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70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한국총영사관에서 진로 체험"학습 실시 "정성으로 환영하는 일본 학생들의 모습"에 감동 "영어수업에 사전을 활용하는 학생"들의 모습 "초중 일관교육을 실시"하는 학교 "짧은 치마 입고 싶지만 교복 규정" 지켜야 전남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윤)은 11월 14일부터 3박 4일간, 장성군의 지원을 받아일본 큐슈에 있는 주후쿠오카한국총영사관을 비롯하여 스미요시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인성교육 중심 국외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14일 아침 일찍 장성을 출발하여, 김해공항을 통해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하였다. 겨울철이라 해가 짧아 오후 일정은 캐널시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 후 번화가인 하카타역에 가까운 클리오코트에서 첫 숙박지에 들어감으로 첫날 여정을 마무리 하였다. 다음 날 방문한 곳은 주후쿠오카한국총영사관이었다.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3층 회의실에 들어섰다. 우리 일행은 애국가 1절을 부른 후에 담양이 고향인 박재삼 영사의 설명으로 일본에 살고 있는 교민보호, 여권 분실시 재발급을 하여 주는 등 총영사관의 업무와 외교관이 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여 학생들에게 자세한 답변을 하였다. 이곳은 한국의 주권이 인정되는 곳으로 지금도 일본 경찰이 정복을 입고 경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관할 할 수 있었다.특히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는 박재삼 영사의 경험에 비추어 독서를 통한 국어 공부와 한자, 그리고 외국어 공부가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셨다. 최원영(사창초 6년)학생은 "왜 주변에 방망이 같은 것을 차고 경비를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자, 박 영사님은 일본 경찰이 영사관 보호 차원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답변을 하였다. 관찰을 잘 하려면 우선 동기가 필요하다. 무언가 풀어내야 할 숙제, 문제가 가슴에 있으면 주위에 관심을 가질 동기가 된다. 우리 주변을 면밀히 관찰함으로 우리가 원하는 단서와 답을 찾아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관찰을 잘 해야 하는 이유이자 관찰이 가진 중요성이다. 이같은 예리한 관찰력을 격려하고자 필자는 깜짝관찰상으로 일본 과자인 히요코(병아리) 한 마리를 상품으로 시상하였다. 필자가 기획하는 여행 프로그램에는 가능하면 총영사관 방문을 넣는다. 그 이유는 지금 우리가 처한 주변국과의 갈등과 경쟁은 총칼로 싸우는 전쟁이 아니요, 경제전쟁이며, 외교전쟁으로 그만큼 외교의 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이 나라의 장래를 누가 책임지고 이끌어 갈 것인가를 묻고 있다. 오늘날의 동북아 정세는 중국과 일본의 패권 경쟁으로 더 큰 격랑을 예고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기업만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도, 국민도 협력과 경쟁을 하는 엄연한 현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제는 경쟁만이 아닌 협력을 통한 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한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급박한 국제정세와 안보 환경 속에서 한국에 필요한 것은 냉철한 현실 인식 위에 돌파구를 찾는 적극적인 외교와 우리가 아직 뒤떨어진 외교력에 대한 적극적인 학습 자세가 요구된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스미요시초중학교(교장 쓰루타 요시히로)를 방문하였다. 이 학교는 3년전에 새로 완성한 학교로 건축비만 69억엔(원화 약 690억원)을 들였으며 초중 일관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이다.이곳에 예정 시간보다 빨리 도착하였지만 우리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준비를 열심히 하는 중이었다. 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손에 태극기를 들고 양쪽에 정렬하여 웃는 모습으로 열렬하게 맞이하는 것이었다. 일본과 학생들의교류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부담을 주면 안되기에 처음에 요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정성껏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방문하 우리 학생들도 매우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 학창 시절에 이같은 체험을 경험한 학생들은 마음 속에 자연스럽게 이웃나라에 대한 관심도 싹이 트게 될 것이다. 이 학교는 초등에서 중등으로 연계하는 학교로 우리와 차이점은 첫째, 운동회 연습을 약 1개월간 열심히 한다. 둘째, 지역 축제에도 열심히 참가하여 지역사회가 학교교육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셋째, 학교 청소를 중요시 하면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청소를 한다. 넷째,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은 전국적으로 9월에 학력진단테스트를 실시한다. 한편, 교직원실은 초, 중교직원이 한 교실에서 근무하며 교사 개인간의 소통을 원할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칸막이를 하지 않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초등 20학급에 573명, 중학교 289명에 11학급 총 862명의 행정 사무를 행정직원 5명이 대응하는제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학교급별로 나눠 교사를 순회하였는데 새로 신축한 현대식 건물로 복도는 매우 쾌적하고 넓었으며 각종 특별실이 많이 갖춰져 있었다. 이 과정에 한국어를 혼자서 배워 한국말을 상당히 하는 3학년 학생이 계속 도움을 주었다. 학생의 어머니도 학생보다 한국말을 더 잘 하는 것에 우리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일행중에는 긴 교복 치마를 입고 있는 학생들에게 짧은 치마를 입고 싶은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하자 " 우리도 입고 싶지만 학교 교복 규정이 있으니 이에 따라야 한다"는 답변을 하여 일본 학생도 우리나라 학생들도 모두 웃음으로 넘겼으며 입술을 빨갛게 칠한 학생, 머리 염색을 한 학생은 한 명도 발견할 수 없었다. 1학년 학생들은 컴퓨터를 활용하여 영어수업을 하는 곳에서 집중적으로 수업관찰을 하고 어느 정도 마음이 열려 교실 바닥에 안자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컴퓨터를 주로 학습에 이용하지만 책상 위에는 영어사전이 놓여 있었다. 이처럼 국어수업을 비롯하여 영어 수업은 물론 다른 과정에서도 사전을 많이 활용하는 것이 우리와 다른 모습이다. 학교를 둘러보면서 관찰을 한 후에 일본 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의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한국 학생들이 이 학교가 어떤 점이 좋은가에 대하여 질문하자 첫째로 시설이 좋고 급식이 맛있다는 것을 자랑하였다. 4시까지 질문을 주고 받으면서 시간이 흘러 박서희(장성백암중)학생이 한국 방문단을 대표하여 "우리를 위하여 이렇데 성대한 환영행사를 베풀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이같은 좋은 경험을 한국에 돌아가서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발표하여 박수를 받았다. 필자는 앞으로 뉴스를 보면서 좋아하는 아나운서를 따라 발표 연습하도록 부탁하였다. 그의 노력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 안산서초는 14일 화요일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공동체 토론회를 실시했다. 본 토론회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학교의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신뢰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는 자율적이고 책임있는 민주적인 의사소통의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자리였다.토론 대주제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로, 소주제는 교사, 학부모, 학생이 각각 선정했다. 교사는 다문화교육의 발전 방향을, 학부모는 2018학년도 안산서초 학부모회 교육기부 활성화 방안을, 학생은 학교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을 소주제로 선정했다. 