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5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지난달 22일, 교과부는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과학기술 선진화로 세계일류국가 도약’이라는 정책 방향 하에 여러 가지 정책과 사업이 제시됐다. 학교현장의 관점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2년을 돌아볼 때 수많은 정책이 양산되고, 새로운 정책에 대한 찬반 논란으로 하루가 편한 날이 없었다고 본다. 내년은 이명박 정부 출범 중반에 접어드는 해이다. 따라서 새로운 정책을 양산하기보다 학교현장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지원하여 정책이 내실 있게 학교에 뿌리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봄에 씨앗을 뿌려, 여름에 이를 가꾸어 가을에는 추수한다는 이치는 교육정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여름이 다가오는데 또 다른 씨앗을 뿌리면 그 씨앗은 가을에 추수할 수 없다. 교육정책은 ‘개혁성’과 ‘안정성’ 이라는 양면성을 갖는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끊임없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육정책은 진화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진화가 학교의 현장성과 안정성을 지나치게 훼손할 경우 선기능보다는 역기능이 초래된다. 따라서 개혁은 현실을 바탕으로 한 ‘실사구시’의 정신을 필요로 한다. 역대 정권이 수많은 교육개혁을 시도하고 새로운 정책을 양산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정책이 흐지부지되거나 실패한 이유는 이러한 기본을 외면하고, 집권기간 내에 성과를 내겠다는 지나친 욕심에서 기인한 바 크다. 이명박 정부도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내년도는 곡식을 내실 있게 가꾸는 여름임을 인식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뜨거운 교육열과 교육에 대한 관심은 우리 교육 발전에 좋은 자양분으로 활용해야 한다. 교육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은 과감한 교육투자를 통해서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교육투자에 인색하면서 국민들에게 생색을 내는 정책으로는 교육발전을 도모할 수 없다. 국민이나 교육계가 정부나 정치권에 바라는 점은 단순하다. 학교현장에 터하면서 긴 호흡을 갖고 임해달라는 것이다. 무조건 바꾸고, 새롭게 도입한다고 해서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불만이 해소되고, 교육개혁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수많은 시행착오가 전철을 통해 몸소 체감하였기 때문이다. 2010년 새해에는 학교현장성과 더불어 과감성과 신중성이 절묘하게 조화되는 교육정책이 추진되길 바란다. 호랑이는 먹잇감을 잡을 때 신중히 접근하다 때가 되면 과감히 공격한다. 범띠해인 2010년 경인년에는 우리 교육에 있어서도 호랑이의 용맹함과 신중함이 조화롭게 나타나길 기대한다.
희망찬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다. 그러나 학교현장은 걱정부터 앞선다. 왜냐하면 작년 12월 교과부가 확정 발표한 ‘2009 개정 교육과정’ 때문이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내년에 당장 적용할 초1ㆍ2, 중1, 고1 교육과정을 준비해야 한다. 2012년 초3ㆍ4, 중2, 고2, 그리고 2013년 초5ㆍ6, 중3, 고3 등에 시행착오 없이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준비 시간이 많지 않다.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내용을 보면 교과군·학년군 도입을 통한 집중이수제 시행, 학기당 이수 과목 수가 10~13개에서 8개 이하로 축소, 특별활동과 창의적 재량활동이 통합된 ‘창의적 체험활동’ 도입, 교과군별 기준시수의 20% 증감 운영, 과목별 시수의 단위 학교의 결정 등이다. 이제 뜨거운 감자는 교과부에서 학교로 넘어왔다. 그렇다고 교과부의 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교육과정 개정 취지와 목적이 살아나도록 학교를 뒷받침하고 교원 수급 등을 비롯한 교육과정 자율운영 기반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 이번 교과부 고시로 학교의 교육과정은 획일화된 것에서 벗어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가 본격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올해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건만 일부 교원을 제외하고는 개정 교육과정에 관심이 부족하다. 교과군, 학년군, 집중이수제에 대한 이해가 미흡하다. 교육과정 착근이 걱정되는 대목이다. 교과부에서는 교육과정 해설서를 시급히 개발 보급하고 내년부터 적용할 학교 교육과정이 잘 짜여질 수 있도록 전 교원에 대한 연수 실시, 대국민 홍보 활동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 또한 교육과정 선도학교의 일반화 모형을 보급해야 한다. 이 같은 일을 금년도 1학기에 집중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시·도교육청에서는 개정 교육과정 강사 요원을 양성해 학교를 지원하고 학교에서도 개정 교육과정의 능동적인 자체 연수, 지역사회 여건을 반영한 학교 특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선도학교의 연구 결과를 보완 적용하는 등 경쟁력 있는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다. 올해 준비 정도에 따라 내년도 교육과정 성공 여부가 달렸다. 올해는 개정 교육과정 착근 준비의 중요한 해다.
백남오 마산 무학여고 교사가 최근 펴낸 수필집 ‘지리산 황금능선의 봄’이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됐다. 그는 2007년 한국교육신문 교원문학상에 당선된 바 있다.
이철규 수원 영화초 교사는 20여년간 디자인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제 11회 ‘2009대한민국디자인대상’을 수상했다.
윤웅섭 서울삼락회 부회장(前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총회에서 제22대 서울삼락회장에 추대됐다. 윤 신임회장의 임기는 1월 1일부터 2년이다.
