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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울지역 유·초·중·고교의 교내 CCTV 설치율이 올해 안으로 10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CCTV 설치율은 각각 99.1%(861곳 중 853곳), 99.1%(587곳 중 576곳)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전체 377곳 중 340곳에 설치돼 90.2%, 고등학교는 311곳 중 270곳에 설치돼 86.8%로, 유·초·중·고를 합하면 평균 설치율이 95.5%에 달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CCTV가 미설치된 중·고교 70~80곳에 설치 비용을 집중 지원, 설치율을 연말까지 거의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지역교육청이나 시교육청의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되는 지원 대상학교에 학교별로 카메라 2~4대, 모니터 설치 비용으로 최대 7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CCTV는 교내 생활지도 취약지역 및 사각지대 등 학교구성원이 합의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지만 교실 안이나 화장실에는 설치할 수 없다. 또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는 사전에 학생, 교원,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야 하며, 각 참여주체의 찬성률이 50% 미만이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CCTV 설치율은 2008년 4월 말까지만 해도 1325개교에 5333대가 설치돼 12.0%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 제과점 여주인 납치사건 등 각종 강력범죄 등에서 CCTV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학교내 설치율도 급속히 높아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특히 2008년 5월 전국 유·초·중·고의 CCTV 설치율을 2010년까지 70%(7763개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뒤 예산지원을 집중적으로 해왔다. 최근 발표된 서울대 문용린(교육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학교 폭력 예방대책 5개년 성과분석'의 하나로 추진한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대다수 응답자는 CCTV의 학교폭력 예방 기능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남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CCTV 설치에도 학교 폭력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는가 하면, 학교들이 CCTV를 교무실 등 구성원 간에 합의되지 않은 건물 내에 설치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학생과 교사의 인권침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의 각 교육청이 엄청난 규모의 교사 감원을 앞두고 신참 우선 해고냐, 고참 우선이냐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고참 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른바 '시니어리티 룰'이라고 불리는 현 교원 관련법은 교육감이 감원을 앞두고 교원노조와 협상할 때 항상 우선시되는 원칙이었다. 이 법은 불가피하게 교사를 일시해고할 때 가장 최근에 고용된 신참교사들을 우선 해고해야 한다는 것으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고참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 8500명의 교사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이 최근 노조와의 협상 과정에서 수십년동안 교육현장에 적용됐던 이 법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클라인 교육감은 "시니어리티 룰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라면서 "이는 최근 몇년간 교사의 능력과 성취를 중시해 온 뉴욕시의 교육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와 얘기했던 어느 누구도 고참교사 보호를 위한 시니어리티 룰이 합리적인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물론 훌륭한 고참교사들도 일부 있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젊은 인재들을 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시 관리들은 교사들의 감원시 그 결정권을 시와 교육청이 갖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시·주의회에 제출한 상태지만 이 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원노조 측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다. 이들은 행정가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고참교사들을 해고하기 위해 이 같은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미교사협회 회장인 랜디 와인가튼은 누가 훌륭한 교사인지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식이 없는 상태에서 만일 '시니어리티 룰'이 폐기된다면 학교장들은 자신들의 인색함을 표출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교육청들이 능력 위주의 감원을 실시한다 해도 젊은 교사들이 퇴출될 가능성이 더 높을 수도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교사의 강의 효율성에 대한 뉴욕시의 자료를 NYT가 자체분석한 결과 5년 이상 학생을 가르쳐본 경험을 가진 교사들이 1~2년 된 교사들보다 수업능력과 교실 장악 등의 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클라인 교육감은 지난해 300명의 교사를 퇴출시킨 미셸 리 워싱턴 교육감이 시니어리티 룰에서 벗어나 교사 해고를 단행한 것을 예로 들며 반박한다. 클라인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업 성적이나 관리기관의 교사 평가, 교사들 상호 평가, 교사들의 장기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고 우선 순위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NYT는 심각한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미 전역의 교육청들이 2010~2011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6월 수십만명의 교원을 일시해고하는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와 일본교직원조합은 최근 ‘교원단체 명단공개 사례’를 묻는 한국교총의 서한에 대해 “회원국에서 그 전례가 없으며 절대 공개해서는 안 되는 정보”라고 23일 회신해왔다. 이들 단체는 “교원과 교원단체의 권리를 매우 심각하게 침해한 행위에 대해 해당 국회의원에게 강력히 항의하고, 필요하다면 국제노동기구에 제소할 필요가 있다”고 대응방향도 제기해 왔다. EI는 회신에서 “회원정보를 공개한 것은 심각한 권리 침해”라며 “다른 나라, 최소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명단공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노동기구(ILO)는 회원정보 등에 관한 정보의 불가침성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세계노동기구 법에도 회원 정보를 담은 명부를 만드는 것은 그 사람의 권리(사생활의 권리를 포함한)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며 블랙리스트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고 우려했다. EI는 “한국교총이 문제 제기를 원한다면 EI는 국제노동기구 결사의자유위원회에 제소를 준비하고, 동시에 한국 당국에 보낼 항의서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일교조도 “일본에서는 명단공개 전례가 없다”며 “한국처럼 국회의원이 교원의 명단과 신상을 공개하는 일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은 교원의 시민사회 권리에 위배되므로 교총은 해당 국회의원에게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국교총은 현재 EI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미국 양대 교원단체인 NEA와 AFT에도 명단공개 여부를 질의한 상태로 회신이 오는 대로 그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교총은 “이번 명단공개는 기본권에 대한 낮은 인식수준을 드러낸 세계적인 조롱거리이며 국격마저 떨어뜨리는 일”이라면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국회에는 교과위 소속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이 교원의 교원단체 및 노동조합 가입 현황과 함께 명단도 학교홈페이지에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교육기관정보공개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 EI는 현재 한국교총 등 172개국 401개 회원단체가 소속돼 있는 교원단체(노조) 세계연합체이다. 유초중고, 대학 교원과 교육계 종사자 3천만명을 대변하고 있다.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일본교직원조합 1947년에 결선된 일본 최초의 교사 및 교육공무원 노조다. 현재 일본 교원단체(노조) 중 최대 회원 수(약 35만명)를 보유하고 있다.