각각의 소주제는 10명 내외로 팀을 구성된 모둠토론으로 시작하여 결과를 취합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여한 모두가 동등하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 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제시된 의견은 2018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수립 및 계획에 반영된다. 안산서초 토론회는 3년째 연 2회에 걸쳐 운영되고 있으며, 토론회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이 학교교육활동에 반영됨에 따라 자발적이고 다양한 참여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소통의 한마당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색빛깔 고운 단풍이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경기 곡정초(교장 김석진)는 학생들의 음악적 감수성과 문화적 교양을 높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15일 수원시립 교향악단이 곡정초 4~6학년 학생들에게 훈훈한 감동의 선율을 선물했다. 이날 찾아가는 음악회는 현악4중주, 목관5중주. 금관5중주로 구성되어 연주하는 등 초등학생들의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곡을 선정해 학생과 연주자가 함께하는 음악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교향곡은 자칫 초등학생들에게 어렵고 무거운 음악으로 인식할 수 있는데, 모자라트의 “Eine kleine Nachtmusik”, 쇼스타코비치의 “Waltz” of Jazz Wute No.2 등을 선곡해 교향곡에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올챙이송”, “언제나 몇 번이라도”, “인생의 회전마”등 초등학생들이 좋아하고 자주 듣는 곡들을 편곡해 연주함으로써 음악의 다양성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했다. “내가 아는 노래가 새롭게 변화한 느낌이었다”, “음악이 사람의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하는 걸 들으니 음악이 살아있는 생물체처럼 느껴졌다”.“TV에서만 보던 악기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정말 좋았다”등 곡정초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내년에도 꼭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리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시간과 비용을 많이 투자해야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친숙하게 어린이들에게 체험해볼 수 있게 해주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교육적 효과가 매우 높으며 또한 학교와 지역 공공기관의 우수 협력 사례로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짧은 노래 한 가슴에 난 상처를 치료해 줄 수 있다면, 난 헛되이 산 것이 아니리라. 한 인생의 아픔을 달래 줄 수 있다면, 한 고통을 위로할 수 있다면, 기운을 잃은 한 마리의 개똥지빠귀를 둥지에 데려다 줄 수 있다면 난 헛되이 산 것이 아니리라.. -에밀리 디킨슨 마음 한 켠에 큰 울림으로 다가온 에밀리 디킨슨의 시에 사족을 붙였습니다. 한 아이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면 난 헛되이 산 선생이 아니리라. 좋은 시란 구구절절 해석이 필요 없는 시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들어도 금방 깨달을 수 있는 시, 한 순간에 가슴 속으로 훅 치고 들어오는 시여서 구태여 머리로 해석할 필요가 없는 시입니다. 이 시를 읽다가 선생의 가르침도 그렇게 단순하고 쉽고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죽비를 맞았습니다. 이 시는 교과서로 가르치는지, 교과서를 가르치는지 내게 물었습니다. 국가가 준 교육과정에 얽매여 가르치는 선생인지, 학교의 요구에, 학부모의 요구에 타협하며 가르치는 교육과정인지도 물었습니다. 가르침의 행위를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지도 준엄하게 물었습니다. 한 편의 시 속에서 아름다운 상생을 보았습니다. 짧은 시 한 편에서 인생의 진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시 속에서 '一字千金 같은 교육철학의 생수를 길어올렸습니다. 눈을 뜨고 보면 진리 아닌 것이 없음을 배우는 아침. 깊은 숨 몰아쉬며 하루를 엽니다. 교실에서 부르는 '짧은 노래'로 우리 아이들을 배움의 즐거움 속으로 초대할 수 있기를!
◇연구대회·자료전 창설…‘연구하는 교직’ 1952년 10월 교총은 전국적인 규모의 현장교육연구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일본식 교육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1970년 11월에는 ‘칠판교육의 장벽을 뚫자’는 슬로건을 걸고 전국교육자료전을 개최했다. 이외에도 초등교육연구대회, 한국통일교육연구대회, 예비교사들의 좋은 수업 탐구대회를 개최하고 교과연구회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있다. 2012년에는 종합교육연수원을 설립해 다양한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에는 수석교사제 법제화를 이끌어내 연구하는 교직 풍토를 견인했다. ◇초중등 단일호봉제 쟁취 1962년 정부는 학교급별로 직책수당에 차이를 둔 ‘교육공무원보수규정’을 마련,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별로 교원봉급표가 5원화되도록 만들었다. 이에 교총은 정부와 국회에 단일호봉제 실시를 촉구, 1966년 4월 보수규정 개정을 쟁취했다. 이에 앞서 1953년에는 교육공무원 보수의 우대조항이 교육공무원법에 반영되도록 했고 1954년에는 공무원보수규정에서 교육공무원보수규정을 분리하도록 해 교원의 권리신장을 이끌었다. ◇교육자치 수호의 역사 1949년 교육부가 교육자치제를 바탕으로 ‘교육법’ 제정을 추진하자 내무부와 일부 국회의원들은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을 통합시키려고 했다. 교총은 반발하며 교육자치제를 지켜냈다. 그러나 5·16군사정변 직후 교육위원회, 교육감 제도는 폐지됐다. 교총은 교육자치제 부활안을 국가재건최고회의에 건의했고 1963년 이를 반영해 교육법이 개정됐다. 1991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지만 일반자치 통합을 계속 시도한 정치권은 2014년부터 교육의원제도를 폐지하고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을 없앴다. 교총은 독립된 교육위원회 구성, 교육감 자격요건 강화 등을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최근들어 교총은 ‘정치선거’로 변질된 교육감 주민직선제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시도교육감의 권한집중을 견제하고 학교자율권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외교 앞장, 국격 상승 기여 교총은 1951년 세계교원단체총연합(WCOTP)의 회원으로 정식 결의되면서 국제적 수준의 교원단체로 발돋움했다. 1966년에는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처음으로 제15차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를 격상시키는데 기여했다. 1993년 WCOTP와 IFFTU(국제자유교원조합연맹)의 통합으로 출범된 EI(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 창립 회원단체로 가입했다. 또 아세안교육자대회에 2009년 처음 참가한 것을 기점으로 2012년 회원국으로 가입, 2016년 9월에는 서울에서 한·아세안교육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한류 전파에 공헌하고 있다. ◇초·중학교 입시지옥 해결 1960년대 중반 중학교 입시 경쟁으로 초등교육의 파행적 운영, 아동의 심신 발달 저해, 사교육 실시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이 절정에 달하자 교총은 1967년부터 중학교 입시 지옥 해소를 위한 정부의 과감한 개혁을 촉구했다. ‘600만 어린이를 입시지옥에서 구출하자’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전개하고 ‘중학교 무시험전형제’를 마련해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1969년 교총안을 수용, ‘무시험 추첨학교군제’를 발표했다. 교총은 또 고교 학군별전형제를 연구, 정부에 촉구했고 1974년 서울을 시작으로 고교에서도 추첨배정제가 시행됐다. ◇사립교원 연금제도 마련 1962년 제정된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국공립 교원은 연금제도가 시작됐지만 사립학교 교원에게는 연금제도가 적용되지 않았다. 