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5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얼마전 신문지상을 통하여 지자체 예산 대비 교육경비 지원액이 발표되었다. 2008년도 현황을 분석한 것인데 과천이 4.05%(70억9천만원)로 1위를 차지하였고 울산 중구가 0.13%(1억7천만원)로 최하위였다.무려 31배 차이를 보였다.전체예산의 1% 미만을 교육예산으로 지원하는 기초지자체는 86곳(37.4%)이었으며 4%가 넘는 지자체는 과천시가 유일했다. 예산 대비 지원비율 2위는 성남시(2.95%), 3위는 군포시(2.94%), 4위는 서울 강남구(2.84%), 5위는 경북 군위군(2.7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예산은 성남시가 3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시(192억원), 고양시(184억원), 화성시(183억원), 부천시(166억원), 용인시(145억원), 전주시(141억원), 서울 강남구(132억원) 순이었다. 100억원이 넘는 지자체는 15곳이었고 10억원 미만은 28곳이었다. 50년 이상을 수원에서 살아 수원시 통계자료를관심있게 보았다. 수원시는 2.00%로 192억9천만원을 지원하였다.총 230개 지자체 중 50위 이내에 경기도내 지자체가 15개가 들어있었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학교 급식 시설 및 설비 △교육정보화 △교육 시설 및 환경 개선 △교육 과정 운영 지원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 △학교에 설치되는 주민 활용 체육 문화 공간 설치 사업 △기타 지자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학교 교육 여건 개선사업 등에 쓰이는 예산이다. 9월 9일 13:30, 수원시 승격 60주년 기념 '교육발전 심포지엄'(주관 아주대학교 교육연구소)에 참석하여 무려 4시간 동안 '수원교육의 어제와 오늘,그리고 내일'을 진지하게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수원시는 지원금액 순위로는 2위이지만 비율로는 39위였던 것이다. 여기서 지원금액 순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지자체 예산 규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지원비율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 1인당 지원금액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통계가 나와 있지 않다. 지자체별로 교육경비 지원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기초자치단체장의 교육 정책 의지와 리더십의차이다. 그리고 시의원(구의원)의 교육에 대한 생각과 관심도에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교육지원 사업의 법적 근거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1조와 지방교육자치단체의교육경비보조에관한규정(대통령령)에 나타나 있다. 가장 중요한 근거는 지자체 자체에서 정한 조례이다. 단적인 예로 3위를 차지한 군포시는 시의회에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보조기준액을 '전전년도 일반회계 세입결산서상의 시세수입(세외수입은 예외로 한다)100분의 7이내로 한다. 다만 시장은 필요한 경우 100분의 1 이내에서 증액할 수 있다'로 명시해 놓았다. 군포시의 앞서가는 시정이 돋보인다. 시장과 시의원들의 혜안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정당 출신인 시장 또는시위원 바뀌는 것에 상관하지 않고 교육경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지원할 수 있게 해 놓은 것이다. 수원시의 경우에는조례에'예산의 범위 내'라고 제한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각 지자체가 교육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바꾸었으면 한다. 교육경비보조 기준액을 조례에서 제한하려는 입장에서 벗어나5% 전후의 일정 비율을 정해 보조기준액을 보장하는방향으로 나아갔으면한다. 군포시는 7%를 명시해 놓았지만 실제는 2.94%로 전국 3위를 차지하였다. 최저 비율을 명시해 놓고 예산의 범위내에서 지원하자는 것이다. 지자체의 교육투자 비율이 왜 그리도 중요할까? 지자체의 교육투자 증가는 지역내 공교육 환경 개선으로 직결된다. 이것은 교육의 질(학업성취도) 향상으로 이어진다. 자연히 지역내 인구 유입이 증가된다. 이것은 지역 지가 상승을 초래해 중산층 이상 인구 밀집 효과를 가져온다. 이에 따른 세수 증가는다시 교육투자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자자체에서 교육경비보조금 비율을 늘리면 교육환경이 좋아져 교육경쟁력 향상을 가져오고 중산층 인구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다시 세수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증가된다는 것이다. 교육발전이 지역 성장을 가져오고 지역의 교육경쟁력이 지방의 경쟁력의 지표가 되는 것이다. 교과부로부터 '2008년 기초자치단체 교육경비 보조금 현황'을 제출받은 박영아 의원은 "기초지자체 의회에서 조례로 결정되는 교육경비 보조는 각 지자체의 교육 환경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잣대”라며 “앞으로 지자체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은 물론 교육청과의 긴밀한 정책 협력을 통해 교육 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 맞는 말이다. 교육백년지대계라지만 지자체 행정의 교육지원 성과는 5년 이내에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조례 개정을 통한 '최고의 교육도시 만들기'라는 선의의 경쟁이 불붙었으면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 3월 전면 실시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제를 앞두고 전국 1천551개 초ㆍ중ㆍ고교를 교원평가제 선도(시범) 학교로 추가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교원평가제 선도학교는 상반기 지정된 1천570개교를 포함해 총 3천121개교로 늘어났다. 이는 전체 초ㆍ중ㆍ고교의 30%에 해당하는 수치로 약 3개 학교당 1곳에서 교원평가제를 실시하는 셈이다. 교원평가제 선도학교 수는 2005년 48개교에서 2006년 67개교, 2007년 506개교, 2008년 669개교, 올해 3천121개교로 대폭 증가했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928곳, 중학교 468곳, 고등학교 148곳, 특수학교 7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00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159개교, 경북 137개교, 대전과 충북 각 119개교, 전남과 경남 각 110개교 등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선도학교의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 3월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시내 일반계 고교에 관한 각종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홍보사이트 '하이인포'(hinfo.ssem.or.kr)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에서 고교선택제가 올해 처음 시행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르려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한 홍보사이트로 14일 오전 9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위치, 남녀공학 여부, 거주지와의 거리뿐 아니라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 등 시내 모든 국ㆍ공립 및 사립고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계고 입학전형 일정과 함께 특정 학교군 내에 있는 고교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기능도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 선택 과정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했다. 