얼마 전 새로 담임을 맡은 아이들과 색다른 실험을 했다. 크기가 같은 병에 물을 담고 각각 ‘사랑해, 고마워’와 ‘너 미워, 꺼져!’라는 말을 써서 붙이고 양파와 싹 튼 감자를 올려놓았다. 그리고 ‘사랑해’라고 쓰인 쪽과는 즐거운 대화를, ‘미워’라고 쓴 곳에는 온갖 화풀이를 다하라고 했다. 에모트 마사루 교수의 ‘물의 결정’ 이론과 많은 식물 재배 실험을 통해 긍정과 부정의 힘의 차이를 알고 있던 터라 결과만 나오면 우리도 서로 사랑하자는 잔소리(?) 할 기대에 들떠 있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양쪽 모두 똑같이 잘 자라고 있었다. 양파, 감자의 크기와 상태, 병의 물을 갈아주는 것이나 햇볕의 방향 등 모든 통제 조건을 같게 했다고 여겼건만 꼭 한 가지 막지 못한 것이 있었다. 바로 숨어 있던 훼방꾼 천사들이다.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꾸중 들었던 일, 친구와 다퉜던 일을 모두 ‘미워’ 쪽에 쏟아내는 모습을 볼 때마다 몇몇 녀석들이 남들 몰래 ‘괜찮아, 우리 반 아이들이 네가 정말 미워서 그러는 것이 아니야’ 라고 계속 위로해 줬다는 것이다. 아뿔싸. 이렇게 해서 이 실험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진정 실패일까? 오히려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다 보면 누구나 온갖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지만 함께 위로하고 도와주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다는 예정에 없던 훈화로 대신했다. 그리고 우리는 살아온 환경, 좋고 싫은 것도 다른 각자의 색깔을 갖고 있지만 서로 배려하고 마음을 모으면 무지개처럼 더욱 아름다운 학급을 만들 수 있다며 우리 반 급훈에 담긴 ‘남과 다르게 그리고 함께’(Creative Teamwork)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리 몸도 어느 한 쪽에 병이 나면 다른 기관들이 자신의 활동과 성장을 멈추고 우선 그쪽에 모든 힘을 모아주도록 뇌가 중심이 된 배려와 나눔의 자연치유력을 가르쳐 주고 있다. 인간들의 삶을 말없이 도와주며 함께 하는 자연환경 또한 서로 도와주며 정화해가는 능력을 보여 주고 있다. 더 나아가 지구라는 별의 존재 가치는 태양계에서의 조화는 물론 우주의 안정과 평화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것이다. 진정 점점 치열해져 가는 21세기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학교와 가정에서 강조해야 하는 것은 ‘배려와 나눔’ 이다. 2007, 2009 개정교육과정의 기본 정신도 그렇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내놓은 ‘창의, 인성 교육 강화 방안’도 바로 이 점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에 담긴 뜻도 바로 이 것이다. ‘인간세계를 널리 이롭게 하라’ 는 이 메시지에는 우리 인간들만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하고 있는 모든 세상 만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따라서 '교장공모제'나 '교원능력개발평가' 같은 교육정책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이나 ‘4대강 사업’ 등 환경이나 개발 관련 경제 정책을 추진할 때도 인간 세계의 조화를 강조한 ‘홍익인간’의 이념이 늘 중심에 있어야 한다.