교총은 1967년 공무원연금에 준하는 사립학교 교원 연금법안을 마련해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법 제정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이에 따라 1973년 사립학교교원연금법이 제정됐지만 국가 예산 부족으로 보류됐다. 이에 교총은 법 시행을 요구하는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했고 그 결과 1975년 1월 사학교원 연금제도가 출범됐다. ◇교육세 신설로 교육재정 확보 교총은 1954년 8월 ‘교육재정확보대책위원회’를 결성, 교육재정 확충 활동에 나섰다. 1971년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당시에는 법정교부율을 15% 이상으로 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12.98%로 하향 설정했고, 이마저도 ‘대통령 긴급명령’에 의해 효력이 상실됐다. 교총은 1976년부터 지방교육재정 법정교부율 부활, 교육세 신설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 정부는 1982년 교육세를 신설했다. 이후 정부가 교육세 폐지를 시도할 때마다 적극 저지했다. 또 교육자대회와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를 통해 교육재정 확충이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 이행되도록 촉구하고 대국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원지위향상특별법 제정 실현 교총은 1988년 교원지위법안을 마련하고 제정을 촉구했다. 그 결과 1991년 5월 교원의 보수 우대, 학원 안에서의 불체포특권, 교원단체의 교섭·협의권 보장 등을 담은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의 단체교섭을 통해 교총은 2004년 교원연구안식년제 도입, 2012년 주5일 수업 전면 도입, 2016년 13년만의 담임수당 인상 등 숱한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1학교 1고문변호사제, 교권옹호기금 마련을 통한 소송 지원, 교권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교권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법안 제·개정도 실현해왔다. ◇총궐기로 정년 단축, 연금삭감 등 맞서 1998년 정부가 교원 정년을 65세에서 60세로 단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총은 그해 10월부터 정년 단축 철회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전국에서 잇달아 열고 11월 21일에는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교원 7만 여명이 참석한 전국교육자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당초 60세 단축에서 62세로 완화시킬 수 있었다. 정부는 또 2014년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공무원연금 등을 개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본인부담율은 43% 올리고 받는 것은 34% 깎는다는 것이었다. 교총은 공무원노조들과의 연대를 주도하고 전국교원투쟁기금 모금, 연금 개악저지 여의도 총궐기에 나서며 강력 활동했다. 또 민관정 협의기구를 이끌며 기여율은 5년에 걸쳐 9%로 인상하고 지급률은 1.7%로 인하하되 20년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완화안을 도출, 합의를 끌어냈다. 2017년 기간제 교사와 강사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에 대해서도 교총은 교육공무원법 위배 등을 근거로 전국 교원 청원 운동을 벌여 보름만에 11만8000여 명이 참여했다. 결국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 불가 결론을 내렸다.
2017학년도 안산서초등학교는 ‘틔움 예술교육’을 운영했다. 본 사업은 교육과정과 함께 하는 예술교육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고, 교육공동체와 손잡고 예술 활동을 진행함으로서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틔움 예술교육은 안산혁신지구와 연계하여 학년특색교육활동이 진행됐다. 학년특색교육활동은 관련 교과 재구성을 통해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전문 강사를 활용하여 운영됐다. 저학년은 자아 존중감과 협동, 배려심을 가질 수 있는 전통 동요와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학년은 우리는 몸짓과 장단을 체험하는 탈춤프로그램을, 고학년은 가장 기본이 되는 리듬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채득할 난타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 및 공연 관람을 실시하여 이론 및 예술적 감수성 함양했다. 뿐만 아니라 틔움 예술교육은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동아리활동을 자율 운영하고 방과 후 학교 특기적성의 예술분야를 확대했다. 이렇게 배운 것을 활용하여 안산서 어울림 축제를 열고, 틔움 발표회를 상시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발적인 공연의 장을 제공했다. 안산서초 교사(4학년 담임교사 이○○)는 “여럿이 함께함으로서 배려와 조화로움을 익히고 공연을 통해 자존감을 높여 스스로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교육활동을 접함으로서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초적인 예술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창의적인 표현능력 신장에 기여하리라 본다. 또한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예술교육으로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이 공고해지고 공교육의 신뢰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11월 2일 교사를 대상으로 남도민요연수를 진행했고, 11월 중으로 판소리 연수를 이어 진행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은 학예회를 통해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는 공연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틔움 예술학교는 올해 진행된 교육활동을 토대로 하여 2019학년도까지 연수 대상을 학부모로 확대하고, 동아리․방과 후 학교심화과정 운영,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 등은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 이후에도 틔움 예술교육을 정착시켜 운영하여 학교특색 예술교육으로 브랜드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예술 활동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얼마 전 다른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하는 연수에 참가한 적이 있다. 모임의 목적은 2015 교육과정에 따른 평가문제를 논의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모임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한 학년 학생들이 담임선생님을 왕따 시킨다는 얘기였다. 그 학생들은 초등교 고학년들인데 담임선생님과 관련된 모든 교육활동을 거부한다는 이야기에 기가 막히고 씁쓸한 감정을 느꼈다. 담임선생님이 순하고 착해 학생들에게 강하게 어필하지 못해서 그런다느니, 학생들이 사춘기라서 그런다느니,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지만 그 자리에 참석한 선생님들 모두 착잡함을 금치 못했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되는지, 모두 걱정을 하며 자기 일처럼 답답해했다. 담임선생님을 왕따 시킬 만큼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학교에서 어떤 교육이 가능할지 짐작조차 하기 어려웠다. 곁에서 직접 경험하지 못하고 전해들은 이야기이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도 가슴이 답답하다. 학기 초부터 그런 생활을 하고 있다는 데 그 선생님과 학생들이 얼마나 마음고생을 하고 있을지, 학교 관리자까지 나서고 있지만 뽀족한 대책이 없다고 하소연 한다고 들었다. 일이 그 정도라면 집단 상담을 신청하거나 지역청이 나서서라도 해결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불씨를 남겨두면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요즘은 단톡방에서 학생들끼리 담임선생님이나 특정 과목 선생님을 욕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어른들의 인터넷 악플이 학생들에게 전파되는 것 아닌지 안타깝다. 학생들은 유행에 매우 민감하다. 한 교실의 문제가 도미노처럼 옆 교실로 번져가는 건 시간문제다. 단톡방에서 친구, 이제는 선생님까지 따돌리는 일이 유행처럼 번질까 걱정이다.