고교선택제는 중3생이 3단계에 걸쳐 서울지역 내에 있는 일반계 고교 중 스스로 원하는 학교를 선택해 진학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올해부터 서울지역에서 전면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전국 고교의 종류와 교육 내용, 학생선발 방법, 졸업 후 진로 등의 정보를 알기 쉽게 소개한 책자 '펼쳐라! 대한민국 고등학교 여기 다 보인다'를 발간했다. 대학 입시만큼이나 복잡해진 고교 입시에 대해 학생,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기 위한 가이드북으로 과학고, 외국어고, 특성화고, 기숙형 공립고, 마이스터고, 자율형 사립고, 영재학교, 사교육없는 고교, 과학중점고교 등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책자는 전국 3천100여개 중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며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와 시도 및 지역 교육청, 각 중학교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그동안 추진되었던 여러가지 교육정책으로 인해 교육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경우도 많지만, 잘못된 정책의 추진으로 한발 후퇴한 적도 여러번 있었다. 잘된 정책과 잘못된 정책을 비교해보면 서로 상쇄효과를 가져와서 제자리 걸음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표현이 옳은 표현일 것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정책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런 정책들이 제대로 검증된 정책인지, 그렇지 않은 정책인가에 따라 교육의 변화는 그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미래형 교육과정, 교육계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이제는 너무나 낯익은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막연히 교과목이 줄어든다는 것도 알고있을 것이다. 정확히는 교과목이 아니고 교과군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각 교과들이 통합되는 것이라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문제는 이들 교과군을 조정함으로써 국,영,수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과, 집중이수제를 도입함으로써 역시 시수가 적은 교과는 빨리 이수하도록 하고, 국,영,수 위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데에 있다. 어떻게 개편하던지 현재의 교육과정과는 많이 다른 교육과정이 될 것이다. 국가교육과학기술 자문회의에서 만든 교육과정을 교과부에서는 거의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공청회를 거쳤다고는 하지만, 공청회에서는 수많은 교사들과 교육관련자들의 많은 질문들이 그대로 묵살되었다. 몇몇 질문에 대답을 하긴 했지만, 그 대답이 일반적인 답변으로 끝났다. 구체적인 답변은 들을 수 없었다. 이렇게 통과된 공청회를 끝으로 미래형교육과정이 교과부의 손으로 넘어간 것이다. 그 안이 거의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미래형 교육과정이 현재의 계획대로라면 2011년에 중학교 1학년에서 시작될 것이다. 7차교육과정 개정과정이 2010년에 중학교 1학년에서 시작된다. 요즈음 교과서 선정을 위해 일선학교 교사들은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2011년 미래형교육과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내년에 교과서 선정이 다시 이루어져야 한다. 교과군들이 통합되기 때문에 현재의 교과서를 그대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선정은 그렇다치고, 교과서를 언제 또다시 집필하나. 현재의 내용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해도 교과서는 새로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국가적으로 경제적으로도대단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교과서 선정하고, 교육과정 개편안 검토하고 그렇게 하면서 일선학교는 또다시 혼란스런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이다. 새 교육과정이 시작된지 1년만에 또다시 새로운 교육과정을 시행하는 경우는 찾을 수없는 비정상적인 교육과정이다. 학교를 살려주어야 한다. 교육을 살려 주어야 한다. 교과부에서 추진하는 미래형교육과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교과부에서도 문제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밀어 붙이는 것은 백번 잘못된 것이다. 학교가 혼란스러우면 피해는 학생들이 보게된다. 따라서 미래형교육과정은 다양한 검토가 필요하며, 시행시기도 늦춰야 한다. 문제가 많은 만큼 원점에서 시작해서 재검토되어야 한다. 학교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교과부의 역할인지 정말 궁금할 따름이다.
"야, 굉장히 달다.껍질이 얇아 껍질째 먹어도 되겠다." "여보, 포도가 입에서 살살 녹네!" 우리 부부가 수원포도를 맛보고 나서 말한 포도에 대한 품평이다. 수원포도, 정확히 말하면 효원포도다. 얼마전 수원 구운동수원농협유통센터에 뒤에 있는 비가림 포도밭을 갔었다. 그 곳에서 포도를 맛보았는데 이건 보통 포도맛이 아니다. 요즘 하는 말로 끝내준다. 지금까지 필자는 포도하면 대부포도, 송산포도, 서신포도를 생각하였다. 안산에서 4년 넘게 근무하는 동안대부포도를 으뜸으로 여겼었다. 그 맛과 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그러나 오늘 효원포도 맛을 보니 그게 아니다. 대부포도를 구태어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5kg박스를 살펴보니 포도품종이 캠벨어리, 생산자는 효원포도작목반. 수원시 특산품이라고 적혀 있다. 포도송이를 싼 흰봉투에는 '한송이 더 먹고 싶은 효원포도'라고 적혀 있다. 포도밭에서 직접 운송되어서 그런지 터진 포도알이 하나도 없고 신선하기만 하다. 수확시기도 맞았는지 포도씨가 알맞게 익었다. 너무 익으면 씨앗이 거칠기 때문이다. 아내는 씨를 발라내지 않고 씨앗째 먹는다. 비가림 포도라서 봉투를 비롯해 포도송이 자체가 깨끗하다.씻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될 정도이다.이런 포도를 수원 사람인 내가 왜 몰랐을까? 가격도 저렴하다.5kg 한 박스에 18,000원, 10kg은 35,000원이다. 대형마트 전단지에 나온 포도 가격을 보니 2kg/박스 8,900원이다. 효원포도가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이야기다. 필자가 방문한 포도밭은 단골들이 직접 찾아오는데 포도밭 아래에서 시골의 정취를 즐기며 고기도 구워먹고 후식으로 포도를 즐긴다. 2층 원두막에서는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차 한 잔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수원의 도심 변두리에 이런 한적한 곳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9월, 바야흐로 포도의 계절이다. 주말 나들이로 서수원 일대의 포도밭 방문을 권하고 싶다. 효원포도의 진수를 즐길 좋은 기회다. 신선한 포도가 방문객을 다시 찾게 만들 것으로확신한다.
