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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학교체육진흥연구회장(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장)은 11일 ‘한국학교체육’ 제10호를 발간해 전국 초·중·고교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원준연 중부대 교수는 최근 50여편의 글을 묶어 첫 수필집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을 펴냈다.
이심훈 충남교육청 장학관은 최근 70여편의 시를 묶어 3번째 시집 ‘시간의 초상’을 출간했다.
탁상달 부산 동해중 교감은 최근 8번째 새미 시문학회 문집 ‘초승달 서늘히 눈썹을 세우면’을 펴냈다.
서영수 경남 마산무학여고 교사는 월간 한국수필을 통해 등단했다. 당선작은 ‘전어와 힘겨루기’, ‘바흐의 맛’ 등 2편이다.
전국 사범대 학장들은 14일 교총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등교원 양성 및 교원 수급 불균형 문제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20개교 사대 학장들은 “현재 사대는 존폐 위기에 있을 정도로 낮은 임용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인재들인 사대 학생들이 임용시험 때문에 전전하는 것은 정부의 단기적인 교원 수급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경북대 이문기 학장은 “임용과 관련해 예비교원들의 길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학장은 “대도시에는 학급당 학생수가 40명에 이르지만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정부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정교사 대신 기간제 교사만 늘리고 있다”며 “학급당 학생수를 상한제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구가톨릭대 김혜경 학장과 성결대 안정훈 학장은 “교원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가를 통한 구조 조정보다는 비사대 교직과정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김 학장은 “사대에서 교원양성을 전담하고, 교육대학원은 교원재교육, 비사대 교직과정은 사대에서 양성하지 못하는 분야의 교원 양성을 전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과부와 정부를 대상으로 사대의 입장을 전달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관동대 김희배 학장은 “교사로서의 소양을 검증하기 위해 예비교원 양성의 공식적 과정으로 최소 6개월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교총이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상명대 문권배 학장은 “의사가 사람의 몸을 고친다면 교육은 사람의 정신을 교육시키는 것으로 매우 중요한데 미시적인 관점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좀 더 큰 안목에서 교육정책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사범대와 교총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고려대 강선보 학장은 “현직 교사들이 후배들을 만나 격려하는 자리를 통해 교총의 존재를 알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학장은 “고대에서는 현직교사와 예비교사가 한 팀을 이뤄 가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인기가 좋다”면서 “현직․예비교사들이 자연스러운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하면 교총의 회세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류완영 전국사립사범대학장협의회장(한양대)은 “교사양성 등 교사 교육이 타당성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사범대와 교총 간의 학술적․실천적 협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양옥 교총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교총-사대학장들의 지혜를 모으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여러 교육 현안을 위해 교육계의 힘이 결집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사진 오른쪽)은 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과 8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2010년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섭·협의에는 총33조 47개항을 담았으며, 교원 인사·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근무여건 향상, 교원 전문성·교권 신장, 교육 환경 개선, 전문직 교원단체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섭에서 양측은 전·출입 및 신규 교원이 신임지로 거주지를 옮길 경우 이전비 지급을 현실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전비는 ‘공무원여비규정’에 따라 편성하도록 하며, 학교장은 이전비에 대한 변동 사항이 있을 경우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교육전문직 공개전형시 공고 이전 최대 기간 확보 ▲특수교원에 대한 인사 원칙 수립 ▲학교 안전 사고 발생시 적절한 치료 보상비가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건의 ▲계약제 교원 모집의 상한 연령을 65세까지로 연장(특구역과 갑구역 학교는 제외) ▲방학 중 유치원 종일반 담당교사 지도수당 상향 조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단체교섭은 경기교총이 작년 11월 5일 도교육청에 교섭·협의를 요구한 이후 8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이뤄졌다. 경기교총과 도교육청의 단체교섭은 지난 1991년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에 따라 교육여건 개선 및 교원의 전문성 신장, 처우 개선을 위해 이듬해인 1992년부터 매년 진행돼 왔다.
