아녀요?” “이 나무는 살구나무인데요. 미리 말씀하셨으면 알려드렸을 텐데….” 두 분의 얼굴 표정이미묘하게 변한다. 한 분은 자신이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지 어쩔 줄 모르고 웃고 있다. 살구나무를 매화나무로 알고 그 열매 매실을 따고 있었던 것이다. 6월 중순, 매실이나 살구열매나 비슷하다. 초보가 볼 때는 똑같다. 구별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필자는 두 열매를 구별할 수 있을까? 두 부장님과 마찬가지다. 좀 더 공부를 해야 한다. 다만 학교에 있는 나무를 평상 시 살피고 다녀 어느 나무가 어디 심어져 있는지 꿰뚫고 있을 뿐이다. 꽃이 만개했을 때는 학교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도 여러 차례 찍었다. 살구나무에서 10미터 떨어진 곳에 매화나무가 있다. 열매를 보니 색깔이나 모양으로는 정말 구별하기 어렵다. 그러나 잎 모양은 다르다. 살구나무 잎이 더 크다. 살구나무 가지 끝에 난 잎을 보니 약간 붉은색을 띈다. 매화나무는 모두가 초록이다. 열매 성숙기는 약간 차이가 난다. 매실은 6월 중순이고 살구는 6월 하순이다. 이제 좀 있으면 살구 열매는 누렇게 되어 떨어진다. 과육과 씨가 손으로 누르면 쉽게 분리된다. 육질도 부드럽다. 살구 열매는 표면이 비교적 매끄럽지만 매실은 미세한 잔털이 많다. 매실은 육질이 단단하고 완숙되어도 씨와 과육이 밀착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오늘 두 분은 살구나무 열매 솎아따기를 해 준 셈이 되었다. 그 대신 남아 있는 열매가 튼실하게 맺힐 것이다. 우리 학교 매화나무에는 열매가 조금만달렸다. 가지치기를 많이 해서 꽃이많이 피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연히 열매 수가 적을 수밖에. 자연은 평상 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열매만 욕심을 갖고 있다 보면 이런 황당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 살구꽃과 매화꽃도 비슷하다. 세심히 관찰한 사람은 그것을 알 수 있다.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하니 정말 웃음이 나온다. 자연에 대해 더 공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교내 체육대회 하는 날은 아이들의 축제이다. 예선에 탈락한 녀석들이시원한 그늘을 찾아갔다. 체육대회 시간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순간 개구장이 모습이 포착되었다.
16일 진위중(교장 권혁우)은 전학년을 대상으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를 실시하였다. 현행 초·중·고등학교 학생 체력장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정한 새롭고 선진회된 체력평가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건강체력과 비만 그리고 선택적으로 심폐지구력 정밀평가와 심리검사인 자기신체평가, 자세평가와 같이 학생들의 신체 활동과 관계된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평가결과를 토대로 신체활동 처방이 주어지는 종합평가시스템이다. 그래서 필수평가로 50m 달리기,왕복오래달리기,악력, 윗몸앞으로 굽히기, 선택평가로 심폐지구력 정밀평가, 체지방률, 자세평가, 자기신체평가가 이루어졌다.