35년을 교직에서 헌신하시다 올 8월 정년퇴임을 하신 현종성 선생님. 사진 왼쪽 1975년 서령고에 부임하신 이래 확고한 교육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교과교육과 인성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후진 양성에 힘써 오신 현종성 선생님께서 올 8월말에 정년을 맞이하였다. 이에 학교에서는 8월 25일에 퇴임식을 치러드렸다. 아침 조회 시간에 학생들에게 퇴임인사를 하시면서 선생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목표의식을 갖고 학업에 전념해줄 것과, 서령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잊지 말라는 당부하셨다. 저녁에는 수도회관에서 서령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주축이 되어 선생님의 퇴임 송별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가족을 비롯한 동창회 임원,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하였고 특히 담임목사님과 제자들도 함께 하여 선생님의 정년퇴임을 축하해드렸다. 선생님께서는 이 자리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심으로써 남다른 제자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고생하신 만큼 앞으로는 여가 생활도 즐기면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시고 선생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이규석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11일 "농산어촌 기숙형 고등학교의 학생 기숙사비를 줄여 학부모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900여명의 전북지역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가진 '친서민 교육정책 특별강연'에서 "기숙형 고교는 교육 여건이 불리한 농산어촌의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현재 매월 20만~30만원대인 기숙사비를 10만원대로 낮추고 부족한 부분은 국가에서 책임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숙형 고교의 야간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 등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7월 충북 괴산고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숙형 고교의 학생 기숙사비를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 본부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을 위한 교육정책이 더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제도와 학원비 안정화, 사교육 없는 학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최근 논란이 되는 교원평가제와 관련, 내년에 시행한다는 교과부 방침을 재확인하고 "대신 교원 평가를 근무 및 성과급 평가와 연계할지는 내년 이후에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가 전산 장애로 지난 5일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 외부에서 해킹을 당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평가원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5일 오전 일찍부터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파일들이 깨져 보이지 않거나 특정 메뉴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 전산 직원들을 동원해 당일 오후 6시께 복구를 끝냈다. 평가원 관계자는 "홈페이지 자체가 다운된 것은 아니고 정상적으로 접속은 되지만 일부 파일들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며 "백업 데이터로 파일을 모두 복구했으며 이후 제대로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가원 측은 지난 5일이 마침 홈페이지를 통해 수험생들로부터 9월 모의 수능의 문항ㆍ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하는 기간이었기 때문에 긴급히 홈페이지에 별도의 접속 경로를 마련해 이의신청 접수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능을 비롯해 평가원이 관리하는 각종 국가시험 관련 정보를 노려 누군가 고의로 해킹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평가원은 지난해 말에도 외부인이 평가원 직원의 이메일로 몰래 들어가 수능분석 자료를 빼내는 사고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장애가 일어난 원인을 정밀 분석중이지만 아직까지 해킹의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수능 관련 자료나 수험생들의 내부 정보 등은 홈페이지에 탑재돼 있지 않고 별도의 서버로 관리하기 때문에 유출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가을의 계절이 아름답게 느껴지지 못하는 건 무엇 때문일까?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게 막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신종플루다. 신종플루는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고 어둡게 만든다. 활기찬 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의 삶을 위축시키고 있다. 신종플루가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신종플루가유행처럼 빠른 속도로 번져가고 있기에 더욱 걱정이 앞선다. 교육의 현장이 두려움과 공포 속에 안정되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다. 학교의 각종 행사들이 줄줄이 무기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가 없다. 이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모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신종플루를 잘 예방하고 이겨내어야 할 것이다. 우선 우리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가 손씻기가 아닌가 싶다.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물이 보이면 씻어야 한다. 사람과의 접촉이 있으면 씻어야 한다. 물건과의 접촉이 있으면 씻어야 한다. 물과 친해야 한다. 평소에 습관이 되어 있지 않더라도 이번 기회를 통해 손씻기가 습관화되면 좋을 것 같다. 손을 씻는 것이 신종플루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에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 손씻기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손씻기교육이 이번 기회에 잘 이루어졌으면 한다. 나 한 사람의 손씻기 소홀로 신종플루에 감염된다면 얼마나 슬프겠는가? 나 혼자만의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에 더욱 손씻기에 힘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씻고, 또 씻고, 또 씻고 이것이 습관화될 때까지 그러했으면 한다. 또 한 가지 신경을 써야 할 것이 있다. 내가 최선을 다해 예방관리를 한다고 하지만 언제 누구로부터 신종플루에 감염될 지 모르니까 감염여부를 알아보는 발열체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고열 증상이 신종플루 증상 중의 하나이니 발열체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신종플루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학교현장에서는 될 수 있으면 학생들과의 접촉을 없애고 말을 줄이며 무리한 행동으로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내가 몸이 약하다 싶으면 영양보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마스크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소독제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우리가 최선을 다했어도 신종플루가 감염이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하기 위해 부모님들은 학교를 보내지 않아야 한다. 