Q.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지 않고 학칙에 의한 학점에 의해 취득한 석사학위가 연구실적 평정대상인 학위취득에 해당하는지 궁금합니다. A.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36조’(학위취득실적평정)에 따르면, 학위취득 실적평정은 논문을 대상으로 평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위취득실적을 평정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위를 취득했다면 논문 작성 여부와는 무관하게 평정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학위취득 실적평정은 학위취득실적을 대상으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대학원 편입의 경우에도 정규 교과 과정을 통해 학위(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면 연구실적 평정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학위취득 실적평정은 당해 직위나 전직된 경우 직전 직위에서 취득한 학위를 연구실적으로 평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용 전 학위취득실적은 평정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참고로, 외국대학(원)에서 취득한 학위의 경우는 출입국증명서 등의 증빙서류 검토 및 교과부 신고 여부 등의 방법으로 반드시 확인한 후 규정상의 반영여부를 결정하고, 교육관련법 상 무인가 대학(원)에서 발급된 학위는 평정대상에서 제외합니다. 문의=교총교권국(02-570-5612~4)
이르면 2010년도부터 교원 성과상여금(이하 성과금) 지급에 학교(기관)별 집단성과급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주최로2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강당에서 열린 ‘교원 성과금제도 개선방안 정책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선 전제상 경주대 교수는 지난 11월 상여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와 함께 “조직 구성원 전체의 노력과 협력으로 이뤄진 결과에 대해 공정한 측정과 보상을 위한 집단상여급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과부가 의뢰한 성과금 관련 책임연구를 맡은 전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 성과금에 대해 ‘교원들 간 갈등 유발’(22%), ‘지급대상자 선정 기준 미흡’(17%), ‘경쟁 유발로 학교의 협력적 풍도 저해’(15%) 등 학교현장에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 성과금 지급 방법에 대해서는 기관별 차등 지급과 개인별 차등지급을 병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때 지급 비율은 기관 대 개인을 20%대 80%를 권장하되 시·도교육청별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교원성과상여금제의 집단성과상여금제 도입방안’을 발표한 정수현 서울교대 교수는 “학교교육의 성과는 학교 구성원들의 협동작업으로 이뤄지는 공동체적 성격이 강하다”고 전제하고 “학교 조직 내 팀워크와 협력 및 공유를 조장하기 위해 성과금과 더불어 학교단위 성과상여급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다만 집단성과급 도입은 학교 간 협력을 저해, 더 큰 혼란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집단성과급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토론자로 나선 한재갑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성과금은 도입된 이래 9년간 교원단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점차 학교현장의 수용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단계다”고 설명하고 “갑작스레 집단성과급을 도입하고자 하는 것은 교직사회의 갈등을 재연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현 제도 정착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소장은 “순환근무제 형식을 취하고 있는 여건상황에서 집단성과금이 도입될 경우, 우수학교에 근무 희망자가 몰리고, 기피학교는 전보를 회피하는 등 교육양극화만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총 조사 결과 집단성과급 도입에 대해 교원 대다수(73%)가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재훈 대구지산초 교사가 ‘교원성과상여금제의 국내외 운영실태 분석 및 시사점’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으며, 성기옥 서울청구초 교장,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 황은희 경기 불곡중 교사, 강윤봉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공동대표, 동훈찬 전교조 정책실장가 토론자로 나섰다.
서울교총은 다음달 1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0년도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 경인년 새해 교육계의 이상적 발전과 화합에 대한 염원을 위해 개최되는 신년교례회에는 안병만 교과부 장관, 이종걸 국회 교과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회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 임갑섭 서울시교위 의장 등 정치·교육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02-736-6527
미국 캘리포니아대 인지언어학과의 조지 레이코프(George P. Lakoff) 교수가 쓴 '코끼리는 생각 하지마'란 책에 따르면 정치는 프레임 싸움이라고 한다. 미국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코끼리(공화당 상징)'를 생각하지 말라고 주문하는 순간 국민들은 오히려 코끼리를 떠올리며 공화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프레임(frame)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즉, 실재하는 현실을 이해하게 해주거나 우리가 현실이라고 여기는 것을 창조하도록 해주는 심적 구조다. 일종을 이데올로기라고도 볼 수 있겠다. 느닷없이 웬 프레임 얘기를 하냐면 현재 돌아가는 사회 현실을 보면서 이런 것이 그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나 해서다. 예를 들면, 대통령과 여당은 이른바 4대강 사업이 대운하로 가는 이전단계가 아니라고 강변한다. 반면에 야당과 시민단체는 보의 높이나 여러 정황을 들이대면서 대운하로 가는 기본단계라 하고 있다. 문제는 대통령과 여당이 제 아무리 대운하를 하지 않는다고 선언해도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데 있다. 왜냐하면 이른바 '세종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라는 것을 대통령 공약,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으로도 확정해 놓고도 이후에 손바닥 뒤집듯 하였으니 믿음을 쉽게 저버린 것에 대한 선행학습을 경험한 국민들이 지금 주장하는 4대강 사업 또한 믿지 않기 때문이리라. 곧 4대강 사업이 대운하가 아니라고 강변할수록 국민들은 더욱더 그것이 대운하일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곧 대운하 프레임에 갇히는 것이다. 필자는 대운하가 뭔지 4대강 사업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른다. 토목 전문가도 아니기에 그것이 옳다 그르다 판단함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다만 자연은 자연 그대로 놔두는 것이 순리(順理)라는 것은 알고 있다. 