교원이 교직을 떠나는 데는 자의든 타의든 다양한 원인이 있다. 그러나 일시에 많은 교원이 퇴직하는 데는 항상 부실한 정책적 문제가 대두된다. 1990년대 말 IMF 직후, 고령교원 1명이 퇴직하면 3명의 신규교원을 채용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교원정년을 65세에서 62세로 단축했고, 2000년대 말에는 3~4년 동안 공무원연금개혁 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금불안으로 인해 많은 교원이 교단을 떠났다. 1960년대에는 열악한 보수와 근무조건으로 인해 일시에 많은 교원이 퇴직하는 일이 벌어졌다. 1968년 2월 19일자 새한신문(한국교육신문 전신)에는 대한교련(한국교총 전신)이 각 시․도교육회(시․도교총의 전신)를 통해 조사한 교원퇴직현황을 보도했다. “초·중등교원의 퇴직률이 1963년 2.43%, 1966년 4.47%, 1967년 7%로 늘어났다. 5천1백40명의 퇴직교원 가운데 정년퇴직 교원은 1백명 내외이고, 나머지 5천여명은 중도사퇴교원이다.” 중도사퇴 사유로는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순환근무제 운영의 불합리 ▲벽지교사에 대한 시책 불충실 등 여러 가지를 제시하면서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타 직에 비해 보수가 매우 적다는데 있다고 했다. 2월 19일자 사설에는 “각급학교 교사의 평균봉급이 국민학교의 경우 1만2천80원, 중학교의 경우 1만5천4백10원, 고등학교의 경우 1만6천2백24원에 지나지 않는데 비해 생계비는 공히 평균 2만4천2백40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봉급이 생계비 대비 50~60% 수준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한편 1968년 4월 11일자 신문에는 동양방송 ‘라디오재판실’ 프로그램의 출연자들 발언을 요약하여 ‘방송재판에 비친 사퇴교사의 문제’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검사로 출연한 김재만 성균관대 교수는 “사퇴의 경우에는 연금이라도 타서 장사를 해야겠다. 가정교사를 혹은 과외공부 선생을 해서 살아가야겠다는 것이 모두가 딱한 실정이다. 그래도 사범대학을 들어갈 때는 우리가 교직을 천직으로 지키겠다고 들어간 것인데, 인사이동에서 좀 좋지 않은 곳으로 전출되었다고 해서 교직이탈이 생기면 반성할 문제다”라면서 교직이탈을 고발했다. 반면 변호사로 출연한 김두희 서울대 교수는 “월급 기천원에 80명, 90명을 수용하는 교실에서 한주일의 담당시간은 수십시간으로 과로를 하고 있다. 물론 사범학교를 나올 때는 교육에 종사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굶어죽고, 가족을 굶겨 죽이는 것을 사명으로 하려고 나오지 않았다. 나와 보니 뜻밖의 그런 사태에 직면함에 따라 부득이 눈물을 머금고 타직으로 전환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변론하면서 기소의 부당성을 역설했다. 검사든 변호사든 양측의 입장은 교원봉급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현실을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어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짐작케 한다. 봉급이나 근무조건이 열악해서 교직을 사퇴하는 1960년대의 상황은 기득권을 축소하는 2000년대의 정년단축이나 공무원연금개혁과는 분명 차이가 있으나, 교원이 교직을 사퇴함에 따른 교육력 위축에 공통점이 있다.