경기도에 소재한 한국관광고등학교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등이 후원한 제9회 전국중학생 관광외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광양여중(교장 김광섭) 3학년 이우경 학생이 일본어부문 최우수상인 금상을 차지하였다. 이 대회에서 이우경 학생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관광가이드를 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여 대회에 임하였다. 발표 내용을 소개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의 땅 전남 광양시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사계절이 행복한 최고의 관광도시, 꿈과 희망의 도시인 광양을 여러분과 함께 여행하게 된 관광가이드 광양여자중학교 3학년 이우경입니다. 빛고을 광양에 잘 오셨습니다. 정말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마을 광양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먼저 차로 이동하시는 동안 광양시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광양시는 백제시대에는 ‘우두머리’라는 뜻을 가진 마로(馬老), 통일신라시대에는 ‘밝은 햇살’이라는 뜻의 희양(曦陽)으로 불리어왔습니다만, 고려 태조 23년부터 오늘날의 지명인 광양(光陽)으로 불리어왔습니다. 한반도의 남단 중앙부에 자리 잡은 광양시는 POSCO 광양제철소와 북동아시아 물류 기지의 중심인 광양 항으로 유명합니다. 북쪽에는 웅장한 백운산이 있어 언제나 광양을 지켜봐줍니다. 남쪽에는 드넓은 바다로 통하는 광양만, 동쪽에는 깨끗한 섬진강이 흐르고 있어 옛날부터 여러 가지 바다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광양은 수려한 자연 경관과 맛깔스러운 음식, 천혜의 기후조건을 가진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자, 오늘의 명소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국가 지정문화재인 옥룡사지입니다. 이 옥룡사지는 통일신라의 뛰어난 고승이자 한국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35년간 머무르면서 수 백 명의 제자를 가르치다 입적하신 곳으로 우리나라 불교역사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천년의 불교성지입니다. 아쉽게도 1987년에 절이 불에 타 전소되면서 지금은 이 터만 남아있습니다. 자 여러분~ 여기를 봐 주십시오. 이 주변에 둘러 쌓인 울창한 숲이 보이십니까? 도선국사가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심었다는 것으로 전해 오는 동백나무 7000그루가 7ha에 걸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동백 숲입니다. 다함께 동백 숲을 산책해 보실까요? 벌써 탄성이 나오고 있네요. 나무 이파리의 진초록, 꽃의 붉은색, 꽃술의 샛노란 빛깔이 어우러져 정말로 훌륭한 경치를 뽐내고 있네요. 이 동백꽃은 여인의 마음과 같다하여 여심화 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자세히 한번 보세요~ 붉은 연지를 바른 수줍은 아가씨의 얼굴 같지 않나요? 이 동백꽃은 떨어지고 나서도 한동안 그 모양과 빛깔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여러분 발밑을 한번 보십시오. 이렇게 동백꽃이 떨어진 자리에는 어김없이 꽃길이 생기고 꽃밭이 만들어진답니다. 아울러 이 동백 숲은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함께 나누고픈 천년의 숲’아름다운 공존산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광양의 추천하는 맛이 있습니다. 이것을 먹어야 광양을 제대로 다녀왔다고 할 수 있죠. 바로 이 백운산에서 나는 참나무 숯을 이용하여 구워낸 부드럽고 달콤한 그야말로 입에서 살살 녹는 광양의 대표음식인 광양숯불고기입니다. 우와~ 여기저기서 꼬르륵 소리가 들리는 것 같군요. 여러분도 꼭 먹어보세요. 자, 저와 함께하는 시간은 여기까지입니다.광양을 찾아주시고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가이드 이우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상 소감으로 "혼자서 공부한 일본어라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도 어디냐 하는 생각으로 갔다. 그러나 생각하지도 않았던 금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이 대회에 나가는 저를 위하여 많이 고생하셨을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이야기하였다.
마산제일고(교장 윤용식)는 문화재청(청장 최광식)에서 위촉하는2011학년도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단이 출범하여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기로 하였다. 1학년 학생 33명(대표 조영우)과 지도교사(심재근, 김주영, 전선희)는 자기 주변에 있는 문화재를 선정하여 한문화재 한지킴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기로 하였다.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우리 후손들에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유산으로 삼을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로 하였다.