전남 장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윤)은 14일부터 3박 4일 동안 35명(초등생 20명, 중학생 10명, 지도자 5명)이 일본 큐슈지역을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인성 함양을 위한 해외 체험 학습을 실시한다. 이에 필자는 성공적인 체험학습을 위해 마음 가짐의 준비를 위한 예비 수업을 9일 오후 4시부터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게 된 학생들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체험학습에 참여하기를 기대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전달했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이는 헤르만 헷세가 데미안에서 쓴 문장이다. 여러분은 이번 일본 체험학습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런 만남은 흔한 것이 아니다. 장성교육지원청의 여러분을 향한 교육애의 산물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의 세계가 있다. 지금까지는 ‘장성’이라는 지역의 테두리 안에서 살았다. 이것은 데미안의 글을 생각하면서 읽으면 장성이라는 알 속에서 살아왔다. 이제 오늘을 시작으로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친구들과 만나는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된다. 이것은 여러분의 삶에서 큰 축복의 길이다. 오늘부터 여러분이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질문을 많이 하면 더 의미있는 것들을 많이 얻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일수교 50주년이 지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일본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이웃나라로 2016년 한 해에 730만 명 이상이 교류를 하고 있다. 미래는 ‘지구촌 시대’인데 이같은 시점에서 일본에 대한 이해와 한·일관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정된 3박 4일의 기간이지만 답사지는 과거 우리 선조들의 역사와 관련된 곳, 큐슈라는 방문지를 통해 고대에서 조선시대, 최근세에 이르는 한·일간의 교류를 통해 어떤 연결 관계가 있었으며,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가 어떤 자세로 미래를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다짐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가 처한 주변국과의 갈등과 경쟁은 총칼로 싸우는 전쟁이 아니요, 경제전쟁이며, 외교전쟁이다.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한반도는 국가의 장래를 누가 책임지고 이끌어 갈 것인가를 묻고 있다. 오늘날의 동북아 정세는 중국과 일본의 패권 경쟁으로 더 큰 격랑을 예고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기업만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도, 국민도 협력과 경쟁을 하는 엄연한 현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제는 경쟁만이 아닌 협력을 통한 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한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급박한 국제정세와 안보 환경 속에서 한국에 필요한 것은 냉철한 현실 인식 위에 돌파구를 찾는 적극적인 학습의 자세가 요구된다. 장래 이같은 일을 잘 감당할 인재들을 기르는 것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중대한 과제이다. 그리고 극일을 이루려면 경제력은 물론이요, 외교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한데 단지 자신만의 안정이나 안일만을 위해 공부하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에 조금은 염려스럽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 것은 나만의 생각이 아니면 좋겠다. 미래의 세대들에게 통일된 조국을 가슴에 안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육의 일환으로 이번 체험학습은 기획된 것이다. 이에 여러분이 여행 기간 동안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옛날부터 한․일간의 역사적 관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2. 왜 일본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갔고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 3. 행복한 여행을 위해 함께 동행하는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면 좋겠는가? 4. 일본 체험학습과 ‘나의 꿈’은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5. 스스로 일본에 관한 의문이 나는 것을 중심으로 질문지를 작성해 관점을 갖고 사람, 풍경, 사물을 보기 바랍니다. 6. 앞으로 몇 년 후에 다시 일본을 방문할 것인가 설계도를 작성해 보기 바랍니다. 이 설계도를 잘 만들어 고등학교, 대학교에 진학해서 잊지 않고 쿨재팬 응모를 하면 9박 10일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김정호)는 7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16회 한국사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초등, 중등 각 8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초등에서는 박덕수 서울영동초 교장,홍기훈 광주 선우학교 교장, 황상순 울산 옥동초 교장, 김우태 전북 전주한들초 교장, 김준 전남 소호초 교장, 이태석 경북 경산초 교장, 김석인 경남 창원남양초 교장, 김창식 제주 한라초 교장이 받았다. 중등에서는 이정예 부산여중 교사, 장순균 대구교육청 평생교육체육보건과 과장, 김동환 인천 선화여중 교장, 최상현 대전 관저고 교장, 송수현 경기 용인백현고 교장, 이영욱 강원 홍천고 교장, 신현대 충북 복대중 교장, 홍섭표 충남 천안쌍용중 교사가 수상했다. 이날 삼락회는 제14회 삼락봉사상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수상자는 김종태 대구교육삼락회 사무처장, 노응복 인천교육삼락회 명예회장, 이태성 광주교육삼락회 회장, 최두환 전북교육삼락회 정읍시회장, 하태현 전남교육삼락회 부회장이다.
하 회장 “교원 헌신으로 일군 역사 환골탈태해 도약 30년 실현”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국교총이 교원단체로서의 역할을 넘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사회단체로 100년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총은 13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한국교총 70년의 성찰과 미래 대한민국 교육 30년의 길’ 교육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교육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며 교육발전과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교총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기조강연 ‘한국교총 70년의 성찰과 미래 대한민국 교육 30년의 길’(성낙인 서울대 총장) △주제발표Ⅰ ‘한국교총 70년 성과와 과제’(신현석 고려대 교수) △주제발표 Ⅱ ‘교총 100년을 위한 미래 교육 30년의 나아갈 방향-문재인 정부 교육정책 진단과 향후 대응 전략’(안선회 중부대 교수)과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 환경에 대응한 교총의 역할에 대해 “활동의 범위를 교육의 차원을 넘어 국가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단체로 거듭나야 한다”며 “교원의 이익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나아가 국민의 이익을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하는 교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교총이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은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제 역할을 수행해왔고, 고락을 함께 해왔다는 의미“라며 “교총이 창립 70주년에서 30년의 도약을 통해 100년 역사를 가진 조직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환골탈태(換骨奪胎)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회장은 “한국교총 70년의 역사가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교육에 대한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처럼 대한민국 교육과 교총의 미래에 대한 선생님들의 애정 어린 비판과 조언이 교총 100년 도약의 역사를 써 내려갈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교총이 창립 이래 전문직 교원단체로서 교원 처우 개선, 복지증진, 교권보호를 넘어 교육 연구와 조사로 대한민국 교육이론과 방법을 구현해 왔다”면서 “헌신적인 교육활동으로 대한민국 교육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EBS, 한국교육학회,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 한국중등수석교사회,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가 후원했다.