Q. 사적인 이유로 학기 중에 휴가를 내려고 하는데 사용 가능한가요? 휴가의 실시원칙이 있다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교원의 휴가는 연가․병가․공가․특별휴가로 구분합니다. 휴가의 실시원칙은 교원휴가업무처리요령에 의거, 기관장 또는 학교의 장은 휴가를 허가함에 있어 소속교원이 원하는 시기에 법정휴가일수가 보장되도록 하되, 연가와 특별휴가 중 장기재직휴가는 학생들의 수업 등을 고려하여 부모생신일 또는 기일 등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방학 중에 실시하고, 휴가로 인한 수업결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야 합니다. 참고로 교원의 휴가를 내고자 하는 때에는 허가권자에게 근무상황부 또는 근무상황카드에 의하여 미리 신청을 하여 사유 발생 전까지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병가․특별휴가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당일 정오까지 필요한 절차를 취하여야 하며, 이 경우 다른 교원으로 하여금 이를 대행하게 할 수 있습니다. Q. 라식수술을 한 경우에도 병가가 허가되나요. A.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제18조에 의거, 병가는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감염병의 이환으로 인하여 그 공무원의 출근이 다른 공무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에 한해 허가할 수 있습니다. 질병 또는 부상의 이유가 아닌 개인적으로 겪던 신체적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라식수술이라면, 이는 병가가 아닌 연가를 사용하셔야 할 것입니다. 문의|교총 교권국(02-570-5614)
교총회원만을 위한 특별한 보험 서비스가 실시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교보생명 변액유니버셜종신 및 연금보험이다. 종신보험은 가족에 대한 특약부가 가능해 1건으로 온 가족 보장이 가능하며, 교총회원은 2%의 보험료를 할인 받는다. 특히 다양한 투자옵션 기회를 제공하며, 국내 최초로 실적 배당형 연금 전환이 가능한 보험이다. 연금보험은 납입보험료 최저보증 및 최저연금지급 보증 등 다양한 수익률 보증옵션이 특징이며, 단체협약 1.5% 할인을 제공한다. 단체협약 할인을 제공하는 회사는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또 월 보혐료 100만원 이상 계약 시에는 건강정보, 컨설팅, 치료 지원, 간병 컨설팅 등 실버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총과 교보생명(사장 신용길·사진 왼쪽)은 12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양 단체는 협약식을 계기로 교원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교총과 교보생명은 이미 지난 1998년 단체보장보험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보험은 학교안전사고 시 5000만원 보상, 재해장해 시 최고 10억7000만원 보장 지급, 저렴한 납입보험료 등으로 6만명 이상의 교총회원이 가입했다. 보험은 학교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교원배상책임보험 개발 등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신형수 교총 교원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교총회원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회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교보생명 측은 교육기금 2000만원을 교총에 전달하고 교육발전을 위해 써줄 것을 당부했다.
고입전형 학교장에 권한 위임 현재 대통령령으로 정해져 있는 고입전형 및 절차를 조례로 변경해 해당 학교장이 실시하도록 한 법률안이 제출됐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비례)이 대표발의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지방교육자치와 자율권 확보를 위해 법안을 신설, 학교장이 입학전형에 필요한 사항을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감이 지정·고시하는 지역 안에 소재하는 고교입학 전형은 해당 교육감이 한다. 입학전형 실시 전에 교육감은 타당성 조사, 공청회, 여론조사 등 준비과정을 거쳐야 한다. 체험활동 전문 인력 채용 2009개정교육과정 적용에 따라 2013년까지 모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적 체험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에서 청소년활동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의무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기본법’ 일부개정안이 최근 국회에 제출됐다. 이종혁 한나라당 의원(부산진구을)이 대표발의한 법률안에 따르면 청소년육성에 관련된 업무에 있어 청소년지도사 또는 청소년상담사를 채용하고, 국가 및 지자체가 경비를 보조토록 했다. 이 의원 측은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로 인해 체험활동 업무를 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청소년활동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 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북교총(회장 신남철)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충북도의회는 학교운영 자율성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12일 충북도의회 임시회의에서 교육감 대상 질의 중 모 교육의원이 “도내 고교 자율학습 운영에 있어 교육청과 교육위에서 자율학습 점검단을 구축해, 자율학습 본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학교에 엄중한 책임과 주의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충북교총은 성명에서 “자율학습은 학운위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도의회가 점검단을 구축해 단위학교의 운영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고 밝혔다. 