현충일이었던 지난 6월 6일 아침 일찍 출발해 간절곶부터 대왕암공원까지 울산광역시의 동쪽 바닷가 여행지를 돌아봤다. 첫 여행지가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http://ganjeolgot.ulsan.go.kr)이다. 간절은 어부들의 눈에 간짓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끝으로 부르던 말이고, 곶은 육지가 뾰족하게 바다 속으로 돌출한 부분을 가리키는 우리말이다. 동해안에서 제일 먼저 해가 떠올라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는 말이 생긴 이곳의 해돋이는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강릉의 정동진보다 5분 빠르다. 해돋이만큼이나 유명한 게 언덕위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흰색 간절곶 등대와 바닷가에 우뚝 서있는 대형 빨간 우체통이다. 모녀상, 새천년기념비 등 조형물들이 바다풍경과 어울리고 등대와 가까운 레스토랑 옆으로 송림과 잔디밭이 이어진다. 전화나 메일로 소식을 빠르게 전하는 편한 세상이지만 마음을 주고받는데 편지가 최고다. 좋은 사람이 정성스럽게 써서 보내온 편지를 받는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엽서가 비치된 우체통 안에서 편지를 꾹꾹 눌러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31번 국도를 북쪽으로 달리면 서생면 진하리의 진하해수욕장까지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이어진다. 제법 규모가 큰 진하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 고운 모래, 맑은 바닷물, 얕은 수심, 백사장 뒤편의 송림이 조화를 이뤄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간만의 차가 커 썰물 때는 바로 앞 명선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진하해수욕장에서 나오면 서쪽 산위로 서생포왜성(울산광역시문화재자료 제8호)이 보인다. 동명빌라에서 우측 서생3길로 접어들면 산길이 왜성까지 이어진다. 서생포왜성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일본식 건축방법으로 쌓은 계단식 산성으로 꼭대기 부분에서 아래로 성벽을 겹으로 둘렀다. 우리나라의 산성과 달리 성벽이 많이 기울어져 있어 일본 성곽을 연구하는 중요자료다. 왜군이 쌓았으나 뒤에 조선에서 사용했던 성에 들어서면 나무들이 우거져 숲을 이룬다. 천수각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수대, 당시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충신애국지사를 모신 창표당 등은 터만 남아 있다. 성벽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면 산 아래로 진하리와 진하해수욕장, 녹색 들판과 물을 담은 다랭이논이 새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서생포 왜성을 나오면 진하리를 벗어나기 전에 차창 밖으로 서생포만호진성이 보인다. 온산국가산업단지를 지나 개운교를 건너면 왼쪽 길옆에 개운포성지(울산광역시기념물 제6호)가 있다. 개운포성터는 해변과 야산 계곡에 돌로 쌓은 성으로 남구 성암동에 있어 성암동성터로도 불린다. 개운포성터는 신라 때부터 왜구방어의 전략적 요충지였고, 조선 전기에는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의 진영이 동래로 옮겨질 때까지 왜구방어의 전략기지였으며, 조선 후기에는 군용선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선을 만드는 선소가 있었던 곳이다. 개운포성지를 구경하고 남구의 서남쪽 해안에 위치한 고래관광 1번지 장생포동으로 간다.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항은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등 포경업 위주의 고래산업을 관광업으로 전환하고 쇠락의 길을 걷던 장생포를 화려하게 부활시켰다. 장생포항과 고래박물관 앞에 고래고기를 파는 식당이 몇 집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고래고기 요리를 개발해 3대째 이어온다는 '고래고기원조할매집(052-261-7313)'에서 고래고기를 먹었다. 모둠을 시키면 껍질·갈비살·내장을 삶은 고기 수육, 생고기를 양념으로 버무린 육회, 고래고기 가운데 신선도가 가장 좋은 생고기, 가슴살과 배폭살을 얼린 고래의 대표적 음식 우네, 소금에 절인 꼬리와 지느러미를 얇게 썰어 살짝 데쳐내는 오베기가 소스와 함께 나온다. 종업원은 10만원인 대자 모둠을 권하지만 6만원인 소자 모둠으로 4명이 고래고기를 음미할 수 있다. 고래잡이를 금지하고 있어 가수 송창식의 고래사냥에 나오는 가사와 같이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잡으러' 떠날 수도 없는 세상인데 고래고기는 어디서 구할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재수 없는 고래가 어부들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죽으면 항구로 운반해 경매에 넘겨진다. 죽은 고래 한 마리가 수천만 원 한다니 고래를 발견한 어부는 로또에 당첨된 것만큼 좋아하는 게 당연하다. 몇 년 전 인근의 방어진항에 들렸을 막 바다에서 들어온 고래가 있어 손으로 만져보고 사진으로 남긴 추억이 있다. 장생포항에서 고래고기 삶는 구수한 냄새가 사라졌지만 장생포고래박물관(ttp://www.whalemuseum.go.kr)에 가면 고래를 해체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만난다. 고래모양의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고래박물관에 들어서면 고래의 모형, 고래뼈, 고래수염 등 다양한 포경유물을 만나 장생포의 과거와 고래문화, 고래에 관한 정보를 속속들이 알아볼 수 있다. 