충남교총(회장 최경섭)은 4일 회원 친목을 위한 '제10회 충남교총 제자사랑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남궁환 충남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송토영 한국초등교장협의회장, 김석환 홍성군수, 오배근 충남도의회 의원, 각 시·군교총 회장 등 내빈과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용봉초 운동장에서 개회식과 경품 추첨 행사를 마친 후 충남 교육가족들은 화창한 가을 햇살과 단풍잎이 물든 용봉산을 만끽하며 바쁜 학교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11월 1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문경 글로벌 인재 영어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문경시장학회 후원을 받아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됐으며, 지난달 28일 예선대회를 통과한 연극 부문 초등학교 8팀과 말하기 부문 중·고등부 각 3명씩 참가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과 학부모님들로 행사장인 문희아트홀을 가득 메웠다. 또한 영어 연극 부문에서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내용으로 구성한 작품이 많았으며, 말하기 부문에서는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마음껏 표현하며 미래 사회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자기표현력이 우수한 작품이 많았다. 영예의 대상은 초등부 연극은 호서남초, 중등부 말하기는 문경여중 3학년 민지유학생, 고등부 말하기는 문창고2학년 김경호학생이 수상했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이 번 대회를 통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흥미를 갖게 되는 계기가 되어 세계화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로 한 걸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은 "교육의 위기", 아이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교육을 살리기 위한 국민적인 각성" 필요 광주, 전남 월드비전 본부(본부장 정병원)는 월드비전 관계자 3명, 초등,중등 교장 12명과 무등일보 기자, 총 16명은지난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월드비전 사업장 본부가 있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다녀왔다. 순천동산여중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번 프로그램에 동행한 조창영(순천동산여중 교장) 선생님과 11월 1일 인터뷰 한 내용이다. 조교장은 외국어를 전공하여, 현재도다문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자원봉사 활동을 수년 째 하고 있으며,외국 교육에 관한 해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국교육에 접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탐방한 목적은? - 이 지구상에는 부의 불평등이 너무 심하다. 빈곤 지역에 태어난 아이들도 우리가 조금만 도움을 나눈다면 공부를 할 수 있고, 이들과 함께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중이다. 아프리카 지역의 아이들은 가정에서 생계 유지로 물을 확보하기 위하여 수 십리길을 가야 하기에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이러한 에바지역에 전남, 광주는 2개교 학교를 설립하여 개교식을 갖게 되었다. 이곳은 많은 어린이들이 먹고 살 깨끗한 물이 없어 수인성 전염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우물 1개를 파려면 약 1천5백만원이면 가능한데 이런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월드비전의 사업 내용은 무엇인가? - 월드비전은 지구상의 어려움을 당한 지역에 긴급구호, 해외 식량위기 지원 사업, 보건영양 사업, 식수위생 사업, 사랑의 도시락 사업, 북한지원 사업등 여러 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중 해외 특별사업은 여러 사람들의 후원으로 낙후된 지역에 학교, 아동보호센터 등을 구축되고, 가장 취약한 위치에 있는 아동을 보호하며 가정 및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교육 및 소득증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 에티오피아는 영토가 우리나라의 5배에 정도로 넓으며,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중심을 이루는 나라이다. 그러나 식민지 지배를 받으면서 스스로 자립하지 못하고 노예근성에 가까운 정신이라 볼 수 있으며, 자존감을 갖지 못한 것 같다. 이 지역 주민들이 자립하여 살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방문 기회를 통하여 "교육만이 희망이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었으며, 해당 지역이 스스로 준비금을 마련한 곳에 지원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교육이다. 이 나라는 우리 나라가 6.25 전쟁이 일어나자 6천 여명에 이른 친위대를 파견하여 전쟁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나 이들이 귀국할 무렵 공산 정권이 들어서면서 참전 군인들의 설 자리는 없어졌다. 이에 현지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탑 및 유해가 안치된 성당을 방문하기도 하였다.그 당시 참전 군인들을 찾아 은혜를 보답하는 것도 쉽지가 않지만 피원조국에서 원조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는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꼭 실천해야 할 보답이다. 아디스아바바는 에티오피의 수도로 현재 중국의 건설회사들이 많이 들어와 현대식 건물을 짓는 등 중국이 진출이 눈에 띄게 들어오고 있었다. ▲우리나라 교육과 관련지어 생각해 볼 점은 무엇인가? - 아프리카는 우리 나라와 비교한다면 경제 수준은 1960년대 수준 정도이다. 교실에 컴퓨터는 하나도 없는 형편이지만 이곳 아이들의 배움을 향한 눈빛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 온 마을이 함께 하는 것이다. 우리 교육이 살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물질주의에 빠져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 아이들은 과잉교육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욕을 가진 학생들이 거의 없다. 지금 우리 교육은 위기에 빠져 있는데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기계처럼 학교와 학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무기력한 모습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 살아갈 힘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야 출발이 가능하다.아프리카는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을 하고 있으며, 협동조합이 큰 힘이 되고 있었다. 우리 교육을 살리기 위한 국민적인 각성이 필요한 시기이다.