2009년에 발표된 학교자율화 방안에는 교육과정 자율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교과별 수업시수를 연간 20% 범위에서 증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학교의 경우 1122시간의 수업시간 중 20%를 증가 또는 감축할 수 있다. 증가는 자유지만 감축할 경우는 다른 교과의 시간을 증가시켜야 한다. 기준 시수 이상은 자유이고, 그 이하는 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기준 시수 이하로 줄이는 것은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기준 시수의 20%를 증가시키는 것은 학교의 자율로 결정할 수 있다. 순수하게 증가시킬 수도 있지만 수업시수가 늘어나서 학생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20%는 아니지만 일부 수업시수를 증가시킨 학교들도 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20%내에서 증가와 감축을 하는 방안이 일선 학교에서 실시할 수 있는 방안이다. 이럴 경우 특정교과는 수업시수를 증가시키고 역시 특정교과의 수업시수를 감축하게 된다. 학교자율화방안은 2009개정교육과정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현재의 과목별 수업시수를 그대로 해도 되지만 이 경우에는 교육청에서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일선학교에서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예전처럼 과목별 수업시수를 정해놓지 않고 학교에서 증 감을 자유롭게 하라는 것은 학교에 자율권을 준 것이다. 문제는 그대로 하면 안될 것이라는 정서이다. 불이익을 준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순수하게 수업시수를 증가시키는 학교들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에는 학생들의 수업시수가 증가하여 학습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2009개정교육과정의 취지인 학습부담경감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래도 그렇게 하는 학교들이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20%내에서 증감시키는 학교는 상당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2009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면 이에 대한 문제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국·영·수 중심으로 증감편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기초교과에 중점을 둘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특정교과의 시수를 늘리게 될 것이다. 감축되는 교과는 주당수업시수가 적거나 기초교과가 아닌 경우일 것이다. 체육, 음악, 미술 등이 해당될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는 체육수업의 시수를 많이 감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체력을 길러야 하는 학생들에게 체육수업을 감축시키는 것이 옳은 방향인가 의구심이 생긴다. 많은 전문가들이 2009 개정교육과정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국·영·수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중학교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교육과정을 개정할 당시에는 그럴 우려가 없도록 증감 모형을 몇가지 내놓았지만 결국은 다른 모형보다 국·영·수 중심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국·영·수를 많이 하는 것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이런 형태로 간다면 나머지 과목들에서는 학습부족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교육과정 자율화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내년부터 2009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문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다. 이런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학교장에게 교육과정 편성권을 주었다면 아무런 제약조건없이 지역사회와 학교구성원들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가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결코 자율화가 아니다. 진정한 자율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캠퍼스 구내식당에서 포도주 맛보기를 가르쳐야 할까? 와인의 본고장인 프랑스가 '술 고민'에 빠졌다. 논란은 대학에서 와인 시음 강좌를 개설하자는 주장이 나오면서 촉발됐다. 24일 타임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프랑스의 유명 미식가로 꼽히는 장-로베르 피트 전 파리 4대학 총장과 장-피에르 카페 텔레비전 진행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대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의 한 방안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와인 시음을 가르치자고 제안했다. 피트 전 총장은 "학생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좋은 와인을 적절히 음미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런 강좌는 즐거움과 건강을 선사할 뿐 아니라 민족의 유산을 가르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이 보고서를 의뢰한 프랑스 고등교육부는 탐탁지 않은 눈치다. 발레리 페크레스 고등교육부 장관은 대학의 점심 메뉴에 술을 포함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카페는 학생들의 식탁에 '음주대(飮酒臺)'를 놓자는 것이 아니라며 "성교육은 하면서 와인 문화는 가르칠 수 없느냐"고 반박했다.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가르쳐 절주를 유도하자는 주장이다. 실제 보고서는 프랑스 학생들이 맥주나 독주를 지나치게 마셔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프랑스 보건부도 지난 2004년부터 2007년 사이 과도한 음주 탓에 입원한 15~24세 청소년 수가 50% 증가했다고 집계하기도 했다. 와인에 대한 취향을 기르고 올바른 음주 문화를 가르치면 알코올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논리다. 학생조합을 이끄는 레미 마르샬 역시 와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소량의 고품질 와인을 즐길 수 있고 "프랑스의 생활 속 예술도 고양될 것"이라면서 보고서 주장에 지지를 보냈다. 또 일부 전문가는 양보다는 질을 따지는 저알코올 와인에 대해 제대로 알면 폭음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와인 소비를 부추기면서 알코올중독을 예방한다는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와인 교육으로 폭음을 막는다는 생각은 순진한 발상이다,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는 등의 지적이 학생들 사이에서 터져 나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30년간 1인당 와인 소비량이 50% 이상 급감한 반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맥주와 청량음료 소비, 폭음 습관이 증가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조합원의 명단을 공개한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을 상대로 오는 28일께 6억원 규모의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1천명 정도로 예상하고 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모두 5864명이 참가를 신청했다"면서 "1인당 소송가액은 10만원으로, 전체 소송액수는 5억 864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서울 남부지법은 지난 15일 전교조가 조 의원을 상대로 낸 명단 공개 가처분 신청에 "합리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명단공개는 조합원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할 수 있다"며 공개금지를 결정했지만, 조 의원은 23일 "수차례 법률전문가들과 상의한 끝에 문제없다고 결론내렸다"며 공개를 강행했다. 