과거 치수(治水)라는 것도 물의 흐름을 거꾸로 돌리거나 막는 것이 능사가 아니었음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비단 이런 것만 그런 것이 아니다. 수많은 논란을 일으킨 교육정책 중에서 교원평가제, 학교평가제, 외국어고 문제 등이 그렇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이러저러한 정책을 펼치며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국민은 이를 믿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정책들이 사교육을 더 강화시킬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프레임 싸움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상대와 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어떠한 말을 하건, 설득을 하건 간에 믿음이 없다면 소용이 없다. 믿음은 말로만 해서는 효과가 없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하고 대화해야 한다. 둘째, 정책에 대하여 공유할 수 있고, 명확하면서도 도덕적이고 보편적인 전망을 상대편에 제시해야 한다. 최근 대통령 측근의 사람들이 내놓는 설익은 정책들이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이런 것이 부족해서다. 아무리 착안사항이더라도 사회에 큰 변혁을 일으킬 정책이라면 어느 정도 가다듬고 의견수렴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고 본다. 셋째, 주장을 하는 사안에 대하여 가치관, 소망, 사명 등을 담은 프레임을 구성하되, 맞은편에 대해서 섣부른 공격을 하지 않아야 한다. 공방이 있는 순간 맞은편 생각이 또 다른 공론의 중심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전 참여정부에서는 대통령부터 참모들까지 반대편 세력과의 싸움을 마다하지 않음으로서 그들의 실체를 더 견고하게 한 부정적 외부효과를 낳았다. 넷째, 나 이외 다른 사람들이 어떤 사실을 알고 이해하고 있다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렇지 않다. 사실 하나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지금 세상은 한 사람의 생각과 의지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은 완벽하지 않은 인지체계를 갖추지 않은 존재이다. 그런 특성을 가리키는 것으로 '소망적 사고'가 있는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만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비슷한 것으로 'UFO 함정'이 있다. UFO에 관한 것만 믿고 보게 되어 반대 사례에 대해서는 애써 눈감는 것이다. 이러한 오류를 보정하는 것이 바로 언어요, 대화다. 소통이라는 것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보듬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정책입안자 또한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이지만 모든 것의 전문가는 아니다. 나머지 부족한 분야를 채워줄 수 있는 것, 그것은 바로 소통과 대화이다. 불통은 곧 정책실패로 이어질 것이다.
그 동안 이농현상으로 인해 전국에 수많은 학교가 폐교되었다. 학생 수의 감소는 계속 진행되었고 저 출산으로 인해 도시지역도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아동이 줄고 있고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비 붐 세대들이 정년을 맞게 되어 정년을 연장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70년대만 해도 인구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산아제한 정책을 쓰며 인구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딸 아들 구별 말고 하나만 나아 잘 기르자”는 표어를 쓸 때만 해도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같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데다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출산장려정책을 써도 쉽게 따르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 만큼 자녀 기르기가 힘들고 자녀교육에 더 큰 부담을 갖기 때문에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 동안 농산어촌에 위치한 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분교장으로 격하되어 2개 학년이 한 선생님에게 복식수업을 받는다. 학생 수가 더 줄어들면 본교와 통폐합을 하여 스쿨버스로 아이들을 실어 나르며 공부를 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복식수업을 받으면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손해를 본다고 큰 학교로 전학을 보내려고 한다. 소외감을 받는 분교장이나 소규모학교는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어 본교유지를 위한 노력을 해도 폐교가 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신도시나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곳에는 학교를 신설하고 있어 역사가 오래된 도심의 큰 학교들도 교실은 남아도는데 학생 수 감소로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발전에 따라 더 좋은 주거환경을 갖춘 곳으로 인구가 이동하기 때문에 역사 깊은 학교를 두고도 새로 학교를 지어야하는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교과부에서는 학생 수에 따라 적정학교 규모 육성 기준을 정해서 통폐합, 이전, 재배치를 하려고 한다. 학생이 20명 이하가 되면 75%의 학부모동의를 얻어 통폐합을 해오던 것을 60%의 찬성을 얻으면 통폐합을 하고, 10명 이하 규모는 동의 절차 없이 통폐합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소규모학교는 투자에 비해 아이들이 적기 때문에 적자운영이라고 보는 것 을 경제논리라고 말한다. 경제논리로 보면 맞는 것 같지만 소외지역의 소외된 아이들의 교육은 복지차원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이웃의 일본에서는 한명의 어린이가 있어도 선생님 한 분이 어린이를 가르치고 그 아이 마저 졸업을 하고 나가도 다시 학교에 들어올 아이들을 대비하여 관리인을 두고 학생 없는 학교를 유지하였다는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한 두 명의 자국민이 납치되거나 억류되어 있으면 그 보다 많은 병력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구출해온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나라의 고마움을 생각하며 국가발전에 기여한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이 위대한 나라일 것이다. 북한에 억류되었던 여기자 2명을 전직대통령이 구출해 오는 모습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것이다. 한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2세 국민교육을 위해 소외된 산간벽지학교에 한명의 학생이라도 소외받지 않도록 교육을 해주는 것이 나라가 할 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복지 국가 이고 그 아이는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로 자랄 것이기 때문이다. 웰빙 시대에 대도시의 인구를 농산어촌으로 유인하는 정책을 펴야 할 때가 되었다. 그렇게 되면 귀농을 하는 사람도 증가할 것이고 자연과 더불어 인성을 키우려는 가정이 늘어갈 때 우리나라도 살기 좋은 복지국가, 위대한 나라로 성장 할 것이다.