박물관을 나오면 수족관에 살고 있는 돌고래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고래생태체험관이 있다. 고래박물관을 구경하고 차로 태화강역을 지나면 명촌대교다. 다리를 건너 우회전한 후 태화강 물줄기를 따라 방어진항과 가까운 울산대왕암공원으로 간다. 동구 일산동 바닷가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에 들어서면 100여년 전에 심은 해송 1만5000여 그루가 전주처럼 하늘로 치솟으며 울창한 숲을 이룬 송림이 맞이한다. 송림 끝 울기등대의 구 등탑은 등록문화재(제106호)이고 아래편에서 새로 세운 등대가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다. 등대에서 바닷가로 내려서면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려고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서린 대왕암을 만난다. 용추암으로 불리는 대왕암은 육지의 바위들과 철교로 연결된다. 정상에는 연인들이 사랑의 징표로 걸어놓은 자물쇠들이 많고, 이곳에서 바라보는 등대와 송림, 기암괴석과 먼 바다의 풍경이 아름답다. 옛 선비들이 해금강이라 불렀던 대왕암 외에도 사근방, 거북바위, 탕건암, 할미바위(남근암), 용굴 등의 기암괴석과 부부송 등 멋진 소나무들이 바다와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해안가에서 가장 높은 곳을 뜻하는 고이와 해안 바위 중 가장 넓은 곳을 뜻하는 넙디기에 편하게 앉아 마음을 내려놓으면 누구나 신선이 된다. 공원의 북쪽이 일산해수욕장으로 연결되어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집으로 가는 길에 태화강을 거슬러 올라가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에 있는 울산 선바위를 구경했다. 이곳은 태화강 십리대밭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을 만큼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선바위(立石)는 수면 위 높이가 21m에 이른다.
1. 상해 1) 푸동 구청 매일경제와 청소년 금융교육협의회 주관으로 중국 산업시찰 연수를 다녀왔다. 상해는 경제중심도시로 올해 상해 엑스포가 열린 곳이다. 식사장소로 가는데 시속 430㎞/h로 세계에서 빠르다는 자금성 열차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을 보고 중국의 발전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차창 밖으로 삼성 마크가 있는 건물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흐뭇했다. 소수민족 태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푸동구청사를 방문했다. 젊은 남자 분이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아름답고 넓은 도로와 녹지 환경(37%가 공공녹지)이 잘 조성되어 있고 도시의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엑스포개최지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푸동은 상주인구가 410만명으로 상해시의 약 1/4을 차지하며 상해 국제학교를 푸동구가 유치했으며 5성급 호텔이 5개나 있고 혁신의 도시로서 중국의 물류센터로 자리메김하고 있다고 했다. 1만7400개의 해외기업이 있는데 500대 기업 중 200개 기업이 이곳에 있다고 했다. 2) 상해 이마트 이마트를 중국인들은 ‘이마이더’로 표기하고 있었다. 화장실을 찾느라 일행을 잃었지만 필담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이마트의 점장은 모두 중국인으로 지역친화에 노력을 하고 있었다. 모니터 제도를 실시하여 서비스를 강화하고 2010년에는 7개를 더 오픈할 예정이며 중국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신세계는 공격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다른 나라와 경쟁하기 위해 이벤트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데 중국인들이 자율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좀 더 체계적으로 갖추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현지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세계로 성장 도약하는 우리민족의 지혜와 현지 적응력에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이마트에서 씨가 있는 감귤을 먹어봤는데 제주 감귤보다는 당도가 떨어졌다. 첫날의 숙소인 라마다 호텔은 난방이 잘 안 되어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어서 소주 몇 잔을 마신 후에야 잠을 이룰 수 있었다. 3)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 들어가기 전 상해 가이드의 생생한 설명을 들으니 눈시울이 뜨겁고 가슴이 뭉클하였다. 공원 곳곳에서는 노인 분들이 배드민턴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체조를 하기도 했다. 이국땅에서 잃어버린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렸던 불타는 애국심 때문에 지금 내가 편히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윤 의사가 존경스럽고 학생들을 더욱 잘 가르쳐야겠다는 사명감도 들었다. 상해임시정부청사는 백범 김구 선생님과 독립 운동가들의 사진과 회의 장소, 침실 등을 볼 수 있었다. 중국이 이 곳을 다른 곳으로 옮기거나 철거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정부에 대한 고마움도 들었다. 4) 상해 한국학교 상해 한국학교는 동료 직원 한 분이 고용휴직을 하고 근무를 하고 있었기에 한국에 있을 때부터 꼭 한 번 방문해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행정실장님이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었다. 