조 의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것은 전교조 6만 1273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16만 280명 등 5개 교원단체 소속 교원 22만 2479명의 실명과 소속 학교 등이다. 이에 전교조는 "공공의 업무에 종사하는 교원이라도 법이 보장한 최소한의 인권은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조 의원을 형사고발하는 한편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11학년도 과학고 신입생을 과학적 창의력과 잠재력 평가를 강화한 자기주도 학습전형, 과학창의성전형을 통해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에 의한 선행학습 유발 요소를 배제하는 차원에서 특수목적고 입시에 입학사정관제를 전면 도입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새로운 입시전형 요강에 따르면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의 올해 모집정원은 140명, 160명으로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모집인원의 30%, 과학창의성전형으로 70%를 뽑는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1단계에서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한 면접대상자를 2~3배수로 압축하고 입학사정관의 방문 면접·추천자료 검증을 거쳐 2단계 개별심층 면접으로 나뉘며, 최종 합격자는 면접과 내신성적 결과를 통합해 선발한다. 과학창의성전형은 1단계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한 과학캠프 참가자 선정, 2단계 2일간의 과학캠프(과제수행, 집단토론 수행)로 구분되며, 최종 합격자는 역시 면접과 내신성적 결과를 통합해 뽑는다. 내신성적은 중학교 2~3학년 수학, 과학 성적이 반영된다. 올림피아드 및 경시대회 수상실적, 각종 인증시험 및 자격증, 필기고사, 구술면접 등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인들은 전형요소에서 제외된다. 사회적배려대상자 모집정원은 자기주도학습전형 선발 인원의 20%다. 시교육청은 "입학사정관의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교들은 작년에 교사와 외부전문가 1명씩을 선발해 6개월간 KAIST 위탁연수를 시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공공도서관은 오는 5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경제·문화 강좌를 마련하고 참가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중앙도서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 오전 11시 인하대병원 소아 아동병원에서 과학 마술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오후 2시엔 가천의대 길병원 본관에서 막대 인형과 탈 인형으로 꾸며지는 인형극 '늑대와 빨간 모자'를 공연한다. 도서관은 소아암이나 골절상 등으로 이들 병원에 장기간 입원해 있는 초·중·고교생들을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이어 6월5일에는 도서관 잔디광장에서 독서감상화그리기 대회와 각종 독서 놀이, 인형극 공연 등도 준비했다.(☎ 032-420-8420) 주안도서관도 5월 7~19일 도서관 마당에 동화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그림 원화를 전시하고 8일에는 '엄마와 함께하는 천연비누만들기' 행사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마술극 '지구가 아파요'를 선보인다. 천연비누만들기 행사의 인원은 20가족이고 28일부터 선착순 신청해야 한다.(☎ 032-540-9122) 이와 함께 연수도서관은 5월 8일 오후 2시 다목적 강당에서 초등학생 3~6학년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소비성향 알기, 용도관리 계획 등의 내용으로 경제 강의를 한다. 인원은 40명이고 4월 26일부터 선착순 접수해야 한다. 참가비는 없으나 교재비 5천원을 내야 한다.(☎ 032-899-7510)
대구시교육청은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해온 '예절교육'을 중학교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08~2009년 연인원 4만 5천명의 초교생에게 실시한 체험 형태의 예절교육이 학생, 학부모의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 예절교육체험센터를 현재 초교 12곳에서 초교 13곳과 중학교 2곳 등 총 15개교로 늘리기로 했다. 교육청은 늘린 체험센터를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개방해 올해 총 148개교 4만여명의 학생에게 체험 중심의 예절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예절교육체험센터는 학생 수 감소로 남는 빈 교실을 고쳐 교육실과 체험실을 갖추고 전통예절과 글로벌예절 각기 6개 코너, 식사예절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하루 4교시에 걸쳐 순환 체험활동을 하는 시설이다. 교육청은 "2년간의 체험센터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체험학생 3만3천여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교육적 효과를 묻는 학부모 설문에도 78.2%가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말했다. 신종주 대구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전국 최초로 운영해온 체험 중심의 예절교육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교육대상을 넓혔다"며 "초교와 중학교간 연계 운영으로 인성교육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50개 기숙형고교 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려고 학교 스포츠클럽 간 시도 및 전국 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숙형고는 원거리 학생의 통학·숙식 편의를 위해 농산어촌이나 도농복합시 등의 학교에 기숙사를 세워 학생들이 도시 등으로 나가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로 도입돼 2008년 82개교, 지난해 68개교가 지정됐다. 150개 기숙형고에 8만 1086명이 재학 중이며 147개교(98%)에 축구 185팀, 농구 184팀, 배드민턴 167팀, 탁구 41팀, 풋살 37팀, 배구 31팀 등의 스포츠클럽이 결성돼 2만 1911명(27%)이 참여하고 있다. 교과부는 기숙형고를 전인교육과 지역 교육을 선도하는 명품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까지 학생들의 클럽 등록률을 35%로 끌어올리고 활동을 활성화하려 교내·시도 및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중 열릴 교내 및 학교 간 대회를 위해 학교마다 300만원, 시도 대회를 위해서는 8개 교육청에 500만원씩 주어지고 9월11~12일 충남에서 4개 종목(남학생 축구·농구, 여학생은 탁구·배드민턴)을 겨룰 전국 대회에는 3천만원이 지원된다. 클럽 활동 내용과 학교장상 및 교육감상, 교과부 장관상 등 수상 실적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돼 입학사정관 전형 등에 반영된다.