얼마 전에 김수업 교수는'우리말은 서럽다'라는 책을 통해 일상에서 소외되어가는 우리말의 모습을 바라본 적이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토박이말의 소중함과 함께 우리말과 남의 말들이 뒤섞여 사용되면서 우리말의 오염된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김교수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사용되는 청소년들의 말이나 대중가요 속에 언어를 보면 국적 없는 말들이 난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말 특히 토박이말 속살 속으로 들어가 보면 우리말처럼 재미있고 다양함을 가지고 있는 말도 별로 없다. 그런데 우리는 그 맛있는 우리말을 모른다. 조금만 들어가 보면 재미있고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생소한 딴 나라말처럼 느껴지는 게 순수한 우리말이다. 그런 우리말의 맛을 맛나게 찾아 밥상에 차려놓은 게 장승욱이 쓴 이다. 한 사람은 서럽다고 하는데 무슨 재미는 재미? 할지 모르지만 '모도리, 두매한짝, 외목장수, 강다짐, 밀푸러기, 단지곰, 뻘때추니, 사로잠, 시난고난하다' 등을 쉬엄쉬엄 읽다보면 '아하! 이게 이런 뜻이었네.' 하고 무릎을 치는 재미를 얻을 수 있다. 그럼 위 제시한 말들의 속뜻을 잠깐 살펴보자. '모도리'는 조금도 빈틈이 없이 야무진 사람, '두매한짝'은 다섯 손가락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고, '외목장수'는 어떤 물건을 자기 혼자 독차지하여 파는 독점 상인을, '강다짐'은 국이나 물이 없이 먹는 밥을 , '밀푸러기'는 국에 밀가루를 풀어 만든 음식, '단지곰'은 무고한 사람을 가둬 억지로 자백을 받아 내는 일, '뻘때추니'는 제멋대로 짤짤거리고 쏘다니는 계집아이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그리고 '사로잠'은 염려가 되어 마음을 놓지 못하고 조바심하며 자는 잠을, '시난고난하다'는 병이 심하지 않으면서 오래 앓다라는 뜻을 지닌 우리말이다. 이 예문들은 일상에서 잘 쓰지 않는 말들이라 생소하게 들리지만 곰곰이 음미할수록 만난 사골 국물맛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엔 생소한 언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시골에서 흔히 쓰는 말들도 들어있다. 지금은 그 말들을 사용하지 않아 점차 사리진다는 안타까움을 주는 말들이다. 몇 개만 보자. '잡도리, 시침질, 드난, 부사리, 모꼬지, 피사리, 짬, 곰상스럽다'이다. 속뜻을 풀이해보면 '잡도리'는 단단히 준비하거나 대책을 세움, 또는 잘못되지 않도록 엄하게 단속하는 일을, '시침질'은 바느질을 할 때 천을 맞대어 듬성듬성하게 대강 호는 일을 뜻한다. 사전의 뜻풀이가 아니더라도 아이 좀 든 사람들은 어른들한테 말을 안 들을 때 '허허, 저 놈 잡도리 좀 해야 쓰것구먼.' 하는 소리를 종종 들었을 것이다. '시침질'은 큰 이불을 바느질을 할 때 우리들의 어머니들이 쓰던 말이다. 지금은 각 가정에서 바느질 할 일이 사라지면서 이런 말들도 먼 옛것이 되어가고 있다. '드난'은 임시로 남의 집 행랑에 붙어 지내며 그 집의 일을 도와주거나 도와주는 사람을 뜻한다. '부사리'는 머리로 잘 황소, '모꼬지'는 놀이나 잔치 같은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곰상스럽다'는 성질이나 행동이 싹싹하고 부드러운 데가 있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피사리'는 농작물에 섞여 자란 피를 뽑아내는 일을 말한다. 지금은 농촌에서도 피사리를 하는 경우가 없다. 피사리는 나락 모가지가 막 올라왔을 때 주로 많이 하지만 모를 심고 나서도 내내 하는 게 피사리다. 그러나 요즘은 농약으로 다 처리하거나 그냥 놔둔다. 그래서인지 어떤 집의 논엔 나락 반 피 반인 논이 허다하다. 논주인의 게으름을 탓하기도 하지만 피사리 할 만큼 농촌이 젊지 못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피사리'란 단어도 이젠 들어보기 힘들다. 피사리를 하지 않으면서 그 말도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책을 읽다보면 '꽃잠'이나 '그루잠', '가풀막'이나 '꽃나이' 등 참 재미있고 정겨운 말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우리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고 해서 딱딱한 사전적 의미만을 나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토박이 말사전과는 달리 예화나 일화 같은 다양한 말거리들을 풀어놓고 있다. 여기에 관련된 유사한 낱말들을 연결해 놓아 말의 성찬도 즐길 수 있다. 말은 그 나라의 얼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라의 얼이라 하는 우리말들은 점차 생활의 귀퉁이로 내몰리고 찬밥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 유명한 가수들이 부른 노랫말엔 온통 영어인지 우리말인지 모를 말들이 난무한다. 그 노래를 듣고 자라는 청소년들이 우리말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함은 자명하다. 여기에 나라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마저 국어 보단 영어를 최우선 순위에 올려놓으려 닦달한다. 우리말은 죽어가고 영어는 판을 치는 세상에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끼게 하는 책이 있고 우리말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잡초 속에서 핀 한 송이 꽃 같다는 생각이다. 한 송이 꽃이 열매를 맺고 그 열매의 씨앗을 다시 뿌리면 더 많은 꽃이 피듯이 말도 생활 속에서 사람과 사람들이 써야 살아나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도 일상에서 피어날 한 송이 꽃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영어 교육에 대한 비판이 많다. 아무리 많은 시간과 노력, 돈을 들이지만 영어를 잘 못한다. 여러 가지 영어 교육 정책이 쏟아지고 많은 돈을 들이고 있지만 영어 실력은 제자리이다. 가정에서도 많은 돈을 들여 영어 유치원부터 원어민이 가르치는 다양한 학원들이 있지만 마찬가지다. 수 십년을 영어 공부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를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영어에 자신감이 부족하고 어려워한다. 대책이 없다. 이러한 영어 교육에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 본다. 이제까지 우리의 영어 교육은 우리가 배워야 할 영어가 있다. 이것이 흔히 미국식 영어니 영국식 영어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지식과 경험을 무시한 채 새로이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어쩌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 사고력 등을 무시하는 것이 영어를 빨리 배우는 지름길인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애써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최대한 잊어려 했다. 그래야 영어 공부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어 지식을 무시하자.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대신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문화 등의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자신이 표현하고 있는 말, 쓰고 싶은 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자. 