동료직원을 만나 커피 한 잔을 하면서 짧은 시간에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국보다는 처우나 조건이 좋지 않지만 자녀들을 국제학교에 보내면서 중국어와 영어를 가르치는 보람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2. 북경 1) 옥류관 상해에서의 방문일정을 마치고 홍교공항으로 이동하여 북경에 도착했다. 북경은 날씨는 싸늘했지만 처음으로 도착한 옥류관에서의 식사와 공연을 잊을 수 없다. 고운 한복을 입고 서빙을 하는 분들(지도원 동무라고 부름)은 한결같이 아름답고 전통미가 물씬 넘치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았다. 낭랑한 목소리에 접대 매너가 예사롭지 않아서 일행분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분위기에 취해있었다. 한 번에 쭉 들이키라는 ‘들쭉술’은 마파람에 게분 감추듯 비웠고 공연하는 아가씨들과 사진 한 번이라도 찍어보려고 100위안이나 하는 조화꽃다발을 선사하며 경쟁하는 모습에 더 흥이 났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저 분들도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맘껏 자유를 누리겠지만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사회주의를 고집하며 인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트린 북한당국 때문에 고생하는 동포들을 보는 것 같아 측은하고 마음이 짠했다. 2) 북경대학 북경대학은 청화대학, 복단 대학과 함께 중국 최대 명문대학이다. 한국 남, 여 유학생 1명씩 나와서 북경 대학 캠퍼스 안내를 도왔다.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곳은 기념관이었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고증을 통해 여기저기에 북경대학의 모습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기념관이 잘 정비되어 부러웠고 우리나라 대학도 이런 것은 벤치마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3) 북경 현대자동차 제2 공장 이번 산업 시찰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공장 입구에 들어서자 어디에서 많이 본듯한 자동차가 한 눈에 들어왔다. 알아보니 이곳에서는 엘란트라라고 부르는데 아반떼 XD였다. 순수 중국산 자동차보다는 합작 또는 조립의 형태로 직원 7200명이 주야로 교대근무하는데 올해 생산목표는 17만대라고 한다. 북경 현대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여 중국 최고의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고 있었다. 중국 자동차 모델수가 약 230여개에 달하는데 북경의 자동차 값이 비싸서 2009년에는 6억불 이상의 이익을 창출했다고 한다. 한-중 합작이다 보니 초기에는 애로사항도 많았는데 특히 모든 의사결정이 만장일치다 보니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쌍방이 노력을 하여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우리 측에서도 내수부양정책을 써서 중국시장 환경에 가격, 품질, 경영 전반에 관하여 중국의 상황에 맞게 경영을 하고 있고 중국인들이 ‘꽌시(관계)’를 중시하는데 일본이 18개월 걸린 것을 우리는 4개월만에 계약을 성사시킬만큼 협상력에서도 일본을 앞지르고 있다는 말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도 생겼다.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시간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짧은 시간에 다량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것도 이 곳의 경쟁력이라고 한다. 북경현대자동차가 앞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맹활약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4) 자금성과 이화원 자금성은 ‘천재의 자식, 금지’란 의미로 황제가 있는 곳이어서 백성은 출입이 금지된 곳이라고 했다. 자금성이 명나라 유적이라면 이화원은 청나라 유적이다. 차가운 추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있어 잠깐 한 눈을 팔면 일행을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바짝 긴장을 했다. 왕부정 거리는 왕의 가족들이 쇼핑했던 곳으로 전갈, 지네, 뱀, 참새 등 우리가 혐오식품이라고 하는 음식을 파는 곳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어 좋은 구경거리가 되었다. 어릴 적 그물을 치고 참새를 잡아먹었던 기억이 나서 한 번 먹어보았는데 예전의 그 맛과는 전혀 다른 맛이어서 실망을 했다. 천단 공원에는 노인 분들이 제기차기와 댄스를 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5) 조별 금융교육 사례 발표회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조별 금융교육사례발표회가 네 분 선생님의 진지한 발표로 진행되었다. 초중고 교육현장에서 NIE를 활용하여 실시했던 경제교육을 파워포인트로 사례발표를 했고 강평이 있었다. 특히 매일경제 윤재오 차장님은 현실적으로 이슈화되는 주제를 활용해서 이론보다는 현장실습 위주의 시장 경제 교육이 바람직하다는 강평을 해주셨다. 3. 