대전시교육청은 26일 청내 대강당에서 대전시와 함께 특수교육 학생들의 맞춤형 직업전환을 위한 '특수교육-복지 연계형 복지일자리' 발대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시내 특수교육 학생 50여명과 진로연계 협력기관 등 복지일자리 사업 네트워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학생들은 최근 두 달간 특수교육기관에서 맞춤식 직업전환 사전교육을 받았으며 5월부터 한밭도서관 등 시내 17개 기관에 배치돼 7개월간 주당 12시간씩 근무하면서 일정액의 보수를 받게 된다. 배치 기관에서 하는 일은 도서관 도서분류, 우체국 우편물 분류, 관공서 업무보조, 공공기관 공원관리 및 청소도우미, 병원 도우미, 특수학교 급식 도우미 등이다. 대전시교육청과 시는 이 학생들이 정식 취업할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 장애인단체 총연합회, 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팀 등과 협력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은 2007년부터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을 위한 '대전전환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가족부가 함께 지원하는 특수교육-복지 연계형 복지일자리 사업에 선정됐다.
울산지역 일선 학교의 3곳 중 1곳 정도가 장애인 편의시설인 핸드레일(전용 손잡이)을 계단 주변에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이 25일 밝힌 학교내 장애인 핸드레일 설치 현황에 따르면 전체 240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가운데 32%인 77개 학교에 핸드레일이 없다. 또 전체의 41.7%인 100개 학교는 계단의 한쪽에만 핸드레일이 설치돼 있고, 계단 양쪽에 핸드레일이 설치된 곳은 26.3%인 63개 학교에 불과했다. 핸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은 곳을 학교별로 보면 고등학교는 전체 51곳 가운데 45.1%인 23곳, 초등학교는 121곳 가운데 29.8%인 36곳, 중학교는 61곳 가운데 29.5%인 18곳으로 조사됐다. 유치원은 4곳 모두 계단 양쪽에 핸드레일이 설치돼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장애 학생이 불편하게 생활하지 않도록 올해 말까지 장애 학생이 다니는 학교는 모두 핸드레일을 설치하도록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과 마산, 진해를 합친 통합 창원시의 교육을 책임질 지역교육청의 수가 1개로 결정됐다. 2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창원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창원시와 마산시, 진해시가 폐지되고 통합 창원시가 신설됨에 따라 지역교육청도 기존의 창원·마산·진해교육청이 폐지되고 통합 창원시교육청이 새로 설치된다. 통합 창원시는 광역시와 맞먹는 인구 108만명의 거대도시가 되지만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의해 1개 교육청밖에 둘 수 없다. 이 법률 34조는 교육사무를 분장하기 위해 1개 또는 2개 이상의 시·군과 자치구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하급교육행정기관(지역교육청)을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통합 창원시는 광역시도 아닌데다 5개 구(區) 역시 자치구가 아닌 행정구여서 복수의 지역교육청을 설치할 수 없는 것이다. 통합시 교육청의 청사는 현 창원시교육청사를 사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현 마산시교육청과 진해시교육청은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교육서비스 기관으로 존치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 가칭 '교육지원센터' 기능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 마산교육청과 진해교육청 기존 직원들의 일부 재배치도 예상된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스타강사와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우수교사들로부터 '특별한 과학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상희)은 미래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EBS 스타강사, 교과부 선정 우수교사를 초빙해 청소년의 창의 영재성을 발굴·계발시키는 '과학스타교실'을 다음달 1일부터 7월말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수교사들에게 과학교육에 대한 새로운 교수법을 실현할 자유로운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청소년에게는 스타급 교사의 멘토성 지도로 잠재력을 발굴해 '노벨상 꿈나무'가 되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특히 과천과학관이 실험기자재와 강의실 제공, 수강생 모집만을 담당하고 우수교사는 교과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식으로 과학교육을 하는 전권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즉, 미래 과학스타에게 필요한 창의력과 탐구력을 교사만의 교수법으로 끄집어 내고 키워갈 수 있도록 수강생 선발부터 교육주제 선정, 교육과정 설계·운영까지 우수교사에 의해 전적으로 이뤄진다. 세계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 학생의 과학 창의력을 알리는 데 기여해 우수교사상을 수상한 박상민 서울 계성초등학교 교사는 '두근두근 과학마술' 과정을 개발·운영한다. 박 교사는 "학교에서 배운 과학지식을 활용하여 마술도구를 개발하는 문제해결과정으로 운영함으로써 참가 학생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극대화시키고 수업 후에도 끊임없이 과학을 탐구하는 인재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어머니 발명교실 등 전국을 순회하며 300회 이상의 과학발명 강의로 우수교사상을 수상한 전인기 평택 도곡중 교사는 학부모 대상으로 자녀의 창의성 계발 교육법 등을 소개한다. 아울러 EBS에서 명탐정선생님, 삐삐선생님, 친절한 쌤, 즐기는 100점 과학 등의 애칭으로 인기를 누리며 초등수업을 강의하고 있는 김지나, 이영미, 김희진, 최현지 현직 초등 교사들이 의기투합해 'EBS 명강사의 실력 쑥∼ 과학실험' 과정을 운영한다. 과기부 장관을 역임한 이상희 과천과학관장은 "청소년들이 과학을 아는 수준과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과학분야 최고상인 노벨상을 수상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과학스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과학스타교실에 참여하고자 하면 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torium.go.kr)에서 오는 28일까지 접수(☎02-3677-1361)하면 된다.