신종플루확진이 판명되었는데도 그것을 숨기고 태연하게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인 것이다. 이렇게 함은 자신의 자녀로 인해 많은 학생들에게 감염을 확산시키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른 학생들과 격리를 해주면서 치료를 받게 해야 하는 것이다. 어제 어느 교감선생님으부터 들은 이야기다. 자기 학교에 한 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이 되었는데 부모님은 그 사실을 숨기고 학교에 계속 보낸 것이다. 나중에 알게 되고 학부모님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변명만 늘어놓더라는 것이다. 이 학생 때문에 교감선생님께서는 많은 학생들이 감염되지 않았을까 걱정을 하고 있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이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그 어머니의 잘못된 판단과 생각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내 아이가 완전히 나을 때까지 격리치료하는 것이 상식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한 학생이라도 감염된학생이 계속해서 학교에 나오게 되면 그 많은 학생들이 나름대로 손을 씻고 소독을 하고 발열체크를 하고 마스크를 하고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하는 노력들이 다 허사가 되고 마는 것이다. 이 어려운 때에 우리 모두가 신종플루를 지혜롭게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11월12일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시험 원서 접수를 10일 마감한 결과 지난해(58만8천839명)보다 15.1%(8만8천990명) 증가한 67만7천829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중 재학생이 53만2천432명(전체의 78.5%)으로 작년보다 8만3천960명 늘었고 졸업생은 13만655명(19.3%)으로 3천69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출신자도 1만4천742명(2.2%)으로 지난해보다 1천961명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35만8천143명(52.8%), 여자가 31만9천686명(47.2%)이다. 응시 인원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평가원 관계자는 "수능이 반영되지 않는 수시 1학기 모집이 올해부터 폐지되면서 작년보다 수능 지원자가 늘어난데다 학생수 자연 증가분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고3이 1991년생인데 1990~1992년의 출산율이 예년보다 높았다"고 덧붙였다. 선택영역별로 보면 언어영역 선택자가 67만6천953명(99.9%), 수리영역이 63만6천391명(93.9%), 외국어영역이 67만5천534명(99.7%), 탐구영역이 67만3천206명(99.3%),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이 13만5천172명(19.9%)이었다. 수리영역에서 이과형인 '수리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은 14만3천505명(21.2%), 문과형인 '수리 나'형을 고른 수험생은 49만2천886명(72.7%)으로 '수리 나'형 쏠림 현상이 여전했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선택자가 40만713명(59.1%)으로 가장 많고 과학탐구 22만2천758명(32.9%), 직업탐구 4만9천735명(7.3%)으로 집계됐다.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 도입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교과부와 각 시 도교육청에서 무리하게 시범운영 학교 확대를 추진을 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무리한 추진이란 아무래도 교원평가제에 대한 분위기를 성숙시키려는 과정에서발생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교원평가제 시범학교 추가선정을 놓고 무리한 추진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즉 갑자기 시범운영학교를 많이 늘리면서 일선학교와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많은 학교들을 시범학교로 지정하다보니, 이를 원하는 학교들이 많지 않다. 중등의 경우 각 지역교육청에 일정수의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워낙에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나서는 학교가 많지 않은 것이다. 결국 정해진 학교수를 채워야 하는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각 학교에 맨투맨으로 부탁을 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압력이 행사되고 있다고 한다. 일선학교 교원들은 극구 반대하고 있으나 교장 교감의 입장에서는 교육청의 부탁을 그대로 거절하기 어려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내년 3월부터 교원평가제가 도입될 것이라는 사실을 교사라면 누구나 인지하고 있다. 물론 과정상의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교원들이 조금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분위기임에도 교과부에서는 무리하게 시범학교 운영을 늘리려고 하는 것이다. 많은 학교들이 시범운영을 통해 분위기를 성숙시켰다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시범학교 운영을 권고받은 학교들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교장과 교감, 교사 사이에 갈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중간입장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교장 교감의 입장이나, 지역교육청의 장학사들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시범학교 운영을 수용하지 않는 학교가 많다면 수용하는 학교만으로 꾸려나가야 옳다는 생각이다. 억지로 시범운영학교로 끌어들인다고 하면 시범운영은 성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가뜩이나 각종 시범학교에 대한 곱지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억지로 떠 넘기다시피해서 이루어지는 시범운영은 더욱더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다. 교원평가제 도입을 앞두고 억지로 통과의례로 시범운영을 확대하려는 것이 문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각 학교 교원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어져야 할 문제이다. 원하는 학교가 많지 않다면 원하는 학교만으로 최소화해야 한다. 억지로 시범학교수를 늘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은 교원평가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만을 확대시킬 뿐이다. 무리한 추진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지방대에 근무하고 있다. 요즈음 학교는 어떠한 틀을 마련해야 21세기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한창이다. 