연수를 마치고 매일경제와 청소년금융교육 협의회가 주최하고 하나은행과 정진기 언론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중국 산업시찰 연수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세계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국의 모습과 한국 기업의 맹활약을 통해 국위선양을 하는 현장을 직접 체험해보고 자랑스러운 한국인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보다 많은 현장의 교사들이 이와 같은 체험을 통해 더 넓고 큰 세상을 경험하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현장에 돌아가 학생들에게 글로벌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올바른 시장경제 교육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며칠 전,아들 녀석에게 캠퍼스 투어로 시켜줄 겸해서 신촌에 갔었다. 그런데 중앙도서관 앞에 커다란 차 한 대가 보여서 가까이 가보니 헌혈차였다.예전의 습관대로 거리낌없이 헌혈차에 올랐다. “저어, 헌혈을 하려고 하는데요.” 말이 떨어지자마자 활짝 웃는 얼굴로 간호사 분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아저씨, 여기 좀 잘 읽어 보시고 헌혈을 하셔야합니다”라며 헌혈을 하면 안 되는 특정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하며 밤을 지새웠던 경험이 있으면 안 된다고 했다. 무조건 헌혈을 권하던 예전과는 달리 꼼꼼하게 건강상태도 체크하고 까다로운 기준까지 제시하는 것을 보고 많이 흐뭇했다. 내가 헌혈을 시작한 연유는 참 우습기만 하다. 식성이 워낙 좋아서 무엇이나 먹을 것으로 보였던 고등학교 시절, 헌혈을 하면 빵을 준다는 유혹에 처음으로 헌혈을 시작하여 그 후로 헌혈차만 보면 맛있는 빵이 생각나서 가끔씩 헌혈을 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지인들에게도 헌혈을 하면 건강도 체크할 수 있고 혈액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헌혈 홍보대사가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헌혈을 주저하는 것은 나눔과 기부 문화가 정착이 잘 안되어서 그런 것 같다. 내가 한 헌혈을 나중에 꼭 돌려 받아야한다는 생각, 그리고 헌혈도 아름다운 나눔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해서 헌혈을 주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영양상태가 너무 좋아서 비만으로 고민을 하는 요즈음 우리들은 어찌 보면 일부러라도 헌혈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나의 피 한 방울이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을 한다면 헌혈을 하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 헌혈은 진정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앞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했으면 좋겠다.
제13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어느 날 잘 아는 선배의 권유로 모정당의 선거운동에 동참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지금처럼 국가 공무원도 아니고 비교적 신분이 자유로웠던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선배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그 당시에는개사곡 부르기, 피켓팅, 구호 외치기 등 아르바이트 삼아 열심히 활동을 했었다. 한 달 정도의 선거운동은내 인생에 커다란 경험이 되었다. 짧은 조직경험은모 대학원에서 총학생회장으로서 활동할 때 많은 밑거름이 되었다.작은 규모의 총학생회였지만 사소한 안건 하나라도 임원들과 대화와 토론의 과정을 통해민주적인 방법으로 결정하고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집행하려고 노력하였다. 최근 역사왜곡, 정신대 문제로 일본인들에 대한나쁜 감정이 고조되고 있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정직과 청렴한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지도자들이 청렴결백하여 만약 부정부패를 했다거나 공정하지 못한 일을 하면 곧바로 물러나거나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일본인들에게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참으로 많다. 올바른 선거풍토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유권자들의 의식이 변해야 된다. “정치의 질은 유권자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유권자들이 투철한 철학을 가지고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다. 후보자들에게 금품이나 향응 제공을 부탁하는 선거풍토를 청산하고 내가 행사하는 깨끗한 한 표가 공명선거를 실현하고 올바른 민주정치의 밑거름이 된다는 소신을 가지고 투표에 임해야 한다. 투표일을 휴일로 생각하여 투표를 하지 않고 야외로 놀러간다든지 다른 행사를 계획하여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등의 정치적 무관심은 나의 소중한 권리를 포기함과 동시에 또 다른 부정부패를 초래하게 됨으로 민주정치를 후퇴시키게 된다. 따라서 투표일은 새로운 민주정치를 창출할 수 있는 축제일로 생각하여 한 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또한 후보자들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선만 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야 하며 선거결과에 절대 승복하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국민 위에 군림하기보다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국민을 섬긴다는 태도로임할 때 깨끗하고 밝은 사회가 이룩될 것이다.