올해 1학기 말부터는 비만도, 지구력 등 초등학생 자녀의 전반적인 체력상태를 학부모가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검사결과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제공되며 인터넷을 통해 전문가 조언도 받을 수 있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작년부터 일선 초등학교에 새로 도입된 '학생건강체력평가제'(PAPS) 시행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NEIS)에 탑재됐으며, 일선 학교에서 1학기 체력검사 결과 자료 입력이 끝나는 6~7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PAPS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기록·보관용으로만 다뤄져 왔던 체력검사 결과를 학생과 학부모가 체력 개선을 위해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기존 체력검사가 순발력, 민첩성 등 운동기능 향상을 중시했던 데 비해 PAPS는 근년 들어 문제가 된 비만도, 심폐지구력, 자세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검사항목도 기존 6개에서 12개로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이 체력상태에 맞게 5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측정이 가능하다. 특히 개발된 프로그램은 키, 몸무게뿐 아니라 비만도, 지구력, 유연성, 자세 기울기 등 학생의 체력상태를 각종 그래프와 그림으로 일목요연하게 제시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간략하나마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이 어느 정도인지에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등에 대한 분석과 처방도 제공한다. 학부모들은 'e-상담실'을 통해 자녀의 건강상태에 관한 전문가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고 서울시교육청 이표상 장학사는 설명했다. 올해 중학교, 내년 고등학교로 확대되는 PAPS는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이 심각하다는 교육당국 판단에 따라 도입됐다. 2008년 기준 전국 초중고생 체력등급은 2000년도에 비해 1~2등급이 8% 줄고 4~5등급은 11% 증가했다. 비만학생 역시 2002년 9.4%에서 2004년 10.0%, 2006년 11.7%, 2008년 11.2% 등으로 증가추세다. 한편 2009년 서울지역 초중고생 비만도는 초교 13.3%, 중학교 12.8%, 고교 15% 등 평균 13.6%로 작년 14.2%와 비교할 때 0.6%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초교 5학년이 15.2%로 1학년(9.7%)보다 훨씬 높은 것을 비롯해 중학교 3학년 13.3%, 고교 3학년 16.7% 등으로 1학년보다 1.5~3.2%P 높아,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만도가 증가하는 현상은 여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PAPS를 비롯해 스포츠클럽 등 체육 관련 정책이 적극 도입돼 학생 활동량이 증가한 것이 비만도 하락 원인의 하나로 보인다"며 "올해부터는 '하루 60분 운동'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학생 7560+운동'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색고등학교(교장 송수현) 1학년 12명과 RCY 단원 17명 총 29명은24일토요휴업일을 맞아 '서호사랑 봉사학습 체험교실'에 참가, 환경보전 활동을 전개하면서 애향심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아침 8시 농촌진흥청 정문 앞에 모인 학생들은 항미정에서 항미정의 명칭 유래, 서호의 축조연대,정조가 서호를 만든 이유,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의 뜻, 수원팔경 중 서호낙조, 축만제(祝萬堤)를 익혔다. 축만제 제방둑 에서는 소나무의 수령, 서호에만 살았던 민물고기인 '서호납줄갱이', 서호의 옛모습, 농업과학 도시 수언, 농촌진흥청에서 하는 일을 공부했다. 무궁화 단지에서는 일본인이 심어 준 무궁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무궁화 가지치기 방법, 무궁화와 민족정신, 무궁화 가꾸는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서호 유입구인 새싹교 아래에서는 수질오염의 원인, 봉사교과서에 나오는 '지구는 나에게 몇 점을 줄까?'의 25가지 항목을 읽어가며 지구 사랑 실천사항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매겨보았다. 이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 전시실을 견학 하면서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오늘 공부한 내용에 대해 스스로 형성평가 문항을 내고 정답을 낮추는 과정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하고 모범적으로 활동한 학생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상품으로 지급됐다. 학생들이 발표한 형성평가 문항은 다음과 같다. 1. 외국인에게 농촌진흥청 명칭을영어로 소개한다면? 2. 인공저수지 서호의 축조연대와 항미정이 지어진 때는? 3. 항미정의 유래는? 4. 수원팔경 중 서호와 관계 있는 것은? 5. 서호에만 살았던 민물고기 이름은? 6. 서호에만 살았던 민물고기가 사라진 이유는? 7. 축만제의 뜻은? 8. 농자천하지대본의 의미는? 9.녹색혁명,백색혁명이란 무엇인가? 10. 지구를 살리기 위해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 5가지는? 이 날 프로그램은 이영관(서호중 교장) 서호사랑 팀장이 직접 지도하고서호중 봉사학습 부장, 고색고 RCY지도교사, 고색고 학부모가 동행하여 학생들을 지도했다. 오늘 참가한 학생에게는 경기도청소년진흥센터에서 발급하는 봉사활동 4시간 확인서가 발부된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초로 실시되는 '교원능력개발 평가(교원평가제)제'가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시행에 들어갔다. 현장의 정서와 현실을 무시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지만 시작이 되었으니 그대로 시행될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문제점을 해결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숙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도 교원평가제를 이용하고 있다. 교사 10% 퇴출이나 교원평가를 인사와 보수에 연계시킨다는 것이 이들의 공약이다. 부적격 교원 10%라고 했지만 10%라면 부적격교원으로대략 예측되었던 전체 1~2%보다 훨씬 더 높은 비율이다. 나머지 8~9%는 부적격교원이 아니지만 퇴출을 당해야 할 처지다. 그런데 학교에는 교원평가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교원평가제 속에 모두 포함되긴 하지만 학교장 평가가 있다. 학교장 평가는 교육청에서 전권을 가지고 있지만 교사들도 교장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교사들을 교장이 평가하는 것처럼 교장에 대한 평가에 교사들도 참여가 가능한 것이다. 