또 “학운위의 결정을 부정하는 것은 결국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침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도의회가 단위학교 운영에 대해 존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교총은 도의회 결산심사위원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특정단체와 관련된 자를 선임하겠다는 것은 합리성을 잃고, 타 교원단체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각 교원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를 공동으로 결산심사위원으로 참여시키던가, 아니면 합리적으로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도의회는 예산·회계 전문가와 해당 기관 간부출신을 결산심사위원으로 선임했으나 이번엔 도교육청 출신 해직 공무원 A씨를 추천해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12일 의회는 운영위에서 인물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 선임안의 본회의 상정을 보류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도의회 출범 당시 사회단체와의 간담회부터 특정 단체만 참가시키는 등 계속해서 의정활동의 형평성을 의심받고 있다”며 “도의회는 충북교육계가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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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는 1952년 제1회 대회를 기점으로 올해 제55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 왔다. 그간의 대회를 통해서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는 우리 교육현장에 연구하는 풍토를 진작시켰고, 전문성을 갖춘 우수 교원을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금년 제55회 대회는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교육이 희망입니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슬로건에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즐거움, 보람, 희망 등의 긍정심리학적인 개념이다. 한국사회 내부에서는 우리 교원과 현장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난무하고 있다. 종래의 심리학은 비정상, 일탈, 부진, 장애등을 찾아서 치유하는 데 치중했다. 그러한 부정적인 접근은 정상적이고 건강한 심리와 성공의 요인을 찾아서 인정을 해 주면서 더 잘하도록 보살피는 일에 관심이 없었고, 따라서 성공을 생산하기보다 실패를 재생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금년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가 즐거움, 보람, 희망 등을 부각시킨 점은 한껏 돋보이는 것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금년 대회도 전국 16개 시·도교총이 주최한 시·도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부터 시작됐다. 금년 시도현장교육연구대회에는 약 2000여 편의 연구가 출품되어 자웅을 겨뤘다. 그 가운데서 1등급과 2등급을 받은 345편의 출품작이 한국교총이 주최하는 전국대회에 올랐다. 20개 출품분과(교과분과 11개, 특별․재량활동분과 2개, 교직분과 2개, 특수영역분과 4개)로 구분하여 진행된 전국대회 심사는 예비심사-본심사-발표심사-최고상심사의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예비심사에서 표절, 모작, 등외로 판정된 6편을 걸러낸 나머지 339편이 본심사의 대상이 됐다. 예비심사에서 탈락한 6편에 대해서는 연구자에게 직접 소명의 기회를 줬다. 본심사의 심사기준은 연구의 현장적용성 50점, 연구내용 25점, 연구방법 15점, 연구주제의 접근성 10점으로 구성했고 각 분과 전문가 46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출품작을 법정비율에 따라서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판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 수상 논문과 국무총리상 수상 논문을 비롯하여 제5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1등급으로 선발된 논문들은 제각기 시의적절한 연구주제를 타당한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성실하게 연구한 수작들이었다. 비록 1등급 판정은 받지 못하였으나 본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치면서 2등급, 3등급으로 판정된 다른 논문들도 현장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공로가 있는 좋은 연구물들이었다. 지면을 빌어 바쁜 교직생활 중에도 연구에 매진하여 우수한 논문을 출품한 모든 교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리고 작년 3월부터 금년 4월까지 약 14개월 동안 시·도 및 전국 현장교육연구대회를 주관해 온 16개 시·도교총 및 한국교총의 관계자들과 심사위원들의 노고 또한 진심으로 치하하고 싶다. 앞으로 연구에 참여하는 분들을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현장교육연구자 각자가 자신의 현장, 상황, 관심, 문제에 맞는 연구를 설계하고 추진하는 ‘자기주도적인 연구자’의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의 철학과 방법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보다 포괄적으로 말하자면 연구에 대한 관심 자체가 좀 더 커지고 정교해져야 한다. 유아, 초등, 중등 교육기관을 막론하고 우리나라 교원들은 훌륭한 연구자로서 성장할 가능성을 이미 충분히 갖추고 있다. 그러므로 그 가능성을 한껏 펼칠 수 있는 여건이 조속히 조성되기 바란다. 교원들 자신도 여건의 성숙을 마냥 기다릴 것이 아니라, 부단히 연구를 하면서 요구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하면 피리를 잘 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소크라테스는 “피리를 불고 또 불어라”고 말했다 한다. 좋은 연구는 부단한 노력 끝에 시나브로 성취되는 것이다. 좋은 연구자는 부단한 시행착오 끝에 시나브로 만들어지는 존재이다.