몸집이 커져야 한다는 하드웨어형 변화부터 융합과목,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단기 외국연수 프로그램 확대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변화 등 안으로 밖으로 분주하다. 필자도 한 위원회의 위원이 되어 대학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한 참신한 생각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 때 보낸 내용에 이러저러한 생각을 보태 ‘21세기형 대학모형’이라는 아주 거창한 주제에 대한 개인 의견을 적어보고자 한다. 20세기와 21세기의 차이는 ‘표준화, 대량화, 전문화’ 와 ‘개성화, 소량 주문생산화, 통합화’로 대표할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20세기는 과학적 유토피아를 꿈꾸는 이들로 해서 19세기 인간의 생활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으며, 산업화에 맞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대학이 존재하였다. 21세기는 20세기가 농경사회의 틀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새 시대를 열었듯이 21세기 또한 산업사회의 틀에 과감하게 도전해야 하며, 대학 또한 예외가 아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 M. C. Taylor교수는 21세기 대학은 학과주의가 아니라 당면한 문제의 해결을 중심으로 모여야 하며, 대학간의 협력이 중요하고 논문만이 결과물을 평가하는 유일한 잣대가 아니며, 영화, 웹페이지 등 대안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대학만의 특성화가 생존의 절대요체로 등장하는 요즈음 특성화의 핵심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필자는 대학이 서 있는 그 곳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한 시대를 살았던 조상들은 삶의 영위를 위해 그 터전에 대한 도전과 연구를 무수히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많은 지식이 축적되었을 것이다. 무려 5000여년 축적된 구두 전달 지식, 문서로 남아진 지식들로 식민시대와 산업화 시대에 구시대의 유물로 사라진 것들이 있을망정 집안 구석구석 찾아보면 그 땅에서 풍성하게 잘 자랐던 동식물, 광물, 좋은 제도, 좋은 재주, 좋은 기후 등 유형, 무형의 것들이 나올 것이다. 산업화에 늦었던 우리는 표준화된 선진국의 틀을 모방하며 지금의 풍요를 일구어 왔다. 그러한 선택은 옳은 것이었다. 일본만큼 시대의 변화를 읽고, 스스로의 후진성을 인정하고 빠르게 모방하여 기존의 틀을 바꾸었다면 식민과 동족상잔, 분단의 그 혹독한 시련은 없었을 것이다. 산업화의 열매만큼 그 폐혜도 심각한 요즈음 우리는 이제 양복입고 갓 쓴 덕택에 얻어진 풍요에서 시선을 거두고 지속적 발전을 위한 길을 찾지 않으면 또 다른 시련에 부딪치게 되지 않을까? 저 넘어 선진국이 아니라 이 땅에서 풍요의 길을 찾아 오히려 길을 제시하는 선도국이 되도록 멀리 보면 어떨까? 아무짝에도 쓸모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정신의 오염을 부추기는 국수주의적 구호성 외침이 아니라 늘 옆에서 묻고 함께 연구하고, 해결점을 찾아보는 동안 얻어지는 지식으로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이 어려운 문제와 보다 더 나은 발전을 위해 국내외 대학을 포함한 모든 기관과 협조하는 동안 지역을 넘어, 인류에 풍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산업화로 단절된 고리를 이어가는 것에서 21세기 문제해결의 끈을 찾는 것이다. 이미 그 땅의 조상들이 연구해 놓은 많은 자료가 있으며, 현재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실제 연구 실험실을 제공하고 있는 그 곳에 전문지식과 세계적 네트워크와 인재를 두고 있는 대학이 현지 문제의 작고 작은 것 까지 들여다보며 연구하고 교육하면 이론과 실제가 서로 비껴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여 온전한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이 우리 집에 어떠한 풍요를 가져다 주면 좋을까? 필자는 대학교수이기도 하지만 주부라 식구들을 해 먹일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 보다 좋은 먹거리를 맛있고, 싱싱하며 더욱이 값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다. 우리 대학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젓갈이 유명한 소도시가 있다. 젓갈의 숙성을 위해 토굴이라는 천혜의 장소가 있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므로 맛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역사람들의 젓갈제조법, 판매방식, 용기포장 등으로는 발전이 어렵다. 대학은 보다 더 맛있는 젓갈의 생산을 위해 옛적부터 사용해왔던 비법이 있는가 고문(古文)을 찾아보고 실험을 해보고, 국내외 다른 곳의 염장법을 살펴 적용해보고, 학생들의 실습을 강화하여 이론은 학교에서 배우되 학생이 현지 젓갈생산자 두 세분과 함께하며 소금의 양을 얼마를 넣었을 때 어떠한 결과가 나왔는지 학교에 와서 발표하여 전달하면 교수님과 염장전문가 등 연구진이 연구를 하여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 학생은 다시 현장에 가서 현장 수업을 하는 동안 자연히 그 방면에 전문가로 성장해 갈 것이다. 어려서부터 젓갈과 함께 자라온 현지 학생들이 대학에 와서 전문가가 되어 다시 자신의 집으로 가 이름을 걸고 젓갈을 만들면 명가(名家)와 더불어 특성화된 고을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용기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플라스틱통보다 옹기가 좋으나 깨지기 쉽고 무거우므로 용기에 대한 연구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며,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의 시선을 잡기 위해서는 가격선정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고, 관리와 영업에 관한 지도도 필요할 것이다. 국내 뿐 아니라 국외로도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제법, 각 국이 선호하는 맛의 특성, 포장의 특성, 영업방식의 특성 등도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깊은 요즈음 자연식에 대한 전문적 고려도 빠질 수 없다. 따라서 대학은 학과가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틀로 전환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집은 전문화된 통합화 방식으로 생산된 젓갈을 맛, 건강, 가격 등에서 최우수한 상품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호사를 누리며 함께 성장했을 명문대학에 대한 자부심까지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대입 전쟁이 시작되었다. 지난 8월 26일부터 시작된 수능 원서 접수가 이달 10일에 마감되었다. 전체 정원의 59%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의 원서접수는 이달 9일부터 시작됐다. 수시모집의 경우에는 학생부, 대학별고사(논술, 적성검사, 면접 등),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전형 요소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험생이나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올해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선발 인원이 대폭 늘어난 입학사정관전형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는 입학사정관전형으로 40개 대학에서 4,555명을 모집했으나 올해는 그 비중이 더욱 높아져 90개 대학에서 2만 2,787명을 선발한다. 