그것을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는지에 관심을 가져본다. 즉 이제까지의 영어 교육을 ‘영한식’ 방법이라면, 새로운 방법을 ‘한영식’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영한식' 방법은 아무리 우리가 노력을해도 하기 어렵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문화, 한글의 사고 체계가 이미 형성되어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한영식'방법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더 쉽고, 자신이 표현하고싶은 바를 말하고 쓰기 때문에 자신감, 성취감을 주게된다. 호주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HUGH의 ‘한글말로 영어하기’를 읽어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 분의 주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한글을 최한 활용하여 영어를 공부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훨씬 더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고, 제대로 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핵심은 학원에서 죽도록 맞아가면서 암기하는 ‘단어’가 문제가 아니다. ‘영어식 사고(THINK IN ENGLISH)’를 해야 한다. 사고 체계가 영어화 되어 있다면 그 다음에 공부하는 어휘는 몇 배의 효과를 가져온다. 영어식 사고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단어를 외우는 것은 산산히 흩어지고 금방 잊어버린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 왔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영어식 사고를 갖게 되면 다르다. 영어가 재미있고 자신감있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한 가지로 예로, 영어를 공부하는 좋은 방법으로 영어 일기 쓰기를 권장하고 있다. 영어 일기 쓰기는 영어식 사고를 훈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모르는 영어 표현을 있으면 어떻게 하나. 그때 이용하는 것이 ‘한영사전’이다. 한영사전을 활용하면 훨씬 더 고급스런 다양한 영어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매일 영어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영어의 실력은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된다. 이러한 방법은 학원에서 죽어라고 외우는 단어 공부보다는 훨씬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다. 당장 한영사전을 사고 영어로 일기를 써 보자. 어느새 자신의 영어 실력이 향상된 것을 보고 자신도 놀라게 될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 내년 신입생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내용의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30일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스터고 입학생들에게 학비 전액이 지원돼 내년 입학생부터 학비부담 없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학비면제 대상 학교는 지난 7월 도교육청이 마이스터고로 지정한 수원하이텍고와 평택기계공고 등 2개교이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경제침체에 따른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2010학년도 공.사립고와 방송통신고, 공립유치원의 수업료 및 입학금을 현 수준으로 동결한다. 고교 및 공립유치원 학비는 올해에 이어 2년째 동결되는 것이다. 공.사립 고교의 내년도 연간 수업료는 급지에 따라 비전문계는 66만9천600~137만1천600원, 전문계는 43만2천~137만1천600원, 방송통신고는 8만400원이다. 공립 유치원 수업료는 29만7천600~49만9천200원이며, 고교 입학금은 급지에 따라 1만300~1만6천100원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1일 도의회가 의결한 '2010년도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중 급식비 지원예산이 교육감 동의 없이 처리됐다며 29일 재의를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도의회가 교육감 동의 없이 내년도 예산안의 교육격차 해소 항목 중 저소득층자녀 중식지원 예산을 365억8천만원을 증액편성한 것은 지방자치법 제127조 1항과 2항의 지방자치단체장 예산편성권을 침해한 월권이라고 재의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21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초등학교 5~6학년생 대상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276억원을 삭감하고 그 대신 급식예산을 366억원 증액해 저소득층자녀 중식지원 대상을 차상위 130%에서 150%로 확대한 수정예산안을 처리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예산안 처리가 지방자치법 제127조 3항의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 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는 조항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재의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법원에 제소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은 주민직선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제도적 권리와 인간적 존중을 정책으로 담은 출발이지 정파적, 이념적 사안과 별개"라며 "반드시 재의돼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가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 강원교육 사상 첫 주민직선제로 치러지는 2010년 도교육감 선거가 그동안의 선거 판도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에서 교육계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다.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가 주민직선제로 바뀌기 때문에 '현직' 프리미엄이 예전처럼 뚜렷하게 드러나지 못할 것이라는 교육계 안팎의 분석 때문이다.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대략 10여명 수준이지만, 한장수(64) 현 교육감이 출마를 선언하면 상당수 인사가 교육위원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실제로는 5∼6명 정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김인희(51) 전 도교육위원 ▲민병희(56) 도교육위원 ▲이칭찬(62) 강원대 교수 ▲조광희(65) 도교육위원 등이다. 출마를 놓고 저울질 중인 후보군으로는 ▲권은석(63) 전 교육국장 ▲김광기(67) 도교육위원회 부의장 ▲민경익(64) 전 도교육과학연구원장 ▲함종빈(68) 도교육위원회 의장 등이다. 