경기 소안초(학교장 장수열)는 10월 29일 제9회 마포구연맹회장배 생활체육댄스 스포츠대회에서 초등부 단체전 라틴 1위를 수상했다. 소안초 댄스 스포츠부는 기혜숙 선생님의 지도로 매일 아침과 방과후에 꿈누리관에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어 다른 동아리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11월 10일 교내 축제에서도 식전 공연으로 댄스 스포츠부 학생들이 출연을 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청량제 역할을 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장수열 교장은 아이들을 교장실로 불러 격려하고 어려서부터 댄스를 통해 몸과 마음을 튼튼하고 아름답게 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최근 임용된 이중현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의 도박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원들 사이에서는 징계 수위와 학교정책실장 임용의 적절성 등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날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중현 실장이 2007년 화투도박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돼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며 "당시 이 실장은 신분을 교육공무원이 아닌 회사원으로 위장까지 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처럼 신분위장을 통해 범법사실을 은폐하고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주의조치까지 받은 사실이 있음에도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감 재직시절부터 이 실장을 요직에 기용해왔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과 관련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김 부총리의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에서 초등 교장으로 퇴직한 한 인사는 "당시에도 주의 처분을 놓고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기소유예라면 견책 이상 처분을 받았어야 했는데 낮게 책정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장학관 출신의 서울 모 초등 교장은 "교육부는 2014년 교장임용제청 기준을 강화했는데 지금 기준으로 기소유예는 견책 이상의 처분을 받아야 한다"며 "교장 중임도 안 될 사유인데 교육전문직의 최고직에까지 기용됐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2015년 충북의 한 중학교 교사는 도박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견책처분을 받은 바 있으며, 2016년에는 단순교통사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울산의 한 교장이 공무원 품위유지 위반으로 울산시교육청으로부터 견책처분을 받은 바 있다. 논란과 관련해 이 실장은 "깊이 반성하고 있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으나 김 부총리는 "절차상 문제될 것이 없고, 혁신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적임자"라고 이 실장을 감쌌다.
"여러분, 영수가 학급회장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공정한가요? 또 오빠 영수와 동생 영희가 똑같은 양의 책을 옮기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나요?" 3일 전주기린초 6학년 2반 교실. ‘공평하고 정의로운 생활’에 대해 배우는 도덕시간. 수업 실연에 나선 박진아(진주교대 2학년) 예비교사가 학생들에게 물었다. 자유롭게 교실을 돌아다니며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빠가 동생을 배려해서 책을 더 드는 게 공정하지 않을까?", "그래도 똑같이 드는 게 공정하지 않아?"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결론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서 알맞은 대우를 해주자’는 것. 박 예비교사는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와 같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이 공정한 사회"라며 각자가 생각하는 ‘공정’과 ‘공평’에 대해 적는 것으로 수업을 마무리했다. 전국 초등 예비교사들이 창의적인 수업능력과 좋은 수업에 대한 안목을 겨루는 ‘제7회 전국교대 좋은수업 탐구대회’가 3일 전주교대와 전주시내 4개 초등학교(전주기린초, 전주대정초, 전주만성초, 전주송천초)에서 개최됐다. 한국교총과 교육부,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주교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0개 교대와 제주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예비교사 92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수업실연’과 ‘수업비평’ 분야로 나눠 경연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업실연 부문은 초등 4~6학년 10개 교과 별로 4명씩, 창의적체험활동에는 8명의 실연자들이 사전에 주어진 동일한 단원과 주제에 대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심사는 교수, 수석교사, 교육전문직 등 72명이 맡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명의 현직교사들이 시범 수업을 선보여 예비교사와 현직교사 간 교류의 장이 됐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예비교사들이 급변하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좋은 수업을 탐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예비교사들과 현직 선생님이 한 자리에 모여 교육·문화를 탐구하고 토론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과학교과 수업실연을 한 김주희(부산교대 2학년) 학생은 "대회를 통해 좋은 교사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업이 끝나고 정리하는데 한 학생이 와서 ‘선생님이 수업하시는 게 즐거워 보여서 저도 오늘부터 선생님이 꿈’이라는 말을 해줘 감동받았다"며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했을 텐데 학생들이 진심을 알아줘서 기뻤다"고 말했다. 수업비평 부문에 참가한 김수진(춘천교대 2학년)학생은 "미리 주제를 보고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해보고 참가했는데 모두 다른 수업을 보여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과학교과 수업실연을 한 임형민(전주교대 2학년) 예비교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좋은 수업을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도덕교과 심사위원 이인재 서울교대 교수는 "교사가 질문하고 학생이 대답하면 한 번으로 끝나고 마는 것이 아쉬웠다"며 "핵심가치에 깊게 접근할 수 있도록 거듭 질문하면서 내면에 담긴 것을 끄집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회교과 심사위원 추광재 강원횡성초 수석교사는 "도입과 전개에 너무 집중해 급하게 마무리하는 경향이 있다"며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도 욕심을 버리고 핵심만 짚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업실연 부문은 교과별로 교육부장관상(1등급),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장상(2등급), 한국교총회장상(3등급)이, 수업비평 부문은 과목별로 주관 대학 총장상이 수여됐다.