이는 수시모집 전체 모집정원(22만 7,092명)의 10.03%를 차지한다. 수시모집 선발 인원 10명 중 1명을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는 셈이다. 문제는 높아진 비중만큼 관련 정보는 아직 부족하다는 점이다. 수시모집의 경우 가뜩이나 다양한 전형으로 인해 내용 파악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입학사정관제까지 확대됨으로써 진로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해마다 입시철만 되면 자녀의 입시 상담을 위해 사교육 업체를 찾는 부모들이 많고 상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그나마 사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지방의 학부모들은 컨설팅을 받을만한 곳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의 사교육 업체에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올해 들어서는 입학사정관전형의 확대로 사교육업체의 컨설팅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보도도 있어 이래저래 학부모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사정을 반영하듯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대입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하여 대학입시업무를 맡고 있는 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 콜센터를 설치했다. 교과부는 대교협과 함께 지난 달,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선발한 진로지도 경험이 풍부한 300여명의 베테랑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입상담과 관련된 직무연수를 마쳤다. 대입 상담에 쓰이는 ‘합격예측프로그램’은 지난해 수시모집의 실제 결과를 활용하여 상담을 하기 때문에 그 어떤 사교육 기관의 상담보다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상담에 참여하는 교사로부터 자료도 받을 수 있어 상담의 효과는 사교육 업체의 컨설팅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담을 받고자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콜센터로 전화(1600-1615)를 하거나 인터넷으로 대교협 홈페이지의 대학진학정보센터에 접속하여 원콜 서비스를 이용하여 상담받고 싶은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곧바로 전화가 연결된다. 물론 어느 경우에도 상담에 따른 통화요금은 무료이다. 교과부는 이번 콜센터 운영을 통하여 사교육에 대한 공교육의 비교 우위를 점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그런만큼 좀 더 시간을 갖고 충실하게 준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빠른 시간안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담교사들의 연수까지 마친 것으로 보아 대입 정보에 목마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입 콜센터를 잘만 활용하면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예측 가능한 진로지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문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입 콜센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직까지도 사교육 기관의 컨설팅에 의존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대입 콜센터로 연락하기 바란다. 감히 단언하지만 대입 콜센터에서 활용하는 대입 상담 자료만큼 신뢰성이 높은 정보도없다는 점에서 치열한 대입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이 되라라 확신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공모 절차를 진행중인 EBS 사장 후보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면접 상황을 화상으로 중계했다. 방통위의 면접 공개는 이례적인 일로 EBS 사장 선임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엄정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방통위는 앞서 EBS 사장 후보로 응모한 14명 가운데 박경재 동우대 총장과 이원창 전 한나라당 의원, 이명희 공주대 부교수, 임영학 CJ홈쇼핑 부사장, 최현섭 강원대 교수 등 5명으로 압축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은 이날 이들 후보를 상대로 사교육비 경감 및 공교육 강화 대책과 EBS 경영방안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받은 뒤 사교육 문제를 중심으로 개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후보들은 '사교육과의 전쟁' 선포를 비롯해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바우처 제도, EBS 교육콘텐츠의 사업화, 영어 전문방송 개설, 수학능력시험과 EBS 교재의 연계 등 방안을 제시하며 자신이 EBS 사장으로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교과부가 최근 ‘교사 수업전문성 제고방안(시안)’을 발표한 후 열리고 있는 광역별 토론회에서 현장교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현장 교원들은 시안이 급하게 만들어진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교원능력평가에는 대체로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충청권 토론회에서 황환택 교총 부회장(백제중 교사)은 “모든 정책은 실현가능하고 현실성있게 개발돼야함에도 (이번 시안은) 탁상공론에 의해 개발된 느낌”이라며 “교사가 수업전문성 제고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은 만드는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부회장은 “그동안 교육계가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교원 증원, 표준수업시수 마련 등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다”면서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교육여건 개선 청사진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부회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6853명의 교원이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공무원 정원 동결로 법정확보율이 89.