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주5일 수업제'의 막이 올랐다. 한국교총의 교섭합의에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한국교총이 정말 큰일을 해냈다.한국교총의 노력으로 내년 3월부터실시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이에 대한 각계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지만 분명한 것은 '주5일 수업제'가 시대의 대세라는 점이다.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노동 시간이 가장 길고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알려진 바였다. '주5일 수업제'가 실시됨으로써 학교 현장에도 수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선 가장 큰 수혜자인 학생과 교사는 주말을 자기계발 등 유익하고 생산적으로 보낼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삶의 질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과 세계에 대해 눈을 넓힐 수 있는 여행과 독서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토의·토론 등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고 이를 조직화시킬 기회도 점차 확대될 것이다. 여행을 통해서 가족과의 유대도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삶을 체험하고, 자신의 삶을 충전하는 일은 학생들의 인격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 교사도 시간적 여유가 생김에 따라 수업의 내실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각종 연수에 참여해 자기계발을 통한 자아 실현도 가능해 질 것이다. 이것은 교사의 삶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주5일 수업제'가 장밋빛 청사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교육과정이나 수업 일수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방학이 줄어들 것이고, 토요일 수업을 평일에 더 해야 하는 고통이 뒤따를것이다. 이것은 교사나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당초 '주5일 수업제'의 근본 취지가 무색하게 된다. 일주일의 수업을 금요일까지 모두 해내야 한다면 학생들은 시간적 여유도 없을 것이며, 학습 효과도 떨어질 것이다. 여가 활동과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충분히 구비된 대도시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이나 저소득층이 큰 문제다. 이들은 아이를 맡길 곳도 찾을 수 없을 것이며 아이가 없는 가정들은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게임방이나 집에서 잔심부름으로 소일하기 십상이다. 그도 아니면 부모가 모두 일터로 나간 빈집에서 게임삼매경에 빠지거나 음란 비디오를 시청할지도 모른다. 이처럼 예견되는 여러 역기능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예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도서관시설의 확충이다. 요즘 도시든 농촌이든 학교든 도서관이 없는 곳은 거의 없다. 이렇게 잘 구비된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장서 수를 늘리고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고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면 학생들은 도서관으로 모여들 것이다. 도서관을 개보수하는 데는 그리 큰비용은 들지 않을 것이다. 설사 돈이 좀 들더라도 학생들을 위해 써야 한다. 그리하여 모처럼 실시하는 소중한주5일제 수업이 아무 부작용 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 학부모, 학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
교사는 무엇으로 승부하는가? 교사는 수업 전문가이다. 수업을 통하여 학생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 넣는 직업이 교직이다. 의사는 치료활동을 위하여 정확한 진단과 이에 대한 처방을 내리고, 선생님은 학생 수준 파악과 필요한 교재로 아이들의 변화를 꾀한다. 지속적인 연구를 하여 치료활동을 잘 하면 의사는 명의가 되고, 교사는 잘 가르치면 명교사가 된다. 일상적으로 우리는 가르치면 학습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국민정신교육을 하면 국민정신이 살아나고,경제교육을 하면 경제가 잘 돌아가고, 청렴교육을 하면 공직사회가 청렴해진다는 믿음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가 의문을 제기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이 유달리 형식화되는 이유는 교육에만 관심을 집중하고 학습자의 학습에 눈을 돌리지 않기 때문이다. 학습이 일어나지 않는데도 교육만 행해지면 학습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문제이다. 의사는 계속 학회에 참석하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다. 선생님은 수업연구를 통하여 수업을 단련하고 학생들의 성취 의욕을 북돋운다. 이러한 연속적인 활동이 학교를 새롭게 한다. 학생들의 학습에 변화를 일으키는 선생님들의 수업이 학생들을 행복하게 하고 선생님 자신도 행복해 질 것이다. 그래서 행복한 수업을 위한 연수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