하윤수(사진 왼쪽) 교총 회장은 지난달 31일 부산성우학교(교장 강진운,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회장)를 방문해 특수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강 교장은 하 회장에게 △중등 특수학교 학생 수급 및 교육과정 수준 불균형 △국공립-사립 특수학교 간 교육환경 및 시술 수준 차이 △장애 정도를 감안한 교원의 탄력적 배치 필요 △사회복지법인내 사립학교에 대한 이중감사 등 고충을 털어놨다. 강 교장은 "장애 정도가 낮은 초등 특수학급 아이들이 중등 특수학교로 몰리다보니 중증 학생들이 갈 곳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중증학생들에게 맞지 않는 교육과정 수준이 요구돼 불균형한 교육이 이뤄지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중증 특수학생에게는 생활중심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하는데, 장애 정도가 낮은 학생들이 몰리다 보니 교육과정 수준의 불균형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학생의 학교선택권이 없는 상황에서 학교설립별 차이가 큰 것 역시 시급한 과제다. 이에 대해 하 회장은 "특수교육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교원들의 목소리를 모아 특수교육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나가자"면서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임원진이 빠른 시일 내에 교총을 방문해 실질적 방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법 규정 불비로 단설유치원만 학교발전기금 조성·운용이 불허된 것과 관련해 교총이 유아교육법 개정을 요구했다.교총은 1일 교육부에 전달한 건의서를 통해 “현행 유아교육법에 학교발전기금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유치원운영위원회 심의사항에 학교발전기금 조성·운용 관련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는 관련 법 규정이 없어 단설유치원만 학교발전기금 조성이 불가한 현실에 따른 것이다. 반면 병설유치원은 현행 법 상 학운위 통합 운영을 통해 학교발전기금 조성·운용이 가능해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병설유치원은 단설유치원과 달리 유아교육법 상 병설 초등교와 학운위를 통합 운영할 수 있게 규정돼 있다. 그리고 초·중등교육법에서 학운위가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할 수 있도록 명시해 병설유치원은 근거를 갖춘 셈이다.교총은 “같은 유아교육기관임에도 병설, 단설에 따라 법 적용이 다른 것은 시정이 필요하다”며 “수 만 명의 단설유치원 원아들이 교육,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유아교육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가을의 향기가 가득한 인천첨단초(교장 김미향)는 10월 9일~27일 ‘첨단이 학교 사랑 주간’으로 정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교육활동 속에서 배움, 어울림, 감성을 함께 느끼고 자축할 수 있는 다양하고 이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2017년 3월 1일 인천 송도 신도시 첨단지구에 개교한 인천첨단초는 너른 복도, 홀식으로 구성된 중앙 계단의 채광, 학생 중심의 동아리실, 프로젝트 수업을 위해 유연하게 구성 가능한 책걸상, 건물 채색 등 미래형 학교로 건축되었으며 세계시민교육을 학교 중점 교육활동으로 정해 세계 속의 나를 알고 꿈을 키워가는 학생 상을 표방했다.학부모 교육기부 및 기부 부스 마련 이번 학교 사랑 주간에는 학부모 교육기부 활동으로 전교생이 새로 개관한 학교 도서관(첨단 꿈터: 학생들 공모로 지정한 이름) 및 미술실에서 자신이 읽었던 책의 내용을 생각하며 핀버튼 제작, 우리가 만드는 우리학교라는 주제로 에코백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해 새로 생긴 도서관 및 학교에 대해 좀 더 친근함을 느끼고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 및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개교기념행사 당일에는 1층 중앙홀에서 첨단 가족들과 함께 이웃을 위해 서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첨단 기부 부스(도서 및 헌옷기부) 행사를 진행해 모든 것이 풍요로운 요즘을 살고 있는 우리 학생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키워주고, 나누는 것이 곧 함께 느낄 수 있는 기쁨임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첨단 오케스트라 등굣길 음악회 여름에 결성된 ‘첨단 오케스트라’는 매주 아침 8시에 파트별 연습을 꾸준히 한 결과 학교사랑주간에 등굣길 음악회를 2번 실시했다. 이번 등굣길 음악회에서는 학생들에게 위풍당당 행진곡 등 친근한 클래식 4곡을 연주해 악기 연주의 경쾌함이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걸음을 더욱 가겹고 신나게 했다. 등굣길에 신나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한 학생들은 걸음을 멈춰 큰 박수로 호응해줬으며 연주자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었다. 이번 음악회를 관람한 학생은 "음악회는 강당에서만 하는 줄 알았는데 등굣길에 신나는 음악 연주를 직접 들으니 저절로 흥이 나고 교과서에서 본 악기에 대한 설명도 해줘 악기 이름을 다 알게 됐다"고 말했다.첨단꿈터 개관식 개교기념행사 당일은 10월 27일(금) 오전 10시 본관 2층 ‘첨단 꿈터’에서 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교육청 및 지역사회 내빈, 교직원,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첨단초 학교 도서관 ‘첨단 꿈터’는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이전의 신설학교에 비해서는 빠르게 개관했다. 수도권 내 학교 및 네이버 도서관 등의 우수 도서관 사례를 벤치마킹해 학생 중심의 친근한 도서관 인테리어 등을 통해 분위기를 밝고 쾌적하게 만들었다. 여기에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책을 구비하고 인근 연수도서관 등의 도서를 기증 받아 놨다. 학생들은 “첨단 꿈터는 도서관이 아니라 카페나 놀이공간처럼 너무 예쁘게 바뀌었다”며 “교실과 도서관이 가까워 쉬는 시간에도 책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학부모공개수업, 개교기념행사, 1인 1악기 연주, 학교사랑 걷기 행사 개교 기념 당일에는 각 교실과 특별실 그리고 중앙홀 등에서 학부모 공개수업과 학습발표회 및 학교사랑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공개수업과 학습발표회는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한 날에 실시하며 학생별로 공연에 참여하는 시간을 늘렸다. 각 교실에서 자녀들의 수업 모습을 참관한 학부모님들은 이어 개교기념식, 교기 전달, 케이크 커팅식, 합창 및 학년별 1인 1악기(오카리나, 하모니카, 우쿨렐레) 합주 등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된 학습 산출물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교 건물 홀 등 곳곳에는 학교사랑 주간 동안 각 학급에서 만들었던 작품을 전시했다. 입체작품과 평면작품이 골고루 전시돼 일 년간의 결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개교기념행사 당일 저녁 첨단이 학교사랑 걷기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320 여명이 참석해 학교 인근 공원 등을 함께 걷고 학교사랑 미션을 해결함으로써 가족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김영채 학생(6학년)은 “부모님이 보시는 곳에서 수업도 하고 공연을 해서 떨리기도 했지만 즐거웠다”며 “우리 학교 생활모습을 부모님들께서 보실 수 있고 개교기념행사까지 학부모님들과 같이 해서 더욱 알차고 뜻깊은 행사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미향 교장은 "첨단이 학교사랑주간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함께 자축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애교심을 키우고 학부모님의 건강한 참여를 권장해 학부모가 학교 밖 민원인이 아니라, 학교 안의 주체로 참여할 때 오해는 이해로 바로잡히고, 학교교육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교 교육에 대해 주체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함께 만들어가는 첨단 교육공동체를 지향함으로써 미래 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학생의 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노란 은행잎이 갓길을 적시고 국화까지 가세해 마지막 색채를 쏟아부으면 11월이다. 문득 남이섬이라도 찾아 추억을 한 움큼 날리며 강변 너머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 얼마나 좋으랴. 그러나 수능이 기다리고 있는 11월, 이상하리만큼 이때만 되면 추위가 밀어닥치고 서리조차 내린다. 