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진 대전 자운초 교장도 “20대에서 60대까지 구성된 교원들에게 평가와 연수, 징계와 같은 것을 강조하는 것은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뒤 “교원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는 제반여건 조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10일 서울 정신여고에서 열린 수도권 토론회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토론자로 나온 송두록 서울고 교사는 회의, 행정업무처리, 회의, 수업으로 이어지는 부장교사의 일상을 소개하며 “언제 한 번 마음 놓고 학생들을 가르쳐 봤으면 좋겠다”는 말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차혁성 서울서부교육청 장학사도 “학교가 학원과 달리 사람을 키우는 곳이고, 이와 관련한 잡무가 많아 교사가 시달리고 있다”며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구하고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수도권 토론회에서는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남기황 역삼중 교감은 “기업에 근무하는 사람과 대학교수들이 수요자에게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평가를 받고 스스로 문제점을 개선하며 전문성을 유지한다”며 “교원평가는 시대적인 요구인 동시에 우리 교사 집단의 자구책으로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 교감은 “교사평가방법과 수단은 과거부터 시행돼 왔던 획일적 관료적 서열위주의 총괄평가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병식 서울전곡초 교장도 “교원능력평가의 성패는 지역여건이나 학교구성원에 대한 현재의 특성 등을 분석해 향상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객관적 평가지표 개발과 맞춤형 연수 지원, 학습연구년제도입, 집중연수 등 결과 반영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총과 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이사장 박귀수·사진 왼쪽)는 1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우리말 글쓰기 문화교육 발전을 위한 상호 정보 교류 및 협력증진 약정서(MOU)’에 서명했다. MOU에 따라 양 기관은 우리말 글쓰기 문화교육 발전에 상호 지원하며, 정부 및 지자체를 비롯해 교육·문화기관으로부터 인프라 구축, 행·재정 지원을 받는데 공동 노력키로 했다. 특히 협회는 교총이 전개하고 있는 ‘행복한 학교 녹색․나눔교육으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로소년소녀가장 및 결식아동 돕기를 위해 ‘글쓰기 나눔장학금’ 1000만원을 교총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협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공인 인증을 받은 한국실용글쓰기검정을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실용글쓰기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때 우리 청소년들이 글러벌라이제이션에 대비하여 준비를 하여야 한다. 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이 해외에 어학연수를 다녀온다든지(주로 초등학교때)혹은 가족과 함께 외국을 다녀오기도 한다. 또 우리 주위에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욱 많은 외국인과의 국제교류가 증대할 전망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대비하여 청소년을 어떻게 지도하여야 하느냐에 대하여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이에 청소년들의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는 것의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또한 통계청의 사회통계조사보고서 2006에 의하면 청소년 중 외국계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비율은 3.1%이며 해외기업에 취업하겠다는 비율은 2.7%로 이 둘을 합하면 5.8%의 청소년들이 해외기업이나 외국계기업에 취업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청소년의 도전정신이나 용기가 부족한 것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또 다른 이유로 외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 실제로 청소년들 중 국제교류경험이 있는 학생은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청소년의 국제교류참여현황 및 인식에 관한 연구’(나연희, 2007;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 의하면 청소년들은 국제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가 22.7%, 중요하다가 36.1%로 이 두 가지를 합하면 58.8%가 중요하다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국제교류에 대한 관심정도도 매우 그렇다가 13.8%, 그렇다가 19.3%로 이 두 가지를 합하면 33.1%는 관심이 높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국제교류활동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 외국어 능력향상도움이 47.0%, 외국문화이해도움이 19.2%, 인류공동체의식함양이 13.5%, 진로결정에 도움이 됨이 6.3%, 대인관계 향상에 도움이 5.3%로 나타나고 있다. 희망하는 국제교류형태는 개인적인 여행이 31.9%, 유학이 25.8%, 단체와 기관을 통한 참가가 18.4%, 어학연수가 12.9%, 국내외국인 접촉이 4.5%, 기타 0.8%로 각각 나타났다. 청소년의 국제교류형태별로 현황을 살펴보자. 첫째, 개인적인 여행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 청소년통계에 의하면 해외여행을 경험한 15-19세 청소년은 7.3%에 불과하였다. 해외를 경험한 청소년 중 관광이 85.9%로 대부분이었다. 둘째. 유학이다. 현재의 국내청소년에게는 해당되지 않으며 앞으로 유학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고등학생들의 세계화의식실태분석’(여소영, 2006; 한남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에 의하면 유학에 대한 의식구조가 양극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즉 유학이 선진학문습득기회가 24.2%, 외국어 습득기회가 30.3%로 긍정적으로 보는 반명 유학이 사대주의 현상이다가 11.3%, 도피성유학이다가 11.3%, 부유층의 특권이다가 22.9%라고 부정적으로 응답하여 양극단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셋째, 단체와 기관을 통한 참가이다. 이 형태에는 국제켐프, 외국인 문화체험, 국제봉사, 외국문화행사, 국제회의참여, 외국시설관람, 유적지 탐사 등을 통하여 단체와 기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국제교류의 문제점으로는 여행 경비 확보, 외국어의사소통문제, 국제적인 예절을 모르는 점, 프로그램이 다양화하지 않은 점, 사전교육의 문제, 추수지도의 문제, 국제교류 담당자의 능력문제 등을 들 수 있다. 또 실제로 국제교류가 전체적으로 활발하지 못한 편인데 그 이유로 경비부담, 외국어 실력부족, 국제교류정보부족, 도전정신과 용기부족, 학교일정에 의한 시간부족, 국제 교류 참가 자격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넷째, 어학연수이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 청소년통계에 의하면 해외여행을 경험한 15-19세 청소년은 7.3%인데 그중 어학연수도 6개월 미만이 6.6%, 6개월 이상이 3.9%로 각각 나타났다. 이 비율에 따르면 청소년 중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은 전체의 0.8%로 매우 적은 편이다. 다섯째, 국내의 외국인 접촉이다. 실제로 청소년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과 다문화가정의 친구 엄마와 만남 등을 통하여 국내에서도 외국인을 만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외국인과의 접촉 경험은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에 대비하여 청소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국제교류를 제공하여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청소년들의 국제교류를 증대를 위한 경비지원책마련, 다양한 국제교류프로그램개발, 국제교류에 필요한 교육제도마련, 국제교류활동에 대한 정보제공, 국제교류활동에 대한 시간제공, 청소년들의 참가 자격 확대, 외국어 실력 증대, 도전정신과 용기증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국제교류에 대비하여 청소년들에게 국제예절, 외국어 학습, 대상국가에 대한 전반적 이해 등이 우선적으로 교육되어야 하겠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각 급 학교에서 활동하는 원어민 교사들을 더욱 많이 활용하여야 하겠다.