교실·복도·홈페이지에 창의성 관련 코너 마련 놀이집중·테마체험 등 5가지 프로그램 적용해 “토론, 체험학습 등 창의성 교육에 대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자극을 통해 종합적으로 창의성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변 환경 조성, 교육자 스스로 마인드 갖추기, 평소 수업 중 적용 등 다면화된 방안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연구는 김영희 교사(사진)가 2001년부터 창의교육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결과물이다. 사고기법, 과학체험프로그램 등 효과적인 다양한 방법들을 교실에서 적용하면서 창의교육은 한 가지 방법이 아닌 다면화된 방법을 통해야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을 위해 매일 비타민 섭취가 필요하듯이 창의성교육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적용해야 해요. 그래서 일단 교실 환경 꾸미기부터 시작했어요.” 김 교사는 창의 코너, 놀이집중학습 코너 등 교실 내에 자리를 만들고 복도, 창의학습실, 홈페이지 등을 창의성과 관련된 내용으로 꾸몄다. 주1회 창의학습시간에는 놀이집중, 테마체험, 프로젝트, 독서논술, 창의학습 등 5가지 다면적 접근 프로그램을 구안·선정해 적용했다. 또 프로젝트 day, 창의 페스티발 및 교·내외 창의력 경진대회 운영·참가를 통해 창의성 발현기회를 제공했다. 연구에는 같은 학교 학년별 1반씩과 동료교사, 학생 200여명이 참가했다. 연구 결과 2학기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76.9%, 학부모 87.6%, 교사 89.2%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해 만족도가 향상됐음을 증명했다. 특히 교사들은 창의수업과 연 1~2회 수업공개를 통해 창의성 신장을 위한 교실 수업개선이 이뤄졌으며, 지속적인 수업은 창의교육 노하우 축적에 큰 도움이 됐다. 연구보고서는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일선학교의 노력에 중요한 본보기가 될 수 있으며, 창의교육을 위한 일반화의 모델 제공으로 학교현장에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보고서’라는 평을 받았다. “독서토론은 책을 통해 배운 객관적인 지식을 토론기법을 통해 나만의 지식으로 만들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놀이집중, 테마체험 등을 거치면 창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창의성은 아이들 수준과 상관없이 학습을 통해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효과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김 교사는 이번 수상의 공을 동료 교사들에게 돌리며, 앞으로도 창의교육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의수업에 열중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재밌고 신나는 수업을 했구나’하는 보람이 생깁니다. 제 연구가 다른 선생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연구하는 선생님’으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직접 개발한 ‘학습독서 활동지’…수업에 적용 ‘리콜 수업제’로 약점 극복, 학력향상에 기여 “고교 독서교과 수업을 개선, 대입이라는 현실적 욕구와 평소 독서 활동을 연계·통합함으로써 수업과 독서가 별개가 아닌 통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양한 욕구의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과 진로목표별로 ‘학습독서’ 능력을 키울 필요성에서 실천한 현장 교실 수업 개선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1년간의 수업일지를 기록·정리한 이 연구는 정상채 교사(사진)는 교실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고서에 게재된 ‘학습독서 활동지’는 국어과 학습 영역별로 최적의 학습방법과 기술을 자체 개발해 복사만 하면 수업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솔로·커플 전략은 정 교사가 만든 단어다. 솔로(SOLO, Student Oriented Learning Option)는 학생 목표 지향적 학습 선택을, 커플은 Coaching feedback, One-stop 서비스, Upgrade-update(자료의 생성 및 확장), Phase-period(단계별 극대화), Level-path(수준과 진로목표별), Evaluation(평가의 효과적 활용)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수능시험에 나오는 지문들은 어떤 글이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개인별 진단과 분석을 병행하면서 학습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다양한 텍스트군(群)을 기본 자료로 구축한 다음, 학습목표나 조건에 맞는 텍스트를 체인처럼 연계망을 구성해 수업을 빠르게 진행하는 게 특징입니다.” 빠른 수업을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성향을 파악하고, 맞춤형 수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개인별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음 시간이나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리콜 수업제’를 실시한다. 연구 결과 수업이 독서교과 학습에 흥미로웠다는 학생이 93.8%였으며, 학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도 92.6%에 달했다. 실제로 학생들의 모의교사 표준점수도 3월에 비해 10월에 7.45점이 향상됐다. 연구보고서는 ‘대입이라는 현실적 요구와 정상적인 고교 국어교육을 접목시킨 점이 돋보이며, 구호성 독서활동이 아니라 학생들의 성향에 맞는 수업과 독서를 연계·통합하는 맞춤형 학습독서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교사는 “수업자료 구축에 있어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이 기초가 됐다”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효과가 있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교사들의 연구가 더 활발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3을 맡으면서 진로목표뿐만 아니라 개인 성향이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사 주도식 문제풀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항상 고민이 있었어요. 