후보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현 교육감의 독주체제를 예상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내년 6월 2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는 점에서 변수를 점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재선인 한 교육감은 아직 공식 견해를 밝히지 않았지만, 교육계에서는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교육감은 "지금은 공약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때다. 내년 2월 28일 임기를 마친 후 견해를 밝히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한 교육감은 현직 교육감이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두 차례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높은 인지도로 다른 후보들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다만, 한 교육감에게는 지난 두 번의 재직기간에 대한 평가와 함께 3선 연임에 대한 교육계의 시선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인물 가운데 일부는 벌써 "정체된 강원교육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유권자의 변화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임보연 기자) ◇제주 양성언 현 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준비하며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운데 고점유, 고태우 두 제주도의원과 양창식 탐라대 총장 등이 자신의 텃밭을 다지고 있다. 고점유 의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장애인단체와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얼굴을 알리고 있고, 고태우 의원은 제주한라대 교수,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의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물밑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양 총장은 대학총장 출신으로 고등교육 차원에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지난 9월 도내 한 언론사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교육감 예상후보자를 놓고 벌인 여론조사에서 부동층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수요자들의 무관심을 극복하는 게 이들 모두의 과제로 분석된다.
◇광주 5년 연속 수능 전국 1위 등 '실력 광주'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안순일(64)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속에 여타 후보군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여기에 진보 성격의 시민.사회단체가 추대하는 자칭 '시민후보'의 출마 여부와 득표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인 장휘국(59) 교육위원과 이민원(52) 광주대 교수(글로벌 경영학과)가 내년 1월 말께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시민후보로 신청했다. 안 교육감에 맞설 후보로는 일찌감치 '광주교육발전연구소'를 설립해 교육봉사활동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김영수(62) 전 삼도초교 교장이 거론된다. 2006년 선거에서 안 교육감에게 석패한 윤영월(58) 광주예술고 교장도 재도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광주교육청 동부교육장을 거친 이종현(59) 무등중 교장은 풍부한 교육행정을 밑바탕으로 활발한 모임 활동 등을 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초등 출신 첫 교육감인 안 교육감을 견제하기 위한 중등 출신인 윤 교장과 이 교장의 중등 단일후보설이 나돌았지만 사실상 독자출마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간선제 교육감 출마 경력이 있는 이정재(63) 광주교대 교수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범시민추진협의회장 활동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폴리텍 고창캠퍼스 학장 출신인 탁인석(58) 전 교육위원도 각종 교육행사 등에 빠짐없이 얼굴을 내미는 등 마당발을 자랑하고 있다. 호남지역 정서상 특정 정당의 이점이 적지 않은 만큼 일부 후보들은 사교육 대책 자문위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주당과의 인연을 잇고자 애쓰고 있다. (송형일 기자) ◇전남 지난 10월 김장환 교육감의 퇴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전남교육 수장을 노린 후보군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 김 전 교육감은 퇴임 후 '글로벌인간교육포럼'을 출범시키는 등 사실상 3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여기에 김 전 교육감의 고교 후배로 순천, 여수교육장을 역임한 신태학(63) 전 교육장이 전남교육문화포럼을 꾸려 지역교육강연회를 갖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윤기선(63) 남도사랑나무 이사장은 대학 초청 강연 등 얼굴 알리기에 나섰고 4년 전 김 전 교육감에게 패한 정찬종(65) 전 무안교육장도 사단법인 자녀보호운동 전남본부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서기남(65) 전남도교육위원도 출마가 거론된다. 출마가 유력시됐던 나승옥(68) 전 도교육위원은 김 전 교육감이 3선 도전에 나선 만큼 출마를 접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감 직선은 정당 공천제와는 거리가 있는 만큼 대부분 후보가 사단법인 형태의 포럼 등을 만들어 회원 배가 운동을 벌이는 등의 방식으로 선거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송형일 기자) ◇전북 최규호 현 교육감이 3선 도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오근량 전 전주고 교장과 박규선 도교육위원회 의장, 신국중 도교육위원회 위원 등 3명이 직.간접으로 출마의사를 표명해 4파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최규성 국회의원의 친형인 최 교육감은 동생의 지원과 현역의 프리미엄 등을 십분 활용해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고,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최 교육감에게 연거푸 고배를 마셨던 오 전 교장은 세 번째 도전장을 낸 상태이다. 지난 선거에서 도내 최대 표밭인 전주와 완주에서 근소한 차이이지만 최 교육감을 앞섰던 만큼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크게 높아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게 오 전 교장의 판단이다. 학교장과 도교육청 교육국장, 정읍.