교과부는 10일 서울 정신여고 김마리아회관 중강당에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소재 초.증등 교원, 학부모등 교육관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 관련 수도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박경미 홍익대 교수가 '교사의 수업전문성 제고 방안 모색'을 주제발표하고 있다.
문제은행식 출제, 복수 활용 기회 허용 교총 “방향성 공감… 공론화 필요” 수능시험 유형을 수능Ⅰ,Ⅱ로 이원화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KICE)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현안 문제와 미래 전망‘포럼에서 이종승 충남대 교수(전 KICE 원장)는 기조 발제를 통해 “입학전형자료로서 수능의 가치는 유지돼야 하지만 고비용, 비효율 감금 출제 등의 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수능유형을 언어․수리 위주의 ‘학업성취도 검사'와 ’교과목별 학업성취도검사'로 이원화해야 한다”며 “수능Ⅱ(학업성취도 검사)를 실시하면 시험의 질적 수준은 물론 예언타당도와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고, 수능Ⅰ(기초수학능력 검사)은 전국단위 공통적 학력기준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응시자격은 고2부터, 연2회 실시해 다수의 시험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감금 합숙 출제에서 벗어나 문제은행식 출제를 도입하면 문항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다 시험으로 인한 비용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동국대 교수(한국교육평가학회장) 역시 ‘수능체제의 타당성 진단’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교수 의견에 동의했다. 김 교수는 “수능은 ‘대학수학능력’이 아닌 ‘고교 학업성취도’ 측정시험으로 변질됐다”라며 “문제은행 구축과 2회 이상의 검사 시행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숙 경인교대 교수(한국교육과정학회장)는 수능의 ‘고교 졸업학력 인정고사’ 전환을 제안했다. 그는 “고교 교육이 입시에 예속되지 않으려면 평가권은 고교가, 대학은 선발권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수능을 교육과정과 연계된 ‘고교 졸업학력 인정고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재 서울대 교수(전 한국교육개발원장)도 “수능의 목적은 변별보다 기준 달성에 있다”며 “수능을 이원화해야 한다”는 이종승 교수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문제은행식 출제와 복수 활용 기회를 허용하는 고비용-고효율 체제로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총은 “수능 이원화와 문제은행식 출제 방향에 공감한다”며 “수능이 대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론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또 교총은 “연2회 수능 실시로 인한 학생부담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에 따른 후속조치 검토를 촉구했다.
한국교총의 교원평가 대안(시안)을 놓고 11일 교총 다산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하고 맞춤형 연수에 초점을 두는 교총의 평가대안은 타당하다”고 입을 모았다. 교원평가 주무부서인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 유인식 연구관은 “교원평가는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자기 연찬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절대평가를 시행령에도 명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수 관계 있는 동료에 의한 절대평가를 유지하는 한 본질적으로 서열화는 불가능하며 인사 연계 또한 적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원정책과 최재광 장학사도 “우수교사나 미흡교사를 선별하기에는 평가지표나 방법이 매우 미흡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전문성 신장 풍토 조성을 위해 우수교사 보상은 필요하다고 본 그는 “이 경우에도 교원평가 결과를 기초로 하되, 이후 별도의 기준, 절차를 통해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원들은 교과부가 밝힌 우수, 미흡교사 선발에 대해 “그것 자체가 서열화고 인사 연계”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김창학 서울 수명중 교사는 “미흡교사는 말할 것도 없고, 우수교사도 학교 현장에서는 왕따 당하는 현실이 발생할 수 있고, 냉소적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학교가 아니라 학원화, 기업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승표 경기 발안중 교장은 “평가 후 교사를 인위적으로 등급화 하고, 장기 집중연수를 강제로 부과한다면 평가 자체는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며 “부적격 교사대책 등 별도의 장치가 있으므로 이를 개선해 병행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평가제도의 성패는 맞춤형 연수체계에 달려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8학급 울산 방기초의 올 시범운영 사례를 소개한 허명희 교사는 “전 선생님이 동영상으로 수업을 촬영해 상호평가와 자율 장학, 연수 기회를 가졌다”며 “학교급별, 규모별, 지역별 자율성을 살려 제도를 시행한다면 전문성 제고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표 교장도 “수업, 생활지도, 학교경영에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연계 연수체제를 마련하고 비용을 학교나 교육청이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광 장학사는 “가급적 맞춤연수는 단위학교 자율로 운영하고, 그 범위를 넘어서는 영역은 지역교육청이, 그리고 핵심 연수요원 양성은 시도교육청 종합연수원이 운영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유인식 연구관은 “교과부는 현재 교사의 18개 지표, 교장․교감의 8개 지표별로 구분해 원격연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전국 교원이 접속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도연수원의 집합연수 과목도 점차 맞춤연수로 개편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창학 교사는 “획기적인 잡무감축 없는 교원평가는 되레 공교육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평가지원체제 구축을 촉구했다. 그는 “40명이 넘는 교실에서의 학생지도는 한계가 있다”며 “학급당 학생수 감축과 맞춤 수업이 가능한 교실환경 개선이 병행돼야 평가 도입의 실효성도 담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허명희 교사는 “평가 문항뿐만 아니라 학부모 만족도 조사 문항에도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평가 목적에 부합한 지표와 문항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