이 보고서가 수업 개선에 약간의 도움이 되고, 나아가 많은 훌륭하신 선생님들에 의해 더 효과가 크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길 바랍니다.”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5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정상채 경기 사우고 교사가 ‘솔로, 커플 전략형 체인 맴(Chain map) 활동을 통한 진로목표별 ‘학습독서’ 능력 신장’(국어분과)을 주제로 영애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영재교육 분과에 참여한 김영희 포항제철서초 교사가 차지했다. 김 교사는 ‘다면적 접근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신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연구를 실시했다.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보람, 현장교육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 1년간 16개 시·도에서 약 2000여편의 연구물이 출품됐으며 시·도별 대회를 거쳐 20개 분과 339편이 최종심사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9일 광주교대에서 열린 현장교육연구대회에는 안양옥 교총회장, 설동근 교과부 차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박표진 부교육감, 정희곤 광주시교육위원회의원장,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김상용 부산교대 총장, 조용한 심사위원장(서울대 교수), 시도교총 회장단 등을 비롯해 발표자 및 참관교원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안 회장은 대회사에서 “초중등 교육 이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헌신적인 연구결과 공유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대회가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이어 “지난해 전국교육자료전에 교과부 장관이 방문하고 오늘도 차관이 특강을 하는 등 정부가 교원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제도적인 뒷받침이 안 돼 연구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교원이 전문직으로써 연구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설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교육계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이 자리에 계신 선생님들 덕분에 교육이 잘되고 있다”며 “선진국의 발판인 교육선진화를 위해 선생님들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현장연구대회 1등급 연구논문 52편을 비롯한 입상작을 교총 홈페이지(lib.kfta.or.kr)에 등록하고, 교원들이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23일 11시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에서 열린다.
교총이 대국회 활동에 매진하면서 변재일 교과위원장, 권영길 민노당 의원(창원시을) 등 교과위 의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수석교자제 법제화. 지난주 초 까지만 해도 낙관적인 분위기였던 법제화가 전교조의 반대로 자칫 안개 속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변 위원장은 11일 안양옥 교총회장과 만난 자리에서“수석교사 법제화에 대한 교육계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며 “4월 국회 중 수석교사 관련법을 최우선으로 다뤄 본회의에 회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안 회장은 “교육계의 숙원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국회에서 꼭 처리해줄 것을 믿겠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안 회장은 같은 날 권영길의원 "학생·학부모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수석교사제가 법적 근거 부재로 행·재정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학교교육력 제고, 학생의 학습력 신장을 위한 수석교사제도 도입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협조를 구했다. 권 의원은 “수석교사 임명에 따른 대체강사 투입은 문제가 있다. 수석교사제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정원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협조할 뜻을 내비쳤다. 안 회장은 “지금 시범운영하고 있는 수석교사제에 교총뿐만 아니라 전교조 소속 교사들도 다수가 참가하고 있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교육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14일 전교조가 교과위원들에게 "수석교사제가 비수석 교사의 업무 증가 및 승진 경쟁 가열 문제가 있다"며 또다시 반대해 찬물을 끼얹었다. 전교조는 "교장공모제 실시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부 민주당 의원실에서 수석교사제 입법화와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동시에 처리하자는 얘기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수석교사회 홈페이지에는 "이념을 떠나 수석교사제는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평교사를 우대하자는 것인데 이를 교장공모제와 함께 제시하며 발목잡는 건 비겁하다"는 비난이 이이지고 있다. 전교조 소속 수석교사들도 "실망이다"는 반응이다. 교총은 "일선에서는 전교조의 주장에 부화뇌동하고 식언하는 교과위원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이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수석교사제가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제 교과위에 계류된 수석교사제 관련 4개 법안은 18, 19일 법안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는 게 왜 그리 바쁜지 주말을 이용하여 가까운 칠보산 봄맞이 가는 것도 만만하지가 않다. 