전주교육장, 교육위원 등을 두루 역임한 박 의장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대인관계를 넓혀나가고 있고, 전주교육장과 5대 도교육위원회 전반기 의장 등을 거친 신 교육위원 역시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고 주민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일부 입후보자가 민주당 공천을 받은 광역단체장 후보와 일정 부분 연대할 가능성이 커 정당 공천을 배제한 교육감 선거가 자칫 정치성향을 띤 선거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의 질 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학교나 시ㆍ도가 아닌 중앙정부 차원에서 선발하는 원어민 교사 수가 늘어나고 선발 교사들의 국내 사전 연수가 의무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ㆍ중등학교의 실용영어 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선발ㆍ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교과부는 우수한 원어민 선발을 위해 국립국제교육원의 원어민 선발ㆍ관리 지원팀(EPIK)이 모집하는 원어민 인원을 올 4월 1천339명에서 내년 9월 2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개별 학교나 시도 교육청이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원어민을 선발하기도 했는데, 이 경우 자질 검증 등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국립국제교육원이 학교나 시도의 수요를 파악해 원어민을 선발, 원하는 학교나 시도에 배치하는 인원을 늘리기로 한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자체 선발에 큰 문제가 없는 학교나 시도 교육청은 지금처럼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하지 않고 선발해도 되며, 교과부는 이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인터뷰 질문지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신규 선발되는 원어민 교사들은 사전 연수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연수는 한국 정착, 수업 전문성 제고 등에 대한 내용으로 최소 10일(1일 6시간 기준) 이상 받아야 하며, 시도 공통으로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중앙연수(30시간), 시도 상황에 따라 운영되는 지역연수(30시간)로 구분된다. 이미 학교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들을 위한 온라인 연수 프로그램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원어민 교사들의 사기진작, 교사들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한국 교육과정, 문화 등을 소개하는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고 우수 원어민에게는 문화체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각 학교의 우수 원어민 활용 수업 사례를 발굴헤 시상하고 방학 중 원어민 활용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근무 기간 문제점이 드러난 원어민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E2비자 재발급 거부를 요청하고 원어민 교사가 다른 지역의 학교로 옮길 때 기존의 평가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문제 교사'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학원 심야교습 제한 방침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 새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대상 학원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원 및 교습소의 운영시간을 서울시 수준(오후 10시까지)으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시도별 조례 개정을 내년 초까지는 마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학원 교습시간이 이미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서울을 제외하고 나머지 15개 시도 교육청별로 교습시간 단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경기와 전남 교육청은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를 마치고 개정안을 시 교육위원회에 제출했으며 부산, 대구, 인천, 울산교육청은 최근 입법예고를 끝냈다. 나머지 교육청에 대해서도 교과부는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는 입법예고를 하도록 요청한 상태다. 조례 개정안은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도 의회에서 최종 의결 후 시행되며, 교과부는 내년 3월 새 학기 전까지는 이러한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부교육감회의 및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별로 조례 개정시 경과 기한을 두는 경우도 있지만 내년 새 학기 전까지 개정 절차가 완료돼 3월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연말을 맞아 7월부터 시행한 학원 불법 운영 신고 포상금제(학파라치)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6개월 간 총 2만2천19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중 실제 불법 운영 사례로 확인돼 포상금이 지급된 건수는 3천507건이었으며 포상금 지급액은 총 15억3천776만2천원이었다. 포상금 지급 대상자(총 719명)를 기준으로 1인당 신고건수는 4.9건, 지급액은 213만9천원이었고 719명 가운데 210명은 5건 이상 신고해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포상금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강료 초과징수, 미신고 개인과외에 대한 포상금 지급액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포상금제 시행과 더불어 10월 중순부터는 경찰과 합동으로 불법 고액 개인과외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였으며, 고액 개인과외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1천37명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지역교육청이 학원 수강료를 일괄 조정하도록 한 학원법 조항이 헌법에 배치된다는 지난 7월 법원 판결과 관련, 학원별로 수강료를 개별 조정할 수 있는 절차를 도입하는 내용의 시도 교육규칙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서산인재육성재단 주최, 2009년 학교육성비, 우수교원연구비, 전국대회우수학생 등에 대한 격려금 전달식이 12월 28일 오후 13시30분에 서산시민문화회관에서 있었다. 서령고는 학교경영에 뛰어난 역량을 발현하여 충남 서산의 명성을 대내외에 널리 펼친 공적이 인정되어 서산인재육성재단으로부터 공적패를 받았고, 3학년 구자욱 학생은 전국대회우수학생 자격으로 격려금을 받았다. 구자욱 학생은 올해 전국체전 카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공적이 있다. 서산인재육성재단은 해마다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우리 서산을 빛낼 수 있는 인물로 육성하고자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장학사업재단이다.