그렇지만 교사들이 교장을 평가하는 것이 정서상 옳은 방향이 아니고, 쉽게 평가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결국 교육청 평가결과가 절대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학교에 내려오는 공문들 중 많은 공문에는 해당 사업의 결과에 따라 학교평가와 학교장 평가의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과를 학교장평가와 학교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사소한 내용의 공문에도 이런 문구가 항상 적혀서 내려오고 있다. 모든 것을 평가와 연관짓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교육청의 일방적인 지시에 무조건 따르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불이익을 받을 것 같으니 학교에서는 교육청 공문에 무조건 따르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내려온 관련 공문으로는 '기출문제공개'관련 공문이 있다. 기출문제를 공개함으로써 학생들의 사교육을 억제한다는 것이 공개의 취지다. 많은 학교에서 이미 공개를 하고 있다. 학교 홈페이지나 도서관 등 특정장소에 공개를 하고 있다. 그런데 관련 공문이 또 내려왔다. 내용도 별로 다른 것은 없다. 그러나 그 공문에도 여지없이 학교평가와 학교장평가에 반영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었다. 시험문제 공개성과에 따라 그렇게 하겠다는 것으로, 지키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시험문제 공개성과를 어떻게 평가에 반영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가기도 하지만 이런것까지 평가에 반영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미 어떤 방법으로든지 기출문제를 공개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겠는가. 공개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일 뿐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일선학교에서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기출문제를 열람할 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다. 공문에도 그렇게 나와있다. 학교홈페이지 등에 기출문제를 공개하는 것은 저작권 문제와도 연관이 있다. 시험지가 저작권이 있지만 그 문제를 슬그머니 모아서 재배포한다면 학교에서는 손 쓸 방법이 없다. 저작권에 대한 주의 표시를 하긴 하지만 그 자체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누구라도 재배포가 가능한 것이다.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을 통한 공개가 좀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다. 어쨌든 사소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평가에 반영한다고 하는데 신경쓰지 않을 학교가 어디 있겠는가. 결국은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와 교원들은 교육청의 봉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기준도 없고 상식도 없는 평가를 자꾸 전면으로 내세운다면 학교교육은 계속해서 위축될 것이다. 학교를 살린다는 취지의 평가가 학교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올까 우려스러울 뿐이다.
한국교총이 교장공모제·성과급 차등지급확대 등 정부의 교육정책추진에 제동을 걸기위해 '특별교섭 및 현안해결 촉구 긴급동의’를 진행 중에 있다. 기존의 서명운동과 비슷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전국 41만여 교원 중 18만 5933명(전체의 약 40%)이 가입해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이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이번 정부 들어서 처음있는 일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보여진다.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정책들은 학교현장은 물론 교원들의 정서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으로 교육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교육을 알고 있다면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여러가지 정책이 제대로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학생을 위하고 학교교육을 위한 정책으로는 객관성과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정책이 과연 실효를 거둘지 의구심이 앞선다. 그동안 여러가지 교육현안에 대해 적절히 대처해온 교총이지만 이번에는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의지가 대단히 강하다고 본다. 교장공모제만 하더라도 교육계에서는 절대적인 반대를 하고 있다. 외부에서 볼때는 제 밥그릇 지키기로 보이기도 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교장공모제와 제 밥그릇 지키기와는 연관성이 높지않다.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전문직들의 비리를 뿌리뽑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한다. 교장임용방법을 공모로 전환한다고 비리가 사라진다는 근거가 어디 있는가. 이미 '교육 위기 극복 대토론회'도 열었다.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고 이런 입장을 교과부에 전달도 했다. 교과부 자체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밥그릇 지키기라는 생각을 갖지 않아야 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런 교총의 움직임을 교과부에서 시큰둥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하지만현장의 정서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실제로 지도하는 곳이 학교이고, 지도하는 주체가 바로 교원들이기 때문이다. 교원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의무를 가진곳이 교과부이기에 현장의 정서를무시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면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긴급동의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예측이 어렵지만 그동안의 성향으로 볼때 교총에서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정부와 교과부에서도 적극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교원들에게 자신들의 자리를 지키기위한 것, 밥그릇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비난을 쏟아내지 말고 이런 운동을 왜 하게 되었는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번에는 제대로 우리의 의견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직도 결정이 안 되었습니까?” “…….” “결정을 빨리 해 주셔야 다음이 진행이 되는데…….” “그쪽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회장님 결단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 참! 미치겠구먼…….’ 