그래서인지 긴장된 학생과 학부모의 표정에서 우리의 마음도 애잔함을 떨칠 수 없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필두로 길고 긴 추석 연휴를 누려서인지 11월의 학교 일정에는 그다지 여유로움이 묻어나지 않는다. 그래도 초등학교의 경우, 학예회나 축제를 하는 학교가 더러 있으며 겨울을 앞두고 불조심 강조 주간을 보내기도 한다. 학예회는 토론이나 문화예술 발표를 혼합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이끌어내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예체능 위주로 이루어지는 행사인데, 어느 학교는 체육에 중점을 두어 ‘스포츠 홀릭데이’를 하기도 하고, 음악에 포커스를 맞춘 학교는 ‘1인 1악기 음악 발표회’를, 미술 교과에 중점을 둔 학교에서는 각종 그리기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모든 행사가 그렇듯 학생이 주체가 되는 행사일지라도 교사의 섬세한 아이디어와 부지런한 손길이 필요한 일들이다. 그리고 인성 주간, 생명존중 주간, 아동학대 예방 주간 등을 설정하여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가르치는 학교가 있으며, 나눔과 배려를 위한 친구사랑 주간을 실시하는 곳도 많다. 그밖에 응급처치 교육, 정보올림피아드를 실시하기도 하고,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하여 부모가 자녀의 교실수업 모습을 관찰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예전에 비하면 정말 열린 교육을 하는 셈이다. 그리고 일부 학교이지만 16일인 수능시험 당일을 재량휴업일로 쉬는 학교도 있다. 11월에 초등학생들에게 권장할 만한 시험 정보를 소개하면, ‘한국 어문회’에서 주관하는 ‘전국한자능력 검정시험’이 10월 31일까지 접수해서 11월 25일에 시험을 치른다. 그리고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시행하는 ‘정보기술자격(ITQ)’ 시험은 11월 11일에 치러진다. 또한 세계 최대 어학 평가 기관인 ETS의 ‘TOEIC 브리지’는 10월 23일에 접수 마감해서 11월 5일에 시험을 치른다. 초등학생을 위한 TOEIC 브리지는 일상생활에 관련된 기초 영어실력을 측정하는데 Listening score, Reading score, Total score와 functions, grammar, listening skills, vocabulary에 대한 평가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http://exam.ybmnet.co.kr/tbridge/index.asp’에서 확인하면 좋겠다. 아울러 EBS와 TOSEL이 주관하는 ‘TOSEL’은 10월 24일까지 접수 마감하여 11월 18일에 치러진다. 초등학생이라면 pre-STARTER, STARTER, BASIC 과정에 응시하면 적당하다. 자세한 내용 역시 TOSEL 홈페이지 ‘http://www.tosel.org/index’에 접속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중학교의 주요일정을 살펴보자. 중학교는 11월 둘째주 정도에 3학년을 대상으로 기말고사를 치르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성적 처리가 빠를수록 고입 내신 성적도 빨리 산출되므로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에게 신속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어 유익하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진학홍보 주간과 진학설명회 날을 정하여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학교의 설명회에 참석하기도 한다. 따라서 중학교 교사는 새로 바뀌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어느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훗날 학생의 장래에 유리한 지 판단하고 있어야 한다. 즉, 자사고 폐지가 가시화되고 대학 입시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에는 먼저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과 수업형태, 동아리 등 전반을 파악하고 상담해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중학교 3학년 시험이 끝난 11월 말 경에 학부모 상담 주간을 갖는 학교가 많다. 학부모와 상담을 할 때는 대입전형에 대한 기본은 알고 있어야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가장 유리한 학교가 어느 학교인지 설명해 줄 수 있다. 무턱대고 어느 학교가 명문고이니까 그 학교에 가라는 식의 설명은 학생의 미래를 생각하면 자칫 위험할 수 있다. 부연하면 해당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이 다양한지, 수업은 하부르타식이나 학생 발표형으로 하는지, 동아리는 다양하게 개설되어 진로에 맞는 활동이 가능한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밖의 다른 일정을 살펴보면, 다문화교육, 평화 통일 안보교육, 학생인권교육, 사이버 중독 예방교육등이 예정되어 있다. 사실 이런저런 교육이 다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인성교육일 것이다. 얼마 전 발생한 여중생의 집단 폭행 사건과 같은 폭력이 재발되지 않도록 학교에서 고민하고, 반 윤리적 사회에 휩쓸리는 부모들도 반성해야 한다. 11월의 입학설명회를 찾아보면, 4일에 ‘한민고등학교’의 2차 입학설명회가 있고 ‘서울관광고등학교’는 11일에 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의 원서 접수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이루어지고, 용인‘외대부속고등학교’는 11월 7일에서 9일까지 온라인 접수가 진행 된다. 그리고 나머지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 설명회는 각 학교별로 11월 초에 진행한다. 이어 고등학교의 학사일정을 살펴보자. 고등학교를 언급하면 피곤함과 긴장감이 묻어난다. 바로 16일이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이착륙 소음을 낼 수 없는 수능시험일이기 때문이다. 15일이면 각 학교별로 출정식을 한다. 이때의 출정식은 비장함이 느껴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능시험 최저 조건에 관련 없는 학생들은 그냥 산만하게 굴기도 한다. 고3 담임들은 이러한 아이들에게조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이어 예비소집에 가서 대략적인 고사실의 위치를 확인하고 배부받은 수험생 유의 사항을 꼼꼼히 읽고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일이 수험표 분실 사건과 고사장 입실 지각사태이다. 이런 경우가 꼭 몇 명씩은 나온다. 그렇게 강조했건만, 웃어넘기기에는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아울러 시험은 8시 40분에 시작할지라도 최소 8시 10분 이전까지는 입실해야 한다. 당부에 당부를 더 한다면,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을 절대 소지하지 말아야 한다. 요즘처럼 고가의 스마트폰을 소지한 경우 감독교사에게 맡기는 것이 못 미더워 몰래 지니고 있 다가 다른 아이가 신고라도 하면 가차없이 퇴실 조치 당하게 된다. 그밖에 전자시계,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스마트워치·스마트센서 등 모든 전자기기는 걸리면 부정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시 학사일정으로 돌아가자. 고3은 수능시험이 끝난 다음 주부터 기말고사를 치른다. 그리고 1, 2학년은 22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게 된다. 학기말이라고 하여 어수선해지기 쉬우나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기에는 아직 늦지 않았음을 항상 일깨워 주어야 한다. 3학년은 그렇게 끝나지만 1, 2학년은 할 일이 그래도 남아있다. 교내 인문논술대회, 영어말하기 대회, UCC 대회를 하는 학교도 있고, 10월에 체험학습 을 못한 학년은 11월을 이용하여 체험학습을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안전사고에 유념해야 한다. 94일 동안 진행되는 4년제 대학 수시전형 역시 지루하게 12월 초까지 진행된다. 전문 대학 2차 수시전형은 11월 7일부터 11월 21일에 마감된다. 이렇게 학교의 시간은 한 굽이를 넘어가는데, 세상은 제 나름대로 피고 진다. 전남 화순에서는 11월 말까지 국화꽃축제가 열린다. 그리고 함평군에서도 ‘천억 송이 국화꽃의 향연’이 열린다고 한다. 대구 수목원에서도 11일까지 국화축제를 한다.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 올해가 지나면 또 덧없이 나이 한 살 먹을 뿐. 가르친다는 것이 자꾸 서툴러지는 느낌의 시대에 모두 힘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