지난 일요일, 시간도 줄일 겸 집 가까이에 있는우리 학교에 왔다. 학교에서 봄을 찾아보려는 것이다. 교정에는 산수유꽃, 매화, 살구꽃, 목련꽃 등이 봄을 알려주고 있는데 노오란 산수유꽃이 만발한 것이 볼 만하다.산수유는 교정에 몇 그루 있지만학교 울타리밖,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서울농생대에 있는 한 그루의 모습이 장관이다. 그러니까 농생대 산유수꽃 장관을 본 것이 올해로 네 번째다. 그 때마다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두고 있는데 혼자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 이천이나 구례 등 산수유 마을에는 이러한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많은 상춘객들이 찾아와 봄을 즐기고 있다. 서울농생대의 산수유 한 그루. 나무 둘레를 보고 수령을 대강 짐작해 보니 60년 이상 된 듯 싶다. 해마다 이 맘 때면 누가 보든지 관계치 않고 만개를 하여 봄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연의 이치를 알려주는 것이 고맙기만 하다. 특히 이것을 바라보는 우리 서호중학교 가족에게는 정겹게 다가온다. 산수유꽃의 꽃말이 '영원 불멸의 사랑'이라고 한다. 아내와 함께 서울농생대에 들어갔다.산수유나무 밑에서 하늘을 보니 만개한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줄기 중간에는 작년에 떨어진 열매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일부 열매는 줄기에 그대로 매달려 있다. 산수유꽃 기록사진 어떻게 남길까 원경, 그리고 하늘을 배경으로, 방사선 모양의 개화 장면, 작년 열매 흔적도찾고. 매끈한줄기의 생강나무와는 다르게 껍질이 벗겨지는 모습도 찍고. 우리 학교를 배경으로 넣고. 자세히 보니 이 나무도 인고의 흔적이 남아 있다.밑둥에 쇠막대가 걸처져 있는데 나무 줄기 속을 파고 들었다. 정확히 이야기 하면 해마다 나무가 굵어지는데 쇠막대를 치워주지 않은 것이다. 사람의 무심함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오늘 우리 부부의 이천 산수유꽃 축제 관람을 대신한 우리 학교 울타리밖, 서울농생대 동물병원 앞에 있는 산수유꽃을 카메라로 스케치해 본다.
우리의 삶은 자기 나름의 계획에 의하여 끊임없이 준비하고 실행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 삶 가운데 교육이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 교육의 목적은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인간으로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늘 즐겁고 만족스러운 상태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살다보면 어려운 일도 겪고 밑바닥으로 추락할 때도 있다. 잘 나가는 나라도 때로는 망가지며 다시 일어선다. 우리 이웃나라 일본이 그렇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진정한 교육은 아래로 떨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의 교육은 아래로 떨어진 사람을 외면한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은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사회에서나 인간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분명히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그러나 공부를 열심히 하면 수준이 달라진다. 또한 공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 세상에는 할 일의 종류도 많고 날이 갈수록 그 숫자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부모 마음은 자기 아이가 상위권에, 좀더 욕심을 부린다면 1등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도 부모도 행복해진다는 게 우리가 갖고 있는 사고의 틀이다. 그런데 상위권을 10% 이내의 석차라고 가정한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거기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은 10%이다. 행복해질 확률이 10%밖에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본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혹은 부모가 닦달을 하고 과외를 시켜서 10%안에 들어갔다고 성공한 것일까? 행복을 얻은 것일까? 그런데 중요한 것은 성적 순위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력과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더구나 21세기는 성적보다 실력, 능력을 따지는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 사회처럼 성적과 실력의 괴리가 큰 사회가 없을 것이다. 학교 다닐 때 체육 성적은 높았지만 건강하지 못하고, 과학성적은 좋았는데 과학적인 사고방식과 거리가 멀고, 영어 성적은 좋은데 영어로 말 한마디 못하고, 도덕 점수는 잘 받았지만 도덕성은 제로인 사람이 많다. 그럼 어떻게 하면 공부 못하는 애들도 실력을 쌓을 수 있고, 나아가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열심히 노력하면 될까? 그 동안 우리 사회는 공부든 일이든 무조건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가르쳐 왔다. 바른 방법을 알고 해야지 무조건 열심히 하면 엉뚱한 결과, 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하는 시대는 지났다. 바른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최선과 열심만으로는 타고난 능력을 최대치까지 발휘할 수 없다. 그래서 해당분야의 훌륭한 코치가 필요하다. 한 예로 개헤엄으로도 수영을 할 수는 있으나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려면 개헤엄으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된다.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바른 방법으로의 전환이다. 공부에 휘둘리지 않고 공부를 잘 요리할 줄 아는 아이들을 길러내는 것, 여기에 바로 학교교육에서 교사의 정열과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 공부가 아니라도 자기의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