아까부터 임시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00지회장은 연신 현관문을 드나들고 있었다. 전국초등수석교사들 150여 명은 한국교원대 종합연수관에서 나의 결정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답답하고 무척 지루한 시간이다.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간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자리에서 그만 둬야 할지 아니면 그대로 1년을 더 해야 하는지 참으로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시간이다. 내가 수석교사 법제화 TF 팀에 합류만 되지 않았다면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을 그만둬도 서운하지 않았다.문제는 수석교사제 법제화 TF 팀에 수석교사의 대표로서 참여하게 되면 더 수석교사들의 의견을 제안하는데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을 그만 둬야 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해야하는지 결정하기가 무척 난감했다. 빨리 결정을 하라는 듯 선거관리위원장은 ‘흠흠’ 하면서 먼 산만 바라보고 결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수석교사제가 바로 서도록 하기위해서는 회장의 명함을 가지고 참여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점심시간에 회장후부로 등록하라던 이야기가 맴돈다. 등록한 사람은 몇 사람이나 되는지 물어 보았더니 뒤늦게 한 명이 등록했다고 한다. 선거관리위원들도 이번에는 투표로 하는 것보다는 추대를 해서 하는 방향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는 2007년 12월에 수석교사로 선발이 되어 2008년 2월 교과부 연수를 받으면서 전국에 모인 선생님들이 만들었다.그야말로 수석교사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각 학교에서 수석교사의 지위와 역할이 명료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나 막막하여 연수 마지막 날 수료증을 받는 자리에서 순식간에 조직됐던 것이다. 전국조직을 통해 수석교사의 우수활동 사례를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고, 연수나 워크숍을 통해 수석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초중등 전체를 아우르는 전국수석교사협의회를 조직하고자 하였으나 시간이 너무나 촉박하여 할 수 없이 전국 초·중등수석교사협의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하고 헤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첫 회장직을 맡아 각시도별 수석교사협의회도 회칙을 정하여 조직을 하고,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는 회장1명, 부회장 2명, 기획, 정책, 사무, 홍보 부장 등 4개 부서를 조직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수석교사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시도교육청에서도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명으로 일을 처리했다.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명으로 공문을 보냈으나 공인된 단체가 아니라 하여 출장처리도 해주지 않아 참석도 하지 못하는 수석선생님이 많았으며 출장비 또한 개인 사비로 충당했다. 그러나 교원자격체제에 수석교사가 교수직렬로 관리직렬과 함께 2원화 되어야 한다는 열정으로 전국의 수석교사들은 무던히도 열심히 하였던 것이다. 어려운 때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큰 힘이 되었다. 다행이 2년 동안 열심히 활동한 결과 이제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제도화에 앞장을 서게 되었으며 시도교육청에서도 수석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임무를 주기 시작했다. 처음에 수석교사협의회 명으로 하였던 공문도 교육청에서 발송을 해주게 되었고, 자체로 실시하였던 연찬회도 시도교육청이나 지역교육청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 및 배려해 주고 있다. 이제 3년차 수석교사 시범운영을 하면서 올해부터는 법제화 과정에 있는 이 단계에서 전격적으로 회장후보 선출이라는 복병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온몸으로 활동하였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새 이가 나오게 되면 헌 이는 빠지게 마련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인가.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기도 했다. 그야말로 2년 동안 사명감을 가지고 개척정신으로 온몸을 불사르며 온 정성을 다하여 활동하였던 수석교사협의회인 것이다. 이것도 권력이기에 이렇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란 말인가. 갑자기 ‘깡통 맛, 감투 맛’ 이라는 말이 뇌리에 스쳐간다. 게을러서 빌어먹는 데 맛이 들린 사람은, 즉 깡통을 들고 얻어먹는데 맛 들린 사람은 일을 하지 않고 때만 되면 편케 얻어 먹으려만 하고, 또 감투 맛에 맛 들린 사람은 권력의 맛을 즐기기 때문에 죽어도 권력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의 끈을 놓지 않으려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 이것도 일종의 감투이기에 내 손안에 들어온 권력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지도 모를 일이지!’ 굳이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 선출을 하는데 경선을 하여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수석교사의 명예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상대방도 나와 같이 함께 해 온 동지인데, 내가 양보를 하면 더 이상 여러 수석선생님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설령 투표에 의해 당선이 된다 한들 함께 했던 수석선생님께 미안할 뿐이다. 나는 벌써 2년 동안이나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으로 전국의 수석선생님들로부터 회장님이라는 칭호를 들으며 예우를 받으면서 생활해 왔던 사람이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도 한 쪽에서는 수석교사제 법제화 TF 위원으로 참석을 하려면 전국수석교사의 대표성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며 끈질기게 유혹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인심 좋게 뵈는 임시위원장은 아직도 먼 산을 바라보고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 나는 지금 감투 맛을 즐기려 하고 있는 걸 거야.’ ‘이제 버려야지. 아쉬울 때 버리는 거야. 사람에게 만족이란 없는 것이니까.’ “…….” “선거관리위원장님 제가 포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결단을 잘 내리셨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총총히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계속 '깡통 맛 감투 맛, 깡통 맛 감투 맛, 깡통 맛 감투 맛, 감투 맛, 감투 맛, 감투 맛…'을 읊조리고 있었다.