"선생님! 저 정아에요." "누구? 무슨 정아?" 졸업생 중에 같은 이름을 가진 애들이 있어 성을 밝히지 않으면 목소리만 듣고 누군지 알 수 없어 반문할 때가 있곤 하다. "쌤, 너무 한 거 아니에요. 제 목소리도 잊어버리고. 유정아에요. 기억나세요 이제?" "어~, 그래. 정아야. 미안해. 근데 임마 너 졸업하고 처음 연락하는 거잖아. 그니까 목소리 잊어버리지." "헤헤, 죄송해요. 한단 한다 생각은 하면서도…… 쌤~ 잘 지내시죠?" "그래. 잘 지내지. 넌 어때?" "저도 잘 지내요." 근 1년 만에 연락을 한 정아(가명)는 밝아보였다. 학교 다닐 때도 밝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늘이 담겨 있었는데 그 그늘이 걷힌 것 같아 통화를 하면서도 마음이 놓였다. 졸업 후 가끔 녀석에게 전화를 하곤 했지만 통화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문자를 넣어도 답이 없어 늘 소식이 궁금했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아서 전화를 피하는구나 짐작만 할 뿐이었는데 이렇게 전화를 받고 보니 그동안의 염려들이 일순간에 사라졌다. 작년 3학년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정아가 눈 주위가 빨갛도록 울먹이며 찾아온 적이 있었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늘 웃는 아이였는데 그날은 달랐다. “정아, 너 왜 울어? 누구한테 혼났니?” “아뇨.” “그럼 왜 울어. 늘 웃는 너가.” “그냥 답답해서요.” “무슨 일인데 그래. 이야기해주지 않을래?” 정아가 운 이유는 특별한 게 아니었다. 말 그대로 답답해서였다. 나빠진 경기불황으로 성적은 좋지만 취업도 안 되고, 대학도 못 가는 상황이니 답답해 할만도 했다. 하지만 정아는 겉으론 웃으면서 속으론만 가슴앓이를 하는 아이였다. 고민 없는 아이처럼 행동했다. 그래서 겉만 보면 유복한 아이처럼 보였다. 언제나 밝게 웃고 인사하는 정아를 볼 때마다 건강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구나 하는 생각을 속으로 해뜨랬다. 나중에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곤 놀랐지만 말이다. 실상 정아는 늘 아침을 굶고 학교에 왔다. 저녁도 굶는 날이 더 많았다. 어쩔 땐 정아의 우일한 식사가 학교에서 먹는 점심인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아침밥을 먹고 온 날이 손가락을 꼽을 정도였다. 물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말이다. 정아뿐만이 아니다. 지금도 형편 때문에 아침을 먹지 못하고 오는 아이들이 있다. 고등학생인데도 그랬다. 그렇다면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라고 뭐 다르겠는가. 맘속으로만 눈물의 배를 채웠을 수도 있을 것이다. 2년 전에 졸업한 아이 중에도 그런 아이가 있었다. 아이가 6살 무렵에 부모가 모두 가출(아이를 버리고)하여 작은 집에서 자라다가 중학교 때부터 혼자 생활했던 친구다. 부모는 살아있는데 어디에 살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아이는 혼자나 다름없었다. 그 아이는 밥 해먹을 쌀이 없어 저녁이면 친구 집을 전전하기도 했다. 한 번은 먹을 걸 사가지고 반 아이들과 그 아이의 집을 찾아가 밥을 해먹고 온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녀석은 울기보단 웃음을 선택하며 살아간다며 걱정마라며 씩씩하게 말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와의 무상급식 관련 문제를 보고 있노라면 예산을 삭감하려는 자들이 배고픔에 말도 못하고 눈물짓는 아이들의 마음을 한 번이라도 진정성 있게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해마다 학교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조사하고 서류를 가져오라고 할 때마다 항상 조심스럽다.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을까 싶어서다. 그런데 이제 그것마저 축소된다고 한다. 얼마 전 동료교사들 몇몇이 학력의 부익부 빈익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있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게 전액 지급되던 대학등록금 장학지원제도 폐지를 이야기하면서 한숨을 쉰 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들은 '있는 자들이야 없는 자들의 심정을 모른다. 아니 아예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뭐 이런 말들도 나눴다. 그때 우리는 주인이 배부르고 등 따스면 종의 배고픔과 추위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흘러간 옛말까지 들먹였었다. 정부에서 취업 후 등록금 상환제도의 실시한다는 이유로 기초생활수급자 자녀에게 전액 지급되던 대학등록금 장학지원제도가 폐지되고, 대신 기존 지급액인 420만원의 절반액수인 200만원을 지원금 형태로 지급하겠다는 뉴스 보도를 보면서 왜 주인과 종의 이야기를 떠올렸는지 모른다. 다만 아예 돈이 없는 자는 배움의 기회도 박탈당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마음이 그런 생각을 하게 했는지 모른다. 이는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아이들 중 삼분의 일 이상이 기초수급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의 아이들이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하고 있기에 동료들끼리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는지도 모른다. 이야기가 잠시 샛길로 빠졌지만 정아와 통화하면서 정아의 눈물이 떠올랐고 그 아이의 아픔도 떠올랐다. 그렇지만 지금 그 아이는 웃고 있었다. 그늘은 많이 사라졌다. 공부는 전교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했지만 형편 때문에 대학에 가지 못하고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이젠 어엿한 직장도 얻었고 언젠가는 하고 싶은 공부고 다시 하려고 한다는 바람도 전해주었다. 통화를 마치고 점심값이 아까워 급식을 안 먹는다는 한 아이가 머리에 아른거렸다. 말이야 안 먹지만 못 먹는 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